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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인지 확인 좀”…음란물 보다가 분석 의뢰하는 남편들

    “아내인지 확인 좀”…음란물 보다가 분석 의뢰하는 남편들

    음란물 속 여성이 자기 아내인 것 같다며 영상 분석을 의뢰하는 남편들이 있다는 전문가의 발언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1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포르노 보다가 자기 부인인지 확인해달라며 찾아온다는 남편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됐다. 2021년 ‘그것이 알고싶다’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법영상 분석가 황민구 소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의뢰인이 있냐”는 질문에 “1년에 꼭 두세 건씩은 고정적으로 오는 사건들이 있다. 야동(음란물)을 보고 오신 분들”이라며 “(야동 속 여성이) 자기 아내인 것 같아서 동일인인지 아닌지 의뢰한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황민구 소장은 의뢰 영상들에서 일본어가 나오거나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보더라도 같은 사람이 아닌 경우가 있었다며 막무가내 의뢰인들을 회상했다. 그는 “그런 영상을 가지고 와서 ‘돈은 얼마든지 드려도 상관없다. 의뢰하고 싶다’고 하시면 거절의 의미로 완전히 큰 금액을 부른다. 그러면 ‘깎아달라’고 한다”며 “정말 거짓말이 아니라 1년에 두세 건씩은 들어온다”고 토로했다. 황 소장은 “하기 싫어도 (의뢰인이) 운다. 본인이 이것 때문에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잔다더라”며 “그래서 ‘만약 사모님이 아닌 거로 나오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보면 자기가 수긍하겠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황 소장은 “누군가가 이걸 또 해결해 줘야 하는 거다. 그땐 제가 의사가 된 기분”이라면서도 “결국 ‘동일인이 아니다’라고 분석 보고서를 써서 드리면 수긍을 거의 안 한다. ‘내가 몇십 년 넘게 본 아내를 내가 더 잘 알지, 네가 잘 아냐?’ 이런 식으로 나온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 “몸 안 좋아졌다”…식당서 일하는 젝키 출신 고지용 ‘충격’ 근황

    “몸 안 좋아졌다”…식당서 일하는 젝키 출신 고지용 ‘충격’ 근황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44)이 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머니멘터리’에는 ‘유명 아이돌이었던 젝스키스 고지용, 식당에서 일하는 이유’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고지용은 “어릴 때 아이돌 그룹을 하다가 (은퇴한 후) 멤버들이 MBC ‘무한도전 토토가2′ 코너에 어떻게 나가게 됐다”며 “그때 십몇 년 만에 방송에 나왔고, 이후 아들과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3년 하고 다시 원래 사업하는 쪽으로 복귀해 열심히 일하고 살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고지용은 “제가 원래는 부동산 관련 금융 쪽 일을 하는데 이쪽 시장이 요새 경색됐다. 그동안 일을 하면서 술도 많이 마시고 피로도 많이 쌓이고 몸이 조금 안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요식업을 오래 한 친한 후배가 있는데 건강 관련된 음식점을 시작했다. 같이 하게 되면 좋을 것 같아 요식업을 시작했다”고 근황을 알렸다. 수척해진 외모에 대해서는 “누적된 피로로 올 초에 몸이 안 좋아졌다”며 “치료받으면서 많이 회복하긴 했는데 살도 많이 빠지고 전체적인 건강 상태가 많이 약해졌다. 그래도 많이 올라온 거다. 원래 살이 더 빠졌었다”고 설명했다. 고지용은 “그게 요식업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며 직접 설거지도 하고, 음식을 나르며 손님을 접대하는 모습 등을 공개했다. 고지용은 “손님으로 왔을 때는 몰랐는데, 손님들이 맛있게 드시고 가면 기분이 같이 좋아진다”며 “이렇게 직접 경험을 해보니까 자영업 하는 분들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고지용은 과거 연예인 생활을 했던 것에 대해서는 “내 성격과 그룹 활동이 맞지 않는 것 같다. 활동할 때도 그런 생각을 했고 열정이 크게 있지 않았고 노력도 안 해서 다시 방송 활동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육아 예능도 아이가 주인공이어서 한 거다. 물론 섭외도 안 왔겠지만 내가 혼자 하는 예능이면 안 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고지용은 1997년 젝스키스로 데뷔해 활동하다 은퇴한 후 사업가로 변신했다. 고지용은 지난 2013년 가정의학과 전문의 허양임과 결혼해 아들 승재 군을 두고 있다.
  • 선생님이 교실에 국어사전 놓은 이유…‘문해력 근육’ 훈련 나선 교사들

    선생님이 교실에 국어사전 놓은 이유…‘문해력 근육’ 훈련 나선 교사들

    서울에서 31년째 초등교사로 일하는 민기식 교사는 최근 교실에 학생 수만큼 국어사전을 비치했다. 교과서에서 나오는 각종 용어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어휘를 정확히 파악하는 습관을 들여주기 위해서다. 민 교사는 “3~4학년 과정에 한자어가 많은데 여기서 이해를 못 하면 공부가 싫어진다”며 “아이들이 나중엔 (사전을) 찾아보지 말라고 해도 스스로 찾는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문해력, 즉 다양한 내용에 대한 글을 이해·해석·창작할 수 있는 능력이 하락하면서 학교 현장에서 문해력 향상을 위한 여러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수업 시간에 단어를 찾아 뜻을 파악하고, 각종 자료를 활용해 ‘읽기 근육’을 키우는 연습이다. 디지털 과의존에 코로나19 등교 공백으로 벌어진 문해력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다. 우선 수업 시간에 진도를 나가기 전 최대한 어휘를 쉽게 설명하는 교사가 많아졌다. 예를 들어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사회·과학 교과 개념의 뿌리를 하나하나 알려주는 방식이다. 조재범 초등교사는 “‘삼권분립’이란 단어가 나오면 아이들에게 한자를 알려주긴 어렵기 때문에 ‘권력 할 때 권’ 이런 식으로 하나하나 이해시키려 노력한다”고 했다. 읽기 활동도 대다수 학교에 도입됐다. 서울시교육청의 ‘북웨이브’, 인천시교육청의 ‘읽·걷·쓰’ 등 전국 시도교육청들도 적극적이다. 대구의 22년 차 초등교사는 “매일 아침 10분 독서가 정말 효과적”이라며 “자유롭게 독서하고 제일 인상 깊은 문장을 필사하고, 왜 그 문장이 와닿았는지 이유를 한두줄 쓰게 한다”고 전했다. 짧은 글이라도 직접 써보는 글쓰기 활동도 도입한다. 박은식 초등교사는 “학교에서 각자 반 단위로 글쓰기 공책을 마련해 1교시 전에 주제별로 간단하게 시쓰기, 문장짓기 활동을 한다”며 “5~10분 동안 짤막하게 쓰는데 3월에 힘들어하던 아이들도 12월엔 실력이 늘었다”고 전했다. 대학 입시로 시간이 부족한 고등학교에서도 문해력의 중요성을 느낀 교사들이 관련 활동을 하고 있다. 안연규 구미 선산고 국어교사는 교과서 어휘를 아이들에게 모두 찾게 한 뒤 사전으로 만들고, ‘학습도구어’로 문장을 만드는 활동을 한다. 모르는 내용이나 말이 나오면 유튜브 대신 직접 자료나 사전을 찾기도 한다. 안 교사는 “문해력 활동 이후에 도서관을 가보거나 신문 기사를 읽었다는 학생도 나타나 변화가 있었다”고 했다. 윤영화 정목초 연구부장은 “자체적인 읽기, 쓰기 훈련과 더불어 기초학력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부족한 학생에게는 튜터 등 맞춤 지도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BTS 정국, 뉴진스 공개 지지?…팬들이 주목한 ‘SNS 속 이모티콘’

