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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로에 선 손학규] 鄭·李 “판 깨선 안 된다”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선 경선후보가 경선 복귀를 결정하기 전까지 정동영·이해찬 후보측은 20일 한 목소리로 “경선 판을 깨서는 안 된다.”며 경선 완주를 촉구했다. 그러나 ‘손학규 파동’을 보는 시각은 제각각이다. 정 후보측은 이번 사태의 배후에 ‘손·이 연대’를 통한 ‘호남 후보 죽이기’가 숨어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 후보측은 “정풍운동을 주도했던 정 후보가 정풍운동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정동영 책임론’을 제기했다. 정 후보측은 이날 이번 파문의 핵심은 호남 배제를 기반으로 ‘손·이 연대’의 물밑 구상이 작동된 결과라고 해석하는 분위기다.정 후보측 김현미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최근 벌어지고 있는 사건 배경에 ‘손·이 연대’ 움직임이 있다고 본다.”면서 “지역주의에 기반한 호남후보 배제론이 작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난 4번의 경선을 통해 이미 유권자의 뜻은 그것이 아님이 확인됐음에도, 여전히 호남 후보로는 안 된다는 얘기를 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선 구도를 짜려는 움직임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호남 배제론을 공공연히 유포하고 구도를 만들려는 손·이 연대 움직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사태의 책임이 정 후보에게 있음을 분명히 하며 손 후보의 행보를 무책임하다고 동시에 비판했다. 이번 사태를 이 후보의 경쟁력을 부각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의중도 비쳤다. 이 후보는 “정 후보가 조직을 동원해 경선을 이끌어가고 있으나 이는 결국 통합신당 경선을 위기로 만들고 있다.”면서 “정 후보측이 ‘이·손 연대설’을 유포하는 것이야말로 역지역주의 선거로, 매우 심각히 우려할 일”이라고 비난했다. 유시민 선대위원장은 “손 후보의 위기관리 능력없음이 드러났고, 만약 당권 거래까지 있었다면 이번 사태의 주된 책임은 정 후보에게 있다.”면서 “결국 이 후보의 경쟁력과 리더십이 우위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자원개발 테마 주가조작 ‘주의보’

    자원개발 테마를 이용한 주가조작으로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불공정거래 혐의 관련자들이 금융감독당국에 적발돼 검찰에 고발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19일 10개 상장사 주식에 대한 시세조종 및 미공개정보이용 등의 불공정거래 혐의 관련자 30명을 적발해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증선위는 이중 자원개발 테마를 활용해 5개 상장사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7명을 검찰에 고발하고,7명을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증선위에 따르면 A사 대표이사 등은 A사 등 3개 코스닥 상장사를 인수·합병(M&A)하는 과정에서 유전개발 사업 진출 사실을 주가조작 세력에게 미리 알려주는 한편 가스전개발 사업관련 허위 공시를 발표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는 등의 수법으로 545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로 고발됐다. 이들은 가스전 개발·생산에 관련된 투자계약 등의 성공 여부가 불투명한데도 수조원의 가치가 있다는 내용의 기업설명회(IR) 자료와 인터뷰 기사 등을 유포시켜 매수세를 유인한 뒤 주식을 내다팔아 288억원의 부당 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대부업자 등과 공모해 전 대주주의 보유 주식을 매수한 뒤 45개 계좌를 이용해 고가 매수주문, 가장매매 등의 시세조종 주문으로 A사 주가를 최고 947.6%까지 상승시켜 257억원의 이득을 취득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회사 대표이사는 또 대부업자 등 주가조작 세력에게 유전관련 미공개정보를 공시 전에 제공, 주식매매를 통해 부당 이익을 취득하도록 도왔다고 증선위는 밝혔다. 이밖에 증권사 부장, 상장사 대표이사, 시세조종 전력자, 일반투자자 등이 포함된 주가조작 세력단이 2006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고가 및 허수매수, 통정가장매매 등의 시세조종 주문으로 B사 주가를 최고 965.3%까지 끌어올려 351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로 적발됐다. 또 C사 대표이사 등 5명은 유상증자 추진과정에서 거래량을 늘리고 발행가를 높여 고가·허수매수 등의 주문으로 시세를 조종하는 한편 대량보유 및 소유주식 보고의무도 위반한 혐의로 고발됐다. D사의 최대주주는 회사의 자본감소 사실을 미리 알고 주식을 내다팔아 2억원의 손실을 피하는 등의 미공개정보이용 금지 위반으로 적발됐다.E사의 최대주주 겸 대표이사도 2006년 1월 주식교환·이전 결정을 내린 뒤 공시 전에 차명계좌로 주식을 매매하는 미공개정보 이용 금지 및 소유주식 보고 의무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됐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선관위, 국회의원학력 상시 감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국회의원의 학력 부풀리기가 심각하다는 서울신문 보도<19일자 1·4·5면>에 따라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회의원의 허위학력에 대해 상시적으로 감시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 개정 등의 제도 개선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19일 “선거운동기간에는 선전벽보와 선거공보 등을 통해 정규학력을 게재하도록 단속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국회의원의 허위학력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할 것”이라면서 “학력을 부풀려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선거운동기간이 아니더라도 상시적으로 조사·단속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주 이재훈기자 ejung@seoul.co.kr
  • ‘피랍희생’ 불가피성 주장 파문

