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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움, 코로나 19로 건강식품 OEMㆍODM 매출 증가

    다움, 코로나 19로 건강식품 OEMㆍODM 매출 증가

    자연주의 건강식품 제조기업 다움이 상반기 최대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고 14일 밝혔다.한국건강기능식품 협회에 따르면 건기식시장 규모는 2015년 2조 9468억 원에서 지난해 4조 6000억 원으로 연평균 11% 성장했다. 올해는 이보다 2배 이상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30년 자연철학을 이어온 건강식품 제조기업인 다움은 고품질, 안정성, 제조기술로 차별성이 강조되어 업계 대표 OEMㆍODM으로 자리하며, 2020년 상반기 매출 62억 원,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간 매출액이 20%씩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1988년부터 건강식품을 생산한 다움은 액상, 정제, 캡슐, 분말, 환, 등 제형별ㆍ기능별 제조가 가능하며, 의약품 제조에 사용하던 진공동결건조공법을 식품업에 도입한 기업으로 저온추출공법, 무부형제공법 등 원재료의 맛과 영양소를 동시에 살리는 기술력이 대표적이다. 자체 식품연구소를 보유하며 계약재배 농가에서 원료 수급부터 자체 생산, 포장, 유통까지 원스톱 시스템으로 고품질, 안정성, 관리가 용이하다. 공장 2곳을 통해 매년 300억 원어치 제품을 생산하는데 내년 정선공장 확장 및 설비투자를 통해 전체 40% 향상된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다움 관계자는 “수요가 늘었고 최근에 확장된 정선공장 가동률도 빠르게 올라오고 있어 하반기에도 호실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약·바이오도 화장품 시장 뛰어든다…‘코스메슈티컬’ 1조원 시장 눈앞

    제약·바이오도 화장품 시장 뛰어든다…‘코스메슈티컬’ 1조원 시장 눈앞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뷰티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코슈메슈티컬’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코스메슈티컬이란 화장품과 제약의 합성어로 의학적 효과가 일반 화장품보다 높은 약용 화장품을 뜻한다. 개발 비용과 시간을 따졌을 때 신약보다 화장품 개발이 훨씬 수월할 뿐만 아니라 매출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며 사업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3~4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된 국내 코슈메슈티컬 시장 규모는 약 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체 뷰티 시장에선 약 4%를 차지하지만, 연 15%씩 성장하고 있어 머지않아 1조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사 화장품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한 대표적인 제품은 2015년 출시된 동국제약의 ‘마데카 크림’이다. 상처치료제 마데카솔의 피부재생 성분을 추출해 만든 이 제품은 홈쇼핑,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면세점, 백화점 등으로 유통 채널을 확장하면서 흥행에 성공했고, 지난해 동국제약의 화장품 매출은 회사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주력 사업으로 떠올랐다. 이후 동화약품, 일동제약, 동아제약 등이 잇달아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했다. 한미약품은 최근 약국에 방문해야만 구입할 수 있었던 유산균 원료 기반의 화장품 브랜드 ‘프로캄’의 온라인 쇼핑몰을 론칭하며 일반 소비자들에게 바짝 다가섰다. 바이오 업체 ‘헬릭스미스’도 다래 열매 등 천연물 원료를 추출하는 업체 고유의 기술을 활용해 크림 등 기초 화장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업체들은 “피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초 화장품 개발은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라며 자신하고 있다. 이미 갖춰놓은 기술력에 마케팅 전략만 잘 세우면 뷰티 시장이 다른 사업군 보다 진입하기가 수월하다는 것이다. 업체 관계자는 “제약회사 뿐만 아니라 신약 개발 가능성으로만 회사 가치를 평가 받는 ‘핫바이오’ 업체들도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앞다퉈 화장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백승기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낙농·육우산업 육성 및 지원 근거 마련

    백승기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낙농·육우산업 육성 및 지원 근거 마련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백승기(더불어민주당, 안성2)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낙농·육우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14일 농정해양위원회 심의에서 통과됐다. 낙농·육우산업에 관한 지원 조례는 전국 최초 제정 사례로, 경기도 차원의 낙농·육우산업 육성 및 지원 활성화를 위해 백승기 의원이 직접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지원 사항을 반영한 도민 참여형 조례안이다. 조례안은 경기도 낙농·육우산업 육성 및 지원 활성화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으며, 세부 내용으로는 ▲종합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시행▲주체별 역할 ▲재정 지원 ▲생산 기반 조성 ▲품질의 개선 ▲경기도 육우 브랜드 조성 사업 지원 ▲경기도 낙농지원센터 설치 ▲경기도 낙농·육우산업 육성 정책 위원회 등에 관한 사항이 포함됐다. 백승기 의원은 “우유와 유제품, 소고기가 이미 도민식생활의 필수식품으로 정착했음을 감안할 때 식량안보 차원에서 어떠한 경우라도 일정 규모 이상의 안정된 생산기반 유지가 절실하므로 지속적인 경기도 낙농·육우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조례안을 대표발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경기도 지원 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정책을 살피고, 낙농·육우농가 관계자를 포함한 도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낙농산업은 유제품의 해외수입 등으로 자급률이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육우산업은 국내산 소고기로서의 안정성과 높은 품질, 한우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통 기피 및 소비자 선호가 낮아 산업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조례의 제정으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낙농·육우산업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육성·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통과된 조례안은 오는 22일 경기도의회 제3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포통장 30만원에 삽니다”…400억대 보이스피싱 일당 등 22명 검거

    “대포통장 30만원에 삽니다”…400억대 보이스피싱 일당 등 22명 검거

    보이스피싱 피해금 400억원을 위안화로 환전해 중국에 송금한 일당과 대포통장 유통조직원 등 22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A(52·여)씨 등 중국 전화금융사기 조직 환전·송금 담당 일당 15명을 검거하고 이들 중 5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B(41·남)씨 등 대포통장 유통조직원 7명도 검거하고 이들 중 5명을 구속했다. A씨 등 15명은 2018년부터 최근까지 중국 전화금융사기 조직이 피해자들로부터 가로챈 400억원을 위안화로 환전해 조직에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국 전화금융사기 조직 지시로 환전·송금을 담당했으며 수거,전달,인출,환전책 등 역할을 나눠 맡았다. 조직이 가로챈 피해금 400억원을 대포통장에 여러 차례 나눠 입금·이체해 경찰의 추적을 피한 뒤 현금으로 인출해 국내 환전소에서 위안화로 환전하고 중국에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환전소는 이들 일당으로부터 현금을 받은 뒤 중국 지사를 통해 같은 금액의 위안화를 전화금융사기 조직에 내주는 방식으로 피해금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일당의 범행에 가담한 B씨 등 7명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최근까지 대포통장 200개를 개설해 이들 일당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포통장 1개당 30만원을 주고 조직원을 모집한 뒤 자신들 명의로 유령회사를 차리고 법인통장을 개설하는 수법으로 대포통장을 마련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최근 4개월간 계좌 추적 등을 통해 A씨와 B씨 등 22명을 검거했으며 이 과정에서 전화금융사기 피해금 1억2000 여만원과 범행에 사용한 중국 은행용 일회용 비밀번호기기(OTP) 24개를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은 시민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저금리로 대환대출을 해 준다고 하거나 검찰을 사칭해 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며 “피해자들에게는 112로 전화하는 것을 막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게 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GS ITM-아이티에스컨버젼스-위엠비, 스마트팩토리 사업 위한 협약 체결

