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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상균의 혁신의 세계] AI 전쟁 앞서갈 스타트업 적극 육성해야/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원장

    [차상균의 혁신의 세계] AI 전쟁 앞서갈 스타트업 적극 육성해야/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원장

    챗GPT의 등장과 함께 인공지능(AI)이 과거에는 경험하지 못한 빠른 속도로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기대를 확산시키고 있다. 하지만 없는 사실을 그럴듯하게 만드는 생성형 AI의 할루시네이션 문제와 개인 정보 및 허위 정보의 유포, 사이버 공격 가능성 등의 문제에 대한 우려 또한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미국 비영리단체 ‘삶의 미래연구소’(FLI)는 무분별한 AI 개발이 인류에게 초래할 위험을 평가하고 인류 공동의 안전협약을 마련하기 위해 GPT4보다 큰 모델의 개발을 6개월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공개 서한을 발표했다.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이스라엘의 유발 하라리 작가 등 1000명이 서명한 이 서한의 서명자는 현재 5만여명까지 불어났다. 이에 대해 오픈AI의 GPT4 기술은 자신의 일생에서 1980년대 GUI에 이어 두 번째 체험하는 혁명적 기술 혁신이라고 찬사를 보낸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는 특정 그룹에 AI 개발 일시 중단을 요청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분명한 건 이 기술에 큰 이점이 있다는 것이라고 반대 의견을 밝혔다. 딥러닝 연구로 튜링상을 수상한 메타의 수석과학자 얀 르쿤은 챗GPT 서비스와 생성형 AI 엔진 GPT4의 기술적 한계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피력해 왔지만, AI 개발 중단은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일축하며 인류에게 유익한 기술을 위험한 것처럼 꾸며서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주는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반면 챗GPT 공개 이후 시장의 주도권을 뺏긴 구글의 CEO 순다르 피차이는 일주일 전 언론 인터뷰에서 게이츠나 르쿤과는 다른 톤의 의견을 밝혔다. 그는 생성형 AI 솔루션들이 만들어 내는 가짜 정보의 부정적 영향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할 것을 강조했다. 생성형 AI 개발 속도에 대한 다른 견해를 AI 주도권 경쟁과 분리해 보기가 힘들게 됐다. 이런 논의가 어디로 전개되든 챗GPT는 이미 인류 역사에서 AI를 보편화시키는 변곡점을 만든 게 사실이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챗GPT 서비스를 기반으로 독자적 규모의 경제를 갖추어 AI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오픈AI 및 MS 연합과 이들을 추격하는 거대 빅테크 기업과 수많은 스타트업들을 누가 단기간에 통제할 수 있겠는가? 그러면 미국의 거대 빅테크들만큼의 기술력이나 규모의 경제를 갖춘 기업이 없는 한국은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 것인가. 마침 지난주 목요일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스(SparkLabs) 행사에서 ‘비즈니스를 위한 AI’를 주제로 패널 토론이 열렸다. 이 패널에서 필자는 거대 언어 모델의 인프라 비즈니스는 현재 앞서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이 유리하겠지만 생성형 AI의 응용 분야에서는 아직 스타트업이 치고 나갈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의견을 밝혔다. 조선, 자동차 등 한국이 강점을 가진 산업에서 축적된 설계, 생산 노하우를 활용하면 지금 시작해도 승산이 있다. 예를 들어 기존의 선박 설계 도면과 노하우로 생성형 AI 모델을 만들면 선박 설계를 자동화하는 글로벌 AI 스타트업을 설립할 수 있다. 이런 파괴적 혁신은 거대한 조선 회사 내부에서는 일어나기 힘들다. 전 세계적인 AI 혁신 전쟁에서 앞서 나가려면 새로운 기업 문화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AI 기술 스타트업들을 키워야 한다. 이를 위해 한국은 비슷한 위치에 있는 국가들과 연합해 전 세계적인 오픈AI 이노베이션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패널에 참가한 실리콘밸리의 신생 거대 언어 모델 스타트업 벡타라의 아마르 아와달라 CEO가 백퍼센트 공감했다. 그는 오픈소스 빅데이터 솔루션 기업 클라우데라를 창업한 연쇄 창업가다.
  • 한동훈, ‘돈봉투 기획수사’ 野주장에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한동훈, ‘돈봉투 기획수사’ 野주장에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1일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일각에서 야당 탄압을 위한 검찰의 기획 수사라는 주장을 하는 데 대해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고 일축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 수사에 대한 민주당 내부 반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답했다. 한 장관은 “기획이라는 음모론을 말씀하셨는데, 검찰이든 누구든 그 민주당 관계자들에게 돈 봉투 뿌리는 대화를 하라고 억지로 시키지 않았고, 녹음하라고 억지로 시키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정치 탄압이라고 이야기했던데, 의원 매수를 수사하는 것을 가지고 정치 탄압이라 한다면 승부 조작을 수사하면 스포츠 탄압이 되는가”라고 되물었다. 한 장관은 이어 ‘정치권 관행’이라는 취지 주장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범죄 혐의나 수사 상황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전제하면서도 “선거를 앞두고 수백만 원씩 돈을 뿌린 것이 ‘중요하지 않은 범죄’라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틀린 말이고 한마디로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평범한 국민은 선거와 관련해서 몇십만원, 몇만 원을 주고받아도 구속돼 감옥에 가고 받은 돈의 50배를 토해내야 한다”며 “매번 국민의 대표라고 하시지 않나. 그런 황당한 말씀을 하시는 분들은 어느 나라 국민을 대표하시는 건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검찰에서 의도적으로 녹취록을 유포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당연히 사실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이 만약에 정말 검찰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벌써 고소·고발하지 않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이런 비슷한 것에서, 전혀 아무리 근거가 없는 경우에도 중앙지검 검사들을 피의사실 공표 등으로 고소·고발 많이 하지 않았나. (그런데) 이거는 안 하시네”라고도 했다. 다만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인 돈 봉투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영길 전 대표의 조기 귀국 문제와 관련해선 “개별적인 수사 사건에서의 대상자 소환 문제를 법무장관이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며 말을 아꼈다. 송 전 대표는 22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예정대로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조기 귀국을 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 “파리 가서 송영길 데려오자” 압박·비난 수위 올린 민주당

