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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라라, 상상도 못한 근황…마크 월버그와 스킨십 ‘포착’

    클라라, 상상도 못한 근황…마크 월버그와 스킨십 ‘포착’

    배우 클라라가 월드클래스 인맥을 자랑해 화제다. 클라라는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Hanging out with mark wahlberg”라는 글과 함께 근황을 담은 두 장의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클라라는 할리우드 유명 배우 마크 월버그를 만나 서로의 허리를 감싸는 스킨십을 하며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클라라는 2006년 KBS2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이후 ‘레깅스 시구’로 주목받았다. 2019년 재미교포인 사무엘 황과 결혼했고, 최근 영화 ‘유랑지구 2’ 흥행에 성공했다.
  • 엄정화, 아쉬움·섭섭함 토로… “반 이상 나갈 줄 알았다”

    엄정화, 아쉬움·섭섭함 토로… “반 이상 나갈 줄 알았다”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콘서트 티켓 판매 부진에 속상함을 드러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정화도 놀란 가수 인간실격의 밤낮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단 한 가지의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요정식탁’ 코너에는 엄정화와 카더가든이 출연했다. 23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게 된 엄정화는 “잘될 것 같다”는 카더가든의 말에 “아니다. 표가 아직 다 안 나갔다”고 털어놨다. 이에 정재형은 “공연은 정말 매번 하던 사람들이 잘 되는 것 같다. 23년의 벽을 한꺼번의 넘기에는…”이라며 “정말 더 많이 알려라.”고 했다. 이에 엄정화는 “내가 콘서트를 한다고 결정하고 어느 정도는 오픈하는 날 반 이상 나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어렵더라”고 했다.정재형은 “아니다. 영화를 하는 것과 자기 공연을 하는 일은 다르다. (엄정화가) 조금 실망하더라. 그런데 그건 정말 실망할 일이 아니라고 말해줬다. 왜냐하면 기운이 쏙 빠지지 않나. 속이 상하고 음악 하는 사람들은 ‘내가 음악을 잘못하고 있나’ 쓸데없는 생각도 든다. 그때 자리를 탁 털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나는 재작년에 소극장 표가 한꺼번에 매진 될 줄 알았는데 안 되더라. 그게 내가 공연을 5년, 8년 만에 하는 거였다. 내가 그때 느낀 게 사람들이 공연을 늘 기다려주지 않는다. 우리는 그 시간이 금방 갔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다른 일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렇게 자신만만할 일이 아니라 더 노력해야 한다. 사람들이 ‘어? 공연했어요?’ 또 이런다. 안 알리는 것도 우리 책임이라는 생각이 들고, 나이가 들면 섭섭해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엄정화는 “근데 섭섭하다”고 말했고, 정재형은 “섭섭하지. 안다”며 위로했다. 또 엄정화는 “그날 재형이랑 통화했는데, 재형이가 ‘그건 아니야. 사람들이 몰라. 알려야 해’라고 말해주더라. 그래서 영철이한테 밤에 전화하고 재석이한테도 출연시켜달라고 했다”고 했다.
  • TV 보고 찾아갔더니 “굿값 1억”…알고보니 파산선고 받은 무속인

    TV 보고 찾아갔더니 “굿값 1억”…알고보니 파산선고 받은 무속인

    신내림을 받아야 건강하게 잘 살 수 있다고 속여 6억여원의 신굿 비용을 가로챈 40대 여성 무속인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는 사기, 폭행치상 등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무속인 A(47·여)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8월 점을 보기 위해 자신을 찾은 B씨에게 신내림 굿을 해주겠다며 700여만원을 받는 등 2021년 8월까지 총 9명으로부터 모두 6억 8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에게 “네가 어린 시절부터 가족들과 떨어져 불행하게 살게 된 건 신기가 있음에도 신내림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신내림을 받으면 당신과 당신 가족들이 건강하게 잘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굿 비용을 지급하면 신내림을 받도록 해주겠다”고 B씨를 속였다. B씨는 지금까지 겪은 자신의 고통이 신내림을 받지 않은 탓이라는 말에 7000만원을 선뜻 A씨에게 건넸다. A씨는 점을 보러 온 C씨 부부에게도 “부부 모두 신기가 있는데도 신내림을 받지 않으면 몸이 아프고 앞길이 막힐 것”이라고 속였다. 이들 부부는 올바른 신령을 받도록 조상을 천도한다는 이른바 ‘지노귀굿’까지 받기로 하고 1억원을 건넸다. 이 외에도 “신내림을 받지 않으면 너의 동생이 극단적 선택을 한다”라거나 “어머니가 뇌 질환으로 죽게 된다”는 등 가족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퇴마한다”며 제자 폭행…과거 파산선고 받아 2020년 8월에는 강원도 원주 치악산 인근 ‘기도터’에서 제자 7명과 함께 기도하던 중 “퇴마를 해야 한다. 속에 뱀이 들어있으니 빼내야 한다”며 제자 한 명의 팔과 다리를 천으로 감아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이어 손과 팔꿈치 등으로 1시간여 동안 복부를 눌러 자궁 출혈 등 상해를 입혔다. 인천에서 신당을 운영하는 무속인 A씨는 과거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명해졌으며, 현재 구독자 수가 3만명 가까이 되는 유튜브 채널도 6년 전부터 운영했다. 손님 대부분은 A씨가 나온 TV와 유튜브 방송을 보고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파산 선고를 받은 A씨는 밀린 신용카드 대금을 포함해 빚만 10억원이 넘었다. A씨는 신굿 비용 명목으로 받은 돈의 대부분을 자신의 빚을 갚는 등의 용도로 사용했다. “종교행위” 주장했지만…법원 “무속행위 가장” A씨는 “통상적인 무속행위 범주 내에서 이뤄진 것이고, 종교행위로서 허용될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난 것이 아니다”라며 “피해자들을 속여 돈을 가로챘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무속행위를 가장해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받아 가로챘고, 심지어 폭력을 쓰기도 했다”며 “피해자 수와 피해금 규모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아직도 피해금 대부분을 돌려주지 않았다”며 “법정에서도 변명으로 일관하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 엄중한 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안현모, 라이머와 이혼 후 최초 심경 고백

    안현모, 라이머와 이혼 후 최초 심경 고백

    방송인 안현모가 라이머와 이혼 후 처음으로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김복준의 사건 의뢰’에는 KBS 2TV ‘과학수사대 스모킹건’ 출연자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오랜만에 만난 이들은 서로의 근황과 안부를 물었다. 그러자 안현모는 “근황 토크를 자꾸 하니까 불안한 마음이 밀려온다”며 “우리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근황 토크는 안 하면 안 되냐”고 말했다. 안현모는 얼굴에 열이 오른 듯 연신 손부채질을 했고, 다른 출연자들은 “더 예뻐지고 인상이 좋아졌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안현모는 “더이상 숨길 게 없어졌기 때문”이라며 “제가 한창 프로그램 촬영을 할 때는 불안과 두려움이 굉장히 많았다”고 털어놨다. 유성호 교수는 “잘 지내고 계신 걸로 알고 있으면 되겠냐”고 마지막으로 질문했고, 안현모는 고개를 끄덕이며 답변을 대신했다. 안현모는 2017년 브랜뉴뮤직 대표이자 래퍼 라이머와 결혼했으나 이달 6일 결혼 7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 77세 늦둥이父 김용건 ‘며느리’ 황보라 임신에 보인 반응