    GS ITM-아이티에스컨버젼스-위엠비, 스마트팩토리 사업 위한 협약 체결

    GS ITM(대표 변재철)과 아이티에스컨버젼스(대표 신춘식), 위엠비(대표 김수현)이 스마트 팩토리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개사는 대규모 공장의 시스템 구축/운영 경험과 관제 상황실 설계 기술력을 총동원해 복잡도가 높고 단위 공정 최적화가 되어 있는 국내 플랜트 환경에 알맞은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에 스마트팩토리를 목표로 상용화 되어 있는 해외 관제솔루션들은 국내의 복잡도가 높은 플랜트 환경과 기업의 비즈니스, 기존 시스템들과의 확장성 등에 문제로 적용과 활용률이 높지 못했다면, 3개사는 공장의 설비와 운영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각각의 시스템을 DT(Digital Twin, Digital Transformation)의 시각으로 재구성하고, 스마트통합관제 모델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장비와 솔루션 등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작업자들이 공장의 모든 상황을 한눈에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여러 대의 모션데스크와 Videowall에 3D 그래픽으로 실제 공장과 똑같이 구현한 화면을 제공하는 통합관제실을 구현한다. 실시간 모니터링을 지원해 이상 현상이나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고, 생산 공정 수정에 걸리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설비 데이터의 실시간 분석과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지 정비와 공정 과정 전반의 효율을 극대화할 DT 구축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GS ITM은 이번 사업에서 스마트관제센터 구축을 위한 비즈니스 시나리오를 설계하고, 기존 시스템과 연계 작업 및 수집되는 데이터의 의미를 분석하여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하며 3사의 기술협력 방향을 제시한다. GS ITM은 최근 정유, 화학 공장 운영에 필요한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제조실행), 설비정보포털, IYAS(Integrated Yield Accounting System-수율관리 및 회계) 등의 시스템을 자체 기술력으로 유수의 국내 정유, 화학 기업 등에 구축하는 등 국내외 공장에 필요한 다양한 시스템을 운영하며 노하우를 쌓은 기업이다. 글로벌 솔루션 베이스로 설계가 어려운 모니터링 시스템을 작업자의 knowledge가 담긴 운전이상 모니터링시스템으로 개발해 기술적 편리함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솔루션을 제공하기도 했다. 아이티에스컨버젼스와 위엠비는 ‘스마트관제’ 분야에 특화된 기술력을 갖췄다. 특히 스위스의 WEY Technology 총판을 담당하는 아이티에스컨버젼스는 모든 PC 화면이 Videowall에 공유되는 멀티캐스팅 기술과, 스마트 터치 키보드로 16대의 PC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WEY Smart Touch 키보드를 통해 상황관제실을 업무의 혁신을 위한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금융권의 대규모 스마트딜링룸과 공공기관의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현하기도 했다. 위엠비는 우수한 IT통합운영관리 시스템 컨설팅 및 포털 솔루션 개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IT통합운영관리를 목표로 분산된 시스템의 시스템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데이터 정제, 통합 등의 전처리를 통해 시각화된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공공기관, 금융권, 유통/운송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 공급했다. 해당 솔루션은 구동 속도가 빠른 3D 모델링 엔진을 활용해 IT자원과 설비 현황을 가시적으로 보여줌으로써 기업의 경영현황과 통합방재, 통합관제, 비상대응 등의 측면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을 추진한 GS ITM의 윤재철 상무는 “스마트팩토리를 목표로 상용화된 기존의 해외 관제솔루션은 직렬화된 해외 설비를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국내의 복잡한 플랜트 환경과 잘 맞지 않아 활용도가 낮았다”라며 “3사는 수준 높은 ICC 구축 모델을 제공하고, 플랜트 전체의 통합적 최적화를 목표로 생산 현장을 직접 컨트롤하고 의사결정 시 판단의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통합적인 Data 기반 플랜트 운영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아가 구축된 통합관제시스템에 축적된 데이터와 AI분석을 접목하여 Digital Twin까지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코전자 ‘에스틸로 미니건조기’… 크기 줄이고 필수 기능만 넣어

    일코전자 ‘에스틸로 미니건조기’… 크기 줄이고 필수 기능만 넣어

    1인 가구 세대에 맞춰 소형 건조기를 만들어낸 한 중소기업이 유통업계에서 화제다. 소형 건조기를 생산해 히트 상품을 탄생시킨 일코전자(대표 강희찬)가 주인공이다. 일코전자는 대기업들이 만드는 대용량, 다기능의 고가 제품이 아닌 꼭 필요한 기능만 넣은 실속형 소형 가전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전문업체다. 일코전자가 내놓은 ‘에스틸로 미니건조기’(ILD-301UP)는 필수 기능만 갖춘 PTC 히터 방식의 소형 건조기로 1인 가구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1회 건조 시 의류 3kg 또는 수건(150g 기준) 20장을 건조할 수 있으며, 60도 이하로 건조해 옷감 손상을 최소화한다. 건조시간은 표준코스 건조 시 2시간 24분 걸린다. ‘살균기능 UV램프’, ‘40분 탈취 코스’ 등을 갖췄다. 이 제품은 흡기·배기 3중 필터가 달려있다. 필터는 탈부착이 간단해 청소하기가 쉽다. 전기료는 연간 2만 7000원 수준으로 에너지효율등급을 받았다. 가전 전문 유통업체인 하이마트에서 건조기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했고, 쿠팡에서도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서울신문사 온라인몰인 서울마켓에도 입점해 절찬 판매하고 있다. 한 공중파 방송 예능프로그램에 제품이 노출되며 한때 네이버 검색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비접촉이 기본이고, 살균에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서 마스크, 속옷, 아기 인형 등을 살균할 수 있는 멀티살균건조대를 개발한 것이 인기 비결이다. 이 회사는 곧 3kg 용량의 삶는 세탁기도 개발, 판매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월 매출이 400% 이상 늘었고, 올해 매출은 지난해 대비 200%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유통기한 경과, 냉동제품 냉장보관...경기도, 추석 불량식품 23t 적발

