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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완주군 의원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 고발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지역구 안호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을 도왔던 전 완주군의원이 안 의원을 검찰에 고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김용찬 전 완주군의원은 1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안 의원을 전주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완주·진안·무주·장수 지역위원회 사무국장과 완주 연락사무소장으로 일했고 안 의원의 측근이었던 인물이다. 김 전 의원은 “안 의원이 설 명절을 앞둔 2017년 초순 피감기관으로부터 지역 상품권 만 원권 400장을 받는 등 이듬해까지 800만원 상당의 지역 상품권을 받아 선거 운동에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2016년 총선을 앞두고 유사 선거사무소를 차려 선거를 치렀다고 밝혔다. 이 사건에 연루돼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김 전 의원은 의원직을 잃었다. 그는 “안호영 의원을 지켜주는 게 옳은 것으로 판단해 모든 것을 감내했지만 측근 비리가 계속 나오는데 모르쇠로 일관하는 안 의원을 보면서 더는 이런 정치인을 필요 없다고 판단했다”고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안 의원은 “개인적 주장일 뿐”이라며 “실질적 근거를 제시하지도 않는 일방적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이 지역위원회 사무국장과 연락소장을 지낸 적이 있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저의 경쟁 후보를 도왔던 분으로 (폭로의) 순수성과 신뢰성에 의문이 든다”고 연관성에 선을 그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결국 경찰까지 나섰다...이태원 클럽 출입자 3112명 추적

    결국 경찰까지 나섰다...이태원 클럽 출입자 3112명 추적

    서울시, 클럽 방문자 ‘익명 검사’ 보장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빠르게 확산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클럽 출입자 신원과 소재 확인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1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오전에 용산구청으로부터 협조 요청이 들어왔다”며 “이미 편성해 놓은 코로나19 신속 대응팀을 투입해 가급적 빨리 클럽 출입자들의 신원과 소재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청은 현재 코로나19 신속대응팀에 경찰 인력 2162명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경찰은 우선 클럽 출입자들이 출입 당시 적은 전화번호와 카드 사용 내역, 휴대폰 기지국 접속자 명단을 확보해 신원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런 방법으로도 신원이 확인되지 않으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5517명의 이름을 확인했고 이 가운데 2405명은 통화가 됐지만 3112명은 연락 두절이라며 경찰청·통신업체에 신원 확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에게 검사 이행 명령을 내리는 한편 ‘익명 검사’도 보장했다.한편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서울 도심 내 집회 금지는 계속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2월부터 서울 도심 내 집회를 금지하고 있다. 경찰은 집회신고 시 금지 통고하고 집회를 강행하면 집결 저지 및 해산 절차를 밟은 뒤 사법 조치하기로 했다. 경찰은 또 코로나19 자가격리 위반과 관련해 현재 64명을 수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명을 구속하고 15명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마스크 판매사기 관련해서는 261건을 수사해 82명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고 18명은 구속 송치했으며 마스크 매점매석과 관련 50건을 수사 중이다. 코로나19 관련 허위사실 유포 사건도 21건을 수사했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준영 절친 가수 로이킴, 6월 15일 해병대 입소

    정준영 절친 가수 로이킴, 6월 15일 해병대 입소

    가수 로이킴(27·김상우)이 다음달 15일 해병대에 입대한다.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로이킴이 지난 3월 해병대에 지원했으며, 최근 병무청으로부터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아 오는 6월 15일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해병대 교육훈련단으로 입소한다”고 밝혔다. 로이킴은 2012년 엠넷 ‘슈퍼스타K4’에 우승해 얼굴을 알린 뒤, 2013년 ‘봄봄봄’이란 노래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후 학업과 가수 활동을 병행하며 ‘그때 헤어지면 돼’ ‘우리 그만하자’ ‘러브 러브 러브’ 등 인기곡을 발표하고 사랑을 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해 4월 상대방의 동의를 받지 않고 촬영한 영상물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음란물 유포)로 로이킴을 입건한 바 있다. 로이킴은 정준영이 포함된 단체 채팅방에서 불법 촬영된 사진을 공유한 혐의를 받았으며, 같은 달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올 2월에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당시 로이킴 소속사는 “로이킴이 속해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은 문제의 대화방과는 다른 별도의 대화방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로이킴은 직접 자신의 팬클럽 게시판을 통해 “저의 무지하고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큰 상처를 남기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가수 정준영은 12일 항소심 선고가 예정되어 있다. 지난 7일 서울고법 형사12부(윤종구 최봉희 조찬영 부장판사)는 7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정준영과 최종훈의 공판에서 피고인 중 일부가 피해자와의 합의서를 제출했다며 선고를 미룬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지난해 11월 29일 1심에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시민당 “윤미향에 ‘위안부 합의 사전설명’은 가짜뉴스”

