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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Q 142’ 영재발굴단 수학천재 6살 ‘안타까운 근황’ 전했다

    ‘IQ 142’ 영재발굴단 수학천재 6살 ‘안타까운 근황’ 전했다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수학 천재 이정우(11)군이 최근 수학에 흥미를 잃었다고 고백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정우군은 지난 6일 유튜브를 통해 “점점 인터넷 세계에 빠져들고, 늦게 자는 생활이 반복되며 인생이 나빠지고 있다”며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그는 “저를 수학을 잘하는 사람으로 보지 말아달라”며 “5살 때부터 발전이 거의 없었고, 문제를 만나면 회피하려는 행동을 반복해왔다. 이제는 수학에도 흥미를 잃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하루 9시간씩 휴대폰을 사용하는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지지만, 끊을 수 없다는 사실이 더욱 비참하다”며 인터넷 사용 습관에 대한 고민을 내비쳤다. 이군은 한때 공부와 운동에 열심히 매진했으나, 여러 좋지 않은 일이 겹치며 현재 최악의 상태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망가지는 모습에 죄송하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언젠가 정상으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이군이 언급한 ‘인터넷 세계’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디시인사이드를 자주 이용한다고 밝히며 이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정우군의 근황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려를 표하며 “부모가 인터넷 사용을 조율해줘야 한다”는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편, 이정우군은 2019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당시 6살 나이로 고등수학과 공업수리학 문제를 푸는 모습이 화제가 됐으며, IQ 142로 상위 0.2%에 해당하는 천재로 평가받았다.
  • 전광훈 “대통령 되겠어”…윤상현 “존귀하신 목사님” 90도 인사

    전광훈 “대통령 되겠어”…윤상현 “존귀하신 목사님” 90도 인사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게 90도로 큰절을 하며 “존귀하신 목사님”이라 치켜세워 논란이 일고 있다. 전광훈 목사는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집회에서 “윤상현이 최고래요. 잘하면 대통령 되겠어”라며 윤상현 의원을 소개했다. 이에 윤상현 의원은 연단에 오르자마자 전광훈 목사와 악수한 뒤 90도로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윤상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성스러운 전쟁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며 “너무나도 존귀하신 전광훈 목사님, 나라를 지키는데 가장 선봉에 선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에 전광훈 목사는 “윤 대통령이 이번에 살아나면 외무부 장관 시켜달라 하라”고 화답했다. 윤상현 의원은 지난달 28일에도 전광훈 목사 주도의 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을 막지 못했다며 사죄의 큰절을 올린 바 있다. 이를 두고 여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CBS 라디오에서 “우리 당이 전광훈 목사와 합당이나 자매결연을 하나 싶을 정도로 오해받을 수 있다”며 “이는 망하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도 8일 SBS 라디오에서 “측근들이 전광훈 목사 집회에 가서 자신들이 보수의 아이콘인 것처럼 비치지 말고 윤 대통령을 설득해야 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계엄은 고도의 정치”라는 윤상현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이 10일 기준 12만 9300명의 동의를 얻었다. 윤상현 의원은 지난달 1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고도의 정치행위, 통치행위”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의 옛 사위로도 알려진 그는 해당 발언이 알려진 이후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국회 전자청원 사이트에 올라온 ‘윤상현 의원의 의원직 제명에 관한 청원’은 상임위 회부 요건인 5만명을 두 배 이상 넘어섰다. 청원인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대통령의 계엄군이 헌법과 계엄법을 위반해 국회 권능 행사를 방해했는데도 이를 ‘통치행위’로 규정한 것은 국회의원 자격 상실 사유”라고 주장했다. 또한 “과거 독재정권 하에서 국회가 해산된 사례는 있었지만, 1987년 민주헌법 제정 이후 이번 비상계엄 전까지는 유사한 사례가 없었다”며 “윤상현 의원의 발언은 국회 권능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윤상현 의원은 논란의 발언 외에도 유튜브 채널 출연 당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반대해 당장은 욕을 먹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국민들이 다르게 생각할 것”이라고 발언했으며, 전국농민회총연맹의 ‘트랙터 시위’를 두고 “난동 세력에는 몽둥이가 답”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키운 바 있다. 해당 청원은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 부의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 [세종로의 아침]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세종로의 아침]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영화보다 현실이 더 영화 같아서 관객이 줄어든 거 아닐까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 한밤중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에 만난 한 영화 관계자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의 말마따나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일이 벌어지고 한 달이 넘었지만, 사태는 매듭을 짓지 못하고 있다. 영화는 현실을 기반으로 삼아 시각과 청각을 최대한 자극하기 위해 상상력을 곁들여 만드는 예술이다. 현실을 기반으로란 말은 좀처럼 일어나기 어려운 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시간 안팎 러닝타임을 마치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그래서 계엄 이후 지금은 마치 한 달 넘는 영화를 보는 느낌마저 든다. 놀랍고, 무섭고, 화나고, 좌절하고, 기대하는 상태가 여태 지속되고 있다. 시각과 청각이 아플 정도로 자극적이다. 계엄 선포 날 ‘뉴스특보 봤어요?’ 카톡 메시지에 TV를 켜고 충격받은 기억이 여전하다. 대통령이 버젓이 계엄을 선포하는 모습이 인공지능(AI)으로 만든 딥페이크 영상인 줄 착각할 정도였다. 이어 국회에 총으로 무장한 군인들이 진입하는 장면을 생중계로 보고 있으려니 ‘서울의 봄’이 떠올랐다. 다행히 2시간 만에 국회가 계엄 해제를 가결하고, 이어 윤 대통령이 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을 때만 해도 이 괴상한 영화의 러닝타임이 다한 줄 알았다. 그러나 곧 황당한 반전이 벌어졌다. 대통령을 심판하기 위해 국회가 헌법재판관 임명을 요구했지만 대통령 대행과 이어진 다음 대행은 마치 ‘왕의 남자’처럼 행동했다. 그러는 사이 대통령의 입을 대신하는 이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유튜브에선 계엄이 옳았다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일부 국회의원마저 대통령을 두둔한다. 무장한 군인을 국회에 보냈는데도 잘못한 일이 아니며, 법원을 통해 체포영장이 청구됐는데 불법이라 외치는 이들의 모습은 마치 대통령이 조종하는 ‘아바타’처럼 보인다. 그나마 ‘인천상륙작전’을 펼치길 바랐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처참하게 실패하고 아까운 시간만 날려 버렸다. 영화가 현실로 돌아오려면 비정상적인 것들이 정상으로 돌아와야 한다. 현재는 진행 중이어서, 미래는 가늠만 할 수 있을 뿐이어서 답을 구하기 어렵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과거에서 힌트를 얻는다. 얼마 전 별세한 정아은 작가가 낸 ‘전두환의 마지막 33년’을 펼쳐야 할 이유다. 정 작가가 한 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던진 “전두환이 퇴임 후 남은 생을 감옥에서 보냈으면 윤 대통령이 계엄을 했겠느냐”는 질문은 지금 당장 유의미하다. 민주주의의 기반을 만든 시점이 된 ‘1987’ 이후 제대로 된 단죄가 있었는가 돌아본다. 거슬러 박정희·이승만과 같은 독재자, 그리고 조금 더 올라가 일제에 부역한 친일파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역사의 죄인들에게 너무 관대했던 것 아닐까. 이번 정부에서 친일파가 요직을 꿰차며 ‘기생충’처럼 득세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파묘’가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그저 무서워서가 아니다.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해 현실을 잘 그려 냈기 때문이다. 이 괴상한 현실 속에서 분투하며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리려는 노력도 한 편의 영화나 다름없다. 계엄이 일어나자마자 야광봉을 들고 거리로 나선 시민들, 눈이 내리는 길가에 은박 보온 담요를 두른 키세스단을 보고 있으면 울컥하는 아름다움과 함께하지 못한 죄송함을 동시에 느낀다. 이들의 노력이 과거가 된다면, 역사는 이들을 ‘영웅’이라 부를 것이다. 이 잔혹한 영화의 러닝타임이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겠으나, 클라이맥스를 넘어 결말은 가히 짐작할 수 있다. 헌법재판소 판결 이후 후속편이 담아야 할 내용도 명확하다. 이번 내란 사태를 일으킨 이와 동조한 이들, 부추긴 이들에 대한 조사를 ‘피도 눈물도 없이’ 해야 한다. 몇 년 뒤엔 이들에게 온정을 베풀자는 목소리도 반드시 나올 터다. 그럴 땐 기억하자. ‘인정사정 볼 것 없다’. 김기중 문화체육부 차장
  • 헌재 “尹 심판, 盧·朴보다 안 빨라… 포고령 1호 헌법 부합 안 해”

