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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브리핑]

    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 협약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김흥빈)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소상공인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국민은행과 맺었다. 협약에 따라 전통시장 인근에 있는 국민은행을 중심으로 온누리상품권 판매와 회수 등 유통은 물론 신한은행, 하나은행, 경남은행 3개 은행에서만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 직접 대출도 취급하게 된다. ‘비용 전가’ TV홈쇼핑 시정명령 방송통신위원회는 14일 납품업체에 상품판매방송 제작 비용을 전가한 TV 홈쇼핑 업체에 시정조치 명령을 내렸다. 대상은 GS홈쇼핑, CJ오쇼핑, 현대홈쇼핑, 우리홈쇼핑, 홈앤쇼핑, NS쇼핑, 공영홈쇼핑 7개사다. 이 업체들은 직매입 상품에 대해서도 사전영상제작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납품업자에게 전가했다. 조사 중 사실과 다른 자료를 여러 차례 제출해 조사를 방해한 CJ오쇼핑에 대해서는 과태료 1000만원을 별도 부과했다.
  • 돼지가 중구에 빠진 날… 바비큐 맛 좀 볼까

    돼지가 중구에 빠진 날… 바비큐 맛 좀 볼까

    서울 중구 황학동 중앙시장에서 ‘돼지잡는데이’ 축제 한마당이 오는 22~23일 이틀 동안 열린다.14일 중구에 따르면 이날 돼지 부산물을 주재료로 한 곱창, 순대, 껍데기 등 먹거리가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1946년 5월 처음 문을 연 중앙시장(구 성동시장)은 한때 서울 시민이 소비하는 양곡의 80%가 거래될 정도로 규모가 컸다. 하지만 대형유통업체가 속속 등장하면서 다른 전통시장들과 마찬가지로 쇠락의 길을 걸었다. 구는 2004년 시장에 아치형 지붕을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노점실명제를 실시하는 등 전통시장을 현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 과정에서 상인 간 갈등이 불거지기도 했다. 서울중앙시장 운영회 등이 준비한 ‘돼지잡는데이’ 한마당은 상인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추진된 것이다. 아울러 전통시장에 새롭게 둥지를 튼 청년 상인의 이색 먹거리를 선보여 주민들에게 중앙시장을 각인시킨다는 취지다. 축제 첫날 시장을 찾은 방문객과 상인에게는 통돼지 바비큐 구이를 무료로 대접한다. 풍성한 한가위를 앞두고 점포별 대표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먹거리에 특화된 중앙시장이 관광 명소로 거듭나 한때 ‘서울 3대 시장’ 중 한 곳으로 불렸던 명성을 되찾도록 상인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차례상 풍성해지는 서대문의 비법

    차례상 풍성해지는 서대문의 비법

    서울 서대문구가 오는 26~27일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220여종의 농·축·수산물과 명절 성수품을 시중 가격보다 10∼25% 저렴하게 판매될 예정이다.서대문구 자매결연도시인 충남 아산시, 충북 영동군, 전북 완주군, 전남 장흥군, 제주시를 포함해 전국 26개 시·군에서 61개 단체가 참여한다. 소고기, 과일, 쌀, 잡곡, 생선, 한과뿐 아니라 나물과 젓갈, 해조류, 양념류 등 한가위 차례상 마련을 위한 각종 물품이 판매된다. 특히 장흥군에서 고품질 장흥 한우와 표고버섯을, 제주시에서 친환경 감귤과 참굴비, 흑돼지, 옥돔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직거래장터에서는 농업인과 생산자단체가 신선한 제품을 중간유통 이윤 없이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저렴한 것은 물론 믿고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참여업체들은 수익금의 5% 이내에서 자발적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는 양질의 상품을 만나고 농어민과 축산농가는 판로 확보의 기회를 얻게 돼 서로 이익이 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니들이 수입산 대게 맛을 알아?”…막 오른 동해안 대게 전쟁

