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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사나이PD부터 국감에 부릅시다!” VS “명백한 허위사실유포죠”

    “진짜 사나이PD부터 국감에 부릅시다!” VS “명백한 허위사실유포죠”

    “진짜 사나이 PD부터 국감에 부릅시다! ㅋㅋㅋ”, “방산비리나 잘 파헤치지 이런 일로 국감이야기 나오는게 어이없네요”‘, “김제동씨의 거짓말은 군입장에선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에 명예훼손감이죠.” 방송인 김제동씨가 과거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군 복무 시절을 회상한 발언이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이슈화되면서 6일 인터넷 커뮤니티인 클리앙에서 확인된 반응들이다. 이 커뮤니티에서는 대체로 국방부를 비판하는 반응들이 많았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진짜 사나이 PD부터 국감에 부릅시다!ㅋㅋㅋ(우행님)이라고 댓글이 나오자 ”오올!, 진짜 방송에서 대국민 사기치는 진짜사나이는 왜 아무도 안건드리죠? 군대 갔다온 사람이면 다 거짓인지 아는데. “(해아림님)이라는 대댓글이 붙기도 했다. ”사실 전국 어느 술자리든 군필자 모인 자리에선 매일같이 국방부와 군대를 욕하는데 저들 논리라면 다 잡혀가도 할말없어야하져 ㅋㅋㅋ “(아르네스님)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피스버꾸님은 ”아 국감이 예능이네요“라는 한마디로 꼬집기도 했다. 리본오리님은 ’김제동이 거짓말 한 것일 수 있죠‘라는 글을 통해 ”방송에서 웃겨보려고 MSG좀 쳤을 수 있죠, 근데 그걸 왜 국정감사에서 까지?“라며 백 의원의 문제제기에 의문을 제기했다. 우행님도 ”뭐 탐사보도 프로그램도 아니고 예능인데 적당히 오버해서 양념치는 거 정도가 뭐 크게 문제인가요? 국정감사에 오를만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찮았다. 조아님은 ”거짓말과 유머를 위한 풍자는 다르죠. 거짓말을 안하고도 웃길수 있는데 왜 거짓말을 합니까?“라고 했고, 차밍님은 ”방송에서 허위사실 말하면 법적 처벌까지 받을 수 있죠. 사석에서 농담하는거랑 저거랑 같나요? 김제동씨의 거짓말은 군입장에선 명백한 허위사실유포에 명예훼손감이죠. 비교할껄 비교하셔야;;“라고 했다. 돼지국밥초록님도 ”사석에서 하면 MSG지만, 방송에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국감까지 가지고 가는데 어이없는거지, 김제동도 잘한 건 없죠.“라고 가세했다. 한편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새누리당의 백승주 의원은 이날 국방위에 김제동씨의 증인 출석요구서 채택을 요청한 상태다. 김씨의 증인 출석요구서 채택 여부는 오는 7일 국방위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김제동씨의 증인 채택에 합의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어서 증인 채책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정세균 의장 고발’건 공안부 배당…선거·정치 전담부서

