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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문화 발전소, 시민 예술 놀이터… ACC 새 10년의 꿈

    아시아 문화 발전소, 시민 예술 놀이터… ACC 새 10년의 꿈

    단순 관람 넘어 시민 모두의 공간작년 누적 방문객 2247만명 넘어SXSW서 아시아권 유일하게 본상창작·제작 콘텐츠 유통 위상 높여투쟁 역사·우주 상상력 담은 기획10월엔 심도 있는 피지컬 AI 전시중앙·서아시아까지 교류의 축 확대지역 신진·중견 작가에 공간 제공클래식·오페라 등 장르 소화 못 해1300~1500석 전문 콘서트홀 필요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委 정비잔여 예산 2.5조 효율적 투입 시급광주시 동구 옛 전남도청 부지에 자리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ACC 창밖으로 시민들의 활기찬 발걸음이 내려다보였다. ‘도시의 섬’과 같았던 ACC가 확연히 달라졌다. 사람의 온기가 스미고 세계를 향해 날갯짓을 하고 있다. ACC는 개관 10주년을 맞은 지난해 역대 최대인 방문객 360만명을 기록하는 등 세계적 문화 거점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창의 축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서 특별상을 받는 등 국제적 위상을 인정받기도 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김상욱 전당장은 5일 서울신문과 만나 “ACC는 이제 ‘보여주는 공간에서 만드는 플랫폼으로’ 건너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창·제작 기지로의 전환, 그리고 광주를 아시아 문화의 발신지로 세우겠다는 구상이다. -매우 중요한 시기에 전당장을 맡았다. 지난 1년을 평가한다면. “‘조직의 안정화’와 ‘심리적 문턱 낮추기’에 매진한 시간이었다. 전당장 직무대리 체제가 길어지면서 조직 동력이 많이 약해진 게 사실이다. 취임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궤도에서 이탈하려는 조직을 다시 세우는 것이었다. 무엇보다 전당이 지역 사회와 따로 노는 ‘섬’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소통’에 모든 에너지를 쏟은 결과 전당은 이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스스럼없이 드나드는 개방적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전당은 광주라는 지역적 경계를 넘어 세계적인 문화교류 거점기관으로 안착하고 있다. 지난해 누적 방문객 2247만명을 돌파했다. 단순한 양적 성장을 넘어 아시아 문화의 창의적 발전소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10년이 전당의 안정화와 인지도 제고에 주력한 ‘소통’의 시기였다면 향후 10년은 세계를 향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실질적 협업’의 시대가 될 것이다. 특히 발신자로서의 기능을 강화해 우리 전당이 직접 창·제작한 콘텐츠가 글로벌 표준으로 공인받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최근 SXSW에서 거둔 성과가 화제다. “자체 기획·제작한 ‘잊어버린 전쟁’이 2026 SXSW 확장현실(XR) 익스피리언스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6·25 전쟁 지평리 전투를 소재로 한 이 작품은 미디어아티스트 권하윤과의 협업을 통해 참전 용사의 기억을 가상현실(VR)로 구현했다. 15개 후보작 중 아시아권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본상까지 거머쥐며 전당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혁신적 콘텐츠의 유통 배급망으로서 그 위상을 확고히 했다. 이는 전체 콘텐츠의 약 80%를 직접 생산하는 전당의 역량이 글로벌 스탠더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2026년을 빛낼 주요 전시나 공연은. “현재 아시아 각지의 투쟁 역사를 재조명하는 ‘ACC 필름앤비디오-아시아의 장치들’이 진행 중이다. 5월에는 우주적 상상력을 담은 ‘코스모 아시아 피플’을 개최한다. 8월에는 ACC 미래상 수상자인 김영은 작가의 압도적인 몰입형 전시를 준비 중이다. 김 작가의 전시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어 기대감도 크다. 10월 ‘ACT 페스티벌 2026’은 ‘아이·휴먼(I·Human)’을 주제로 로보틱스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결합한 피지컬 AI 작품들을 선보이며 동시대 예술이 직면한 기술적 담론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중앙아시아와의 교류를 기반으로 ‘길 위의 노마드’를 꾸렸던 전당 내 아시아문화박물관은 올해 서아시아로 교류의 폭을 넓히는 한편, AI 기반의 ‘아시아 이야기 지도’를 구축해 고대 신화와 설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다. 공연 부문에서는 전당의 시그니처인 ‘미디어 판소리’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인 ‘적벽’을 주목해 달라. 협업하는 중국 측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 작품은 우리 전당이 보유한 첨단 기술과 판소리 전통을 결합한 독보적인 브랜드 공연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닫힌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강조하고 있는데. “지역협력협의회를 통한 전당의 역할과 협업 과제 찾기를 하고 있다. 그 결과 중 하나인 7관은 광주·전남 지역 신진 작가를 위한 공간으로 탄생했다. 이 외에 학생들에게 실험적 공간을 제공하고 6관을 원로 및 중견 작가의 공간으로 할애하는 등 예술가들의 전 생애주기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광주 작가들의 수도권과 아시아 진출을 위한 가교 역할을 자처한다. 전당의 문턱을 낮춰 시민들의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는 것이 급선무다.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별별마켓’이나 문화예술 경제 가치 창출을 위한 ‘X-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지역 작가를 위한 올해 특별한 계획은. “단발성 전시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ACC 뉴스트(NEWST)’를 통해 지역 작가를 선정해 창작과 전시를 동시에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파편의 파편’ 전시를 통해 남도 수묵의 현대적 변용을 보여줬다. 이런 작업들이 쌓여야 지역 미술이 단단해진다. ACC는 그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 -하드웨어 측면에서 1000석 규모의 전문 공연장 부재가 한계로 지적되는데. “현재 블랙박스 극장은 실험적인 창·제작에는 최적화되어 있으나 클래식이나 오페라 같은 정교한 음향을 요하는 장르를 소화하기엔 한계가 있다. 세계적인 예술단체들이 시설 미비로 광주를 외면하는 현실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서 뼈아픈 대목이다. 1300~1500석 규모의 전문 콘서트홀 확보는 시민들에게 고품격 문화 향유권을 제공하기 위한 필수 과제이며 이는 도시의 자존심과도 직결된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과 재정 확보를 위한 기획예산처와의 협상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예산처를 설득하기 위해 무엇보다 사업의 효율성과 행정적 신뢰도를 증명해야 한다. 잔여 예산 2조 5000억원을 효율적으로 투입할 수 있는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하고 광주·전남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충돌을 선제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가 다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이 완수될 수 있도록 전당이 엔진 역할을 수행하겠다.” -ACC 세계화 전략의 구체적 방향은. “문화는 쌍방향 교류가 필요하다. 때문에 공동 제작과 작가 교류를 통해 콘텐츠 이동성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남아, 중앙아시아, 서아시아까지 교류의 축을 넓히고 있다. 특히 올해 9월 예정된 한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리고 전쟁이 끝나면 서아시아와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전당에서 만든 작품과 지역 작가의 콘텐츠가 해외로 자연스럽게 진출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 10년, 어떤 ACC를 그리고 있나. “세계적인 문화기관은 공통점이 있다. 지역의 사랑을 받는다는 점이다. 전당 역시 두 가지 방향이 필요하다. 하나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문화예술기관으로 성장하는 것, 다른 하나는 시민이 가장 사랑하는 공간이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완성, 아시아 문화 연구와 교류 확대, 지역 문화기관과의 협업이라는 과제를 중심으로 내실을 다져갈 것이다.” -지역민과 예술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전당은 5·18민주화운동의 민주·인권·평화라는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운 예술을 잉태하는,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기관이다. 이 훌륭한 공간과 콘텐츠는 우리 지역민의 자부심이자 가장 큰 자산이다.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를 구축해 지역 사회에 더 가까이 다가갈 전당에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 전당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시민 모두가 향유하는 진정한 ‘문화 놀이터’로 기억되고자 한다.” ■ 김상욱 전당장은 ▲연세대 행정 ▲연세대 석사, 서울대 석사, 미국 인디애나 예술경영 석사 ▲동국대 문화콘텐츠 박사 ▲34회 행정고시 합격 ▲문화체육관광부 국장 ▲국립중앙도서관 교문단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 남해 농어촌기본소득 77% 지역 내 유통

