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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각변동 앞 둔 광주 유통업계 ‘격동의 계절’

    지각변동 앞 둔 광주 유통업계 ‘격동의 계절’

    광주지역 유통 판도를 송두리째 바꿀 대규모 쇼핑시설 건립 인허가 절차가 10월 본격화된다. 오는 13일엔 신세계그룹의 광주신세계백화점 확장·이전 여부를 결정지을 광주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열린다. 광주시가 추진하는 어등산관광단지 복합쇼핑몰 조성사업 제3자 공모도 이날 마감된다. 또, 전방·일신방직 터에 복합쇼핑몰 ‘더현대’를 건립하기 위한 광주시와 사업자간 사전협상도 이달 중 재개될 예정이어서 광주지역 유통가는 격변의 시기를 맞을 전망이다. 5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신세계 확장·이전 사업을 골자로 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심의하기 위한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가 오는 13일 열린다. 지난해 8월 신세계측이 신축·이전계획을 발표한 지 14개월만이다. 그동안 금호월드 등 주변 상인들의 반발로 행정절차가 중단됐지만, 최근 금호월드-광주신세계-광주시 간 상생방안 마련을 위한 3자 협의체 구성이 구체화하면서 인허가를 위한 심의 일정이 확정된 것이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지난 3월 30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백화점 확장·이전시 기존 백화점 활용방안 제시 ▲지하차도 설치·기부채납 ▲공공보행통로 설치 ▲금호월드 등 주변 민원 적극 해소 등을 인허가절차 진행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했었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 공동위원회에선 이같은 조건들이 얼마나 충족됐는지 여부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광주신세계는 사업비 9000억원을 들여 현 백화점 옆 이마트 부지와 주차장을 합친 부지에 프리미엄급 백화점인 ‘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착공, 2027년 말 완공이 목표다.광주시 최대 현안 사업 가운데 하나인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 민간개발사업자 제3자공모도 오는 13일 마감된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날 마감되는 공모에 신세계프라퍼티가 단독으로 참여, ‘스타필드 광주’ 조성 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모를 통한 이번 어등산 개발사업에선 상가용지 확대를 둘러싼 소상공인의 반발, 접근성 확보를 위한 도로 등 대규모 인프라 건설 재원 마련 등이 논란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현대백화점 그룹의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가 조성될 예정인 전방·일신방직 터 개발사업도 이달 중 본격화된다. 이 사업은 광주시에서 제시한 부지 감정평가 결과에 사업자측이 반발하면서 한 때 무산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지난달 13일 사업자측이 광주시의 입장을 수용키로 함에 따라 2개월여 멈춰섰던 사전협상이 ‘공공기여 비율’을 안건삼아 이르면 다음주 중 재개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현대측은 10만평 규모의 전방·일신방직 개발 인허가가 마무리되는 즉시 사업자인 휴먼스홀딩스측과 부지 1만평 매입협상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규모가 ‘더현대 서울’의 1.5배에 이르는 ‘더현대 광주’는 문화복합몰을 표방하고 있는만큼 신세계백화점 확장·이전이나 스타필드 입점에 관계없이 사업을 진행한다는 입장이어서 광주에 2개의 복합쇼핑몰이 들어설지 주목된다.
  • [포토] 선거운동 도중 만난 진교훈-김태우

    [포토] 선거운동 도중 만난 진교훈-김태우

    오는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진교훈·국민의힘 김태우·정의당 권수정·진보당 권혜인·녹색당 김유리·우리공화당 이명호·자유통일당 고영일(이상 기호순) 등 7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강서구는 전국 226개 기초 지방자치단체 중 하나지만, 이번 선거는 단순한 기초 지자체장 선거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내일부터 모레까지 이틀간 이틀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유권자는 별도의 신고 없이 오는 6~7일 강서구 내에 설치된 사전 투표소 20곳에서 투표할 수 있으며,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사진은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와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가 5일 오전 인천 계양구 강서개화축구장에서 열린 강서부동산연합협동조합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유세활동을 하던 중 인사를 나누고 있다.
  • “2009년 이후 출생자, 평생 담배 못 사”…‘비흡연 세대’ 만든다는 英