    BTS 정국, 뉴진스 공개 지지?…팬들이 주목한 ‘SNS 속 이모티콘’

    걸그룹 뉴진스가 하이브를 향해 “오는 25일까지 회사를 원 상태로 돌려놔 달라”며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뉴진스를 지지하는 듯한 글을 올려 화제다. 정국은 14일 자신의 반려견 소식을 공유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반려견 사진과 함께 “아티스트는 죄가 없다”(Artists are not guilty)라는 글을 올렸다. 정국은 글과 함께 파랑, 분홍, 노랑, 초록, 보라색의 하트 이모티콘 다섯 개와 팔에 힘을 주고 있는 모양의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이모티콘 색상은 과거 뉴진스가 미국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과 협업으로 멤버별 캐릭터를 제작할 때 사용한 색상과 같아 팬들 사이에선 “뉴진스를 간접적으로 지지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 전 대표는 뉴진스의 정체성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면서 하이브를 향해 “오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구시키는 현명한 결정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민 전 대표는 지난달 어도어 대표이사직에서 전격 해임됐다. 또 뉴진스는 “(스태프들이) 부당한 요구와 압박 속에서 마음고생하고 있다”, “하이브는 뉴진스의 컴백을 앞두고 홍보를 도와주지 못할 망정 배임 등의 기사를 내며 뉴진스를 나쁘게 표현했다”, “(하이브 계열사의) 다른 팀에게 인사했다가 그 팀 매니저로부터 ‘무시하라’는 말을 들었다” 등 하이브로부터 부당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 뉴진스·민희진에 흔들 하이브 주가 이달 11% 뚝… 추가 악재는?

    뉴진스·민희진에 흔들 하이브 주가 이달 11% 뚝… 추가 악재는?

    엔터테인먼트주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 하고 있는 가운데, 대장주로 꼽히는 하이브의 주가가 이달 들어 1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 경영진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갈등에 걸그룹 뉴진스까지 참전하면서 주가가 바닥을 찾지 못 하는 모양새다. 특히 최근 새롭게 제기된 뉴진스 ‘왕따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주가에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4일 기준 하이브의 주가는 16만 4000원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걸그룹 뉴진스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복귀 요청 라이브 방송을 한 후 2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이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6일부터 하루를 제외한 5거래일 연속 하이브 주식을 팔아치웠다. 하이브 주가는 이달 2일 17만 9800원으로 장을 시작해 10거래일만에 -11.06%나 급락했다. 앞서 뉴진스 멤버 전원은 지난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 전 대표의 복귀를 요청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돌려놓으라”고 하이브 및 방시혁 의장을 압박했다. 이를 하이브가 받아들일 가능성이 낮다. 이렇게 될 경우 하이브는 자신들의 보유한 주요 아이돌 그룹 중 하나인 뉴진스와 갈등이 불가피해진다. 민희전 전 어도어 대표는 뉴진스의 라이브 방송일에 맞춰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했다. 어도어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민 전 대표를 해임한 뒤,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민 전 대표 측은 대표이사 해임은 주주간 계약에 위반되는 것은 물론 법원의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도 반하는 결정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불거진 어도어 논란은 하이브 주가에 악재로 여겨지고 있다. 하나증권 이기훈 연구원은 “어도어 이슈는 단순한 인적 리스크보다 뉴진스 성장성 둔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더 크다”고 지적했다. 실제 민 전 대표를 둘러싼 논란이 최근에는 뉴진스로 옮겨붙는 모양새다. 뉴진스 멤버가 하이브 내에서 ‘따돌림’을 당했다는 의혹을 놓고 팬들이 고용노동부에 민원을 제기한 것이다. 만약 실제로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고 고용노동부가 판단하게 되면 상황은 또다르게 전개될 수 있다. 뉴진스 하니는 지난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하이브 사옥 복도에서 대기하다가 지나가는 다른 연예인과 매니저에게 인사했는데 해당 매니저가 ‘무시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 영상을 본 한 뉴진스 팬은 “하이브 내 뉴진스 따돌림 의혹은 실체적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며 국민신문고를 통해 고용노동부에 민원을 제기했다고 지난 12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밝혔다. 그리고 14일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하이브) 관련 진정이 서울서부지청에 접수됐다”며 “사실관계부터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따돌림을 대표적인 직장 내 괴롭힘의 유형 중 하나로 본다.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따돌림이 사실이었다면 괴롭힘으로 판단 될 수 있다. 근로기준법 76조 2항은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하여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보고, 이를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뉴진스가 따돌림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이와 관련 처벌이 이뤄질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조항이 근로기준법에 들어있기 때문이다. 이는 뉴진스가 이 법을 적용받으려면 ‘근로자’로 인정돼야 한다는 뜻이다. 결국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받으려면 우선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는 근로자여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전속 계약을 맺는 연예인은 근로자로 보지 않는 견해가 많다. 공인노무사인 서진두 한국괴롭힘학회 대외협력이사는 “일반적으로 대중문화 예술인이 근로자성을 인정받긴 쉽지 않다”며 “근로관계 인정이 안 된다면 직장 내 괴롭힘 제재 기준이 적용되지 않아 노동부도 관여할 권한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의 윤지영 변호사도 “연예인의 근로자성에 대해 법원이 정확한 법적 판단을 한 적이 없다. 대체로는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근로자가 아니더라도 사용자에 대한 괴롭힘에 대한 민사상 불법행위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5월 대법원은 상사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다 2020년 숨진 골프장 캐디의 유족에게 사용자가 1억 7000여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하급법원 판결을 확정한 바 있다. 윤 변호사는 아울러 “성공한 아이돌임에도 노동권과 인격권을 침해당하는 데 대해 보호 장치가 너무 미흡하며, 뉴진스만의 문제도 아니다”며 “계약서에라도 기본적인 노동권·인권 보장에 대한 내용이 적극적으로 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한혜진 “피하지 않는다”…전현무와 ‘환승연애’ 출연하나

    한혜진 “피하지 않는다”…전현무와 ‘환승연애’ 출연하나

    모델 한혜진이 절친 박나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전 남자친구인 전현무 질문에 답했다. 한혜진은 13일 박나래 유튜브에 첫 게스트로 출연해 “저는 다 대답합니다 피하지 않습니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연예인 만난 적 있어요? 전 남친과 한 프로에서 녹화 가능합니까”라며 한혜진의 전 남자친구 전현무를 소환했다. 두 사람은 결별한 지 6년이 됐지만 여전히 서로를 언급하고 있다. 이시언이 지난 6월 유튜브 ‘시언스쿨’ 구독자 10만 돌파를 기념해 절친들을 초대하는 자리에서도 전현무는 영상으로 등장했다. 마침 현장에 참석한 한혜진은 영상 속 전현무를 보고 덤덤하게 웃으면서 “많이 피곤해보이시네요”라고 말했고, 전현무의 영상이 끝나자 “기네요”라고 한 마디 했다. 전현무 역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멤버들의 캐리커쳐 벽화 속 한혜진을 보고 “너랑 나 사이에”라며 말을 잇지 못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진은 ‘환승연애’에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남자들은 내가 전에 만났던 애들 다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현무도 한 프로를 통해 “헤어진 X와 환승연애 출연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출연은 OK”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난 헤어지면 끝이다. 감정이 없다. 하지만 그 분이 거기에 나와서 다른 사람과 잘 된다면 응원한다”고 했다. 이에 두 사람이 실제로 한 프로그램에서 동반 출연이 성사될지 누리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합성 사진 아냐?”…나영석 PD, 파격 비주얼 공개에 팬들 ‘깜짝’