    아프간 탈레반에 납치돼 2명이 피살된 것과 관련, 경기 성남시 분당 샘물교회 측 관계자가 “구한말에 미국 선교사들도 죽음을 각오하고 우리나라에 들어와 선교 활동을 했다.”며 선교 중 사망의 불가피성을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또 피랍자들이 석방된 뒤 샘물교회와 피랍자 가족들이 위험지역 선교 활동을 재개할 방침을 밝히는 등 잇따라 태도를 바꿔 비판 여론도 확산되고 있다.●이슬람 지역 선교 재개 시사 샘물교회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 권혁수 장로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기독교에서의 선교 활동 중 순교는 우리나라에서도 모두 경험했던 일인데 기독교를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은 이러한 역사를 이해하지 못하고 우리를 비난한다.”고 말했다.그는 “구한말 미국 선교사들이 죽음을 각오하고 우리나라에 들어와 대학·병원들을 세운 덕분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될 수 있었던 것 아니냐.”면서 “이제 우리가 열악하고 위험한 상황에 처한 나라에 들어가 봉사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밝혀 샘물교회 측이 이슬람 지역 선교를 재개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이어 “기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은 우리를 이해하지 못한다.”면서 “교황 중심의 천주교와 달리 기독교는 개별 교회 단위의 봉사 활동이 진행돼 성과는 많아도 세간의 평가가 늘 박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언론에 대한 불편한 심기도 드러냈다. 그는 “현재 대다수 언론이 박은조 목사의 설교 가운데 일부만 발췌해 ‘심성민 형제 같은 순교자가 3000명은 나와야 한다.’는 식의 왜곡 보도로 우리를 공격하고 있다.”면서 “무슨 말을 해도 비난밖에는 돌아오지 않아 일절 대응을 하지 않겠지만 일단 사태가 진정되면 적극적으로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랍 석방자의 어머니 조모(53)씨가 한 선교협회에서 간증한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는 등 간증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계 안팎에서는 ‘신앙 간증은 개인이 선택하는 자율적인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피랍자 가족과 석방자들은 이를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하느님 덕택 석방” 자제 목소리 김종서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는 “선교와 간증은 자기 신앙의 확신을 통한 구원으로 상당히 개인적인 부분이라 그 자체의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는 없다.”면서도 “‘하느님 덕분에 석방됐다.’는 식으로 간증하는 것은 사회의 일반적 사고와 일치하지 않는 한국 교회의 오류를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윤형 교회개혁실천연대 사무국장도 “한국 교회의 잘못된 선교 활동이 문제되고 있는 만큼 피랍 석방자 및 가족들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면서 “건강을 회복한 뒤 간증 활동을 하는 것은 피랍 석방자들에게 득될 게 없다.”고 지적했다.성남 류지영 이경원기자 superryu@seoul.co.kr
  • 사내가 6차례 당한 대형 화재의 ‘미스터리’

    지난 2004년 보리밭과 땅콩밭 대형 화재 2건,2005년 주택·수박밭 큰 화재 1건,2006년 주택·수박밭 대형 화재 2건,2007년 주택 큰 화재 1건…. 중국 대륙에 한 30대 후반의 남성이 3년새 무려 6차례에 걸쳐 대형 화재사건을 당하는 지독한 불행 사건이 일어나는 바람에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중국 중부 허난(河南)성 카이펑(開封)시 카이펑(開封)현 판춘(範村)향 유포(油坡)촌에 살고 있는 한 남성은 지난 3년동안 무려 6번에 걸친 대형 화재를 당하는 지독한 불운이 뒤따르고 있으나,공안(경찰)당국에서 아직까지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지 못해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고 대하보(大河報)가 5일 보도했다. 대하보에 따르면 지독한 불운의 주인공은 카이펑씨 카이펑현 판춘향 유포촌에 사는 쑤신좡(蘇新庄·39)씨.지난 2004년 6월부터 올 2월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원인을 알 수 없는 대형 화재가 일어나는 바람에 주택은 물론 과일밭,농기구 등을 모두 불에 타 12만 8000 위안(약 1536만원)의 물질적 피해를 입었다. 쑤씨의 불행한 사연은 2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지난 1985년 DVD를 어렵사리 구입한 그는 낮에는 농삿일을 하고 밤에 동네 주민들을 모아 날로 발전하는 농촌생활상과 앞서가는 영농기법을 보여주며 사이좋게 지냈다. 그러던중 2004년 6월 쑤씨의 집과 땅콩밭이 모두 불에 타버리는 대형 화재사건을 당하면서 그의 행복한 전원생활은 산산조각이 나버렸다.쑤씨의 불행은 이 사건을 시작으로 끊임없이 반복되면서 그의 몸과 마음을 완전히 황폐화시켰다. 그해 4월에 이어 10월에는 고대 수확한 땅콩을 모두 불태워버리는 큰 화재를 두번째로 당했고 2005년 6월에는 그가 새로 지은 집과 수박밭을 모두 태워버렸다.2006년 3월과 6월에도 땅콩밭과 수박밭을 또다시 불에 타 황무지로 변했고 지난 2월에는 또다시 집과 그동안 애지중지하던 DVD플레이어와 DVD을 모두 불태워버리는 대형 화재를 당했다. 쑤씨는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6차례의 대형 화재 사건으로 집과 귀중품이 불타 못쓰게 된 것을 말할 것도 없고 이에 따른 정신적 충격 엄청나다.”며 “6차례의 화재사건 피해액을 대충 계산해보면 모두 12만 8000위안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그런데 문제는 피해도 피해지만 지금까지 그 화재사건의 원인이 밝혀내지지 못하고 있다는데 있다.쑤씨는 지난 2004년 화재사건이 나자마자 화재사실을 카이펑현 공안(경찰)당국에 신고했다.그러나 첫 사건이 터진지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공안당국에서는 이렇다 할 화재의 근본 원인은 말할 것도 없고 단서 마저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쑤씨는 “물론 피해액도 크지만 화재사건의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는데 더욱 견딜 수 없는 가슴앓이로 고생하고 있다.”며 “특히 수확철인 가을만 되면 생때 같은 자식인 농산물을 수확할 수 없어 마음이 너무 허탈하다.”고 울먹였다. 특히 지난 2월 6번째 대형 화재 사건이 난 후 지방정부 당국이 쑤씨에게 위로금조로 1만 1000위안(약 132만원)을 무상 지원하겠다고 나서 의혹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와 대해 루샤오샤(魯小霞) 카이펑현 기율검사위원회 부서기는 “쑤씨에게 돈을 제공한 것은 순전히 6차례에 걸친 대형 화재사건으로 입은 물질적·정신적 피해에 대한 조그마한 성의라고 보면 된다.”고 해명*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靑 ‘이명박 고소’ 파장] 범여 “대선에 악영향” 자제