    경남 남해군에서 시행 중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이 시행 두 달여 만에 집행률 70%를 웃돌며 지역 경제와 공동체 전반에 선순환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군은 2월 말 군민들에게 지급된 1차 기본소득 약 51억원(1인당 15만원) 중 77%에 이르는 39억원이 지역 내에서 유통됐다고 5일 밝혔다. 지역 내 소비가 빠르게 촉진되고 있음이 확인된 셈이다. 정책 효과는 소상공인 매출 회복과 상권 활성화로 직결되고 있다. 일부 마을에서는 기본소득을 활용한 공동 기금 조성과 상생 활동으로 확장되는 등 기본소득이 공동체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은 지난달 말 1월분 소급분을 포함해 1인당 30만원의 추가 지급을 완료하며 정책 동력을 이어가고 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지난 1일 남해읍 전통시장을 방문해 기본소득 시행 이후 상권 변화를 점검했다. 상인들은 유가 상승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하며 “면 지역 주민들도 읍 전통시장에서 기본소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장 군수는 “기본소득 사용처 확대 등 제도 개선 과제를 정부에 지속 건의해 정책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상대적으로 혜택에서 소외될 수 있는 상권까지 살펴 실질적인 효과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남해군을 비롯해 전국 10개 인구 감소 지역 주민에게 매월 15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2년 동안 시행하는 사업은 지난 2월 첫발을 내디뎠다.
  • “물가 3% 넘을 수도” 워플레이션 경고음 커진다

    “물가 3% 넘을 수도” 워플레이션 경고음 커진다

    중동 전쟁이 5주째 이어지면서 국내 물가 상승 압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이 한국 물가 전망치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면서 2%대에 머물던 상승률이 다시 3%대로 올라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치솟은 에너지 가격은 공업제품 제조 원가를 끌어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사료값까지 자극하며 식탁 물가 전반을 밀어 올리는 ‘연쇄 인플레이션’의 불씨가 되고 있다. 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바클리·씨티·골드만삭스 등 주요 IB 8곳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지난해 2월 말 평균 2.0%에서 지난달 말 2.4%로 0.4%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월 한국은행 전망치(2.2%)를 웃도는 수준이다. 가장 높은 전망치인 2.6%를 제시한 JP모건은 지난 2일 보고서에서 “중동발 에너지 충격이 아직 지표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5~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씨티도 “4~9월 물가 상승률이 2.8~3.3%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고유가 여파는 시차를 두고 공업제품 물가로 번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에너지 물가지수는 142.89(2020년=100)로 2015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공식품과 가전제품 등을 포함한 공업제품 소비자물가지수(118.80)도 1985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외식·이용료 등을 포함한 서비스 물가지수는 1분기 115.96으로 전년 대비 2.4% 상승해 3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료값 상승도 축산물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 양계·양돈용 등 축종별 사료 평균 가격은 지난 2월 ㎏당 615원으로 지난해 11월보다 3.0% 상승했다. 주원료인 대두박과 옥수수 가격도 연초 대비 각각 8.3%, 3.4% 올랐다. 사료값이 생산원가의 40~60%를 차지하는 만큼 축산물 가격 상승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자 유통업계도 선제 대응에 나섰다. 한 대형마트는 물류 차량에 상품을 카테고리별로 적재하던 기존 방식 대신 차량 내부 공간을 1%라도 더 채우기 위해 여러 품목을 섞어 싣는 ‘혼재 적재’를 검토하고 있다. 진열 편의성보다 화물차 운행을 한 대라도 줄이겠다는 취지다. 고환율 여파로 수입 원산지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1년 전보다 28% 이상 오른 미국산 냉장육 대신 5~6개월 전 저렴할 때 비축한 냉동육으로 대체하거나 미국·호주산보다 약 30% 저렴한 아일랜드산 소고기를 들여오는 방식이다. 배송 효율이 생명인 이커머스 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빠른 배송 대신 여러 상품을 한 번에 보내는 ‘묶음 배송’으로 전환하며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 중동발 대란에 ‘운송 중 석유’ 6톤 행방불명…태국, 특별조사 착수