    “파리 가서 송영길 데려오자” 압박·비난 수위 올린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2021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송영길 전 대표가 당의 조기 귀국 요청에도 22일 프랑스 파리 현지 기자회견을 고수하면서 당이 몸살을 앓고 있다. 민주당은 연일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 압박을 이어 가고 있지만 당 차원에서 딱히 마땅한 대책이 없어 자진 탈당 요구 등 강경론만 속출하는 양상이다. 기세가 오른 국민의힘은 ‘돈봉투’ 의혹 수사 대상인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며 연일 공세를 펼치고 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의원총회를 마친 뒤 “송 전 대표가 즉시 귀국해서 의혹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이러한 의원들의 뜻을 송 전 대표도 감안해 행동을 취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당 지도부가 이미 사과했으나 (의원들이 다시) 국민들에게 사과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했다. 사면초가에 빠진 송 전 대표를 향한 압박 강도는 거세지고 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 몇몇 의원들은 파리로 직접 가서 송 전 대표를 데리고 오자는 주장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민석 의원은 “송 전 대표는 사즉생의 각오를 해야 한다”며 “다 내려놓고 죽기를 각오하고 선당후사를 실천해 달라”고 했다. 민주당 원로 인사인 유인태 전 의원은 CBS 인터뷰에서 ‘송 전 대표가 정계 은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 이래 놓고 더 미련을 가진들 (정계 활동이) 가능하겠느냐”고 했다. 차기 원내대표 주자인 김두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송 전 대표를 향해 “자진해서 탈당하라”고 요구했다. 송 전 대표가 전날 파리에서 웃으며 “토요일(22일)에 말씀드리겠다”고만 언급한 ‘약식 브리핑’이 부글부글하는 당내 기류에 기름을 부었다는 반응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돈봉투 의혹에 연루됐다는 소문이 도는 당내 일부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사실 여부를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민 의원과 장경태 최고위원 등은 송 전 대표 캠프 측이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건넸다는 의혹을 놓고 자신들의 이름이 담긴 명단을 유포한 불특정 유포자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하기로 하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당내에서는 송 전 대표가 초반 분위기와는 다르게 22일 기자회견 이후 이른 시일 내 귀국하기로 가닥을 잡았다는 전언도 나왔다. 국민의힘은 이날도 민주당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 맹공을 이어 갔다. 김기현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송 전 대표와 30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고 하는데 도대체 무슨 대화를 나눈 것인가”라며 “서로 말을 맞춰 진실을 은폐하기로 모의라도 한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 민주 ‘돈봉투’에 몸살… 송영길은 사면초가, 與는 “관련자 징계하라”

    민주 ‘돈봉투’에 몸살… 송영길은 사면초가, 與는 “관련자 징계하라”

    더불어민주당 ‘2021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연루된 송영길 대표가 당의 조기 귀국 요청에도 22일 프랑스 파리 현지 기자회견을 고수하면서 당이 몸살을 앓고 있다. 민주당은 연일 송 대표의 조기 귀국 압박을 이어가고 있지만, 당 차원에서 딱히 마땅한 대책이 없어 자진 탈당 요구 등 강경론만 속출하는 양상이다. 기세가 오른 국민의힘은 ‘돈 봉투’ 의혹 수사 대상인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며 연일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0일 기자들과 만나 ‘(당 지도부가 조기 귀국 요청을 송 전 대표에게 한 번 더 한 것으로 안다”라며 “지도부도 의원들도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것보다는 조기 귀국해 국내에서 말씀하는 게 맞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당 안팎의 귀국 요청에도 송 전 대표는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박주민 의원은 전날 YTN에서 “최근 들어 송 전 대표와 통화한 적은 없지만 당분간 귀국할 의사도 없는 것 같다고 간접적으로 들었다”고 했다. 송 전 대표가 사실상 당의 ‘조기 귀국’ 요청을 거부하면서 사면초가에 빠진 그를 향한 압박 강도는 거세지고 있다. 5선 중진인 안민석 의원은 KBS에서 “송 전 대표는 사즉생의 각오를 해야 한다”며 “다 내려놓고 죽기를 각오하고 선당후사를 실천해 달라”고 했다. 역시 5선인 이상민 의원도 “당 대표까지 한 분이라면 (한국에) 들어와서 해명이든 고백이든 또는 반론을 해야 하는데 안 들어오는 것은 뭐가 켕겨서 그런 것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든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원로 인사인 유인태 전 의원은 CBS 인터뷰에서 ‘송 전 대표가 정계 은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 이래 놓고 더 미련을 가진들 (정계 활동이) 가능하겠느냐”고 했다. 차기 원내대표 주자인 김두관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송 전 대표를 향해 “자신이 대표를 지냈던 당이 부패정당의 올가미를 쓰는데 계속 버틸 것이냐”라며 “자진해서 탈당하라”고 요구했다. 송 전 대표가 전날 파리에서 웃으며 “토요일(22일)에 말씀드리겠다”고만 언급한 ‘약식 브리핑’이 부글부글하는 당내 기류에 기름을 부었다는 반응도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송 전 대표가 고작 웃으며 그 얘기 하려고 기자들을 모아놓은 것이냐”며 “시간만 끌면 출당 등 조치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돈 봉투 의혹’에 연루됐다는 소문이 도는 당내 의원들 일부에게 전화를 걸어 사실 여부를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민 의원과 장경태 최고위원은 송 전 대표 캠프 측이 의원들에게 ‘돈 봉투’를 건넸다는 의혹을 놓고 자신들의 이름이 담긴 명단을 유포한 불특정 유포자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하기로 하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도 민주당 돈 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 맹공을 이어갔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송영길 전 대표와 30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고 하는데 도대체 무슨 대화를 나눈 것인가”라며 “서로 말을 맞춰 진실을 은폐하기로 모의라도 한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의혹에서 벗어나려면 송 전 대표의 즉각 귀국을 지시하고 민주당 차원에서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하고 독려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또 “최소한 (돈 봉투 살포자로 지목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해 즉각 징계해야 하는 데 왜 아무런 조치도 하고 있지 않는 건가”라며 “도대체 무슨 말 못 할 흑막이 있는지 의심만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 北 해커조직에 공공기관언론사 등 61곳 뚫렸다… 대남 사이버 공격도 준비