    “합성 사진 아냐?”…나영석 PD, 파격 비주얼 공개에 팬들 ‘깜짝’

    나영석 PD가 ‘상남자’ 매력을 뽐낸 파격 비주얼로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난 13일 나영석 PD가 소속된 제작사 에그이즈커밍 유튜브 ‘채널 십오야’는 휴방 공지를 올렸다. ‘채널 십오야’는 “이번 주 금요일 영상과 다음 주 화요일 라이브는 추석 연휴로 쉬어갑니다. 즐겁고 건강한 한가위 보내시고 다음 주에 만나요. 항상 십오야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공지문과 함께 나영석 PD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나영석은 짧은 머리에 구릿빛 피부, 탄탄한 팔뚝을 드러낸 ‘상남자’ 매력을 뽐내며 바닷가를 달리고 있다. 이에 팬들은 “휴방보다 놀라운 공지 사진”, “합성인가요”, “전현무 다이어트 성공한 줄 알았어요”, “강호동님한테 합성하신 건가요”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후 ‘채널 십오야’에는 ‘다음 주 예고) 제주도로 나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제작진은 나영석에게 “영석 코스와 대주 코스를 나눠서 낮과 저녁으로 (답사를) 가볼까 한다. 선배님 코스로 추천해 드릴만한 곳을 우리가 찾아놨다”며 제주도 나들이를 제안했다. 이에 나영석은 “내가 추천하는 곳을 왜 네가 찾냐. 나도 추천하고 싶은 게 있다”며 프라이빗 비치를 추천했다. 그러면서 “다들 수영복 입고 와라. 문신 다 하고. 근데 우리 서로가 서로를 봐야 한다. 정말 프라이빗해서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바쁜 나영석을 위해 미리 코스를 준비한 것이라며 제주 신화월드를 밀어붙였고, 결국 나영석은 제작진의 뜻에 따르기로 했다. 이어진 영상에는 놀이기구를 타고 괴성을 지르는 나영석의 모습과 앞서 공개된 사진처럼 해변을 달리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를 본 일부 팬들은 ‘상남자’ 포스를 풍기는 나영석의 사진이 합성이 아니라는 사실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 ‘중(重)후(厚)장(長)대(大)’ 기업들 ‘무겁고, 두텁고, 길고, 큰’ 이미지 벗으려 ‘톡톡’ 튀는 몸부림

    ‘중(重)후(厚)장(長)대(大)’ 기업들 ‘무겁고, 두텁고, 길고, 큰’ 이미지 벗으려 ‘톡톡’ 튀는 몸부림

    ‘중후장대(重厚長大)’ 기업은 글자 그대로 ‘무겁고, 두텁고, 길고, 큰 것’을 뜻하는 철강, 화학, 자동차, 조선 등의 제조업을 말한다. 자동차와 휘발유, 경유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소비재를 생산하지 않는 기업 간 거래(B2B) 기업들이다. 이 기업들은 대체로 당장 어디에 쓰는 건지 정체를 알 수 없지만 엄밀한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제품들을 만든다. 생산 절차는 까다롭고, 높은 숙련도를 요구한다. 도제식 교육이 불가피하다. 또 크고, 무거운 제품을 만들기 위해 육중한 설비를 다뤄야하고, 높은 곳까지 올라가거나 불꽃이 튀는 작업을 해야 한다. 그만큼 위험하다. 안전을 위해서라도 작업장 내 규율이 엄격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군대와 같은 수직적 조직체계를 갖추고 있고, 결과적으로 젊은 세대들에겐 ‘꼰대’ 느낌이 강한 회사로 여겨진다. 하지만 최근 이런 회사들이 이미지 변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른바 ‘B급 감성’의 병맛 유튜브 영상과 추상적이면서 신비한 이미지를 주는 공중파 광고, 업종의 특성을 담은 귀여운 캐릭터를 앞세우는 등 톡톡 튀는 노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가 지난 21일 공개한 디지털 영상광고 ‘오일전사’의 조회수는 게재 3주 만에 유튜브 조회수 700만을 돌파했다. 동시에 공개했던 HD현대 그룹 광고영상도 조회수 100만에 육박하고 있다. 영상은 HD현대오일뱅크의 휘발유를 의인화한 오일전사들이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배우 유지태와 김동준이 이끄는 오일전사들은 투철한 사명감으로 차량을 밀며 멋지게 질주하다 연소돼 일생을 마감한다. ‘40L=40명’이란 직유적 표현에 오일전사로 분장한 배우들의 너무도 진지한 명품 연기가 어우러지면서 ‘B급 감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상은 국내 최정상의 독창적 광고 제작사 돌고래유괴단과 협업해 만들었다. 기존에 ‘불꽃’을 강조하는 기업 이미지 영상 광고를 만들어왔던 한화는 최근 바다를 배경으로 신비한 느낌을 주는 영상을 제작해 공중파에 내보내고 있다.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출범 1년 만에 새로 선보인 기업 이미지 광고지만, 영상에 한화오션이나 한화솔루션 등 직접적인 그룹사에 대한 언급이 없다. 어두운 망망대해의 바이오루미네센스(해양 생태계에서 광합성을 하며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만들어 내는 바다 플랑크톤이 스스로 빛을 내는 현상)와 함께 뱃노래를 배경음악으로 내보내며 ‘바다 위 친환경 솔루션’이라는 메시지를 남긴다. 한화=불꽃으로 이어졌던 기존 문법과 다른 이 영상의 유튜브 조회수는 3개월여 만에 무려 2747만이다. 현대양행에서 시작한 HL그룹도 ‘I AM 에이첼’, ‘나를 믿다’ 등 다소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영상으로 기업 이미지 광고를 하며 주목받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광고에 등장하는 모델 ‘에이첼’을 중심으로 가상과 실상의 증명보다 믿음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포스코는 2021년 10월부터 대표 캐릭터 ‘포석호’를, 에코프로는 지난해 포석호와 닯은 느낌을 풍기는 공식 캐릭터 ‘에꼬’를 선보였다. 중후장대 기업들의 이런 노력은 중장기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이미지를 높이고, 대중에 존재감을 각인시켜 투자자들에게 매력을 더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모처럼 웃던 하이브 주가, 갈등 재점화에 ‘털썩’…K팝 인기에도 엔터주 부진 이유는

