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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최저가 행사 ‘더 리미티드’ 불티나네… 3일 만에 쌀 250톤·물티슈 4만개 팔렸다

    이마트 최저가 행사 ‘더 리미티드’ 불티나네… 3일 만에 쌀 250톤·물티슈 4만개 팔렸다

    이마트가 고물가 시대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출시한 새로운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가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더 리미티드는 이마트가 분기별로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신선·가공·생활용품을 선정해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는 국민 물가안정 프로젝트다. 먼저 지난 3일 1차로 총 48개의 상품을 선보였다.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대표 품목 중 신선식품 15개, 가공식품 27개, 일상용품 6개를 선정해 출시했다. 더 리미티드 1차 상품들은 행사 첫 주말인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쌀 250톤, 물티슈 4만개 판매되는 등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신규 외주처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 ‘더 리미티드 대패 삼겹살(1㎏)’은 2만 5000여개, 새로운 백미 품종을 행사 상품에 사용하고 매입 물량을 세 배로 늘려 가격을 낮춘 ‘더 리미티드 CJ 햇반 아산맑은쌀밥 10입 기획’은 2만여개 팔렸다. 더 리미티드 상품들은 모두 이마트에서만 파는 단독 한정 상품으로, 다음달 31일까지 해당 가격을 유지하며, 2차 상품은 오는 4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더 리미티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한 대대적 프로젝트에 돌입한 이마트는 압도적 대량 매입, 유통 프로세스 개선, 사전 계약과 신규 산지 개발 등을 통해 이번 행사 상품을 출시했다. 이마트는 더 리미티드 상품을 생산하는 협력사로부터 평소보다 최대 5배까지 물량을 추가 매입함으로써 가격을 낮췄다. 이렇게 준비한 백색란 30구 1판 상품은 판매가 5480원으로 일반 계란 30구 평균 판매가 6600원보다 17% 싸다. 이마트는 백색란을 낳는 어미 닭을 보유한 국내 유일 협력사와 단독 직접 계약을 했으며, 해당 협력사 전체 생산량의 60%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낮췄다. 또한 CJ햇반 아산맑은쌀밥 10입 기획(210g×10입) 상품은 정상가 1만 3480원보다 약 25% 할인된 9980원에 판매한다. 햇반 1개당 998원인 셈이다. 이마트는 충남 아산 지역에서 생산되는 ‘삼광’이라는 백미 품종을 행사 상품에 사용했으며, 평소 대비 세 배가량으로 매입 물량을 늘려 가격을 낮췄다. 사전 계약은 생산자에게 일정 물량에 대한 매입을 보장해줘 매입 단가를 낮추는 방식이다. 생산자는 판매에 대한 부담이 없고 유통사는 상품 가격을 낮출 수 있다. 특히 지속적으로 물가가 오르는 시기에는 저렴한 가격에 선제적으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마트는 만전김 30입·봉 상품을 6880원에 출시한다. 낱개 환산 시 봉지당 230원으로, 유사 상품 대비 30%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김 업력 40년을 자랑하는 협력사와 약 10만속 원초를 사전 계약했다. 김 시장은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만 상품을 매입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마트는 약 4개월 치 물량에 대한 사전계약을 진행해 가격을 낮췄다. 와인은 해외 현지 가격보다 저렴하게 선보인다. 이마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수입한 ‘페르소노 논 그라타’ 와인을 1병당 1만 9800원에 판매하며 이는 해외 현지가 24달러(달러당 1230원 계산 시 2만 9520원) 대비 약 33%가량 저렴하다(해외 현지 가는 wine-searcher 기준 2023년 1월 가격). 통상 와인을 수입해 국내로 들여오는데 약 3~4개월 정도 소요된다. 사전 계약 없이 올해 2월초 더 리미티드 출시를 목표로 기존처럼 지난해 9~10월 중 계약을 진행했다면 당시 높은 환율로 인해 지금 가격에 출시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마트가 지난해 하반기 환율이 지속 상승할 것을 예측하고 지난해 8월초 사전 계약을 했기에 ‘킹달러’라 불리던 9~10월 대비 약 10%가량 낮은 환율로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지난해 8월초 평균 환율 1290~1300원대/9~10월 평균 환율 1410원대). 또한 원 부재료,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이 지속 상승하는 추세 속에서 하루라도 더 빨리, 저렴할 때 사전 계약을 진행해 원가를 추가로 절감했다. 신규 조달처 발굴도 가격 인하로 이어졌다. 이마트가 더 리미티드로 출시한 대패 삼겹살 1㎏ 9980원 상품은 기존 스페인산이 아닌 신규 개발한 네덜란드산으로 생산했다. 기존 스페인산 1㎏ 정상가 1만 1980원보다 2000원 저렴하다. 지난해 독일산이 아프리카 돼지 열병 여파로 수입이 금지되자 수입량 1위 스페인산에 더 많은 수요가 몰리며 가격이 급등했다. 이마트는 스페인산을 대신할 신규 조달처를 찾았고 여러 번의 품질 테스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을 뿐 아니라 가격도 더 저렴한 네덜란드산을 신규 도입했다. 저렴한 원물 수입 후 설비가 우수하나 가동률이 낮은 국내 돈육 가공장을 직접 찾아 네덜란드산 원료육의 대패 작업을 진행해 이전보다 생산 원가를 더 낮출 수 있었다. 이마트 최진일 MD혁신담당 상무는 “이번에 선보이는 더 리미티드 상품은 이마트의 30년 상품 개발 역량을 총집결해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만들었다”며 “고물가시대 분기마다 더 리미티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동물 외교도 미중 갈등?…美 타임스퀘어에 판다 광고가 나온 이유

