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통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휴직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탑승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가연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8000만원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044
  • “유명 아이돌이 쓴 마스크” 33억 마스크 공급 사기 30대 덜미

    “유명 아이돌이 쓴 마스크” 33억 마스크 공급 사기 30대 덜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대란이 여전한 가운데 유명 아이돌그룹이 착용해 인기를 끄는 마스크 1200만장을 264억원에 공급해주겠다고 속여 계약금 33억원을 가로채려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지방경찰청은 15일 사기미수,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죄 등 혐의로 A(3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최근 유통업자에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이돌그룹이 착용해 인기가 많고, 은 나노 기술로 미세먼지와 비말 99%를 제거할 수 있는 마스크를 공급받기로 제조업체와 계약했다”며 접근했다. A씨는 제조회사의 인감도장을 위조한 가짜 계약서를 내밀며 계약금을 요구했다.그러나 마스크 제조업체를 통해 계약이 허위임을 알아챈 피해자의 신고로 경찰은 지난 13일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지난달 28일부터 현재까지 마스크 판매사기 70건과 사재기 행위 8건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거래는 안전거래 사이트나 직거래를 이용하고, 대면 거래일지라도 상대가 제시하는 계약서나 증명서 등 각종 문서의 진위를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민주당, 비례 1번 최혜영, 2번 김병주…DJ 3남 김홍걸 당선권

    민주당, 비례 1번 최혜영, 2번 김병주…DJ 3남 김홍걸 당선권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1번에 최혜영(40) 강동대 교수, 2번에 김병주(58)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이 정해졌다. 이수진(50) 민주당 최고위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56)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도 당선 가능권 순번에 들었다. 민주당이 범여권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기로 선언함에 따라 이들은 민주당이 아닌 연합정당 소속으로 출마하고 총선이 끝난 뒤 민주당으로 복귀하는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운열)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중앙위원회의 비례대표 후보 순번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재적인원 678명 가운데 611명(투표율 90.12%)이 투표한 결과, 특정 순번을 놓고 경쟁하는 제한경쟁분야인 비례대표 1번(여성장애인)과 2번(외교·안보)에 민주당 총선 영입 인재인 최혜영 교수와 김병주 전 육군 대장이 각각 선정됐다. 중증장애인인 최 교수는 앞서 기초생활비 부정수급 의혹이 제기됐으나 이날 투표에 앞서 진행된 정견발표에서 “기초수급비를 받기 위해 혼인신고를 안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더 많은 이득을 취하지도, 의도하지도 않았다”며 “많은 장애인과 약자의 억울함을 안고 가장 낮은 마음으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출신인 김 전 대장은 문재인 정부의 첫 대장 승진자이자 미사일사령관 출신 첫 4성 장군으로, 군에서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된다는 것이 민주당의 설명이다. 3번은 노동 분야 전문가인 이수진 최고위원, 4번은 김홍걸 민화협 의장, 5번 양정숙(54)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6번 전용기(28)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7번 양경숙(57) 한국재정정책연구원장, 8번에 국제핵융합실험로(이터·ITER) 국제기구 부총장을 지낸 이경수(63) 박사가 각각 뽑혔다.제한경쟁분야인 9번(취약지역)과 10번(당무발전)에는 각각 정종숙(52)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정지영(48) 서울시당 사무처장이 이름을 올렸다. 교통사고로 아들 태호를 잃은 이소현(37)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는 11번, 권지웅(32)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은 12번, 박명숙(60)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은 13번을 받았다. 박명숙 단장의 경우 정부 공적 마스크 유통의 70% 이상을 담당하는 의약품 공급업체 ‘지오영’ 고문 출신이기도 하다. 이밖에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14번), 강경숙 원광대 교수(15번), 정우식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16번), 백혜숙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전문위원(17번), 김상민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18번), 박은수 전국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19번), 최회용 전 참여자치21 공동대표(20번) 순이다.예비순위 계승자 5명에는 이상미 유니세프 한국지부 정부협력조정관, 김나연 하나은행 계장, 정이수 변호사, 서국화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 공동대표, 김현주 세무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 공모에는 130명이 신청했으며 서류·면접, 국민공천심사단투표(일반경쟁분야만 해당) 등을 거쳐 제한경쟁분야 10명, 일반경쟁분야 21명을 대상으로 이날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는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후보들의 정견 발표는 민주당 유튜브 채널인 ‘씀TV’에서 생중계됐다. 중앙위원들은 제한경쟁분야(1·2·9·10번)는 분야별 1표를 행사하고, 일반경쟁분야(3∼8번, 11∼20번)는 여성·남성 각 2인에게 투표했으며 이 중 다득표자 순으로 순번이 확정됐다. 민주당은 독자적인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연합정당에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들을 파견해 후순위 당선가능권에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비례연합정당 내 민주당의 비례대표 몫은 ‘7석+α’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례대표 순번 투표를 앞두고 특정 후보들을 추천하는 당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 회장단 명의의 문자가 일부 중앙위원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최운열 위원장은 이날 투표에 앞서 “어제 저녁 기초단체장협의회 명의로 비례대표 후보 추천 문건이 돌아다녔는데 전혀 당과 관계없는 일이란 것을 말씀드린다. 이분들에게도 이미 경고했다”며 “문자 내용에 영향받지 말고 투표해달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중앙위 투표를 통해 비례대표 전략공천을 가능케 했던 조항을 없애고 민주적 절차를 명확히 하는 당헌·당헌 개정안, 중앙당 2019년 결산안 및 2020년 예산안도 의결했다. 민주당 중앙당의 2019년 총수입은 국고보조금·기탁금·당비를 포함해 384억 3000여만원, 총지출은 337억 6000여만원, 잔액 46억 6000여만원이었다. 2020년 총수입 예상금액은 561억 3000여만원, 총지출 예상금액은 499억여원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제주 면세점 매장 확장 및 사업자 지원 확대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제주 면세점 매장 확장 및 사업자 지원 확대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대표 조민호)가 최근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 소재 제주관광공사 지정면세점에 입점한 이스라엘 사해 전문 화장품 ‘시크릿(Seacret)’의 매장을 확장 이전했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활동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변화여서 더욱 이목이 쏠린다. 특히 제주도를 찾는 내국인 수요가 대폭 줄고 있는 가운데 기업 차원의 투자가 진행된 것이어서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에 따르면 제주도 시크릿 면세점 매장은 국내 유일의 오프라인 리테일 매장으로, 이스라엘과 유럽 등지의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경험할 수 있는 제품 체험 중심의 구매 경험을 국내에서도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확장 이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자, 경영진이 즉시 결정을 내렸다고 전해진다. 새롭게 단장한 시크릿 면세점 매장은 기존 매대형을 단독 매장형으로 확장한 것으로, 면적이 3배 이상 넓어졌고 면세점 입구로부터 거리도 가까워져 접근성이 개선됐다. 특히 JTO 지정면세점에 입점한 코스메틱 브랜드 중 유일하게 체험존을 갖추고 있어 고객 편의 또한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시크릿 면세점 매장에서는 바디케어 제품 위주로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 상품은 사해 소금이 들어간 바디 로션, 바디 버터, 솔트 앤 오일 스크럽이다. 이들 시크릿 바디케어 제품은 소금을 비롯한 사해에서 추출한 각종 희소적인 미네랄 성분을 함유하는 게 특징이다.또한 시크릿 면세점 매장을 찾는 소비자 대부분은 한국인으로, 구매고객의 상당수가 제주 방문 시 재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JTO 지정면세점은 해외 출국 시 이용하는 일반 면세점과 달리, 제주도가 아닌 국내 다른 지역으로 나가는 내국인과 외국인이 모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는 제주도 면세점 매장 확장 이전과 더불어 다방면에서 코로나19 상황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자 현지에 거주하는 임직원과 사업자를 대상으로 식품, 생활용품 등 1억 원 규모의 자사 제품을 긴급 후원했다.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하하고 프로모션을 확대하는 등 사업자와 고통을 분담하고자 적극적이고 발빠르게 조치했다.또 세미나와 강연 등 오프라인 모임을 전면 취소하고 사업자 간에도 중단할 것을 공지했다. 직접 만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비즈니스를 안정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다자간 동시 접속 화상회의 앱 ‘줌(Zoom)’을 이용하도록 독려했다. 특히 소셜미디어에 익숙한 20대와 30대가 전체 사업자 수의 25%, 40대까지 포함하면 60%에 이르는 점을 강점으로 살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언택트 마케팅을 직접판매에 접목시킬 방향성을 제시하고, 이를 곧 ‘시크릿 챕터2’의 성공에 이르는 중요한 성장 모멘텀으로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편, ‘시크릿’ 화장품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멕시코∙캐나다∙호주∙일본∙콜롬비아∙베트남 등 8개국에서 네트워크 마케팅을 통해 유통되고 있으며, 이외 국가에서는 일반 리테일 매장에서 소매가로 판매되고 있다.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는 지난 2012년 9월 정식 기업활동을 시작한 이래 6년 연속 매출 신장을 달성해 2018년 연매출 기준 국내 직접판매업계 6위를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싸게 팔려고…” 미인증 마스크 5만장 보건용으로 속여

