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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선물 준비하세요

    추석선물 준비하세요

    다음달 추석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한 가운데 11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 한우 선물세트가 진열되어 있다. 연합뉴스
  • 김상조 “우리 경제는 지금 ‘기울어진 운동장’”

    김상조 “우리 경제는 지금 ‘기울어진 운동장’”

    사전배포 자료 없는 ‘작심 발언’… 예정된 90분 넘겨 3시간 진행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기업에 이어 시민단체와의 ‘밀당’(말고 당기기)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김 위원장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등 경제민주화 관련 10개 시민단체 대표와 가진 간담회에서 “과거에 여러분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해 비판이 제기된 상태에서 최근에 여러 계기를 통해 민원이 폭주하는 상황”이라며 “공정위가 민원 처리 기관으로 가는 건 바람직하지 않고 가능하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쟁이나 민원을 잘 처리해 민원이 많이 들어오면 불만율이 높아지는 악순환을 거치게 되는 것이 바로 성공의 역설”이라면서 “지금 공정위는 성공한 다음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연속적으로 실패할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또 “우리 경제는 대기업 중심으로 고도성장을 이뤘지만 다수의 중소 사업자가 소수 대기업과 거래하는 수요 독과점적 산업 구조가 고착됐다. 공정한 경쟁이 태생적으로 힘든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진단한 뒤 “시민단체가 여러 비전을 제시해 달라.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공정위의 사건 처리나 조사 방식 등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당부했다. 김 위원장의 이러한 발언은 사전에 배포한 자료에도 없는 내용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시민단체 출신임에도 시민사회의 요구를 모두 수용할 수 없다는 ‘선 긋기’이자 불공정 거래 관행을 개혁하는 데 시민사회가 적극 협조해 달라는 ‘러브콜’이라는 두 가지 의미로 풀이된다. 이날 간담회는 당초 예정됐던 1시간 30분을 훨씬 넘겨 3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공정위 관계자가 “공정위 역사상 이런 자리가 있었는지 기억을 못 할 정도”라고 할 만큼 흔치 않은 광경이었다. 시민단체 대표들은 김 위원장에게 경제적·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고 하도급·가맹·유통·대리점 분야의 불공정 행위 사례 등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간담회 후 “시민단체들과 실무 차원의 논의를 지속하고 제가 참여하는 간담회도 다시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간담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검토한 뒤 향후 정책과 법 집행에 반영할 계획이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MB정부 비판’ 작가·가수·배우·영화감독 전방위 퇴출 압박

    ‘MB정부 비판’ 작가·가수·배우·영화감독 전방위 퇴출 압박

    2009년 김주성 기조실장 주도 靑에 VIP일일보고 형태 보고 김제동씨 출연방송 폐지 유도 이명박(MB) 정부 시기의 국정원이 정부 비판 연예인의 특정 프로그램 배제 및 퇴출, MBC와 KBS, SBS 등의 프로그램 편성 관계자 인사 조치 등에 전방위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정보원 개혁발전위원회가 11일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로 부터 보고받은 조사 결과다.●문화·연예계 비판세력 퇴출건 적폐청산 TF 조사 결과 원세훈 전 원장은 2009년 2월 취임 이후 수시로 여론을 주도하는 문화·예술계 내 특정 인물·단체의 퇴출 및 반대 등 압박 활동을 하도록 지시했다. 국정원은 문화·연예계 내 정부 비판 세력에 대해 ▲대통령에 대한 언어테러로 명예를 실추 ▲좌성향 영상물 제작으로 불신감 주입 ▲촛불시위 참여 등의 사유로 분야별로 퇴출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에 확인된 ‘국정원 블랙리스트’ 명단에는 ▲이외수, 조정래, 진중권 등 문화계 인사 6명 ▲문성근, 명계남, 김민선 등 배우 8명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등 영화감독 52명 ▲김미화, 김구라, 김제동 등 방송인 8명 ▲윤도현, 고 신해철, 김장훈 등 가수 8명 등 82명이 포함됐다. 당시 청와대(BH)에서도 문화·연예계와 관련해 ▲좌파 성향 감독의 이념 편향적 영화 제작 실태 종합 및 좌편향 방송PD 주요 제작 활동 실태(2009년 9월, 기획관리비서관) ▲좌파 연예인 비판 활동 견제 방안(2010년 4월, 기획관리비서관) ▲좌편향 연예인의 활동 실태 및 고려 사항 파악(2010년 8월, 민정수석) ▲마약류 프로포폴 유통 실태, 일부 연예인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는 소문 확인(2011년 12월, 민정·홍보수석) ▲KBS 조직개편 관련 좌편향 인사 여부(2010년 5월, 홍보수석) ▲좌편향 성향 언론인·학자·연예인이 진행하는 TV 및 라디오 고정 프로그램 실태(2011년 6월, 홍보수석) 파악 등을 수시로 지시했다. 국정원은 ‘좌파 연예인 정부 비판 활동 견제 방안’, ‘좌파 문화·예술단체 제어·관리 방안’ 등을 ‘일일 청와대 주요 요청 현황’에 따라 ‘VIP 일일보고’, ‘BH 요청 자료’ 등의 형태로 보고했다. 2009년 7월 당시 김주성 국정원 기조실장 주도로 구성된 ‘좌파 연예인 대응 TF’는 정부 비판 연예인의 특정 프로그램 배제·퇴출 및 소속사 대상 세무조사, 프로그램 편성 관계자의 인사 조치 유도 등 전방위적으로 퇴출을 압박했다. 이에 따라 2010년 4월에는 방송인 김제동씨가 출연하는 MBC ‘환상의 짝꿍’ 폐지를 유도하기도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그해 7월 폐지됐다. ●박원순 서울시장 관련 문건 적폐청산 TF 조사 결과 2013년 5월 언론에 공개된 ‘서울시장의 좌편향 시정 운영 실태 및 대응 방안’, ‘좌파의 등록금 주장 허구성 전파’ 등 2건의 문건은 국정원이 작성해 이와 관련한 심리전 활동도 수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국정원은 2009년 9월 원 전 원장의 지시로 ‘박원순 비리 의혹 폭로’ 등 비판 활동을 벌였다. 2010년 9월 국정원이 당시 박원순 변호사가 제기한 명예훼손 판결에서 패소하자 원 전 원장은 해당 판결을 ‘좌편향’으로 규정하고 법원 판결 규탄 및 박 변호사에 대한 비판 활동 강화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심리전단은 포털사이트에 판결의 부당성을 제기하는 글을 게재했으며 서울중앙지법 홈페이지에 ‘국가기관의 기본권 무시 좌편향 판결’이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MB정부 비판’ 작가·가수·배우·영화감독 전방위 퇴출 압박