    동물 외교도 미중 갈등?…美 타임스퀘어에 판다 광고가 나온 이유

    미국 멤피스 동물원에 입양된 중국의 암컷 판다 야야가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 전면 광고에 등장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렸다. 야야는 20년 전이었던 지난 2003년 중국 베이징 동물원에 살던 중 중국동물원협회와 미국 테네시주 동물원의 협약에 따라 멤피스 동물원으로 이송된 판다다. 판다 야야의 조기 반환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내건 이들은 판다들을 보호한다고 주장하는 중국인 자원봉사자들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6일 뉴욕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야야의 사진을 전면에 걸고 ‘야야, 러러, 집으로 돌아와’라는 문구를 내걸었다. 이날 전광판에는 앞서 지난 1일 멤피스 동물원에서 지병이었던 심장병으로 죽은 중국 판다 러러의 사진도 동시에 게재됐다. 이 같은 분위기에 중화권 유명 영화배우인 황샤오밍은 자신의 SNS에 '야야가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집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우리의 국보가 안전하고 건강하기를 바란다”며 분위기에 동조했다. 야야는 미국과 중국이 기존에 약속했던 10년 대여 기간은 지난 2013년 종료됐지만 당시 양국이 한 차례 대여 기간을 연장하면서 지금까지 미국 동물원에 남아있었다. 그런데 최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눈에 띄게 마르고, 활기를 잃은 야야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다수 공개되자 중국에서는 판다의 조기 반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연일 뜨겁다. 중국 네티즌들은 야야에 대해 양국이 체결한 공식적인 대여 만료일인 4월 7일 전에 조기 반환이 불가능하다면 미국 측이 건강한 사료와 의료진의 진료로 건강을 되찾을 수 있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을 SNS를 통해 꾸준하게 게재해오고 있을 정도다. 더욱이 최근 미국 동물원에 살던 중국 판다 러러가 갑작스러운 심장병으로 죽은 사실이 공개됐다는 점에서 야야의 조기 반환에 대한 중국인들의 요구가 뜨겁다. 지난 1일 수컷 판다 러러의 사체를 부검한 미국 전문가들은 심장질환을 주요 사망 원인이라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러러의 죽음이 중국에 알려지면서 중국 온라인 상에서는 ‘미국 측이 중국과의 국제 관계가 악화되자 중국에서 데려온 판다를 학대하고 방치해 결국 죽음에 이르게 했고, 아직 생존 중인 판다 야야의 목숨도 위태롭다’는 등의 각종 의혹들이 연일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반면, 야야를 보호하고 있는 멤피스 동물원 측은 ‘잘못된 정보가 유통되고 있다’고 소문을 일축했다. 또, 야야의 경우 유전적으로 크기가 작은 곰으로 지난 20년 동안 출산을 하지 못했고, 호르몬의 영향을 받은 탓에 털이 가늘어진 것으로 미국 동물원의 관리 소홀이라는 비난에 선을 그었다. 
  • 경북, 안동소주 영국 수출 확대 시동

    경북도가 위스키의 본고장 영국에서 전통주 ‘안동소주’의 글로벌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도는 안동소주 업체와 함께 지난 25일(현지시간) 런던에 있는 ‘코리아푸드’와 H마트에서 안동소주를 비롯한 지역 농식품의 영국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이들은 23일 스카치위스키 증류소 50여개가 밀집한 스코틀랜드 위스키 산업 중심지인 머리 카운티를 방문해 존 코우 시장과 전통주와 관련한 논의를 가졌다. 이 간담회에서 경북 대표단은 지역 전통주와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양 지역 전통주 공동 홍보 판매, 학술 교류 등 문화관광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홈술’ 문화가 유행하면서 ‘양주 문화’가 부활하는 것은 안동소주를 세계화·고급화할 기회”라면서 “중국 ‘마오타이’의 경우 주가 총액이 삼성전자보다 높으며 연간 매출액이 20조원에 이르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 “큰돈 투자했는데 판로 끊겨”… 농가들, 도농상생 급식 중단 ‘끙끙’

    “큰돈 투자했는데 판로 끊겨”… 농가들, 도농상생 급식 중단 ‘끙끙’

    서울시 자치구와 농촌 지방자치단체 간 친환경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이 올해 상반기에 종료될 전망이다. 계약만 믿고 시설 투자를 하고 재배 면적도 늘리며 지역 농축산물 공급 확대 희망에 부풀었던 농촌 마을은 계약 기간도 채우지 못하고 공급망이 끊길 위기에 처했다. 서울시는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된 비효율적인 운영 구조를 개선하는 등 시스템을 개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농가가 피해를 보는 일은 없다고 못 박았다. 도농상생 공공급식은 자치구와 농촌 지자체가 일대일로 계약을 맺고 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복지시설 등에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농촌은 판로를 보장받는 대표적 상생 정책이다. 지난해 전북 남원시와의 계약이 만료된 동대문구를 제외하고 서울 12개 자치구가 참여하고 있다. 2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는 오는 7월부터 이 사업을 학교 급식을 담당하는 ‘친환경유통센터’로 일원화한다는 방침을 최근 각 구청에 전달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농상생 공공급식 전체 사업비의 절반 이상이 12개 자치구가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공공급식센터의 운영비에 쓰여 왔다”며 “비정상적인 운영 구조를 정상화하기 위해 중간 유통 과정을 걷어 내고 친환경유통센터로 일원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의 이 같은 방침에 대해 농촌 지자체는 사실상 기존 계약을 파기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계약 기간 등을 믿고 이 사업에 참여한 지자체는 하루아침에 판로를 잃게 될까 봐 고민이 깊다. 그동안 납품을 위해 재배 면적을 확대하고 시설 개선에 큰돈을 투자했기 때문이다. 특히 가격대가 높은 친환경 농산물은 판로가 한정적이어서 재고를 폐기하거나 손해를 보고 헐값에 처분해야 할 상황이다. 전북도와 전주시·군산시·완주군 등은 지난달 서울시를 찾아가 이번 결정을 보류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 3개 시군의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 참여 농가만 700곳이 넘고 1년 매출도 70여억원에 달한다. 4개 시군이 사업에 참여한 전남 역시 최근 서울시를 찾아가 계약 기간 이행과 지속적인 납품을 호소했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시의회와 내부 감사를 통해 이 사업에 대한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돼 이번 선택이 불가피했다고 강조했다. 공급받을 수 있는 식재료에 한계가 있고, 자치구별로 가격 편차와 질적 차이가 발생하며, 자치구 공공급식센터에 식재료 안전성 장비나 인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다만 산지 농가가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보호책을 마련하고 향후 판로 확대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남은 계약 기간 동안 농가가 재배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며 계약 기간 이후에도 농가의 우수한 농산물은 특정 자치구가 아닌 다양한 곳에 공급될 수 있도록 판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北 아사자 속출 관측… 농사문제 당 전원회의 2개월 만에 이례적 개최