    시민당 “윤미향에 ‘위안부 합의 사전설명’은 가짜뉴스”

    제윤경 수석대변인 “일부 내용 일방 통보”“‘불가역적 해결·소녀상 철거’ 등은 빠져”“위안부 보상금 미지급 주장도 가짜뉴스”더불어시민당은 10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출신 윤미향 당선인이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외교부로부터 사전 설명을 들었다는 조태용 미래한국당 대변인의 주장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제윤경 시민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박근혜 정부 당시 외교부는 사실상 굴욕적 협상 내용을 성공적인 협상으로 둔갑시킨 채 (윤 당선인에게) 왜곡 전달했다”며 사전 설명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외교부는 관련 단체와 어떤 사전 협의도 없이 (2015년) 12월 27일 오후 한일 국장급 협의에서 모든 사항을 결정하고, 당일 밤 윤미향 당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의연의 전신) 상임대표에게 합의 내용 일부를 기밀 유지를 전제로 일방 통보했다”고 밝혔다. 당시 윤 당선인이 통보받은 내용에는 ‘책임통감·사죄반성·일본정부 국고 거출’이라는 합의 내용 일부가 있었을 뿐, ‘불가역적 해결·국제사회에서 비판 자제·소녀상 철거’ 등 민감한 내용은 빠져있었다는 것이 제 수석대변인의 설명이다.제 수석대변인은 또 “박근혜 정부가 주장하는 사전협의라는 것도 외교부의 명절 인사차 방문이 전부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실과 다른 의혹 제기로 윤 당선인에 대한 가짜뉴스 유포에 가담한 조태용 당선인은 당장 사과하기 바란다”며 “조 당선인은 위안부 합의 당시 외교부 관계자로서 국민 앞에 석고대죄부터 하는 것이 순리”라고 지적했다. 제 수석대변인은 가자평화인권당 최용상 대표가 윤 당선인을 겨냥해 위안부 할머니들이 보상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가짜뉴스”라며 “최 대표는 시민당 비례 공천에 탈락한 것을 수긍하지 못하고 시민당에 대해 계속 불만을 표한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위안부 합의 당시 여당이었던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총선 이후에도 여전히 반성과 변화를 거부하고 있다”며 “윤 당선인에 대한 근거 없는 공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나체 사진 유포하겠다”...여자친구 협박한 20대 징역 8개월

    “나체 사진 유포하겠다”...여자친구 협박한 20대 징역 8개월

    여자친구의 나체를 몰래 촬영한 20대가 결별을 통보하는 여자친구에게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9일 울산지법 형사1단독 김정환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과 협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8·남)씨에게 징역 8개월과 벌금 1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공소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 경남 한 모텔에서 함께 투숙해 잠자던 여자친구 B(27)씨 나체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 이후 B씨가 결별을 통보한 뒤 연락을 받지 않자 A씨는 ‘SNS에 사진을 올리겠다’, ‘사진을 복사해 회사로 보내겠다’는 문자메시지로 B씨를 협박했다. 이밖에 A씨는 B씨 의사에 반해 전화를 걸거나, 직장 앞에서 기다린 혐의 등으로도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으며 적응 장애, 불안장애, 불면증 등을 진단받고 치료받고 있다”라면서 “피고인은 종전에도 다른 여자친구와 헤어질 때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폭행하고, 승용차를 손괴한 전력이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속보] 성 착취물 제작·유포한 여중생 구속기소

