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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만식 경기도의원, 농식품 부산물 순환이용 조례 ‘현장 실행력’ 높인다

    최만식 경기도의원, 농식품 부산물 순환이용 조례 ‘현장 실행력’ 높인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최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은 지난 18일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과 농업정책과장을 연이어 만나 ‘경기도 농식품 부산물 순환이용 및 고부가가치화 지원 조례안’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쟁점을 점검하고, 농업인 건강과 도시농업 등 향후 농정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농식품유통과와의 협의에서는 조례의 법적 근거와 적용 범위를 점검하고, 농업기술원이 진행 중인 농식품 부산물 실태조사와의 연계 방안 및 부서 간 협업 체계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부산물을 실질적인 자원으로 활용하려면 발생량과 지역별·품목별 특성 등 기초 데이터를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하며, 이를 기술 개발과 사업화로 곧바로 이어지게 하는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관련 상위 법령의 개정 동향을 면밀히 분석해 조례의 적용 범위를 현실에 맞게 설정하고, 폐기물 및 자원순환 실무 부서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조례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최 의원은 “농산물의 상품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등급 외 농산물 가운데 상당량이 아직 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지고 있다”며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수거와 전처리, 인증, 제품화와 판로까지 연결돼야 농식품 부산물이 새로운 산업 원료가 되고 농업인에게도 실질적인 소득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농업정책과장과의 협의에서는 농업인 건강과 안전, 도시농업의 역할 확대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최 의원은 농업인의 농약 노출과 온열질환 등 농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건강 위험을 줄이기 위한 예방·지원 정책을 점검하고, 도시 지역에서는 농업기술센터가 행정사무 공간을 넘어 도시농업과 반려식물, 체험·교육이 이뤄지는 생활밀착형 거점으로 기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로당과 복지시설 등에 일률적으로 화분을 제공하는 방식보다는 상자텃밭이나 스마트팜 등 어르신들이 직접 작물을 가꾸고 수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최 의원은 “도시농업은 농사를 짓는 사람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어르신의 건강과 여가, 교육, 복지까지 연결할 수 있는 분야”라며 “성남과 같은 도시 지역의 특성에 맞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번 협의는 조례 문구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기 위해 관련 부서의 의견을 세밀하게 맞춰가는 과정”이라며 “농식품 부산물의 순환이용이 새로운 농가 소득과 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조례의 완성도를 높이고, 농업인 건강과 도시농업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도 함께 챙기겠다”고 밝혔다.
  • 엔라이즈, 네추럴라이즈 ‘프리미엄 초임계 쏘팔메토 로르산 옥타코사놀’ 리뉴얼 출시

    엔라이즈, 네추럴라이즈 ‘프리미엄 초임계 쏘팔메토 로르산 옥타코사놀’ 리뉴얼 출시

    - 전립선, 지구력, 기초 영양 7중 복합 기능성 설계, 프리미엄 패키지로 새단장- 저온 초임계 공법 적용, 로르산 115mg·옥타코사놀 10mg 함유- 개별 PTP 포장으로 편리, 하루 1캡슐 3개월 섭취 가능 건강 라이프스타일 기업 엔라이즈(대표 김승훈)의 대표 브랜드 네추럴라이즈가 중년 남성의 건강 관리를 돕는 ‘프리미엄 초임계 쏘팔메토 로르산 옥타코사놀’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전립선 건강은 물론 일상 속 지구력과 기초 영양까지 한 번에 챙기려는 중년 남성 소비자들의 수요 변화를 반영해 추진됐다. 엔라이즈는 기존 제품의 배합 비율과 기능성 원료가 이미 시장에서 안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주요 성분과 함량은 유지하되, 제품의 특장점을 소비자가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패키지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전면 개편했다. 해당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주원료를 기반으로 한 ‘7중 복합 기능성’ 포뮬러를 적용했다. 전립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과 지구력 증진을 돕는 옥타코사놀 함유 유지를 핵심으로 담았다. 여기에 비타민 B1, B2, B6와 정상적인 면역 기능 및 항산화에 필요한 아연, 셀렌을 배합해 복합적인 영양 설계를 완성했다. 원료 가공 공정에서도 안전성과 순도를 높였다. 고열이나 화학 유기용매를 배제하고 이산화탄소를 사용하는 ‘저온 초임계 추출 공법’을 채택해 원료 고유의 유효 성분 손실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1일 섭취 기준 로르산 115mg과 옥타코사놀 10mg을 함유한다. 소비자의 섭취 편의성과 위생 관리도 강화했다. 산패 방지와 휴대가 용이한 개별 PTP 포장 방식을 도입했으며, 총 90캡슐 구성으로 하루 1캡슐 기준 약 3개월 동안 규칙적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김승훈 엔라이즈 대표는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제품인 만큼 검증된 설계를 지키면서, 제품이 가진 강점이 소비자에게 제대로 전달되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세분화된 건강 고민과 생활 방식을 반영해 제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뉴얼된 ‘프리미엄 초임계 쏘팔메토 로르산 옥타코사놀’은 엔라이즈 공식 온라인몰을 비롯해 네추럴라이즈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쿠팡 등 주요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된다.
  • 최혜경 경기도의원 “소비자와 소상공인 함께 보호 받는 상생의 소비 환경 만들어야”

    최혜경 경기도의원 “소비자와 소상공인 함께 보호 받는 상생의 소비 환경 만들어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최혜경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급변하는 소비 환경 속에서 소비자 권익 증진과 소상공인 보호가 조화를 이루는 상생 정책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최혜경 의원은 지난 14일 경기도소비자단체협의회 손철옥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열고, 능동적인 소비자 보호 정책 방향과 소상공인과의 상생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대응 과제를 폭넓게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의 유통 및 소비 형태 변화에 따른 소비자 권리 보호 방안과 함께, 현장 소상공인들이 겪는 고충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적 연계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최 의원은 “소비자 권익 보호는 우리 사회가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할 중요한 과제이지만, 이제는 소비자의 권리뿐만 아니라 책임 있는 소비 문화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소비자와 소상공인을 대립적인 관계로 바라보기보다 서로의 권익을 존중하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의 소비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소상공인의 취약한 피해 대응 여건을 짚으며 “소상공인들은 일부 악성 소비 행위에 대응할 인력과 제도적 수단이 충분하지 않아 피해가 발생해도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소비자 피해를 두텁게 보호하면서도 정당하게 영업하는 소상공인이 부당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균형 있는 정책적 지원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취약계층을 위한 빈틈없는 안전망 구축도 주문했다. 최 의원은 “고령자·장애인·다문화 주민 등 소비자 정보와 상담에 접근하기 어려운 도민들을 위한 보호 체계도 보다 촘촘하게 마련해야 한다”며 “경기도소비자단체협의회가 현장에서 축적해 온 경험과 전문성을 경기도 소비자 정책에 적극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관계 부서와 지원 및 협력 방안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최혜경 의원은 향후에도 소비자와 소상공인이 상호 신뢰 속에서 공존할 수 있는 건전한 시장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과 제도적 개선책을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 알집매트, 유아매트 자발적 리콜 83% 달성…“20일까지 완료 목표”

    알집매트, 유아매트 자발적 리콜 83% 달성…“20일까지 완료 목표”

    - 2026년 4~6월 생산 일부 제품군 대상 무상 교환 진행- 커버 TDI 검출 확인 후 즉각 조치…원료·공정 검증 강화 방침 ㈜제이월드산업의 유아 매트 브랜드 알집매트가 일부 제품에서 TDI 성분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진행 중인 자발적 리콜이 현재까지 약 83% 완료됐다고 밝혔다. 알집매트는 지난 2026년 4월부터 6월 사이에 제조·유통된 일부 라인업을 대상으로 자발적 리콜을 시행하고, 해당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 무상 교환 등 후속 절차를 밟아 왔다. 리콜 대상 품목은 ▲더블제로매트 ▲트리플제로매트 ▲에코칼라폴더매트 ▲에코실리온매트 등 4개 제품군 중 특정 기간 생산분이다. 이번 리콜 조치는 일부 매트 커버에서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 성분이 검출된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뤄졌다. 내부 폼 등 내장재 부위에서는 해당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으나, 알집매트 측은 유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분석 결과를 통보받은 즉시 해당 기간 생산 물량 전체에 대해 자발적 회수 및 교환을 결정하고 고객 안내를 진행해 왔다. 8월 18일 현재 전체 리콜 접수 및 대상 고객 중 약 83%에 대한 교환 처리가 완료된 상태다. 알집매트는 미접수 및 교환 대기 중인 잔여 대상자에 대해서도 처리에 속도를 내 오는 8월 20일까지 리콜 절차를 전면 매듭지을 계획이다. 알집매트 관계자는 “향후 원자재 입고부터 제조 공정 전반에 걸친 안전 관리 및 품질 검증 시스템을 한층 엄격하게 강화해 재발을 방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콜 대상 모델 확인과 상세 교환 신청 방법은 알집매트 공식 웹사이트에서 안내받을 수 있으며, 보유 중인 제품의 제조일자와 세부 모델명을 대조해 대상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 따릉이·타슈·타랑께·누비자…전국 공영자전거 안전관리 기준 통일한다 [주목, 이 주의 법안]