    ‘MB정부 비판’ 작가·가수·배우·영화감독 전방위 퇴출 압박

    국가정보원 개혁발전위원회가 11일 발표한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명박(MB) 정부 시기의 국정원이 정부 비판 연예인의 특정 프로그램 배제 및 퇴출, MBC와 KBS, SBS 등의 프로그램 편성 관계자 인사 조치 등 전방위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나타났다.●문화·연예계 비판 세력 퇴출 건  적폐청산 TF 조사 결과 원세훈 전 원장은 2009년 2월 취임 이후 수시로 여론을 주도하는 문화·예술계 내 특정 인물·단체의 퇴출 및 반대 등 압박 활동을 하도록 지시했다. 국정원은 문화·연예계 내 정부 비판 세력에 대해 ▲대통령에 대한 언어테러로 명예를 실추▲좌성향 영상물 제작으로 불신감 주입 ▲촛불시위 참여 등의 사유로 분야별로 퇴출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에 확인된 ‘국정원 블랙리스트’ 명단에는 ▲이외수, 조정래, 진중권 등 문화계 인사 6명 ▲문성근, 명계남, 김민선 등 배우 8명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등 영화감독 52명 ▲김미화, 김구라, 김제동 등 방송인 8명 ▲윤도현, 고 신해철, 김장훈 등 가수 8명 등 82명이 포함됐다.  당시 청와대(BH)에서도 문화·연예계와 관련해 ▲좌파 성향 감독의 이념 편향적 영화 제작 실태 종합 및 좌편향 방송PD 주요 제작 활동 실태(2009년 9월, 기획관리비서관) ▲좌파 연예인 비판 활동 견제 방안(2010년 4월, 기획관리비서관) ▲좌편향 연예인의 활동 실태 및 고려 사항 파악(2010년 8월, 민정수석) ▲마약류 프로포폴 유통 실태, 일부 연예인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는 소문 확인(2011년 12월, 민정·홍보수석) ▲KBS 조직개편 관련 좌편향 인사 여부(2010년 5월, 홍보수석) ▲좌편향 성향 언론인·학자·연예인이 진행하는 TV 및 라디오 고정 프로그램 실태(2011년 6월, 홍보수석) 파악 등을 수시로 지시했다.  국정원은 ‘좌파 연예인 정부 비판 활동 견제 방안’, ‘좌파 문화·예술단체 제어·관리 방안’ 등을 ‘일일 청와대 주요 요청 현황’에 따라 ‘VIP 일일보고’, ‘BH 요청 자료’ 등의 형태로 보고했다. 2009년 7월 당시 김주성 국정원 기조실장 주도로 구성된 ‘좌파 연예인 대응 TF’는 정부 비판 연예인의 특정 프로그램 배제·퇴출 및 소속사 대상 세무조사, 프로그램 편성 관계자의 인사 조치 유도 등 전방위적으로 퇴출을 압박했다. 이에 따라 2010년 4월에는 방송인 김제동씨가 출연하는 MBC ‘환상의 짝꿍’ 폐지를 유도하기도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그해 7월 폐지됐다. ●박원순 서울시장 관련 문건  적폐청산 TF 조사 결과 2013년 5월 언론에 공개된 ‘서울시장의 좌편향 시정 운영 실태 및 대응 방안’, ‘좌파의 등록금 주장 허구성 전파’ 등 2건의 문건은 국정원이 작성해 이와 관련한 심리전 활동도 수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국정원은 2009년 9월 원 전 원장의 지시로 ‘박원순 비리 의혹 폭로’ 등 비판 활동을 벌였다. 2010년 9월 국정원이 당시 박원순 변호사가 제기한 명예훼손 판결에서 패소하자 원 전 원장은 해당 판결을 ‘좌편향’으로 규정하고 법원 판결 규탄 및 박 변호사에 대한 비판 활동 강화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심리전단은 포털사이트에 판결의 부당성을 제기하는 글을 게재했으며 서울중앙지법 홈페이지에 ‘국가기관의 기본권 무시 좌편향 판결’이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예수 vs 부처 격투’…말레이시아서 ‘파이트 오브 갓즈’ 괴작 게임 판매중단