    강원 동해시가 다음달부터 대규모 ‘대게 타운’ 운영에 들어가면서 ‘동해안 대게 전쟁’의 막이 오르게 됐다. 러시아산 대게의 80%가 수입되는 동해항 인근 추암지역에 대게 타운이 문을 열면 경북 영덕과 울진, 부산 기장 등 기존 대게 유통지역과 한판 힘겨루기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동해시는 14일 일출 명소 추암해변 일대에 조성 중인 ‘대게 타운’이 10월 운영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라고 밝혔다. 추암 대게타운은 연면적 1489㎡, 지상 2층 규모로 60여대의 주차시설과 294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다음달 운영을 앞두고 매장 2층 식당 운영, 환경미화, 주차관리, 야간경비를 맡을 위탁사업 운영자 모집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오는 19일 오후 2시 동해자유무역관리원 대회의실에서 식당 위탁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연다. 러시아산 대게의 대부분이 동해항을 통해 수입되는 만큼 소비자들에게 싼값에 대게를 공급함으로써 지역특화산업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취지다. 대게 타운이 들어서는 추암지역은 보세창고 등 대게 유통시설이 밀집해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국내로 수입되는 러시아산 대게는 베링해 인근 심해에서 잡은 뒤 전문 보세창고가 있는 동해항을 통해 전국에 유통된다. 동해항은 대형 수조 9개 등 인프라를 갖춰 20년 전부터 대개 수입항으로 특화됐다. 연중 국내 수입 대게의 80%인 6000~7000t이 동해항을 통해 반입된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대게 유통시설이 없어서 수입 즉시 영덕, 울진, 부산 등지로 고스란히 내줘야 했다. 다음달 동해시에 대게 타운이 생기면 수입 즉시 현지에서 직접 도·소매가 가능해져 국내 대게의 유통 판도가 바뀌게 되는 것이다. 러시아산 대게 수입액은 연간 1700억원을 웃도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시는 올 초 대게 수입 업체인 아쿠아트랜스와 러시아산 대게 가격을 수입 가격 그대로 지원받는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해시가 매입한 대게는 동해시 지역 이외에서 판매할 수 없고 수입업체 역시 다른 지역에 공급하지 않기로 하면서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이와 별도로 묵호지역은 기존 횟집 타운을 대게 테마거리로 특화시켜 나가겠다는 복안도 세워 놓았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고속도로가 뚫리는 등 수도권과 가까워진 교통망의 이점을 살려 안정적으로 싸고 품질 좋은 대게를 맛볼 수 있는 대단위 타운을 운영하면서 대게 명품도시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달걀껍데기 표시 알기 쉽게, 가축 ‘대사산물’도 살충제 검사, 유통 단계 달걀까지 체크

    ‘살충제 달걀’ 사태 중심에 있었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크게 세 가지 관점에서 후속 대책을 세웠다. 우선은 소비자 관점에서 시중에 유통된 달걀을 더욱 쉽게 식별할 수 있게끔 달걀 껍데기(난각) 표시를 바꿨다. 달걀 안전관리를 강화하고자 살충제 검사항목을 확대했고 농림축산식품부의 달걀 농가 전수조사 외에도 시중에 유통된 달걀에 대한 점검 역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14일 식약처에 따르면 이르면 10월 말부터 난각을 보면 산란 일과 생산 농장, 생산 환경을 알 수 있도록 ‘축산물의 표시기준’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기존엔 시·도별 부호와 농장명만 난각에 표시됐다. 앞에서부터 산란 일, 생산농장, 사육환경을 나타내는데 사육환경은 유기농(1), 방사 사육(2), 축사 내 평사(3), 닭장사육(4) 등으로 구분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난각 표시를 상세하게 바꿈으로써 소비자가 어떤 환경에서 생산된 달걀인지 알 수 있게끔 했다”며 “소비자한테 가장 직접적으로 와 닿는 정책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음달부터 생산 출하·유통과정에서 살충제 검사 항목을 더 늘리기로 했다. 피프로닐 등 2종에 대해선 가축의 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질(대사산물)도 검사항목에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현행 시험법은 지난 4월 정해진 것으로 피프로닐은 일본 사례를 참고해 대사산물은 포함하지 않았다. 식약처는 유통단계 달걀에 대한 수거검사를 지자체와 합동으로 전통시장, 온라인 쇼핑몰 등 취약지대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최근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살충제 달걀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했지만, 이중 점검을 위해 유통단계에 있는 달걀까지 체크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비펜트린이 초과 검출된 ‘맑은 계란’(08계림, 유통기한 9월 28일)을 회수 조치하기도 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내년부터 신규 친환경 인증은 유기 축산 등 동물복지형 농장에 한해서만 허용키로 하는 등 축산종합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살충제 공포증 여전… “달걀 한 판 500원” 농가 줄폐업 위기

