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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타까운 마음”…결혼 깜짝 발표한 여행 유튜버 원지, 무슨 일

    “안타까운 마음”…결혼 깜짝 발표한 여행 유튜버 원지, 무슨 일

    98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유튜버 원지가 결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사생활 침해 피해를 호소했다. 원지는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원지의 하루’ 커뮤니티를 통해 “제가 무려 결혼을 한다. 결혼식은 가족들만 모시고 아주 소박하게, 눈에 안 띄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결혼을 발표했다. 원지는 “언젠가부터 진짜 제 일상이 여행이 되었고, 누구나 겪는 힘든 순간도 ‘이것도 여행의 한 부분’이라 생각하면 웃으며 넘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그 과정에서 우연히 저를 더 자유롭고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을 만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예측 불가한 기복 큰 제 인생에서도 이 사람과 함께라면 더 멀리, 더 재미있게 나아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어디로 어떻게 나아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제 마음이 흘러가는 대로 살아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결혼 소식을 전한 후 몇 시간 뒤 원지는 결혼 소식 관련 사생활 침해를 호소하며 유튜브 커뮤니티에 추가로 글을 올렸다. 그는 “예상보다 많은 분께서 축하와 관심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도 “하지만 저의 결혼 소식과 관련하여 근거 없는 추측과 개인 정보 공유, 사생활 침해 등이 막무가내로 이뤄지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시는 분들과 그 가족분들께도 큰 상처와 피해가 될 수 있음을 꼭 명심 부탁드린다”며 “따뜻한 축하의 마음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한 만큼, 더 이상의 침해는 삼가시길 다시 한번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지는 김태호 PD가 연출한 ENA 여행 예능 프로그램 ‘지구마불 세계여행’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 된장·간장·고추장 등 전통장 세트 눈길[고향사랑 기부제]

    된장·간장·고추장 등 전통장 세트 눈길[고향사랑 기부제]

    “충남 천안 발전의 밑그림이 되는 소중한 고향사랑 기부금은 모든 기부자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지역 발전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천안시는 올해 천안흥타령쌀(10㎏)과 호두과자 등 23개 업체 64개 물품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나눠 준다. 지난해보다 9개 업체 10개 물품이 늘었다. 답례품은 천안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의 하늘그린 배·오이·샤인머스캣을 비롯해 포크빌 햄·육포 세트, 두레 와인, 수제 주방세트 등 다양하다. 지역 특산품인 배·호두 등을 이용한 호두과자와 호두 기름, 통 배, 생강청 등의 답례품이 인기다. 뚜쥬루 과자점의 돌가마 만주와 치즈 만들기 체험권, 참기름·들기름 세트, 된장·고추장·간장 전통장 세트 등도 눈길을 끈다. 시는 모인 고향사랑기부금을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과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 문화·예술·보건 증진 지원 등에 사용 중이다. 올해 기금사업은 ‘GPS를 활용한 발달장애인 실종 예방’이다. 시는 기부금을 통해 60명의 발달장애인에게 보호자 이탈 방지를 위해 위치 표시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워치나 신발 깔창을 지급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우리 고장 천안시를 응원하기 위해 기부에 동참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시민이 만족하고 기부자가 공감하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건전한 기부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카카오톡·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를 비롯한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답례품 생산 기업 견학 등의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 연잎 밥·전통주·저온 참기름 등 선호[고향사랑 기부제]

    연잎 밥·전통주·저온 참기름 등 선호[고향사랑 기부제]

    “문화유산 236호로 지정된 살아 있는 민속박물관 외암마을 이용할인권 등 매력적인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기부자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 충남 아산시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축산물·가공식품, 공예품·기타 공산품, 관광·체험 서비스 등의 분야로 나눠 29개 업체 69개 품목을 준비했다. 2024년 대비 6개 업체에 9개 품목이 늘었다. 답례품으로는 아산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인 송악농협 느티나무떡, 아산맑은한우 실속·모듬세트, 농협 삼광미 밥맛좋은 아산맑은쌀(10㎏), 청연마을 맑은 연잎밥, 전통주, 냉압착 생들기름·저온 참기름 등 다양하다. 한국관광공사 100선에 선정된 외암마을 민박과 강당골 펜션 이용 할인권, 거북선 모양으로 명물이 된 외암마을 명물빵도 답례품으로 마련해 기부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아산시는 카카오톡·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한 홍보에 이어 아산시만의 매력이 담긴 답례품을 계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답례품을 규격과 가격 적정성, 사업체 운영 역량, 생산과 유통 안정성, 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올해는 설 명절 귀성객 맞춤형 홍보 활동을 시작으로 관계 기관, 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안전한 배송으로 기부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은 “소중한 기부금은 주민 복리와 지역발전 등에 사용해 기부자들이 보람을 느끼고 아산 발전을 위해 내실 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이대남 이대녀

    [씨줄날줄] 이대남 이대녀

    2022년 대선 당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20대 이하 남성의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58.7%. 20대 이하 여성의 지지율(33.8%)과 차이가 컸다.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등 젠더 이슈가 선거에 동원됐기 때문이다. ‘이대남 이대녀’로 대표되는 젠더 갈등에 우려가 다시 커졌다. 한국리서치가 지난해 2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젠더 갈등으로 남성과 여성이 ‘비슷하게 피해를 본다’는 답은 54%였다. 특이한 점은 여성은 여성이, 남성은 남성이 더 피해를 본다는 응답이 높았다.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난달 14일 여의도에 모인 참가자 중 20대 여성은 17.5%였다. 30대 여성(11.9%)까지 더해 2030 여성이 29.4%였다. 이들은 강남역 살인사건, 텔레그램 n번방, 교제폭력 등 젠더 폭력사건을 거치면서 집회 등을 통해 성폭력·스토킹 처벌법 개정 같은 제도 개선을 이끌어 냈다. 이 경험에 팬덤 문화가 더해져 각종 응원봉을 들고 거리로 나왔다. 2030 남성은 참가자의 8.0%에 그쳤다.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하거나 헌법재판소에서 난동을 부려 체포된 90명 중 과반인 46명이 20대와 30대였다. 경찰이 성(性)을 밝히지 않았으나 유튜브로 생중계된 영상에서 보여졌듯 대부분 남성이다.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 유튜브채널이 “채증한다고 했던 것 조회수고 뭐고 다 내리시라. 시민들 다 잡혀간다”고 읍소하는 상황이다. 일부의 난동으로 이대남이 도매금으로 폄하돼서는 곤란하다. 이들은 중장년 세대의 남녀차별을 자신들이 대신 갚고 있다며 불공정성을 토로한다. 그래도 이전 세대보다 성평등 의식이 높다. 반면 이대녀는 여전히 직장에서의 차별을 심각하게 느낀다. 우리 사회의 어떤 요인이 남녀에게 각각 차별적이고 심각한지, 또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공론화해 해결해 가야 한다. 12·3 비상계엄이 일어나기 전에 했어야 하는 일이다.
  • “코미디는 CG도 소용없어… 내가 망가져야 터지더라”

