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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까지 번진 ‘宋회고록’ 처벌 가능할까

    檢 내부 “국보법 적용은 어려워” 최근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인 ‘송민순 회고록’ 파문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사건 당사자들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일단 법조계 전반은 회의적이다. ‘사실관계 확인조차 쉽지 않은 데다 대통령의 통치 행위에 속해 처벌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전날 해당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김재옥)는 고발인 소환 조사 등 수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지난 17일 북한민주화청년학생포럼 등 3개 보수단체가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 ‘빙하는 움직인다’를 근거로 문재인(63)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만복(70) 전 국가정보원장을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2007년 11월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때 우리 정부가 북한 의견을 물어본 뒤 기권했고, 문 전 대표와 김 전 원장이 이를 주도했다는 내용을 들어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역시 이날 문 전 대표를 ‘내통 모의, 종북’ 등으로 비난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박명재 사무총장 등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우선 일반적인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검찰 내부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한 재경 지검 부장검사는 “정치권이 공방을 벌일 사안이지 검찰이 수사를 진행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또 다른 수도권 지역 부장검사는 “사실관계 입증도 어렵겠지만 국보법 위반이 단순 행위뿐 아니라 이적성 등도 따져야 하기 때문에 처벌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고발이 됐으니 사실관계는 수사할 수 있지만 북측에 의견을 물었다는 것 자체만으로 범죄 행위가 되지 않는다. 또 대통령의 통치행위는 현행법상 법률적 문제가 되지 않아 처벌은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한 수도권 지역 부장판사도 “이미 알려진 핫라인으로 (남북 관계자들이) 통화를 하고, 정책 결정권자들이 국익을 위한 고도의 국가 정책 결정을 한 데 대해 무슨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국정원장 발언 공방…새누리 “진실 확인” 민주당 “정치 공작”

    20일 여야는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의 발언을 각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하며 이틀째 공방을 이어갔다. 이 원장은 전날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 내용이 사실로 보인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단회의에서 “이 원장은 유엔 인권결의안에 대해 북한의 의견을 묻자는 김만복 당시 국정원장의 제의를 문재인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 수용해 결론을 내렸다고 확인했고, 기권 결정 시점에 대해서도 2007년 11월 20일이 맞다고 밝혔다”면서 “사건의 진실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또 전형적인 정치 공작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여당 공세의) 이유는 딱 하나다. 저 문재인에게 타격을 줄 수 있을까”라면서 “정말 찌질한 정당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례적으로 맹비난했다. 민주당은 이날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박명재 사무총장 등을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오패산터널 총격전 성병대 사제총 “인터넷 동영상까지”…규제 마련 시급

    오패산터널 총격전 성병대 사제총 “인터넷 동영상까지”…규제 마련 시급

    지난 19일 서울 강북 오패산 터널 인근에서 성병대(46)가 자신이 직접 제조한 ‘사제총’으로 김모 경위(54)를 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사제총에 대한 관리 강화와 규제 방법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성씨는 나무토막과 쇠파이프를 테이프로 감아 총 형태를 만들고 탄알로 쇠구슬을 사용했다. 화약에 불을 붙이면 총이 발사돼 쇠구슬이 날아가는 형태로 그의 자택에선 이 같은 사제총이 17정이나 발견됐다. 사제총의 위력은 실제 총기의 80% 수준에 달한다고 알려져있다. 경찰은 성씨가 인터넷을 보고 사제총을 직접 만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제총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한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가능하다. 이에 한국도 더 이상 총기안전국가가 아니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일 유튜브에 ‘home made gun(홈 메이드 건)’을 검색하면 관련 영상이 총 665만개 정도 나온다. ‘making gun(총 만들기)’를 검색하면 3620만개의 영상을 볼 수 있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무, 고무줄, 볼펜 뚜껑 등을 이용해 갖가지 방법이 소개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총기 소지 자체가 불법임에도 성씨처럼 직접 만들고 실제로 사용하는 상황을 사전에 막을 규제가 마땅치 않은 게 현실이다.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올해 1월7일부터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총기 및 화약류의 제조방법을 인터넷에 게재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처벌을 강화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단속은 어려운 상황이다. 헤외에서는 사제총 제작이 불법이 아니기 때문에 해외 사이트를 통해 제조방법 검색이 가능하고 이미 유포된 정보를 막기 어렵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몸캠피싱’으로 4140명으로부터 24억 가로챈 일당 적발

    스마트폰 화상채팅으로 음란행위를 유도한 뒤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일명 ‘몸캠피싱’으로 24억원을 가로챈 사이버 사기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0일 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A(25)씨 등 2명을 구속하고 B(32)씨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26일부터 올해 4월 17일까지 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에 사무실을 두고 홍콩에 서버가 있는 조건만남 사이트를 운영하며 C(50)씨 등 4140명으로부터 24억1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 광고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에게 조건만남 등을 해 줄 것처럼 속인 뒤 돈을 받아 가로챘다. 이들은 모바일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화상채팅하며 음란행위를 유도한 뒤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거나 ‘화면이 잘 보이지 않는다’며 악성 코드를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설치한 뒤 지인이나 가족의 휴대전화번호를 파악했다. 이후 피해 남성들이 음란행위를 하는 영상을 지인 등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국내에 모집책 6명을 두고 계좌당 15만∼45만원에 대포통장을 사들인 뒤 범행에 이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대부분이 많은 돈을 뜯기고도 성매매를 하려다가 피해를 당했다는 생각에 스스로 경찰에 신고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빨간우의 가격설’ 故 백남기 부검영장에도 언급됐다

