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포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 상주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 애인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 총책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 평면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195
  • 선관위 “FTA 찬성의원 명단 유포 위법 아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에 찬성한 국회의원의 명단을 인터넷에 올리는 행위는 위법이 아니라는 해석이 나왔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특정 인물을 뽑지 말자면 사전선거운동이지만 단순히 명단을 올리는 행위는 문제가 안 된다.”고 밝혔다. 일부 네티즌들은 지난달 22일 비준안 처리 이후 찬성표를 던진 국회의원들의 명단을 작성해 인터넷과 트위터 등을 통해 유포했다. 선관위는 이런 게시물들이 ‘낙선운동’과 유사하다는 지적에 대해 “유권자의 판단에 필요한 정보제공으로 볼 수 있고 자칫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억압하는 문제도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메이플스토리’ 1320만명 회원 개인정보 뚫렸다

    ‘메이플스토리’ 1320만명 회원 개인정보 뚫렸다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회원 132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방송통신위원회와 넥슨은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백업 서버가 해킹돼 전체 회원 1800만명 가운데 132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넥슨은 이 사실을 24일 확인했으며 25일 오후 5시쯤 방송통신위원회에 알리고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8월 드러난 싸이월드·네이트 회원 350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넥슨에 따르면 유출된 개인정보는 계정의 ▲아이디 ▲이름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이다. 게임 관련 거래는 결제대행사를 통하기 때문에 계좌번호·신용카드 정보·거래 정보 등은 이번에 유출된 개인정보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 넥슨 측의 설명이다. 넥슨 관계자는 “불법 개인정보 침해 사고로 메이플스토리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유출된 주민등록번호와 비밀번호는 암호화돼 있지만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비밀번호 변경 캠페인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방통위는 이번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개인정보·보안 전문가로 구성된 사고조사단을 꾸려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넥슨의 과실과 개인정보보호 관련 위법 사항을 엄격히 살펴 조치할 방침이다. 방통위는 또 추가 사고 방지를 위해 인터넷 웹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개인정보 침해 대응을 위해 핫라인을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이 누구의 소행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유출된 개인정보가 실제 인터넷 등에 유포됐는지도 현재로선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해킹된 메이플스토리 계정은 넥슨 계정과 별도로 운영되는 것으로, 넥슨에 가입했더라도 메이플스토리에 따로 가입하지 않은 이용자는 이번 사고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보지 않았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열린세상] SNS와 고독해진 군중/석영중 고려대 교수 노문학과

    [열린세상] SNS와 고독해진 군중/석영중 고려대 교수 노문학과

    1896년 5월 30일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의 대관식을 경축하는 대대적인 잔치가 모스크바 인근 호딘카 들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음식과 기념품이 참가자 전원에게 지급된다는 소식에 하루 전부터 사람들이 꾸역꾸역 모여들었다. 당일 새벽에는 50만명 가까운 인파가 운집했다. 그때 돌연 음식이 부족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지치고 허기진 군중은 간이 식탁을 향해 돌진했다. 축제의 들판은 곧 아비규환의 지옥으로 변했다. 공식 집계에 따르면 깔려 죽은 사람이 1389명이었고 수천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문이 진짜인지 아닌지, 소문의 진원지가 어디인지 같은 것은 알아낼 길이 없었다. ‘호딘카의 비극’이라 불리는 이 사건은 가장 부정적인 의미에서의 군중 행동에 대한 고전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정상적인 지성과 이성을 가진 사람들이 왜 근거 없는 소문에 그토록 쉽사리 휘둘리는가. 무엇이 사람들을 단체행동으로 몰아가는가. 미국의 사회학자 데이비드 리스먼은 ‘고독한 군중’에서 집단의 척도에 맞추어 행동하고 사고하는 대중을 ‘타자지향적’이라 정의한다. 타자지향적인 사람들에게 삶의 목표는 집단이 추구하는 가치의 획득이고, 판단의 기준이 되는 것은 집단의 윤리이며, 삶의 기쁨은 그 집단과 ‘통한다’는 데서 오는 만족감이다. 사람들은 홀로 남겨지는 것에 대한 불안 때문에, 소통에 대한 욕구 때문에, 집단에 소속되기를 원한다. 그러나 리스먼에 의하면 이 소속감은 인간의 고독을 오히려 증폭시킨다. 타인의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고 타인의 척도로 판단하고 자기 자신마저도 타인의 기준으로 평가하는 개인은 스스로로부터 소외된 존재이며 그렇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고독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리스먼은 타자지향적인 인간유형을 ‘고독한 군중’이라 칭한다. 최근 유명인사의 사망설 등 각종 ‘괴담’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유포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SNS의 역기능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서울신문 11월 18일자 사설 참조). SNS를 통해 퍼지는 온갖 루머와 괴담들은 리스먼의 ‘고독한 군중’을 상기시킨다. 개개인의 자아는 어디론가 실종되고 커뮤니티만 존재하는 세상, 개인의 이름 대신 익명성 뒤에 숨은 군중만이 존재하는 세상, 괴담은 이런 세상에서 기승을 부리게 마련이다. 흔히 SNS의 순기능으로 정보 공유와 친목 도모가 언급된다. 그리고 역기능으로는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정보 유포가 거론된다. 인류가 개발하는 신기술이 으레 그렇듯이 SNS의 역기능이 아무리 심각하다고 해도 인류의 역사가 SNS 이전 시대로 역행할 것 같지는 않다. SNS는 분명 더욱 확산되어 나갈 것이며 그 역기능을 보완하는 방안이 분명 마련될 것이다. 그 과정에서 법적이고 제도적인 규제의 고려가 불가피할 것이다. 그러나 그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SNS의 순기능 자체에 포함된 역기능을 읽어내는 것이다. 우리는 개인주의는 나쁜 것이고 공동체 정신은 좋은 것이라는 이분법적 사고에 익숙해져 왔다. 대화는 좋은 것이고 독백은 나쁜 것이라는 이분법에도 익숙해져 왔다. 전체는 개인보다 우선하며 하나 됨은 우리가 추구해야 할 아름다운 목표라고 배워 왔다. SNS는 이러한 철학적 취지에 부합한다. 더욱이 실용적인 측면에서도 SNS는 바람직하게 여겨진다. 요컨대 성공하기 위해서는 인맥관리가 필수적이라는 둥, 인적 네크워크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커뮤니티 가입이 필수적이라는 둥, 여러 가지 속설들이 SNS의 활성화에 기여한다. 그러나 진정한 소통, 성숙한 SNS의 발전을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하다. 개인이 있어야 전체도 있다는 것을, 그리고 개인은 개인으로서 존엄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자기 자신과의 대화가 트위터보다 더 생산적일 수 있다는 것을, 나를 발견하는 것이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다는 안정감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는 것을, 진정한 창의성은 고독한 군중이 아닌 고독한 개인에게서 나온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도스토옙스키는 감옥생활을 회고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혼자 있는 시간의 부재라고 단언했다. 새삼 의미심장하게 들리는 말이다.
  • 24일 강남구 ‘건강포럼’ 개최…‘걷기 주제’ 특강·전시회 마련

