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통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신호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메가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한국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주권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200
  • 박수 친 文 “백신 수송 빈틈 없네…방역 이뤄냈듯 접종서도 보여달라”

    박수 친 文 “백신 수송 빈틈 없네…방역 이뤄냈듯 접종서도 보여달라”

    “돌발 상황 대비해 대처 요령 만들라”박수 보내며 격려…정은경에 질문도문재인 대통령이 3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수송과 관련, “화이자 백신이 당장 들어온다 해도 수송·보관·유통 계획이 빈틈 없이 잘 돼 있는 것 같다”면서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모의 훈련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文, 미 폭설에 백신수송 차량 갇히자차량 운전자들에 백신 접종 외신 소개“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 대비하라” 문 대통령은 이날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제2 화물터미널에서 열린 ‘코로나 백신 수송 모의훈련’을 참관한 자리에서 단계별 훈련 상황을 보고받은 뒤 “백신의 수송·보관·유통의 전 과정에 국민들이 염려하는 일이 전혀 없도록 대비를 잘 해주길 바란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백신이 들어오면 국민들의 모든 관심이 여기에 몰릴 것”이라면서 “다시 한 번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방역에서 이뤄냈듯이 접종에서도 (성과를) 보여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미 오리건주에서 백신 수송 차량이 폭설로 고속도로 위에 갇히자 유통기한이 임박한 백신을 도로 위 차량 운전자들에게 접종했다는 외신 보도를 소개한 뒤 “수송 도중 눈길에 갇힌다든지 예상하지 못한 돌발 상황이 있을 수 있다”면서 “대처 요령을 미리 만들고 수송 담당자들에게도 충분히 주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의 현장 컨트롤타워(지휘본부)는 질병청이지만, 그 과정에 많은 부처의 협업이 필요하다”면서 “결국은 얼마나 각 부처가 잘 협업하느냐가 대한민국의 국가 역량이고 행정 역량이 될 것”이라며 협업을 거듭 주문했다.文, 인천공항서 코로나19 백신 유통 민관군 합동 모의훈련 참관 문 대통령은 이날 현장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유통을 위한 민·관·군·경 합동 모의훈련을 참관했다. 이달부터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코로나 백신은 곧바로 경기도 평택의 물류센터로 운반되며, 여기서 다시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접종센터로 옮겨진다. 정부는 1∼3일 부처 합동으로 백신 운송 모의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훈련은 백신의 공항 도착, 물류창고 이동, 물류창고 입고·보관, 출고 및 접종기관 운송 등 4단계로 나뉘어 실시됐다. 그중에서 문 대통령은 비행기에서 가상의 백신 모형을 내리고 이를 냉장차에 탑재하는 등 인천공항에서 이뤄지는 훈련 모습을 지켜봤다. 문 대통령은 이따금 박수를 치며 중간중간 백신 접종을 총괄 지휘하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게 질문을 하기도 했다. 이날 참관에는정은경 질병청장을 비롯해 서욱 국방부 장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노석환 관세청장, 김창룡 경찰청장, 수송지원본부장인 박주경 육군참모차장 등이 함께했다. 정은경 청장이 모의훈련 과정 전반을 설명했으며, 항공 수송(변창흠 장관), 신속 통관(노석환 청장), 수송·보관 관리체계(서욱 장관), 호위를 위한 차량대대 편성(김창룡 청장) 등의 보고가 이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아마존 ‘1000억달러 돌파’ 축포 터뜨린 날, 베이조스 “물러난다”

    아마존 ‘1000억달러 돌파’ 축포 터뜨린 날, 베이조스 “물러난다”

    ‘세계 최대의 온라인 유통 공룡’ 아마존이 지난해 4분기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의 매출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에도 비대면 시장 성장 수혜 속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결과다. 2일(현지시간)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아마존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4% 늘어난 1256억 달러(약 140조원), 영업이익은 77% 늘어난 69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3861억 달러, 영업이익은 229억 달러에 이른다. 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으로 증가한 72억 달러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매출이 28% 늘어난 127억 달러,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35억 6000만 달러에 이른다. AWS는 아마존 분기 영업이익(69억 달러)의 52%를 차지했다. 특히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3분기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베이조스 CEO는 이날 4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올 3분기부터 회장직을 유지한 채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이조스 CEO는 1994년 인터넷 서점으로 아마존을 설립해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로 변모시켰다. 그가 27년간 아마존을 경영하는 동안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1조 달러를 넘어 2조 달러(전일 기준 1조 6960억 달러)를 바라보고 있다. 베이조스의 후임은 AWS 부문 CEO인 앤디 재시가 맡는다. 베이조스 CEO는 “현재 아마존이 가장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모습을 보이는 만큼 지금이 CEO 전환을 위한 최적의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앤디 재시 CEO는 오랫동안 아마존과 함께 한 인물로, 뛰어난 리더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차기 CEO가 될 재시 AWS CEO는 아마존 창립 3년 뒤인 1997년 아마존에 합류해 AWS팀을 이끌었다. AWS는 아마존 수익의 절반 이상이 발생하는 주력 사업이다.이에 따라 베이조스 CEO는 로켓·우주선 개발, 언론 사업 등 다른 영역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앞서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사회 의장으로 회사 경영에 계속적으로 참여하겠지만 새로운 프로젝트에 내 에너지와 관심을 더 집중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베이조스 CEO는 블루 오리진을 세워 자체 로켓·우주선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2014년 인수한 워싱턴포스트에 온라인 콘텐츠를 강화하는 등 디지털 전환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도 분기별 사상 최대 매출을 발표했다. 구글은 이번에 처음으로 클라우드 사업의 영업이익을 공개했다. 알파벳은 이날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4분기 매출 569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알파벳에 대한 미국 월가의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매출 531억 달러였다. 매출은 컨센서스를 7.2% 초과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69.6% 성장했다. 순이익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늘어난 152억 3000만 달러에 이른다. 클라우드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6.2% 늘어난 38억 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아직 이익은 내지 못하는 투자 단계다. 지난해 4분기 클라우드 부문은 124억 달러 규모의 영업손실을 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닭고기 트럭’에 백신 수송…볼리비아 정부 “차량 소독하고 규정 준수”

    ‘닭고기 트럭’에 백신 수송…볼리비아 정부 “차량 소독하고 규정 준수”