    ‘빨간우의 가격설’ 故 백남기 부검영장에도 언급됐다

    지난해 ‘민중총궐기’ 시위에서 경찰 물대포에 맞고 중태에 빠졌다 사망한 고 백남기씨 부검영장(압수수색검증영장)에도 이른바 ‘빨간우의 가격설’이 언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경찰과 백남기 유족·투쟁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영장을 신청하면서 ‘빨간우의 가격설’을 언급하고 사인을 명확히 하려면 부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사실은 장경석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경무관)이 이날 오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해 백씨 부검 협의를 위해 유족 측을 만난 자리에서 질문에 답하면서 드러났다. 앞서 검찰이 서울대병원 기록에 대해 청구한 압수수색영장에 관련 내용이 언급된 사실은 드러났지만, 경찰이 신청한 부검영장에도 언급됐다는 것은 새롭게 알려진 것이다. 검찰은 ‘빨간우의 가격설’이 인터넷에 유포되고 국회의원도 이를 언급하는 등 혼란이 있으므로 이런 혼란을 막으려면 부검을 해야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유족 측 대리인단장인 이정일 변호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언론 보도 등으로 빨간우의 가격설이 근거를 잃었으니 부검이 불필요한 것이 아니냐고 장 수사부장에게 물었다”면서 “수사부장은 사인이 명확하다고 하더라도 부검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전했다. 또 박석운 백남기 투쟁본부 공동대표는 “‘빨간우의 가격설’ 등 가공 사실과 ‘병사’라고 하는 허위 진단서를 근거로 청구된 부검 영장은 무효이므로 영장 집행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수사부장은 이날 유족 측에 ‘10월22일까지 대표자를 선정하고 협의 일시와 장소를 통보해달라’는 내용의 6차 협의요청 공문을 전달했다. 그는 면담을 마친뒤 “사인 조작의 가능성이 없으니 부검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부검영장 시한인 25일까지 영장을 집행하지 못하면 재신청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기간이 남아있으니 유족이 전향적으로 협조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당, ‘文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이정현·김문수 등 고발

    민주당, ‘文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이정현·김문수 등 고발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송민순 회고록’과 관련,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박명재 사무총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앞서 이 대표는 국회에서 “문 전 대표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있으면서 북한 당국과 협의했다는 것은 참 나쁜 것”이라면서 “답이 정해진 내용을 묻는다는 것은 한마디로 말해서 내통 모의”라고 말했다. 김 전 지사도 안보특강에 참석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전 대표를 겨냥해 ‘반역자’라고 비판했다.박명재 사무총장 또한 ‘종북’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은 20일 오후 이 대표, 박 사무총장, 김 전 지사의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를 수사해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고발 건을 공안1부에 배당해 병합 수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1부는 앞서 북한인권단체들이 문 전 대표와 김 전 국정원장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 후반기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낸 송 전 장관은 최근 발간한 회고록 ‘빙하는 움직인다’에서 2007년 유엔의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 때 북한 의견을 물어본 뒤 기권했으며 문 전 대표와 김 전 원장이 이를 주도했다고 써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성 신상 무작위로 올린 ‘강남패치’ 운영자 구속기소

    여성 신상 무작위로 올린 ‘강남패치’ 운영자 구속기소

    일반인 신상을 폭로하는 SNS ‘강남패치’를 운영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로 정모(25·여)씨가 20일 구속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신자용)는 5∼6월 인스타그램에 강남패치 계정을 만들어 제보를 받은 뒤 30차례에 걸쳐 31명의 실명, 사진 등 신상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정모씨를 구속 기소했다. 정씨는 서울 강남의 클럽에 드나들면서 듣게 된 연예인, 유명 블로거 등의 소문을 사실 확인 없이 SNS 계정에 올렸다. 검찰은 정씨의 계정 운영을 도운 모델 출신 정모(24·여)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모델 정씨는 계정에 올라온 자신 관련 글을 지워달라는 쪽지를 주고받으며 운영자 정씨와 친분을 쌓았고, 다른 피해자 2명의 신상에 관한 허위사실을 제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는 조사 과정에서 8∼10월 필로폰(메트암페타민) 총 0.06g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도 추가 적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정현 송민순 회고록, 더민주 “미르 덮는 색깔론…대통령도 北과 내통한거냐”

    이정현 송민순 회고록, 더민주 “미르 덮는 색깔론…대통령도 北과 내통한거냐”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여권이 ‘송민순 회고록’을 고리로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색깔공세를 펼치는 것에 대해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을 덮기 위한 색깔론 꼼수”라며 비난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내부 취재결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주재한 청와대 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 유엔 인권결의안에 대해 문재인 당시 비서실장은 찬성했다고 한다”며 “사실관계 확인도 않고 북한 종노릇을 한 걸로 여당이 규정한 부분에 대해선 당 차원에서도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자꾸 이런 식으로 접근하면 우린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2002년) 면담기록을 갖고 싸우게 돼 있다”고 여당에 경고장을 날렸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취재진에게 “종복,북한결재,내통 같은 여당의 명예훼손 발언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선 자문을 받아 신속히 법적 대응하겠다”면서 “당시 유엔 결의안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확인할 이유도 필요성도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문재인 비서실장도 그런 역할이나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무분별한 정치공세는 거대한 권력형 비리 의혹을 삼키는 블랙홀이 아니라 새누리당에 타격을 주는 부메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사실조사 차원에서 사건 당시 통일부 장관이었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 추 대표는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 후보를 흠집 내려는 데 있어선 문 전 대표뿐만 아니라 누가 되더라도 당이 전면적으로 사실조사를 하고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 소속 대권 주자들도 이번 사태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페이스북에 “새누리당이 송 전 장관 회고록을 근거로 유엔 인권결의안 기권의 진실을 묻고 있는데 정치가 최소한의 염치도 잃었다”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남북 관련 사안 판단을 위해 북한 입장을 조회한 게 내통이라면 북한과 아무 관계도 없는 유신헌법을 만들면서 북한에 통보한 박정희 정권은 북한결재를 받은 것”이라며 “이제 평화와 통일을 말하는 종북으로 몰릴 거란 두려움을 털어내고 ‘그래도 안보는 보수’란 신화를 깨자”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정현 “文, 북한과 내통” 색깔공세에 野의원들 “대선용 낡은 레코드”

