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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H, 파주 선유·평택 오성·안성 원곡서 용지 11필지 공급

    GH, 파주 선유·평택 오성·안성 원곡서 용지 11필지 공급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파주 선유·평택 오성 산업단지와 안성 원곡 물류단지 내 주차장용지 2필지와 지원시설용지 9필지 등 총 11필지를 일반수요자 대상 경챙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공급예정 가격은 파주 선유 산업단지(8필지) 4억9835만5000원~8억8070만5000원, 평택오성 산업단지(2필지) 9억3301만9000원~26억477만원, 안성 원곡 물류단지(1필지)1억8033만9000원이며, 사업지구와 필지별로 공급금액은 상이하다. 파주 선유산업단지는 파주LCD산업단지의 협력 단지로 조성된 일반산업단지로 서울문산고속도로부터 반경 3km 내외 거리에 있고, 인근에 경의중앙선 문산역이 있어 교통에 유리하다. 현재 92개의 산업시설용지는 모두 분양돼 다수 기업들이 입주해 있어 풍부한 배후 수요도 갖추고 있다. 평택 오성 산업단지는 평택시 오성면 양교리에 소재하는 산업단지로 평택·안성간 고속도로 청북IC에서 반경 2.5㎞ 이내에 있고, 39번 국도가 인접하여 교통 인프라가 우수하다. 또한 인근에 평택 현곡 산업단지가 있어 산업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안성 원곡 물류단지는 안성시 원곡면 칠곡리에 위치하며 국내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 및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해 조성한 친환경적 첨단물류단지로 2014년에 준공하여 현재 ㈜삼성홈플러스, ㈜데쌍트, ㈜쿠팡 등 대규모 물류·유통 기업이 입주하여 운영 중이다. 입찰은 17일 GH 토지분양시스템을 통해 실시되고, 계약절차는 7월 내에 진행될 예정이다. 그 밖에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 및 토지분양시스템에서 확인 가능하며 기타 궁금한 점은 GH 산단판매부로 문의하면 된다.
  • ‘후쿠시마 오염수 괜찮다’던 정용훈·정범진 교수, 문체부 자문단에