    8일 서울북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유천열)는 게임을 하다 알게 된 또래 여학생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청소년보호법 위반)로 중학교 3학년 A(16)양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양은 올해 3월 모바일 게임을 하면서 알게 된 여학생에게서 신체 노출 사진과 동영상을 받아냈다. 이후 영상을 더 보내지 않으면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약 한 달 동안 성적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사진과 영상 수십 개를 추가로 찍어 보내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양은 피해자로부터 받은 사진과 영상 수십 개를 자신의 친구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다른 사람들에게 유포하기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초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같은 달 13일 A양을 체포해 구속했다. ‘박사방’이나 ‘n번방’ 사건과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검찰, ‘디지털 성범죄’ 토론회 개최…피해자 보호·처벌 강화 방안 논의

    검찰, ‘디지털 성범죄’ 토론회 개최…피해자 보호·처벌 강화 방안 논의

    ‘박사방’을 비롯한 텔레그램 성착취물 제작·유포 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사회적 공분이 커진 가운데 검찰이 디지털 성범죄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대검찰청은 8일 오후 3시 30분쯤 서울 서초동 대검 국가디지털포렌직센터(NDFC)에서 디지털 성범죄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전국 검찰청 여성아동범죄 전담 검사 및 수사관 30여명, 여성가족부 아동청소년성보호과장,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한국사이버성폭력상담센터 활동가 등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유현정 서울중앙지검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 TF팀장은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수사경과 및 개선 필요사항’을 발표한다. 이어서 이정연 여가부 아동청소년성보호과장이 ‘청소년성보호법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 대응방안’을, 김정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디지털 성범죄 근절에서 수사기관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소속 신성연이 활동가가 ‘성폭력·사이버성폭력 근절에서 검찰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이후 질의응답과 자유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검찰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되는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디지털 성범죄 사범에 엄정하게 대응하는 한편 피해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검찰청은 지난달 9일 ‘박사’ 조주빈(25·구속)과 같은 디지털 성범죄 주범에 대해 최대 무기징역까지 구형하겠다는 방침을 담은 ‘디지털 성범죄 사건처리 기준’을 마련해 전국 검찰청에서 시행하도록 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조직적’ 성착취 영상물 제작사범에는 가담 정도와 무관하게 전원 구속하도록 했다. 또 일반 소지자의 경우 초범이면 통상 기소유예 처분을 해왔는데 앞으로는 벌금 500만원 이상 구형을 할 방침이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모델 섭외 중” 조연 배우, 성관계 영상 불법촬영…집유