    北 아사자 속출 관측… 농사문제 당 전원회의 2개월 만에 이례적 개최

    북한이 지난 26일 농사 문제를 논의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당 전원회의가 ‘농업’이라는 단일 주제로 2개월 만에 열리는 것은 이례적이어서 북한의 어려운 식량 사정에 관심이 모인다. 노동신문은 전날 당 중앙위 본부 청사에서 당 중앙위 제8기 제7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소집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사회를 맡았다고 27일 보도했다. 회의 내용으로는 지난해 ‘새 시대 농촌혁명강령실현 사업’ 평가와 “국가 경제발전을 위한 절박한 과업과 해결을 위한 실천적 방도”가 토의됐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구체적 의제는 밝히지 않았으나 “전원회의는 계속된다”고 전해 회의가 더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북한이 새해 국정운영계획을 토의하는 당 전원회의를 연 지 2개월 만에 또다시 농업 문제만을 논의하는 당 전원회의를 열면서 식량난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은 지난 6일 당 전원회의를 소집하면서 “당면한 농사 문제와 농업 발전의 전망 목표를 토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 경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와 코로나19에 따른 국경 봉쇄 여파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2021년 제8기 당 제4차 전원회의에서는 식량 문제 해결과 농촌 생활환경 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사회주의 농촌 발전 전략이 채택되기도 했다. 그러나 식량 사정이 나아지지 않은 가운데 최근엔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관측까지 제기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최근 아사자 발생 배경에 대해 “전년 대비 생산량이 감소했고 북한 당국에서 식량 공급과 유통을 하는 정책을 변화하는 동향이 나타나 유통 문제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이 당 전원회의에서 ‘절박한 과업’이라고 표현한 것은 최근 북한 내 식량난 발생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며 “북한은 알곡 문제를 경제 발전을 위한 12개 중요 고지 중 최우선으로 꼽고 있어 김 위원장 주관하에 심각한 분위기에서 회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장 주석단에는 김덕훈 내각 총리, 조용원 조직비서 등이 참석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주석단이 아닌 회의장에 앉은 모습이 포착됐다. ‘권력 서열 2위’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참석자 명단에 호명되지 않고 주석단에도 보이지 않아 위상에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 가성비 더 높인 ‘편도’… 6찬에 3900원

    가성비 더 높인 ‘편도’… 6찬에 3900원

    고물가 시대에 먹거리 가격 부담이 늘면서 유통업계가 가성비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27일 서울 성동구의 이마트24 편의점에서 한 시민이 이날 출시된 ‘39도시락’과 ‘42도시락’을 살펴보고 있다. 39도시락은 6찬으로 구성된 3900원 정찬 도시락이다. 연합뉴스
  • 美 동물원서 판다 곰 ‘러러’ 돌연사…골깊어진 미중 갈등

    美 동물원서 판다 곰 ‘러러’ 돌연사…골깊어진 미중 갈등

    미국 동물원에서 살던 중국 판다 곰의 갑작스러운 죽음의 원인이 심장병으로 드러났지만, 중국인들의 분노는 막지 못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 영문판은 26일 멤피스 동물원에서 지난 1일 돌연사한 수컷 판다 러러는 심장 질환으로 죽었음을 중국동물원협회(CAZG)가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중국과 미국의 전문가들은 장폐색, 대동맥파열, 간농양 등을 염두에 두고 러러의 사체를 해부한 결과 심장질환으로 사망원인을 결론지었다. 동시에 러러와 함께 지난 2003년 멤피스 동물원으로 입양된 암컷 판다 야야의 건강도 검진한 결과, 피부병으로 탈모 증상이 있긴 하지만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20년 전 중국 베이징 동물원의 야야와 상하이 동물원에서 살던 러러가 중국동물원협회와 미국 테네시주 동물원의 협약에 따라 멤피스 동물원으로 오게 됐다. 암수 판다 한 쌍이 도착하면서 멤피스 동물원은 미국에서 판다 곰을 보유한 네 번째 동물원이 됐고, 10년이었던 대여 기간은 지난 2013년 한번 연장되었다.중국은 러러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야야를 즉각 데려오기로 하고 반환 절차에 착수했다. 야야의 공식 대여기간 만료일은 오는 4월 7일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지난 1일 러러가 갑자기 죽은 이후 야야의 건강상태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중국판 트위터인 시나 웨이보에서 러러의 사망원인이 인기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눈에 띄게 마르고, 활기를 잃은 야야의 사진과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확산하자 판다의 조기 반환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만약 야야가 중국으로 빨리 돌아올 수 없다면, 건강한 음식을 먹고 생존할 수 있기 바란다고 중국 네티즌들은 기원했다. 한 네티즌은 “러러의 죽음을 생각할 때마다 눈물이 난다”면서 “모든 중국의 관계기관들은 야야가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웨이보에 썼다. 멤피스 동물원 측은 중국인들의 판다 곰에 대한 지대한 관심에 “2003년에 도착한 이후 우리의 수컷과 암컷 판다들은 매년 철저한 신체 검사를 받아왔는데, 노년의 단계에 접어들면서 신체 검사의 종류도 늘렸다”며 일부 잘못된 정보가 유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야야는 유전적으로 크기가 원래 작은 곰으로 지난 20년 동안 출산을 하지 못했고, 호르몬 영향에 따라 털이 가늘어 진다며 중국 네티즌의 관리 소홀 우려를 반박했다. 동물원은 중국인들의 판다 곰에 대한 과도한 관심을 의식한 탓인지 실시간으로 야야를 관찰할 수 있었던 카메라 운영도 중단했다.
  • 식량난 직면한 北, 농사문제 당 전원회의 이례적 개최

