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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감한 ‘열린 경영’ 김윤 스타일… 4세 승계 염두, 새 100년 구상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과감한 ‘열린 경영’ 김윤 스타일… 4세 승계 염두, 새 100년 구상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부친·숙부 뒤이어 그룹 수장 올라외환위기 때 ‘구조조정 0명’ 신화2011년 지주회사 체제로 대전환동생·사촌동생, 그룹 부회장 맡아3인 최고경영위, 굵직한 의사결정‘최초’ 기록 많지만 인지도는 낮아 ‘3세 경영’ 선두에 선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삼양그룹의 주축인 식품, 화학, 의약·바이오의 ‘스페셜티’(Specialty·고기능성) 사업 구조를 만들고 20년간 이끌어 온 인물이다. 부친 김상홍 명예회장, 숙부 김상하 명예회장과 마찬가지로 바닥부터 경영 수업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부친의 지시로 LG그룹 계열인 반도상사에 취직했는데,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 후일 “김 회장님 큰 자제가 2년간 반도상사에 근무한 일이 있었는데, 내게는 그런 사실을 전혀 귀띔도 해 주지 않았다”고 할 정도였다. 삼양그룹의 일본 도쿄 지점에서 2년간 주재하며 해외 사업을 챙겼고 귀국한 뒤 울산공장 기술수출팀을 시작으로 삼양그룹 이사, 상무, 전무, 사장, 부회장 등을 거쳤다. ●젊은 사원 건의 따라 복장 자율화 정착 김 회장은 2004년 3월 삼양그룹 회장 취임식에서 “삼양그룹은 보수적이고 안정 위주의 경영 전략을 구사해 성장이 정체돼 있다. 사고방식을 진취적으로 전환해 그룹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이후 8개월에 걸쳐 미국 매킨지 컨설팅을 받아 화학, 식품, 의약, 신사업 등 4개 부문을 그룹 핵심사업으로 확정했다. 화학과 의약 부문을 성장의 두 축으로 놓고 신사업 부문에서는 브랜드, 맨파워, 연구개발 등 무형자산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식품 사업 부문은 기존 사업을 발전시키되 B2C 분야로 확대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김 회장에게는 ‘과감한 추진력’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데, 외환위기 당시 큰 힘을 발휘했다. 사장 시절이던 1998년 사업 실적이 저조한 금융업과 무선통신사업을 포기하고 섬유·식품·화학 핵심 사업군으로 계열사를 재편했다. 삼양사의 주축이었던 폴리에스테르 부문을 과감히 정리하고 2000년 SK케미칼과 통합법인 휴비스를 설립했다. 이때 ‘구조조정 0명, 임금 삭감 0원’으로 위기를 넘겼다. 이른바 ‘열린 경영’을 내세우며 현장에서 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경영에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996년 삼양사 사장에 취임할 때 과장급 이하 사원 15명으로 구성된 ‘C&C보드’(사원 이사회)를 조직하고 회사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아이템 등을 직접 보고받았다. C&C보드에서 의견을 내 2014년 ‘복장 자율화’가 회사 문화로 정착되기도 했다. 삼양그룹은 2011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큰 변화를 맞았다. 삼양사를 삼양홀딩스, 삼양사, 삼양바이오팜 3개사로 인적·물적 분할했다. 삼양홀딩스가 지주회사가 되고 산하에 사업 회사인 삼양사를 비롯해 화학 부문 계열사 7개, 식품 부문 계열사 6개, 의약·바이오 부문 1개사를 두도록 했다. 최상위 법인 한 곳만 지배해도 산하 여러 계열사 경영에 관여할 수 있는 수직적 지배체계로 만든 것이다. 김 회장이 삼양홀딩스 회장을 맡고 김량 삼양제넥스 사장과 김원 삼양사 사장이 삼양사 부회장에, 김정 삼양제넥스 부사장이 삼양사 사장에 선임됐다. 김 회장과 김량·김원 부회장 3인이 주축이 되는 의사결정기구인 ‘최고경영회의’를 신설했다.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과 인수합병(M&A)을 포함한 주요 투자 등을 결정하는 컨트롤타워다. 그룹사를 식품, 화학, 의약·바이오, 운영 4개 부문으로 재편하고 각 부문에 그룹장을 두는 ‘그룹장 제도’도 만들었다. 2011년 11월 삼양홀딩스가 공식 출범하며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됐고 12월 삼양사 재상장과 삼양홀딩스 변경 상장을 동시에 추진해 지주회사 체제를 완성했다. ●장남 김건호 사장 선임해 4세 경영 첫발 김상하 명예회장의 장남인 김원 삼양사 부회장은 선대 회장들처럼 사촌 형 김 회장을 도와 삼양그룹을 이끌고 있다. 김 회장은 부친 김상홍 명예회장과 달리 활발한 활동으로 재계의 주목을 받는다. 반면 김원 부회장은 부친 김상하 명예회장과 달리 묵묵한 성격으로, 관리 쪽에 무게를 실은 경영 스타일로 알려졌다. 김량 삼양사 부회장은 김상홍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김 회장의 동생이다. 경방유통에서 16년간 재직하며 유통 부문에서 역량을 쌓았고 2002년 삼양제넥스에 입사해 본격적으로 가업에 뛰어들었다. 창업주의 손자이지만, 직원들과 자주 술잔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 삼양패키징 부회장은 김상하 명예회장의 차남이자 김원 부회장의 동생이다. 1997년 삼양사에 입사해 삼남석유화학 부사장, 삼양제넥스 사무총괄, 삼양사 사장, 삼양홀딩스 사장을 거쳐 현재 삼양패키징을 이끌고 있다. 삼양그룹은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2023년 12월 김 회장의 장남인 김건호(42) 경영총괄사무를 삼양홀딩스 사장으로 선임하며 4세 경영의 문을 열었다. 김 창업주의 증손자인 김 사장의 현재 직책은 전략총괄로, 그룹의 성장 전략과 재무를 책임진다. 앞서 부친이 그랬던 것처럼 2014년 삼양사에 입사한 뒤 해외팀장, 글로벌성장팀장을 거쳐 삼양홀딩스 글로벌성장PU장, 휴비스 미래전략주관(사장) 등을 역임하며 경영 수업을 받았다. 삼양그룹은 지난해 12월 화학그룹을 화학1그룹과 2그룹으로 분리했는데, 이 중 김 사장이 화학2그룹장까지 겸직하며 관련 사업을 지휘하게 됐다. 화학2그룹은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 소재 전문기업 삼양엔씨켐과 뷰티&퍼스널케어 소재 전문기업 삼양케이씨아이(KCI), 2023년 인수합병한 글로벌 화학기업 버든트 등을 계열사로 구성했다. ●국내외 계열사 27곳… 경영 투명성 지적 삼양그룹은 다른 대기업과 달리 이른바 장자 승계 원칙을 따르지 않는다. 김 창업주에 이어 두 아들 김상홍(3남)·상하(5남) 명예회장이 차례로 직을 물려받았고, 이후엔 형제·사촌 경영 구도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형제와 사촌이 경영권을 놓고 다투는 모습이 외부로 노출된 적이 거의 없었다. 올해 창립 101주년을 맞은 삼양그룹은 일제강점기에 창업해 광복과 분단을 거쳐 지금까지 역사적 부침과 굴곡진 근현대사를 겪으며 가업을 일궜다. 1924년 국내 최초 근대적 기업형 농장 설립, 1955년 국내 최대 제당 공장 준공, 1989년 국내 최초 폴리카보네이트 생산, 1993년 국내 최초 수술용 녹는 실 개발, 1995년 국내 최초의 식물세포 배양 항암물질 대량 생산, 2016년 대체 감미료인 알룰로스의 대량 생산 체계 확보, 2022년 국내 최초의 친환경 바이오매스 소재인 ‘이소소르비드’ 상용화 등 최초 기록을 수없이 보유하고 있다. 지금은 화학, 식품, 의약·바이오, 패키징 분야 사업을 축으로 하고 여기에 정보통신(IT)과 코스메틱까지 확장해 사실상 생활기업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2011년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한 해 뒤인 2012년 삼양제넥스바이오를 설립하고 이어 2013년 삼양바이오팜과 합병했다. 2014년에는 삼양에프앤비, 삼양패키징을 설립했다. 2017년에는 화공약품을 다루는 메디켐과 퍼스널케어 소재 전문회사 KCI를 인수했다. 2020년에는 삼양사와 합성수지 제조 사업체 크리켐을 합병하고 2021년에는 삼양바이오팜과 메디켐을 합병했다. 또 삼양홀딩스와 삼양바이오팜을 합병하고 반도체용 정밀화학 기업 엔씨켐을 인수했다. 미국과 중국, 헝가리, 베트남 사업체를 인수합병하면서 현재 계열사가 국내 13곳, 해외 14곳 등 27곳에 이른다. 이와 관련해 경영 투명성에 대한 지적도 이어진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지난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지배구조 보고서를 제출한 자산 5000억원 이상의 비금융 상장사 501개를 조사한 결과 삼양홀딩스의 핵심지표 준수율은 26.7%에 그쳤다. 전체 평균이 54.4%인 점을 볼 때 절반도 안 되는 셈이다. 101년이라는 역사에 비해 일반 소비자에 대한 인지도가 부족한 점도 문제로 꼽힌다. “라면 만드는 그 회사 아니라고!”라는 기업 광고가 히트했지만 씁쓸하게 다가오는 이유다. 한 세기를 넘긴 대한민국 대표 장수기업은 이제 4세 경영과 함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할 출발점에 서 있다.
  • 락앤락, 말레이시아 최대 MLM기업 COSWAY사와 MOU체결