    “비싸게 팔려고…” 미인증 마스크 5만장 보건용으로 속여

    20대 남성 2명 경찰에 붙잡혀 별도의 개별 포장 없이 대량으로 묶은 미인증 마스크 5만장을 “보건용 마스크”라며 속여 판 2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약사법 위반 및 사기미수 혐의로 A(27)씨 등 20대 남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미인증 마스크 5만장을 보건용 마스크로 속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전국적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자 SNS에 “보건용 KF94 마스크를 판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이들이 실제 판매한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질·성능 검사와 KF94 인증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제품 정보가 적힌 별도의 개별 포장 없이 큰 비닐에 마스크를 대량으로 담은 이른바 ‘벌크’ 마스크였다. 보건용 마스크는 의약외품으로 약사법에 따라 밀봉 포장돼 있으며 ‘의약외품’이라는 글자와 함께 제조번호와 사용기한 등이 표시돼 있다. 경찰은 첩보 입수 후 마스크 구매자인 것처럼 A씨 등과 만난 뒤 일반 마스크 5만장을 압수했다. A씨 등은 경찰에서 “다른 유통업자로부터 마스크 1장당 2040원에 사서 2500원에 팔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점조직 형태의 유통업자들 사이에서 마스크가 수차례 옮겨 다니며 가격이 조금씩 오른다”면서 “피의자들의 여죄를 확인하고 이들에게 미인증 마스크를 판매한 업자도 쫓고 있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울 영등포구, 생필품 담은 ‘탁트인 마음상자’ 950가구 전달

    서울 영등포구, 생필품 담은 ‘탁트인 마음상자’ 950가구 전달

    서울 영등포구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취약계층 950가구에 위생용품과 식료품이 담긴 ‘탁트인 마음상자’를 전달한다고 13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복지관, 무료급식소 등이 운영을 잠정 중단하며 감염 확산 최소화 조치를 이어가고 있어 취약계층은 위생, 끼니 걱정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에 구는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기 위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주민 950가구에 ‘탁트인 마음상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상자에는 마스크, 손 세정제, 손 소독제 등 위생용품과 쌀, 라면, 국수, 밑반찬 등의 식료품이 담겨 있다. 구 자원봉사캠프와 자원봉사연합회 회원 20여명은 지난 12일 생필품을 상자에 담아 포장하는 작업에 임했다. 이날 봉사에 함께한 정영숙 영등포구 자원봉사연합회 회장은 “1997년부터 24년째 지역을 위해 봉사하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면서 “모두가 어려운 이때, 구민으로서 이웃에게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KDB산업은행, AIG손해보험, 코레일유통 경인본부 등 6개 기업이 2000만원 가량의 후원과 함께 탁트인 마음상자 제작에 동참했다. 구는 완성된 탁트인 마음상자 950개를 12일부터 동주민센터, 지역아동센터 17곳, 영등포노인복지센터, 쪽방상담소 등에 순차적으로 배분하며 취약계층에 전달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해 주신 기업들과 봉사자들께 감사의 말씀 전해드린다”면서 “코로나19 사태에 소외감을 느끼는 주민이 없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전폭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장동석 평론가의 뉴스 품은 책] 로마황제도 써먹은 가짜뉴스…건강한 집단지성이 이겨내죠