    이정현 “文, 북한과 내통” 색깔공세에 野의원들 “대선용 낡은 레코드”

    친박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15일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에 대해 북한과 ‘내통’했다며 색깔공세를 퍼부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대선용 낡은 레코드”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범계 더민주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송민순 장관이 무슨 의도로?”라며 송민순 전 외통부장관이 이 시점에 회고록을 통해 문제를 야기한 배경에 대해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2007년은 10.4. 남북정상회담이 있었고 그 직후 장성급회담 등 남북 평화번영이 무르익던시점”이었음을 상기시킨 뒤, “지금의 일촉즉발의 남북관계와 외교안보 환경을 배경으로 색깔논쟁을 하는 건 대선용 낡은 레코드...”라고 질타했다. 송영길 더민주 의원 역시 트위터를 통해 2002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전 대표의 방북 행적을 언급하며 “‘김정일 위원장은 서로 마음을 열고 이끌어낸 약속들을 가능한 모두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2002년 5월 평양 방문시 김정일과 만난 박근혜 의원의 소감”이라며 “당시 우리당은 박 의원을 적과 내통, 이적행위 등으로 비난한 적이 없었음을 이정현 대표는 알고 있는지”라고 반문했다. 송 의원은 또한 “작년 북경 칭화대 1년 방문학자 기간을 마치고 돌아오기 전 김장수 주중대사를 만나 식사를 했다. 남북 국방장관회담 전 노무현 대통령이 NLL 문제를 장관소신껏 해라고 하여 NLL을 양보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밝히면서 “지난 대선내내 허위사실을 만들어 유포했던 치졸한 짓을 또?”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송민순 회고록 조사특위를 만들 여력이 있으면, 한진해운 물류사태 해결특위부터 만들어야”라면서 “현대삼성 흔들리고 조선해운 무너져가고 가계부채 실업률 제고로 경제가 비상이다. 이 문제로 경제부총리가 단한번도 대통령을 안만났다고 하니 대통령은 최순실에만 관심이?”라고 비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도심에 ´살인정권 박근혜´ 유인물 수천장 뿌려져

    부산 도심에 ´살인정권 박근혜´ 유인물 수천장 뿌려져

     부산 서면 도심에 정부를 규탄하는 유인물 수천 장이 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8시 21분쯤쯤 부산진구 전포동 NC백화점 앞 사거리 사거리에 “정부를 규탄하는 내용의 수천 장의 유인물이 바닥에 뿌려져 있다”는 시민들의 신고가 접수됐다. 유인물에는 백남기씨 부검에 반대하고, 미르·K스포츠 재단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정부를 규탄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경찰은 유인물의 유포자가 이날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2시간가량 인근에서 열린 집회의 참가자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집회도 유인물에 적힌 내용과 같은 주제로 진행됐다. 경찰은 A4 크기의 유인물 50장, 명함형 유인물 2000장을 거둬들이는 한편 관련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서 살포한 사람을 찾을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공헌의 통로인가, 권력의 망령인가… 안녕하지 못한 봉황들의 재단

