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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상납 발언’ 김부선 명예훼손 혐의 피소

    ‘성상납 발언’ 김부선 명예훼손 혐의 피소

    TV 방송에서 성 접대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여배우 김부선(52)씨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K(44)씨는 지난 21일 김씨가 허위사실을 유포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냈다. 김씨는 지난 18일 한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서 ‘성 상납이나 스폰서 제의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고 장자연씨의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대기업 임원을 소개해 주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답했다. K씨는 이에 대해 “김씨가 말한 ‘장자연 소속사 대표’는 사건 당시의 대표를 의미하는 것으로 나를 지목한 것”이라면서 “김씨를 포함해 어떤 여자 연예인에게도 성 상납 등을 강요하거나 권유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자기 발언이 논란이 되자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내가 말한 대표는 K씨가 아니라 다른 관계자”라고 해명 글을 올렸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사이버 테러 이후] “피해기관 6곳 악성코드 일치… 동일조직 소행으로 파악”

    [사이버 테러 이후] “피해기관 6곳 악성코드 일치… 동일조직 소행으로 파악”

    방송사와 금융기관의 전산망 해킹에 사용된 악성 코드가 중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북한 소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관·군 사이버위협 합동대응팀이 21일 피해 금융기관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중국 IP(101.106.25.105)를 경유한 해커가 내부 업데이트관리서버(PMS)에 접속한 뒤 악성 코드를 생성했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다른 피해 회사의 해킹 경로와 최초 공격지점, 공격자 등 사건의 전모는 여전히 미궁 속에 있다. 다만 중국 인터넷을 이용하는 북한의 해킹 수법을 염두에 두고,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합동대응팀은 피해 기관의 PMS에서 ‘트로이 목마’ 방식의 악성 코드가 유포돼 서버와 연결된 PC의 부팅 영역을 감염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트로이 목마는 정상적인 프로그램으로 위장해 컴퓨터 시스템을 파괴하는 악성 코드다. 트로이 목마 중에는 공격자의 명령에 따라 감염된 PC를 원격제어하고 필요한 정보를 마음먹은 대로 빼내 갈 수 있는 강력한 기능을 갖춘 경우도 있어 위험성이 높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트로이 목마의 특성상 짧게는 수일부터 길게는 수개월 전에 이미 악성 코드를 침투시켜 놨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악성 코드가 보안회사의 업데이트 서버를 경유한 것인지, 일부 백신업체의 주장대로 해커가 지능형지속공격(APT)으로 해당 서버의 관리자 계정을 탈취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원인 규명이 쉽지 않은 것은 이번 해킹 공격이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그것도 치밀한 계획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악성 코드 분석에서 피해 기관에 대한 공격 주체는 동일 조직인 것으로 파악됐으나 구체적으로 누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중국 IP가 발견돼 여러 추정이 나오게 됐지만 현 단계에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해커 실체 규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일 조직 소행으로 추정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악성 코드가 하드디스크를 손상시킨다는 특징이 피해 사이트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악성 코드 고유의 문자열이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일 조직 소행이라는 점을 뒷받침해 주는 다른 정황도 나왔다. 합동대응팀에 참여하고 있는 보안전문기업 잉카인터넷은 6개 피해 기관에서 수집한 악성 코드 표본에 ‘후이즈’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고 밝혔다. 잉카인터넷이 표본 악성 코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후이즈 팀이 해킹했다’(Hacked by Whois Team)는 글귀와 같은 이메일 주소가 내용에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내용은 6개 피해 기관 전산망 마비와 비슷한 시기에 발생한 이동통신사 해킹 사건 증거 화면인 후이즈 메시지와 같은 것이다. 잉카인터넷 관계자는 “후이즈 공격 메시지가 지난해 6월 발생한 중앙일보에 대한 공격과도 유사하다”면서 “올해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가 중앙일보 서버의 공격자를 북한으로 결론지은 바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해킹 공격에 이용된 악성 코드 파일에 2차 공격을 암시하는 문자열이 있기 때문에 추가 피해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다. 신화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침해대응센터 단장은 “추가적인 2차 해킹 피해가 있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공공기관 보안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정보당국도 공공기관에 대한 2차 해킹 공격에 대비해 감시 수준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방송·금융 전산망 마비] 하우리 등 유명 백신업체 두곳 파일로 위장 유포