    락앤락, 말레이시아 최대 MLM기업 COSWAY사와 MOU체결

    유통채널 확대 및 B2B 협력 강화… 동남아 시장 공략 확대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말레이시아 최대 MLM 기업인 COSWAY사와 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6일 COSWAY사는 창립 46주년을 맞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박 3일간 ‘COSWAY ReIMAGINED’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COSWAY사는 미래 비전과 신제품 라인업, 글로벌 파트너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락앤락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으로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COSWAY사와 MOU를 체결하며, 말레이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MOU는 지난 27일 락앤락의 이영상 대표와 해외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영일 본부장을 비롯해 COSWAY사의 CEO CHRYSEIS TAN과 Berjaya Group 창립자 Tan Sri Dato’ Seri Vincent Tan, Berjaya Group의 Chairman YAM Tunku Tun Aminah Binti Sultan Ibrahim Ismail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락앤락은 이번 MOU를 통해 말레이시아 내 유통 채널 확대 및 COSWAY사의 모그룹인 Berjaya Group과 B2B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락앤락은 또한 이날 행사에서 신선 보관에 특화된 ‘Fresh Block’, 냉동실 전용 용기 ‘프리저핏’ 등 밀폐용기를 비롯해 ‘메트로 카페 세라믹 텀블러’, ‘메트로 투웨이 텀블러’ 등 다양한 베버리지웨어 라인업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김영일 락앤락 본부장은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기업과 MOU를 체결하게 돼 기쁘고, 말레이시아 COSWAY STORE 내 주요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다른 대형 유통사 입점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라이프스타일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더 좋은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락앤락은 중국, 베트남, 인도, 미국 등 전 세계 7개국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120개국에 주요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금번에 진출한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유럽, 중남미 등 신규 시장 개척, 기존 시장의 제품 다변화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큰 혼란은 없었지만… 정부24시·우체국 택배 등 복구엔 시간 더 걸릴 듯

    큰 혼란은 없었지만… 정부24시·우체국 택배 등 복구엔 시간 더 걸릴 듯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29일 오전까지 제주에서 민원 관련 서비스 운영이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8일 오후 오영훈 지사를 본부장으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중앙정부·도·행정시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서비스 정상화와 도민 불편 최소화에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중앙 시스템이 아직 복구되지 않은 장례 처리와 보훈 업무 등을 전면 수기 체제로 전환하고, 추석 명절을 앞두고 택배 배송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울이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중앙정부 복구 작업으로 ‘정부24’ 등 민원 연계 시스템 상당수가 정상화됐지만, 노동·복지·보건 분야 일부 서비스는 장애가 계속되고 있다. 정부 업무 온라인 시스템 647개가 멈춘 가운데 제주에서는 행정 시스템 79개가 아직까지 복구되지 않은 상태다. 제주도 관계자는 “각 행정 서비스별 시스템은 정상이지만, 주소를 입력하거나 주민등록 인증이 안 되는 신원인증시스템을 정상 복귀하는게 시급하다”며 “29일 오전부터 시스템은 실시간 복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민생과 시민의 일상과 관련된 부분을 먼저 복구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정부도 이를 적극 수용해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민들 입장에서 가장 피부로 와 닿는 시스템은 민원인이 몰리는 정부24와 우체국 택배로 보인다”며 “정부24는 일부 서비스가 복구됐고, 우체국 택배는 일부 복귀됐지만 일부는 수기로 전환하고 있다. 또한 대규모 택배는 민간택배로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등록증 발급과 관련 읍면동 주민센터의 경우 두시간 연장근무를 고려했지만 정상 오픈돼 큰 혼란이 없지만 좀더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의 출발 수속절차도 큰 혼란은 없었다. 전날까지 제주국제공항에서는 무인민원발급기 가동중단으로 신분 확인이 안 돼 항공기에 탑승하지 못한 사례는 27일 7명에 그쳤다. 28일에는 한건도 없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관계자는 “27일 오전 8시쯤 국토부 지침이 빨리 내려와 주민등록증이 없는 경우 생년월일, 주민번호 등 보안 질의를 통과하거나 운전면허 조회, 모바일 건강보험증을 통한 신분 확인으로 수속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24 운영이 정상을 되찾으면서 무인민원발급기가 가동돼 도내 읍면 주민센터는 한시름 놓게 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아침까지 대책회의에서 주민센터 근무를 2시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며 “현재 무인민원발급기와 신원인증시스템도 운영되기 시작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는 시급한 장례 처리 절차부터 대응책을 마련했다. 보건복지부 시스템 장애로 매장·화장 신청이 불가한 상황이어서 접수부터 증빙자료 발급까지 모든 과정을 수기로 처리하고 있으며 양지공원에 근무자를 추가 배치했다. 국가유공자 민원업무시스템과 국립묘지 안장 신청시스템도 수기 접수로 전환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역 농축수산물 유통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제주도는 우정사업본부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주요 택배업체들의 운영 상황을 점검해 배송 지연을 막기로 했다. 이날 제주도립 장사시설인 제주시 양지공원에는 이날 ‘개장(이장) 유골 화장은 예약할 수 없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내걸렸다. 양지공원은 ‘e-하늘 화장예약시스템’으로 개장 유골에 대한 화장 예약을 받아왔지만, 이 시스템 운영이 중단됐다. 시스템 운영 중단으로 접속이 불가해 기존 예약자들도 확인되지 않아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총 개장 유골 화장 예약자는 30여명으로 알려졌다. 도에 따르면 제주도 전체 정보시스템 358개 가운데 지난 27일 298개 시스템이 최초 장애를 겪었다. 제주도 168개 중 122개 장애, 제주시 103개 중 74개 장애, 서귀포시 87개 중 53개가 장애를 겪었다. 온나라시스템은 내부 결제는 되지만 중앙부처와 수·발신은 안돼 별도 폴더를 만들어 올리는 방식을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납세서비스 차질에 따른 납세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9월 재산세 등 정기분 지방세와 취득세 등 수시 신고·납부 기한을 10월 1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연장 대상은 9월 재산세(토지·주택), 지역자원시설세(소방분), 자동차세(9월 연납·주행분), 법인지방소득세(5월 말 결산법인) 등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전산시스템 점검과 관련 “매뉴얼 제대로 돼 있는지, 데이터 백업주기 및 규정과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인프라를 보강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도는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청 대표 홈페이지 및 온라인 안내창구 등을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대체 이용방법을 실시간 공지하고 있다.
  • “2030년 수출 2억 달러 달성” 경남농업기술원, 기술 혁신 전략 발표