    ‘후쿠시마 오염수 괜찮다’던 정용훈·정범진 교수, 문체부 자문단에

    문화체육관광부가 ‘가짜뉴스 퇴치 TF’ 내에 과학과 미디어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한 ‘가짜뉴스 신속 대응 자문단’을 구성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자문단에는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와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정용훈 교수는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총회 강연에서 “오염수가 방류되고 100년을 살아도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안전성을 강조해왔다. 정범진 교수는 “과학적 진실을 사회과학적으로 다루면서 문제가 발생한다”며 후쿠시마 오염수에 관한 정치적 선동의 위험성을 강조했던 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자문단 선정 기준에 대해 “문체부가 과학적 사실들을 점검할 수 없기 때문에 주로 언론을 통해 알려진 전문가들, 특히 소통이 원활하고 대중에게 사실을 잘 전달할 수 있는 전문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후쿠시마 오염수에 반대 입장을 보이는 전문가를 배제한 데 대해서는 “국무조정실에서 어느 정도 방향이 정해졌기 때문에 여기에 맞춰 자문단을 구성한 것”이라며 “자문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자문 위원의 주장이 모두 반영되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가짜뉴스 문제와 팩트체크 연구 활동을 해온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와 중견 언론인 출신 양선희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객원교수 등이 포함됐다. 문체부는 자문단에 대해 “과거 광우병, 사드 전자파 사례와 같이 사회적 혼란과 국민적 피해를 준 엉터리 정보와 선동적 괴담의 생산과 진화, 전파의 전반적 과정 및 원인을 추적·분석·조언한다”고 설명했다. 또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한 가짜뉴스 등 지금의 악성 정보 생산·유통에 대한 전문가적 시각, 팩트체커적 관점, 국민 소통 측면에서 다각적인 대처방안과 의견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자문단 구성을 계기로 국무조정실의 범정부TF 등 관련 부처와 협조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 자동차 개소세 5% 환원… 타인 정보 SNS 유포 땐 스토킹 처벌 [하반기 이렇게 달라집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자동차 개별소비세율이 3.5%에서 기본세율 5.0%로 환원돼 구매 가격이 소폭 인상된다. 해외여행을 갔다가 돌아올 때 휴대품 세관 신고와 세금 납부는 모두 스마트폰으로 이뤄진다. 영화 관람료로 지출한 비용은 연말정산에서 30%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제 타인의 개인정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포한 ‘온라인 스토킹’ 행위자도 처벌받는다. 오는 9월 4일은 ‘제1회 고향 사랑의 날’로 지정됐다. 9월 25일부터 병원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의료분쟁을 보다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10월 19일부터는 택배·순찰 로봇이 거리를 활보하게 된다. 올해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주요 제도를 분야별로 살펴본다. 보건·복지·고용환자·보호자 요청 땐 수술 장면 촬영외국인 계절근로자 8개월까지 체류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9월 25일부터 전신마취 등 환자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을 진행하는 의료기관은 수술실 내부에 CCTV를 설치해야 하고, 환자나 보호자의 요청에 따라 수술 장면을 촬영해야 한다. ●세척제 유형 표시 변경 7월부터 세척제 유형이 ‘1종·2종·3종’에서 ‘용도’로 바뀐다. 1종은 과일·세척용, 2종은 식품용 기구·용기용, 3종은 식품제조·가공장치용이다. 젖병 세척제에는 ‘식품용 기구·용기용’이라고 표시된다. ●중장년·청년 일상돌봄 서비스 지원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과 질병을 앓고 있는 가족을 돌보는 ‘가족돌봄청년’에게 일상돌봄 서비스가 하반기부터 새롭게 도입된다. 돌봄 서비스는 재가 돌봄, 가사를 비롯해 심리 지원, 간병 교육, 병원 동행, 교류 증진 가운데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직무능력은행제 도입 9월 1일부터 개인의 교육·훈련·경력·자격 등 다양한 직무능력에 대한 인정서를 발급하는 ‘직무능력 인정·관리체계’가 시행된다. 기업은 구직자의 직무능력정보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채용이나 인사에 활용할 수 있다. ●고용·산재보험료 고액·상습체납자 공개 기준 강화 올해 하반기부터 고용·산재보험료를 1년 이상, 5000만원 이상 체납한 사람의 인적사항이 공개된다. 이전까지는 2년 이상, 10억원 이상이었는데 공개 기준이 더 강화되는 것이다. ●기간제·파견근로자 잔여 유산·사산휴가 급여 지급 7월부터 유산·사산휴가 기간 중 근로계약 기간이 만료된 기간제·파견근로자에게도 남은 휴가 기간에 대한 유산·사산휴가 급여가 지급된다. 지금까지는 출산 전후 휴가 기간 중에 근로계약이 만료된 경우에만 남은 기간에 대한 출산 전후 휴가 급여 상당액을 지급받을 수 있었다.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 확대 8월 18일부터 휴게시설 미설치 또는 설치·관리 기준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하는 대상이 되는 사업장의 범위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2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체류 기간 확대 농어촌의 계절적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현행 5개월인 외국인 계절근로자(E8)의 체류 기간이 3개월 범위에서 연장돼 최장 8개월간 취업이 가능해진다. 교육·보육·가족300개 학교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시범 도입 9월부터 300개 내외의 디지털 선도학교가 AI 기반 코스웨어(교육용 프로그램)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의 학습활동을 분석하고 맞춤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AI 디지털 교과서는 2025년 3월부터 학교 현장에 도입된다. ●행정처분 학원의 ‘편법 폐원’ 금지 10월 19일부터 학원·교습소·개인과외교습자가 행정처분이 진행 중일 때 폐원·폐소 신고를 할 수 없게 된다. ●은둔형 청소년도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은둔형 청소년도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대상에 포함돼 기초생계비 월 65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아동 양육비를 받는 한부모가족 자녀도 위기청소년이면 특별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성매매 경고문구 게시 대상 확대 9월 1일부터 청소년유해매체물로 지정된 랜덤 채팅 애플리케이션에 ‘성매매 경고문구’를 게시해야 한다. 위반 시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스토킹 방지법 시행·피해자 지원 강화 7월 18일부터 스토킹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돼 스토킹 행위 발생 단계부터 주거·의료·법률지원 등 피해자 보호조치가 이뤄진다. 금융·재정·조세영화 관람 소득공제… 연금계좌 확대 해외여행자 모바일앱으로 세관 신고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내수 활성화를 위해 30% 인하된 3.5%가 적용됐던 자동차 개소세율이 기본세율인 5.0%로 환원된다. 7월 1일 이후 자동차 제조장에서 반출되는 국산차와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수입차부터 적용된다. ●개소세 과세표준 경감제도 도입 7월부터 자동차 제조사가 직접 소비자에게 물품을 판매할 때 개소세 과세표준은 판매가격이 아닌 유통·판매마진을 고려한 기준판매 비율만큼 경감된 가격으로 적용된다. 그동안 수입차보다 국산차에 더 많은 개소세가 매겨져 온 것을 평등하게 개선한 것이다. ●여행자 휴대품 모바일로 세관 신고 7월 17일부터 해외여행자는 모바일 앱 ‘여행자 세관신고’를 통해 과세 대상 물품을 신고하고 세금을 납부할 수 있다. 앞서 지난 5월 1일부터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 작성 의무가 폐지됐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대상에 영화 관람료 추가 7월 1일 이후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현금으로 결제한 영화 관람료도 연말정산 때 도서·공연 등 사용분과 함께 30%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무증빙 해외송금 한도 확대 7월 4일부터 증빙 서류 없이 해외로 송금할 수 있는 돈이 기존 5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로 늘어난다. 기업이 기획재정부나 한국은행에 사전 신고해야 하는 외화 차입 규모도 연 3000만 달러에서 5000만 달러로 상향 조정된다. ●골프장 과세체계 개편 7월부터 그동안 개소세를 내지 않았던 일반 비회원제 골프장에도 개소세 1만 2000원이 부과된다. 교육세·농어촌특별세 7200원, 부가가치세 1920원을 더하면 총 2만 1120원이다. ●연금계좌 추가 납입 확대 7월부터 부부 중 1명이 60세 이상인 고령의 1주택자가 주택을 팔고 나서 가격이 낮은 주택을 사면 그 차액을 최대 1억원까지 연금계좌에 납입해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 소비자가 은행, 저축은행, 카드·캐피털사에서 받은 신용대출 정보를 온라인으로 조회하고 더 유리한 조건으로 갈아탈 수 있는 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가 지난 5월 3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12월 14일부터 외국인 투자자는 금융감독원에 사전 등록을 하지 않고 여권번호를 활용해 국내 상장증권에 투자할 수 있다. 부동산·교통전세사기 피해자 임대·매입 신속 지원 ●전세사기 피해자 신속 지원 7월 2일 이후 전세사기 피해자는 임차주택을 낙찰받을 수 있고, 계속 거주를 희망하면 공공이 매입한 뒤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공인중개사 책임·역할 강화 10월 19일부터 공인중개사는 임대차 중개 시 임차인이 확인해야 할 주요 정보에 대한 열람 권한을 설명해야 한다. 중개 보조원은 중개 의뢰인을 만날 때 반드시 신분을 밝혀야 한다. ●상습 다주택 채무자 성명 공개 9월 29일부터 상습 다주택 채무자의 성명·나이·주소 등의 정보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공개 대상은 3년 이내 2건, 합산 2억원 이상 채무가 발생한 임대인이다.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기 콘센트 확대 7월부터 이동식 콘센트 설치 기준이 주차단위구획의 4% 이상에서 7% 이상으로 확대되고 2025년부터는 10% 이상으로 늘어난다. ●국내 공항 짐 배송 서비스 확대 승객의 짐을 대신 찾아 숙소까지 배송하는 서비스가 7월 말부터 기존 제주공항에서 김포·김해·대구·청주·광주공항으로 확대 운영된다.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적립 횟수 상향 7월부터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가 최대 60회까지 적립된다. 형사·법무보이스피싱 벌금 범죄 수익 5배까지 ●보이스피싱 처벌 수위 강화 11월 17일부터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해 1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범죄 수익의 3배 이상 5배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온라인 스토킹도 강력 처벌 7월부터 개인정보나 위치정보를 온라인에 유포하는 행위, 온라인 사칭 행위 등도 스토킹 행위로 처벌된다. ‘반의사불벌’ 조항 폐지로 스토킹 가해자는 피해자 의사와 상관없이 처벌받는다. ●미성년 성폭력 피해자 수사·재판 지원 강화 10월부터 수사·재판 과정에서 진술 조력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나이 기준이 13세 미만에서 19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또한 미성년·장애 성폭력 피해자는 수사·재판 과정에서 국선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다. ●마약 재활 전담 교정시설 운영 9월부터 일부 교정시설을 마약 재활 전담 교정시설로 지정하고 보건의료 인력, 중독심리사 등 전문 인력을 배치해 마약중독 치료·재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외국인도 비대면 금융 서비스 이용 법무부가 외국인등록증 진위 확인 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국내 체류 외국인은 7월 3일부터 영주증, 외국국적동포 국내거소신고증을 포함한 외국인등록증으로 각종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농림·수산·식품전국 단위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출범 11월부터 전국 단위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이 출범한다. 판매자와 구매자는 전국 단위로 가격을 비교할 수 있고, 거래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예약 거래 방식이 도입된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지원 규모 확대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의 지원 규모가 수요 급증에 따라 69만명에서 234만명으로 3.4배 확대된다. ●유통 전 종자 유전자변형생물체(LMO) 검사 확대 7월부터 신품종 보호 출원이나 생산·수입 판매 신고 시 LMO 검사 대상 품목이 8개에서 13개로 늘어난다. 기존 검사 품목 8개에 토마토·멜론·피망·파프리카·파파야가 추가된다. ●음식점 내 수산물 원산지 표시 품목 확대 7월부터 음식점 내 원산지 표시 대상 품목에 가리비·우렁쉥이(멍게)·방어·전복·부세 등 5종이 추가된다. 기존 대상은 넙치·참돔·고등어 등 15종이었다.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기준 개선 10월 19일부터 닭·오리 사육업체에만 적용하던 소독설비·방역시설의 설치 기준이 메추리·칠면조·거위·타조·꿩·기러기 사육업에도 확대 적용된다. 산업·중기·에너지신축 건축물 광케이블 설치 의무화 ●신축 건축물 광케이블 설치 의무화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확산을 위해 6월 7일부터 신축 건축물 내 광케이블 설치가 의무화된다. ●인허가 타임아웃제 도입 7월부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인허가 타임아웃제’가 도입된다. 인허가 요청이 최대 60일 이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안전성 검사제 도입 전기차에 탑재됐던 사용 후 전지를 폐기하지 않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재활용할 수 있도록 10월 19일부터 재사용 전지 안전성 검사 제도가 시행된다.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 10월 4일부터 주요 원재료가 있는 모든 위·수탁 거래 시 위탁기업에 ‘납품대금 연동 약정서’를 반드시 발급해 줘야 한다. ●송·변전 설비 주변 지역 주민에게 주거환경개선비 지원 7월 4일부터 345㎸ 이상 송·변전 설비 주변 지역 주택 소유자는 1200만~2400만원 범위에서 주거환경개선비를 신청해 받을 수 있다. ●유명 상표 선의의 선사용자 보호 9월 29일부터 국내에 널리 알려진 유명 상표와 같거나 유사한 상표를 부정한 목적 없이 먼저 사용했다면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행정·안전·질서어린이 보호구역엔 노란색 횡단보도 ●고향 사랑의 날 지정 고향의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기자는 취지로 9월 4일 제1회 고향 사랑의 날이 시행된다. ‘9월 4일’은 ‘고향 사랑’과 발음이 비슷해 대국민 공모에서 많은 지지를 얻었다. ●실외 이동 로봇 보도 통행 허용 10월 19일부터 물류 배송·순찰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외 이동 로봇이 ‘자동차’가 아닌 ‘보행자’에 포함돼 보도 통행이 가능해진다. ●공중화장실 대변기 칸막이 설치 기준 마련 7월 21일부터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예방을 위해 대변기 칸막이 아랫부분은 바닥과 5㎜ 이내여야 하고, 윗부분은 천장에서 30㎝ 이상 공간을 둬야 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노란색 횡단보도 도입 7월 4일부터 운전자가 어린이 보호구역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노란색 횡단보도가 설치된다. ●카카오·네이버에서도 SRT 승차권 예매 가능 7월부터 SRT 승차권 예매, 자동차 검사 예약, 수목원 예약 등을 네이버·네이버지도·카카오T·KB스타뱅킹 앱에서 할 수 있다. ●해수욕장 알박기 텐트 규제 6월 28일부터 전국 280여개 해수욕장에서 텐트를 비롯한 야영용품을 알박기로 방치하면 관할 지자체가 즉시 제거할 수 있다. 반환받으려면 물건 처리에 든 비용을 내야 한다. 국방·병무임관 예정 모든 군 간부 마약류 검사 ●군 간부 마약류 검사 확대 8월 1일부터 임관 예정인 군 간부와 장기 복무를 지원한 모든 군 간부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에서 마약류 검사를 시행한다. ●장병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 7~8월 사이 군 장병의 정신건강을 위해 ‘마음건강’ 모바일 앱이 신설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개인별 맞춤형 마음건강 회복 콘텐츠를 제공한다. ●육군 통신장비운용병 지원 자격 확대 8월부터 통신장비 분야 비전공자나 관련 면허·자격증이 없는 사람도 육군 통신장비운용병에 지원할 수 있다. ●병무 민원 상담 예약 서비스 도입 11월부터 휴일이나 야간에 병무청 AI 챗봇을 통해 상담받다가 추가로 자세한 상담이 필요하면 원하는 시간에 전문 상담원과 다시 상담할 수 있다. ●병역의무자 학생건강기록부 확인 절차 간소화 6월부터 병역판정검사에 필요한 학생건강기록부를 학교에서 서류로 발급받지 않고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국가유공자 병적기록 정정 절차 간소화 9월부터 참전용사와 국가유공자 등의 병적기록이 실제 이름이나 생년월일 등과 일치하지 않을 때 병무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병무청 직권으로 병적기록을 고칠 수 있다.
  • 강종철 화순부군수 취임