    볼리비아에서 닭고기를 운반하는 트럭으로 백신을 수송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EFE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볼리비아 중부 트리니다드에선 항공편으로 도착한 백신이 닭고기를 운반하는 차량에 옮겨져 수송됐다. 볼리비아 정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역 보건당국이 준비했던 백신 수송차량에 문제가 생겨 긴급하게 냉장차량을 가진 업체들을 수소문했다”고 설명했다. 백신을 싣기 전에 차량 소독을 마치고 생물보안 규정도 준수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차량에 닭고기 대신 실렸던 백신은 러시아가 개발한 스푸트니크 V 백신이다. 스푸트니크 V 백신은 영하 18도 이하에서, 동결건조된 상태로는 영상 2∼8도에서 보관과 운반이 가능해 비교적 취급이 까다롭지 않은 편이다. 남미 볼리비아는 지난달 29일 러시아 백신 첫 물량 2만 회분을 받아 의료진을 중심으로 접종을 시작했다. 예기치 못한 상황의 미봉책이었다고 해도 개발도상국의 열악한 수송 인프라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장면에 볼리비아 내에선 논란이 일었다. 아르투로 무리요 전 내무장관은 트위터에 “검증되지 않은 러시아 백신을 운반해준 닭고기 업체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비꼬았다. 초저온 유통이 필요한 화이자 백신 등 앞으로 더 많은 백신이 도착할 상황에 대비해 콜드체인(냉장유통)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왔다고 현지 일간 엘데베르는 전했다. 볼리비아는 이달 중 화이자 백신 9만2430회분을 받을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막내 드루와”… 리그 최고참 롯데, 신세계와 개막전

    프로야구 ‘막내’ 신세계가 ‘최고참’ 롯데 자이언츠에 2021시즌 개막 첫날 도전장을 내민다. 유통업을 모기업으로 둔 두 팀의 맞대결은 벌써 관심을 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신한은행 쏠(SOL) KBO 정규시즌 경기가 4월 3일 개막한다고 밝혔다. 정규시즌은 팀 간 16차전, 팀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를 소화한다. 7월 19일부터 8월 9일까지는 야구 국가대표팀의 도쿄올림픽 참가로 정규시즌이 일시 중단된다. 개막전은 2019년 최종 팀 순위 상위 5개 팀의 홈 경기로 편성됐다. 잠실(KIA-두산), 인천(롯데-SK), 창원(LG-NC), 수원(한화-kt), 고척(삼성-키움) 등 5개 구장에서 2연전으로 진행된다. 특히 관심을 끄는 곳은 인천이다.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 야구단이 홈구장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롯데와 프로야구 데뷔전을 치른다. ‘SSG’ 야구단은 다음달 출범 예정인 막내이지만 롯데는 1982년부터 프로야구 무대를 지킨 최고참 원년 멤버다. 유통 호적수인 두 팀의 맞대결은 개막 첫날부터 야구팬과 유통업계의 관심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2019시즌 통합우승팀 두산 베어스는 잠실에서 KIA 타이거즈와 개막전을 한다. 한화 이글스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개막날 수원에서 kt 위즈와 첫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꽃신 찾아 모험을, 효명세자와 춤을… 내 방 1열서 즐기는 ‘설’

    꽃신 찾아 모험을, 효명세자와 춤을… 내 방 1열서 즐기는 ‘설’

    궁중무용 정수 ‘동궁-세자의 하루’ 저승세계 모험하는 ‘꼭두 이야기’11일부터 한 차례씩 4개 작품 공개국립국악원 대표 작품 4편을 설 연휴 동안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매일 오후 3시 ‘랜선타고 설설설’이라는 제목으로 국립국악원 유튜브 및 네이버 채널을 통해 대표작을 한 차례씩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던 대표 공연들 가운데 저작권이나 작품 유통 계획 등에 따라 온라인 공개가 미뤄졌던 작품들이다. 11일 공개되는 ‘동궁-세자의 하루’는 예술적 재능을 보인 효명세자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궁중예술로 따뜻한 마음을 나누려 했던 효명세자를 통해 예술로 더 나은 세상을 이뤄 내자는 메시지를 처용무, 춘앵전 등 전통 무용과 성악, 국악 선율에 담아 다채롭게 풀어낸다. 연극 ‘리차드 3세’, ‘오이디푸스’, 창작발레 ‘호이 랑’ 연출을 맡은 서재형 연출가와 뮤지컬 ‘영웅’, 창극 ‘메디아’ 대본을 쓴 한아름 작가가 참여해 화제를 모았고 지난해 5월 오프라인 공연에서 호평을 받았다.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춤선과 정악단 가객 박진희가 노래하는 효명이 공연 완성도를 더욱 높인다. 국립국악원 대표 공연 ‘꼭두’를 영화로 만든 ‘꼭두 이야기’도 12일 온라인에서 최초 상영된다. 할머니의 꽃신을 찾으러 떠난 어린 남매가 저승세계로 빠져 꼭두 4명과 함께 꽃신을 찾는 이야기를 김태용 감독이 연출을 맡아 영상에 담았고, 방준석 감독의 음악과 국립국악원 연주로 더욱 풍성해졌다.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 2019년 베를린국제영화제와 뉴욕아시안영화제에 초청되며 국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13일 공개되는 ‘1828, 연경당-정재의 그릇에 철학을 담다’는 효명세자의 궁중무용 데뷔 무대를 그대로 옮긴 듯한 작품이다. 1828년 효명세자가 어머니 순원왕후의 40세 탄신을 축하하기 위해 창덕궁 연경당에 마련한 진작례(조선시대 궁중잔치)에서 직접 창제해 선보인 19종의 정재(궁중무용)를 재현했다. 복식과 무용 구성을 원형에 가깝게 재현했고 다양한 악기 편성을 통해 새로움을 더해 국립국악원 무용단이 펼치는 궁중무용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14일에는 유네스코에 등록된 국가무형문화재 1호 유산인 ‘종묘제례악’을 2015년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 기념으로 프랑스 국립샤요극장에서 실황 공연한 것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역대 최대 규모인 85명의 예술단이 해외 무대에서 종묘제례악 음악과 춤을 선보인 작품으로 특별함을 더해 실황 공연 당시 샤요극장 1250석을 가득 채웠다. 종묘제례악은 유네스코와 국가무형문화재에 등록된 1호 유산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또 쌍용차 핑퐁게임… P플랜 ‘안갯속’