    “코미디는 CG도 소용없어… 내가 망가져야 터지더라”

    합이 잘 맞는 배우들과 연기 쾌감성룡·이소룡 ‘짤’ 보며 액션 구상 “코미디는 많이 내려놔야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도 많이 망가졌습니다.” 배우 권상우(49)가 코믹 연기에 관한 생각을 이렇게 밝혔다. ‘히트맨2’ 개봉(22일)을 앞두고 최근 서울신문과 만난 그는 “멜로물이나 액션, 블록버스터는 연출, 음악, 컴퓨터그래픽(CG)으로 보완할 수 있지만 코미디는 그럴 수 없다. 연출자에게도 연기자에게도 어려운 장르”라면서 “그래서 코믹 연기할 때 가장 재밌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히트맨’(2020)의 후속편이다. 자기 경험을 옮긴 웹툰으로 인기 작가가 된 전직 국정원 비밀요원 준이 소재 고갈로 순식간에 재미없는 작가가 되어 버린 뒤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준은 고민 끝에 상상으로 각종 테러 사건 등을 웹툰으로 그리고, 이를 모방한 실제 사건이 발생하면서 범인으로 몰린다. 권상우는 “전편은 손익분기점을 살짝 넘기는 수준이었다. 제작팀도 아쉬워하는 마음이 있었다. 이번 편을 발판으로 시리즈를 더 이어 가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히트맨2’는 준이 그린 만화를 애니메이션으로 보여 주며 역동성을 더했다. 배우들의 찰진 애드리브(즉흥연기)도 즐길 만하다. 권상우는 “준이 국정원에 불려 와 취조당하면서 아내와 요원들이 엉켜 아수라장이 되는 장면이 백미”라고 소개했다. 또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등과 합이 잘 맞는 것 같다. 그 장면 촬영 당시 쾌감이 상당했는데, 이후 연기도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2001년 MBC 드라마 ‘맛있는 청혼’ 이후 배우 25년차를 맞은 그는 자신의 연기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항상 낭떠러지 끝에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열등감 때문인 것 같다. 제가 100점짜리 배우는 아니지 않으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배우로서 제 장점은 다양한 장르를 다 할 수 있는 것”이라며 “부상 이후 다리가 좀 굳어서 높이 차지는 못하지만 주먹 타격이나 구르고 떨어지는 액션 연기는 여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금도 일주일에 사흘은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틈틈이 복싱도 한다고 했다. 액션 연기에 대해서는 “요즘도 성룡이나 이소룡 영상을 유튜브에서 보고 저장하면서 틈날 때마다 액션 연기를 구상한다”고 눈을 빛냈다. 과거 출연한 ‘통증’(2011)과 같은 멜로물이나 굉장히 센 누아르, 일상을 특별하게 찍는 홍상수 감독 작품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는 권상우는 “코미디, 멜로, 액션 영화로 각각 한 작품씩 대히트작을 내는 게 배우로서 목표”라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 “다 잡혀가니 지워 달라”… 법원 폭동 흔적 없애려는 극우 유튜버

    “다 잡혀가니 지워 달라”… 법원 폭동 흔적 없애려는 극우 유튜버

    한남동 집회부터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의 중심에 20~30대 남성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페미니즘 반대를 표방하는 유튜브 채널 ‘신남성연대’ 운영자가 서부지법 폭동 사태 당시 현장을 촬영한 유튜버들에게 영상 삭제를 호소하고 나섰다. 수사기관이 해당 영상을 근거로 추적에 나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채증자료, 유튜브 등을 분석해 서부지법 7층 판사실 출입문을 부수고 내부로 침입한 40대 남성을 긴급체포해 2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배인규 신남성연대 대표는 이날 ‘배인규 대표 구속위기?!’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언론을 정화해야 한다. 전 아마 구속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배 대표는 지난 19일 ‘[긴급]서부지법 유튜버들은 시민들 얼굴이 촬영된 영상을 내려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조회수도 좋지만 그거(법원) 촬영했던 유튜버들 시민들 생각해서라도 다 내려야 한다. 그분들이 다 잡혀간다”고 말한 바 있다. 배 대표는 신남성연대 채널 게시판을 통해 “경찰 대응은 도를 넘은 폭력성과 비윤리적 행위로 인해 시위자들의 감정을 극도로 자극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분석 사이트 ‘블링’에 따르면 구독자가 79만여명인 이 채널은 전체 구독자 중 만 44세 이하 비율이 72%에 달한다. 이에 20~30대 남성들을 서부지법 등으로 모이도록 하고, 폭력성을 표출토록 만든 배경 중 하나가 유튜브와 남초 온라인 커뮤니티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부지법 폭동 사태로 많은 사람이 체포된 후에도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와 디시인사이드 관련 갤러리 등에는 “2030은 초범이라 벌금 물고 풀려난다”와 같은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확증편향이 강한 유튜브 알고리즘이나 폐쇄형 커뮤니티 등을 통해 군중심리가 쉽게 발현된다”고 우려했다. 검찰은 서부지법에 침입한 46명과 경찰관 폭행 등의 혐의를 받는 17명을 합친 6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66명 중 3명에 대해선 수사에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영장을 반려했다. 경찰은 7층 판사실에 침입한 40대 남성 외에도 서부지법 침입을 자수한 2명 등 모두 3명을 추가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채증영상, 현장감식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불법행위자를 끝까지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 “다 잡혀가니 지워달라” 폭동 흔적 지우기 나선 유튜버들