    77세 늦둥이父 김용건 ‘며느리’ 황보라 임신에 보인 반응

    배우 황보라가 시아버지이자 중견 연기자인 김용건(77)에게 임신 소식을 전하는 순간을 공유했다. 김용건은 지난 2012년 75세의 나이로 늦둥이 아들을 얻어 화제가 됐다. 지난 3일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 공식 유튜브 채널 ‘웤톸’에는 ‘황보라, 임신 가능성이 1%였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황보라는 김용건에게 임신 소식을 전하는 전화를 걸었다. 황보라는 김용건에게 “지금 병원 갔다 왔다. 아기 집이 확인됐다고 한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김용건은 “잘 된 거야?”라고 물었고, 황보라는 “네, 임신 된 거다”라며 “다음 주 되면 심장 소리도 들을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용건은 이런 황보라의 이야기에 “아침에 아주 그냥 우리 며느리가 건강한 소리를 전했네”라며 “이제는 몸 조리 잘 해야 한다, 무리하지 말고”라고 응원의 뜻을 전했다. 황보라는 연예 기획사 워크하우스컴퍼니 대표 김영훈과 10년 열애 끝에 지난해 11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이후 결혼 1년 만인 지난달 11월 임신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김영훈은 김용건의 차남이자 톱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의 친동생으로, 과거 연예인으로 활동할 당시에는 차현우란 예명을 사용했다.
  • “금싸라기 땅 원래 우리 것”…베네수엘라, 강제편입 국민투표에 가이아나 “좀 성숙한 자세 보이길”

    “금싸라기 땅 원래 우리 것”…베네수엘라, 강제편입 국민투표에 가이아나 “좀 성숙한 자세 보이길”

    양질의 풍부한 천연자원을 품은 남미 가이이나 땅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이읏나라 베네수엘라가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릅쓰고 해당 영토를 자국으로 편입시키기 위한 국민투표를 시행했다. 니콜라스 마두로(61)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에 마련된 투표장에서 “주권자 국민들의 절대적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우리는 헌법적, 평화적, 민주적 수단을 통해 영토 박탈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어 투표권도 행사했다. 이는 베네수엘라 국정홍보 방송을 통해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마두로 정부는 국제적으로 ‘과야나 에세키바’라고 불리는 에세퀴보강 서쪽 15만 9500㎢ 규모 영토와 그 유역에 대한 대중의 지지 의사를 모으기 위해 이번 투표를 진행했다.현재 가이아나 땅인 해당 지역은 금과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자원이 다량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반도 크기(약 22만㎢)와 비슷한 가이아나의 국토 면적(21만㎢) 중 3분의 2 이상인 데다 가이아나 전체 인구(80만명) 중 12만 5000여명이 살고 있다. 베네수엘라 인구는 2800만명이다. 이 지역을 둘러싼 분쟁은 한 세기를 넘어 이어졌다. 1899년 당시 국제중재재판소(ICA)가 현재의 가이아나 땅이라고 판정해 오늘날에 이르고 있으나, 베네수엘라는 ‘가이아나와의 분쟁에 대한 원만한 해결’을 명시한 1966년 제네바 합의를 근거로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하며 분쟁의 대상으로 삼았다. 특히 2015년 미국 기업 엑손모빌이 에세퀴보 앞바다에서 석유를 발견한 이후 지난 9월 가이아나 정부가 에세퀴보 해역 석유 탐사 허가권을 놓고 입찰하는 경매를 열면서 긴장감은 고조됐다. 베네수엘라 국민투표는 국제적으로 법적 효력이 없다. ICJ도 지난 1일 “베네수엘라는 가이아나 주권을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도 자제할 것”을 명령했다. 베네수엘라 야당과 시민단체는 내년 대선에서 3선을 노리는 마두로 대통령이 민족주의적 열정 고취와 공정 선거에 대한 국내외 요구를 분산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국민투표를 밀어붙였다고 주장한다.국민투표는 ‘1899년 중재판정 거부’, ‘1966년 제네바 협약 지지’, ‘영토 획정 관련 가이아나 주장 거부’, ‘ICJ 재판 관할권 인정 반대’, ‘해당 지역에 새로운 주 신설 및 지역 주민에게 베네수엘라 시민권 부여’ 등 5개 항목에 대한 찬반 의사를 묻는 방식이다. 마두로 정부는 ‘다섯 번의 찬성’(5 veces Si) 캠페인을 벌여 왔다. ‘방어권 보장에 찬성한다’는 압도적 의견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마두로 정부의 향후 계획은 우려를 낳는다. 양국과 국경을 맞댄 브라질 정부는 지난 1일 “국경 지역에서의 국방 작전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이아나도 국운을 걸 수밖에 없다. 이르판 알리(43) 대통령은 지난달 말 군 지휘관과 함께 해당 지역을 찾아 지역 주민을 안심시키는 한편 “우리에 대한 주권 침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14일 오후 네덜란드 헤이그 ICJ에서는 ‘1899년 10월 3일자 중재 판정 사건에 대한 청문회’가 열린다. 에세퀴보강 서쪽 15만 9500㎢ 규모 영토와 그 유역에 대한 소유권 분쟁을 다룬 것이다. 당시 재판소는 이 지역을 통치하던 영국의 손을 들어줬고, 이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가이아나의 국토로 편입됐다. 가이아나는 오랫동안 네덜란드와 영국 등 열강의 식민지였다. 이웃 베네수엘라는 그러나 19세기 초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뒤 “역사적으로 에세퀴보(과야나 에세키바를 지칭하는 베네수엘라 측 명칭)는 우리 땅이었다”며 실효적 지배권을 주장해 왔다. ‘가이아나와의 분쟁에 대한 원만한 해결’을 명시한 1966년 제네바 합의를 근거로 당사국 간 협상으로 이 사안을 다뤄야 한다고도 피력한다. 이에 대해 ICJ는 지난 4월 “이 문제의 관할 권한은 ICJ에 있다”며 당사국 협의가 아닌 국제사법재판 절차에 따라 해결해야 한다고 못을 박았다.이곳은 원래도 금과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자원이 풍부했지만, 2015년 인근 해상에서 대규모 유전이 발견되면서 ‘금싸라기 지역’이 됐다. 당시 유정을 탐사한 엑손 모빌은 매장량을 32억∼50억 배럴 전후로 추산했다. 국민 1인당 4000∼6200배럴로, 사우디아라비아(1900배럴)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석유를 본격적으로 시추한 2019년 이후 가이아나의 경제 성장률도 기존 3∼4%대에서 20∼40%대로 껑충 뛰었다. 사탕수수와 쌀, 카카오, 바나나 등 농업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며 이렇다 할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없었던 가이아나로서는 국가 운명을 단숨에 바꿀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니 결코 양보할 수 없는 노릇이다. 나아가 가이아나 석유가 경제성 높은 경질유라는 점에서 ‘석유 매장량 1위’ 베네수엘라의 배를 더 아프게 만든다. 베네수엘라 석유는 대체로 황 성분을 함유한 중질유여서 고도화 공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올 1월 1일 기준 석유 매장량을 국가별로 보면 베네수엘라(2983억 5000만 배럴), 사우디아라비아(2679만 배럴), 캐나다(1731억 배럴), 이란(1546억 배럴), 이라크(1414억 배럴), 쿠웨이트(1040억 배럴), 아랍에미리트연합(UAE·978억 배럴), 러시아(800억 배럴), 리비아(480억 1000만 배럴), 나이지리아(372억 배럴)가 10걸로 꼽힌다. 이어 카자흐스탄(300억 배럴), 카타르(253억 8000만 배럴), 미국(206억 8000만 배럴), 중국(173억 배럴), 브라질(131억 5000만 배럴)이 11~15위를 달린다. 베트남(44억 배럴·25위), 인도네시아(40억 3000만 배럴·26위), 말레이시아(40억 배럴·27위)도 눈에 띈다. 이번 국민투표는 다분히 국제사회에서의 여론전을 펴기 위해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 가이아나는 베네수엘라의 국민투표에 대해 “자주권 침해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이다. 호르헤 로드리게스(58)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가이아나가 우리에게서 빼앗은 에세퀴보를 엑손 모빌에 넘기도록 놔두면 안 된다”며 “베네수엘라의 태양은 에세퀴보에서 떠오른다”고 썼다.
  • ‘교미하는 원숭이’는 웃긴가?…넷플릭스 ‘코미디로얄’이 던진 질문들[다시, 깊이]