    공헌의 통로인가, 권력의 망령인가… 안녕하지 못한 봉황들의 재단

    “봉사보다 퇴임 후 영향력” 비판 커 육영재단 활동 활발… 운영권 분쟁 ‘비리 오명’ 일해재단 세종연구소로 DJ의 아태재단 대선 승리 이끌어 노무현재단, 盧 업적 계승에 초점 청계재단, 장학금 지출 6년새 ‘절반’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2016년 국정감사를 놓고 ‘미르·K 국감’이라는 이름표를 붙여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아직 미르와 K스포츠재단의 실제 설립자가 누구인지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이 직접 설립했거나, 혹은 관련을 맺고 있는 재단들은 항상 이런저런 논란을 불러왔다. 설립 의도가 무엇이든 퇴임 뒤 갈 곳을 미리 만들어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영향력을 이어가려 한다는 비판을 피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美 퇴임후 사회공헌 활발… 존경받는 카터재단 미국에서는 대통령이 퇴임한 뒤 재단 설립을 통해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것이 일반화돼 있다. 재임 기간의 인기나 업적과 무관하게 전직 대통령의 이름을 내건 재단들은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는다. 심지어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불명예 퇴진한 리처드 닉슨 대통령을 기념하는 닉슨 재단도 2013년 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벌인 기념관 건립기금 모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을 정도다. 미국의 퇴임 대통령 재단 가운데 가장 널리 인정받는 곳은 39대 대통령 지미 카터가 퇴임 이듬해인 1982년 설립한 카터 재단이다. 카터 재단은 전 세계 인권과 환경 문제는 물론 다양한 국제분쟁에 개입해 평화를 실현했고, 카터 전 대통령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또 2002년 8월에는 우리나라를 방문해 해비타트 운동의 일환인 ‘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참가해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재임 중 ‘가장 인기 없는 대통령’으로 평가됐던 카터가 현재 ‘가장 존경받는 전임 대통령’으로 평가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전직 대통령들이 만들었거나 관련을 맺고 있는 재단들의 설립 목적을 요약하면 대부분 ‘인재 양성’이다. 이들 중 일부는 본래의 설립 취지에 따라 잘 굴러가기도 하지만, 다수는 논란을 불렀거나 정치적·법적인 문제 때문에 해체되기도 했다. ●最古 정수장학회… 설립과정서 재산강탈 오명 전직 대통령이 설립하고, 현재도 운영되고 있는 것 중 가장 오래된 재단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만든 정수장학회다. 1962년 설립 당시 ‘5·16 장학회’였다가 1982년 박 전 대통령의 이름과 영부인 육영수 여사의 이름 한 자씩 따서 이름을 바꾼 정수장학회는 ‘불우한 영재 지원’을 목표로 설립됐다. 실제로 현재까지 4만명이 넘는 장학생이 배출됐다. 그러나 장학회 설립 과정에서 고 김지태씨의 부일장학회 재산 강탈 논란이 꼬리표처럼 붙어 다녔다. 2014년 2월 대법원은 김씨 유족 등 6명이 설립 과정에서 강제로 기부된 주식을 돌려 달라며 정수장학회와 국가를 상대로 낸 주식양도 등 청구소송에 대해 심리불속행 결정을 내림으로써 “강압으로 재산이 넘어간 사실을 인정하지만, 시효가 지나 반환 청구는 할 수 없다”고 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육영재단은 1969년 4월 영부인 육 여사가 어린이 복지사업을 목적으로 설립했다. 최근까지도 재단 설립이나 운영 과정을 둘러싼 논란은 없었고, 현재도 어린이 국제친선활동 및 체육대회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만 재단의 운영권을 놓고 박 전 대통령의 장녀인 박근혜 대통령, 차녀 박근령씨, 장남 박지만씨 사이에 분쟁이 벌어지는 등의 논란이 있었다. ●재벌 돈 뜯은 일해재단, 미르·K스포츠와 닮은꼴 전두환 전 대통령은 1983년 10월 발생한 미얀마 아웅산 테러 사건의 사망자 및 부상자, 유가족 지원과 1986·1988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 대비한 스포츠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그해 12월 자신의 아호인 ‘일해’(日海)를 붙인 일해재단을 설립했다. 노회찬 정의당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르재단 및 K스포츠재단과 일해재단을 닮은꼴이라고 지적했는데, 이는 당시 재단 이사에 재벌 그룹 회장들이 대부분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전 전 대통령은 측근인 장세동 당시 대통령 경호실장을 앞세워 재벌 그룹을 대상으로 모금을 했다. 결국 일해재단은 1988년 여소야대 정국에서 5공 비리 청문회의 중심에 놓여 전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최초로 청문회에 불려 나왔고, 재단 연구소는 세종연구소로 전환됐다. ●당선 전 설립한 아태재단 ‘비자금 관리본부’ 오명 대통령 관련 재단들은 재임 중이거나 퇴임 이후에 설립됐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아태재단)은 유일하게 당선 전에 만들어졌다. 아태재단은 햇볕정책의 토대를 설계한 김 전 대통령의 싱크탱크 성격이 강했다. 김 전 대통령은 1992년 대선에서 김영삼 후보에게 패한 뒤 정계를 떠나 영국에 건너갔다가 이듬해 귀국했다.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하고 미국의 대북 정책이 강경화 조짐을 보이는 등 한반도 평화가 위협받는 때였다. 김 전 대통령은 부인 이희호 여사가 갖고 있던 서울 영등포역 근처 땅을 팔아 서대문구 창천동에 아태재단 사무실을 차렸다. 한반도의 평화 민주 통일, 동아시아 민주화, 세계평화 등 3가지 목표를 내세운 아태재단은 향후 김 전 대통령의 정계 복귀와 대선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2002년 재단 부이사장을 맡았던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와 측근 이수동 전 상임이사가 권력형 비리사건인 ‘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되고, 불투명한 후원금 관리가 도마에 오르면서 아태재단은 ‘DJ비자금 관리본부’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다. 결국 김 전 대통령은 아태재단을 연세대학교에 기증했다. 2003년 아태재단은 김대중도서관으로 거듭났다. 대한민국 최초의 전직 대통령도서관이기도 하다. ●풀뿌리 ‘노무현재단’ 친노 정치적 구심 한계 노무현재단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고 5개월 뒤인 2009년 10월에 설립됐다. 재단은 교육·연구 및 사료편찬, 지역사회 공헌 등 목적도 있지만, 가장 큰 설립 취지는 노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대기업이나 유력한 독지가의 지원이 아니라 1만 9000여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기부로 재단의 기초를 놨고, 현재는 4만 3000여명의 시민회원이 후원을 하고 있는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풀뿌리 재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정치색이 강하다 보니 재단이 이른바 ‘친노’ 진영의 정치적 구심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사재 출연 청계재단… 채무 문제로 골머리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호를 붙인 청계재단의 시작은 2007년 대선이다.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선 후보였던 이 전 대통령은 BBK(주가조작 파문을 일으킨 인터넷 증권회사)가 자신의 소유라고 밝힌 동영상이 유포돼 큰 위기를 맞았다. 선거가 열흘 남은 상황에서 그는 재산 전부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청와대에 입성한 이 전 대통령은 임기 3년차인 2009년 7월 사재 331억 4200만원을 출연해 청계재단을 세웠다. 청계재단은 국가유공자, 독립운동가 자손, 다문화가정, 새터민 자녀 등 청소년 장학사업을 표방했다. 올 초 청계재단은 채무 압박 때문에 부동산을 처분했다. 이 전 대통령의 출연금은 현금이 아니라 서초동의 영포빌딩·대명주빌딩, 양재동 영일빌딩 등 이 전 대통령 소유의 건물 3채였다. 이 전 대통령은 건물을 담보로 빌린 대출금 30억원까지 재단에 떠넘겼고 재단은 빚을 갚기 위해 일부 자산을 매각할 수밖에 없었다. 청계재단의 장학사업 실적은 추락하고 있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6억 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 청계재단은 지난해에는 3억 5000만원을 지급하는 데 그쳤다. 6년 새 장학금 지출이 반 토막 난 셈이다. 청계재단은 지난 7월 복지사업으로 주력 분야를 바꾸려 했지만 보건복지부의 퇴짜를 맞는 등 수난을 겪고 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與 11명·野 20명 기소… “법은 평등” vs “정치 검찰”