    강종철 화순부군수 취임

    강종철 화순군 부군수가 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은 도청관계자,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강 부군수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군민의 마음에 귀 기울이며 현장행정을 펼치겠다”며 “다양한 방식으로 군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자”고 직원들에게 적극 행정을 주문했다. 또한, 배려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즐겁고 보람 있는 일터가 될 수 있도록 직원들과 격의 없이 대화하고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강 부군수는 “‘화순을 새롭게! 군민을 행복하게’라는 군정 목표를 실현하고, 관광객 500만 시대, 농민이 잘사는 부자 농촌, 백신바이오산업이 선도하는 인구 10만 자족도시 화순을 만드는 데 모든 열정과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강 부군수는 해남 출신으로 지난 1989년 공직에 입문해 전남도청 홍보기획팀장, 세정팀장, 인사팀장, 농식품유통과장, 총무과장 등을 역임했다.
  • 아침식사 대용으로 먹었는데…반숙계란서 ‘대장균 득실’

    아침식사 대용으로 먹었는데…반숙계란서 ‘대장균 득실’

    바쁜 아침 대용식으로 ‘반숙란’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일부 반숙란에서 세균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식품당국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내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3일 농업회사법인조인 맹동지점이 유통 중인 ‘비벼먹는 반숙 계란장’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회수 사유는 대장균군 기준초과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 2023년 7월 12일 제품으로 포당단위 400g이다. 식약처는 “축산물가공업체인 농업회사법인조인 맹동지점 자가품질검사 결과 해당 업체에서 제조한 비벼먹는 반숙 계란장에서 대장균군 기준 초과가 나타났다”며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농업회사법인 영일이 제조한 반숙란 제품인 ‘행복란’에서 자가품질검사 결과 세균수 기준 초과가 확인돼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에 돌입했다. 회수대상은 유통기한 2023년 7월 14일 제품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들에 대해 “회수식품 등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 주길 바란다”며 “소비자는 제조업소로 반납해 위해식품 회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 남양주시, 마약중독 치유센터 무단 운영 혐의 ‘경기도 다르크’ 고발

    남양주시, 마약중독 치유센터 무단 운영 혐의 ‘경기도 다르크’ 고발

    경기 남양주시는 행정당국의 허가 없이 두달가량 마약중독 치유 재활센터를 운영한 혐의로 사단법인 ‘경기도 다르크’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 다르크는 남양주시 퇴계원에서 시설을 운영하다 호평동으로 이전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3월 경기도 다르크로부터 이전 허가 신청을 받은 뒤 남양주시에 의견을 물었다. 남양주시는 교육지원청 협의를 거쳐 지난 4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부적합 의견을 냈다. 이전하려는 건물에서 50∼400m 떨어진 곳에 유치원과 초·중·고교를 비롯해 3000 가구 규모의 주거 단지가 있기 때문이다. 현행 정신건강복지법은 정신 재활시설을 설치·운영하려면 관할 시·군·구청장에게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최대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게 된다. 남양주시는 이를 근거로 경기도 다르크에 신고 전 운영은 현행법 위반이라고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주광덕 시장은 “마약 불법 유통이 계속 번져 중독자 재활 목적의 정신 재활시설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학교 인근에 들어서는 것은 얘기가 다르고 더욱이 신고 없이 운영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 공영민 고흥군수, 취임 1년 “인구 10만 기반 구축할 터”

    공영민 고흥군수, 취임 1년 “인구 10만 기반 구축할 터”

    “10년 후 고흥인구 10만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공영민 고흥군수가 3일 군청 우주홀에서 민선8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지정과 우주 중심도시로 부상해 군 단위로는 전남 최다 인구도시로 성장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 군수는 지난 1년간의 주요성과로 드론(UAM)실증 및 상용화 선점으로 드론중심도시 입지 구축, 스마트팜 혁신밸리 본격 운영 및 대규모 고흥형 농수축산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추진, 광주~나로우주센터 고속도로, 벌교~고흥역·녹동역 철도건설 등 교통인프라 추진 등을 내세웠다. 또 녹동신항 제주물류기지화 및 고흥~제주 농수산물 유통 확대 추진, 고흥 농수산물 브랜드화와 국내외 판로 확대, 귀농어귀촌 1번지, 관광객 1000만 시대 개막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12가지를 꼽았다. 공 군수는 “취임 초부터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군민 통합의 바탕위에서 큰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을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기재부 출신이어서 국비 확보 방법을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국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공 군수는 “우주사이언스 컴플렉스를 조성해 고흥관광의 랜드마크로 만들고, 남해안 관광벨트를 오가는 UAM 즉 ‘사람이 타고다니는 드론’을 상용화해 남해안의 비경을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능력과 경력 중심의 공무원 탕평인사를 하고, 읍면장 권한을 강화하겠다”며 “군민과 토론회 방식의 군수 읍면순방 추진, 청렴과 친절의 고흥군청 브랜드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선8기 1년을 맞아 고흥군민 109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3일부터 15일까지 전문여론조사기관을 통해 군정 만족도 조사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84.3%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긍정적 평가가 높게 나온 데에는 우주항공 시책 추진 만족도 89.4%, 관광인프라 조성 및 관광산업 육성이 89.1%로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어 촘촘한 복지체계 구축 88.7%, 도로교통 및 정주기반 확충이 87.8%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공 군수는 “앞으로 더 잘하라는 격려로 알고 고흥발전과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군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군민과 소통하는 책임행정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종수 경북도의회 사무처장 취임…업무보고회 등 광폭 행보

    김종수 경북도의회 사무처장 취임…업무보고회 등 광폭 행보

    김종수 전 자치행정국장이 지난 1일자로 승진, 경북도의회 사무처장으로 취임하자마자 현안 업무 보고회를 열어 업무 전반을 점검하고 언론사 외 주요기관을 방문하는 등 광폭 행보를 펼쳤다. 신임 김종수 사무처장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경북대학교 농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학위를 마쳤으며, 지난 1997년 제33회 국가기술고등고시와 제3회 지방고등고시를 동시에 합격해 1998년에 사무관으로 임용돼 의성군 신평면장을 시작으로 경상북도 FTA농축산대책과장, 농업정책과장, (재)문화엑스포 행사기획실장, 영천시 부시장 거쳐 경상북도 대변인, 복지건강국장, 문화관광체육국장, 농축산유통국장, 자치행정국장 등을 역임했다. 영천 부시장 재임 시에는 자원봉사 평가 우수시 선정, 자렛츠런 파크 사업 추진 본격 시동, ‘투자유치 대상’ 3년 연속 우수 등 뛰어난 업무역량을 발휘했으며, 경산지식산업지구의 성공적인 안착과 경산 4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등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으로 부단체장으로서의 역량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농축산유통국장 재임시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농림어업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농축산물을 판매해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 경북 도내 농업인은 7천 277명으로 2015년 이후 4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신농업인 육성·농식품 유통혁신으로 농업혁명 이끌었고, 농업분야 주요 요직을 두루 역임하며 경북도의 굵직한 정책사업과 ‘농업대전환으로 농업현장에 4차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하고 스마트팜 주요기반 조성과 농축산유통분야 예산 1조원 규모 개척’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022년에는 대통령 홍조 근정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자치행정국장 재임시에는 새벽 공부 ‘화공’을 통해 경북의 힘과 혁신 도정 변화의 바람 불어 넣으며, 도청 조직내부 직원들과의 친밀한 스킨십과 일하고 싶은 직장 분위기 조성에도 큰 관심을 가져, 추진력과 세심함을 동시에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김 사무처장은 “32년 만에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에 맞춰 의회 인사권 독립, 자치분권 확대 등 의회 전문성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 더 나은 경북, 도민을 위한 열린 의회상을 구현하기 위해 60명의 도의원을 잘 보좌해 집행부와의 협치, 주민참여 확대 등 소통하는 의정, 공감받는 의회 실현에 역할을 다 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직원들에게는 도민을 위해 큰 틀에서 사고하고, 행동하는 능동적인 의회 공무원으로 일하고 싶은 조직문화 활성화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 300억원 호가 아파트 구매…자수성가 中 MZ세대 38세 기업가

    300억원 호가 아파트 구매…자수성가 中 MZ세대 38세 기업가

    아파트 1채에 무려 300억 원을 호가하는 중국 부동산을 사들인 30대 중국 재벌의 정체에 이목이 집중됐다. 정체가 공개된 집 주인의 신원이 최근 언론에 ‘자수성가’로 성공한 MZ세대 사업가였다는 점이 공개돼 더 큰 화제가 되는 분위기다. 3일 증권시보 등 중국 매체들은 지난 1일 징둥부동산경매 사이트가 공개한 올해 기준 상하이에서 가장 고가의 경매 입찰가를 기록한 1억 5800만 위안(약 283억 원) 상당의 아파트 새 주인에 기업인 양빙(38)이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1985년생의 양빙은 중국의 대표적인 스포츠 앱 후푸(虎扑体育)와 중국 점유율 1위로 유명한 두앱(毒App) 창업주다. 특히 두앱은 미국의 주식거래처럼 소비자가 해당 앱을 통해 물건을 직접 재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중국의 고질병으로 꼽혀온 ‘가짜’ 모조품 유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랫폼 내에 각 분야 진품 감정사를 고용, 심사하는 등 이용자들 사이에서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0년 기준 두앱의 월평균 거래액은 25억 위안(약 4504억 원)을 넘긴 바 있다. 올 상반기에는 이용자 수가 1억 명을 돌파, 시가 총액 690억 위안(약 12조 4275억 원)을 기록했다. 더욱이 양빙 창업주에게 대중의 관심이 쏠린 또 다른 이유는 그가 중국 후룬연구소가 선정한 ‘2023 후룬 40세 이하 청년 자수성가’ 부호 순위에서 이름으로 올리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인물이기 때문이다. 공개된 것만 추산해도 그의 개인 자산 규모는 약 100억 위안(약 1조 8000억 원)을 넘겼으며, 이는 저년 대비 무려 78억 위안 이상 재산이 급증한 수치다. 그의 자산이 최근 들어와 크게 증가하면서 중국 네티즌들은 그가 기존의 재벌 2세가 아닌 자수성가형 기업가라는 점에 열광하는 분위기다. 장시성 출신의 그는 중학교 시절부터 농구부 활동에 참여해왔는데, 2004년 대학 1학년 시절 그는 농구부원들과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HOOP CHINA’라는 플랫폼을 처음 개설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단 3년 만에 농구 외에도 야구, 축구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추가해 창업한 것이 현재 중국의 대표적인 스포츠 앱인 후푸(虎扑体育)다. 올해 상반기 기준 앱 ‘후푸’ 이용자 수는 1억 명을 넘어섰으며, 그 중 남성 사용자가 90%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현지 네티즌들은 “할아버지부터 아버지, 그 아들까지 대대로 재벌 2~3세 소식만 가득 찬 뉴스가 아니라서 더욱 반가운 소식”이라고 밝혔다. 
  • 여름 열기에 ‘지갑 열기’ 쉽게… 수입 닭고기에 ‘할당관세 0%’