    “2030년 수출 2억 달러 달성” 경남농업기술원, 기술 혁신 전략 발표

    경남도농업기술원(농업기술원)이 경남 농업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자 ‘농업기술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농업기술원은 전략을 착실히 이행해 ‘2030년 신선 농산물 수출액 2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농업기술원은 29일 도청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5대 분야 기술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농업기술원은 우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스마트 농업기술을 개발한다. 생육·환경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최적 생육 환경을 제시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AI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한다. ‘경남형 스마트팜 모델’ 개발에도 힘쓴다. 0.5~1㏊ 미만 중소형 온실에 적합한 저가·보급형 스마트팜 모델이다. 농업기술원은 모델 개발 후 농가에서 실증하고 고도화시키는 동시에 특정 지역을 스마트팜 지구로 선정해 경남형 모델 확산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구형 온실 스마트 전환, 자율주행 농작업 플랫폼과 로봇팔 등 첨단 농기계 보급도 추진한다. 이를 전담할 디지털농업연구센터를 신설해 연구개발과 보급을 체계화하고 2030년까지 농가소득을 35% 높인다는 게 농업기술원 계획이다. ‘전국 시설하우스 딸기 재배면적 1위’라는 경남 지역 특성을 고려한 전략도 세웠다. 농업기술원은 딸기연구과를 신설해 품종 개발, 저장·가공, 수출·유통까지 전주기 연구체계를 갖춘다. 수출형 프리미엄 품종과 종자 번식 기술을 개발하고 무병종묘 보급과 꽃눈분화 검경 지원 등 현장 밀착형 기술도 확산한다. 운송·유통 신기술을 접목해 국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 규모를 2030년까지 1조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전략에 포함했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자 기후대응농업연구과도 신설하기로 했다. 만감류, 파파야, 상록 블루베리 등 아열대 과수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미래 소득 작목으로 키우고 2030년까지 아열대 신소득 작목을 15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있다. 곤충 산업화, 기능성 소재 개발, 버섯·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성장 산업도 추진한다. 대체 단백질, 맞춤형 기능성 식품, 푸드 프린팅 등 미래 식량 산업을 선도하고 곤충을 활용해 농업부산물을 처리·재활용하는 자원순환형 모델을 확산한다. 농촌 사회의 활력 회복을 위한 지원 강화도 전략 중 하나다. 원료 생산부터 가공·유통까지 이어지는 표준화된 공정을 개발해 청년 창업을 지원하거나 네트워크와 컨설팅을 제공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혁신 방안은 2030년까지 ‘농가소득 35% 증대’, ‘딸기 산업 규모 1조 원 달성’, ‘아열대 신소득 작목 15종 육성’ 등 구체적 목표를 담고 있다”며 “연구조직 신설을 통한 체계적 연구개발과 수출 확대 전략으로 현재 1.1억불인 ‘신선농산물 수출액을 2030년까지 2억 불’로 81% 이상 확대한다는 비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혁신 없이는 농업의 미래도 없다”며 “현장 맞춤형 연구와 산업화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트럼프 “의약품 100% 관세”…한국 내 약값도 비싸질까?

    트럼프 “의약품 100% 관세”…한국 내 약값도 비싸질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약품 100% 관세 부과 계획을 밝히면서 한국 제약업계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SNS에 “10월 1일부터 제약사가 의약품 제조 공장을 미국에서 건설 중이지 않을 경우 모든 브랜드나 특허 의약품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건설 중’이라는 말은 착공 또는 건설을 진행 중이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미국 행정부의 새로운 의약품 수입 관세는 미국과 무역 협정을 체결한 국가들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과 일본에는 100%가 아닌 15%만 적용된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지난 7월 한국과 미국이 큰 틀에서의 무역협정을 합의했을 당시, 한국이 반도체나 의약품에 대해 다른 국가들보다 불리하지 않은 최혜국 대우를 받는다고 언급했었다. 그러나 대미 투자금 등을 둘러싸고 한·미간 최종 협상 타결이 미뤄지고 있어 당분간 한국산 의약품은 100% 관세를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00% 관세 부과 시 “미국에 특허, 브랜드 의약품을 수출하는 기업들의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파트너사를 통해 유통 중인 기업들도 장기 계약조건 변경 요청 등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국내 약값에도 영향 미칠까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한국 의약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국 의약품의 미국 수출 비중은 약 20%로, 관세로 인해 수출 가격이 오르면 국내 약값에도 상승 압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조치에서 제네릭 의약품은 제외되기 때문에 국민 수요가 높은 약품 상당수는 제한적인 영향만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네릭 의약품은 오리지널 의약품(신약)의 특허가 만료된 후, 같은 주성분, 함량, 제형, 효능·효과, 용법·용량을 가진 약물을 의미한다. 예컨대 타이레놀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오리지널 의약품이지만, 국내에는 여러 제약회사가 타이레놀과 성분 및 용량이 같은 제네릭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제약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관세 조치로 인한 심리적 부담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보건산업진흥원이 집계한 한국 제약사의 대미 수출액은 지난해 14억 9000만 달러(한화 약 2조 1000억 원)다. 한국의 전체 대미 상품 수출액(1316억 달러)에 비하면 미미하지만 미국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한 국내 제약업계 입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물론 현재까지는 국내 제약업계가 완제의약품이 아니라 원료의약품을 수출하고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공급하는 유통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관세 부과의 1차 타깃은 아니다. 그러나 원료의약품까지 관세가 부과되면 해당 비용을 분담해야 하므로 수입 자체가 줄어들 수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파트너사를 통해 유통 중인 우리 기업들이 계약조건 변경 요청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하는 이유다. 미 공장 설립·인수에 분주한 글로벌 제약업체들국민의 가격 민감도가 높은 제네릭을 제외한 이번 의약품 고율관세 조치는 타깃을 좁히는 대신 관세를 무기 삼아 기업의 미국 투자를 촉진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이에 우리 기업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대로 미국 현지 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 생산거점을 마련했으며, 셀트리온은 일라이 릴리 미국 공장을 사서 관세 리스크를 대폭 줄였다고 밝혔다. 글로벌 대형 제약사에 원료의약품을 납품하는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인천 송도에만 공장이 있기 때문에 관세 폭탄을 피하기 위해 미국 내 공장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제약업체들도 대미 투자를 약속하고 관세 폭탄을 피하기 위해 분주하다. 백악관에 따르면 미국 존슨앤드존슨은 550억 달러(약 77조 2000억 원), 스위스 로슈는 500억 달러(약 70조 2000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 ‘최혜국 대우’ 어디로…트럼프 “의약품 100% 관세”, 한국 내 약값도 비싸질까 [핫이슈]

    ‘최혜국 대우’ 어디로…트럼프 “의약품 100% 관세”, 한국 내 약값도 비싸질까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약품 100% 관세 부과 계획을 밝히면서 한국 제약업계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SNS에 “10월 1일부터 제약사가 의약품 제조 공장을 미국에서 건설 중이지 않을 경우 모든 브랜드나 특허 의약품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건설 중’이라는 말은 착공 또는 건설을 진행 중이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미국 행정부의 새로운 의약품 수입 관세는 미국과 무역 협정을 체결한 국가들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과 일본에는 100%가 아닌 15%만 적용된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지난 7월 한국과 미국이 큰 틀에서의 무역협정을 합의했을 당시, 한국이 반도체나 의약품에 대해 다른 국가들보다 불리하지 않은 최혜국 대우를 받는다고 언급했었다. 그러나 대미 투자금 등을 둘러싸고 한·미간 최종 협상 타결이 미뤄지고 있어 당분간 한국산 의약품은 100% 관세를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00% 관세 부과 시 “미국에 특허, 브랜드 의약품을 수출하는 기업들의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파트너사를 통해 유통 중인 기업들도 장기 계약조건 변경 요청 등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국내 약값에도 영향 미칠까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한국 의약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국 의약품의 미국 수출 비중은 약 20%로, 관세로 인해 수출 가격이 오르면 국내 약값에도 상승 압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조치에서 제네릭 의약품은 제외되기 때문에 국민 수요가 높은 약품 상당수는 제한적인 영향만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네릭 의약품은 오리지널 의약품(신약)의 특허가 만료된 후, 같은 주성분, 함량, 제형, 효능·효과, 용법·용량을 가진 약물을 의미한다. 예컨대 타이레놀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오리지널 의약품이지만, 국내에는 여러 제약회사가 타이레놀과 성분 및 용량이 같은 제네릭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제약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관세 조치로 인한 심리적 부담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보건산업진흥원이 집계한 한국 제약사의 대미 수출액은 지난해 14억 9000만 달러(한화 약 2조 1000억 원)다. 한국의 전체 대미 상품 수출액(1316억 달러)에 비하면 미미하지만 미국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한 국내 제약업계 입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물론 현재까지는 국내 제약업계가 완제의약품이 아니라 원료의약품을 수출하고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공급하는 유통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관세 부과의 1차 타깃은 아니다. 그러나 원료의약품까지 관세가 부과되면 해당 비용을 분담해야 하므로 수입 자체가 줄어들 수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파트너사를 통해 유통 중인 우리 기업들이 계약조건 변경 요청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하는 이유다. 미 공장 설립·인수에 분주한 글로벌 제약업체들국민의 가격 민감도가 높은 제네릭을 제외한 이번 의약품 고율관세 조치는 타깃을 좁히는 대신 관세를 무기 삼아 기업의 미국 투자를 촉진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이에 우리 기업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대로 미국 현지 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 생산거점을 마련했으며, 셀트리온은 일라이 릴리 미국 공장을 사서 관세 리스크를 대폭 줄였다고 밝혔다. 글로벌 대형 제약사에 원료의약품을 납품하는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인천 송도에만 공장이 있기 때문에 관세 폭탄을 피하기 위해 미국 내 공장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제약업체들도 대미 투자를 약속하고 관세 폭탄을 피하기 위해 분주하다. 백악관에 따르면 미국 존슨앤드존슨은 550억 달러(약 77조 2000억 원), 스위스 로슈는 500억 달러(약 70조 2000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 부산시 ‘중앙아시아무역사절단’... 550만달러 계약 달성