    헌재 “尹 심판, 盧·朴보다 안 빨라… 포고령 1호 헌법 부합 안 해”

    盧·朴 탄핵 소요기간 구체적 제시첫 변론까지 31일… 盧 18일·朴 25일여야 헌재 독립성 훼손에 우려 표명김용현 공소장 등 수사 자료 확보尹 측 “14일 출석은 결정된 것 없어” 헌법재판소가 9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에 대해 과거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들과 비교했을 때 빠르게 진행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 일부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지나치게 빠르다며 ‘편항적’이라고 주장하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오히려 헌재가 여당의 압박을 받아 탄핵심판을 지연한다는 의심을 제기하자 선제적으로 나서 ‘팩트체크’를 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헌재는 또 윤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를 위해 검찰·경찰·군 검찰이 보유한 수사 기록 일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오는 14일 첫 정식 변론을 앞두고 본격적인 수사 기록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이날 계엄포고령 1호가 헌법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입장도 냈다.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이날 “사건 심리 속도는 재판부에서 판단해 결정한다”면서도 “현재까지 이전 대통령 탄핵 사건 절차 진행과 비교해 특별히 빠르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실제로 사건 접수부터 첫 변론기일까지 노 전 대통령 사건은 18일, 박 전 대통령 사건은 25일이 걸렸다. 윤 대통령 사건은 지난달 14일에 접수돼 첫 변론이 이달 14일로 31일이 소요되므로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김용민 민주당 의원이 전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헌재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의 압박에 윤 대통령 외 다른 탄핵심판 사건의 기일을 서둘러 지정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재차 반박했다. 천 공보관은 “명백히 사실에 반한다”며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논평으로 헌재가 정치권으로부터 독립돼 있지 않다는 인상을 주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천 공보관은 또 “헌재는 독립적 심판 기관으로 심판정 밖에서 이뤄지는 여론전에 결코 흔들리지 않으며 공정한 심판을 하고 있다”면서 “당사자가 절차 진행에 이의가 있다면 재판부에서 이를 면밀히 판단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헌재는 아울러 “전날 오후 수사기관에서 기록인증등본(원본과 동일하다고 인정된 사본) 송부촉탁에 대한 일부 회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청, 국방부 검찰단, 서울중앙지검에서 회신받았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했다. 앞서 국회 측은 비상계엄 관련 수사 기록을 확보(송부촉탁)해 달라고 헌재에 요청했고, 헌재는 이를 채택한 바 있다.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 모두 헌재가 확보한 자료의 열람을 신청했다고 헌재는 전했다. 해당 자료에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내란 피의자들의 공소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원 헌재 사무처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 현안질의에서 “정치활동 금지 내용이 담긴 계엄포고령 1호가 헌법에 부합하느냐”는 한정애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정상적인 상황에서라면 실행되기 어렵다고 안다”며 “헌법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김 사무처장은 “탄핵소추 사유에서 민주당 소추 위원들이 내란죄를 빼 버렸다. 재판부에서 권유한 사실이 있느냐”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는 “전혀 일체의 의혹도 없고 명확하고 공정하게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일축했다. 한편 윤 대통령 측은 “(정식 변론일인) 14일 헌재 출석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헌법 재판에 출석한다는 의사는 확고하다”면서도 “내란죄 철회, 기일 일괄 지정 문제 등이 어느 정도 정리가 돼야 출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민전 “백골단 기자회견 송구, 철회”…백골단 “시위 취소”