    ‘예수 vs 부처 격투’…말레이시아서 ‘파이트 오브 갓즈’ 괴작 게임 판매중단

    세계 각국의 신(神)과 성인들이 격투를 벌이는 설정으로 만든 대전격투 게임 ‘파이트 오브 갓즈’가 말레이시아에서 논란 끝에 판매 중단 조치를 받았다.11일 뉴스트레이츠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통신멀티미디어위원회(MCMC)는 최근 대만 인디게임제작사 디지털크래프터가 개발한 해당 게임의 자국 내 판매를 금지시켰다. 파이트 오브 갓즈는 예수와 부처, 아누비스, 오딘, 제우스, 아마테라스, 관우 등 다양한 신과 성인 중 한 명을 골라 다른 캐릭터와 1대 1 격투를 벌이는 게임이다. 제작사는 팬들의 요구가 클 경우 이슬람 창시자인 예언자 무함마드도 조만간 플레이어 캐릭터로 추가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임은 지난 4일 세계 최대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Steam)을 통해 출시됐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파이트 오브 갓즈는 신성모독적 측면이 있을 뿐 아니라 말레이시아의 종교적·인종적 화합을 위협하는 게임”이라면서 7일 스팀에 판매 중단을 촉구했고, 하루가 지나도 조치가 없자 자국 내 스팀 접속을 전면 차단했다. 말레이시아 통신멀티미디어위원회는 9일 스팀이 말레이시아에서 파이트 오브 갓즈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확약한 뒤에야 접속 차단 조치를 해제했다. 말레이시아는 이슬람이 국교인 무슬림 국가이지만, 불교(19.8%)와 기독교(9.2%), 힌두교(6.3%) 등을 믿는 국민도 적지 않기 때문에 종교 갈등을 유발하는 소재에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골프존뉴딘그룹 오는 22일까지 신입사원 채용

    골프존뉴딘그룹이 오는 22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골프존뉴딘과 골프존, 골프존유통, 골프존네트웍스 등 4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모집 분야는 개발기획, DB관리, 어플리케이션개발, 모바일서비스개발, 마켓팅플랫폼기획, 정보기술(IT) 보호, 미디어사업기획, 상품기획, 영업관리, HR, 재무, 구매, 물류관리, 영업 등 모두 14개다. 전공 제한은 없다. 20~30명 뽑는다. 지원 희망자는 골프존뉴딘그룹의 온라인 입사지원 시스템을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온라인 서류지원을 시작으로 인적성 검사, 1차 면접, 2차 면접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실시간 상담’과 ‘오픈하우스’를 운영해 지원자들이 기업과 직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실시간 상담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 받아볼 수 있으며 인사 담당자가 직접 운영한다. 스마트폰앱 카카오톡에 접속해 ‘골프존뉴딘그룹’을 친구로 추가하면 된다. ‘오픈하우스’는 지원자에게 실제로 근무하게 될 사옥을 돌아보고 회사와 직무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적성 검사 이후 진행되며 채용 담당자들을 통한 멘토링도 진행된다. 골프존뉴딘그룹 인사 담당자는 “그룹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갈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인재를 찾고 있다”며 “이를 위해 지원자들에게 기업과 직무 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참존 중국 온라인 쇼핑몰 본격 진출

    기초화장품 전문업체 참존이 중국 온라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참존은 중국 강소올란거 생물과학 기술유한공사와 이달 중국 온라인 유통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참존은 중국의 주요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 티몰’과 ‘징동닷컴’, ‘쑤닝’ 등에 영업과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참존 관계자는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주춤했던 중국 화장품 시장 공략의 발판이 돼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오는 11월 11일 중국 최대 쇼핑 대목 중 하나인 광군제를 앞두고 각 쇼핑몰의 플래그십 스토어 입점과 다양한 기획전 등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참존은 은행잎 성분을 함유한 ‘징코내츄럴 클렌징&기초라인’, 레드와인 성분을 함유한 ‘디에이지’, 각질·노폐물 제거 기능을 하는 ‘컨트롤 크림’ 등 기존에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온 주력 브랜드 3개를 주축으로 온라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1984년 창립한 참존은 2013년 중국 주요 4대 항공사인 국제항공공사, 남방항공, 동방항공, 하이난항공에 기내면세품으로 입점했다. 이후 2014년 홍콩 하비니콜스 백화점에 입점한데 이어 지난해 중국 왓슨스에 입점하는 등 지속적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추석맞이 농수축산물 특별단속