    부산시 ‘중앙아시아무역사절단’... 550만달러 계약 달성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중앙아시아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총 55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무역사절단은 중고 굴착기, 밸브류, 화장품, 기능성 의류, 의료 보조기기 등 다양한 품목을 보유한 지역 중소기업 8곳으로 구성됐다. 16일 알마티, 18일 타슈켄트에서 현지 구매자와 수출 상담회를 열었다. 동광무역상사는 카자흐스탄 대표 식품기업인 신라인(Shin-Line) 그룹과 50만 달러 규모의 냉장 운반 보관 유통망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치과용 임플란트 업체 덴큐임플란트는 현지 구매자와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총 550만 달러의 계약 성과를 냈다. 사절단 참가 기업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이 주관하는 ‘부산-알마티 미래전략 세미나’에 참여해 양 지역 교류 현황을 공유하고 현지 기관·기업과의 교류 기회를 가졌다. 부산시는 이번 성과가 지난 8월 부산시의회와 알마티시의회의 우호 교류 협약을 계기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 몽크라페, 와젬콘텐츠 글로벌 쇼케이스·비즈니스 솔루션 론칭

    몽크라페, 와젬콘텐츠 글로벌 쇼케이스·비즈니스 솔루션 론칭

    - 파리지앵 플레어 시그널 · 와젬콘텐츠 몽크라페그룹 와젬콘텐츠가 한국 대중음악 아티스트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쇼케이스 및 비즈니스 연계 솔루션을 선보였다.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과 아시아를 1차 거점으로 삼아, 쇼케이스 운영부터 B2B 미팅 주선, 현지 PR·유통·권리 컨설팅을 하나의 워크플로로 묶어 보이는 공연을 체결되는 계약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솔루션은 선발–준비–현지–사후의 4단계로 설계됐다. 선발 단계에서는 카탈로그 경쟁력과 무대 완성도, 장르·지역 적합성, 협업·싱크 확장성, 현지 커뮤니케이션 역량, 데이터 기반 성장성 등을 정량·정성 지표로 평가한다. 준비 단계에서는 다국어 EPK와 프레스 키트, 플레이리스트 피치 자료, 테크·호스피탈리티 라이더를 정비하고, 30분 내외 쇼케이스용 하이라이트 릴과 스테이지 플롯을 제작해 현지 제작 환경에 맞춘다. 현지 단계의 초점은 전환율이다. 와젬콘텐츠(WAZEMME CONTENT)는 A&R, 페스티벌 북커, 레이블, 매니지먼트, 싱크 에이전시 등 핵심 바이어를 선별 초청해 게스트 리스트를 큐레이션하고, 사전 매칭으로 1:1 미팅을 고정한다. 현장에서는 피칭 데크·샘플 계약서·권리 체크리스트를 즉시 제공해 협상을 가속화하며, 매체 인터뷰와 로컬 크리에이터 숏폼 콘텐츠를 동시 전개해 노출을 끌어올린다. 공연 실황·백스테이지·팬 리액션은 실시간 클립으로 전환되어 검색–발견–팔로우–재생–구매로 이어지는 퍼널을 만든다. 사후단계는 데이터로 관리한다. 스트리밍 증가율, 팔로워·뉴스 멘션, B2B 미팅 수와 제안서 회신율, 90일 내 계약·투어·싱크 전환을 KPI로 점검한다. 필요시 후속 미팅과 리스닝 세션, 테스트 마켓 공연을 배치하고, 유통·출판·세무 가이드를 제공해 리스크를 낮춘다. 지표는 공유 대시보드로 관리한다. 권역별 전략은 각 지역의 상황에 맞춰 운영한다. 유럽에선 현장 공연과 페스티벌, 미디어와 레이블 협업을 동시에 밀어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실제 계약으로 연결한다. 거점은 프랑스 파리이며, 베를린·바르셀로나 등 주변 도시와 연계해 이동 동선과 홍보 효율을 높인다. 아시아에선 스트리밍 퍼스트 전략을 우선 적용하고, 동시에 투어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큐레이션 채널과 주요 플랫폼 캠페인을 선제적으로 가동하고, 서울·도쿄·방콕·자카르타·타이베이를 잇는 쇼케이스 루트로 팬덤을 확장한다. 중기 로드맵에는 북미와 중동, 오세아니아 진출도 포함한다. 이 지역에선 쇼케이스 개최와 브랜드 협업을 단계적으로 전개해 영향력을 전 세계로 넓힌다. 운영 타임라인은 T-60·T-30·T+30으로 표준화했다. T-60일에는 음원·SNS·리스너 지리 데이터를 분석해 도시·장르 적합도를 확정하고, T-30일에는 현지 크리에이터·매체를 엮은 예열 캠페인을 시작한다. 행사 주간에는 인터뷰·라이브 세션·하이라이트 릴을 연속 공개해 파급을 극대화하고, T+30일에는 썸네일·캡션·태그를 A/B 테스트로 현지화하면서 리타겟팅 광고로 신규 청취를 유지한다. 현장 인프라도 효율적으로 구축했다. 스테이지 매니지먼트와 백라인·엔지니어 풀을 사전에 계약해 리허설–런스루–본공연의 품질을 표준화하고, 안전·노동·보건 기준과 출연료 가이드를 문서화해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팬 커뮤니티 액티베이션을 위해 팝업·팬미팅·머천트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파트너에게는 스테이지 데이터와 관객 행동 지표를 제공해 합리적 의사결정을 돕는다. 참여 대상은 솔로·밴드·프로듀서·컬렉티브 등 형태를 가리지 않으며, 영어·불어·현지어 커뮤니케이션 역량과 라이브 셋업 완결성, 해외 협업 의지 등을 종합 평가한다. 후속 단계에서는 합작 레이블 체결, 싱크·브랜드 협업, 크로스보더 유통 계약 등 실질적 결과물 창출에 집중한다. 몽크라페(MONQUE RAPE) 이민형 대표이사는 해외 쇼케이스는 흥행보다 전환이 관건이라며 타깃팅–현장 피칭–사후 전환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 프랑스와 유럽,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시장에서도 재도전 비용을 낮추고 첫 진출의 성공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번 솔루션이 데이터 기반 운영과 사후 전환 관리로 해외 쇼케이스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할지 주목하고 있다.
  • 크루즈선 꽉 채운 중국인 2800여명 우르르… 오늘부터 무비자 한국 관광 시작