    여름 열기에 ‘지갑 열기’ 쉽게… 수입 닭고기에 ‘할당관세 0%’

    정부가 식품업계 간담회 등을 통해 소주, 라면, 밀가루값 등 외식업계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는 가운데 초복 닭고기 가격 안정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가 수입 닭고기에 대한 할당관세 조치를 취하는 등 여름철 수요가 급증하는 품목의 물가 안정을 위한 고삐를 죄고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일부터 연말까지 수입 닭고기 3만t의 관세율을 0%로 철폐한다고 2일 밝혔다. 11일인 올해 초복을 열흘 앞두고 닭고기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반면 닭고기 가격은 연일 상승 중이기 때문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원은 지난달 30일 기준 ㎏당 닭고기 소매가격이 6271원으로 1년 전 같은 날에 비해 10.9% 올랐다고 집계했다. 할당관세 조치가 없을 경우 수입 닭고기의 기본세율은 20~30% 수준이다. 지난달부터 식품·외식 물가 안정에 총력전을 펼치는 정부의 행보는 올해 경기흐름을 ‘상저하고’로 만들기 위한 필요조건이 물가 안정에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상반기 경기둔화 흐름에서 벗어나 최근의 내수회복, 고용 안정세, 수출입 경기회복 등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경기부양 정책을 펴야 하는데 국민 체감률이 높은 먹거리 물가가 안정되지 않는 게 소비 회복을 지연시킬 변수로 꼽혀서다. 할당관세 정책 외에도 식품업계와의 소통을 통한 가격인하 품목수는 늘고 있다. 지난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라면값’ 인하요인을 지적하고, 농식품부가 제분업계 간담회를 연 여파로 이날부터 농심과 삼양 등이 라면 주요제품 가격을 인하했다. 이어 편의점들도 아이스크림·우유·커피 등의 가격 인상을 자제키로 했다. 롯데웰푸드가 편의점 아이스크림 공급가를 25% 인상키로 했음에도 편의점 4사가 이익률을 줄이는 대신 소비자가격을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가격 동결이 가능해졌다.
  • [단독]공과금 꼬박꼬박 낸 싱글맘, 150만원짜리 차 있는 아픈 아빠[비수급 빈곤 리포트-1회]

    [단독]공과금 꼬박꼬박 낸 싱글맘, 150만원짜리 차 있는 아픈 아빠[비수급 빈곤 리포트-1회]

    대한민국 기초생활수급자는 지난 5월 기준 250만 9099명(시설 포함)이다. 총인구 대비 수급자 비율을 뜻하는 수급률은 4%대다. 문제는 극심한 빈곤 속에서도 기초생활보장제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비(非)수급 빈곤층’이 73만명(2018년 기준)에 이른다는 점이다. 비수급 빈곤층 규모는 3년마다 실시하는 ‘기초생활보장 실태조사 및 평가 연구’를 통해 추산하는데, 2021년 통계는 이르면 다음달에 나온다. 정부는 2017년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을 통해 비수급 빈곤층이 2020년 33만명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올 3월 경기복지재단이 발표한 경기도민의 비수급 빈곤층 규모를 보면 기초생활수급자가 28만 4100가구이며, 그와 별개로 비수급 빈곤층은 10만 4600가구라 수급자 규모의 약 37%나 된다. 위기가구 발굴, 긴급복지 확대 등으로 복지망이 촘촘해지고 예산도 빠르게 늘어났지만 복지 사각지대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서울신문이 제보와 정부 부처·지방자치단체·사회복지재단 등 117곳의 도움을 통해 직접 발로 뛰며 찾은 전국의 비수급 빈곤층의 삶은 암담하고 처참했다. 현실과 동떨어진 기초생활수급제 자격 조건 탓에 제도권 지원을 받지 못하고 고통받는 전국의 ‘또 다른 세 모녀’를 확인했다. 이들의 사연과 함께 발목을 잡은 수급 배제 이유를 정리했다.“기초생활수급 대상도 안 되는데 굶어서라도 꼬박꼬박 낸 공과금 때문에 위기가구도 못 된다고요?” 지난 4월 4일 오후 1시. 갓 돌이 지난 쌍둥이 딸을 안고 경기도 한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이다현(38·가명)씨가 울먹였다. 마이너스 통장에 찍힌 금액이 1000만원일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리는데 기초생활수급도, 위기가구 지원 대상도 될 수 없다는 말 때문이었다. 수급 신청조차 어려운 건 다현씨에게 부양의무자인 배우자가 법적으로 아직 존재해서다. 남편과는 지난해 6월부터 따로 살며 홀로 아이들을 키운다. 이혼 소송까지 준비해야 하는 탓에 머리가 아프지만 이보다 더 다현씨를 아프게 하는 건 모니터를 보던 복지센터 직원의 무심한 말이었다. “부모님에게 도와 달라고 해보세요.” 학대 가정에서 자라 부모와 연락을 거의 끊다시피 한 다현씨는 도움을 요청할 가족이 없다. 이러한 사실을 직원에게 설명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어쩔 수 없다’였다. 위기가구로 다른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도 물었지만 답은 같았다. 공과금을 체납할 정도가 아니라서 위기가구에 해당하는 징후가 없단 이유에서다. 현재 보건복지부의 위기가구 발굴은 단전·단수·전기료 체납·가구주 사망·실업급여 수급 등 39가지 정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뤄진다. 그동안 얼굴에 철판을 깔고 주변 친구들에게 돈을 빌려 상하수도와 전기 요금 등을 내왔던 게 되레 독이 됐다. 다현씨는 한숨을 쉬었다.“아이를 키우는 집인데 전기가 끊기면 어떻게 하라고요….” 전세 대출로 한 달에 나가는 돈(이자)만 40만원. 쌍둥이 딸 주안이와 주은이를 위한 분유와 기저귀값을 더하면 60만원이 훌쩍 넘는다. 배가 고프다며 칭얼대는 아이들이 눈에 밟힌 다현씨가 눈물만 삼켰다. 터벅터벅 복지센터를 나와 어린이집 교사 면접 장소로 향했다. 2021년을 끝으로 일을 그만둔 다현씨가 어렵게 구한 자리다. 휴대전화를 들고 아이를 잠시 돌봐 주기로 한 친구에게 연락했다. “미안해…2시간만 더 부탁해.” 다현씨는 오랜만에 정장을 꺼내 입고 오후 5시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 도착했다. 혼자 쌍둥이 딸을 키우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다 보니 체중이 10㎏가량 빠져 옷이 헐렁하다 못해 나풀거린다. 2년 전 피트니스센터를 차린 남편은 코로나19 여파로 사업에 실패한 후 집을 나갔다. 이후 양육권을 둘러싼 길고 긴 이혼 소송이 시작됐다. 그나마 이혼하면 기초생활수급을 받을 가능성이 조금은 커진다. 실제 기초생활수급 가구 중 노인, 장애인 가구뿐 아니라 모자 가구도 해마다 증가세다. 복지부에 따르면 올 5월 기준 기초생활수급자 중 모자 가구는 42만 9977명으로, 전체의 17.0%다. 하지만 이혼이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다현씨 집 우편함엔 남편 이름이 적힌 제3금융권의 독촉장만 쌓이고 있다. “사정은 알지만 어려울 것 같아요. 그렇게 어린 두 아이를 키우면서 일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거 잘 아시잖아요.” ‘불합격’ 통보를 받고 집으로 돌아온 다현씨를 보고 쌍둥이 딸이 배가 고픈 듯 울기 시작했다. 바닥이 보이는 분유통을 박박 긁었다. 다현씨는 바로 아파트 게시판에 붙은 ‘단순 보조’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 전화번호를 눌렀다. “야근이 있을 수도 있어서 아이들이 그렇게 어리면 안 될 것 같습니다.” 하루 종일 거절만 당한 다현씨는 체념한 듯 토로했다. “기초생활수급자도 안 되고, 위기가구 지원도 못 받고, 일자리도 못 구하고 제가 할 수 있는 게 뭘까요. 제가 나간 사이 애들이 어떻게 될까 무서운 생각만 들어요.”■ 특별기획취재팀 (사회부)백민경·강병철·김헌주·홍인기·김지예·강윤혁·김주연·김소희·김중래·박상연·곽진웅 (전국부)임태환·명종원 기자 서울신문의 ‘2023 비수급 빈곤리포트’ 기획 시리즈 기사는 아래 QR코드를 찍거나 링크를 복사해 인터넷 주소창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poor1
  • [단독]기초수급자 250만인데 비수급 빈곤층이 73만…‘또 다른 세 모녀’는 곳곳에 있다[비수급 빈곤 리포트-1회]