    北 해커조직에 공공기관언론사 등 61곳 뚫렸다… 대남 사이버 공격도 준비

    지난해 인터넷뱅킹에 쓰이는 금융 보안인증 프로그램의 취약점을 악용해 컴퓨터를 해킹하고 악성코드를 퍼뜨린 사건이 북한과 연계된 해커그룹 ‘라자루스’의 소행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라자루스가 1000만대 넘는 국내 기관·기업·개인 PC에 설치된 보안인증 프로그램을 이용해 대규모 대남 사이버 공격을 준비한 정황도 확인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8일 “북한이 전자 금융서비스 이용에 필수적으로 설치되는 프로그램의 취약점을 악용하고, 국민 대다수가 접속하는 언론사 홈페이지를 악성코드 유포의 매개체로 활용한 해킹 사건”이라고 밝혔다. 2014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다룬 영화 ‘더 인터뷰’ 제작사 소니픽처스를 해킹해 이름을 알린 라자루스는 북한 정찰총국이 배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자루스는 2016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해킹 사건, 2017년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사건에도 연루됐다. 우리 정부는 지난 2월 사이버 분야 대북 독자 제재 대상으로 라자루스를 지정한 바 있다. 박현준 경찰청 안보수사국 첨단안보수사계장은 “해킹 수법이나 공격 인프라 구축 방식 등을 감안하면 라자루스 소행이 확실하다”며 “다른 조직일 가능성은 없다는 게 경찰뿐 아니라 다른 관계기관의 일치된 의견”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라자루스는 2021년 4월부터 1년 동안 국내 보안 인증업체를 해킹해 보안인증 프로그램을 이용한 사이버 공격을 준비했다. 해킹에 악용된 프로그램은 이니텍의 금융 보안인증 소프트웨어로, 전자금융·공공부문 인증서 관련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이 프로그램이 설치된 PC가 특정 언론사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악성코드가 설치되는 ‘워터링 홀’ 수법으로 국내 언론사 8곳, 의료바이오 기관 4곳, 공공기관 3곳 등 모두 61개 기관의 PC 207대를 해킹했다. 이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내부 시스템 자료 탈취, 키보드 입력 내용 실시간 탈취, 강제로 특정 홈페이지 접속 등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른바 ‘좀비 PC’가 된다는 얘기다. 라자루스는 이렇게 해킹한 PC의 관리자 권한을 빼앗은 이후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감행할 계획이었다. 다만 악성코드 감염 의심 첩보 등으로 입수한 뒤 보안 패치를 개발하면서 이를 막아 낼 수 있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관련 보안 취약점을 공개하고 신속한 보안인증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당부한 바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해킹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보안인증 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 달라”고 말했다.
  • 尹 “청소년에도 유포… 마약범죄 뿌리 뽑겠다” 대검 내 마약조직범죄부 설치해 역량 총결집

    尹 “청소년에도 유포… 마약범죄 뿌리 뽑겠다” 대검 내 마약조직범죄부 설치해 역량 총결집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국가를 좀먹는 마약범죄를 뿌리 뽑아야 한다”며 수사 사법 당국과 정부의 총체적 대응을 요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든 부처가 올해는 마약과의 전쟁에서 확실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가장 충격적인 것은 마약이 미래 세대인 청소년에게 널리 유포돼있다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0대 청소년이 마약 밀수, 유통조직에 가담하는가 하면 39만명분의 마약을 텔레그램, 다크웹, 가상화폐로 유통한 사건도 일어났다”며 “심지어는 이삿짐 화물 편으로 10만명분의 마약을 총기와 함께 버젓이 밀수하는 사건도 발생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난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은 검찰, 경찰은 물론 해경, 보건당국, 세관 등 많은 기관의 협력과 노력으로 마약 청정국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정부 당국의 방치로 마약이 국민의 건강과 정신을 황폐화할 뿐 아니라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파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검찰청법 개정으로 검찰이 500만원 이상의 마약 밀수 범죄만 직접 수사할 수 있도록 바꾼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일상생활에까지 파고든 마약을 뿌리 뽑기 위해 후속 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검경, 관세청이 참여한 840명 규모의 마약 범죄 특별수사본부 구성 계획을 재차 밝혔다. 특수본은 수사 착수 단계부터 공판 절차까지 각 기관의 마약 수사 전담 인력이 전국 마약범죄에 공동 대응한다. 정부는 마약류 밀수 사건과 국제 범죄 조직에 대한 정보를 망라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대검찰청 내 마약조직범죄부를 설치해 검찰의 마약 수사 기능도 보강할 예정이다. 마약범죄의 양형 기준 강화도 추진한다. 브리핑에 참석한 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은 “마약사범에 대한 45개 양형 기준 유형 중 38개 범죄에서 집행유예가 가능하도록 설정돼 있어 경미하다고 본다”며 “마약을 수단화해서 성범죄나 폭력범죄 등 2차 범죄에 이르는 유형에 대한 양형 기준도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약 관련 키워드를 탐지하는 ‘e로봇’으로 인터넷 공간을 24시간 감시할 예정이다.
  • “5살 아이 머리에 총 쏴 ‘제거’”…러 와그너 용병의 충격 고백 [STOP 푸틴]

    “5살 아이 머리에 총 쏴 ‘제거’”…러 와그너 용병의 충격 고백 [STOP 푸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1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와그너 그룹의 전직 용병들이 잇따라 충격적인 고백과 증언을 내놓고 있다.  우크라인스카 푸라우다 등 현지 언론의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와그너 그룹의 용병 출신 2명은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와 솔레다르 등지에서 아이를 포함한 무고한 시민을 잔인하게 살해했다고 고백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 속 남성들(전 와그너 용병)은 “5~6살 정도로 보이는 여자아이의 머리를 총으로 쐈다”면서 “(와그너 그룹 상부가) 민간인 전원을 살해하라고 명령해 아이와 노인을 죽였다”고 말했다.  이어 “바흐무트에서만 아이 약 40명을 포함해 시민 300~400명이 있던 지하실을 공격해 ‘제거’했다. 또 부상당한 우크라이나 포로 수십 명이 있는 곳을 폭파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러시아 인권단체 ‘굴라구.넷’(Gulagu.net)을 통해 공개됐으며, 영상에 출연한 전 와그너 용병들은 러시아에의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지난해 8~9월 각각 사면된 뒤 와그너 그룹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이 교도소에 수감됐던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러시아에 머무는 전 와그너 용병들은 “와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바흐무트를 청소하라’고 명령했다. 노인과 어린이 등 아무도 놓치지 말라고 강조했다. 솔레다르에서는 더 악랄한 명령을 내렸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이 모든 일들은 올해 3월에 일어났다”면서 “이러한 사실을 언론에 폭로할 경우 살해될 수 있다는 위협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검찰 당국은 17일, 공개된 영상 속 와그너 그룹 전 용병들이 전쟁범죄에 해당하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재 어린아이 등 민간인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 포로 참수한 와그너 용병들…국제사회 분노 와그너 그룹과 소속 용병들이 바흐무트에서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1일에는 위장복 차림에 마스크를 쓴 남성이 군복 차림의 남성의 목을 베는 장면이 담긴 1분 40초 분량의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됐고, 해당 영상 속 가해자들은 와그너 그룹, 피해자는 우크라이나 군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당시 영상에는 참수를 격려하는 목소리와, 머리를 사령관에게 보내자는 발언이 담겨있었다. 또한 영상 속 피해자의 군복에는 우크라이나군을 상징하는 삼지창 표식이 붙어 있었다. 러시아 인권단체 ‘굴라구.넷’은 영상 속 가해자가 전직 러시아 민간 용병단 와그너그룹의 전투원들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단체에 따르면 와그너그룹의 전직 사령관 안드레이 메드베데프는 영상을 여러 차례 자세히 살펴본 뒤, 와그너 전투원인 그의 옛 동료들을 알아볼 수 있었다.  수개월 전 용병단을 탈출해 현재 스웨덴에 수감돼 있는 메드베데프는 “특유의 콜사인과 말투 등으로 사람들을 식별했다”고 단체는 설명했다.  해당 영상에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진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 화상연설에서 “이 영상은 러시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다. 사고도, 단발적인 사건도 아니다”라며 분노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를 “IS(이슬람국가, 극단주의 무장단체)보다 심하다”고 주장하며 러시아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순회의장국을 맡기는 건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 금융 보안 인증 프로그램 해킹, 북한 해커그룹 소행