    크루즈선 꽉 채운 중국인 2800여명 우르르… 오늘부터 무비자 한국 관광 시작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커’의 무비자 국내 관광이 29일 시작됐다. 법무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출입국 심사 관련 기능이 마비돼 중국인 무비자 입국을 연기하라는 일각의 주장에 “화재와 무관해 예정대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출입국관리정보시스템은 법무부 소속기관에서 별도로 관리·운영되고 있어 이번 국정자원 화재와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인 무비자 입국을 둘러싼 우려와 관련해 “단체관광객 명단을 사전에 점검해 입국규제자, 과거 불법체류 전력자 등 고위험군 해당 여부를 확인해 무사증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앞서 이날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외 전담여행사가 모객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무비자로 최대 15일 동안 한국 관광을 할 수 있다. 제주도는 이전과 동일하게 개별·단체 관광객 모두 30일 무비자 방침이 유지된다.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중국 선사 톈진동방국제크루즈의 7만 7000t급 ‘드림호’가 이날 오전 승객과 승무원 2870명을 태우고 인천항에 입항한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드림호 승선객들을 각각 명동본점과 서울점에 유치, 유커 맞춤형 다양한 할인행사 등을 진행한다. 백화점 업계와 편의점 업계 등도 알리페이, 유니온페이, 위챗페이 등 중화권 고객이 선호하는 결제 수단 할인 프로모션에 나선다. K푸드·K뷰티 등 기획전도 준비하는 등 ‘큰손’ 맞이에 분주하다. 유통업계에서는 특히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중추절 연휴(다음달 1~8일)에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은 39만 2000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10월과 비교해 69%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 7월 중국인 관광객은 60만 2000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세를 보인 만큼 다음달 관광객 수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 서울 추석 차례상, 전통시장이 3만 7600원 저렴

    서울 전통시장에서 추석 차례상을 준비하면 대형마트를 이용할 때보다 3만 7600원 가량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28일 지역 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가락시장(가락몰) 등 총 25곳을 대상으로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통시장에서 추석 주요 성수품을 구매하는 평균비용은 지난해 대비 1.7% 하락한 23만 6723원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는 5.0% 하락한 27만 4321원이다. 두 유통업체는 3만 7598원의 차이를 보였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보다 사과와 곶감, 대추 등을 비롯해 고사리와 깐도라지, 시금치와 배추 등이 저렴했다. 대형마트는 배와 쌀, 가공식품(부침가루·맛살·청주·식혜)을 상대적으로 싼값에 판매했다. 가락시장과 가까워 원가가 저렴한 가락몰의 구매 비용은 21만 5940원으로 지난해 대비 3.3% 올랐다. 다만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와 비교했을 땐 각각 8.8%, 21.3%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락몰은 타 유통업체에 비해 대파와 애호박 등 채소와 닭고기, 돼지고기 등의 가격이 더 낮았다.
  • ‘무비자’ 中 단체 관광객 온다… 유통업계 ‘큰손’ 마케팅

    ‘무비자’ 中 단체 관광객 온다… 유통업계 ‘큰손’ 마케팅

    면세점, 사은품·결제 수단 맞춤 혜택백화점·편의점, 유커 할인 프로모션올리브영은 통역 가능 직원도 배치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커’의 무비자 국내 관광이 29일부터 시행된다. 유통업계는 ‘큰손’이 돌아온다는 기대감에 중국인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손님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국내외 전담여행사가 모객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비자 없이 15일간 국내 관광을 할 수 있다. 정부는 이 기간 중국 관광객 약 100만명이 추가로 한국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 말까지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약 25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가량 늘었다. 특히 다음 달 1~7일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기대감이 고조됐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엔 ‘서울병’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호감도가 높아졌다고 한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서울병’은 중국 여행객들이 서울 관광 경험을 일종의 향수병에 빗대어 표현한 중국 소셜미디어(SNS) 유행어다. 국내 면세점·백화점·편의점과 화장품 업계 등은 중국인 대상 결제 혜택을 강화하는 등 치열한 모객 경쟁에 나섰다. 특히 면세점 업계가 가장 적극적이다. 신라면세점은 29일 인천항에 기항하는 대형 크루즈인 톈진동방국제크루즈 ‘드림호’ 승선객들을 유치했는데, 이들에게 사은품과 함께 중국인에게 인기 있는 화장품 브랜드를 최대 60% 할인해준다고 밝혔다. 신세계면세점도 연말까지 비즈니스 단체 관광객 6만명을 포함해 총 14만명의 단체 관광객 유치 목표를 세웠다. 중국인이 선호하는 결제 수단인 ‘위챗페이’ 캐시백 이벤트 등 맞춤 혜택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도 K-패션 플랫폼 ‘키네틱그라운드’에서 중국인 고객에게 열쇠고리를 증정하고, 구매 금액별 할인을 제공한다. 편의점 GS25와 CU도 알리페이 등을 이용하면 할인이나 적립을 받을 수 있도록 중국인 겨냥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모레퍼시픽은 다음 달 초부터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 설화수 팝업스토어 두 곳을 열기로 했다. 올리브영은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매장을 중심으로 통역 가능한 직원을 배치했다. 일부 외식업 자영업자는 중국 SNS ‘샤오홍슈’ 등을 활용해 광고에 나섰다. 다만 유커 무비자 입국 효과는 서서히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면세업계의 기대감이 높지만, 최근 중국 관광객의 쇼핑 중심지가 올리브영, 다이소, 무신사 등으로 옮겨가면서 수혜가 얼마나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지난 6월 기준 외국인 1인당 면세점 구매액은 약 84만 8000원으로 지난해보다 27% 이상 줄었다.
  • 추석 성수품 채소가격 숨 고르기… 소고기는 27% 올랐다

    추석 성수품 중 채솟값은 숨을 골랐지만, 한우·돼지고기 등 일부 농축산물은 여전히 들썩이는 모습이다.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추석(10월 6일)을 11일 앞둔 이달 25일과 지난해 추석 11일 전(9월 6일)의 성수품 소매 가격을 비교하면, 한우 등심과 돼지고기 삼겹살 가격이 각각 26.5%, 6.6% 뛰었다. 한우는 사육 두수와 도축 물량 감소 때문이다. 돼지고기도 여름철 폭염에 따른 폐사와 명절 수요 증가로 가격이 올랐다. 계란도 3.9% 올라 축산물 물가가 불안한 모습이다. 일부 농산물과 수산물 가격도 꿈틀거렸다. 생산량이 줄어든 감자와 깐마늘 가격은 각각 22.4%, 5.24% 상승했다. 어획량이 줄어든 고등어(19.60%)와 조업이 마무리되는 시기인 오징어(6.85%) 등 수산물 가격도 오름세를 탔다. 반대로 무(-47.13%)·애호박(-24.48%) ·양파(-18.45%)·배추(-14.72%) 등 채소는 안정세가 두드러졌다. 무는 봄 비축 물량이 증가했고, 양파는 작황이 개선된 결과다. 조기(굴비·-26.58%)·갈치(-16.09%)·마른 멸치(-3.75%) 등 수산물 가격도 내려갔다. 정부는 가을 태풍 피해가 없어 추석 성수품 가격이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추석 성수품으로 사과·배·단감·배추·무·양파·마늘·감자·애호박·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밤·대추·오징어·고등어·명태·갈치·조기·마른 멸치 등 21종을 선정했다. 농식품부는 추석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닷새간 249개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연다. 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사면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2만원 한도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서울의 한 마트에서 농축산물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유통업체들과 협업해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농업·농촌에는 영호남 없어…국회의원 정책 경쟁시켜야”

    “농업·농촌에는 영호남 없어…국회의원 정책 경쟁시켜야”