    [단독]기초수급자 250만인데 비수급 빈곤층이 73만…‘또 다른 세 모녀’는 곳곳에 있다[비수급 빈곤 리포트-1회]

    대한민국 기초생활수급자는 지난 5월 기준 250만 9099명(시설 포함)이다. 총인구 대비 수급자 비율을 뜻하는 수급률은 4%대다. 문제는 극심한 빈곤 속에서도 기초생활보장제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비(非)수급 빈곤층’이 73만명(2018년 기준)에 이른다는 점이다. 비수급 빈곤층 규모는 3년마다 실시하는 ‘기초생활보장 실태조사 및 평가 연구’를 통해 추산하는데, 2021년 통계는 이르면 다음달에 나온다. 정부는 2017년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을 통해 비수급 빈곤층이 2020년 33만명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올 3월 경기복지재단이 발표한 경기도민의 비수급 빈곤층 규모를 보면 기초생활수급자가 28만 4100가구이며, 그와 별개로 비수급 빈곤층은 10만 4600가구라 수급자 규모의 약 37%나 된다. 위기가구 발굴, 긴급복지 확대 등으로 복지망이 촘촘해지고 예산도 빠르게 늘어났지만 복지 사각지대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서울신문이 직접 제보와 정부 부처·지방자치단체·사회복지재단 등 117곳의 도움을 통해 발로 찾은 전국의 비수급 빈곤층의 삶은 암담하고 처참했다. 현실과 동떨어진 기초생활수급제 자격 조건 탓에 제도권 지원을 받지 못하고 고통받는 전국의 ‘또 다른 세 모녀’를 확인했다. 이들의 사연과 함께 발목을 잡은 수급 배제 이유를 정리했다. ■ 학대부모 벗어나 돌 쌍둥이 키우는 싱글맘(엄격한 부양의무자 기준) “기초생활수급 대상도 안 되는데 굶어서라도 꼬박꼬박 낸 공과금 때문에 위기가구도 못 된다고요?” 지난 4월 4일 오후 1시. 갓 돌이 지난 쌍둥이 딸을 안고 집 근처 경기도 한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이다현(가명·38)씨가 울먹였다. 마이너스 통장에 찍힌 금액이 1000만원일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리는데 기초생활수급도, 위기가구 지원 대상도 될 수 없다는 말 때문이었다. 수급 신청조차 어려운 건 다현씨에게 법적으로 아직 배우자가 존재해서다. 남편과는 지난해 6월부터 따로 살며 홀로 아이들을 키운다. 이혼 소송까지 준비해야 하는 탓에 머리가 아프지만 이보다 더 아픈 건 모니터를 보던 복지센터 직원의 무심한 말이었다. “부모님에게 도와달라고 해보세요.” 학대 가정에서 자라 부모와 연락을 거의 끊다시피 한 다현씨는 도움을 요청할 가족이 없다. 이러한 사실을 직원에게 설명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어쩔 수 없다’였다. 위기가구로 다른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도 물었지만 답은 같았다. 공과금을 체납할 정도가 아니라서 위기가구에 해당하는 징표가 없단 이유에서다. 현재 보건복지부의 위기가구 발굴은 단전·단수·전기료 체납·세대주 사망·실업급여 수급 등 39가지 정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뤄진다. 그동안 얼굴에 철판을 깔고 주변 친구들에게 돈을 빌려 상하수도와 전기 요금 등을 내왔던 게 되레 독이 됐다. 다현씨는 한숨을 쉬었다. “아이를 키우는 집인데 전기가 끊기면 어떻게 하라고요….” 전세 대출로 한 달에 나가는 돈(이자)만 40만원. 쌍둥이 딸 주안이와 주은이를 위한 분유와 기저귓값을 더하면 60만원이 훌쩍 넘는다. 배가 고프다며 칭얼대는 아이들이 눈에 밟혀 뒤돌아선 다현씨가 눈물만 삼켰다. 터벅터벅 복지센터를 나와 어린이집 교사 면접 장소로 향했다. 2021년을 끝으로 일을 그만둔 다현씨가 과거 인맥을 총동원해 어렵게 구한 자리다. 급하게 휴대전화를 들고 아이를 잠시 돌봐주기로 한 친구에게 연락했다. “미안해…2시간만 더 부탁해.” 다현씨는 오랜만에 정장을 꺼내 입고 오후 5시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 도착했다. 혼자 쌍둥이 딸을 키우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다 보니 체중이 10㎏가량 빠져 옷이 헐렁하다 못해 나풀거린다. 2년 전 피트니스센터를 차린 남편은 코로나19 여파로 사업에 실패한 후 집을 나갔다. 이후 양육권을 둘러싼 길고 긴 이혼 소송이 시작됐다. 그나마 이혼하면 기초생활수급을 받을 가능성이 조금은 커진다. 기초생활수급 가구 중 노인, 장애인 세대뿐 아니라 모자 세대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 5월 기준 기초생활수급자 중 모자 세대는 42만 9977명으로, 전체의 17.0%를 차지한다. 하지만 이혼이 마무리되지 않는 동안 집 우편함엔 남편 이름이 적힌 제3금융권의 독촉장만 쌓이고 있다. “사정은 알지만 어려울 것 같아요. 그렇게 어린 두 아이를 키우면서 일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거 잘 아시잖아요.” ‘불합격’ 통보를 받고 집으로 돌아온 다현씨를 보고 쌍둥이 딸이 배가 고픈 듯 울기 시작했다. 바닥이 보이는 분유통을 박박 긁었다. 다현씨는 바로 아파트 게시판에 붙은 ‘단순 보조’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 전화번호를 눌렀다. “죄송한데, 가끔 야근이 있을 수도 있어서 아이들이 그렇게 어리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중간에 일을 빼줄 수가 없어요.” 하루 종일 거절만 당한 다현씨는 체념한 듯 말했다. “기초생활수급자도 안 되고, 위기가구 지원도 못 받고, 일자리도 못 구하고, 제가 할 수 있는 게 뭘까요. 제가 나간 사이 애들이 어떻게 될까 무서운 생각만 들어요.” ■ 폐지줍는 75세 할머니 “남편 따라 죽는 게 소원”(엄격한 부양의무자 기준) 오늘도 새벽 5시에 일어난 정정숙(75) 할머니는 무거운 몸을 이끌고 집을 나선다. 90도 가까이 굽은 등으로 걷기도 힘들지만, 먹고 살려면 폐지라도 주워야 한다. 10여년간 정 할머니의 일터였던 서울 양천구 신정4동은 산 중턱을 깎아 만들어서 그냥 걸어 다니기도 힘든 고갯길이 많다. 돈이 되는 병과 캔은 대부분 주워가 그나마 정리되지 않는 종이상자 같은 폐지를 줍는다. 2013년 남편이 작고한 이후 할머니는 혼자가 됐다. 정 많던 남편은 돈 버는 대로 지인을 도왔고, 여러 차례 사기를 당하기도 했다. 죽은 남편을 애도할 시간도 없이 정 할머니는 생계 전선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평생 아이들과 손녀만 돌보다 60대 중반 첫 직장을 구하려던 할머니에게 세상은 가혹했다. 평소 위장이 좋지 않아 쓰러지기 일쑤인 데다 허리를 다쳐 땅만 보고 걷는 할머니에게 일을 주는 곳은 없었다. 최근 간신히 인근 학교 급식실에서 배식을 돕는 일을 얻었다. “등이 저렇게 굽어서 어떻게 일을 하겠냐”는 수군거림도 삼켜 넘겼다. 하지만 할머니가 병원에 다녀오기 위해 일터를 비운 하루 사이 다른 사람이 채워진 것을 보고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정 할머니는 신정4동의 한 단독주택 2층 월세방에서 생활한다. 슬하에 있는 아들 둘이 부양의무자로 올라가 있어 기초수급 대상도 안 됐다. 큰아들은 소득이 불안정하고 작은아들은 고등학생 딸들을 셋이나 키우느라 금전적 도움을 기대할 수 없는데도. 매월 나오는 노인기초연금 32만원과 폐지를 줍거나 청소업체에 나가 번 38만원을 합친 70만원이 할머니 목숨줄이다. 그마저도 월세 40만원과 약값 10만원을 뺀 20만원으로 식비와 교통비, 병원비, 휴대전화비까지 내야 한다. 기초생활수급을 받아보려고 여러 차례 동사무소를 찾아갔지만 복잡한 제출 서류에 포기했다. 둘째 아들 소득이 감소한 뒤 지난해 7월 사회복지사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서류를 냈지만 이번엔 청소업체에서 번 돈이 발목을 잡았다. 여기에 기초연금액이 더해져 1인 가구 생계급여 기준(58만 3000원)을 조금 넘어선 것이 탈락 이유였다. 그러다 몸이 아파 올해 청소일을 그만둔 후 서울신문 취재 도중 정 할머니는 최근 기초수급 대상자로 선정됐다. 5월부터 생계와 주거급여로 50여만원을 받지만 생활이 팍팍하긴 매한가지다. 의료급여 대상이기도 하지만, 정작 아픈 허리와 하지정맥류 수술은 비급여 항목이라 받을 수 없어서다. 정 할머니는 한탄했다. “90도로 굽은 허리와 하지정맥류 때문에 자주 쓰러지는데 수술비가 400만원이나 들어간대서 그냥 돌아왔어요. 외롭고, 아프고, 사는 게 지옥이라 먼저 간 남편 따라 고통 없이 죽는 게 소원이에요.” ■ 집 나간 부모 대신 손주 키우는 아픈 조부모(현실성 없는 소득인정액) “올해 열 살인 우리 손주가 그렇게 그림을 잘 그려요. 학원 한 번 보내주는 게 소원인데, 미술학원은 왜 이렇게 비쌀까요? 애 신발 한 켤레도 제대로 못 사주는 형편에 병원 갈 돈이 어디 있겠어요.” 초등학교 4학년인 정해준(10)군을 아들처럼 키우고 있는 사람은 할머니 권순자(가명)씨다. 고등학생 때 집을 나간 아들 상규씨가 2013년 갑작스레 아이를 맡긴 후부터 해준이의 ‘할머니 엄마’가 됐다. 미숙아로 태어난 해준이는 잔병치레가 잦았다. 하지만 기초생활수급 대상이 아닌 탓에 의료급여를 받지 못했고 병원 치료를 제대로 못 받는 날도 많았다. 