    “모델 섭외 중” 조연 배우, 성관계 영상 불법촬영…집유

    성관계 영상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 배우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준민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죄)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20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치료 강의 수강 등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최근 지난달 중순 극장에서 개봉한 범죄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한 바 있다. 자신을 ‘모델 섭외팀장’이라고 소개하며 여성들과 만나 성관계 장면을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A씨는 피해자들이 잠든 사이 나체를 촬영했고, B씨(여자친구)는 다수가 있는 카카오톡 단체방에 사진을 게시해 죄책이 무겁다. 피해자들이 범행으로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입고 직업을 이어나가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다”며 “A씨가 자신의 범행을 자백하고, 일부 피해자의 사진은 유포되지 않은 점, B씨가 게시한 사진 역시 수 분 만에 삭제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의 여자친구 B씨는 A씨가 다른 여성들과 성관계를 맺은 사실을 알게 되자 피해자들의 사진을 SNS 오픈채팅방에 유출한 혐의(명예훼손)로 함께 기소됐다. B씨도 이날 A씨와 마찬가지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씨줄날줄] 아버지의 국민청원/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아버지의 국민청원/박록삼 논설위원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성착취 디지털 영상물을 유포해 실형을 산 손정우(24)씨의 아버지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글이 화제다. ‘다크웹 운영자 손정우 아빠입니다’로 시작하는 글에는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부모의 이혼으로 손씨는 네 살 때부터 할머니 손에 길러졌고, 중학교 중퇴 뒤 컴퓨터만 끼고 지냈으며, 수익금 4억원 대부분과 전셋집까지 압류당해 지금 남은 가족들은 논 가운데 비닐하우스에서 살고 있다는 등 곡진한 가정사가 담겼다. 손씨의 아버지는 “아직 살날이 많은 아이”라며 “살인이나 강간을 한 것도 아니니” 미국으로 보내지 말고 여죄에 대해 한국에서 형을 받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푸라기라도 잡아 보려는 애끓는 부성애에 공감하기보다 분노하는 반응이 적지 않다. 손씨는 ‘살날이 정말 많이 남은’ 기저귀 찬 영아, 서너 살 유아까지 포함한 17만 건의 성착취물을 올린 ‘웰컴투비디오’의 운영자였다. 전 세계 4000여명이 7300회에 걸쳐 총 37만 달러(약 4억 5000만원)의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으로 돈을 결제했다. 2018년 3월 체포된 그는 징역 1년 6개월형을 확정받아 지난달 27일 형기를 마쳤다. 이 사건은 가상화폐로 아동성착취물 수익을 올린 세계 첫 번째 사건으로 32개국의 공조수사가 이뤄졌다. 아동음란물 배포 등 9개 혐의로 기소돼 미 법무부가 범죄인인도조약에 따라 손씨의 송환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손씨의 범죄인 인도심사 심문은 오는 19일 이뤄진다. 서울고법은 심리 후 2개월 안에 허가 또는 거절 결정을 내려야 한다. 손씨 아버지가 국민청원한 이유는 ‘미국에서 재판을 받으면 최소 50년 이상의 중형을 받을 텐데 가혹하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1년 6개월 징역인 범죄가 미국에서는 수십년 징역이라면 두 나라 중 어느 한 나라는 잘못된 사법체계가 아닌가 판단해 봐야 한다. 한국 양형체계에서도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제작 등 범죄의 법정형 최고치는 무기징역이다. 하지만 지난달 대법원이 판사 66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한 판사 중 가장 많은 211명(31.6%)이 기본 양형으로 ‘3년형’을 꼽았다. 이러니 손정우, 혹은 n번방의 조주빈과 같은 범죄자를 키운 것은 법원의 판결이라는 해시태그운동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자식의 신변을 걱정하는 아버지를 탓할 수만은 없지만 죄에 상응하는 벌을 받는 것은 공동체의 안녕과 평화를 위해 필수불가결하다는 것 역시 현실이다. 자식의 죄로 피해자가 씻어 낼 수 없는 상처를 받았다면, 아버지로서 진심 어린 참회가 먼저다. 다만 자국민을 다른 나라의 사법체계에 세우는 것이 바람직한지 여부는 별개의 문제다. youngtan@seoul.co.kr
  • 용인 66번 확진자, 밤새 이태원 클럽 5곳 방문 “억측 자제”(종합)