    강남구는 24일 오후 2시 대치2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제3회 건강 포럼’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건강포럼은 주민들의 낮은 걷기 실천율을 높이고, 주민 입장에서 바라고 생각하는 걷고 싶은 도시를 함께 만들기 위해 ‘걷기 실천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회 협력 전략 수립’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CHA 의과대학 석좌교수이자 한국산림치유포럼 회장인 이시형 박사의 건강 특강을 첫머리로 한 행사에서는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승현 교수가 ‘사진으로 들려주는 강남 걷기 이야기’를 주제로 발표한다. 또 ‘내가 꿈꾸는 걷기 좋은 강남구’를 주제로 진행했던 ‘어린이 그림(일기) 공모전’ 시상식과 전시회도 함께 개최해 어린이의 눈으로 건강한 생활의 모습을 조명해 본다. 신연희 구청장은 “건강 도시 강남을 만들기 위한 주민 참여와 의견을 모으는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지역사회 환경 조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욕을 다졌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권혁세 금감원장 “금융범죄 강력 단속”

    권혁세 금감원장 “금융범죄 강력 단속”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21일 임원회의에서 테마주 선동, 대출사기, 보험사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 4가지를 서민에 대한 대표적 금융범죄로 지목하고 강력한 단속을 주문했다. 경기침체 국면에서 서민 보호가 최우선이라며 의지를 내비치고 있지만, 이미 피해자가 많아 소송이나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들에 대해 금융 당국이 뒤늦게 대응, 사후약방문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뒤늦은 대응… 사후약방문 비판도 4가지 금융범죄 중 테마주 선동 범죄와 관련, 권 원장은 “누가 봐도 비합리적인 가격이 형성되는데 감독 당국이 방치하면 선량한 투자자 피해가 계속 증대될 수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재·보궐 선거 국면에서 유력 정치인과 기업인이 함께 찍은 것이라는 사진이 돌면서 해당 주가가 급등하는 등의 이상과열 현상을 지적한 것으로, 이와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금감원은 한국거래소와 함께 합동 루머단속반을 꾸려 일부 증권전문방송, 인터넷 카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사실검증 없는 소문의 유포·재생산 행위를 단속하기로 했다. ●정치인 테마주 폭락 한편 이날 각종 테마주들은 하한가로 추락했다. 솔고바이오와 대현은 각각 전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안철수 연구소도 전거래일보다 10.83% 폭락한 7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 관련 테마주였던 한창도 7.80% 떨어졌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정치인 테마주 주가조작 의혹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유력 정치인 테마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치인의 말 한마디에 관련 주가가 들썩거리고, 심지어는 정치인과 상장사 대표의 친분을 과시하기 위해 허위 사진을 온라인 게시판에 올리는 경우도 있다. 금융당국은 상당수 정치인 테마주에 주가조작 세력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정밀 검사를 벌일 계획이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복지정책을 화두로 던지고 사회보장기본법을 대표발의하자 유아전문기업 아가방컴퍼니와 보령메디앙스 등이 상한가를 치며 급등했다. 안철수연구소, 웅진홀딩스, 풀무원홀딩스, 휘닉스컴, 한창, 오텍 등의 주가가 여론에 일희일비하며 널뛰기를 했다. 의료기기업체 솔고바이오도 최근 사외이사와 안 원장이 함께 찍은 사진이 퍼지면서 주가가 나흘간 30% 가량 폭등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5일 솔고바이오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하자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오히려 상한가를 쳤다. 감독당국은 정치인 테마주의 난립에 작전 세력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솔고바이오 등의 주가 급등과 관련해서 사진과 글을 유포한 인터넷 증권게시판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3년 전부터 안철수연구소에 꾸준히 투자해 온 한 개인투자자는 최근 주가 급등으로 800억원가량의 수익을 얻었다. 개인투자자 원종호(39)씨는 108만 8994주(10.8%)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가는 8월 1만 6500원에서 최근 1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사설] 사람을 개구리삼아 돌 던지는 SNS 장난