    檢, ‘정세균 의장 고발’건 공안부 배당…선거·정치 전담부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 논란과 관련해 새누리당이 정세균 국회의장을 고발한 사건이 6일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이성규)에 맡겨졌다. 공안2부는 선거 및 정치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전담부서다.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은 지난달 29일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 명예훼손 혐의로 정 의장을 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름을 특정하지 않은 국회 의사국 직원도 허위공문서 작성, 명예훼손 혐의로 피고발인에 포함됐다. 고발장에는 정 의장이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을 표결 처리한 지난달 23∼24일 본회의 때 일방적으로 차수와 의사일정을 변경해 권한을 남용하고 의원들의 권리행사를 방해했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측은 정 의장이 국회법 규정을 위반한 게 아니라는 보도자료를 국회 사무처에서 내도록 한 것 역시 허위공문서 작성·유포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고발 내용을 검토한 뒤 새누리당 관계자와 정 의장 등의 조사 시기와 형식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린뱌오 죽음과 음모론/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린뱌오 죽음과 음모론/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1971년 9월 13일 새벽 마오쩌둥(毛澤東)의 공식 후계자 린뱌오(林彪), 그의 부인 예췬(葉群)과 아들 린리궈(林立果), 수행원 등 9명을 태우고 가던 비행기가 몽골 사막에 추락, 전원 사망했다. ‘황위’를 물려받을 황태자의 갑작스런 죽음은 중국 현대사의 최대 미스터리로 떠올랐다. 중국 당국은 사고 3주가 지난 뒤에야 “린뱌오가 비행기를 타고 소련으로 도망가다 연료 부족으로 추락사했다”며 “그는 마오 암살 계획을 세웠다가 사전에 발각됐다”고 밝혔다. 소련 당국은 비행기가 원인 불명으로 추락했는데, 시체와 서류 등이 모두 불타 버리는 바람에 탑승객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당시 일각에서는 중국군이나 소련군의 미사일 발사로 비행기가 격추됐다는 음모론이 무성했다. 음모론은 요즘도 유령처럼 떠돈다. 천안함 폭침과 세월호 참사, 메르스 사태 등 굵직굵직한 사건에 해명되지 않은 의문이 생길 때마다 고개를 쳐든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수년 전 ‘세계 10대 음모론’을 소개했다. 9·11테러 미국 정부의 자작극설, 미 공군기지 ‘에어리어 51’ 외계인 거주설, 엘비스 프레슬리 생존설, 아폴로 11호 달 착륙 연출설, 셰익스피어 가공인물설, 예수 결혼설, 파충류 외계인 지구지배설, 에이즈 개발설, 존 F 케네디 암살 배후설, 다이애나 왕세자비 사망 영국 왕실 개입설 등이다. 당국의 발표를 믿을 수 없다며 간단없이 음모론을 제기한다. 9·11테러 자작설이나 달 착륙 연출설은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음모론을 부추겼다. 음모론은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거나 사회의 비판 기능이 제대로 수행되지 못할 때 자주 등장한다. 실체는 없지만 현실을 좀먹는 힘은 강력하다. 위기 상황이나 혼란스러운 시기에 주로 유포되는 이유다. 음모론자들은 사건의 인과관계가 분명해야 믿고, 누군가가 꾸민 일이라고 하면 증거나 가정이 미약해도 쉽게 받아들인다. 알기 쉽고 분명해야 하는 만큼 ‘여러 원인의 복합적 효과’로 설명하는 것은 용납이 안 된다. 탈레반처럼 자신이 믿는 것이 정답이고 진리인 만큼 절대적 확신을 가진다. 다른 사람의 판단은 의미가 없다. 배움의 많고 적음과도 별 관계가 없다. 이 때문에 사건의 원인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할 때 배후에 거대한 권력조직이나 비밀단체가 있다고 해야 직성이 풀린다. 음모론이 무서운 것은 세상사를 재단해 한쪽만을 본다는 점이다.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본다는 얘기다. 이렇게 되면 공동체 중심의 ‘덧셈의 법칙’이 깨지고, 이기적인 ‘뺄셈의 법칙’만 작동한다. 미국의 석학 노엄 촘스키는 “음모론이란 누군가 세상의 일을 좀더 자세히 알려고 할 때 그것을 방해하려는 사람이 들이대는 논리”라고 비판했다. 세상사를 명쾌히 설명할 수 있으면 오죽 좋겠는가. 그런 점에서 음모론은 매혹적이지만 사건의 본질과는 거리가 멀다. 얼마 전 45년간 베일에 가려졌던 린뱌오 추락사의 실체가 드러났다. 여러 정황상 격추라기보다 ‘조종사의 실수’로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게 몽골 조사단의 결론이다. ‘피가 흥건한 권력암투’를 기대했던 음모론자에겐 조금 맥빠진 결과다. 국가 정책부터 연예인 스캔들까지 갖은 ‘음모론’으로 도배되는 인터넷 세상에서 이들의 옥석 가리기가 너무나 힘들다는 게 문제다. khkim@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린뱌오 죽음과 음모론/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린뱌오 죽음과 음모론/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1971년 9월 13일 새벽 마오쩌둥(毛澤東)의 공식 후계자 린뱌오(林彪), 그의 부인 예췬(葉群)과 아들 린리궈(林立果), 수행원 등 9명을 태우고 가던 비행기가 몽골 사막에 추락, 전원 사망했다. ‘황위’를 물려받을 황태자의 갑작스런 죽음은 중국 현대사의 최대 미스터리로 떠올랐다. 중국 당국은 사고 3주가 지난 뒤에야 “린뱌오가 비행기를 타고 소련으로 도망가다 연료 부족으로 추락사했다”며 “그는 마오 암살 계획을 세웠다가 사전에 발각됐다”고 밝혔다. 소련 당국은 비행기가 원인 불명으로 추락했는데, 시체와 서류 등이 모두 불타 버리는 바람에 탑승객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당시 일각에서는 중국군이나 소련군의 미사일 발사로 비행기가 격추됐다는 음모론이 무성했다. 음모론은 요즘도 유령처럼 떠돈다. 천안함 폭침과 세월호 참사, 메르스 사태 등 굵직굵직한 사건에 해명되지 않은 의문이 생길 때마다 고개를 쳐든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수년 전 ‘세계 10대 음모론’을 소개했다. 9·11테러 미국 정부의 자작극설, 미 공군기지 ‘에어리어 51’ 외계인 거주설, 엘비스 프레슬리 생존설, 아폴로 11호 달 착륙 연출설, 셰익스피어 가공인물설, 예수 결혼설, 파충류 외계인 지구지배설, 에이즈 개발설, 존 F 케네디 암살 배후설, 다이애나 왕세자비 사망 영국 왕실 개입설 등이다. 당국의 발표를 믿을 수 없다며 간단없이 음모론을 제기한다. 9·11테러 자작설이나 달 착륙 연출설은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음모론을 부추겼다. 음모론은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거나 사회의 비판 기능이 제대로 수행되지 못할 때 자주 등장한다. 실체는 없지만 현실을 좀먹는 힘은 강력하다. 위기 상황이나 혼란스러운 시기에 주로 유포되는 이유다. 음모론자들은 사건의 인과관계가 분명해야 믿고, 누군가가 꾸민 일이라고 하면 증거나 가정이 미약해도 쉽게 받아들인다. 알기 쉽고 분명해야 하는 만큼 ‘여러 원인의 복합적 효과’로 설명하는 것은 용납이 안 된다. 탈레반처럼 자신이 믿는 것이 정답이고 진리인 만큼 절대적 확신을 가진다. 다른 사람의 판단은 의미가 없다. 배움의 많고 적음과도 별 관계가 없다. 이 때문에 사건의 원인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할 때 배후에 거대한 권력조직이나 비밀단체가 있다고 해야 직성이 풀린다. 음모론이 무서운 것은 세상사를 재단해 한쪽만을 본다는 점이다.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본다는 얘기다. 이렇게 되면 공동체 중심의 ‘덧셈의 법칙’이 깨지고, 이기적인 ‘뺄셈의 법칙’만 작동한다. 미국의 석학 노엄 촘스키는 “음모론이란 누군가 세상의 일을 좀더 자세히 알려고 할 때 그것을 방해하려는 사람이 들이대는 논리”라고 비판했다. 세상사를 명쾌히 설명할 수 있으면 오죽 좋겠는가. 그런 점에서 음모론은 매혹적이지만 사건의 본질과는 거리가 멀다. 얼마 전 45년간 베일에 가려졌던 린뱌오 추락사의 실체가 드러났다. 여러 정황상 격추라기보다 ‘조종사의 실수’로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게 몽골 조사단의 결론이다. ‘피가 흥건한 권력암투’를 기대했던 음모론자에겐 조금 맥빠진 결과다. 국가 정책부터 연예인 스캔들까지 갖은 ‘음모론’으로 도배되는 인터넷 세상에서 이들의 옥석 가리기가 너무나 힘들다는 게 문제다. khkim@seoul.co.kr
  • “禹 처가 땅 거래 陳 관여” 중개업자 뒤늦게 檢 소환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우 수석의 처가와 넥슨의 강남 부동산 거래에 진경준 전 검사장이 관여했다고 주장한 부동산 중개업자를 뒤늦게 조사하기로 했다. 5일 검찰에 따르면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S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채모씨를 6일 참고인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그와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는 J부동산 중개업소 대표 김모씨도 같은 날 불러 대질신문하기로 했다. 채씨는 2009년부터 우 수석 처가의 강남 부동산 거래에 나서 김씨의 요청으로 공동 중개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채씨에 따르면 김씨가 혼자 거래를 진행한 뒤 중개 수수료를 독식해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결국 패소했다. 채씨는 “김씨가 진 전 검사장에게 따로 소개를 받아 거래가 이뤄진 것이라 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채씨가 매도인에게 위임을 받았다며 사무실에 팩스로 내용증명을 보냈는데 우 수석 측에 확인해 보니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라고 했다”면서 “진 전 검사장 건에 대해선 검찰에서 12시간 조사받고 휴대전화도 뺏겼지만 나온 내용이 없었음에도 채씨가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인사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해킹당했나