    [방송·금융 전산망 마비] 하우리 등 유명 백신업체 두곳 파일로 위장 유포

    20일 주요 방송사(KBS, MBC, YTN)와 금융권(농협, 신한은행)의 전산망 마비 사태는 ‘악성코드에 의한 해킹’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 사이버 위협 합동대응팀이 피해 기업에서 채증한 악성코드를 분석한 결과 악성코드는 업데이트 관리서버(PMS)를 통해 유포됐으며 PC 부팅영역(MBR)을 파괴시킨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악성코드의 유포 경로가 유명 백신업체 두 곳의 업데이트 서버일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유포 경로로 지목된 한 업체가 이번에 발견된 악성코드가 자사의 백신 프로그램의 구성모듈 파일로 위장한 사실을 인정했다. 보안전문업체 하우리는 “자사의 백신 프로그램 ‘바이로봇’의 구성모듈 파일인 ‘othdown.exe’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특정 언론사와 금융기관에 침투했다”며 “악성코드가 침투한 뒤 하위 클라이언트 사용자까지 내려가 실행돼 전산망 마비를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하우리는 파괴된 정보를 복구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진단했다. 하지만 누가 어떤 이유로 해킹 공격을 감행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북한 해킹설’에서부터 ‘제3국 소행설’까지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북한에서 지난 13일 원인 모를 행정망 마비 사태가 발생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 피해 기업들에 통신망을 제공하고 있는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의 자체 네트워크는 이상 징후가 감지되지 않았다. 과거 북한이 국내 주요 기관에 감행한 디도스 공격은 일부 컴퓨터를 좀비 PC로 확보한 뒤 다른 컴퓨터에 명령을 내려 특정 사이트를 다운시켰다. 그러나 이날 발생한 전산망 마비는 사이트는 운영되면서 은행 거래를 위한 내부 전산망만 다운됐거나 PC 부팅이 안 되는 등 디도스 공격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동통신 관계자는 “네트워크 트래픽에 이상 징후가 없다”며 “일부 홈페이지에 해골 모양이 뜨는 등 해킹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전산망 마비 사태는 고도의 해킹 기술을 가진 해커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이상진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교수는 “별개의 조직이 동시에 다운되는 건 사이버 테러가 아니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특정기관의 취약점을 찾아 핵심 시스템을 공격하는 지능형 지속해킹(APT)이라는 최신 해킹수법을 계획적으로 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해킹 공격을 감행한 것이 북한일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한다. 북한은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특별행동’, ‘조준타격’ 등의 단어를 사용하며 한국 언론의 보도 행태를 비판한 바 있다. 지난해 4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동아일보와 KBS, MBC, YTN,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에 대해 ‘특별행동’을 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정남 동국대 국제정보대학원 겸임교수는 “대한민국 시스템을 마비시키기 위해 은행과 방송국을 공격한 사이버 테러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북한 소행일 가능성이 크지만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 사이버 상황을 체크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해본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해킹 공격을 자처하는 ‘후이즈’(Whois)라는 단체도 나왔다. 이들은 해킹 화면에서 이마에 총상 흔적이 있는 해골 그림과 함께 “후이즈 팀에 해킹당했다”는 문구를 적시했다. 한편 사이버 위협 합동대응팀은 감염된 PC와 감염되지 않은 PC를 수거해 분석하고 있다. 이승원 방송통신위원회 네트워크정보보호팀장은 “조만간 분석을 마친 뒤 백신을 최우선으로 배포할 것”이라며 “백신은 보통 (악성코드 공격) 다음 날 나온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용어 클릭] ■악성코드 악성 프로그램 또는 비바이러스 악성코드. 컴퓨터 바이러스와 달리 다른 파일을 감염시키지는 않지만 악의적인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 트로이목마, 스파이웨어, 해킹툴, 악성 자바스크립트 등이 있다. ■DDoS(Distributed Denial of Service) 다수의 PC를 이용, 특정 사이트에 대량의 트래픽을 전송함으로써 시스템상에 과부하를 유발시켜 정상적인 서비스를 방해하는 사이버 공격을 말한다.
  • [방송·금융 전산망 마비] 국가적 해킹 사례는

    [방송·금융 전산망 마비] 국가적 해킹 사례는

    국내에 국가 단위의 해킹 피해가 처음으로 발생한 것은 2003년이다. 그해 1월 25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데이터베이스용 소프트웨어인 ‘SQL 서버’가 공격당하면서 인터넷을 마비시킨 이른바 ‘1·25 대란’이 발생했다. 전 세계에 인터넷 접속장애를 호소하는 신고가 폭주했고, 불과 수십분 만에 전 세계 7만 5000여개의 시스템이 감염됐다. 한국에서는 8800여개의 서버가 공격당하면서 7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인터넷이 두절되는 등 국가적 혼란 사태가 나타났다. 한국이 피해가 컸던 것은 통신사업자들의 보안의식이 결여됐기 때문이었다. MS가 배포한 보안패치만 업데이트했더라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건이어서 정보기술(IT) 강국이라는 자존심에도 큰 상처를 입었다. 1·25 대란 이후 인터넷 이상 징후를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수 있는 ‘인터넷침해대응센터’(KISC)가 설립돼 모니터링 체계가 구축됐고 정보통신망법이 개정되는 등 법체계도 정비됐다. 2009년 7월 7일에는 청와대와 국방부, 금융기관 등 22개 국내 주요 인터넷 사이트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으로 최장 72시간까지 마비되는 ‘7·7 대란’이 벌어졌다. 당시 피해액만 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정보통신부 해체로 ‘IT 컨트롤타워’가 사라지면서 정부의 초기 대응이 늦어진 게 화를 키웠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사고 발생 이후 6시간이 지나서야 ‘주의’ 경보를 내렸다. 웹사이트 장애의 원인을 파악하는 데 보통 2시간 정도가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처가 늦어도 너무 늦었다. 긴급 대란에 맞설 정부 대응 매뉴얼이 사실상 부재했다고 볼 수 있다. 그나마 1·25 대란 이후 개인과 기업들의 보안의식이 커지면서 더 이상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게 다행이었다. 2011년 3월 4일에도 파일공유 사이트의 업데이트 파일을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악성코드를 유포해 국내 주요 기관들을 공격한 ‘3·4 디도스 공격’이 발생했지만 피해는 크지 않았다. 2009년 디도스 대란 이후 ‘국가 사이버 안전체제’가 구축되면서 KISA를 중심으로 방송통신위원회, 국가정보원, 국방부 등 정부 기관과 백신·이동통신업체 등 민간 사업자들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주는 시스템이 만들어진 덕분이다. 하지만 4월에 농협 전산망이 마비되면서 ‘보안에 완벽은 없다’는 점을 다시금 일깨웠다. 서버 유지 보수를 관리하는 협력업체 직원의 노트북을 통해 악성코드를 심는 데 성공한 해커가 7개월 이상 농협 전산망 관리를 위한 정보를 빼내거나 획득하고 공격 명령을 통해 서버를 파괴했다. 정부는 2009년 이후 발생한 국가적 디도스 공격을 모두 북한의 소행으로 발표했다. 7·7 대란 당시에는 북한이 61개국에서 435대의 서버를 이용해 미국과 한국 주요기관 35개 사이트를 해킹했고 공격 근원지는 북한 조선체신청이 할당받은 중국의 한 인터넷주소(IP)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방송사·은행 전산망 동시 ‘사이버 테러’ 쇼크