    ‘교미하는 원숭이’는 웃긴가?…넷플릭스 ‘코미디로얄’이 던진 질문들[다시, 깊이]

    ‘웃기는 일은 웃기지 않는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넷플릭스 6부작 예능 ‘코미디 로얄’ 마지막화의 제목은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이라는 특전을 두고 코미디언 20명이 경합을 벌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정제되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코미디가 탄생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저 ‘웃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개그맨들의 시행착오에서 진지한 생각거리도 툭툭 튀어나온다. “출신성분은 잊어라.” 개그맨들 사이에서는 유독 ‘출신성분’을 놓고 갈라치기가 공공연하다. 옛 MBC ‘무한도전’에서도 박명수는 정준하를 “특채”라고 무시했고, 노홍철은 심지어 “길바닥 출신”으로 명명됐다. 웃자고 한 소리지만, ‘MBC 공채 4기’ 박명수와 나머지 사이에는 묘한 위계가 만들어진다. 코미디 로얄 첫화에서도 황제성은 “저 친구(나선욱) 어디 출신이야?”라고 묻는다. “출신 없습니다”라고 대답한 김승진에게 황제성은 “아 공채는 아니었어?”라고 수긍한다. ‘구별짓기’의 기제가 발동하는 순간. 황제성과 김승진은 각각 MBC, SBS 공채 개그맨이다. 소수의 방송국이 전파를 독점하던 시절, 개그맨이 되는 방법은 많지 않았다. 방송사로부터 권위를 인정받는 것. 대중에게도 은연중 전해지는 코미디언들 사이의 기수 문화는 그래서 유효했다. 그러나 이것이 개그맨들 사이의 고유의 문화인 것도 아니다. 출신 학교와 지역, 성별, 인종, 종교 등으로 수없이 사람을 가르고 정체성을 재단하는 일은 우리 사회에서도 비일비재하다. 코미디 로얄은 여기서 묻는다. 공채라서 더 웃기고, 공채가 아니어서 덜 웃긴가. ‘유튜브 출신’으로 “근본이 없다”고 평가받던 나선욱이 우여곡절 끝에 최종 우승팀에 속한 것은 상징적인 장면이다. “누구를 웃길 것인가.” ‘곽경영’ 캐릭터로 유튜브에서 전성기를 누리는 곽범은 경합 내내 무리수를 두며 헤맨다. 헛발질의 시작은 이선민, 이재율과 함께 한 ‘숭간교미’였다. 우두머리가 보지 않는 사이 몰래 교미한다는 한 원숭이 무리의 습성에서 착안한 개그다. 개연성 없이 마구잡이로 교미를 묘사하는 장면은 웃기기는커녕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러나 여기서 개그계 대부 이경규와 메타코미디 정영준 대표는 ‘누구를 웃길 것인가’를 두고 의견의 날을 세운다. 이경규는 “코미디의 기본은 공감대”라며 숭간교미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정 대표는 “모두에게 보여주려는 코미디는 아무도 안 보는 코미디”라며 곽범을 옹호한다. 무작위 공중(公衆)을 향해 개그를 펼쳐야 했던 이경규의 철학과 ‘알고리즘’과 구독자의 선택을 거쳐 시청자를 만나야 하는 정 대표의 고민이 충돌하는 지점이다. 그런데 마지막에 반전이 있다. 원숭이로 분장한 이경규가 등장하며 좌중을 초토화한다. 숭간교미를 ‘극혐’했던 그다. 일찍이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어떤 관념과 관념이 불균형할 때” 웃음이 나온다고 설파했다. ‘누구를 웃길 것인지’를 넘어 ‘웃기는 일이 무엇인지’ 한 수 보여준 대가의 ‘빌드업’이라 하겠다. “웃기는 일은 웃기지 않는다.” ‘캐릭터 로얄럼블’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이창호와 김두영의 대결은 지루하기 짝이 없었다. 자신은 웃지 않고 상대를 두 번 웃겨야 하는 게 게임의 규칙. 작정하고 웃지 않으려는 자를 웃기는 건 쉬운 일이 아니거니와, 서로의 상대는 코미디의 스페셜리스트다. 마지막화의 제목 ‘웃기는 일은 웃기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여기서 크게 와닿는다. “어디 한 번 얼마나 웃기는지 보자”고 말하는 사람들 앞에 서서 그들을 기어코 웃겨내는 일이 얼마나 숭고한 일인지 깨닫게 된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권해봄 PD는 이렇게 말했다. “코미디언들이 검열 없이 자유롭게 시도할 수 있고 실패할 수 있는 환경을 드리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마치 자신의 특기를 갖고 하는 종합격투기 같다. 이 무기를 갖고 각 라운드를 어떻게 헤쳐 나가는지 보시면 코미디의 매력을 알 수 있을 것이다.”
  • “돈 없다”던 롤스로이스男, 대형로펌 3곳 선임

