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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의 지난 10년은 ‘모순의 시대’

    미국의 지난 10년은 ‘모순의 시대’

    미국 언론들 2010년대 자국 평가에 부정적경제와 군사력은 증대, 사회는 실질적 쇠퇴폴리티코, 백인우월주의 부활·사생활의 종언WP “미국민, 세계 안정에 드는 비용에 지쳐”복스 “반월가시위로 부자 보는 시각 달라져” ‘백인우월주의·양극화·포퓰리즘·사회분열·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학교총기난사….’ 2010년대가 저무는 가운데 미국 언론들이 자국의 지난 10년을 정의한 문구다. 인종·남녀·빈부 등 사회계층의 분열은 심화됐고, 미국의 세계적 지위는 흔들렸다. 경제 상황과 군사력은 회복됐는데 실질적으로 사회는 쇠퇴한 소위 ‘모순의 시대’라는 평가가 대체적이었다. 폴리티코는 27일(현지시간) ‘100년 후 역사책에 2010년대를 어떻게 기술할지’를 23명의 역사학자에게 물었다. 마르샤 샤틀랭 조지타운대 미국학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능숙하게 인종 분열을 부추기고, 분열된 언론 지형을 이용해 선거에서 이겼다. 미국인들은 (허위 사실 유포 등) SNS를 통한 인종차별주의자의 급진화를 두려워한다”며 백인우월주의가 다시 힘을 얻는 시대라고 분석했다. 테러 위협으로 용인된 개인정보 수집이 SNS·인공지능(AI) 비서 등을 통해 광범위하게 이뤄지면서 사생활이 사라진 시대였다는 평가도 있었다. 보건 혁신 및 맞춤형 서비스를 무기로 빅데이터가 부지불식간에 사생활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외 정치, 언론, 학계를 이끌던 엘리트들이 무역 갈등, 이민 행렬, 기존 질서 붕괴 등에 대응하는 데 실패했고, 이에 한편으로 포퓰리즘으로 분류되는 시민들의 반발이 많아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워싱턴포스트도 지난 26일 흐트러짐·나눔·불안·불협화음·쇠퇴 등의 단어로 2010년대를 정의했다. SNS가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에서도 볼 수 있듯 나눔(공유)의 장으로써 긍정적인 영향을 발휘했지만 정치인 등이 뿌리는 허위 정보의 온상이 되면서 외려 사회계층을 흐트러뜨리는 식으로 기능했다고 설명했다. 또 칼럼니스트 로버트 새뮤얼슨은 “역사학자들이 지난 10년에 대해 미국인들이 세계 질서를 만드는 데 피로감을 느낀 시기였다고 기술할지 모른다”고 밝혔다. 많은 미국인이 세계의 안정을 구현하는 데 드는 비용을 거부한다는 것이다. 향후 미국은 상당한 영향력을 유지하겠지만 세계를 ‘지배’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터넷매체 복스는 2011년 일어난 반(反)월가 시위가 비도덕적 방법으로 차지한 부유함에 대한 저항을 일깨워 줬다고 평가했다. 스트리밍 서비스는 소비자에게 편익을 만들어 줬지만 음악인들의 수입을 줄였고,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온라인에서 공격받는 현상도 언급했다. 또 지난해 학교 내 총기 난사 사건이 거의 30건에 육박해 2012년보다 3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이수민, 비공개 SNS 계정 때문에 곤욕 [종합]

    이수민, 비공개 SNS 계정 때문에 곤욕 [종합]

    배우 이수민의 비공개 계정으로 추측되는 게시물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수민의 비공개 인스타그램 계정’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이수민의 것으로 추측되는 비공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갑자기 전화해서 XX 사람 속 다 뒤집네. 아 X나 짜증나 진짜 우리 끝났잖아. 심지어 내가 아니라 그쪽에서 나 버린 거잖아”라며 이별을 암시하는 내용이 욕설과 함께 담겨 있다. 앞서 이수민은 지난해 한 차례 비공개 계정이 유포되며 곤혹을 치른 바 있다. 두 살 연상의 배구선수 임성진과 열애설을 한 차례 부인 끝에 인정하는가 하면, 비공개 계정으로 단 댓글들에 비속어가 포함돼 있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수민은 이에 대해 자필 사과문까지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이수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29일 “SNS상에 알려진 해당 비공개 계정은 이수민 씨가 친구와 함께 개설한 계정은 맞지만, 이수민 씨가 욕설이나 사진 등 게시글을 올린 적이 없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IS, 성탄절 맞춰 기독교인들 10명 참수 “알바그다디 복수”

    IS, 성탄절 맞춰 기독교인들 10명 참수 “알바그다디 복수”

    “세계 기독교인에 메시지…알바그다디 사망에 대한 보복” 주장알바그다디, 미군 특수부대 급습에 자폭트럼프 “개처럼, 겁쟁이처럼 죽었다”외신 “IS 성탄절 범행으로 관심 극대화”극단적 이슬람 무장세력 IS 재건 노려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성탄절에 맞춰 기독교인 10명을 무참히 살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들은 이번 살해 자신들의 수장인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위한 복수라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BBC방송, AFP통신 등에 따르면 IS는 전날 선전매체인 아마크 통신을 통해 나이지리아의 특정되지 않은 야외 장소에서 1명을 사살하고 10명을 참수하는 56초 분량의 동영상을 전날 유포했다. 희생자들은 남자 기독교인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서 복면을 쓰고 나타난 남성은 “전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의미를 주장했다. IS는 희생자들을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노 주에서 지난 몇주 동안 붙잡았다며 이번 살해가 자신들의 우두머리이던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위한 복수라고 밝혔다. IS 선전매체의 한 조직원은 “알바그다디와 (IS의 대변인이던) 압둘하산 알무하지르를 포함한 우리 지도자들을 죽인 데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알바그다디는 지난 10월 시리아 은신처에서 미군 특수부대의 작전으로 체포될 위기에 몰리자 자폭해 숨졌다. 살해를 집행한 조직원들은 ‘IS 서아프리카 지부’(ISWAP) 소속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BBC방송은 IS의 이번 발표가 크리스마스 축제에 시점을 맞춘 정황이 뚜렷하다며 이는 관심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IS의 만행을 규탄했다. 부하리 대통령은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기독교인들이 무슬림들을 향해 등을 돌리도록 하는 테러리스트들의 수법에 넘어가 갈라지면 안 된다”면서 “야만적인 살인자는 이슬람을 대표하지 않고 전 세계에서 법을 지키며 살아가는 다른 무슬림 수백만 명을 대표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월 백악관에서 발표한 대국민 성명에서 IS의 수장 알바그다디가 미군의 급습 작전 도중 사망했다고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IS를 만든 조직의 리더 알바그다디는 울면서 달아났으며 개처럼 죽었다. 겁쟁이처럼 죽었다”면서 “미국은 전세계 테러 지도자 1순위를 심판했다. 알바그다디는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IS에 대해 “전 세계에서 가장 무자비하고 폭력적인 단체였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상황실에서 작전 진행 과정을 직접 지켜봤다고 설명하며 “미군 병력이 그가 있는 곳으로 다가가자 알바그다디는 자신의 자녀 3명과 터널이 있는 쪽으로 도망치다가 자살폭탄 벨트를 터뜨렸다”고 급습 작전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IS는 이슬람 수니파에서 율법을 자의적, 급진적으로 해석해 과격한 폭력을 일삼는 극단주의 무장세력이다. 이들은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종교관이 다른 무슬림, 종교와 관계가 없는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도 전 세계에서 테러를 일삼고 있다. IS는 거점이던 시리아, 이라크에서 패퇴해 잠복했으나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북아프리카, 서아프리카 등지로 세력을 확장하며 재건을 노리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이번에 참수 만행이 발생한 나이지리아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보코하람에서 한 분파가 2016년에 알바그다디에게 충성을 맹세하며 ISWAP를 결성한 바 있다. ISWAP는 이달 초에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납치한 구호단체 요원 4명을 살해했다. 이들은 부르키나파소, 카메룬, 차드, 니제르, 말리 등 주변 국가들에서도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동북부에서는 지난 10년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무장봉기 때문에 3만 6000명이 살해되고 200만명의 피란민이 발생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IS, 성탄절 맞춰 기독교인들 10명 참수 “복수”