    방송사·은행 전산망 동시 ‘사이버 테러’ 쇼크

    KBS와 MBC, YTN, 농협과 신한은행 등 국내 주요 방송사와 금융사들의 전산망이 20일 오후 일제히 마비됐다. 경찰은 동시다발적으로 비슷한 기관에서 전산망이 마비된 만큼 사이버 테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사이버 위협 합동대응팀이 채증한 악성코드를 분석한 결과 업데이트관리서버(PMS)를 통해 악성코드가 유포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방송업계와 금융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시 20분쯤 KBS·MBC·YTN과 신한·농협·제주은행, NH생명보험과 NH손해보험 등의 전산망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KBS 관계자는 “오후 2시쯤부터 본사 사옥 내 컴퓨터 수백대의 전원이 일제히 꺼졌고 재부팅을 시도하자 ‘부팅 파일이 삭제됐다’는 메시지와 함께 부팅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MBC 관계자는 “오후 2시 10분쯤 화면이 갑자기 검게 변하더니 컴퓨터가 작동을 멈췄다. 다시 부팅하려 해도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YTN도 비슷한 시간대부터 전산 장애를 겪었다. 방송사들은 전산망이 접속되지 않아 기사 송고 등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도 전산 장애가 일어나 영업점 창구 업무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인터넷·스마트 뱅킹 이용 등에 차질이 빚어졌다. 농협 관계자는 “오후 2시쯤 일부 직원의 개인 컴퓨터 화면이 까맣게 변했으나 본사 메인 서버가 공격당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오후 2시 15분 전 영업점의 랜선을 뽑도록 한 뒤 오후 3시 50분쯤 업무를 재개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오후 4시쯤 전산망이 복구됐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는 오후 2시 20분을 기점으로 전산망 장애 신고가 일제히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청과 서울경찰청 사이버센터 수사관 4명을 1개조로 각 회사에 보내 상황을 파악 중”이라면서 “로그 기록을 봐야 하기 때문에 북한의 사이버 테러 여부를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국가정보통신망과 군 전산망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이날 방통위, 행전안전부, 국방부, 국가정보원 등 10개 부처 담당관이 참석한 가운데 사이버위기 평가회의를 개최하고 사이버 위기 ‘주의’ 경보를 발령한 뒤 조사에 착수했다. 국방부는 김관진 장관 주재로 민간 전산망 마비 상황에 대한 평가회의를 갖고 오후 3시 10분부터 정보작전 방호태세(INFOCON)를 4단계(증가한 군사경계)에서 3단계(향상된 준비태세)로 격상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오후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로부터 관련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대응을 지시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우선 조속히 복구부터 하라. 그리고 원인을 철저하게 파악해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건설업자, 고위공직자에 성접대 의혹… 경찰 내사 착수