    관세청은 추석을 맞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농·수·축산물에 대해 11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5주간 불법·부정 무역에 대해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민 건강에 해로운 먹을거리를 밀수하거나 외국산 농수산물 등을 저가 신고해 폭리를 취하는 행위 등을 미리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주요 단속품목은 고추·참깨·콩·마늘 등 농산물과 명태·조기·조개 등 수산물,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축산물 등 30개 품목이다. 품명을 위장하거나 정상화물 속에 숨겨 밀수입, 검역 등을 회피하기 위해 비식용(사료용·공업용)으로 속여 부정수입, 저가신고를 통한 관세포탈 행위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단속과정에서 검역을 받지 않거나 유해성분이 함유된 물품을 적발하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유통 물품을 즉시 회수하거나 폐기하는 등 수입물품 검사를 강화하고 유통과정을 추적 조사한다. 특히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보따리상의 면세 한도 축소에 앞서 보따리상이 국내 반입한 농산물의 불법 수집·유통 행위도 일제 단속키로 했다. 관세청은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민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불법수입·유통 행위를 발견시 관세청 콜센터(125)로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대형쇼핑몰 ‘패키지 규제’ 신규 출점 더 어려워진다

    의무휴업 확대… 반발 불 보듯 대형쇼핑몰의 신규 출점이 더 어려워진다. 복합쇼핑몰 내 대형마트뿐만 아니라 복합쇼핑몰 전체가 의무휴업 대상에 포함되고 영업시간 제한 규제를 받는 등 고강도 ‘패키지 규제’가 추진된다. 이르면 이달 말 입법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중국의 사드 보복과 내수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업계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은 이런 내용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이달 안에 국회에 발의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회 계류 중인 개정안들을 모두 모아 여당에서 정식으로 입법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간사인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야가 발의한 개정안 가운데 가급적 공통된 내용을 뽑고 대통령 공약 사항도 반영해 종합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7월 ‘소상공인·영세중소기업 지원대책’에서 도시계획 단계부터 대형마트 출점 여부 검토 등 입지 제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상업보호지역에서는 신규 출점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상권영향평가서의 작성 주체도 사업자에서 제3의 연구기관으로 바뀐다. 현재 월 2회 의무휴업 등의 제한을 받고 있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뿐만 아니라 복합쇼핑몰 전체를 규제 대상으로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예컨대 지금은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 내 대형마트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만 주말 영업 규제를 받지만 내년부터는 스타필드 하남 전체가 주말 영업을 못 하게 될 수도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통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복합쇼핑몰 영업을 주말에 못 하도록 할 수 있다”면서 “다만 집객 효과가 있는 쇼핑몰을 통째로 제재할 경우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민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몰카’기기 규제 법적 근거없어 단속하나 마나

    정부가 ‘몰래카메라(몰카) 범죄’ 근절에 팔을 걷어붙였지만 몰카 기기를 규제할 법적 근거가 없어 단속이 사실상 무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 9월 5일자 11면> 경찰청은 지난 8일 중앙전파관리소와 함께 각종 위장형 카메라 기기를 취급하는 전국 301개 업체를 대상으로 합동 점검 및 단속을 벌였다고 10일 밝혔다. 보조배터리·볼펜·손목시계·자동차스마트키를 비롯한 각종 기상천외한 위장형 카메라와 폐쇄회로(CC) TV 등을 제조·수입·유통하는 업체들이 점검 대상이 됐다. 그러나 이런 ‘몰카’들의 유통을 막을 방법은 현행법상 없는 상태다. 때문에 경찰도 그저 전파법상 적합성 인증을 받았는지 여부만 확인할 수밖에 없었다. 전파 기술을 이용하는 디지털기기는 다른 기기 작동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이런 우려를 해소했다는 인증을 받아야 제조·유통할 수 있다. 인증받은 기기에는 KC마크와 함께 제품 식별 부호에 인증 정보가 표시된다. ●전파인증만 받으면 제조·유통 가능 시중에 유통되는 몰카들은 대부분 적합성 판정을 받은 것들로 확인됐다. 경찰의 단속 건수도 7건에 불과했다. 경찰은 전파 미인증 몰카 4건과 적합성 인증 미표시 2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했다. 나머지 1건은 현장에서 계도 조치만 내렸다. 경찰은 전파 적합성 평가를 받지 않은 불법 몰카의 수입·제조·유통 경로를 추적하기로 했다. 또 인터넷 쇼핑몰 등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몰카에 대해서도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몰카 기기가 범죄에 쓰일 우려가 크지만 현재로선 이를 규제할 법적인 근거가 없다”면서 “이번 점검은 제조자나 판매자들에게 경각심을 준다는 차원의 단속”이라고 말했다. 몰카를 이용한 불법 촬영 문제도 결국 국회의 입법을 통해서만 풀 수 있다는 의미다. ●범죄 우려에 규제안 입법 추진 중 현재 국회에선 장병완 국민의당 의원이 관련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장 의원은 지난달 ‘변형카메라의 관리에 관한 법률안’을 지난달 대표 발의했다. 법안은 몰카 기기 제조·수입·판매·배포 허가제 도입, 취급 단계별 이력정보시스템 구축, 구매자 인적사항 기록, 무허가 취급행위에 대한 형사처벌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류영진 식약처장, ‘살충제 계란’ 파동 중 ‘꼼수 휴가’ 논란