    컴퓨터 능숙하면 해킹 가능해 합격자 발표 방식 개선안 강구 인사혁신처가 국가직 5급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수험번호)이 공식 발표 하루 전인 지난 4일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유출된 사고와 관련해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5일 밝혔다. 합격자 명단이 담긴 웹페이지 주소(URL)가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최초 유포된 경위를 밝히고, 유포자의 신원을 확인해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다. 올 초 공시생에 의해 정부서울청사에 있는 채용 담당 공무원의 PC가 뚫린 데 이어 이번에는 인사처가 수십만명의 공시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사이버국가고시센터가 해킹당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인사처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 게시판에 5일 오전 9시에 공개하기 위해 예약을 걸어 둔 첨부자료의 URL이 사전에 공개됐다”며 “공개 경위에 대해 전문기관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인사처는 또 이번 유출 사고를 계기로 합격자 발표 방식에 대해 기술적·제도적 개선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인사처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5시 30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합격자 명단이 비공개로 게재된 지 10분도 지나지 않아 이 명단이 첨부된 URL이 ‘디시인사이드 행정갤러리’(일명 행시갤러리)에 처음으로 올랐다. 행시갤러리는 행정고시(현 국가직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와 관련한 각종 정보가 올라오는 온라인 커뮤니티다. 이곳에 올라온 URL은 비슷한 성격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다음 카페 ‘행정고시 사랑’(행시사랑)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인사처 관계자는 “업무 담당자가 평소처럼 ‘행시사랑’을 모니터링하던 중 공개돼서는 안 될 합격자 명단 URL이 유출된 사실을 파악하고, 합격자 발표를 예정보다 앞당겨 4일 오후 6시 44분에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공개 자료가 유출된 지 1시간여 만에 부랴부랴 조치를 취한 것이다. 해킹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는 인사처가 사용하고 있는 ‘사전 예약 기능’ 때문이다. 인사처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국가직 공무원 선발시험 합격자 명단을 발표할 때 이 기능을 사용한다.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비공개로 올린 뒤 URL이 오류 없이 작동되는지 시험해 보고, 문제가 없으면 실제 합격자 명단이 공개되는 시간을 예약 설정하는 것이다. 일반 이용자는 이 방식으로 예약 설정된 게시물을 보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코딩 혹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능숙하게 다룰 줄 아는 이용자라면 비공개 게시물이라도 열어 볼 수 있다. 누군가 인사처가 예약 기능을 설정해 사전에 올려놓은 비공개 게시물을 해킹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한 중앙부처 공무원은 “사전 예약을 걸어 놓고 명단을 비공개로 올린 경우 해킹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인사처는 이와 관련, “예정된 합격자 발표 시간 전후로 사이버국가고시센터 접속자가 폭주한다”며 “홈페이지가 다운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사전 예약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연말정산 등 정부 홈페이지도 특정 기간에 접속자 수가 폭주하지만 사전 예측을 통해 충분히 대응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이버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 역시 운영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인사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해킹당했나