    중동발 대란에 ‘운송 중 석유’ 6톤 행방불명…태국, 특별조사 착수

    중동발 위기에 에너지 대란을 겪고 있는 태국에서 5700만 리터(ℓ)의 석유가 운송 도중 사라진 사건이 벌어졌다. TNN, 카오솟 영문판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3일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에너지 및 안보 관계자 회의를 소집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석유 비축 현황과 더불어 태국 남부 수랏타니주에서 포착된 ‘석유 실종’ 사건이 의제에 올랐다. 루타폰 나오와랏 법무부 장관은 석유 사재기 수사 진행 상황을 브리핑하던 중 수랏타니주 사건을 언급했다. 루타폰 장관에 따르면 수랏타니주의 한 유류 저장소에서 석유 2억 1700만ℓ를 실은 유조차 96대가 다른 6곳의 저장시설로 출발했는데, 이 중 1억 6000만ℓ만 목적지에 도착했다. 나머지 5700만ℓ의 석유는 행방불명이 된 것이다. 당국은 연료 비축 및 불법 판매 점검 과정에서 석유 손실분을 발견했다. 루타폰 장관은 사건 경위를 규명하기 위한 특별조사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연료 운송과 관련된 이들이 소환 조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석유 실종 외에도 당국은 전국 곳곳에서 에너지 대란과 관련해 부정행위를 적발했다. 태국 왕립 경찰은 석유 사재기가 의심되는 정황이 있다며 한 가지 사례로 월별 석유 유통량을 들었다. 지난 2월에 1800만ℓ의 석유를 유통하던 일부 비축장의 경우 3월 유통량이 1100만 ℓ로 급감했다는 것이다. 유통량이 하루 200만ℓ에서 120만ℓ로 급감한 북부의 한 지역 사례에 대해 당국은 사재기를 의심하고 있다. 또 정유 시설에서 최대 가동률로 석유 제품을 출하하고 있는데도 약 4개의 저장소에서는 석유 비축분이 전혀 없거나 유통량이 줄어든 사례도 있었다. 출하 받은 석유를 주유소에서 온전히 판매하지 않고, 대신 농부와 산업체에 주유소 가격보다 10바트 더 높은 가격으로 직접 판매하는 사례가 적발되기도 했다. 중동산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태국도 중동발 에너지 대란의 직격탄을 맞았다. 태국에서는 TV 진행자들이 방송 중 재킷을 입지 않은 차림으로 출연해 실내 온도 조절을 독려하고 있다. 또 정부는 공무원들의 재택근무를 확대하고, 정장 대신 간소복 착용을 권고하고 나섰다.
  • 경남, 5년 만에 ‘어린이 과일 간식 지원사업’ 재개

    경남, 5년 만에 ‘어린이 과일 간식 지원사업’ 재개

    경남도가 도내 성장기 어린이들의 식습관 개선과 국산 과일 소비 확대를 도모하고자 ‘어린이 과일 간식 지원사업’을 5년 만에 재개한다. 도는 이달 7일 창원·통영·함안·고성을 시작으로 18개 시군 512개 초등학교에 차례대로 과일 간식을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돌봄·교육에 참여하는 1~2학년 어린이 2만 8000여 명이다. 연간 30회에 걸쳐 주 1회, 1회당 150g 내외 컵 과일을 제공한다. 공급 과일은 사과, 배, 포도 등 주요 6대 과종과 딸기, 수박 등 도내에서 생산한 제철 과채류로 구성한다. 농산물 표준규격 ‘상’ 등급 이상이면서 친환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안전한 농산물을 우선 사용한다. 기호도를 고려해 단일 품목 또는 믹스과일 형태로 제공하며 신선도 유지를 위해 공급 전날 생산하여 24시간 이내에 섭취할 수 있도록 유통 체계를 갖췄다. ‘서북부 경남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를 통해 원물을 공급,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공적 공급망도 강화했다.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어린이들에게는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영욱 경남도 농정국장은 “아이들이 먹는 식품인 만큼 안전성을 최우선에 두고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어린 시기부터 국산 과일에 대한 친숙도를 높여 안정적인 소비 기반을 넓혀 나가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 ‘합판 위장’ 담배 밀수 일당 덜미…주범 형제 실형

    ‘합판 위장’ 담배 밀수 일당 덜미…주범 형제 실형

    해외로 수출된 국산 담배를 합판 속에 숨겨 다시 들여온 일당이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 김현순)는 관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박모씨에게 징역 1년을, 형인 50대 박모씨에게 징역 1년과 함께 추징금 6억 5000만원을 선고했다. 범행에 가담한 공범 2명에게는 각각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3년,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80시간이 내려졌다. 이들은 베트남으로 수출된 국산 담배를 다시 사들인 뒤, 내부를 비운 합판에 숨기는 이른바 ‘심지박기’ 방식으로 밀수입을 시도했다. 2022년 9월부터 11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시가 24억 6400만원 상당, 총 5만 4947보루를 들여온 혐의를 받는다. 범행은 동생이 전반을 지휘하고, 형이 컨테이너 운송과 현장 확인을 맡는 식으로 역할을 나눠 이뤄졌다. 이들은 세관에 ‘베트남산 합판 보드’를 들여오는 것처럼 허위 신고해 검사를 통과한 뒤 울산 울주군과 경남 김해 일대 창고와 야적장에 보관했다. 하지만 2022년 11월 17일 세 번째 반입 과정에서 세관 화물 검사에 적발되며 범행이 드러났다. 피고인들은 재판에서 공모 사실을 부인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담배는 제조와 판매에 엄격한 규제가 적용되고 세금 부담도 커, 정상 유통가와 밀수입품 간 가격 차이가 크다”며 “이 같은 범행은 국내 담배 유통 질서를 크게 훼손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버터떡’ 안 먹어봤니?” 그새 바뀐 디저트 유행…“최악” 의사 경고한 이유