    “다 잡혀가니 지워달라” 폭동 흔적 지우기 나선 유튜버들

    한남동 집회부터 서부지법 폭동 사태의 중심에 20~30대 남성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페미니즘 반대를 표방하는 유튜브 채널 ‘신남성연대’ 운영자가 서부지법 폭동 사태 당시 현장을 촬영한 유튜버들에게 영상 삭제를 호소하고 나섰다. 수사기관이 해당 영상을 근거로 추적에 나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검찰은 서부지법에 침입한 46명과 경찰관 폭행 등 혐의를 받는 17명을 합친 6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1일 밝혔다. 배인규 신남성연대 대표는 이날 ‘배인규 대표 구속위기?!’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언론을 정화해야 한다. 전 아마 구속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배 대표는 지난 19일 ‘[긴급]서부지법 유튜버들은 시민들 얼굴이 촬영된 영상을 내려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조회수도 좋지만 그거(법원) 촬영했던 유튜버들 시민들 생각해서라도 다 내려야 한다. 그분들이 다 잡혀간다”고 말한 바 있다. 배 대표는 신남성연대 채널 게시판을 통해 “경찰 대응은 도를 넘은 폭력성과 비윤리적 행위로 인해 시위자들의 감정을 극도로 자극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유튜브 분석 사이트 ‘블링’에 따르면 구독자가 79만여명인 이 채널은 전체 구독자 중 만 44세 이하 비율이 72%에 달한다. 이에 20~30대 남성들을 한남동 집회나 서부지법 등으로 모이도록 하고, 폭력성을 표출토록 만든 배경 중 하나가 이러한 유튜브와 이른바 남초 온라인 커뮤니티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부지법 폭동 사태로 많은 이들이 체포된 후에도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와 디시인사이드 관련 갤러리 등에서는 “판사가 재판을 X같이 하면 다 참아야 하나, 국민이 바꿔야 한다”, “2030은 초범이라 벌금 물고 풀려난다”와 같은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확증편향이 강한 유튜브 알고리즘이나 폐쇄형 커뮤니티 등을 통해 군중심리가 쉽게 발현된다”며 “집회 현장에서도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의견은 자리잡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검찰은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66명 중 3명을 제외한 6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빠진 3명에 대해선 수사에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영장 신청을 기각했다. 63명 중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5명을 제외한 58명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서부지법에서 열렸다.
  • 아버지 등에 업힌 ‘꼬마 RM’…SK이노베이션과의 인연 ‘눈길’

    아버지 등에 업힌 ‘꼬마 RM’…SK이노베이션과의 인연 ‘눈길’

    그룹 방탄소년단 RM(본명 김남준)이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면서, 과거 그가 아버지를 언급했던 영상과 아버지가 재직했던 회사와의 인연이 재차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가요계에 따르면 RM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집 거실에서 찍은 사진에서 아버지는 포대기로 RM을 등에 업고 있다. 사진 속 RM은 아버지의 등에 업힌 채 손으로 브이(V)자를 그리며 웃고 있다. RM은 과거 여러 인터뷰 등에서 아버지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RM의 아버지는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SK에너지에서 사무직으로 20여년간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RM은 지난 2022년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 출연해 이같은 아버지의 이력을 공개하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화학공학과에 진학하려 했다”고 말했다. SK에너지 근무한 아버지…“아들 티 안내”서울 출생인 RM은 경기 고양시에서 유년기를 보냈으며, 학창 시절 성적이 우수했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중학생 시절부터 랩에 소질을 보였고, 아버지는 아들의 의견을 존중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또 RM의 아버지는 아버지가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음에도 회사 내에서 아들이 방탄소년단 멤버인 것을 티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RM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난 인연도 있다. 지난 2022년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방탄소년단이 그해 7월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당시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이었던 최 회장을 만났다. 최 회장은 방탄소년단을 향해 “천군만마를 얻었다”며 환영했고, RM은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자연과 문화를 전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RM은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사회적기업 ‘모어댄’을 홍보하는 데에 톡톡한 역할도 했다. 모어댄은 자동차 가죽시트나 에어백 등을 재활용한 가방 등을 만드는 회사로, RM이 한때 이 회사의 가방을 착용하는 사진을 SNS에 올려 유명세를 탔다. RM은 2023년 12월 군에 입대해 현재 육군 제15보병사단에서 군악대로 복무하고 있다. RM은 오는 6월 전역한다.
  • “그분들이 열불이 나서”…‘尹 지지’ 김흥국, 서부지법 폭동 사태 옹호

    “그분들이 열불이 나서”…‘尹 지지’ 김흥국, 서부지법 폭동 사태 옹호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공개적으로 옹호하며 윤 대통령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한 가수 김흥국이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동 사태를 옹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흥국은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들이대TV’에 “어제 서부지법에 태극기 시위대가 들이대서 폭동이 일어났는데 김흥국 선배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댓글이 달리자, “나한테 물어보지 마세요. 그분들이 열불이 나서···. 자유 민주주의 자기표현이죠”라고 남겼다. 이 누리꾼이 “선배님이 저번 연설에서 ‘들이대라’고 하더니만요. 화난다고 국가기관을 폭동으로 점령해서 경찰을 폭행하고 그러는 것에 대한 선배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라고 대댓글을 남기자, 김흥국은 “그분들 마음이 중요하지요. 나한테 물어보지 마세요”라고 했다. 또한 “서부지법 폭동 발생했는데 이게 당신이 생각한 우파냐? 이게 정상이냐? 제발 정신 좀 차려라”라는 댓글에는 “너나 차려라”고 반응했다. 지난 2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 윤 대통령 불법 저지 집회에 참석한 김흥국은 자신이 “보수우파 연예인”이라며 공개적으로 정치적인 성향을 드러내 왔다. 그는 지난 2022년 대선에서 당시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며 빨간색 해병대 모자를 쓰고 지원 유세를 했으며, 지난 4·10총선에서도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지난 6월 국민의힘 총선 지원 연예인으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김흥국은 “내 인기 노래인 ‘호랑나비’를 계엄 나비, 내란 나비 등으로 바꿔 조롱하던데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며 “계엄 합법, 탄핵 무효를 외치는 분들을 존경한다. 전국 해병대 출신 선후배 여러분 전부 한남동으로 들이대”라고 외쳤다. 尹 구속 영장에 분노한 지지자들 폭동…51%가 20·30대검찰, 서부지법 난동으로 체포된 46명 전원 구속영장 청구 앞서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오전 윤 대통령에 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직 대통령 구속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영장 발부 소식을 접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경찰 저지선을 뚫고 법원 경내에 침입했고 경찰로부터 빼앗은 방패 등으로 유리창을 깨며 건물 내부로 난입했다. 지지자들은 법원 내부 집기를 부수고 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찾아다니기도 했다. 법원 내부 상황은 오전 5시 15분쯤 모두 정리된 것으로 파악됐으나 일부 시위대는 7시 28분쯤까지 계속 청사 외부에서 경찰과 대치했다. 법원 직원 중에 극렬 지지자들의 파괴 행위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당시 상황을 겪은 야간 당직 직원들의 정신적 트라우마가 큰 상황으로 법원행정처는 파악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서부지법 내부에 침입해 기물을 파손한 혐의 등으로 체포된 46명에 대해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여기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량을 가로막거나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서부지법 담을 넘어 침입한 인원 등 17명까지 63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18~19일 서부지법 내·외부에서 불법 행위를 해 체포된 90명 중 6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이들은 10~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지만, 특히 20~30대가 46명으로 전체의 51%를 차지했다. 또 서부지법에 침입한 46명 중에서는 유튜버도 3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김어준도 당혹·충격… ‘여론조사 꽃’마저 “국민의힘 지지율 급등, 민주당과 오차범위 내”