    “돈 없다”던 롤스로이스男, 대형로펌 3곳 선임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가해자인 신모씨가 대형 법무법인에서 초호화 변호인단을 구성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일 유튜버 카라큘라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는 ‘긴급 속보’라는 제목과 함께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카라큘라는 “길 가던 20대 여성을 안타깝게 사망하게 한 압구정 롤스로이스 마약 운전자 신씨가 대형 로펌 3곳에서 8명의 변호사를 선임했다”며 “(변호인단 중) 전직 부장판사와 검찰 고위 간부 출신 등도 포함됐다”고 했다.카라큘라는 신씨를 향해 “롤스로이스도 남의 차고, 아프리카TV 별풍선 4억원 후원도 아이디를 빌려준 거고, 자신이 차던 수억원의 리처드 밀·오데마르 피게 등 명품 시계들은 다 짝퉁이고, 강남 클럽 하룻밤 술값 1억원도 전부 남들이 사준 거고, 본인은 가진 거 없는 소시민이라더니 과연 초호화 변호인단의 선임료는 누가 낸 것인가?”라고 했다. 신씨는 현재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으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 중이다. 신씨는 지난 8월 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를 몰다가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뇌사상태로 두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신씨는 사건 당일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미다졸람과 디아제팜을 투약하고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신씨는 2017년 필로폰 투약으로 인한 마약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가운데 피해자 여성 A씨는 4개월여 동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지난달 25일 대구 한 종합병원 중환자실에 뇌사 상태로 있다가 결국 숨졌다. A씨가 사망하면서 가해자 신씨의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에서 위험운전치사·도주치사로 전환됐다. 지난 1일 피해자의 오빠 B씨는 MBC 뉴스에서 “제 동생이 25일 돌아갔는데 24일이 생일이었다. (살 수 있는 게) 원래 3개월 정도가 최대라고 했는데 한 달 동안 자기 생일까지 기다려줬다”며 울먹였다. 한편 신씨는 지난달 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도주의 범행 의도를 갖고 현장을 이탈한 게 아니다”며 도주치사 혐의를 부인했다.
  • 한반도 최초 볍씨 품종 개량… 촉촉하고 쫄깃

    한반도 최초 볍씨 품종 개량… 촉촉하고 쫄깃

    찰지고 윤기가 나는 경기 고양시 가와지쌀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조회수 15만회를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가와지쌀은 한반도 최초의 재배볍씨로 수확한 쌀이다. 가와지볍씨는 1991년 일산 1기 신도시 개발 당시 대화동 가와지마을에서 출토됐다. 탄소연대측정 결과 12톨은 신석기시대, 나머지 수백톨은 청동기시대에 재배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강 농경문화권을 중심으로 벼농사가 이뤄졌음을 확인해 주는 귀중한 자산이다. 고양시농업기술센터는 2017년 경기도농업기술원과 가와지1호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여러 차례 품종개량을 통해 거듭난 가와지쌀은 2021년 ‘고양시 1호 특화농산물’로 지정됐다. 가와지쌀은 찹쌀과 멥쌀의 중간인 반찰품종이다. 밥알을 씹었을 때 감촉이 촉촉하고 쫄깃한 게 특징이다. 2018년 제27회 전국 으뜸농산물 한마당 곡물부문 대상, 2023년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쌀 부문 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2018년부터 총 28t이 수출됐다. 학교급식 쌀 선호도 조사에서 올해 170곳 가운데 167곳이 ‘가와지쌀을 선호한다’(응답자 98%가 긍정적 답변)고 답했다. 가와지쌀떡, 빵, 쿠키, 현미칩, 초코파이, 막걸리 등 다양한 가공식품으로도 개발됐고 가와지 밥바, 가와지 초코파이, 가와지 막걸리 등 다채로운 먹거리 상품도 개발돼 인기를 끌고 있다.
  • 단백질 함량 낮아 찰지네… 가공식품에도 활용

    단백질 함량 낮아 찰지네… 가공식품에도 활용

    양평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물맑은 양평 참드림 쌀’은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재래종인 삼광과 조정도를 교배해 개발한 품종으로 단백질 함량이 낮아 찰지고 구수하며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특히 친환경농업특구 청정 양평에서 깨끗한 물로 재배하며 양평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수매해 철저한 관리와 자동화시설로 최상의 밥맛을 낼 수 있는 상태에서 소비자에게 공급한다. 또한 양평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지역 4개 농협이 각자 관리하던 양평쌀을 2021년 통합해 운영함으로써 미질을 균일하게 관리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 경기 양평군은 양평친환경쌀사업단을 통해 지역 업체들과 함께 양평쌀을 이용한 쌀과자, 퓌레, 죽, 누룽지, 쌀국수, 우리 쌀로 빚은 약주, 한과 및 쌀 카스텔라 등 가공식품의 개발과 해외 마케팅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이들 업체 상품을 식생활 변화에 따른 다양한 상품으로 변신시키고 네이버 해피빈 크라우드펀딩 판매 행사, 유튜브 PPL 광고, 라이브커머스, 각종 박람회 참가 및 홍보물 제작 등 이를 홍보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양평군은 지역 내 앙평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지역의 모든 마트에서 판매되는 양평쌀을 대상으로 10㎏당 5000원 할인행사를 추진한다. 양평군에서 올해 판매된 쌀은 646t(벼 923t)이며 지역 수매량(6890t)의 약 13%에 해당한다.
  • 한혜진 “10월 10일에 결혼” 날짜 정했다

    한혜진 “10월 10일에 결혼” 날짜 정했다

    모델 한혜진이 결혼 날짜를 발표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는 한혜진이 모친과 출연해 홍천하우스를 공개했다. 한혜진은 모친을 픽업, 시장에서 물건을 구입 후 다시 집에 도착했다. 한혜진은 “동엽이 오빠”라며 신동엽을 언급했고, 모친은 “그 오빠 어떤 오빠냐”며 “난 또 새로운 오빠 생긴 줄, 연애하는 줄 알았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모친은 “시집갈 생각 없나. 그러다 세월가겠다”며 걱정, 한혜진은 “이미 망했다. 갈 때되면 갈 것”이라며 대화를 차단했다. 그러더니 한혜진은 “하겠다. 2033년 10월 10일에 하겠다”고 선언했다. 급기야 모친은 한혜진의 10년 뒤 결혼 선언에 “명 짧으면 나 없겠네? 시집 빨리 가란 얘기다”고 해 한혜진을 당황시켰다. 한혜진은 “결혼 혼자서 하냐”며 남자친구가 없다고 했고, 모친은 “내가 그럼 만들어주냐. 시골에 장가 못간 사람들 착한 남자들 많다”며 “주유소 그 남자도 진짜 착하다. 주유소 총각이 도와준 적 있다”며 사윗감을 점 찍어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한혜진은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도 “결혼식 날짜는 스무살 때부터 정했었다. 10월 10일이다”고 선언해 화제가 된 바 있다.
  • 사유리처럼 ‘비혼모’ 선택한 ‘미수다’ 출연자…국내 현실은?

    사유리처럼 ‘비혼모’ 선택한 ‘미수다’ 출연자…국내 현실은?