    “‘버터떡’ 안 먹어봤니?” 그새 바뀐 디저트 유행…“최악” 의사 경고한 이유

    최근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와 ‘봄동 비빔밥’에 이어 ‘버터떡’이 새로운 디저트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고열량 식품인 만큼 과도한 섭취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식감을 내세운 버터떡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며 배달앱 검색어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인스타그램 관련 게시물도 2만 건 이상 올라왔다. 4일 의료계에 따르면 버터떡은 고탄수화물·고지방 간식으로,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버터떡은 중국 상하이 전통 간식 ‘황요녠가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음식이다. 찹쌀가루와 타피오카 전분 반죽에 버터와 우유를 더해 구워내 쫀득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가 특징이다. 재료 자체의 영양적 측면도 있다. 찹쌀은 빠른 에너지 공급에 도움을 주고, 우유는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다. 버터에 포함된 부티르산은 장 건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평가도 있다. 다만 문제는 ‘조합’이다. 버터떡은 탄수화물과 지방이 결합된 고열량 식품으로, 100g당 열량이 약 260~330kcal에 달해 밥 한 공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여기에 연유나 크림을 추가할 경우 당과 지방 섭취량은 더 늘어난다. 이 같은 식습관이 반복되면 혈당 변동성과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해 당뇨병, 비만, 고혈압 등 대사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또한 체중 증가로 복부 지방이 늘어나면 척추와 주변 근육에 부담이 가중돼 허리 통증이나 디스크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자생한방병원 이남우 원장은 “버터떡은 적은 양으로도 빠르게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 간식이지만, 과도한 섭취는 열량 과잉과 혈당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며 “건강을 위해서는 적절한 양을 지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빠르게 바뀌는 디저트 유행에 대한 피로감도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최근 전국 만 13~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1.6%가 “이색 디저트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는 추세”라고 답했다. 76.9%는 “디저트 맛집 탐방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고 인식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0.8%)이 유행하는 디저트에 대해 “근처에 판매하는 곳이 있으면 직접 구매해 먹어 본다”고 답했고, 온라인 주문이나 직접 제조 등 어떤 방식으로든 해당 디저트를 경험하겠다는 응답은 63.5%에 달했다. 다만 유행의 수명은 급격히 짧아지고 있다. 과거 허니버터칩이 1년, 탕후루가 6개월가량 시장을 지배했던 것과 달리 최근 두쫀쿠는 불과 3개월 만에 열기가 식었다. 실제 설문 응답자의 79%는 “디저트 트렌드가 너무 빠르게 바뀐다”고 체감했다. 이는 디저트를 미식의 대상이 아닌 SNS용 콘텐츠로 소비하면서 제품을 체험하고 나면 즉시 새로운 대체제를 찾는 경향이 고착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억지 유행’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디저트 유행이 생겨 있다”, “유통업계와 인플루언서들이 합작해 억지 유행을 조장하고 있다”는 등 부정적인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 “범행 규모 130억 원대”…‘마약왕’ 박왕열 마약범죄 합수본에서 수사한다

    “범행 규모 130억 원대”…‘마약왕’ 박왕열 마약범죄 합수본에서 수사한다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해 현지 교도소에 복역하면서도 국내에 다량의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는 박왕열이 수원지검 마약범죄 합동수사본부의 수사를 받게됐다. 수원지검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봉현)는 3일 “경기도북부경찰청에서 의정부지검으로 구속 송치한 ‘필리핀 마약 밀수 사범 박왕열 사건’을 이송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날 박씨를 범죄단체 등 조직,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향정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마약합수본은 경찰의 수사 결과를 포함해 그동안 합수본이 박씨에 대해 동시다발적으로 수사 중이었던 범죄에 대해서도 밝혀낼 계획이다. 합수본 관계자는 “이제까지 적발된 마약 유통, 밀수, 판매 조직들과의 접점도 들여다보고 있다”며 “합수본에는 수사기관 외 기관들도 구성돼 있기 때문에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수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씨는 2016년 10월 필리핀 한 사탕수수밭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한 혐의로 2020년 현지 당국에 검거돼 2022년 징역 60년, 단기 52년을 선고받아 필리핀 교도소에 수감됐다. 옥중에도 텔레그램에서 닉네임 ‘전세계’ 등으로 활동하며 우리나라로 마약을 밀반입했고, 이를 통해 벌어들인 범죄수익으로 호화 수감 생활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씨는 필리핀 정부로부터 ‘2019년 11월부터 2024년 7월까지 마약 밀수 및 판매’와 관련된 범죄에 대해 임시인도됐다. 1심 6개월, 2심 4개월 등 총 10개월간 구속재판을 받을 수 있다. 마약합수본은 앞으로 20일간 박씨의 추가범죄를 규명해 이달 22일까지 구속기소할 방침이다. 박씨가 마약을 판매해 올린 범죄 수익은 총 68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밀수하거나 유통하려다 적발된 양은 필로폰 12.7㎏ 등 64억원 상당이다. 판매 대금과 적발된 마약류 양을 합치면 총유통 규모는 약 131억원으로 추정되며 추후 수사 과정에서 더 늘어날 수 있다. 지금까지 경찰이 파악한 박씨 조직의 검거 인원은 판매책 29명, 공급책 10명, 밀반입책 2명, 자금관리책 1명 등 42명이다. 단순 매수자 194명을 포함한 전체 검거 인원은 236명으로, 이 중 42명은 구속 상태다. 수원지검에 설치된 마약 합수본은 검찰과 경찰, 관세청, 해양경찰 등 8개 기관의 마약수사 단속 인력 86명으로 구성돼있다. 합수본은 박씨의 추가 범행을 밝혀내는 데 전문성과 수사력을 결집할 전망이다. 아울러 박왕열의 임시인도 기간에 대해서도 필리핀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필요시 연장 요청할 방침이다.
  • 유가 상승 압력에 윤활유값도 올라…정유업계 줄인상

    유가 상승 압력에 윤활유값도 올라…정유업계 줄인상

    이란 전쟁으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며 국제 유가 상승 압력이 커지자 국내 정유업계가 윤활유 가격을 잇달아 인상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엔무브, GS칼텍스,에쓰오일(S-OIL), HD현대오일뱅크 등 주요 기업들은 최근 윤활유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하거나 인상 계획을 대리점에 통보했다. SK엔무브는 전쟁 직후 약 5% 수준의 가격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지난 1일 윤활유 전 유종에 대해 오는 13일부터 15∼30% 추가 인상을 적용한다고 고지했다. HD현대오일뱅크도 전쟁 직후 약 5%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지난 1일부터 10% 초반대 수준의 추가 인상을 적용했다. 에쓰오일 계열사인 에스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 역시 전쟁 이후 윤활유 전 제품 가격을 18∼35% 인상했고,GS칼텍스도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올렸다. 이번 가격 인상은 국제유가 상승과 함께 윤활유 원료인 기유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중동 정세 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원재료 조달과 해상 운임 부담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 추가적인 가격 인상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부도 윤활유 수급 불안에 대비해 제조·유통 전반에 대한 합동점검에 나서는 등 시장 교란 행위 대응에 착수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윤활유 시장은 윤활유의 근간이 되는 윤활기유를 포함한 주요 원재료 가격이 오르고, 글로벌 수급 불안정의 영향을 받고 있다”라며 “시장 상황과 원가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난달 말 대리점에 가격 인상을 통보했고 국내 공급 안정성을 고려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LG전자, 인도 에어컨 ‘분기 100만대’ 돌파…현지화 전략 주효