    청와대가 5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할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범여권은 대체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범여권조차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 개입이 가져올 악영향을 걱정하는 기류가 주를 이룬 것이다. 대통합민주신당 이낙연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의 법률가 기질과 스스로 납득하지 못하면 견디지 못하는 독특한 성품에서 나온 결정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청와대가 대통령 후보를 고소한다는 것은 일반 국민의 감각에 맞지 않고, 자칫 대통령 선거 판도를 왜곡할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청와대는 이 후보 고소 여부를 신중히 판단하고, 대선 판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스스로 일정한 거리를 두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통합민주당이 대선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하는 날 청와대가 특정 당 대선후보를 직접 고소하는 돌발 행동을 취해 ‘찬물’을 끼얹었다는 서운함도 묻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노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손학규 후보측 관계자는 “이 후보가 청와대를 상대로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한 것은 부적절하지만, 현 단계에서 청와대가 나서서 고소까지 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청와대를 비판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고소는 자유”라면서도 “청와대가 한나라당 후보를 건드리면 자칫 역풍이 불어 오히려 도와주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노 대통령과 청와대는 가급적 대선과는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노 대통령의 대선 개입을 경계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안방 ‘리얼리티TV’ 덫에 걸리다

    안방 ‘리얼리티TV’ 덫에 걸리다

    ‘리얼리티 TV’가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케이블 TV는 물론, 지상파 방송에서도 날로 파급력이 커지고 있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선정성과 거짓말·조작 논란에 휩싸이는 등 시청자를 우롱하고 있는 것.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일반인과 연예인의 일상을 날것 그대로 보여주는 것을 기본 개념으로 삼는다. 그러나 실제로는 다큐멘터리적인 요소에 드라마적 요소를 가미해 시청자의 이목을 끄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크게 다섯 가지로 나뉜다. 리얼리티 게임쇼, 서바이벌 리얼리티쇼, 짝짓기 리얼리티쇼가 있고 최근에는 리얼리티 토크쇼, 다큐멘터리성 리얼리티쇼 등도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먼저 지적할 것은 이들 프로그램이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내용을 앞다퉈 선보인다는 점이다. 한 예로 tvN ‘티비엔젤스’의 ‘쓰리 벌떡’ 코너에서는 스트립쇼를 방불케하는 유혹의 몸짓을 통해 남성의 심장 박동수가 올라가는 시험을 하기도 했다. 또 다른 문제점은 이들이 실상은 페이크(fake, 가짜) 다큐멘터리이면서 마치 리얼리티쇼인 것처럼 가장한다는 사실이다. 미국의 ‘현장고발 치터스’와 ‘제리 스프링거쇼’의 형태를 그대로 베낀 듯한 tvN ‘독고영재의 현장르포 스캔들’과 코미디TV ‘조민기의 데미지’는 모두 ‘재연’프로그램이지만 이를 알리는 자막을 제대로 내보내지 않아 시청자로서는 실제상황인 것처럼 오해하기 십상이다. 리얼리티 다큐를 표방한 프로그램들은 보다 자극적인 장면을 만들어내기 위해 쉽사리 거짓말과 조작의 유혹에 빠진다. 이는 얼마 전 발생한 Mnet ‘스쿨 오브 락’의 거짓말 방송 파문이나 tvN ‘리얼스토리 묘’의 지하철 성추행 조작 방송만 봐도 알 수 있다. 이같은 천박함과 저속함, 조작 위험성은 방송윤리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근본적으로 해결되기 어렵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틀에 박힌 표본을 제시하면서 동시에 ‘다른 것’을 배척하도록 하는 가치관을 유포한다는 것도 문제다. 보여주고 싶은 부분만 부각시키거나 불필요한 부분을 과감히 삭제함으로써 관객은 표본과 자신을 동일시하고 결국 리얼리티 TV에 길들여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이뤄지는 세계는 ‘다른 것’이 철저하게 배척당하는 세계라는 점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와 관련, 문화평론가 이명석씨는 “우리나라 리얼리티 프로그램들은 외국 리얼리티쇼의 외형을 빌려왔을 뿐 리얼리티쇼의 진정한 장점이랄 수 있는 복잡한 인간관계·도전정신·인간적 면모 등을 보여주는 데는 미비한 점이 많다.”고 평가한다. 외국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이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고, 일반인들에게도 도전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재연 프로그램들은 유사 시트콤으로 흐르는 경향이 짙다. 뿐만 아니라 흥미 위주·가십성으로 흐르는 측면이 적지 않아 아쉬움을 남긴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한나라 경선과정 위법” 박사모, 무효소송 제기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모임인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은 3일 “한나라당 경선과정에 위법이 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경선무효 소송 및 이명박 대선 후보에 대한 대권후보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박사모는 소장에서 “선거법 제57조의 2에 언급된 ‘당내경선을 대체하는 여론조사’라는 것은 경선 후보간 합의로 경선 대신 여론조사를 대체하기로 결정한 경우에만 효력이 있다.”면서 “경선과 여론조사 방식 중에 어느 하나를 택하지 않고 둘 다 반영한 것은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경선 합의내용 중 6000명의 여론조사를 반영하기로 해놓고도 별도의 서면합의 없이 시간에 쫓겨 5490명만 조사한 점, 여론조사에 ‘1인 6표’에 가까운 가중치를 둬 ‘1인 1표’라는 민주주의 원칙을 어긴 점 등도 경선 무효사유가 된다.”고 밝혔다. 박사모는 이어 대통령을 선택할 국민의 권리가 정당에 의해 침해당했다는 취지로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내는 한편 “이 후보가 언론을 통해 시장 시절 서울시 부채를 3조원 줄였다는 내용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내용으로 조만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孫·鄭외 컷오프 통과 3人 누구