    김어준도 당혹·충격… ‘여론조사 꽃’마저 “국민의힘 지지율 급등, 민주당과 오차범위 내”

    국민의힘 38.1% 민주당 43.2%작년 4월 총선 이후 최소 격차로김어준 “70대女 전화 바로 받아”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체포되고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을 받고 있는 와중에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은 오르는 ‘기현상’이 나타나자 야권에서 여론조사 왜곡·조작을 검증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친(親)민주당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결과가 지난 20일 나왔다. ‘여론조사 꽃’이 지난 17~18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두 정당 간 지지도 격차는 5.1%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안에 들었다. 오차범위 밖이었던 일주일 전 결과와 비교해 5.6%포인트 줄었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0.7%포인트 내린 민주당 43.2%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같은 기간 4.9%포인트 오른 38.1%였다. 이 업체 기준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해 4월 10일 치러진 22대 총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씨는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라이브 방송에서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전하면서 “양당 격차는 총선 직전 2월 3주 차, 모든 언론이 민주당 공천을 공격할 때 2.9%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던 것 이래로 가장 좁혀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그러면서 “물론 (지금도) 조국혁신당까지 합치면 (격차가) 10%포인트가 넘긴 한데 민주당 단독으로도 10%포인트 (격차)가 됐었다”고 했다. 김씨는 특히 보수층 결집 대목을 언급할 때 얼굴을 쓸어내리고 껄껄 웃으면서 당혹스러운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저희가 이번에 조사하면서 굉장히 특이한 지점을 발견했다. 보수층이 기다리고 있다는 듯이 전화를 받는다”면서 “예를 들어 70대 여성층은 잘 안 차는데 순식간에 다 찬다. 마치 기다리고 있었나. 적극적인 수준을 넘어서 전화를 바로 받는다”고 설명했다.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해 12월 23일 조사(24.2%)에서 민주당(52.8%)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이후 26.8%→33.2%→38.1%로 3주 연속 상승세를 그렸다. 지역별로는 민주당은 서울 41.9%, 인천·경기 46.9%, 대전·세종·충청 44.6%, 광주·전라 70%, 대구·경북 18.5%, 부산·울산·경남 35.1%, 강원·제주 29.8%의 지지도를 보였다.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에서 민주당의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높았다. 국민의힘은 서울 40.3%, 인천·경기 33.5%, 대전·세종·충청 37.1%, 광주·전라 9.4%, 대구·경북 62.1%, 부산·울산·경남 50.1%, 강원·제주 34.1%의 지지도를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60대를 뺀 나머지 세대에서 민주당의 지지도가 낮아졌다. 국민의힘은 60대를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지지도가 올랐다. 이번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전체 응답률은 17.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코미디, 많이 내려놔야 잘 되더라. 여전히 성룡, 이소룡 내 품에 있다”…‘히트맨 2’ 권상우

    “코미디, 많이 내려놔야 잘 되더라. 여전히 성룡, 이소룡 내 품에 있다”…‘히트맨 2’ 권상우

    “코미디는 많이 내려놔야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도 많이 망가졌습니다.” 배우 권상우(49)가 코믹 연기에 대한 생각을 이렇게 밝혔다. ‘히트맨 2’ 개봉을 앞두고 최근 서울신문과 만난 그는 “멜로물이나 액션, 블록버스터는 연출, 음악, 컴퓨터그래픽(CG)으로 보완할 수 있지만 코미디는 그럴 수 없다. 연출자에게도 연기자에게도 어려운 장르”라면서 “그래서 코믹 연기할 때 가장 재밌다”고 말했다. 22일 개봉하는 ‘히트맨 2’는 ‘히트맨’(2020)의 후속편이다. 자기 경험을 만화로 그려 대히트한 전직 국정원 비밀요원 준이 소재 고갈로 순식간에 재미없는 작가가 되어 버린 뒤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준은 고민 끝에 상상으로 각종 테러 사건 등을 웹툰으로 그리고, 이를 모방한 실제 사건이 발생하면서 범인으로 몰린다. 권상우는 “전편은 손익분기점을 살짝 넘기는 수준이었다. 코로나19 탓으로 돌리기엔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이라면서 “지나가다 ‘어, 히트맨이다’라는 이야길 많이 들었다. 몇 년 전 아들도 ‘아빠 난 ‘극한직업’보다 ‘히트맨’이 더 재밌었어’라고 하길래 힘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여기에 “히트맨 제작팀도 아쉬워하는 마음이 있었다. 이번 편을 발판으로 시리즈를 더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편에서는 준이 그린 만화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역동성을 더했다. 배우들의 차진 애드립도 즐길 만하다. 권상우는 “준이 국정원에 불려와 취조당하면서 아내와 요원들이 엉켜 아수라장이 되는 장면이 백미”라고 소개했다.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등과 합이 잘 맞는 것 같다. 그 씬 촬영 당시 쾌감이 상당했는데, 이후 연기도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2001년 MBC 드라마 ‘맛있는 청혼’ 이후 배우 25년 차를 맞은 그는 자신의 연기에 “항상 낭떠러지 끝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 작품 안 되면 떨어진다는 생각을 항상 하는데, 아무래도 열등감 때문인 것 같다. 제가 100점짜리 배우는 아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배우로서 제 장점은 다양한 장르를 다 할 수 있는 것”이라며 “부상 이후 다리가 좀 굳어서 높이 차기는 못하지만 주먹 타격이나 구르고 떨어지고 연기는 여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지금도 일주일에 사흘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틈틈이 복싱도 한다고 했다. 액션 연기에 대해 “요즘에도 성룡이나 이소룡 영상을 유튜브에서 보고 저장하면서 틈날 때마다 액션 연기를 구상한다”고 했다. ‘앞으로 어떤 배우로 남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시간이 지나도 ‘권상우는 여전하네’ 이런 평가를 듣고 싶다”고 답했다. “이른바 ‘라떼는 말이야’ 없이 아름답게 늙어가고 자연스럽게 잊히는 게 목표이고 바람”이라고 밝힌 그는 “‘통증’(2011)과 같은 멜로물, 굉장히 센 느와르, 일상을 특별하게 찍는 홍상수 감독 작품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미디, 멜로, 액션 영화로 각각 1작품씩 대히트작을 더 내는 게 배우로서 목표”라고 밝게 웃었다.
  • ‘45세’ 황우슬혜, 취중 열애 깜짝 고백…“1년 사귄 연하 남친 있어”