    모처럼 웃던 하이브 주가, 갈등 재점화에 ‘털썩’…K팝 인기에도 엔터주 부진 이유는

    지난달 보름 만에 주가가 15% 오르며 반등세 시작의 기대감을 모았던 하이브 주가가 다시 주저앉는 모습이다. 경영권 분쟁과 소속 가수인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음주운전, 오너의 사생활 등 논란으로 떨어졌던 주가가 회복한 것도 잠시, 그룹 뉴진스가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이사의 갈등에 대한 직접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투심이 약화되는 모습이다. 지난 13일 코스피에서 하이브 주가는 전일 대비 2.96% 하락한 16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도 장 초반 6% 넘게 빠진 후 2.82% 하락 마감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주가가 빠진 셈이다. 전날 하이브를 제외한 엔터주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으며, 이날도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에스엠은 상승 마감했다. 하이브만 홀로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는 건 지난 11일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와의 갈등에 대해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가 직접 자신들의 입장을 밝힌 영향으로 보인다. 당시 뉴진스 멤버들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민희진이 대표로 있던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로 돌려놔 달라”면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하이브 측에 이달 25일까지 어도어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하이브와 민 전 대표와의 갈등은 지난 4월부터 시작됐다. 법적 분쟁으로까지 번졌던 이번 갈등은 지난달 27일 민 전 대표가 어도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되며 일단락되는 듯 보였으나, 뉴진스의 입장 발표로 운영 관련 불확실성이 대두되며 주가가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거기다 민 전 대표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소집 및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갈등은 더욱 심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 전 대표의 법률대리인은 하이브와의 주주간계약에 의해 민희진 전 대표에게 어도어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로서의 5년 동안의 임기가 보장되어야 하지만, 하이브가 아무런 근거 없이 주주간계약 해지를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엔터주 연중 30~50% 하락세, 영업이익도 ‘빨간 불’엔터주 중 ‘대장주’로 꼽히는 하이브는 이처럼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올해 들어 주가가 29.6% 하락했다. 나머지 다른 엔터주들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JYP엔터는 같은 기간 54.8% 하락하며 반토막이 났고, SM 역시 36.6%, YG는 33.1% 하락하는 등 줄줄이 힘을 쓰지 못하는 상태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K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팬덤 확장으로 엔터사 주가는 고공행진했다. K팝의 인기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엔터사들의 실적이 부진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진 모습이다. JYP엔터의 경우 올 2분기 매출 957억원, 영업이익 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7%, 80% 줄면서 어닝쇼크(실적이 예상보다 낮게 나온 것)가 났다. 하이브는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냈지만 영업이익은 509억원으로 같은 기간 37% 줄었고, SM 역시 영업이익이 31% 감소한 247억원을 기록했다. YG는 아예 11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다. “2분기에도 투자성 경비 지출이 이어지고 있어 수익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YG의 실적 부진 배경엔 핵심 아티스트인 블랙핑크의 공백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음원 시대에 앨범 판매에 열 올리는 엔터사핵심 아티스트 공백기엔 앨범 판매량 저조 불가피일각에선 앨범 판매에 의존하는 K팝 수익 모델의 한계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대부분의 팬은 음원으로 K팝을 듣고 있지만, 엔터사들은 다양한 포토카드나 재킷 사진 등을 미끼로 앨범 판매량을 늘리는 전략을 구사해 왔다. 거기다 사인회 응모권을 넣어 앨범을 많이 사면 살수록 사인회에 참석할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은 여전히 ‘대량 구매 조장’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공연 등과 비교하면 앨범은 원가율이 낮아 엔터사들이 선호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올 들어 앨범 판매는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브는 상반기 앨범 매출이 234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7% 감소했고, JYP는 같은 기간 60% 넘게 즐었다. 주요 아티스트들이 공백기에 들어가면서 새 앨범이 나오지 않은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엔터사 목표 주가를 잇달아 낯추고 있지만 이르면 올 4분기에 업황 개선에 따라 내년부터 주가 반등이 가능할 거란 분석도 나온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인 데뷔와 위버스(하이브 팬 플랫폼) 수익화 시작 등 다양한 모멘텀이 몰려 있는 4분기를 기점으로 장기적 시각으로 (엔터주에 대한) 비중확대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 유튜브 영상 보며 환자 수술한 ‘가짜 의사’… 15세 소년 사망 [여기는 인도]

    유튜브 영상 보며 환자 수술한 ‘가짜 의사’… 15세 소년 사망 [여기는 인도]

    인도에서 15세 소년이 ‘가짜 의사’에게 담석 제거 수술을 받다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인도 현지 언론 지뉴스 등에 따르면, 비하르주 사란에 위치한 간파티 병원의 아짓 쿠마르 푸리 의사가 최근 소년에게 수술을 집도하는 과정에서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며 수술을 진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소년의 가족은 “아들이 반복적인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에 데려갔고, 입원 후 잠시 증상이 나아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푸리 의사는 구토를 유발하는 담석을 제거해야 한다며 수술을 주장했다. 수술 당일, 푸리 의사는 소년의 아버지를 심부름으로 보낸 후 가족의 동의 없이 수술을 강행했다. 수술 후 소년의 상태는 급격히 악화되었고, 푸리 의사는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환자는 이송 도중 사망했고, 푸리 의사는 시신을 병원 계단에 두고 도주했다. 소년의 가족은 “푸리 의사가 수술 도중 휴대전화로 유튜브 영상을 보며 수술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수술 후 소년은 의식을 회복했으나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가족은 통증의 원인에 대해 질문하자 푸리는 “당신들이 의사냐”며 오히려 역정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들은 푸리 의사를 경찰에 고소했으며, 당국의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도주한 푸리 의사는 여전히 종적을 감춘 상태다. 경찰은 푸리 의사가 가짜 의사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인도에서는 종종 가짜 의사가 수술을 집도하는 사건이 발생해왔다. 올해 초 뭄바이에서는 한 남성이 아내의 의학 학위를 이용해 의사 행세를 하다 적발되었으며, 2020년에는 한 남성이 위조된 학위와 자격증으로 유명 병원 16곳에서 가짜 의사로 일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이 남성의 최종 학력은 초등학교 5학년 수준에 불과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 스트리밍·쇼핑·배달까지 고물가에 부담 커지는 ‘구독 서비스’…AI까지 더해지나