    사전 회생 계획 무산땐 구조조정 불가피자금난 악화에 평택공장 가동·중단 반복 유동성 위기 탓에 벼랑에 몰렸다가 기사회생을 노리던 쌍용자동차의 운명이 다시 미궁에 빠졌다. 회생의 키를 쥔 산업은행이 “돈만 넣는다고 회사를 살릴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쌍용차 인수 의지를 밝힌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에 “구체적 사업 계획을 달라”고 압박하고 있어서다. HAAH 측은 자신들이 2억 5000만 달러(약 2800억원)를 쌍용차에 투자할 테니 산은도 같은 규모의 자금을 지원해 달라고 맞선다. 산은과 외국 투자자 사이의 ‘핑퐁 게임’이 또 시작됐다. 최대현 산은 선임부행장은 2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협상차 방한했던) 잠재적 투자자(HAAH)가 P플랜에 대한 의사 결정을 못 하고 출국해 산은도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면서 “만약 사업 계획의 타당성 미흡 등으로 P플랜(사전 회생 계획 제도) 진행이 어려워지면 쌍용차는 통상의 회생절차를 밟는 게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P플랜은 전체 빚의 절반이 넘는 채권을 가진 채권자가 회생 절차 개시 전까지 사전 계획안을 제출하고 법원의 심리·결의를 통해 인가를 받는 방식이다. 일반적 회생 절차보다 신속하다. 쌍용차는 이 방식을 희망한다. 만약 통상의 회생 절차에 돌입하면 대규모 구조조정 등이 불가피해서다. P플랜에 돌입하려면 주채권자인 산은의 동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산은은 HAAH가 구체적 계획을 내놔야 승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안영규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잠재적 투자자에게 자금 조달 증빙을 요구했으나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HAAH는 중동과 캐나다의 투자사 3곳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부터 쌍용차 투자금을 조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산은 측은 쌍용차의 10년간 누적 적자가 1조원이 넘는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지속가능한 경영 계획을 마련하라고 HAAH와 쌍용차를 압박한다. 안 부행장은 “자동차 산업은 신차 생산을 하는 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에 새 투자자가 장기 계획을 세우고 설비 투자를 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런 계획 없이 산은이 쌍용차를 지원하면 경제 논리와 사회적 논리 사이에서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산은이 쌍용차를 그대로 무너지게 두진 않을 것’이라는 계산하에 최대한의 지원을 끌어내려는 HAAH와 외국 자본의 ‘먹튀’를 막으려면 구체적 투자·사업 계획을 확보해야 한다는 산은 간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쌍용차 평택공장 조립라인은 지난 1일부터 가동과 중단을 반복하고 있다. 쌍용차 협력업체 비상대책위원회는 산은에 조속한 자금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중국산 ‘식염수 백신’ 해외까지 팔려나갔다

    중국에서 가짜 코로나19 백신을 만들어 유통하던 일당이 대거 붙잡혔다. 이들은 위조 제품 일부를 해외에 팔기도 했다. 지난해 말 일본의 부유한 기업가들이 중국산 백신을 몰래 들여와 접종한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정부는 “백신 밀매는 없다”며 부인했는데, 일본인들이 ‘짝퉁 백신’을 맞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신화통신은 2일 “중국 당국이 백신 관련 범죄를 단속한 결과 80여명을 체포하고 3000여회 분량의 가짜 감염병 백신을 압수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과 장쑤, 산둥 경찰이 합동 작전을 펼쳐 제조 공장을 찾아내 철거했다. 홍콩 명보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압수된 백신이 중국 국유회사인 중국의약그룹(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 ‘아이커웨이’ 위조품”이라고 전했다. 가짜 백신은 100% 생리식염수로 채워졌다고 덧붙였다. 환구시보는 “식염수를 접종받으면 백신으로서 아무런 효과가 없지만, 그렇다고 건강상 문제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체포된 일당은 지난해 9월부터 가짜 백신을 제조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긴급 승인해 접종 열풍이 한창일 때다. 이들은 웨이신(중국판 카카오톡)을 통해 이를 비싼 가격으로 판매해 왔다. 중국 관영 통신사가 국가 이미지에 먹칠을 하는 뉴스를 대서특필한 것 자체가 당국이 이 사건을 얼마나 심각하게 보는지 알 수 있게 해 준다. 용의자들은 위조 백신 가운데 일부를 아프리카 등 다른 나라로 빼돌렸다. 지난달 초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주요 기업의 최고 경영자들과 그 가족들이 밀수한 중국산 코로나 백신을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주일중국대사관은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다.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항의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면 고유의 식별코드를 부착해 유통과정이 투명하게 관리된다는 이유다. 중국의 주장이 맞다면 당시 일본 부자들이 맞은 건 이번에 검거된 일당 같은 위조업자가 만든 ‘식염수 백신’일 가능성이 크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모디 총리 비판 트윗 무더기 차단…트위터, 인도 농민시위에 ‘입막음’