    LG전자, 인도 에어컨 ‘분기 100만대’ 돌파…현지화 전략 주효

    LG전자가 비서구권 개도국 시장의 핵심 요충지인 인도에서 현지 맞춤형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을 앞세워 시장 지배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도 LG전자는 올해 1분기에만 에어컨 10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홍주 인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인도는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글로벌 시장 중 하나”라며 “한 분기 만에 에어컨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한 것은 단순한 상업적 성과를 넘어 매일 수백만의 소비자가 LG전자에 보내주는 신뢰의 증거”라고 말했다. 인도 LG전자는 인도뿐 아니라 스리랑카, 네팔, 방글라데시 등으로 에어컨을 수출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 개관한 인도 총리실 건물 ‘세바 티르트’에 냉난방공조 솔루션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인도 시장에서 기록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요인으로 ‘현지 완결형 체제’를 꼽는다. LG전자는 1997년 인도에 처음 진출한 이후 28년간 생산부터 연구개발(R&D), 판매, 서비스까지 이어지는 전 밸류체인을 현지에 구축했다. 회사는 이를 활용해 현지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 구매력 등을 반영한 인도 전용 가전 ‘에센셜 시리즈’를 선보였다. 에센셜 시리즈는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에어컨은 인도 정부 산하 에너지효율국(BEE)의 에너지 효율 기준을 충족한 제품을 적기에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했다는 평가다. 2분기 전망도 밝다. 인도 정부의 상품서비스세(GST) 인하 조치로 에어컨 수요가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증권사들도 인도 LG전자의 성장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인도 증권사 ‘앤티크 스톡 브로킹’은 “LG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하면서 인도 전역으로의 유통망을 확대하기 위한 더욱 정교한 유통 전략 등을 통해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도 “LG전자는 인도 주요 가전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와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보유 중”이라며 “소득 증가와 제품 보급률 확대 속에서 이러한 요인들이 업계 평균보다 빠른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인도법인을 현지 증시에 상장하며 인도에서 ‘국민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히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맞춰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기존 노이다, 푸네 공장에 이어 6억 달러(약 8400억원)를 투자해 스리시티 지역에 신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 한준호 “판교를 세계 게임산업 심장으로, 게임·e스포츠 핵심 성장축” 선언

    한준호 “판교를 세계 게임산업 심장으로, 게임·e스포츠 핵심 성장축” 선언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게임·e스포츠 산업을 경기도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한 후보는 게임이 K- 콘텐츠의 핵심이자 이미 세계와 경쟁하는 산업이며, e스포츠 또한 전 세계가 함께 즐기는 새로운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제 중요한 것은 누가, 어떻게 이 산업을 더 크게 키울 것인가”라며 “경기도 판교를 세계 게임산업의 심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우선 연 매출 100억원 이상 게임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개발 과정에서 지분을 내주며 성장동력을 잃는 구조와 유통·홍보 한계로 인해 시장에서 사라지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한 후보는 개발사의 최소 지분을 보호하고 퍼블리셔와의 연계를 통해 홍보와 유통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게임산업이 일부 장르와 플랫폼에 편중된 구조라고 진단하며, 새로운 장르와 방식에 대한 과감한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실패 이후 재도전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산업의 다양성과 혁신을 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e스포츠 산업에 대해서도 리그 오브 레전드 등 인기 종목조차 구단의 지속가능성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약속했다. 그는 유휴 공공시설을 활용한 훈련·운영 공간 지원과 e스포츠 구단 유치를 추진하고, 지역 연고 기반의 홈경기 활성화를 통해 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한 후보는 “게임과 e스포츠의 미래를 경기도에서 시작해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공약했다.
  • 바이노텍, 코스모프로프서 ‘나노 전달 기술’ 공개… 흡수율·전달 효율 강조

    바이노텍, 코스모프로프서 ‘나노 전달 기술’ 공개… 흡수율·전달 효율 강조

    주식회사 바이노텍(대표 김유미)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지난 3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뷰티 산업 박람회 ‘Cosmoprof Worldwide Bologna’에 참가해 나노 약물 전달 기술을 적용한 제품과 원료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기존의 고함량·기능성 중심 제품과 함께 유효 성분의 흡수율과 전달 효율 등 기술적 요소에 대한 관심도 확인됐다. 현장에서는 성분 함량뿐 아니라 해당 성분의 실제 전달 효율을 평가 요소로 고려하는 사례가 나타났다. 바이노텍은 이번 전시에서 나노 약물 전달 기술(Drug Delivery System)을 적용한 제품과 함께 특허 기반 소재 및 발효 원료를 공개했다. 화장품 브랜드 리포브(REPOVE)는 하이드로에토좀과 하이드로파티좀 기술을 적용해 유효 성분의 전달 효율을 개선한 구조로 소개됐으며, 건강기능식품 앱소브(ABSOVE)는 발효 기반 저분자 전환 기술과 전달 시스템을 결합한 제품으로 설명됐다. 바이노텍은 나노 약물 전달 기술과 관련해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차세대 전달 플랫폼인 ‘앱소좀(Absosome®)’ 기술에 대해 심사 기준이 비교적 엄격한 유럽 특허청(EPO)으로부터 특허 등록 결정을 통보받았다. 바이노텍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글로벌 뷰티 산업이 성분 중심 경쟁에서 전달 기술 및 효율 요소를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박람회 기간 동안 바이노텍은 유럽, 중동, 동남아, 미주 지역 바이어들과 유통 및 협력 관련 상담을 진행했으며 원료 공급, OEM/ODM, 완제품 유통 등 여러 형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노 전달 기술과 발효 소재 등 기술 기반 요소가 향후 경쟁력 판단 기준 중 하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바이노텍은 나노 약물 전달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생산 가능한 GMP 생산 인프라를 5월 중 구축 완료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원료 국산화, 품질 관리, 공급 안정성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찰, ‘마약왕’ 박왕열 구속 송치…범행 규모 130억원대