    스트리밍·쇼핑·배달까지 고물가에 부담 커지는 ‘구독 서비스’…AI까지 더해지나

    “쿠팡, 넷플릭스, 티빙, 디즈니플러스, 유튜브 프리미엄, 밀리의 서재를 구독하고 있어요. 가족과 공유하고 있는 것도 있고, 통신사 요금제 결합으로 이용하는 것도 있지만 꽤 많죠.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는 줄이려고 해도 매번 새로운 콘텐츠들이 나오다보니 쉽지 않더라고요. 쿠팡은 새벽배송이랑 무료반품이 너무 편해서 끊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온라인 쇼핑(이커머스)에서부터 배달, OTT 등 구독 서비스가 점차 확대되는 데 이어 가격까지 오르면서 ‘구독 플레이션’(구독+인플레이션)이 현실화하고 있다. 여기다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면서 음성비서 등 AI 서비스도 구독형 상품을 내놓는 추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OTT를 중심으로 구독 플랫폼의 가격이 잇따라 인상되면서 월 1만원 이하 OTT 요금제는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유튜브 프리미엄 월 구독료는 지난해 12월 1만 450원에서 1만 4900원으로 42.6%나 올랐고, 디즈니 플러스는 같은해 11월 9900원에서 1만 3900원으로 40.4% 인상됐다. 국내 토종 OTT인 티빙 역시 비슷한 시기 1만 3900원에서 1만 7000원으로 비싸졌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말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되는 요금제 중 가장 싼 월 9500원짜리 ‘베이식 멤버십’의 판매를 중단했으며, 한 가구 내에 함께 살지 않는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면 매달 5000원을 추가로 내게 했다. OTT 가격 인상에 따른 가계 부담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각자 독점 콘텐츠(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이용객을 모으고 있는 만큼 여러 플랫폼을 동시에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아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평균 2.1개의 OTT를 구독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OTT 구독료 비용은 1인 평균 월 1만 2005원이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 수를 보유 중인 넷플릭스는 요금 인상 및 계정 공유 차단 이후 이용자 수가 급감했지만, 결제액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 시장조사업체인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지난 7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096만명으로 올 1월(1282만명) 대비 14.5% 줄었지만, 월간 카드 결제금액은 같은 기간 472억원에서 463억원으로 1.7% 줄어드는 데 그쳤다. 쿠팡 가격 인상에 이커머스·배달업계 경쟁‘탈쿠팡족’ 잡기에도 쿠팡 이용자 수 역대 최대이커머스 업계와 배달업계도 점차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신설하거나 가격을 올리고 있다. 쿠팡은 지난달부터 무료 로켓배송과 쿠팡이츠, 쿠팡플러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와우멤버십 구독료를 월 4990원에서 월 7890원으로 인상했다. 이를 계기로 ‘탈쿠팡족’을 잡기 위한 이커머스와 배달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해졌는데, 배달의 민족의 배민클럽이 대표적이다. 배민은 지난 5월 말 알뜰배달 배달비 무료, 한집배달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 멤버십 프로그램인 ‘배민클럽’를 출시해 무료로 운영해 왔는데, 최근 이를 유료화로 전환했다. 오픈 기념 혜택으로 월 1990원에 가입이 가능하지만, 실제 구독비는 월 3990원이다. 이에 앞서 SSG닷컴 역시 지난 7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이원화하면서 ‘쓱배송 클럽’을 신설했다. 연회비는 3만원인데, 현재는 1만원에 가입이 가능하다. 한시적으로 구독료 무료 혹은 가격 인하, 할인 쿠폰 등을 제시하며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긴 하지만, 신규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각종 혜택을 언제까지 유지할지는 미지수다. 와우멤버십 가격 인상에도 업계 1위인 쿠팡의 이용자 수와 결제추정 금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건재함을 보여서다. 실제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의 MAU는 3183만 4746명으로 전월 대비 0.5% 늘었는데, 경쟁사들 입장에선 고객 증가세가 유의미하지 않으면 각종 혜택을 유지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스마트폰 등 AI 서비스도 유료화 전망구글 제미나이 라이브, 월 20달러 등 구독경제의 범위는 우리 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스마트폰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올 초 첫 AI 스마트폰을 선보인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기능을 2025년까지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이후 곧장 유료화로 전환될지는 알 수 없지만 삼성전자는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더 높은 성능을 원하는 이용자를 위한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지난 7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갤럭시 AI 유로화와 관련해 “2026년부터는 2025년까지의 소비자 요구 사항, 산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좋을지 결정할 것”이라며 갤럭시 AI가 유료화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AI 비서 시장에선 생성형 AI가 도입되면서 이미 유료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구글이 대표적이다. 구글은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제미나이 라이브’를 공개하면서 이를 월 20달러의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고객에게만 제공한다고 밝혔다. 애플 역시 애플 인텔리전스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기능에 최대 20달러 수준의 구독료를 책정할 거란 전망이 제기됐지만 지난 9일(현지시간) 열린 새 아이폰 공개 행사에선 구독료에 관한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 아마존 또한 자사의 음성비서인 알렉사에 생성형 AI를 탑재해 월 최대 10달러의 구독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민희진, ‘2개월짜리 계약서’에 ‘사내이사 재선임 가처분’으로 맞불

    민희진, ‘2개월짜리 계약서’에 ‘사내이사 재선임 가처분’으로 맞불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대표직에서 해임된 민희진 전 대표가 법원에 ‘사내이사 재선임’ 가처분을 신청했다. 애초 대표이사 해임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할 예정이었지만, 이른바 ‘2개월짜리 계약서’를 받은 뒤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3일 민희진 법률대리인 측은 “민희진 전 대표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소집 및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 측은 이와 관련 “민 전 대표에 대한 대표이사 해임은 주주간계약에 위반되는 것이고 법원의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도 반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대표이사 해임의 효력을 다투는 가처분을 준비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하이브 측이 지난 28일 김주영 어도어 이사회 의장 명의의 ‘2개월짜리 업무위임계약서’를 민 전 대표 측에 전달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하이브는 지난달 민 전 대표에게 주주 간 계약을 해지한다고 통보하고, 법원에 해지 확인의 소를 제기했다. 지난 달 27일에는 이사회를 열고 민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하이브 CHRO(최고인사책임자)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이브 측은 이어 민 전 대표의 등기이사 계약 만료 일이 적힌 계약서를 제시했다. 이 기간에 따라 뉴진스 프로듀싱 계약 기간은 11월 1일까지로 모두 2개월 6일이다. 민 전 대표 법률대리인 측은 이에 대해 ”11월 2일 전까지 어도어 이사 재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가 필요하고, 법원의 가처분 심리 기간을 고려해 민희진 전 대표를 어도어의 이사로 재선임한 다음 대표이사로 선임하라는 취지로 가처분신청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법률대리인 측은 “민 전 대표에게는 주주간계약에 의하여 어도어의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로서의 5년 동안의 임기가 보장된다. 이러한 사실은 서울중앙지방법원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결정으로 이미 명확히 인정됐다“면서 ”그럼에도 하이브는 이전과 동일한 사유로 일방적으로 민희진 전 대표를 대표이사에서 해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이브는 민희진 전 대표의 사내이사 임기가 채 2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무런 근거 없이 주주간계약이 해지되었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브가 현재로선 민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고, 민 전 대표의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기 전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해 ‘사내이사 민희진 재선임의 건’에 대해 찬성하는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가처분신청을 한 셈이다. 현재 뉴진스 멤버들이 11일 유튜브를 통해 “25일까지 경영과 프로듀싱 결합을 원한다. 원래의 어도어를 돌려달라”고 하이브에 요구하면서 갈등의 골도 깊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하이브는 ”법대로 하겠다“면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 태연 “자랑하고 싶다”…먼저 연락 온 톱스타 실명 밝혔다

    태연 “자랑하고 싶다”…먼저 연락 온 톱스타 실명 밝혔다

    가수 태연이 샘 스미스와 컬래버 소감을 전하고 팬들을 위한 손글씨 폰트를 공개하며 팬 사랑을 드러냈다. 12일 태연의 유튜브 채널에는 탱나무숲의 7번째 에피소드가 펼쳤다. 이날 태연은 최근에 발견한 습관으로 고민할 때 ‘볼 깨물기’ ‘다리 떨기’를 적었다. 태연은 “고치고 싶은데 요즘 다리를 떨더라”라고 밝혔다. 태연은 본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상태로 “중립적인 상태다. 너무 업되지도, 다운되지도 않은 적당한 상태”를 꼽았다. 태연은 최근에 먹었던 맛있던 음식으로 요아정을 말하며 “너무 맛있어서 하루에 두 통씩 먹었다. 너무 상큼해서 밥을 거르고 밥 대신 먹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저희는 밥 먹고 먹어서 그런가 보다”라며 웃었고, 태연은 요아정 최애 조합에 대해 말했다. 태연은 만나서 대화해보고 싶은 사람으로 ‘놀라운 토요일’에 같이 출연하는 신동엽을 꼽았다. 태연은 “매번 뵙고 있지만, 동엽신과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술 한잔하면서 인생 얘기를 한번”이라고 밝혔다. 또한 태연은 최근 샘 스미스 10주년 앨범 ‘아임 낫 디 온리 원’(I‘m Not The Only One) 컬래버 음원 섭외 과정에 대해서도 밝혔다. 태연은 “샘 스미스 쪽에서 감사하게도 연락을 주셨다. 저만의 곡이 아니지 않냐. 원래 기존에 있던 곡이고, 제가 같이 참여하는 거여서 신중하게 작업했다. 자랑하고 싶은 마음으로 임했다”라고 밝혔다. 태연은 “너무 영광이었다. 팬들이 좋아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태연은 최근 다녀온 여행에 대해 “멀리 떠나고 싶은 기분이 들었고, 좋은 자극을 받고 싶었다. 여행 겸 공부 겸 다녀왔다”라며 유럽에 다녀왔다고 전했다. 이
  • 연봉 1.5억…국회의원들, 추석 휴가비로 ‘424만원’ 받는다