    사전 예약 건 비공개 게시라도 컴퓨터 능숙하면 해킹 가능해 합격자 발표 방식 개선안 강구 인사혁신처가 국가직 5급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수험번호)이 공식 발표 하루 전인 지난 4일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유출된 사고와 관련해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5일 밝혔다. 합격자 명단이 담긴 웹페이지 주소(URL)가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최초 유포된 경위를 밝히고, 유포자의 신원을 확인해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다. 올 초 공시생에 의해 정부서울청사에 있는 채용 담당 공무원의 PC가 뚫린 데 이어 이번에는 인사처가 수십만명의 공시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사이버국가고시센터가 해킹당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인사처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 게시판에 5일 오전 9시에 공개하기 위해 예약을 걸어 둔 첨부자료의 URL이 사전에 공개됐다”며 “공개 경위에 대해 전문기관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인사처는 또 이번 유출 사고를 계기로 합격자 발표 방식에 대해 기술적·제도적 개선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인사처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5시 30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합격자 명단이 비공개로 게재된 지 10분도 지나지 않아 이 명단이 첨부된 URL이 ‘디시인사이드 행정갤러리’(일명 행시갤러리)에 처음으로 올랐다. 행시갤러리는 행정고시(현 국가직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와 관련한 각종 정보가 올라오는 온라인 커뮤니티다. 이곳에 올라온 URL은 비슷한 성격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다음 카페 ‘행정고시 사랑’(행시사랑)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인사처 관계자는 “업무 담당자가 평소처럼 ‘행시사랑’을 모니터링하던 중 공개돼서는 안 될 합격자 명단 URL이 유출된 사실을 파악하고, 합격자 발표를 예정보다 앞당겨 4일 오후 6시 44분에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공개 자료가 유출된 지 1시간여 만에 부랴부랴 조치를 취한 것이다. 해킹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는 인사처가 사용하고 있는 ‘사전 예약 기능’ 때문이다. 인사처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국가직 공무원 선발시험 합격자 명단을 발표할 때 이 기능을 사용한다.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비공개로 올린 뒤 URL이 오류 없이 작동되는지 시험해 보고, 문제가 없으면 실제 합격자 명단이 공개되는 시간을 예약 설정하는 것이다. 일반 이용자는 이 방식으로 예약 설정된 게시물을 보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코딩 혹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능숙하게 다룰 줄 아는 이용자라면 비공개 게시물이라도 열어 볼 수 있다. 누군가 인사처가 예약 기능을 설정해 사전에 올려놓은 비공개 게시물을 해킹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한 중앙부처 공무원은 “사전 예약을 걸어 놓고 명단을 비공개로 올린 경우 해킹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인사처는 이와 관련, “예정된 합격자 발표 시간 전후로 사이버국가고시센터 접속자가 폭주한다”며 “홈페이지가 다운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사전 예약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연말정산 등 정부 홈페이지도 특정 기간에 접속자 수가 폭주하지만 사전 예측을 통해 충분히 대응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이버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 역시 운영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우병우 처가 땅 거래 진경준 관여” 부동산 중개업자 뒤늦게 소환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우 수석의 처가와 넥슨의 강남 부동산 거래에 진경준 전 검사장이 관여했다고 주장한 부동산 중개업자를 뒤늦게 조사하기로 했다. 5일 검찰에 따르면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S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채모씨를 6일 참고인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그와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는 J부동산 중개업소 대표 김모씨도 같은 날 불러 대질신문하기로 했다. 채씨는 2009년부터 우 수석 처가의 강남 부동산 거래에 나서 김씨의 요청으로 공동 중개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채씨에 따르면 김씨가 혼자 거래를 진행한 뒤 중개 수수료를 독식해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결국 패소했다. 채씨는 “김씨가 진 전 검사장에게 따로 소개를 받아 거래가 이뤄진 것이라 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채씨가 매도인에게 위임을 받았다며 사무실에 팩스로 내용증명을 보냈는데 우 수석 측에 확인해 보니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라고 했다”면서 “진 전 검사장 건에 대해선 검찰에서 12시간 조사받고 휴대전화도 뺏겼지만 나온 내용이 없었음에도 채씨가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검찰은 당초 채씨를 소환 대상에서 제외하고 “강남 부동산 거래는 자유로운 사적인 거래로 진 전 검사장은 등장하지 않는다”고 단정했다. 그러나 결국 뒤늦게 추가 확인에 나서 지적을 받게 됐다. 한편 이날 오후 검찰은 우 수석의 의경 아들 보직 특혜 의혹과 관련, 이상철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보직 변경 경위와 특혜 제공 여부를 확인했다. 검찰은 이 차장 소환을 끝으로 경찰 참고인 조사를 일단락하기로 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군의원, 단체 카톡방에 음란물 유포한 혐의로 입건

    군의원, 단체 카톡방에 음란물 유포한 혐의로 입건

    경남 거창경찰서는 5일 카카오톡 단체방에 음란 동영상을 유포한 거창군의회 A(52·무소속) 의원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군의원은 지난 8월 31일 오후 7시 15분쯤 212명의 회원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방에 음란 동영상 등이 담긴 링크를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군의원의 휴대전화 분석 등을 통해 A 군의원이 해당 링크를 카카오톡 단체방에 올리기에 앞서 같은 달 20일 아는 사람으로부터 수신했으며, 링크를 올린 직후인 8월 31일 오후 7시 15분 음란 동영상 수신 내역을 삭제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A 군의원이 지난달 1일 포털 사이트에 ‘성범죄 처벌 동영상 유포죄’ 등을 검색한 사실도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A 군의원이 “군의원으로서 음란물 유포를 할 이유가 전혀 없고, 스마트폰에 바이러스가 있거나 누군가가 해킹한 것 같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사결과 해킹 등 외부 요인으로 음란 사이트가 게시됐을 가능성이 없고 동영상 발송 시점에 A 군의원 아이디로 카카오톡에 로그인이 돼 있던 점 등으로 미뤄 A 군의원이 해당 사이트를 제3자에게 전송하려다 실수로 단체 대화방에 링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 군의원을 형사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창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행시 2차 합격자 명단 유출 파문

    인사처, 일정 앞당겨 어제 발표 합격자 명단 조작 이어 또 사고 국가 공무원 시험 합격자 명단이 발표 하루 전날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유출됐다. 공시생이 인사처에 침입해 7급 공무원 시험 성적과 합격자 명단을 조작한 사건이 벌어진 지 수개월 만에 합격자 명단이 유출되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당초 5일 오전 5급 공채(행정) 제2차 시험 합격자 명단을 발표하려고 했던 인사혁신처는 사고가 발생하자 서둘러 일정을 앞당겨 4일 오후 6시 44분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인사처 관계자는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는지, 합격자 명단이 왜 유출됐는지 파악 중”이라며 “원인을 파악하는 대로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인사처에 따르면 합격자 명단이 첨부된 파일은 인터넷상 자료가 올려진 주소(URL) 형태로 유포됐다. URL을 클릭하면 합격자 명단 파일을 볼 수 있다. 올해 6월부터 진행된 국가직 5급 공개경쟁채용 2차 필기시험 합격자는 모두 339명이다. 이중 여성 합격자 비율은 40.1%(136명)로 지난해에 비해 8.4% 포인트 감소했다. 총 1809명이 응시한 이번 시험의 최종 경쟁률은 6.9대1로 집계됐다. 전체 합격자 평균점수는 65.10점으로 지난해 64.17점보다 0.93점 올랐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오는 7일까지 반드시 면접 등록을 마쳐야 한다. 면접시험은 오는 21일부터 이틀 동안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시행된다. 최종 선발 예정 인원은 262명이며 다음 달 9일 확정, 발표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부동산 광풍과의 전쟁’을 벌이는 중국