    모디 총리 비판 트윗 무더기 차단…트위터, 인도 농민시위에 ‘입막음’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농산물 유통 민영화 법안에 반대하는 농민 시위가 석 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모디 총리를 비판하거나 시위를 전하는 트위터 계정과 트윗이 무더기로 중단·정지당해 빈축을 사고 있다. 폭력시위 양상이 불거진 뒤 첫 주말인 지난달 30~31일 차단된 트윗과 계정이 250여개에 달하며, 비판이 제기되자 트위터가 1일 오후에 계정을 다시 활성화시켰다고 버즈피드와 타임지가 1일(현지시간) 전했다. ‘#모디의 농민학살 정책’ 같은 해시태그를 단 트윗이 주로 제재 대상이 됐다. 트위터는 인도 당국의 합법적 요청에 따라 트윗과 계정을 일시 정지시켰다면서, 이는 인도뿐 아니라 트위터 서비스 지역인 53개국 전부에 적용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1일 농민 시위 장면을 올렸다 약 6시간 계정 정지를 당한 인도 대중잡지 캐러반은 “계정이 정지되고 한 시간이 지나서야 트위터 통보를 받았다”고 했다. 캐러반은 계정 복구 뒤 첫 트윗에서 “요즘 같은 때 진실을 보도하려면 진정한 독자가 필요하다”며 당국의 언론 압박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인도에선 지난 주말 2명의 언론인이 체포됐고, 이 중 1명은 이틀째 조사를 받고 있다. 국제인권단체들은 당국이 요청하면 트윗 메시지 전파를 막는 트위터 방침을 ‘표현의 자유 제약’이라고 비판했다. 비영리단체인 액세스나우의 라만 짓 싱 시마 아시아·태평양 정책이사는 “언론 기능을 수행하는 플랫폼 기업이 정부 명령에 따라 콘텐츠를 삭제할 때에는 국제 인권법을 준수하도록 해야 한다”고 버즈피드와의 인터뷰에서 주장했다. 타임과 인터뷰한 인도 인터넷 자유재단의 아파르 굽타 전무는 “트윗 계정 정지 조치는 인도 농민 시위에 대한 검열의 일환”이라고 일축했다. 트위터가 최근에 발간한 투명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1~6월) 인도 당국이 트윗·계정 중단을 요구한 횟수는 2768건으로 직전 6개월 동안에 비해 274% 증가했다. 인도 당국의 요구 빈도는 일본(1만 9903건), 러시아(8081건), 한국(4074건), 터키(3812건)에 이어 5번째로 많았다. 한국에서 지난해 상반기 트윗 관련 제재 요구는 직전 6개월보다 211% 증가했는데, 당시 한국은 총선을 치렀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유통단신]

    [유통단신]

    LG생활건강 ‘빌리프 발렌타인 스페셜 기획 세트’ LG생활건강이 다가오는 밸런타인 시즌을 맞이해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빌리프 발렌타인 스페셜 기획 세트’ 2종을 출시했다. 남성용으론 ‘맨올로지 101 스마트 모이스춰 익스트림 기획 세트’를, 여성용으론 ‘유쓰 크리에이터-에이지 넉다운 밤 기획 세트’를 선보인다.이디야커피, 마카롱 플러스·러브 스텐머그 이디야커피가 봄을 맞아 ‘마카롱 플러스’ 3종과 시즌 MD ‘러브 스텐머그’ 2종을 내놨다. 마카롱 플러스는 필링을 풍성하게 채워 넣은 뚱카롱 타입의 디저트다. 러브 스텐머그는 설레는 봄을 담은 핑크, 코랄 컬러 2종으로 구성됐다.쉐이크쉑, 바삭하고 부드러운 ‘치킨 바이트’ SPC그룹이 운영하는 ‘쉐이크쉑’이 ‘치킨 바이트’를 출시했다. ‘치킨 바이트’는 닭가슴 통살을 수비드(저온 요리) 방식으로 조리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우며 육즙이 풍부하다.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6조각(4800원), 10조각(6900원) 두 종류로 한정 판매된다.
  • 통일부·공정위, 정부평가 이어 적극행정평가도 ‘낙제’

    통일부·공정위, 정부평가 이어 적극행정평가도 ‘낙제’

    지난달 정부업무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던 통일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2일 중앙행정기관 적극행정 평가에서도 최하등급을 받았다. 인사혁신처가 이날 발표한 43개 중앙행정기관 대상 ‘2020년 적극행정 종합평가’에 따르면 최하등급인 ‘미흡(C)’을 받은 장관급 기관은 공정위·통일부·국방부·방송통신위원회, 차관급 기관은 방위사업청·새만금개발청·원자력안전위원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다. 인사처는 “미흡 기관은 적극행정 지원제도 활용과 교육·홍보 활성화 노력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기관에는 적극행정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컨설팅이 지원된다. 우수기관(A)에는 고용노동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농림축산식품부·보건복지부·중소벤처기업부·행정안전부·환경부 등 장관급 7개 기관이 선정됐다. 과기부와 농식품부, 복지부, 행안부는 앞서 정부업무평가에서도 우수 등급을 받았다. 차관급 기관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세청이 정부업무평가에 이어 적극행정 평가에서도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우수등급을 받은 기관은 적극행정 지원제도를 활용해 국민이 체감하는 사례를 다수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무조정실은 코로나19 K방역과 관련한 적극행정 사례로 긴급사용승인제도를 활용해 허가 기간을 80일에서 7일로 단축한 진단키트 승인, 승차·워크스루 진료, 경증환자 대상 신개념 생활치료센터 도입 등을 들었다. 카드사와 연계한 긴급재난지원금 신속 지원, 비대면 음주측정기 개발, 기업인 2만명의 20개국 예외적 출입국 허용, 수해지역 무등록 소상공인 지원, 면세점 재고 물품 유통 허용 등도 성과로 꼽았다. 이와 함께 행안부가 이날 발표한 ‘2020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는 18개 지자체가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광역단체에서는 충남과 경남·북, 부산, 대구 등 5개 시도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 기초단체 중 시에서는 경기 수원시 등 5개 지자체가, 군은 경남 창녕군 등 3개 지자체가, 구는 대전 서구 등 5개 지자체가 각각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적극행정을 추진한 우수공무원 선발 규모는 2019년 대비 4.4배 늘었다. 행안부는 우수공무원의 73%에게 특별승진·승급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하면서 ‘적극행정 성과는 보상받는다’는 인식이 확산됐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공급, 전기·수소차 확대, 플라스틱 폐기물 감량, 데이터 수집·가공·활용을 위한 데이터댐 구축, 질 좋은 평생주택 공급 등 올해 모든 부처에서 171건의 중점과제를 선정해 적극행정을 의무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웰팜코리아, 독일 브랜드 ‘사나투라’ 신제품 출시