    [장동석 평론가의 뉴스 품은 책] 로마황제도 써먹은 가짜뉴스…건강한 집단지성이 이겨내죠

    가짜뉴스의 고고학/최은창 지음/동아시아/508쪽/2만 2000원 한국살이 9년 차인 영국 프리랜서 기자 라파엘 라시드의 기사 한 편이 화제다. 그는 ‘한국 언론을 믿을 수 없는 다섯 가지 이유’라는 기사에서 ‘팩트 체크란 없다, 팩트 부풀리기, Ctrl C+Ctrl V, 소설의 냄새가 난다, 언론 윤리의 부재’를 지적했다. 요즘 말로 ‘뼈 때리는’ 지적이 아닐 수 없다. 코로나19가 창궐하는 가운데 엄청난 뉴스가 쏟아진다. 문제는 가짜뉴스도 덩달아 쏟아진다는 점이다. ‘가짜뉴스의 고고학’은 가짜뉴스의 어제와 오늘의 연원을 밝힌 책이다. 데이터 전문가인 저자에 따르면 가짜뉴스는 과거에 더 활개를 쳤다. 예컨대 로마제국 첫 황제 옥타비아누스는 경쟁자 안토니우스를 제거하고자 여론전을 펼쳤다.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에 빠진 안토니우스가 로마를 배신할 거라는, 명백한 가짜뉴스였다. 하지만, 소문은 삽시간에 퍼졌고, 안토니우스는 내전에서 패함과 동시에 자살로 생을 마쳤다. 시진핑 주석을 코로나19 극복의 영웅으로 만드는 중국도 가짜뉴스의 온상이다. 저자는 중국에 ‘온라인 친정부 프로파간다’가 존재한다며 우마오(五毛)당을 지목한다. 그들이 하는 일은 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친정부 메시지, 즉 가짜뉴스를 날리는 것이다. 미국 정치학자 게리 킹의 자료에 따르면, 해마다 이들이 각종 온라인 게시판이나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댓글만 4억 5000만건에 이른다고 한다. 미국 사례도 있다. 1950년 2월 무명 상원의원이었던 조지프 매카시는 공산국가 중국의 등장, 소련의 원자폭탄 실험, 동유럽 등에서 공산주의가 영향력을 증대한다는 사실들을 한데 묶어 강력한 반공주의를 견지해야 한다고 천명했다. ‘매카시즘’의 시작이었다. “사회 각 분야에 공산주의자들이 득시글거린다, 명단을 가지고 있다” 등은 명백한 가짜뉴스였다. 언론은 받아쓰기에 급급했고, 한동안 미국 사회는 매카시즘 광풍에 휩쓸렸다. 가짜뉴스가 횡행하면 여론이 동요하고, 비판과 감시라는 공론장의 기능이 무력화한다. 정치는 물론 종교와 코로나19 사태에서 발생한 가짜뉴스를 보더라도, 건강한 의견은 사라지고 과도한 공포가 사회에 만연한다. 소셜미디어 플랫폼은 돈 때문에 명백하게 사회를 병들게 하는 가짜뉴스를 포기하지 못한다. 제어만이 능사는 아니다. 정보 유통을 규제하다 보면 공익을 위한 의혹 제기 같은 민주주의에 필수적인 보도도 위축시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건전한 시민들, 그들이 만들어낼 집단지성의 힘에 기댈 수밖에 없는 이유가 거기 있다.
  • 美서 한국산 팽이버섯 먹고 4명 숨져… 원인은 생식?

    농식품부 “미세척으로 인한 식중독 추정수출업체 4곳 시료 채취 등 원인 조사 중” 미국에서 한국산 팽이버섯을 먹고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MSNBC는 11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수입된 팽이버섯을 먹고 미국에서 4명이 사망하고 32명이 중독 증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해당 제품은 캘리포니아의 선홍푸드(Sun Hong Foods)라는 업체가 판매한 것이다. 선홍푸드는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오리건, 워싱턴, 일리노이, 플로리다주에 해당 제품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2016년 11월부터 17개 주에서 해당 버섯을 먹고 중독 증세를 보였고, 최소 30∼32명이 버섯을 먹고 입원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캘리포니아·하와이·뉴저지에서 각각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시간주 농업 당국의 검사 결과 리스테리아 박테리아가 검출됨에 따라 해당 업체는 지난 9일 제품을 리콜했다. 리스테리아에 노출될 경우 열과 근육통, 두통, 균형감각 상실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노년층이나 임산부 등 고위험군은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FDA는 고위험군의 경우 한국산 팽이버섯의 섭취를 금지할 것을 권고했다. 한국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우리나라는 팽이버섯을 세척 후 가열 조리해 섭취하지만, 미국은 바로 샐러드 형태로 먹는 등 식문화가 달라 이번 식중독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국내 생산·유통 단계에서 생식 채소류에 대해 리스테리아균 등 식중독균을 검사해 문제가 있는 경우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회수·폐기 조치를 취하는 등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팽이버섯을 미국으로 수출한 4개 업체에 대해 시료 채취 및 검사를 진행하는 등 원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美서 한국산 팽이버섯 먹고 4명 숨져…원인은 생식?

     미국에서 한국산 팽이버섯을 먹고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MSNBC는 11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수입된 팽이버섯을 먹고 미국에서 4명이 사망하고 32명이 중독 증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해당 제품은 캘리포니아의 선홍푸드(Sun Hong Foods)라는 업체가 판매한 것이다. 선홍푸드는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오리건, 워싱턴, 일리노이, 플로리다주에 해당 제품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2016년 11월부터 17개 주에서 해당 버섯을 먹고 중독 증세를 보였고, 최소 30∼32명이 버섯을 먹고 입원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캘리포니아·하와이·뉴저지에서 각각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시간주 농업 당국의 검사 결과 리스테리아 박테리아가 검출됨에 따라 해당 업체는 지난 9일 제품을 리콜했다. 리스테리아에 노출될 경우 열과 근육통, 두통, 균형감각 상실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노년층이나 임산부 등 고위험군은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FDA는 고위험군의 경우 한국산 팽이버섯의 섭취를 금지할 것을 권고했다.  한국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우리나라는 팽이버섯을 세척 후 가열 조리해 섭취하지만, 미국은 바로 샐러드 형태로 먹는 등 식문화가 달라 이번 식중독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국내 생산·유통 단계에서 생식 채소류에 대해 리스테리아균 등 식중독균을 검사해 문제가 있는 경우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회수·폐기 조치를 취하는 등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팽이버섯을 미국으로 수출한 4개 업체에 대해 시료 채취 및 검사를 진행하는 등 원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팽이버섯 재배업체 17곳에 대해서도 검사를 통해 부적합하면 회수·폐기하도록 할 방침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FK94? 바이러스 차단?… 이런 인증은 없습니다