    김민전 “백골단 기자회견 송구, 철회”…백골단 “시위 취소”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이른바 ‘백골단’으로 불리며 윤석열 대통령 관저 사수 집회를 벌이는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또 이미 진행된 기자회견이지만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백골단 역시 예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 시위를 취소했다. 김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에 올린 ‘반공청년단 기자회견 입장문’에서 “다수 윤 대통령 지지 청년들의 입장을 제대로 읽지 못함은 물론, 기자회견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배경을 파악하지 못한 채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은 한남동 한남초등학교 앞 집회에서 만났던 청년들의 요청에 따라 추진했다. 김민전 의원은 한남동에서 만났던 여러 청년들의 열정에 감동해 이들을 돕고자 하는 선의에서 이번 기자회견을 주선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러나 기자회견 이후 다수의 윤석열 대통령 지지 청년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한 집회가 조직화되지 않기를 원하며, ‘반공청년단’이라는 명칭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백골단’이라는 명칭 역시 좌파에 명분을 줄 수 있는 표현이라며 사용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이 자발적 평화적 시위를 하고자 하는 청년들을 폭력적 시위단으로 왜곡하는 계기가 되어서는 안 됨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반공청년단이라는 단체의 기자회견을 주선했다. 이 자리에서 단체 회원들은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위협하고 국론 분열을 초래한 졸속 탄핵 절차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야당 의원들로 구성된 국회 탄핵소추단이 탄핵 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삭제한 것을 비판했다. 이들은 “대통령 탄핵은 단순한 법적 판단이 아닌 정치·사회적 안정과 국론 통합을 고려해야 할 중대 사안”이라며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지키고 대한민국 헌정질서 수호를 위해 앞으로도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공청년단은 최근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는 민주노총 등 집회에 맞서 2030 청년들이 주축이 돼 자발적으로 조직된 단체라고 주장했다. 세간에선 하얀 헬멧을 쓴 채 활동에 나선 이들을 1980년대 시위 진압 경찰 부대를 일컫던 ‘백골단’으로 불렀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반공청년단을 조직의 공식 이름으로 정하되, 백골단은 ‘예하 부대’로 두고 대통령 관저 주변에서 감시활동을 하는 일종의 ‘자경단’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젊은 청년들이 원하는 건 헌법과 법률이 공정하게 집행되는 것”이라며 “(탄핵 사유에서) 내란죄를 빼겠다는 건 합의제인 국회 의결을 무시하는 거다. 젊은이들의 정당한 분노”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이후 야권에서는 김 의원을 향해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박창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백골단을 자처하는 해괴한 이들을 국회 기자회견장에 세운 김민전 의원은 국회의원 자격 없음을 증명하고 있나”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백골단이 대한민국에서 어떤 의미의 용어인지 정말 모르나. 이건 분뇨차 이전에 분변을 못 가리는 정치”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일자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기자회견 이후 사달이 났다”며 “오히려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청년들을 불편하게 한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 직전 보좌진에게 그 청년들의 조직 이름을 ‘반공청년단’으로 소개받아 그렇게 소개를 했다”며 “하얀 헬멧은 방어를 위한 것이라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다만 “반공청년단이나 백골단이라는 이름도 내가 이래라저래라 할 문제는 아니고 청년들이 스스로 토론으로 교정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잠시 뒤에는 “한 청년이 공유한 글”이라며 “김민전 의원도 이용당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하지만 후폭풍은 거셌고, 결국 김 의원은 입장문을 내 “송구하다”고 사과하며 기자회견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백골단 역시 이날로 예고했던 출범식과 윤 대통령 관저 앞 도열 시위를 취소했다. 김정현 반공청년단 대표는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반공청년단과 백골단에 대한 입장표명 영상을 빠른 시일 내에 백서스정책연구소 유튜브 채널에 올리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 尹 지지 ‘백골단’, 관저 앞 시위 돌연 취소

    尹 지지 ‘백골단’, 관저 앞 시위 돌연 취소

    윤석열 대통령의 20·30 청년 지지자들이 조직한 반공청년단의 산하 조직 ‘백골단’이 9일로 예고된 출범식과 도열 시위를 취소했다. 백골단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후 6시 30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예정됐던 도열 시위를 잠정 취소한다고 밝혔다. 김정현 반공청년단 대표는 “반공청년단과 백골단에 대한 입장표명 영상을 빠른 시일 내에 백서스정책연구소 유튜브 채널에 올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반공청년단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는 대통령에 대한 불법 체포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시위를 벌인 청년들”이라고 소개했다. 회견은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의 주선으로 열렸다. 이들은 회견에서 “저희 지도부는 조직의 공식 명칭을 반공청년단으로 부르기로 결정했고, 백골단은 반공청년단의 예하 조직으로 운영될 것임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백골단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겠다며 관저 사수 집회를 벌이는 20·30 남성 약 30명으로 구성됐다. 이후 ‘현대사에서 백골단이 벌여온 악행을 생각한다면 경악을 금할 수 없다’는 야권과 시민사회의 공세가 이어지자, 김 의원은 반공청년단 측의 입장을 인용한 페이스북 게시글을 추가로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서 반공청년단 측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 청년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한 집회가 조직화되지 않기를 원하며 반공청년단이라는 명칭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 “백골단이라는 명칭 역시 좌파에 명분을 줄 수 있는 표현이라며 사용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백골단은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사이 시위 군중을 진압하고 체포하기 위해 구성된 사복경찰관의 별칭이다. 일반 전투경찰과 구분되는 하얀 헬멧 때문에 백골단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 계엄 정보는 그를 통한다…‘여의도 스타’로 떠오른 박선원[주간 여의도 Who?]