    ㈜웰팜코리아, 독일 브랜드 ‘사나투라’ 신제품 출시

    ㈜웰팜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독일 유산균’으로 알려진 ‘사나투라(SANATURA)’가 장과 피부 건강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이너뷰티 제품 ‘사나투라 프로바이오틱스 스킨’ 및 ‘사나투라 콜라겐큐브’를 독일과 한국에 동시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사나투라는 하노버에 위치한 100년 전통의 기업 Naturawerk사의 다양한 식품 중 독일 소비자들로부터 검증된 장 건강 제품으로 구성된 브랜드다. 사나투라 프로바이오틱스 스킨은 듀폰 다니스코사의 특허유산균 2종(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HN001 및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 HN019)과 함께 독일 연구소에서 개발한 ‘히알루론산비타민포뮬러’를 배합해 장 건강과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 히알루론산은 피부 진피층의 젤리 상태의 물질로 수분을 저장하는 기능을 한다. 실제로 히알루론산은 자기 무게의 1000배에 이상 수분을 저장하는데, 영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1g당 6L의 물을 끌어당긴다고 한다. 나이가 들수록 체내의 히알루론산 생산능력이 저하되며 피부 윤기와 탄력을 잃고 주름이 생기게 된다. 히알루론산이 함유된 미용크림을 바르거나 필러 주사를 피부에 주입하는 방법으로 부족분을 보충할 수 있으나, 고비용 또는 시술에 따른 일반적인 부작용을 고려할 때 영양제 형태로 꾸준히 섭취해 피부에 부족한 히알루론산을 보충하는 방법이 추천되기도 한다는 게 웰팜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사나투라 콜라겐큐브는 체내 흡수율이 높은 피쉬콜라겐과 풍부한 식이섬유 및 고칼슘을 함유하고 있으며 독일 Naturawerk사의 독자적인 레시피로 만들어진 과일큐브 제품이다. 무화과 식이섬유 및 천연 베리 맛과 향을 고르게 배합해 피쉬콜라겐 특유의 비린 맛을 개선했다. 콜라겐은 피부 진피의 약 80%를 차지해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뼈, 손·발톱, 머리카락 등 체내 전체 단백질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요한 성분이기도 하다. 콜라겐은 25세 이후로 매년 1%씩 감소하는데 특히 폐경 여성은 폐경 후 5년 안에 콜라겐 30%가 손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지속적인 섭취를 통해 체내 단백질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사나투라 유산균 제품은 신선한 제품만을 국내에 공급하기 위하여 독일 현지에서 소량생산 및 항공운송을 통해 국내 유통되고 있다. 또한 생산관리인증(FSSC22000)을 득한 안전한 시설에서 제조되고 있으며 독일의 대표적 드럭스토어인 레폼하우스에 독점 공급되고 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또 쌍용차 핑퐁게임…산은 “구체 계획 내야 투자 결정”

    또 쌍용차 핑퐁게임…산은 “구체 계획 내야 투자 결정”

    ‘인수 희망’ HAAH, 산은에 2800억원 지원 요청산은 “지속가능한 사업계획 있어야 P플랜 등 가능”산은 부행장 “돈 넣는다고 회사 살릴 수 있지 않아”쌍용차 조립라인, 협력사 부품공급 중단에 차질유동성 위기 탓에 벼랑에 몰렸다가 기사회생을 노리던 쌍용자동차의 운명이 다시 미궁에 빠졌다. 회생의 키를 쥔 산업은행이 “돈만 넣는다고 회사를 살릴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쌍용차 인수 의지를 밝힌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에 “지속가능한 구체적 사업계획을 달라”고 압박하고 있어서다. HAAH 측은 자신들이 2억 5000만달러(약 2800억원)을 쌍용차에 투자할테니 산은도 같은 규모의 자금을 지원해달는 입장이다. 산은과 잠재적 투자자 사이의 핑퐁 게임이 또 시작됐다. 최대현 산은 선임부행장은 2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협상 차 방한했던) 잠재적 투자자(HAAH)가 P플랜에 대한 의사결정을 못하고 출국해 산은도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없는 단계”라면서 “만약 사업계획 타당성 미흡 등으로 P플랜 진행이 어려워지면 쌍용차는 통상의 회생절차를 밟는 게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P플랜(사전 회생 계획 제도)은 채무자가 진 빚의 절반 넘는 채권을 가진 채권자가 회생 절차 개시 전까지 사전계획안을 제출하고 그에 따라 법원의 심리·결의를 통해 인가를 받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회생 절차보다 신속하다. 쌍용차는 이 방식을 희망하고 있다. 만약 통상의 회생절차로 돌입하면 대규모 구조조정 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P플랜 돌입을 위해서는 주채권자인 산은의 동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산은은 HAAH가 구체적인 계획을 내놔야 P플랜 승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안영규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잠재적 투자자에게 자금 조달을 어떻게 할지 증빙을 요구했으나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HAAH는 중동과 캐나다의 투자사 3곳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서 쌍용차 투자금을 조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회생계획안이 구체적으로 마련되지 않아 증빙 자료를 만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산은 측은 쌍용차의 10년간 누적적자가 1조원이 넘는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지속가능한 경영 계획을 마련하라고 HAAH와 쌍용차를 압박하고 있다. 안 부행장은 “자동차 산업은 연구개발부터 신차 생산을 하는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새 투자자가 장기 계획을 세우고 설비 투자를 할 수 있어야 이 과정이 가능하다”면서 “이런 계획없이 산은이 쌍용차를 지원하면 경제논리와 사회적 논리 사이에서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산은이 쌍용차를 그대로 무너지게 두진 않을 것’이라는 계산 하에 최대한 지원을 이끌어내려는 HAAH와 외국 자본의 먹튀를 막으려면 구체적 투자·사업 계획을 확보해야 한다는 산은 간 줄다리기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쌍용차 평택공장 조립라인은 지난 1일부터 가동과 중단을 반복하고 있다. 대기업 부품업체와 일부 영세 중소 협력업체가 미결제 대금 지급 등을 요구하며 부품공급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쌍용차 협력업체 비상대책위원회는 산업은행에 조속한 운영자금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두 가지 코로나 바이러스 동시 감염, 브라질서 최초 사례 나와