    “2009년 이후 출생자, 평생 담배 못 사”…‘비흡연 세대’ 만든다는 英

    영국이 담배 구매 연령을 매년 높여 ‘비흡연 세대’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4일(현지시간) 맨체스터에서 개최된 보수당 연례 전당대회에서 건강을 해치는 주요 원인을 막을 방안이라며 흡연 감축 계획을 내놨다. 수낵 총리는 “2009년 이후 출생한 현재 14세 이하는 성인이 돼도 합법적으로 담배를 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담배 구매 가능 연령을 18세에서 매년 1년씩 올리면 이르면 2040년부터는 젊은 사람들의 흡연이 거의 중단된다는 것이다. 영국의 이번 방침은 뉴질랜드의 정책과 비슷하다. 지난해 12월 뉴질랜드는 2027년에 성인이 되는 2009년 1월 1일 출생자(현재 14세)부터는 합법적으로 담배를 살 수 없도록 하는 흡연 규제 정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뉴질랜드는 담배 판매가 허가된 매장 수를 현재의 10% 수준으로 줄이고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 허용치도 감축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수준의 흡연 규제로 평가됐다. 덴마크도 이러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수낵 총리가 개인적으로도 흡연을 ‘혐오’하며 국민보건서비스(NHS)의 부담을 낮춰야 한다는 관점에서뿐 아니라 젊은 세대에 미칠 악영향 측면에서 흡연 문제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한 바 있다. 수낵 총리는 이와 함께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 제한을 검토하고, 청소년 이용 증가에 대응해서 향과 포장 등을 살펴본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금연 운동 단체는 이번 계획을 환영했다. 영국 비영리단체 ‘바나도’는 지난해 정부 의뢰로 작성한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흡연율을 14%에서 5% 미만으로 낮추기 위해 법적 흡연 가능 연령을 1년에 한 살씩 높여 특정 연령대부터는 평생 담배 구입을 허용하지 않는 정책을 제안하기도 했다. 다만 보리스 존슨 당시 총리는 이 같은 제안에 찬성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담배 업계는 범죄조직이 불법적으로 제품을 유통하는 길을 열어주는 부작용이 날 것이라며 비판했다. 담배회사 주가가 일제 하락하기도 했다.한편 수낵 총리는 이날 전당대회에 취임 후 처음 참가했다. 그는 1시간여에 걸쳐 기조연설을 했다. BBC는 “수낵 총리가 이번 연설에서 자신이 마거릿 대처 전 총리의 진정한 후계자이며 변화를 꾀하는 정치인이라는 메시지를 던지려고 했다”고 전했다. 실제 수낵 총리는 “올바른 결정이 아니라 쉬운 결정을 부추기는 정치 체제가 30년간 유지됐다”며 보수당 전 총리 5명을 포함해 대처 이후의 모든 총리들을 저격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과감해지고 저항에 맞설 것”이라며 “변화를 위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AFP는 “수낵 총리의 이날 연설이 보수당 핵심 당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 ‘필리핀펩시’ 품은 롯데칠성… “글로벌 음료기업 도약”

    롯데칠성음료가 연간 매출 1조원 규모의 ‘필리핀펩시’(PCPP)를 품고 글로벌 종합 음료 기업으로 도약에 나선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9월 29일 필리핀 증권거래위원회를 통해 필리핀펩시의 경영권 취득을 위한 최종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지분율은 73.6%다. 롯데칠성은 그동안 글로벌 기업 펩시코와 함께 필리핀펩시를 공동 경영해오다 추가 지분 확보를 통해 독자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필리핀펩시는 지난해 9087억원의 매출을 올린 현지 2위 음료 기업으로, 올해 매출은 약 1조원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롯데칠성음료의 내년 연결 기준 연 매출은 4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롯데칠성의 내년 해외 매출 비중은 수출 실적을 포함해 30% 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 롯데칠성은 필리핀펩시를 동남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아 ‘글로벌 종합 음료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필리핀펩시가 루존, 비사야스, 민다나오 지역에 보유한 12개의 공장과 영업지사 14개, 영업지점 69개를 통해 현지에서 ‘밀키스’, ‘처음처럼’ 등 롯데칠성의 자체 음료 및 소주 브랜드를 현지 생산, 유통할 수 있다.
  • 2만원짜리 선물이라도 직무 연관 있다면 유죄