    한 건설업자가 고위 공직자를 포함한 유력 인사들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18일 “건설업자 A(51)씨가 이권을 확보하고자 성 접대를 했다는 등의 최근 언론 보도로 사회적 이목이 집중돼 특수수사과가 의혹 해소 차원에서 내사를 시작했다”면서 “이제 내사를 막 시작하는 단계여서 성 접대 의혹 등에 관련됐다는 여성들과 접촉해 진술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며 성 접대 동영상도 현재로선 확인한 바 없다”고 밝혔다. 경찰청 범죄정보과는 앞서 이 같은 첩보를 입수해 일부 사실 확인 작업을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하명 수사나 공무원 범죄를 전담하는 특수수사과에 수사 전 단계인 내사를 지시한 상태다. 성 접대에는 주부나 사업가, 예술가 등 여성 10여명이 동원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해 11월 50대 여성 B씨가 건설업자 A씨와 그의 지인 C(44)씨를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하면서 불거졌다. B씨는 A씨와 C씨가 강원 원주시 소재 별장으로 자신을 유인해 약을 먹이고 성폭행했으며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면서 20억원을 갈취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A씨와 C씨를 체포하고 별장을 압수수색해 공기총과 알약, 성관계 동영상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내사 진행 상황에 따라 수사로 전환할지와 참고인, 피의자 소환 여부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베를루스코니 징역 1년형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6) 전 이탈리아 총리가 한 정치인의 전화 통화를 불법 도청해 자신이 소유한 언론사를 통해 유포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AP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 법원은 7일(현지시간) 중도좌파 정치인인 피에로 파시노와 보험사 우니폴의 지오바니 콘소르테 전 회장 간의 통화를 불법 도청해 자신이 소유한 일간지 ‘일 조르날레’에 게재한 혐의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에게 징역 1년형을 선고했다. 베를루스코니가 실형 판결을 받았지만 실제로 교도소에 수감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탈리아에서는 항소하면 형 집행이 연기되며 75세 이상 고령자나 2년형 미만이면 수감하지 않기 때문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성인배우 교복입고 성행위 아동·청소년 음란물로 처벌

    성인 배우라도 교복을 입고 성행위 하는 장면을 담았다면 아동·청소년 음란물로 봐야 한다는 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형사3단독 신진우 판사는 6일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인터넷에 유포시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1)씨와 B(35)씨에게 각각 징역 8개월과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40시간을 명령했다. 둘은 지난해 7∼8월 서울의 한 웹하드업체로부터 100메가바이트(MB)당 1원을 받기로 하고 음란 동영상 2100여건을 올렸다. 여기에는 교실 등에서 교복 또는 학교 체육복을 입거나 가정교사로부터 수업을 받는 학생으로 묘사된 일본 성인 여배우가 성행위를 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도 32건 포함됐다. 이들은 음란 동영상 유포를 인정하면서도 32건에 대해서는 “일본에서 성인 배우를 출연시켜 합법적으로 제작한 것으로 배우들이 아동이나 청소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아동·청소년 음란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수원지법 이정원 공보판사는 “법이 개정된 이후 교복을 입은 성인 배우의 음란 동영상을 아동·청소년 음란물로 보고 처벌한 첫 사례”라며 “이번 판결로 이러한 음란물 유포가 줄어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빙판길서 8살 딸에 시속 100km 운전시킨 황당 아빠

    빙판길서 8살 딸에 시속 100km 운전시킨 황당 아빠

    조수석에 앉아 8살 짜리 딸에게 빙판길을 시속 100km로 운전하라고 다그친 아빠의 동영상이 공개돼 비난이 일고있다. 특히 뒷좌석에 탑승한 엄마가 말리기는 커녕 이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자랑스럽게(?) 인터넷에 올려 네티즌들을 더욱 황당하게 만들었다. ’세계 최악의 아빠’라는 타이틀로 인터넷에 유포된 이 영상의 주인공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사는 드미트리 미홀치크(28)와 딸 카리나(8). 아빠가 딸에게 직접 운전을 가르치는 내용을 담은 이 영상은 딸이 아우디를 몰고 눈쌓인 도로를 질주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아빠는 계속 딸에게 “겁먹지 마라. 70km 밖에 안됐다. 속도를 올려 100km로 가라. 계기판을 보지말고 길을 보며 운전하라.”고 8살 아이에게 믿기힘든 주문을 쏟아낸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마치 뇌가 없는 아빠같다.” , “불쌍한 아이는 죄가 없으며 부모가 문제”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파문이 확대되자 상트페테르부르크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현재 사건을 조사중”이라면서 “부모가 미성년자에게 운전을 시킨 것은 물론 6분 이상 안전벨트도 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소녀상, 매춘부로 합성해 유포 네티즌 “이게 인간이 할 짓인가”