    경찰, ‘마약왕’ 박왕열 구속 송치…범행 규모 130억원대

    필리핀에서 국내로 송환된 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47)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북부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범죄집단조직,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박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박씨는 필리핀 교도소에 복역하면서 131억원 규모의 마약류 밀수·유통을 주도하고 주기적으로 필로폰 투약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이 이날 발표한 중간 수사 결과에 따르면 박 씨는 필리핀 교도소에 복역하면서 68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판매하고, 필로폰 등 마약류 17.7kg(시가 63억원 상당)을 유통하려 했다. 박씨는 필리핀 교도소에서 1년 이상 매월 한두 차례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는 텔레그램 채널 12개와 계정 27개를 이용해 필로폰을 유통했는데, 경찰은 박씨가 국내 판매 총책과 중간 판매책, 계좌 관리책 등 15명 규모의 범죄 조직을 운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기존에 파악한 공범 236명 외에 마약 공급책과 자금 세탁에 관여한 코인 대행업체 운영자 등 관련자 30명을 추가로 확인해 7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북부경찰청과 경남경찰청, 서울청, 경기남부청 등 총 39명으로 전담 인력도 늘렸으며, 박씨가 검찰에 송치된 후에도 공동 조사를 통해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그는 2019년 11월부터 2024년 8월까지 국내로 다량의 마약을 밀반입하고 판매한 혐의 등을 받는다. 박씨는 텔레그램으로 구매자들에게 마약을 판매한 뒤 대금은 무통장 입금을 받거나 비트코인 전자지갑으로 받았다. 범죄 수익은 조직원들에게 계좌 이체하거나 비트코인을 전송하는 방법으로 정산해 분배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그는 2016년 10월 필리핀의 한 사탕수수밭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한 혐의로 필리핀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2019년 10월 탈옥해 도피 생활을 벌였다. 박씨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월 초 필리핀 정상회담에서 임시 인도를 요청하면서 지난달 25일 국내로 전격 송환됐다.
  • 입안 가득 향긋한 봄내음…제철 맞은 ‘양구곰취’

    입안 가득 향긋한 봄내음…제철 맞은 ‘양구곰취’

    봄을 맞은 강원 양구에서 향긋함이 감돈다. 해발고도 400~600m 고원에서 너른 잎사귀를 활짝 펼친 곰취가 쭉쭉 올라오고 있다. 이달 초 출하에 들어간 양구곰취는 올해 총 170t이 유통된다. 양구명품관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1kg 한 상자당 1만 4000원. 다음 달 2~5일 양구읍 서천 레포츠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2026 청춘양구 곰취축제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거추장스럽지 않게 500g으로 소포장한 곰취도 판매한다. 축제장을 찾으면 곰취 수확체험, 요리 경연 등도 즐길 수 있다. ‘산나물의 제왕’으로 불리는 곰취는 코끝을 간질이는 쌉싸름한 향이 식욕을 돋워 봄 밥상에 자주 오른다. 특히 양구곰취는 향이 짙으면서도 산뜻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잎이 크고 줄기가 아삭하기도 하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고 안개가 잦은 분지 지형에서 자라서다. 토양은 유기물이 풍부하고, 물은 금강산에서 발원해 비무장지대(DMZ)를 흘러 내려와 맑고 깨끗하다. 양구곰취는 맛뿐만 아니라 영양도 뛰어나다. 비타민과 칼슘, 니아신이 다량 함유돼 노화 방지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혈액순환 개선과 통증·기침 완화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구곰취를 먹는 방법은 간단하다. 구운 삼겹살을 넣어 쌈으로 먹으면 제맛을 느낄 수 있다. 입안 가득 퍼지는 곰취 향이 삼겹살의 느끼함을 잡아준다. 곰취밥, 곰취전, 곰취무침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곰취를 살짝 데쳐 참기름이나 들기름에 무치면 식감이 부드러워진다. 향이 순해져 곰취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봄에 곰취로 장아찌를 담가 가을까지 먹기도 한다. 간장과 설탕·식초를 넣어 살짝 절이면 된다. 김순희 양구군 생태산림과장은 “양구곰취는 청정한 자연환경과 농가의 정성이 더해진 전국 최고 품질의 산나물”이라며 “곰취축제에 방문해 향긋한 봄의 정취와 함께 양구곰취의 진미를 산지에서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법 “리얼돌, 단순히 문란한 느낌으론 수입금지 안 돼”

    대법 “리얼돌, 단순히 문란한 느낌으론 수입금지 안 돼”