    따릉이·타슈·타랑께·누비자…전국 공영자전거 안전관리 기준 통일한다 [주목, 이 주의 법안]

    매일 수많은 법안이 발의되고 있지만 이 중 언론에 보도되는 법안은 쟁점 법안 등 일부에 그칩니다. 서울신문은 매주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법안에 주목해 3개 정도 추려 소개합니다. 법안 발의 배경부터 핵심 내용, 통과 시 파장 등을 압축적으로 정리했습니다. ●공영자전거 점검 기준 통일 ‘따릉이안심이용법’ 김건 국민의힘 의원, 13일 대표발의전국 공영자전거 점검 시기·방식 통일공영자전거 브레이크 고장, 소음 등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지만 공영자전거 점검에 대한 행정안전부 차원의 표준 지침이 없는 상태입니다. 서울의 ‘따릉이’, 대전의 ‘타슈’, 전남광주의 ‘타랑께’, 창원의 ‘누비자’ 등 전국의 공영자전거가 지방자치단체에 따라 서로 다른 기준으로 점검하게 되다 보니 점검 시기와 방법도 제각각입니다. 이에 김건(비례대표) 국민의힘 의원은 공영자전거 안전관리 기준을 국가가 직접 정하도록 하는 일명 ‘따릉이 안심 이용법(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공영자전거에 필요한 안전장비 ▲정기 및 수시 안전점검 ▲고장 자전거의 회수와 수리 ▲운영자의 안전관리 기준 등을 국가가 정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됩니다. 거주 지역 상관없이 공영자전거 안전 점검 방식이 같아지는 것입니다. 김 의원실이 행안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공영자전거 사고는 2323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자전거 자체의 고장이나 결함 때문에 발생한 사고는 237건입니다. 세종에서는 지난해 7월 브레이크선이 끊겨 제동이 불가능해 사고가 발생한 사례도 있습니다. 김 의원은 “전국의 공영자전거가 국민이 애용하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인 만큼 지역마다 다른 점검 방식에 맡겨둘 것이 아니라 국가가 기본적인 안전관리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작은 결함 하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한 이용환경을 만드는 입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청년 자산형성 돕는 ‘청년자산형성 지원법’ 윤후덕 민주당 의원, 10일 대표발의“청년 초기 자산형성에 어려움 겪어”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개인형퇴직연금(IRP)과 장병내일준비적금의 세제 혜택을 늘리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특히 청년이 IRP에 납입한 금액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17%의 공제율을 적용하도록 했습니다.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 등으로 목돈 마련과 노후 준비가 어려운 청년에게 더 많은 세제 혜택을 주겠다는 취지입니다. 윤후덕(3선·경기 파주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일 소득세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현재 연금계좌에 돈을 넣으면 납입액의 12%를 세금에서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소득이 일정 수준(종합소득금액 4500만원 또는 근로소득 총급여액 5500만원) 이하라면 공제율은 15%입니다. 개정안은 이를 각각 15%, 17%로 높였습니다. 군 복무 중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장병내일준비적금의 혜택도 늘어납니다. 현재 월 55만원인 이자소득 비과세 한도를 2027년부터 월 65만원으로 높입니다. 올해 말까지인 비과세 적용 가입기한도 2029년 말까지 3년 연장합니다. 윤 의원은 “청년은 병역의무로 학업과 취업, 소득활동 등이 중단돼 상당한 경제적 기회 비용을 부담하고 있으며 불안정한 고용과 낮은 소득으로 초기 자산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자산을 형성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외국인 미용성형 의료용역 부가세 환급법 이달희 국민의힘 의원, 13일 대표발의10년간 미용의료 부가세 환급 352만건외국인 관광객이 미용성형이나 피부 시술을 받을 때 부가가치세를 환급해 주던 특례 제도가 지난해 종료됐습니다. 제도가 사라지면서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환자 유치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이달희(비례대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3일 외국인 환자의 미용성형 의료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 특례를 되살리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미용성형 의료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 특례가 2029년까지 연장 적용됩니다. 의료관광 시장의 세제 혜택을 부활시켜 국가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하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이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환급 실적인 시행 첫해인 2016년 79억원(3만 3659건)에서 2025년 1964억원(172만 1095건)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10년 간 1건당 평균 환급액은 11만원이었습니다. 고가의 성형뿐 아니라 가벼운 피부 시술 등을 위해서도 외국인이 의료관광을 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시행 이후 지난해까지 미용성형 의료용역 누적 환급 건수 352만여건, 환급액은 4008억원에 달합니다. 이 의원은 “의료관광은 진료 수익에 그치지 않고 숙박, 관광, 유통으로 이어지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이번 개정안이 국내 의료관광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지역 균형 발전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 “한국 어쩌나” 유재석도 놀란 상황…유명 의사까지 ‘헤롱이’ 충격