    “D-1, 컷오프를 넘어라.” 2일 대통합 민주신당의 대선 후보를 가리는 첫 관문 통과를 하루 앞두고 후보들의 물밑 신경전이 치열하다. 특히 손학규·정동영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은 저마다 ‘자력 진출’을 강조하지만 일부 하위 후보 진영에서는 다급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약체로 꼽히는 한 후보측은 이날 “당사 현판식 이후 손 후보와 연대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는 허위 선전전을 유포했을 정도다. 손·정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티켓 3장의 향배가 주목된다. 당 안팎에서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근거해 이해찬·한명숙·유시민·추미애 후보의 본선행을 점치는 분위기다.친노 후보 3인방이 모두 진출하느냐, 나머지 한 명이 탈락하고 대신 추미애 후보가 진출하느냐가 관건이다. 친노 후보들은 당초 협력관계를 과시했지만 후보단일화 제안 이후 묘한 신경전을 보인다. 후보단일화 제안 시기도 다르다. 현재는 견제하려는 분위기가 짙다. 실제 이 후보측에서 “추미애 후보가 올라오는 게 낫지 않냐.”는 이야기도 있고, 유 후보측에서 “천정배, 신기남 등 진보적 후보에게 지지자들이 쏠린다.”는 말이 나돈다. 서로 2순위표 발언도 자제하고 있다.2순위표에 기댄다는 것 자체가 본선 경쟁력이 없음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려니와 친노 색깔을 분명히 하는 것이 오히려 1순위표에 집중하는 효과가 있다고 보는 것 같다. 이 후보측은 최근 ‘이치범 환경장관의 사퇴 후 캠프 합류 파문’ 등 악재로 곤혹스러운 기색이다. 그러나 경륜과 능력으로 ‘압도적인 3위’를 자신한다.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청양 이면장댁 셋째 아들’의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한 후보측은 딜레마다. 손 후보가 반노 진영의 결집을 도모하는 발언을 한 탓이다.2순위표 최대 수혜자로 알려졌지만 당내 경선 특성상 친노가 결집하면 반노도 결집하는 동반 상승 경향이 강하다. 친노·비노도 아니라는 애매한 스탠스를 보여왔던 터라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있다. 생활밀착형 공약과 여성계 인사 1219명의 지지 선언을 통해 뒷심으로 밀어붙일 기세다. 유 후보측은 독자 돌파를 확신하고 있다.2번표에 대한 기대를 접었기 때문에 정책 경쟁을 강조하며 나홀로 행보를 해왔다. 후보 단일화에 대한 반대도 분명하다. 이날 선진통상국가를 향한 10대 정책을 발표했다. 추 후보측은 본선이 친노 VS 비노 구도로 갈 때 유의미한 후보로 평가받는다. 손·정 후보와 친노 후보들로만 짜여지면 ‘도로 열린우리당’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공산이 크다. 그러나 추 후보가 가세하면 색깔이 옅어진다는 분석이다. 손·정 후보의 이중 구애를 받는다는 말이 그래서 나온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대선前 추석民心 잡기” 9월정국 달아오른다

    “대선前 추석民心 잡기” 9월정국 달아오른다

    12월 대선을 앞두고 중대 분수령이 될 9월 정국이 개막됐다. 한나라당과 대통합 민주신당은 추석 민심을 잡기 위해 국정감사 시기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펴고 있다. 민주신당측은 ‘이명박특검’으로, 한나라당은 ‘정윤재특검’ ‘신정아특검’으로 가는 맞불전략도 숨기지 않는다.‘창과 방패’의 싸움이 아니라 ‘창과 창’의 충돌로 전개될 조짐이다. 여야의 양보 없는 대립으로 정기국회는 초반부터 파행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높다. ●추석민심 놓고 동상이몽 민주신당은 추석(25일) 전인 10∼12일에 국감에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남북 정상회담과 민주신당 대선 경선이 10월에 잡혀 있어 국감을 추석 이후로 하면 정기국회 의사 일정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반면 한나라당은 정치관련 법안 등을 이달 초에 먼저 처리하고 국감은 추석 이후에 실시하자는 입장이다. 최근 언론계 등을 중심으로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언론자유 수호와 관련된 각종 법안이나 허위사실 유포 금지법안 등 정치관계법과 민생법안 등을 우선 처리하자는 얘기다. 두 당이 상반된 입장을 보이는 것은 대선 전략이 달라서다. 민주신당은 국감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검증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당 차원에서 한반도 대운하 특위와 AIG특위 구성을 준비 중이다. 나아가 건교위, 재경위, 정무위에서는 이 후보의 BBK주가 조작 사건 및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검증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행자위에서는 이 후보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각종 의혹을 따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력한 대선 후보인 이 후보에 상처를 입혀야 본선에서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한나라당으로서는 같은 이유에서 범여권의 이 후보 공세를 차단하지 않을 수 없다. 추석 전에 국감은 민주신당의 대선 후보가 정해져 있지 않아 마땅한 공격 대상이 없어 ‘손해 보는 장사’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 민주신당 대선후보는 10월16일 정해진다. 한나라당은 국감에서 정부산하 기관의 대운하 보고서 작성, 이 후보 재산 추적 등 국정원과 검찰, 국세청을 총동원한 ‘이명박 죽이기’ 시도를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반격한다는 방침이다. ●10일 국감 착수, 힘들 듯 국감법상 국정감사는 여야간 합의에 의한 시기 변경 사유가 없으면 오는 10일부터 20일 동안 갖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10일부터 국감이 시작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실무적으로도 어렵다. 국정감사 증인이나 참고인에 대한 출석요구서는 국감일 7일 전(3일)까지 보내야 한다. 하지만 교섭단체간 이에 대한 논의는 없는 실정이다. 민주신당은 한나라당과의 합의가 끝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민주당이나 민주노동당 등과 연대해 국감 일정을 강행한다는 방침이어서 자칫 원내 2당인 한나라당이 없는 가운데 ‘반쪽짜리 국감’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누드 브리핑] 구청장들, 지역 대학총장 챙기기 바람