    ‘부동산 광풍과의 전쟁’을 벌이는 중국

     지난달 25일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선전에서는 한 평 반도 안되는 6㎡짜리 초소형 아파트가 88만 위안(약 1억 4500만원)에 팔렸다. 일명 ‘이팡’(蟻房·개미집)으로 불리는 이 초소형 아파트는 분양 면적 외에 시공사가 작은 주방과 화장실을 제공하는 형식인 만큼 실제 전용 면적은 12㎡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평당(3.3㎡) 가격이 서울 강남의 2배 수준에 가까운 7900만원대에 이른다. 집 구조도 반듯하지 않아 방문을 닫아야만 주방과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작고 불편하다. 더욱이 이팡은 법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다분하다. 중국 정부가 2012년 8월부터 시행한 ‘주택설계규범’은 방과 주방, 화장실을 구비한 소형 주택의 사용 면적이 22㎡이하여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는 만큼 부동산 등기를 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 아파트 9채는 분양을 시작하자 마자 순식간에 모두 팔려나갔다. 물론 중국 일부 언론 매체는 이팡의 88만 위안 판매가 사실이 아니라고 보도했지만, 사실 여부를 떠나 중국 부동산 시장의 열풍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케 해준다.  중국에 부동산 광풍이 휘몰아치고 있다. 중국 최대 부동산 재벌 회장이 부동산 거품을 경고한 가운데 중국 부동산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것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8월 70대 주요도시 주택가격 평균 상승률은 9.2%이다. 7월 상승률(7.9%)보다 1.3% 포인트나 오른 것이다. 특히 푸젠(福建)성 샤먼(厦門)시,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는 각각 43.8%, 40.3%의 뛰어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상하이(上海)와 베이징(北京)의 주택 평균 상승률도 각각 31.2%, 23.5% 급등했다. 부동산 포털 써우팡(搜房)의 조사기관인 차이나 인덱스 아카데미에 따르면 지난 9월 신규 분양주택 가격은 ㎡당 1만 2617 위안으로 전달보다 2.17% 상승하며 17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재벌 왕젠린(王健林) 다롄완다(大連萬達)그룹 회장이 CNN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부동산시장 거품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부풀었다”고 경고하고 나섰을 정도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과열 현상은 경제성장 둔화와 증권시장의 침체, 기업 경영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적당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부동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몰리고 있는 까닭이다. 여기에다 중국 당국이 국가개발은행·수출입은행·농업발전은행 등 3개 국책은행 직원을 전국에 파견해 특정 분야에 은밀하게 경기부양자금을 투입하면서 그 자금의 일부가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황한 중국 정부는 과열되는 부동산 시장을 잡기 위해 칼을 빼 들었다. 중국 주요 도시의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서 9개 도시에서 잇따라 강력한 부동산 투기 억제 정책을 내놨다. 황금 연휴 초반인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단 3일 동안 베이징과 톈진(天津),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 장쑤성 우시(無錫), 산둥(山東)성 지난(濟南), 허페이,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등 9개 도시에서 잇따라 신규 주택 구입을 제한하고 대출을 규제하는 내용의 주택 신정책을 발표했다. 베이징은 두 번째 주택을 구매할 경우 은행대출비율을 50% 이하로, 톈진은 60% 이하로 각각 낮췄다. 청두는 일부 지역의 경우 개인이든, 법인이든 새로 분양되는 주택은 1채만 살 수 있도록 했고 정저우는 2채 이상 주택을 가진 지역 후커우(戶口·호적) 주민과 1채 이상을 가진 다른 지역 후커우 주민에 대해서는 180㎡ 이하 주택 판매를 제한키로 했다.  중국 당국은 법규 위반이 의심되는 부동산업체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주택도시건설부는 베이징 루이팡(銳房)부동산개발과 상하이 훙민(虹民)부동산관리, 선전 중즈(中執)자본투자, 쑤저우 헝리(恒力)부동산 등 45개 부동산업체의 법규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이들 기업은 허위 광고, 악의적 소문 유포 등을 통해 부당산 시장 과열을 조장하고 분양주택을 선매하거나 집값 상승을 기다리며 분양을 늦춤으로써 부동산 시장을 혼란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당국은 이런 행위가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것은 물론 시장 전망을 오도하며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며 부동산 기업에 대한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윈펑(陳雲峰) 중국부동산관리자연맹 비서장은 “부동산 투기열기를 잠재워야 한다는 중앙정부 차원의 공통된 인식이 지방정부에 전달됐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탈의실 몰카’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기소의견 검찰 송치