    식량난 직면한 北, 농사문제 당 전원회의 이례적 개최

    북한이 26일 농사 문제를 논의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당 전원회의가 ‘농업’이라는 단일 주제로 2개월 만에 열리는 것은 이례적이어서 북한의 어려운 식량 사정에 관심이 모인다. 노동신문은 27일 당 중앙위 본부 청사에서 당 중앙위 제8기 제7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소집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사회를 맡았다고 보도했다. 회의 내용으로는 지난해 ‘새 시대 농촌혁명강령실현 사업’ 평가와 “국가 경제발전을 위한 절박한 과업과 해결을 위한 실천적 방도”가 토의됐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구체적 의제는 밝히지 않았으나 “전원회의는 계속된다”고 전해 회의가 더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북한이 새해 국정운영계획을 토의하는 당 전원회의를 연지 2개월 만에 또다시 농업 문제만을 논의하는 당 전원회의를 열면서 식량난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은 지난 6일 당 전원회의를 소집하면서 “당면한 농사문제와 농업 발전의 전망목표를 토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 경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와 코로나19에 따른 국경 봉쇄 여파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2021년 제8기 제4차 전원회의에서는 식량문제 해결과 농촌 생활환경 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사회주의 농촌 발전 전략이 채택되기도 했다. 그러나 식량 사정이 나아지지 않은 가운데 최근엔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관측까지 제기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최근 아사자 발생 배경에 대해 “전년 대비 생산량이 감소했고 북한 당국에서 식량 공급과 유통을 하는 정책을 변화하는 동향이 나타나 유통문제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이 당 전원회의에서 ‘절박한 과업’이라고 표현한 것은 최근 북한 내 식량난 발생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며 “북한은 알곡 문제를 경제발전을 위한 12개 중요 고지 중 최우선으로 꼽고 있어 김 위원장 주관 하에서 심각한 분위기에서 회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날 회의장 주석단에는 김덕훈 내각 총리, 조용원 조직비서 등이 참석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주석단이 아닌 회의장에 앉은 모습이 포착됐다. ‘권력 서열 2위’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참가자 명단에 호명되지 않고 주석단에 보이지 않아 위상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 ‘바른 정치 확산’ 제1회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에 강병원·김승수·이정문 의원 선정

    ‘바른 정치 확산’ 제1회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에 강병원·김승수·이정문 의원 선정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 조직위원회(위원장 정세균)가 선정한 올해의 입법상에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과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 등이 선정됐다. 모범적인 정치지도자들의 활동을 알리고 바른 정치를 확산하기 위해 신설된 ‘제1회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 시상식은 28일 오후 5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된다.27일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다양한 설문조사와 엄정한 심사 등을 통해 제1회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 분야별 수상 후보자를 선정했다. 대한민국 정치지도상은 현직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올해의 입법상’, ‘보좌관이 선정한 매너있는 국회의원’, ‘국회출입기자단이 선정한 국회의원’, ‘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가 선정한 국회의원, ‘한국방송연기협회가 선정한 국회의원’, ‘용감한 초선상’ 등의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올해의 입법상’ 대상에는 강병원 의원이 선정됐고, 최우수상에는 김승수 의원, 이정문 의원이 각각 선정됐다. ‘올해의 입법상’은 국회의원실에서 제출한 공적서를 바탕으로 13명의 심사위원들이 꼼꼼하게 법안을 검토하고 치열하게 토론한 끝에 엄선했다. 강 의원은 현행 ‘유통기한’ 표기를 ‘소비기한’으로 변경함으로써 식품 폐기물을 줄일 수 있도록 한 ‘식품법 등의 표시, 광고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발의하고, 대체 공휴일 확대를 골자로 하는‘공휴일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해 통과시켰다. 김 의원은 ‘메타버스 콘텐츠 진흥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고, 중장년 은퇴 창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방안을 담은 ‘소상공인 기본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발의해서 통과시켰다. 이 의원은 정당한 사유없이 회의에 출석하지 않는 국회의원에 대해 세비를 삭감하고,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일하는 국회법’을 대표발의해 통과시켰다.‘보좌관이 선정한 매너있는 국회의원’에는 박병석 전 국회의장,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각각 선정됐다. 이 상은 여당 보좌관들은 야당 국회의원을 선정하고, 야당 보좌관들은 여당 국회의원을 선정하는 교차 검증 방식을 사용했다. ‘국회출입기자단이 선정한 국회의원’에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가 각각 선정됐다. ‘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가 선정한 국회의원에는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각각 선정했다. ‘한국방송연기협회가 선정한 국회의원’에는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각각 선정됐다. ‘용감한 초선상’ 에는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 시대전환 조정훈 대표가 각각 선정한다. 조은희 의원은 50일이 넘는 국회 장기파행에 사과하고 세비를 반납했으며, 조정훈 의원은 미등록 이주민에 대한 포용을 통한 사회통합을 주장해 왔다.
  • 푸드테크기업 설로인, ‘로인by설로인’ 출시…할인 및 프로모션 선보여

    푸드테크기업 설로인, ‘로인by설로인’ 출시…할인 및 프로모션 선보여

    설로인, 기존 프리미엄 라인에서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공“한우산업 유통구조 혁신으로 품질과 가격 모두 잡아” 푸드테크기업 설로인(SIR.LOIN)이 신규 브랜드 ‘로인by설로인’(Loin by Sir.LOIN)을 27일 공식 출시하며 다양한 프로모션과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로인by설로인’은 한우 1등급에 해당하며 기존 설로인의 프리미엄 한우 라인보다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고품질 숙성한우 전용 브랜드다. 이에 보다 많은 대중들이 일상에서 소비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선보이며 ▲로인 살치등심 ▲로인 꽃등심 로스 ▲로인 꽃등심 스테이크 ▲로인 등심 스테이크 ▲로인 채끝 스테이크 ▲로인 채끝 로스 6종의 구이용 등을 우선 만나볼 수 있다. 설로인은 ‘로인by설로인’ 라인의 출시를 기념해 27일부터 오는 3월 5일까지 일주일 내내 살치등심을 25% 할인된 가격인 100g당 7900원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여기에 소비자들에게 새벽배송의 편의성과 더불어 합리적인 가격의 가치까지 함께 전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로인by설로인’ 출시 기념으로 스탬프 이벤트를 진행하며, 2개만 구매해도 추가 마일리지 1천원, 5개 구매 시 10% 할인 쿠폰을 선물한다.매주 월요일은 국거리 반값 할인, 목요일은 살치등심 25% 할인 등의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하여 설로인 회원들은 지속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이외에도 한우 수요 진작을 위해 진행하는 ‘소프라이즈’ 프로모션을 통해 3월 4일까지 국거리 100g당 2160원에 선보인다. 설로인의 ‘로인by설로인’은 설로인만의 한우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급 1등급 소 한 마리를 통째로 구매하여 매력적인 가격대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프리미엄 라인과 동일하게 설로인 고유의 P.R.O. 숙성기술을 통해 더 깊은 맛을 끌어올려 집에서도 깊은 숙성한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설로인 관계자는 “고품질의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더 많은 고객들에게 선보이고자 이번 새로운 브랜드 ‘로인by설로인’을 론칭하게 됐다”며 “출시를 기념하여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소프라이즈 이벤트 등을 통해 맛있는 한우를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넉넉히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모세피플, KT 자회사 ET와 MOU 체결… 중동·중앙아시아 진출