    구청장들이 틈만 나면 지역의 대학 총장들을 챙기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고 있는데요. 서울시의 인사비리가 외부에 먼저 알려지는 까닭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대학 PR 앞장서는 이유는 요즘 자치구 구청장들이 지역의 대학을 부쩍 챙긴다고 합니다. 행사장에서 대학 총장을 만나면 구민들 앞에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도 하고요. 대학은 넓은 부지를 교직원과 학생 수만명이 이용하는 곳인데도, 교육기관이라 재산세 등을 한푼도 내지 않습니다. 구청으로선 달가워할 이유가 없지요. 하지만 세금이 문제가 아닙니다. 초·중·고교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들의 관심은 온통 교육이기 때문에 각 구청은 대학을 활용한 학습 프로그램을 많이 열고 있습니다. 동대문구는 한국외국어대와 ‘원어민 영어학습’ 협력사업을 벌여 주민들의 칭찬을 듣고 있습니다. 홍사립 구청장은 최근 이 프로그램 졸업식에서 “어린이 여러분도 열심히 공부해서 박철 총장님 같은 훌륭한 분이 되세요.”라고 박 총장을 띄웠다고 하네요. 서찬교 성북구청장은 사석에서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도 “성신여대가 간호대학을 인수하는 등 크게 발전하고 있다.”고 대학PR에 가세했다고 합니다. 건국대와 함께 여성교양대학을 운영하고 있는 광진구의 정송학 구청장도 건국대 PR를 자주 한다고 합니다. 서대문구는 연세대생과 지역 고교생을 묶어 과외학습 사업을 하고 마포구도 서강대와 원어민 영어학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치부를 외부에 먼저 알리는 까닭은 서울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사개혁 시스템이 공무원 노조의 일부에서 조직적인 ‘공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공격은 서울시 간부진이 그렇게 자랑하고 있는 인사 시스템에 이렇게 허점이 많다고 외부에 먼저 흘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하네요. 하위직 공무원 입장에서야 인사개혁 프로그램의 하나인 이른바 ‘3% 퇴출제’ 등이 반가울 리가 없지만, 치부를 드러내는 의도가 몸담은 조직의 개선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이해관계 때문이라면 문제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 때문에 다른 선량한 노조원들로부터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정년을 앞둔 공무원이 5급 사무관 승진시험에서 토익 영어점수를 조작한 사건도 노조를 통해 유포됐습니다. 내부에 문제가 있으면 인사업무를 총괄하는 행정국이나 감사과에 지적하지 않고 외부에 먼저 흘린 셈이지요. 시청팀
  • ‘한민족 평화유지활동’ 포럼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권정달)은 29일 오전 7시30분 서울 중구 장충동 자유센터 평화홀에서 안충준 동양대 교수를 초청,‘21세기 세계화시대 평화를 심는 한민족의 평화유지활동(PKO)’을 주제로 자유포럼을 갖는다.
  • [동영상] 초대형 ‘낙타거미’에 네티즌 ‘깜짝’

    [동영상] 초대형 ‘낙타거미’에 네티즌 ‘깜짝’

    인터넷을 통해 유포된 대형 거미 사진 한장이 네티즌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화제가 된 사진은 작년 이라크 바그다드 인근의 한 사막에서 미군에 의해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일명 ‘낙타거미’다. 정식명칭은 솔리푸게(Solifugae). 거미처럼 보이나 진짜 거미는 아니며 절지동물과에 속한다. 낙타거미는 주로 전갈이나 작은 새등의 먹이를 구하며 이따금 도마뱀이나 사람을 공격하기도 한다. 특징으로는 무는 힘이 강하며 시속 16km 이상의 속도를 낼 정도로 빠르나 독이 없어 사람에게 치명적이지는 않다. /나우뉴스팀@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누드 브리핑] “충무로영화제 클린트 이스트우드 초청하자”

    서울시와 코레일이 용산 철도정비창 부지개발에 전격 합의하자 박장규 용산구청장이 가장 기뻐했다고 하네요. 정동일 중구청장은 제1회 충무로국제영화제의 빈틈없는 준비에 입술이 탈 정도로 긴장하고 있답니다. ●“공덕비 세워주겠다(?)” 지난 16일 서울시와 코레일이 용산 철도정비창(국제업무지구) 부지와 서부이촌동의 통합개발에 합의하면서 박장규 용산구청장 얼굴에 함박꽃이 피었다고 합니다. 특히 박 구청장은 국제업무지구에 짓기로 한 620m(150층) 높이의 랜드마크 건물은 당초 600m로 제한했던 것을 20m가량 높여 국내 최고로 지어달라고 주문을 했었는데요.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자 박 구청장은 “보고차 들른 시청 간부에게 “‘공덕비’를 세워줘야 겠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합니다. 박 구청장은 다만, 별도의 교통대책을 요구했고, 서울시는 이를 전향적으로 검토하는 대신 투기행위에 대해서는 용산구청이 책임지고 막아달라는 주문을 했다고 합니다. ●“잘돼야 할 텐데….” 정동일 중구청장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제1회 충무로국제영화제 준비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 듯합니다. 정 구청장은 간부 회의 때마다 ‘충무로국제영화제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고 하는데요. 영화제 관련 인사들도 ‘당연하다.’고 수긍하면서도 상당한 부담을 느낀다고 합니다. 김홍준 충무로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영화제 초청인사 섭외를 위해 해외를 다닌다고 합니다. 특히 충무로국제영화제는 신작 중심의 기존 영화제와 달리 고전영화 중심인 만큼 초청인사들의 ‘얼굴’이 중요한데요. 정 구청장도 연초에 미국 영화배우 겸 감독인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초청인사로 제안하기도 했답니다. 영화제측은 다음달 11일 300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을 초청해 영화제 초청작품이나 초청인사 등 영화제 전반에 대해 발표회를 갖는다고 하네요. ●을지훈련 덕분에 음식점 웃음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는 민·관·군 합동으로 진행하는 ‘을지훈련’ 기간입니다. 각 자치구 공무원들도 3교대로 철야 근무를 하면서 고생하고 있는데요. 훈련은 모의로 비상 메시지가 전파되면, 이를 얼마나 신속히 규정대로 처리하느냐 등을 점검하는 식입니다. 예를 들어 ‘국가를 비방하는 유언비어가 유포돼 민심이 동요하고 있다.’‘인터넷에 적의 핵공격에 대한 글이 쇄도하고 있다’‘지하수에 독극물이 뿌려졌다.’ 등 입니다. 해당 부서는 진위 여부를 확인해서 절차에 맞는 조치를 취하고, 구민들에게 이를 알리는 일 등을 해야 합니다. 메시지는 지난 4일 동안 한개 부서에 20개 안팎씩 하달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철야 근무를 해도 특근 수당은 한푼도 없습니다. 밥값만 한끼 5000원씩 나옵니다. 덕분에 구청 구내식당이 문을 닫은 시간이면, 근처의 음식점에 공무원들이 몰려들어 주인장들을 즐겁게 한다고 합니다. 시청팀
  • 학력세탁 처벌 잣대 그때그때 달라요!