    ‘탈의실 몰카’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기소의견 검찰 송치

      여자 수영 국가대표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국가대표 남성 수영선수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수영장 여성 탈의실에 몰카를 설치·촬영한 전 수영 국가대표 A(24)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2013년 6월쯤 충북 진천선수촌 수영장 여성 탈의실에 몰카를 설치·촬영한 혐의로 그간 세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A씨는 선수들이 없는 시간에 몰래 탈의실에 들어가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에 사용한 카메라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이었다. 그는 지인에게 자신의 노트북에 있는 몰카 영상을 보여줬고 지인이 이 사실을 수사기관에 알리면서 꼬리를 잡혔다.  경찰은 A씨가 찍은 영상을 직접 확보하는 데는 실패했다. 경찰 관계자는 “하드디스크가 ‘덮어쓰기’ 됐으면 기술적으로 복구가 어렵다”며 “하지만 본인이 범행을 인정했고, 영상을 본 제3자가 있어 혐의 인정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철없이 범행한 것을 후회한다. 남에게 유포하려던 것이 아니었고 호기심에 촬영한 것인데 일이 커져 죄송하다”고 말했다. A씨는 외부나 타인에게 영상을 유포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軍 사이버사령부 해킹 당했다…‘백신중계서버’ 감염”

    우리 군의 사이버 작전을 총괄하는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백신서버가 지난 달 해킹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군 당국은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1일 국군 사이버사령부로부터 제출받은 답변서를 공개하고 “육·해·공 부대의 인터넷 접속용 컴퓨터의 보안을 담당하는 사이버사령부의 ‘백신 중계 서버’가 해킹당했다”고 밝혔다. 사이버사령부는 답변서에는 “중계 서버의 취약점을 악용한 것으로 판단되는 악성코드 유포 정황을 식별했다”면서 “추가적인 위협의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서버의 네트워크를 분리했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외부의 침입이 나타나 일단 플러그를 뽑아놨다는 것”이라면서 “일선 컴퓨터의 오염 여부를 조사중이라는 것이 군의 설명”이라고 말했다. 백신 중계 서버가 연결된 일선 부대의 컴퓨터는 약 2만여대다. 다만 이 서버는 컴퓨터의 국방 인트라넷(내부망)이 아닌 외부 인터넷을 접속하는 인터넷망에만 연결돼 있다. 김 의원은 “군의 작전과 관련된 기밀정보는 반드시 인트라넷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이번 해킹으로 기밀정보가 흘러나갔을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군 당국이 설명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다만 최근 해킹 기술이 매우 발달해 있고, 2만여대의 컴퓨터에 백신 네트워크가 연결돼 있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철저한 조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군 당국이 일단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국군사이버사령부는 최근 군 인터넷망에 악성코드가 유입된 정황을 포착하고 유입경로 등을 조사 중에 있다”면서 “군 인터넷망은 현재 정상 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판타스틱’ 김현주X주상욱, 밀당 없는 커플… 찌라시 위기에도 굳건한 로맨스

    ‘판타스틱’ 김현주X주상욱, 밀당 없는 커플… 찌라시 위기에도 굳건한 로맨스

    ‘판타스틱’ 김현주 주상욱이 위기에도 더욱 굳건해진 로맨스를 선보였다. 30일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연출 조남국, 극본 이성은, 제작 에이스토리) 9회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이소혜(김현주 분)와 류해성(주상욱 분)이 마음껏 달달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류해성은 ‘소혜 공주님’이라는 닭살 돋는 호칭으로 부르며 아침 식사를 차려놓고, 집안 곳곳 메모를 남겨 마음을 전했다. 이소혜는 챙겨주지 못한 생일상을 손수 차리기 위해 서툰 요리 솜씨를 뽐냈다. 하지만 곧바로 위기는 찾아왔다.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류해성을 흠집 내기 위해 최진숙(김정난 분)은 거짓 동영상 찌라시를 유포한 것. 류해성은 갑작스러운 발열로 병원에 입원한 이소혜에게 알리지 않고 해결하려 동분서주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악성 루머와 악플 속에 광고 계약이 끊길 위기에 처하자 매니저 오창석(조재윤 분)마저 최진숙과 재계약을 하라고 조언했다. 혜성커플에게 의미가 깊은 ‘히트맨’ 편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에 처하자 류해성도 고민했다. 병원에서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온 이소혜는 “나 암선고도 받아본 여자야. 이 정도 일로 끄떡도 안 한다”라며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고 오늘이 가장 좋은 타이밍이야. 물러서지 말자”라고 정면 돌파를 독려했다. 사흘이면 백기투항 할 줄 알았던 류해성이 끝내 찾아오지 않자 최진숙도 원본 동영상을 공개하며 류해성에게 덧씌워진 루머를 수습했다. 동영상 해프닝이 마무리 되고 돌아온 류해성을 맞은 이소혜는 임상치료 부작용으로 피부에 일어난 발진이 신경 쓰여 손님방에서 따로 자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잠을 이루지 못하고, 결국 류해성의 방으로 찾아온 이소혜는 몸 상태를 고백했다. 류해성은 “암세포랑 싸우느라 힘들어서 그런거야. 발진조차 예쁘다. 힘내라”라며 역대급 사랑꾼 다운 달달 면모를 선보였다. 이어 “우리 함께야. 힘든 일도 함께 감당할거야. 뭐든지 이야기 하라”며 이소혜를 안심시켰다. 이소혜는 그런 류해성의 품 안에서 사랑스럽게 잠들었고, 류해성은 그녀의 이마에 진한 키스로 마음을 전했다. 그동안 다가갈 듯 다가가지 못하며 아슬아슬 긴장감을 유발했던 혜성커플은 2막 시작과 함께 확 달라진 면모로 설렘을 폭발시키고 있다. 오늘,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기로 결심한 두 사람은 그 어떤 위기에도 고구마 없는 핵사이다 직진 로맨스를 선사하고 있다. 달달한 애칭이며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과 사랑이 묻어나오는 표정으로 몰입력을 높이는 김현주 주상욱은 ‘로코 장인’다운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짜릿한 로맨스와 가슴 찡한 워맨스로 오늘을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판타스틱한지 그려내고 있는 ‘판타스틱’ 10회는 오늘(1일) 저녁 8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JTBC ‘판타스틱’ 9회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썰전 미르 K스포츠 다뤘다 “3일 만에 800억? 합리적인 의혹제기”

    썰전 미르 K스포츠 다뤘다 “3일 만에 800억? 합리적인 의혹제기”