    살충제 공포증 여전… “달걀 한 판 500원” 농가 줄폐업 위기

    “뭔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이건 아닙니다.”지난 13일 경기 여주의 한 산란계 농장 주인은 ‘살충제 달걀’ 검사를 위해 농장을 찾은 공무원을 붙잡고 절절하게 하소연했다. 지난달 살충제 달걀 파동 당시 전수조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는데 정부의 추가 조사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이다. ‘적합’에서 ‘부적합’으로 바뀐 사례는 이번이 세 번째다. 농장 주인은 “몇 달 전 닭이 없는 상태에서 기생충을 잡으려고 살충제를 뿌리긴 했지만, 닭진드기 때문에 살충제를 뿌린 적은 없다”고 소리쳤지만 소용없었다.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살충제 달걀 파동이 14일로 한 달이 지났는데도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한바탕 홍역을 치른 산란계 농장 주인들은 지금도 ‘살충제 공포증’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홍성의 ‘살충제 검출’ 농장 3곳은 이날 최종 검사에서 합격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농장 주인들의 일그러진 표정은 그대로였다. 농장 주인 윤모씨도 씁쓸한 웃음만 지어 보였다. ‘살충제 농장’이라는 꼬리표가 떨어졌는데도 차마 웃을 수 없는 이유는 달걀값이 폭락했기 때문이다. 농장 이름까지 바꾸고 새 출발을 시도했지만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고 있다. 경기 지역에서는 부적합 농장 18곳 가운데 11곳이 강제 털갈이(환우) 조치에 들어가 달걀을 판매하지 못하고 있다. 경기 양주의 한 농장 주인은 “한 달째 수입이 제로 상태”라면서 “아직 닭들이 달걀을 낳지 못해 다음주나 돼야 재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충남과는 달리 경기에서는 최종 합격 판정을 받기 전까지 농장의 이름을 바꾸는 것을 허용하지 않아 농장 주인들의 불만이 가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상교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에 농장의 이름을 바꾸는 것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라 판단하고 ‘관리 농장’에서 해제된 후에 변경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소비자 불신에 달걀 수요가 급감하면서 한 판에 1만원까지 치솟던 달걀값은 5637원(특란 기준)까지 떨어졌다. 대형마트들도 4000원대 달걀을 내놓고 특판 행사를 하고 있다. 도매가는 더욱 열악한 상황이다. 3000원을 웃돌았던 한 판 가격은 1000원으로 떨어졌다. 심지어 500원에 팔리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달걀 1개당 가격이 10~30원인 셈이다. 홍성군청 관계자는 “이대로라면 농장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재고가 열흘 치 이상 쌓여 있는 농장도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양계협회는 농장에 일주일 이상 보관된 달걀을 모두 폐기처분하라고 공문을 보냈다. 이홍재 양계협회장은 “살충제 달걀에 이어 ‘상한 달걀’이 문제가 되면 소비자 불신이 극에 달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내린 극약 처방”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달 25일 이후 폐기처분한 달걀을 도매가로 환산하면 약 7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난각 표시 변경안을 행정예고했지만 현장의 반발은 거센 상황이다. 우유처럼 생산에서 소비 단계까지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이 마련돼 있지 않아 달걀에 산란일을 표기하게 되면 영세 달걀 유통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안영기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은 “달걀에 산란일 표기를 하는 국가는 전 세계에 없다”면서 “산란일 표기 도입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법원 “구청장 결정이 구청에 손해 끼쳤다면 20% 배상해야”

    법원이 대형마트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은 구청장 때문에 자치단체가 손해배상금을 지급했다면 결정을 내린 구청장이 전체 배상금의 20%를 물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울산지법 민사12부(부장 한경근)는 울산 북구가 전임 구청장인 새민중정당 윤종오 의원을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윤 의원은 청구금액의 20%인 1억 140만원을 지급하라”고 14일 판결했다. 2011년 북구와 윤 의원은 창고형 대형마트인 코스트코 측(진장유통단지사업협동조합)으로부터 “법적 근거 없이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아 재산상 손해가 발생했다”는 이유로 민사소송을 당했고, 법원은 당시 북구와 윤 의원이 3억 6700만원을 배상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북구와 윤 의원은 항소에서 패소했고, 대법원 상고도 기각됐다. 이에 따라 북구는 손해배상금, 이자, 소송비용을 합한 5억 700만원을 코스트코에 지급한 뒤 윤 의원에게 같은 금액의 구상금을 청구했다. 코스트코는 울산시 행정심판위원회의 직접처분(직권으로 허가) 결정으로 건축돼 현재 영업을 하고 있다. 재판부는 자치단체장의 정책적 결정이 민간의 사업에 손해를 끼쳤으면 당사자에게 일부 민사적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은 선고 직후 울산지법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영세상인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고뇌의 결정이었는데 (이런 판결이 나오니)가슴이 먹먹하다”면서 “지방자치를 훼손하는 잘못된 선례를 남기는 판결이며, 즉시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서울포토] 쌓여있는 계란들

    [서울포토] 쌓여있는 계란들

    14일 경기도 광주 한국양계농협 계란유통센터의 창고에 판매가 되지 못해 쌓여 있는 계란들로 가득하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中, ‘짝퉁 폐기대회’ … ‘짝퉁 천국’ 오명 벗을까