    최근 인기 연예인이나 국내 굴지의 대기업 회장 등 유명 인사들의 사망설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일부 누리꾼이 트위터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장난성 글을 올린 게 괴담과 루머 수준으로 가공되면서 촉발됐다. 한때 포털사이트에는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를 정도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익명을 이용하는 기존의 온라인 소통 방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책임성이 있다던 SNS마저 닮아가는 형국이다. 해당 누리꾼들은 재미삼아 해본 장난일 것이다. 그 장난은 사람을 개구리 삼아 돌을 던져대는 몹시 위험한 행위다. 처음에 올려진 글은 ‘자택 안방서 숨쉰 채 발견’이란 내용이었다. 최태원 SK 회장, 가수 이효리, MC·개그맨 강호동씨 등이 차례로 당사자가 됐다. 최 회장은 선물투자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고, 강씨는 탈세 파문으로 연예계를 잠정 은퇴하는 등 개인적으로 곤경에 처해 있다. 유명인 자살 파문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숨쉰 채’는 ‘숨진 채’로 착각하도록 만들기 십상이다. 한편으로는 착상이 기발하기까지 하다. 인터넷에도 표현의 자유가 있고, 올린 글도 틀린 얘기는 아니다. 따지고 보면 착시 효과에 빠져 ‘숨진 채’로 오해한 중간 전달자들에게 잘못이 있다. 씁쓸하다 못해 허탈한 심정마저 든다. 하지만 대한민국 증권시장이 술렁이고, 멀쩡하게 살아 있는 사람이 죽은 것으로 잘못 알려졌다. 던진 돌에는 개구리가 아닌 사람이 맞았고, 물 위가 아닌 세상에 엄청나게 큰 파장이 일었다. 이게 발 없이 천리를 가는 소문의 속성이다. 인터넷 세계는 그 속도에서 비할 바가 못 된다. 이번 사태의 근저에는 소중한 생명을 가벼이 여기는 도덕 불감증도 깔려 있다. 이쯤이면 표현의 자유에도 책임을 높여야 한다. 그 자유는 무한하지 않다. SNS는 새로운 소통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영향력이 실로 막강해졌다. 그 틈을 비집고 각종 괴담과 악성 루머를 유포시키는 통로로 악용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안팎으로 처방이 병행되어야 한다. 누리꾼 스스로 SNS 공간을 통해 자정 기능을 보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SNS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 포르노·폭력물에 점령당한 페이스북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사이버 공격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음란물과 폭력적 영상물의 대량 유포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CNN,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보안 전문업체 소포스의 그레이엄 클루리 컨설턴트는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스팸 이미지들은 지극히 폭력적이거나 저스틴 비버와 같은 유명 연예인들의 사진을 조작한 것”이라면서 “유포되고 있는 이미지들이 지나치게 공격적이기 때문에 유저들이 서비스를 탈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14일 이 같은 문제를 발견하고 조사에 착수했으며, 사이버 공격을 당한 사용자 계정은 일시 폐쇄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대변인 앤드루 노이스는 “페이스북 이용자들을 통해 성인물 및 폭력물 동영상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우리는 이용자들을 스팸 등 유해한 정보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해커집단 ‘어노니머스’에 의해 이뤄진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어노니머스는 최근 페이스북을 공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中2 아들 휴대폰 열었다가 기겁한 엄마, 왜?

    中2 아들 휴대폰 열었다가 기겁한 엄마, 왜?