    KBS ‘미녀들의 수다’(미수다)에 출연했던 독일인 미르야 말레츠키가 ‘자발적 비혼모’를 선택해 아들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2일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의 유튜브 채널 ‘사유리 TV’에는 현재 번역가로 활동 중인 미르야가 아들과 함께 출연했다. ‘한국을 언제 떠났냐’는 질문에 미르야는 “난 솔직히 좀 오래 있었다. 번역가라서 여기서 계속 활동하다가 비자는 2020년에 끝났고, 집을 나간 건 2021년이었다. 집을 포기하고 독일로 아예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 이렇게 예쁜 아들이 생겼냐’고 묻자 “지금 15개월이고, 이름은 율리안 말레츠키”라고 소개했다. 사유리는 “사실 미르야 언니가 작년 5월에 한국에 왔을 때 만삭이었다. 그때 우리 집에 놀러 왔는데 지금 이렇게 예쁜 아들을 보니까 너무 반갑다“면서 ”우리가 같은 ‘미수다’ 친구라는 공통점뿐만 아니라 아들의 엄마라는 공통점과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미르야는 “내가 요즘 잘 지내는 이유는 나도 사유리처럼 자발적 비혼모다. 싱글맘이 됐다”고 고백했다.사유리는 “우리가 10년 동안 연락을 안 했는데 오랜만에 연락이 온 게 2020년 11월 6일에 내가 아기 낳고 5일 후에 언니가 나한테 ‘축하한다. 그런데 나도 같은 길을 걷고 있다’면서 연락이 왔다”고 설명했다. 미르야는 “네가 뉴스에 나온 걸 보고 너무 놀랐다. 진짜 신기한 게 나도 2017년부터 비혼모, 싱글맘이 되려고 했는데 계속 시도하다가 실패하고 유산도 하고 그랬다. 그런데 사유리 소식을 듣고 특히 ‘미수다’에서 (비혼모가) 2명이나 나왔다는 게 너무 신기했다”라고 말했다. 미르야는 독일에서는 정자은행을 이용해서 시험관 시술을 받는 게 합법이냐는 질문에 “지금은 합법이다. 그런데 내가 시작했을 때는 합법이 아니어서 덴마크로 갔다”고 답했다. 사유리가 “정자은행에 (정자 기증한) 다양한 사람이 많이 있는데 동양 사람은 거의 없는 거 같다”고 하자 미르야도 공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나의 전부이고, 나는 한국을 너무 사랑해서 일도 계속 한국과 관련된 걸 하고 있다. 그런데 일단 정자은행에는 한국 사람이 없었다”며 “그리고 나중에 생각해 보니까 한국에 대한 내 사랑은 나의 개인적인 것이고, 그걸 율리안에게 넘기는 건 안 맞는 거 같았다. 그리고 우린 독일에 사는 독일 사람이라서 서양 사람 정자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미르야는 ‘자발적 비혼모’를 결정하게 된 계기에 대해 “솔직히 남자 친구 운이 없어서 내가 만난 사람들 생각했을 때 그 사람이 율리안 아빠였으면 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그렇다고 독일에 돌아가서 아무나 만나서 아무나 결혼했다면 아이를 행복하게 못 키운다. 그래서 혼자 그런 길을 가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2012년에 처음 들었고, 그래서 준비를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난 종교 같은 거나 아무것도 잘 안 믿는데 율리안이 태어나자마자 나한테 올 영혼이었다는 걸 느꼈다. 어떤 남자와 만나서 임신했어도 율리안과는 만날 수밖에 없는 운명인 거 같았다”며 “진짜 너무 오래 5년 동안 계속 시도하며 기다리다가 얻은 내 보물”이라며 아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미르야는 ‘싱글맘으로 가장 힘든 때가 언제냐’라는 질문엔 “솔직히 생활하는 게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그런데 미안한 건 내 친구의 아이한테 율리안이 왜 아빠가 없는지 설명하는 게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듣기로는 중학교, 고등학교 들어가면 좀 쉬워진다고 하더라. 애들도 더 이상 신경 안 쓰고 얘기 한번 듣고 넘어가는데 어린 아기들은 왜 아빠가 없는지 이해를 못 하니까 계속 물어본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사유리는 최근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아들 젠의 어린이집에서 아빠와 수영하는 ‘아빠 데이’가 있었는데 여자가 참여하는 건 절대 안 된다고 했다는 것. 사유리는 “이모님도 안 됐고, 나는 매니저랑 일을 하러 가야 하는데 주변에 남자가 없어서 동네에 친하게 지내는 부동산 아저씨한테 부탁해서 가주셨는데 그때 마음이 좀 슬펐다”며 “젠이 수영하고 싶을 텐데 아빠가 없다고 못 갈 수는 없지 않냐. 이럴 땐 정말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한때 그림책을 읽을 때 아빠가 나오는 장면이 나오면 피했다는 사유리는 “그런데 ‘과연 그렇게 피하고 안 보여주는 게 맞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욕심으로 내가 불편해서 안 보여주는 게 맞는 건가’ 생각하면 그건 아니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많이 보여줬다”고 밝혔다. 미르야도 “나도 그림책 읽을 때 아빠가 나오면 엄마로 바꾸고는 했는데 계속 그런 주제를 피하는 건 이상하다고 생각한다”고 공감했다. 미르야는 “내가 미안한 건 율리안이 유치원에 들어가면 율리안 친구들이 물어볼 거다. 율리안한테는 정자은행에 대해 당연히 얘기할 거다”라며 “그런데 원래 그 나이에는 성교육을 받는 게 아니라 율리안 친구들 부모님이 자기 아이들에게 (율리안의 아빠에 대해) 어떻게든 설명해야 할 텐데 내 선택 때문에 그 사람들한테 그런 부담을 가게 한다는 게 미안하다. 나도 아직 머릿속에서 제대로 생각을 정리하지 못해서 고민이다”라고 털어놨다. 미르야는 율리안과 있을 때 가장 행복한 게 무엇이냐고 묻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항상”이라고 답했다. 그는 “부모님 얘기 들었을 때는 너무 오버하는 감정처럼 느꼈는데 지금 아이 낳아보니까 진짜 내 인생에 새로운 의미가 생기고 내가 뭘 위해서 살고 있는지 알고, 율리안을 위해 더더욱 열심히 살고 싶다는 감정들이 생겼다”고 전했다. 사유리도 “나도 젠이 태어난 후 내 심장이 밖으로 꺼내져서 보여지는 느낌이라 조심스럽다. 제대로 되지 않으면 어떡하나라는 걱정도 되고, 두려움이 생겼다. 나보다 더 중요한 사람이 생겨서 두려움이 생기고 행복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 사유리 비혼 출산 계기로 국내서도 본격 논의 사유리는 지난 2020년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자은행을 통해 정자를 기증받아 그해 11월 아들 후지타 젠을 낳았다. 사유리의 자발적 비혼 출산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비혼 여성의 인공수정 출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논의도 활발히 이뤄지기 시작했다. 국내에서 비혼 여성이 인공수정을 통해 출산하는 것은 법적으로 금지돼 있지는 않다. 그러나 사실상 대한산부인과학회 내부지침으로 이를 막고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2017년 개정된 대한산부인과학회의 ‘보조생식술 윤리지침’은 “비배우자 간 인공수정 시술은 원칙적으로 법률적 혼인 관계에 있는 부부만을 대상으로 시행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국내에서 비혼 여성이 인공수정 시술을 받아도 법에 위배되지는 않지만, 이런 규정으로 일선 병원에서 시술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13세 이상 국민 약 3만 8000명 중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30.7%였다. 2012년 22.4%, 2014년 22.5%, 2016년 24.2%, 2018년 30.3% 등 계속 증가하다가 올해 더 늘었지만, 이 이사장은 “그렇다면 여전히 70%는 의견이 없거나 부정적인 사람들이다”고 선을 그었다. 인권위, 산부인과학회에 지침 개정 권고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은 2020년 장관 후보자 시절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 자료에서 사유리의 비혼 출산에 대한 질의에 “다양한 가족에 대한 차별은 없어야 하며 개인의 선택은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에는 국가인권위원회가 대한산부인과학회장에게 비혼 여성의 시험관 시술 등을 제한하는 보조생식술 윤리지침을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 비혼인 진정인들은 보조생식술 시술을 이용해 출산을 시도했지만, 학회의 지침상 시술 대상이 부부로 한정돼 있어 시술을 받지 못해 차별을 당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인권위는 비혼 출산과 관련한 법률적 정비와 사회적 수용성 제고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학회의 문제의식은 인정하지만, 개인 삶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적극적으로 보장해야 하므로 지침을 바꿔야 한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현행 관련 법에서 정한 가족의 범주를 고려해도 출산을 통해 혈연관계가 확인되는 모(母)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비혼 출산이) 가족의 범주를 혼란하게 할 요인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며 “학회가 법률로 위임받은 바 없는 사안에 대해 자의적인 기준으로 이를 제한하는 조치를 둔 것은 타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비혼 여성이 혼인 상태에 있는 사람보다 매매 목적 등 다른 목적으로 생식세포가 사용할 확률이 높다는 학회의 주장에는 “뒷받침할 만한 객관적 근거를 전혀 제시하지 못하고 있고, 배우자 동의 절차는 배우자가 있는 경우에 국한된 규정이므로 보편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비혼모가 양육을 포기할 경우 이에 대한 사회적 대비가 없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자발적 비혼모든 비자발적 비혼모든 한부모 가족을 형성한다는 점에서 달리 볼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산부인과학회는 인권위 권고를 수용하지 않았다. 산부인과학회는 “제3자의 생식능력을 이용해 보조생식술로 출산하는 것은 정자 기증자와 출생아의 권리보호 차원에서 논의해야 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사회적 합의와 관련 법률 개정이 우선”이라고 답변했다. 아울러 “(비혼) 독신자의 보조생식술을 허용하는 국가는 동성 커플의 보조생식술도 허용하고 있다. 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도 선행돼야 한다”며 “현행 윤리지침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인권위 차별시정위원회는 학회의 권고 불수용을 두고 “비혼 여성의 출산에 대한 자기결정권 등 사안의 본질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적 합의 여부는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임의로 단정해 판단할 사안은 아니다”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한국을 포함해 다른 주요 국가에서 정부 정책이나 법률상 비혼 여성의 시험관 시술을 금지하는 규정은 따로 없는 추세다. 미국은 모든 여성이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보조생식술 시술을 받을 수 있고, 영국은 23∼39세 비혼 여성이 정자를 기증받아 출산할 수 있다. 스웨덴은 2015년부터 비혼 여성의 정자 기증을 허가하고 있으며 덴마크도 혼인 여부나 성적 지향과 무관하게 18∼40세 모든 여성이 공공의료 영역에서 보조생식술을 받을 수 있다.
  • “역적이 잘 사는 역사 반복돼선 안 돼”…12·12 맞선 故김오랑 조카의 당부