    모세피플, KT 자회사 ET와 MOU 체결… 중동·중앙아시아 진출

    모세피플(대표이사 최한솔)은 이달 21일 KT 자회사 ‘EAST TELECOM’(대표이사 이백희)과 상호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AST TELECOM은 2007년 KT가 인수해 우즈베키스탄 전국에 유·무선 인터넷, 전용회선, 전화, VPN 등 종합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1위 우즈베키스탄 통신 사업자로, 이커머스 플랫폼인 NEVA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AST TELECOM에서 2021년에 출시한 이커머스 플랫폼인 NEVA는 현재 우즈베키스탄 내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에 앞서 ET는 사전 미팅에서 모세피플이 추구하는 사업 방향에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 또 그 일환으로 모세피플이 보유한 라이선스의 물품 중 일부를 직접 구입해 판매할 계획을 전했다. 모세피플도 현재 수출 진행 중인 이라크 및 두바이 외에 중동 전역으로 시장을 확산하고, 양사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협력관계에 동의했다. 또 모세피플은 국내 유통 인프라와 해외 바이어 라인을 활용해 해외바이어들에게 한국 제품을 중개 판매하는 글로벌 유통 플랫폼 ‘TROSS’를 개발 중이며 이라크를 시작으로 중동 전역으로 수출을 진행한다.앞서 모세피플은 두바이 현지 기업 ‘Dar Al Salam Treading LLC’와 이라크 수출 계약 1건, 두바이 공항 인근에 500평(1652㎡) 규모의 창고 계약, 두바이 정부기관 담당부처와 통관 인증에 대한 MOU, 한국제품 수출 상호협력에 대한 MOU 등 3건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두바이 담당부처 관계자는 중동 지역에서 통용되는 할랄 인증 등 모세피플을 통해 수입되는 물품 인증에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내비쳤다. 특히 이 관계자는 “할랄을 포함한 다수의 인증과 관련된 많은 상품들이 이를 무시하거나 회피하여 들어와 영업을 한다”며 “현지 무슬림들에게 마케팅과 전략을 위해선 할랄 인증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이에 모세피플은 중동 진출에 있어 좀 더 신속하게 진입이 가능하고 국제무역의 중심지인 두바이를 거점으로 중동 지역 판로 확장에 교두보를 마련해, 우즈베키스탄을 시작으로 중앙아시아 진출의 판로를 확장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모세피플은 현지 한국 법무법인 현을 통해 법인 설립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 애써 키운 농산물 다 버릴 판…서울시 도농급식 일방적 중단에 농촌 마을은 운다

    애써 키운 농산물 다 버릴 판…서울시 도농급식 일방적 중단에 농촌 마을은 운다

    서울시 자치구와 농촌 지자체 간 친환경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이 올해 상반기에 폐지될 전망이다. 자치구와의 계약만 믿고 설비 투자를 하고 재배 면적도 늘리며 지역 농축산물 공급 확대 희망에 부풀었던 농촌 마을은 계약기간도 채우지 못한 채 버림받을 위기에 처했다. 해당 지자체들은 서울시와 각 구청을 찾아다니며 다른 공급 판로를 찾을 때까지만이라도 시간을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2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가 오는 7월 1일부터 학교급식 담당을 ‘친환경급식센터’로 일원화한다는 방침을 최근 각 구청에 전달했다.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은 자치구와 농촌 지자체가 일대일로 계약을 맺고 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복지시설 등에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농촌은 판로를 보장받는 상생의 대표적 정책이다. 지난해 남원시와 계약이 만료된 동대문구를 제외하고 12개 자치구가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친환경급식센터’로 통합 운영하고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 참여 자치구엔 예산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사실상 기존 계약을 파기하겠다는 것이다. 하루 아침에 판로를 잃게 된 지자체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그동안 납품을 위해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시설개선에 큰돈을 투자했기 때문이다. 특히 단가가 높은 친환경 농산물은 판로가 한정적이어서 결국 재고를 폐기하거나 손해를 보고 헐값에 처분해야 할 상황이다. 서울시가 통합 운영하는 친환경급식센터도 이미 공급업체 선정이 마무리된 상태다.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에 참여한 한 지자체 관계자는 “서울시가 통합 운영 방안을 자치구에만 공문으로 알렸고, 우리는 소문으로만 동향을 파악한 상태”라며 “새로운 제도 도입하려면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주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우리가 서울시 정책을 이래라저래라할 수도 없고 농촌마을이 서울시를 상대로 항의해봤자 달걀로 바위 치기일 뿐”이라면서 “서울시의 밀어붙이기 결정으로 농촌은 큰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날벼락 소식을 접한 지자체들은 서울시를 찾아가 항의도 했다. 전북도와 전주시·군산시·완주군 등은 지난 1월에 서울시를 찾아가 일방적인 결정을 보류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 3개 시군의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 농가만 700곳이 넘고 일 년 매출도 70여억원에 달한다. 4개 시군이 사업에 참여한 전남 역시 최근 서울시를 찾아가 계약 기간 이행과 지속적인 납품을 호소했다. 서울시 자치구들의 입장도 난처하긴 마찬가지다. 서울시 예산 지원 없이 사업을 추진하기가 부담되기 때문이다. 완주군은 지난해 군수가 직접 강동구 찾아가 계약을 이어가기로 구두 약속을 받았지만, 올해 초 강동구는 돌연 서울시 개편안을 따르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그 대신 오는 6월까지 일시적으로 계약 연장을 약속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서울시는 시의회와 내부 감사를 통해 이 사업에 대한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돼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서울 자치구와 농촌 지자체가 일대일로 협약을 맺고 식재료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보니 어린이집, 지역 아동센터 등에서 받을 수 있는 식재료가 한계가 있고, 자치구별로 같은 품목을 공급받아도 가격 편차와 질적 차이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또 자치구 공공 급식 센터 내 식재료 안전성 장비나 인력이 충분하지 않아 친환경유통센터에서 철저한 검사를 통해 초중교 학교 급식 수준으로 식재료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산지 농가는 올해 연말까지 남은 계약 기간 동안 재배한 농산물을 친환경유통센터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도농상생’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계약 기간 이후에도 농가의 판로 확대를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자체들은 서울시의 입장을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다. 현재도 산지검사(출하지별 품목별), 자치구 공공급식센터 샘플검사(시험성적서 확인), 모니터링 운영(지킴이단 운영) 등 3단계에 걸쳐 안전성 검사가 이뤄지고 품목도 충분하다는 게 그 이유다. 지자체들은 비상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돌입한 상태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역 농산물 공급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게 최선이고 그게 어렵다면 계약기간이라도 지켜달라는 게 우리의 입장이다”면서 “일단 이번주에 회의를 열고 지역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통삼겹살 직화그릴에 구워 ‘불맛’ 가득… ‘그릴리 직화 삼겹살’ 출시