    [속보] IS, 성탄절 맞춰 기독교인들 10명 참수 “복수”

    “세계 기독교인에 메시지…알바그다디 사망에 대한 보복” 주장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성탄절에 맞춰 기독교인 10명을 무참히 살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들은 이번 살해 자신들의 수장인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위한 복수라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BBC방송, AFP통신 등에 따르면 IS는 전날 선전매체인 아마크 통신을 통해 나이지리아의 특정되지 않은 야외 장소에서 1명을 사살하고 10명을 참수하는 56초 분량의 동영상을 전날 유포했다. 희생자들은 남자 기독교인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서 복면을 쓰고 나타난 남성은 “전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의미를 주장했다. IS는 희생자들을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노 주에서 지난 몇주 동안 붙잡았다며 이번 살해가 자신들의 우두머리이던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위한 복수라고 밝혔다. IS 선전매체의 한 조직원은 “알바그다디와 (IS의 대변인이던) 압둘하산 알무하지르를 포함한 우리 지도자들을 죽인 데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알바그다디는 지난 10월 시리아 은신처에서 미군 특수부대의 작전으로 체포될 위기에 몰리자 자폭해 숨졌다. 살해를 집행한 조직원들은 ‘IS 서아프리카 지부’(ISWAP) 소속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나영, 악플러 고소..‘사재기’ 의혹에 “허위사실 유포”

    김나영, 악플러 고소..‘사재기’ 의혹에 “허위사실 유포”

    가수 김나영이 일부 악플러를 고소했다. 김나영 소속사 네버랜드엔터테인먼트는 27일 “김나영과 관련한 허위 사실 유포와 악성 댓글을 단 악플러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앞서 김나영은 지난 1일 공개된 가수 양다일과의 듀엣곡 ‘헤어진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이 음원차트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이 오랫동안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한 음원강자들을 단숨에 제치고 1위로 올라섰기 때문. 김나영과 양다일의 인지도 역시 비교적 낮았던 것도 이유로 제시됐다. 소속사 측은 “각종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 검증되지 않은 추측성 자료들을 근거로 사실인 듯 적시하며 선동성 발언을 반복하는 악성 게시물 및 익명성에 숨어 무고한 상대에게 상처 주는 일을 서슴지 않는 악플러들을 1차 선별하여 고소장 제출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추측성 의혹들에 대해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는 ‘비정상적인 이용패턴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다”며 “특히 해당 음원은 멜론 뿐 아니라 전 음원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만큼 이러한 의혹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같은 의혹이 반복되고 있어 강경한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도 법적조치는 계속 이어질 것이며 합의 및 선처는 절대 없는 강경한 대응을 계속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가수 김나영 “사재기 허위사실 유포 악플러 고소”

    가수 김나영 “사재기 허위사실 유포 악플러 고소”

    “검찰에 고소장 제출…강경대응”가수 김나영이 자신에 대해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반복적으로 제기한 악플러들을 고소했다. 소속사 네버랜드엔터테인먼트는 27일 “김나영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악성 댓글을 단 악플러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각종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검증되지 않은 추측성 자료들을 사실인 듯 적시하며 선동성 발언을 반복한 악성 게시물을 1차 선별했다”며 “아티스트를 비롯한 수많은 스태프의 노력과 열정이 담긴 결과물이 이렇게 왜곡되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고 밝혔다. 사재기 의혹과 관련해 음원사이트 멜론이 ‘비정상적인 이용 패턴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고 소속사 측은 덧붙였다. 소속사는 “앞으로도 법적 조치는 계속 이어질 것이며,합의 및 선처는 절대 없는 강경한 대응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나영은 최근 발표한 양다일과의 듀엣곡이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았으며 소속사를 통해 의혹을 적극 부인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윈도7’ 사용하는 PC 서둘러 교체하세요

    ‘윈도7’ 사용하는 PC 서둘러 교체하세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7’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PC 교체를 서두르는 편이 좋다. MS의 PC 운영체제인 윈도7에 대한 기술 지원 서비스가 내년 1월 14일에 종료되기 때문이다. 이 시기가 지나면 MS는 윈도7의 신규 보안 취약점이나 오류를 개선하는 업데이트를 지원하지 않는다. 현재 국내에서만 수백만대의 PC가 여전히 윈도7을 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 11월 국내 윈도 사용자 중 21.93%가 윈도7을 이용하고 있다. 윈도10(73.5%)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또한 지난 10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산하 공공기관의 PC 9만 1733대 가운데 5만 7295대가 윈도7을 사용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원을 종료해도 윈도7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지만 보안에 취약해진다는 점이 문제다.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무방비로 바이러스나 악성코드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2017년 MS의 기술 지원이 끝난 운영체제인 윈도XP의 취약점을 공략해 15일 만에 전 세계 150개국에서 30만대 이상의 PC에 피해를 일으켰던 랜섬웨어 ‘워너크라이’와 같은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윈도7 이용자는 윈도10으로 바꾸거나 다른 회사의 운영체제로 갈아타는 것이 안전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MS는 기존 PC를 반납하고 새 PC를 구매하면 일정 부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상 판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MS와 전국 시도교육청이 제휴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윈도7의 무료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 기관에서도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윈도7 교체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미처 윈도10으로 전환하지 못한 곳을 위해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력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백신을 유포할 계획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교육부, 청암대 대학인증효력 1년간 정지… 27억 예산 끊겨