    금융 보안 인증 프로그램 해킹, 북한 해커그룹 소행

    지난해 인터넷뱅킹에 쓰이는 금융 보안인증 프로그램의 취약점을 악용해 컴퓨터를 해킹하고 악성코드를 퍼뜨린 사건이 북한과 연계된 해커그룹 ‘라자루스’의 소행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라자루스가 1000만대 넘는 국내 기관·기업·개인 PC에 설치된 보안인증 프로그램을 이용해 대규모 대남 사이버 공격을 준비한 정황도 확인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북한이 전자 금융서비스 이용에 필수적으로 설치되는 프로그램의 취약점을 악용하고, 국민 대다수가 접속하는 언론사 홈페이지를 악성코드 유포의 매개체로 활용한 해킹 사건”이라고 18일 밝혔다. 2014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다룬 영화 ‘더 인터뷰’ 제작사 소니픽처스를 해킹해 이름을 알린 라자루스는 북한 정찰총국이 배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자루스는 2016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해킹 사건, 2017년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사건에도 연루됐다. 우리 정부는 지난 2월 사이버 분야 대북 독자 제재 대상으로 라자루스를 지정한 바 있다. 박현준 경찰청 안보수사국 첨단안보수사계장은 “해킹 수법이나 공격 인프라 구축 방식 등을 감안하면 라자루스 소행이 확실하다”며 “다른 조직일 가능성은 없다는 게 경찰뿐 아니라 다른 관계기관의 일치하는 의견”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라자루스는 2021년 4월부터 1년 동안 국내 보안 인증업체를 해킹해 보안인증 프로그램을 이용한 사이버 공격을 준비했다. 해킹에 악용된 프로그램은 이니텍의 금융 보안인증 소프트웨어로, 전자금융·공공부문 인증서 관련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이 프로그램이 설치된 PC가 특정 언론사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악성코드가 설치되는 ‘워터링 홀’ 수법으로 국내 언론사 8곳, 의료바이오 기관 4곳, 공공기관 3곳 등 모두 61개 기관의 PC 207대를 해킹했다. 이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내부 시스템 자료 탈취, 키보드 입력 내용 실시간 탈취, 강제로 특정 홈페이지 접속 등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른바 ‘좀비 PC’가 된다는 얘기다. 라자루스는 이렇게 해킹한 PC의 관리자 권한을 빼앗은 이후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감행할 계획이었다. 다만 악성코드 감염 의심 첩보 등으로 입수한 뒤 보안패치를 개발하면서 이를 막아낼 수 있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관련 보안 취약점을 공개하고 신속한 보안인증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당부한 바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해킹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보안인증 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달라”고 말했다.
  • 이복현, 루머 단속반 띄우고 “허위사실 시장교란 철저 대응”

    이복현, 루머 단속반 띄우고 “허위사실 시장교란 철저 대응”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8일 금감원 임원 회의에서 시장을 교란하는 악성 루머에 강경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12일에 ‘(긴급)웰컴, OK저축은행 PF 대출 잔액 1조원대 결손 발생, 지급정지 예정, 잔액 모두 인출 요망’과 같은 허위 찌라시가 나돌아 시장에 혼란을 끼친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원장은 “최근 대내외 경제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일부 금융업권이나 금융회사의 건전성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특정 회사에 대한 허위사실이 시장을 교란시키는 사례가 있다”면서 “금융위원회 및 수사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시장 불안요인 해소 및 교란행위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또 “금감원 내 전담 대응체계를 강화해 악성 루머 유포행위를 집중 감시하고 악성 루머 관련 금융회사 건전성 현황의 정확한 전달을 통해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며 불공정거래 행위 확인 시 즉각 조사에 착수하는 등 철저히 대응해달라”고 했다. 금감원은 현재 운영 중인 ‘합동 루머 단속반’을 확대 운영하여 악성 루머 생성·유포자 적발 및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 尹 “전세 사기 약자 범죄… 정부 대책 작동하는지 점검”

    尹 “전세 사기 약자 범죄… 정부 대책 작동하는지 점검”

