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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장이 손정민 수사팀 질타했다?’ 가짜뉴스 퍼트린 유튜브

    ‘경찰청장이 손정민 수사팀 질타했다?’ 가짜뉴스 퍼트린 유튜브

    경찰, 내사 착수해 법리 검토경찰청장이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 손정민씨 사건을 수사한 경찰을 질타하고 별도 수사팀을 꾸렸다는 허위사실이 온라인에 퍼지자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28일 경찰청에 따르면 충북경찰청은 전날 유튜브에 게시된 <김창룡 경찰청장, 국민들에게 긴급 발표. “손정민 사건은 제가 책임지고...손정민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현행법을 위반했는지 법리 검토를 하고 있다. 4분 40초 분량의 영상에는 김 청장이 전날 손정민씨 사건의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한 서울경찰청에 “왜 그렇게 성급한 결론을 내렸나. 너희는 사람들의 봉급과 세금을 먹고 근거 없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유튜버는 김 청장이 별도의 수사대를 구성하고 “효과적으로 일하지 않으면 해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경찰청은 영상에서 제기된 주장은 모두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해당 영상에 “위 영상은 김창룡 경찰청장과 무관한 내용이며, 허위 사실 유포 등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번역기 돌린 듯한 문장 많아…외국인일 가능성 경찰청 관계자는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기를 이용해 녹음한 것 같다”며 “손씨 사건과 관련한 가짜뉴스가 너무 많다.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영상을 만든 사람이 외국인일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영상에 ‘서울경찰이 손정민 사망설을 밝히지 않았다면 모든 파일은 상위 수준으로 전송돼 케이스 파일을 수신하고 전체 내용을 재조사합니다’라는 등 어법에 맞지 않고 온라인 번역기를 돌린 듯한 문장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김 청장을 서장, 위원장 등 잘못된 직함으로 가리킨 대목도 있다. 이 영상을 올린 유튜버는 전날 송정애 대전경찰청장이 손씨 사건을 담당한 수사팀을 비판했다는 가짜뉴스를 만들어 올려 충북청이 수사 중이다. 경찰은 가해자가 동일한 사건인 만큼 두 사건을 모두 충북청에 맡기기로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반려견을 헬륨 풍선에 매달아 허공을 날게 한 인도 유튜버 체포

    반려견을 헬륨 풍선에 매달아 허공을 날게 한 인도 유튜버 체포

    조회 수를 올리기 위해 혈안이 된 인도의 유튜버가 반려견의 목에 헬륨 풍선을 매달아 허공에 ‘날려’ 동물 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동영상을 보면 델리에 사는 가우라브 샤르마(32)는 지프 보닛 위에서 풍선을 반려견 ‘달러’에 묶어 허공을 날게 하는 실험을 했으며 몇 초 뒤 건물 2층의 발코니에서 누군가 반려견을 붙잡는 장면이 담겨 있다고 영국 BBC가 27일(현지시간) 전했다. 그 순간 견공을 구해 기쁘다는 듯 환호성이 들린다. 그는 다른 유튜버가 비슷한 시도를 한 것을 보고 따라한 것이라며 동영상을 보는 이들은 절대 따라 하지 말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아울러 자신은 반려견을 사랑하며 어린 아이처럼 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샤르마는 구독자가 400만명이 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동영상을 올렸는데 나중에 잔인한 행위라는 비난이 쏟아지자 모든 안전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그 뒤 안되겠다고 생각했는지 동영상을 삭제했다. 동물보호단체 ‘피플 포 애니멀스(PFA)’가 고발함에 따라 경찰은 그를 검거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15일 만에 종이로 만든 람보르기니, 1200만원 낙찰…“주행도 가능”

    15일 만에 종이로 만든 람보르기니, 1200만원 낙찰…“주행도 가능”

    수퍼카 람보르기니를 본떠 만들어진 종이 람보르기니가 경매에서 1200만원에 낙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5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뉴질랜드의 유명 유튜버 데이비드 존스(22)는 최근 기발한 아이디어를 실현했다. 그는 람보르기니 아반타도르를 보고 한눈에 반했으나 해당 차를 살 형편이 안 됐다. 이에 종이를 이용해 직접 만들어낸 것. 존스가 카드 보드지(판지)와 람보르기니를 합쳐 ‘카드보르기니’로 이름 지은 이 종이 수퍼카를 제작하는데는 총 15일이 걸렸다. 판지로 몸체를 제작하고 차량 골격은 나무 막대기로 구성했다. 마침내 완성된 카드보르기니는 실제 짧은 거리 운행도 가능했다.존스는 이 차를 경매 사이트에 올렸다. 처음에는 약 5만원 내외에 팔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132건의 입찰 끝에 총 1164만원에 낙찰됐다. 존스는 이 차를 판 수익금 전액을 한 어린이 병원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병원은 그가 14세 때 암 투병 당시 치료를 받았던 곳이다. 그는 “병원 의료진은 정말 멋진 사람들이었고, 나를 정말 잘 돌봐줬다.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돈 되면 뭔들’… 사이버 레커, 손정민 사건 낚아 수천만원씩 벌었다