    ‘신정아 쇼크’가 사회적 파장을 불러오고 있는 가운데 허위학력의 당사자들에 대한 사법적 잣대는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 판단은 사건의 종류와 당사자의 신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게 결론이다. ●국회의원 징역 1년 선고 받기도 정치인의 경우 학력을 위조하거나 허위기재하면 대부분 형사처벌받는다. 선거기간 중 허위학력을 명함 등에 새겨 나눠주거나 자신의 홈페이지 등에 올린다면 허위사실 유포(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혐의가 적용된다. 열린우리당 이상락 전 의원은 학력을 속이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고교 졸업증명서를 TV토론회에 제시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열린우리당 강남구청장 후보로 출마한 이모씨는 6개월 과정의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내 국가정책과정을 이수했지만, 이 대학을 졸업하고 총동창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것처럼 기재해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기소돼 벌금 80만원의 형을 받았다. 영어 등 어학원 강사의 처벌은 더 엄하다. 지난달 서울중앙지법은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것처럼 위조한 학력 증명서로 비자를 발급받고 국내 영어학원에 취업했다 적발된 캐나다 영어강사 J씨에 대해 징역 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검찰 관계자는 “일반인이 졸업장을 위조했을 때 학교의 법인 성격에 따라 공문서 또는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기소한다.”고 말했다. ●근로자와 교수들은 행정사건으로 분쟁 해결 허위학력 기재는 형사사건 외에 행정사건·가정사건 속에서도 나타난다. 서울 인문계 고교를 졸업하고 서울 모 대학 사범대에 진학해 1998년 졸업한 김모(36)씨는 2000년 말 안산의 중소 자동차부품업체에 입사원서를 내면서 고졸자를 대상으로 생산직 사원을 뽑는 입사전형기준에 따라 최종 학력을 고졸로 표기했다 4년 뒤 학력 허위기재 사실이 드러나 해고됐다. 서울행정법원도 “학력을 은폐해 입사했다 학력 허위 기재 사실이 들통나 퇴직당한 것은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같은 허위학력은 이혼사유가 되기도 한다. 법원은 “학력에 대한 거짓말은 혼인생활 중 배우자에 대한 신뢰감을 갖기 어렵게 하는 원인을 제공한다.”며 학력에 대한 거짓말을 이혼사유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물론 학력에 대한 거짓말이 자격박탈의 기준이 되지 않는 예도 있다. 경기도의 한 골프장에선 회원가입을 하며 작성한 카드에 학력과 보증인을 허위로 기재한 정모씨의 회원자격을 박탈했다. 그러나 법원은 “허위기재 사실은 인정되지만 회원자격요건에 학력을 규정하고 있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이미 이사회의 승인에 따라 획득한 자격을 클럽 내부의 회원관리지침에 의해 박탈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윤송이·이용우씨 등 유명인 ‘마녀사냥’식 피해 확산

