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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맑은 하늘 만들자’… 금천에 총리 표창

    ‘맑은 하늘 만들자’… 금천에 총리 표창

    서울 금천구가 ‘2020년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정부포상은 환경부 주관으로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고 친환경 제품의 생산·유통·소비·산업과 저탄소 생활을 실천하는 데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금천구는 저탄소 생활 실천 부문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금천구는 기후변화 대응 2020 종합계획의 성공적 이행, 기후·환경교육 프로그램 ‘반갑다! 금천에코교실’ 운영, 전국 최초 미세먼지 집중관리 구역 지정 관리, G밸리 생활악취 줄이기 프로젝트, 녹색제품 구매율 향상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 밖에도 금천형 에코마일리지제 추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지역주민의 노력, 도전적인 대내외 사업 부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금천구 독산1동이 전국 최초로 미세먼지 집중관리 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다양한 저감 대책과 보호 방안을 시행 중이다. 자동차 도장시설 등 대기오염 배출 사업장이 있는 독산1동의 공기 질을 관리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3억원을 지원받았다. 이온 플라스마 에어커튼, 창문부착형 환기청정기, 스마트 그린 월, 스마트 에어 샤워 등 4개 분야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금천 조성을 위해 노력해 주신 구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가 있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구민과 함께 ‘저탄소 생활실천 도시’, ‘동네방네 행복도시 금천’을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영화관·PC방·마트 9시에 문 닫아… 스포츠경기는 무관중

    영화관·PC방·마트 9시에 문 닫아… 스포츠경기는 무관중

    결혼식장·장례식장 50명 미만 제한이르면 8일 은행 영업시간 1시간 단축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섯 단계로 나눈 뒤 처음으로 8일 0시부터 수도권은 3주간 2.5단계가 적용되면서 일상생활에 상당한 제약이 불가피해졌다. 비수도권도 거리두기 2단계로 일괄 상향된다. 2.5단계에서는 50명 이상 모임·행사는 금지되며 노래방 등 중점관리시설 3종이 추가로 집합금지되고 영화관 등 주요 일반관리시설은 오후 9시 이후 문을 닫는 등 국민들이 가능하면 외출과 연말 모임 등을 최소화해 집에 머무르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스포츠경기는 무관중으로 바뀌고 종교활동도 비대면이 원칙이고 대면활동을 할 때는 20명 이내 인원만 참여할 수 있다. 고속철도나 고속버스 등 교통수단은 50% 이내에서만 예매가 가능하도록 권고하고 등교 수업은 실내 밀집도 3분의1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중점관리시설 중 유흥주점 등 5종만 영업을 금지하던 2단계에 더해 직접판매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도 집합금지된다. 그러나 카페·음식점에 대한 이용 제한 조처는 현행 2단계와 같다. 국공립시설은 운영이 중단되거나 30%로 인원이 제한된다. 일반관리시설 중에서도 실내체육시설은 운영을 전면 금지한다. 영화관과 PC방, 오락실·멀티방, 독서실·스터디카페, 놀이공원·워터파크, 미용실, 상점·마트·백화점(300㎡ 이상) 등은 실내 음식 섭취 금지와 이용 인원 제한 등을 전제로 오후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이용 인원이 5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앞서 정부가 내놓은 2.5단계 방역 조치에는 학원을 집합금지한다는 내용이 없었지만 이날 발표에선 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외출을 줄이기 위해 대학입시와 직업능력 관련 학원을 뺀 모든 학원을 집합금지 대상에 추가했다. 재택근무가 어렵고 밀폐된 장소에서 밀집해 일하는 콜센터, 유통물류센터 등은 정부가 ‘고위험 사업장’으로 별도 지정해 강화된 방역수칙 적용을 의무화한다. 기타 기관·기업도 3분의1 이상 재택근무가 권고된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이날 수도권 은행 영업시간을 자율적으로 1시간 단축하자고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에 요청했다. 이르면 8일부터 단축 근무가 시행되면 은행 영업시간은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9시 30분~오후 3시 30분으로 바뀌게 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5대 그룹, ‘안정 속 쇄신’ 인사로 내년 사업 전략 가다듬다

    5대 그룹, ‘안정 속 쇄신’ 인사로 내년 사업 전략 가다듬다

    새해를 앞두고 주요 그룹이 대부분 인사를 매듭지었다. 지난 11월 25~26일 LG를 시작으로 롯데(지난달 26일), 삼성전자(이달 2~4일), SK(이달 3일)가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부터 수시 인사 체제로 바꾼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달 중순을 넘겨 ‘정의선 회장’ 체제 이후 첫 인사를 실시한다.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을 고려해 ‘그룹 안정’에 무게 중심을 두면서도 회사마다 내년도 역점 사업을 고려해 판을 짠 인적 쇄신이 돋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에서 김기남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 김현석 CE(소비자가전)부문장, 고동진 IM(정보기술·모바일)부문장의 ‘트로이카 체제’라는 큰 틀을 유지하는 가운데서도 임원을 대거 교체해 쇄신을 꾀하며 ‘초격차 전략’을 이어갈 것임을 확인했다. 실제로 미래성장을 주도할 삼성전자의 부사장 이하 임원 승진자는 올해 총 214명으로 2017년(221명) 이후 3년 만에 가장 많았다.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14년(226명)에 육박한 수치다. ‘차세대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이라 불리는 부사장도 지난해(14명)에 두 배가 넘는 31명이 승진했다. 부사장 승진자에 1970년대생 세 명(이종열·주창훈·김경환)을 포함시켜 ‘젊은 피’를 수혈했다. 또한 이기수·이준희 부사장 등 이전 직급의 연한을 다 안 채웠지만 실력 위주의 ‘발탁 승진’도 25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특히 삼성전자 사장 승진자 5명 중 반도체 부문에 2명(이정배·최시영)을 포함해 2030년 시스템반도체 1위 목표 달성과 메모리 반도체 ‘초격차’에 경주하도록 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에는 2명(최주선·김성철)을 승진시켜 퀀텀닷(QD) 디스플레이로의 전환과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지배력 공고화를 주문했다. 가전 업체에 거세게 불고 있는 ‘개인 맞춤형 신가전’ 싸움에서 밀리지 않도록 생활가전사업부장 출신 중 처음으로 이재승 사업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은 오는 14일쯤 삼성전자 사장단과 임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도 사업전략을 본격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SK그룹 인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화두로 내세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중심으로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큰 그림’이 반영됐다. 최 회장의 ‘ESG 경영 철학’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3연임하면서 급격한 변화보다는 ‘신구조화’에 방점을 찍었다. 유정준 사장은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솔루션 부문 투자 확대를 미션으로 부여받고 SK E&S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박정호 사장은 SK하이닉스 부회장으로 승진해 SK텔레콤을 정보기술(IT) 중심 중간지주회사로 하는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LG그룹은 5개 계열사를 분리하고 본격적인 ‘구광모 시대’를 열어 젖혔다. 신가전·전기차 배터리 등 신성장동력 경쟁력 강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임원 승진자 124명 가운데 45세 이하 신규 임원이 24명(19%)에 달해 ‘젊은 피’ 전진 배치가 두드러졌다. 만 37세의 지혜경 LG생활건강 중국디지털사업부문장이 상무가 되는 등 역대 최대인 15명의 여성 임원(전무 4명·신규 임원 11명)이 승진하는 ‘여풍’이 거셌다.‘비상 경영’을 선포한 롯데그룹은 지난달 인사에서 임원 600명 중 100여명을 줄이고 50대 초반 임원들을 대표이사로 전진 배치했다. 86명이 승진하거나 새롭게 임원이 돼 지난해의 80% 수준에 그쳤다. 지난 4월 7개 계열사를 한데 모아 선보인 통합 온라인몰인 ‘롯데온’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온라인에서도 ‘유통 공룡’으로 거듭나는 것이 인적 쇄신을 마친 롯데의 새해 과제로 꼽힌다. 현대차그룹은 통상 주요 그룹 중 마지막에 인사를 발표해오곤 했다. 지난해에도 12월 27일에 인사가 이뤄져 올해도 그쯤에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인사를 통해선 ‘전기차 힘주기’가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정부도 플랫폼도 눈감은 사이…‘폰허브’ 속 아이들은 죽어간다