    용인 66번 확진자, 밤새 이태원 클럽 5곳 방문 “억측 자제”(종합)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용인시 거주 29세 남성 A씨(용인 66번 확진자)가 하룻밤 사이 이태원에 있는 5개 클럽을 전전한 것으로 조사돼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용인시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소프트웨어 업체에 다니는 A씨의 동선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증상발현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6일까지 서울 송파구와 용산구, 경기 성남시와 수원시, 강원도 춘천시와 홍천군 등 서울·경기·강원 등 6개 지역을 돌아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연휴가 시작된 4월 30일부터 5월 1일, 경기도 안양, 용인, 서울 등에 거주하는 친구 3명과 함께 서울 송파, 경기 가평, 강원 춘천·홍천으로 놀러 갔다. 이들 가운데 안양에 거주하는 친구 B씨(31)도 진단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1일 오후 5시 30분 자택으로 귀가한 A씨는 이날 오후 6시 9분 용인시 수지구 황재코다리냉면과 기흥구 레스프리드분당 주류점을 방문하고 귀가했다. 이후 같은 날 밤 11시부터 2일 오전 4시 40분까지 함께 여행을 다녀온 안양 확진자 B씨와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클럽들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1시간이 안 되는 시간 단위로 클럽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는 방식으로 총 5시간 동안 이태원에 있는 클럽 5곳을 다녀갔다. 2일 새벽 4시 40분쯤 클럽에서 나온 A씨는 택시를 타고 용인 집으로 돌아왔고, 오후 4시 8분쯤부터 5시 6분쯤 사이에 성남 분당구 정자동의 쌈밥집, 편의점 등을 다녔다. 노브랜드 용인청덕점도 방문했다. 그는 이날부터 발열, 설사 등의 증세가 발현한 것으로 확인됐다. 용산구 관계자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아직 정확한 클럽내 접촉자는 모른다. 역학조사관들이 CCTV를 보고 파악하고 있다”면서 “언론 등을 통해 이름이 알려진 곳은 킹클럽인데, 어제 방역 소독을 했다.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름을 공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킹 클럽은 6일 SNS에 “지역사회 확진자가 2일 방문한 사실을 확인해 알려드린다. 입장시 발열체크 및 방명록 작성, 재입장시 필수 손소독 절차 및 마스크 착용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쳤으나 확진자 동선에 노출돼 있어 해당 사실을 있는 그대로 알려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A씨는 3일 정오쯤에는 수원시 연무동의 조은이비인후과와 대학약국을 방문한 뒤 귀가했고, 4일에는 자택에 기거했다. 5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의 조은이비인후과를 재방문했으나 휴진으로 진료를 받지 못했고, 곧이어 오전 11시 용인시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체채취를 받았다. 수원의 병원을 방문할 당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어 기흥구보건소 앞에서 차량 접촉사고가 발생해 보험사 직원을 만났고, 약국을 방문했다가 귀가했다. A씨는 6일 오전 7시 55분 양성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됐다. 용인시 역학조사에서 A씨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은 식당종업원, 주류점 사장, 친구, 보험사 직원, 택시기사 등 총 5명이다. 이들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A씨가 서울과 분당 등지를 방문했을 때 얼마나 많은 사람과 접촉했는지를 파악 중이다. 또 A씨가 다니는 분당 소재 회사의 접촉자 43명도 자가격리 및 전수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A씨에 대한 논란과 비난이 커지자 자신이 A씨라고 밝힌 남성은 SNS를 통해 “여행 및 클럽 방문은 변명할 여지 없이 저의 잘못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또한 “클럽은 지인의 소개로 호기심에 방문했기 때문에 오랜시간 머물지는 않았다”고 해명하며 루머 유포 및 억측 자제를 호소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쟁사 비방글’ 남양유업 “실무자가 ‘사실이라 문제없다’ 판단”

    ‘경쟁사 비방글’ 남양유업 “실무자가 ‘사실이라 문제없다’ 판단”

    “고객들께 심려 끼쳐 사과” 홈페이지 입장문“실무자와 홍보 대행사가 자의적으로 판단해” 온라인에 경쟁사 비방글을 올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남양유업이 7일 사과 입장을 밝혔지만, 사건 경위에 대해서는 실무자와 홍보대행사의 자의적 판단에 따른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남양유업은 이날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을 통해 “고객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과열된 홍보 경쟁 상황에 실무자가 온라인 홍보 대행사와 업무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매일 상하 유기농 목장이 원전 4㎞ 근처에 위치해 있다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자의적으로 판단해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자는 1년여 간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해왔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해 초 홍보대행사를 동원해 온라인 맘카페 등에 경쟁사를 비방하는 내용의 글과 댓글을 지속해서 게시한 혐의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등 7명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전날 밝혔다. 남양유업은 여러 곳의 맘카페에 ‘매일유업에 원유를 납품하는 목장 근처에 원전이 있는데 방사능 유출 영향이 있는 것 아니냐’는 내용의 글을 반복적으로 게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해 4월 홍보대행사를 압수수색해 해당 글을 게시한 아이디 50여개를 확보했다. 앞서 남양유업은 2009년과 2013년에도 인터넷에 경쟁사 비방글을 유포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적이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통합당 고발에 부산성폭력상담소법적 대응 시사