    ‘썰전’이 국정감사 최대 이슈로 떠오른 미르·K-스포츠 재단과 청와대 유착 의혹에 대해 다뤘다. 최근 미르·K-스포츠 재단이 전경련의 도움을 받아 800억 원 가량의 기금을 모금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청와대 개입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유시민 작가는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시사프로그램 ‘썰전’ 방송에서 “대통령이 모르게 측근과 참모가 손잡고 기업들에게 돈을 갈취해서 만들었을 수도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일해재단’에 비교되기도 하는데 당시 ‘일해재단’이 5년에 500억 원 가량 모은 것을 지금 3일 만에 800 억을 모은 게 아니냐”고 놀라워했다. 그렇다면 유시민 작가가 정리한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은 다음과 같다.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이 안종범 청와대정책기획수석에게 전화를 해서 돈이 모인 사실 등을 보고했고, 전경련은 대기업에게 800억 원에 육박하는 돈을 걷어서 재단들을 세웠다. 미르·K-스포츠 재단은 대통령의 해외순방 행사에 참여했다. 현재 K-스포츠 재단 이사장은 최순실 씨의 단골 스포츠마사지 센터 사장이다. 두 재단 창립총회의 회의록은 대동소이하며 실제 창립총회는 부실하게 진행됐다. 박 대통령은 이 같은 의혹을 ‘비방’과 ‘유언비어 유포’라고 언급한 바. 유 작가는 재단 전 이사진들의 약력을 상세히 공개했다. 유 작가는 “안종범 청와대정책조정수석과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 등 대통령과 인간적으로 가까운 사람들이 개입해서 대기업에게 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대에 돈을 걷던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800억 원 가까운 기금을 조성해 재단을 설립했다는 것을 의심할만한 정황이 있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이어 “자신이 한 일이 아니라면 관련자들을 처벌하고 사과하면 될 일”이라면서 “상식의 눈으로 보면 충분히 의혹이 있다고 이야기가 가능하다.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의문제기다. 대통령이 사적 친분을 갖는 것은 상관 없지만 그 사적 친분 그룹이 대통령 권위를 이용해 정치에 개입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직권남용 혐의’ 정세균 의장 내일 고발…“권한쟁의 심판 청구도”

    與 ‘직권남용 혐의’ 정세균 의장 내일 고발…“권한쟁의 심판 청구도”

    새누리당은 29일 정세균 국회의장을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 방해 혐의와 허위 공문서 작성·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도 청구할 계획이다. 박명재 사무총장은 28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내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에서 정세균 의원을 형사 고발하는 법적 조치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발장에는 정 의장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표결 처리한 지난 23∼24일 본회의 때 일방적으로 차수와 의사일정을 변경해 권한을 남용하고 의원들의 권리행사를 방해했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새누리당은 정 의장이 국회법 규정을 위반한 게 아니라는 보도자료를 국회 사무처에서 내도록 한 것은 허위 공문서 작성·유포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정 의장이 본회의 차수와 의사일정을 변경하면서 정진석 원내대표와 협의를 거치지 않아 새누리당 의원들의 권한을 침해했다”는 내용으로 헌재에 권한쟁의 심판 청구서를 제출키로 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의원들이 모은 특별당비를 당 예산에 반영해 16개 신문 1면에 정 의장을 규탄하고 새누리당의 입장을 설명하는 광고를 게재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드래곤, 비공개 SNS 해킹에 법적 대응 시사 “사생활 침해”

    지드래곤, 비공개 SNS 해킹에 법적 대응 시사 “사생활 침해”

    지드래곤이 최근 SNS 계정을 해킹당한 데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드래곤의 비공개 SNS 계정이 해킹 당해 사생활 침해 범죄의 피해를 입었다”며 “SNS를 해킹한 인물뿐만 아니라 악의적인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수사 기관에 고소 및 고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18일 지드래곤의 비공개 SNS 계정이 해킹당하면서 일본 모델 고마츠 나나와 함께 찍은 사진이 유포됐다. 연인처럼 다정한 모습으로 찍힌 사진이 여러 장 공개되면서 두 사람은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해킹당한 지드래곤의 계정은 소수 지인과 일상을 공유한 계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YG 측은 비공개이던 SNS 계정 상태가 ‘공개’로 바뀌면서 사생활이 낱낱이 공개됐다고 설명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유포된 사진은 또 다른 인물에 의해 합성됐다. 재가공된 사진이 확산되면서 허위 사실이 퍼지는 등 제2, 제3의 피해를 겪고 있다”며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악성루머를 퍼뜨리며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재발 방지 차원에서 강경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회장 갑질 폭로’ 돈 요구했다가 실형

    회장의 ‘갑질 횡포’를 언론에 폭로하겠다며 억대 합의금을 뜯어내려 한 운전기사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50부(부장 신광렬)는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된 송모(42)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판결은 송씨가 상고를 포기해 확정됐다. 재판부는 “1심에서 선고한 형량은 합리적인 범위 내에 속하는 것으로 보여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실형 유지 이유를 설명했다. 송씨는 지난해 12월28일 서울 중랑구 자신의 집에서 소수제조사인 무학의 관리팀장에게 전화해 “몽고식품 사태를 아느냐, 대기업 회장의 갑질 논란과 관련해 언론사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다”며 최재호(56) 회장의 횡포를 폭로하겠다고 겁을 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폭로 방송이 나가면 회사가 엄청난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합의금을 주면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고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송씨는 다음날 무학 특판사업부장에게 2차례, 대표이사에게 1차례 전화해 “몽고식품 수행기사는 회사에서 1억 5000만원을 받고 합의했다. 돈을 주지 않으면 경쟁업체에 제보하고 사례금을 받겠다”며 돈을 요구했다. 2014년 4∼10월 무학에서 회장 운전기사로 근무했던 송씨는 ‘몽고식품 갑질 논란’ 등으로 갑질 횡포가 사회적 이슈가 되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학 측 고발을 접수한 검찰은 송씨의 주장이나 협박과 달리 범죄행위로 볼만한 회장의 행동은 없었다고 판단해 송씨를 재판에 넘겼다. 앞서 1심은 “허위사실을 유포할 것처럼 행세해 금품을 갈취하려 하는 등 죄질이 무척 좋지 않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푸틴 총선 압승, 가까워지는 ‘4번째 차르’