    정부도 플랫폼도 눈감은 사이…‘폰허브’ 속 아이들은 죽어간다

    세계 최대 불법영상 유통 사이트국내서도 ‘n번방’ 사건으로 이용자 ↑넷플릭스·아마존보다 접속자 많지만 규제 없어 ‘하루 평균 방문 1억회 이상,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10대 사이트, 넷플릭스·아마존·야후보다 인기 많은 곳.’ 세계 최대 규모 불법영상물 사이트 ‘폰허브’(pornhub)에 대한 설명이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이 알려지자 폰허브에서 곧장 관련 검색어가 등장할 정도로 국내 이용자도 많은 이 사이트를 둘러싸고 해외에서도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동·청소년 성착취 영상의 유통 실태가 심각한 만큼 이를 단순 ‘음란물’이라 보면 안 되고, 기업과 정부 당국이 나서서 제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4일(현지시간) 불법 영상물 때문에 수년간 고통을 겪고 스스로 목숨까지 끊으려 한 여성 피해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실태를 조명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근거지를 두고 2007년 개설된 폰허브는 유튜브처럼 이용자들이 직접 영상을 올릴 수 있다. 매년 업로드되는 영상은 무려 680만개, 길이로 따지면 136만 시간에 이른다. 문제는 합법적인 포르노그래피 외에 불법 촬영물이나 아동에 대한 성착취 영상도 다수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폰허브에서 ‘18세 미만’ 또는 ‘14세’ 등을 검색하면 나오는 영상은 10만개 이상인데, 동의 없이 촬영된 이들의 영상이 ‘소리지르는 10대’, ‘질식 영상’ 등의 제목으로 올라와있다. 아예 의식이 없는 여성에 대한 강간 영상도 있었다. 미국 국립 실종착취아동센터(NCMEC)에 따르면 2015년 650만건이던 아동 성착취 관련 영상과 이미지는 불과 5년도 지나지 않은 2019년 6920만건으로 10배 이상 폭증했다.NYT 보도에 따르면 한 여성은 14살 때 당시 남자친구의 요구에 의해 나체 영상을 찍어 보내줬는데, 상대방이 이를 폰허브 사이트에 올리면서 수년간 악몽을 겪어야 했다. 당시 영상 조회수가 40만회까지 달하면서 피해자는 학교를 자퇴했고, 누가 알아볼까봐 아르바이트도 하지 못했고, 두 번이나 자살기도를 했고, 현재까지도 무직으로 차에서 생활하고 있다. 특히 폰허브 사이트에서 이용자들이 영상을 바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는 점은 피해자들을 영원히 옭아매는 족쇄가 된다. 한 피해 여성은 “당시로부터 5년이 지나 현재 변호사가 되기 위해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지만, 아직도 영상은 사라지지 않았다. 내가 40살이 되어도 그 영상을 즐기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무리 지워도 영상이 누군가의 휴대폰과 컴퓨터에서 떠돈다는 생각에 피해자들은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정작 ‘남의 고통을 팔아 돈을 버는’ 폰허브가 지는 책임은 거의 없다. 폰허브는 하루에 약 30억개의 사이트 광고로 돈을 벌어들인다. 회사에는 불법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콘텐츠 관리자가 있지만, 한 직원은 전세계의 영상을 담당하는 인원이 고작 80명이라고 증언했다. 다른 플랫폼과 달리 폰허브에선 명백한 아동 성착취 영상에 대한 규제도 없다. 예컨대 올해 3개월 동안 페이스북은 관련 이미지 1240만개를, 트위터는 지난해 6개월 동안 관련 계정 26만 4000개를 삭제했다. 그러나 폰허브의 경우 지난 3년간 영국의 관련 단체 인터넷 감시재단(IWF)에 신고한 아동 성학대 이미지가 118건뿐이었다. 폰허브가 입장문에서는 ‘불법 콘텐츠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 사이트 운영은 그렇지 않다는 뜻이다.이에 시민사회단체에서 먼저 나서서 처벌을 강화하자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제청원 사이트 ‘체인지’에는 지난 5월 국제 시민단체 트래피킹허브의 주최로 폰허브 사이트를 폐쇄하자는 청원이 올라와 210만명 이상이 서명했다. 미국 국립성착취방지센터(NCOSE)도 NYT 보도 이후 성명서를 내고 “아동 성 학대를 통해 이익을 보는 폰허브를 미 법무부에서 조사해야 한다”고 했다. 이 같은 여론의 흐름에 따라 온라인 결제서비스 페이팔은 2019년 폰허브 사이트 내 결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마스터카드 역시 비난이 쏟아지자 마인드긱과의 지불·결제 서비스에 대해 재고해보겠다고 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여기는 중국] ‘짝퉁’ 명품 립스틱 원가 10배 불려 판 일당 적발