    ‘돈 되면 뭔들’… 사이버 레커, 손정민 사건 낚아 수천만원씩 벌었다

    이슈마다 짜깁기 영상 풀어 의혹 부풀려유튜브 채널 6곳 일평균 조회수 7배 급증‘슈퍼챗’ 후원 등 수익 1586만~3111만원 혈흔 발견, 거짓 판명… 사건해결 걸림돌 佛·獨 등 해외선 가짜뉴스 방치 땐 벌금지난달 25일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씨 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룬 유튜버들이 한 달 새 최소 15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의 수익을 벌어들였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부풀리거나 손씨의 친구 A씨를 피의자로 몰아가는 자극적인 내용의 유튜브 방송이 오히려 사건 해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6일 유튜브 통계분석 사이트 ‘녹스인플루언서’(녹스)와 ‘플레이보드’를 이용해 손씨 사건과 관련된 영상을 지속적으로 올리고 실시간 방송을 진행한 유튜브 계정 6개를 분석한 결과 이들 채널의 평균 총수익은 1586만~3111만원으로 추정됐다. 6개 계정의 평균 조회 수는 손씨 사건 영상물을 올리기 전 하루 평균 약 10만회에서 71만 2000회로 7배 이상 증가했다. 분석 기간은 손씨가 실종된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24일까지 한 달이다. 녹스는 최소 수익 창출 자격 요건과 국내 시장의 CPM(Cost Per Mille·조회 수 1000회당 지불된 광고비)을 기준으로 유튜버의 수익을 추정하고 플레이보드는 슈퍼챗(실시간 채팅 후원) 명세를 실시간으로 집계하는 방식이어서 정확한 실제 수익은 분석과 차이가 날 수 있다.이른바 ‘사이버 레커’로 불리는 유튜버들은 사건과 관련된 실시간 방송을 하면서 슈퍼챗으로 1000~10만원 단위의 후원을 받거나 조회 수를 올려 광고단가를 높이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사이버 레커란 교통사고 현장에 순식간에 나타나는 견인차처럼 온라인 공간에서 이슈가 생길 때마다 재빨리 짜깁기한 영상을 풀어 조회 수를 올리는 유튜버를 말한다. 손씨 사건을 다룬 6개 계정 가운데 구독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채널의 수익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구독자 139만명 규모의 A계정은 일평균 38만~67만원 수준의 수익을 올리다가 손씨 사건을 다루기 시작한 후 228만~398만원으로 수익이 6배 증가했다. 구독자 수가 15만 7000명인 C계정은 37배(4만~6만원→135만~235만원), D계정(구독자 12만 7000명)은 1406배(694~1208원→98만~170만원)로 크게 뛰었다. 구독자 수와 조회 수 증가율도 이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문제는 사이버 레커가 돈을 벌려고 만든 콘텐츠가 가짜뉴스를 확대재생산하는 통로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D계정은 손씨가 실종된 당일 ‘남자 3명이 한 사람을 강물로 던지는 것을 봤고, 경찰에 진술하러 간다’고 주장한 19세 여고생 구독자와 통화하며 실시간 방송을 진행했지만 거짓으로 밝혀졌다. C계정은 손씨와 친구 A씨가 술 9병을 구매했다는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해 영수증 2개만 확보한 후 “술 9병 알리바이를 깼다”고 자찬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른 영수증이 존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밖에 유튜버들이 올린 가짜뉴스 콘텐츠로는 ▲친구 A씨 부모의 알리바이 조작 ▲반포한강공원 혈흔 발견 ▲손씨와 친구 외의 동석자 배석 가능성 등이 있다. 이는 모두 경찰 수사에서 확인되지 않았거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내용이다. 유튜브 계정 운영자들은 공통으로 실시간 방송을 진행한 후 해당 방송의 일부를 편집해 다수의 짧은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방식으로 가짜뉴스를 반복 재생산하고 있다. 또 타 유튜버가 공개한 내용을 검증 없이 소개하는 등 품앗이하는 경향도 보였다. 제대로 사실을 확인하지 않은 채로 ‘팩트’, ‘공정보도’ 등을 내세운 후 논란이 되면 ‘의혹 제기 수준이니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대응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유튜브 방송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이 커진 만큼 그에 따른 책임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현재는 유튜버를 규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고 피해를 당한 사람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게 유일한 대응 방법”이라면서 “프랑스, 독일 정부는 유튜브에 가짜뉴스가 일정 기간 이상 방치되면 플랫폼 사업자에게 막대한 벌금을 물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의 의식 향상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언경 뭉클 미디어인권연구소장은 “제도를 정비하는 것과 동시에 관음증적인 호기심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故 손정민 사건 다룬 유튜버들, 최대 3000만원 벌었다

    故 손정민 사건 다룬 유튜버들, 최대 3000만원 벌었다

    녹스·플레이보드 수익 분석구독자 수 최대 8.8만명 증가일 평균 조회 수 7배 늘어사이버렉카, 가짜뉴스 확대재생산 우려 지난달 25일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 손정민씨 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룬 유튜버들이 한 달 새 최소 15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의 수익을 벌어들였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부풀리거나 손씨의 친구 A씨를 피의자로 몰아가는 자극적인 내용의 유튜브 방송이 오히려 사건 해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사이버렉카, 손정민 사건 영상 게시 후 수익 급상승 26일 유튜브 통계분석 사이트 ‘녹스인플루언서(녹스)’와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손씨 사건과 관련된 영상을 지속적으로 올리고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유튜브 계정 6개를 분석한 결과, 이들 채널의 평균 총 수익은 1586만~3111만원으로 추정됐다. 6개 계정의 평균 조회 수는 손씨 사건 영상물을 올리기 전 하루 평균 약 10만회에서 71만 2000회로 약 7배 증가했다. 분석 기간은 손씨가 실종된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24일까지 한 달이다. 녹스는 최소 수익 창출 자격 요건과 국내 시장의 CPM(Cost Per Mille·조회수 1000회당 지불된 광고비)을 기준으로 유튜버의 수익을 추정하고, 플레이보드는 슈퍼챗(실시간 채팅 후원) 내역을 실시간으로 집계하는 방식이어서 정확한 실제 수익은 분석과 차이가 날 수 있다. 사람들의 이목을 끌 만한 사건이 있으면 달려드는 ‘사이버렉카’로 불리는 유튜버들은 사건과 관련된 실시간 방송을 하면서 슈퍼챗으로 1000~10만원 단위의 후원을 받거나, 조회 수를 올려 광고단가를 올리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사이버렉카란 교통사고 현장에 순식간에 나타나는 견인차처럼 온라인 공간에서 이슈가 생길 때마다 재빨리 짜깁기 한 영상을 풀어 조회 수를 올리는 유튜버를 말한다.손씨 사건을 다룬 6개 계정 가운데 구독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채널의 수익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구독자 139만명 규모의 A계정은 일 평균 38만~67만원 수준의 수익을 올리다가 손씨 사건을 다루기 시작한 후 228만~398만원으로 수익이 6배 증가했다. 구독자 수가 15만 7000명인 C계정은 37배(4만~6만원→135만~235만원), D계정(구독자 12만 7000명)은 1406배(694~1208원→98만~170만원)로 크게 뛰었다. 구독자 수와 조회 수 증가율도 이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팩트’라 방송하고, 논란되면 “의혹 제기였다” 변명 문제는 사이버렉카가 돈을 벌려고 만든 콘텐츠가 가짜뉴스를 확대·재생산하는 통로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D계정은 손씨가 실종된 당일 ‘남자 3명이 한 사람을 강물로 던지는 것을 봤고, 경찰에 진술하러 간다’고 주장한 19살 여고생 구독자와 통화하며 실시간 방송을 진행했지만, 거짓으로 밝혀졌다. C계정은 손씨와 친구 A씨가 술 9병을 구매했다는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해 영수증 2개만 확보한 후 “술 9병 알리바이를 깼다”고 자찬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른 영수증이 존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유튜버들이 올린 가짜뉴스 콘텐츠로는 ▲친구 A씨 부모의 알리바이 조작 ▲반포한강공원 혈흔 발견 ▲손씨와 친구 외의 동석자 배석 가능성 등이 있다. 이는 모두 경찰 수사에서 확인되지 않았거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내용이다.이같은 유튜브 계정 운영자들은 공통으로 실시간 방송을 진행한 후 해당 방송의 일부를 편집해 짧은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방식으로 가짜뉴스를 반복 재생산하고, 타 유튜브 계정이 공개한 내용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등 품앗이하는 경향도 보였다. 제대로 사실을 확인하지 않은 채로 ‘팩트’, ‘공정보도’ 등을 내세운 후 논란이 되면 ‘의혹 제기 수준이니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대응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유튜브 방송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이 커진 만큼 그에 따른 책임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현재는 유튜버를 규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고, 피해를 당한 사람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게 유일한 대응방법”이라면서 “프랑스, 독일 정부는 유튜브에 가짜뉴스가 일정 기간 이상 방치되면 플랫폼 사업자에게 막대한 벌금을 물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의 의식 향상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언경 뭉클 미디어인권연구소장은 “제도를 정비하는 것과 동시에 관음증적인 호기심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스위스 풍경 훔쳐 “아름다운 중국” 소개한 中 망신