그냥 약국에서 처방없이 산 약으로 버틴 날도 부지기수다. “의사 선생님이 오히려 왜 의료급여를 못 받느냐고 물을 때가 많았어요.” 사연을 알게 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도움을 받아 해준이는 2021년 간신히 1인 가구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돼 월 50만원가량의 생활비를 받고 의료급여 수급 대상자가 됐다. 하지만 정작 소득이 거의 없는 할머니, 할아버지는 수급 대상이 아니라서 해준이네 하루하루 살림은 여전히 고되다. 해준이 가족은 60대인 할아버지 정석훈씨와 할머니, 그리고 정씨의 딸이자 해준이 고모인 윤아씨까지 4명이다. 20대 초반인 윤아씨가 벌어들인 월급여 180만원이 이 가족의 소득 대부분이다. “윤아가 중학교 3학년 때 해준이가 왔어요. 윤아는 돈을 벌기 위해 대학도 포기하고 실업계 고등학교로 진학했죠. 꿈도 버린 채 해준이와 우리를 책임지고 있는 거예요.” 순자씨는 손주 해준이도, 그런 해준이를 돌보려고 10대부터 가장이 돼버린 어린 딸도 가엾다. 해준이 엄마는 출산 이후 연락이 끊겼다. 할아버지가 건설 일용직으로 간간이 일하지만 통풍이 심해 출근하지 못하는 날이 수두룩하다. 순자씨도 한쪽 팔을 아예 들지 못할 정도로 어깨가 망가져 소일거리로 바느질해 해준이 과잣값을 번다. 이 때문에 초등학생인 해준이를 보살피는 건 지친 몸으로 퇴근한 윤아씨의 몫이다. 일시적으로 지자체에서 주는 양육 보조금과 재단 지원금 합쳐 몇십만원을 받고 있긴 하지만 한 달 200만원 남짓한 고정적 수입에서 월세 일부와 공과금, 통신비, 교통비 등을 빼고 나면 100만원 조금 넘는 돈으로 네 가족 식비와 약값 등을 내야 한다. 순자씨는 말했다. “기초생활수급 신청을 안 했던 게 아니에요. 그런데 집 나간 아들이 있다고 경제적 지원이 의심돼서 안 된대요. 차상위계층 지원을 받았는데 딸이 취업한 후에는 그것도 끊겼어요.” 해준이 가족이 기초생활수급 대상(생계급여 기준)이 되려면, 4인 가구 기준 월 소득인정액이 162만원(중위소득 30%) 이하여야 한다. 윤아씨 월급과 해준이 수급액 등이 이 인정액을 약간 웃돌아 수급 대상이 되지 못한다. 문제는 해준이네가 빚더미에 올라가 있는데 부채는 반영이 안 된다는 점이다. 소득인정액 기준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현재 해준이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통장도 모두 압류된 상태다. 넉넉하지 못했던 해준이네는 세금이나 각종 공과금이 밀리기 일쑤였고, 지역 건강보험료의 체납금도 1200만원을 넘어섰다. 이 때문에 할아버지, 할머니는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어 병원도 가지 않는다. 순자씨는 “해준이 할아버지가 일하고 싶어도 통장사본 제출이 필수인 곳에선 일할 수도 없다”고 토로했다. ■ “살 길도, 도망갈 길도 없어요” 네 자녀 키우는 이주여성(현실성 없는 소득인정액) 2018년 5월 대전시의 한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응우엔 티 흐엉(가명·35)씨는 하늘이 노래졌다. 중학생 아들 2명과 초등학생 딸, 네 살배기 아들을 건사해야 하는데 남편 수입이 기초생활수급 소득인정액 기준을 조금 넘어섰다는 것이다. 일용직 생활로 주말에 가끔 집에 들르는 남편이 주는 생활비는 80만~100만원. 여섯 식구가 생활하기엔 턱없이 부족한데 방법이 없다. 툭하면 손찌검하고 소리를 지르는 남편이 무서워 흐엉씨는 생활비를 더 달라고 말도 못 했다. 흐엉씨는 2012년 베트남에서 온 11년차 결혼 이주 여성이다. 16살 연상의 남편을 소개받아 처음 한국에 왔을 땐 모든 게 좋았다. 그러나 남편의 건설 현장 일이 점점 줄며 가세가 기울자 남편은 점점 폭력적으로 변했다. 경찰이 출동한 적도 여러 차례다. 2020년 초부터 코로나19로 남편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며 생활비는 더 줄었다. 남편의 한 달 수입은 100만원 남짓. 제2금융권 등에서 빌린 돈만 벌써 7000만원이 넘는다. 남편의 가정폭력이 심해지면서 견디다 못해 집을 나간 적도 있지만 상처받을 네 명의 자녀를 생각해 2주 만에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그녀는 “어린아이를 두고 일하려고 해도 지방에서 말도 어눌한 외국인을 써주는 곳이 없어 남편이 돈을 안 주면 살길이 없었다. 배고프고 무섭고 힘들고 기댈 곳마저 없어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고 고백했다. 그나마 한 복지관의 도움으로 흐엉씨는 벽돌을 만들고 포장하는 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올해 스물이 된 큰아들이 집 근처 식당에서 아르바이트했다. 흐엉씨는 “아직 빚을 갚으려면 멀었지만 이주 여성이 외딴곳에서 일자리를 얻어 입에 풀칠이라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 사회복지사는 “다문화가정 이주 여성은 소외될 때가 많고 언어 문제로 어려워도 도움을 구하는 방법 자체를 모를 때가 많다”며 “이들처럼 사회복지망에서 빠지는 사람들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도 복지제도를 개선하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 집 대신 쓰는 ‘150만원 중고차’에 날아가 버린 지원(낡은 차량가액 범위) “150만원짜리 SM7 중고차가 고급 차종이라서 생계급여가 안 나온다네요. 폐차 직전 승용차가 여섯 식구 생계를 발목 잡을 줄 몰랐습니다. 2평(6.6㎡) 남짓한 쪽방에서 여섯이 사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남현기(가명·52)씨는 네 살배기와 중학생 1학년 딸 등 네 자녀를 포함해 여섯 식구의 가장이다. 중학생 시절 아르바이트했던 경험으로 28살부터 20년 넘게 마트 정육점 등에서 고기를 썰며 생계를 이어왔다. 월세 아파트에 살면서 자녀들 학원도 하나씩 보낼 정도였다고 했다. 그러다 2021년 8월 남씨는 일하던 중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꼈다. 손발이 저릿저릿하고 식은땀이 났다. 단어조차 제대로 뱉을 수 없을 정도로 기억이 흐려지고 멍한 상태가 이어졌다. 각종 검사를 했지만 병원 진단은 원인 불명. 칼질도 제대로 못 하게 된 남씨에게 돌아온 것은 ‘권고사직’이었다. 가장이 무너지며 가족의 생계는 아내 몫이 됐다. 아내는 남의 집 청소를 하고 시급 1만 3000원을 받는다. 한 타임에 3시간, 하루 두 탕을 뛰면 운수 좋은 날이다. 그렇게 번 월평균 170만원가량은 오롯이 가족들의 식비로 쓴다. 그마저도 일이 없는 달에는 굶을 수밖에 없다. 남씨는 “식비가 떨어져 여섯 식구가 하루 이틀 굶는 날도 꽤 있다. 일 못하는 가장이라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털어놨다. 남씨는 4개월 전 경기도의 한 행정복지센터의 안내로 생계급여를 신청하려다 말문이 막혔다. 건강하던 2021년 초 직장 출퇴근용으로 150만원을 주고 산 2006년식 국산 승용차가 화근이 됐다. 폐차 직전의 차량이지만 배기량이 2000㏄가 넘어 고급 차종으로 분류되는 탓에 생계급여 대상에서 제외된 것이다. 생계급여 대상이 되려면 소유 승용차의 경우 차량 연식이 10년 이상이고 배기량이 1600㏄ 미만이어야 한다. 연식이 10년 미만이더라도 차량 가격이 200만원 미만이라면 가능한데 남씨의 경우 자동차 기준 가액 자체가 200만원이 넘는다. 기초생활보장 대상 여부를 파악할 때는 중고차 매입 당시 가격이 아니라 차종, 연식, 배기량 등을 따지는 ‘사회보장 차량 기준가액’이 적용된다. 남씨가 150만원에 중고차를 샀지만, 차량 가액이 200만원이 넘는 이유다. 남씨는 “폐차 수준의 차인데 실생활과 복지가 동떨어져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 승용차를 버릴까도 했다. 그러나 이 차는 남씨에게 ‘집’과 다름없다. 남씨 가족이 지내는 집은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35만원인 2평 남짓한 원룸. 아내와 자녀들 다섯 식구가 나란히 누우면 발 디딜 틈조차 없다. 남씨가 주차된 차 뒷좌석에서 웅크리고 잔 지 벌써 2년 가까이 된 이유다. 잠잘 곳이 마땅치 않아 차를 처분할 수도 없다고 한다. 그러다 서울신문 취재 도중인 지난달부터 주거급여 30만원을 정부에서 지원받게 됐다. 중학생 딸이 청소년센터 상담 선생님에게 집안 사정을 알리고 도움을 구해 간신히 행정복지센터와 연계가 됐다. 하지만 문제는 여전히 내기가 벅찬 공과금과 월세, 부족한 생활비와 식비다. 네 자녀 교육비는 아예 꿈도 꾸지 못한다. 남씨는 말했다. “한창 자랄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밥상조차 차려주지 못할 때 가장 고통스러워요. 차라리 제가 없어야 애들이 지원이라도 받고 2평짜리 집이라도 편히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서울신문의 ‘2023 비수급 빈곤리포트’ 기획 시리즈 기사는 아래 QR코드를 찍거나 링크를 복사해 인터넷 주소창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poor1
  • ‘제로’ 건강하다더니…‘발암 아스파탐’에 음료·주류업계 긴장