    소녀상, 매춘부로 합성해 유포 네티즌 “이게 인간이 할 짓인가”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을 매춘부로 묘사한 합성사진이 인터넷 상에 등장해 우리 여론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일본 시마네현이 22일 ‘다케시마(일본의 독도식 표기)의 날’ 행사를 강행하면서 반일 감정은 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최근 일본의 한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 올라온 이 사진은 소녀상의 얼굴에 성인잡지 모델의 몸을 합성한 것이다. 사진 속 소녀상은 담배를 입에 물고 속옷에 돈을 낀 매춘부로 묘사됐다. 특히 소녀상 사진 주위에는 ‘날조’, ‘종군위안부’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고, 합성사진 주위에는 ‘진실’, 군대를 따라다니던 매춘부라는 뜻의 ‘추군(追軍) 매춘부’라는 단어가 적혀 있다. 이 사진은 일본의 국수적 성향 누리꾼인 이른바 넷우익(右翼)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포털사이트에 개설된 일부 친일성향 카페 등을 통해 유포됐다. 사진이 퍼지자 네티즌들은 “이게 인간이 할 짓이냐. 섬나라에서는 모든 게 다 저렇게 보이는가 보다. 반성할 줄 모르는 일본의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노했다. 특히 “우리 정부가 위안부 문제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이런 조롱을 당한다”며 정부를 성토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한편에서는 “문제의 친일 카페 회원이 한국인일 경우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법적 처벌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朴당선인 비방 동영상 유포 조웅 목사 체포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박근범)는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비방한 혐의(명예훼손)로 조웅 목사를 21일 체포했다. 조 목사는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인터뷰 동영상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 박 당선인의 배후에 최태민 목사와 그의 사위가 있으며, 박 당선인이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에게 거액을 건네고 국가보안법 위반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조 목사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방송을 내보내던 중 검찰 수사관들에게 체포됐다. 검찰 관계자는 “사안이 중대하고, 오늘도 동영상을 방영하겠다며 사전 고지를 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체포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명예훼손 혐의가 확인되면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박 당선인 측은 지난 20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동영상에 대한 심의를 신청했으며, 방통심의위는 21일 동영상 차단 등 시정요구를 내렸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조현오 징역 10개월 법정구속

    조현오 징역 10개월 법정구속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오(58) 전 경찰청장이 실형을 선고받고 그 자리에서 법정구속됐다. 강희락(61) 전 경찰청장이 ‘함바 비리’ 사건으로 유죄를 선고받고 복역 중인 데 이어 전직 청장의 연이은 구속으로 경찰 조직이 술렁이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이성호 판사는 20일 사자(死者)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 전 청장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을 집행했다. 재판부는 조 전 청장이 지목한 청와대 행정관 명의의 계좌가 노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 판사는 “당시 피고인은 현직 경찰청장이라는 고위직에 있었음에도 구체적 근거도 없이 허위 사실을 유포해 죄질이 나쁘다”고 지적했다. 이날 조 전 청장 측은 판결에 불복해 선고 직후 바로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 전 청장은 서울지방경찰청장이던 2010년 3월 31일 기동부대 팀장급 460여명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노 전 대통령이 바위에서 뛰어내린 것은 전날 10만원권 수표가 입금된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견됐기 때문”이라고 말해 망인에 대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심평강 前전북소방본부장 해임 취소해야”

    감사원에 이어 국민권익위원회도 인사권을 둘러싼 이기환 소방방재청장과 전직 소방방재청 간부들의 갈등에 대해 상사가 아닌 전직 간부들의 손을 들어 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9일 이 소방방재청장의 인사 부당 행위를 감사원에 신고한 심평강 전 전북소방안전본부장에 대한 해임을 취소하라고 밝혔다. 심 전 본부장은 권익위로부터 부패신고자로 인정돼 신분 보장을 받게 되고, 이 청장은 징계 또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게 된다. 갈등은 지난해 2월 심 전 본부장이 소방감 승진에 탈락되면서 시작됐다. 심 전 본부장은 감사원과 국회 등에 이 청장이 지역 차별적 인사를 하고 개인 비리가 있다고 투서를 했고, 이 청장은 지난해 11월 심 전 본부장을 성실의무 위반과 복무 자세 위반 등의 사유로 직위해제했다. 심 전 본부장은 부당한 직위해제라며 이 청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하고, 권익위에 신분보장조치 요구를 접수시켰다. 이에 맞서 이 청장은 심 전 본부장 등을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권익위는 이에 대해 “자체 조사 및 내부 검토 등을 통해 신고내용 중 주요 부분이 사실로 밝혀졌다는 최근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따라 신고자가 허위 신고를 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해 신고자 보호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 “감사원 감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소방방재청이 자체 조사를 통해 신고자를 허위사실 유포 등의 이유로 해임처분 한 점 등도 이번 보호처분 결정에 고려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감사원은 이 청장이 마음대로 승진 심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일부 직원을 소방감으로 특별승진시켰고, 전입 요건을 갖추지 못한 지방직 소방공무원 4명을 국가직으로 전보 조치했으며 자신의 비리 의혹을 제보한 것으로 의심되는 직원을 강등 조치했다고 지적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인면수심’ 이웃·가족 봐주기 판결 논란