    尹 “재정건전성 강화, 미래세대 위해 반드시 해야”“고용세습, 기득권 타파 국무위원 최선 다해달라”“마약, 미래 세대인 청소년에게 널리 유포돼 충격”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전세 사기는 전형적인 약자 상대 범죄다. 비극적 사건의 희생자 역시 청년 미래 세대”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 16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앞서 체결된 전세 계약서에서 피해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재정 건전성 강화, 고용 세습 근절, 전세 사기 피해 지원, 마약 범죄 척결 등 다양한 현안을 미래 세대와 연관지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세 사기 관련, “정부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또 점검해 주길 바란다”면서 “피해 신고가 없더라도 지원의 사각지대가 없는지 선제적으로 조사하고, 찾아가는 지원 서비스를 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재정건전성 강화는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과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022년도 정부 결산 결과, 국가채무가 처음으로 1,000조 원을 넘어섰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정부수립 이후 70년간 쌓인 국가 채무가 약 600조 원이었는데, 지난 정권에서 무려 400조 원이 추가로 늘어났다”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채무에 대한 이자만 해도 올해 25조 원을 포함해서 향후 4년간 100조 원을 선다“며 “국가채무 증가로 인한 부담은 고스란히 미래 세대가 떠안게 될 것이다. 방만한 지출로 감내할 수 없는 고통을 미래 세대에 떠넘기는 것은 미래 세대에 대한 착취”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정부 지출은 국방, 법치와 같은 국가 본질 기능과 약자 보호 등 시장실패를 보완하는 역할, 그리고 미래 성장동력 구축 등 국가 중장기 과제에만 집중되어야 한다”며 “무분별한 현금 살포와 선심성 포퓰리즘은 단호하게 거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각 부처 장관을 향해 “향후 재정지출에 대한 우선순위를 명확히 해서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는 “지난해 국회에 제출된 재정 준칙 법안이 빠른 시일 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도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고용 세습 근절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내 일부 기업의 단체협약은 직원 자녀를 우선 채용하는 조항을 유지하고 있다”며 “매우 잘못된 관행”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고용세습은 우리 헌법 정신에 위배되는 부당한 기득권 세습으로 미래 세대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며 “헌법에 위배되는 기득권 세습을 타파하는데 관계 국무위원들께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근로시간 유연화와 관련해서 윤 대통령은 “정책 추진은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면서도 “그 속도 역시 국민들의 바람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부지런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지금 광범위한 여론 수렴을 1대1 대면 조사, FGI(집단심층면접), 표본 여론조사 등을 하고 있다”며 “국민들께 여론조사 과정과 결과를 소상히 알려드리고 이에 따라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과학과 데이터에 기반한 당정 협의도 속도감있게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표본 여론조사 표본 설정 체계가 과학적이고 객관화 될 것, 질문 내용과 방식도 공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마약류 관리 대책이 보고된다. 윤 대통령은 마약 범죄 관련 “가장 충격적인 것은 마약이 미래 세대인 청소년에게 널리 유포되어 있다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은 검찰, 경찰은 물론 해경, 보건당국, 세관 등 많은 기관의 협력과 노력으로 마약 청정국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정부 당국의 방치로 마약이 국민의 건강과 정신을 황폐화시킬뿐 아니라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파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수사 사법당국과 함께 정부의 총체적 대응이 강력히 요구된다”며 “우리 모두 힘을 합쳐 국가를 좀먹는 마약범죄를 뿌리 뽑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주인만 쏠 수 있는 ‘스마트총’… 홍역 앓는 美 총기 사고 대안 될까 [특파원 생생리포트]

    주인만 쏠 수 있는 ‘스마트총’… 홍역 앓는 美 총기 사고 대안 될까 [특파원 생생리포트]

    총기 문제로 홍역을 앓는 미국에서 생체 정보를 통해 소유주를 인식하는 스마트총이 잇따라 개발되고 있다. 주인이 아니면 총탄을 발사할 수 없어 총기 사고를 줄일 수 있지만 외려 총기 소지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16일(현지시간) “스마트총 업체인 바이오파이어가 스마트총 선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내년 초에 배송을 시작할 것”이라며 “(스마트총에 대한 수요가 드러날) 진실의 순간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바이오파이어 창업자 카이 클레퍼(26)는 15세 때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상영하던 자택 인근의 영화관에서 12명이 사망한 오로라 총기 난사 사건을 겪었다. 이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스마트총을 개발했고 2018년 중퇴한 뒤 바이오파이어를 창립해 3000만 달러(약 388억원)를 투자받았다.9㎜ 스마트총은 사전에 총기에 등록된 사용자가 손에 들고 있는 동안에만 발사된다. 지문, 3D 얼굴인식 등 생체인식 정보로 주인을 식별한다. 범죄자나 타인의 손에 총기가 들어가 일어나는 총기 사건을 막는 것이 목표다. 1시간 충전으로 수개월간 사용할 수 있고, 5명까지 사용자로 등록할 수 있다. 이미 로드스타, 스마트건즈, 아이건 등이 개발한 스마트총도 시판을 앞두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매년 약 5만명의 미국인이 총상으로 숨지는데, 이 중 절반 이상이 자살이다. 스티븐 테릿 존스홉킨스 공중보건대학원 교수는 블룸버그통신에 “유아가 집에 있는 총을 갖고 놀다가 총이 발사되는 사고를 막을 수 있고, 우울증에 걸린 청소년이 (부모의) 스마트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스마트총이 증가하면 도난 무기를 거래하는 암시장에서 총기를 사고파는 것이 어려워진다. 하지만 스마트총은 저렴한 제품도 약 1500달러(195만원)로 보통 권총 가격의 2배나 된다. 총기 옹호론자들은 유사시 오작동을 일으키거나 해킹당할 가능성도 있다고 비판한다. 오히려 스마트총이 안전하다는 인식이 총기를 널리 유포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총기 규제론자 입장에서도 달갑지 않은 측면이다. 이런 상황을 반영한 듯 아이건은 홈페이지에 “아직 일반인에게 (스마트총을) 판매하지 않는다. 안타깝게도 대규모 생산을 할 만큼 수요가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 러, 우크라 전쟁 비판 반체제 인사에 25년형

    러, 우크라 전쟁 비판 반체제 인사에 25년형

    러시아의 대표적 반체제 인사인 블라디미르 카라 무르자가 반역죄로 징역 25년형을 선고받았다고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모스크바 법원은 야권 정치인이자 언론인인 카라 무르자에 대해 반역 및 러시아군에 대한 가짜정보 유포 혐의로 이같이 선고했다. 이는 지난 6일 검찰이 구형한 것과 동일한 판결이다. 러시아 야권 지도자 보리스 넴초프의 측근이던 카라 무르자는 2015년 넴초프가 모스크바 시내에서 괴한들의 총에 맞아 의문사한 뒤 자신도 독극물 중독 증세로 쓰러졌다가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2017년 2월에도 미확인 물질에 중독돼 혼수상태에 빠진 뒤 치료를 받으러 해외로 나갔다. 지난해 초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 활동을 벌이고자 모스크바로 돌아왔다. 카라 무르자는 지난해 4월 “경찰관에게 불복종했다”는 이유로 모스크바 자택에서 체포됐다. 해외 체류 기간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반역 및 군 관련 가짜정보 유포 등 혐의가 추가됐다. 지난해 3월 미국 애리조나주 의회 연설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주택가와 병원, 학교를 폭격하는 등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지난 10일 열린 최종 심리에서 그는 “나는 정치적 견해 때문에 투옥됐다”며 “이 일을 후회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에 드리운 어둠이 사라지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며 “이 철창 안에 앉아있으면서도 조국을 사랑하고 우리 국민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폴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이날 성명을 내고 “누구도 자신의 인권을 행사한 것을 이유로 자유를 박탈당해서는 안 된다”며 “러시아 당국은 그를 지체없이 석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 국무부도 공식 성명을 통해 “카라 무르자는 갈수록 탄압의 강도를 높여가는 러시아 정부의 또 다른 표적이 됐다”며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유죄를 선고받았다”고 지적했다. 제임스 클리버리 영국 외무부 장관은 “카라 무르자는 국제법과 유엔 헌장 위반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용감하게 비판했다”며 “그의 즉각적인 석방을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외무부는 러시아·영국 이중국적자인 그의 선고에 항의하고자 안드레이 켈린 영국 주재 러시아 대사를 초치했다.
  • “몸 달라붙는 옷 입었다”…‘처벌위기’ 北여성, 뇌물 건넨 액수