    지방 시청의 과장인 A씨는 ‘휴가철 공직기강 확립 특별감찰’에서 과태료와 징계처분 대상으로 적발됐다. 토목공사 수의계약을 체결했던 지역업자들과 세 차례 골프 라운드를 하고 이들에게서 2018년 추석에 2만 1000원 상당의 사과 상자(5㎏), 2019년에 2만원 상당의 배 상자(5㎏)를 받아서다. A씨는 도청 지방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심사를 청구하고 견책처분 취소 소송도 냈지만 모두 기각됐다. 재판부는 “가액이 아무리 적어도 직무 관련성이 있는 경우 청탁금지법(김영란법)에서 허용하는 ‘원활한 직무수행 또는 사교·의례 목적의 선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청탁금지법 위반 7건 중 6건유죄 서울신문이 대법원 판결문 열람 시스템에서 지난 2년간(2021년 10월 3일~2023년 10월 3일) 부정청탁을 기본으로 명절, 추석, 설을 각각 조합해 검색되는 형사 사건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청탁금지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7건 가운데 6건이 유죄 판결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 관련성 여부와 대가 관계 인정 등이 재판부의 주요 고려 대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방의 한 대학교 축구부 동아리 감독으로 일했던 사립학교 교직원 B씨는 학부모회로부터 2016~2017년 2년간 10회에 걸쳐 345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자신을 실질적으로 고용한 학부모회가 임금을 체불한 학교 대신 돈을 준 것이어서 청탁금지법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B씨는 법률상 ‘공직자 등’에 해당되고 직무 관련성과 직접 관련해 지급된 경우”라며 “딱한 사정이 있더라도 학교 외의 제3자로부터 월 급여나 명절 떡값 등의 명목으로 금원을 제공받는 것을 허용하는 것은 법률의 취지에 반한다”고 짚었다. 청탁금지법은 동일인으로부터 1회 100만원(연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수수한 대상자의 경우 대가성과 직무 관련성에 상관없이 형사처벌을 받도록 규정한다. 직무 관련성이 있는 경우에는 100만원 이하 금품이더라도 대가성과 관련 없이 과태료가 부과된다. ●직무상 연관성·금액이 중요 척도 시의원이었던 주류 유통업자 C씨는 직원을 통해 구청 보건행정과장에게 현금 약 300만원이 든 봉투를 명절 선물 명목으로 보냈다. 이를 받은 과장이 ‘봉투 속 현금이 너무 많다’며 돌려보냈지만 재판부는 ‘1회에 100만원을 초과할 경우’ 법 위반인데 이를 알고서도 금품을 건네려던 시도로 보고 유죄로 판단했다. 전문가들은 청탁금지법상 금액은 사회 분위기와 물가에 따라 달라지기에 재판부에서 직무 관련성을 핵심 요소로 본다고 분석했다. 이세일 법무법인 세일 변호사는 “목적성이 없고 금액이 적어도 공무원이 의례적으로 명절 선물 등을 받으면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인정되는 편”이라고 했다.
  • ‘명절 떡값’으로 법정에 온 사람들…금액 적어도 ‘직무관련성’ 있으면 유죄

    ‘명절 떡값’으로 법정에 온 사람들…금액 적어도 ‘직무관련성’ 있으면 유죄

    가액 적어도 직무관련성 있으면 의례로 볼 수 없어금액 초과시 주려는 시도만 해도 김영란법 위반 지방 시청의 과장인 A씨는 ‘휴가철 공직기강 확립 특별감찰’에서 과태료와 징계처분 대상으로 적발됐다. 토목공사 수의계약을 체결했던 지역업자들과 세 차례 골프 라운드를 하고, 이들에게 2018년 추석엔 2만 1000원 상당의 사과 상자(5kg), 2019년엔 2만원 상당의 배 상자(5kg)를 받아서다. A씨는 도청 지방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심사를 청구하고 견책처분 취소 소송도 냈지만 둘 다 기각됐다. 재판부는 “가액이 아무리 적어도 직무 관련성이 있는 경우 청탁금지법(김영란법)에서 허용하는 ‘원활한 직무수행 또는 사교·의례 목적의 선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서울신문이 대법원 판결문 열람 시스템에서 지난 2년간(2021년 10월 3일~2023년 10월 3일) 부정청탁을 기본으로 명절, 추석, 설을 각각 조합해 검색되는 형사 사건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청탁금지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7건 중 6건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직무 관련성 여부와 대가관계 인정 등이 재판부의 주요 고려 대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방의 D대학교 축구부 동아리 감독으로 근무했던 사립학교 교직원 B씨는 학부모회로부터 2016~2017년 2년간 10회에 걸쳐 345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자신을 실질적으로 고용한 학부모회가 임금을 체불한 학교대신 돈을 준 것이어서 청탁금지법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B씨는 법률상 ‘공직자등’에 해당되고 직무관련성과 직접 관련해 지급된 경우”라며 “딱한 사정이 있더라도 학교 이외에 제3자로부터 월 급여 내지 명절 떡값 등 명목의 금원을 제공받는 것을 허용하는 것은 법률의 취지에 반한다”고 짚었다. 청탁금지법은 동일인으로부터 1회 100만원(연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수수한 대상자의 경우 대가성과 직무관련성과 관련없이 형사처벌을 받도록 규정한다. 직무관련성이 있는 경우에는 100만원 이하 금품이더라도 대가성과 관련 없이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의원이었던 주류유통업자 C씨는 직원을 통해 구청 보건행정과장에게 현금 약 300만원이 든 봉투를 명절 선물 명목으로 보냈다. 이를 받은 과장이 ‘봉투 속 현금이 너무 많다’며 돌려보냈지만 재판부는 ‘1회에 100만원을 초과할 경우’ 법 위반인데 이를 알고서도 금품을 건네려던 시도로 보고 유죄로 판단했다. 전문가들은 청탁금지법상 금액은 사회 분위기와 물가에 따라 변동되기에 재판부에서 직무관련성을 핵심 요소로 본다고 분석했다. 이세일 법무법인 세일 변호사는 “목적성이 없고 금액이 작아도 공무원이 의례적으로 명절 선물 등을 받으면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인정되는 편”이라고 했다.
  • 월드비전,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와 ‘2023 글로벌 6K 포 워터 러닝’ 개최