    與 11명·野 20명 기소… “법은 평등” vs “정치 검찰”

    지난 4·13총선에 출마한 정치인들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공소시효가 13일 끝나면서 법의 심판대 위에 서게 될 20대 국회의원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기소된 의원 중 3분의2 정도가 야당 인사들인 데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까지 법정에 서게 되면서 야권은 ‘편파 수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정국이 얼어붙을 기색이다. 정치권과 검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새누리당 11명, 더민주 16명, 국민의당 4명, 무소속 2명 등 총 33명이 검찰의 기소로 재판에 서게 됐다. ●허위사실 공표 혐의 15명 최다 기소 혐의별로는 허위사실 공표가 15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사전선거운동 7명 ▲금품 제공 5명 등의 순이다. 새누리당에서는 김한표(62·경남 거제) 의원이 알선수재 및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김 의원은 지난해 7월 경남의 한 건설사 실소유주 김모(59)씨로부터 거제시 공유수면 매립 허가와 관련해 알선 청탁과 함께 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가 적용돼 추가 기소됐다. 2002년 뇌물죄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의 확정 판결을 받은 뒤 피선거권만 회복됐지만 선거 과정에서 별다른 설명 없이 “복권됐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같은 당 이군현(64·경남 통영·고성) 의원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의원은 2011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보좌진의 급여 중 2억 4400여만원을 돌려받아 미등록 직원의 급여와 사무실 운영 경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더민주에서는 유동수(55·인천 계양 갑) 의원이 금품 제공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되지 않은 자원봉사 선거운동원에게 100만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의 선거캠프 관계자들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같은 당 최명길(55·서울 송파을) 의원은 선거 운동 기간 선거 사무원이 아닌 이모(47)씨에게 온라인 선거운동을 부탁하고 돈을 준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최 의원이 페이스북에 필요한 자료를 만들어 올려주는 역할을 한 대가로 이씨에게 200만원을 송금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박준영(70·전남 영암·무안·신안) 의원은 공천헌금 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전 신민당 사무총장 김모(64)씨로부터 세 차례에 걸쳐 3억 5000만원의 공천헌금을 받은 혐의다. 총선 당시 한 홍보업체로부터 8000만원 상당의 선거 홍보물을 납품받고도 선거관리위원회에 3400만원으로 축소 신고한 혐의도 받고 있다. 무소속 서영교(52·서울 중랑갑) 의원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선거운동 기간 경쟁 상대였던 국민의당 민병록(63) 후보에 대해 “전과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민 후보에게 전과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전국에서 두 번째는 아니었던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한편 지난해 1월 지역구인 횡성 지역 한 체육행사에서 선거구민 2명에게 각각 30만원과 10만원의 돈봉투를 전달한 혐의로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벌금 70만원 형을 선고받은 새누리당 황영철(51·강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의원은 검찰의 상고 포기로 의원직 유지가 확정됐다. 당선 무효 선고 기준은 벌금 100만원이다. ●검찰총장 “법과 원칙에 따라 정리” 김수남 검찰총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편향된 선거 수사’라는 야당 의원들의 공세에 “선거사범에 대한 처리는 어느 범죄보다 기준과 원칙 등이 잘 정립돼 있다”며 “선거사범을 처리하는 데 있어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김창렬-원더보이즈 전 멤버, 합의 끝에 소송 취하

    김창렬-원더보이즈 전 멤버, 합의 끝에 소송 취하

    가수 김창렬과 그룹 원더보이즈 전 멤버들 간의 민·형사 소송이 합의로 마무리됐다. 김창렬의 법률대리인 선종문 변호사는 “김창렬이 원더보이즈 전 멤버들과의 법적 분쟁을 원만히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창렬의 기획사에 속해있던 원더보이즈 전 멤버 3명은 지난해 초 그룹 탈퇴 후 김창렬 측으로부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해 전속계약 분쟁을 벌였다. 이후 원더보이즈 전 멤버 김태현은 김창렬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고, 김창렬 측은 이를 부인하며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바 있다. 하지만 선 변호사에 따르면 김창렬은 최근 원더보이즈 멤버 3인의 요청으로 쌍방 변호사 없이 직접 당사자들끼리 만나 대화를 나눴으며, 서로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 변호사는 이어 “양 측이 민사 소송과 형사 고소도 취하함으로써 김창렬과 원더보이즈 멤버 3명의 소송은 모두 원만히 종결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라넷·일베 명칭 모방한 음란사이트로 야동 30만건 유포