    스위스 풍경 훔쳐 “아름다운 중국” 소개한 中 망신

    “이 아름답고 평화로운 작은 마을에서 당신의 개와 함께 산책을 하고 싶지 않으십니까?” 중국 언론 차이나데일리는 최근 공식 트위터에 ‘아름다운 중국’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맑은 하늘과 푸른 숲길을 걷는 개의 모습이 담겼고 이를 본 사람들은 감탄을 자아냈다. 중국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몰랐다는 반응도 잠시, 한 네티즌이 이 게시물의 출처를 물었다. 그는 “중국의 언론이 스위스 풍경을 훔쳐 중국인 것처럼 거짓말치고 있다”고 지적했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다른 네티즌 역시 사진 속 풍경과 한 스위스 유튜버가 올린 영상을 조목조목 비교하며 “왜 아름다운 차이나라고 했냐”며 따졌다. 실제로 중국으로 소개된 사진은 스위스 유튜버가 올린 영상을 불법으로 가져온 것이었다. 자신의 개와 스위스 시골마을에서 찍은 영상을 도둑맞은 유튜버는 이 사실을 알고 해당 트윗을 내리라고 항의했다. 아름다운 중국을 소개하고 싶었던 트윗은 저작권법을 무시하고, 거짓으로 소개한 것이 드러나 망신을 당했고, 차이나데일리는 별도의 사과없이 슬쩍 문제의 트윗을 내렸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유럽 마지막 독재자가 두려워한 26살 유튜버…200만명 구독자 업고 반정부 시위 조직 ‘앞장’

    유럽 마지막 독재자가 두려워한 26살 유튜버…200만명 구독자 업고 반정부 시위 조직 ‘앞장’

    10대 때부터 반정부 시위… 망명 생활체포 후 국영TV서 “수사 협조 중”벨라루스어로 ‘네크타’는 ‘누군가’(somebody)라는 뜻으로, “국가 주도 하이재킹”을 유발할 만큼 ‘독재자’를 화나게 한 텔레그램의 채널 ‘넥스타’(NEXTA)는 이 발음을 영어식으로 부른 것이다. 당초 음악채널로 시작한 것을 라만 프라타세비치(26)와 스테판 푸틸로(22)가 2015년 정치 콘텐츠 중심으로 전환했다. 자매 채널 ‘넥스타 라이브’(NEXTA Live)를 포함해 구독자가 200만명에 달하는데, 지난해 8월 벨라루스의 대선을 전후로 크게 성장했다. 야권 인사들이 정보를 공유하거나 시위를 조직하는 창구로 활용됐고, 특히 넥스타 라이브에는 경찰의 잔혹성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이 많이 올라온다. 편집장을 맡아 온 프라타세비치는 지난해 6월부터는 별개의 텔레그램 채널 ‘벨라모바’(Belamova)에도 글을 쓰고, 사진과 영상을 올리고 있다. BBC에 따르면 프라타세비치는 10대 때부터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고, 2011년 퇴학당했다. 뒤에 벨라루스국립대 언론학부에 입학했지만 거기서도 퇴학당했다. 2019년 폴란드로 건너가 망명 생활을 해 왔고, 지난해 1월에는 폴란드 시민권을 신청했다. 폴란드를 연고지로 하고 있지만 제1야당 지도자인 스베틀라나 티카노프스카야 등 인근 리투아니아의 벨라루스 반체제 인사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그의 부모도 지난해 8월에 폴란드로 이주했다. 그의 아버지 드미트리는 벨라루스 사관학교에서 이데올로기를 강의한 예비역 장교다. 프라타세비치는 지난해 11월 공공질서를 해치고 사회증오를 조장한 혐의와 테러 혐의로 기소됐다. 유죄가 인정되면 사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 벨라루스 국영 매체는 24일(현지시간) 프라타세비치의 영상을 공개하면서 그가 민스크의 한 구금 시설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함께 체포된 그의 여자친구 소피아 사페가(23)는 러시아 국적자로 리투아니아에서 법대를 다니고 있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불륜”“낙태”“성매매” BJ철구·외질혜 논란, 영구 퇴출될까[이슈픽]

    “불륜”“낙태”“성매매” BJ철구·외질혜 논란, 영구 퇴출될까[이슈픽]

    인터넷 방송 시청자들의 모임‘디시인사이드 인터넷방송 갤러리’공식 성명서 올려…“물의 일으킨 BJ ‘영구정지’ 해야” 인터넷 방송인들에 대한 플랫폼 내 규제가 생겨날까. 폭로전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인터넷 방송인 부부 철구(본명 이예준)와 외질혜(본명 전지혜)가 도화선이 됐다. 25일 인터넷 방송 시청자들의 모임인 디시인사이드 인터넷방송 갤러리의 공식 성명서에 따르면 “5월 뜻 깊은 ‘가정의 달’에 아프리카TV BJ들의 여러 부적절한 논란을 접한 이후, 너무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어 공식적인 성명문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아프리카TV 홈페이지에는 ‘아프리카TV 운영정책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정보통신에 관한 심의 규정을 참고하여 만들어 졌으며 아프리카TV 내의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모든 유저에게 적용됩니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며 “특히, 규제항목 중 ‘청소년 유해’(청소년의 건강한 정서에 저해가 되는 내용 등)와 ‘미풍양속 위배’(위법으로 보기는 어려우나 보편적인 사회 질서를 해치거나 도의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행위 등)는 더욱 엄격히 규제되어야 할 항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수길 대표는 위와 같은 방송 내용과 행위로 인해 사회적으로 크나큰 물의를 일으키고, 아프리카TV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킨 일부 BJ들을 가차없이 ‘영구정지’ 하여 본보기로 삼는 등 강경히 대처해 나갈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고 주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방송 시청자들은 성명서를 내며 “물의 일으킨 인터넷 방송인(BJ)들을 ‘영구정지’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터넷방송 아프리카 TV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유명 유튜버 부부 BJ 철구와 외질혜는 지난 2016년 결혼했지난 최근 이혼을 선언하며 진흙탕 폭로전을 벌이고 있다. 유튜버 철구·외질혜 부부 막장 폭로전 철구는 앞서 12일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지혜와 합의이혼 하기로 했다”며 시청자들에게 “뭐 때문에 합의이혼하는지는 묻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혜는 방송을 켜지 않을 거다. 만약 지혜가 방송을 하게 되면 저도 그때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후 철구는 외질혜가 낙태와 외도를 했다고 폭로했고, 외질혜는 철구가 성매매를 하고 자신을 폭행했다고 맞받아 치고 있는 상황이다. 철구는 자신의 인터넷 방송에서 “2주 전 새벽 2시에 외질혜가 통화한 목록이 있어 확인했더니 다른 남자가 받았다”며 “그 남자와 통화를 녹음하고 외질혜도 이실직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바람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진짜 끝났다. 답답하고 지금 말할 수 있는 게 없다. 정신적으로 미칠 것 같다”고 했다.그러면서 “열받아서 외질혜 핸드폰을 박살냈다. 가장을 끝까지 지키고 싶었지만, 내 마음을 갖고 놀았다”고 했다. 외질혜도 방송을 통해 철구를 비난했다. 어린이날 등에 가족을 두고 놀러 다닌 이유로는 “(철구가) 1년 전부터 성매매를 하러 다니는 걸 알고 있었다”며 “다툼이 잦아져 너무 우울해서 친한 언니들에게 말해 놀러간 것”이라고 했다. 잠자리를 거부한 것에 대해서는 “OO를 임신했을 때부터 (철구가) 성매매를 하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때부터 잠자리를 갖기 싫었다”고 했다. 외질혜는 “(철구는)매일 도박을 했고, 내 돈으로도 빚을 갚아주고, 아직도 갚을 돈이 남아있다”며 “군대 가기 전에 벌어 놓은 돈도 빚 갚느라 다 써서 생활비도 없다. 그때부터 내가 모은 돈을 썼다”고 폭로전을 이어 갔다. 한편 아프리카와 유튜브 등에서 활동 중인 철구와 외질혜는 2014년 혼인신고를 먼저한 뒤, 딸을 낳았다. 이후 2016년 결혼식을 올렸다. 철구는 자극적인 콘텐츠와 군 복무 중 도박, 막말, 비하, 성희롱성 발언 등으로 대중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故 박지선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여기에 외질혜가 “어차피 다시 잠잠해질 것”, “그래도 잘 먹고 잘 산다” 등의 발언을 해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조국 “여배우 후원설 주장한 김용호 용서 못 해”