    월드비전,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와 ‘2023 글로벌 6K 포 워터 러닝’ 개최

    14일 고양 일산호수공원·부산 수영요트경기장서 동시 행사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독일계 건강기능식품 ‘피트라인’ 국내 유통·판매사인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이하 PMIK·대표 오상준)와 함께 오는 14일 2023 글로벌 6K 포 워터 러닝(이하 G6K 러닝)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G6K 러닝’은 아프리카 아이들이 물을 긷기 위해 제리캔 보틀(물통)을 들고 매일 평균적으로 걷는 6㎞를 캠페인 참가자들이 직접 걷거나 달려 깨끗한 식수를 전달하는 글로벌 기부 캠페인이다. 앞서 올해 G6K 러닝 행사의 메인 스폰서인 PMIK는 1억 7000만원의 후원금을 월드비전에 전달한 바 있다. 행사는 고양 일산호수공원과 부산 수영요트경기장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특히 고양 일산호수공원에서 개최되는 메인 이벤트에서는 PMIK 공동대표인 티모 브라이트하우프트가 PMIK 스폰서십을 체결한 국가대표급 선수들과 함께 완주에 나선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매일 식수를 얻기 위해 6㎞를 걷는 개발도상국 아동들에게 깨끗한 물을 전달하기 위해 동참해주신 PMIK 임직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는 14일 아동들의 기본적인 권리가 지켜질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PMIK는 지난 2년간 월드비전과 함께 튀르키예·시리아 긴급구호 및 결식아동 지원 아침머꼬 사업과 꿈날개클럽 사업, G6K 캠페인 등 총 3억 3000만원 이상을 후원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국제본부인 피엠인터내셔날 또한 독일월드비전을 통해 모잠비크,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등의 아동들을 위해 20여년 동안 매년 20억원이 넘는 금액을 후원해 오고 있다.
  • “많이 벌고 싶다” 선언한 이효리, 11년만 상업광고 복귀작은 ‘롯데온’

    “많이 벌고 싶다” 선언한 이효리, 11년만 상업광고 복귀작은 ‘롯데온’

    광고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던 이효리의 11년 만의 상업광고 복귀작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아이콘’ 이효리가 또다시 광고계를 섭렵할지 주목된다. 롯데그룹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의 공식 유튜브 계정에는 지난 3일 ‘이효리의 첫 번째 광고 복귀작 티저 선공개’라는 제목의 27초짜리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은 새빨간 자켓을 입은 채 소파에 앉아 있는 이효리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을 보내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어 벽에 있던 전기 스위치를 ‘온’(ON)에서 ‘오프’(OFF)로 바꾼 이효리는 소파에서 일어나 빠른 걸음으로 어딘가로 향한다. 또각거리는 하이힐 소리를 배경음으로 이효리의 복귀를 알리는 듯한 장면과 함께 어두컴컴했던 도시에는 다시 불빛이 들어온다. 영상은 오는 16일 이효리가 출연한 광고의 전체 영상이 공개될 것임을 예고하면서 끝난다. 이번 광고는 2020년 롯데쇼핑이 롯데온 운영을 시작한 후 처음 선보이는 광고다. 롯데온은 “주요 서비스인 4개 버티컬 서비스와 프리미엄 상품·서비스를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처음으로 광고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효리는 주요 고객층인 3040세대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아 3년 전 롯데 유통 계열사 쇼핑몰을 하나로 묶어 출범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롯데온에 전환점이 될 것이란 기대가 엿보인다. 이효리가 상업 광고에 출연하는 것은 무려 11년 만이다. 이효리는 그룹 핑클로 데뷔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후 솔로 가수로서도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며 2000년대 CF퀸으로 우뚝 섰다. 그러나 2012년 환경보호, 채식, 유기견 보호 등을 실천하면서 자신의 가치관에 맞지 않는 상업적인 광고는 찍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효리는 상업광고를 찍지 않으면서도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소탈한 매력을 보여주며 식지 않는 스타성을 입증해왔다. 그러던 이효리는 지난 7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라는 글을 올렸고, 이와 동시에 기업들의 러브콜이 쏟아지며 화제가 됐다. 이효리는 최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소속사 안테나 들어가서 댄서팀도 홀리뱅을 쓰고 싶고, 작곡가도 비싼 사람을 쓰고 싶고, 뮤직비디오에도 수억씩 쓰고 싶은데 그런 걸 요구하기가 미안했다”며 상업광고 재개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팬들이 원하는 걸 다 보여주고 싶은데 그때 왜 안 한다고 했을까 싶더라. 많이 벌고, 많이 쓰고, 기부하고 싶었다”며 “감사하게도 CF가 너무 많이 들어왔다. A4 용지 3~4장이 찰 정도로 제안이 와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 ‘청담동 주식부자’ 이번엔 900억 코인 사기…옥중 ‘사기 설계’ 했나