    통삼겹살 직화그릴에 구워 ‘불맛’ 가득… ‘그릴리 직화 삼겹살’ 출시

    동원F&B의 직화햄 브랜드 ‘그릴리’가 최근 냉장 통삼겹살을 직화그릴에 구워 불맛이 가득한 신선육 간편식(FMR) ‘그릴리 직화 삼겹살’을 출시했다. 그릴리 직화 삼겹살은 6시간 이상 저온 숙성한 통삼겹살을 250℃ 오븐에서 한 번 굽고, 500℃ 직화그릴에 한 번 더 구워 진한 불맛과 함께 풍미와 육즙을 살렸다. 전자레인지에 40초만 데우면 밥반찬은 물론 술안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100g씩 소포장돼 1~2인 가구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삼겹살(200g) 품목의 외식비는 서울 평균 1만 9031원으로 전년 대비 12.6% 증가했다. 이처럼 고물가가 지속되며 외식비 부담이 늘자 집에서 즐기는 간편식, 밀키트 등의 인기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2018년 약 3조 2000억원에서 지난해 5조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동원F&B 관계자는 “그릴리 직화 삼겹살은 1인분 용량의 삼겹살을 직화그릴에 구워 불맛을 입힌 차별화 제품으로, 가정에서 간편하게 불에 구운 삼겹살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냉장햄 시장은 변화하는 사회적 트렌드에 따라 지속적으로 모습을 달리하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1960~70년대 당시 값싼 어육, 돈지방, 전분 등으로 만든 1세대 ‘분홍 소세지’를 시작으로 도시락이나 밥반찬으로 사용되던 사각햄, 라운드햄, 비엔나 등 2세대 냉장햄을 거쳐 웰빙(Well-being) 트렌드에 맞춰 합성 첨가물 등을 넣지 않은 3세대 무첨가 냉장햄 등으로 맛과 형태가 변화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현재 국내 냉장햄 시장은 약 8000억원 규모로 수년간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불맛을 입힌 직화햄 제품이 4세대 냉장햄으로 새롭게 떠오르며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현재 약 600억원 규모의 직화햄 시장은 2024년 약 1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국제우편으로 고래고기 4.6t 쪼개 밀수…대금은 유학비로 포장

    국제우편으로 고래고기 4.6t 쪼개 밀수…대금은 유학비로 포장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국제 거래가 금지된 고래고기 4.6t을 몰래 수입한 일당이 검거됐다. 부산본부세관은 밍크고래와 브라이드고래 등 고래고기 4.6t을 밀수입한 일당 6명을 검거해 주범 A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366차례에 걸쳐 일본발 국제특급우편으로 고래고기를 한 번에 10~20㎏씩 반입한 혐의를 받는다. 고래고기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국가 간 상업적 거래가 금지돼 있다. 세관 조사 결과 이들은 11명의 수취인 명의를 이용해 명태나 어묵을 수입하는 것으로 품목을 허위로 기재해 부산, 서울, 파주 등으로 분산해 고래고기를 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씨는 5만 달러 이하의 금액을 외국에 보낼 때는 은행을 거치지 않고 가상계좌로 입금할 수 있는 점을 이용해 고래고기 구매 대금을 자녀에게 생활비나 학비를 송금하는 것처럼 꾸며 소액으로 쪼개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밀수입한 고래고기는 부산과 울산 지역 식당에서 유통·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관은 이들이 식당과 창고 등에 보관 중이던 고래고기 340여㎏을 압수했다. 세관 관계자는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의 불법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다른 국가 소규모 화물에 대한 검사도 강화할 계획”이라며 “타인에게 우편물 등 수취 명의를 빌려주면 밀수에 이용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경남, 가정 간편식 산업 집중 육성...4년간 100억 지원

    경남, 가정 간편식 산업 집중 육성...4년간 100억 지원

    경남도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 등 식생활 소비경향 변화에 맞춰 지역농산물을 이용해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을 제조·가공하는 가정간편식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고 27일 밝혔다.경남도는 먹거리 인식체계의 급격한 변화와 가정 간편식 시장 확대 전망에 따라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가정간편식 제조업체 20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국내 가정간편식 출하액은 2017년보다 17.3% 많은 3조 2164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지난해 출하액은 5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됐다. 경남도는 코로나19 장기유행과 지속되는 고물가 현상으로 식사나 요리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는 등 가정간편식 시장이 계속 성장하는 상황에서 어려운 농업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가정간편식 산업 육성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육성 대상자를 선정한 뒤 제품 생산에 필요한 제조·가공 시설, 포장기계·장비, 저온저장 시설 등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경남에서 농식품 제조·가공업 영업등록증을 받고 지역 농산물을 50% 이상 이용해 가정간편식 제품을 제조·가공하는 법인(농업법인, 비농업법인) 또는 개인이다. 지원 신청은 다음달 10일까지 시·군 농업기술센터로 하면 된다. 사업 지원 대상자는 경남도 선정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다. 결정된 사업대상자는 총사업비 5억원(자부담 40% 포함) 지원 한도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윤환길 경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 확대에 따라 지역 농산물 이용과 소비 촉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정간편식 산업 시장 경쟁력 확보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브이디코리아, 중국 알리바바그룹 ‘알리피시’와 ‘K-컬처’ 중국 진출 본격화