    [여기는 중국] ‘짝퉁’ 명품 립스틱 원가 10배 불려 판 일당 적발

    짝퉁 화장품을 해외 수입 명품 브랜드 제품으로 속여 판 일당이 공안에 적발됐다. 이들은 온라인 생방송 플랫폼 등을 통해 원가의 10배 이상 고가로 부풀려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장쑤성 난징시 공안국은 6일 단 3차례의 생방송을 통해 총 1만5000개의 짝퉁 화장품을 판매한 위조품 유통 일당 4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공안에 의해 적발된 주모씨 포함 일당 4명은 개당 원가 2~4위안(약 330~670원) 상당의 모조 립스틱을 10배 이상 부풀린 가격으로 판매했다. 주씨 등 일당은 산시성, 광둥성 등 일부 지역에서 불법으로 제조된 제품에 유명 브랜드 라벨을 덧붙여 공급,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대량으로 유통했다. 이들은 유명 명품 브랜드로 속인 립스틱을 개당 40~50위안(약 6700~8400원)에 판매, 단 3차례에 걸친 방송으로 총 130만위안(약 2억1700만원)의 불법 이익을 받아 챙겼다. 주씨 일당의 행각은 이들이 판매한 모조 립스틱을 구매한 난징시 거주 천모씨의 신고로 외부에 알려졌다.천씨는 이달 초 모바일 생방송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에서 주씨 일당이 판매한 ‘디올’(Dior) 브랜드의 립스틱 4개를 개당 49.9위안(약 8400원)에 구매했다. 평소 그는 해당 제품을 인근 백화점 등에서 개당 300~400위안(약 5만~6만7000원) 남짓의 가격에 구매했던 것과 비교해 저렴한 가격이었다. 천씨는 주씨 일당으로부터 산 립스틱을 수령한 직후 해당 제품이 모조품이라는 것을 확신했다. 평소 그가 사용했던 것과 비교해 그 용량과 색상 등이 조잡했기 때문이다. 천씨는 곧장 해당 제품을 판매한 온라인 생방송 플랫폼과 주씨 등 일당을 관할 공안에 신고했다.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에 의해 주씨 일당 4명은 은신처였던 난징시 일대 모텔에서 붙잡혔다. 문제는 최근 이런 온라인 생방송 플랫폼을 통한 개인 간의 짝퉁 판매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이날 ‘인터넷 생중계 강화에 관한 연구 보고’를 공개, ‘쌍십절’(11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을 중심으로 온라인 생방송 플랫폼 내에서의 모조품 유통 피해 사례가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내 유통업계의 소비 현상 중 하나로 온라인 생방송 플랫폼의 역할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플랫폼을 통한 제품의 판매 행위 중 모조품 유통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모바일 생중계 프로그램 내에서 제품을 대량으로 판매하는 업자 중에는 해외 수입 송장 및 보증서 등 문서를 위조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업체가 다수라는 점도 지적됐다. 특히 이들 불법 모조품 제조 및 유통 업자들은 최근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났다는 점에 주목, 온라인 내에서의 짝퉁 판매에 열을 올렸다는 분석이다. 또, 일부 코로나 블루(우울증) 해소를 위해 명품을 찾는 이들을 겨냥, 백화점에 유통되는 정품과 동일 제품이라고 속여 판매자들을 우롱하려는 업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앞서 지난달 13일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올 1~8월까지 중국 내 생방송 플랫폼을 통해서만 약 210만 개의 짝퉁 모조품이 팔려나갔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짝퉁 피해 신고 건수는 약 110만 건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된 주요 모조품은 가방, 의류, 신발, 액세서리, 시계, 화장품 등이 포함됐다. 이런 문제는 앞서 유명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짝퉁 유통 피해 사례로 먼저 알려진 바 있다. 당시 타오바오, 징둥 등 기존의 유명 인터넷 쇼핑몰 측은 입점 업체의 제품이 짝퉁으로 의심될 경우 소비자는 브랜드 본사에 감정을 문의 또는 신고 창고를 통해 짝퉁 판매 행위 여부를 직접 의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일부 대형 온라인 유통업체는 구매 후 7일 이내의 제품에 대해 무료 진품 감정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이때 위조품으로 판별된 사례에 대해서는 피해자에게 구매한 제품가격이 최대 200%의 금액을 환불해주는 파격적인 보증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반면 개인 간 거래가 활발한 모바일 온라인 생방송 내에서의 상행위 경우 대부분의 피해자가 모바일 송금, 결제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단속이 어려운 형국이다. 특히 각 개인이 소셜미디어(SNS)로 물건을 판매하는 사건은 중간에서 전적으로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이 경우 피해 소비자가 직접 공안에 피해 사실을 알리고 수사를 의뢰해야 하는 형국이다. 한편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향후 운영자와 마케팅 업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인터넷상에서의 거짓, 허위 정보 유통 행위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전적으로 부과하겠다는 입장이다. 중국 내 생방송 플랫폼 내의 상행위를 관리 감독하고, 허위 거짓 정보로 왜곡된 내용을 전달하는 업체를 적발, 적절한 소비자 피해 보상을 법적으로 보장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또 각 지방 정부는 생방송 중에 판매, 유통되는 상품에 대해 적절한 관리 규정을 제정하는 등 유통 질서의 규범화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이낙연 “백신 구매확정 발표만 남아…빨리 이뤄지길”

    이낙연 “백신 구매확정 발표만 남아…빨리 이뤄지길”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 찾아 간담회“안전성 확보되면 사용승인 앞당길 것”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안전성이 확보되면 백신 사용 승인을 최대한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5일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황 점검차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찾은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공장 관계자들과 간담회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치료제와 백신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가 훨씬 더 증폭되고 있다”면서 “치료제는 국내에서도 개발이 어느 정도 진행돼 연내에 조건부 사용 승인 신청까지는 갈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백신에 대해서는 영국이 이미 사용을 시작했다. 우리도 구매 확정 발표만 남았다”면서 “국내 최초의 백신 접종이 빨리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러나 백신은 치료제보다 더 높은 안전성을 요구하는 데다, 효과와 함께 보관이나 유통과정의 문제, 가격 문제 등도 있다. 그런 것을 듣고자 왔다”고 방문 목적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간담회 후 백신 연구시설을 살펴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투트랙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나는 자체적인 백신 개발로 이는 현재 임상 1상을 시작했다. 다른 하나는 위탁생산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정부가 백신 계약을 체결한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위탁생산 계약을 한 상태다. 이날 이 대표는 방명록에 ‘지친 국민께 하루빨리 희망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썼다. 한편 지난 3일 숨진 당 대표실 부실장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토마토 품종 개량을 위해 조상의 지혜를 빌린다 (연구)