    푸틴 총선 압승, 가까워지는 ‘4번째 차르’

    통합러시아당 3분의2 이상 확보 경제난·대외 고립 심화에도 불구 대체 세력 없어 지지율 고공행진 2018년 3월 대선 출마 발판 마련 모스크바 등 젊은층 ‘투표 파업’ 블라디미르 푸틴(63) 러시아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여당이 18일(현지시간) 실시된 국가두마(하원) 선거에서 전체 의석의 3분의2 이상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다. 푸틴은 러시아의 경제난과 대외 고립이 심화되는 와중에도 총선 승리를 이끌어 내면서 2018년 3월 대선의 네 번째 출마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러시아는 서방의 경제 제재를 받고 있지만 푸틴은 강경한 대외 노선을 고수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오후 개표가 99% 진행된 가운데 집권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이 정당 득표율 54.17%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산당이 13.37%, 극우 자유민주당이 13.18%, 중도좌파 정의러시아당이 6.2%를 기록했다. 러시아는 이번 선거에서 전체 450석 중 225석은 정당 득표율에 비례해 배분하고, 나머지 225석은 지역구에서 선출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통합러시아당은 225개의 지역구 중 203곳에서 승리해 정당 득표율로 얻은 의석을 합하면 전체 의석의 76%에 해당하는 343석을 확보했다고 타스통신은 전했다. 1991년 러시아연방 성립 이후 한 정당이 차지한 의석수로는 최대 규모다. 직전 2011년 하원 선거에서 정당 득표율 49%, 의석 238석을 얻어 과반을 차지했던 통합러시아당은 개헌선인 전체 의석의 3분의2를 넘기면서 의회 장악력을 한층 높이게 됐다. 푸틴은 투표 종료 직후 “우리가 좋은 결과로 승리했다고 확신할 수 있다”며 “현 상황이 힘들고 어렵지만 국민은 통합러시아당에 표를 던졌다”면서 승리를 선언했다. 앞서 선거 기간에 경제, 외교 등 대내외적 상황은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에 불리했었다. 원유와 천연가스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러시아 경제는 지난 몇 년간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침체 일로를 걷고 있다. 아울러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를 병합하고 우크라이나 내전에 개입해 서방으로부터 경제 제재를 받으면서 국가 경제는 직격탄을 맞았다. 푸틴이 총리를 거쳐 다시 대통령으로 취임한 2012년 러시아의 경제성장률은 3.5%였으나, 지난해 -3.7%로 급락했으며 올해도 -1.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러시아에서 푸틴과 통합러시아당을 대체할 정치 세력이 미약해 푸틴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모습이다. 러시아 국민들은 푸틴의 집권이 끝날 경우 대안 세력의 부재로 1990년 초 소련 붕괴 당시의 정치·경제적 혼란이 다시 일어날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에 푸틴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80%의 높은 지지율을 누리고 있으며 통합러시아당은 푸틴의 인기에 기대 이번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는 평가다. 또 푸틴 정권이 장악한 국영 TV 등 주요 언론들이 경제난은 서방의 제재 탓이라는 ‘핑계’를 유포하고 선거 기간 통합러시아당에 유리한 보도를 집중적으로 내보내면서 유권자들이 자연스럽게 푸틴에게 기울게 됐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푸틴은 2018년 3월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이번 선거의 승리로 그의 네 번째 대통령 도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푸틴이 2018년 대선에 승리해 2024년까지 임기를 채우게 되면 이오시프 스탈린 소련공산당 서기장을 제외하고 20세기 이후 러시아에서 최장 재임한 지도자가 된다. 그러나 이번 선거 투표율이 직전 선거의 60.2%보다 현저히 낮은 47.8%를 기록하고, 젊은층이 몰려 있는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통합러시아당 득표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점을 고려했을 때 통합러시아당의 압승은 국민 전체의 뜻이 제대로 반영된 것은 아니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도시의 젊은층이 선거를 하지 않는 ‘투표 파업’을 벌였다는 것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강남패치 운영자 “여성혐오 아닌 흥미위주…무지 반성”

    강남패치 운영자 “여성혐오 아닌 흥미위주…무지 반성”

    ‘강남패치’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 일반인의 신상과 허위사실 등을 유포한 운영자 정모 씨(24)가 현재 심경을 밝혔다. 19일 SBS funE에 따르면 정씨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6월 27일 계정폭파로 사라진 이후 등장한 모든 SNS유사계정과 인터넷 사이트와 관련이 없다”면서 “게시물을 내리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했다는 일화의 당사자 역시 내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정 씨는 “‘훼손될 명예가 있다면 나를 고소해라’ 발언은 다양한 자의적 해석을 낳았지만 당시 받았던 관심과 지지에 도취되어 오만한 마음으로 실언을 한 것”이라면서 “단지 흥미를 위해서 여과 없이 제보내용을 올려 피드 내용의 당사자들에게 갈 피해를 예상치 못했던 무지를 반성한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정 씨는 “실제로 ‘잡아서 죽이겠다’, ‘가족에게 위해를 가하겠다’ 등 법적 처벌이 아닌 살해나 폭력 등을 협박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서 “피해자들에 대한 악감정이나 공격, 비난의 의도를 갖고 행한 일이 아니며, 일부 보도된 것처럼 여성혐오가 계정 운영의 계기가 된 것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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