    사용 목적이나 주체를 따지지 않고 리얼돌(사람의 신체를 본뜬 성인용품) 수입 통관을 일률적으로 보류한 세관 조치는 위법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지난 2019년 같은 취지의 소송에서 리얼돌 수입을 허용하는 판결을 내렸는데, 이를 재확인한 것이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최근 유통업체 A사가 김포공항세관장을 상대로 낸 수입통관 보류처분 취소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A사는 2020년 3월 리얼돌 수입신고를 했지만 세관에서 통관이 보류되자 소송을 냈다. 쟁점은 리얼돌이 관세법상 ‘풍속을 해치는 물품’에 해당하는지 여부였다. 관세법은 풍속을 해치는 물품은 수입할 수 없고, 해당 물품의 통관을 보류할 수 있게 돼있다. 원심은 “전체적으로 관찰할 때 상당히 저속하고 문란한 느낌을 준다”면서도 “여성 모습을 한 전신 인형으로 보일 뿐이며 아동 또는 특정인을 묘사하거나 연상하게 하는 것도 아니다”고 했다. 대법원은 1, 2심에 이어 유통업체의 손을 들어주면서 “사용 목적과 주체 등을 조사하지 않고 물품의 외관 검사 결과만으로 보류 처분한 것은 위법하다”는 취지로 판단했다. 대법원은 리얼돌에 대해 “그 자체로 사람의 존엄성과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왜곡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노골적인 방법에 의해 성적 부위를 적나라하게 표현 또는 묘사해 음란성을 띠거나, ‘16세 미만 미성년자의 신체 외관을 사실적으로 본뜬 성행위 도구’에 해당한다면 ‘풍속을 해치는 물품’으로서 통관 보류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법리를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풍속을 해치는 물품’에 해당하지 않는 리얼돌이라 하더라도 개인의 사생활 영역에서 성행위 도구로 은밀하게 사용되지 않고 유통돼 사적인 공간 외에서 사용된다면 ‘풍속을 해칠 우려’가 인정될 여지가 있다”고 부연했다. 대법원은 “세관장이 ‘풍속을 해칠 우려’를 이유로 리얼돌 통관 보류 처분을 하려면 해당 물품의 수입 목적, 사용 주체, 사용될 공간과 환경, 사용 방법 등을 조사해 ‘풍속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볼 구체적 근거가 인정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대법원은 A사가 수입신고한 리얼돌의 경우 전체적으로 여성의 모습을 자세히 표현하고 있지만, 사람의 존엄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노골적으로 성적 부위를 적나라하게 표현 또는 묘사한 ‘풍속을 해치는 물품’에 해당하지는 않는다고 봤다.
  •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0.1% 증가…M&A, 서비스업 늘고 공장 설립·제조업 줄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0.1% 증가…M&A, 서비스업 늘고 공장 설립·제조업 줄어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역대급 성적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했는데,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외국인투자는 인수합병(M&A)과 서비스업 분야에 크게 늘었고 공장을 새로 짓는 그린필드형 투자액은 줄었다. 산업통상부는 올해 1분기 신고 기준 FDI가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64억 1000만 달러(9조 67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분기 기준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역대 1위는 2024년 70억 5000만 달러였다. 실제 집행된 투자 금액인 도착 금액은 71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2.9% 급증해 1분기 기준 역대 1위를 달성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 등으로 전 세계 투자가 위축된 상황이지만,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 제조업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해상풍력 등 유망 분야로 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해 360억 5000만 달러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냈던 한국 산업계를 향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가 견고함을 보여주는 것이라 평가했다. 세부 투자 실적으로는 인수합병과 서비스업 투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인수합병 투자는 전년 대비 53.4% 급증한 26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은 전년 대비 21.5% 증가한 43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금융·보험(21.2%), 유통(43.0%), 정보통신(183.6%) 분야 투자금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공장을 새로 짓는 그린필드형 투자는 전년 대비 19.8% 감소한 37억 4000만 달러로 나타났고, 제조업도 47.6% 감소한 12억 4000만 달러에 그쳤다. 전기·전자(-30.1%), 기계장비·의료정밀(-75.6%) 업종이 특히 부진했고, 화공(4.5%)과 비금속광물(23.9%) 등이 선전했다. 권역별 투자액은 미국이 전년 대비 20.9% 증가한 10억 달러를 기록했고 유럽연합은 4.1% 감소한 14억 3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일본은 전년 대비 71.1% 줄은 3억 5000만 달러, 중국은 19.4% 감소한 2억 7000만 달러를 보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외 환경 불확실성에 대응해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선제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지역 투자 인센티브 강화와 외국인투자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 등을 통해 외국인투자 환경을 지속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박승진 서울시의원, 중랑구 지역상권 활성화 예산 1억 5000만원 확보

    박승진 서울시의원, 중랑구 지역상권 활성화 예산 1억 5000만원 확보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박승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3)은 2026년 서울시 예산에 중랑구 전통시장 및 골목형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사업비 총 1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은 중랑구의 ▲태릉시장 ▲꽃빛거리 ▲도깨비시장 ▲장미달빛거리 ▲장미제일시장 등 총 5개 전통시장 및 골목형상점가에 각각 3000만원씩 지원되는 것으로, 시장 상인들이 주도하는 축제 및 문화행사 개최 비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중랑구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공간이자, 지역경제의 핵심 기반이다. 그러나 대형 유통시설 확대와 소비 패턴 변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특히 중랑구 일대에서는 그동안 상인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축제와 거리 행사가 개최되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 왔다. 시장 골목을 중심으로 먹거리·체험·공연이 결합된 행사들은 단순 소비를 넘어 지역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계기로 작용하며, 방문객 증가와 매출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왔다. 박 부위원장의 예산 확보로 2023년부터 꾸준히 지역 상권 활성화 축제가 개최되어 성과를 거뒀다. 그는 이러한 성과에 주목해, 일회성 지원이 아닌 상인 주도형 지속 가능한 축제 구조를 만들기 위해 서울시 예산 반영을 적극 추진해 왔다. 박 부위원장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은 단순한 상업 공간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삶과 문화가 살아있는 공간”이라며 “상인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가 지역경제를 살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예산은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니라, 실제 상권에 도움이 되는 현장 중심의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각 시장의 특성과 강점을 살린 축제가 활성화되면 자연스럽게 방문객이 늘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중랑구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박홍근 국회의원과 함께 주민과 상인이 함께 웃는 지역경제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현장을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 ‘쓰봉’ 대란에 지자체 구매한도 해제·검수기간 1일로 단축