    서울 구로구에 사는 주부 이모(45·여)씨는 최근 중학교 2학년 아들의 스마트폰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배경화면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했더니 여성의 나체 사진이 떴기 때문이다. 사진은 대부분 전문 성인 모델을 인물로 한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이 스스로 찍은 것으로 보였다. 알아보니 ‘배경화면 ○○○’이라는 이 앱에서는 이용자들이 직접 만든 배경화면 중 추천을 많이 받은 사진이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데 상위권에 올라온 것들은 대부분 여성의 나체 사진이나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특정 부위를 부각시킨 사진들이었다. 이처럼 원래 제작 의도나 용도와 무관하게 스마트폰 앱 내에서 음란물이 별도의 경고나 제한 없이 유포되고 있다. 이용자들이 올린 외모 사진을 토너먼트 형식으로 비교해 순위를 정하는 앱인 ‘○○전’도 마찬가지다. ‘○○전’은 연예인 16명을 2명씩 비교한 뒤 이상형 1명을 고르는 TV프로그램 ‘이상형 월드컵’을 본떠 만든 것이다. 문제는 이용자들이 8장 또는 16장의 사진으로 직접 토너먼트 게임을 만들어 공유하는 메뉴인 ‘공개앨범대전’에 있다. 연예인 대신 일반인의 외모를 비교해 이상형을 고른다는 게임 의도와 달리 나체 사진이 태반이다. ‘○○전’의 애플 앱스토어 내 등급 표시는 ‘12+’(만 12세 이상)이다. 이 때문에 해당 앱을 내려받을 때 경고 문구가 뜨지 않는다. 이씨의 아들이 설치한 ‘배경화면 ○○○’의 앱스토어 내 설명문에는 ‘지나치게 음란한 사진을 올릴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사진 올리기가 금지될 수 있습니다.’라고 나와 있지만 관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태다. 같은 제작자가 만든 ‘밀어서 잠금해제 ○○○’도 사정은 같다. 두 앱은 각각 지난 8월과 6월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이후 한번도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았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앱스토어 심의를 애플·구글의 미국 본사가 하기 때문에 유해 앱 제재가 어렵다.”면서 “유해 앱이 발견되면 애플·구글 등에 협조 요청을 보내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있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부인을 죽인 건 오열했던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죽거나 혹은 더 나빠지거나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남성의 사연 6) 살인현장에서 왠 대변검사(?)…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엽기살인마는 다른 피를 타고난다? 혈흔 속 성염색체가 지목한 ‘악마’’의 정체 9) “왜 그날 조폭은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물 마시던 A씨, 갑자기 사망한 이유 알고보니… 생명을 잃을 수 있게 만드는 ‘죽음의 물’ 11) 장문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엄마 사연 알고보니 생활반응은 진실을 알고 있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여성 시신, 단서는 성형수술 자국? 백골의 한 풀어준 광대뼈 축소술 15) 무참하게 살해 당한 20대女…6년만에 연쇄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 CCTV가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자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완전 범죄 될 뻔한 헤어드라이어 살인…범인 잡은 것은 바로… 몸에 남은 전기충격 자국…‘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참혹한 죽음…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에서 발견된 2구의 여성 시신…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한밤중 돌연 사망하는 젊은 남자들…동양인의 저주? 청장년 급사 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려 숨진 60대 시신 크게 훼손됐는데…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흉기에 17번 찔려 죽은 여자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의 화장품 향기…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 여자 살인사건 30) 완전범죄 노리던 컴퓨터 교수, 시신 쇠사슬에 묶은 뒤…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김정일 사망설 ‘시끌’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김정일 사망설 ‘시끌’

    한 주 동안 누리꾼의 클릭을 가장 많이 유도한 검색어는 김정일 사망설이다. 증권가에 유포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설에 대해 지난 8일 정부 당국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전날까지 공식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2위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처리 연기. 여야 합의로 지난 10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던 국회 본회의가 취소되면서 비준안 처리가 다시 연기됐다. 다음 본회의는 오는 24일 열린다. 여야는 쟁점인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절충안을 놓고 물밑 협상 중이다. 3위는 대부업체 러시앤캐시의 영업정지다. 지난 6일 국내 1·2위 대부업체인 러시앤캐시와 산와머니가 법정 이자 상한선 39%보다 높은 대출 금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최장 9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퇴출이 확정된 대학 명단이 4위에 올랐다. 지난 7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중대한 부정·비리가 감사에서 적발돼 시정 요구와 함께 2차례 학교 폐쇄 계고(戒告) 처분을 받았으나 시정 요구를 이행하지 않은 전남 순천의 4년제 명신대와 강진의 전문대인 성화대학에 대해 폐쇄 방침을 확정했다. 5위는 수험생 투신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을 안타깝게 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0일 전남 해남과 대전 대화동에서 수험생 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6위는 이탈리아 총리의 사퇴 소식. 지난 9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이르면 다음주 유럽연합에 약속한 경제개혁 조치가 의회를 통과하면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7위는 ‘박원순 온라인 취임식’.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는 16일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열리는 취임식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등 탈권위적 행보를 예고했다. 8위는 반값 휴대전화다. 9일 저가통신사(MVNO) 프리텔레콤은 11일부터 이마트에서 한달 기본료가 최저 4500원인 휴대전화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9위는 12일 새벽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이다.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세계지질공원 인증,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등 유네스코 자연환경 분야 3관왕에 오른 데 이어 또 한번 국제적 명성을 높였다. 10위에는 울랄라세션의 ‘너와 함께’가 막차를 탔다. 11일 밤 ‘슈퍼스타K3’ 최종 무대에 선 4인조 보컬그룹 울랄라세션은 박근태 작곡가에게 받은 ‘너와 함께’를 열창해 3인조 밴드 버스커버스커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강병규 명예훼손 맞고소