    中, ‘짝퉁 폐기대회’ … ‘짝퉁 천국’ 오명 벗을까

    중국 최대 온라인 유통 업체 알리바바 그룹은 지난 13일 가짜 상품 폐기 대회(假货创意销毁大赛)를 개최했다.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 루이비통, 버버리, 구찌 등의 업체로부터 지속으로 타오바오(淘宝)를 통한 ‘짝퉁’ 유통 문제를 지적받았던 알리바바 측은 이날 ‘짝퉁 상품 폐기 대회’ 개최를 통해 가품 제작 및 유통 문제를 수면 위로 올려놓겠다는 방침이다. 알리바바와 중국청년보사가 공동으로 베이징 소재의 중국정법대학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21개 성에 소재한 799곳의 고등학교 재학생 및 전국 소재 대학생이 함께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일명 ‘짝퉁 폐기 퍼포먼스’와 ‘짝퉁 제작 및 유통 방지 묘안 찾기 대회’, ‘짝퉁을 제작하지도, 구매하지 않겠다는 책임있는 진짜 청소년 육성하기’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행사 참여자 가운데 약 200명은 행사 참가에 앞서 알리바바 본사에 방문, 짝퉁 제작 방지 및 유통 반대와 관련한 서약서를 작성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번 대회 가품 폐기 운동에서 폐기된 짝퉁 제품은 모두 알리바바 모조품 창고에서 보관하고 있던 제품들로, 지난 2011년부터 알리바바 내부 감시를 통해 수집된 제품으로 전해졌다. 알리바바는 지난 2011년부터 짝퉁 의심 제품을 대상으로 내부 감독 및 외부 신고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알리바바 측은 ‘짝퉁 온라인 유통망’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연평균 1000만 달러(약 113억 3000만원)를 투자해오고 있다. 해당 금액은 자사 온라인 유통망 타오바오 내에서 운영된 짝퉁 유통 업체를 가려내고, 감시·감독하는데 사용된다. 또, 알리바바 측은 짝퉁으로 확인된 제품에 대해서는 해당 업체의 향후 2년 동안 알리바바 입점 금지 조치 및 짝퉁 몰수 정책 등을 실시해오고 있다. 몰수된 제품은 3년간 창고에서 보관 후 폐기 처분된다. 알리바바 그룹 쑨쥔공(孙军工)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 대해 “알리바바는 대회 형식을 통해 지식 재산권 보호의 개념과 중요성을 젊은 청년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사회 전반에 책임있는 제품 제작과 유통의 중요성 등과 관련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TV까지… PB상품 ‘무한진화’

    유통업계의 자체브랜드(PB) 열풍이 기존의 가공식품, 생활용품, 패션 등의 품목을 넘어 가전제품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마트는 14일 자체브랜드 ‘노브랜드’의 32인치 고화질(HD)TV를 19만 9000원에 출시하는 등 PB 상품 영역을 가전으로 본격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노브랜드 TV는 주문자 생산 방식으로 제작돼 이마트가 기획하고 중국 가전기업 KTC사가 생산한다. 100여개 전문서비스센터에서 사후 서비스(AS)도 받을 수 있다. 무상 서비스 기간은 1년이다. 이마트 측은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기존 18종이던 노브랜드 가전제품을 올해 안에 30여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이마트가 선보인 노브랜드 전자레인지는 출시 두 달 만에 초기 물량 4000여대가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앞서 현대홈쇼핑도 지난 6월 업계 최초로 PB ‘오로타’ 냉풍기를 출시해 첫 방송 39분 만에 초기 물량 3000대가 모두 판매됐다. 롯데하이마트도 지난해 4월 가전제품 PB ‘하이메이드’를 선보인 후 꾸준히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소형가전 위주에서 올해부터는 대형가전으로 품목을 확대했다. 롯데하이마트가 지난 1월 출시한 ‘6평형 에어컨’은 6월까지 약 7000대가 팔렸고, ‘6㎏ 세탁기’는 초기 물량 1500대가 두 달 만에 매진됐다.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유명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던 과거와 달리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 성향이 널리 퍼지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꼭 필요한 성능만 갖춘 PB 가전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형 가전제품의 교체 주기가 빨라진 것도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이 인기를 끄는 데 영향을 미쳤다. 이마트 관계자는 “유통업체로서 이미 브랜드 신뢰도를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도 성능이나 사후서비스 등의 질이 어느 정도 보장된다는 믿음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올 추석엔 ‘혼추족’ 겨냥하라” 추석선물 아이디어 상품 다양