    조국 “여배우 후원설 주장한 김용호 용서 못 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이 특정 여배우를 후원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유튜브에 방송한 혐의로 기소된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45)씨의 재판에 직접 증인으로 출석했다. 조 전 장관은 “김씨를 용서할 수 없다”며 엄벌을 촉구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 박창희 판사는 25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김씨의 3차 공판을 진행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증인으로 출석해 “여배우를 후원했다거나 모임에 대동했다는 허위사실을 진실인 것처럼 방송해 명예감정이 훼손됐다”면서 “김씨가 의혹을 제기한 배우와 어떤 방식으로든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김씨는 어떠한 사실 확인 시도도 하지 않았다”면서 “허위사실이라는 입장을 밝힌 이후에도 사과하기는커녕 ‘조국을 끌어내리기 위해 자극적 양념이 필요하다’고 얘기하면서 기존의 주장을 고수했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인) 공인으로서 저에 대한 비판은 가능하고 비판의 일부가 사실과 부합하지 않더라도 감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문제는 공적 업무와 관계가 없고 피해자인 내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음에도 또 다시 그 허위사실을 사실인 것처럼 말했다는 점에서 용서할 수 없다”고 처벌 의사를 밝혔다. 김씨는 2019년 8월과 9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조 전 장관이 여배우를 후원하고, 모임에 대동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씨는 첫 공판에서 제보자를 충분히 취재했고, 방송할 당시에는 사실이라 생각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4차 공판은 7월 6일로 잡혔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조두순, 출소 후 외출 단 두 번...집에서 TV 시청·운동”

    “조두순, 출소 후 외출 단 두 번...집에서 TV 시청·운동”

    “지난해 12월 24일, 올해 5월 7일 외출”외출 외에는 TV 시청, 운동하며 지내“이웃들 욕설하며 지나가기도” 지난해 12월 출소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68)의 근황이 전해졌다. 25일 고정대 안산보호관찰소 전자감독과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두순의 생활 상황에 대해 전했다. 조두순은 출소한 해 12월 24일과 지난 5월 7일 단 두 차례만 외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과장은 “(조두순이)두 차례 외출 외에는 집에서 TV 시청, 간단한 운동 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자발찌로 관리감독이 되고 있고 움직임은 실시간 늘 체크하고 감독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시스템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몰래 외출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임을 덧붙였다. 주변 이웃과의 갈등에 대한 질문에는 “없다. 가끔 이웃들이 이제 주취 상태에서 지나가면서 욕설을 하거나 하면서 지나가기는 하는데, 본인도 그런 것들을 감수한다”고 말했다. 조두순 출소 당시 ‘응징하겠다’며 모여들었던 유튜버 등에 대해서도 “지금은 거의 평온한 상태”라며 “지역주민들도 현재 보호관찰소의 철저한 관리를 신뢰하고 오히려 지나가면서 격려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처음에 큰 우려도 있었는데 주민 분들도 지금 적응해서 잘 받아들이는 걸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두순은 외출 시 사전에 신고해야 하며 전담 보호관찰관이 24시간 그의 행동을 관찰해야 한다. 조두순은 일주일 단위로 생활계획서를 직접 작성해 보호관찰관에 제출한다. 외출 계획이 거의 없는 만큼 그는 주거지 내에서 생활한다는 계획을 작성해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법원은 조두순의 재범 방지를 위해 출소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외에도 야간 외출금지, 과도한 음주금지 등의 특별준수사항을 부과해 시행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과도한 음주(혈중알코올농도 0.03%) 금지 △외출시간 제한(오후 9시~익일 오전 6시) △교육시설 및 보육시설, 어린이 놀이시설 출입금지 △피해자와의 만남 및 연락금지 △피해자 주거지 반경 200m 접근금지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 등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비트코인 버리고 알트코인에 빠진 美 밀레니얼세대