    소라넷·일베 명칭 모방한 음란사이트로 야동 30만건 유포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인 소라넷과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로 알려진 일간베스트저장소의 이름을 딴 음란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2일 음란사이트 5개를 운영하면서 아동이나 청소년이 등장하는 음란물 등 불법 영상 30만건을 유포한 운영자 A(31)씨 등 3명을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일간베스트저장소를 모방한 ‘주간베스트야동’과 소라넷을 모방한 ‘소라 ○○’사이트 등 5개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하고 성인인증 절차 없이 음란물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들은 회원 11만명을 상대로 음란물 30만건을 게시하고 도박 등 불법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해 8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실시간 재생이 가능한 전송방식으로 회원들이 음란물을 볼 수 있도록 하거나, 각 개인 컴퓨터에 저장된 파일을 회원끼리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하는 수법으로 음란물을 유포했다. 이들이 운영한 음란사이트 중 ‘주간베스트야동’은 폐쇄 전 하루 접속자가 8만명에 달했다. A씨는 소라넷을 모방한 ‘소라 ○○’사이트를 만들어 다른 사람에게 팔기도 했다. 경찰은 음란사이트에 불법 음란물을 게시한 회원 10여명도 수사하고 있다. 방원범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은 “음란물 근절을 위해 주요 유통경로로 이용되는 P2P 사이트 모니터링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등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경찰, 의원 7명 등 총선사범 911명 ‘기소 의견’ 송치

    경찰청은 지난 4월 13일 치러진 20대 총선과 관련해 선거사범 3049명(사건 1819건)을 수사해 국회의원 7명을 포함, 911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송치한 선거사범 911명 가운데 40명은 구속했고 871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2012년 19대 총선 때 경찰이 2493명(1626건)을 수사한 것과 비교하면 이번 총선에서 선거사범은 22.3%나 증가했다. 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곳이 많았던 만큼 상대 후보에 대한 고소·고발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찰도 예전보다 흑색선전은 늘고 금품수수는 다소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사 대상 중에는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가 1001명(32.8%)으로 가장 많았고 금품·향응수수가 463명(15.1%)으로 뒤를 이었다. 19대 총선 때와 비교하면 허위사실 유포는 20.3%에서 12.8% 포인트 증가했고 금품·향응수수는 27%에서 11.9% 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이 밖에 사전선거운동(282명·9.2%), 탈법 인쇄물 배부(257명·8.4%), 현수막 훼손(214명·7%), 선거폭력(65명·2.1%), 선거에 영향을 미친 공무원(38명·1.2%) 등의 순이었다. 경찰은 당선된 국회의원은 총 70명을 수사했고 이 가운데 7명을 기소 의견으로, 29명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내사 단계에서 사건을 종결한 인원은 30명이고 4명은 검찰에 바로 사안을 송치했다. 한편 검찰은 공직선거법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13일까지 관련 수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고 백남기씨 유족, MBC 김세의 기자 등 ‘명예훼손’으로 고소

    고 백남기씨 유족, MBC 김세의 기자 등 ‘명예훼손’으로 고소

    고(故) 백남기씨의 유족들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고인과 가족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언론사 기자와 보수단체 대표, 만화가를 고소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11일 유족들을 대리해 서울중앙지검에 MBC 김세의 기자와 자유청년연합대표 장기정씨, 만화가 윤서인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적용된 혐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이다. 민변은 “백씨가 숨진 뒤 인터넷과 SNS를 통해 고인과 유족들을 향한 근거 없는 비난과 허위사실을 담은 글들이 유포됐다”며 “(피고소인들은) 가족들이 연명치료를 거부해 고인을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살인 혐의로 고발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김씨와 윤씨가 인터넷에 ‘백씨의 막내딸이 아버지가 위중한 상황에서 휴양지로 휴가를 갔다’는 취지의 글과 그림을 게재했다는 게 민변 측 주장이다. 민변은 또 장씨가 ‘백씨 가족들을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로 고발하겠다’는 글을 SNS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민변 측은 곧 형사고소 뿐 아니라 민사 소송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거법 시효 재깍재깍… 여야 수십명 ‘운명의 사흘’