    대학 설립자 아들인 강명운 청암대 전 총장이 교비 6억 4500만원을 유용해 배임죄로 1년 6개월 형기를 마치고 나와서도 학교를 좌지우지한다는 보도<10월 23일자 14면>가 나가자 교육부가 제재를 가했다. 교육부 산하 전문대학기관평가인증원은 지난 5일 청암대를 현장 방문해 실사한 뒤 지난 23일 내년 12월까지 1년간 대학인증효력을 정지한다고 통보했다. 대학 측은 교원소청위가 징계가 부당하다며 철회 결정을 한 교수 2명을 5년 넘게 복직시키지 않고, 강 전 총장 재판에 유리하게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은 직원을 징계하지 않은 데다 이사회를 부당하게 운영하는 등의 문제점이 지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1년 인증 효력 정지로 청암대는 우선 27억원의 예산 지원이 끊긴다. 정지 기간 정부의 재정지원금을 받지 못한다. 1년 내에 보완사항을 충족하지 못하면 아예 인증이 취소된다. 인증이 취소되면 정부의 모든 재정지원이 없어지고 대학 이미지가 떨어져 사실상 생존 자체가 어려워진다. 청암대는 지난 8월에도 강 전 총장이 대학에 손실을 입힌 배임액을 갚지 않아 지원금 8억원을 받지 못했다. 대학 교직원들은 “관선 이사파견과 교육부의 목적감사가 시급하다”고 말한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몸캠 피싱’에 낚인 657명 32억 뜯겼다

    ‘몸캠 피싱’에 낚인 657명 32억 뜯겼다

    지인을 사칭해 메신저로 돈을 뜯거나 음란채팅 후 협박해 돈을 강탈한 사이버 금융범죄 일당이 대거 적발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00명 더 많은 2632명이 입건됐다. 경찰청은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간 사이버 금융범죄 등을 특별단속한 결과 2339건을 단속해 2632명을 검거하고 77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단속 건수는 53.4%(1525건→2339건), 검거 인원은 62.2%(1622명→2632명), 구속 인원은 57.1%(49명→77명) 증가했다. 지인의 메신저 아이디를 해킹해 접근한 뒤 급전을 빌려 달라는 방식으로 돈을 빼돌린 메신저 피싱이 682명(34.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민등록번호 등 단순히 개인정보만 빼낸 피싱이 409명(20.7%), 음란채팅을 하고 영상을 녹화해 지인에게 뿌리겠다는 방식으로 돈을 뜯어낸 ‘몸캠 피싱’이 226명(11.5%)이었다. 특히 어떤 몸캠 피싱 일당은 올해 피해자 657명을 대상으로 총 32억원을 갈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메신저로 화상채팅을 하자고 접근한 뒤 피해자의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심고 음란행위를 녹화한 뒤 피해자의 지인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냈다. 경찰청 관계자는 “평소 음란채팅 자체를 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며, 상대방이 보내는 파일 중 출처가 불분명한 애플리케이션은 내려받지 않아야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특별단속 기간 종료 후에도 상시 단속 체제로 전환해 단속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몸캠 피싱이나 국외에서 발생한 고난도 랜섬웨어 사건은 지방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집중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타살 암시” 김성재 전 여자친구 약물분석가 상대 10억원 소송

    “타살 암시” 김성재 전 여자친구 약물분석가 상대 10억원 소송

    듀스의 멤버 고(故) 김성재씨의 전 여자친구 김모씨가 사건 당시 약물분석 전문가였던 A씨를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0월 24일 과거 김성재씨 체액을 대상으로 약물검사를 시행한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속 약물분석 전문가 A씨를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김씨 측 대리인은 A씨가 과거 김성재씨에게서 검출된 약물 졸레틴이 마약 대용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진술했지만, 이후 강연 등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진술하며 김씨가 김성재씨를 살해한 것처럼 말하고 다녔다고 주장했다. 김씨 측 대리인은 “A씨는 거의 20년 동안 모든 인터뷰와 강연에서 기억에 남는 본인의 치적으로 김성재 사망사건을 언급했다”며 “김성재 사망이 약물 오남용에 따른 사고사의 가능성은 없고 오로지 타살로 확인된 것이란 암시를 줬다”고 밝혔다. 김씨 측 대리인은 “원고는 이미 25년 전 법원의 판결을 받고 무죄가 확정됐는데도 팬들로부터 몰래 ‘독극물’을 투약해 김성재를 살해했다는 비난을 받았다”며 “A씨는 원고가 범인이라는 허위사실 유포에 큰 촉매제 역할을 해 김씨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씨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은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판사 김병철)에 배당됐으나, 현재 첫 재판기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주 김씨는 김성재씨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다룰 것으로 예고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대상으로 다시 방송금지 요청을 했고, 법원은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방송이 김씨가 졸레틸을 추가로 구입한 듯한 인상을 주는 확인되지 않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봤다. 또 방송에서 김씨가 고 김성재씨에게 황산마그네슘을 투약했다는 의혹도 다루고 있는데 이 또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신청인은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방송을 기획했다고 하지만 시청자들에게 확인되지 않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국민의 알권리 충족이나 올바른 여론 형성에 기여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김씨의 손을 들어줬다. 또 “방송의 주된 내용이 신청인이 김성재를 살해하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면 신청인의 인격과 명예는 회복하기 어렵게 훼손된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프로그램 제작진은 크게 반발했고, 한국PD연합회는 사법부가 제작진을 모욕했다는 내용의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1993년 듀스로 데뷔해 가수 활동을 시작한 김성재씨는 1995년 솔로앨범을 발표했지만 컴백 하루만인 11월 20일 호텔에서 숨을 거둔 채 발견됐다. 당시 용의자로 지목됐던 여자친구 김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2심, 3심에서는 차례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美 내년 대선 러시아 개입 대비해 사이버전 준비 중