    비트코인 버리고 알트코인에 빠진 美 밀레니얼세대

    “부머코인, 평화롭게 잠들기를.”(RIP BOOMERCOIN) 가상자산(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최고가의 절반 수준으로 급락하자 미국 밀레니얼 세대(25~40세)들은 이를 부머코인이라고 지칭하며 이런 내용의 트윗을 올리고 있다. 앞선 세대가 이미 높은 수익을 얻은 비트코인에는 희망이 없다는 뜻으로,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이 대세가 될 것이라는 속내를 비친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은 물론 거래량 등이 전혀 통제받지 않는 도지코인 등 알트코인에 ‘묻지마 투자’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도지코인에 18만 달러(약 2억원)를 투자해 100만 달러(약 11억원)를 만들어 유명해진 글라우버 콘테소토(33)는 지난 20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우리는 단지 비트코인 투자자들을 놀리는 것을 즐긴다. 그들은 항상 너무 심각하다”며 “도지코인은 밀레니얼들의 코인”이라고 말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왜 아직도 부머코인을 보유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비트코인은 공룡이며 결국 없어질 것”이라는 밀레니얼의 글이 다수 게시되고 있다. 2009년 출시된 비트코인은 여러 기업들에서 화폐로 수용할 정도로 안정성을 인정받은 측면이 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을 이용한 테슬라 차량의 결제 중단을 발표하고, 중국 당국이 경고를 내놓았으며, 미국도 1만 달러(약 1127만원) 이상 암호화폐 거래 시 국세청(IRS) 신고를 의무화하면서 39일 만에 40%가 급락했다. 밀레니얼들에게 알트코인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기존의 부동산 시장에 진입하기에는 자금이 부족하고, 비트코인 출시 초기에 남보다 앞선 투자로 큰돈을 벌던 기회도 지나갔다. 밀레니얼과 친숙한 밈 문화도 알트코인 확산에 한몫을 했다. 일례로 도지코인은 비트코인 열풍을 풍자하려 만들어졌지만 시바견 이미지가 세계적인 밈이 됐고, 연예인들도 도지코인을 홍보하고 나섰다. ‘도지코인의 아빠’로 불리는 머스크는 물론 래퍼인 스눕독, 구독자 40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제이크 폴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비트코인 옹호론도 만만치 않다. 수백개의 암호화폐 중에서 비트코인만큼 안정적인 것은 없다는 주장이다. 머스크는 비트코인 채굴이 환경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비트코인 옹호자들은 채굴의 39%가 신재생에너지로 이뤄진다는 지난해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연구결과를 들이밀며 반박에 나선 바 있다. 현재 1870만개가 유통되는 비트코인은 향후 채굴될 물량이 2100만개로 한정적이지만 도지코인은 사실상 무제한인 것도 위협요소로 지목했다. 실제 도지코인은 지난 2주 만에 48%가 급락했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지지자들은 대립 구도를 형성하는 분위기지만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자체에 대해 우려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최근 뉴욕타임스 칼럼에서 암호화폐가 아직도 화폐 역할을 하지 못한다며 사실상 “다단계 사기”와 같은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먼저 투자한 사람이 뒤에 몰려든 투자자의 돈으로 수익을 얻고 있다는 의미다. NBC방송은 “암호화폐 투자도 투기적이지만, 알트코인 투자는 극도로 투기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럼에도 젊은이들이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고 있다”며 “잃어도 되는 자금으로만 투자하라”고 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단독] 코로나 일상 탈출하다 해루질 사고 급증… 어민과 충돌 빈발

    [단독] 코로나 일상 탈출하다 해루질 사고 급증… 어민과 충돌 빈발

    “살려주세요.” 지난달 10일 밤 10시 20분쯤 충남 홍성 어사항을 걷던 한 주민은 갯벌 쪽에서 들려오는 다급한 목소리를 들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 보니 60대 A씨가 뻘에 빠졌고, 40대 아내는 해변에서 발만 동동 굴렀다. 2시간 동안 갯벌에서 조개를 캐던 부부는 차에 휴대전화를 두고 와 구조요청을 목소리에 의존했다. 밀물이 차올라 A씨는 얼굴만 겨우 내밀고 숨을 쉬고 있었다. 답답한 코로나19 일상을 벗어나고자 ‘해루질(물 빠진 해안에서 어패류 등 채취)’에 나서는 사람이 크게 늘면서 갯벌 고립 등 사고가 잇따라 터지고, 양식장 침범을 놓고 어민과의 충돌도 끊이지 않는다. 특히 수백명의 유투버들이 쏟아내는 각종 정보들도 해루질을 부추긴다. 해양경찰청은 23일 갯벌 사고를 당한 사람이 2018년 43건에 71명, 2019년 56건에 93명에서 코로나19가 터진 지난해는 57건에 115명(사망 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해루질 명소인 충남 태안은 2018년 17명, 2019년 22명에서 지난해 31명으로 급증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보령해경 관할에서도 2018년 7건, 2019년 11건, 지난해 17건으로 늘었는데 올해는 벌써 10건(23명)의 해루질 사고가 나 증가 속도가 무척 빠르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뻘에 빠져 못 나오고, 밀물에 둘러싸이고, 갑자기 깊어지는 갯골(갯고랑)로 처박히는 등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 특성을 몰라서”라며 “차를 주차했다 침수 당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태안군 의항리 어촌계장 이충경(50)씨는 “해루질을 중계하는 유튜버들까지 찾아와 밤부터 새벽까지 난리도 아니다”면서 “낙지 등 산란기 어종도 마구 잡아 어장을 파괴한다”고 전했다. 장비를 갖춘 무분별한 해루질도 다수 이뤄져 어민들과 충돌한다. 태안 안면도 바람아래해수욕장 장돌어촌계장 강희식(66)씨는 “잠수장비를 갖추고 2~3m 물속 해삼·전복 양식장에 들어가는 사람도 많아 파출소를 뻔질나게 찾는다”면서 “뻘이 많이 드러나는 사리 때는 주말에 수백명씩 찾아온다. 해루질 규제 법이 절실하다”고 목소리 높였다. 해루질 익사 사고가 빈발해 주민들이 ‘물살이 세고 표면이 고르지 않으니 접근을 금해 달라’고 현수막을 내걸고 순찰도 하지만 속수무책이다. 제주도는 해녀와 어민 반발에 지난달 9일 전국 최초로 야간 해루질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에 제주도 해루질 동호회는 지난 18일 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밤낚시는 허용하고 해루질만 금지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강력 항의했다. 도는 ‘해루질 사전 예약제’ 도입을 고민하고 있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코로나 일상 탈출 ‘해루질’ 사고 빈발…어민과 충돌도 속출