    강병규 명예훼손 맞고소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오인서)는 방송인 강병규(39)씨가 자신을 사기 혐의로 고소한 이모씨 부부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해 수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강씨는 고소장에서 “이씨 등으로부터 돈을 빌린 것은 맞지만, 당시 객관적인 경제력을 봤을 때 사기를 칠 상태는 아니었다.”며 “이씨 등이 나를 고소하고 이 내용을 언론에 알렸다.”고 주장했다. 이씨 부부는 2008년 강씨가 사업운영자금으로 3억원을 빌려갔다가 이를 갚지 않는다며 같은 해 11월 사기 혐의로 고소했고, 검찰은 강씨가 인터넷 도박으로 13억원을 잃고 운영 중인 회사도 돈을 갚을 능력이 없었다고 보고 지난 6월 불구속 기소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4대강 반대파는 비전문가” 발언 교수에 배상판결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 노만경)는 9일 김정욱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등 4명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미국 위스콘신주립대 박모 교수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 측은 하천과 관련된 다수 논문과 연구보고서 작성, 강의, 저서 출판 등으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만큼 1인당 5000만원씩 총 2억원을 지급하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지난해 10월 국무총리실 및 환경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교수들은 특정 언론의 입맛에 맞는 말을 해 전문가로 포장됐다.”는 발언과 함께 유인물을 배포, 이에 김 교수 등이 4억원을 배상하라며 소송을 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의사가 내코 망쳤다” 병원서 시위하다 끝내…

    “의사가 내코 망쳤다” 병원서 시위하다 끝내…

    성형외과 앞에서 ‘내 코를 망가뜨렸다.’는 문구가 쓰인 광고판 형태의 피켓을 들고 서 있더라도 허위 사실 유포로 보기 어려워 업무방해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허위 사실을 담은 피켓 시위와 함께 유인물을 배포해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A(48·여)씨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광주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업무방해죄에서 허위 사실 유포란 진실과 부합하지 않는 사실을 불특정 다수인에게 전파하는 것을 말한다.”면서 “A씨가 목에 걸고 있었다는 피켓의 문구는 그 형태, 내용, 기재 방식에 비춰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확성기를 이용하고 유인물을 배포한 부분에 대해서는 유죄로 판단한 원심을 유지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여인국 과천시장 주민소환투표 D-7] 투표 찬반 갈등에 민심 두 쪽

    여인국 경기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찬반 양측 주민들의 투표 운동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특히 현수막 설치와 투표 홍보 문구 등을 두고 주민 갈등이 나타나는 등 과열 양상도 빚어지고 있다. 8일 과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공식 접수된 선거법 위반 신고 건수는 모두 11건. 허위사실 유포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주민소환 투표에 찬성하는 주민들이 주민소환 사유와 무관한 현수막을 설치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당초 주민소환 투표 청구와 관련해 정부청사 이전, 보금자리주택정책, 재건축행정 지연 등이 주된 이유로 제기됐지만 찬성 측에서 이와 무관한 낙후된 편의시설, 중학교 과밀학급, 관변단체 과다 지원 등을 투표와 연관시키고 있다는 주장이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홍보 동영상 상영을 둘러싸고 과천경찰서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양측의 고소·고발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과천시선관위는 동영상 내용이 주민소환 법률과 공직선거법에 저촉됐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본격적인 투표 운동이 벌어지면서 과천시선관위에는 소음 등에 대한 불만을 호소하는 항의전화가 잇따르는 등 주민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과천시 곳곳에는 주민소환 투표와 관련된 현수막이 내걸리고 주민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찬성 측과, 투표에 참여하지 말아 줄 것을 당부하는 반대 측의 목소리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주민소환 투표에 찬성하는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이미 지난달부터 매일 차량을 이용해 시내와 주택가를 돌며 투표 참가를 독려하는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반대로 여 시장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아파트 단지 등을 돌며 시민들을 만나 투표에 참여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주민소환 투표는 지난 5월 국토해양부가 과천 지식정보타운 부지 일부를 보금자리주택지구 후보지로 발표하자 보금자리주택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여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절차에 들어가면서 본격화됐다. 주민소환 찬반 투표운동은 다음 달 15일 밤 12시까지 할 수 있으며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실시된다. 전체 유권자의 3분의1이 투표했을 경우 개표가 가능하며 과반수가 찬성하면 여 시장은 시장직을 잃게 된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끝모를 FTA 충돌] 여야, 檢 ‘FTA 괴담 구속수사’ 맹비난