    FK94? 바이러스 차단?… 이런 인증은 없습니다

    대부분 보건용 아니고 성능 검증 안 돼 “며칠 뒤 확인해보니 ‘판매 금지’ 됐더라” 한 달여 만에 소비자 신고 5800건 넘어“중국도 좋은 마스크는 내수용으로 쓰고 질이 떨어지는 물건만 수출하는 게 아닐까요?” 직장인 김모(28)씨는 얼마 전 중국산 마스크 구매를 취소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불안한 마음에 중국산 마스크라도 구매했지만 품질을 믿기 어려워서다. 김씨는 “중국산 마스크에서 석면가루가 나왔다는 뉴스를 봐서 더 불안했다”면서 “며칠 뒤 확인해보니 사려던 제품이 ‘판매금지’가 된 것을 보고 취소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국내산 보건용 마스크 생산량의 90%가 공적 판매처로 유통되면서 쿠팡, 티몬 등 민간 오픈마켓 사이트에는 중국산 마스크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중국산 마스크의 품질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중국산 마스크 판매업체들은 사이트에 제조자(수입자), 의료기기법상 허가·신고 번호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보건용이 아님에도 ‘바이러스 차단’ 등의 문구를 사용하거나 한국 식약처가 마스크의 미세입자 차단 성능을 검증한 뒤 부여하는 인증마크인 KF를 FK로 잘못 기재해 소비자에게 혼란을 주는 경우도 있었다. 중국 보건당국에서 받은 인증인 ‘KN95’을 한국 인증인 ‘KF94’와 함께 적은 사례도 발견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중국에서 KN95 인증을 받았더라도 한국에서 새롭게 검증하지 않으면 성능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마스크의 ‘고무줄 가격’도 문제로 지적된다. 한 중국산 마스크 판매업체는 같은 마스크 50매를 6만 1000원, 3만 5000원, 1만 5000원으로 다른 가격에 올려 판매하고 있었다. 일부 상품에는 ‘체온계’를 끼워 팔기도 했다. 문의게시판에는 소비자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환불해달라고 요구하거나 제조공장이 중국 어느 지역에 있는지 묻기도 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9일 기준 마스크 관련 소비자 신고는 5844건에 달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FDA “‘한국산 팽이버섯’ 식중독 4명 사망…임신부 2명 유산”

    FDA “‘한국산 팽이버섯’ 식중독 4명 사망…임신부 2명 유산”

    “17개 주에서 중독 발생…전량 리콜” 한국에서 생산된 팽이버섯을 먹고 미국에서 4명이 숨지고 32명이 중독 증세를 보였다고 MSNBC가 미 식품의약국(FDA)을 인용해 보도했다. 11일(현지시간) MSNBC에 따르면 문제의 제품은 캘리포니아 선홍푸드(Sun Hong Foods)라는 업체가 ‘ENOKI MUSHROOMS’(팽이버섯)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이 업체는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오리건, 워싱턴, 일리노이, 플로리다 주에 해당 제품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FDA는 2016년 11월부터 17개 주에서 해당 버섯을 먹고 중독 증세를 보였으며, 최소 30~32명이 버섯을 먹고 입원했다고 밝혔다. 또 사망자는 캘리포니아·하와이·뉴저지에서 각각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미시간주 농업 당국의 검사 결과 리스테리아 박테리아가 검출됨에 따라 해당 업체는 지난 9일 제품을 리콜했다. 리스테리아에 노출될 경우 열과 근육통, 두통, 균형감각 상실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노년층이나 임산부 등 고위험군은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이번에 임신부 6명이 팽이버섯 제품을 먹고 중독됐으며, 2명은 유산했다고 FDA는 밝혔다. 이에 따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FDA는 고위험군의 경우 ‘한국산(Product of Korea)’이라고 표기된 팽이버섯의 섭취 금지를 권고하고, 원산지를 모를 경우에도 팽이버섯 섭취를 삼가라고 당부했다. 한국 농식품부 “미국 샐러드 식문화 때문에 식중독 발생” 이에 한국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해명자료를 내고 “우리나라는 팽이버섯을 세척 후 가열 조리해 섭취하지만, 미국은 바로 샐러드 형태로 먹는 등 식문화가 달라 이번 식중독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또 “정부는 국내 생산·유통 단계에서 생식 채소류에 대해 리스테리아균 등 식중독균을 검사해 문제가 있는 경우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회수·폐기 조치를 취하는 등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팽이버섯을 미국으로 수출한 4개 업체에 대해 시료 채취 및 검사를 진행하는 등 원인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팽이버섯 재배업체 17곳에 대해서도 검사를 통해 부적합 결과가 나올 경우 회수·폐기하도록 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리스테리아균은 섭씨 70도 이상에서 3∼10분 가열하면 사멸하기 때문에 팽이버섯을 익혀서 먹으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제주경찰 코로나 관련 가짜뉴스,마스크 사기 등 20명 적발

    제주경찰 코로나 관련 가짜뉴스,마스크 사기 등 20명 적발

    제주지방경찰청은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 유포,마스크 사기 등 20명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마스크 유통 불법행위가 10건(사기 8건, 매점매석 2건)으로 가장 많고 가짜뉴스 4건, 개인정보 유출 1건이다. A(40)씨는 2월10일 술에 취해 바다에 빠진 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경기도에서 중국 바이어를 만났다”고 허위 진술해 파출소 2곳이 폐쇄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특정 음식점에서 직원이 고열로 쓰러졌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허위정보를 유포한 가짜뉴스 4건은 업무방해 혐의가 적용돼 수사가 진행중이다. 사기 사건은 대부분 온라인에서 마스크를 대량으로 판매하겠다고 속여 돈만 가로채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중 상당수는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온 중국인이었다. 경찰은 2월17일 제주시 연동에서 방역마스크 1만장을 판매하겠다고 속여 2000여만원을 가로챈 중국인 B(38)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2월초 온라인에 보건용 마스크 수십만 장이 있다는 광고 글을 올려 중국인 4명을 상대로 8만1000개 매매대금인 총 1억7000여만 원을 가로챈 중국인 C(33)씨도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서귀포시 현직 공무원은 D씨는 2월22일 서귀포시 간부회의가 끝난 후 도내 2번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이 담긴 내부 문서를 외부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문서에는 확진자가 2월17일 서귀포시내에서 함께 술을 마신 동료의 이름은 물론 식당 이름까지 그대로 노출됐다. 21일 A씨가 탄 택시의 번호판까지 공개돼 2차 피해가 우려됐다. 김병구 제주지방경찰청장은 “코로나19 상황을 악용한 마스크 유통질서 교란행위와 가짜뉴스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 할것”이라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한국산 인기 끌자… 주방세제 섞은 소독제 중국 수출