    코로나 일상 탈출 ‘해루질’ 사고 빈발…어민과 충돌도 속출

    “살려주세요” 지난달 10일 밤 10시 20분쯤 충남 홍성 어사항을 걷던 한 주민은 갯벌쪽에서 들려오는 다급한 목소리를 들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보니 60대 A씨가 뻘에 빠졌고, 40대 아내는 해변에서 발만 동동 굴렀다. 2시간 동안 갯벌에서 조개를 캐던 부부는 차에 휴대전화를 두고와 구조요청을 목소리에 의존했다. 밀물이 차올라 A씨는 얼굴만 겨우 내밀고 숨을 쉬고 있었다. 답답한 코로나19 일상을 벗어나고자 ‘해루질(해안에서 어패류 등 채취)’에 나서는 사람이 크게 늘면서 갯벌 고립 등 사고가 잇따라 터지고, 양식장 침범을 놓고 어민과의 충돌도 끊이지 않는다.해양경찰청은 23일 갯벌 사고를 당한 사람이 2018년 71명(43건), 2019년 93명(56건)에서 코로나19가 터진 지난해는 57건에 115명(사망 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해루질 명소인 충남 태안은 2018년 17명, 2019년 22명에서 지난해 31명으로 급증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보령해경 관할에서도 2018년 7건, 2019년 11건, 지난해 17건으로 늘었는데 올해는 벌써 10건(23명)의 해루질 사고가 나 증가 속도가 무척 빠르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뻘에 빠져 못 나오고, 밀물에 둘러싸이고, 갑자기 깊어지는 갯골(갯고랑)로 처박히는 등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 특성을 몰라서”라며 “차를 주차했다 침수 당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갯벌(해루질) 사고> 전국 보령해경 관할 2018년 43건(71명) 7건 2019년 56건(93명) 11건 2020년 57건(115명) 17건 2021년 1월~5월 20일 미집계 10건 자료: 해양경찰청 및 보령해경 50대 남자 B씨는 지난달 27일 밤 보령시 무창포항 인근 갯벌에서 휴대전화도 없이 혼자 야간 해루질을 하다 큰 사고를 당할 뻔했다. 뻘에 다리가 빠져 점점 가슴까지 묻히자 B씨는 육지쪽에 랜턴을 비추며 큰 소리로 구조를 요청했다. 다행히 항구를 지나던 주민이 119에 신고해 구조됐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썰물 때 사고를 당해 다행이지 밀물이었다면 익사할 수도 있었다”고 했다. 해경은 해루질 사고를 막으려면 구명조끼와 장화를 착용하고 랜턴, 호루라기를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휴대전화는 절대 필수품이라고 밝혔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그래도 해변에 안개가 끼면 방향감각을 잃기 때문에 해루질을 포기하는 게 상책”이라고 말했다. 보령해경은 해루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스피커 드론을 띄우고, 구조용 갯벌 썰매까지 동원해 운영하는 실정이다.하지만 부분별한 해루질은 어민들과의 충돌로도 이어지고 있다. 태안군 의항리 어촌계장 이충경(50)씨는 “해루질을 중계하는 유튜버들까지 찾아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찾아와 밤부터 새벽까지 난리도 아니다”면서 “변화무쌍한 바닷가 날씨에 사고가 날까봐 걱정도 하지만 낙지 등 산란기인 어종까지 마구 잡아들여 어장을 파괴하는 비상식적인 행위도 많아 화가 난다”고 귀띔했다. 태안 안면도 바람아래해수욕장 장돌어촌계장 강희식(66)씨는 “양식장 아닌 데도 있은데 잠수장비를 갖추고 2~3m 물 속 해삼·전복 양식장에 들어가는 사람도 많아 파출소를 뻔질나게 찾는다”고 분통을 터뜨리고 “갯벌이 많이 드러나는 사리 때는 주말에 수백명씩 찾아온다. 해루질을 규제하는 법이 속히 만들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곳은 해루질 익사 사고가 빈발해 주민들이 ‘물살이 세고 표면이 고르지 않으니 접금을 금해 달라’고 현수막을 내걸고 2인 1조로 순찰도 돌지만 속수무책이다. 제주지역 온라인 해루질 동호회는 지난 18일 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야간 해루질 금지 조치에 대해 “바다가 무슨 사유재산이냐”면서 “밤 낚시는 허용하고 해루질만 금지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거세게 항의했다. 도는 “일부 해루질은 단순 레저활동을 넘어 어업에 준하는 포획을 하고 있다”며 ‘사전 예약제’ 도입 등도 검토하고 있다. 태안 이천열·인천 한상봉 기자 sky@seoul.co.kr
  • “학생들 노출 불편해요”…교사의 ‘학교 브이로그’ 찬반 논쟁 [이슈픽]

    “학생들 노출 불편해요”…교사의 ‘학교 브이로그’ 찬반 논쟁 [이슈픽]

    일부 교사들이 브이로그(자신의 일상을 담은 영상)를 촬영해 인터넷에 공개하는 것을 놓고 찬반 논란이 뜨겁다. 찬성 측은 순기능도 적지 않다며 일정 지침 하에 계속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반대 측은 학생들의 신원 노출 등 부작용이 더 크기 때문에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모자이크 없는 경우도…아이들 노출 위험” 국민청원지난 20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교사의 학교 브이로그 촬영을 금지해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아이들 목소리를 변조해주지 않기도 한다. 인터넷은 온갖 악플(악성댓글)들이 난립하는 위험한 곳인데, 거기에 아이들이 노출되는 건 너무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영상들을 보면 학생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변조하지 않거나 모자이크를 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아이의 실명을 공개하는 상황도 잦다”면서 “이를 악용해 범죄에도 이용할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교사들이 올린 일부 영상에는 “돌았네”, “지×하네” 등 비속어나 욕설이 자막으로 나오기도 한다. 청원인은 “교사가 본업인데 유튜버라는 부업을 하게 되면 본업에 소홀해지지 않겠느냐”면서 “아이들의 안전 문제도 있으니 교사들의 브이로그 촬영을 제한해 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청원은 23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6300여명의 동의를 받은 상황이다. 교사 유튜브 활동은 ‘창작활동’ 규정해 허용실제로 유튜브에서 ‘교사 브이로그’를 검색하면 중·고등학교는 물론 초등학교까지 다양한 학년의 교실에서 촬영된 영상이 수두룩하다. 조회 수가 100만이 넘는 영상도 10여개에 달한다. 공무원인 교사가 부수입을 창출하는 유튜버로 활동하는 것은 현행 규정상 일단 가능하다. 국가공무원법 제64조에는 ‘공무원은 공무 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며 소속 기관장의 허가 없이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교사들의 유튜브 활동을 도서 집필과 같은 ‘창작 활동’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장의 승인을 받으면 가능하며, 교육부도 2019년 교사 유튜버가 늘어남에 따라 겸직 허가 요건을 정해놓았다. 다만 교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는 금지되며, 광고 수익이 발생하는 최소 요건에 도달한 경우 소속 기관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교육부가 마련한 ‘교원 유튜브 활동 복무지침’은 ‘학생이 등장하는 영상을 제작하는 경우, 학생 본인 및 보호자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하며, 학교장은 제작 목적, 사전 동의 여부, 내용의 적절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촬영 허가 결정을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학생·보호자 동의했다지만…“분위기상 반대 못할 수도” 그러나 당사자 및 보호자 동의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진정한 동의가 맞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 네티즌은 “선생님의 요구를 거절하기 어렵거나 찬성하는 분위기에 거절 못하고 어쩔 수 없이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고, 다른 네티즌도 “주도하는 애들 몇 명이 동의하면 나머지는 강제동의된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저학년 때 수락했을지는 몰라도 나중에 자기가 찍힌 것을 보고 삭제해달라고 하면 과연 삭제해줄까”라고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보호자 역시 학생 평가나 수시 전형 등을 생각할 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교사의 요구에 동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유튜브 활동을 하고 있는 한 현직 교사는 “콘텐츠적 요소보다 교사라는 직위를 이용해서 뭔가 인기를 누리려고 하는 모습들도 보이는 게 사실”이라면서 “학생들의 요청으로 나도 브이로그를 하루 해봤는데 학생들과 관계는 끈끈해지는 효과가 있었지만 수업 준비에 방해되고 편집도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교총 “무조건 금지 대신 교육적 취지 살릴 수 있도록”반면 교사들의 학교 브이로그가 순기능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금지할 일은 아니라는 반론도 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학교 브이로그의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만큼 금지보다는 교육적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학교 브이로그는 지금과 같은 언택트 상황에서 사제 교감의 기능을 하고 있다”며 “교직 생활에 대해 동료, 예비교사와 정보를 공유하고 수업과 업무 수행 등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전문성을 키우는 순기능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사 브이로그를 무조건 금지할 게 아니라 제작 목적, 내용, 절차 등 합리적인 지침을 마련하고 그 범위 내에서 제작 활동이 이뤄지도록 안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총은 이어 “영상 제작이 교육활동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아야 하는 것은 물론 학생 출연 때는 학생·학부모의 동의를 구하고 얼굴과 이름 등 개인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실의 모습을 담은 유튜브 영상 중 긍정적 평가를 두루 받는 콘텐츠도 존재한다. 유튜브 채널 ‘세금 내는 아이들’의 경우 학급화폐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경제·금융 상식을 쌓아가는 모습을 담아 보여주고 있는데, 교사 브이로그에 반대하는 이들도 ‘세금 내는 아이들’만큼은 호평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교사 유튜브 채널은 2534건(중복 포함)이다. 이 가운데 유튜브 광고수익 최소 요건인 구독자 1000명 이상 등을 달성해 겸직 허가를 받은 교사 유튜브 채널은 528건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대한브레이킹경기연맹 브레이킹 올림픽 정식 종목 설명회 개최