    “몸 달라붙는 옷 입었다”…‘처벌위기’ 北여성, 뇌물 건넨 액수

    북한 당국이 청년들의 옷차림 단속 강도와 처벌 수위를 기존보다 더 높이고 있다. 남한풍 옷차림을 ‘날라리풍’으로 규정하고 노동단련대로 보내는 등 강력한 처벌을 하고 있다. 17일(한국시간)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 보도에 따르면 봄철을 맞아 함경북도 청진시에서는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청년동맹) 규찰대가 길거리 곳곳에서 청년들의 ‘이색적인 옷차림’에 대한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청년동맹을 통한 단속을 해서 적발되면 이유를 불문하고 노동단련대 처벌을 내리고 있다. 북한인권증진센터에 따르면 노동단련대는 재판소에서 노동단련형(6개월 이상 1년 이하)을 선고 받은 자 또는 검사에 의해 노동단련처벌(최대 6개월까지)을 부과 받은 자를 수용하는 곳이다. 실제 청년동맹 규찰대에 붙잡혀 단속됐다는 사례도 여럿 전해진다. 단발머리의 한 북한 여성은 팔 부분이 부분 드러나는 검은색 세로줄 무늬의 블라우스를 입고 검은색 치마로 보이는 하의를 입고 길을 가고 있었는데, 청년동맹 규찰대에 의해 ‘이색적인 옷차림’으로 규정되고 강제로 촬영까지 당했다. 북한 당국은 이때 촬영한 여성의 사진을 활용해 강연자료를 만들어 배포하기까지 했다.“1000위안 뇌물로 바치고 처벌 받지 않았다” 강력한 단속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게 뇌물을 받고 처벌을 면해주는 사례도 적지 않다. 한 20대 북한 여성은 ‘몸에 달라붙는 옷을 입었다’는 이유로 청년동맹 규찰대의 단속 대상이 됐는데, 1000위안(한화 약 19만원~20만원)을 뇌물로 바치고 처벌을 받지 않았다. 북한의 청년들은 피어싱과 말총머리(포니테일) 등을 하다 적발되면 강제노동에 투입되는 경우도 있다. 북한에서는 여성들이 머리를 하나로 높이 묶는 포니테일을 ‘자본주의 문화’로 간주하고 단속한다.“남한 드라마‧남한말 금지”…적발 시 강력 처벌 이는 지난 3월 통일부가 공개한 ‘2023 북한 인권보고서’에 담긴 북한 당국의 최근 방침과도 연관성이 있어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권력에 의한 자의적 생명박탈 사례들이 여럿 발생했다. 국경지역에서 사법절차를 거치지 않고 생명을 박탈하는 즉결처형 사례가 지속적으로 수집됐고, 구금시설에서 수형자가 도주하다가 붙잡혀 공개처형되거나 피구금자가 구금시설에서 출산한 아기를 기관원이 살해한 사례도 있었다. 또 ‘가장 중한 범죄’에 해당하지 않는 마약범죄, 한국영상물 유포, 종교·미신행위 등에 대해서도 광범위하게 사형이 집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북한 당국은 한국 드라마 등 각종 영상 콘텐트 소지 행위를 단속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런 콘텐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옷차림과 생활방식까지 단속하고 있다. 2017년 양강도에서는 한 남성이 남한 드라마를 시청하고 이를 유포한 행위로 공개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고, 2018년 평안남도에서는 화장품 등 남한 제품을 몰래 판 사람들이 공개 총살됐다고 한다. 같은 해 임신 6개월이었던 한 여성은 손가락으로 김일성의 초상화를 가리키는 동작이 문제가 돼 공개 처형됐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2017년 이후 한국 드라마, 영화 등이 널리 유포되면서 외부정보 접촉 및 유포뿐 아니라 외부정보로부터 영향 받을 수 있는 옷차림, 생활방식 등으로 단속 대상도 확대했다. 북한 당국은 특히나 남한 말을 쓰는 것이 포착되면 강력히 처벌하고 있다. 평양문화어보호법에는 ‘괴뢰(남한을 비하하는 표현) 말투로 말하거나 글을 쓰거나 이를 다양한 형태로 유포하는 사람에게 6년 이상의 노동교화형에 처한다’라는 내용이 명시됐다. 또 ‘남한말을 남에게 가르치거나 남한말 또는 남한 서체로 쓰인 표현물을 유포한 이는 10년 이상의 노동교화형에 처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 美 기밀문서 확산 주범 ‘돈바스 아가씨’ 정체가 드러났다