    연봉 1.5억…국회의원들, 추석 휴가비로 ‘424만원’ 받는다

    올해 연봉이 1억 5700만원으로 책정된 국회의원들의 추석 휴가비는 424만 7940원으로 조사됐다. 국회사무처가 공개한 ‘2024년 국회의원 수당 등 지급기준’ 등에 따르면 의원들의 올해 급여는 전년대비 1.7% 인상 적용됐다. 국회의원 급여는 기본급에 해당하는 수당과 ▲입법활동비 ▲특별활동비(입법활동비의 30% 상당액) ▲명절휴가비 등 상여금 등으로 구성된다. 국회의장과 부의장, 각 상임위 위원장에는 직급보조비가 추가로 더해진다. 올해 국회의원 수당(기본급) 중 일반수당은 707만 9900원이다. 지난해(690만 7300원)보다 2.5% 상승했다. 관리업무수당은 지난해 62만 1650원에서 올해 63만 7190원으로 올랐다. 다만 정액급식비는 전년도와 같은 14만원이다. 상여금 격인 입법활동비(313만 6000원)와 특별활동비(78만 4000원)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이를 월로 환산하면 국회의원들은 매월 1200만원의 월급을 받는 것으로 계산된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최근 배우 한선화의 유튜브에 출연해 “월급이 1050만, 1100만원 정도 된다”며 “정치인들은 어디서 밥 얻어먹는 게 힘들어서 그만큼 써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월 봉급액의 60%를 지급한다’는 일반 공무원 수당 규정 제18조의3(명절휴가비)에 따라 추석 휴가비로는 424만 7940원을 받게 된다. 이는 평균 직장인의 5배가량 높은 금액이다. 인크루트가 지난 3~4일 직장인 1055명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5.5%가 추석 상여금을 받는다고 답했고 나머지는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상여금을 받는 이들의 상여금 평균 금액은 약 8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국회 안에서도 명절 휴가비를 두고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명절휴가비가 들어왔다”며 “국회의원이라는 하나의 이유만으로 여러 명목의 소중한 혈세가 날짜 되면 또박또박 들어오는데, 참 마음이 무겁다”고 썼다. 이어 “조금이라도 어려운 분들과 나누겠다. 입으로는 민생을 외치지만 진심으로 실천하는지 반성하며 오늘도 무겁게 하루를 시작한다”라며 명절 휴가비 절반을 약자를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연욱 새로운미래 선임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회의원들에게 424만 원의 명절휴가비가 지급되었다는 소식은 씁쓸하게 한다. 마치 명절이 국회의원들만의 축제인 양, 혈세는 끊임없이 그분들의 주머니를 채우고 있다”며 “의원들은 제대로 된 의정 활동과 상관없이 돈은 꼬박꼬박 받고 있다. 국회의원들은 국민을 위한 일에 집중하고, 특권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 “애들한테 안 좋지 않니” 시어머니의 잔소리, 올 추석도 스마트폰이 걱정[취중생]

    “애들한테 안 좋지 않니” 시어머니의 잔소리, 올 추석도 스마트폰이 걱정[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두 아이를 둔 강진수(33)는 올해 추석도 걱정이 큽니다. 차로 2시간 정도 걸리는 고향까지 가는데 금세 지루함을 느낀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은 지난 설에도 평소 즐겨 보는 유튜브 영상을 보겠다고 떼를 썼습니다. 운전에 집중하기 어려웠던 강씨는 ‘30분’이라는 제한을 두고 스마트폰을 틀어줬지만 이내 유치원생 딸이 자신도 게임 하고 싶다며 옆좌석에 앉은 오빠와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고향 집에 도착한 뒤에도 스마트폰을 둔 다툼은 이어졌습니다. 아이들은 “명절인데 애들 울리지 말고 하고 싶은 것 하게 나둬라”는 할아버지의 지원사격에 기세등등하게 스마트폰을 독점했습니다. 강씨는 “올해도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보겠다고 계속 고집부리면 어쩌나 걱정이 크다”고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스마트폰 둘러싼 가족 간 동상이몽모처럼 긴 이번 연휴를 앞두고 어린 자녀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부모와 아이의 스마트폰 주도권 싸움을 벌써 걱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조부모와 부모 사이에서도 양육 기준이나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우려 정도가 다를 때도 많아 남몰래 속앓이하는 부모도 있습니다. 유치원생 아들을 둔 김모(38)씨는 “지난 설에도 제대로 쉬지도 못해 아기 낮잠 재우기 전 식사 때 잠깐 보여준 건데 그걸 보신 시어머니가 ‘아이에게 스마트폰은 좋지 않다’며 한소리하셔 기분이 상했다”고 했습니다. 세 살배기 아들을 키우는 송모(31)씨도 아이가 조금이라도 울면 스마트폰부터 쥐여주는 남편과 말다툼을 자주 벌입니다. 이번 추석에도 양가에 갔을 때 혹시라도 그런 모습을 보이게 될까 걱정이 큽니다. 송씨는 “스마트폰 화면과 콘텐츠들이 애들한테 너무 안 좋다고 해 평소에도 잘 보여주지 않는다”며 “남편은 ‘연휴만큼은 좀 쉬자’면서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덥석 쥐여준다”고 하소연했습니다. 4명 중 1명,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집안 갈등의 씨앗이 되는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은 어른들의 과한 우려가 아닙니다. 실제로 스마트폰에 중독된 아이들도 많고 정서·신체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도 수두룩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이용자 중 과의존 위험군은 평균 23.1%로 나타났습니다. 일상에서 스마트폰 없이 살지 못하고 이용 시간 등을 조절하는 능력이 낮은 상태 등을 의미하는 과의존군은 나이가 어릴수록 더 많았습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3~9세 어린이 중 25%, 만 10~19세 청소년은 40.1%가 과의존 위험군에 속했습니다. 이런 아이들의 스마트폰 이용이 문해력이나 집중력뿐 아니라 정서 발달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이상미 동양대 간호학과 교수의 논문 ‘초기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이 공감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초기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이 대인 공감력을 떨어뜨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폰 과의존 수준이 높을수록 자아존중감이나 공감 발달이 악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아이, 폰과 멀어질 수 있을까 스마트폰을 아예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는 만큼 결국 건강하게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유치원생 아들이 디지털 기기를 너무 수월하게 사용해 무섭다는 김모(37)씨는 “요즘 식당만 가도 어른과 아이 모두 스마트폰 화면만 보고 있다”면서 “아이들이 디지털 기기와 적당한 거리두기를 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는 각자 스마트폰 화면만 쳐다보기보다는 가족들의 얼굴을 바라보며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거나 함께 시간을 보내보면 어떨까요.
  • 화장 고치다 ‘삐끼삐끼’…“가수 데뷔·광고 12개” 대만 가나