    ‘45세’ 황우슬혜, 취중 열애 깜짝 고백…“1년 사귄 연하 남친 있어”

    배우 황우슬혜(45)가 남자 친구가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올라온 영상에서 22일 개봉하는 영화 ‘히트맨2’에 출연한 배우 권상우, 이이경, 황우슬혜가 출연했다. 이들은 개그맨 신동엽과 술을 마시며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영상에서 황우슬혜가 대화 도중 “남자 친구가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황우슬혜의 깜짝 고백에 놀란 이이경은 “말해도 되냐. 괜찮냐. 공개해도 되는 거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그분 입장도 있으니까 다시 생각해”라며 황우슬혜를 말리기도 했다. 권상우는 “얼마나 됐냐”고 거듭 물었고 황우슬혜는 “그냥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황우슬혜는 “저는 연예인을 사귀어본 적이 없다”며 현재 남자친구와 사귄 지 1년 정도 됐다고 전했다. 이에 신동엽이 “그분도 슬혜를 여자 친구로 생각하는 거지?”라고 물었고, 황우슬혜는 “안 할 수도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황우슬혜는 남자친구가 연하라며 “제 나이에 지금 연상이면 큰일 난다”고 말했다.
  • “한달에 1억” 계엄후 ‘떼돈’ 번 유튜버들…슈퍼챗 세금은 어떻게?

    “한달에 1억” 계엄후 ‘떼돈’ 번 유튜버들…슈퍼챗 세금은 어떻게?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일부 정치 유튜버들이 과격하고 자극적인 콘텐츠를 내보내면서 소득이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 가운데, 이들이 납부해야 할 세금 액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1일 국세청 세무 안내에 따르면 유튜브로 올린 수입뿐만 아니라 ‘슈퍼챗’(소액 현금후원) 등 후원금도 모두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극우·보수성향 유튜버의 슈퍼챗 수익 상위 7개 채널 가운데 6개의 지난달 슈퍼챗 수익이 한달 새 평균 2.1배 늘었다. 이들 가운데 가장 많은 구독자 수(약 162만명)를 보유한 채널의 지난해 12월 슈퍼챗 수입은 1억 2500만원으로, 전월(5908만원)보다 6621만원 증가했다. 윤석열 대통령 구속에 반발한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폭력을 행사한 초유의 사태를 전후한 18일 오전 9시부터 19일 오전 9시까지 국내 슈퍼챗 수익 상위 10개 채널 중 ‘부정선거 음모론’을 재생산 8곳의 슈퍼챗 수익은 모두 2500여만원에 달한다. 유튜브 내 광고 조회와 개인 계좌 후원 등을 감안하면 수익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야권 유튜버들도 윤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 인근 방송 등으로 상당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슈퍼챗도 세금내야…5월 종합소득세 대상슈퍼챗 등 후원금도 당연히 모두 과세 대상이다. 유튜버나 인터넷 방송 진행자(BJ), 크리에이터 등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는 일회성이 아니라 계속·반복적으로 영상 콘텐츠를 생산하고 이에 따른 수익이 발생한다면 과세 사업자 또는 면세 사업자로 사업자등록을 해야 한다. 과세·면세 사업자 모두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한다. 종합소득세는 직전 1년간의 사업 활동을 통해 개인에게 귀속된 이자·배당·사업·근로·연금·기타소득 등 모든 과세 대상 소득을 합산해 이듬해 5월 신고·납부해야 한다. 1인 미디어 창작자가 방송화면에 ‘후원금’, ‘자율구독료’ 등의 명목으로 후원 계좌번호를 노출하고 계좌 이체를 통해 금전 등을 받는 경우 명칭에 상관없이 소득세법에 따라 종합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지난해 12월 유튜브로 수입을 얻었다면 올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지만, 올해 1월 얻은 이익은 다음 해(2026년) 신고하면 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유튜버의 슈퍼챗이나 개인 후원금은 과세 대상”이라며 “불성실 신고 소득은 지속적으로 세무 검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조회수고 뭐고 다 내려달라” 서부지법 난동 촬영 유튜버들에 호소한 남성