    美 기밀문서 확산 주범 ‘돈바스 아가씨’ 정체가 드러났다

    전직 미국 해군 부사관이 관리하는 친러시아 성향 소셜미디어 계정이 최근 세계적으로 파장을 일으킨 미국 정부 기밀문서의 온라인 확산에 중대한 역할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공군 주 방위군 소속 잭 테세이라(21) 일병이 몰래 빼낸 기밀문서가 폐쇄적 온라인 채팅 서비스 디스코드에서 공유된 후 친러 성향인 ‘돈바스 데부시카’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확산했다. 돈바스 데부시카는 지난 5일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4건의 기밀문서를 6만 5000여 명의 팔로워에게 공개했으며, 이후 몇몇 대형 러시아 소셜미디어 계정이 이를 퍼 나르면서 미 국방부의 조사로 이어졌다.‘돈바스 아가씨’라는 뜻의 돈바스 데부시카는 텔레그램을 비롯해 트위터, 유튜브, 스포티파이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상품 판매와 자금모집 계정도 운영하는 등 영어권 최대 친러 성향 소셜미디어 계정으로 평가받는다.그런데 돈바스 데부시카의 관리자가 러시아인이 아니라 올해 37살의 미 해군 중사 출신 세라 빌스로 밝혀졌다고 WSJ은 전했다. 벨라루스 독립매체 넥스타는 이후 17일 빌스로 확인된 여성의 사진을 트위터에 공유했다. 이 사진은 러시아의 선전에 맞서 싸우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들이 공개했다. 미 해군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빌스는 워싱턴주 휘드비섬 해군 비행장에서 근무했다. 그는 지난 2020년 말 항공전자 기술 책임자를 맡아 중사 계급까지 승진했고, 지난해 11월 명예 제대했다. 군 시절 빌스와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은 빌스의 직급은 통상적으로 기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빌스는 지난 15일 워싱턴주 오크하버 자택에서 WSJ과 가진 인터뷰에서 돈바스 데부시카라는 이름으로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자금을 모집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자신은 돈바스 데부시카 소셜미디어를 운영하는 전 세계 관리자 15명 중 한 명일 뿐이고 자신은 다른 운영자가 올린 기밀문서를 삭제했다고 주장했다. 빌스는 기밀문서의 사실 여부와 내용에 대해서는 알지도 못한다면서, 자신은 이런 종류의 문서를 읽는 데 익숙하지도 않은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빌스는 소셜미디어상에서 자신을 밀라 메드베데바라는 이름의 돈바스 루한스크 출신 여성으로 소개하고, 모금과 상품 판매 등으로 수익 활동을 벌여왔다. 심지어 그는 지난달 31일부로 이름을 밀라로 개명했다. 빌스와 함께 근무했다는 한 전직 군인은 “근무 당시 빌스가 러시아 사람인 척 활동하면서 기부를 요구해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WSJ에 밝혔다. 수익금을 러시아로 송금했냐는 WSJ 질문에 빌스는 “수익금을 돈바스 데부시카 계정 운영비와 팟캐스트 방송에 필요한 장비 구매에 썼고 남은 돈은 세르비아와 파키스탄, 소말리아, 시리아 등의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답했다. WSJ도 돈바스 데부시카와 관련된 인물들이 테세이라의 기밀문건 유출에 관여한 정황은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앞서 미 정부는 지난 13일 인터넷에 퍼진 기밀 정보 유출 피의자로 매사추세츠주 방위군 102정보단 소속 테세이라를 체포했다. 테세이라는 자신이 운영하는 게임 관련 채팅방에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다수의 정보문건과 함께 한국, 영국, 호주 등 우방이 포함된 기밀 정보를 유포해 국제적 논란을 일으켰다.
  • 여자친구 수면제 먹여 성폭행 후 동영상촬영에 유포까지

    여자친구 수면제 먹여 성폭행 후 동영상촬영에 유포까지

    청주지검은 교제중인 여성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성폭행하고 동영상까지 찍어 유포한 20대 A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특수강간)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A씨와 범행을 공모하고 피해자를 함께 성폭행한 20대 B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쯤 여자친구인 피해자에게 숙취해소제라고 속여 수면제를 먹게한 뒤 성폭행하고 그 장면을 촬영해 유포한 혐의다. A씨 범행에는 공범이 있었다. A씨는 수면제 투약, 성폭행, 촬영, 유포 등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뒤 트위터에 올린 ‘초대남을 구한다’는 모집글을 보고 연락온 B씨와 실행에 옮겼다. A씨는 피해자의 나체사진 등을 합성한 허위영상물을 제작해 유포한 혐의도 추가됐다. B씨는 휴대전화로 불특정 다수 여성들의 치마속 등을 10여차례 찍어 개인용 서버에 저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휴대전화나 자신의 주거지 천장에 설치된 몰래카메라로 성관계 등을 촬영했다”며 “피해자는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유포된 영상의 삭제를 경찰에 의뢰하고 피해자심리치료를 진행했다.
  • “친러파 전직 女중사 ‘돈바스 아가씨’가 美기밀문서 2차 유포”

    “친러파 전직 女중사 ‘돈바스 아가씨’가 美기밀문서 2차 유포”

    미국 기밀문서를 유출한 건 21살 일병이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확산에 핵심적 역할을 한 건 친러 성향의 전직 미 해군 부사관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체포된 미 공군 매사추세츠 주방위군 소속 잭 테세이라(21)가 몰래 빼낸 기밀문서는 폐쇄적인 온라인 채팅 서비스 ‘디스코드’를 떠돌다 친러시아 성향인 ‘돈바스 데부쉬카’의 SNS 계정을 거치면서 일파만파 확산했다. 돈바스 데부쉬카가 5일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4건의 기밀문서를 6만 5000여명의 팔로워에게 공개했으며 이후 몇몇 대형 러시아 계정이 문서를 퍼나르면서 미국 국방부의 조사로 이어졌다.‘돈바스 아가씨’란 뜻인 돈바스 데부쉬카는 텔레그램을 비롯해 트위터, 유튜브, 스포티파이 등 SNS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팟캐스팅, 상품 판매, 자금모집 계정 등도 운영하는 등 영어권 최대의 친러 성향의 SNS 계정으로 평가받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채널의 관리자가 러시아인이 아닌 미 해군 출신 새러 빌스(37·여)라고 전했다. 미 해군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빌스는 지난 2020년 말 수석 항공전자 기술자로 승진해 비밀취급 인가까지 가지고 있었던 해군 중사 출신으로 지난해 11월 명예제대했다. 그는 지난 15일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돈바스 데부쉬카라는 이름으로 자금을 모집하고 팟캐스트를 진행했다고 인정했다. 다만 자신은 돈바스 데부쉬카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전 세계 15명의 관리자 중 한명일 뿐이며, 다른 운영자가 올린 비밀문서를 삭제한 것도 자신이라고 주장했다.빌스는 기밀문서들의 내용과 진위 여부는 알지도 못한다면서 자신은 이런 종류의 문서를 읽는 데 익숙하지도 않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모금한 자금을 돈바스 데부쉬카 플랫폼 운영비로 사용했으며 일부는 세르비아와 파키스탄 등의 자선단체에 보냈다면서 미국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군에 자금을 지원하는 불법행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돈바스 데부쉬카와 관련된 인물들이 테세이라의 비밀문서 유출에 관여한 정황은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 13일 인터넷에 유출된 기밀 정보 유출 피의자로 매사추세츠주 방위군 102정보단 소속 테세이라를 체포했다. 테세이라는 자신이 운영하는 한 채팅방에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민감한 다수의 정보문건과 함께 한국, 영국, 호주 등 우방이 포함된 기밀 정보를 유포해 국제적 논란을 일으켰다.
  • [사설] 시장 불안 파고드는 검은 세력 발본색원하길