    ‘제로’ 건강하다더니…‘발암 아스파탐’에 음료·주류업계 긴장

    이른바 ‘헬시 플레저’(건강한 기쁨) 마케팅을 통해 승승장구하던 제로 슈거 먹거리가 대체 감미료 중 하나인 아스파탐 발암 물질 지정 예고로 인해 소비량이 위축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앞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설탕을 대체하던 인공 감미료 중 하나인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하겠다고 예고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음료나 주류 중 아스파탐이 들어가는 제품은 롯데칠성음료가 유통하는 ‘펩시 제로’와 서울장수막걸리의 대부분 막걸리 등이다. 특히 펩시 제로는 롯데칠성이 글로벌 펩시 본사에서 원액을 받아 만들고 있는데, 롯데칠성 자사몰인 칠성몰에서 인기상품 1~2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 상품이다. 펩시 제로를 비롯한 제로 탄산 제품들이 연달아 출시되면서 롯데칠성은 지난 1분기 탄산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4.6% 늘어나는 효과를 얻었다.다만 이 외에 제로 먹거리들은 아스파탐이 아닌 다양한 대체 감미료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칠성이 판매 중인 칠성사이다, 탐스, 밀키스 등의 제로 버전에는 아스파탐이 사용되지 않는다. 롯데칠성 새로를 비롯해 하이트진로 진로이즈백 등 제로 슈거 소주가 잇따라 출시됐지만 아스파탐은 들어가지 않는다. 광동제약도 비타500 제로 제품에 아스파탐이 사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코카콜라 제로, 농심 웰치 제로 등의 음료나 롯데웰푸드의 제로 과자류는 아스파탐 외의 인공 감미료인 에리스리톨이나 아세설팜칼륨, 수크랄로스, 알룰로스 등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음료 업계 등은 아스파탐 발암 논란을 계기로 향후 무설탕 먹거리 시장이 위축될까 우려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식음료 시장에서는 다양한 ‘제로 슈거’ 상품이 출시됐는데, 건강을 우선시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대체 감미료는 설탕과 달리 열량이 없다는 점을 내세워 건강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설탕의 200배 단맛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아스파탐은 적은 양으로도 단맛을 낼 수 있어 무설탕 음료 등을 만드는 데 널리 쓰였다. 그동안 WHO 산하의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는 1981년 이후 아스파탐에 대해 일일 제한량 이내로 섭취하는 것은 안전하다고 설명해왔다. 예를 들어 몸무게 60㎏의 성인은 하루에 12∼36캔의 제로 탄산음료를 마셔야 위험하다는 식이었다. 다만 그동안 인공감미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
  • 대포통장 117개로 1조원 규모 범죄수익금 세탁한 일당 18명 검거

    대포통장 117개로 1조원 규모 범죄수익금 세탁한 일당 18명 검거

    범죄조직에 계좌 100여개 이상을 대여하고, 대포통장을 이용해 1조원 규모의 범죄수익금을 세탁한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2일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에 따르면 대포통장 117개를 보이스피싱, 사이버도박 등 범죄조직에 유통하고, 1조원 규모의 범죄수익금을 세탁한 자금세탁 조직원 18명을 범죄단체조직,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붙잡았다. 이중 총책 등 14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유령법인 62개를 설립해 법인명의 통장 117개를 개설한 후, 매월 대여료 200∼300만원을 받고 보이스피싱, 사이버도박 등 범죄조직에 유통한 혐의다. 범죄조직의 수익금을 여러 계좌를 거쳐 이체하거나, 현금 인출해 전달하는 방법으로 1조원 규모의 자금을 세탁했다. 통장 대여료와 자금세탁 수수료는 20억원에 달한다. 경찰은 총책의 주거지 금고에서 현금 2억 515만원을 현장 압수했다. 나머지 범죄수익에 대해서도 추적해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 할 방침이다. 매월 50만원의 대가를 받고 명의를 빌려준 유령법인 명의자 50명도 전자금융거래법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유령법인 설립에 관여한 법무사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 “탈모약 통에 치매약 들어갔다”…현대약품, 2만병 자진회수

    “탈모약 통에 치매약 들어갔다”…현대약품, 2만병 자진회수

    현대약품이 탈모약으로 잘 알려진 ‘현대미녹시딜정’에 치매 치료제인 ‘타미린정’이 섞여 들어갔다는 신고에 따라 해당 제품 자진회수에 나섰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현대미녹시딜정 30정 제품 중 제조일이 2023년 5월 15일이고 사용 기한이 2026년 5월 14일까지인 제품 번호 23018 제품을 자진 회수 중이다. 회수 대상 제품은 모두 1만 9991병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증고혈압 치료제인 현대미녹시딜정은 발모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오프라벨(적응증 외 처방) 탈모 치료제로 흔히 사용되고 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타미린정(갈라타민)’은 알츠하이머 형태의 경등도, 중등도 치매 증상에 쓰이는 치료제로 현대약품이 생산하는 전문의약품이다. 현대약품은 ‘현대미녹시딜정’과 ‘타미린정’을 같은 공정 라인에서 생산하는데, 타미린정 한 병이 현대미녹시딜정 공정 라인에 섞여 현대미녹시딜정의 라벨을 붙인 채 유통됐음을 확인했다. 현대약품은 타미린정이 들어간 현대미녹시딜정이 추가로 유통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당일 생산 제품 전체를 자진회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이러한 내용을 ‘의약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제품이 잘못 들어간 경위와 소비자 복용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해당 제품이 소비자에게 판매되기 전 회수 조치해 복용한 소비자는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식약처 처분을 기다리는 중이고 보상이 필요한 사례 발생 시 법적 절차에 맞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무더기 하한가’ 동일산업 등 5개 종목 매매 재개... “자기 책임 하에 투자를”

    ‘무더기 하한가’ 동일산업 등 5개 종목 매매 재개... “자기 책임 하에 투자를”

    동일산업, 대한방직, 만호제강, 방림, 동일금속 등 5개 종목의 매매거래 정지가 해제됐다고 30일 금융당국이 밝혔다. 이들 5개 종목은 지난 14일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한 뒤 이튿날 거래 정지 당했다. 거래는 오는 3일 재개된다. 이번 해제 조치는 서울남부지검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금융당국이 제공한 자료를 토대로 혐의자 출국금지, 압수수색 및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피의자가 기소 전에 범죄 수익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원 명령) 등 조치를 취한 데 따른 것이다. 금융당국은 기소 전 추징 보전 결정까지 거래 정지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주가조작 혐의 계좌는 하한가 종목 유통물량의 평균 10%, 최대 20%를 보유하고 있었다. 거래가 계속 이뤄졌다면 이들의 매도 물량으로 투자자들의 추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으로 혐의 계좌의 매도 거래는 불가능해졌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범죄 자산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신규 투자자들이 정보 비대칭 속에서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거래를 정지하는 조치가 필요했다”면서 “이제 정보 비대칭이 해됐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각자 책임 하에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앞서 지난 4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로 드러난 라덕연(구속기소) 일당의 주가조작 사건 이후 비슷한 유형의 불공정거래를 집중 점검해왔다. 이 과정에서 동일산업 등 5개 종목에 대한 주가조작 혐의를 포착했고 지난 14일 하한가 사태 발생 당시 신속히 매매거래 정지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했다.
  • 전남 쌀 ‘여성이 뽑은 최고의 명품 대상’ 선정