    한국산 인기 끌자… 주방세제 섞은 소독제 중국 수출

    한국 정부가 품질을 보증한 것처럼 꾸민 무허가 손 소독제 12만개를 국내에서 만들어 이 중 일부를 중국에 수출한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약사법 위반 및 화학제품안전법 위반 등 혐의로 A(44)씨 등 제조업자 2명과 무역업자 B(5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15∼21일 인천에 있는 주방용 도마 제조 공장에서 이산화염소를 이용해 만든 무허가 손 소독제 9만 4000개(15억원 상당)를 중국에 불법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한국 정부가 생산하고 품질을 보증한 손 소독제인 것처럼 보이기 위해 정부 마크인 ‘정부기’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명칭을 무단으로 도용한 뒤 제품에 표기했다. 조사 결과 평소 무역업을 한 B씨는 중국 현지의 손 소독제 유통업자들로부터 “중국 제품은 현지 사람들이 불신한다”며 “한국 제품은 가격이 비싸도 없어서 못 파니 좀 구해 달라”는 말을 듣고 범행을 계획했다. 그는 과거 주방용품 등을 거래하며 알고 지낸 A씨에게 연락해 손 소독제를 만들어 달라고 의뢰했고, A씨는 소독용품 제조 업자인 C(46)씨로부터 이산화염소를 공급받아 자신이 운영하던 도마 제조 공장에서 무허가 손 소독제 12만 8000개(20억원 상당)를 만들었다. 인체에 사용하는 소독·살균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 외 제품으로 분류해 제품의 성분이나 규격뿐 아니라 제조시설도 엄격히 관리한다. 이산화염소는 세제에 사용되는 살균·표백 성분으로,인체에 직접 닿을 경우 피부 질환 등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해경은 정부 마크 도용을 도운 관련자와 중간 브로커인 중국인 등을 쫓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세정제, 마스크 부족하자, 가짜 기승

    코로나19 사태로 손세정제, 마스크 등 방역물품 수요가 급증하자 가짜판매도 들끓고 있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쇼핑몰에서 구입한 손세정제를 사용한 어린이들의 손바닥에 물집이 잡히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연수구 주민 A씨(37·여)는 최근 온라인쇼핑몰에서 산 유아 전용 손세정제를 쓴 후 7살 아들의 손바닥이 온통 물집 투성이가 됐다며 피부과를 찾았다. 성분표기를 확인한 결과, 이 세정제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유해물질로 지정한 ‘트리클로산’이 들어있었다. 이 물질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면역 능력이 떨어지고 호르몬 교란이 발생해 암으로 까지 발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주민 B(29)씨도 최근 1주일째 사용하던 손세정제가 가짜라는 걸 알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항상 특정 제품을 사용하던 중 같은 제품을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이 있어 구입했으나 끈적거리는 등 이상한 느낌이 들어 상품번호를 확인한 결과 유사품이었다. 피해자 30여 명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고 단체 소송을 준비중이다. 식품의약안전처 관계자는 “손세정제는 의약외품이 아닌, 화장품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손세정제에 식약처 검증 표기가 있다면 가짜일 가능성이 높다”며 “구입 전 의약품안전나라 사이트에서 제품을 검색해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제주에서는 마트에 ‘짝퉁’ 마스크 1만여 개를 유통한 업자가 경찰에 적발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에 약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유통업자 A(61)씨는 지난달 25일과 29일 제주시내 마트 3곳에 성능이 부족한 ‘짝퉁’ 마스크 1만 1600개를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이 유통한 마스크가 마치 코로나19 감염 차단 기능이 있는 것처럼 속여 마트에 공급했으나, 경찰 확인결과 식약청 품목허가서와 보건환경연구원 검사성적서가 허위였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나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려다가 피해를 당한 경우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로 신고하라고 최근 권고했다. 센터 관계자는 “지금까지 신고된 주요 피해 유형은 판매 업체의 일방적인 주문 및 배송 취소가 가장 많다”면서 이번 주중 신고 받은 내역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새끼 하마 짓밟으려다 어미에게 혼쭐난 코끼리의 사연