    美 내년 대선 러시아 개입 대비해 사이버전 준비 중

    러시아의 SNS 분열작전 대응트롤에게 “신원 확인돼” 경고무시하면 최소 3일 서버 다운역으로 트롤링 메시지 교란도고위층엔 가짜뉴스로 경쟁폭발 미군 사이버사령부가 러시아 고위관리나 올리가르히(신흥재벌) 등을 겨냥한 정보전쟁 전략을 개발 중이며, 이는 러시아의 2020년 미국 대선 개입 차단을 위한 대비인 것으로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미군 전현직 고위관리는 “사이버사령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까지는 아니더라도 러시아 고위 지도부와 엘리트를 대상으로 한 작전을 탐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안상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러시아가 계속 미국 선거에 개입을 시도한다면, 민감한 개인 정보를 이용해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암시했다. 바비 체스니 텍사스대 오스틴캠퍼스 법학과 교수는 “미국은 러시아인들이 기판에 뭔가를 심으면(해킹을 하면) ‘크게 다칠 수 있다’는 걸 분명히 보여주려 한다”면서 “러시아 의사결정자들이 특정 적대 행동을 할 경우 치명적인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의 이런 계획은 중앙정보국(CIA)이 2016년 대선에서 러시아의 선거 개입을 발견했을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무시하고 가볍게 여긴 것과 다소 앞뒤가 맞진 않는다. 그럼에도 트럼프 행정부는 내년 선거에서 외국의 개입으로부터 미국을 보호하겠다는 명분으로 이 계획을 세웠다. 미 의회와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미군의 사이버 작전에 대한 규제를 완화, 군 사이버사령부가 움직일 수 있는 여지를 넓혔다. 미국은 사이버 공격 능력을 군사 작전에 접목시키길 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사이버사령부와 국가안보국(NSA)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미국 정보 당국은 러시아가 주로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갈등의 씨앗을 계속해서 심는 방식으로 미국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 고위관리는 “이런 방식은 항상 우리 사회의 균열된 틈을 노린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사이버사령부는 지난 가을 중간선거를 앞두고 ‘가짜뉴스’를 뿌리는 러시아 기관을 공격하기도 했다. 사이버사령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자국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잘못된 정보를 뿌리고 있는 러시아 ‘트롤’(악랄한 장난을 치는 사용자)들에게 이메일, 팝업, 문자 등을 통해 신원이 노출됐으며 공개될 수 있다는 경고를 보냈다. 이들 트롤은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올리가르히가 운영하는 민간단체 ‘인터넷연구소(IRA)’ 소속이었다. 미군의 사이버작전은 러시아 군사정보국 해커들에게도 이용됐다. 트롤이 경고를 무시하자 사이버사령부는 선거일부터 최소 사흘 동안 이들의 서버를 무력화시키는 공격을 단행했다. 이어 컴퓨터 시스템 관리자를 포함한 IRA 직원과 러시아 군사정보국 요원들 간에 혼란과 불화를 확산시키는 메시지를 역으로 전송했다. 미군의 사이버 공격을 받은 러시아 기관에선 당시 내부자가 개인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오인해 내사에 착수하기도 했다.이런 경험을 살려 러시아 고위 관리와 권력 최고위층 사이에 경쟁심을 조장하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작전도 가능성 있는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는 2016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개발한 전략이지만, 관심을 끌지 못하다가 현 정부에 와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방정책을 담당했던 마이클 카펜터는 “사이버작전만으로는 상대의 행동에 변화시키기엔 충분치 않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너희의 행동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는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작전을 경제제재 등 동맹국의 지원을 받는 다른 수단과 함께 사용하면 더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몸캠피싱, 한놈에게 657명 32억원 뜯겼다

    몸캠피싱, 한놈에게 657명 32억원 뜯겼다

    지인을 사칭해 메신저로 돈을 뜯거나 음란채팅 후 협박해 돈을 강탈한 사이버 금융범죄 일당이 올 하반기 특별 단속에서 대거 적발됐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00명 더 많은 2632명이 입건됐다. 경찰청은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간 사이버 금융범죄 등을 특별단속한 결과 2339건을 단속해 2632명을 검거하고 77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단속 건수는 53.4%(1525건→2339건), 검거 인원은 62.2%(1622명→2632명), 구속 인원은 57.1%(49명→77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지인의 메신저 아이디를 해킹해 접근한 뒤 급전을 빌려달라는 방식으로 돈을 빼돌린 메신저 피싱이 682건(34.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민등록번호 등 단순히 개인정보만 빼낸 피싱이 409건(20.7%), 음란채팅을 하고 영상을 녹화해 지인에게 뿌리겠다는 방식으로 돈을 뜯어낸 몸캠피싱이 226건(11.5%)이었다. 특히 한 몸캠피싱 일당은 올해 피해자 657명을 대상으로 총 32억원을 갈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메신저로 화상채팅을 하자고 접근한 뒤 피해자의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심고 음란행위를 녹화한 뒤 피해자의 지인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냈다. 경찰청 관계자는 “평소 음란채팅 자체를 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며, 상대방이 보내는 파일 중 출처가 불분명한 애플리케이션은 내려받지 않아야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이버 금융범죄 가해자 분석을 했더니 20대가 945명(36.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630명(24.4%), 40대 470명(18.2%), 50대 302명(11.7%) 순이었다. 10대도 239명(9.2%)이나 있었다. 직업을 보면 무직자(646명, 33.5%)보다 직장인이 741명(38.4%)으로 가장 많았다. 자영업자는 273명(14.1%), 학생은 192명(9.9%)이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특별단속 기간 종료 후에도 상시 단속 체제로 전환해 단속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몸캠피싱이나 국외에서 발생한 고난도 랜섬웨어 사건은 지방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집중 수사를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에이프릴 진솔 호소, 성희롱성 게시물 “제발 안 했으면”

    에이프릴 진솔 호소, 성희롱성 게시물 “제발 안 했으면”

    에이프릴 진솔이 성희롱성 게시물에 대한 자제를 호소했다. 25일 에이프릴 진솔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짧은 의상이나 좀 달라붙는 의상 입었을 때 춤추거나 걷는 것. 뛰는 것. 일부러 느리게 재생시켜서 짤 만들어서 올리는 것 좀 제발 안했으면 좋겠다”며 “내 이름 검색하면 가끔 몇 개 나오는데 너무 싫어 그런 거”라고 토로했다. 앞서 일부 네티즌들은 진솔의 몸매가 부각되는 영상을 느리게 재생되도록 만든 뒤 온라인을 통해 일부 네티즌들이 유포했다. 이러한 행위는 에이프릴 진솔이 2001년생 만 18세로, 미성년자라는 점에서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한편, 2015년 걸그룹 에이프릴로 데뷔한 진솔은 지난 2016년에는 걸그룹 최초로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MC로 발탁돼 1년간 활동한 바 있다. 사진=뉴스1,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혜진 공식입장 “행사 불참 2억원 배상? 항소 준비 중”[전문]

    한혜진 공식입장 “행사 불참 2억원 배상? 항소 준비 중”[전문]