    “역적이 잘 사는 역사 반복돼선 안 돼”…12·12 맞선 故김오랑 조카의 당부

    1979년 12월 13일 0시 20분 서울 송파구 거여동 특수전사령부(특전사) 2층 사령관실에 ‘12·12 군사반란’에 가담한 제3공수여단 부대원 10여명이 들이닥쳤다. 이들은 반란을 진압하려는 정병주 특전사령관을 체포하려 했다. 유사시 특전사령관을 지켜야 할 3공수가 반란군에게 가담했기 때문에 정 사령관 곁에 남은 건 비서실장이었던 김오랑 소령뿐이었다. 김 소령은 당시 권총에 실탄을 장전하고 사령관실 문을 안에서 걸어 잠근 채 반란군과 총격전을 벌이다 M16 소총에 난사 당해 숨졌다. 당시 35살이었던 김 소령은 직속상관인 특전사령관을 지키고 군사 반란에 맞서 군인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다 희생됐다. 그는 1990년 중령으로 추서됐고, 2014년에는 보국훈장이 추서됐다. 12.12 군사 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12일째 4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김 중령의 조카 김영진(66)씨가 영화를 본 소감을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아내와 함께 영화를 봤는데 (정해인) 배우가 삼촌과 많이 닮아서 보기 좋았다”면서 “삼촌이 죽는 장면은 눈물이 나서 차마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고 전했다. 김 소령은 지난달 22일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에서 정해인이 연기한 ‘오진호 소령’의 모델이다.김 중령의 부고 소식은 12·12 다음 날 저녁이 돼서야 가족에게 전달됐다. 가슴과 배 등에 6발의 총탄을 맞은 김 중령의 시신은 거의 두 동강이 났고, 신군부는 김 소령의 시신을 특전사 뒷산에 암매장했다. 김씨는 “온 집안이 ‘개천에서 용이 났다’며 삼촌이 머지않아 별을 달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며 “집안의 희망이었던 삼촌이 처참하게 죽은 것도 모자라 동네 강아지처럼 야산에 묻힌 충격을 어떻게 말로 설명할 수 있겠느냐”고 토로했다. 김 중령의 아내 백영옥 여사는 남편의 죽음 이후 충격으로 시신경 마비가 되며 실명한 후 1991년 6월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실족사로 결론지었다. 김씨는 “수사관들이 숙모의 죽음은 실족사니까 너무 떠들지 말라고 하더라”며 “정병주 전 사령관 역시 숙모가 돌아가시기 직전에 야산에서 의문의 변사체로 발견된 것까지 생각해보면 숙모의 죽음도 타살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2014년 정부는 김 중령에게 보국훈장을 추서했다. 김 중령이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에서 전투에 참여하거나 접적 지역에서 적의 공격에 대응하는 등 전투에 준하는 직무수행으로 뚜렷한 무공을 세운 사람’에게 주는 무공훈장 추서 요건에는 맞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 판단이었다. 지난해 11월 국방부는 반란군의 총격에 숨진 지 43년 만이자, 12·12사건을 군사 반란이라고 규정한 지 25년 만에 김 중령의 사망 구분을 ‘순직’에서 ‘전사’로 변경했다. 군 인사법에 따르면 전사자는 ‘적과의 교전 또는 무장 폭동·반란 등을 방지하기 위한 행위 탓에 사망한 사람’, 순직자는 ‘직무수행이나 교육훈련 중 사망한 사람’으로 구분하고 있다. 김씨는 “정부도 삼촌이 ‘전사’한 것이라고 결정한 만큼 이제라도 무공훈장으로 바꿔주는 게 맞다고 본다”며 “육군사관학교와 특전사령부 안에 삼촌의 흉상까지 세워진다면 그토록 매달렸던 명예 회복도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국방부는 김 소령의 사망을 ‘순직’에서 ‘전사’로 변경했다.김씨는 “요즘 보면 나라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게 맞는지 걱정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최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지난 2019년 한 유튜브에 출연해 “12·12는 나라를 구하려고 나온 것”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후 신 장관은 “쿠데타는 절대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고, 대한민국 현실에 불가능하다고 본다”면서 “그때 (방송에서) 쿠데타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앞뒤 맥락을 좀 자르고 이야기한 것 같다. 저는 그(12·12)에 관한 대법원 확정판결과 정부 공식 입장을 100% 지지한다”고 해명했다. 김씨는 “기도 안 찬다. 어떻게 반란을 편드는 사람이 국방부 장관이 될 수가 있느냐”면서 “이미 법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판단이 다 끝난 사안에 대해 이제 와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거다. 그러면 우리가 역적의 가족이란 소리냐”고 되물었다. 영화가 흥행하는 것을 두고 김씨는 “시간이 흐르며 삼촌의 이름이 잊히는 건 아닐지 걱정했는데 영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촌은 나라를 지키고 상관을 구하기 위해 몸을 바친 군인의 귀감이었다”며 “많은 분이 영화를 보고 삼촌의 희생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래야 역적들은 편안하게 잘 살고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친 사람들은 고통받는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치매 증상 고백한 김창옥, 알츠하이머 검사 받는다