    ‘청담동 주식부자’ 이번엔 900억 코인 사기…옥중 ‘사기 설계’ 했나

    불법 투자유치 등으로 옥살이를 했던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37)씨가 900억원대 코인 사기 혐의로 다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단(단장 이정렬)은 이씨를 사기·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이씨의 동행 희문(35)씨와 형제가 운영하는 코인 발행업체 직원 김모(34)씨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피카(PICA) 등 코인 3종목을 발행·상장한 뒤 허위·과장 홍보와 시세조종 등을 통해 코인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모두 897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씨 형제에게는 2021년 2~4월 코인 판매대금으로 받은 비트코인 약 412.12개(당시 270억원 상당)를 코인 발행재단으로 반환하지 않고 유용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씨는 주식 사기로 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2019년 코인 발행업체를 차명으로 설립한 것으로 조사됐다. 옥살이를 마친 후인 2020년 3월부터는 직접 ‘스캠코인’(사기 가상화폐) 3개를 추가로 발행·유통하고 7개 스캠 코인을 위탁 발행·유통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직원 20명이 분업화된 형태로 코인을 제조·유통하고 투자자들을 선도해 매수를 유인하는 게시글을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이씨 형제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신뢰성 없는 호재성 정보를 유포해 투자자를 유인하고 영상이 게시되는 시점에 맞춰 시세를 부양하고, 매수세가 본격 유입되면 고점에 매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0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사건을 접수한 검찰은 올해 2월부터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해왔다.
  • 경북도의회·경북도 힘 모으니, 안동소주 세계화 ‘꿈틀’

    경북도의회·경북도 힘 모으니, 안동소주 세계화 ‘꿈틀’

    경상북도의회(의장 배한철)가 ‘경상북도 지역전통주 산업육성 지원 조례’를 전부 개정한지 한달 만에 안동소주를 비롯한 지역 전통주의 세계화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341회 임시회에서 통과된 2023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안동소주 세계화 기반구축 사업’ 예산이 확보됐기 때문이다. 앞서 경북도의회는 지난 7월 제340회 임시회에서 지역 전통주 산업의 세계화에 초점을 맞춘 ‘경상북도 지역전통주 산업육성 지원 조례’를 전부 개정했다. 조례는 전통주 산업의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육성을 위해 도지사에게 5년마다 지역 전통주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했으며, 해외시장 개척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해외시장 현지 조사와 홍보에 나설 것을 규정했다. 조례에 근거한 안동소주 세계화 구축사업을 통해 경북도는 안동소주 BI(Brand Identity) 및 공동 주병(술병) 개발, 홈페이지 제작, 품질 인증제 및 등급 기준을 마련을 통해 세계화 기반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세계주류박람회 참가,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 외연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안동소주 세계화 기반구축 사업은 경북도가 연초에 안동소주의 세계화를 선언한 후 수립한 안동소주 세계화 전략 ‘기본계획’, 생산기반 구축 및 수출ㆍ유통 등에 2030년까지 36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실행계획’의 연장선상에 있다.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전 세계가 열광하는 K컬처, K푸드 중심에 경북의 전통주가 우뚝 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민생과 미래먹거리를 위한 일은 경북도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카스·한맥 등 맥주값 11일부터 6.9% 오른다

    카스·한맥 등 맥주값 11일부터 6.9% 오른다

    ‘카스’, ‘한맥’ 등을 판매하는 오비맥주는 오는 11일부터 주요 맥주제품의 공장 출고가격을 평균 6.9% 인상한다고 4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이번 가격 인상에 환율 불안이 지속하는 가운데,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맥아를 비롯한 각종 원부자재 가격의 상승과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한 물류비 상승으로 제품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출고가 인상에 따라 각 유통 채널별·제품별로 소비자 가격 인상폭은 다를 전망이다. 다만 오비맥주는 소비자의 직접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정용 시장에서 많이 팔리는 카스 500㎖ 캔 제품은 현행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수입 위주의 산업특성상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용 압박이 계속 증가해왔지만 전반적인 물가불안 상황을 고려하여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가정용 맥주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인 ‘카스’가 가격 인상의 신호탄을 먼저 쏘면서 국산 맥주 전반으로 인상 흐름이 번질지 관심이 모인다. ‘테라’, ‘켈리’ 등을 판매하는 하이트진로, ‘클라우드’를 만드는 롯데칠성음료 등은 당장 국산 맥주 가격 인상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 유통되는 수입맥주들은 올해 들어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 “극단선택·도박 정보 넘치는 인터넷…청소년 보호 차단 규정은 미비”