    배우 한혜진 측이 행사 불참과 관련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혜진 소속사 지킴엔터테인먼트 측은 23일 공식입장을 통해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행사 불참 보도와 관련 항소를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소속사 측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위원회)에서 입찰 공고를 낸 제안서는 위원회와 SM C&C간의 약속인 바, 당사와의 계약과는 분명히 다름을 알려드린다”며 “문제제기가 되었던 1년간 3회 이상 행사 참여에 대해서는 단순, 3회라고 명시되어 있으며, 이 또한 정확한 행사 명칭이나 날짜가 명시되지 않았다. 기사화된 잔여 1회 불참에 대한 1심 판결은 나왔으나 이를 당사는 위와 같은 이유로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항소를 준비중이라는 한혜진 측은 “변호사를 통해 제출 기한을 조율 중에 있다”며 “분명한 사실 관계를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선희)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한혜진과 SM C&C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한씨는 위원회에 2억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위원회 측은 한우 홍보대사 모델 계약을 맺은 한혜진이 기성용의 영국 이사를 이유로 한우데이 행사에 불참했다며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한혜진은 이사 5개월 전부터 참석을 요구받았지만 가족 이사를 이유로 행사에 불참하는 것은 부득이한 사유로 보기 어렵다”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하 한혜진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지킴 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보도된 광고 관련 기사에 대한 정확한 사실 관계와 공식 입장을 전달 드립니다. 먼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위원회)에서 입찰 공고를 낸 제안서는 위원회와 SM C&C간의 약속인 바, 당사와의 계약과는 분명히 다름을 알려드립니다. 문제제기가 되었던 1년간 3회 이상 행사 참여에 대해서는 단순, 3회라고 명시되어 있으며, 이 또한 정확한 행사 명칭이나 날짜가 명시되지 않았음을 말씀드립니다. 기사화된 잔여 1회 불참에 대한 1심 판결은 나왔으나 이를 당사는 위와 같은 이유로 인정할 수 없는 바임을 알려드립니다. 이에 항소를 준비중이며 변호사를 통해 제출 기한을 조율 중에 있습니다. 당사는 이번 일로 인해 소속 배우가 전면에서 악의적인 댓글과 부정적으로 이슈화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분명한 사실 관계를 당사는 바로 잡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정확한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확대해석 보도 및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를 자제해주시길 정중히 요청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탈북민 강제북송 50일, 그들은 지금 어떻게 됐을까(상) [강주리 기자의 K파일]