    계엄 정보는 그를 통한다…‘여의도 스타’로 떠오른 박선원[주간 여의도 Who?]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첫해부터 계엄을 준비했다”-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국가정보원 제1차장을 지낸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가장 주목받는 ‘여의도 스타’다.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가장 먼저 예상한 그에게는 이제 ‘예언가’, ‘폭로자’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박 의원은 계엄 이후 매일같이 마이크를 잡는 ‘바쁜 몸’이 됐다. 그가 내놓는 폭로는 매번 뉴스의 한꼭지를 장식한다. 대부분의 계엄 관련 주요 정보는 그를 통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박 의원의 계엄 선포 의혹 제기는 한때 ‘뜬구름’처럼 여겨졌지만 이제 재평가를 받고 있다. 윤 대통령 취임 초기부터 계엄에 대한 사전작업이 이뤄졌다는 게 박 의원의 주장이다. 박 의원은 지난 9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2022년 말부터 대통령실 내에서 계엄 이야기가 나왔고, 2023년부터 계엄모의가 본격화됐다”고 밝혔다. 특히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행보가 의심스러웠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김태효 1차장이 2023년 6월 비밀부대인 HID를 방문해 북한 침투 훈련을 점검한 건 매우 이례적 행보라는 것이다. 박 의원이 계엄 가능성을 처음으로 의심한 건 윤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면서부터다. 박 의원은 10일 통화에서 “원래 문민 정치인은 군에 포위돼 있는 공간에 안 들어가려고 한다”면서 “그런 곳에 스스로 들어갔다는 건 군을 자신의 ‘정치적 통치기반’으로 삼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계엄을 구상한 의혹을 받는 조현천 전 국군기무사령부 사령관이 2023년 봄 돌연 귀국했는데, 이후 조 전 사령관의 계엄 문건대로 국방부의 인적 배치가 달라진 점도 의구심을 가지기에 충분했다고 한다. 계엄 시행을 용이하게 하는 ‘충암파’ 위주의 인적 구조였기 때문이다. 조 전 사령관은 김용현 전 국방장관과도 친밀하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총선 전 자신의 피습 사건 당시 수사를 무마하려고 하는 정부의 대응을 보며 계엄이 터질 것 같은 낌새를 느꼈고, 박 의원에게 언질을 줬다고 한다. 정적을 제압할 수단으로 ‘계엄 카드’를 꺼내들 수도 있다고 본 것이다. 박 의원이 처음으로 의혹 제기를 한 장소는 지난해 7월 27일 국회 본회의장이었다. 당일 야권에서 추진한 ‘방송4법’의 본회의 처리를 지연시키고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신청한 필리버스터에서 그는 찬성 토론에 나섰다.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의 방송 장악이 박근혜 정부의 계엄 문건과 비슷하다”고 언급했다.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은 고성과 야유를 보내며 크게 반발했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일. 국정원 출신답게 박 의원의 ‘촉’은 그날에도 발휘됐다. 첩보를 통해 특전사 등 군부대가 연이틀 비상 대기(훈련을 하지 않고 투입될 준비를 하는 것) 중인 점, 윤 대통령이 담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종합해 윤 대통령이 계엄으로 친위 쿠데타를 일으키려 한다는 조짐을 간파했다. 곧바로 자신과 함께 계엄을 의심했던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을 찾아가 의논했다. 박 의원은 “이미 민주당 의원들 사이엔 여차하면(계엄 가능성이 있으면) 국회로 모이자는 컨센서스가 있었다”면서 “우원식 국회의장께도 지난해 10월 만찬 때 언제든 국회에 올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 드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계엄 해제 결의를 위한 본회의를 빠르게 개최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셈이다. 실제 계엄 사태 이후 여당 측 인사들의 ‘조소’는 ‘사과’로 바뀌었다. 박 의원은 이후 4성 장군 출신인 같은 당 김병주 의원과 함께 계엄 관련 각종 의혹 제기와 폭로를 주도하고 있다. 주로 당내 기구인 윤석열내란진상조사단 활동을 통해서다. 내란사태 당시 군의 상황일지가 삭제된 정황, 정보사령부 무장 블랙요원들이 사태 이후 미복귀했다는 의혹, 계엄군에게 실탄이 지급되고 저격수도 배치됐다는 주장 등이 그의 ‘입’을 통해 나왔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비상계엄 준비를 위해 진급을 미끼로 군인들을 포섭하고 현금까지 요구했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제보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폭로를 이어오다 보니 허위 사실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 의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진실을 캐내는 작업을 계속 할 방침이다. 그는 내란혐의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참여해 계엄 관련 진상규명에 나서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위원, 당내 기구인 내란극복·국정안정특별위원회의 공동상황실장 겸 내란제보센터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박 의원은 “국가안보실이 외환에 얼마나 관여돼있는지, 계엄 당일 국무총리와 부총리에게 전달된 문건을 누가 작성했는지, 노 전 정보사령관과 윤 대통령이 언제 만났지 등을 파고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 나주 출신인 박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을 역임하며 정치권에 입문했다. 청와대 재직 당시에도 꼼꼼한 필기 습관 덕에 ‘메모왕’으로 알려져 있다. 문재인 정부 시절엔 주 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총영사, 서훈 국가정보원장 외교안보특별보좌관,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등을 두루 역임했고, 2021년엔 국가정보원 제1차장으로 임명됐다. 2023년 12월, 22대 총선을 위한 인재 4호로 민주당에 영입됐고, 인천 부평을에서 당선되면서 금배지를 달았다.
  • 아픈지 얼마나 됐다고 또 병원행…‘월수익 1억 2천’ 히밥, 건강 적신호

    아픈지 얼마나 됐다고 또 병원행…‘월수익 1억 2천’ 히밥, 건강 적신호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 히밥이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히밥은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홀리몰리”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두 가지 종류의 수액을 동시에 맞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어머 무슨 일인가요”, “아프지 마세요”, “빨리 쾌차하시길” 등 히밥을 걱정하는 댓글을 달았다. 앞서 히밥은 지난달에도 “아킬레스건염 걸림”이라는 글과 함께 발뒤꿈치부터 종아리까지 광범위하게 테이핑을 한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히밥은 165만명의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로 유튜브뿐만 아니라 여러 예능에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그는 현재 SBS 축구 예능 프로그램 ‘골때리는 그녀들’에서 유튜버들로 구성된 FC 스트리밍파이터의 일원으로 활약 중이다. 히밥은 또 지난달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3에 나와 “월 수익이 1억원에서 1억 2000만원 정도 된다. 유튜브 외 수익까지 합하면 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누적 수익은 아마 40~50억원 정도 될 것”이라고 전해 화제를 모았다.
  • 원빈 맞아? 15년 만에 제대로 보인 얼굴…팬들 ‘충격’

    원빈 맞아? 15년 만에 제대로 보인 얼굴…팬들 ‘충격’

    15년간 작품 활동이 없었던 배우 원빈이 최근 화장품 광고를 통해 모습을 드러내며 근황을 전했다. 변치 않는 외모에 팬들은 충격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한 화장품 브랜드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원빈을 모델로 한 TV CF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원빈은 흰 셔츠 차림으로 등장해 뚜렷한 이목구비와 묵직한 중저음 목소리로 이목을 끌었다. 약 30초 분량의 광고 영상은 현재 조회수 3만회를 기록하며 그의 복귀를 바라는 팬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원빈은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로 공식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16년 동안 맡았던 유명 커피 브랜드 모델 계약 종료로 은퇴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한편, 원빈은 2015년 배우 이나영과 결혼해 같은 해 12월 득남했다. 그의 복귀 가능성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 “20개 건반 청음 테스트 만점” 장애 극복한 나사렛대 임종현 학생 ‘대한민국 인재상’