    與 윤상현·최경환·조동원 등 관심 더민주 추미애 동부지검서 수사중 현직 최대 10여명 기소될 것 관측 6개월인 공직선거법 위반 공소시효가 사흘 앞(13일)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이 초긴장 상태에 놓였다. 20대 국회의원 선거사범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면서 기소 여부가 판가름나기 때문이다. 검찰의 기소 여부를 목 빼고 지켜보는 정치권 인사는 수십명에 이른다. 9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각 일선 검찰청은 막판 검토 작업을 진행한 뒤 이번 주초까지 입건된 의원들의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불법 선거운동 등 혐의로 4·13 총선 전후 총 104명의 20대 의원이 입건됐고 현재까지 22명(배우자·보좌진 각 1명 포함)이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서울중앙지검에선 화성갑 예비후보 김성회 전 의원에게 지역구 출마 포기를 종용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된 윤상현·최경환 새누리당 의원과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의 기소 여부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작업체로부터 선거용 홍보 동영상을 무상 제공받았다는 의혹의 조동원 전 새누리당 홍보본부장의 신병 처리도 곧 결정될 예정이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우 지난 총선에서 선거공보에 허위 사실을 적시한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을 위반한 국회의원 당선자는 금고 이상의 징역형이나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선거사무장·배우자·회계 책임자 등이 징역형이나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아도 해당 의원의 당선이 취소된다. 검찰은 사전 선거운동과 허위 사실 유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김종태 새누리당 의원과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의 박선숙·김수민 국민의당 의원 등은 이미 재판에 넘겼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11명, 더불어민주당 6명, 국민의당 3명, 무소속 2명의 의원이 기소됐다. 검찰 안팎에선 공소시효 전에 최대 10여명의 현직 의원이 기소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19대 국회에선 총 79명이 입건됐고 30명이 기소됐다. 이 가운데 10명이 최종적으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송혜교 악플러 벌금형 선고, 신세경+이수 린 부부도..“욕 너무해” 어떤 악플?

    송혜교 악플러 벌금형 선고, 신세경+이수 린 부부도..“욕 너무해” 어떤 악플?

    송혜교 악플러 벌금형 선고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연예인들의 악플러 고소 내용이 재조명됐다. 9일 서울북부지법 형사10단독 함석천 판사는 송혜교에 대한 명예훼손(정보통신망 이용촉진·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모욕 혐의로 기소된 서 모(26·여)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초범인데다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해 양형했다고 전했다. 2016년 연예인들이 자신을 향한 악플을 남긴 악플러들을 잇따라 고소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배우 신세경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신세경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악의적인 게시물과 댓글들을 게재하며 비방을 일삼고 있는 악플러들을 강남경찰서에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 고발 접수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일부 악플러들이 아무런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인신공격적이며 모욕적인 댓글을 무차별적으로 계속하여 달고 있는 것에 소속사로서 깊은 분노를 느꼈으며, 이에 강력히 대응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익명성에 숨어 유명인에게 무자비한 인신공격을 하는 행태는 앞으로도 근절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 린 부부도 악플러들에 대한 법적 조치에 들어갔다. 린은 올 초 블로그를 통해 “이미 지난 가을부터 꽤 많은 악플러를 고소했고 조용히 처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린은 “애초에 남편이 잘못한 일이 있었고 그것 전체를 부인하는 건 아니지만 허위 사실 유포(사실 적시 포함)와 도를 넘은 인신공격,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모욕적인 말들에 대해 더해진 제 부모님 욕, 또는 아직 있지도 않은 아이를 상대로 한 내용에는 법의 도움이 필요했던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린은 이어 ”매니저를 통해 선처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달 받았지만 선처는 없을 것“이라면서 ”내가 선택한 일로부터 벌어진 상황들이기에 이해를 바란다면 염치없는 게 사실이지만 가수이기 이전에 한 여자로서 나의 고충을 어느 정도 공감해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송혜교는 지난 3월 스폰서 관련 루머를 퍼뜨린 악플러를 고소한 바 있다. 당시 송혜교의 소속사 측은 “스폰서 루머에 대해서는 절대 선처는 없을 것”이라며 강경 대응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6㎡ 아파트가 1억원대…“투기 막아라” 칼 빼든 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6㎡ 아파트가 1억원대…“투기 막아라” 칼 빼든 中