    “올 추석엔 ‘혼추족’ 겨냥하라” 추석선물 아이디어 상품 다양

    간편 포장·가성비 중시 경향 125㎖짜리 5가지 전통주세트 데워 먹는 700g 갈비찜 상품도서울에서 5년째 자취를 하는 자영업자 고모(31)씨는 명절이면 ‘처치곤란’ 선물 때문에 골치다. 고씨는 “혼자 살다보니 내가 끼니를 거를까봐 거래처 사장님이나 친척들이 걱정하는 마음에 명절이면 과일이나 고기를 종종 보내 주신다”며 “마음은 감사하지만 혼자 살아서 부엌도, 냉장고도 작은데 오래 보관하기 힘든 먹거리는 사실 부담”이라고 말했다. 고씨는 “설에도 사과와 배를 선물받았는데 반도 못 먹고 상해서 내다 버렸다”고 털어놨다. 1인 가구의 증가와 사회 분위기의 변화로 명절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혼자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소위 ‘혼추족’이 늘면서 유통업계에서는 이를 위한 명절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1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식품부터 혼자 간단하게 술을 즐기는 ‘혼술족’을 겨냥한 제품까지 종류도 점차 다양해지는 추세다. 신세계백화점은 혼술족을 겨냥한 소포장 전통주, 안주세트 등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문배주, 명인안동소주, 이강주, 감홍로, 진도홍주 등 5가지 전통 증류주를 125㎖의 작은 용기에 담은 ‘술방 미니어처 세트’가 대표적이다. 사과주, 오미자주, 복분자주 등 상대적으로 도수가 낮은 과실주로 구성된 ‘술방 과실주 미니세트’와 ‘영준목장 수제 치즈 선물세트’ 등 소포장 안주 세트도 있다. 이마트도 혼술족의 증가로 매출이 신장하고 있는 스텔라 아르투아, 크롬바커 바이젠, 구스아일랜드 할리아 등 수입맥주 12종으로 구성된 이색 선물세트를 내놨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업계 최초로 가정간편식(HMR) 추석 선물세트 ‘더 부드러운 한우갈비찜 세트’를 내놨다.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집에서 해먹기 쉽지 않은 명절 음식을 혼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현대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완전조리 상품으로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곧바로 먹을 수 있으며 700g으로 소포장했다. ‘시즈닝(양념) 한끼 생선 마일드 세트’, ‘어부의 밥상 명품어찬 혼합세트’ 등 한 끼 분량으로 포장한 손질 식재료 상품도 출시했다.간소화되는 명절 선물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상품도 등장했다. 롯데마트는 부모님께 용돈을 드릴 때 활용할 수 있는 ‘플라워 용돈박스’를 1500개 한정 수량으로 선보였다. 용돈을 넣을 수 있는 종이봉투와 비누꽃, 포장 박스 등으로 구성된 상품이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혼술, 혼밥 등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문화와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성향이 맞물려 명절 선물세트 시장에서 간편하면서도 이색적인 아이디어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강서구청 장터서 차례상 준비해볼까

    강서구청 장터서 차례상 준비해볼까

    서울 강서구는 오는 20~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청 앞마당에서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장터에서는 전북 임실·정읍, 전남 여수·순천·남원·완도, 경북 상주, 경남 함안, 충남 태안·청양, 강원 강릉 등 12개 자매결연지에서 직송된 270여 품목의 농·특산물과 제수용품이 판매된다. 각 판매대에 무료시식 코너도 마련하고 장터 한편에는 잔치국수, 부침개 등을 파는 먹거리장터도 조성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중간 유통과정이 없어 시중보다 10~20%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며 “산지직송의 품질 좋은 안전한 먹거리를 알뜰하게 장만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강서구는 2000년부터 자매결연한 자치단체와 연계해 설·추석 두 차례 직거래 장터를 정기적으로 개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적합 판정 농장서 또 ‘살충제 계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서울시가 시중에 유통한 계란을 수거·검사한 결과 비펜트린이 초과 검출된 ‘맑은 계란’을 전량 회수·폐기 조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경기도 여주 안병호 농장에서 생산한 계란으로 유통기한이 9월 28일이다. 난각 코드는 ‘08계림’이다. 이 계란에서는 비펜트린이 기준(0.01mg/kg)을 초과한 0.04mg/kg 검출됐다. 회수 대상 계란을 산 소비자는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식약처는 당부했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전통시장과 온라인 쇼핑몰 등 취약 지대에서 유통 중인 계란을 수거·검사하고 있다. 이 계란은 서울시가 거둬들여 검사한 제품이다. 해당 생산 농장은 지난달 이뤄진 농림축산식품부의 전수 점검 당시 부적합 판정을 받은 52곳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불법 포획 고래 놓고 검·경 갈등하나