    새끼 하마 짓밟으려다 어미에게 혼쭐난 코끼리의 사연

    새끼 하마를 짓밟으려던 거대 코끼리가 몸을 내던지는 모성애를 발휘한 어미 하마에게 혼쭐이 났다. 1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아프리카 나미비아의 한 보호구역에서 거대 코끼리와 어미 하마가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고 밝혔다. 잠비아 출신 사진작가 퀸투스 슈트라우스는 얼마 전 나미비아 중부 도시 오마루루의 에린디 소재 사설동물보호구역을 찾았다. 여유롭게 사파리를 돌던 그는 우연히 숙소 아래 댐에서 놀고 있는 어미 하마와 새끼를 발견했다. 작가는 “아침 일찍 투어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갔는데, 마침 근처 댐에서 다정한 어미 하마와 새끼를 봤다”라고 설명했다.하마 모자의 즐거운 한때를 곁눈질하며 사파리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정리하고 있을 때, 갑자기 어디선가 짐승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코끼리였다. 무슨 일인지 잔뜩 화가 난 코끼리는 물웅덩이에서 놀고 있는 새끼 하마에게 성큼성큼 다가가 앞발을 들어 올리며 위협했다. 금방이라도 새끼를 짓밟을 기세였다. 그때 잠시 자리를 비웠던 어미 하마가 모습을 드러냈다. 황급히 카메라를 집어 들고 밖으로 나간 작가는 재빨리 달려온 어미 하마가 자신보다 족히 10배는 더 커 보이는 코끼리에게 거침없이 달려들었다고 전했다. 아프리카코끼리의 몸길이는 수컷은 최대 7.5m, 암컷은 6.9m 수준이다. 덩치로만 보면 끝이 정해진 싸움 같았지만 거대 코끼리도 어미 하마의 모성애는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몇 번의 공격이 오간 뒤 하마의 이빨에 물려 코를 다친 코끼리는 결국 줄행랑을 쳤고, 물웅덩이에서 벌벌 떨고 있던 새끼는 어미와 함께 자리를 떴다.언뜻 어미 하마의 모성애가 빛을 발한 싸움으로 넘길 수도 있지만, 문제는 새끼 하마를 공격한 코끼리의 모습이 심상치 않다는 데 있다. 작가가 공개한 사진 속 코끼리는 다른 코끼리와 달리 상아가 한쪽밖에 남아있지 않은 모습이다. 그마저도 반은 부러져 제 기능이 어려워 보인다. 코끼리에게 상아는 ‘엄니’다. 상아로 땅을 파헤쳐 먹이나 물을 얻고, 포식자의 공격에 방어한다. 그러나 상아를 노린 무분별한 밀렵 속에 코끼리는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보츠와나, 케냐, 나미비아, 르완다, 우간다 등에 코끼리가 서식하고 있다. 이들 나라에서는 비교적 강력한 밀렵 단속이 이뤄지고 있지만, 콩고민주공화국이나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경 일대에서는 아직도 상아를 노린 밀렵이 성행하고 있다.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2006년~2015년까지 아프리카코끼리 개체 수는 11만1000마리가 감소했다. 2016년에만 전 세계적으로 40t의 불법 상아 유통이 적발됐다. 이대로 가면 20~30년 이내에 아프리카에서 코끼리를 찾아볼 수 없게 될 것으로 세계자연기금(WWF)은 내다보고 있다. 하마 역시 코끼리와 마찬가지로 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 ‘취약’(VU)종으로 지정된 상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이재명 홍보 나서자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7183개 두시간 만에 완판

    이재명 홍보 나서자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7183개 두시간 만에 완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로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는 도내 학교급식 계약재배 출하농가 돕기에 나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지사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준비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판매’ 홍보에 나서자 준비한 물량 전부가 두 시간 만에 완판된 것이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 도는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함께 도내 코로나19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해 시금치, 얼갈이, 아욱, 깻잎, 상추, 대파 등 엽채류 11개 품목을 담은 4kg짜리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한 상자를 2만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시작했다. 원래 이번 행사는 오는 18일까지 예정돼 있었으나 준비된 물량 7183개가 불과 두 시간 만에 전부 판매됐다. 이 지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판매’를 홍보한 이후 주문이 몰렸다. 이 지사는 이날 저녁 9시 경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많은 분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가들도 개학 연기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농산물 특성상 제때 출하를 못하면 고스란히 버릴 수밖에 없는데, 그 양이 자그마치 348톤이나 된다”며 “이번 기회에 친환경 농산물로 건강한 밥상도 준비하고 농가의 시름도 나누는 건 어떨까 생각한다”고 동참을 호소했다. 구매자들은 #코로나19농가돕기 #경기도농산물꾸러미 #착한소비 등의 해시태그를 걸며 자신의 SNS에 구매 인증샷과 참여 독려 메시지를 올리는 등 위기를 함께 하려는 자발적 움직임을 보여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강위원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원장은 “1주일 물량이 경기도와 이재명 지사의 도움으로 불과 2시간 만에 전부 판매됐다”며 “이후에는 친환경 농산물 학교 급식 공급 준비 기간과 시기가 겹치는 만큼, 상황을 살피면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2차 판매를 진행할 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식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은 “경기도 친환경급식지원센터와 유통진흥원이 농민들의 아픔을 함께 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 것에 대해 민관이 한마음으로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좋은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국세청장 손소독제 원료 생산현장 격려

    국세청장 손소독제 원료 생산현장 격려

    김현준 국세청장은 11일 손 소독제 원료인 ‘주정’을 생산하는 울산 남구 소재 한국알콜산업 공장을 찾아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생산량을 최대치로 유지해 달라”고 말했다. 주정은 희석해 마실 수 있는 에틸알코올이다. 김 청장은 경남 양산의 손 소독제 제조업체 ‘에버레이드’도 방문해 “비상 사태 극복을 위해 정상적으로 제품을 생산·유통하는 성실 납세자에게는 세무조사 유예 혜택을 주겠다”고 말했다.
  • 주가 폭락, 쥐꼬리 적금… 고개드는 ‘공모 리츠’

    주가 폭락, 쥐꼬리 적금… 고개드는 ‘공모 리츠’