    류영진 식약처장, ‘살충제 계란’ 파동 중 ‘꼼수 휴가’ 논란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살충제 계란’ 파동이 확산되던 시기에 3일간 여름 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이 10일 식약처 등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류 처장은 부임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지난달 7∼9일 휴가를 냈다.이는 공무원으로 임용된 이후 최소 3개월이 지나야 연가를 허용하는 인사혁신처의 ‘국가공무원 복무·징계 관련 예규’에 어긋난다 지적이다. 또 당시는 유럽에서 발생한 살충제 계란 파동 여파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불안감이 확산하던 상황이었던 만큼 식품안전 당국의 수장으로서 자리를 비워서는 안 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류 처장은 지난달 8일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에 대한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던 상황임에도 불구, 휴가를 낸 상태로 보고에 참석하기도 했다. 또한 류 처장은 휴가 복귀날인 8월 10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국내산 달걀과 닭고기는 피프로닐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언했다가 닷새 만에 국내산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닌이 검출돼 비난을 샀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류 처장이 휴가 직후 업무현황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국민 사기극을 벌였다”고 지적했다. 또 김 의원은 류 처장이 휴가 중이던 지난달 7일 부산지방식약청 방문을 이유로 대한약사회 직원의 차를 빌려 탔던 사실이 확인됐다며 “특정 이익단체 의전을 받은 것은 공정성을 해칠 우려가 있는 명백한 갑질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류 처장이 공휴일 또는 휴무일이거나 관할구역을 현저히 벗어나 법인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데도 내부 지침을 어긴 채 ‘불법 결제’를 한 사례도 총 9건 이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는 10일 해명자료를 내고 “류 처장의 휴가 사용과 법인카드 결제는 모두 적법한 절차로 규정에 맞게 집행되었다”고 반박했다. 식약처는 “복무 규정상 남은 연가 일수가 없더라도 다음 분기나 다음 연도의 연가를 당겨서 쓸 수 있는 조항이 있다”며 “처음 임용된 공무원은 3개월 뒤부터 연가를 쓰도록 하는 규정이 있긴 하지만 본인이 원하면 3개월 이내에도 3일까지 휴가를 쓸 수 있는게 맞다”고 설명했다. 또한 “류 처장의 휴가는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름휴가를 적극 활용하라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며 “계란 수입단계 검사 강화, 유럽산 알가공품의 유통·판매 잠정 중단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한 이후 휴가를 갔으며 휴가 중에도 전화·문자 등으로 업무 지시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법인카드 사용 논란에 대해서는 “휴가 중 방문한 부산지방청 직원 격려를 위해 아이스크림 등을 구매하며 사용했고 이는 ‘처장실 운영에 필요한 물품(손님접대용 다과 등) 구입’에 해당하므로 적법하다”고 말했다. 이어 “차량 이용 역시 약사회의 의전을 받은 게 아니라 아이스크림을 전달하러 가던 중 같은 방향으로 가는 지인과 동승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차 뺨친다, 신뢰가 달린다

    새차 뺨친다, 신뢰가 달린다

    람보르기니 등 명품중고 19대 전시 “소비자 인식 재고·유통 문화 개선” 세미나선 “딜러 공인자격제 도입을”제1회 한국중고자동차 페스티벌이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와 서울마당에서 열렸다. 중고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재고하고 투명성을 높여 중고차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다. 한국중고자동차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신문사와 오토비즈니스커뮤니케이션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관계자와 시민 5000여명이 방문해 첫날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는 람보르기니 우라칸, 롤스로이스 고스트, 메르세데스벤츠 G바겐 등 인기 중고자동차 19대가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축사에 나선 김성태 자유한국당 국토교통위원회 의원은 “국내 중고차시장 규모는 거래 대수만 연 370만대에 달하고 거래 금액도 30조원에 달하지만 여전히 소비자의 불신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유통 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날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는 ‘중고자동차 시장 활성화, 과제와 해법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중고자동차 유통발전 세미나’가 열렸다. 김영선 대경대 자동차딜러과 교수는 “정비 분야와는 달리 자동차 매매와 거래와 관련해서는 전문자격증도 국가 인증제도 없다”면서 “미국과 일본처럼 우리나라도 국가 공인 자격제도를 도입해 중고차 매매사업자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획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윤희 KB캐피탈 부장은 “세계 중고차시장은 온라인 거래가 전체의 41%에 달할 정도로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빅데이터를 기반한 시세 제공 등이 가능해지면서 국내 역시 온라인 거래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필수(대림대 교수) 중고자동차협회장도 “정부 차원에서 사고차와 무사고 차량별 감가상각의 기준을 명확히 하고 중고차의 표준가격 제도를 정착하는 등 세부적인 기준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소비자와 판매자의 불신도 없애고 시장의 투명성도 더욱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10일까지 3일간 서울마당에서 진행된다. 전시 차량 외에도 3000여대의 중고차에 대한 매매 상담이 가능하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장하성 “복지예산 늘릴 여지 충분히 있다”