    미래통합당 ‘더불어민주당 성범죄 진상조사단’에 고발당한 부산성폭력상담소가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부산성폭력상담소는 7일 “통합당이 고발한 허위사실유포,명예훼손 등에 법적 대응을 준비중이며 이에 위축되지않고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상담소 관계자는 “ 조만간 입장이 정리되는대로 공식적인 보도자료 등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합당 조사단은 부산성폭력상담소를 고발한것 관련 “ 성폭력상담소에 종사하는 사람은 피해 사실에 대한 비밀 엄수 의무가 있는데도 부산성폭력상담소는 오 전 시장의 정책보좌관을 통해 사실 확인 작업을 벌였다”는 입장를 밝혔다. 상담소측은 이에 대해 사실관계를 거치지 않은 일부 언론 보도에 근거한 정치공세라며 반발했다. 통합당 진상조사단은 지난 6일 대검찰청을 찾아 오 전 시장과 부산시청·부산성폭력상담소·청와대 관계자를 공직선거법 위반,강제추행,성폭력 처벌특례법 위반,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 또는 수사 의뢰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n번방 방지법’ 통과…역외규정으로 해외 사업자도 적용

    ‘n번방 방지법’ 통과…역외규정으로 해외 사업자도 적용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열어 정보통신사업자들이 디지털 성범죄물 유통방지 책임자를 의무적으로 두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통과된 정보통신망법(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n번방’, ‘박사방’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법안이다. 개정안은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사업자는 불법촬영물 유통방지 책임자를 지정하고, 방송통신위원회에 매년 투명성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이에 더해 ‘국외에서 이뤄진 행위도 국내 시장 또는 이용자에게 영향을 미칠 경우 이 법을 적용한다’는 역외규정도 포함됐다. 이날 과방위는 ‘디지털성범죄물 근절 및 범죄자 처벌을 위한 다변화된 국제공조 구축 촉구 결의안’도 가결했다. 결의안에는 “국회는 정부가 인터폴, 다른 국가의 사법당국, 금융당국과 협력하고, 텔레그램처럼 법망에서 벗어난 해외사업자에 대해서는 다른 국가의 다양한 채널과 국제 공조해 실효 있는 협력 형태를 도출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법안들은 법제사법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후 본회의를 통과해야 입법화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무서운 10대들…남녀 3명이 또래 여학생 성적 학대

    무서운 10대들…남녀 3명이 또래 여학생 성적 학대

    성적 학대 영상 촬영도…경찰, 유포 확인 중 10대 남녀 3명이 또래를 폭행하고 성적으로 학대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전주완산경찰서는 A(15)양과 B(13)군을 공동폭행 등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함께 범행한 C(15)양의 소재도 파악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 D양(13)을 수차례 때리고 옷을 벗기는 등 성적으로 학대하며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영상 유포 정황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피해 학생의 지인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아직 어린 소녀를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05년 (출생) 학생들이 피해자를 괴롭히고 있다. 성적 동영상 유포, 폭행, 욕설 등으로 신고했지만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요즘 비슷한 일이 많이 일어나는데 지인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날지 몰랐다. 이 일이 해결되도록 도와 달라”고 썼다. 이 글은 현재 2만 79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A양과 B군은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경찰의 조치가 미흡하다는 청원 내용에 관해서는 “신고 접수 후 피해자 신변 보호 절차를 진행하는 등 피해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성 편향된 공공시설 안내방송 개선 촉구