    “극단선택·도박 정보 넘치는 인터넷…청소년 보호 차단 규정은 미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심의 규정에 불법 유해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를 단속하거나 폐쇄할 규정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청소년 이용자들이 불법 유해정보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만큼 이를 신속히 차단할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무소속) 의원은 “방심위 심의 규정에는 극단선택·범죄 모의 등 불법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를 단속하거나 폐쇄할 규정이 없어 청소년들이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크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지난 4월 서울 강남의 고층건물에서 10대 청소년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과정이 소셜미디어(SNS)에 생중계됐고, 약 20여명이 이를 시청했다. 해당 청소년은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 극단 선택을 하겠다는 게시물을 올린 20대 남성에 연락해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에도 우울증 갤러리에서 만난 10대 두 명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 경찰에 구조되는 등 문제가 반복되면서 우울증 갤러리를 폐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우울증 갤러리를 통해 성착취가 이뤄지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서울강남경찰서는 청소년 투신 영상을 비롯해 여러 불법 정보가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방심위에 폐쇄를 요청했다. 그러나 방심위는 디시인사이드 측에 ‘자율 규제’ 조치를 권고하는 데 그쳤다. 경찰의 요청에도 방심위가 폐쇄를 결정하지 못한 것은 방심위에서 ‘정보통신에 관한 심의 규정’에 불법 정보가 유통되는 사이트를 폐쇄할 규정이 없어서다. 박 의원은 “(명문화된 규정이 없다보니) 위원회 내부에서 ‘커뮤니티 전체 게시글 가운데 70%가 불법 유해정보면 사이트를 폐쇄를 결정할 수 있다’는 관례를 암묵적으로 적용해왔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각종 극단선택·범죄 모의 등 불법 유해정보가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공유되면서 청소년들이 여기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방심위는 불법 유해정보를 차단할 규정이 없는 부분에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 피해 확산을 막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코로나19 두려움 벗은 日기업, 3년 만에 ‘오프라인’ 신입사원 행사 [여기는 일본]

    코로나19 두려움 벗은 日기업, 3년 만에 ‘오프라인’ 신입사원 행사 [여기는 일본]

    일본 기업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생 이후 처음으로 약 3년 만에 오프라인 신입 사원 채용 설명회를 개최했다. 3일 니혼게이자이 등 현지 언론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일본에서 제5종 전염병으로 격하된 이후 처음으로 일본 기업들의 대규모 오프라인 채용 설명회가 실시됐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일본 리크루트그룹 산하 ‘취직미래연구소’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9월 기준 오프라인으로 신입 사원 채용 설명회를 개최한 기업의 비중은 전체 중 약 79.6%에 달했다고 전했다.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진행한 일본 기업은 단 8.9%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 2022년 전체 기업 중 절반 수준인 53.3%가 오프라인으로 신입 사원 채용 설명회와 취업준비생을 위한 간담회 등을 진행했던 것과 크게 달라진 분위기다. 실제로 일본 요코하마 은행은 신입 사원 환영식을 약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최근 요코하마 본사에서 올해 신입 사원 초청 환영식이 열렸는데, 해당 기업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된 이후 온·오프라인으로 각종 행사를 병행해 온 바 있다. 가쓰다 미치후미 요코하마은행 전무는 “일본 금융계가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다”면서 회사 미래 방향성에 대해 신입 사원들의 진취적인 업무 태도를 강조했다. 이날 신입생 환영식에 참여했던 게이오대 출신의 하야시 유리카는 “오프라인으로는 처음으로 동기들을 만나게 됐는데 감회가 새롭다”면서 “입사 이후 담당해야 할 업무와 회사 방향성 등에 대해서 더 상세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같은 분위기 전환에 대해 니혼게이자이 등 현지 언론은 ‘올해 진행된 각 기업의 오프라인 행사 방침은 신입 사원 뿐만 아니라 그들의 부모, 가족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는데도 중요한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일본의 대형 가전유통업체인 노지마(Nojima)는 최근 신입 사원의 부모, 가족 30여명을 초정한 환영식을 개최했다. 노지마 관계자는 당시 행사에 대해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이 새롭게 입사할 노지마의 경영 방침과 비전을 알리고 가족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행사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업체인 벨루나 역시 본사가 있는 사이타마현에서 올해 새롭게 선발한 신입 사원들을 초청한 행사를 진행, 참석자들을 위한 교통비 등을 전액 회사가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벨루나 관계자는 “신입 사원들이 입사 직후 경험할 수 있는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회사와 사원 사이의 소통을 촉진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 콘돔에 숨긴 마약 은밀한 곳에 넣어 반입한 20대女 ‘징역형’

    콘돔에 숨긴 마약 은밀한 곳에 넣어 반입한 20대女 ‘징역형’