    여야는 8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된 유언비어 유포 등 행위에 대해 구속수사 방침을 밝힌 검찰을 비난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소속인 남경필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의 구속수사 방침은 적절치 않다.”면서 “괴담 유포가 옳지는 않지만 무조건 구속수사하겠다는 식으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은 오히려 FTA 반대여론을 촉발하는 현명치 못한 처사로 철회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황영철 원내대변인은 “검찰이 한·미 FTA 관련 인터넷상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현행범 체포와 구속수사까지 언급한 것은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저해하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며 “이런 의견을 대검 공안부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야당도 일제히 비판 성명을 쏟아냈다.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검찰의 발상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진보신당 김종철 대변인은 “검찰이 이명박 정부의 팀킬(Team Kill·아군공격)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검찰이 한나라당이 반대하고 나설 정도로까지 정권의 하수인을 자처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도 “검찰의 과잉대응은 청와대가 한·미 FTA 비준에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대검 공안부는 전날 열린 공안대책협의회에서 한·미 FTA 반대시위와 인터넷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현행범 체포, 구속수사 등 엄정대처 방침을 밝혔었다.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자에 대해 구속수사 방침을 밝힌 검찰은 “단순 허위 글을 게재하고 퍼 나르는 것은 처벌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시민사회는 물론 여당까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하자 한발 물러선 모습이다. 대검 고위 관계자는 “허위사실 유포가 타인의 명예를 침해하는 데까지 이르렀다고 판단되면 엄단하겠다.”며 허위 글을 게재하거나 퍼 나른 행위 자체를 처벌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예컨대 FTA 관련 ‘괴담’ 중 하나인 ‘FTA가 체결되면 감기약이 10만원이 된다.’는 글을 게재하는 행위를 당장 처벌하지는 않지만, ‘감기약이 10만원으로 오르는 FTA를 OOO이 추진하려 한다.’고 특정인을 지칭하면 명예훼손을 적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관계자는 “전날 브리핑 때 FTA 괴담으로 소개한 예시는 현황을 설명하기 위한 예시였지 이런 글을 올린다고 당장 처벌한다는 뜻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재연·안석기자 oscal@seoul.co.kr
  • “유럽 통합 깨지면 파시즘 부활”

    “유럽 통합 깨지면 파시즘 부활”

    프랑스 낭테르 대학에서 미국 문명학을 가르치는 프랑수아 퀴세(42) 교수는 최근 그리스 등 유로권 위기에 대해 ‘남유럽은 원래 문제가 많았다.’는 식으로 희생자를 비난하는 방식을 비판하고 수십년간 지속된 자유시장경제와 유럽연합 집행부의 정책 실패에 초점을 맞출 것을 주문했다. 프랑스 해외문화진흥원(인스티튜트 프랑세즈)이 올해 처음 마련한 ‘프랑스 지성의 새 지평-아시아와의 대화’ 프로그램에 따라 베이징, 타이베이, 서울, 도쿄 순회 강연회와 토론회를 개최 중인 퀴세 교수를 8일 주한프랑스문화원에서 만났다. 퀴세 교수는 생클루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했으며,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와 파리정치대학 교수를 역임했다. →최근 그리스 등의 위기국면에서 유로존의 미래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다. -많은 유럽인들처럼 나 역시 지금 상황에 극도로 분노하고 있다. 유럽 통합 정신은 단순한 정치·경제 통합에 그치지 않는다. 유럽 모델은 공공성을 강화하고 국민의 복지를 실현하는 게 기본 정신이다. 그런데 지금 유럽은 공공성은 위축되고 경쟁만 중시하며 개인·국가 채무자를 범죄자처럼 취급한다. 지난 수십년간 금융시장에서 대출을 받아 소비하고 지출하도록 권하던 자들이 이제는 자기들 말을 잘 들었던 시민·국가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일부에선 그리스 등이 위기를 겪는 원인으로 포퓰리즘이니 복지병을 든다. -그런 주장은 ‘남유럽은 원래 부패가 심하고, 거짓말을 잘하고, 과시욕 강하고, 게으르다’는 문화적 선입견과 우월감을 바탕에 깔고 있다. 심지어 프랑스·독일 등 유럽 지도자들도 그런 태도를 보인다. 그리스를 비난하며 속죄양으로 삼으려는 ‘희생자 비난하기’를 넘어 본질을 직시해야 한다. →위기 원인을 무엇이라고 보나. -유럽연합 집행부는 자유시장경제 모델을 각국이 채택하도록 했다. 규제를 완화하고 감세정책을 장려하고 모자란 재원은 빚을 내서 지출하도록 했다. 거기다 개방경제로 원자재 가격은 불안정해졌다. 극도로 부패하고 막대한 부를 누리며 호의호식하던 부유층과 특권층이 아니라 민중들이 대가를 치르고 있다. 이는 유럽 각국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양상이다.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은.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아니라 긴축재정을 통해 희생자에게 고통을 강요하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 다양한 민족과 다양한 시민들이 없다면 유럽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단일통화도 유지하고 유럽연합도 유지하길 희망한다. 그게 아니라면 굉장히 위험하다. 20세기 초반처럼 극우 파시즘 망령이 되살아날 수도 있다. 어떤 면에서는 ‘월가를 점령하라’ 시위처럼 우리도 문제의 근원인 유럽연합 집행부를 겨냥하는 ‘브뤼셀을 점령하라’ 시위가 필요하다. →미국의 쇠퇴를 예상하는 사람이 많은데. -미국은 확실히 약해지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도 상당 기간 헤게모니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 그것은 문화적 요인 때문이다. 유럽이나 중국 어느 곳도 미국식 문화를 뛰어넘는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이 경제적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하지만 중국이 꿈꾸는 미래 역시 ‘제2의 미국’에 불과하다. →G2 자리에 올라섰다는 중국이 향후 미국에 이어 세계적 헤게모니를 얻게 될 것이라고 보나. -G2라는 말은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다. 아마 유럽 당국자들이 G2라는 말이 유포되지 않도록 검열하는 게 아닐까(웃음).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한·미 FTA 일촉즉발 긴장