    ‘농가 살리기’ 일 잘하는 사람 선택농민 유권자의 무서움 알려줘야농약 등 지원 필수농자재법 추진쌀·소고기 시장 개방 막아 낼 것 “연봉 1000만원에 누가 농촌에 가서 인생 승부를 보겠습니까.” 더불어민주당 소속 어기구(3선·충남 당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은 28일 “농업·농촌에는 영호남이 없다”며 “농촌을 위해 어느 당이, 어느 국회의원이 일을 더 잘하는지 경쟁을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어 위원장은 국회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농촌에 돈이 들어와야 젊은이들이 돈 벌러 갈 것 아니냐”며 “스위스 농촌이 경쟁력을 유지하는 건 국회의원들이 농업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잘하기 경쟁을 하면 농가를 살릴 수 있나. “그렇다. 유럽의 농민들은 똘똘 뭉쳐 있다. 정책을 보고 선거 때 표를 던진다. 그런데 (한국은) 농민 유권자를 무서워하지 않는다. 우리 농업·농촌이 다 죽어 가고 어려운데 농민들이 이걸 깨야 한다. 농업·농촌에 잘못한 의원들을 심판해야 그들도 무서워한다. 그게 농업이 사는 길이다.” -농가의 숙원인 양곡관리법이 통과됐는데. “흔히 쌀값은 ‘농민값’이라고 한다. 농민들은 생존권을 위해 밥 한 공기 300원을 받게 해 달라고 한다. 그러려면 쌀 한 가마니(80㎏)에 24만원은 돼야 한다. 인건비, 자재값은 올랐는데 쌀값만 똑같다 보니 양곡관리법을 추진한 거다. 윤석열 정부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을 이재명 정부 출범 두 달 만에 통과시켰다. 농가의 불안정을 제도적으로 막아 낼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추가로 준비하는 농가 지원 법안은. “‘농업민생 5법’(양곡관리법·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어업재해대책법·농어업재해보험법·한우법)에 더해 ‘필수농자재법’을 추진하고 있다. 농약, 비료, 기름, 전기 등 농업생산비가 너무 올라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지원하는 법안이다. 농가의 걱정을 좀 덜어 주자는 것이다. 지난 25일 농해수위 소위를 통과했고, 30일 전체회의에 올라온다.” -농축산물 시장 개방 요구는 계속 이어질 것 같다. “사실 우리 농산물 시장은 대부분 개방된 상태다. 미국산 소고기도 내년부터 무관세가 적용될 예정이어서 농가의 우려가 크다. 농해수위는 쌀, 소고기 등 민감 품목은 국가 식량 안보 차원에서 반드시 막아 내려고 한다. 한우 산업을 육성·발전시키기 위한 한우법을 제정했는데 소고기를 추가 개방하면 농민들이 가만있겠나. 소 끌고 광화문으로 올라올 거다.” -산업재해 못지않게 농업재해도 심각한데. “농업재해율은 0.76%(2023년 기준)로 전체 산업재해율(0.66%)보다 높다. 특히 농촌 고령화와 맞물려 안전 문제가 심각하다. 다치면 사망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예방 교육, 대책 모두 철저히 준비해야 하겠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국회가 정신 바짝 차리고 들여다봐야 할 주제다.” -철강 산업을 지원하는 ‘K스틸법’도 발의했는데. “주곡인 쌀뿐만 아니라 ‘산업의 쌀’인 철강 산업도 지켜야 한다. 중국발 저가 철강의 대대적 공격, 보호무역주의 확산, 탄소중립 압력으로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 철강 산업이 왜 필요한지를 편지로 써서 의원 300명에게 보냈더니 여야 의원 106명이 법안 발의에 동참했다. 조속히 통과시키겠다.”
  • “연봉 1000만원에 어떤 청년이 인생 걸겠나…농민 무서운 걸 알아야 농촌이 산다” [인터뷰]

    “연봉 1000만원에 어떤 청년이 인생 걸겠나…농민 무서운 걸 알아야 농촌이 산다” [인터뷰]

    “연봉 1000만원에 누가 농촌에 가서 인생 승부를 보겠습니까.” 더불어민주당 소속 어기구(3선·충남 당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은 28일 “농업·농촌에는 영호남이 없다”며 “농촌을 위해 어느 당이, 어느 국회의원이 일을 더 잘하는지 경쟁을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어 위원장은 국회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농촌에 돈이 들어와야 젊은이들이 돈 벌러 갈 것 아니냐”며 “스위스 농촌이 경쟁력을 유지하는 건 국회의원들이 농업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잘하기 경쟁을 하면 농가를 살릴 수 있나. “그렇다. 유럽의 농민들은 똘똘 뭉쳐 있다. 정책을 보고 선거 때 표를 던진다. 그런데 (한국은) 농민 유권자를 무서워하지 않는다. 우리 농업·농촌이 다 죽어 가고 어려운데 농민들이 이걸 깨야 한다. 농업·농촌에 잘못한 의원들을 심판해야 그들도 무서워한다. 그게 농업이 사는 길이다.” -농가의 숙원인 양곡관리법이 통과됐는데. “흔히 쌀값은 ‘농민값’이라고 한다. 농민들은 생존권을 위해 밥 한 공기 300원을 받게 해 달라고 한다. 그러려면 쌀 한 가마니(80㎏)에 24만원은 돼야 한다. 인건비, 자재값은 올랐는데 쌀값만 똑같다 보니 양곡관리법을 추진한 거다. 윤석열 정부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을 이재명 정부 출범 두 달 만에 통과시켰다. 농가의 불안정을 제도적으로 막아 낼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추가로 준비하는 농가 지원 법안은. “‘농업민생 5법’(양곡관리법·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어업재해대책법·농어업재해보험법·한우법)에 더해 ‘필수농자재법’을 추진하고 있다. 농약, 비료, 기름, 전기 등 농업생산비가 너무 올라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지원하는 법안이다. 농가의 걱정을 좀 덜어 주자는 것이다. 지난 25일 농해수위 소위를 통과했고, 30일 전체회의에 올라온다.” -농축산물 시장 개방 요구는 계속 이어질 것 같다. “사실 우리 농산물 시장은 대부분 개방된 상태다. 미국산 소고기도 내년부터 무관세가 적용될 예정이어서 농가의 우려가 크다. 농해수위는 쌀, 소고기 등 민감 품목은 국가 식량 안보 차원에서 반드시 막아 내려고 한다. 한우 산업을 육성·발전시키기 위한 한우법을 제정했는데 소고기를 추가 개방하면 농민들이 가만있겠나. 소 끌고 광화문으로 올라올 거다.” 농업재해율, 산업재해율보다 높아…“안전 심각”선별·저장·포장·물류, 한 번에 ‘산지유통센터’ 확충북극항로, 미래 먹거리 출발…빠른 심의로 제도 마련-산업재해 못지않게 농업재해도 심각한데. “농업재해율은 0.76%(2023년 기준)로 전체 산업재해율(0.66%)보다 높다. 특히 농촌 고령화와 맞물려 안전 문제가 심각하다. 다치면 사망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예방 교육, 대책 모두 철저히 준비해야 하겠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국회가 정신 바짝 차리고 들여다봐야 할 주제다.”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한 대책은. “윤석열 정부 때 18만원대까지 떨어졌던 쌀값이 이달 기준 22만 5000원 수준으로 올랐다. 이 상황이 수확기에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려면 정부가 수확기에 신속히 시장 격리를 추진해 가격 하락을 막아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재배면적 관리와 양곡수급계획을 통해 초과 생산을 줄이는 등 쌀값 안정을 위한 정책이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방안은. “우리 농산물 유통은 거래 구조가 지나치게 복잡해 농민은 제값을 받지 못하고 소비자는 비싸게 사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한우의 경우, 산지 가격은 떨어져도 소비 가격은 잘 내려가지 않는다. 농가 역시 이익을 크게 보지 못하는 대표적인 기형 구조의 사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통 단계를 줄이고 온라인 거래를 활성화해야 한다. 선별·저장·포장·물류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산지유통센터(APC)를 확충하고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가 필요하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유임 이후 행보에 대한 평가는. “이재명 대통령이 송 장관을 유임한 이유는 농정 전문가로서 현장의 이해도가 높고, 진영을 넘어서 능력 있는 인사에게 기회를 주는 실용주의 인사라는 점에 있다. 다만 윤석열 정부에서 ‘농업민생5법’을 두고 ‘농망법’이라 비난하며 농민들의 불신이 커진 바 있다. 송 장관이 이러한 불신을 불식시키고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히 반영해 농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북극항로 개척 관련 국회의 준비 상황은. “지금 우리는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찾아야 하는데, 그 출발점이 바로 북극항로라고 생각한다. 온난화로 2030년쯤이면 북극이 열리고, 아시아·유럽·북미를 잇는 항로가 대폭 단축된다. 그러면 연료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엄청난 이익을 가져올 것이다.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는 절호의 기회다. 그래서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국회에도 북극항로 개척과 관련한 특별법이 이미 4건(문대림·주철현·정희용·김정재 의원안) 제출돼 있다. 국회에서 빠른 심의를 통해 북극항로 개척에 필요한 제도적 틀을 마련하겠다.” -순직 해경 사건에 대해선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이번 순직 사건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해경의 관리 부실과 제도적 허점에서 비롯된 인재라 할 수 있다. ‘2인 1조’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고, 추가 인력 투입과 상황실 보고가 지연됐다. 근무일지 허위 작성 의혹까지 드러났다. 지난 5년간 관련 규정 위반 적발이나 징계가 전무했다는 사실은 현장 기강이 무너져 있다는 방증이다. 국회 차원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경 순찰 시스템을 전면 점검하고 구조 현장에서 해경이 더 이상 위험에 홀로 내몰리지 않도록 인력·장비 확충, 제도적 보완, 예산 지원 등 근본 대책을 강구하겠다.” -철강 산업을 지원하는 ‘K스틸법’도 발의했는데. “주곡인 쌀뿐만 아니라 ‘산업의 쌀’인 철강 산업도 지켜야 한다. 중국발 저가 철강의 대대적 공격, 보호무역주의 확산, 탄소중립 압력으로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 철강 산업이 왜 필요한지를 편지로 써서 의원 300명에게 보냈더니 여야 의원 106명이 법안 발의에 동참했다. 조속히 통과시키겠다.”
  • 서울 추석 차례상…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3.7% 저렴하다