    브이디코리아, 중국 알리바바그룹 ‘알리피시’와 ‘K-컬처’ 중국 진출 본격화

    브이디코리아는 중국 알리바바 디지털미디어&엔터테인먼트그룹의 알리피시(Alifish)와 본격적인 K-컬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브이디코리아는 10년 이상 경험을 쌓은 중국 이커머스(IP 비즈, 마케팅, 유통, 컨설팅) 분야 전문기업이다. 알리바바그룹과 우호적 관계를 맺고 있으며 한국기업 최초로 2015년 알리바바그룹 계열사인 알리마마(빅데이터 마케팅 전문기업)와 계약한 바 있다. 브이디코리아와 알리피시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협력을 통해 한국 대표 캐릭터 ‘카카오프렌즈’ IP를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시켰으며, 현재는 브이디코리아, 카카오, 알리피시 3사가 합작해 중국내 온·오프라인 채널의 IP 상품 유통까지 진행하고 있다. 알리피시는 알리바바그룹의 디지털미디어·엔터테인먼트 핵심 계열사로 콘텐츠와 브랜드 등 지식재산권(IP)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지난해는 ‘헬로키티’로 유명한 일본 산리오와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가 확정된 뒤 중국에서 시작된 한한령(한류 제한령)은 풀릴 듯 풀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국 콘텐츠 서비스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이후 한국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 ‘스물다섯 스물하나’, ‘힘쎈여자 도봉순’, 영화 ‘강변호텔’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잇달아 서비스되고 있으며, 지난달부터 이어진 한중 비자 갈등도 해빙 모드로 전환함에 따라 문화 콘텐츠 교류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동석 브이디코리아 대표는 “3월부터 한중 간의 본격적인 문화 교류가 시작될 예정이며, 우리의 가장 큰 해외 시장인 중국이 빠르게 디지털화하면서 만들어지고 있는 성장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해 알리바바 생태계 내 계열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그 동안 중국 진출에 소극적이었던 케이팝(K-POP) 아티스트관련 종합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K-컬쳐 프로젝트가 사업 확장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비즈니스 전략 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하늘 택시 공항…건설사 신성장동력 신바람

    하늘 택시 공항…건설사 신성장동력 신바람

    서울 여의도에서 수서까지 5분이면 도착하는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선점을 위해 항공업계는 물론이고 통신업계, 자동차업계, 스타트업까지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은 ‘버티포트’ 설계·시공 기술 개발 경쟁에 돌입했다. 버티포트란 수직으로 비행할 수 있다는 뜻의 ‘버티컬 플라이트’와 항구를 뜻하는 ‘포트’가 합쳐진 단어로, 기체가 수직 이착륙할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UAM의 핵심 인프라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앞서 국토교통부가 ‘2025년 UAM 국내 상용화’를 선언한 가운데 버티포트 기술 개발이 미래 신성장동력이 사업이 될 것으로 보고 이에 주력하고 있다.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역시 UAM이 교통 혼잡, 환경오염 등 문제를 해결할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2040년 세계 UAM 시장 규모가 총 1조 4739억 달러(약 1888조원)에 달할 것으로 진단했다. 국토부는 2040년까지 국내 UAM 시장 규모가 13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국토부는 UAM 상용화를 실현하기 위한 대규모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챌린지’를 추진하고 있으며 6개의 컨소시엄이 여기에 참여하고 있다. 상용화 이전에 안전성을 검증하고 국내 항공·도심지 여건에 최적화된 운용 개념과 기술 기준 등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총 2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1단계(2023년 8월~2024년 12월)는 참여 컨소시엄들을 대상으로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2단계는 1단계 통과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실제 준도심·도심 환경에서 진행될 예정이다.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건설사들은 차세대 도심 교통의 패러다임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먼저 현대차·KT 컨소시엄에 소속된 현대건설은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등과 함께한다. 현대건설과 현대자동차, KT는 각각 버티포트, 항공기·운항자, 교통관리 분야를 담당한다. 버티포트를 담당하는 현대건설은 이번 실증에서 UAM 서비스와 연계한 버티포트 설계 최적화 방안 도출을 목표로 에어사이드 형상, 보안 검색, 승객 터미널 등 총 3가지 항목에 대한 설계·시공 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준도심 지역에서 실현 가능한 버티포트 구축 모델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재 UAM 산업 진출을 선언한 많은 건설사가 버티포트에 대한 비전과 콘셉트를 활발히 제시하는 만큼 실질적인 버티포트 설계·시공 기술을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미래 UAM 인프라 시장을 본격적으로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LG유플러스, 카카오모빌리티,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등과 ‘UAM 퓨처팀’을 구성했다. 앞서 GS건설은 지난해 7월 부산시와 ‘UAM 조기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 23~25일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2023 드론쇼코리아’에 참여, UAM 퓨처팀 공동 전시관을 운영했다. 이 자리에서 GS건설은 친환경·모듈러·스마트 버티포트 비전을 밝혔다. 전시 부스에 UAM 버티포트 승객터미널을 물리적으로 구현함과 동시에 가상현실(VR) 체험공간을 마련해 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UAM 버티포트에서 자동 체크인과 워킹스루 방식의 보안검색 등 실제 탑승 수속을 하는 것과 같은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대우건설은 제주항공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며 건설사 중에서 유일하게 주관사로 참여했다. 대우건설은 버티포트 설계·시공·운영과 버티포트 내 구축될 교통관리 시스템 개발을 주관하고 있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해 7월에는 국토부 주관 ‘2022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 참석해 K-UAM 운영 로드맵을 발표했으며 12월에는 전남 고흥군과 미래 UAM 산업육성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롯데건설은 그룹사와 함께 UAM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유통계열사 점포 옥상을 버티포트로 활용하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11월 국내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파리공항공단 초청을 받아 파리 인근 세르지퐁투아즈 공항에서 열린 ‘유럽 첨단 항공 모빌리티 실증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 행사는 프랑스가 2024년 파리올림픽에 맞춰 UAM 2개 노선을 시범 운영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유럽 최초의 UAM 실증 행사로 화제가 됐다. 이 밖에 한화시스템·한국공항공사·SK텔레콤 등이 참여하고 있는 ‘K-UAM 드림팀’ 컨소시엄과 항공·드론 분야 도심항공모빌리티산업기술연구조합, 다보이앤씨, 드론시스템 등이 소속된 ‘UAM조합 컨소시엄’ 등도 UAM 상용화를 위한 실증사업에 나서고 있다. 김상호 건국대 스마트운행체공학과 교수는 “이번 챌린지에서 안전, 소음 문제 등 사회에서 수용될 수 있는 기술인지 또 그만큼 기술이 성숙했는지가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며 “제한적인 사용자를 위한 게 아니라 KTX처럼 대중이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용 절감이 가능해야 하고 도심에 있는 만큼 기체, 버티포트 설계, 운영에 탄소를 얼마만큼 저감시킬 수 있느냐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원철 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 교수는 “UAM이 지방소멸의 대안이 될 수 있고 소방, 의료에서도 우선 활용될 수 있다”며 “기체들이 대부분 2~4인승이고 2t을 넘지 않기 때문에 대형건물뿐 아니라 신규로 짓는 모든 건축물에 UAM이 이착륙할 수 있게 발 빠르게 법에 반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삼삼데이’ 맞아 삼겹살 할인한데이~