    “한국 어쩌나” 유재석도 놀란 상황…유명 의사까지 ‘헤롱이’ 충격

    서울 강남의 한 산부인과 대표원장이 자신의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스스로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의사는 지난 6일 병원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으며,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지상파 방송과 유튜브에서 여성 건강 정보를 알려온 의사였다. 불과 한 달 전에는 강남 피부과에 처음 출근한 20대 간호조무사가 폐기물 보관함에 버려진 주사기에서 남은 프로포폴을 빼내 스스로 투약했다가 적발됐다. 올해 초에는 약물을 투약한 상태로 포르쉐를 몰다가 반포대교에서 한강 둔치로 추락한 사고도 있었다. 병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의료용 마약류가 불법 투약으로 이어지고,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판매자를 직접 만나지 않고도 마약을 살 수 있다. 약물을 투약한 뒤 운전대를 잡는 사건도 잇따른다. 마약사범 2만3403명…10명 중 6명은 20·30대정부가 집계한 지난해 마약류 사범은 2만3403명이다. 투약사범이 8798명, 밀조·밀수·밀매 등 공급사범이 6777명, 단순소지·기타가 7828명이었다. 압수된 마약류는 1156.4㎏에 달했다. 2024년 2만3022명에 이어 2년 연속 2만명대를 기록했다. 20·30대 쏠림도 여전하다. 손희민 서울 용산경찰서 마약범죄수사팀장은 최근 방송에서 지난해 전체 마약사범의 59.4%가 20·30대였다고 밝혔다. 10명 중 6명꼴이다. 가격과 구매 방식도 달라졌다. 손 경감은 수사 현장에서 거래되는 필로폰 1회 투약분이 2만~3만원까지 내려간 사례가 있다며 ‘피자 한 판 값’에 비유했다. 전국 평균가격을 뜻하는 수치는 아니지만 그만큼 일부 마약의 구매 문턱이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SNS와 메신저를 이용한 비대면 거래도 확산했다. 구매자가 온라인으로 돈을 보내면 판매자가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기고 위치를 알려주는 이른바 ‘던지기’ 방식이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적발된 온라인 마약사범은 5386명이다. 같은 기간 국경 단계에서 적발된 마약류는 3233㎏이었다. 10대가 전자담배 액상이나 ‘집중력 약’, ‘다이어트 약’ 등으로 알고 마약류에 노출되는 사례도 수사 현장에서 확인되고 있다고 손 경감은 전했다. 한국에서 오랫동안 쓰인 ‘마약 청정국’은 국제기구가 공식적으로 부여하는 지위가 아니라 마약범죄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상황을 가리키던 표현이다. 이제 연간 적발자 수는 2만명대에서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있다. 정부는 이달부터 10월 말까지 범정부 특별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 밀반입과 온라인 유통, 클럽·유흥업소뿐 아니라 프로포폴·케타민 등 의료용 마약류의 불법 유통도 집중 단속 대상이다. 병원서 새는 의료용 마약…프로포폴 ‘셀프투약’까지의료용 마약류의 정상적인 사용 규모는 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를 한 번 이상 처방받은 사람은 2019만5922명으로 약 2020만명이다. 국민 10명 중 4명꼴이다. 이 가운데 프로포폴 등이 포함된 마취제를 처방·투약받은 사람은 1262만명이었다. 대부분은 수술이나 검사 과정에서 이뤄진 정상적인 의료행위다. 문제는 병원에 들어온 약물이 의료 목적을 벗어나 사용하는 경우다. 지난 6월 경찰에 적발된 강남의 한 피부과에서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료기록을 남기지 않은 채 한 번에 30만~100만원을 받고 100여차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해준 혐의로 원장과 실장 등 병원 관계자 6명이 입건됐다. 상습 투약자 12명도 함께 입건됐다. 이어 폐기 주사기의 프로포폴을 빼내 투약한 간호조무사와 자신의 병원에서 스스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의사까지 잇따라 적발됐다. 정부도 병원 내부 관리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달부터 의료용 마약류 특별감시단을 운영하고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 자료를 이용해 명의도용이나 셀프처방, 과다·중복 처방 등의 이상 징후를 추적하고 있다. 처방 단계의 확인 절차도 확대됐다. 의사가 환자의 과거 의료용 마약류 투약 이력을 확인하도록 하는 대상은 펜타닐에 이어 메틸페니데이트·식욕억제제와 졸피뎀으로 넓어졌다. 식약처는 프로포폴도 이달 투약이력 확인 권고 대상에 추가할 계획이다. 처방·유통 자료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는 ‘마약류 오남용 통합감시시스템’(K-NASS)도 구축하고 있다. 비정상적인 처방이나 유통 흐름을 먼저 추려 현장점검과 수사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공급은 더 세게 막고, 투약자는 치료까지형사사법 체계도 공급과 투약을 구분한다. 대법원 양형위원회 기준에서 프로포폴이 포함된 향정신성의약품 라목의 투약·단순소지 기본 양형범위는 징역 8개월~1년6개월이다. 매매·알선은 기본 10개월~2년이며 가중영역은 1년6개월~4년이다. 조직적·전문적으로 마약을 공급하거나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반복적으로 판매하면 형량이 무거워질 수 있다. 투약·단순소지 사건에서는 피고인이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치료받으려는 의사를 보이는지도 감경요소 가운데 하나다. 검찰·식약처·보건복지부·법무부는 일정 요건을 갖춘 투약사범을 치료와 재활로 연결하는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검찰이 대상자를 선별하면 중독 수준을 평가한 뒤 치료기관과 재활센터에서 치료·재활을 받고, 보호관찰 단계에서는 불시 약물검사 등을 실시한다. 정부 집계에 따르면 이 제도에 참여한 332명 가운데 약 2년5개월 동안 다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4명으로 1.2%였다. 전체 마약사범의 재범률과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수치는 아니지만 참여자 관리 결과다. 교정시설에서도 마약류 재활 전담시설과 ‘회복이음과정’을 확대하고 있다. 전국 54개 교정시설에서는 마약류 전화상담 ‘1342’와 출소 뒤 재활센터를 연계하고 있다. 반면 판매망을 겨냥한 수사 수단은 강해지고 있다. 온라인 마약범죄 수사를 위한 신분비공개·위장수사의 법적 근거가 지난 5월 마련됐으며 관련 규정은 내년 5월부터 시행된다. 수사기관은 해외 공급책과 국내 총책, 온라인 판매책뿐 아니라 계좌와 가상자산, 범죄수익까지 추적해 유통망을 끊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마약은 국경과 온라인 유통망에서 차단하고, 병원에서 불법 유출되는 의료용 마약류는 처방·투약 기록을 통해 찾아내야 한다. 이미 중독된 투약자에게는 수사와 처벌 이후에도 치료와 재활이 이어져야 재범을 줄일 수 있다.
  • 집권여당 정책위의장 면모 보여준 한정애…“속도감 있게 일 처리 노력” [주간 여의도 Who?]

    집권여당 정책위의장 면모 보여준 한정애…“속도감 있게 일 처리 노력”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앞으로 3주가 중요합니다.” 한정애(4선·서울 강서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4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인) 9월 4일까지 회생 가능성을 제대로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장보기 캠페인’을 함께 열며 힘을 보탰다. 한 의장은 “어제(13일)처럼 사람들이 많이 오면 좋겠다”면서 “지역 주민들도 (임시휴업했던) 그동안 너무 불편했다며 다시 열어서 다행이란 반응이 많았다”고 했다. 국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지 10년을 맞은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기업 회생 신청을 했다. 한 의장을 비롯한 정치권은 직간접 고용을 비롯한 관계자만 10만명 이상인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홈플러스 전국 67개 점포가 전날 재개장했지만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인 다음달 4일까지 상품 공급과 매출을 정상화해 영업 능력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2020년 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한 의장은 지난해 정청래 지도부 출범 이후 두 번째 정책위의장으로 낙점됐다. 당 주택시장 안정화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비롯해 지방선거 공약이행추진단장 등을 맡으며 당정 협의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말 이른바 ‘허위조작정보근절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처리 과정에서도 조정자 역할을 자처했다. 그는 당시 본회의를 앞두고 “단순 오인·착오 및 실수로 생산된 허위 정보를 원천적으로 유통 금지하는 경우, 이미 헌법재판소로부터 과도한 표현의 자유 침해라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며 “이를 종합해 조율·조정한 뒤 수정안을 발의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 의장은 당내 첨예한 이견을 드러낸 정부의 세제 개편안과 관련해서도 일종의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의장은 “세제는 연말까지 시간이 있는 측면도 있고, 여러 가지 고민을 해볼 필요도 있을 것 같다”며 “신임 지도부가 들어선 뒤 당정 협의를 잘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 의장은 지난 1년간 정책위의장을 맡았던 소회에 대해 “속도감 있게 일을 처리하려고 노력했다”며 “환경부 장관을 했을 때도 그랬는데 정말 깊이 생각해야 되는 것도 평소에 많이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미루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9·7대책으로 해서 나온 법안들이 지금 (1년 후의) 9월 7일이 다가오는데도 처리 안 되고 있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이달 말에 그 부분을 포함해 전임 의장 때 상정했던 건 다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11번을 배정받아 여의도에 입성한 한 의장은 당내 정책통이란 평가를 받아왔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입사 후 영국 노팅엄대에서 산업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한국노총 산하 공공연맹 수석부위원장과 대외협력본부장 등을 지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등을 지낸 그는 실노동시간단축법(주52시간 상한), 감정노동자보호법, 직장내괴롭힘방지법, 근로시간단축청구권보장법, 출퇴근사고산재인정법안 등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 당시 환경부 장관을 역임하며 환경전문가로서의 역할도 했다. 사단법인 국회물포럼 회장을 맡아 물관리 체계 일원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는 한편, 국회 내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를 주도하는 등 동물 복지 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
  • 해외직구 식품에 마약 성분이…‘타펜타돌’ 첫 검출, 반입 차단

    해외직구 식품에 마약 성분이…‘타펜타돌’ 첫 검출, 반입 차단

    이미 ‘위해 식품’ 목록 등재됐으나 마약 성분 포함 형태로 변형 확인 중증 진통제…혼수·호흡 곤란 유발 정부 “해외직구 식품 마약 검사 확대” 해외 직접 구매(직구) 식품에서 마약 성분인 ‘타펜타돌’이 검출돼 정부가 국내 반입 차단 대상으로 지정·공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인천공항세관 분석실은 프랑스에서 국제 우편으로 들어온 ‘타원 라이어’(TAWON LIAR) 제품에서 타펜타돌이 나왔다는 사실을 식약처에 통보했고, 이에 식약처는 국내 반입 차단 대상에 추가했다. 이에 따라 타펜타돌이 함유된 제품은 국내에 들여올 수 없고 해외 직구를 통한 유통도 할 수 없다. 이 제품은 과거 의약품 성분인 ‘덱사메타손’이 검출돼 이미 위해 식품 목록에 등재돼 있었는데, 이번에 마약류 성분을 포함한 형태로 변형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식약처가 전했다. 타펜타돌은 생명에 위협적이거나 치명적인 호흡 억제를 일으킬 수 있는 성분으로, 마약류 관리법에 따라 마약류로 지정돼 있다. 중증 통증 처방제로 쓰이는 마약성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다. 복용 시 졸림, 어지럼, 메스꺼움과 구토, 변비,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용량이 많거나 다른 중추신경 억제제와 함께 복용 시 의식 저하와 동공 축소, 호흡이 얕아지다 심하면 호흡 억제,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 장기 복용하다 멈추면 불안, 불면, 통증 등 금단 증상이 나타난다. 해외 직구 식품 국내 반입 차단 원료·성분으로는 타펜타돌 외에 ‘에보디아민’, ‘벤프로페린’, ‘메페남산’ 등이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마약류 등 위해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의심되는 해외 직구 식품에 대한 검사를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백악관 “어글리 경기도” 콕 집었다…갑자기 무슨 상황? [권윤희의 월드뷰]