    윤송이·이용우씨 등 유명인 ‘마녀사냥’식 피해 확산

    대기업 책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김모(39)씨는 최근 황당한 경험을 했다. 동기들끼리 운영하는 게시판에 누군가가 서울대와 미국 카네기멜론대학을 나온 김씨의 학위가 가짜라는 글을 올렸기 때문이다. 김씨는 주위 사람들이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는 것을 느끼고 논문과 학위번호 등을 공개하며 해명을 해야 했다. 김씨는 “유명인도 아니고, 회사에 증빙서류를 제출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길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며칠간 마음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분통이 터진다.”고 말했다. ●기업체·학원가도 학위조회 붐 신정아 동국대 교수, 디자이너 이창하씨, 단국대 김옥랑 교수 등 유명인들의 학력 위조 사실이 잇따라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사회가 ‘학력 괴담’에 떨고 있다. 최근에는 검증 대상이 기업체, 학원가 등으로 확대되고 네티즌 등 일반인들이 검증 대열에 동참하면서 정확하지 않은 소문으로 인해 ‘마녀 사냥’식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천재 소녀’로 알려진 SK텔레콤 윤송이(32) 상무는 허황된 학력 괴담에 어이없어하고 있다. 과학고를 나와 카이스트를 수석졸업하고 미국 MIT 미디어랩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윤 상무는 최근 시중 정보지(일명 찌라시)에 “수석졸업이 아니다.MIT 미디어랩 박사가 아니다.”라는 소문이 급속히 확산돼 곤혹스러워 하고있다. ●교수·기업체 임원들 학위·경력 수정 요청 잇따라 윤 상무 측은 “예전부터 음해하는 세력이 있었지만, 대응할 가치를 못 느꼈다.”면서 “계속 확산되면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영국 옥스퍼드대를 졸업한 이용우 전 광주비엔날레 조직위원장 역시 ‘학위와 경력이 가짜’라는 헛소문에 시달리고 있다. 기업체에서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대기업 계열사인 P사는 한 직원이 평소 사이가 좋지 않은 사람에 대해 ‘학력이 위조됐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해 자체 조사에 나섰다. 한 대형 인터넷 업체는 직원들의 의견수렴용 게시판에 익명의 허위 제보가 잇따르자 지난 14일 게시판을 폐쇄하고 ‘감사실로 실명제보해 달라.’고 공지했다. 인사팀 관계자는 “경력사원에 대한 일부 제보가 있다.”면서 “명확한 검증이 힘들고, 만약 사실이 아닐 경우 당사자가 문제삼을 수도 있어 고민”이라고 밝혔다. 학력과 경력을 위조하거나 방조했던 사람들은 양심고백을 통해 후폭풍을 줄이거나, 본인의 학력을 몰래 지우는 방식으로 대처하고 있다. 정덕희 명지대 사회교육원 교수는 한 언론을 통해 학력 위조 의혹이 제기되자 ‘위조가 아닌 방조’라며 사과했고, 만화가 이현세씨와 연극인 윤석화씨는 고졸 학력을 고백했다. 이들의 고백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동정 여론을 불러일으키며 면죄부 효과를 누리고 있다. 학원가에서는 스타강사들이 공개된 이력을 고치거나 감추는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EBS강사로 활약했던 대형 학원 대표강사 이모씨는 그동안 공개된 이력이나 강의를 통해 영국 유학 경력을 강조해왔지만, 최근 모 지방대 출신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현재 이 학원 홈페이지에는 이씨의 학위 정보가 삭제되고 전공만 표시돼 있다. ●학술진흥재단에 “내 박사학위 삭제해달라” 쇄도 포털과 언론사 인물DB 관리팀에는 학력에 대한 수정을 요청하는 사람도 급증하고 있다. 인터넷 포털업체 관계자는 “개인신상인 만큼 정확한 수치를 말할 순 없지만 기업체 임원과 교수들이 학위 또는 경력 수정을 요청하는 경우가 늘었다.”고 말했다. 해외 박사학위를 관리하는 한국학술진흥재단도 해외 박사학위 삭제를 문의하는 전화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당장 삭제해 달라는 사람들이 많은데, 등록에 절차가 있듯이 삭제에도 절차가 필요하다.”면서 “이대로 검증이 계속되면 국내 대학 교수자리 1000여개는 새로 생길 것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후보사퇴론으로 번지는 ‘차명 의혹’ 공방

    ■이명박후보측 주장 “(도곡동 땅도)DNA를 가지고 검사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니 땅인지, 내 땅인지 딱 DNA 조사만 할 수 있으면 좋은데….”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5일 부산 남갑 당원협의회에서 한 말이다. 그는 특히 “세상에 내 땅이라고 시비하는 것은 봤어도 내 땅이 아니라고 (하는 데도) 시비붙는 것은 처음봤다.”는 말로 ‘억울함’도 호소했다.“남의 이름으로 된 땅이 한 평이라도 있으면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며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논란이 된 도곡동 땅 차명의혹에 대해 박근혜 후보측이 ‘당 차원의 사퇴 공론화’를 요구한 데다 그동안 잠잠하던 범여권까지 나서 “검찰을 협박하지 말고 직접 해명하라.”고 공세를 펴자 논란을 초기에 접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캠프에선 검찰 수사 발표 직후에 한국갤럽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격차가 10.1%p로 나왔다고 주장하며 “경선 판도에 큰 영향이 없다.”고 논란 확산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정치 공작’으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던 전날 기조도 이었다.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이 이날 간담회에서 “검찰이 무슨 흥신소나 점집처럼 ‘뭐뭐같이 보인다.’는 식으로 의혹 부풀리기식 결과를 발표할 수 있느냐.”고 공세를 편 것이 대표적이다. 진수희 대변인은 “박 후보 캠프의 모든 관계자가 사실을 왜곡하는 것도 모자라 연일 ‘인신구속’,‘후보 사퇴’ 운운하며 저주를 퍼붓고 있는데 금도를 넘어서도 한참 넘어선 것”이라면서 “박 후보측 행동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자, 조직적인 막가파식 흑색선전”이라고 일축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박근혜후보측 주장 “도곡동 땅의 이상은씨 지분이 이명박 후보 소유라는 근거가 있다.” “만약 이 후보가 땅의 실소유자라면 그는 본선을 완주할 수 없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 캠프 소속 의원 20여명은 15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박 후보 캠프는 이와 관련된 문제를 당 차원에서 토론하기 위해 의원총회를 소집하자고 당 지도부에 건의할지 검토 중이다. 캠프 법률특보단장을 맡은 강신욱 전 대법관이 회견을 주도했다. 그는 “땅의 실소유주가 밝혀질 때 중대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부동산실명제법 위반으로 행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고, 증여세 포탈 혐의로도 처벌받을 수 있다는 법 해석을 내놨다. 캠프 법률지원단 소속 엄호성 의원은 “도곡동 땅이 이 후보 소유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검찰 발표에 대해 검찰 내부 관계자가 “이 후보에 대한 예우와 배려 차원”이라고 한 점 ▲관련 발언을 해 고소당한 서청원 고문이 혐의없음 결정을 받은 점 ▲이 후보 인사들이 수사를 회피하고 있는 점 등을 들었다. 검사 출신인 함승희 클린선거대책위원장도 “이른바 ‘돈세탁방지법’은 5000만원 이상 현금을 인출할 때 국세청에 통보하도록 규정했는데, 이를 피하기 위해 이상은씨 계좌에서 1000만∼5000만원씩을 인출한 게 아닌가 싶다.”며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김무성 조직총괄본부장은 “법률적 상식선에서 봐도 본선에서 완주할 수 없는 이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가 된다면 우리는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픽처앨범’ 열지 마세요