    청와대가 7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저지에 나선 야권 등을 향해 “반미 선동을 중단하라.”고 강도 높게 비난하고, 한나라당이 쇄신안 발표를 FTA 비준안 처리 이후로 미루면서 정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검찰이 이날 FTA와 관련해 근거 없는 ‘괴담’을 인터넷에 올리고 이를 퍼나르는 행위를 적극 단속하고 나선 반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FTA 비준에 반대하는 의견서를 정부에 제출하는 등 여야를 넘어 한·미 FTA를 둘러싼 찬·반 진영의 가파른 대치 정국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한나라당은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미 FTA 비준안을 강행 처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나섰고, 이에 맞서 야당은 이를 실력저지한다는 방침이어서 여야 간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예상된다.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은 7일 오후 한나라당 의원 168명 전원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일부 인사들이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가 우리 사법 주권을 미국에 넘겨주는 것이라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면서 FTA가 반미 선동의 도구가 되고 있다.”면서 “한·유럽연합(EU) FTA 체결 때에는 문제 제기를 하지 않다가 이번에 갑자기 무슨 큰일이나 난 듯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데서도 그들의 진짜 공격 목표가 ‘ISD’에 있는 것이 아니라 ‘미국’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야권을 맹렬히 비난했다. 국회로 넘어간 안건에 대해서는 가급적 언급을 피해 온 청와대가 김 수석을 통해 야권을 맹비난하고 나선 것은 극히 이례적으로, 청와대와 한나라당 지도부가 FTA 정국을 정면 돌파할 방침을 세웠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수석은 “우리끼리를 외치며 철저하게 문을 걸어 닫은 김일성의 선택과 수출만이 살 길이라며 세계의 모든 나라를 향해 문을 활짝 연 박정희 대통령의 선택이 분단 반세기를 갓 넘긴 오늘 남과 북의 차이를 만들어낸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김 수석은 특히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이 대한문 앞 집회에서 FTA가 처리되면 국내법이 모조리 불법이 된다고 밝힌 것을 겨냥,“‘여기 모인 촛불, 총선·대선까지 같이 가자’는 선동이 그가 추구하는 목표라고 믿고 싶지 않다. 우리는 2008년 광우병 사태에서 거짓이 어떻게 진실을 압도했는지 똑똑히 목격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야당의 국회 난동전략을 다 알고 있다. 더 이상 FTA 비준을 늦추기 어렵다.”며 강행처리 방침을 시사했다. 이에 맞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0·26 재·보선으로 확인한 민심은 정부·여당이 한·미 FTA를 강행 처리하려 든다면 정부 여당을 다시 심판하겠다는 것”이라며 실력저지 방침을 거듭 피력했다. 박원순 시장도 ISD의 재검토를 촉구하는 내용의 ‘한·미 FTA 서울시 의견서’를 외교통상부와 행정안전부에 제출하며 FTA 비준 반대 대열에 섰다. 한편 대검찰청 공안부(임정혁 검사장)는 서초동 대검청사에서 경찰청, 외교통상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안대책협의회를 열어 최근 격화되는 한·미 FTA 반대 시위와 인터넷 유언비어·괴담 등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현행범 체포와 구속수사를 통해 엄정하게 대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성수·이현정·이재연기자 sskim@seoul.co.kr
  • [FTA ‘4생결단’] 검·경, 허위사실 유포땐 구속수사… 시민단체 “정당한 의견 봉쇄”

    검찰·경찰청 등 공안당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시위와 관련, 인터넷상의 허위사실 유포자를 원칙적으로 구속수사해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검찰은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한 형사처벌뿐만 아니라 민사소송에 대해 법률 지원까지 한다고 밝히는 등 이른바 ‘FTA 괴담’ 확산을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민단체는 정당한 의견을 막는 처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임정혁 검사장)는 7일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에서 경찰청·외교통상부·방송통신위원회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FTA 비준 반대 불법집단행동 대비 공안대책협의회’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검찰은 불법·폭력시위 주동자와 과격 폭력행위자, 국회 진입자 등에 대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철저히 대처하기로 했다. 검찰은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자 등을 사법처리할 방침임을 분명히 밝혔다. 임 공안부장은 “SNS, 인터넷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퍼뜨려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는 매체의 파급효과로 인한 피해의 심각성과 중대성 등을 고려해 원칙적으로 구속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 ‘맹장수술을 받으면 의료비가 900만원이 되고, 감기약은 10만원이 된다’ ‘미국과 FTA를 체결했던 멕시코 대통령은 미국으로 도망가고 관여자들은 국민이 잡아서 총살했다’는 등의 내용이 인터넷에서 급속히 퍼지는 일은 FTA에 관한 정당한 비판과 반대를 넘어선 근거 없는 허위사실로 처벌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의 이 같은 조치는 유언비어로 일부 국민들이 반대 집회에 참여하거나 폭력사태로 번질 것을 우려해서다. 이번 FTA 반대 시위가 지난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와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는 점도 공안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을 불러왔다. 특히 SNS를 중심으로 한·미 FTA 관련 조항에 대한 허위사실이 확대 재생산되는 모양새는 ‘광우병 괴담’이 번졌던 2008년과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게 공안당국의 판단이다. 시민단체는 이에 대해 “인터넷상의 정당한 토론마저 옥죄는 방침”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김미영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치입법팀장은 “틀린 내용이 있다면 정부가 적극 나서서 국민을 설득하고 설명하면 되는데 검찰의 힘을 빌려 칼을 들이대면 인터넷상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동규 한국진보연대 민생국장은 “국민의 우려와 주장을 공권력으로 막는다는 것은 군사독재 시절 발상”이라면서 “한·미 FTA에 대한 정당한 우려를 제기하고 해법을 찾는 토론만이 국민적 반발을 피할 수 있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안석·김소라기자 ccto@seoul.co.kr
  • 법원 “신한은행 보도자료 진실”