    유통기한 경과, 냉동제품 냉장보관...경기도, 추석 불량식품 23t 적발

    유통기한이 15개월 지난 식품을 보관하거나 냉동해야하는 재료를 냉장 보관하는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식품 제조·가공·판매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14~25일 학교급식 납품업체, 추석 성수식품 제조·가공업체 등 360곳을 수사해 44곳(48건)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적발량은 23t에 달한다. 이번 수사는 추석연휴를 대비해 소비 증가가 예상된 중대형 성수품 제조·가공업체와 학교급식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영세업체는 대상에서 제외했다.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11건 ▲보관 기준 위반(냉동제품 냉장보관 등) 5건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11건 ▲영업자준수사항 위반 11건 ▲기타 10건 등이다. A떡 제조업체는 2018~2019년 생산한 송편 5종 약 945㎏을 냉동실에 폐기용 구분 없이 보관하다가 수사망에 걸렸다. 유통기한이 15개월이나 지난 송편도 있었다. B돈가스 제조업체는 냉동실에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과 원료육 약 1.8t을 정상 제품과 구분 없이 함께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C음료제조업체는 음료제조에 쓰는 레몬농축액 등 냉동 농축액 12종(약 5.3t)을 냉장실에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도는 보관온도 미준수, 유통기한 경과 등으로 적발된 부정불량식품을 모두 폐기하도록 조치했다. 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이나 원재료를 판매 목적으로 보관하거나 ‘폐기용’ 표시 없이 보관하면 식품위생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냉동제품을 냉장온도에 보관하는 등 보관 기준을 위반하면 식품위생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인치권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이번 수사대상 업체들은 대량으로 식재료를 관리·공급하기 때문에 안전한 식품 생산·유통을 위한 위생관리가 특히 중요한 곳”이라며 “적발된 업체들은 관련 법규에 따라 엄격히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정 총리 “이번 주말부터 한 달간 ‘가을여행 집중관리’ 기간”

    정 총리 “이번 주말부터 한 달간 ‘가을여행 집중관리’ 기간”

    “방역관리 강화”…원거리 여행 자제 당부“백신 문제 국민께 걱정 끼쳐 송구스럽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정부는 이번 주말부터 약 한 달간을 가을 여행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국립공원 등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한다”며 원거리 여행 자제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언제든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이 있는 아슬아슬한 상황으로, 시행착오를 반복해선 안 된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호소했다. 정 총리는 또 독감 백신 무료 접종 사업에 차질이 빚어졌던 것에 재차 유감을 표하며 철저한 수급 관리를 주문했다. 그는 “백신 유통상 문제와 백색 입자 발생으로 국민께 걱정을 끼쳐 중대본부장으로서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정부는 백신 상온 노출 사고로 지난달 22일 개시하려던 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했다가 전날 재개했다. 정 총리는 사업 중단 직후인 지난달 23일에도 “송구하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한국오투클린, 경남 씨앗교회에 ‘팬필터유닛’ 설치