    백악관 “어글리 경기도” 콕 집었다…갑자기 무슨 상황? [권윤희의 월드뷰]

    [월드뷰 3줄 요약]● 백악관은 한국 경기 반도체 벨트를 중국 연계 기타 집적회로의 잠재적 유통 경로로 제시했다.● 미국이 AI로 고위험 화물을 선별하고 부품·공정·기업관계까지 확인하면 한국 기업은 관세율이 오르지 않아도 한국산 입증자료와 통관 대응비용을 더 부담하게 된다.● 정부는 한미 협상에서 반도체 공정별 원산지 기준과 자료 제출 범위를 명확히 하고, 정상적인 한중 분업이 불법 환적으로 의심받지 않도록 사전판정·영업비밀 보호·이의제기 절차를 확보해둘 필요가 있다. 미국 백악관이 중국산 제품의 불법 환적 위험을 분석한 보고서에 경기 반도체 벨트를 올렸다. 한국을 캐나다·유럽연합(EU)·일본 등과 함께 정상 교역 속에 불법 환적 위험이 섞일 수 있는 ‘1유형’(Tier 1)으로 분류하고, 경기지역을 중국 연계 집적회로의 잠재적 유통 경로로 지목했다. 특정 한국 기업의 위법행위나 적발 사례를 제시한 것은 아니다.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은 13일(현지시간) 공개한 ‘거대한 환적 사기’(The Great Transshipment Scam) 보고서에서 중국산 제품을 제3국에서 단순 조립·재포장하거나 라벨을 바꾼 뒤 원산지를 허위 신고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구조를 ‘그림자 환적 네트워크’(Shadow Transshipment Network)라고 불렀다. 보고서는 중국산 수입품의 평균 관세율은 약 50%지만, 제3국산으로 허위 신고할 경우 더 낮은 세율이 적용된다고 짚었다. 이런 관세율 격차가 원산지 세탁의 유인이 된다고 주장했다. 경기 반도체 벨트, 中 집적회로 잠재 유통경로로 지목보고서는 중국 상품의 해외 환적 거점과 그로 인해 압박받는 미국 제조업 도시를 ‘추한 자매 도시’(Ugly Sister Cities)로 짝지었다. 한국의 경기 반도체 벨트를 중국 연계 ‘기타 전자집적회로’(HS 854239)의 잠재적 유통 경로로 지목했다. 이에 대응하는 미국 내 생산지역으로 피닉스·오스틴·포틀랜드·산호세를 제시하며 이들 지역의 반도체 산업이 압박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특정 화물이 경기지역에서 해당 미국 도시로 이동했다는 물류 추적 결과가 아니다. 환적 위험이 크다고 본 품목과 같은 제품을 생산하는 미국 산업지역을 연결해 잠재적 영향을 추정한 분석이다. 보고서도 ‘추한 자매 도시’ 사례가 전체 국가와 상품군, 미국 산업지역 가운데 일부를 예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대미 직접 수출 감소와 제3국의 대미 수출 증가분 가운데 일부가 합법적인 생산 이전과 교역 조정에 따른 것이라는 점도 인정했다. 다만 백악관은 정부·민간의 추정 자료를 토대로 중국의 잠재적 불법 환적 규모가 연간 약 400억∼3030억 달러(약 57조∼431조원)에 이르고, 이에 따른 관세 손실도 수백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불법 환적 규모를 연간 750억 달러(약 107조원)로 가정한 시나리오에서는 연방 세수 손실을 190억∼260억 달러(약 27조∼37조원)로 산출했다. 일자리 약 45만개가 대체되고 국내총생산(GDP)이 연간 1130억∼1500억 달러(약 161조∼214조원) 줄어들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은 “이번 보고서는 고율 관세 대상이면서 제3국을 방패로 삼는 국가들에 대한 경고”라며 “중국은 예시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가 현재 진행 중인 무역법 301조 조사와는 “완전히 별개”라면서도 향후 미 무역대표부(USTR)의 국가별 통상협상에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나바로 고문은 중국의 덤핑 문제를 거론하면서 한국 철강도 함께 언급했다. 불법 환적을 명분으로 한 미국의 통상 압박이 중국이나 반도체에만 머물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 대목이다. AI 선별 강화…한국 기업 원산지 입증 부담이번 보고서로 한국산 반도체에 적용되는 관세율이나 원산지 기준이 곧바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 먼저 달라질 가능성이 있는 것은 미국 세관이 검사 대상을 선별하는 방식이다. 보고서가 제시한 ‘중국 연결성’은 중국산 부품과 중국 내 생산공정, 중국 기업과의 투자·금융·거래 관계 등을 포괄하는 위험지표다. 법적 원산지를 결정하는 기준과는 구분된다. 중국산 부품이 들어갔더라도 제품의 핵심 기능을 만드는 공정이 한국에서 이뤄졌다면 한국산으로 인정될 수 있다.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한국에서 웨이퍼 전공정을 마치고 중국이나 대만에서 조립·검사·패키징한 집적회로를 한국산으로 판정한 사례가 있다. 반도체의 기능을 결정한 공정이 한국에서 이뤄졌다고 본 것이다. 단 이 판정은 해당 제품의 생산공정과 사실관계에 한정되므로, 다른 제품도 같은 판정을 받으려면 제조공정과 부품 조달 내역을 구체적으로 입증해야 한다. 보고서가 예시한 품목은 HS 854239 ‘기타 전자집적회로’다. 메모리반도체는 HS 854232로 분류된다. 따라서 보고서의 직접적인 분석 대상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주력 메모리 생산보다 경기지역의 기타 집적회로 공급망으로 여겨진다. 백악관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환적 탐지체계 ‘디텍티브 보더’(Detective Border) 도입 구상도 제시했다. 선적 경로와 기업 관계, 공장의 생산능력과 교역량을 분석해 고위험 화물을 선별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생산능력보다 많은 제품을 미국에 수출하거나 중국에서 들여온 제품과 유사한 상품을 단기간에 가공해 수출하면 검사 우선순위가 올라간다. AI가 고위험 화물을 선별하면 CBP는 미국 수입신고인(Importer of Record·IOR)에게 추가 증빙을 요구할 수 있고, 이 요구는 원산지 자료를 보유한 한국 공급기업으로 이어진다. 美 현지투자에도 한국 생산은 별도 검증미국 현지투자가 한국 공장의 원산지 검증 부담까지 없애주지는 않는다. 같은 삼성전자 소속이라도 미국 오스틴 공장은 자국 제조기반으로, 경기지역 공장은 원산지를 검증할 해외 생산기지로 취급된다. 미국이 동맹국 기업의 현지투자를 유치하면서도 해외 생산기지에는 별도의 공급망 검증을 요구하는 구조다. 미국 내 생산시설을 늘리더라도 한국 생산기지의 원산지 입증 부담은 그대로 남는다. 한국 기업은 자재명세서와 부품 원산지, 웨이퍼 가공·조립 장소, 협력업체와 운송경로 등을 생산단위별로 관리해야 한다. 중국 공급업체나 중국 내 후공정을 이용했다면 제품의 핵심 기능이 한국에서 완성됐다는 공정자료도 제시해야 한다. 자료 제출과 화물 보류, 사후검증이 늘면 통관이 늦어지고 관세·법률 대응비용도 커진다. 공급망 관리시스템과 협력업체 계약까지 손질해야 한다. 관세율이 유지돼도 수출비용은 늘어나는 구조다. 한미 협상서 원산지·통관 기준 구체화해야이번 보고서는 향후 USTR의 국가별 통상협상에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2025년 11월 한미 통상합의에도 관세회피 단속 협력이 포함된 만큼 공급망 자료 제출과 통관 검증이 한미 간 현안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한국 정부는 미국의 관세회피 단속에 협력하면서 정상적인 한국산 제품이 과도한 검사와 통관 지연을 겪지 않도록 제도적 안전장치를 확보해야 한다. 후속 협의에서는 반도체 공정별 원산지 기준과 제출 자료의 범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 주요 생산방식에 대한 사전판정과 신속심사, 영업비밀 보호 및 이의제기 절차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신뢰도가 높은 기업에는 검사와 통관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요구해야 한다. 중국산 소재·부품을 사용하거나 중국 기업과 정상적으로 거래했다는 이유만으로 불법 환적 의심 대상으로 분류되지 않도록 위험선별 기준도 구체화해야 한다. 미국의 관세율표는 국가와 품목별로 짜여 있지만 관세 집행은 공급망 단위로 이동하고 있다. 한국 반도체에는 기술력과 가격뿐 아니라 한국산임을 빠르고 정확하게 입증하는 능력까지 새로운 경쟁조건이 되고 있다.
  • 박성현 광양시장, 시민들과 2시간 동안 지역 현안 공개 토론