    두 가지 코로나 바이러스 동시 감염, 브라질서 최초 사례 나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재확산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브라질에서 두 가지 종류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동시 감염된 확진자의 사례가 나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7일 공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은 리우데자네이루에 거주하는 30대 2명이다. 이중 한 명은 지난해 11월 말 브라질의 각기 다른 주에서 개별적으로 진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두 가지 변이 바이러스에 모두 양성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한 명 역시 브라질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 1종과 스웨덴에서부터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 동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들의 증상은 경미한 것으로 보고됐다. 한 환자는 마른 기침, 또 다른 환자는 인후통 및 두통 증상이 있었으며 입원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었다. 이번 사례는 브라질 내에 이미 얼마나 많은 변이 바이러스가 존재하는지를 알려주는 사례로, 현지 전문가들은 한 사람에게서 두 가지 변이 바이러스가 공존할 경우, 완전히 다른 제3의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의 돌연변이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았다.연구를 이끈 브라질 피발레대학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확인된 각기 다른 변이 바이러스의 동시 감염은 기존보다 훨씬 더 빠르게 새로운 조합을 형성해 새로운 변종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서 “이는 바이러스의 또 다른 진화 경로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변이 바이러스는 현재 개발·유통중인 백신에 대해 더 큰 전염성 및 내성의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와 브라질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실제로 전염성이 더욱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한 사람이 두 종류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은 흔하지 않은 사례라고 선을 그었다. 영국 워윅대 바이러스학자인 로렌스 영 교수는 “하나의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하면 또 다른 바이러스가 들어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면서 “서로 다른 바이러스 간에 유전자가 교환되고 변종이 출현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논문 사전 공개사이트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공개됐다. 한편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1일 기준 브라질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만 4591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 동안의 하루 평균 사망자는 1062명을 기록해 지난달 21일부터 12일째 1000명을 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지난달 17일부터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날까지 222만여 명이 접종을 마쳤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문체부, 숙박할인권 200만장 배포…한류 협업상품 등에 60억 투자한다

    문체부, 숙박할인권 200만장 배포…한류 협업상품 등에 60억 투자한다

    정부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관광분야에 지원을 늘리고, 동시에 한류 확산에도 역점을 기울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회복’, ‘문화행복’, ‘문화경제’, ‘문화외교’ 4대 전략에 모두 15개 과제를 담은 올해 업무계획을 2일 발표했다. 우선 여행업·숙박업 등 업계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부 특별융자 등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지난해 5450억원 규모 지원금이 올해 5940억원으로 늘어난다. 지난해 추경예산 290억원으로 추진한 ‘숙박할인권’ 사업에 올해 예산 516억원을 지원한다. 200만장 분량 할인권이 올해 배포된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예술·콘텐츠 분야 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250억원 규모 ‘재기지원 자금(펀드)’도 신설한다. 정부가 150억원을 내고 민간 투자사가 100억원을 지원하는 형태로, 4월에 선정하는 펀드 운용사가 재기를 원하는 기업을 심사해 투자를 결정한다. 이밖에 ‘공연할인권’ 사업에도 139억원을 투입한다. 모두 174만명분이다. 지난해 12월 도입한 예술인 고용보험 제도의 정착을 위해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추가로 경력 2년 미만 신진예술인에게 창작준비금도 준다. 1인당 200만원으로 모두 3000명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이밖에 ‘예술인 권리보장법’을 제정해 예술인의 권리를 체계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도 마련한다. 문화 향유를 위한 시설이 새로 들어선다. 공립박물관 16개관, 작은미술관 16개관, 지역밀착형 생활문화센터 204개관, 복합지식문화공간 공공도서관 160개관, 마을사랑방 작은도서관 68개관,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 ‘꿈꾸는 예술터’ 3개관 등 공공 문화시설을 신규 조성한다. 한류로 높아진 국가 위상과 연계해 협업 상품을 개발하는 데에 60억원을 책정했다. 문화·한식·미용·중소기업 제품의 ‘4대 케이(K)브랜드’를 통합 홍보해 외국 진출을 지원한다. 또, 문학·공연·공예·미술 등 기초예술 분야에서 ‘대표 콘텐츠 발굴→유통·매개 플랫폼 진출→전략적 홍보’의 단계별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한류 확산에 발맞춰 한국어 확산에도 힘쓸 예정이다. 세종학당 지정(213개소→235개소), 교원파견(180명→228명), 교원양성(4개국→14개국), 온라인 학습지원(4개국→14개국) 등 대상국가, 지원인력 등이 늘어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코로나19로 조기 석방했는데…하와이 재소자 절반 이상 재검거

    코로나19로 조기 석방했는데…하와이 재소자 절반 이상 재검거

    코로나19로 연일 몸살을 앓고 있는 하와이에서 조기 석방된 재소자들의 재범 비율이 급등하면서 또 다른 논란이 확산됐다. 최근 하와이 주 형사사법연구소는 지난해 4월 이후 수차례 조기 석방된 재소자 중 무려 58%가 재범으로 재구속된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해 주 의회 의결로 강행된 코로나19 확산 방지책의 일환으로 석방된 수감자 중 절반 이상이 각종 중범죄에 연루됐던 셈이다. 이와 관련, 대법원장 직속 형사사법연구소는 최근 재범행 등의 사유로 현지 경찰에 검거된 수감자는 총 63명으로, 이들이 저지른 위범행위가 무려 417건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특히 이들과 연관된 417건의 사건 중 무려 17%가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의 위반 혐의에는 △폭행 등 상해죄(3%) △불법 약물 섭취 및 유통 등의 범죄(10%) △코로나19 긴급명령 위반 행위(37%) △공공질서 침해행위(19%) △교통 위반 사례(21%) 등이다. 타카시 오오노 주 하원의원은 “이번 보고서의 표본으로 조사된 조기 석방자의 재범률은 지난해 4월 출소한 극소수 수감자만 조사한 결과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면서 “최근까지 진행된 조기 석방 수감자를 전수 조사한다면 더 많은 범죄가 자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이에 앞서, 하와이 주 정부는 지난해 4~12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재소자에 대한 조기 석방을 감행해 왔다. 지금까지 조기 석방된 이들의 수는 총 1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출소된 수감자들은 14일 자가 격리 조치를 이행, 커뮤니티 내의 바이러스 확산 문제에 대처토록 강제해왔다. 가장 처음 수감자 석방을 단행했던 곳은 오아후 교도소(OCCC)였다. 당시 교도소 내의 감염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이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교도소 내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강하게 제기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당시 오아후 교도소 내 재직 근로자 45명과 재소자 81명 등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사례를 계기로, 현지 사법 기관들은 연이어 수감 시설 내부 감염자 확산 방지를 목적으로 일부 재소자들에 대한 조기 석방을 명령해왔다. 하와이 대법원과 가석방 관리국(Hawaii Paroling Authority) 등은 연이어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한 수감자나 재소 기간이 6개월에서 12개월 남은 수감자를 대상으로 조기 가석방을 실시해왔던 바 있다. 특히 재판관들은 재소시설 내부에서의 바이러스 확산은 수감자의 목숨을 위험하게 할 뿐 아니라 직원들과 그들의 가족, 더 나아가 우리 지역사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조기 석방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당시,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 재소자의 무분별한 석방이 치안 악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비올라 법관은 “조기 석방에 위협 받는 공공 안전과 수감시설 근무자 재소자의 건강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한지 판단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재소자의 조기 석방과 재범 사건이 연이어 이어지면서 공공 안전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소니 가나덴 하원의원은 “이번 재범율과 관련해서는 조기 석방자의 재범 사례와 일반 석방자의 사례 등을 서로 대조해서 그중 중범죄의 비중을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추가 조사가 계속되면 좀 더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또, 매튜 비올라 제1순회 재판관도 중죄 재범률을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자료를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조기 석방이 공공 안전에 위협을 주고 있다는 데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사설] ‘집콕시대’ 국민 고통 가중시키는 밥상 물가 폭등