    [핵잼 사이언스] 토마토 품종 개량을 위해 조상의 지혜를 빌린다 (연구)

    ‘솔라눔 핌피넬리포리움(Solanum pimpinellifolium)’ 발음도 하기 힘든 학명을 지닌 이 식물의 정체는 사실 우리가 먹는 토마토의 조상이다. 쉽게 말해 야생 토마토인데, 우리가 재배하는 작물 토마토 (학명 S. lycopersicum)와는 너무 다르기 때문에 별개의 종으로 분류된다. 현재 인간이 재배하는 토마토는 다른 작물이나 가축처럼 수많은 품종 개량을 거쳐 야생종과 거의 다른 형태의 생물로 탄생했다. 그나마 작물 토마토는 야생 토마토와 형태라도 비슷해서 조상을 찾기 어렵지 않지만, 일부 작물은 그것도 쉽지 않을 만큼 크게 변했다. 최근 과학자들은 야생 토마토를 비롯한 재배 작물과 과일의 야생종의 유전자에 주목하고 있다. 거친 자연에서 살아남은 야생종은 병충해나 가뭄, 환경 변화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기 때문이다. 재배 작물이나 과일은 크고 맛있는 열매나 씨앗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했지만, 대신 그 과정에서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전자를 많이 잃어버렸다. 잃어버린 유전자 가운데 몇 가지 유용한 형질만 골라 다시 후손들에게 이식한다면 더 좋은 작물을 만들 수 있다. 보이스 톰슨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야생 토마토의 유전자와 현재 재배되는 작물 토마토의 표준인 헤인즈 1706 (Heinz 1706)의 유전자를 완전히 해독해 92,000개 정도의 유전적 변이를 발견했다. 연구팀이 발견한 변이 가운데 일부는 기대한 것처럼 가뭄이나 병충해에 잘 견디는 것도 있지만, 더 흥미로운 것도 있었다. 예를 들어 토마토의 껍질에 포함된 지질(lipid) 유전자 중 하나는 껍질을 더 질기고 단단하게 만들어 토마토의 유통 기간을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야생 토마토처럼 맛과 향이 강하게 만들 수 있는 유전적 변이도 확인했다. 본래 야생 토마토는 1cm 미만의 작은 열매를 맺으며 (사진) 우리가 현재 먹는 토마토에 비해 특유의 맛과 향이 훨씬 강하다. 그런데 작물화 과정에서 열매가 커지면서 맛과 향이 희석된 것이다. 물론 작물 토마토 특유의 맛과 향 역시 무시할 수 없으나 보다 다양한 품종 개량의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우리가 먹는 작물은 높은 생산성과 품질을 자랑하지만, 동시에 인간에 길들여진 매우 약한 생물체다. 이 작물들의 생산성을 유지하면서도 야생 식물의 강인함과 특유의 형질을 다시 찾아올 수 있다면 우리에게 매우 유용할 것이다. 작물 품종 개량에서 조상 식물의 덕을 보는 사례가 점점 늘어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연말특수 옛말”… 코로나 재확산으로 ‘울상’

    “코로나로 연말특수는 꿈도 못 꿉니다.” 5일 울산지역 외식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난달 2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연말 단체모임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 기업체들까지 모임·회식·연수 자제 지침이 내려지면서 조금씩 회복세를 보였던 지역경기가 다시 위축되고 있다. 공공기관과 기업이 모임과 회식을 중단하면서 지역 음식점 등에는 연말 모임 예약 취소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울산 남구 삼산동의 한 음식점 대표는 “최근 코로나가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괜찮아지나 했는데, 지난달 말부터 분위기가 싹 바뀌었다”며 “연말 모임 사전 예약이 절반가량 취소됐고,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구의 한 횟집 대표도 “울산은 코로나 확산세가 심하지 않은데, 정부와 지자체에서 원천적으로 모임자리를 통제하면서 소상공인들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면 언제 가게 문을 닫을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이런 상황은 호텔, 뷔페, 레스토랑, 백화점 등도 마찬가지다. 울산 호텔업계는 세미나와 단체 모임 등의 예약 취소가 잇따르면서 울상이다. 올해 연말 매출이 예년의 절반도 안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연말을 겨냥한 특별 메뉴와 이벤트를 준비했으나 예약 취소에 한숨만 쉬고 있다. 한 호텔 관계자는 “연회장 예약 취소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대비 올해 수요가 절반도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송년 모임 자제령이 떨어진 공공기관 행사와 기업 모임을 중심으로 예약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도 정기세일 기간인 지난달 13~28일까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유통업계의 불황도 깊어지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이재명 “배달특급은 4차 산업혁명시대 경부고속도로 놓는 것”

    이재명 “배달특급은 4차 산업혁명시대 경부고속도로 놓는 것”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온라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배달특급’ 홍보에 발 벗고 나섰다. 이 지사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올린 ‘배달특급에 벌써 5만 명이 탑승하셨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배달특급을 이용한 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는 뜻을 밝혔다. 이 지사는 배달특급에 대해 “디지털 경제 시대의 배달앱은 아날로그 경제 시대의 고속도로처럼 사회간접자본”이라며 “소상공인들이 유통대기업과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시장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자 4차 산업혁명시대의 경부고속도로를 놓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독과점 체제로 변질된 배달앱 시장이 제 길을 바로잡아 플랫폼 이용에 차별이나 소외됨 없이 공정한 경쟁 체제를 갖춰가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배달특급을 두고 자유시장경쟁에 개입하지 말고 그냥 맡겨두라는 논점이 있지만, 자유경쟁을 위해서는 출발선이 같아야 한다”며 “혁신의 결과에 대해서는 충분히 보상하되 독점에 대해선 정부가 나서 경쟁을 복원하는 것이 건강한 시장경쟁을 유지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끝으로 “배달특급이 속히 경기도 전역에 퍼져 골목과 지역을 살리고 소상공인의 시름을 덜어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난 1일 서비스를 개시한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3일 기준 회원 5만여 명을 돌파했다. 서비스 첫날 약 4500건의 주문이 몰려들었고 누적 거래액은 1억 1500만원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어 지난 2일에는 업주들이 1억 4000만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달특급’ 운영사 경기도주식회사는 목요일 저녁부터 배달수요가 많은 주말까지 더욱 많은 회원 가입과 주문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사위 경영’ 신세계 열리나