    대한브레이킹경기연맹 브레이킹 올림픽 정식 종목 설명회 개최

    대한브레이킹경기연맹(KBF)이 경기 부천의 진조크루 스튜디오에서 브레이킹 올림픽 정식 종목 관련 설명회를 진행했다. KBF는 지난 21일 경기 부천의 진조크루 스튜디오에서 브레이킹 올림픽 정식 종목 관련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브레이킹 종목 운영과정(기본 구조)과 향후 방향성, Q&A 및 간담회로 진행된 본 설명회에는 수도권 및 부산·울산·대구 등 다양한 지역에 거주하는 청소년 비보이와 비보이 관련 유튜버, 스트릿 장르 대회 운영 회사, 대학교수진 등 여러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KBF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하다 보니 인원을 제한했다”면서, “1차에 참여하지 못한 비보이나 비걸들을 위해 2차, 3차 설명회를 추가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F 주최로 진행된 본 행사는 진조와 퓨전엠씨, 갬블러즈, 라스트포원, MB크루, 티아이피, 카이크루, 원웨이 크루, 플라톤 크루, 와일드 크루, 다풋, 저스트원, 베이스어스, 브렉엠비션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러 팀들의 협력으로 진됐다. KBF는 2019년 3월 17일 창립돼 브레이킹 올림픽 종목 운영 단체인 댄스스포츠연맹(KFD)과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하며 브레이킹 저변확대 및 발전을 위해 비보이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단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2억 금품 있던 금고 통째로 훔쳐가” 피해자는 유명 유튜버

    “2억 금품 있던 금고 통째로 훔쳐가” 피해자는 유명 유튜버

    남성 2명이 금고 싣고 이동하는 모습 확인 “집을 비운 사이 누군가 63㎏짜리 금고를 훔쳐 가 2억원 상당의 금품을 도둑맞았습니다.” 21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0시 9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에 사는 유명 헬스 유튜버 A씨가 절도 피해를 봤다며 112 신고를 했다. A씨는 “외출 후 집에 오니 누군가 현관문을 부수고 금고를 통째로 훔쳐 갔다. 금고에는 귀금속과 현금 등 2억원 상당의 금품이 보관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헬스 관련 유튜브 방송을 하면서 구독자 수십만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남성 2명이 금고를 수레에 싣고 이동하는 모습을 확인한 뒤 이들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검거와 피해 물품 회수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MB집에 쥐약 보낸 유튜버, 특수협박 집행유예 선고

    MB집에 쥐약 보낸 유튜버, 특수협박 집행유예 선고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쥐약을 배달을 시도했던 유튜버가 특수협박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홍창우 부장판사는 21일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원모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정치·시사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원씨는 2019년 3월 쥐약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 전 대통령 사저에 전달하려다가 경찰에 제지당하자 사전 인근 편의점에서 택배로 배달해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쥐약은 택배 내용물을 확인한 경호관이 이 전 대통령 비서관에게 보고하면서 실제 이 전 대통령에게 전달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원씨는 재판에서 “정치 퍼포먼스에 불과했을 뿐 협박하려는 고의가 없었고 상자가 이 전 대통령에게 도달하지 않아 협박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정치 퍼포먼스라면 실제 쥐약을 사용하거나 택배로 배송할 필요는 없었을 것”이라며 “이 사건으로 피해자의 사저 경호 단계가 강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계 근무가 강화됐던 점 등에 비춰볼 때 비록 피해자가 직접 수령하지 않았더라도 배송이 완료됐을 무렵 피해자가 (택배 배송) 사실을 인지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또 “대중적인 영향력이 있는 유튜버로서 모방 범죄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질타하면서도 “실제 위해를 가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보이지는 않고, 수단과 방법이 폭력적이라고 볼 수 없다”고 집행유예 선고 배경을 밝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남성혐오’ 논란 재재, 공중파 출연 금지해달라 청와대 국민청원

    ‘남성혐오’ 논란 재재, 공중파 출연 금지해달라 청와대 국민청원

    방송인 재재의 공중파 출연을 금지시켜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일 제기됐다. SBS 웹예능 ‘문명특급’ PD와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는 재재(본명 이은재·31)는 최근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보여준 손 모양으로 ‘남성혐오’ 논란을 낳았다. 재재는 레드카펫에서 사진촬영에 임하면서 초콜릿을 꺼내 먹었는데 이때 손가락 모양이 극렬 페미니스트 커뮤니티였던 메갈리아의 상징과 비슷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메갈리아에서는 한국 남성들의 성기 크기가 전 세계 평균보다 작다란 의미를 담아 엄지와 검지를 집는 손 동작을 사용하면서 남성혐오의 상징이 됐다. 문명특급 측은 해당 논란에 대해 스타일리스트와 다양한 시상식용 의상을 입어보던 중, 간식을 옷 주머니에서 꺼내 먹는 색다른 레드카펫 퍼포먼스를 해보자고 의견이 모여 퍼포먼스를 진행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청와대 청원은 2018년 재재가 성범죄 피해사실을 보도하면서 언론의 중립적 입장을 고수하지 않고, 선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2018년 5월 ‘스브스뉴스’ 탐사보도를 통해 한 여성 유튜버의 성범죄 피해 호소 주장을 전했다. 이 사건은 가해자로 지목됐던 스튜디오 실장이 카카오톡 대화 복구 내용을 공개해 성범죄 피해사실은 상당수가 허구임이 드러났다고 청원은 주장했다.하지만 이 과정에서 정신적 피해를 입은 스튜디오 실장은 끝내 극단적 선택을 하였고, 재재는 유튜버의 선동이 공론화될 수 있도록 크게 일조한 장본인이라고 청원은 강조했다. 또 사망한 스튜디오 실장의 친동생이 2018년 11월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밝힌 내용에 의하면, 당시 실장에게 접촉하여 인터뷰 기사를 작성했던 스브스뉴스가 사건의 결정적 단서가 될 수 있었던 카카오톡 대화본을 알고 있었음에도 보도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있다. 청원자는 “재재는 당시 사건의 내막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으나 스튜디오 실장을 가해자 몰이하기 위해 이를 묵과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사망한 스튜디오 실장의 억울함이 해소된 이후에도 아직까지 아무런 입장과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청원자는 “남성혐오 커뮤니티 ‘메갈리아’의 로고를 연상시키는 손동작을 시상식에서 취해 큰 논란이 일고 있는데, 평소 여성 인권 문제에 큰 관심을 보이며 스브스뉴스의 여성 문제 콘텐츠를 주도적으로 제작해온 그녀가 이를 몰랐을리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재재가 공중파에 출연하고, 심지어 최근 맥도날드의 광고모델로까지 선정돼 승승장구하는 현 대한민국의 실정에 참담한 심정일 뿐이라고도 했다. 재재가 진행하는 ‘문명특급’은 최근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 전 윤여정 배우와의 인터뷰를 했다. 윤 배우는 ‘문명특급’에 대해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고, 출연자에 대해 공부를 많이 했다는 칭찬을 남겼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대구? 화교가 낫지 않나” 강성범, 차별 발언 사과(종합)