    탈북민 강제북송 50일, 그들은 지금 어떻게 됐을까(상) [강주리 기자의 K파일]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은 정부가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혐의로 탈북한 남성 2명을 강제 북송한 지 50일째 되는 날이다. 지난달 29일 한국행을 시도하다 베트남에서 체포된 탈북민 10명은 정부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중국으로 추방됐다. 그들은 지금쯤 어떻게 됐을까. 유엔 총회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본회의를 열고 북한의 인권 침해를 규탄하고 즉각적인 개선을 촉구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을 전원 합의로 채택됐다. 미국, 유럽연합(EU) 등 60개국이 공동제안국에 이름을 올렸지만 한국은 한반도 사정을 이유로 빠졌다. 탈북민 사회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숨죽인 탈북민 사이에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탈북민 정책이 바뀐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생존과 자유를 위해 남한으로 넘어온 탈북민 수는 약 3만 5000명(추정치). 남한에 정착한 20~30대 탈북민 5명을 만나 이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인터뷰한 탈북민들의 신변 안전을 위해 이름은 모두 가명 처리했다. Q. 탈북 시도하다 북송된 사람들 어떻게 되나 “100% 죽었을 것… 한국행 단어 나오면 끝”탈출 못하게 탈북민 손바닥 쇠줄로 뚫어 북송중국인들 잔인함에 질색…이후 철족쇄로 변경탈북민들은 북한에서 탈출하다가 붙잡혀 북송될 경우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가거나 사형을 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행으로 추정되거나 한국에 귀순의사를 밝힌 북한 주민들이 강제 북송될 경우에는 “100%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강지성(2016년 탈북)씨는 “한국에 왔다가 돌아가는 건 북한 헌법상 조국반역죄로 사형된다. 본인뿐 아니라 연좌제가 적용돼 다른 가족들이 다 피해를 입는다”고 말했다. 이승철(2012년 탈북)씨도 “북송됐다가 탈출한 사람들 말로는 구치소나 정치범수용소에 끌려가 고문을 당하는데 엄청 많이 맞았다고 한다”면서 “가부좌를 틀게 한 뒤 움직이지 못하게 해 복사뼈가 다 썩었더라”고 전했다. 김지은(2002년 탈북)씨는 “중국에 돈 벌러 나왔다가 탈북민들이 북송되는 것을 봤다”면서 “북송되는 중간에 탈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5명의 손바닥 중간을 쇠줄로 뚫어서 꽂은 채 묶여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그것을 본 중국인들이 너무 끔찍해서 ‘여기서 이러지 말고 자국에 데려가서 하라’고 할 정도였다”면서 “2010년 이후로는 발목에 무거운 철족쇄를 채우는 걸로 바뀌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국 귀순 확인되면 가족 트럭에 실려갈 것”베트남 등 동남아, 내몽골 한국 기도 분류“한국서 북송은 재판 없이 즉결 처형될 듯”이들은 모두 목숨을 걸고 한국으로 왔다. 2년 전 탈북한 하선우(2017년 탈북)씨는 “한국에서 귀순의사를 밝혔던 탈북민들은 다 죽게 될 것이라고 탈북민 사회는 보고 있다. 가족들도 트럭에 다 실려갈 것”이라고 추측했다. 탈북민들은 탈북 과정에서 ‘한국’, ‘남조선’이라는 단어는 절대 나와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하씨는 “북한에서는 한국행(남조선)이라고 하면 적과 내통했다는 ‘적선’이라고 해 무조건 정치범이라고 보고 정치범수용소로 보낸다. 가면 살아서 못 나온다고 했다”고 우려했다. 그는 “탈북 당시 절대 ‘한국행’이란 말을 하면 안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한국과 관련된 자료는 다 불태우고 혹시라도 잡히면 고문 받기 전에 죽을 생각으로 면도칼을 입에 물고 내려왔다”고 비장했던 탈북 당시를 회상했다. 탈북 경로에 따라 북한 당국은 한국이라고 자의적으로 판단될 경우 극단적 처벌까지 서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내몽골이나 동남아(베트남, 태국 등)에서 잡히면 한국 기도로 분류돼 엄하게 처벌받는다”면서 “북한은 즉결 처형제가 가능하다. 한국에서 북송됐기 때문에 재판조차 받기 어렵고 재판 없이 사형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라고 말했다.김정은 정권 들어 더욱 살벌해진 감시강 철조망에 감전용 전기선 설치 특히 김정은 정권이 북한에 들어서면서 탈북민 감시가 더욱 삼엄해졌다고 탈북민들은 전했다. 탈북민들에 따르면 탈북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중국 등 국경에 접한 강 주변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시로 철조망에 전기 감전을 일으키는 장비가 설치됐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북한군에게 탈북민들이 돈을 주면 돈은 챙기고 신병을 넘기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함흥에서 아이를 유괴했다가 풀어줬다는 이유로 부부와 자녀 등 일가족 3명이 공개 처형(총살)되는 것을 목격한 강씨는 “이번에 강제북송된 두명은 스스로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했다고 밝힌데다 한국으로 귀순의사까지 밝혔기 때문에 국가에 대한 반역죄에 해당돼 재판 자격도 없다”면서 “내가 북한에 있을 때도 그랬다”고 말했다. 탈북민들은 “북한에도 변호사가 있지만 검사의 형량에 정당성을 부여해주는 역할을 할 뿐 전혀 도움을 받을 수 없다”고 전했다. 사형되기까지가 ‘지옥’ “인권유린 참혹”“北사형수, 죽기 직전까지 고문 자행…밥 안줘”“공정한 재판 받을 권리 없다…변호사? 검사편”탈북민들은 사형 과정 자체가 ‘인권유린’이라는 전했다. 북한 수용소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탈북민은 “한국은 사형수에게도 인권이 있지만 북한은 어차피 죽일 자라 밥은커녕 두들겨 패서 말도 못할 정도로 초죽음을 만들어 놓은 뒤 확인 사살시키는 정도의 사형을 진행한다”고 잔혹함을 설명했다. 통일연구원의 ‘2019 북한인권백서’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은 단순히 한국 녹화물을 시청·유포하거나 한국행을 알선했다는 이유만으로도 최고형인 총살에 처해지고 있다. 한 탈북민은 2014년 모녀가 한국행을 기도하다 붙잡히자 모녀를 포함한 일가족이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됐다고 증언했다. 북한은 국제연합총회가 1976년 발효한 개인의 시민적·정치적 권리를 국제적으로 보장하는 국제조약인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대한 국제규약’(이하 자유권)에 가입돼 있다. 자유권규약(12조 2항)에는 “모든 사람은 자국을 포함에 어떠한 나라로부터 자유로이 퇴거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현실은 전혀 다르다는 게 탈북민들의 일관된 증언이다.북한 형법은 탈북 행위를 비법국경출입죄와 조국반역죄로 구분해 처벌하고 있다. 한국행으로 발각돼 북송된 탈북민들에게 적용되는 조국반역죄는 5년 이하의 징역으로 처벌되는 비법국경출입죄와 달리 ‘조국을 배반하고 다른 나라로 도망쳤거나 투항, 변절, 비밀을 한 조국반역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최소 5년 이상의 노동교화형에서 최대 사형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북한은 주민들이 탈북을 위해 국경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인민보안단속법, 행정처벌법을 통해서도 무보수노동 등으로 탈북민을 처벌하고 있다. 北도 가입한 ‘자유권 규약’에는고문 금지·이동의 자유 명시…현실은 반대김정은, 탈북민 자발적 귀환도 강하게 처벌 백서는 “김정은 집권 이후 탈북민에 대한 처벌이 크게 강화돼 2014년 이후부터는 탈북 횟수에 관계 없이 노동교화형이 부과되고 자발적 귀환도 강하게 처벌하고 있다”며 두 차례 탈북했다 처벌을 받은 탈북민 증언을 인용해 설명했다.백서에 따르면 갈수록 탈북민 수가 늘면서 탈북민 가족들에 대한 북한 내 수용소가 부족해지자 김정은 정권은 탈북민 가족들에 대한 감시와 제재를 다각도로 강화했다. 2016년 탈북민은 하루에 두세 번씩 전화를 걸어 집에 있는지 확인하고 추궁한다고 증언했고 이러한 박해를 견디다 못해 탈북을 결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백서는 전했다. 통일연구원은 북한인권백서에서 “탈북민 강제송환은 송환 이후 집결소, 구류장, 노동단련대, 교화소에서 조사·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고문 및 비인도적 처우를 받지 않을 권리(자유권 규약 7조)와 피구금자의 권리(자유권규약 10조)를 심각하게 침해받는다”면서 “특히 중국 등에서의 한국행 기도나 기독교 접촉은 공개처형되거나 정치범수용소에 수용되는데 이는 생명권(자유권규약 6조)과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자유권 규약 14조)를 침해한다”고 명시했다. 강제송환 여성에 알몸수색·자궁검사임신한 여성 배 구타 강제낙태·영아살해유엔인권위, 국제형사재판소 北회부 권고 특히 중국에서 임신한 탈북 여성에 대한 강제낙태와 북한 여성의 인신매매 행위 역시 비인도적 취급을 받지 않을 권리(자유권규약 7조)와 신체의 자유와 안전에 대한 권리(자유권규약 9조) 침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강제송환된 사람들은 다른 수감자들 앞에서 옷을 벗고 알몸 운동과 내부 수색을 받는다. 이는 송환된 사람들이 숨기고 있을지 모를 돈을 몰수하려는 의도라고 한다. 북한은 함경북도 온성군, 평안북도 신의주시, 양강도 혜강시의 국가보위성 구류장에서 알몸수색, 소지품 검사, 에이즈 검사(위생 검사)를 거친 후 수용된다. 북한의 여성권리보장법 제37조는 여성에 대한 신체 수색을 금지하고 있지만 강제송환된 탈북 여성의 경우 알몸수색과 동일 장갑을 이용한 비위생적인 자궁 검사, 발가벗긴 채 앉았다 일어섰다(‘뽐뿌질’)를 100회 이상 반복하는 등 고의적으로 모멸감을 주고 수치스러운 조사를 반복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강제송환된 임신한 여성은 배를 구타하거나 약물을 주입해 강제낙태시키고 출생 직후 영아를 산모가 보는 앞에서 죽이는 영아 살해 증언들도 수두룩했다.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는 2014년 보고서에서는 이런 수많은 증언들이 기록돼 있다. COI는 “정치범수용소에서 탈북민 등에 대해 고문, 구금, 강제낙태, 성폭력 등 반인도적 범죄가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유엔이 북한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할 것을 권고한다”고 명시했다.유엔총회 올해 北인권결의안 채택한국, 60여 공동제안국서 빠져 유엔총회는 지난 18일 채택한 북한인권결의안에서 “북한은 오랜 기간에 걸쳐 현재까지도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중대한 인권침해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결의안에는 북송된 탈북민 등에 대한 강제수용소 운영, 강간, 공개처형, 비사법적·자의적 구금·처형, 연좌제 적용, 강제노동 등 각종 인권침해 행위가 나열됐다. 2005년 결의안 채택 이후 15년째로 표결 없이 전원 합의한 것은 2012~2013년, 2016~2018년에 이어 올해로 6번째다. 미국, 일본, EU 등 60개국이 공동제안국에 참여했지만 한국은 빠졌다. 주유엔 한국대표부는 “현재의 한반도 정세 등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이번에는 공동제안국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은 유엔의 결의안 채택에 반발하며 인권침해가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반(反)북한 적대세력에 의한 정치적 조작물”이라면서 “결의안에 언급된 모든 인권침해 사례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강주리 기자의 K파일은 강주리 기자의 이니셜 ‘K’와 대한민국의 ‘K’에서 따온 것으로 국내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이슈들을 집중적으로 다룬 취재파일입니다. 주변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시사까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서울신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직장 내 성희롱에 맞서 이겼지만… ‘투명인간’ 된 그녀