    ㈜한국오투클린, 경남 씨앗교회에 ‘팬필터유닛’ 설치

    ㈜한국오투클린은 최근 경남 김해시 삼방동 씨앗교회(담임목사 김준)에 ‘팬필터유닛’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팬필터유닛 시스템은 자동으로 실내를 환기해줘 바이러스 확산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부산디지털고, 금광초 등에서 공인 시험기관을 통해 실내 공기 질 시험을 검증했으며 ‘2019년 하반기 청년창업사관학교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씨앗교회 관계자는 “모든 업종과 마찬가지로 종교시설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으나 향후 포스트 코로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혁신적인 환기시스템인 한국오투클린 팬필터유닛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한국오투클린에 따르면 팬필터유닛 시스템은 특수필터를 통과한 맑은 공기를 실내에 공급함과 동시에 실내 나쁜 VOCS를 외부로 배출하는 제품으로 소형 클린룸 같은 기능이 있다고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초미세먼지, 입자상방사능 물질을 차단하는 특수필터로 만들어진 공기청정순환기라는 설명이다. 즉 무균상태의 맑은 공기를 교실이나 집안 실내로 공급하고 이산화탄소, 곰팡이냄새, 라돈 등 발암물질은 실외로 배출한다. 현행 건축법상 아파트나 신축 학교에는 의무적으로 공기순환장치(전열교환기)를 설치하게 돼 있는데 기존 제품은 일정 기간 지나면 곰팡이냄새와 박테리아 번식이 우려된다. 이는 공기순환장치에 반드시 들어가는 소자(전열교환장치) 때문인데, 소자는 실내의 따뜻한 바람과 실외의 찬바람이 만나는 에너지 저장장치로 결로(습기)가 생겨 곰팡이·박테리아가 쉽게 발생하는 것. 이로 인해 헤파필터와 소자를 통과한 바람이 곰팡이냄새, 곰팡이균과 함께 실내로 유입된다. 하지만 팬필터유닛 시스템은 소자가 없다. 소자 없이 실내 에너지 회수가 가능하므로 곰팡이·박테리아에 대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인공지능이 탑재된 자동제어 기능과 함께 실시간으로 실내·외의 미세먼지 정보와 미세먼지 위험도에 따른 행동강령을 모니터·모바일로 알려주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해 미세먼지 수치까지 파악할 수 있다. ㈜한국오투클린은 에이시티(대표 이주열)·오투클린(대표 정수진)·한국미세먼지연구소(대표 김민우) 3사가 지난해 12월 합병해 공식 출범한 기업이다. 부산의 기술·마케팅·유통 기업이 하나 돼 세계 공기청정순환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게 한국오투클린 측의 설명이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열린세상] 디지털 감염과 방역/이승선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열린세상] 디지털 감염과 방역/이승선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지역의 한 일간지가 9억여원의 이행강제금을 물어야 한다. 이 신문은 2011년 7월 국회의원 보좌관 아무개의 부적절한 행동을 보도했다. 그가 연루된 뒤숭숭한 소문이 의원회관에 돌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보좌관은 허위보도라며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냈다. 2018년 4월 대법원은 정정보도 판결을 확정했다. 일주일 내에 정정보도를 하라고 명령했다. 정정보도문은 이내 실리지 않았다. 올해 9월 말 부랴부랴 정정보도문이 나왔다. 허위에 오염된 정보가 애초 보도한 때로부터 9년간 진실인 것처럼 유통됐다. 원래의 잘못된 그 뉴스 정보는 해당 신문사, 외국에 서버를 둔 플랫폼에서 지금도 검색 노출이 된다. 2008년 가을, 한 방송사는 충격적인 보도를 했다. 국도변에 자리한 휴게소 주인 식구들이 수년간 지적 장애인 소녀를 착취하고 폭행했다고 방송했다. 연탄집게와 몽둥이로 폭력을 당했다는 소녀의 증언이 세 차례 전파를 탔다. 소녀에 따르면 주인 여자는 칼끝으로 가슴을 여러 번 찔렀고 주인집 딸도 칼로 눈 위를 찔러 살점이 떨어져 나갔다. 칼등으로 맞은 머리가 찢어졌다고도 소녀는 말했는데, 어마어마한 범죄였다. 수십 차례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주인 여자는 구속됐다. 6개월간 갇힌 채 재판을 받았다. 어떻게 됐을까? 주인 여자에게 백만 원의 벌금형이 선고됐다. 소녀의 잇따른 절도와 거짓말에 화가 난 주인 여자가 소녀를 밀치고 뺨을 때린 대가였다. 무시무시한 폭력을 당했다는 소녀의 증언은 거짓이었다. 오히려 주인을 무고한 죄로 소녀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수사 과정의 촬영을 허용해 범죄 혐의를 실감나게 만든 경찰관들은 불법행위 책임을 졌다. 민사법원은 방송사가 허위사실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주인 식구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3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시청률을 높여 상업적 목적을 달성하려던 방송이라고 판단했다. 공익을 위한 것도 아니라고 판시했다. 판결은 확정됐다. 법원이 허위의 악의적인 프로그램이라고 판단한 그 정보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 지금도 유통되고 있다. 사법부가 허위라고 판결한 수많은 언론정보가 디지털 공간에 다양한 형태로 잔존하고 있다. 피해자의 고통이 치유되는 것을 방해하고 허위에 오염된 정보를 진실이라고 오인한 이용자들을 감염시킬 위험이 대단히 크다. 허위정보에 감염된 디지털 이용자들은 원자료를 가공한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변형 정보를 만들어 또 다른 이용자들을 감염시킬 수 있다. 스스로 허위정보에 오염되거나 타인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려는 의도가 없더라도 부지불식간 ‘허위정보의 n차 감염’이 무한반복될 수 있다. 사법부가 판결로 판단한 허위정보의 ‘디지털 감염’ 현상이다. 허위정보로 공격을 받은 대상자는 물론 무심코 오염된 허위정보를 수용한 사람도 디지털 감염의 피해자다. 분별 없이 허위정보를 재가공해 디지털 공간에 유포한 경우 그는 감염의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디지털 감염의 전파자다. 언론에 거는 기대와 사회적 영향력을 감안할 때 악의적인 언론의 허위정보는 디지털 감염의 슈퍼 진원지가 될 수 있다. 디지털 감염의 연결고리를 차단해야 한다며 국가의 강력한 법적 체계를 동원하려는 유혹이 생겨날 수 있다. 디지털 감염 외에 유사 디지털 감염까지 묶어 규제하려는 법률안 수십 개가 이전 국회에 제출됐다. 개원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번 국회에도 벌써 디지털 감염 관련 법률안 여러 개가 발의됐다. 그러나 디지털 감염에 대한 방역을 국가행정기구가 도맡겠다는 발상은 온당치 않다. 자칫 온전하고 진실한 정보에 붙어 있기 마련인 사소한 허위를 빌미 삼아 민주주의 사회의 필수적인 정보 생체망을 망가뜨릴 수 있다. 디지털 방역의 세 주체 중 뉴스정보 생산자와 플랫폼 유통 사업자들의 자발적 방역은 감염을 차단하고 해소하는 바탕이다. 코로나19에 대한 트럼프의 발언을 삭제하거나 가짜뉴스 딱지를 붙여 대응하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사례를 참고할 만하다. 무엇보다 학교와 생애교육을 통해 차근차근 시민들의 디지털 허위정보 분별과 수용 역량 즉 ‘디지털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투입 비용이 적지 않고 효과가 나타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만 디지털 감염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건강한 사회 여론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 커피박, 찌꺼기라고? 퇴비·방향제 넘어 바이오 연료랍니다