    박성현 광양시장, 시민들과 2시간 동안 지역 현안 공개 토론

    박성현 광양시장이 시민들과 점심을 함께 하면서 2시간 동안 공개 토론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박 시장은 지난 12일 광양수산물유통센터 2층 소회의실에서 시민 22명과 ‘제1차 광양 대전환! 공감토크’ 시간을 가졌다. 지역경제,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 교통안전, 복지 등 시민 생활과 광양의 미래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광양 대전환! 공감토크’는 ‘민선 9기 광양 시민정부 출범’과 함께 시민의 입장에서 시정을 바라보고 생활 속 의견을 정책과 연결하기 위해 추진된 정책이다. 마이광양앱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해 시장과 점심을 함께하며 격의 없이 대화하고, 시정에 대한 궁금증부터 정책 아이디어까지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전환 시대!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열린 이날 첫 공감토크는 정해진 발표보다는 시민들의 질문과 제안을 중심으로 즉문즉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 시장은 질문을 직접 듣고 관련 시정 현황과 정책 추진 배경, 재정 여건 등을 설명하며 시민들과 의견을 주고받았다. 시민들은 먼저 지역경제와 정주 여건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와 시설 개선 지원, 이순신 먹거리타운과 광양수산물유통센터 활성화, 기존 상권과 신시가지의 상생 방안, 청년 창업과 지역 정착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광양만의 차별화된 정주 매력을 높이고 인구 유입을 이끌어낼 방안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시민들은 일자리뿐만 아니라 교육·돌봄·문화·생활환경 등 삶의 전반적인 여건이 함께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교육·돌봄 환경과 지역 인재 육성에도 관심을 보였다. 특히 미래 세대와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한 대화에서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디지털·AI 교육 확대, 기업·대학과 연계한 진로·직업 교육, AI 시대에 맞는 교육 방향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고령층을 비롯한 디지털 취약계층이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찾아가는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AI와 디지털 기술을 시민 생활과 행정 서비스에 활용하자는 제안도 이어졌다. 시 재정과 행정 운영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높았다. 한정된 재원을 어떤 기준과 우선순위에 따라 배분하는지, 시민이 제시한 의견이 정책과 예산에 어떤 과정을 거쳐 반영되는지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시민이 행정의 변화 과정을 알 수 있도록 투명성을 높이고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광양의 산업·항만·해양자원과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연계해 도시의 새로운 매력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역 축제 간 연계와 콘텐츠 다양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머물 수 있는 관광 콘텐츠 발굴, 지역 상권과 관광을 연결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대화가 오갔다.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노인 복지 정책과 양질의 노인 일자리 확대, 관내 기업과 연계한 시니어 일자리 발굴 등 고령층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박 시장은 “정해진 형식에 맞춰 의견을 듣는 정형화된 소통 방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편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며 “광양에 살면서 느낀 점과 더 살기 좋은 도시를 위한 시민들의 다양한 생각을 직접 듣고, 시정과 연결할 수 있는 부분을 함께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제시된 정책 제안과 건의 사항을 관계 부서에 전달해 검토하고 결과를 제안자에게 회신할 예정이다.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중간 진행 상황을 안내하고 완료 시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광양 대전환! 공감토크’는 회차별로 시민 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의 일상에서 출발한 아이디어가 정책 검토와 시정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통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 공공기관 사칭 ‘3억원대 노쇼 사기’ 범죄수익 세탁한 조직 15명 검거

    공공기관 사칭 ‘3억원대 노쇼 사기’ 범죄수익 세탁한 조직 15명 검거

    공공기관을 사칭해 소상공인들에게 수억원을 뜯어낸 이른바 ‘노쇼 사기’ 조직의 범죄수익을 세탁한 자금세탁 조직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과 사기 등의 혐의로 자금세탁 총책 A씨(34) 등 15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핵심 피의자 8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노쇼 사기 범죄 조직이 소상공인 등 피해자 15명에게 소방안전본부 등을 사칭해 “소화기 등을 대리 구매해달라”고 속여 받아낸 3억 6200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해 세탁한 혐의를 받는다. 사기 조직은 “화재 관련 안전 점검을 나갈 예정인데, 소화기 등을 미리 구매해 놓으면 도움을 주겠다”는 식으로 소상공인들을 속였다. 피해자 가운데 한 소상공인은 이들의 말을 믿고 여러 차례에 걸쳐 2억원에 가까운 돈을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세탁 조직은 총책과 관리책, 연락책, 현금 인출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른바 ‘장집’으로 불리는 조직을 구성해 대포통장을 관리·유통하고 범죄수익을 현금화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총책 A씨가 텔레그램 등을 이용해 범행을 지시하면 관리책이 현금 인출책에게 차례대로 인출을 지시하는 식으로 범행을 이어왔다. 인출된 범죄수익금은 조직원들이 직접 만나 노쇼 사기 범죄 조직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세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진주경찰서는 지난 4월 29일 최초 피해 진정서를 접수한 뒤 서울·경기 등 전국에서 발생한 동일 수법 사건 15건을 병합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수사 초기부터 수사관 18명으로 체포조를 꾸려 추적에 나섰다. 지난 6월 15일 서울·인천·경기 부천·강원 춘천 등 전국 각지에서 현금 인출책 7명을 동시에 체포했으며 이 가운데 5명을 구속했다. 이후 수사를 확대해 연락책과 관리책을 차례로 검거하고, 최종적으로 자금세탁 총책 A씨까지 붙잡아 구속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자금세탁 조직원들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현재 자금세탁 조직에 범죄수익금을 전달한 노쇼 사기 범죄 조직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공공기관이나 납품업체를 사칭해 대리 구매나 물품 대금 선입금을 요구하는 행위는 100% 사기”라며 “직통번호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절대로 먼저 돈을 송금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서민 경제를 위협하는 전기통신금융사기와 자금세탁 조직을 대상으로 수사력을 집중해 범죄수익의 흐름을 추적하고 관련자들을 끝까지 검거할 방침이다.
  • 비토즈, 헥토이노베이션과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기반 스테이블코인 사업 협력

    비토즈, 헥토이노베이션과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기반 스테이블코인 사업 협력

    - 헥토이노베이션, 비토즈 네트워크 밸리데이터 참여 추진- 지갑 개발자 도구 ‘옥텟(Octet)’ 연동, 금융권 대상 ‘오하이월렛’ 공급 모색- 복지포인트 활용해 발행부터 소각까지 개념검증(PoC) 병행 비토즈(BEATOZ)는 헥토이노베이션(KOSDAQ 214180)과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기반 스테이블코인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블록체인 인프라 분야 협력에 본격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헥토이노베이션이 비토즈 네트워크의 검증인(밸리데이터)으로 참여하고, 헥토이노베이션의 지갑 인프라와 비토즈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상호 연결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헥토이노베이션은 비토즈 네트워크의 밸리데이터로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노드를 운영해 거래 유효성 검증 체계를 기술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는 비토즈가 채택한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구조와 맞물려 있다. 비토즈 블록체인은 자산의 발행과 전송, 소각 내역이 체인상에 투명하게 기록되는 동시에, 참여 주체와 거래 허용 범위를 안전하게 통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양사는 해당 구조 내에서 밸리데이터 온보딩 및 운영 절차를 공동 점검하기로 합의했다. 지갑 분야의 협력은 두 갈래로 진행된다. 우선 헥토이노베이션 자회사 헥토월렛원의 디지털 자산 지갑 개발자 도구 ‘옥텟(Octet)’에서 비토즈 블록체인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연동이 이뤄지면 서비스 개발사는 별도의 블록체인 서버를 구축하지 않고도 비토즈 블록체인상에서 거래 테스트와 스마트 컨트랙트 배포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양사는 비토즈와 협력하고 있는 금융사를 대상으로 VASP(가상자산사업자) 지갑 ‘오하이월렛’ 공급을 모색하며 신규 활용 사례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인프라 연동과 함께 스테이블코인 결제 개념검증(PoC)도 병행한다. 헥토그룹 임직원에게 지급되는 복지 포인트를 스테이블코인에 준하는 온체인 자산으로 구현해, 실제 환경에서 발행과 결제, 정산을 거쳐 소각에 이르는 전 과정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상국 비토즈 한국법인 대표는 “규제 대응이 필요한 영역과 개방형 유통 영역을 함께 다루는 하이브리드 구조 위에서 기업이 디지털 자산을 다룰 수 있는 환경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토즈(BEATOZ)는 기업의 비즈니스와 디지털 자산 경제를 잇는 디지털 금융 인프라 기업이다. 규제 대응이 필요한 영역과 개방형 유통 영역을 함께 다루는 하이브리드 구조의 블록체인, 링네트와 공동 개발한 온·오프라인 통합 디지털 금융 솔루션 등을 기반으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 완도 도장항, 현대식 안전 어장으로 ‘변신’