    불법 포획 고래 놓고 검·경 갈등하나

    울산지방경찰청이 지난해 밍크고래를 불법 포획한 포경업자로부터 압수한 고래고기를 울산지검에서 유통업자들에게 되돌려준 일과 관련, 검사를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를 지시한 황운하 울산청장은 경찰 내 대표적 경찰 수사독립론자라서 수사의 추이와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고래보호단체인 핫핑크돌핀스는 지난해 울산지검 소속으로 고래고기 환부 결정을 내렸던 검사를 13일 울산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해당 검사에게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직권남용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아직 불법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으니 되돌려줘서는 안 된다’라는 경찰의 반대에도 불법포획이 의심되는 밍크고래 고기 21t을 유통업자들에게 반환해 약 30억원으로 추정되는 이익을 얻도록 해 결과적으로 불법포획을 단속하려는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는 논리다. 또 이는 검사가 자신의 직권을 남용, 고래고기를 압수해 소각하려는 경찰의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단체는 고발장 접수에 앞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고래연구센터의 DNA 분석을 통한 합·불법 여부가 가려지기도 전에 울산지검이 환부를 결정한 것은 명백한 실수다”며 “검사 개인의 실수인지, 또는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엄정한 수사로 가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이 불거진 직후 울산경찰은 자체적으로 진상 조사를 벌이겠다는 방침이었다. 황 청장도 “DNA 분석 결과가 나오기 전에 (검찰이 압수물을)되돌려준 점은 이해할 수 없다. 어떻게 된 일인지 확인해 볼 예정이다”고 밝혔다. 다만, 그 대상이 검찰이라는 점에서 방법이나 수위를 놓고 경찰이 느끼는 부담이 적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민간단체의 고발이 접수, 경찰은 부담 없이 수사 착수를 공식화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상을 규명하려고 철저히 수사하겠다”면서 “수사는 광역수사대에 배당하고, 상황에 따라 수사팀 규모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4월 울산 중부경찰서는 밍크고래를 불법포획·유통한 일당을 검거하면서 27t 분량의 고래고기를 압수했다. 당시 고래고기는 전량 소각 처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울산지검이 21t을 지난해 5월 초 당시 피고인 신분이던 유통업자들에게 되돌려준 사실이 최근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고래고기 샘플 DNA 분석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환부는 부적절했다”고 밝혔지만, 검찰은 “DNA 분석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데다, 샘플 분석 결과만으로 모든 압수물의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어 환부가 불가피했다”고 주장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청년배당 효과’로 성남 지역화폐 유통량 1.8배 증가

    청년배당 도입 이후 경기 성남시 지역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 유통량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회수율도 99.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와 성남농협은행에 따르면 2015년 133억원이던 성남사랑상품권 판매량은 2016년 249억원으로 87%인 116억원이 늘었다. 전통시장, 서점, 학원 등 7679곳의 지역 가맹 점포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성남사랑상품권 유통량이 증가하면서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도 자연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청년배당은 시가 최초로 본소득 개념을 적용해 도입한 청년복지정책으로, 재산, 소득, 취업 여부와 상관없이 3년 이상 성남시에 거주한 만 24세 청년에게 분기별로 25만원(연간 100만원)씩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지난해 청년 1만7745명이 청년배당으로 102억2300만원 상당의 성남사랑상품권을 받았다. 청년배당 쓰임새는 다양했다. 시가 지난해 3월 말 시행한 1분기 청년배당 만족도 설문 조사 결과에서 청년배당을 생활비로 사용했다는 청년이 40.9%로 가장 많았고, 자기 계발비 17.9%, 여가문화비11.1% 순이었다. 성남사랑상품권 가맹점은 2015년 5277곳에서 2016년 7100곳, 2017년 현재 7679곳으로 늘었다. 청년층에 맞춰 동네서점 20곳, 문구점 34곳, 학원 24곳 등이 추가로 가맹 등록을 했다. 시는 내년도 하반기부터는 아동수당 연간 566억원 등을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어서 지역화폐 유통량은 10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살충제 계란 또 발견…‘맑은 계란’(08 계림) 유통기한 9월 28일 제품

    살충제 계란 또 발견…‘맑은 계란’(08 계림) 유통기한 9월 28일 제품

    살충제 성분이 초과 검출된 계란이 발견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량 회수·폐기 조치했다.식약처는 13일 경기 여주 안병호 농장에서 생산한 ‘맑은 계란’(08 계림)에서 살충제 성분이 초과 검출됐다고 밝혔다. 유통기한이 9월 28일인 제품이다. 이 계란에서는 비펜트린이 기준(0.01mg/kg)을 초과한 0.04mg/kg 검출됐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전통시장과 온라인 쇼핑몰 등 취약 지대에서 유통 중인 계란을 수거·검사하고 있다. ‘맑은 계란’은 서울시가 수거해 검사한 제품이다. 회수 대상 계란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처나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식약처는 당부했다. 식약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적조사를 통해 해당 생산 농장 계란의 유통을 차단하는 한편, 농장에 있는 계란을 전량 폐기할 계획이다. 또 3회 연속 검사 등 강화된 기준에 따라 규제 검사를 하고 사후 관리를 강화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에 팔아넘겼던 ‘분청사기 묘지’ 19년 만에 귀향