    커피박, 찌꺼기라고? 퇴비·방향제 넘어 바이오 연료랍니다

    年 17만t 수입 원두, 추출에 0.2%만 쓰여목재보다 발열량 높고 분진 등 배출 적어바이오에너지 활용 땐 180억원 절감 효과당국 무관심에 커피박 현황 파악도 안 돼 순환자원으로 인정 못 받아 폐기물 취급‘커피공화국’ 한국의 커피 소비가 해마다 늘고 있지만 ‘커피박’(커피찌꺼기)은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커피를 추출할 때 원두는 0.2%만 소요되고 99.8%는 커피박으로 버려진다. 2019년 기준 생두와 원두 수입량(16만 7578t) 중 수분율 등을 감안할 때 88.9%(14만 9038t)가 커피박으로 추산된다. 고급 커피 등의 수요 및 커피 전문점 증가로 원두 소비는 당분간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현재 커피박은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대부분 종량제 봉투로 배출된 뒤 매립·소각 처리된다. 지난해 발생량 기준 쓰레기봉투 가격으로만 41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됐다. 더욱이 젖은 커피박이 다른 폐기물과 섞여 매립·소각되면서 과다한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 커피박은 중금속 등 불순물이 섞여 있지 않고 특유의 향이 있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자원이다. 그러나 정부의 외면에 처치 곤란한 ‘계륵’으로 전락했다. 스타벅스 등 일부 커피전문점들이 친환경 퇴비 생산에 활용하고 방향제 등으로 제공하지만 폐기 기간을 잠시 연장할 뿐 지속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커피박을 친환경 바이오 에너지 원료 자원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이 나온다.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순환자원으로 분류해 폐기물 처리 비용을 줄이고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된다.국회입법조사처가 최근 발간한 ‘커피찌꺼기 수거 체계 확립을 통한 바이오 에너지 연료자원화 방안’에 따르면 커피박은 재생에너지원으로 바이오 에너지 생산이 가능하다. 발전 및 수송용 화석 연료를 일정 부분 대체할 것으로 평가된다. 보고서는 커피박의 높은 발열량을 주목했다. ㎏당 발열량이 5648.7㎉로 나무껍질(2827.9㎉)의 2배에 달했다. 발전용 바이오 에너지 연료로 비중이 큰 목재 펠릿(1등급 기준 4300㎉)에 비해서도 발열량이 높다. 더욱이 셀룰로오스·리그닌 등 목질계 성분이 풍부하고 일산화탄소와 분진 배출량이 적어 친환경적이다. 다양한 고체·액체 바이오 연료 형태로 가공이 가능해 수거 체계만 갖추면 수입 등 별도 비용이나 계절적 영향을 받지 않고 지속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보고서는 지난해 발생한 15만t의 커피박을 소각·매립하지 않고 바이오 에너지 원료로 재활용할 경우 약 18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동시에 85만 2778G㎈의 에너지 회수 효과를 제시했는데, 이는 2017년 목재 펠릿을 통해 생산한 국내 에너지 공급량의 7.8%에 달한다. 해외에서는 커피박을 다양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중 영국과 스위스의 수거 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영국은 매립세가 우리나라보다 14배 높다 보니 매립을 줄이고 재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카페는 폐기물 처리 수수료와 매립세를 줄일 수 있어 커피박 제공에 적극적이다. 수거된 커피박은 친환경소재 숯(Coffee Logs)과 펠릿, 바이오 디젤 등으로 판매된다. 스위스는 우체국 등을 활용해 커피박을 수거해 에너지 생산기관에 공급하고, 커피 제조사는 커피박을 펠릿으로 제조해 에너지로 활용하고 있다. 보고서는 분리배출 체계 구축을 통해 재활용이 가능한 커피박 수거 확대를 제안했다. 이를 위해 커피박을 단순 유기성 폐기물이 아닌 바이오 에너지 ‘순환자원’으로 인정하는 법 개정의 필요성을 들었다. 또 연료 원료로서 커피박 사용 확대 방안으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정서(REC) 지급 가중치를 상향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하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유인책을 제시했다. 국내에서는 산지에 방치된 산물을 이용해 만든 목재 펠릿 등 국내 미활용 산림 바이오매스에 REC 가중치를 부여하고 있다. 다만 REC 가중치 부여에 따른 연료 품질 저하 및 과도한 시장 가격, 부적합한 연료 유통 차단을 위해 철저한 품질 관리 및 규격준수 확인 방안 등의 대책 마련도 내놨다. 김경민 국회입법조사처 환경노동팀 입법조사관은 13일 “우리나라는 커피박 배출 비용이 지나치게 낮아 분리 배출·수거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한 뒤 “순환자원으로 인정되면 원두를 공급하는 차량이 커피박을 수거할 수 있어 실효성 있는 재활용의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민간에서 다양한 커피박 재활용 시도 정부가 손을 놓고 있지만 지역과 기업 차원에서 커피박 재활용이 시도되고 있다. 환경재단과 현대제철, 한국생산성본부가 인천에서 사회공헌활동으로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커피박을 제공할 커피전문점을 발굴·수거하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재자원화 업체에서 업사이클링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외부 지원 없이 지역 내에서 커피박을 수거·생산·소비하는 자원순환 모델이다. 올해 360t의 커피박을 재자원화해 폐기물 처리 비용 2억 1000만원 절감과 30만개 제품 생산,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환경재단은 공모를 통해 커피 점토를 이용한 화분·연필·벽돌 제작을 비롯해 운동장과 트랙 등에 설치 가능한 탄성 바닥재 개발을 선정했다. 플라스틱으로 제작하는 공룡 화석 발굴 키트 등 업사이클링 완구도 아이디어로 꼽혔다. 내년에는 참여 카페를 600개로 늘려 매월 50t까지 수거하고 수거 전담 인력 확충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환경재단 관계자는 “재자원화로 일자리 창출 및 재자원화 업체들이 수익 모델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갖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 안성의 안성퇴비영농조합은 2016년부터 ㈜스타벅스커피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커피박을 활용한 친환경 퇴비를 생산하고 있다. 축분에 커피박(10%)과 수분제거용 톱밥(25%)을 섞어 퇴비를 생산하면서 악취 민원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유기질이 풍부해 토질 개량 효과가 뛰어나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2016년 환경부·자원순환사회연대와의 협약을 통해 2019년까지 4년간 커피박(2만 2000여t)의 90%(1만 9800여t)를 수거해 공급했다. 또 커피박 퇴비 18만 포대를 구입해 농가에 지원하고 퇴비로 생산한 농산물을 구매해 매장에서 판매하는 자원 선순환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관계자는 “퇴비 외에 적용 가능한 분야가 있다면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 정부에서 커피박 에너지화 어려워” 커피박의 자원화 기반은 마련돼 있다. 2018년 5월 폐기물처리신고자가 동식물성 잔재물을 수집·운반할 수 있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이 개정됐고, 바이오 고형연료제품(SRF)으로 제조 가능한 식물성 잔재물에 커피박이 추가됐다. 2018년에는 커피박이 원재료인 화장품 및 방향제가 재활용환경성평가 승인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지 못해 여전히 폐기물로 분류되면서 재활용의 길은 멀어만 보인다. 환경부는 지난해 민간 주도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에 참여했지만 정부 차원의 활성화 대책은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커피박이 어느 정도의 규모로 어떻게 재활용되는지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현 정부가 신재생에너지로 태양광과 풍력 육성에 집중하면서 다른 분야는 애써 외면하고 있다”면서 “정책이 새로운 재활용 발굴보다 재활용을 제한하는 분위기이다 보니 민간이 준비할 수 있는 여지도 적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순환자원으로서 커피박의 활용 여부 및 범위에 대한 연구 용역을 준비 중”이라면서도 “자원 재활용 활성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관리 대책 없이 풀었다가 더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기에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KT, 웹소설·웹툰 진출… 네이버·카카오와 한판 붙는다

    KT, 웹소설·웹툰 진출… 네이버·카카오와 한판 붙는다

    KT가 자회사 스토리위즈를 통해 웹소설·웹툰 사업에 100억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주름잡고 있는 웹소설·웹툰 시장에 KT까지 참전을 선언한면서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대진 스토리위즈 대표는 13일 서울 광화문 센터포인트에서 사업 전략 설명회를 열고 “기업 가치 1조원 콘텐츠 유니콘(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3~4년 내 상장할 계획”이라면서 “100억원 투자 규모는 아직 1차 투자금이다. 콘텐츠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드라마 등을 제작하는 데 투자할 계획이다. 추후 2차, 3차 펀딩을 통해 추가 투자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토리위즈는 지난 2월 KT 웹소설 사업 분야를 분사해 설립한 콘텐츠 전문 기업이다. 올해 외부 투자 80억원을 유치해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스토리위즈는 ‘지식재산권(IP) 확보→제작→유통’에 이르는 제작 환경을 구축해 ‘원소스멀티유즈’가 가능한 웹툰·웹소설 IP를 제작할 계획이다. 할리우드 영화제작사들이 그러하듯 여러 작가가 협업을 통해 스토리를 제작하는 방식을 정착시켜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전 대표가 “네이버·카카오와 단순 경쟁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음에도 결국에 카카오페이지·네이버시리즈 등과의 이용자 확보 전쟁은 불가피해 보인다. 스토리위즈는 자신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카카오페이지나 네이버시리즈에 공급하면서도 동시에 자체 웹소설 플랫폼 ‘블라이스’의 경쟁력도 키워 나갈 계획이기 때문이다. 국내 웹소설 시장은 5000억원, 웹툰은 1조원 규모이며 성장세가 매우 가파르다. KT 관계자는 “연내에 월정액으로 블라이스를 이용할 수 있게 서비스를 개편한다. 구독형이라는 점에서 네이버나 카카오의 웹소설 서비스와 차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토리위즈는 카카오가 ‘픽코마’, 네이버가 ‘라인망가’라는 서비스로 진출해 큰 성과를 내고 있는 일본 웹툰·웹소설 시장에도 뛰어든다. 현재도 일본 현지 인력을 직접 채용해 콘텐츠의 유통·제작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국내처럼 창작 스튜디오를 설립해 본격적인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멀리 떠날 수 없는 가을… 포크로 유럽을 느껴요