    “20개 건반 청음 테스트 만점” 장애 극복한 나사렛대 임종현 학생 ‘대한민국 인재상’

    “음악으로 소통·치유 삶 나누고 싶어요”자폐스펙트럼 극복, 피아니스트의 꿈 펼쳐 “이제 제가 사랑하는 음악을 통해 누군가를 치유하는 삶을 나누고 싶습니다.” 나사렛대학교는 실용음악과 4학년 임종현 학생이 ‘2024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임 군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현대판 우영우’로 불린다. 자폐스펙트럼(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그는 9살 때부터 피아노에 대한 호기심으로 음악을 시작해 중학교 때부터 피아노 전공을 위한 여정을 이어갔다. 충북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잠재력을 인정받아 2021년 나사렛대 실용음악학과 신입생으로 선발돼 피아니스트의 꿈을 펼칠 수 있었다. 박지원 지도교수는 임 군이 20개의 건반을 동시에 누르는 청음 테스트에서 모든 음을 정확하게 맞추는 천재적인 실력에 감탄했다고 한다. 그는 재능이 알려지면서 여러 곳에서 협연과 공연이 이어졌고, 최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사람들과 음악으로 소통하며 마음의 치유를 나누는 개인 채널도 운영 중이다. 임군은 이번 수상과 관련해 “피아노를 치며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적 감정이 저의 감정과 닮은 부분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넘어지지 않고, 음악으로 누군가에게 힘과 위로가 되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얻고 위로받았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재상은 창의성과 열정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에 필요한 가치 창출 등에 기여하는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 “내 몸매가 최고인데” 미스유니버스 패배 후 ‘대회 조작’ 음모론…왕관 잃어

    “내 몸매가 최고인데” 미스유니버스 패배 후 ‘대회 조작’ 음모론…왕관 잃어

    ‘2024년 미스 유니버스’에서 아르헨티나 대표로 참가했던 마갈리 베네잠이 대회가 조작됐다고 주장한 뒤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스 유니버스 조직위원회는 지난 2일 성명을 통해 “베네잠의 최근 공개 발언을 철저히 검토했으며, 원칙에 따라 ‘미스 유니버스 아르헨티나’ 타이틀을 즉각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베네잠은 최근 유튜브 콘텐츠 제작자 킹 루초와의 라이브 방송에서 지난해 11월 열린 미스 유니버스 대회의 결과를 강하게 의심했다. 코르도바 출신의 30세 모델인 그는 대회 결과가 의심스러우며 전체 행사가 조작되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 특히 베네잠은 “심사위원들이 톱 5를 발표할 때 서로를 이상한 방식으로 바라보았다”며 “마치 ‘이건 우리가 선택한 게 아니야’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순간 대회가 조작됐다는 것을 확신했다”며 “매년 항상 그래왔다”고 덧붙였다. 12위에 그친 베네잠은 우승자인 덴마크의 빅토리아 키에르 테일비그(21)와 12위 안에 든 미스 푸에르토리코 제니퍼 콜론(37)도 비난했다. 그는 덴마크 대표가 대회 마지막 날 3명의 경비원을 대동했다는 점을 들어 우승이 사전에 결정됐을 것이라고 의심했다. 또한 일부 사람들이 ‘결과가 10일 전에 이미 결정됐다’고 말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베네잠은 콜론에 대해서도 “친절하지 않았다”며 “그날 밤 가장 최악의 드레스를 입었다”고 비난했다. 그는 “두 번 정도 대화를 나눴지만 며칠 동안 말을 하지 않았다”며 “매우 긴장된 상태였고 ‘잘 지내?’라는 간단한 인사에도 대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회 패배 후에도 베네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스 유니버스의 최고의 몸매”라는 문구와 함께 짧은 영상인 릴스를 공유하는 등 논란의 여지가 있는 행보를 보였다. 베네잠은 현재까지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서 “미스 유니버스 아르헨티나 2024” 문구를 삭제하지 않은 상태라고 뉴욕포스트는 덧붙였다.
  • 혼돈의 고위당정… 경호마저 ‘혼선’

    혼돈의 고위당정… 경호마저 ‘혼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체제에서 처음 열린 8일 고위당정협의회는 헌정사상 초유의 ‘대행의 대행 체제’라는 혼란스러운 정국 상황을 그대로 보여 줬다. 최 대행이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당정’에 참석한다는 사실은 전날 국민의힘 공지를 통해 미리 알려졌다. 통상 대통령의 외부 일정은 경호상 이유로 행사 종료까지 일정 자체가 대외비로 다뤄지는데 최 대행의 일정은 사전에 공지된 것이다. 대통령 일정처럼 회의 참석 인원은 제한했지만 보안 검색이 생략된 데 대한 지적도 나왔다. 회의에는 부서별로 당직자 2인만 배석했고 국회·기재부 출입 기자도 사전에 허락된 인원만 출입이 가능했다. 이 과정에서 기재부와 국민의힘 간 결과 공개 시점을 두고 공지가 엇갈리는 혼선이 빚어졌다. 일부 당직자 사이에선 “검색도 제대로 안 할 거면서 왜 (경호 문제라며) 인원부터 제한했는지 모르겠다”는 푸념도 나왔다. 대통령실경호처는 서울신문에 “(최 대행에게) 대통령에 준하는 경호가 이뤄지는데 (이번 일정은) 대행 측과의 협의를 통해 구체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한덕수 국무총리 대행 체제 때까지는 대통령 수준의 경호와 일정 관리가 됐는데 ‘대대행 체제’가 되면서 혼란이 생기는 듯하다”고 말했다. 혼란상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유튜브 채널은 ‘최 대행이 대통령이 타던 관용 벤츠 방탄차를 요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야당이 ‘대통령 놀이’를 하고 있다며 비판했지만 실제로는 지난 1일 경기 김포 해병대 2사단 방문 당시 안전상 이유로 한 차례 이용한 게 전부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 “尹, 제3 장소에” 도피 의혹 띄운 野… 용산 “관저에 있다” 일축