    “조회수고 뭐고 다 내려달라” 서부지법 난동 촬영 유튜버들에 호소한 남성

    반(反)여성주의 단체를 표방하는 ‘신남성연대’가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폭력행위를 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얼굴을 촬영한 유튜버들에게 해당 영상을 지워달라고 호소했다. 배인규 신남성연대 대표는 지난 19일 ‘[긴급] 서부지법 유튜버들은 시민들 얼굴이 촬영된 영상을 내려야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했다. 배 대표는 “유튜버들, 그(법원) 안에 들어가서 채증한다고 했던 거 조회수고 뭐고 다 내리시라. 시민들 다 잡혀간다”고 말했다. 그는 19일 새벽 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가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화나서 (법원에 무단으로) 들어갔던 거 안다. 나도 그랬다. 그 상황에서 누가 화가 안 나겠나”라면서도 “그런데 (영상이 채증돼 있으면) 그 시민들 다 잡혀간다. 징역 간다”고 했다. 배 대표는 “지금 우리 쪽에 있는 스피커들 목을 다 자를 것”이라며 “지금 좌파들이 말도 안 되는 거짓 선동으로 우리 쪽을 다 분열시키는데 이것부터 중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대표는 “서부지법은 우리법연구회 소속이다. 애초에 빨갱이들이 장악한 서부지법”이라고 주장한 뒤 시청자들을 향해 “오늘 (윤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될 확률 굉장히 적다고 제가 말하지 않았냐. 포기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기로 저랑 약속하지 않았냐”고 토로했다. 이어 “여러분들 마음 모르는 거 아니지만, 잠깐만 반 발짝만 뒤로 가서 심호흡 한 번만 하고 싸우자”고 당부했다. 배 대표는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내란선전죄 등으로 고발당한 보수 유튜버들에게 설 선물을 보낸다고 했던 10명 중 한 명이다. 권 위원장이 설 선물을 보낸다고 한 대상자는 ‘신의한수’ 신혜식, ‘신남성연대’ 배인규, ‘공병호TV’ 공병호, ‘그라운드씨’ 김성원, ‘김채환의 시사이다’ 김채환, ‘김상진tv’ 김상진, ‘배승희 변호사’ 배승희, ‘고성국TV’ 고성국, ‘이봉규TV’ 이봉규, ‘성창경TV’ 성창경 등 10명으로 전해졌다. 다만 ‘그라운드씨’ 운영자 김성원씨와 배승희 변호사 등은 논란이 될 수 있다며 선물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한 기관보고에서 전날 오전 3시쯤 100여명의 시위대가 서부지법 1층 유리창을 깨고 법원 내부로 진입했으며 이들 가운데 4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일부 시위대가 1층 유리창을 깨고 외벽 등을 부수며 건물 내부까지 진입하는 과정에서 경력을 폭행한 43명이 체포됐다. 같은 날 오전 4시 30분쯤 법원 주변에서 있던 20여명 중 경찰에게 쇠 파이프를 휘두르고 벽돌 등을 던지며 대치한 3명이 추가 검거됐다. 법원 주변에 모여든 1300여명의 시위대 중 일부의 폭력 행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51명(중상 7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법원행정처가 추산한 서부지법 청사의 물적 피해는 약 6억~7억원 규모다. 외벽 마감재와 유리창, 셔터, 폐쇄회로(CC)TV 저장장치, 출입통제 시스템, 책상 등 집기, 조형 미술작품이 파손됐다.
  • “父 간암으로 사망” 권상우, 간 수술 진행…안타까운 근황

    “父 간암으로 사망” 권상우, 간 수술 진행…안타까운 근황

    배우 권상우가 간 혈관종 수술을 고백했다. 20일 신동엽의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는 배우 권상우, 이이경, 황우슬혜가 출연했다. 영상에서 이이경은 숙취해소제를 먹으며 신동엽에게 “형님은 숙취가 없는 사람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신동엽은 “숙취가 좀 없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권상우는 “원래 전 술을 마시면 토를 하는 스타일이었다. 근데 술을 좋아하고 나서는 토를 안 하게 됐다”며 “저 오늘 처음 고백하는 건데 ‘히트맨2’가 왜 전후로 나뉘냐면 매년 종합검진을 하는데 간에 혈관종이 생겼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아버지가 사실은 간암으로 일찍 돌아가셨다. 의사가 ‘10㎝ 이상 커지면 개복해야 하니 혹시 스케줄이 되면 6㎝가 되면 제거해라’라고 했다. 근데 가족들이 다 미국에 있으니까 ‘별것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수술을 했다”며 “‘히트맨2’ 하기 전에 수술을 한 거다. 사진을 보여주는데 간을 이만큼을 뗐다”라며 손바닥 반을 가리켰다. 이어 “근데 의사분이 그러시더라. ‘권상우씨는 간이 되게 커요. 30%를 떼 내도 일반인 간 크기예요’라고 하더라”라며 “그때 병원에서 꽤 오래 있었는데 가족들은 외국에 있고 혼자 이렇게 있는데 많이 외롭더라”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권상우는 “회복하고 바로 찍은 게 ‘히트맨2’였다”라고 말했고, 깜짝 놀란 이이경은 “피로도가 있었을 텐데 그냥 에너지를 똑같이 쏟았다”라며 권상우를 극찬했다. 한편 영화 ‘히트맨2’는 지난 2020년 설 연휴 240만 관객을 동원하며 그 해 흥행 톱4에 오른 ‘히트맨’의 후속작이다. 원년 멤버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이지원과 함께 김성오가 새롭게 합류해 더 강력해진 팀워크를 예고했다.
  • ‘한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 전한길 발언 치켜세운 美 유튜버 “용기에 감사”

    ‘한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 전한길 발언 치켜세운 美 유튜버 “용기에 감사”

    자신을 ‘전세계 최초 미국인 애국 우파 유튜버’로 소개한 미국인 극우 유튜버 헤일리가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의 부정선거 의혹 관련 발언을 치켜세웠다. 헤일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집회에 나선 시민을 위해 빵과 밥 등 선결제를 한 배우 겸 가수 아이유를 미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했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한 인물이다. 20일 유튜브 채널 ‘천조국 파랭이’에는 ‘전한길 선생님께 한마디 올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버 헤일리는 영상에서 “요즘 한국 상황이 너무 혼란스럽다”며 “이런 혼란 속에서도 우리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용기 있게 목소리를 내시는 분이 있다”며 전씨를 언급했다. 전씨는 앞서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을 통해 부정선거 의혹을 거론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윤 대통령 탄핵 정국과 관련한 혼란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헤일리는 자기 말을 영어로 전달하면서도 ‘전한길 선생님’은 한국어로 말했다. 그는 “이분을 진심으로 칭찬하고 또 다른 숨은 우파분들께 용기를 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며 “전한길 선생님은 그동안 한국사 교육계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가진 분으로 수많은 학생에게 역사를 가르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일깨워주셨던 분”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혼란스러운 시국 속에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직접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셨다”며 “이건 쉽지 않은 결정이다. 특히 자기 경력과 평판이 걸려 있는 상황에서 정치적 목소리를 낸다는 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그리고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좌파 유명인들은 본인 의견을 피력해도 별다른 비판 없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며 “그런데 우파 쪽에서는 조금이라도 목소리를 내면 조선시대 멍석말이 수준으로 사람을 철저히 망가뜨리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한길 선생님처럼 큰 영향력을 가진 분들이 많이 있다. 대한민국을 위해, 자유를 위해, 당신의 목소리가 필요하다. 용기를 갖고 나와달라”고 덧붙였다.
  • [세종로의 아침] 팬덤은 힘이 세다