    글로벌 증시 ‘블랙먼데이 여진’ 계속예적금 기본금리 연 0%대로 떨어져 이자소득 과세,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 ‘공모’ 7개 상장… 대형 리츠 상장 준비 연평균 수익률 7~8%대 안정세 유지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국제 유가 폭락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는 지난 9일 ‘검은 월요일’을 맞았다. 폭락 다음날인 10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 미국과 유럽 증시가 회복됐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높다. 증시 변동폭은 커지는 가운데 초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예적금 상품의 기본금리는 연 0%대로 떨어지고 있다. 물가상승률과 이자소득 세금(15.4%)을 고려하면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인 셈이다.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이 더이상 투자가 될 수 없는 것이다. 투자처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면서 지난해 크게 주목받았다가 최근 다소 열기가 식은 금융 상품인 부동산투자신탁(리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리츠 열풍은 저금리 기조 확대, 부동산 경색,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등 대내외적 환경 요인이 컸다. ‘리얼 이스테이트 인베스트먼트 트러스트’(Real Estate Investment Trust)의 약자인 리츠는 소액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 지분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상품이다. 2001년 부동산투자회사법 제정으로 법적 근거가 마련된 이후 2012년 자산 규모 9조 6098억원에서 지난해 48조 9786억원으로 늘었다. 운용되는 리츠 수도 같은 기간 71개에서 247개로 늘었다. 초기에는 제한된 투자자들만 참가하는 ‘사모’ 형태의 리츠가 전부였지만, 현재 7개의 공모리츠가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다. 리츠는 부동산이라는 실물자산에 투자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안정적인 편이다. 국토교통부 리츠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연평균 수익률(임대주택 제외)은 2017년 7.59%, 2018년 8.50%로 안정적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예금이나 채권보다는 높은 수익을 올리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리츠에 투자하기 전에는 오피스빌딩, 주택, 리테일시설, 물류시설, 호텔, 복합형 등 각 리츠의 투자 대상 부동산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유통업의 실적 전망이 나빠지면서 이들 점포를 투자 자산으로 삼은 공모리츠의 주가는 하락했다. 전통적인 투자 대상은 주택과 오피스빌딩이다. 주된 수입은 빌딩 임대료에서 나온다. 같은 지역이라도 건물마다 임차인 구성, 계약 내용, 공실률 차이가 크다. 백화점과 쇼핑몰을 비롯해 리테일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 물류시설 임대수익이나 호텔 운영수익을 기반으로 한 리츠도 있다. 리츠는 주주에게 해마다 배당가능이익의 90% 이상을 의무적으로 배당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오피스빌딩은 공실률을 기본으로 수익을 따져 보고, 리테일시설도 임대 수입의 안정성을 살펴봐야 한다”며 “현재 상장된 리츠는 대형 금융사나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지만, 시장 규모가 커지면 중소형 운용사도 등장하기 때문에 운용 능력도 면밀하게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주택과 오피스빌딩이 아닌 해외 부동산, 임대주택, 주유소 등 투자 자산을 다양화한 대형 리츠가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태평로빌딩, 신세계 제주조선호텔을 투자 자산으로 한 ‘이지스밸류플러스오피스리츠’, 임대주택에 간접투자하는 ‘이지스레지던스리츠’를 연내 상장할 계획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SK네트웍스 직영 주유소를 투자 자산으로 하는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를, JR투자운용은 벨기에 파이낸스타워에 간접투자하는 리츠를 상장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의 사모리츠 규제는 공모리츠엔 반사이익이 될 수 있다.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공모형 부동산 간접투자 활성화’ 방안에는 공모형 리츠나 부동산 펀드에 5000만원 한도로 3년간 투자한 개인의 배당소득은 금융소득에 포함하지 않고, 세율도 14%에서 9%로 낮추는 내용이 담겨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술 앱 결제 후 방문 수령제’ 실효성 논란

    ‘술 앱 결제 후 방문 수령제’ 실효성 논란

    “이미 전화로 사전 주문제도 시행돼 굳이 스마트폰 앱 사용 필요하겠나” “예약 후 노쇼 땐 재고관리 어려웠다 앱 주문·결제 도입되면 큰 도움 예상” 혼술·집술 문화로 집 근처 술 구매 늘어 주류시장 편의점 채널 파워 더 커질 것최근 국세청이 발표한 술의 ‘스마트 오더’ 판매를 허용한다는 고시 개정안을 두고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스마트 오더란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처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술을 주문 및 결제하고 주문자가 매장에 방문해 상품을 직접 수령하는 구매 방식을 뜻한다. 음식과 달리 그동안 술은 온라인 주문이나 결제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새 개정안에 따라 ‘스마트 오더’ 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나면 편의점, 마트 등의 술 재고 관리가 수월해지고 모바일을 통한 다양한 프로모션이나 마케팅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럼에도 ‘술 배달’은 여전히 불법이어서 ‘반쪽짜리 개정안’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11일 주류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4월 3일 ‘주류 스마트 오더’ 시행을 앞두고 새 개정안이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먼저 개정안이 큰 변화를 가져오지 못할 것이라고 보는 관계자들은 “이미 전화로 사전예약을 통해 술을 주문해 상품을 찾아올 수 있는데, 굳이 스마트폰 앱을 사용해 주문 및 결제를 하고 매장에 갈 필요가 있느냐”고 되물었다. 현재 소규모 전통주를 제외한 모든 술의 배달 서비스는 불법이다. 이들은 “주류 통신 판매의 핵심인 ‘배달 허용’이 빠진 이번 개정안은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편의점, 대형마트 등 주요 소매업장들은 ‘스마트 오더’를 환영한다. 한 마트 관계자는 “앱을 통해 술 스마트 오더 서비스를 이미 실시하고 있었지만, 규제 탓에 결제는 현장에서 이뤄져야 해서 ‘노쇼’를 하는 고객이 생기면 재고 관리에 차질을 빚었다”면서 “이제는 앱으로 주문과 동시에 결제까지 할 수 있게 돼 매장별 재고 예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음식점 사전 주문 픽업 서비스인 ‘배민오더’를 운영하는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기존에는 앱으로 음식만 주문 및 결제를 하고, 술은 매장에서 따로 결제해야 했는데 이런 불편함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이번 개정안의 최대 수혜자가 편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혼술’, ‘집술’ 문화가 퍼지면서 집에서 가까운 편의점에서 술을 사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명욱 숙명여대 미식문화최고위과정 교수는 “스마트 오더에서 배달은 여전히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결국 소비자들은 집 근처 편의점에서 술을 주문하고 수령하는 것을 선호하게 될 수밖에 없다”면서 “주류 시장에서의 편의점 채널 파워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OTT서 ‘콘텐츠 금맥’ 캐자… 진격의 방송사들