    전복과 다시마의 주 생산지인 전남광주 완도군의 도장항이 방파제를 갖춘 안전한 현대식 어항으로 재탄생한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도장항의 방파제 설치를 위한 세부 계획 수립 및 설계 작업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199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도장항은 수산물을 배에서 내리고 유통하는 중심지이자 어선들의 대피 공간으로 지역 수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지구 온난화 등 이상기후 영향으로 파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바깥 바다에서 밀려오는 거센 파도를 제대로 막지 못해 태풍이나 날씨가 나쁠 때 항구 안쪽 바다가 잔잔하게 유지되지 않는 문제가 지속됐다. 이로 인해 태풍 때마다 어선이 부서지거나 재해를 입을 위험에 노출된 데다 항구를 이용하는 어선 수에 비해 배를 대는 접안 시설마저 턱없이 부족해 어민들의 불편이 커졌다. 목포해수청은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약 350억원을 투입한다. 바깥 바다의 파도를 효과적으로 막아줄 180m 규모의 방파제를 새로 짓고, 수면 높이에 맞춰 떠오르고 내려가 배를 대기 쉽게 돕는 수중 뜬다리(부잔교) 1기를 신설하는 등 어항 시설을 전면 확충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내년까지 설계를 마친 뒤 2028년 공사를 시작해 203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김영준 목포해수청 어항건설과장은 “방파제가 새로 지어지면 항구 안의 안전성을 크게 높여 완도 지역 어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첫 음악극 선보이는 이하느리 “많이 배워…제대로 해봐야겠단 맘 생겼다”

    첫 음악극 선보이는 이하느리 “많이 배워…제대로 해봐야겠단 맘 생겼다”

    “동화를 망가뜨리고 싶은데 무슨 동화가 좋겠느냐”고 물었다. ‘바리데기’ 신화 같은 여러 후보가 오갔는데 캐릭터와 구조를 세우기에 알맞다는 생각에 ‘아기돼지 삼형제’가 낙점됐다. 어릴 때 보던 이야기이지만 어떤 판본에선 아이들이 볼 만한 내용이 아닌 것도 있었다. “지금 다시 보면 그런 (잔혹한) 게 더 느껴져요. 아이들이 읽도록 포장된 부분을 조금 적나라하게 풀어보고 싶었습니다.” 오는 15~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 오르는 음악극 ‘그렇게 바람이 불었고 나는 두 형을 먹었다’의 연출과 작곡을 맡은 작곡가 이하느리(20)는 이야기의 시작을 조곤조곤 설명했다. 이 작품은 세종문화회관 컨템퍼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Sync Next) 26’의 한 편이자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상주작곡가인 그의 첫 음악극이다. 12일 세종 아티스트라운지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하느리는 앞선 간담회에서 시노그라피와 의상을 맡은 조각가 양정욱(44)이 전한 무대 이야기에 음악적 살을 보태 작품을 소개했다. 원작을 부수는 데에서 출발했지만 ‘아기돼지 삼형제’여야 했던 건 그 안에서 관계를 설명할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양정욱은 “세 돼지의 관계, 돼지들과 늑대의 각각의 관계, 그 관계들이 생기면서 드라마를 만들 수 있는 구조로 적절했다”면서 “해외에서 TV를 볼 때 언어를 모르거나 완전히 음소거가 돼도 괜찮은 영상들을 계속 보게 되는 것처럼, 우선은 관계 변화를 주면서 시선을 붙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무대 위에 늑대는 없다. 세 인물이 누구인지도 명확하게 알려주지 않는다. 형들을 늑대가 먹고 그 늑대를 막내가 먹으니 결국 막내가 형들을 흡수하는 셈인데, 그 과정이 실제로 벌어지는 일인지 아닌지는 정하지 않았다. “확실하게 설정할 수가 없어서 할 수 없는 상태로 놔둬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이하느리는 “얘가 누군지 몰라도 두 사람이 무대에 서 있고 거기에 어떤 음악이 얹히면 생기는 관계가 있다”고 했다. 무대 장치를 건드리는 동작, 어느 위치에 섰을 때 흘러나오는 소리 같은 무언의 관계라는 것이다. 관객에게 그것이 전해질지는 그도 장담하지 않았다. “저는 너무 많이 노출돼서 이미 다 알아버렸거든요. 처음 보는 분들에게 어떻게 느껴질지는 모르겠습니다.” 작품은 음악이 서사를 이끈다. 뚜렷한 기승전결도, 사건을 설명하는 대사도 없다. 첫째와 둘째, 막내 돼지가 차례로 나와 비슷한 행동을 되풀이하고 같은 음악이 돌아오는 사이 세 존재의 믿음과 두려움이 서로에게 스민다. 이하느리는 “같은 음악과 언어, 행동이 반복될수록 섞이고 조금씩 왜곡되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작곡도 그 구조를 따라 거꾸로 갔다. 구성 전체를 통제할 수는 없겠다고 판단한 그는 어느 대목에서 어떤 행동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그림을 먼저 세우고, 그 행동에 이르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를 역순으로 짚어 올라갔다. 음악이 완성된 뒤에야 드라마가 정리된 대목을 전하면서 이하느리는 “원래 이렇게 작업하는 게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흥미로웠다”고 했다. 소리는 전자음과 신시사이저를 축으로 타악기와 관악기, 성악까지 뒤섞인다. 편성은 오히려 덜어내는 쪽이었다. 애초 네 종류가 더 있었지만 무대 위에 누가 서고 무대 밖에 누가 남을지를 그리다 보니 꼭 필요한 것만 남겼다. 함께 곡을 쓴 신예훈(30), 이한(28)과 장면을 나눠 맡되 각자 잘하는 자리에 섰다. 전자음악은 이한이, 신시사이저는 신예훈이 맡았고 이하느리가 마지막에 전체 틀에 맞춰 다시 짰다. 공연 자체를 해체하는 3막은 이한의 몫이다. 양정욱의 무대에는 집의 감각이 흩어져 있다. 정형화된 구조 몇 개와 안무에 따라 위치를 바꿀 수 있는 비정형 장치가 놓인다. 목재를 주로 다뤄온 그에게 이번 작업은 제약이 많았다. 방염과 안전 규정을 확인해야 해 즉흥적인 변경이 어려웠고, 대신 길이와 속도, 밝기를 조정하며 밀도를 맞췄다. 끝은 영상으로 닫힌다. 이하느리가 붙든 소재는 ‘엘사게이트’다.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무단으로 끌어와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내용을 담은 영상이 유튜브에 대량 유통돼 2017년 국제적 논란이 된 사건이다. 초등학생 시절 그 영상들을 보고 자란 그는 어른이 되어서야 무엇이 이상했는지를 알았다. “출처도 없고 누가 만들었는지도 모르는 영상이 그렇게 쏟아졌다는 게 흥미로웠어요. 제가 하는 작업과 연결되는 지점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영상들을 모아 편집한 엔딩 영상이 에필로그로 붙는다. 15일과 16·17일의 마무리는 다르다. 관객과의 대화가 예정된 첫날은 딱 끊기는 엔딩으로, 나머지 이틀은 코다를 더해 관객이 언제 자리를 떠야 할지 모호한 상태로 남겨둔다. 첫 음악극은 이하느리에게 여러 ‘처음’을 안겼다. 예산을 직접 굴려야 하는 일이 특히 그랬다. “이전에는 리허설하고 공연하는 사람이었는데 프로세스가 많이 달랐다”는 그는 “사비를 써야 할 때도 있었다”며 크게 웃었다. 그러면서도 평소에 함께 작업하고 싶었던 사람들에게 연락할 명분이 생긴 데 여러 번 고마워했고, “많이 배웠다”고도 했다. 인스타그램으로 지켜보던 양정욱에게 시상식 자리에서 인사를 건넨 것이 협업으로 이어졌고, 영상 작업은 최근 인상 깊게 본 이은솔에게 맡겼다. “작곡가는 혼자 방에서 종이만 들여다보는 사람이잖아요. 계속 밖으로 나와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많은 분께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다원예술 전반에 대한 동경은 늘 있었지만, 이번 경험이 그 동경의 성격을 바꿔놓은 듯했다. “그냥 해보는 게 아니라 제대로 해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들리는 것만 신경 쓰던 사람이 이제 보이는 것까지 신경 쓰고 싶어졌다는 말도 덧붙였다. “싱크 넥스트에서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신다면 더 잘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최만식 경기도의원, 반려동물부터 시민농원까지… 성남 생활밀착 정책 넓힌다