    멀리 떠날 수 없는 가을… 포크로 유럽을 느껴요

    갤러리아, 伊브랜드 100여개 소개안다즈, 스페인 요리·주류 프로모션파라다이스시티인천 ‘伊가정식’ 등해외지명 붙인 신제품·행사 줄이어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해외여행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겨냥해 유통업계가 이국적인 행사들을 쏟아내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탈리아무역공사(ITA)와 함께 이달 말까지 ‘비바! 이탈리아 2020’(VIVA! ITALIA 2020)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2년 동안 서울 압구정 명품관에서만 진행됐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중단되며 외국 문화를 경험하고 체험하는 것에 대한 욕구가 높아진 만큼 명품관, 수원광교, 대전 타임월드, 서울고메이494한남 등 오프라인과 갤러리아몰 등 온라인까지 규모를 확대했다. 각 지점과 온라인몰을 통해 ‘가장 이탈리아적 삶’을 테마로 의·식·주 영역에서 전통과 실력을 겸비한 이탈리아 100여개 브랜드가 소개된다. 명품관·광교·타임월드에서는 지점별로 ‘마르니’, ‘체사레 아톨리니’ 등 이탈리아 디자이너 패션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클래식웨어를 선보인다. 갤러리아 광교와 타임월드에서는 브랜드별 스타일링 클래스도 진행된다. 이탈리아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페스티발 비노&쿠치나’ 행사도 열린다. 식품관 ‘고메이494’ 및 스페셜 비노 행사장에서 이탈리아 대표 와이너리 와인 할인 판매와 더불어 식재료 특별 프로모션 혜택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이탈리아 식문화를 소개한다.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 5층에는 이탈리아 와이너리와 마켓을 투어하는 콘셉트로 100평 규모의 이탈리아 식품 박람회장이 마련된다. 갤러리아 광교에서는 이탈리아의 리빙과 라이프스타일을 테마로 한 ‘이탈리안 디자인 퍼레이드’ 팝업스토어를 연다. 파라다이스시티 인천은 해외여행 대신 호캉스를 선택한 고객들을 위해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스칼라’에서 이탈리아 가정식 세트와 프랑스 치즈 세트를 판매하기로 했다. 호텔 관계자는 “유럽 여행을 가지 못하는 대신 현지에서 식사하는 기분을 낼 수 있도록 이 프로모션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의 가을’이라는 주제로 선보이는 이탈리아 가정식 메뉴는 현지 미슐랭 레스토랑을 거친 체카토 마우리지오 총괄 셰프의 레시피로 차려내 이탈리아 요리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꽃게와 홍합 등 풍성한 제철 해산물을 냄비에 쪄낸 ‘크랩 캐서롤’, 통통한 제철 새우와 ‘유럽의 불로초’ 아티초크를 듬뿍 올린 ‘쉬림프 아티초크 피자’ 등 현지의 맛을 극대화했다. ‘가든 카페’와 ‘라운지 파라다이스’에서는 프랑스 프리미엄 크림치즈 ‘키리(Kiri) 치즈’를 활용해 남녀노소 즐기기 좋은 ‘바스크치즈 홀케이크’와 ‘키리 치즈 기프트세트’를 선보인다. ‘라운지 파라다이스’는 이색 브런치 ‘빅빵 이론(BIG ‘B’BANG THEORY) 세트’를 내놨다. 지름 20cm가 넘는 거대한 크기로 먹는 재미를 더한 프랑스 전통빵 루스틱과 특제 디핑 소스 3종, 커피 2잔이 제공된다.안다즈 서울 강남은 스페인식 카나페 요리와 무제한 주류를 즐길 수 있는 ‘스페니쉬 버블 앤 바이츠’ 프로모션을 다음달 30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호텔 2층에 위치한 조각보-롱하우스에서 진 행한다. 이 프로모션은 5만원대의 합리적인 금액으로 스파클링 와인, 화이트와인, 레드와인 등 다양한 주류를 무제한으로 카나페 스타일의 안주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스페인을 콘셉트로 작은 크기의 빵을 바삭하게 구워 화이트 앤초비를 올린 크로스티니, 으깬 토마토와 스페인 대표 생햄인 하몽을 곁들인 치아바타, 작은 새우와 마늘을 주재료로 한 감바스, 미트볼 그리고 츄로스 등 매주 다른 6~7가지의 메뉴가 카나페 스타일로 차례로 고객의 테이블로 개별 서비스되며 와인 외 스페인 전통 칵테일인 상그리아 3종도 함께 준비된다. 가격은 1인 기준 세금 포함 5만 5000원이며, 객실 투숙객은 4만 4000원이다.외식 업계는 메뉴에 해외 지명을 붙인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이번 여름 미국 테네시주의 내슈빌을 딴 ‘내슈빌 핫치킨 시리즈’를 내놨다. 미국에서 올해 음식 트렌드로 선정된 ‘내슈빌 핫치킨’ 스타일을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내슈빌 핫치킨은 지역 유명 메뉴로, 카이엔 고추로 양념한 매운맛이 특징이다. 버거킹은 재즈와 미식의 고장인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를 딴 ‘뉴올리언스 치킨버거’를 리뉴얼해 출시했다. 매콤한 잠발라야 시즈닝을 가미해 숙성시킨 국내산 통닭가슴살 패티에 양상추, 피클 등이 어우러진 버거다. 잠발라야 시즈닝은 뉴올리언스의 잠발라야를 베이스로 개발한 것으로, 카이엔 고추와 여러 가지 허브가 어우러져 매콤한 맛을 낸다. 매드포갈릭도 최근 이탈리아 여행을 콘셉트로 도시별 메뉴 특성을 살린 신메뉴 6종을 내놨다. 볼로냐 지방에서 즐겨 먹는 ‘파파델레 생면’과 구운 닭다리를 카차토레 풍으로 조리한 ‘알라 카차토레 프레시 파스타’, 이탈리아 밀라노 지방의 오소부코를 매드포갈릭만의 레시피로 재해석한 ‘트위스트 갈릭 시즐링 라이스’ 등이 대표적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유통단신]