    “尹, 제3 장소에” 도피 의혹 띄운 野… 용산 “관저에 있다” 일축

    대통령실이 8일 야당에서 제기한 윤석열 대통령의 도피 의혹에 대해 “대통령은 현재 관저에 계신 것으로 들었다”며 반박했다. 2차 체포 시도가 임박하고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도주 우려’를 강조하려는 의혹 제기가 이어지자 윤 대통령 측이 적극 대응에 나선 것이다. 윤 대통령의 변호인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어제저녁 분명히 관저에서 대통령을 뵙고 나왔다. 있을 수 없는 거짓 선동이 일어나고 있다”며 일축했다. 그러면서 의혹 제기에 대해 “일반인도 할 수 없는 일을 국회의원들이 하고 있어 안타깝고 통탄스럽다”고 말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관저에 다녀왔다. 거기 계신다”고 전했다. 민주당의 주장에는 “거짓말”이라며 “지난번에도 민주당 의원이 ‘지난 3일에 경호관들이 실탄 쏘라고 했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나. 그것도 완전 거짓 정보”라고 강조했다. 앞서 안규백 민주당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제가 들은 정보로는 (윤 대통령이) 이미 용산을 빠져나와 제3의 장소에 도피해 있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지난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도 윤 대통령의 도주 의혹을 제기했다. 일부 유튜브 채널들에서는 ‘윤 대통령이 벙커로 도망갔다’거나 ‘방탄차를 타고 도주했다’는 등의 주장도 반복해서 나오고 있다. 이같은 의혹 제기에는 윤 대통령의 도주 우려를 지속적으로 언급해 구속 수사 필요성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야당이 계엄 및 탄핵 정국에 무책임한 의혹 제기를 반복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대통령경호처는 의혹에 대해 “경호 대상자의 동선과 관련해 확인해 드린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내부적으로 대통령실은 야당의 의혹 제기가 황당하고 허무맹랑하다는 분위기다. 지난 6일 국민의힘 의원 40여명이 한남동 관저 앞으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기 위해 갔을 때도 윤 대통령은 ‘떡국 먹으러 들어오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체포를 위한 경찰특공대, 헬기 투입 등이 거론되자 우려하는 분위기다. 내부 회의에서도 복수의 참모들이 경호처와 수사기관의 무력 충돌 가능성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경호 보강도 요청했다. 반면 관저 외곽 경비를 맡고 있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55경비단은 경호처가 ‘체포 저지’를 지시해도 이에 따르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도 이미 55경비단장(육군 대령)에게 “외곽 경비가 본연의 임무”라는 지침을 재확인했다. 사법경찰(국가수사본부)의 행정경찰(경찰특공대) 투입은 불법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의 한 참모는 “경찰특공대는 대테러 부대다. 그런 부대를 투입하게 되면 유혈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책임은 공권력을 집행하는 곳이 져야 한다”고 했다.
  • “쓸모없는 것을 고르시오”…동덕여대 ‘조롱’ 나락퀴즈쇼 논란

    “쓸모없는 것을 고르시오”…동덕여대 ‘조롱’ 나락퀴즈쇼 논란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나락퀴즈쇼’를 모방한 고등학교 퀴즈쇼에서 동덕여대의 남녀 공학 반대 시위를 조롱하는 문구가 등장해 논란이다. 8일 국민권익위원회의 ‘한눈에 보는 빅데이터’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과 울산광역시교육청, 광주광역시교육청에 민원이 폭증했다. 교육청에 갑자기 민원이 몰린 이유는 최근 여러 고등학교 축제에서 진행된 ‘나락퀴즈쇼’ 때문이다. ‘나락퀴즈쇼’는 출연자에게 민감한 질문과 함께 고르기 어려운 다지선다 문제를 내 답변자를 곤란하게 만드는 콘텐츠다. 문제가 된 ‘나락퀴즈쇼’에서는 ‘가장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운동을 고르시오’라는 물음과 함께 ‘3·1운동’, ‘흑인 인권 운동’, ‘페미니즘 운동’, ‘동덕여대 공학 반대 시위운동’ 등이 선택지로 나왔다. 또 다른 고교에서도 ‘다음 중 가장 싫어하는 운동을 고르시오’라는 문제가 제출, 보기로는 ‘대한 독립 운동’, ‘여성 인권 운동’, ‘민주화 운동’, ‘학생 인권 운동’이 제시됐다. 민원인들은 ‘나락퀴즈쇼’를 교육 공간인 학교에서 진행한 건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경기도교육청의 경우 통상 하루에 최대 200여건의 민원이 제기되지만, 이날 오전에만 122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울산교육청 역시 하루 최대 5건 사이 민원이 제기되지만 54건의 민원이 신규 접수, 광주교육청도 하루 10건 정도의 평균 민원에 비해 33건의 민원이 올라온 상태다.
  • 혼돈의 정국 상황 보여준 고위 당정… 최상목 대행 대통령 수준 경호 ‘혼선’

    혼돈의 정국 상황 보여준 고위 당정… 최상목 대행 대통령 수준 경호 ‘혼선’