    최만식 경기도의원, 반려동물부터 시민농원까지… 성남 생활밀착 정책 넓힌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최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은 11일 성남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갖고, 도시농업과 반려동물, 시민농원, 지역 먹거리 등 성남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농정 현안과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최 의원은 특히 올해 새로 도입된 ‘찾아가는 동물보호교육’ 사업에 주목했다. 이 사업은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와 생명 존중 가치를 심어주는 프로그램으로, 현장의 반응이 뜨거워 향후 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올해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한 뒤, 추후 대상 확대 여부를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최 의원은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시민이 늘어나는 만큼 어릴 때부터 생명존중과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교뿐 아니라 어린이집과 어르신, 1인 가구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경기도 사업과 연계해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성남 시민농원의 지속적인 운영과 치유농업 기능 확대도 논의됐다. 시민농원은 텃밭 분양뿐 아니라 어르신과 취약계층, 다문화·다자녀 가정 등 다양한 시민들이 농업을 체험하고 여가와 치유의 기회를 얻는 생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 의원은 향후 개발 여건 변화 속에서도 시민농원의 기능이 위축되지 않도록 대체 공간과 교육·치유 기능을 함께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의원은 성남시 친환경 농산물이 학교 및 공공급식으로 원활히 유통되는 지역 선순환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생산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도시농업의 한계를 고려할 때, 단순 증산보다는 지역 농가의 안정적 판로 개척과 시민을 위한 안전한 먹거리 공급에 집중하는 유통 중심의 정책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성남시도 이에 발맞춰 친환경 및 GAP 인증 농산물의 공공급식 공급 확대를 핵심 농정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최 의원은 “성남시 농업기술센터는 이제 농업인만을 위한 공간이라는 기존의 틀을 넘어야 한다”며 “도시농업과 치유농업, 반려식물, 반려동물 교육과 체험이 함께 이뤄지는 시민 생활형 농정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성남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오히려 그럴수록 시민들이 흙을 만지고 식물을 가꾸며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의 가치는 더욱 커진다”며 “농정해양위원으로서 성남의 특성에 맞는 도시형 농정사업을 발굴하고, 도비 지원과 정책 연계가 가능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찾아가겠다”고 강조했다.
  • ‘로봇 수백대가 담고 나르고’…롯데마트 부산 ‘온라인 장보기’ 전용 물류센터 가보니

    ‘로봇 수백대가 담고 나르고’…롯데마트 부산 ‘온라인 장보기’ 전용 물류센터 가보니

    롯데마트가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을 이달부터 본격 가동했다. 약 3년간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와 함께 구축한 이 센터를 통해 롯데마트는 온라인 장보기 시장에서 ‘그로서리 1번지’의 비전을 달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지난 7일 찾은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 내부는 인공지능(AI) 자동화 물류센터 답게 로봇이 더 많이 눈에 띄었다. 연면적 4만㎡ 규모에 3만 5000여종의 상품을 취급할 수 있는 이 센터의 핵심은 냉장·냉동·상온 등 온도별로 나뉘어 자동화 운영되는 상품 저장고 ‘하이브’다. 3차원 바둑판 형태의 창고인 하이브는 수요 예측부터 보관, 포장, 배송까지 유통 전 과정을 통합 제어하는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이 처음 적용됐다. 알고리즘이 머신러닝을 통해 계절과 날씨 등 외부 변수까지 반영해 수요를 예측하고 상품 위치를 상시 재배치한다. 같은 상품을 한곳에 모아둔 일반 물류센터와 달리, 층층이 다른 상품이 뒤섞여 있는 셈이다. 센터 관계자는 “잘 팔리는 상품은 로봇이 집기 쉬운 위쪽으로, 주문이 적은 상품은 아래쪽으로 배치해 주문 처리 속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하이브 최상단에 놓인 격자형 레일 ‘그리드’ 위로는 중앙제어시스템의 제어를 받는 피킹 로봇 수백대가 초속 4m 속도로 물건을 옮기고 있었다. 그리드 곳곳에 놓인 로봇팔은 피킹 로봇이 가져다 놓은 상품을 집어 고객용 바구니에 옮겨 담았다. 로봇이 바구니를 아래층 피킹 스테이션으로 내려 보내면 작업자들은 로봇이 집기 너무 무겁거나 작은 규격의 상품만 별도로 확인해 담고 있었다. 로봇 덕분에 전체 직원 중 피킹·패킹 인력은 80명 수준으로, 비슷한 규모 물류센터의 절반 정도다. 향후 주문 처리량이 늘면 로봇은 최대 1000대까지 투입될 수 있다. 현재 이 센터는 부산·창원·김해 13개 매장의 온라인 주문과 새벽배송을 처리 중이다. 배송은 2~3시간 단위, 하루 최대 13개 시간대로 나뉘어 24시간 운영해 소비자 선택지를 넓혔다. 내년에는 대구·울산 등 인근 대도시로 배송 거점을 넓히 향후 일 3만 3000건 이상의 주문을 처리한다는 목표다. 이는 연 매출 9600억원 규모에 해당한다. 차우철 롯데마트·슈퍼 대표는 “입고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 100% 콜드체인을 유지해 부산과 영남권 400만 세대 고객에 산지의 신선함을 정시 배송해 국내 온라인 장보기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며 “로봇 자동화 기술과 친환경 경영, 안전 관리, 2000여개 지역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형 물류센터 모범 사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기생충 공포’ 美 15개주로 집단 감염 확산…양상추 한 장이 흔든 식탁 [워싱턴NOW]

    ‘기생충 공포’ 美 15개주로 집단 감염 확산…양상추 한 장이 흔든 식탁 [워싱턴NOW]

    사이클로스포라 감염 사태 47개주로 확산...2명 사망 멕시코산 양상추 원인...민주당은 보건 예산 감소 비판 “샐러드를 먹은 뒤 며칠째 설사를 하며 온종일 화장실을 들락거리고 있습니다.” 미국 소셜미디어(SNS)에는 최근 이런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한동안 사라졌던 ‘집단 감염’이라는 단어가 기생충 때문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범인은 ‘사이클로스포라(Cyclospora)’라는 원생동물 기생충인데요. 오염된 물이나 채소를 통해 감염되며 심한 설사와 복통, 탈수 증상을 일으킵니다. 건강한 사람은 대부분 회복되지만 고령층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5일(현지시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달 3일까지 47개 주에서 사이클로스포라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1만 46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집단 감염이 확인된 주도 15개에 달하고, 입원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한 환자는 51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미시간주에선 2명의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두 사망자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사태에 대한 우려가 한층 커졌습니다. 기생충 감염 경로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미국인의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샐러드’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멕시코산 양상추가 문제의 식재료로 좁혀졌고, 식품 공급업체를 거쳐 대형마트와 외식업체에 유통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회수 조치가 시행됐지만 이미 전국으로 공급된 상태입니다. 식품 안전 시스템이 가장 발달한 나라인 미국에서 이번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 것은 공급망의 ‘규모의 경제’가 부메랑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과거에는 지역 농장에서 생산한 채소는 해당 지역에서 소비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특정 업체의 상품이 전국에 유통되고 있고 감염 사태도 광범위하게 나타난 겁니다. 소비자들이 양상추 섭취를 꺼리면서 샐러드 전문 식당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샐러드 앤드 고’가 이날 파산보호 절차(챕터 11)를 신청했으며, 모든 매장을 닫을 예정입니다. 문제가 된 양상추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타코벨도 고객 수가 급감했고, 직접 연관이 없는 치폴레의 매출도 감소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정치권 논쟁으로도 번졌습니다. 민주당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공중보건 감시 기능과 예산을 축소하면서 당국의 대응이 늦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CDC는 에리카 슈워츠 국장이 이날 상원 인준을 통과해 새 수장으로 부임하는데, 이번 사태가 그의 위기 대응 능력을 평가하는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뉴스의 중심에는 늘 ‘세계 최강대국’ 미국이라는 나라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일어난 일이 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일까요. 특히 한국에게 중요한 미국 뉴스는 무엇이 있을까요. 워싱턴 현지에서 느낀 미국은 어떤 나라일까요. 좀더 알기 쉽게 미국을 풀어드립니다.
  • [인사]충남도