    서울 추석 차례상…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3.7% 저렴하다

    서울 전통시장에서 추석 차례상을 준비하면 대형마트를 이용할 때보다 3만 7600원 가량이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28일 지역 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가락시장(가락몰) 등 총 25곳을 대상으로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통시장에서 추석 주요 성수품을 구매하는 평균 비용은 지난해 대비 1.7% 하락한 23만 6723원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는 5.0% 하락한 27만 4321원이다. 두 유통업체는 3만 7598원의 차이를 보였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보다 사과와 곶감, 대추 등을 비롯해 고사리와 깐도라지, 시금치와 배추 등이 저렴했다. 대형마트는 배와 쌀, 가공식품(부침가루·맛살·청주·식혜)을 상대적으로 싼값에 판매했다. 가락시장과 가까워 원가가 저렴한 가락몰의 구매 비용은 21만 5940원으로 지난해 대비 3.3% 올랐다. 다만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와 비교했을 땐 각각 8.8%, 21.3%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락몰은 타 유통업체에 비해 대파와 애호박 등 채소와 닭고기, 돼지고기 등의 가격이 더 낮았다.
  • 여수MBC 순천 이전 ‘순천MBC 시대 개막’···남해안권 콘텐츠 허브로 도약

    여수MBC 순천 이전 ‘순천MBC 시대 개막’···남해안권 콘텐츠 허브로 도약

    순천시가 26일 순천만국가정원 정원워케이션에서 여수문화방송주식회사(이하 여수MBC)와 문화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순천MBC 시대’를 열었다. 이번 협약으로 여수MBC는 55년 만에 본사를 순천으로 이전하고, 지역 방송사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향후 각 소재지의 지명을 포함하는 문화방송 전국 계열사의 관례에 따라 사명도 ‘순천MBC’로 변경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화콘텐츠 기회발전특구로 입주하면서 지역 공영방송사의 기능을 넘어 애니메이션·웹툰 등 콘텐츠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융합형 미디어 플랫폼으로 새롭게 거듭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노관규 순천시장, 이호인 여수MBC 대표이사 사장, 강문식 여수MBC 시청자위원회 위원장과 기회발전특구 입주를 앞둔 애니메이션 앵커기업 ㈜로커스 홍성호 대표와 관계자들도 참석해 상호협력의 계기도 마련했다. 특히 전국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 여수지부도 함께 참석해 협약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여수MBC의 순천 이전 결정은 언론사 내의 노사 소통과 화합의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시는 협약 후속 조치로 여수MBC의 이전과 관련된 행정적 지원을 추진한다.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입주기업과 연계를 통해 콘텐츠 제작부터 유통, 홍보·마케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선순환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여수MBC도 지역 콘텐츠 기업과의 공동 협력 프로젝트 추진, 숏폼 애니메이션 채널 운영 등 디지털 콘텐츠로의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가기로 했다. MBC 본사 및 16개 지역사와 협력체계 구축 등 남해안권 콘텐츠 허브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호인 여수MBC 대표이사는 “콘텐츠 제작과 유통 등 다양한 영역에서 폭넓은 혁신을 준비 중이다”며 “순천만 애니메이션 클러스터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구성원이 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홍성호 ㈜로커스 대표는 “여수MBC의 순천 이전을 열렬히 환영한다”며 “앞으로 콘텐츠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서로에게 좋은 이웃이 되고 함께 ‘한국의 디즈니’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노 시장은 “여수MBC의 순천 이전으로 방송사가 순천에 모이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여수MBC와 애니·웹툰 등 콘텐츠 기업이라는 구슬들을 잘 엮어 순천을 남해안권 문화콘텐츠 허브로 만들어가겠다”고 화답했다. 순천에는 이미 KBS 순천방송국과 전남 CBS본사가 자리해있다. 여수MBC 순천 이전은 단순한 방송사 이전이 아닌 순천이 명실상부한 ‘남해안권 대표 언론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의 국정방향인 K-컬쳐 300조원 시대 개막을 견인하는 ‘콘텐츠산업 선도 도시’로 발돋움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그린수소·분산에너지로 연다… 제주도, 현대자동차와 ‘K 탄소중립 이니셔티브’ 손잡다