    ‘밥상 물가’가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면서 ‘집콕시대’를 견뎌 내기가 어려워졌다고들 아우성이다. 치솟는 밥상 물가는 배달 음식을 비롯한 외식 물가에 악영향을 미치게 마련이다. 반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일자리를 잃거나 가게 문을 열지 못하면서 수입이 줄어든 사람이 많다. ‘먹는 수준’마저 낮추어야 한다면 행복은 먼 나라 이야기다. 상승세가 무섭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소맷값을 기준으로 한 해 전과 비교해 쌀은 20㎏에 5만 1662원에서 6만 1059원으로 18.2%, 콩은 500g에 4780원에서 5324원으로 11.4%, 녹두는 500g에 6991원에서 1만 145원으로 45.1% 올랐다. 양념류는 더욱 기가 막혀 대파는 1㎏에 2575원에서 5333원으로 107.1%, 깐마늘은 1㎏에 1692원에서 3313원으로 95.8%, 건고추는 600g에 1만 2240원에서 2만 1907원으로 79% 폭등했다. 그러니 국산콩으로 만든 300g 두부가 5000원을 넘는 등 가공식품값 또한 따라 뛰었다. 국내산 농산물값만 오른 게 아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농산물 가격은 전년도보다 곡물 19.0%, 유지류 25.7%, 유제품 5.1%, 설탕 4.8%가 뛰었다. 빵과 라면의 주재료다. 곡물값 인상은 축산물값 인상으로 이어진다. 이런 추세라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 추가 편성되더라도 폭등한 밥상 물가를 보전하는 수준에도 미칠까 말까다. 농축수산물 가격이 불안한 이유는 기상이변에다 코로나19가 겹치면서 수요 공급의 불안정성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그래도 국민에게 감당할 수 없는 식자재 가격 상승은 곤란하다. 정부는 기상이변도 일상화되면 더이상 천재지변이 아니라는 자세로 정교하게 수급 안정에 나서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는 애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 수급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밥상 물가 안정에 더 힘써야 한다.
  • “미술계 망치는 위작 증명제로 막아야죠”

    “미술계 망치는 위작 증명제로 막아야죠”

    부친 변시지 화백 위작 논란에 일침“시장 신뢰도 저하, 청년작가 큰 피해출처·소장 증명해 진품엔 稅혜택을”“위작은 작가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나아가 우리 화단을 이끌 청년작가들의 미래까지 망친다.” 변정훈 시지아트재단 이사장은 1일 인터뷰에서 최근 케이옥션의 변시지 화백 위작 논란과 관련해 “위작으로 미술시장 신뢰도가 떨어지면 누가 그림을 사려고 하겠느냐”며 “그 피해는 결국 미술계의 가장 약자인 청년작가들에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케이옥션은 최근 한 수집가의 이의 제기에도 위작으로 추정되는 변 화백의 작품을 경매 대상 목록에 올렸다가 경매 전날 뺐다. 변 이사장은 “해외에서 한국 미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우리 경제 규모에 비해 작은 것도 가짜 그림들이 거래되는 한국 미술시장에 대한 불신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변 이사장은 제주의 고독과 독특한 정서를 화폭에 담은 변 화백의 아들이다. 변 이사장은 2013년 변 화백이 돌아가신 후 아버지 이름을 딴 시지아트재단을 설립해 유작 1300여점을 관리하며 전시회를 여는 등 아버지 작품을 널리 알리고 있다. 지난해 말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에서 ‘변시지 기획전’을 연 데 이어 이번 달 ‘변시지 아트북 시리즈’(전작도록) 발간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작가의 서명이 있는 작품은 모두의 것이다’는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미술관을 세워 많은 이들이 아버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의 꿈이다. 변 이사장은 “아버님 살아생전에도 여러 차례 가짜 그림이 나돌아 다녔다. 아버님은 그걸 보시고 ‘내가 그린 것보다 잘 그렸네’라고 웃으시며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그건 ‘위작’”이라고 했다. 그는 “올 상반기 중 부친 작품 전체를 데이터베이스화하려는 것도 위작 문제를 모범적으로 풀어 나가는 사례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는 위작 유통을 막기 위해 객관적 근거를 확실하게 증명하는 출처 기록 증명 또는 소장 이력 증명제를 국공립미술관부터 시행하고 작품을 구매·전시할 때 이런 작품만 대상으로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미술시장이 자정 능력이 없는 상황에서 정부가 나선다면 당장 화랑들이 반발하겠지만 장기적으로 작품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면 미술시장을 활성화시킬 것이라는 것이다. “중고차를 사더라도 상태보고서 등 증명서류가 있는데 왜 그보다 더 값비싼 그림은 아무런 증명서류 없이 거래됩니까. 앞으로 그림을 거래할 때 출처·소장 증명서가 있는 ‘진품’에는 세제 혜택을 줘야 합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한판 4450원”… 수입 계란 2000만개 설 이전 공급