    ■ 충남도 ◇2급 전보 △재난안전실장 신동헌 △AI기본사회보건복지실장 구상 ◇3급 전보 △충효예기획관 최원혁 △청년여성국장(계획인사교류) 이종익 △AI산업혁신국장 김영관 △경제통상국장 조일교 △자치행정국장 황침현 △사회연대경제국장 이종필 △문화체육관광국장 남성연 △기후환경산림국장 김영명 ◇3급 전출 △국토교통부 문석준 ◇4급 승진 △감염병위생과장 장동화 △보훈정책과장 한보현 △노동정책과장 이혜선 △세정과장 박철민 △농촌공간과장 문용현 △대전광역시 계획인사교류 고숙영 ◇4급 전보 △도지사비서실장 김민수 △혁신법무담당관 김기돈 △AI정보화담당관 소병욱 △안전정책과장 최필환 △사회재난과장 오세준 △자연재난과장 박중호 △하천과장 김홍대 △재난상황관리과장 성중진 △AI기본사회과장 조원태 △통합돌봄복지과장 최상미 △아동돌봄과장 이진숙 △보건정책과장 권민식 △마음건강과장 김은숙 △노인정책과장 정명옥 △장애인정책과장 이혁세 △청년정책과장 한미라 △성평등가족과장(계획인사교류) 이종민 △인재양성과장 임정희 △외국인정책과장(계획인사교류) 추영식 △미래산업과장 유재천 △AI산업육성과장 손영진 △첨단산업과장 이상모 △바이오신소재과장(계획인사교류) 김종순 △소상공경제정책과장 전병규 △중소기업지원과장 전병천 △산업입지과장 조정희 △자치행정과장 조상현 △운영지원과장 조모연 △인사과장 김창태 △사회연대경제정책과장 윤덕희 △사회연대경제육성과장 전근환 △새마을공동체과장 신현섭 △균형발전정책과장 임형균 △행정통합추진과장 김성호 △혁신도시정책과장 이필규 △광역협력기획과장 이성남 △관광진흥과장 백은숙 △미술관준비과장 김장언 △기후환경정책과장 정헌웅 △에너지과장 이승원 △환경관리과장 도중원 △자원순환과장 고완배 △산림정책과장 이용길 △산지관리과장 안규원 △물관리정책과장 공상현 △농정전략과장 이한규 △미래농업과장 장인동 △농식품유통과장 원길연 △축산정책과장 이형구 △건축정책과장 강남식 △주택도시과장 이정호 △토지공간정책과장 임택빈 △언론홍보담당관 송병훈 △농업기술원 스마트교육센터장 김동헌 △인재개발원 공무원교육과장 김경상 △인재개발원 도민교육과장 강인복 △충청남도자치경찰위원회 자치경찰행정과장 여운성.
  • 여름철 김밥, 달걀 관리 부담 덜었다... 메타텍스쳐 식물성 지단 김밥 프렌차이즈에 적용

    여름철 김밥, 달걀 관리 부담 덜었다... 메타텍스쳐 식물성 지단 김밥 프렌차이즈에 적용

    - 국내 김밥 프랜차이즈 본사와 공급 계약 체결, 실제 판매 메뉴에 적용- 달걀 원료 취급 공정 단축으로 교차오염 위험 낮추고 균일한 맛·식감 구현 푸드테크 기업 메타텍스쳐가 개발한 식물성 지단이 국내 김밥 프랜차이즈의 실제 판매 메뉴에 전격 적용되며 식물성 대체 원료의 외식 시장 상용화가 본격화됐다.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달걀을 사용하는 조리식품의 위생관리가 매우 중요해진다. 특히 김밥은 달걀지단을 포함해 다양한 원재료를 함께 조리하고 보관·판매하는 특성이 있어 원재료 취급 시점부터 완제품 보관까지 단계별 관리가 필수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집계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발생한 살모넬라 식중독 204건 중 약 52%가 7월에서 9월 사이에 집중됐다. 주요 원인 식품으로는 달걀말이와 달걀지단을 비롯해 김밥, 도시락 등 복합조리식품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텍스쳐가 개발한 식물성 지단은 동물성 달걀 대신 식물성 단백질을 원료로 제조된 김밥용 대체 지단이다. 기존 달걀지단이 가진 특유의 노란색과 탄력 있는 식감을 그대로 구현해냈으며, 제품 원료에는 달걀이 들어가지 않는다. 일반적인 달걀지단 제조 과정은 원재료 보관, 파각, 가열, 냉각, 절단 등 복잡한 공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달걀 껍데기나 조리기구, 작업자 손 등을 통한 교차오염을 막기 위한 엄격한 공정별 위생관리가 수반된다. 식물성 지단은 달걀을 직접 취급하지 않아 달걀 원료와 관련된 일부 관리 공정을 줄일 수 있다. 식품 제조업체와 프랜차이즈 본사 입장에서는 원재료 취급 과정과 생산공정을 단순화하고 매장별 작업 방식을 일정하게 관리하는 방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더라도 식중독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제조·유통·해동·조리 과정에서 적정 보관온도를 유지하고 일반적인 식품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도 식중독균이 높은 온도에서 증식할 수 있어 여름철에는 찬 음식과 조리식품의 온도관리가 필요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메타텍스쳐는 최근 국내 김밥 프랜차이즈 본사와 식물성 지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제품은 현재 프랜차이즈에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김밥 메뉴에 사용되고 있다. 연구·개발이나 시제품 검토 단계에 머물지 않고 실제 외식 매장의 판매 제품에 적용됐다는 점이 이번 계약의 주요 내용이다. 식물성 계란 제품은 그동안 식물성 식품이나 대체식품을 찾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알려져 왔다. 이번 공급 사례는 별도의 식물성 메뉴가 아닌 일반 김밥 제품의 원재료로 적용됐다는 점에서 활용 방식에 차이가 있다. 소비자가 일상적으로 구매하는 메뉴에 대체 원료를 사용하는 형태로 식물성 식품의 적용 범위가 확대될 수 있는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규격화된 지단을 공급받아 매장과 생산 시점에 따른 두께, 색상, 식감의 차이를 관리할 수 있다. 달걀 가격과 수급 변화에 따른 원재료 공급 문제를 줄이고 생산량에 맞춰 공급계획을 수립하는 방안으로도 검토할 수 있다. 메타텍스쳐 조문성 부대표는 “김밥은 여러 원재료를 함께 취급하고 조리 후 일정 시간 보관·유통되는 경우가 있어 여름철에는 원재료와 조리공정 관리가 중요하다”며 “식물성 지단은 달걀을 원료로 사용하지 않으면서 기존 지단의 맛과 색감, 식감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을 통해 식물성 계란 제품이 김밥 판매 메뉴에 적용됐다”며 “향후 급식과 도시락, 편의식품, 외식 식자재 시장으로 공급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인공눈물 아니야?” 절대 눈에 넣지 말라는 이유…“큰일 납니다”

    “인공눈물 아니야?” 절대 눈에 넣지 말라는 이유…“큰일 납니다”

    최근 일회용 인공눈물과 용기 형태가 비슷한 화장품을 눈에 잘못 넣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5년간(2021년 1월~2026년 6월)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타제품군을 인공눈물로 오인해 안구에 넣은 사례’를 분석한 결과 총 21건이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세럼 등 화장품을 인공눈물로 착각한 사례는 이 중 4건으로 전체의 19%를 차지했다. 지난 2월에도 피부 보습 기능이 있는 세럼을 인공눈물로 오인해 점안하면서 안구 손상을 입은 피해가 접수됐다. 해당 제품들은 판매 페이지와 포장재 등에 ‘의약품이 아닌 화장품’, ‘눈에 사용하지 마시오’ 등의 주의 문구를 표시하고 있지만, 1회 사용량 단위의 개별 용기에서는 소비자가 이를 쉽게 확인하기 어려운 구조였다. 세럼, 앰플 등의 화장품에는 성분을 잘 섞이게 하는 계면활성제와 미생물 증식을 억제하는 보존제 등이 있다. 이러한 성분이 안구에 닿으면 각막에 자극을 유발해 화끈거림과 이물감, 독성 결막염은 물론 눈을 보호하는 가장 바깥층인 ‘각막 상피’의 손상까지 발생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용을 예방하기 위해 인공눈물과 유사한 형태의 화장품을 유통·판매하는 4개 업체에 대해 용기와 포장을 변경하는 등 시정할 것을 권고했다. 식약처는 “만약 화장품을 인공눈물로 오인해 눈에 사용한 경우에는 즉시 생리식염수나 깨끗한 물로 씻어내야 한다”며 “세척 후에도 이물감이나 통증 등 이상 증상이 지속하면 신속히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의약품 형태를 모방해 국민 보건에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화장품 용기나 포장을 금지하는 내용의 화장품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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