    수고비를 벌기 위해 몸속 은밀한 곳에 필로폰을 숨겨 공항으로 입국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 이진재)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510만원을 추징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태국에서 필로폰 75g을 몸 안에 숨긴 채 김해국제공항에 입국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태국에서 만난 공범 B씨와 함께 콘돔으로 포장한 필로폰을 신체 은밀한 곳에 넣은 채 입국했다. A씨가 이런 방법으로 들여온 필로폰 양만 75g으로 대략 2500명이 한 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로 3억원에 육박한다. 자칫 몸 안에서 필로폰이 터질 경우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 있지만 A씨는 거액의 수고비를 주겠다는 B씨의 제안을 받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외국에서 마약류를 수입하는 행위는 국내 마약 범죄를 확산시킬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면서 “A씨가 밀수한 필로폰이 다른 공범을 통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LoL 잘해서 병역 혜택?…페이커 “롤은 한국 최고 인기 스포츠”

    LoL 잘해서 병역 혜택?…페이커 “롤은 한국 최고 인기 스포츠”

    “롤은 한국 최고 인기 스포츠입니다.” 남자 선수가 올림픽에 입상하거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이 따른다. 짧게는 1년 6개월, 길게는 2년 가까이 군복무를 해야 하는 청년들은 병역 혜택을 받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부러울 수밖에 없다.그런데 이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최초로 e스포츠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 e스포츠 최초의 금메달리스트 스트리트파이터V의 김관우는 1979년생으로 이미 민방위도 끝난 상태라 병역 혜택이 없다. 하지만 29일 대만을 꺾고 정상에 리그오브레전드(LoL) 대표팀 6명 가운데 일부는 병역 혜택을 받는다. 이에 대해 ‘땀 흘리고, 힘들게 노력하는 운동이 아니라 게임 잘해서 군면제는 불공정하다’는 시각이 있다. e스포츠 소식을 전하는 뉴스의 댓글창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30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주관 금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병역 면제 혜택과 관련한 LoL 선수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군대에 가게 된 청년들에게 한 말씀을 부탁한다’는 질문이 나왔다. 사회복무요원 장기대기(전시근로역)로 병역 혜택과 관련이 없는 ‘페이커’ 이상혁은 왼쪽 뒤에 앉은 ‘룰러’ 박재혁을 향해 마이크를 넘기려 했다. 박재혁은 손사래를 쳤고, 결국 ‘쵸비’ 정지훈이 답했다. “저희가 병역 혜택이 있는데, 시대를 잘 타고 태어나서 감사합니다. 군대에 가는 분들이 존경스럽다. 가서 잘 생활하셨으면 좋겠습니다.”이상혁은 “몸을 움직여서 활동하는 게 기존의 스포츠 관념인데, 그것보다 중요한 건 경기를 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많은 분께 좋은 영향을 끼치고, 경쟁하는 모습이 영감을 일으킨다면, 그게 스포츠로서 가장 중요한 의미라고 생각한다”면서 “금메달을 따는 모습이 많은 분께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LoL은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스포츠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부모님 세대 분들은 스타크래프트 정도만 아는 경우가 많은데, 자녀분들과 함께 설명을 들으면서 보면 그 자체가 가장 큰 기쁨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수영 대표 선수들은 그들 모두가 LoL을 즐긴다고 했다. 전날 결승전을 치렀는데도 자투리 시간에 한국과 대만의 LoL 결승을 보며 환호성을 질렀다고 전했다. 수영 대표팀의 LoL 에이스인 남자 접영 50m 금메달리스트 백인철(부산광역시중구청)은 자신이 주로 하는 포지션의 국가대표인 ‘카나비’ 서진혁에게 ‘팁’을 구하기도 했다. 참고로 아시안게임 종목은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OCA)가 선정하는데, 대회의 확장성을 위해 되도록 많은 종목을 넣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으며 개최국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다. 그리고 이번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의 7개 게임 가운데 LoL이 포함된 것은 아시아권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기도 하지만, 이 게임이 중국의 IT기업 텐센트 그룹 산하 라이엇 게임즈가 개발 유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정설이다.
  • 오이디푸스 현대판 ‘테베랜드’가 던진 묵직한 질문