    직장 내 성희롱에 맞서 이겼지만… ‘투명인간’ 된 그녀

    동료들 불리한 진술 씻을 수 없는 상처 72% 퇴사… 문제 제기 한 달 안에 관둬 “사측 전보 등 제도적 장치 마련 필요”“회사와 싸우면서 제가 설 곳이 사라졌습니다. 다른 곳으로 배치해 주세요.” 대표적인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인 ‘남도학숙 사건’의 피해자 A씨는 내년 1월 복직을 앞두고 최근 광주시의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서울에 진학한 지방 학생을 위한 향토기숙사인 남도학숙은 전남도와 광주시가 함께 운영하는 공공기관이다. A씨는 2차 피해로 정상적인 업무가 불가능하다며 시도 산하 다른 기관으로 근무지를 옮겨 달라고 요청했다. 2014년 4월 남도학숙에 입사한 A씨는 직속 상사로부터 수차례 성희롱을 당했다. 참다못한 A씨는 이듬해 4월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넣었고 성희롱 피해를 인정받았다. 상처뿐인 승리였다. 사측은 A씨를 독방에서 혼자 일하게 했고 동료들은 그를 투명인간 취급했다. A씨는 끈질기게 싸웠다. 주위의 손가락질에 물러서고 싶지 않았다. 성폭력 피해자가 떳떳하게 직장에 복귀하는 모습을 보여 줄 생각이었다. 하지만 5년에 걸친 사측과의 법정 다툼은 A씨의 몸과 마음을 지치게 했다. 특히 20여 명의 사무실 동료 중 10여 명이 재판에서 A씨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것은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됐다. 일부 동료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모욕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성희롱 가해자는 이미 정년퇴직을 해 회사에 없지만 A씨는 여전히 돌아갈 곳이 없다고 느낀다. 직장 내 성폭력 피해자들은 A씨와 같은 고통을 마주한다. 가해자는 직장에 남고 피해자가 일터를 떠나는 불합리한 관행이 여전하다. 서울여성노동자회가 2016년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 103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7%는 성폭력 문제를 제기했다는 이유로 집단 따돌림 등 불이익을 받았다. 피해자의 72%가 퇴사했고 이들 가운데 절반이 넘는 57%가 문제 제기 이후 한 달 안에 직장을 관뒀다. 전문가들은 사측이 성폭력 피해자가 정상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는 직장 내 성희롱 고발 이후 부당 해고를 당한 피해자가 낸 진정에 대해 “(해당 기업은) 피해자가 적대적 근무환경에 처하지 않도록 전보 조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종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각 사업장에서 성폭력 예방 교육을 철저히 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을 때 확실한 인사 조치로 가해자를 징계하고 피해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도학숙 관계자는 “(A씨의 처지는) 이해하지만 인사권의 범위를 넘어서는 요구”라면서 “해당 사안과 관계가 있는 직원들이 많이 퇴직했고 A씨가 복직한다면 동료들이 더 조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광주시의회는 A씨의 진정서를 정식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가 일터 떠날 수밖에 없는 속사정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가 일터 떠날 수밖에 없는 속사정

    ‘남도학숙 사건’ 피해자, 광주시의회에 진정서 접수“정상적 업무 불가능···근무지 옮겨 달라”전문가들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 위한 조치 필요” “회사와 싸우면서 제가 설 곳이 사라졌습니다. 다른 곳으로 배치해 주세요.” 대표적인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인 ‘남도학숙 사건’의 피해자 A씨는 내년 1월 복직을 앞두고 최근 광주시의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서울에 진학한 지방 학생을 위한 향토기숙사인 남도학숙은 전남도와 광주시가 함께 운영하는 공공기관이다. A씨는 2차 피해로 정상적인 업무가 불가능하다며 시도 산하 다른 기관으로 근무지를 옮겨 달라고 요청했다.2014년 4월 남도학숙에 입사한 A씨는 직속 상사로부터 수차례 성희롱을 당했다. 참다못한 A씨는 이듬해 4월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넣었고 성희롱 피해를 인정받았다. 상처뿐인 승리였다. 사측은 A씨를 독방에서 혼자 일하게 했고 동료들은 그를 투명인간 취급했다. A씨는 끈질기게 싸웠다. 주위의 손가락질에 물러서고 싶지 않았다. 성폭력 피해자가 떳떳하게 직장에 복귀하는 모습을 보여 줄 생각이었다. 하지만 5년에 걸친 사측과의 법정 다툼은 A씨의 몸과 마음을 지치게 했다. 특히 20여 명의 사무실 동료 중 10여 명이 재판에서 A씨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것은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됐다. 일부 동료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모욕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성희롱 가해자는 이미 정년퇴직을 해 회사에 없지만 직장 내 괴롭힘 가해 동료들이 남아 A씨는 여전히 돌아갈 곳이 없다고 느낀다.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피해자들은 A씨와 같은 고통을 마주한다. 가해자는 직장에 남고 피해자가 일터를 떠나는 불합리한 관행이 여전하다. 서울여성노동자회가 2016년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 103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7%는 성폭력 문제를 제기했다는 이유로 집단 따돌림 등 불이익을 받았다. 피해자의 72%가 퇴사했고 이들 가운데 절반이 넘는 57%가 문제 제기 이후 한 달 안에 직장을 관뒀다. 전문가들은 사측이 성폭력 피해자가 정상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는 직장 내 성희롱 고발 이후 부당 해고를 당한 피해자가 낸 진정에 대해 “(해당 기업은) 피해자가 적대적 근무환경에 처하지 않도록 전보 조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종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각 사업장에서 성폭력 예방 교육을 철저히 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을 때 확실한 인사 조치로 가해자를 징계하고 피해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도학숙 관계자는 “(A씨의 처지는) 이해하지만 인사권의 범위를 넘어서는 요구”라면서 “해당 사안과 관계가 있는 직원들이 많이 퇴직했고 A씨가 복직한다면 동료들이 더 조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광주시의회는 A씨의 진정서를 정식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트와이스 신변보호 요청..외국인男 “12월에 찾아와 결혼할 것”

    트와이스 신변보호 요청..외국인男 “12월에 찾아와 결혼할 것”