    [세종로의 아침] 팬덤은 힘이 세다

    지난 10일 ‘가황’ 나훈아 은퇴 공연이 열린 올림픽공원 KSPO돔은 그의 마지막 무대를 보러 온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동안 수많은 콘서트를 취재했지만 이번처럼 빈 자리 하나 없이 객석이 빼곡히 들어찬 경우는 처음이었다. 공연을 기다리면서 인근 카페에서 옆자리에 앉은 관객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게 됐다. 70대 여성 관객 두 명은 나훈아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자마치 소녀 팬처럼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 그들이 풀어놓은 이야기는 상당히 흥미로웠다. 20대 때 생산직 근로자로 일하던 시절, 월급을 모아 회사 매점에서 파는 공연 티켓을 구매하고 나훈아 리사이틀의 앞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한여름 땡볕 아래서 몇 시간씩 앉아 기다렸다는 이들은 요즘 K팝 팬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1970~80년대 원조 ‘오빠부대’인 나훈아와 조용필 팬덤의 자녀인 X세대는 K팝의 원형을 만든 서태지 팬덤으로 이어졌고 또 그들의 자녀 세대는 글로벌 K팝 팬덤을 만들었다. 어떻게 보면 나훈아 팬덤이 오늘날 한국 가요를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놓은 K팝 팬덤을 탄생시킨 셈이다. 오늘날의 K팝은 팬덤을 빼고 이야기할 수 없다. 팬덤은 같은 취향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때로는 대중문화 산업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사회 변화를 이끌어 내기도 한다. 이번 12·3 계엄 사태 때 각양각색의 응원봉을 들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광장으로 나온 K팝 팬덤이 대표적이다. 요즘 팬덤은 사회적인 문제나 환경 이슈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낸다. 나이나 성별, 사회적 지위와 상관없이 수평적으로 연대하고 소통하는 것이 K팝 팬덤의 가장 강력한 힘이다. 팬덤은 스타나 특정 콘텐츠를 단순하게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능동적으로 재해석한다. 방탄소년단(BTS)이 세계적인 K팝 그룹이 된 데는 팬덤 아미의 헌신적인 노력이 뒷받침됐다. 전 세계 아미들은 BTS의 노래를 자국의 언어로 번역하고 다양한 미디어에 적극적으로 알려 BTS를 전 세계 음악 산업의 중심인 미국 시장에 진출시켰다. 사실 우리는 모두 누군가 혹은 무언가의 팬이고 사회는 거대한 팬덤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산업계에도 기업들이 팬덤을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팬덤화된 소비자를 기업의 핵심 자산으로 여기는 팬덤 경제가 자리잡은 지 오래다. 팬덤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분야 중 하나가 정치다. 요즘 정치인들은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지지자로 구성된 팬덤을 적극 활용한다. 유튜브나 소셜미디어 같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팬덤 정치는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하지만 추종적 성격을 가진 정치 팬덤의 특성상 리더가 균형을 잃고 무책임한 선동을 할 경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특히 가짜뉴스가 난무하고 알고리즘을 통해 확증 편향을 유도하는 유튜브 미디어에 모든 정보를 의존한다면 그릇된 판단을 할 수밖에 없다. 유튜브를 맹신한 윤석열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사태로 헌정사상 처음으로 구속된 현직 대통령이란 불명예를 얻었다. 그의 극렬 지지자들은 폭력 난동으로 법치주의를 무너뜨렸다. 최근 K팝 팬덤은 스타와 팬 사이에 건강한 긴장감을 유지한다. 가수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 무조건 감싸기보다는 단호하게 각성을 촉구하거나 팀 탈퇴를 요구하기도 한다. 반면 아직도 정치 팬덤은 일방적이고 권위주의적인 형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여야를 떠나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이 잘못된 행동을 했다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요구하고 바로잡을 수 있어야 한다. 탈덕한 팬이 가장 무섭다고, 돌아선 지지자가 얼마나 무서운지 분명하게 보여 줘야 정치가 한 단계 성숙하고 사회도 발전할 수 있다. 팬덤은 생각보다 힘이 세다. 이은주 문화체육부 부장급
  • 법원 습격 66명 구속영장 신청… 현행범 절반이 2030 청년이었다

    법원 습격 66명 구속영장 신청… 현행범 절반이 2030 청년이었다

    90명 체포… 소요죄 적용 방안 고민현장 생중계하던 유튜버 3명 포함대치 과정에서 경찰 부상자만 51명신병 확보 못 한 난동자 추적 집중 경찰은 지난 18~19일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습격 사태 등과 관련해 총 90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이 중 6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검찰과 경찰은 이번 사태에 연루된 이들을 모두 구속 수사하겠다고 엄벌을 예고한 바 있다. 체포된 시위대 절반 이상은 20~30대이며 현장에서 생중계하던 유튜버 등도 3명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은 20일 “서부지법과 헌법재판소 내외부에서 발생한 집단 불법행위로 총 90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19개 경찰서에서 수사하고 있다”며 “이 중 66명에 대해 서부지검에 순차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5명에 대해선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해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렸다. 구속영장이 신청된 이들은 ▲서부지법 (내부) 침입 46명 ▲공수처 차량 저지 10명 ▲경찰관 폭행·서부지법 월담 10명 등이다. 신병 처리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나머지 24명은 유치장에 수용된 상태로 경찰은 이들에 대해서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들은 공무집행방해와 특수공무집행방해, 건조물 침입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소요죄를 적용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형법 제115조에 명시된 소요죄는 ‘다중이 집합해 폭행, 협박이나 손괴를 한 경우’로 규정돼 있으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금고형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현행범들의 연령은 10~70대까지 다양하며 특히 20~30대가 51%(90명 중 46명)에 달했다. 서부지법 내에 침입한 혐의로 체포돼 구속영장이 신청된 46명 중에서도 20~30대가 54%(25명)를 차지했다. 30대가 1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10대가 1명, 20·40대 각 6명, 50대 11명, 60대 3명이었다. 유튜버도 3명이 검거됐는데 전날 이들이 찍어 올린 생중계 영상에는 시위대의 얼굴은 물론 진입 모습부터 기물 파손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들은 지난 18일 오후부터 서부지법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 심사 결과를 기다리다 발부 소식이 전해진 19일 새벽 3시쯤부터 정문과 후문 등으로 난입했다. 법원 뒷골목으로 진입해 유리병과 돌, 의자 등을 투척하며 월담을 시도했다. 법원 주변에 있던 오토바이 등을 가져와 바리케이드로 활용했고 경찰에게 쇠 파이프를 휘두르며 벽돌을 던지기도 했다. 이틀간 경찰은 열상과 손가락 인대 파열의 중상을 입는 등 부상자만 51명이 발생했다. 시위대 일부는 청사 내부로 진입해 윤 대통령 구속영장을 발부한 차은경 부장판사를 찾아다니기도 했다. 경찰은 검거되지 않은 시위대를 추적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서부지법에 난입한 시위대는 200여명으로 추정되지만 절반 정도의 신병이 확보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채증 자료, 유튜브 동영상 등을 분석해 다른 불법 행위자와 교사·방조 행위자 등을 끝까지 확인하고 엄정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검찰청 역시 전날 전담수사팀을 꾸려 주요 가담자들을 전원 구속하겠다고 밝혔다.
  • [사설] 이참에 불법행위 생중계로 돈 버는 유튜버 차단해야