    그린수소·분산에너지로 연다… 제주도, 현대자동차와 ‘K 탄소중립 이니셔티브’ 손잡다

    # 양 기관 수소 모빌리티 기술, 분산에너지 역량이 결합한 협력 모델 업무협약제주도는 ‘2025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을 지난 2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공식 개막한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과 ‘그린수소와 분산에너지로 여는 K 탄소중립 이니셔티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제주도의 그린수소 생태계 선도 경험과 현대차그룹의 수소 모빌리티 기술, 분산에너지 역량이 결합한 협력 모델이다. 양측은 이를 통해 글로벌 탄소중립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양 기관은 그린수소와 분산에너지 분야에서 8개 과제를 공동 추진한다. 그린수소 분야에서는 ▲그린수소 생산 확대 및 경제성 확보 기술개발 ▲수소차 타기 좋은 도시 조성 ▲수소트램 도입 주민 수용성 확보 ▲항만 탈탄소를 위한 친환경 물류·수소 인프라 구축에 협력한다. 분산에너지 분야에서는 ▲정부 과제 연계 V2G(양방향 충전) 시범서비스 ▲국내 최초 V2G 상용화 ▲V2G 기능 탑재 전기차 선도 보급 ▲양방향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정책 유치 등을 통해 에너지 저장과 공급의 혁신적 전환을 도모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소·분산에너지 기반의 에너지 대전환을 본격화하고, 제주를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의 전진기지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도는 이미 전국 최고 수준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2024년 기준 20%)과 전기차 보급률(2025년 7월 기준 10.12%)을 기록하며, 에너지 전환의 최적지임을 입증했다. 2023년 국내 최초로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생산과 수소버스 운영을 시작했고, 지난해 11월부터는 그린수소 상업 판매까지 선도하며 수소경제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태양광·풍력 발전 확대 과정에서 나타나는 출력제어 문제를 V2G 기술로 해결하며 전기차 배터리를 에너지 저장 자원(ESS)으로 활용하는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5월 정부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는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국내 최초 그린수소 생산, V2G 기반 분산에너지 모델 구축 등으로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을 선도해왔다”며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제주가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의 선도모델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희원 현대자동차그룹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수소 생산·유통·활용 전반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사회에 정착하기까지는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았다”면서 “제주를 청정 R&D 센터로 삼아 제주도가 꿈꾸는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 구현을 위한 동반자로서 현대차그룹이 굳건하게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 탄소중립 해법은 그린수소와 분산에너지… 9개국 55개 기관 협회, 42개 기업 9개대학 참석이번 포럼에는 중국, 노르웨이, 독일, 덴마크, 오스트리아, 인도, 태국, 나미비아, 일본 등 9개국에서 55개 기관·협회, 42개 기업, 9개 대학이 참석했으며, 국내외 에너지 분야 전문가 60여 명이 참여해 지난 24일부터 3일간 탄소중립을 주제로 논의를 이어간다. 오 지사는 “탄소중립의 해법은 그린수소와 분산에너지에 있다”며 “유연성 자원 확대와 혁신적 시장제도 도입 등을 통해 K 탄소중립 이니셔티브를 선도해 나가겠다”며 네 가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해상풍력과 태양광 확대를 통해 재생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을 신속히 추진한다. 또한 에너지 저장장치(ESS)와 전기차 전력망 연계(V2G) 등을 활용해 유연성 자원을 확충하고 분산에너지를 활성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저탄소 중앙계약시장과 실시간 전력거래시장 등 혁신적 제도와 시장 기제를 도입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가파도 탄소중립 모델과 재생에너지 100%(RE100) 융복합 산업을 통해 세계적 선도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아시아·태평양·아프리카 등 5개국 정부·기업·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해 청정수소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오 지사는 “2022년 9월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을 발표한 후 현재 3.3㎿ 규모에서 수소가 생산되기 시작했고, 22대 수소버스가 운행되고 있다”며 “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을 7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남는 전기를 유연성 자원으로 전환해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중요하다. 올 연말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되면 P2X, P2H까지 유연성 자원이 그리드 내에 들어오는 시스템이 연말부터 시작될 수 있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요세프 호시크 나미비아 국가기획위원회 수석자문관은 “나미비아는 5GW 정도의 그린수소 생산을 추진하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은 기술이 발전해 있고 전 세계적으로 산업이 발전한 국가로 인프라와 금융조달 능력이 뛰어나고, 나미비아는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해 파트너십이 양국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타니 상랏 주한 태국대사는 “태국은 2050년까지 넷제로, 206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2030년까지 수소 5% 혼소발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제주가 샌드박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정석진 한국수소연합 사무총장은 수소산업 활성화 과제를 짚었다. 그는 “수소산업이 초기 단계이고 기술도 많이 발전한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수소 생산가격이 높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수소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초기단계부터 수소 관련 인프라 구축과 핵심 설비 구축, 보조금 지원 등의 정부 지원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이날 “제주도가 그린수소 산업을 추진하는 이유는 제주가 먼저 실천하지 않으면 기후위기에서 먼저 쓰러질 수 밖에 없다는 절박함 때문”이라며 “국가적 차원의 사업화가 진행된다면 전 세계와의 협력을 선도하는 새로운 도전에 나설 준비가 돼있다”며 글로벌 협력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했다. 도는 2021년 영국 글래스고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에서 P4G로부터 ‘카본 프리 아일랜드 2030’ 정책 성과를 인정받아 에너지 부문 최우수파트너십상을 수상한 바 있다.
  • 원가 부풀리고 매출은 누락… ‘탈세’ 55개 업체 세무조사

    국세청은 원가 조작을 통한 가격 인상으로 폭리를 취하면서 소득을 축소 신고해 탈세를 일삼은 가공식품·농산물 유통·프랜차이즈·경조사 업체 55곳을 상대로 고강도 세무조사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A가공식품 업체는 재료비를 실제보다 부풀리고 소득을 축소 신고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탈루했다. B유통업체는 농수산물 거래 없이 허위 계산서로 구매액을 부풀려 세금을 줄이고, 차명계좌에 매출을 숨겼다. C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가맹점주와 함께 부담한 광고비를 마치 가맹본부가 모두 부담한 것처럼 꾸며 세금을 탈루하고, 가맹점에 세금계산서를 발급하지 않는 수법으로 매출을 누락했다. D경조사 업체는 혼주나 상주가 현금으로 받는 축의금·조의금으로 비용을 지불하는 점을 악용해 현금 결제를 유도한 뒤 매출을 누락해 세금을 피했다. 이들 55개 업체에 제기된 탈루 혐의 금액은 8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선상에 오른 가맹본부 중 가맹점 수가 1000개에 이르는 대형 프랜차이즈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일부 사주 일가는 빼돌린 법인 자금으로 고급 아파트와 고가 스포츠카, 요트 등을 사적으로 사들여 즐긴 것으로 파악됐다.
  • 영암군, 무화과연구소 건립 추진

    영암군, 무화과연구소 건립 추진

    전남 영암군이 총사업비 40억원을 들여 전국 최초로 무화과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연구소 건립에 나선다. 지난 23일 농촌진흥청의 ‘2026년도 농촌지도기반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0억원을 확보한 영암군은 무화과 영농시설 기반 구축을 위해 군비 20억원을 포함해 40억원 규모의 무화과연구소를 건립하기로 했다. 내년 하반기에 삼호읍 나불리 3500㎡ 부지에 연면적 825㎡ 2층 규모의 연구소를 착공한다. 연구소는 무화과 재배 기술 및 품질 향상 교육이 이뤄질 교육 및 세미나실과 지역 적응 신품종 개발과 우량 품종을 도입하는 품종개발실, 이상기상 대응 기술 보급을 담당하는 병해충진단실, 가공기술과 상품개발을 추진하는 가공랩실이 들어선다. 무화과연구소를 거점으로 최신 재배기술 연구와 보급, 병해충 대응력 강화, 가공 및 유통 지원 등 무화과 산업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가공 분야에서 다양한 상품개발을 지원해 무화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이정 영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영암은 전국 유일의 무화과 지도·연구 수행 지역이다”며 “무화과연구소 건립으로 과학 영농 지원체계를 강화해 무화과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군은 무화과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영암농업대학 무화과 과정’을 개설해 매년 30명의 농업인에게 25회 이상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올해 1월에는 ‘무화과연구팀’을 신설해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 “출소한 사람만”…전과자 신규 채용에 1천명 ‘우르르’ 논란된 ‘이곳’

    “출소한 사람만”…전과자 신규 채용에 1천명 ‘우르르’ 논란된 ‘이곳’

    최근 청년 취업난이 심화하고 있는 중국에서 한 유통업체가 전과자를 대상으로 채용 절차를 진행해 30명을 합격시킨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상관신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유명 대형마트 체인인 팡둥라이는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전과자를 대상으로 신규 채용을 추진해 지난 17일 면접 전형을 진행했다. 애초 채용 예정 인원은 전체 신규 채용 인원 1000명 중 2%에 해당하는 20명이었으나 면접 대상자 30명이 모두 합격했다. 합격자들은 6개월의 수습 기간을 거치게 된다. 팡둥라이를 창업한 위둥라이 회장은 직접 면접 현장에 나타나 지원자들을 격려했다. 위 회장은 “과거 행위에 대한 대가를 이미 치른 것이니 다른 사람보다 열등하다고 느낄 필요가 없다”며 “그저 열심히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인터뷰를 통해 “합격자들에게 임금을 선지급하고 거주지를 마련해 주겠다”며 “석방된 죄수들이 사회에 들어와 좋은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현지에서는 “전과자에게도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반응도 나왔지만, 중국 청년들의 극심한 취업난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죄를 저지르지 않은 사람들이 기회를 빼앗겼다” 등 비판이 쏟아졌다. 지난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달 25세 미만 청년 실업률은 18.9%로 나타나 중국 정부가 새 기준을 적용해 발표를 시작한 2023년 12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 현지 누리꾼들은 “감옥에 안 간 게 죄냐”, “위둥라이는 대학 대신 감옥에 다녀와서 그렇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위 회장은 젊은 시절 불법 담배 판매 혐의로 수감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 회장은 중국 허난성 쉬창시에서 설립한 대형 유통업체 팡둥라이의 급성장 속에 독특한 발언으로 유명해졌다. 올해 1월 그는 팡둥라이 직원들이 따라야 할 새로운 규칙 7가지를 소개하면서 “결혼이 행복하지 않아 한쪽이 이혼을 요구할 경우 다른 한쪽은 어떤 이유에서든 상대방을 구속해서는 안 되고, 동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팡둥라이는 허난성에서 10여개 매장만 운영하고 있지만 세심한 서비스, 경쟁사 대비 높은 급여와 다양한 복지 혜택 등으로 고객과 직원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는 경영 방침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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