    日에 팔아넘겼던 ‘분청사기 묘지’ 19년 만에 귀향

    1998년 국내 밀매단 불법 반출 연대 분명·사기 위패 가치 높아문화재 밀수꾼이 일본에 팔아넘겼던 15세기 조선 묘지가 20여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국내 밀매단이 1998년 6월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불법 반출했던 조선 전기 문신 이선제(1390~1453)의 묘지(墓誌·망자의 행적을 적어 무덤에 묻은 돌이나 도판)가 환수됐다고 12일 밝혔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이선제의 광주 무덤에서 알 수 없는 시기에 도굴됐다 일본으로 건너간 묘지를 소장자 도도로키 구니에(76)씨를 설득해 지난달 24일 국내로 들여왔다. 유물은 소장자의 뜻에 따라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됐다. 묘지는 단종 2년(1454)에 상감 기법의 분청사기로 만들어졌다. 높이 28.7㎝, 장폭 25.4㎝로 앞뒷면과 측면에 이선제의 생몰년과 행적, 가계 관련 내용의 명문이 248자로 새겨져 있다. 이선제는 조선 세종 때 사관으로 ‘고려사’를 수정하고, 집현전 부교리로 태종실록을 편찬했다. 강원도 관찰사, 호조참판 등 고위관직을 두루 거쳐 문종 때는 예문관제학(종2품)에 오른 조선 전기 호남의 역사적인 인물이다. 이선제 묘지는 현재 국내에 전하는 분청사기 묘지 4점이 보물로 지정돼 있어 보물급 유물로 평가된다. 이수경 국립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 연구관은 “묘지를 만드는 데 쓴 흙과 유약의 색이 15세기 중반 제작된 분청사기의 특징을 잘 보여 준다. 제작연대도 분명하고 사기로 된 위패 형태가 드물기 때문에 가치가 높다”고 했다.이번 환수는 2014년 10월 일본 문화재 유통실태를 조사하던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일본 고미술상의 소개로 묘지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소장자인 도도로키 다카시(2016년 작고)씨와 부인 구니에씨를 수차례 설득한 끝에 이뤄졌다. 기증자 구니에씨는 “묘지 기증으로 한·일 양국 사이에 신뢰와 정이 돈독해지길 바란다”며 “남편은 일본인과 한국인 모두 조상을 섬기는 마음이 있다는 점에서 이선제 묘지에 예술적 가치 이상의 중요성이 있다고 말해 왔다”고 기증 이유를 밝혔다. 그는 “묘지에 새겨진 이선제 다섯째 아들이 조선통신사를 이끌고 일본으로 오던 중 쓰시마에서 병을 얻어 순직한 사실을 들었는데 이제 그분의 혼이 무사히 임무를 마치고 묘지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가는 셈이다. 한국의 후손들이 조상을 더욱 잘 모실 수 있길 바란다”는 바람도 전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기증자를 초청해 오는 19일 오전 10시 교육관에서 유물 설명회를 연다. 묘지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조선실에 전시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184만개 팔고 산 15명 덜미

    경북 경주경찰서는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판 혐의(약사법 위반)로 A(65)씨 등 유통조직원 5명을 구속하고 이들에게서 이를 사들여 시중에 유통한 혐의로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중국에서 만든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 184만 8000개를 수입해 약국과 도매상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정상 제품 도매가보다 20∼40% 정도 싸게 팔았다. 시중에 나오는 정상 발기부전치료제는 최대 용량이 150㎎이다. A씨 등은 정상 제품보다 용량이 많은 500㎎짜리 발기부전치료제도 만들어 유통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만든 제품은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있지만 정상 약과 달리 성분이나 용량이 일정하지 않고 제조 허가를 받지 않았다. 이 때문에 복용했을 때 신체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입건한 10명 가운데는 A씨 등에게서 발기부전치료제를 사들인 경남·북 약국 관계자 5명이 들어있다. 경주경찰서 관계자는 “일부 약사는 가짜인 것을 알면서도 싸다는 이유로 몰래 사들여 팔았다”며 “여죄 수사로 공범을 붙잡을 방침이다”고 말했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커지는 캐릭터 시장.. 컨텐츠 작가와 제작사 연결하는 ‘위즈팡’

    커지는 캐릭터 시장.. 컨텐츠 작가와 제작사 연결하는 ‘위즈팡’