    [사설] 이참에 불법행위 생중계로 돈 버는 유튜버 차단해야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배후에는 불법행위를 선동하고 조장하며 뒤로는 수익을 챙기는 유튜버들이 있었다. 이들은 돈벌이에 혈안이 돼 법원을 습격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를 실시간 중계했다. 최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이후 극우 성향 주요 유튜버들의 수익은 전월 대비 평균 2.1배 증가했다. 162만 구독자를 보유한 극우·보수 유튜버의 경우 지난해 12월 슈퍼챗으로만 1억 25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전월 5908만원 대비 2배 이상 슈퍼챗을 늘린 이 채널을 따라서 과격 시위를 부추기고 선동하는 유튜브가 늘어나는 것은 필연적 결과다. 정치권 인사들의 무책임한 발언도 폭력 시위 확산에 영향을 끼쳤다. 법원 담장을 함부로 넘은 이들에게 “곧 훈방될 것”이라고 두둔하고 폭력 시위대를 십자군에 빗대기도 했다. 이런 발언들은 사태를 더 악화시킨다. 급기야 어제는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까지 “민주노총 시위대였다면 진작 훈방으로 풀어 줬을 것”이라는 말을 했다. 모두 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천만한 발언들이다. 불법 폭력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 법원을 습격하고 기물을 파손하며 판사를 찾아 위협하는 행위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폭거다. 이를 실시간 중계하면서 수익을 올리는 행위는 범죄 방조나 다름없다. 더구나 유튜버 중 상당수는 슈퍼챗 수입 외에도 개인 계좌를 통해 별도 후원금을 받고, 일부는 제3자의 계좌를 동원해 자금을 모집하고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불법행위 생중계를 통한 수익 창출 행위를 근절할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 유튜버들에 대한 투명한 세금 신고와 과세가 이뤄져야 하며 불법행위를 조장하고 선동하는 행위에는 법적 책임도 엄중히 물어야 한다. 표현의 자유는 타인의 권리나 공공질서를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보장되는 것이다.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행위까지 보호할 이유는 없다.
  • ‘서부지법 사태’ 현행범 절반은 2030...경찰, 66명 구속영장 신청

    ‘서부지법 사태’ 현행범 절반은 2030...경찰, 66명 구속영장 신청

    경찰, 현행범 90명 중 66명 구속영장 신청경찰 부상자만 51명 발생...검경 엄벌 예고 경찰은 지난 18~19일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습격 사태 등과 관련해 총 90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이 중 6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검찰과 경찰은 이번 사태에 연루된 이들을 모두 구속 수사하겠다고 엄벌을 예고한 바 있다. 체포된 시위대 절반 이상은 20~30대이며 현장에서 생중계하던 유튜버 등도 3명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은 20일 “서부지법과 헌법재판소 내외부에서 발생한 집단 불법행위로 총 90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19개 경찰서에서 수사하고 있다”며 “이 중 66명에 대해 서부지검에 순차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5명에 대해선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해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렸다. 구속영장이 신청된 이들은 ▲서부지법 (내부)침입 46명 ▲공수처 차량 저지 10명 ▲경찰관 폭행·서부지법 월담 10명 등이다. 신병 처리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나머지 24명은 유치장에 수용된 상태로 경찰은 이들에 대해서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들은 공무집행방해와 특수공무집행방해, 건조물 침입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소요죄를 적용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형법 제115조에 명시된 소요죄는 ‘다중이 집합해 폭행, 협박이나 손괴를 한 경우’로 규정돼 있으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금고형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현행범들의 연령은 10~70대까지 다양하며 특히 20~30대가 51%(90명 중 46명)에 달했다. 서부지법 내에 침입한 혐의로 체포돼 구속영장이 신청된 46명 중에서도 20~30대가 54%(25명)를 차지했다. 30대가 1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10대가 1명, 20대·40대 각 6명, 50대 11명, 60대 3명이었다. 유튜버도 3명이 검거됐는데 전날 이들이 찍어 올린 생중계 영상에는 시위대의 얼굴은 물론 진입 모습부터 기물 파손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들은 지난 18일 오후부터 서부지법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 심사 결과를 기다리다 발부 소식이 전해진 19일 새벽 3시쯤부터 정문과 후문 등으로 난입했다. 법원 뒷골목으로 진입해 유리병과 돌, 의자 등을 투척하며 월담을 시도했다. 법원 주변에 있던 오토바이 등을 가져와 바리케이드로 활용했고 경찰에게 쇠 파이프를 휘두르며 벽돌을 던지기도 했다. 이틀간 경찰은 열상과 손가락 인대 파열의 중상을 입는 등 부상자만 51명이 발생했다. 시위대 일부는 청사 내부로 진입해 윤 대통령 구속영장을 발부한 차은경 부장판사를 찾아다니기도 했다. 경찰은 검거되지 않은 시위대를 추적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서부지법에 난입한 시위대는 200여명으로 추정되지만 절반 정도의 신병이 확보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채증 자료, 유튜브 동영상 등을 분석해 다른 불법행위자와 교사·방조 행위자 등을 끝까지 확인하고 엄정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검찰청 역시 전날 전담수사팀을 꾸려 주요 가담자들을 전원 구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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