    장하성 “복지예산 늘릴 여지 충분히 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8일 “현재 우리나라 사회복지예산의 지출 비중을 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가장 낮다. 꼴찌다. 우리나라 경제 규모나 재정 건전성에 비춰 보면 아직은 사회복지예산을 더 늘릴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장 실장은 청와대 페이스북에 공개된 윤영찬 국민소통수석과의 ‘국민을 대신해 묻고 답하다’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 뒤 “2008년 이후 우리나라 기업의 총저축량을 보면 총투자량보다 훨씬 많다”며 “기업이 아직도 임금이나 하청대금, 물품대금, 또는 세금으로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하고 남는 돈이 있다면 당연히 국민 몫으로 가야 한다”면서 “일정하게 소득이 높아서 담세 능력이 있는 국민들이 일정한 세금을 부담해야 한다는 합의가 있다면 장기적으로 (증세를) 고민해 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초(超)대기업, 초고소득자에 대한 추가 증세를 통한 사회복지예산 재원 조달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취임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정책 세 가지를 꼽아 달라고 하자 “유통업계의 불공정 거래를 바로잡아 치킨값을 내린 것, 부동산 정책, 최저임금 인상분을 정부가 직접 지원하는 정책”이라고 답했다. ‘중소상공인들에게 최저임금 인상분을 정부가 직접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라는 질문에는 “매우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100여일간 문재인 대통령을 지켜본 소회를 묻자 “비슷한 생각과 이상을 갖고 있고 서로 생각이 다를 때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는 좋은 보스를 만났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경복궁 야간개장 9월 17~30일…8일 오후 2시부터 예매 시작

    경복궁 야간개장 9월 17~30일…8일 오후 2시부터 예매 시작

    경복궁 야간개장 9월 티켓 예매가 8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됐다.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달 경복궁 야간개장은 오는 17~30일 동안 진행된다. 저녁 7시부터 9시 30분까지며 입장은 8시 30분에 마감된다. 이 기간 중 매주 화요일은 야간개장을 운영하지 않는다. 예매는 인터넷으로 할 수 있다. 옥션티켓과 인터파크티켓에서 각각 1일 1950매(일반인 1450매, 한복착용자 500매)씩 판다. 인터파크티켓에서는 전화(1544-1555) 예매도 가능하지만 만 65세 이상 어르신만 할 수 있다. 현장 판매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50매, 외국인 500매로 한정된다. 일반인과 한복착용자 현장 판매는 없다. 관람요금은 일반인, 만 65세 이상 어르신, 외국인 등은 3000원이며 한복착용자는 무료다. 암표 등 불법적인 티켓 유통 방지를 위해 예매권 교환 시 당사자 신분 확인을 하고 있어서 예매자 명의의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또 한복착용자 예매자 중 한복을 입고 오지 않거나 한복무료관람 가이드라인에 맞지 않는 한복일 경우 입장이 제한된다. 경복궁 홈페이지에 있는 ‘한복무료관람 가이드라인’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주 와인 그랜드 테이스팅 2017’ 인기 ‘후끈’

    ‘호주 와인 그랜드 테이스팅 2017’ 인기 ‘후끈’

    호주대사관 무역투자대표부(이하 호주무역투자대표부)와 와인 오스트레일리아가 지난 7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호텔에서 ‘호주 와인 그랜드 테이스팅 2017’ 및 ‘호주 와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지역을 대표하는 호주 와인을 한국에 선보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난해 시음회의 성과로 올해는 새로운 호주 와인 브랜드 3개가 국내에 정식 수입되고 있다. 이번 시음회는 총 39곳의 호주 와인업체가 참가해 240여 개가 넘는 호주 와인을 선보였다. 국내 와인 수입사, 소믈리에, 유통업계 및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가해 호주 와인만이 가진 다양한 스타일과 고유의 스토리 및 개성이 담긴 고품질 와인을 직접 체험했다. 호주무역투자대표부 아만다 호지스 대표는 “지난해 한국의 호주 와인 수입은 2015년 대비 수입 금액 기준으로 14.2% 증가했는데, 특히 전년 상반기 대비 수입량 기준 30.9% 증가하면서 2017년 상반기에 호주 와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고 전하며 “2014년 한-호주 FTA 체결로 보다 다양한 호주 와인이 한국 소비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호주 와인에 대한 두 개의 마스터 클래스도 함께 진행되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전에는 ‘호주 와인의 온고지신’이란 흥미로운 주제로 와인 작가인 마이크 베니(Mike Bennie)의 마스터 클래스가 진행되었다. 이 세션에서는 호주 와인 양조 방식의 역사와 진화, 클래식한 양조 스타일에 대해 소개됐다. 오후 세션은 작년 서울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며 호주 쉬라즈 와인에서 후추향을 내는 복합물질 중의 하나인 ‘로턴던(rotundone)’에 관한 신선한 주제로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콘 시모스(Con Simos)가 담당했다. 시모스는 호주 와인 연구소의 그룹 매니저이며, 호주 와인 연구소는 포도와 와인에 관한 세계적인 연구 기관이다. 시모스는 적포도주와 백포도주에서 발견되는 중요 성분에 대한 최신 리서치에 대해 소개했으며 현재 호주 와인 연구소에서 진행되는 리서치들을 통해 각 지역에서 호주 와인이 어떻게 다른지 확인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한편 호주의 와인 산업은 1800년대 이후로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그 결과 세계 5대 와인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에는 2014년 한-호주 FTA 체결 이후로 더욱 많은 호주 와인이 소개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고차 사업 철수’ SK그룹, SK엔카 매각 추진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가 오프라인 중고차 유통업체 SK엔카 매각을 추진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최근 SK엔카 매각을 위해 주관사 선정을 마친 데 이어 조만간 예비입찰을 할 계획이다. SK엔카는 지난해 전국 26개 직영점을 통해 6만 8000대의 중고차를 거래하며 매출 8189억원을 올렸다. SK엔카를 매각하면 SK그룹은 사실상 중고차 사업에서 철수하는 셈이다. 단 SK가 보유 중인 온라인 중고차 매매사이트인 SK엔카닷컴 지분은 호주 카세일홀딩스와 한시적 매도금지 약정 탓에 2019년 초까지는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러시아, 페북에 10만弗 정치 광고… 美 대선 개입 드러나나