    ‘삼삼데이’ 맞아 삼겹살 할인한데이~

    26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모델들이 다음달 2일부터 시작하는 삼겹살 할인 판매 행사 ‘삼삼데이’를 소개하고 있다. 농협 하나로마트는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5일까지 4일간 62개 매장에서 삼겹살을 100g당 1090원에 판매한다. 농협유통 제공
  • 촉촉, 발랄, 10초 만에 홀리는 한 줄…현대百 ‘AI 카피라이터’ 물건이네~

    “봄과 입학식을 키워드로 향수 광고 문구를 만들어 줘.” “‘향기로 기억되는, 너의 새로운 시작’ 어떤가요?” 26일 현대백화점이 다음달 2일부터 정식 도입하겠다고 밝힌 인공지능(AI) 카피라이터 ‘루이스’가 만들어 낸 광고 문구다. 대화형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정된 질문에 반응하는 ‘고객 응대용 챗봇’에 그쳤던 유통업계 AI의 활용도가 마케팅 분야로 확장된 것이다. 루이스는 네이버의 초거대 AI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현대IT&E가 직접 개발한 시스템이다. 현대백화점이 최근 3년간 사용한 광고 문구 가운데 고객 호응을 얻었던 1만여건을 집중 학습했다. 문학 작품을 사랑하고 마케팅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20대 청년을 콘셉트로 개발해 감성적이고 창의적인 작문이 가능하다. 루이스 웹사이트에서 브랜드, 주제, 시즌 등 핵심 키워드를 입력하면 10초 안에 제목과 본문으로 조합된 카피가 추출된다. 연령대를 고려해 어투도 조절할 수 있다. 아트페어 행사의 타깃을 20대로 설정하면 ‘인싸가 되고 싶다면 현백으로 모여라’, 50대로 하면 ‘예술이 흐르는 백화점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로 결과가 달라지는 식이다. 현대백화점이 이달 초부터 2주간 커뮤니케이션팀 등 관련 부서 120여명을 동원해 루이스를 테스트한 결과 외부 전문 카피라이터와 작업할 때는 통상 2주가량 걸리던 시간이 평균 3~4시간 이내로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에 대한 이해도 등 변수가 없어 추가적인 소통을 하지 않아도 루이스가 현대백화점 특유의 감성과 문체를 고려한 최적의 카피를 즉각 생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술플레이션’ 막아라… 소주 제조부터 판매까지 전방위 실태조사

    ‘술플레이션’ 막아라… 소주 제조부터 판매까지 전방위 실태조사

    주세 및 주정 가격 인상 등에 따른 술값 폭등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주류업계를 대상으로 실태 조사에 나섰다. 주류 제조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시키려는 움직임이다. ‘난방비 폭탄’에 이어 ‘소주 1병 6000원’이 현실화하면 민심이 정부·여당에 등을 돌리게 될 거란 위기감이 반영됐다.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주류업계의 가격 인상 움직임과 제조사의 이익 규모 등을 살펴보기 위한 실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주류업체의 담합 가능성과 경쟁 상황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먼저 기재부는 소주값 인상 요인에 대한 점검을 시작했다. 원재료값, 제조 과정에 드는 연료비, 병 가격 등의 상승이 소주값 인상으로 이어질 만한 수준인지 확인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주류업체의 수익 상황도 모니터링하고 있다. 주류업체들이 은행권처럼 성과급 잔치를 벌이면서 술값까지 올리려 하는 건 아닌지 살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결과적으로 주류업계가 술값을 올리지 못하도록 할 근거나 명분을 찾는 작업인 셈이다. 주류업계의 경쟁 구조도 점검할 태세다. 주류의 생산·유통·판매 과정에서 형성된 독과점 구조가 경쟁을 해쳐 술값 인상의 벽을 낮추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시장 경쟁이 원활하지 않다면 정부는 더 많은 업체를 시장에 진입시켜 술값을 경쟁적으로 내리게 하는 방안을 추진할 수 있다. 나아가 주류업계의 가격 담합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공정위가 “올해 국민의 부담을 키우는 민생 분야 담합 행위를 중점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힌 만큼 서민의 생필품과 다름없는 주류도 예외가 될 수 없을 전망이다. 국세청은 주류업체 대표를 불러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다. 정부의 주무 기관이 주류업계와 소통하고 애로를 청취한다는 취지였지만, 사실상 국세청이 업계를 상대로 출고가격 인상 자제를 설득하는 자리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술값 인상을 막기 위한 정부의 전방위 조사에 대해 주류업체 관계자는 “주세 인상과 출고가격 인상이 문제가 아니라 술을 비싸게 파는 음식점이 문제”라며 “술값 인상의 주범은 외식업계”라고 화살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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