    지난달 25일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선전(深?)에서는 한 평 반도 안 되는 6㎡짜리 초소형 아파트가 88만 위안(약 1억 4600만원)에 팔렸다. 일명 ‘이팡’(蟻房·개미집)으로 불리는 이 아파트는 분양 면적 외에 시공사가 작은 주방과 화장실을 제공하는 형식인 만큼 실제 전용 면적은 12㎡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평당(3.3㎡) 가격이 서울 강남의 2배 수준인 8000만원대에 이른다. 집 구조도 반듯하지 않아 방문을 닫아야만 주방과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작고 불편하다. ●3.3㎡당 가격 서울 강남의 2배 수준 더욱이 이팡은 법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다분하다. 중국 정부가 2012년 8월부터 시행한 ‘주택설계규범’은 방과 주방, 화장실을 구비한 소형 주택의 사용 면적이 22㎡ 이하여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는 만큼 부동산 등기를 할 수 없을 공산이 크다. 하지만 이 아파트 9채는 분양을 시작하자마자 모두 팔려 나갔다. 물론 중국 일부 언론 매체는 이팡의 88만 위안 분양이 사실이 아니라고 보도했지만, 사실 여부를 떠나 중국 부동산 시장의 열풍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케 해 준다. 중국에 부동산 광풍이 휘몰아치고 있다. 중국 최대 부동산 재벌 회장이 부동산 거품을 경고한 가운데 중국 부동산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것이다. ●신규 분양주택 가격 17개월 연속 상승세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8월 70대 주요 도시 주택가격 평균 상승률은 무려 9.2%나 된다. 7월 상승률(7.9%)보다 1.3% 포인트나 오른 것이다. 특히 푸젠(福建)성 샤먼(厦門),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는 각각 43.8%, 40.3% 뛰어올라 역대 최고 상승률을 경신했고 상하이(上海)와 베이징(北京)의 주택 평균 상승률도 각각 31.2%, 23.5%나 급등했다. 부동산 포털 써우팡(搜房)의 조사기관인 차이나 인덱스 아카데미에 따르면 지난 9월 신규 분양주택 가격은 ㎡당 1만 2617위안으로 전달보다 2.17% 오르며 17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재벌 왕젠린(王健林) 다롄완다(大連萬達)그룹 회장이 CNN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부동산 시장 거품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부풀었다”고 경고하고 나섰을 정도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과열 현상은 경제성장 둔화와 증권시장의 침체, 기업 경영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적당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부동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는 까닭이다. 여기에다 중국 당국이 국가개발은행·수출입은행·농업발전은행 등 3개 국책은행 직원을 전국에 파견해 특정 분야에 은밀하게 경기부양자금을 투입하면서 그 자금의 일부가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들어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개 도시 신규 주택구입 제한·대출 규제 이에 당황한 중국 정부는 과열되는 부동산 시장을 잡기 위해 칼을 빼 들었다. 중국 주요 도시의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서 9개 도시에서 잇따라 강력한 부동산 투기 억제 정책을 내놨다. 국경절 연휴 초반인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단 3일 동안 베이징과 톈진(天津),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 장쑤성 우시(無錫), 산둥(山東)성 지난(濟南), 허페이,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등 9개 도시에서 잇따라 신규 주택 구입을 제한하고 대출을 규제하는 내용의 ‘주택 신정책’을 발표했다. 베이징은 두 번째 주택을 구매할 경우 은행대출 비율을 50% 이하로, 톈진은 60% 이하로 각각 낮췄다. 청두는 일부 지역의 경우 개인이든, 법인이든 새로 분양되는 주택은 1채만 살 수 있도록 했다. 정저우는 2채 이상 주택을 가진 지역 후커우(戶口·호적) 주민과 1채 이상을 가진 다른 지역 후커우 주민에 대해서는 180㎡ 이하 주택 판매를 제한키로 했다. 중국 당국은 법규 위반이 의심되는 부동산 업체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주택도시건설부는 베이징 루이팡(銳房)부동산개발과 상하이 훙민(虹民)부동산관리, 선전 중즈(中執)자본투자, 쑤저우 헝리(恒力)부동산 등 중국 전역 45개 부동산 업체의 법규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이들 기업은 허위 광고, 악의적 소문 유포 등을 통해 부동산 시장 과열을 조장하고 분양주택을 선매하거나 집값 상승을 기다리며 분양을 늦춤으로써 부동산 시장을 혼란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당국은 이런 행위가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것은 물론 시장 전망을 오도하며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며 부동산 기업에 대한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윈펑(陳雲峰) 중국부동산관리자연맹 비서장은 “부동산 투기 열기를 잠재워야 한다는 중앙정부 차원의 공통된 인식이 지방정부에 전달됐다”고 말했다. khkim@seoul.co.kr
  • 獨 통보 전부터… 카톡에 돈 ‘한미약품 계약해지’

    獨 통보 전부터… 카톡에 돈 ‘한미약품 계약해지’

    한미약품이 독일 제약사로부터 기술수출 계약 해지를 통보받기 전 이미 카카오톡을 통해 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이 포착됐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은 내부 직원이 미리 시장에 정보를 퍼뜨리고 펀드매니저 등이 대규모 공매도에 나섰을 가능성이 커졌다. 정보가 부족한 개미(개인투자자)만 먼저 올라온 호재성 공시를 보고 한미약품 주식을 샀다가 피눈물을 흘렸다. 지난해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 재발 방지를 약속한 한미약품은 내부 정보 유출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양치기’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극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매도 공시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6일 증권가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한미약품이 독일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기술 수출 계약이 해지됐다는 공시를 하기 전날인 지난달 29일 오후 6시 53분 ‘한미약품이나 한미사이언스는 내일 건들지 마라. 계약 파기 공시가 나온다’라는 내용의 카카오톡이 일부 투자자 사이에서 돌았다는 제보를 접수했다. 이는 한미약품이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 이메일을 받았다고 밝힌 시간인 오후 7시 6분보다 13분이나 빠른 시점이다. 금융당국에 접수된 제보가 사실이라면 한미약품 내부에서는 계약 해지를 이메일 통보 전부터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금융당국은 첫 유포자를 추적하고 있으며, 한미약품 직원들의 휴대전화를 수거해 검찰에 복원을 의뢰했다. 금융당국은 또 독일 정부의 협조를 구해 베링거인겔하임을 상대로 조사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약품은 지난해에도 직원이 내부 정보를 유출하고 부당이득을 챙겨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지난해 3월 19일 미국 다국적 제약사인 일라이릴리와 78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는데, 연구원 노모(28)씨가 미리 알고 대학 동문인 증권사 애널리스트 양모(31)씨 등 지인들에게 알렸다. 노씨와 양씨는 공시 발표 전 주식을 사 각각 8700만원과 1억 4700만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 양씨는 또 펀드매니저 12명에게 정보를 전했고, 이들도 같은 방법으로 261억원의 이득을 얻었다. 노씨와 양씨는 구속기소돼 지난달 2심에서 각각 징역 8개월과 1년 4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한미약품은 검찰이 노씨 등을 기소한 지난해 12월 “내부 정보 보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10개월도 되지 않아 다시 사건이 터져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 지난해 정보 유출 당시 펀드매니저들은 기소되지 않았다. 자본시장법상 내부 정보 유출자와 처음으로 정보를 얻은 1차 수령자만 처벌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7월 2차 이후 정보 수령자에게도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법령이 개정돼 이번 사건에 연루된 펀드매니저가 있다면 처벌 대상이 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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