    권수정 서울시의원, 성 편향된 공공시설 안내방송 개선 촉구

    서울시 공공시설 음성방송과 기관 홍보물로 인해 성 편향된 인식이 형성되지 않도록 기준을 마련하는 정책이 수립됐다. 권수정 서울시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지난해 11월, 서울시의회 행정감사에서 지하철, 버스, 다산콜센터 등의 음성안내 및 기관 홍보물에서 성 역할에 대한 선입견이 생길 수 있는 부분들이 확인 됐다며 조속한 개선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지난해 10월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관 연결 ARS 음성이나 시설 안내방송 목소리가 투자기관은 100% 여성, 출연기관의 경우 2곳(남·여, 남)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여성으로 편향된 안내목소리는 친절하게 안내하는 역할이 여성에게 어울리는 일이라는 고정관념을 심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권 의원의 행정감사 지적사항을 적극 반영해 서울시 성별영향평가 대상에 ‘안내방송’을 추가해 서울시 공공기관 음성방송을 포함한 홍보물 전반에 대한 연간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결과는 추후 공공기관 종합평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한편, 권 의원은 지난 10월 안내방송, 대시민 관련 홍보물 등에 성평등 관점을 반영하는 ‘서울특별시 성평등 기본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 본 개정안은 시장, 소속기관, 산하공공기관 등의 장이 성평등 관점에 따라 안내방송이나 홍보물제작, 유포 등에 유의하도록 한다. 또한 성차별, 성희롱 금지와 예방 환경 조성을 위해 기관장의 책임을 조례로써 명시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논의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만취여성 성폭행 혐의’ 정준영·최종훈, 항소심 선고기일 연기 요청

    ‘만취여성 성폭행 혐의’ 정준영·최종훈, 항소심 선고기일 연기 요청

    집단 성폭행과 불법촬영 등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정준영, 최종훈이 7일로 예정된 항소심 재판을 연기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지난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준영과 최종훈 담당 변호인들이 이날 기일 연기 신청서를 제출했다. 선고 하루 전 급하게 기일 변경을 신청한 가운데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정준영·최종훈 등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 등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정준영은 지난 2015년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면서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 지난해 11월 1심에서 정준영과 최종훈은 각각 징역 6년과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항거불능인 여성을 정준영과 최종훈이 합동해 간음했다고 인정할 수 있다”며 “범행이 중대하고 심각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이들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일부 혐의에 대해 합의한 성관계였다며 무죄를 다퉈왔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원심 구형과 같이 정준영에게 징역 7년, 최종훈에게 징역 5년을 각각 구형했다. 범행에 가담한 유명 가수의 친오빠 권모씨 등에 대한 선고도 이날 이뤄진다. 이들은 1심에서 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남양유업 ‘댓글부대’ 동원, 매일유업 비방글 유포 혐의 홍원식 회장 등 7명 수사

    남양유업 ‘댓글부대’ 동원, 매일유업 비방글 유포 혐의 홍원식 회장 등 7명 수사

    남양유업이 경쟁사인 매일유업을 비방하는 인터넷 댓글을 조직적으로 게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홍원식(70) 남양유업 회장 등 7명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홍 회장 등은 지난해 3월 부산에 있는 홍보대행사를 동원해 “매일유업에 원유를 납품하는 유기농 목장 근처에 원전이 있어 방사능 유출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댓글을 인터넷 육아정보 카페에 지속적으로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비방 대상이 된 매일유업은 이런 댓글을 반복적으로 작성한 아이디 4개를 파악한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이 홍보대행사를 압수수색해 확인한 결과 댓글 작업에는 50개 이상의 아이디가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홍보대행사와 댓글 게시 등을 논의한 직원들을 조사하고, 홍 회장을 비롯한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다. 남양유업 측은 “홍보대행사가 온라인에서 회자되던 경쟁사의 유기농 목장이 원전 4㎞ 반경에 있다는 내용을 댓글로 쓴 것”이라며 “경찰이 조사 중인 사안이라 추가로 설명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우리를 비방한 댓글의 아이디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 것일 뿐 특정 회사를 겨냥할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체육계 첫 ‘미투’ 재고소에도… 결국 불기소로 끝났다