    그룹 트와이스가 외국인 남성으로부터 스토킹 당한다는 우려가 나오자 소속사 측이 경찰에 트와이스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관할 경찰서에 신변보호 요청을 완료해 현재 자사 인근 및 청담 지역쪽 대상으로 해당 조치가 실행 중이고, 전체 일정에 대한 경호 조치가 함께 진행되고 있다”고 알렸다. 앞서 한 외국인 남성이 트와이스가 방문했던 곳을 찾아다니면서 이 과정을 SNS에 중계하자, 팬들이 스토킹이 우려된다며 JYP엔터테인먼트에 아티스트 보호를 요구한 바 있다. 이 남성은 트와이스 멤버와 결혼할 것이라면서 12월에 한국에 와 트와이스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건에 대해 “가용한 모든 법적 조치를 지속 검토하고 있다. 검토가 끝나는 대로 즉시 최대 수위의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악성 게시물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고소·고발도 진행 중이라면서 “이들에 대한 관계 기관의 최종 판결이 나오는 대로, 그 결과에 따라 민사 조치 준비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JYP엔터테인먼트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JYPE 입니다. 기공지드린 스토킹 이슈에 대한 대응 경과 관련, 관할 경찰서에 신변보호요청을 완료하여 현재 자사 인근 및 청담 지역쪽 대상으로 해당 조치가 실행 중임을 알려 드립니다. 아울러, 전체 일정에 대한 경호 조치가 함께 진행 중입니다. 가용한 모든 법적 조치를 지속 검토하고 있으며, 검토가 완료되는 즉시 최대 수위의 조치를 진행할 계획 입니다. 또한, 지난번 악의적 루머의 생산 및 유포에 대해 고소, 고발 조치가 진행 중임을 알려 드린 바 있습니다. 본 건에 대해서도 관계 기관의 최종 판결이 나오는대로 결과에 따라 고소, 고발 대상에 대한 민사 조치 진행을 준비 중인 점 함께 말씀 드립니다. 아티스트의 인격권 보호를 비롯, 최대한 안정된 활동을 위해 이를 저해하는 모든 종류의 사안들에 대해서는 자사는 절대 선처 없이 가능한 모든 엄중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기울일 것임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립니다. 팬 분들의 많은 제보 부탁 드리며, 아티스트의 건강한 활동을 위해 소속사로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제이 레노, 또 한국 비하 ‘개고기’ 농담…아시아계 단체 ‘퇴출’ 촉구

    제이 레노, 또 한국 비하 ‘개고기’ 농담…아시아계 단체 ‘퇴출’ 촉구

    녹화 현장서 개 그림 보고 “한식당 메뉴판에 있는 품목”다른 출연자가 공식 문제 제기했지만 방송국 조치 없어 미국의 코미디언이자 토크쇼 진행자인 제이 레노가 방송 프로그램에서 ‘개고기 농담’으로 한국을 인종차별적으로 비하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올해 4월 미국 NBC 방송의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 녹화 현장에서 ‘게스트(초대) 심사위원’으로 나선 제이 레노는 제작프로듀서 사이먼 코웰의 반려견 그림을 보면서 “한식당 메뉴”에 있는 음식과 닮았다는 농담을 던졌다. 레노의 발언은 편집돼 실제 방송되지는 않았다. 다른 심사위원으로부터 문제 제기가 있었으나 적절한 대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녹화 현장에서 제이 레노와 함께 심사위원을 맡은 배우 개브리엘 유니언이 제이 레노의 발언을 방송국 인사부서에 보고하라고 제작진에 요구했지만, 녹화 세트에 있던 간부 1명에게 전달됐을 뿐 인사부서에 보고가 되지는 않았다고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제이 레노는 현재 NBC 계열의 CNBC 채널의 ‘제이 레노의 차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제이 레노가 방송에서 ‘개고기’를 소재로 삼아 한국을 겨냥해 인종차별성 농담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김동성이 실격했을 당시 제이 레노는 NBC 방송의 심야 토크쇼 ‘투나잇쇼’를 진행하며 “김동성이 너무 화가 나서 집에 가서 개를 걷어차고는 잡아먹어 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인들은 옆 사람과 이야기는 안 하고 휴대전화로 만화나 보는 멍청이”라고 망언을 던졌다. 뒤늦게 그의 망언이 알려지자 아시아계 단체는 강하게 비판하며 NBC에 제이 레노의 퇴출을 요구했다. ‘아시아계 미국인 정의 증진’(AAJC)의 지니 김 부회장은 “유머는 연결, 개방, 긴장 이완 의도로 쓰일 수 있다는 걸 이해하지만 불행하게도 제이 레노의 시도는 아무런 목적에도 기여하지 못하고, 상처를 주며, 다문화 공동체 이해를 가로막는 고정관념으로 말장난을 했다”고 NBC에 지적했다. 김 부회장은 “제이 레노는 활동 전 시기에 걸쳐 이 신물 나는 고정관념을 반복적으로 사용했다. 17년 전에도 모욕적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중단을 촉구했다. 미주한인위원회(CKA)도 비판 의견서를 내고 레노를 퇴출하라고 NBC에 요구했다. CKA는 “제이 레노의 농담은 모욕적이며, 아시아계 미국인이 수상쩍고, 혐오스러운 관습을 따르는 미개한 외국인이라는 허위 인식을 유포한다”고 비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컴퓨터 사용도 ‘상남자?’…푸틴 대통령, 윈도우XP 고집하는 이유

    컴퓨터 사용도 ‘상남자?’…푸틴 대통령, 윈도우XP 고집하는 이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해킹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운영체제인 윈도XP를 여전히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집무실에 있는 업무용 데스크톱 컴퓨터에는 여전히 윈도우XP가 설치돼 있다. 설치되어 있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푸틴 대통령은 이를 항상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윈도우XP는 2014년 보안지원이 종료된 이후, 랜섬웨어 등 다양한 악성코드와 바이러스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푸틴 대통령은 보안이 강화된 최신 운영체제 대신 윈도우XP를 고집하고 있다. 크렘린궁 집무실뿐만 아니라 사저에서도 역시 윈도우XP를 사용한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크렘린궁 대변인실이 공개한 사진을 통해 알려졌다. 사진 속 푸틴 대통령은 집무실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데, 모니터 바탕화면 아래쪽에 윈도우XP 특유의 파란색 띠가 선명하게 보인다. 윈도우XP의 제조사인 마이크로소프트가 해킹 및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경고함에도 불구하고, 푸틴 대통령이 이를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윈도우XP는 러시아 정부기관에서 사용허가를 받은 마지막 윈도우 버전이다. 러시아 현지 매체인 오픈미디어는 러시아 정부가 윈도우10 등 상위 버전이 사용자가 통제할 수 없는 자동 업데이트 및 원격 제어 등이 가능하다고 판단, 윈도우XP보다 해킹 위험이 높다고 보고 사용허가를 내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오픈미디어는 “정부기관 내에서는 국가 기밀 등 중요 정보를 다루지 않는 일부 컴퓨터에서만 윈도우10을 사용하고 있으며, 점차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이 아닌 러시아산 운영체제와 얀덱스와 같은 브라우저 등으로 대체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크렘린궁 대변인실은 푸틴 대통령이 여전히 윈도우XP를 사용하는 ‘진짜 이유’를 공식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윈도우XP를 쓰면서도 크렘린궁이 사이버보안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서도 알려진 바가 없다. 보안 걱정은 조금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러시아 대통령과 달리, 러시아 국적의 해커들은 전 세계에서 악명을 떨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악성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세계적으로 1억 달러(약 1189억원)을 빼돌린 러시아 해커 2명이 미국 수사당국에 적발됐으며, 지난 9월에는 국내 기업을 노린 악성 메일의 유포가 러시아 해커 일당의 소행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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