    투모로그룹과 금강산랜드가 이른바 ‘신한은행 사태’와 관련, 보도자료를 낸 신한은행을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로 민사소송을 냈다가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48부(부장 이승련)는 4일 투모로그룹과 금강산랜드가 “신한은행이 신상훈(63)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을 형사고소하면서 배포한 보도자료에 허위 사실을 적시해 기업이 어려움에 처했다.”며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신 전 사장은 2006~2007년 부실 기업인 투모로그룹과 금강산랜드에 438억원을 부당 대출토록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투모로그룹 등은 신한은행이 신 전 사장 등을 고소하는 과정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문제 삼아, “정당한 절차를 거쳐 대출이 이뤄졌는데 마치 이자 상환 능력도 없는 신용불량기업을 부실하게 심사한 것처럼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고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신한은행의 보도자료에 대해 “대부분 진실이거나 진실로 믿을 만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은행 여신심사부 직원 여럿이 금강산랜드에 대해 대출 불가 의견을 보고한 점 등이 인정된다.”면서 “부당 대출 부분에 대해 은행 측이 대출심사 서류와 관련자들의 진술을 통해 확인한 뒤 수사를 의뢰했고, 실제로 신 전 사장이 형사기소된 점 등에 비춰 보면 신한은행은 그것을 진실이라고 믿었거나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신한은행 사태는) 일반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사항이었고, 이를 (보도자료로) 공표하지 않을 경우 추측성 기사가 난무하면서 국내 금융경제에 큰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었을 것”이라면서 공공의 이익을 위한 조치로 봤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김종훈, 트위터로 FTA 설득 작업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트위터’를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설득 작업에 나섰다. 김 본부장이 설득 무기로 트위터를 선택한 것은 젊은이들의 소통 창구인 인터넷 공간에서 한·미 FTA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적지 않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김 본부장은 2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반 동안 소셜 뉴스사이트인 위키트리 주관 아래 트위터에 접속, 한·미 FTA에 대한 일반인들의 질문을 직접 받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한·미 FTA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날 트위터 공간에서는 250여명의 트위터들이 질문 공세에 펴 한때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질문은 야당이 독소 조항으로 지적한 ‘투자자국가제소권(ISD)제도’와 국민투표 필요성, 이익의 불균형, 기대 효과 등에 집중됐다. 김 본부장도 인사말에서 “한·미 FTA에 대해 사실 아닌 내용이 온라인상에 많이 유포돼 인터뷰에 응하게 됐다.”고 서두를 꺼냈다. 이어 김 본부장은 본론으로 들어갔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ISD와 관련, “투자 유치국 정부의 부당하고 차별적인 조치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이며 투자 유치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국민투표 요구에는 “체결된 FTA를 두고 국민투표한 나라는 없으며 스위스의 경우 체결된 조약의 비준 동의가 아니었고, 미국과 FTA 협상을 계속할 것인지를 국민투표한 바 있다.”면서 선을 그었다. 조건부 비준 여부는 개인 간 계약을 예로 들어 “합의 위반”이라며 일축했고 재협상에 따른 ‘이익의 불균형’ 주장은 “자동차 분야에서 일정 부분 양보했지만 그래도 그 분야에서 우리가 취할 이익이 더 크다.”고 반박했다. 김 본부장은 한·미 FTA 기대 효과에 대해선 “미국 시장은 크고 다양한 소비 계층이 있다. 우리 대기업뿐만 아니라 5000개 중소기업이 있는 자동차부품, 섬유, 신발 등 중소기업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우리 부모 세대가 이뤘다. 여기에서 정지할 수 없다. 땅덩어리는 작지만, 국민이 보다 유복하게 살 수 있는 기반을 지금 닦아 가야 한다.”고 말을 맺었다. 이날 김 본부장의 트위터 인터뷰는 예정된 시간 20분을 넘겨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하지만 일부 트위터 이용자 가운데는 여전히 김 본부장에게 ‘매국노’ 등 인신 공격성 글과 비속어를 쓰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