    전남 쌀 ‘여성이 뽑은 최고의 명품 대상’ 선정

    전남지역 친환경 쌀이 ‘여성이 뽑은 최고의 명품 대상’ 친환경 쌀 부문에 선정됐다. 전라남도는 여성가족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제25회 여성이 뽑은 최고의 명품 대상’ 친환경 쌀 부문에서 전남 쌀이 17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여성이 뽑은 최고의 명품 대상’은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과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999년 제정됐으며 전국 만 20~59세 성인 여성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와 전문가 심사를 종합해 최고의 명품 브랜드를 선정한다. 전국 친환경 벼 인증 면적의 61%와 전국 유기농 벼 면적 74%를 차지하고 있는 전남 친환경 쌀은 전국 각 학교에 친환경 쌀을 공급하는 점과 유기농, 저탄소 쌀로 평가를 받아 선정위원회의 좋은 점수를 받았다. 또 소비자에게 고품질 친환경 쌀 공급을 위해 친환경 벼 집적화단지를 조성하고, 벼 가공과 건조, 저장 시설 지원을 통해 품종에서부터 도정까지 철저한 품질 관리와 식미 등이 소비자 만족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강성일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매년 쌀 소비량이 줄고 있는 가운데,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전남 친환경 쌀이 소비자에게 명품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최근 해외에서도 전남 친환경 쌀 인기가 높아지는 만큼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전남쌀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HBGA, 위댐보이즈 신규 브랜드 모델로 발탁

    HBGA, 위댐보이즈 신규 브랜드 모델로 발탁

    3세대 통합플랫폼사 HBGA가 ‘위댐보이즈’(WE DEM BOYZ)와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HBGA는 착한기업으로 ‘놀이가 소득이 되고 소득이 문화가 된다’는 문화 개선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플랫폼에 대한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을 통한 결재PG사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에서 회원 및 가맹점 모집, 실물 경제 커머스, 솔루션개발, 직·간접제조 및 유통, 모바일상품권 및 쿠폰 디지털 컨텐츠를 운영하는 3세대 ‘통합플랫폼‘ 회사다. HBGA는 금융감독원에 허가받은 PG사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고, 2020년 설립되어 카드사, 통신사 은행 등 거래를 중개하고 결제 대금을 정산하는 통합 PG업체 인수를 시작으로 자산의 안정성을 높였다. HBGA는 오픈마켓 서비스로 다양한 수익성을 강화하고 고객들의 혜택과 상품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결제, 보안 기능에 특화해 자체 개발한 차세대 통합형 플랫폼 HB+P 가맹점 모집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세계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틱톡 글로벌 채널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 과감히 출사표를 던졌다. HBGA는 자사페이를 기반으로 간편결제와 제휴카드 시스템을 제공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부활 4대보컬 김재희에 이어 위댐보이즈를 새롭게 광고모델로 발탁함으로써 HBGA와의 적극적인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위댐보이즈는 지난해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매 미션마다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신선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승승장구 했고, 멋과 센스를 겸비한 안무를 창작해 ‘새삥’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HBGA와 위댐보이즈가 함께하는 디지털 캠페인은 오는 8월 1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 “재도약 위한 노력 증명할 시기”…롯데 신성장 동력은?

    “재도약 위한 노력 증명할 시기”…롯데 신성장 동력은?

    롯데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을 ‘헬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에 두고 새롭게 도약한다. 롯데그룹은 네 가지 테마의 신성장 동력을 주축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인수합병을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와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앞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사장단 회의(VCM)에서 “올해는 재도약을 위해 지난 몇 년간 준비했던 노력을 증명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밝힌 바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 톱10 바이오 위탁개발생산 기업 도약 목표 먼저 헬스앤웰니스 테마를 이끄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상위 10위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말 글로벌 제약사 BMS(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인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했다. 우수한 생산 시설과 평균 경력 15년 이상 핵심 인력을 포함한 임직원 99.2%를 승계했다. 회사는 시러큐스 공장 인수에 이어 추가적인 시설 투자도 단행할 계획이다. 앞으로 4800만달러(약 634억원) 규모를 투자해 생산 설비를 증설하고 완제의약품, 항체·약물 접합체 등 새로운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5일에는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바이오 분야 세계 최대 국제 행사인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해 수주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자율주행, 전기차 충전, UAM 등 모빌리티 분야 역량 강화 롯데는 또 자율주행셔틀 및 자율협력주행(C-ITS)을 비롯해 전기차 충전, 도심항공교통(UAM) 등 모빌리티 분야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5월 스마트 모빌리티 선도연구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롯데정보통신은 한국자동차연구원과 기술, 자원을 공유해 자율주행 레벨5에 도달 가능한 핵심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 레벨5는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 없는 완전한 자율주행을 의미한다. 핵심기술로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가 있다. SDV 기술이 적용되면 사용자는 스마트폰에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기능을 추가하는 것처럼 자신의 자동차에 원하는 기능을 자리에서 추가 및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을 수 있는 클라우드 환경과 사용자들이 즐길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는 것이 롯데정보통신의 설명이다. 추후 양사는 도시의 모든 인프라와 무선으로 상호 작용하는 커넥티드카 실증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롯데정보통신은 자회사인 전기차 충전 전문기업 이브이시스를 통해 국내 전기차 충전소를 확대에도 나선다. 2025년까지 롯데그룹 오프라인 거점을 중심으로 주요 도심지 주차장에 급속·중급속 위주의 이브이시스 충전기 1만 3000기 이상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전시회(CES) 2023에 참가해 메타버스 개발 추진 상황을 공개했다. 여의도 규모의 초실감형 가상공간 ‘롯데 메타버스’는 롯데면세점, 롯데하이마트, 세븐일레븐의 각종 상품을 체험할 수 있다. 롯데는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정보통신, 롯데건설, 롯데렌탈은 롯데컨소시엄을 구성해 K-UAM 그랜드 챌린지에 참여한다.2차 전지 핵심 소재, 청정수소 등으로 영역 확대 롯데 화학군의 배터리 소재와 수소 사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롯데 화학군은 양극박과 동박, 전해액 유기용매 및 분리막 소재 등 2차 전지 핵심소재 벨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소재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선도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관련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분리막 소재(PE) 생산 및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4종(EC, DMC, EMC, DEC)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롯데케미칼의 롯데 배터리 머티리얼즈 USA는 국내 동박 생산 1위(2022년 생산능력 기준) 업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구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했다. 또한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120만t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 활용해 연매출 5조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글로벌 투자 및 파트너십 구축에 힘쓰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에어리퀴드코리아와 수소∙암모니아 사업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여수 지역에서 암모니아 분해, 액화 수소 사업, 수소 출하 사업에 협력한다. 롯데케미칼은 대전 종합기술원, 의왕 첨단소재연구소, 서울 마곡 이노베이션센터 3곳의 연구소를 중심으로 기초 및 첨단, 정밀화학 소재의 제품 영역 확대를 위한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1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탄소중립연구센터’를 설립해 총 20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했다. 청정수소 생산 단가 최적화 및 탄소 배출량 저감 등 기술개발과 경제성 분석의 과제를 선정, 내년까지 연구를 진행한다.
  • 전북연구원 “기업유치, 대민 서비스에 대화형 AI 도입해야”

    전북연구원 “기업유치, 대민 서비스에 대화형 AI 도입해야”

    전북연구원이 대화형 AI를 행정에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연구원은 30일 ‘대화형 AI 시대, 스마트행정 구현을 위한 전북도 활용 방향’이라는 이슈브리핑을 통해, 전북도의 5대 도정 분야별 대화형 AI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대화형 AI(인공지능)는 2022년 오픈AI(OpenAI)사 ChatGPT를 출시시킨 이후 구글, 카카오, 네이버 등 자체적 모델을 개발, 출시가 진행 중이다.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 경기도, 경북도 등에서 민원 해결과 정책개발, 관광과 농업 등 행정에 대화형 AI가 활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에서도 활용법을 마련해 더 신속 정확한 행정, 더 편리한 대민서비스를 구현해야 한다는 게 연구원의 입장이다. 구체적으로는 먼저 기업 유치와 기업지원에 대화형 AI를 활용하는 방안이다. 도, 시군별 입주환경과 기업 유치 제도, 그간 기업 유치 인센티브 제공 사례 등을 기업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또 농어촌 보조금 상담, 신청 등에 대화형 AI를 활용해 농어민의 편의성을 도모하고, 작물의 수급 여건을 고려한 최적의 작물 선정, 유통 경로 등을 농어민에게 제공할 것도 제안됐다. 이와 함께 MZ세대가 선호하는 짧은 영상에 대화형 AI의 콘텐츠를 결합해 전북만의 관광콘텐츠를 생성하고, 전북도가 추진하는 에코캠핑 삼천리길 구축과 연계한 산림자원 연계형 치유프로그램 AI 가이드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이지훈 박사는“진화 중인 대화형 AI는 신뢰성 문제, 민감 정보 노출 등을 주의해서 행정에 잘 사용한다면 업무가 더욱 편리해질 수 있다”며 “다만 행정에 도입 시 민감한 정보의 유출 문제도 존재함에 따라 활용역량 제고와 활용문화를 우선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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