    의정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 안기환)는 18일 지적장애가 있는 장애인 부부의 10~20대 자매를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장애인에 대한 준강간)로 기소된 김모(58)씨 등 같은 아파트 단지 주민 4명에게 징역 4~6년형을 선고했다. 자매 중 언니를 성추행하려다 실패한 또 다른 이웃 1명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이 선고됐다. 이들은 모두 50~60대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신상정보 공개·고지 4~7년과 함께 위치추적 전자장치(일명 전자발찌) 부착도 최고 7년을 명령했다. 이들은 2009년 8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지적장애가 있는 A씨 부부와 평소 저녁식사를 함께 하거나 술을 마시며 친하게 어울려 환심을 산 뒤 지적 능력이 4~7세에 불과한, A씨 부부의 두 딸을 자매의 집이나 자신들의 집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의자들은 두 자매의 지적 능력이 낮아 부모나 주변에 피해 사실을 설명하지 못하고 A씨 부부도 지적장애가 있어 쉽사리 알아채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악용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며 범행을 부인하는 등 반성하지 않아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같은 재판부는 또 이날 동거녀의 9살 난 외손녀를 2011년 12월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13세 미만 미성년자 위계 등 간음)로 기소된 김모(54)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20년을 명령했다. 수원지법 형사 12부(부장 김정운)도 이날 여중생을 2011년 경기 안성 자신의 집에서 성폭행하고 협박해 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한모(27)씨에게 징역 4년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인터넷 게임을 통해 알게 된 10대 소녀를 유인해 성폭행한 뒤 이를 부모에게 알리거나 알몸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수십 차례 협박 문자를 보내 또다시 성폭행하는 등 죄질이 나쁘고 피해 복구를 위해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다만 초범인 점, 피해자가 일부 범행에 대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판결 소식이 알려지자 한 포털사이트에서는 “봐주기 판결을 내린 판사부터 처벌해야 한다”며 찬반 투표 코너가 만들어지는 등 형량이 너무 적다는 비난성 글이 잇따르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페어플레이는 어디로

    오는 22일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잡음이 일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이에리사 새누리당 의원의 체육회장 출마로 공석이 된 체육회 선수위원회의 후임 선수위원장에 김영채 대한수영연맹 부회장을 이사 만장일치로 뽑았다. 그러자 국가대표 출신들로 구성된 선수위원회 위원 가운데 3명을 제외한 10명(백옥자, 장윤창, 장재근, 김광선, 박종훈, 유남규, 전병관, 임오경, 이은경, 전이경)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17일 밤 성명서를 내고 “선수위원회 규정 제7조 2항에는 위원장이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경우 회장이 지정한 순서에 따라 부위원장이 직무를 대행한다고 명시돼 있다”며 “그럼에도 박용성 회장은 선수위원회 활동이 전무하고 이번 체육회장 선거에 나선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대한수영연맹 회장의 보좌역인 김영채 부회장을 선임했다. 선거에 객관성을 잃은 것이며 공정한 선거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주일 임기의 선거용 위원장을 해촉하고 더 이상 선거에 관여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이들 선수위원은 김 신임 위원장이 이번 선거에서 이 의원과 맞붙은 김정행 용인대 총장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는 이기흥 수영연맹 회장의 측근이란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체육회장 선거는 55개 가맹단체 대표와 이건희·문대성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선수위원장 등 58명으로 구성됐는데 지금까지 54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체육회는 밝혔다. 그런데 소중한 한 표를 선수들 몫으로 행사할 수 없게 됐다는 논리다. 그러나 체육회는 18일 “분과위원장은 회장이 추천하고 이사회 승인을 받게 돼 있다”며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특히 선수위원들이 근거로 든 규정과 관련해 “이 의원이 스스로 그만뒀기 때문에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경우로 볼 수 없다”며 “규정에 맞지 않는 내용으로 비방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공식 사과와 적절한 해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허위 사실 유포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당초 이번 선거의 중립성을 위해 선수위원장을 공석으로 두기로 했지만 일부 선수위원들의 요구로 부득이하게 신임 위원장을 선출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25명의 여야 의원과 공동으로 기업의 실업팀 운영 의무를 강화하고 법인세 공제 비율을 10%에서 50%로 확대하면서 세액 공제 기간도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두 건의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리비아, 불법선교 혐의 한국인 체포

    리비아 경찰이 한국인 1명을 포함한 외국인 4명을 불법 선교에 관여한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AP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리비아 경찰은 지난 12일 동부 벵가지에서 한국인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인, 이집트인, 미국과 스웨덴 이중 국적자 등 모두 4명을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기독교 선교 서적을 인쇄하고 유포하거나 불법 선교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17일 “체포된 한국인의 신원을 밝힐 수는 없으나 선교사는 아니고 벵가지에서 가족과 함께 1년 이상 거주한 교민으로 보인다”면서 “가족들은 선교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리비아 당국은 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지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후세인 빈 하미드 리비아 경찰 대변인은 관련국 대사관 직원들이 이미 조사 대상자들을 방문해 면담했다고 밝혔지만 이들이 구금된 장소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들의 신원도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기독교 선교 서적 4만 5000여권을 압수했으며, 나머지 2만 5000여권은 이미 이들이 배포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떡값 검사 폭로’ 노회찬 결국 의원직 상실