    [유통단신]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 ‘투고 박스’ 매일유업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가 집이나 사무실, 호텔 등에서 먹는 ‘투고(To go) 박스’ 메뉴를 선보인다. 치킨 혹은 채끝 등심으로 만든 파우치 샌드위치, 파스타, 포르치니 크림 리조토 등 메뉴가 있다. 샌드위치나 파스타와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삼겹살&바비큐 소스와 수란, 빵, 시저 샐러드 등도 함께 들어 있다.스타벅스 ‘환구단’ 텀블러·머그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 12일 대한제국 선포일을 기념하기 위해 환구단 텀블러와 머그 총 2종을 출시했다. 지난 6월 문화재청, 문화유산국민신탁과 문화유산보존기금 기부 협약을 맺은 스타벅스는 근대 문화유산 보호 후원을 위해 환구단 텀블러, 머그 판매 수익금 등으로 총 5000만원의 문화유산보존 기금을 마련해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한다.하림 간편식 ‘손수 만든 안심튀김’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기 좋은 ‘손수 만든 안심튀김’을 출시했다. 닭 한 마리에서 딱 두 조각 나오는 안심 통살에 고소한 빵가루를 입힌 제품이다. 프라이팬에 4~5분, 에어프라이어로 200℃에서 6~8분만 조리하면 완성된다. 타르타르소스, 튀김간장, 칠리소스 등 기호에 맞는 소스를 곁들여도 좋다.양말·버킷햇 등 ‘미원 굿즈’ 4종 출시 대상㈜이 양말, 버킷햇, 스웨트 셔츠, 무릎담요 등 ‘미원’ 굿즈 4종을 출시하고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에 입점했다. 미원이 입 안의 즐거움을 넘어 ‘일상의 즐거움까지 함께한다’는 것을 모토로 기획됐다. 양말(3종), 버킷햇(2종), 스웨트 셔츠(2종), 무릎담요(2종) 등 4가지 제품이다. 미원 탄생연도(1956년)에 맞게 굿즈 수량도 총 1956세트로 한정 판매한다.
  • ‘흰색 입자’ 독감 백신, 6500명 접종

    ‘흰색 입자’ 독감 백신, 6500명 접종

    가습기 살균제 성분 포함 젖병 세척제40%만 회수… 38만개는 사용·유통 중독감 백신에서 흰색 입자가 발견됐다는 신고 접수 이후 정부 발표가 있기까지 사흘간 문제의 백신을 접종받은 국민이 약 6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독감 백신에서 백색 입자가 발견된 이달 6일부터 보건당국의 발표가 있던 9일까지 문제의 백신을 맞은 국민이 6479명이었다. 식약처는 이달 6일 오후 2시 경상북도 영덕군 소재 한 보건소 독감백신에서 백색입자가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후 백신에 대한 긴급 검사, 제조사 현장조사, 냉장유통(콜드체인) 분석, 전문가 자문 등을 9일 오후까지 진행했다. 그러나 국민에게는 이 사실을 9일 오후 6시가 다 돼서야 알렸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이날 열린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안전성에 우려가 없다는 판단에 기반했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든 젖병 세척제와 손소독제가 시중에 유통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날 식약처가 민주당 정춘숙·최종윤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메칠이소치아졸리논’(CMIT·MIT) 성분이 든 영유아 젖병 세척제의 60%가 유통되고 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 때 문제가 됐던 성분으로, 국내에서는 세척제·헹굼보조제, 물티슈 등 19개 위생용품에 사용할 수 없다. 지난해 2월 식약처는 일부 젖병 세척제에 CMIT·MIT가 들었다는 민원 신고를 받고 회수에 나섰지만 63만 2416개 중 40%에 해당하는 25만 4521개를 회수하는 데 그쳤다. 나머지 60%는 이미 유통·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이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손소독제 일부 제품에도 호흡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염화벤잘코늄이라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염화벤잘코늄이 든 손소독제는 전체 1200여종 중 10%를 차지하며, 이 중에는 분사형 제품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 의원은 “일상생활용품에 사용되는 독성물질을 사용 방법별로 세분화해 기준을 만들고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망사마스크 차단율 겨우 17%…새달 13일부터 과태료 물린다

    망사마스크 차단율 겨우 17%…새달 13일부터 과태료 물린다

    KF80 등 식약처가 허가한 제품 사용해야계도기간 한 달… 이후 턱스크 등엔 과태료위반자 최고 10만원, 관리·운영자 300만원비말 차단용은 ‘75~80% 차단’ 성능 확인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중교통·의료기관·요양시설의 이용자와 종사자, 집회 참석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된 첫날인 13일 시민들은 개인 위생 수칙 준수에 신경 쓰는 분위기였다. 특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5월 25일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해서는 승차 거부를 할 수 있도록 이미 조치한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듯했다. 13일 오전 8시쯤 지하철 1호선 개봉역에는 출근을 위해 지하철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마스크는 연령대와 상관없이 대부분 착용하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조그마한 공간을 나눠 서서 자연스레 거리두기를 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만난 회사원 김모(36)씨는 “오늘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된지는 몰랐다”면서도 “시민들이 코로나19를 오랜 시간 겪으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지켜야 한다는 학습 효과가 돼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주변에서 쏟아지는 못마땅한 눈초리도 부담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일부지만 여전히 역내 개찰구에서는 코와 입을 확실히 가리지 않는 이른바 ‘턱스크’ 승객들도 보였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이날부터 시행됐지만 과태료 부과는 내달 13일부터다. 정부가 한 달간의 계도기간을 둔 것이다. 과태료는 위반 당사자에게 최고 10만원, 관리·운영자에게는 최고 300만원까지 부과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대중교통 운수종사자·이용자, 집회 주최자·종사자·참석자, 의료기관 종사자·이용자, 요양시설 입소자와 이들을 돌보는 종사자 등이 마스크 착용 의무 대상이다. 이 밖의 시설이나 장소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에 따라 적용이 달라진다. 턱스크 등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아도 과태료 대상이다. 착용이 인정되는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외품’으로 허가한 KF80·KF90 등 보건용과 수술용, 비말차단용(KF-AD) 마스크다. 입과 코를 가릴 수 있는 천 마스크와 일회용 마스크도 허용된다. 반면 망사형 마스크나 밸브형 마스크, 스카프 등은 인정되지 않는다. 성능이 떨어지는 마스크는 과태료 부과 대상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달 7~25일 시중에 유통되는 의약외품 비말차단용(KF-AD) 마스크 10개 품목과 공산품 망사 마스크 7개 품목의 입자 차단 성능을 평가해 이날 발표한 결과 망사 마스크의 경우 호흡이 매우 편하지만 입자 차단율(마스크가 작은 입자를 걸러주는 비율)이 평균 1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KF-AD 마스크 10개 품목의 입자 차단 성능은 평균 75%, 그중 5개 품목은 80% 이상으로 결과가 나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아내를 골라 사라니… 국제결혼 광고 성 상품화 심각