    ‘쓰봉’ 대란에 지자체 구매한도 해제·검수기간 1일로 단축

    중동 전쟁 장기화로 나프타 등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나타난 종량제 봉투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한시적으로 규제 특례를 적용한다. 지방자치단체의 구매 절차를 간소화하고, 물량 재배분 체계를 구축하는 등 공급 병목을 풀어 국민 생활 불편을 줄이겠다는 조치다. 또 가격이 잇따라 오른 페인트 등 생활밀접 품목부터 해상운임 부담 완화 등 기업 지원까지 수입·생산·유통 등에 걸쳐 공급망 병목지점을 타깃팅해 신속한 규제 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공급망 병목해소 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중동 전쟁 여파로 원유 기반 나프타 수급 여건이 악화되면서 포장재 등 생활 밀접 품목까지 공급 불안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먼저 생산·유통 단계에서는 최근 불안 확산으로 수급 차질 우려가 나타나는 종량제 봉투 수급 안정에 초점을 맞췄다. ‘수급 불안’ 우려가 컸던 쓰레기 종량제 봉투의 경우 신속한 수급 지원을 위해 나라장터 쇼핑몰 직접 구매 가능 한도(1억원)를 한시적으로 해제한다. 이에 따라 해당 쇼핑몰에서 종량제 봉투를 경쟁절차 없이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품질검수 기간도 기존 10일에서 1일 이내로 대폭 단축한다. 지자체 간 재고를 조정해 부족 지역에 물량을 재배분하는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식품·위생용품 포장재의 경우 기존에는 원재료·유효기간 등을 포장재에 직접 인쇄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스티커 부착 방식도 허용된다. 공급선 변경 시 발생하는 폐기 비용과 시간 지연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의약품·의료기기 분야에서는 나프타 등 석화제품 원료 부족으로 품목허가 변경(원재료 변경) 요청시 다른 품목을 우선 심사하는 ‘패스트트랙’을 도입한다. 포장재 변경을 위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심사는 현장 점검 대신 서류 검토로 대체해 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수입·물류와 관련해선 화학물질 수입 절차 간소화, 입항 전 통관 확대, 운임 특례 및 유턴 화물 통관 완화 등 한시적 규제 특례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원자재·중간재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병목을 신속하게 해소한다는 목표다. 페인트 원료 등 수급에 차질이 발생한 화학물질의 경우 수입 전 등록 절차를 간소화해 유해성 시험자료 대신 시험계획서로 대체 제출을 허용한다. 또 수입 에너지·원료는 입항 및 하역 이전에 통관 절차를 완료해 도착 즉시 국내 반입이 가능하도록 한다. 주요 품목에 대해서는 관계부처 간 정보를 사전 공유하는 상시 통관체계도 구축한다. 중동발 운임 급등에 대해서는 우회 항로 또는 대체 운송수단을 이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운임 상승분을 관세 과세가격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중동으로 수출됐다가 회항한 ‘유턴 화물’에 대해서도 검사 최소화와 과태료 감면 등 통관 특례를 적용한다. 수급 여건이 악화한 품목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에 나선다. 아스팔트 가격 급등에 대응해 긴급하지 않은 도로 보수공사는 연기하고, 차량용 요소는 기업 간 물량을 중개해 수급 불균형을 해소한다. 필요시에는 비축물량도 방출할 계획이다. 비료용 요소는 농협을 중심으로 공급을 조절하고, 공급 가격 안정과 농가 부담 완화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한시적 규제 유예를 통해 주요 품목의 공급망 병목 등 절차적 애로를 빠르게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 LG유니참 ‘반값 생리대’ 쏘피 레귤러 출시

    LG유니참 ‘반값 생리대’ 쏘피 레귤러 출시

    LG유니참은 실속형 생리대 ‘쏘피 레귤러’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은 보편적 월경권 보장과 생리대 가격 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 정책에 맞춘 합리적 가격의 생리대라는 설명이다. 오는 6일부터 온·오프라인 전 채널로 판매처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쏘피 레귤러는 중형과 대형 2종으로 출시되며 자사 프리미엄 제품 대비 약 50% 수준의 가격으로 유통사에 공급되는 이른바 ‘반값 생리대’다. 단 최종 소비자 판매가격은 각 유통 채널에서 책정한다. LG유니참은 지난 1월 약속한 ‘합리적 가격의 생리대 공급’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연구개발 부문을 비롯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했다. 제품 테스트와 등록, 생산 공정 구축을 거쳐 지난달 26일 경북 구미공장에서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든 여성이 생활의 불편 없이 각자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공생 사회를 지향하는 경영 이념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유한킴벌리도 지난달 신규 중저가 생리대 ‘좋은느낌 순수 수퍼롱 오버나이트’를 출시하면서 중저가 제품 라인업을 총 4종으로 늘렸다. 공급가는 유한킴벌리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좋은느낌 오리지널’의 절반 수준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국무회의에서 국내 생리대 가격이 해외보다 비싸다고 지적하며 기본적인 품질의 저가 생리대를 만들어 무상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생활용품업계에서는 중저가 생리대를 새롭게 출시하는 한편, 유통업계에서도 생리대 프로모션 등이 진행됐다.
  • 제이앤코슈, 창립 10주년 맞아 글로벌 도약 비전 선언

    제이앤코슈, 창립 10주년 맞아 글로벌 도약 비전 선언

    ㈜제이앤코슈(대표 장유호)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향후 10년의 글로벌 도약 비전을 선언했다. 회사는 2016년 3월 법인을 설립한 후, 같은 해 ‘펩타이드 볼륨 에센스’를 출시하면서 펩타이드 기반의 프리미엄 더마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브랜드 닥터펩티(Dr.Pepti)를 공식적으로 선보였다. 이후 닥터펩티는 2022년 제59회 무역의 날 500만 불·2023년 제60회 무역의 날 700만 불 수출의 탑 수상 등의 성과를 기록하며 기능성 스킨케어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했다. 또한 2025년 중국 ‘소비기(消費記)’가 선정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 TOP 100’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경쟁력도 입증했다. 닥터펩티는 2019년 중국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베트남·일본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확장을 지속해 왔다. 특히 2023년에는 일본 LOFT·PLAZA 오프라인 매장 입점과 베트남 앰버서더를 발탁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강화했다. 2025년에는 베트남 FDI 유명 브랜드 TOP 10에 선정되며 현지화 전략 기반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또한 전국 이마트 79개 매장 입점을 통해 국내외 유통망을 동시에 확대하며 브랜드 접근성을 강화했다. 2026년부터는 병원, 클리닉, 약국 중심의 전문가 채널 확대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올해 1월 광동제약 KD-Shop과의 협약을 통해 전국 약국 유통망 확대에 나섰으며, 용산 초대형 약국 메디킹덤, 강남 복합 웰니스 허브 웰니스 하우스 서울 스토어 등 다양한 전문 채널에 잇따라 입점하며 신뢰 기반 더마 브랜드 포지셔닝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디자인 연구소 및 마케팅 전문 법인 등을 새롭게 설립하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부 역량도 고도화하고 있다. ㈜제이앤코슈 장유호 대표는 “지난 10년이 닥터펩티를 중심으로 펩타이드 전문 브랜드로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글로벌 스킨케어 카테고리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도약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마존·틱톡샵 등 글로벌 플랫폼을 중심으로 닥터펩티를 K-뷰티 대표 스킨케어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시니어 타깃 건강기능식품 등 신규 카테고리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베트남에서도 글로벌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3월 21일 하노이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닥터펩티 더 나이트 갈라 2026’에는 현지 바이어, 파트너사, VIP 및 인플루언서 등 300명 정도가 참석했다. 특히 베트남 홍보대사 바오 응옥(Bảo Ngọc·Miss Intercontinental 2022 / Miss World Vietnam 2022)이 참석하며 베트남 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했다. 이 자리에서는 베트남 병원·약국 등 전문가 채널 확대 및 오프라인 리테일 확장을 통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닥터펩티를 베트남 시장 내 K-뷰티 안티에이징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도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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