    페이스북, 자체 조사결과 발표 로버트 뮬러 미국 특검이 지난해 대선 때 러시아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계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대선 기간 중 페이스북에 정치 광고비로 10만 달러(약 1억 2000억원) 이상을 지출했다고 페이스북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는 페이스북에 수백개의 가짜 계정을 만들어 사회 분열을 조장하고 온라인 여론을 조작하기 위한 정치 광고를 쏟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페이스북은 이날 앨릭스 스타모스 최고보안책임자(CSO)가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대선 기간 중 러시아와 관련된 가짜 계정 470여개가 약 3000개의 광고를 냈다”며 “대부분은 특정 후보자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동성애, 총기 규제, 이민, 인종 등과 같은 사회분열적 문제를 제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 대선 전후인 2015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집중적으로 광고를 했으며, 이들이 제기한 사회분열적 문제는 도널드 트럼프 당시 후보가 캠페인에서 지지자 확보를 위해 제기했던 이슈들과 비슷하다. 가짜 계정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인터넷 리서치 에이전시’라는 회사가 생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페이스북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이 회사는 소셜미디어나 뉴스사이트에 댓글을 남기는 ‘트롤’ 계정을 사용하는 댓글 공장으로 유명하다. 이 회사는 2013년에도 반정부 시위를 단속하기 위해 러시아 전역에서 600명을 고용해 여론 조작 활동을 펼쳤으며, 회사의 전직 직원이 가짜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어 러시아 정부의 선전물을 유통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전체 광고 가운데 약 4분의1은 지역 타겟팅이 돼 있었다. 페이스북 광고에는 특정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광고를 하는 기능이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 전 요원 클린트 와츠는 NYT에 “러시아의 2015년 광고는 사회 분열적 메시지에 취약한 사용자를 식별하는 용도로 쓰였고, 이들을 대상으로 2016년 대선 관련 광고를 집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런 의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누가 계좌를 구매했는지는 결코 볼 수 없었다”면서 “페이스북이 용감하다. 그들은 올바른 일을 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측은 지난해 페이스북이 대선 관련 가짜 정보가 확산되는 플랫폼으로 사용됐다는 비판이 일자 이 문제를 조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관련 의혹에 대한 내부 조사를 하다가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페이스북은 자체 조사 결과를 FBI에 보고했으며 필요하다면 조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달걀 등 축산물 살충제 검사 항목 늘린다

    정부가 ‘살충제 달걀’ 사태를 계기로 뒤늦게나마 축산물에서의 살충제 검사 항목을 늘리고, 식품 안전을 관리할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달걀 등 축산물에서 살충제를 검출하는 시험법과 관련, 정부 검사 대상인 농약 27종 가운데 피프로닐과 이미다클로프리드에 대해서는 가축의 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질(대사산물)까지도 검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달 중 시험법 확립, 표준시약 확보, 관계자 교육 등 필요한 준비를 끝내고 10월부터는 새로운 시험법을 달걀 생산·유통 과정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수시점검, 불시점검, 시료채취 방식 개선 등을 통해 부적합 달걀이 시장에 나오지 못하도록 차단할 방침이다. 농가의 잘못된 농약 사용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문방제 업체가 농약을 살포하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장기적으로는 검사 대상 살충제를 현행 27종보다 더 늘리기로 했다. 먹거리 안전을 좀더 확실하게 관리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와 소비자 참여 아래 관계 부처 합동 ‘식품안전관리 개선 TF’도 구성한다. 축산업(가금산업) 선진화 방안, 식품안전인증제도 혁신 등을 포함한 식품안전 개선 방안을 마련해 연내에 발표할 예정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유통업계, 점포 매각 등 검토… 中공장 중단 현대차도 ‘암울’