    아내를 골라 사라니… 국제결혼 광고 성 상품화 심각

    농촌 지역 한국인 남성을 겨냥해 만든 국제결혼 중개업 광고가 성 상품화, 인종차별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데도 규제 없이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는 13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국제결혼 중개업 광고 모니터링 결과 보고회’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 지난 7월 17일부터 한 달간 국제결혼중개업체의 홈페이지와 유튜브 광고 7000여 건을 추려 분석하고,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출신 결혼 이주여성 12명을 심층 면접한 내용이다. 센터는 국제결혼중개업 광고가 성차별적 내용, 인종주의 강화, 국제결혼시스템 미화 등 3가지 문제를 드러냈다고 분석했다. 남성의 얼굴을 모자이크하고 여성 사진만 공개하거나, 아내는 순종적이고 아이를 잘 낳아야 한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여성의 키와 몸무게, 혼인 및 자녀 여부 같은 개인정보를 그대로 공개하는 등 노골적으로 상품화하는 광고도 다수였다. 이주여성들은 이런 광고가 현실을 왜곡하며 편견을 강화한다고 봤다. 이들은 “광고 속 여성들은 사고파는 물건 취급을 받고 있다”, “중개업체에서 맞선 볼 때 섹시하게 입고 오라는 요구를 받았다”, “맞선 볼 때 신랑 1명에 신부가 20~30명 왔다”며 자신의 피해 경험을 털어놨다. 백소윤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결혼중개업법 시행규칙에 차별과 혐오 표현 관련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콘텐츠 제작자들이 참고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독감 무료예방접종에 늘어선 줄

    독감 무료예방접종에 늘어선 줄

    유통 중 상온 노출 사고로 중단됐던 만 13∼18세 청소년 대상 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재개된 13일 서울 동대문구 시립동부병원에서 시민들이 예방접종을 맞기 위해 줄을 서 있다. 19일부터는 만 70세 이상, 26일부터는 만 62∼69세 어르신이 무료 예방접종 대상이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백색입자 발견’ 백신 55만6천개 신성약품이 납품... “콜드체인 점검해”

    ‘백색입자 발견’ 백신 55만6천개 신성약품이 납품... “콜드체인 점검해”

    흰색 입자가 발견되면서 ㈜한국백신사(社)가 자진 회수하기로 한 61만5000개의 독감 백신 가운데 55만6000개를 신성약품이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의원(국민의힘)이 질병관리청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자진회수 대상 백신 61만5000개 중 55만6000개는 신성약품이 유통했다. 앞서 신성약품은 독감백신 운송 중 상온 노출 사고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일부 물량이 0℃ 미만 온도에 노출되거나 콜드체인(냉장 유통)을 벗어나 적정온도를 이탈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효력이 떨어져 ‘맹물 백신’이 됐을 우려가 있는 48만 도스를 수거하기로 결정했다. 이후에는 한국백신사의 ‘코박스플루4가PF주’ 일부에서 항원 단백질 응집체로 보이는 흰색 입자가 발견돼 제조사가 61만5000 도스를 자진 회수했다. 두 건의 사고에는 특별한 연관성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식약처는 흰색 입자 검출에 대해 “특정 원액과 특정 주사기가 만났을 때 생기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 ‘상온노출 의심’ 백신과 ‘백색입자 검출’ 백신 물량에 일부 교집합이 있다고 알렸다. 강 의원은 “식약처는 흰색 입자 발생 원인을 백신을 담은 주사기로 추정하고 있으나, 이와 달리 백신 유통 과정에서 백색 입자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존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식약처는 전문가 자문에서 ‘유통 중 외부 물리적 영향 등으로 인해 시간이 지나며 입자가 커질 수 있다’는 의견을 회신받았다. 식약처는 이날 출입기자단의 “신성약품이 납품한 백신 55만6000개의 유통 과정에서 콜드체인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을 했냐”는 공통질문에 “백색입자와 관련해 영덕군 보건소에 공급되기까지 콜드체인 점검을 해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했다”고 답했다. 이어 “신성약품이 보유 공급한 코박스플루4가PF주 55만6000개는 상온 노출 관련 콜드체인 점검 물량에 포함돼있으며, 적정 온도 기준을 벗어나 수거되는 2만4810개는 질병관리청에서 주관해 수거 완료했다”고 덧붙였다.강 의원은 “상온 노출에 이어 백색 입자 발견으로 독감 백신의 검사, 유통 과정상 총체적인 문제가 드러났다”며 “보건당국이 백신 생산부터 접종까지 전체적으로 품질을 관리할 수 있는 TQC(Total Quality Control)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해운대 환각 질주’ 포르쉐 운전자·동승자 기소...합성 대마 흡연

    ‘해운대 환각 질주’ 포르쉐 운전자·동승자 기소...합성 대마 흡연

    부산 해운대 도심에서 환각 질주로 연쇄 추돌 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와 동승자가 텔레그램으로 합성 대마와 필로폰 등을 구매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포르쉐 운전자 A씨를 구속기소하고, 동승자 B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5시 40분쯤 부산 해운대에서 마약으로 인한 환각 상태에서 포르쉐 차량을 몰아 승용차를 2대 잇따라 들이받고 시속 100㎞의 과속으로 도주하다가 한 교차로에서 7중 연쇄 추돌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두사람이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구매, 흡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운전자 A는 지난 5월 중순쯤 텔레그램을 통해 대마 2g을 매수해 흡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승자 B씨는 지난 6월 중순쯤 텔레그램으로 필로폰 0.2g과 향정신성의약품인 일명 ‘합성 대마’ 0.5g을 매수했고 흡입했다. 사고 전 A씨가 흡입한 것은 B씨로부터 건네받은 합성 대마로 확인된다. 합성 대마는 일반 대마보다 몇 배 강력한 효과를 유발하며, 그 증상으로 환각 구토, 불안, 심장마비 등이 발생할 수 있다.검찰은 B씨를 약물 운전 방조범이 아닌 ‘공동 정범’으로 기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A에게 합성 대마를 교부하여 흡연하게 하고, 차량 진행 방향을 안내하는 등 피고인 A의 약물 운전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B씨가 공동정범으로 기소됨에 따라 B씨에게도 일명 윤창호법인 특가법이 적용된다. 검찰은 향후 마약류 유통 경로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7중 추돌사고 피해를 본) 오토바이 운전자는 전치 12주 등뼈 골절상 입고 입원 치료 중이고, 승용차 운전자들은 전치 8주에서 2주의 상해를 입었다”면서 “치료비, 생계비 지원 등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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