    치매 증상 고백한 김창옥, 알츠하이머 검사 받는다

    스타 강사 김창옥이 알츠하이머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창옥은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김창옥 TV’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영상에서 김창옥은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귤 농장에서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창옥은 “친구가 어머니와 귤밭을 하는데 도와주러 왔다. 귤 따는 모습을 보는 것만 해도 힐링”이라며 제주도에 머물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김창옥은 “최근 TV나 신문을 봤다면 아시겠지만 알츠하이머 검사를 앞두고 있다.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다. 제가 그런 증상들이 있어서 검사를 받기로 했다. 결과가 나오면 어떻게 되든 숨길 일도 아니어서 또 소식 전하도록 하겠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걱정해주시고 기도해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김창옥쇼 리부트’ 시즌2를 하기로 했다. 12월에 찍어서 2월에 나간다. 이번 달에 결과가 완전히 나오기 때문에 그때 제 근황이나 건강 상태를 나누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창옥은 자신의 채널에 게재한 강연 영상을 통해 “저는 이제 50살이 됐다. 최근에 자꾸 뭔가를 잊어버려서 MRI를 찍으러 뇌신경외과에 다녀왔다. 처음에는 숫자를 잊어버려 숫자를 기억하려고 하면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후 전화번호를 잊어버리고 집이 몇 호인지도 잊어버려 뇌신경센터에 갔다”고 고백했다. 검사 결과 알츠하이머 의심 진단을 받았다는 김창옥은 “제게 알츠하이머 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유전자가 있더라. 기억력 검사에서도 제 또래는 70점이 나와야 하는데 저는 0.5점과 0.24점이 나왔다. 사람 얼굴이나 숫자, 생일 등을 기억 못 한다. 알츠하이머 검사를 12월에 또다시 하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전해 걱정을 자아냈다. 한편 김창옥은 tvN STORY ‘김창옥쇼 리부트’, 채널A ‘지구인 더 하우스’ 등에 출연했으며 소탈한 강의를 통해 대중에게 사랑 받고 있다.
  • ‘바가지 논란’ 광장시장 뒤늦게 수습… 정량표기제·모니터링 도입

    ‘바가지 논란’ 광장시장 뒤늦게 수습… 정량표기제·모니터링 도입

    유명 유튜브 등을 통해 바가지요금 논란이 불거진 광장시장이 수습에 나섰다. 서울시는 3일 광장시장의 상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관할구인 종로구, 상인회, 먹거리 노점 상우회와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광장시장은 외국인들이 찾는 한국 대표 관광 명소 중 하나지만 지나치게 비싼 가격으로 최근 크게 이슈가 됐다. 시는 바가지 논란을 근절하기 위해 정량 표시제, 사전가격협의체, 미스터리 쇼퍼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정량표시제는 메뉴판 가격 옆에 정량을 표시하는 제도다. 내용물을 줄이거나 지나치게 부실한 구성으로 음식을 판매하는 것을 예방하는 조치다. 같은 품목이라도 원재료 단가 차이와 구성에 따라 점포별로 가격은 다를 수 있지만 중량 표시와 사진 등을 통해 소비자의 이해를 돕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육회 가격을 A점포는 1만 9000원(200g), B점포는 2만 8000원(300g) 등으로 표시하게 된다. 빈대떡 등 광장시장의 대표 먹거리는 상점 앞에 모형을 배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시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정량 표시제와 모형 배치를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사전가격협의체를 신설해 시와 종로구, 상인회가 함께 가격 인상 시기와 금액 등을 논의한다. 기존에는 원재료 가격 인상 등으로 가격 조정이 필요한 경우 노점상 간 합의로 가격을 결정했다. 시는 시장경제 논리에 따라 관공서가 직접 가격 결정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은 지키되 물가안정 요청과 인근 시장 가격 동향 등을 파악하고 협의체를 지원할 방침이다. 미스터리 쇼퍼는 상시로 시장을 방문해 바가지와 불친절을 감시하는 모니터링 요원이다. 이들이 바가지요금, 강매 등을 적발해 상인회에 전달하면 영업정지 등 강력한 제재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상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월 1회에서 2회로 확대되며 상거래 질서 확립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주 1회 적정가격 유지 캠페인은 물론 요주의 상인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해 민원 발생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서울의 대표 명소인 광장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해 종로구, 광장전통시장 상인회와 함께 다각도의 대안을 마련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광장시장이 관광객과 젊은 세대들이 계속해서 사랑받고 믿고 찾을 수 있는 시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M자 탈모 있어요”…유명 아이돌, 머리카락 올리자 ‘깜짝’

    “M자 탈모 있어요”…유명 아이돌, 머리카락 올리자 ‘깜짝’

    그룹 세븐틴 디노가 M자 탈모를 고백했다. 지난 1일 유튜브 ‘A급 장영란’ 채널에는 ‘1등 아이돌 사생활 모두 파내는 이모 VJ 장영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장영란은 디노에게 “MZ들이 좋아하는 외모이기도 하지만 우리 당시 때 좋아했던 외모이기도 하다”라고 칭찬하면서 “자기 얼굴 중에 성형하고 싶은 곳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디노는 자신의 이마를 가리키며 “굳이 한다면 저는 여기를 채우고 싶다. 머리를 다 깠을때 M자 탈모가 있다”고 밝혔다. 디노의 솔직한 고백에 장영란은 “괜찮다. 누나가 (병원을) 연결해주겠다. 쥐도새도 모르게 채워준다. 걱정하지 마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혹시나 눈 성형을 한다고 할까 봐 막으려고 했다. 너무 예쁜 눈을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 “생일까지 버텨준 동생 고맙다”…롤스로이스 피해 유족, 울분