    ‘떡값 검사 폭로’ 노회찬 결국 의원직 상실

    이른바 ‘안기부 엑스파일’에 등장한 ‘떡값 검사’의 실명을 공개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 온 노회찬(57·서울 노원병) 진보정의당 공동대표가 14일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지난해 4·11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민에게 설 선물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균(59·부산 영도) 새누리당 의원도 선거사무장의 징역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잃었다. 제19대 국회에서의 첫 의원직 상실이다. 현재 1, 2심에서 본인이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는 등 의원직 상실의 위기에 놓인 여야 정치인은 13명에 이른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 의원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자격 정지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 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의 선거사무장 정모(59)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국가공무원법과 국회법 등에 따르면 국회의원이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직을 상실하고 공직선거법상 선거사무장이 징역 또는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으면 해당 후보(의원)가 직을 잃는다. ‘엑스파일’ 사건은 1997년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도청 전담 ‘미림팀’이 이학수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장과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의 대화 내용을 불법 도청한 사건으로, 대화에는 삼성그룹이 대선 후보들에게 불법 자금을 주고 검사들에게도 ‘떡값’ 명목으로 돈을 돌린 내용이 담겨 있다. 파일을 입수한 노 의원은 2005년 8월 안강민 전 서울중앙지검장 등 7명의 전·현직 검사의 실명을 폭로했고 안 전 지검장은 노 의원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명예훼손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그를 고소했다. 검찰은 그러나 삼성 측 인사와 정치인, 검사 등은 모두 불기소 처분하고 노 의원은 재판에 넘겼다. 당시 수사 책임자는 지난 13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황교안 서울중앙지검 2차장으로, 노 의원의 경기고 동기였다. 1심 재판부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으나 2심은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들어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원심을 파기환송했다. 2011년 10월 서울중앙지법 항소부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고 이번에 최종적으로 대법원의 판결이 나온 것이다. 노 의원은 대법원 판결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폐암 환자를 수술한다더니 암 걸린 폐는 그냥 두고 멀쩡한 위를 들어낸 의료사고와 무엇이 다르냐”며 반발했다. 노 의원과 이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과 부산 영도에서는 오는 4월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박근혜 대선캠프’의 총괄본부장을 지낸 새누리당 김무성 전 원내대표는 대법원 판결 직후 부산 영도 출마를 선언했다.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당선 무효형이 선고된 의원은 모두 13명으로 새누리당 9명(김근태, 윤영석, 심학봉, 이재영, 김동완, 조현룡, 성완종, 윤진식, 안덕수), 민주통합당 2명(배기운, 신장용), 통합진보당(김미희)과 무소속(김형태) 각각 1명이다. 지난해 8월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금품 관련 선거 사범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당선 무효형을 선고하기로 한 바 있어 이 가운데 일부는 의원직 상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문화마당] 문화전령사, 한류/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문화마당] 문화전령사, 한류/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한국은행이 지난달 30일 ‘연간 국제수지 동향(잠정)’을 발표했다.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전년의 260억 6820만 달러보다 65.9%(171억 8300만 달러) 늘어난 432억 5120만 달러(약 47조원)로 집계됐다. 눈여겨볼 대목은 한류 열풍과 해외 건설수주 증가 등으로 지난해 한국의 서비스수지가 14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는 것이다.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관광객이 늘면서 2011년 74억 1000만 달러였던 여행수지 적자폭이 58억 7000만 달러로 줄어들었고, K팝을 비롯한 한류 콘텐츠 확산의 영향으로 개인·문화·오락서비스 수지도 85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980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처음으로 흑자를 거뒀다는 것이다. 전체 통계에서 미미한 수치이지만 의미심장한 기록이었다. 그간 한류 콘텐츠는 1990년대 아이돌 그룹의 진화를 통해 2000년 중반부터 아시아 시장을 석권하기 시작했다. 10여년에 걸친 철저한 준비 작업과 시스템 구축으로 약진을 거듭했다. 세계 2위 음악시장으로 군림하고 있는 일본의 오리콘 차트를 석권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싸이는 지난해 빌보드 차트 2위를 차지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가 진두지휘한 ‘강남스타일’의 유튜브 동영상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기록물로 남게 됐다. 세계 곳곳에서 노래를 따라 부르고, 말춤을 흉내내고, 또 다른 동영상을 재구성해 유포하면서 확장을 거듭했다. 그 결과 ‘강남스타일’은 40여개 국가의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우리 가요사에서 해방 이후 가장 역사적인 사건으로 기록됐다. 노래 한 곡이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반향을 눈으로 확인시켜 주었으며, 동시에 우리 가요도 세계를 석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영화계도 마찬가지다. 박찬욱, 김지운, 봉준호 감독은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올해 세계 곳곳에서 개봉을 앞둔 한국 영화감독들의 쾌거는 우리 영화계의 성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성과다. 이러한 문화 예술 방면에서의 변화는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는 구심이 되고 있다. 세계 속의 대한민국이라는 말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한류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은 여러 가지다. 그 가운데 콘텐츠의 경쟁력은 가장 중요한 성장 동력 가운데 하나이다. 사람의 눈과 귀를 모으고, 나아가 감성을 사로잡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나의 콘텐츠가 갖는 파급력은 그 나라에 대한 호기심뿐 아니라 언어와 문화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잘 만들어진 콘텐츠 하나가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은 물론 문화전령사의 역할까지 톡톡히 하는 셈이다. 이러한 문화 콘텐츠의 발화는 세계인들을 우리나라로 불러들이는 요인이 된다. 강남의 한가운데에 한류 거리를 조성하고 관광센터를 건립하는 등 발 빠르게 여행객을 유치해 한류 콘텐츠 홍보에 앞장서고 있는 강남구청의 행보는 눈여겨볼 만하다. 이제 세상은 변했다. 훌륭한 창작물이라면 변방의 어느 구석에서도 사랑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홍보 전략이 달리 필요 없는 콘텐츠가 세상을 놀라게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문화와 언어, 인종의 벽을 무너뜨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누구나 자신의 상상력을 평가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남들이 걸어왔던 길을 따라 걸어간다면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겠는가. 꿈꾸는 일을 구현하는 일, 그것이 세상을 이끄는 발걸음이다.
  • 악성코드로 은행 가짜사이트 유인… 6억 빼돌린 금융사기단