    통상적인 대통령 경호엠바고·보안검색 없어대통령경호처 “대행 측과 협의로 방안 마련”대통령실·총리실·기재부 간 협업 과도기인듯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체제에서 처음 열린 8일 고위당정 협의회는 헌정사상 초유의 ‘대행의 대행 체제’라는 혼란스러운 정국 상황을 그대로 보여줬다. 최 대행이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당정’에 참석한다는 사실은 전날 국민의힘 공지를 통해 미리 알려졌다. 통상 대통령의 외부 일정은 경호상의 이유로 행사 종료까지 일정 자체가 대외비로 다뤄지는데 최 대행의 일정은 사전에 공지된 것이다. 대통령 일정처럼 회의 참석 인원은 제한했지만 보안검색이 생략된 데 대한 지적도 나왔다. 회의에는 당직자는 부서별로 2인만 배석했고 국회·기재부 출입 기자도 사전에 허락된 인원만 출입이 가능했다. 이 과정에서 기재부와 국민의힘 간 결과 공개 시점을 두고 공지가 엇갈리는 혼선이 빚어졌다. 일부 당직자 사이에선 “검색도 제대로 안할 거면서 왜 (경호 문제라며) 인원부터 제한했는지 모르겠다”는 푸념도 나왔다. 대통령실경호처는 서울신문에 “(최 대행에) 대통령에 준하는 경호가 이뤄지는데 (이번 일정은) 대행 측과의 협의를 통해 구체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일정 성격에 따라 경호 수준이 달라지는가’란 질문에는 “저희에겐 (대통령) 권한대행”이라고 답했다. 권한대행에 대한 경호 수준을 유지한다는 취지로 읽힌다. 한 정부 관계자는 “한덕수 국무총리 대행 체제 때까지는 대통령 수준의 경호와 일정 관리가 됐는데 ‘대대행 체제’가 되면서 혼란이 생기는 듯하다”고 말했다. 최 대행이 1인 3역의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보좌 주체 등이 바뀌면서 대통령실·총리실·기재부 간 협업이 과도기를 겪는다는 설명이다. 최 대행이 별도의 공관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덕수 대행 체제’였던 지난달 20일 고위 당정은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이 열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당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도 2017년 2월 15일과 같은해 3월 3일 진행된 고위당정을 모두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진행해 대통령 수준의 경호에 문제를 겪지 않았다. 혼란상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유튜브 채널은 ‘최 대행이 대통령이 타던 관용 벤츠 방탄차를 요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야당이 ‘대통령 놀이’를 하고 있다며 비판했지만 실제로는 지난 1일 경기 김포 해병대 2사단 방문 당시 안전상 이유로 한 차례 이용한 게 전부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 ‘트럼프 모자’를 왜 尹 지지자들이? 외신이 주목한 ‘체포 저지’ 집회

    ‘트럼프 모자’를 왜 尹 지지자들이? 외신이 주목한 ‘체포 저지’ 집회

    CNN “증거 불충분하나 부정선거 주장”로이터·AP, 尹 지지 남성들 인터뷰 전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여부를 두고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연일 찬반 집회가 맞서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상징이 된 ‘빨간 모자’를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꺼내든 것에 외신이 주목했다. 미국 CNN은 7일(현지시간) 관련 기사를 통해 윤 대통령 체포 저지 집회에서 트럼프 당선인 지지자들이 사용하는 모자, 그들이 외치는 구호와 비슷한 것들이 등장했다면서 이를 ‘부정 선거’ 의혹 주장과 연관 지어 소개했다. CNN은 “1월 혹독한 추위에도 많은 사람들이 서울의 윤 대통령 관저 밖에 모여 체포를 저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면서 이들이 ‘부정선거를 멈춰라’(Stop the Steal)는 뜻의 영문 구호가 쓰인 손팻말을 들고, 미국의 ‘마가(MAGA) 모자’와 비슷한 빨간 모자를 썼다고 전했다. ‘마가’란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의 약자로 이 문구를 새긴 빨간 모자를 트럼프 당선인과 지지자들이 선거 유세 등에서 자주 착용했다. ‘부정선거를 멈춰라’는 영문 문구는 2020년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서 패배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선거 결과에 불복하면서 내세웠던 구호다. 트럼프의 부정선거 주장은 이후 지지자들의 2021년 미국 의회의사당 습격·점거 사건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CNN은 “여당인 국민의힘과 한국의 보수주의는 미국의 보수 및 복음주의 기독교 운동과 강한 유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불충분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월 총선에서 야권이 압승을 거둔 것은 부정선거의 결과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3일 비상계엄을 선포 연설에서 야당을 ‘반국가 세력’으로 일컬은 것에 대해 CNN은 “한국 유튜브 등에서의 댓글 작성자와 활동가들에 의해 온라인에 널리 퍼진 우익 음모론을 반영한 것”이라고 짚었다. CNN은 또 비상계엄 당일 계엄군 약 300명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진입해 선거 서버 사진 등을 찍었다고 전하면서 “윤 대통령 지지자 상당수는 그가 부정선거를 조사하려고 했기 때문에 탄핵 위기에 놓였다고 믿고 있다”고 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윤 대통령 체포 저지 집회에 대해 “곤경에 처한 윤 대통령이 정치적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보수적인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동맹을 찾았다”고 전했다. ‘부정선거를 멈춰라’ 영문 손팻말과 태극기·성조기를 들고 집회에 참석한 박병헌씨는 로이터에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진실을 알리는 유튜브 영상들을 접하고 또 실제로 자료들을 많이 찾아보다 보니까 대한민국 언론이 전부 거짓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거기에서 제 가슴이 들끓어 올랐다”고 집회 참여 이유를 밝혔다. 박씨는 이어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실제로 어떤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고, 국민의 기본권은 하나도 제한된 적 없어 내란죄 자체가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탄핵은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 지지 집회에 참석한 또 다른 남성 송종준씨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부당한 체포영장을 우리 국민은 동의할 수 없다. 현직 대통령마저도 이렇게 부당하게 체포영장을 발부받으면 국민은 어떤 법으로 보호받을 수 있겠나”라고 주장했다.
  • 도피설 나오자…한남동 관저 내 ‘尹대통령 추정’ 남성 포착

    도피설 나오자…한남동 관저 내 ‘尹대통령 추정’ 남성 포착

    정치권에서 윤석열 대통령 ‘도피설’이 제기된 가운데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경내에서 윤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날 오마이뉴스의 유튜브 채널인 ‘오마이TV’ 영상에 따르면 윤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이날 오후 12시 53분쯤 경호관으로 추정되는 남성들과 함께 관저 입구 쪽으로 내려왔다. 이곳은 앞서 윤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을 위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 등 수십명이 진입했다가 경호처의 인간 띠에 가로막힌 이른바 ‘3차 저지선’이 구축됐던 곳이다. 윤 대통령과 체격과 걸음걸이가 비슷한 이 남성은 주변을 둘러보며 경호 인력으로 보이는 남성들을 향해 손으로 뭔가를 가리키면서 지시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약 7분쯤 머물다 다시 관저 쪽으로 올라갔다. 이 남성이 실제 윤 대통령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야권에서는 윤 대통령 도주설이 제기됐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제가 들은 정보로는 (윤 대통령이) 이미 용산을 빠져나와서 제3의 장소에 도피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경찰에서도 (윤 대통령) 소재 파악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어제 들은 바가 있다”며 “한남동 관저에 있으면 굳이 소재 파악을 하고 있다고 할 필요가 없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서처장 말이나 경찰의 브리핑을 들어보면 제3의 장소로 피신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전날 오동운 공수처장은 대통령이 숨거나 도주했을 가능성을 인정했다. 오 처장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관저에 있느냐’는 박범계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지금 그런 부분은 정확하게 보고받은 것은 없고 말씀드릴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이 ‘도망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오 처장은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여러 가능성 중에 숨거나 도주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것이냐’고 다시 묻자 오 처장은 “네, 맞다”라고 답했다. ‘도주 의혹이 제기되는데 사실관계를 파악한 게 있느냐’는 김용민 민주당 의원 질의에는 “정확하게 보고받은 바는 없고 차량에 관한 이야기는 들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오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 등 변호인단은 “어제 저녁에 대통령을 만나 뵙고 왔다”며 도피설을 부인했다. 이들은 “어젯밤부터 국회에서 대통령이 도피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악의적이고 황당한 괴담을 퍼뜨리는 일이 생겼다”며 “정말 일반인도 할 수 없는 일을 국회의원들이 해서 안타깝고 통탄스럽다”고 했다.
  • 유성훈 금천구청장, 개청 30주년 미래 비전 발표나선다