    “한판 4450원”… 수입 계란 2000만개 설 이전 공급

    정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여파로 급등한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설 연휴 전 수입산 2000만개를 시중에 공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연휴 이전 수입 신선란 약 2000만개와 계란 가공품 565만개, 국내산 신선란 180만개 등 약 2748만개의 계란을 시중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중에서 유통 중인 수입 신선란은 한 판(30개)에 4450원에 공급되고 있다. 국내산 도매가격(1월 29일 기준 5757원)보다 약 23%가량 저렴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입 신선란 유통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어 대형마트에도 공급된다”며 “수입 신선란을 취급하는 마트가 늘어나면 많은 소비자가 저렴한 가격에 계란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기준 특란 한 판 소비자가격은 7350원으로 평년 대비 37.7% 높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정부가 물량을 확보한 국내산 신선란도 오는 10일까지 하루 평균 13만개씩 수도권 농협 하나로마트 42개 매장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특란은 한 판 5100원, 대란은 4890원에 판매하고 있다. 수입 계란 가공품은 난백분(흰자로 만든 가루) 267만개 분량과 난황냉동 89만개, 난황건조 209만개 등이 통관을 기다리고 있다. 농식품부는 “할당관세(무관세)를 적용받는 계란 가공품 등이 이달 말 본격 수입되면, 제과·제빵업계와 식당 등에서 사용하던 국내산 계란이 수입산으로 대체된다”며 “이에 따라 가정으로 공급되는 국내산 계란 가격이 안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백신 운송·접종 사활 건 모의훈련… 수송 중 ‘콜드체인’ 중점 점검

    백신 운송·접종 사활 건 모의훈련… 수송 중 ‘콜드체인’ 중점 점검

    코로나19 백신 도입을 앞두고 운송부터 접종에 이르기까지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돌발상황에 대비한 범정부 모의훈련이 1일 시작됐다. 실제 백신 접종에 앞선 예행연습인 동시에 발생 가능한 변수를 미리 확인하기 위한 리허설인 셈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방역 당국은 지난주부터 부처별 모의훈련을 실시했으며, 이날부터 3일까지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토교통부, 국방부, 관세청 등 백신 관련 유관부처가 참여한 가운데 모의훈련을 진행한다. 특히 이날엔 인천국제공항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신축 이전 부지에 마련된 코로나19 중앙예방접종센터로 모의 백신을 직접 운송하는 전체 과정을 점검했다. 이날 모의훈련에서 주안점을 둔 건 백신 수송 과정에서 콜드체인(냉장유통)을 제대로 유지하는 것이었다. 코로나19 백신은 제조사별 보관·유통 조건이 다르고 백신별 접종 장소 등이 다양하기 때문에 백신이 공항에 도착할 때부터 접종기관으로 옮기기까지 백신별로 맞춤형 콜드체인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특히 화이자 백신은 영하 75도가량 되는 초저온으로 보관해야 해서 한층 까다롭다.사물인터넷 기반으로 구축한 통합관제센터를 통한 실시간 온도 관리와 백신 위치 추적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확인한다. 특히 국방부에 구성된 백신 수송지원본부는 혹시 모를 백신 탈취 시도나 차량사고 등에 대응할 수 있는지 점검 태세를 확인했다. 이와 함께 보관 창고와 접종센터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한 자가발전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초저온 냉동고가 오작동하지는 않는지,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체 저장장치를 이용해 임시 보관하거나 대체 저장장비로 옮기는 대응능력을 확보했는지 등도 점검 대상이다. 방대본은 이날 중앙예방접종센터 시설을 시작으로 전국 250곳에 걸친 예방접종센터를 대상으로 모의훈련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소요되는 인력, 동선별 소요되는 시간들, 위험요인들이 뭔지, 감염 예방을 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접종할 수 있는 동선, 또 단계별 표준 매뉴얼의 내용들이 적정한지 등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모의훈련 결과를 가지고 접종센터에 대한 운영지침을 보완하고 지침을 근거로 접종센터를 확대하고 교육하는 것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달청에 따르면 정부는 백신 유통에 필수적인 콜드체인 유지 배송을 위해 지난달 21일 SK바이오사이언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백신 보관을 위한 초저온 냉동고는 예방접종센터에서 주문하면 즉시 납품될 수 있도록 쇼핑몰 계약을 끝냈다. 2월에 100대, 1분기 내 전량 공급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접종에 필요한 주사기(1억 1000만개)는 상반기 8400만개, 하반기 2600만개를 공급한다. 상반기 공급 물량 중 4000만개는 지난달 26일 1차 계약한 데 이어 4400만개도 긴급 입찰을 통해 설 연휴 전에 계약할 계획이다. 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경북 예천서 ‘독도 영유권’ 입증할 새 증거 나왔다

    경북 예천서 ‘독도 영유권’ 입증할 새 증거 나왔다

    경북 예천에 위치한 예천박물관에서 울릉도와 독도의 영유권을 입증하는 새로운 자료를 발견했다. 예천박물관은 소장 자료 가운데 우리나라의 첫 백과사전으로 알려진 보물 제878호 대동운부군옥(1589),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549호 동서휘찬(19C), 동국통지(1868) 등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예천박물관에 따르면 대동운부군옥에 수록한 섬(島·도), 사나움(悍·한), 사자(獅·사)와 같은 일반 명사에 울릉도를 인용하고 있는 점을 볼 때 조선 전기 한국인의 사고 체계에서 울릉도를 일상에 유통·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대동운부군옥에는 현존하지 않는 동국여지승람(1489)의 울릉도 내용을 싣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이자 독도사료 연구위원인 홍문기 박사는 “조선시대 울릉도와 관련한 지식을 지성계에서 유통 및 활용한 사례다”라면서 “조선 사회가 울릉도와 독도를 망각했다는 일본 학계 주장을 강력하게 반박하는 자료”라고 평가했다. 일본 학계는 그동안 “조선 사회는 울릉도와 독도를 망각했다가, 17세기 안용복과 일본 충돌, 19세기 일본 한반도 침략으로 비로소 조선인이 울릉도·독도를 재발견했다”고 주장해왔다. 예천군은 박물관 수선을 마무리하고 유물 확보와 전시물 제작 및 설치를 거쳐 오는 22일 예천박물관을 재개장한다. 이에 맞춰 독도박물관과 공동기획전을 개최, 이번에 발견한 울릉도·독도 관련 소장품을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예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