    화장 고치다 ‘삐끼삐끼’…“가수 데뷔·광고 12개” 대만 가나

    최근 틱톡 등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한국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응원단의 이른바 ‘삐끼삐끼 춤’을 주요 외신에서 집중 조명한 가운데, 대만이 치어리더 이주은(19)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주은 치어리더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약 54만 6000명을 보유 중이며, 유튜브 채널과 아프리카TV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12일 “이주은이 경력을 쌓기 위해 내년에 대만에 올 수 있다”라며 “대만 야구팬들로부터 엄청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대만 6개 구단 중 5개 구단에서는 이미 한국인 치어리더들이 활동하고 있다. 앞서 이주은을 포함한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 6명은 지난 7월 대만 야구팀 푸방 타이거즈 측의 초청으로 현지에서 ‘삐끼삐끼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상황이 이러자 국내 팬들은 대만이 우리 치어리더들을 돈으로 데려간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매체는 한국 치어리더의 계급적인 문화, 낮은 보수, 높은 노동 강도 등을 언급하며 “대만 팬들은 대만에 오면 더 행복해질 수 있다. 뺏긴다고 생각하기 전에 처우를 개선하라고 지적한다”고 전했다. 대만으로 가는 K치어리더들 실제로 최근 1년 새 10명의 한국 치어리더가 대만으로 이적해 활동하고 있다. 이다혜(25)는 지난해 3월 대만 야구팀 라쿠텐 몽키스로 이적해 코카콜라 등 광고 12개를 찍고, 가수로도 데뷔했다. 대만 유튜브 인기 크리에이터 1위다. 또한 웨이취안 드래건스의 러브콜로 구단 최초의 외국인 치어리더 팀장에 부임했다. 치어리더 안지현(27) 역시 대만 신생 야구팀 TSG 호크스의 팀장이 됐고, 이아영(32)도 푸방 가디언스 치어리더 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두 사람은 대만 TV 예능 출연에 이어 CF까지 동반 촬영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기 외적으로 주목받을 기회가 적고 구단이 아닌 대행사에 몸담고 있어 수입이 매우 적은 것과 상반된다. 우리나라는 구단에서 경기당 인건비를 책정해 응원 대행사에 지급하면 대행사가 치어리더에게 일당 형식으로 주거나 월급으로 지급하는 식이다. 응원단장은 단가도 높고 전경기에 출장하기 때문에 연 단위로 놓고 보면 수입이 어느 정도 보장이 되지만 치어리더는 단가도 낮은 데다 경기를 나눠서 나가기 때문에 수입이 적다. 이 때문에 대우조건이 좋으면 다른 구단이나 대행사로 옮기는 치어리더들이 많다. 반면 대만은 구단이 광고까지 주선할 정도로 적극적이어서 수입의 규모가 상당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또 대만에 진출하면 광고 뿐만 아니라 가수 데뷔까지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기 때문에 앞으로도 K치어리더들의 대만 진출은 시간 문제라는 전망이 나온다.
  • 檢 ‘청담동 술자리’ 김의겸 불구속 기소

    檢 ‘청담동 술자리’ 김의겸 불구속 기소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61)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권성희)는 유튜브를 통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사실인 것처럼 방송한 김 전 의원과 인터넷매체 더탐사 강진구 기자 등 피고인들을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2022년 7월 1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고급 술집에서 윤 대통령과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 대표가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여명,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 등과 함께 새벽까지 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이다. 김 전 의원과 강 기자, 첼리스트 박씨의 전 남자친구 이모씨 등은 2022년 10월 24일부터 2023년 1월 9일까지 총 19회 유튜브에서 이 의혹이 사실인 것처럼 허위 내용을 방송해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았다. 의혹 최초 제보자인 이씨의 여자친구이자 당시 자리를 목격했다던 첼리스트 박씨는 경찰에 출석해 ‘해당 의혹은 허위’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검찰은 김 전 의원이 유튜브가 아닌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이 의혹을 제기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에 대해서는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적용해 불기소(공소권 없음) 처분했다.
  • ‘36주 낙태’ 집도의 따로 있었다… 살인혐의 입건

    ‘임신 36주 낙태’(임신중단)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낙태 수술을 집도한 의사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의사를 살인 혐의로 입건했다. 당초 병원 관계자들은 병원 원장이 직접 수술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거짓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2일 “압수물과 의료진 진술을 분석한 결과 실제 수술을 한 집도의가 별도로 있어 특정하고, 지난달 말 살인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집도의는 산부인과 전문의로 다른 병원 소속 의사로 확인됐다. 이 의사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수술을 집도한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임신중단 경험담을 자신의 유튜브에 올린 여성, 병원장, 집도의 등 3명을 살인 혐의로, 수술에 참여한 마취의와 보조 의료인 3명은 살인 방조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병원장은 수술실 내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지 않아 의료법 위반 혐의도 받는다. 또 경찰은 병원을 알선한 브로커 1명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유튜버를 상대로 수술 동기 등을 추가 조사한 경찰은 이 여성이 금전적인 목적으로 낙태 영상을 게시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낙태 수술을 한 유튜버와 병원장, 집도의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하려면 태아가 산모의 뱃속에서 나올 때 살아 있는 상태였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서는 의료진 간 진술이 엇갈린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관되지 않거나 엇갈리는 진술이 있다”며 “병원장이 아닌 다른 의사가 수술한 이유 등을 보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박신양부터 뉴진스까지… 셀럽 ‘픽’과 함께하는 뭉크의 시간