    악성코드로 은행 가짜사이트 유인… 6억 빼돌린 금융사기단

    사원 차모(36)씨는 최근 인터넷뱅킹을 하려고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 A 은행 사이트에 접속했다. 첫 화면에 ‘보안등급을 높이려면 보안카드 번호 35자리를 모두 입력하세요’라는 팝업창이 떴다. 정상적인 은행사이트로 보인 터라 의심 없이 정보를 입력했다. 그러나 차씨는 같은 날 오후 통장 정리를 하다가 기겁했다. 통장에 남아있던 1200만원이 전부 대포통장으로 무단 이체된 것이다. 알고 보니 해당 은행사이트는 금융 사기꾼이 만든 가짜였다. 차씨는 “포털사이트를 검색해 나온 주소를 클릭해 들어간 데다 가짜 사이트가 진짜와 워낙 비슷해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포털사이트 검색 등 정상 경로를 거치더라도 가짜 은행사이트에 연결되게 하는 컴퓨터 악성코드를 유포한 뒤 개인정보를 빼낸 금융사기 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6일 이런 수법으로 6억원을 가로챈 정모(31)씨 등 3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정씨 등은 시중 대형은행 6곳의 가짜 사이트를 미리 개설하고, 접속을 유인하는 ‘파밍’(pharming) 수법으로 40여명의 개인정보를 빼내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120회에 걸쳐 모두 6억여원의 예금을 몰래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악성코드를 유포해 이용자들이 인터넷 즐겨찾기로 저장해 놓은 은행 사이트 주소를 바꾸는 등의 수법으로 가짜 사이트로 연결되도록 했다. 이어 거짓 안내문을 띄워 계좌번호, 비밀번호, 보안카드 번호 등을 입력받았다. 정씨 등은 이렇게 빼낸 개인정보로 보안인증서를 발급받아 피해자들의 계좌에서 몰래 돈을 찾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에 거점을 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의 일원이었다. 경찰은 중국에서 활동 중인 나머지 조직원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악성코드 제작·유포 경위, 추가 피해자와 피해금액 등도 계속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파밍 사기는 금융계 종사자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한 가짜 사이트를 만들어 범행에 이용한다”면서 “보안카드 번호 전부를 요구하면 무조건 파밍사이트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내분 불길’ 더 커진 소방방재청…이기환 청장, 현직 간부도 고소

    ‘내분 불길’ 더 커진 소방방재청…이기환 청장, 현직 간부도 고소

    현직 청장이 전직 간부에 이어 현직 간부도 고소하는 등 소방방재청 수뇌부 간의 갈등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4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이기환(58) 청장은 지난달 현직 전북소방안전본부 간부 박모씨를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 청장은 고소장을 통해 “박씨가 고소인(이 청장)을 징계 처분 및 형사 처벌 받게 할 목적으로 지난해 4월부터 감사원 등에 소방방재청장의 파렴치한 행태를 바로잡아 주시길 앙망한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씨는 심평강(55) 전 전북소방본부장과 함께 국회의원 보좌관 등에게 소방방재청장의 지역 편향 인사 및 개인 비리 등을 담은 투서를 이메일로 보내는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데 동조했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심 전 본부장도 같은 혐의로 고소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조상철)는 관할 구역인 종로경찰서로 사건을 내려보내 수사를 지휘할 방침이다. 방재청의 내분은 2011년 일선 소방서장의 항명 사태 등이 이어지면서 극에 달했다가 같은 해 7월 당시 박연수(60) 청장이 사임하면서 일단락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 청장이 취임한 뒤에도 지역·계파 간 갈등은 이어졌고 심 전 본부장의 직위 해제로 갈등이 격화돼 외부로 터져 나왔다. 특히 이 청장과 심 전 본부장의 갈등이 고소, 맞고소로 이어져 이전투구 양상으로 비화되고 있다. 심 전 본부장은 지난해 11월 소방방재청의 직위 해제 조치에 대해 “부당하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신분 원상 복귀 조치를 요구하고 자신을 직위 해제한 이 청장을 명예훼손 및 허위 사실 유포죄로 검찰에 고소했다. 그는 “이 청장이 전북 출신 소방방재청 간부들에게 불이익을 주겠다고 협박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면서 “이 청장의 인사와 개인 비리를 바로잡으려다가 악의적인 보복을 당한 만큼 끝까지 싸우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방방재청은 “심 전 본부장이 허위 사실에 기반한 인사 불만 내용을 여러 곳에 발설해 조직의 위계질서를 무너뜨렸고 사전 보고 없이 본부장 회의 등에 두 차례 불참하는 등 규정을 어겨 징계위 회부에 앞서 청장의 권한으로 직위를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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