    [사설] 시장 불안 파고드는 검은 세력 발본색원하길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가 터진 지 한 달이 넘어가지만 여진은 여전하다. 특히 가계빚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라는 고질적인 취약 고리를 갖고 있는 우리나라는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다. 그런데 이런 불안기를 틈타 악성 소문을 퍼뜨리거나 금전적 이득을 얻으려는 세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어 우려를 키운다. 지난주 두 대형 저축은행에서 ‘1조원대 결손이 발생했다’며 예금을 전액 인출하라는 긴급 찌라시(정보지)가 돈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금융당국과 해당 은행이 즉각 근거가 전혀 없다고 해명하고 유포자를 수사 의뢰하는 등 신속하게 대처하면서 SVB 같은 ‘디지털 런’(스마트폰 뱅킹을 통한 대량 예금 인출)은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악성 루머의 대상이 부동산 PF가 유난히 많은 곳이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저축은행의 전체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10조원을 넘는다. 연체율도 급증 추세다. 부동산 PF가 많은 새마을금고와 증권사도 마찬가지다. 이 점을 교묘히 파고들어 그럴듯한 가짜뉴스를 양산, 공격 소재로 삼고 있는 것이다. 단순히 관심을 끌어 보려는 철없는 무리도 있겠지만 시장을 교란시켜 공매도 등을 통해 한몫 챙기려는 조직적인 불공정거래 세력도 활개 치기 마련이다. 금융당국이 연일 엄정 대응 의지를 밝히고 있는데 지나치다 싶을 만큼 치밀한 모니터링과 신속한 조사 및 수사로 본때를 보여야 한다. 수사기관이나 다른 유관 부처와의 공조에 그 어떤 잡음도 들려서는 안 될 것이다. 마침 금융감독 수장이 검사 출신이다. 당국의 존재감과 무서움을 불순한 세력에게 확실히 각인시키기 바란다. 이와 별개로 금융사의 지급 여력을 높이고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 시장의 근본 불안 요인을 제거해야 함은 말할 것도 없다.
  • 노원 “디지털 성폭력 대처법 배우세요”

    노원 “디지털 성폭력 대처법 배우세요”

    서울 노원구가 청소년성상담센터에서 아동·청소년의 디지털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양육자 교육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최근 불법 영상물 유포, 불법 촬영 등 디지털 성범죄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는 만큼 양육자가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직접 성교육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청소년 성 상담 분야에서 10년 이상 일한 전문 상담가가 교육을 진행한다. 청소년의 성 문화와 디지털 문화의 특징, 디지털 성범죄 구조 등에 대해 알아보고 디지털 성범죄 예방법과 단계별 대처 방안에 대해 배운다. 자녀의 성과 관련된 양육자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교육에 참여하고 싶은 구민은 노원청소년성상담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양육자 8명 이상이 모일 경우 교육이 진행된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설립된 노원청소년성상담센터는 임신·출산, 연애, 성적 행동 등 청소년의 성과 관련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면·비대면 상담을 비롯해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는 상담도 해 준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성 가치관을 가진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공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금감원 ‘저축은행 파산’ 찌라시 엄단

    최근 대형 저축은행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잔액 1조원대 결손이 발생해 예금 지급 정지가 예상된다는 거짓 찌라시가 확산돼 한때 시장이 혼란에 빠졌던 것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엄단을 예고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16일 “금융 관련 이해관계가 복잡하다 보니 시장 불안을 조성해 간접적으로 이익을 보려는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며 “수사기관과 협력해 허위사실 유포 행위를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금융사 건전성을 흔들고 시장 불안을 조성하는 루머에 투트랙으로 접근할 방침이다. 허무맹랑한 찌라시 등은 발견 즉시 수사기관에 고발해 형사처벌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며 상장사와 관련한 것이거나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일 경우 불공정거래 혐의가 있는지 집중 조사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유럽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 등으로 금융권 불안이 커진 상황이라 위기설과 악성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긴급)웰컴, OK저축은행 PF 대출 잔액 1조원대 결손 발생, 지급정지 예정, 잔액 모두 인출 요망’과 같은 허위 찌라시가 나돌았다. 저축은행중앙회와 해당 은행은 유포자를 고발하는 등 적극 대응했다. 이 밖에도 토스뱅크가 지난달 가입 즉시 이자를 먼저 주는 예금 상품을 내놓자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유동성 위기설에 몸살을 앓았고, 새마을금고는 부동산 PF 부실 우려와 관련된 악의적인 유튜브 클립 때문에 고민이 깊은 상황이다. 금감원은 “상장사 루머와 관련해서는 주가 불공정 세력이나 공매도 세력이 연계됐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 대통령실, 美 도청 의혹 보도에 “국익 우선이 언론의 옳은 길”

    대통령실, 美 도청 의혹 보도에 “국익 우선이 언론의 옳은 길”

    대통령실이 미국의 한국 국가안보실 도청 의혹에 대한 우리 언론의 보도를 두고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옳은 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도청 과정과 진위 여부, 정부 대응의 적절성 등을 둘러싼 언론 보도를 놓고 다소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사실보도와 권력 감시, 비판을 사명으로 하는 언론에 국익 우선을 강조한 것은 정부 언론관에 대한 편견을 심어줄 수도 있는 ‘실언’이었다는 지적도 나온다.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미국에서 기밀문건 유출 용의자가 현지에서 체포된 것과 관련한 기자들 질문에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튀르키예 여러 나라들이 이 사건과 관련돼 있다”면서도 “정치권에서 이렇게 정쟁으로 (만들고), 언론에서 이렇게 자세하게 다루는 나라는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의 자유라는 게 늘 국익과 일치하지 않지만, 만약 국익과 국익이 부딪치는 문제라면 언론은 자국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옳은 길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해본다”고 강조했다. 야당이 이번 사건을 대통령실을 겨냥한 정치적 공세 소재로 삼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한국 언론의 보도 방향 또한 국익을 우선해야 한다는 인식을 드러낸 셈이다. 관계자는 “언론에 보도된 내용 중 정보 유출이 된 것은 맞는 것 같다”며 “미국 정부도 인정하고 유출자 신원도 조금 파악이 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아직 전체적인 실상이 파악된 것 같지 않고 그 가운데 한국 관련 정보가 얼마나 있는지, 그 안에서도 공개된 내용이 사실과 일치하는지 그 정확성에 대해선 계속 따져봐야 할 것 같다”며 “공개된 한국 관련 내용 중에서는 사실과 일치하지 않은 부분도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출된 정보는 대체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것이고 처음에 언론이나 야당이 문제를 제기했던 용산 대통령실 도·감청 문제라든지, 한국을 겨냥한 행동이라든지 이런 것들하고는 거리가 있는 측면이 있다. 조사 결과가 나오면 조금 명확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한미는 실상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측은 미 측에 정확한 설명이 필요할 경우 합당한 해명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10일에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 “양국 상황 파악이 끝나면 우리는 필요할 경우에 미국 측에 합당한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다음 날 방미 출국길에서 한미 국방장관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며 “공개된 정보의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데 대해서 (한미) 평가가 일치한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워싱턴 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서도 같은 평가를 언급하며 미 정부 측에 전달할 입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의 20대 군인이 해당 문건의 첫 유포 용의자로 체포되면서 ‘상당수가 위조’라는 한국 측 평가와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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