    OTT서 ‘콘텐츠 금맥’ 캐자… 진격의 방송사들

    KBS 웹예능 ‘구라철’ 매회 20만~50만 조회 KT·SBS 모비딕 손잡고 웹예능 시즌2 제작 기존 시스템·인력으로 칸막이 없는 협업 장점 협찬·PPL 의존… 새 수익모델 발굴 숙제로방송사들의 디지털 콘텐츠 경쟁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SBS와 MBC, jtbc에 이어 KBS까지 별도 유튜브용 콘텐츠를 내놓고, 일부 채널은 유료화하는 등 적극 가세했다. 자체 플랫폼에 얽매이지 않고 콘텐츠 공급자로 나서면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시너지를 얻겠다는 전략이다. KBS는 최근 코미디언 김구라와 함께 웹 예능 ‘구라철’을 선보였다. 작년 9월 디지털 공략을 목표로 세운 ‘스튜디오K’의 작품이다. 후발주자로 시작했지만 ‘KBS 때리기’를 내보낸 첫 방송 이후 매회 20만~5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KBS는 왜 타사 프로그램을 따라하냐”, “왜 여기만 화면이 누리끼리하냐”는 김구라의 폭탄발언이 ‘선을 넘는 재미’를 만든다. 프로그램의 원승연 PD는 “가구점에서 밥을 먹고 제품을 사는 모습을 브이로그로 보여 주는 식으로 김구라와 어울리지 않는 내용도 해볼 생각”이라며 “현장에서 즉석 시청자 질문을 받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고 밝혔다. KBS는 유튜브 채널 ‘드라마 클래식’에서 예전 드라마를 월정액 멤버십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지난 4일 시작했다. 뉴트로 유행에 따라가는 아카이브 채널들은 많았으나 유료 서비스는 지상파 처음이다. IPTV로 볼 수 없는 ‘첫사랑’(1997), ‘젊은이의 양지’(1995), ‘토지’(1987) 등 100여개 드라마가 차례로 공개된다.3~4년 전부터 디지털 콘텐츠 제작을 시도해 온 방송사들은 최근에는 별도 스튜디오에서 자체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jtbc는 지난달 26일 별도 법인인 콘텐트허브의 사명을 ‘jtbc 스튜디오’로 바꾸고, 기획·개발부터 제작, 투자, 유통을 체계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와썹맨’, ‘워크맨’을 성공시킨 스튜디오 룰루랄라, ‘SKY캐슬’을 만든 드라마하우스 등 여러 레이블이 여기에 속해 있다. TV 외에 영화, 디지털까지 미디어 전 분야를 아우른다는 계획이다. OTT와의 협업 사례도 나온다. KT와 SBS 모비딕이 공동 제작하는 웹 예능 ‘고막메이트’ 시즌2는 KT의 스트리밍 플랫폼 ‘시즌’에서 선공개됐다. 방송사들의 이런 행보는 더 넓고 더 젊은 시청자를 잡으려는 고심의 결과다. KBS 관계자는 “KBS 채널이나 홈페이지 등 자체 플랫폼에서는 실시간으로 재방송을 튼다고 해도 시청자와의 접점에 한계가 있다”며 “유튜브뿐 아니라 웨이브 등 다양한 OTT를 통해 시장을 넓히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실제로 지상파 모바일 브랜드 선두주자로 꼽히는 SBS 모비딕은 18~35세 시청자를 꾸준히 끌어들이고 있다. 초반 ‘숏터뷰’, ‘복붙쇼’ 성공 이후, 2030 여성을 타깃으로 한 상담 프로그램 ‘센마이웨이’는 시즌2까지 100회를 넘겼다. 그간 총 96개, 1342개 콘텐츠로 누적 조회수 6억 8000만뷰를 기록했고 이 중 30편은 TV에도 편성됐다. 제작 과정의 효율성도 강점이다. 기존 시스템과 인력 활용과 칸막이 없는 협업이 가능하다. 다양한 분야의 경력을 가진 전문 인력이 모이다 보니 1인 크리에이터에 비해 영상의 질도 높고 연예인과의 협업도 수월하다. 은지향 모비딕 스튜디오 팀장은 “교양, 예능, 라디오 PD 등이 모여 TV에서 못했던 형식과 내용의 시도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기존 장르를 타파하는 새로운 기회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수익 모델 찾기는 여전한 숙제다. 아직 대부분 방송사가 협찬이나 PPL, 광고 등 기존 문법에 기대고 있다. 한 지상파 관계자는 “중국과의 유통 협업 등이 시도됐지만 성공 사례는 없는 상황”이라며 “유료 콘텐츠를 보는 소비 문화도 자리잡지 않았고 내부 토종 플랫폼을 키우는 것도 어려워 새 수익 모델 발굴에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코로나 비상인데…檢, 마스크 필터 업체 ‘사재기’ 정황 포착

    코로나 비상인데…檢, 마스크 필터 업체 ‘사재기’ 정황 포착

    제조업체 상대 완성품 일부 공급 요구 등 의혹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보건용품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검찰이 11일 마스크 원단(필터) 공급·중개업체의 사재기 정황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보건용품 유통교란사범 전담수사팀(팀장 전준철 반부패수사2부장)은 이날 오전 9시쯤 서울·인천과 대전 등에 있는 마스크 원단 공급·중개업체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들이 마스크 원자재를 공급하는 대가로 제조업체들로부터 마스크 완성품을 돌려받아 부당이익을 챙기려 한 정황을 잡고 해당 업체들에 검사와 수사관 50여명을 보내 원자재 거래내역 등을 확보했다. 마스크 제조업체들은 주로 중국에서 수입한 원단을 공급업체로부터 받아 완성품을 만들어왔는데 코로나19로 수입 길이 막히면서 공급업체들이 거꾸로 제조업체를 상대로 부당한 요구를 한 사례가 다수 파악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한 원단을 마스크 제조업체에 보내는 과정에 브로커도 일부 개입해 원단 공급 및 마스크 가격을 올리는 데 영향을 끼치려 한 정황도 포착됐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공정거래위원회도 지난 9일부터 원단을 마스크 제조업체에 공급하는 유통업체들의 담합·불공정행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검찰은 업체들이 물가안정법과 긴급수급조정조치 등을 위반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물가안정법은 정부의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위반하거나 기획재정부가 매점매석으로 지정한 행위를 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업체들의 무자료 거래 정황이 드러나면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도 적용될 수 있다. 검찰은 지난 6일 사재기 혐의를 받는 마스크 제조·유통업체 10곳 안팎을 압수수색해 원자재 등의 유통경로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시 마스크 관련 첫 압수수색 이후 업체 관계자를 잇달아 불러 조사를 진행했고, 이날에는 닷새 만에 두 번째 압수수색에 나서며 수사 범위를 넓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마스크 등 보건용품과 원·부자재 유통을 교란하는 행위에 대해 관세청과 국세청·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긴밀히 협력해 강력히 대응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이 관리하는 코로나19 관련 범죄는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총 221건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기소된 사건이 14건(구속기소 5건 포함), 불기소 결정이 내려진 사건이 3건이다. 경찰로부터 검찰에 송치됐거나 검찰에 직고소·직고발돼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은 24건, 검찰이 경찰 수사를 지휘 중인 사건은 172건으로 파악됐다. 이 중 마스크 대금을 편취한 사기 사건이 99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허위사실 유포(38건), 보건용품 사재기(34건), 확진자·의심자 등 자료유출(18건), 확진자 접촉사실 허위신고 및 역학조사시 허위진술·격리거부(9건) 등의 순이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