    유통업계, 점포 매각 등 검토… 中공장 중단 현대차도 ‘암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추가 배치가 이뤄지면서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이미 지난 3월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의 보복성 조치로 타격을 입은 상태에서 이번 추가 배치로 갈등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직격탄을 맞은 곳은 유통업계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해 안에 중국 사업 완전 철수를 목표로 최근 중국에 남아 있는 점포 6곳의 매각 작업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루이홍점, 무단장점, 난차오점, 창장점, 시산점 등 5개 점포를 태국의 유통 기업 CP그룹에 매각하고 나머지 1개 점포인 화차오점은 다른 방식으로 매각한다는 설이 유력하다. 1997년 2월 업계 최초로 중국에 진출한 이마트는 한때 점포를 26곳까지 늘리며 사업 확장에 나섰으나, 입지 확보 및 현지화 실패로 2011년 점포 11곳을 정리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해 현재는 6개 매장만 운영 중이다. 롯데마트도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현재 중국 내 점포 99곳 중 87곳의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문을 연 나머지 12곳도 불매운동으로 매출이 80% 이상 줄어들어 사실상 운영되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중순 중국의 보복성 조치가 본격화된 이후부터 현재까지 약 6개월 동안 입은 피해가 최소 5000억원에 달한다. 영업 중단 속에서도 매달 점포 임대료와 직원들 임금의 70~80%를 지출해야 하는 까닭이다. 연말까지 사태가 지속되면 피해액은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롯데 관계자는 “이미 사태가 더이상 나빠질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그룹 내부에서는 어차피 11월 중국 전당대회까지는 당국의 규제가 완화되지 않으리라고 예측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사태가 내년 중반기 이후까지 이어진다면 중국 사업의 구조조정도 심각히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털어놨다. 자동차 업계의 사정도 암울하기는 마찬가지다. 중국에서 합자회사인 베이징현대를 운영 중인 현대자동차의 피해가 가장 크다. 현대차는 ‘사드 사태’의 여파로 올 상반기 중국에서 판매량(42만 9000대)이 전년 대비 47% 급감했다. 여기에다 최근 중국 파트너인 베이징자동차와의 협력업체 대금 지급 문제로 부품 업체가 공급을 중단하면서 두 차례나 공장 가동을 멈추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다. 현대차 본사가 직접 협력업체 대금 지급을 하고 싶어도 중국 정부의 영향력이 미치는 베이징자동차가 난색을 표해 대금 지급이 정상적으로 안 된 것이다. 베이징차는 사드 보복 이후 실적이 나빠지자 “한국 협력업체들에 납품가를 20% 정도 깎아 주면 그간 밀린 대금을 지급하겠다”는 조건을 내거는 등 무리한 ‘납품가 인하 전략’으로 갈등을 더욱 크게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대금 지급 지연에 불만을 품은 외국계 부품사들이 납품을 거부해 현지 공장은 가동과 재가동 사태를 연달아 겪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사드 배치 완료… 中 도넘은 망발

    사드 배치 완료… 中 도넘은 망발

    中, 6일 김장수 대사 초치해 항의… 외교부 “中에 적절한 대응 계속” 환구시보 “김치먹고 정신 나갔나… 北 핵무기처럼 악성종양 될 것” 정부가 7일 경북 성주의 주한 미군기지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배치를 완료하자 중국 정부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정부는 사드 잔여 발사대 임시 배치를 중국 측에 사전 통보했지만 중국 정부는 지난 6일 김장수 주중 대사를 불러 사드 배치에 공식 항의했다.중국의 보복 수위도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사드 여파로 중국 시장에서 휘청거리고 있는 자동차·유통·관광업계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은 ‘사드 배치 완료’라는 ‘후폭풍’까지 맞게 되면서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정부는 중국과의 외교채널을 강화해 사드로 인한 ‘중국발(發) 위기’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북핵 위협에 맞선 실효성 있는 대북 제재를 위해서는 중국과의 공조가 절실한데 ’사드’가 중국 측에 빌미를 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의 보복 강화 가능성에 대해 “섣불리 예단하지 않고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적극적인 소통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위기 요인을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드 임시 배치에 대한 중국의 고강도 반발은 이미 예상했던 일로 이에 대해 차분한 대응을 해나간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또한 최근 현지 우리 기업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 동향 등을 계속 모니터링해왔다. 외교부 당국자는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조치에 따라 적절한 대응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올해 수교 25주년임에도 불구하고 한·중이 당분간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적절한 모멘텀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외교가에서는 다음달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이후 중국이 사드 보복 조치를 다소 완화할 수도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중국 정부는 여전히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한 입장은 일관된다”면서 “다시 한번 한국과 미국이 중국의 안보 이익을 중시해 줄 것을 촉구하며, 사드 설비를 즉각 철거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특히 김장수 주중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음을 시사했다. 관영 언론도 망발을 퍼부으며 사드 배치를 비난했다. 환구시보는 이날 사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와 박근혜 정부는 다를 바가 없다”면서 “사드는 북한 핵무기처럼 악성종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이징 현지 분위기도 험악해지고 있다. 주중 대사관 영사부는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교민들에게 신변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공지했을 정도다. 앞서 주한미군은 이날 오전 사드 잔여 발사대 4기 등을 성주 기지에 추가 반입했다. 이로써 발사대 6기, 사격통제레이더, 포대통제소 등으로 구성된 사드 1개 포대가 완성됐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발사대) 4기가 임시 배치됨에 따라 1개 포대 규모의 작전 운용 능력을 구비하게 됐다”면서 “미국 측 내부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작전 운용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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