    ‘사위 경영’ 신세계 열리나

    신세계 정유경(48) 총괄사장의 남편 문성욱(48) 신세계인터내셔널 부사장이 최근 단행된 신세계그룹 백화점 부문 정기인사를 통해 입지가 더욱 탄탄해졌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성공한 ‘사위 경영인’으로 거듭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신세계톰보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문 부사장은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까지 겸직하게 되면서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묵직한 역할을 맡았다. 지난 7월 출범한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기업형 밴처캐피탈(CVC) 신설법인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이 50%, 신세계백화점이 30%, 신세계센트럴시티가 20% 등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CVC는 롯데그룹의 롯데액셀러레이터, CJ그룹의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등과 같이 주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업체다. 문 부사장은 신세계의 본업인 유통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 등을 찾아 그룹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바람으로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유례없는 위기를 맞아 임원 수를 대폭 줄이는 상황에서 신세계는 ‘사위 경영인’에게 회사의 미래를 맡기며 힘을 실어 준 것이다. 앞서 지난 9월 정 총괄사장은 어머니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으로부터 신세계 지분 8.22%를 증여받아 신세계 지분율이 18.6%로 확대되는 등 책임경영체제를 굳혔다. 이에 따라 문 부사장의 그룹 내 입지도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01년 초등학교 동창인 정 총괄사장과 결혼한 문 부사장은 미국 시카고대 경제학과와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한 뒤 SK텔레콤 전략기획실, 소프트뱅크 벤처스코리아 투자기획 차장을 거쳐 2004년 신세계에 합류했다. 그룹 내에선 정보기술(IT) 계열사인 신세계아이앤씨 전략사업본부장, 이마트 중국본부 전략경영총괄, 해외사업총괄 등을 맡아 장모인 이명희 회장으로부터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대체로 IT를 접목한 경영 분야에 경험이 많고, 전략적 사고와 추진력이 좋다는 평이나 문 부사장이 총괄했던 이마트 중국 사업이 적자를 면치 못하고 2017년 완전히 철수하면서 경영에 오점을 남기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인사가 문 부사장에게는 경영 능력 평가 시험대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안용찬 전 애경그룹 부회장 등과 같이 독보적 입지를 굳힌 성공한 ‘사위 경영인’ 대열에 오를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단독] 이랜드 협박범 공개한 카드, 다크웹 유통 정보였다

    [단독] 이랜드 협박범 공개한 카드, 다크웹 유통 정보였다

    이랜드그룹 전산망을 ‘랜섬웨어’(금전 요구를 목적으로 시스템이나 데이터를 잠그는 방식의 악성코드)로 공격한 일당이 “탈취한 내용”이라며 협박용으로 일부 공개한 카드 정보가 이미 해외 인터넷 암시장에서 거래되던 정보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만약 이랜드가 보유했던 정보라면 이미 과거 해킹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의심하고 있다. 금융 당국과 경찰은 이 정보가 실제 이랜드 데이터베이스에서 훔친 것인지 검증하는 한편 해킹범의 뒤를 쫓고 있다. 3일 이랜드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해킹 조직은 전날 이랜드 측에 메일을 보내 “랜섬웨어 복구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면 탈취 카드정보를 매일 10만건씩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뒤 ‘다크웹’(특정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접속이 가능한 웹)에 카드 정보 38건을 공개했다. 금융보안원이 카드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76%(29건)는 지난 4월 싱가포르 사설 보안업체가 다크웹에서 유통되고 있었다며 우리 당국에 넘긴 90만건의 카드 정보와 정확히 일치했다. 나머지 9건은 어떤 경로로 해커들의 손에 들어갔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또 38개 중 유효한 카드는 33개이며 5개는 유효기간이 만료된 카드였다. 앞서 금융당국은 싱가포르 보안업체로부터 유출 카드 90만건의 정보를 넘겨받은 뒤 각 카드사에 정보를 나눠 주고 소비자 피해예방 조치를 하라고 통보한 바 있다. 유출 카드 중에는 뉴코아아울렛 등 이랜드그룹 카드 정보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협박범들이 기존 다크웹에서 유통되던 카드 정보를 올린 건지 또는 실제 이랜드가 가지고 있던 데이터를 탈취한 건지는 아직 확정할 수 없다”면서 “서울경찰청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랜드그룹은 지난달 22일 새벽 해외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포자로부터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 이에 따라 뉴코아·NC 등 23개 오프라인 유통지점 영업이 중단되는 피해를 입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라벨 뗀 생수병… 플라스틱 年 2461t 줄일 듯

    라벨 뗀 생수병… 플라스틱 年 2461t 줄일 듯

    “생수병 재활용 편리하게 하세요.” 환경부는 먹는샘물 용기의 자원순환 촉진을 위해 4일부터 ‘상표띠(라벨) 없는 먹는샘물’(소포장제품)과 병마개에 상표띠가 부착된 먹는샘물(낱개 제품)의 생산·판매를 허용한다고 3일 밝혔다. 한 해 생산되는 먹는샘물이 약 44억개인 것을 감안할 때 상표띠 없이 생산 시 최대 2461t, 병마개에 라벨 부착 시 1175t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먹는샘물 페트병은 용기 몸통에 상표띠를 부착해 수거 과정에서 폐기물이 추가로 발생하고, 상표띠를 다시 분리해야 하는 등 재활용 과정이 불편했다. 제도 개선에 따라 낱개 페트병은 병마개에 상표띠를 부착할 수 있다. 사무실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 10ℓ 이상 말통 먹는샘물(PC제품)은 몸통에 부착하던 상표띠를 병목에 부착 가능하다. 다만 소비자들이 유통기한·수원지·연락처 등 정보를 식별할 수 있도록 낱개와 소포장 제품 모두 의무 표시사항은 몸통이나 병마개 등 용기에 별도 표기해야 한다. 환경부는 기존 생산 방식과 새로운 방식을 혼용하는 계도기간을 거쳐 향후 소포장 제품은 상표띠 없는(무라벨) 제품만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포장재 재활용 등급평가제 시행에 이어 무라벨 제품 생산 허용으로 페트병 재활용에 속도가 붙게 됐다. 또 생산업체는 자원순환 동참으로 재활용 분담금을 최대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김영준 경기도의원,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첨단산업단지 지구 내 토지수용기업 대책위원회 정담회

    김영준 경기도의원,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첨단산업단지 지구 내 토지수용기업 대책위원회 정담회