    “생일까지 버텨준 동생 고맙다”…롤스로이스 피해 유족, 울분

    “동생이 25일에 돌아갔는데 24일이 생일이었다. (살 수 있는 게) 원래 3개월 정도가 최대라고 했는데 자기 생일까지 한달을 더 기다려줬다.” 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피해 여성의 유족이 가해자로부터 제대로 된 사과도 받지 못했다며 울분을 토했다. 지난 8월 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서 퇴근 중이던 피해자 배모(27)씨는 약물에 취한 운전자가 몰던 롤스로이스 차량에 치여 뇌사상태에 빠졌다가 지난달 25일 끝내 세상을 떠났다. 가해자 신모(28)씨는 구호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등)로 지난 9월 구속기소 됐다. 유족들은 지난 1일 MBC와의 인터뷰에서 가해자로부터 제대로 된 사과도 받지 못했다며 엄벌을 촉구했다. 유족에 따르면 배씨는 고향인 대구 영화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지난해 영화배급사에 합격해 상경했다. 유족들은 배씨가 사고 한달 전 고향에 내려온 게 마지막 만남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했다. 배씨의 오빠 A씨는 “오빠 노릇도 잘 못해서 너무 미안하다”며 “(일이) 재밌고 주변 사람들도 다 좋은 것 같다고, 그리고 동생 사고 나기 전에 ‘자기 명함 나왔다’고 자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 동생이 25일에 돌아갔는데 24일이 생일이었다. (살 수 있는 게) 원래 3개월 정도가 최대라고 했는데 (그 이후에도) 한 달 동안 자기 생일까지 기다려줬다”며 울먹였다.유족 측은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혐의를 부인해 오던 신씨가 재판이 시작되고 나서야 변호사를 통해 사과 편지를 보내고 싶다고 연락을 해왔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실제로 신씨는 사고 약 일주일 후인 지난 8월 10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그는 방송 내내 자신이 낸 사고 당시 피해자를 두고 현장을 이탈했던 행동 등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마약 투약 의혹 등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면서 부인했다. A씨는 “(가해자) 그 사람이 사고 내고 유튜브에 나가거나 TV에 나와서 인터뷰하는 거 보고 저희는 합의할 생각도 없고 그런 거 받을 의향도 없다고 확인이 섰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조사 결과 신씨는 사고 당일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미다졸람, 디아제팜 등 향정신성 의약품을 두 차례 투여받고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운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배씨가 뇌사에 빠진 지 115일 만에 사망함에 따라 검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신씨의 혐의를 위험운전치사·도주치사로 공소장을 변경했다. 신씨는 지난달 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도주 의도를 갖고 현장을 벗어난 게 아니라며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 태연 “정형돈, 진짜 구남친 아니라까… 떳떳하게”

    태연 “정형돈, 진짜 구남친 아니라까… 떳떳하게”

    소녀시대 태연이 ‘우리 결혼했어요’를 언급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뱀집’에는 ‘To. 태연 어서 와. (뱀)집미팅은 처음이지?’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뱀뱀은 그간 태연이 ‘뱀집’에 출연하길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뱀뱀은 성덕이 됐다. 뱀뱀은 “숙소에서 뮤직비디오를 봤는데 고민도 안 했다. 최초로 팬심을 갖는 순간이었다”라며 태연에게 마니아가 된 순간을 떠올렸다.태연은 “너무 감사한데 솔직히 말하면 태티서 활동 때 좀 힘들었다. 일도 많이 겹치고 몰아쳐서 ‘참 힘들다’ 이러면서 했다. 어떤 친구들은 그때 모습을 보고 꿈을 키우고 했다고 하는데 반성하게 된다. 내가 정신 차려야지 그런 생각도 한다”고 답했다. 뱀뱀이 태연에게 더 광적 팬이 되게 된 건 ‘우리 결혼했어요’(우결)였다. 뱀뱀은 “제대로 마니아가 된 건 ‘우결’”이라고 말했고, 태연은 “‘우결’ 보고 광적 팬이 된 사람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이에 뱀뱀은 “한국어 교습 받으면서 선생님이 예능을 좀 봐야 한다고 해서 ‘우결’을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뱀뱀은 태연이 닭칼국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며 태연의 ‘우결’ 상대였던 정형돈에 관해 이야기했다. 뱀뱀이 말을 흐리자 태연은 “정형돈이라고 떳떳하게 말해도 된다. 내 진짜 옛날 남자친구가 아니기 때문이다. 동료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 지연♥황재균 부부, 지하철서 포착

    지연♥황재균 부부, 지하철서 포착

    가수 겸 배우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이 지하철에서 포착됐다. 30일 유튜브 채널 ‘지연 JIYEON’에는 ‘대학로 데이트’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지연의 신발 끈을 묶어주는 황재균의 모습으로 시작했다. 이어 두 사람은 방탈출을 하기 위해 대학로로 향했다. 모자와 마스크를 쓴 두 사람은 금요일 퇴근 시간과 겹쳐 자차가 아닌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했다. 지하철을 오랜만에 타본다는 지연은 황재균에게 의지해 일회용 교통카드를 구매했다. 잠실역에 도착한 두 사람은 옥수수 냄새에 흥분하다 가게를 찾아가 구매했다. 이후 환승역에서 내려 지하철 옥수수 먹방을 선보였다. 이후 방탈출을 하고 나온 두 사람은 길거리 음식을 먹으며 체력을 충전했다. 이어 또 한 번 방탈출에 도전, 탈출에 성공한 후 저녁 식사를 했다. 한편 지연은 지난해 12월 야구 선수 황재균과 결혼식을 올렸다.
  • 떡 벌어진 어깨…윤민수 아들 윤후, 184㎝ 훈남

    떡 벌어진 어깨…윤민수 아들 윤후, 184㎝ 훈남

    가수 윤민수가 폭풍 성장한 아들 윤후의 근황을 전했다. 28일 윤민수는 개인 유튜브 채널에 “생일축하해”라는 문구와 함께 아들인 윤후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생일을 맞이한 윤후는 초가 꼽힌 케이크 앞에서 웃고 있다. 윤민수는 “어느덧 훌쩍 커버린 자이언트 베이비, 통통이에서 훈남으로 잘 커줘서 고마워. 내 아들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시간 참 빠르다. 내년이면 대학생”이라고 덧붙여 윤후의 성장을 실감케 했다.윤민수 부자는 2022년에 부자 예능 tvN STORY ‘이젠 날 따라와’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고, 그 때 윤후의 키가 184㎝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윤후는 2013~2014년 MBC예능 ‘아빠! 어디가?’에 아빠인 윤민수와 출연해 국민 조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 노래를 발매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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