    MSN 메신저를 통해 웜 바이러스가 유포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회사원 김모(32)씨는 10일 직장동료로 부터 MSN 메신저를 통해 ‘픽처앨범(picture album2007.zip)이라는 파일을 받았다. 김씨는 별다른 생각없이 이를 내려 받고 압축을 풀었다.그러자 김씨의 메신저에 등록돼 있던 친구들에게 웜바이러스가 무작위로 계속해서 전송됐다.김씨는 “아는 사람들로부터 계속해서 `왜 자꾸 파일을 보내느냐.´는 전화를 하루종일 받았다.”고 말했다.김씨가 메신저를 강제 종료시킬 때까지 문제의 웜은 계속 퍼졌다. 이번에 발견된 웜은 지난 3월과 5월에 퍼졌던 웜과 유사한 형태로 추정된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李 “군대동원 발언 왜곡은 선거법 위반” 朴 “李측서 구전홍보단 운영 금품 살포”

    한나라당 이명박-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측의 치열한 난타전이 9일에는 ‘허위사실 유포’와 ‘불법 구전홍보단’을 둘러싸고 당 선관위와 중앙선관위 고발로 이어졌다. 박 후보측은 이 후보측의 ‘국정원 직원 내통설’을 다시 들고 나왔고, 이 후보 관련 검찰 수사 발표가 늦어지는 것도 문제삼았다. 이 후보측 박형준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전날 박 후보가 연설회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 추진 과정에서 이 후보가 반대한 것을 겨냥해 “군대라도 동원해 막고 싶은 분도 계셨다.”고 말한 데 대해 반격했다. 그는 “하지도 않은 발언을 지어내 이 후보를 공격한 것은 선거법상 금지된 허위사실 유포행위”라며 당 선관위에 조치를 취해 달라고 촉구했다. 당시 행정복합도시 반대자들에게 “군대를 동원해서라도 막으라는 얘기냐.”고 반어법적으로 표현했는데, 박 후보가 충청도 지역감정을 자극하기 위해 이처럼 말했다는 설명이다. 장광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박 후보측에서 이 후보 캠프를 ‘범죄집단’ 등으로 표현한데 대해서도 “정말 해도 너무 하지만, 참고 또 참겠다.”고 일축했다. 박 후보측 이정현 대변인은 이 후보측이 불법 구전홍보단을 운영하면서 1억 5600만원의 금품을 제공해 온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며 관련자들을 당 선관위에 고발했다. 이 대변인은 “이 후보 캠프 대외협력위원회가 지난달 9일부터 40일 동안 연구원, 강사 등 65명으로 구전홍보단을 구성, 불법으로 이 후보를 홍보해 왔다.”며 이 후보 캠프 내부문건을 증거 자료로 공개했다. 이들은 전국 13개 팀을 구성해 택시를 타거나 미용실·이발소 등을 돌며 이 후보를 홍보하고, 박 후보 관련 최태민 의혹 등을 퍼뜨리는 활동을 했다는 주장이다.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은 “이 후보가 도곡동 땅과 다스, 양평 별장의 실제주인이라고 검찰이 파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검찰은 중간수사 결과를 늦추는 이유를 밝혀라.”라고 촉구했다. 홍 위원장은 또 이 후보측의 ‘국정원 직원 내통설’과 관련,“직위 해제된 직원 박광씨의 윗선인 국정원 고위간부가 정치인 중 누구와 접촉했는지 국정원은 조사 결과 이미 알고 있다.”며 진상 공개를 촉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최재경 특수 1부장은 “정치권에서는 별의별 소문이 돌고 있지만 아직 확인할 게 남아 있다.”면서 “사안마다 수사가 끝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구전홍보단 문건과 관련, 이 후보측 박형준 대변인은 “실무자가 만들었다 폐기한 문건으로 대외협력위원장인 정의화 의원은 물론 정종복 본부장, 김대식 단장에게 보고된 적도 없고, 실행도 안 됐다.”고 주장했다.홍희경 김지훈기자 saloo@seoul.co.kr
  • [동영상] ‘가창력 논란’ 미로밴드 “무리한 도전 인정”

    [동영상] ‘가창력 논란’ 미로밴드 “무리한 도전 인정”

    “순수한 모습 보이려다 그만….” 방송에서 불안한 가창력을 보여 네티즌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는 신인 밴드 ‘미로밴드’가 홈페이지에 해명글을 올리며 수습에 나섰다. 인기 개그맨 서세원의 아들 미로(22·서동천)가 보컬로 있어 데뷔와 동시에 주목받았던 미로밴드는 8일 방송된 ‘음악공간’에서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이들은 세계적인 록밴드 ‘너바나(Nirvana)’의 ‘스멜스 라이크 틴 스피릿’(Smells Like Teen Spirit)을 불렀으나 미로의 ’어설픈 가창력’이 네티즌의 도마위에 올랐다. 방송이 나간 후 인터넷에 문제의 공연 영상이 유포되자 방송과 동영상을 통해 무대를 본 네티즌들은 “(공연을) 보고 있는 동안 너바나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고도 가수냐” 등의 글을 올리며 거세게 비판하고 있다. 사태가 이렇게 되자 밴드의 보컬 미로는 홈페이지에 ‘사죄의 말씀’ 이라는 제목으로 해명글을 올렸다. “정말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글을 시작한 미로는 “방송에는 타이틀곡 Mama만 나가는 줄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색깔을 나타내기 위해 평소 존경하는 밴드의 노래를 불렀다.”며 “내가 부를 수 없는 음역대의 노래였지만 열정적인 모습을 귀엽게 봐주실 거라 생각했다.”고 적었다. 또 “제 생각이 짧았던 것 같다.”며 사죄의 뜻을 밝히고 “비판과 비평은 언제든지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미로밴드는 미로외에 쌩(22·구상모)과 재환(20·황재환)으로 구성된 3인조 밴드로 공연 위주의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 = 미로밴드 홈페이지 /나우뉴스팀@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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