    경기도의회 광명상담소에서는 지난 2일 김영준 도의원(광명1·전 경기도 테크노밸리특위 위원장)이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지구 내 토지수용기업 대책위원회(위원장 송용현)와 광명시 관내 경기주택도시공사 개발계획(이주단지·유통·첨단) 토지수용 건과 관련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는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무지내동 일원 244만 9000㎡에 2024년까지 2조 4000억 원을 들여 도시첨단산업단지·일반산업단지·유통단지·공공주택지구 등 4개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책위에서는 현재 31개 업체의 기업실태를 설명하고 ▲광명시 관내 산업단지로의 이주대책 수립(첨단산단·일반산단) ▲자가토지수용기업의 보상 및 재입주조건을 공람일 기준으로 적용을 요청했다. 또 실질적 이주대책으로 사업장 수평이동 토지 조성 및 선입주, 산업단지 조성 전(3년) 입주까지 무상으로 임대공장 제공, 이주단지 조성전까지 임대비 보전 및 손실 보상 등 3가지 조건을 제안하면서 이 가운데 1가지 조건 수용을 요청했다. 면담을 마친 김영준 도의원은 조만간 대책위와 LH, GH, 광명시등 관계기관과의 정담회를 제안하며 “산업단지 관련 기관과 대책위 요청사항을 다각도로 검토하여 지원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이랜드 협박범 공개한 신용카드, 다크웹에 유통된 정보였다

    [단독]이랜드 협박범 공개한 신용카드, 다크웹에 유통된 정보였다

    금융당국, 샘플 카드 정보 분석 결과기존 유출 카드 정보와 76% 일치“실제 이랜드에서 유출됐는지 수사중”이랜드 측 “기존 정보 짜깁기한 허위 정보”이랜드 그룹 전산망을 ‘랜섬웨어’(금전 요구를 목적으로 시스템이나 데이터를 잠구는 방식의 악성코드)로 공격한 일당이 “탈취한 내용”이라며 협박용으로 일부 공개한 카드 정보가 이미 해외 인터넷 암시장에서 거래되던 정보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만약 이랜드가 보유했던 정보라면 이미 과거 해킹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이 조직은 “돈을 주지 않으면 탈취한 카드 정보를 매일 10만건씩 공개하겠다”고 이랜드 측을 협박하고 있다. 금융당국과 경찰은 이 정보가 실제 이랜드 데이터베이스에서 훔친 것인지 검증하는 한편 해킹범의 뒤를 쫓고 있다. 3일 이랜드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해킹 조직은 전날 이랜드 측에 메일을 보내 랜섬웨어 복구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면 탈취 카드정보를 대량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뒤 다크웹(특정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접속이 가능한 웹)에 카드 정보 38건을 공개했다. 금융보안원이 카드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76%(29건)는 지난 4월 싱가포르 사설 보안업체가 다크웹에서 유통되고 있었다며 우리 당국에 넘긴 90만건의 카드 정보와 정확히 일치했다. 나머지 9건은 어떤 경로로 해커들의 손에 들어갔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또 38개 중 유효한 카드는 33개이며 5개는 유효기간이 만료된 카드였다. 유출된 정보를 카드사별로 보면 KB국민카드와 삼성카드가 7건으로 가장 많았고 비씨카드와 우리카드가 5건, 하나카드·NH농협카드·신한카드 4건, 현대카드 2건 등이었다. 앞서 금융당국은 싱가포르 보안업체로부터 유출 카드 90만건의 정보를 넘겨받은 뒤 각 카드사에 정보를 나눠주고, 소비자 피해예방 조치를 하라고 통보한 바 있다. 유출 카드 중에는 뉴코아아울렛 등 이랜드그룹 카드 정보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협박범들이 기존 다크웹에서 유통되던 카드 정보를 올린건지 또는 실제 이랜드가 가지고 있던 데이터를 탈취한 건지는 아직 확정할 수 없다”면서 “서울경찰청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랜드 그룹은 이날 유포자들로부터 협박 받았다며 경찰 등 관계기관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현재 다크웹 상에 샘플로 업로드 된 데이터는 실제 카드정보인지 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미확인 정보”라면서 “기존에 떠돌던 정보를 짜깁기한 허위 정보일 것으로 판단하지만 국민 안전을 위해 즉시 관련 기관에 신고하고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랜드그룹은 지난 22일 새벽 해외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포자로부터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 이에 따라 뉴코아·NC 등 23개 오프라인 유통 지점 영업이 중단되는 피해를 입었다. 현재 그룹 대표인 최종양 부회장을 중심으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사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최 부 회장은 두 차례에 걸쳐 사내 임직원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해커들이 획득했다는 데이터는 ‘조작’된 것이며, 유출 주장은 ‘협박’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경기도 특사경, 의약품 불법 제조·판매한 약사·의사 등 11명 적발

    경기도 특사경, 의약품 불법 제조·판매한 약사·의사 등 11명 적발

    무허가 의약품을 제조해 다이어트 한약으로 판매하는 등 불법으로 의약품을 제조·판매·취급한 의약품 제조업자와 약사, 의사들이 경기도 단속에 적발됐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약사법, 의료법 등 위반 혐의로 약사 2명(1명 구속), 한약재 제조업자 5명, 병원 직원 2명, 의사 2명 등 총 11명을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중 구속된 약사 A씨는 제분소를 통해 ‘환’형태의 무허가 의약품을 제조하고 2015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5년간 체지방 분해 및 비만치료용 의약품으로 179명에게 339건을 판매해 1억1800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약사법에 따라 무허가 의약품 제조·판매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된다. 하지만 의약품의 가액이 소매가격으로 연간 1000만 원 이상인 경우에는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으로 가중 처벌받게 된다. 한약재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B씨등 5명은 한약재 원료 및 완제품에 대한 품질검사도 실시하지 않고 과거 품질검사 완료 제품의 표시사항을 포장지에 거짓으로 부착하는 방법으로 총 11종 850.8㎏의 한약재를 불법 제조·판매했다. 약사법에 따라 품질검사를 하지 않고 한약재를 제조하면 200만원 이하의 벌금, 품목신고 없이 한약재를 제조·보관·판매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처방전을 불법 교부·수령하거나 조제약을 배달한 사례도 있었다. 병원 두 곳에서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처방전 대리수령 자격이 없는 약사 C씨에게 요양원 11곳, 184명 입소자들의 처방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이메일로 불법 전송했다. 해당 병원 담당직원 2명은 처방전 불법교부 혐의로, 해당 병원 원장 2명은 주의·감독 소홀 혐의로, 약사C씨는 처방전을 불법 수령한 혐의로 각각 검찰에 송치됐다. 또한 약사 C씨는 요양원 입소자들의 처방약을 본인의 약국에서 조제하기로 요양원과 협약을 맺고, 2016년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제약회사와 의약품 도매상 영업사원을 통해 요양원 24곳에 조제약 79건을 배달했다. 의약품 오·남용 방지와 보관·유통과정에서 의약품이 변질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약사법에서는 약국 이외의 장소에서 의약품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의료법에 따라 처방전 불법 교부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방전 불법 수령은 500만 원 이하의 벌금, 주의감독을 소홀히 한 대표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된다. 또한 약사법에 따라 조제약을 배달한 행위는 약국 이외의 장소에서 의약품을 판매한 행위에 해당되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인치권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은 “지난해 11월부터 1년간 의약품 불법 유통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했다”며 “도민의 건강을 담보로 부당 이득을 취하려는 불법 행위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깔끔해진 먹는샘물병…상표띠 없애 연간 플라스틱 2460t 줄인다