    체육계 첫 ‘미투’ 재고소에도… 결국 불기소로 끝났다

    체조협회 前간부 ‘연인 주장’ 첫 공판 “허위 사실 아니다” 혐의 모두 부인 국내 체육계 첫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폭로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대한체조협회 전 고위 간부 A씨가 피해자의 재고소로 인한 검찰 수사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6일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서창원)는 A씨의 상습강제추행 및 상습강간미수 혐의에 대해 지난달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체조 국가대표 상비군 코치인 이모(49)씨는 A씨를 자신을 추행한 인물로 지목했었다. 2014년 이씨는 2011년부터 3년간 “A씨로부터 성추행과 강간미수 피해를 당했다”며 대한체육회에 탄원서를 냈고 이후 협회 감사도 진행됐다. 이후 2017년 5월 A씨를 강간미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으나 검찰은 공소시효가 지났고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이씨는 지난해 4월 A씨를 재고소했다. 공소시효가 지나도 범행이 상습적이었다면 형사처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검찰은 이번에도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씨 변호인 측은 “검찰이 상습성에 대한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와 별개로 이날 A씨에 대한 허위사실적시 및 명예훼손에 관한 첫 공판이 열렸다. A씨는 이씨의 피해 사실 폭로 뒤 자신과 이씨가 연인 관계라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재판에서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A씨 측은 “(연인 관계라는 주장은) 허위가 아니다. 이를 사람들에게 말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판사 비서관 행세한 ‘부따’에게도 털린 윤장현

    판사 비서관 행세한 ‘부따’에게도 털린 윤장현

    아동 음란물 배포 등 11개 혐의 적용 사기 범행 가담한 20대 2명도 구속‘박사’ 조주빈(25·구속)을 도와 텔레그램 성착취물 공유방 운영에 깊이 관여한 강훈(19·구속)이 6일 재판에 넘겨졌다. 박사방 일당을 가중처벌하는 근거가 될 범죄단체조직 혐의에 대해서는 공범 30여명의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이 적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TF·총괄팀장 유현정)는 아동·청소년 음란물 제작·배포,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사기, 강제추행 등 11개 혐의로 강군을 구속 기소했다. 강군은 박사방이 만들어진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성착취 피해자 유인, 영상 제작, 홍보, 범죄수익금 인출 등의 역할을 했다. 그는 조씨와 함께 피해자 18명(미성년자 7명 포함)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하고 텔레그램에 판매·배포한 혐의를 받는다. 박사방 유료회원이 낸 264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현금화해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도 있다. 강군은 박사방과 별개로 여성 지인의 얼굴 사진과 타인의 나체 사진을 합성한 ‘딥페이크’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포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건 직후 강군은 조씨의 지시에 따라 박사방 활동을 중단했지만 사기 등 조씨의 다른 범행에 계속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장현 전 광주시장을 상대로 한 사기 사건 당시 강군은 판사 비서관 행세를 하며 1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강군 사건을 지난달 13일 기소된 조씨 사건과 병합해 심리할 것을 재판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조씨의 윤 전 시장과 손석희 JTBC 사장에 대한 사기 범행에 가담한 김모(29)씨와 이모(24)씨는 이날 밤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수사기록으로 소명되는 혐의 사실과 역할 및 가담 정도, 범행 수법과 피해 규모, 범행 기간 등에 비춰 높은 형이 예상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박사방’ 조주빈 사기 행각 도운 20대 공범 2명 구속

    ‘박사방’ 조주빈 사기 행각 도운 20대 공범 2명 구속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구속기소)의 사기 행각을 도운 혐의를 받는 20대 공범들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일 사기·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이 신청한 김모씨와 이모씨 등 2명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범죄혐의사실의 내용과 피의자들의 역할 및 가담 정도, 피해규모 등에 비춰 높은 처단형이 예상된다. 또 진술 태도 등을 볼 때 증거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김씨 등은 조씨의 지시를 받고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과 윤장현 전 광주광역시장 등을 직접 만나 돈을 받고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조씨가 박사방을 운영하기 전 텔레그램에서 마약을 판다고 속이는 글을 수차례 올리고 돈만 가로챈 범행에도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사기 피해자들로부터 조씨에게 전달한 돈은 수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들은 박사방 범행자금 제공자(유료회원)들이 조씨에게 입장료 명목으로 지불한 가상화폐를 환전한 뒤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박사방을 운영한 조씨를 비롯해 주요 공범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는 한편 조씨에게 돈을 내고 대화방을 이용한 회원들을 쫓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유료회원 전용 대화방에 참여한 40여명의 신원을 파악해 이들을 입건했으며 일부를 상대로 소환 조사도 진행했다. 경찰은 이들이 대화방에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 착취물을 시청한 것을 넘어 파일로도 소지했는지 조사 중이며, 유포된 성 착취물을 다른 곳으로 재유포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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