    박신양부터 뉴진스까지… 셀럽 ‘픽’과 함께하는 뭉크의 시간

    ‘유럽 밖 최대 규모 뭉크 회고전’, ‘얼리버드 티켓 하루 만에 전량 매진’, ‘n차 관람 유행’ 등 수많은 화제를 몰고 온 서울신문 창간 120주년 기념 전시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이 오는 19일 105일간의 대장정을 마친다. 이번 추석 연휴는 폐막을 일주일 앞둔 뭉크전을 즐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전 세계 23곳의 소장처에서 온 140점의 작품 중 어떤 작품을 놓치지 말아야 하는지 배우이자 화가인 박신양부터 인기 걸그룹 뉴진스까지 그동안 전시회를 다녀간 유명 인사들의 작품 ‘픽’을 통해 알아봤다. # 박신양 - ‘병든 아이’ ‘뱀파이어’ 박신양은 전시장 ‘섹션5’에 있는 ‘병든 아이’, ‘뱀파이어’ 등과 같이 뭉크가 특정 주제를 다양하게 표현한 지점에 주목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총 7점의 ‘뱀파이어’, 8점의 ‘병든 아이’ 등 같은 주제를 평생에 걸쳐 연구한 뭉크의 실험적 표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박신양은 “뭉크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데 한평생을 건 작가”라며 “자기감정과의 대면에 물러서지 않았던 한 예술가를 만날 수 있는 전시”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 일을 수행해 낸 뭉크에게 나는 모자를 벗어 경의를 표합니다. 오늘 당신을 볼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남기기도 했다. #뉴진스 - ‘목소리’ ‘뱀파이어 인어’ 뉴진스는 유튜브와 팬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뭉크전 관람을 인증했다. 멤버들은 뭉크의 판화를 감상하며 석판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찾아보는 열정을 보였다. 양면 작품인 ‘목소리’(1891) 앞에서 사진을 찍은 해린은 “뭉크는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한 작가 같다”고 했다. 이 작품은 뭉크의 실험 정신이 오롯이 드러난 작품으로 캔버스 뒷면에 목탄으로 그렸는데, 그의 극단적인 그림 처리 기법인 ‘로스쿠어’ 방식이 적용된 작품이기도 하다. 또 다른 멤버 다니엘은 ‘쾨젠의 공원’(1906)과 ‘생클루의 밤’(1893) 앞에서 사진을 찍었으며, 민지는 ‘뱀파이어 인어’(1893~1896)와 함께 ‘인증샷’을 남겼다. #가수 겸 화가 솔비 - ‘마돈나’ 가수이자 화가인 권지안(솔비)은 뭉크의 두 번째 연인인 작가 다그니 율을 모델로 그린 ‘마돈나’(1895~1902)를 인상적인 작품으로 꼽았다. 그는 “사랑하는 이를 그리면서도 대상을 무조건 이상화하지 않았다는 점과 작품 곳곳에 드러나는 인간의 본능을 향한 성찰이 매력적”이라고 평했다. #김찬용 도슨트 - ‘병든 아이’ ‘뱀파이어’ ‘도슨트계 양대 산맥’이라 불리는 김찬용 도슨트와 정우철 도슨트 모두 뭉크전을 n차 관람하며 이번 전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 도슨트는 박신양이 꼽은 것과 같이 ‘병든 아이’와 ‘뱀파이어’ 시리즈를 인상적인 작품으로 꼽았다. 해당 시리즈는 한 가지 주제를 다양한 기법으로 반복해 보여 주는 뭉크의 작업 특성이 잘 드러나는 작품들이다. 그는 “같은 주제를 목판, 석판, 목판과 석판 혼합, 채색 버전 등 (뭉크가) 어떻게 다르게 표현했는지를 유심히 보는 게 의미 있다”고 말했다. #정우철 도슨트- ‘병든 아이’ 정 도슨트도 ‘병든 아이’ 시리즈를 꼽았다. 그는 작품과 작가의 생애를 연관 지어 감상하는 것을 추천했다. 그는 “‘병든 아이’의 경우 엄마 역할을 대신했던 (폐결핵으로 죽어 가는) 누나의 모습을 그린 것”이라며 “가족, 사랑하는 사람 등 모든 인간관계가 뭉크에게는 아픔이었다”고 했다. 정 도슨트는 또 대각선 구도로 뭉크의 우울감, 불안함, 고독, 외로움 등이 느껴지는 ‘생클루의 밤’(1893)을 인상 깊은 작품으로 꼽기도 했다. #한동훈 - ‘팔뼈가 있는 자화상’ 평소 예술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는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뭉크전을 찾았다. 한 대표는 당시 “미술관에 혼자 앉아서 생각하는 걸 좋아한다”며 ‘팔뼈가 있는 자화상’(1895)을 제일 좋아하는 작품으로 꼽았다. 이 작품은 하단부에 작가의 하얀 팔뼈가 그려져 있는데, 전체적으로는 묘비석을 연상시킨다. 뭉크가 판화로 표현한 자화상 가운데 대중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자 내적으로는 뭉크의 아픈 가족사가 담긴 작품이기도 하다. #문인들 - ‘절규’ ‘병든 아이’ 서울신문 신춘문예 출신 문인들 다수도 뭉크전을 다녀갔다. 이들은 뭉크의 대표작 ‘절규’(1895) 등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며 호평했다. 특히 소설가 김이설은 ‘병든 아이’ 연작을 좋아한다고 했다. 그는 작품 속 소녀가 맞이할 죽음처럼 내내 짙고 어두웠던, 실패로 점철됐던 자신의 20대를 떠올리며 위로가 됐다고 감상평을 남겼다. 극작가 겸 연출가 오세혁은 “한쪽 벽을 가득 채운 ‘뱀파이어’ 연작을 한동안 바라봤다”며 “한없이 희망했기에 절망을 그렸고, 간절히 사랑했기에 두려움을 그렸을까”라고 했다. #일반 관람객 - ‘절규’ ‘키스’ ‘달빛 속…’ 일반 관람객들이 사랑한 작품은 아트숍 엽서 판매량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뭉크 작품을 넣은 20종의 엽서는 지난 10일까지 모두 4만여장 팔렸는데 판매 1위는 ‘절규’가 차지했다. 2위는 ‘키스’(1892), 3위는 ‘달빛 속 사이프러스’(1892), 4위는 ‘마돈나’, 5위는 ‘생클루의 밤’이었다.
  • 우주선 밖 첫 민간인, 인류 새 역사…“우주유영 시작” (영상) [포착]

    우주선 밖 첫 민간인, 인류 새 역사…“우주유영 시작” (영상) [포착]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미국 동부 시간으로 12일 오전 6시 12분(한국시간 오후 7시12분) 민간인 사상 최초의 우주유영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인류 역사상 미 항공우주국(NASA) 등 정부 기관에 소속된 전문 우주비행사가 아닌 민간인이 우주 유영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스페이스X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된 장면을 보면 ‘폴라리스 던’(Polaris Dawn) 임무를 이끄는 재러드 아이작먼은 사전 준비 절차를 거친 뒤 오전 6시 50분 우주캡슐 ‘드래건’의 문을 열고 우주로 몸을 내밀었다. 스페이스X가 개발한 외부 활동(EVA) 전용 우주복을 입은 아이작먼은 한손으로 ‘스카이워커’라는 이름의 해치에 부착된 구조물을 잡고 약 730㎞ 고도에서 시속 2만 5000∼2만 6000㎞로 움직이는 우주선 위에 홀로 서는 경험을 했다. 한손은 구조물을 잡고 있었지만, 다른 손은 자유롭게 움직여 보였고 화면 맞은편에는 푸른 지구의 모습이 보였다. 아이작먼은 10분가량 선체 외부에 머물며 우주공간에 체류한 뒤 선내로 돌아왔다. 이어서는 스페이스X 소속 엔지니어 새라 길리스가 배턴을 이어받아 역시 10∼20분간 우주유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들은 다만 과거 인류 최초로 우주 유영에 성공했던 구소련의 우주비행사 알렉세이 레오노프나 NASA의 에드 화이트 때처럼 줄에 매달려 우주공간을 떠다니는 형태로 유영하지는 않는다. 한손으로는 구조물을 잡고 있기 때문에 마치 우주선에 붙어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아이작먼은 앞선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해 “우리가 약간 춤을 추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우주유영에 앞서 이들이 ‘사전 호흡’(prebreathe)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는 해치가 열리기 전 감압병을 막기 위해 혈액에서 질소를 제거하는 과정이다. 이후 기내 압력을 우주와 맞추기 위해 서서히 낮췄고, 해치가 열리면서 우주유영이 시작됐다. 드래건에는 에어락이 없어 우주유영이 진행되는 두 시간 동안 우주인 4명은 모두 진공상태의 우주에 노출됐다. 아이작먼과 길리스가 우주유영을 하는 동안 나머지 두 명은 우주선 안에서 공기와 전력 등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우주유영이 끝나고 해치가 닫히면 기내 압력이 재조정되고, 질소와 산소 수치도 원래대로 돌아오게 된다. 당초 우주 유영은 미 동부 시간 12일 오전 2시23분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스페이스X는 별다른 설명 없이 유영 시간을 한차례 미뤘다. 폴라리스 던은 억만장자이자 항공기 조종사인 아이작먼이 이끄는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다. 아이작먼 외에 퇴역 공군 조종사인 스콧 키드 포티와 스페이스X 소속 여성 엔지니어 길리스, 애나 메논 등 4명은 지난 10일 우주발사체 ‘팰컨9’에 실린 드래건 캡슐에 탑승해 우주로 날아올랐다. 이들은 우주 종간에서 36가지 연구와 실험을 수행하고 스타링크 위성을 통한 레이저 기반 통신도 시도한 뒤 지구로 귀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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