    깔끔해진 먹는샘물병…상표띠 없애 연간 플라스틱 2460t 줄인다

    “생수병 재활용 편리하게 하세요.”환경부는 먹는샘물 용기의 자원순환 촉진을 위해 4일부터 ‘상표띠(라벨) 없는 먹는샘물’(소포장제품)과 병마개에 상표띠가 부착된 먹는샘물(낱개 제품)의 생산·판매를 허용한다고 3일 밝혔다. 한해 생산되는 먹는샘물이 약 44억개인 것을 감안할 때 상표띠 없이 생산시 최대 2461t, 병마개에 라벨 부착시 1175t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먹는샘물 페트병은 용기 몸통에 상표띠를 부착해 수거 과정에서 폐기물이 추가 발생하고, 상표띠를 다시 분리해야 하는 등 재활용 과정이 불편했다. 제도 개선에 따라 낱개 페트병은 병마개에 상표띠를 부착할 수 있다. 사무실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 10ℓ 이상 말통 먹는샘물 (PC제품)은 몸통에 부착하던 상표띠를 병목에 부착 가능하다. 또 소포장(2ℓ짜리 6개)은 겉면에 표시사항을 표기하고 제품은 상표띠 없이 생산해 담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소비자들이 유통기한·수원지·연락처 등 정보를 식별할 수 있도록 낱개와 소포장 제품 모두 의무 표시사항은 몸통이나 병마개 등 용기에 별도 표기해야 한다. 환경부는 기존 생산 방식과 새로운 방식을 혼용하는 계도기간을 거쳐 향후 소포장 제품은 상표띠 없는(무라벨) 제품만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포장재 재활용 등급평가제 시행에 이어 무라벨 제품 생산 허용으로 페트병 재활용에 속도가 붙게 됐다. 또 생산업체는 자원순환 동참으로 재활용 분담금을 최대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플라스틱 발생 억제 및 재활용이 활성화될 수 있는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영국으로 백신 보내는 화이자 직원들의 애틋한 표정

    영국으로 백신 보내는 화이자 직원들의 애틋한 표정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영국에서 최초로 승인돼 이르면 다음 주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영국으로 출발한 화이자 백신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AP통신 등 해외 언론의 2일 보도에 따르면 벨기에 퓌르스에 있는 화이자 연구소를 출발한 백신은 전용 트럭에 실려 영국 주요 50곳의 병원으로 수송되기 시작했다. 공개된 사진은 백신을 실은 것으로 추정되는 트럭 여러 대가 화이자 연구소를 떠나는 모습과 이를 바라보며 손을 흔들고 있는 화이자 연구소 직원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또 다른 사진에서는 초저온 유통을 위해 만들어진 특수 상자가 백신이 보관돼 있는 냉동 창고 앞에 놓인 모습도 볼 수 있다. 영하 70도에서만 장기 저장할 수 있는 화이자 백신은 초저온유통시스템이 완벽히 구비된 채로만 수송이 가능하다. 영국은 80만회의 화이자 백신을 세계 최초로 공급받는 국가로서, 이중 일부는 조만간 영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보건당국은 80세 이상 노인과 요양원 거주자 및 직원, 의료 종사자가 먼저 백신을 접종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공식 브리핑을 통해 “영국 역사상 가장 대규모의 예방 접종 프로그램이 곧 시작될 것이며, 내년 봄이 되면 일상이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한편 미국과 독일이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영국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일(현지시간)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왜 세계 백신 경쟁에서 뒤쳐졌는지 알아내라는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재 긴급승인 여부를 검토 중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백신이 우리의 높은 안전성과 효율의 기준을 충족시키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재촉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에둘러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국소비자포럼, ‘2021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선정

    한국소비자포럼, ‘2021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선정

    2021년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어갈 주인공이자 활약이 기대되는 브랜드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한국소비자포럼은 ‘2021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을 선정하는 전국 소비자 조사를 진행했다. 19회를 맞은 이번 소비자 조사는 24만 명이 넘는 소비자들이 참여하며 역대 최대 참여율을 기록했다. ‘2021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어떻게 선정했나 2021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은 브랜드에 대한 기초조사와 소비자조사, 전문가들의 평가 및 심의를 거쳐 선정했다.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와 한국소비자포럼은 ICT, 가전, 건강, 교육, 금융, 쇼핑, 외식, 식품, 인물·문화 등 15개 산업군의 1311개 브랜드를 1차 선별했다. 이 후보들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9일부터 20일까지 12일간 홈페이지·모바일·유선을 통해 소비자 조사를 했다. 조사에는 24만 2467명이 참여했다. 한국소비자포럼은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가 더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중국 소비자가 뽑은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를 선정하고 현지 언론과의 협업을 통해 알리고 있다. 지난 11월 9일부터 20일까지 인민일보 인민망 홈페이지에서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를 뽑기 위한 중국 소비자 조사를 했다. 86만 512명이 현지 조사에 참여했으며 조사 건수는 700만 8992건에 달했다. 수상 브랜드는 중국 인민일보 인민망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에도 소개된다. 2021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주인공은 K Car는 중고차유통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업계 처음으로 중고차 비대면 거래 서비스인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선보였고, 최근에는 서비스 누적 이용자 25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GS25는 편의점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이 일상이 됨에 따라 GS25는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한 배달서비스를 본격화하는 등 변화하는 소비 패러다임에 발맞춘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대L&C는 인테리어와 창호 부문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퍼스트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셀프 인테리어 수요가 증가하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제품개발로 시장을 확대해가고 있다. 미세먼지마스크 부문에서는 웰킵스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 웰킵스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마스크 대란’ 이후에도 마스크 출고가와 판매가를 1원도 올리지 않아 소비자들로부터 ‘착한 마스크’로 호평을 받았다. 위생관리전문브랜드 랩신도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핸드워시부터 손 소독겔, 손 소독 티슈, 위생 마스크 등의 위생용품을 내놓았다. 치킨 부문에서는 60계치킨 브랜드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매일 새 기름으로 60마리만 조리한다’는 위생과 건강을 중시하는 경영철학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먹는콜라겐 부문에서는 라이필 브랜드가 1위로 선정됐다. 라이필의 더마 콜라겐은 국내 시판 제품 중 분자량이 적어 흡수력이 좋다는 장점을 가졌다. 피죤은 섬유유연제 부문에서 19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향을 빼거나 자연 그대로의 향을 담은 역발상 제품으로 차별화·고급화를 내세웠다. 스마트체중계 부문에서는 인바디가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헬스장을 쉽게 갈 수 없어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레이닝 족이 증가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유닉스는 헤어드라이어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바람의 세기보다 질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JW생활건강의 마이코드는 맞춤형건강식품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소비자의 신체, 영양균형 등에 따른 맞춤형 데이터를 구축해 집중적인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티머니onda는 택시호출서비스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콜 성공률이 90%를 넘어서며 ‘골라 태우지 않는 착한 택시’를 넘어 ‘부르면 반드시 오는 택시’로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국부문에서는 W.LAB이 색조화장품과 자외선차단제 부문 2관왕을 차지하며 퍼스트브랜드로 선정됐다. 기초화장부터 색조화장까지 라인업을 갖추고 중국, 대만, 일본 등의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원진이펙트는 마스크팩 부문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중국 왕홍 마케팅으로 완판을 하며 중국 현지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아크웰은 피부보습케어 부문에서 1위로 선정됐다. 중국 현지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중국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컴투스 4년만 중국의 한국게임 유통 허가에 주가 급상승