    과거 유아동 시장에 국한되었던 캐릭터 산업이 소비력 높은 키덜트 고객을 타깃으로 범위를 넓히면서 확대일로에 놓여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캐릭터 시장 규모는 10조800억원 수준으로 2005년 2조원 대에 비해 10년 만에 5배로 성장했다. 모바일 시장의 발달과 함께 웹툰이나 이모티콘 등에도 캐릭터가 활발하게 적용되면서 캐릭터 산업의 미래는 더욱 긍정적으로 점쳐지고 있다. 단순 애니메이션이나 상품 등의 좁은 범위를 벗어나 타 업종과의 협업, 해외 진출 등 캐릭터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날로 커져가는 시장 규모에 걸맞은 다양한 캐릭터 및 컨텐츠 정보가 절실한 상황에서 참신하고 역량있는 캐릭터 제작사와 상품 제작 사업자를 무료로 연결해주는 캐릭터 라이센싱 플랫폼 ‘위즈팡’이 주목 받고 있다. 컨텐츠 유통 플랫폼 위즈팡은 가능성 있는 작가들을 발굴 육성, 캐릭터 시장의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캐릭터, 애니메이션, 일러스트, 게임 등을 제작하는 작가나 컨텐츠 제작사를 상품제작, 영상제작, 프로모션 등을 담당하는 상품제작사와 무료로 매칭시켜줌으로써 컨텐츠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국내외 글로벌 캐릭터 홍보를 돕는다. 위즈팡을 기획한 ㈜타이콘플래닝 관계자는 “소규모 캐릭터 제작사에는 상품화 라이센싱의 기회를, 새로운 캐릭터 발굴이 절실한 상품제작사에는 다양한 캐릭터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많은 사업자들의 참여로 국내 캐릭터 컨텐츠의 해외 진출을 위한 준비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 해외 전시회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위즈팡은 가입부터 검색, 매칭까지 모든 서비스가 무료이다. 컨텐츠 캐릭터에 관심 있는 사업자나 작가라면 누구나 위즈팡에 회원 가입 후 컨텐츠를 등록하고 본인의 연락처를 노출할 수 있으며 제작사나 투자사는 맘에 드는 캐릭터 자료와 함께 노출된 연락처로 작가와 직접 컨택할 수 있다. 또한 기획 상품을 일반 소비자는 물론 다수의 유통업체와 공유, 기획 및 상품 제작사의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클라우드펀딩 서비스도 오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세계 vs 롯데 ‘서북 유통대전’

    신세계 vs 롯데 ‘서북 유통대전’

    서울과 수도권 서북 지역이 롯데와 신세계 두 유통 공룡의 격전지로 떠올랐다. 지난달 말 문을 연 신세계의 스타필드 고양이 주변 방문객을 흡수하며 확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존의 상권 중심이었던 롯데몰 은평에 이어 다음달 롯데아울렛 고양점이 개장을 앞두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문을 연 스타필드 고양은 손님이 급증하면서 1000여대 규모의 임시주차장까지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에 따르면 스타필드 고양의 하루 평균 방문객 수는 평일 9만명, 주말 12만명에 이른다. 문을 연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만큼 실제 고정 수요로 이어질지 속단하기엔 이르지만 일단은 성공적으로 첫발을 내디뎠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타필드 고양에서 불과 3㎞ 떨어진 곳에 있는 롯데몰 은평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두 쇼핑몰의 주된 타깃 소비자층이 가족 단위 나들이 고객으로 겹치는 까닭이다. 규모에서는 일단 스타필드 고양이 앞선다. 스타필드 고양은 영업 면적 13만 5500㎡에 4500대의 주차가 가능하다. 영업 면적 4만 5000㎡, 주차 가능 1600대 규모인 롯데몰 은평의 약 2.5배에 이른다. 그러나 다음달 롯데아울렛 고양점이 개장을 앞두고 있어 양측의 경쟁은 그때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아울렛 고양점은 연면적 16만 6600㎡·주차 대수 2400대 규모다. 무엇보다도 이케아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롯데아울렛이 들어서고 지상 2~3층에는 이케아 고양점이 입점한다. 스웨덴의 가구전문업체인 이케아는 2014년 12월 경기 광명시에 1호점을 내면서 국내에 진출해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 가고 있다. 올 회계연도(2016년 9월~2017년 8월) 기준 매출액 365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방문객 수도 649만명에 달했다. 이번에 고양에 들어서는 이케아 2호점은 영업 면적이 약 3만㎡로 세계 최대 규모다. 대중교통으로 오기가 어려운 광명점에 비해 접근성도 뛰어나다. 약 500m 거리에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이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스타필드 고양 개장식에서 “이케아도 종합쇼핑몰 규제를 적용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구전문점으로 분류되는 이케아는 현재 대규모 유통업법 규제 대상에서 비켜나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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