    유성훈 금천구청장, 개청 30주년 미래 비전 발표나선다

    서울 금천구는 오는 10일 오후 1시 40분 금나래아트홀 공연장에서 개청 30주년 ‘2025년 새해인사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새해인사회에서는 개청 30주년을 맞아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30대 금천 행복 10년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금천구의 개청 이전부터 현재까지의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추진할 중장기 정책과 비전을 주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직접 무대에 올라 10년을 향한 비전과 추진 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 구는 2035년 비전을 ‘서울 일류 경제도시, 이웃이 어울린 행복도시’로 정하고 3개 미래도시상과 6개 추진전략, 3대 목표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유 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금천구의회의장, 시·구의원, 주민 등 약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 영상은 다양한 연령과 배경을 가진 주민들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금천구의 변화와 성과를 생생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95년 개청할 때 태어난 주민과 식당을 개업해 운영하는 주민, 금천 토박이 3대 가족 등이 ‘나에게 금천은 어떤 곳인가?’, ‘금천을 바꾼 중요한 사건’을 이야기한다.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주민들은 금천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행사를 시청할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2025년은 금천구가 개청 3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새해인사회는 주민들과 함께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 김혜성 “다저스는 박찬호·류현진 선배님 뛴 마음 가는 팀”

    김혜성 “다저스는 박찬호·류현진 선배님 뛴 마음 가는 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문 구단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공식 입단을 앞둔 김혜성(26)이 다저스와 계약 이후 처음으로 소감을 밝혔다. 그에게 다저스는 오랜 시간 꿈꿔온 구단이었다. 2025년 시즌부터 김혜성을 빅리그로 보내야 하는 키움 히어로즈는 7일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김혜성과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2017년 넥센(현 키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혜성은 8시즌 동안 한국리그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보여왔고, 이번 겨울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타진했다. 공격·수비·주루 능력이 검증된 한국 선수의 빅리그 도전에 5개 이상의 구단이 영입을 제안했지만, 김혜성의 선택은 3년 보장 1250만 달러(약 184억원), 3+2년 최대 2200만 달러(324억원)라는 조건을 내민 다저스였다. 김혜성은 구단 선택 배경에 관한 질문에 “다저스잖아요”라며 당연하다는 듯 웃으며 “박찬호 선배님부터 류현진 선배님까지 다저스에서 뛰는 모습을 방송에서 많이 봤다. 상대적으로 잘 아는 구단이기도 하고, 작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이기도 해서 다저스 쪽에 더 마음이 갔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다저스와 계약 전 다저스 간판이자 MLB 최고의 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만났던 일도 소개했다. 김혜성과 오타니는 같은 에이전시(CAA) 소속이다. 김혜성은 “포스팅을 신청하기 전에 미국으로 건너가 CAA가 마련한 훈련장을 썼는데, 그곳에 오타니가 있었다. 인사할 기회가 있어서 오타니에게 ‘이틀 뒤에 포스팅을 신청한다’고 말했고, 오타니가 ‘응원한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다저스와 김혜성의 계약이 확정되자 오타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김혜성 계약 소식을 공유하며 한글로 ‘환영합니다 친구야’라고 쓰기도 했다. 김혜성은 “계약한 날에는 약 2시간 정도만 잤다. 일단 4일 오전 4시까지 계약서에 사인을 해야 하니 잠을 못 잤고, 5시 반에 잠들어 2시간 만에 깼다. 살면서 가장 많은 축하 인사를 받았다. 잠이 확 깼다”고 계약 당일을 떠올렸다. 이어 “곧 미국으로 건너가야 하니까 조금씩 실감이 난다”며 “팬들이 응원해주셨기에, 키움에서 최선을 다해 뛰었다. 응원해주시는 마음에 새겨, 미국에서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 노홍철, 안타까운 근황 “지인 친구에게 ○○ 피해 당했다”

    노홍철, 안타까운 근황 “지인 친구에게 ○○ 피해 당했다”

    방송인 노홍철이 도용 피해를 봤다고 고백했다. 유튜브 채널 ‘노홍철’에 지난 6일 공개된 영상에는 지인들과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을 떠난 노홍철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지인은 “연예인들은 카피 이슈 이런 게 일어날 일은 없냐”고 물었다. 이에 노홍철은 “많다”고 답했다. 그는 “나는 간 적이 없는데 내 이름으로 화환이 가 있다든지, 난 간 적이 없는데 내 사인이 붙어있다거나”라고 설명했다. 노홍철은 “나랑 밥을 먹기로 한 사람이, 그 사람 지인이 햄버거 가게를 열었던 것 같다. 그 가게로 가자고 하더라. 나랑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사진 찍는 거 좋아한다. 보통 스태프들이랑 같이 찍지 않나. 혼자만 찍으면 안 되냐고 해서 편한 대로 하시라면서 혼자 찍었다”고 밝혔다. 노홍철은 “나중에 내 이름을 검색해 봤더니 ‘노홍철이 극찬한 햄버거 가게’라고 홍보를 하더라”고 부연했다. 노홍철은 “시간이 지나서 나 혼자 찍은 사진이 포스터로 인쇄되어 붙어 있더라. 마치 내가 관련 광고 모델처럼”이라며 도용 피해를 당했던 일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렇게 도용되는 경우가 되게 많다. 아예 AI(인공지능)로 만들어서 광고를 찍은 것처럼 하기도 하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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