    컴투스 4년만 중국의 한국게임 유통 허가에 주가 급상승

    중국이 약 4년 만에 한국산 컨텐츠에 대한 ‘한한령’(한류 제한령)을 풀고 국내 중견 게임사 컴투스의 게임에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발급했다. 3일 컴투스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전날 컴투스의 게임 ‘서머너즈 워 : 천공의 아레나’에 외자(외산) 판호를 발급했다고 공지했다. ‘서머너즈 워’는 2014년 6월 글로벌 출시한 컴투스의 대표 모바일게임으로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어 90개국에서 매출 1위, 140개국에서 매출 10위권을 기록했다. 컴투스는 올해 분기당 매출이 1200억∼1500억원 정도였는데 이 중 80% 이상을 ‘서머너즈 워’ 덕분에 해외 매출로 올리고 있다. 중국은 한국 게임사에는 2017년 3월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경제 보복이 시행된 이후로 약 3년 9개월째 판호를 단 한 건도 내주지 않았다.중국은 정책적으로 국민이 게임에 빠지는 것을 우려하여 한국과 같은 외국산 게임 외에 국산 게임도 통제해 게임 유통을 허가하는 판호 총량을 줄여왔다. ‘아동·청소년 근시 방지 조치’, ‘미성년자 온라인게임 과몰입 방지 조치’ 등의 일환으로 외국 게임뿐 아니라 중국산 판호까지 제한했다. 중국 사회에서 게임 중독에 빠진 청소년들의 문제가 끊이지 않는데다 중독에 빠진 청소년을 치료한다며 군대식 합숙소에서 마구 구타했다가 사망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중국의 게임 판호 발급 건수는 2017년 9368건에 달했는데 2018년 2064건, 2019년 1570건, 올해 상반기 609건으로 줄어들었다. 외자 게임 판호 건수는 2017년 467건에서 2018년 55건, 2019년 185건, 올해 상반기 27건으로 줄었다. 한편 전날 중국의 판호 발급 소식에 컴투스의 주가는 급상승했다. 전날 14만 2100원에 종가를 기록했던 컴투스는 3일 수능시험으로 오전 10시에 장이 개장하자마자 17만 8400원으로 주가가 올랐다가 오전중 전날보다 12%이상 오른 16만원대의 가격을 보이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약잘알] 약에도 유효기간이 있다? 올바른 ‘의약품 보관법과 폐기법’

    [약잘알] 약에도 유효기간이 있다? 올바른 ‘의약품 보관법과 폐기법’

    가정마다 감기약, 소화제, 진통제 등 언제 구매했는지 모르는 약들이 가득합니다. 심지어 처방받고 남은 약도 함께 보관해 놓아서 도무지 어떤 증상에 먹었는지 모르는 경우들도 있는데요. 우리는 음식물 보관이나 섭취에는 많은 주의를 기울이지만 의약품 관리에는 소홀하곤 합니다. 약은 제대로 먹으면 도움이 되지만 잘못 먹으면 독이 되는 만큼 올바른 관리가 중요합니다. 올바른 의약품 보관법과 폐기법을 ‘약잘알’ 약사에게 물어봤습니다. 의약품 유효기간의 의미는? 약학적인 의미는 본래 약효의 90% 이상을 유지할 수 있는 기간입니다. 유효기간이 조금 지났다면 약효가 90% 가까이 남아있으니 먹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잘못된 생각입니다. 유효한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충분한 농도의 약이 몸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약효가 떨어진 약을 먹는다면 제대로 된 효과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유통기한과 유효기간 같은 말인가요? 유통기한은 말 그대로 유통할 수 있는 기한입니다. 유효기간은 식품을 섭취해도 건강과 안전에 이상이 없는 기간입니다. 약 유효기간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약을 폐기해야 하는 경우는? 외형이 심하게 변한 경우는 약을 폐기하셔야 합니다. 가장 많은 변질 형태가 온도나 습기에 의해 알약 색이 변색되거나 형태가 일그러진 경우입니다. 또 연고 같은 경우에는 과하게 딱딱 해져 초기 상태를 잃은 경우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집 어디에 보관해야 하나요? 대한민국 약전에서는 실온은 1~30도, 상온은 15~25도, 냉소는 1~15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직사광선이 없는 서늘하고 건조한 곳은 대부분 상온을 의미합니다. 냉장고의 경우 10도 이하의 온도로, 상온보다는 냉소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서늘한 이라는 표현을 보고 냉장 보관하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약은 어디에 폐기해야 할까요? 본래는 보건소에서 수거를 합니다. 하지만 접근성이 떨어지기에 약국에 폐의약품을 주시면 됩니다. 꼭 구매한 곳이 아니라, 전국 어디든 가능합니다. 이 의약품들은 보건소로 다시 보내져 폐의약품 전문폐기업체가 안전하게 폐기합니다. 약 폐기하는 방법은? 액체 시럽을 한군데 모아 잠그고, 캡슐 약과 PTP도 까서 약만 모아 분리 배출합니다. 다만 연고, 흡입제, 스프레이처럼 특수용기가 있는 경우는 그냥 가져오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더 많은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서 확인하세요!) 글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영상 김민지, 임승범 인턴 seungbeo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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