    “대구? 화교가 낫지 않나” 강성범, 차별 발언 사과(종합)

    정치·시사평론 유튜버로 활동 중인 개그맨 강성범씨가 유튜브 방송 중 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선 이준석 전 최고위원에 대한 뜬소문을 전하는 와중에 지역·인종차별 소지가 있는 발언을 했다가 사과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강성범TV’에서 진행한 ‘이준석은 1위인데… 류호정 당신은?’이라는 제목의 생방송에서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는 뉴스를 전했다. 이때 강성범씨는 “지금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위를 하니까 포털에서 관련주가 뜨기 시작했고, ‘이준석 아버지가 화교’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면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아니다. 말도 안 되는 음해다. 아버지, 어머니 두 분 다 대구분’이라고 해명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화교가 낫지 않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패널들은 웃음을 터뜨렸고, 강성범씨 역시 웃음을 참지 못하며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패널들은 또 크게 웃으면서 “와, 센데? 이거는 인종차별이잖아”, “어차피 똑같잖아, 여권 갖고 가야 되는 거는(대구는 대한민국이 아니라는 비하의 의미)” 등의 발언을 덧붙였다. 한 패널이 “사과하시죠”라고 했지만, 강성범씨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문득 들어서 그랬어”라면서 별다른 사과 없이 “이준석이 지금 1등 하는 것은 방송 많이 나와서 그런 것”이라고 발언을 이어갔다. 해당 영상은 생방송이 끝난 뒤 다시 공개됐을 때엔 “저는 개인적으로 ‘화교가 낫지 않나’ 싶었다”라는 강성범씨의 발언과 바로 이어진 패널들의 웃음 섞인 반응은 편집된 채로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같은 한국인 맞나. 지역비하를 웃으면서 하는 게 너무 소름 돋는다”, “졸렬하게 편집했다. 자신있게 말했으면 놔뒀어야지”, “발언이 선을 넘었다” 등의 댓글로 비판을 쏟아냈다. 당사자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당일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구보다 화교가 낫다는 표현이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지만 돈 몇 푼 때문에 다들 너무 망가진다. 좌우합작으로 수준 이하의 방송들을 하고 있다”면서 “대구도, 화교도 비하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강성범씨는 20일 오전 해당 영상의 설명란과 고정댓글로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대구와 화교를 비하하는 표현이 있었다”면서 “해당 부분은 삭제하였으나 영상 자체를 삭제하는 것은 비난을 피해가려는 것 같아 놔뒀다”고 해명했다. 강성범씨는 1996년 SBS 공채 5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KBS ‘개그콘서트’에서 ‘수다맨’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SBS ‘웃찾사’에서 ‘형님뉴스’로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이어 “영상을 보시고 불편하셨을 대구분들과 화교분들, 이준석씨 부모님, 그리고 구독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변명할 여지가 없다. 제가 잘못했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일상적인 폭언, 소통 불가능”...‘갑질 논란’ 대도서관 해명

    “일상적인 폭언, 소통 불가능”...‘갑질 논란’ 대도서관 해명

    잡플래닛 후기에 혹평 쏟아져“일상적인 폭언, 반말은 기본”“하대하고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대도서관 “이런 일 없도록 할 것” 사과 구독자 169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대도서관이 직원 갑질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기업 리뷰, 연봉, 복지, 면접 후기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 잡플래닛에 올라 온 대도서관의 회사 ‘엉클대도’ 후기가 화제를 모았다. ‘엉클대도’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A씨는 “대표 감정에 따라 업무가 쥐락펴락 좌지우지”, “인격 모독, 언어폭력이 도를 지나친다”, “의사소통 불가능한 사람”이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또 다른 직원인 B씨는 “업계 최고 대우니 뭐니 언플은 많지만 현실은 야근, 주말 근무수당 없음”, “책임감 없는 대표”, “일상적인 폭언. 직원 부를 때 반말은 기본”이라고 적었다. C씨는 “직원 몇 명 있지도 않은데 관심이 없음”, “말이 이랬다 저랬다 극과 극으로 바뀜”, “자존감 하락의 원인. 평생 안 가본 병원 가볼 수 있게 해줌”, “시청자랑 같은 말 해도 직원이 하면 신뢰도가 기본적으로 50% 깎임”이라고 했다. D씨는 “대표와 소통이 안 됨. 직원들 말을 듣지 않음. 말 끊기는 기본이며 하대하고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함”, “소리지르며 폭언과 모독적인 발언을 하지만 기억을 못함”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대도서관 때문에 직원들이 단체 퇴사를 했다고도 적었다. 이에 이날 오후 7시 대도서관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오늘보다 제 스스로를 되돌아 본 날이 없는 것 같다”며 “그만 둔 7명 중 연락이 닿은 4명의 직원들과 회사에 남은 5명의 직원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아쉽게도 퇴직한 일곱 명 중, 세 명은 연락이 안되어 후에라도 진심으로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하여 시청자분들께서 원하시는 해명과 사과 방송을 오늘 밤 9시에 생방송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이야기를 들어봐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9시 방송을 진행한 대도서관은 자신의 폭언에 대해 “제가 독단적이고 예민한 성격이 있다. 그런 부분들이 표현이 된 것 같다. 너무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집단퇴사의 경우 총 두 번이 있었으며, 이와 관련해 전 직원들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집단퇴사는 당시 기획PD와 직원들이 갈등이 있었으며, 자신이 직원들과 소통하지 않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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