    오이디푸스 현대판 ‘테베랜드’가 던진 묵직한 질문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테베의 왕 오이디푸스는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할 것이라는 신탁 때문에 아버지에게 버림받는 인물이다. 산속에 버려졌지만 죽지 않고 살아남아 결국 신탁 그대로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해 자식까지 낳는다. 모르고 벌였다가 뒤늦게 자신이 무슨 저질렀는지 알게 된 오이디푸스는 스스로 두 눈을 찔러 눈을 잃고 테베에서 추방된다. 존속살해의 소재는 수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줬고 오이디푸스 신화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무거운 질문을 던진 채 유효하게 유통된다. 지난 24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막을 내린 ‘테베랜드’ 역시 오이디푸스 신화를 바탕으로 오늘날의 관객에게 다가온 작품이다. 오이디푸스가 아버지를 죽인 근본 원인을 살펴보면 아버지에게 버림받았다는 사실부터 시작된다. ‘테베랜드’의 주인공 마르틴 역시 어려서부터 “걸레 같은 새끼”와 같은 폭언을 들으며 아버지로부터 학대당한 인물이다. 아버지를 끔찍하게 죽이고 자수한 그는 무기수로 교도소에 갇힌다. 짧은 운동 시간 혼자 농구 하는 게 유일한 낙인 그에게 어느 날 극작가 S가 찾아온다. S는 마르틴의 실화를 취재해 존속살해와 관련 연극을 준비하고 있다. 처음엔 냉랭하고 사무적인 관계였지만 마르틴은 자신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귀 기울여 듣는 S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고, S 역시 마르틴의 사정을 이해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온기가 싹튼다. 농구 경기에 빗대어 쿼터별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더 각별해진다. S가 쓰는 연극에서 마르틴 역할을 맡는 페데리코가 S를 향해 “스톡홀름 증후군(인질이 점차 인질범에게 심리적으로 동조하는 현상) 같다”고 할 정도다.사회적으로 보면 천하의 죽일 놈이 벌인 사건이더라도 그 이면을 보면 굉장히 복잡하게 얽혀 있다. 사건의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사연을 들여다보게 되면 선뜻 선악을 구분지을 수 없는 것처럼 ‘테베랜드’가 전하는 이야기 역시 마찬가지다. 170분의 공연 시간에 걸쳐 숨 가쁘게 펼쳐지는 대화의 향연은 단순히 존속살해를 어떻게 볼 것인가를 넘어 인간관계에 대한 복잡한 질문을 던졌다. 큰 흐름은 아버지를 죽인 아들과 그 아들을 취재하려는 작가의 이야기지만 다방면에 걸쳐 펼쳐지는 밀도 높은 대화가 각자의 삶에 뭉쳐 있는 정서들을 세밀하게 나눠 살피게 했다. “본질적으로 우리 모두는 각자에게 약간은 막연하게 느껴지는 테베를 지니고 있어요”라는 S의 대사처럼 보는 이의 사연에 따라 다층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작품이 가진 매력이다. ‘테베랜드’는 우루과이 출신 유명 극작가 세르히오 블랑코가 2013년 초연한 작품이다. 영국·미국·이탈리아·스페인 등 16개국 무대에서 매진사례를 기록했고 한국은 이번에 초연했다. 블랑코는 한국과 우루과이가 지구 반대편에 있다는 점을 들어 “‘테베랜드’는 모든 상충하고 대립하는 것들의 만남이 가져다줄 수 있는 환희에 대해 이야기하고, 어쩌면 대척점들의 존재 자체를 찬미한다고 할 수 있다”면서 “이런 점에서 한국 초연을 매우 기쁘게 여기며 한국에서 이토록 우아하고 관대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 포도로만 알았는데 ‘블랙사파이어’, ‘바이올렛킹’···낯선 과일 이름, 누가 어떻게 지었을까

    포도로만 알았는데 ‘블랙사파이어’, ‘바이올렛킹’···낯선 과일 이름, 누가 어떻게 지었을까

    ‘샤인머스켓’, ‘블랙사파이어포도’, ‘바이올렛킹’…. 탕후루를 즐겨먹는 대학생 김모(24)씨는 문득 처음 들어보는 품종명에 궁금증이 생겼다고 했다. 김씨는 28일 “포도면 포도, 청포도면 청포도라고만 알고 있을뿐 ‘블랙사파이어’라는 이름이 생소해 처음엔 알아듣지 못했다”며 “같은 딸기라도 ‘킹스베리’, ‘설향’ 등 이름에 따라 가격이 1.5배는 뛰는데 어떤 기준으로 이름을 붙이는지 몰라 궁금하다”고 말했다. 최근 탕후루 열풍에 낯선 이름의 프리미엄 과일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추석 과일선물 세트에도 ‘홍로’나 ‘시나노 골드’ 등의 이름이 붙는 등 같은 과일 안에서 차별화된 품종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처음 들어보는 과일 품종에 고개를 갸웃하는 소비자들도 많다. 누가, 어떻게, 어떤 기준으로 과일에 이름을 붙이는 건지 관련 법부터 들여다보자. 1998년 27개 품종으로 시작된 ‘품종보호권’ 과일 등 식물의 품종명을 정하도록 한 현행 품종보호제도는 식물신품종 보호법(식물신품종법)에 근거를 두고 있다. 식물신품종법은 새로운 품종의 식물을 육성하는 사람의 지식재산권을 법적으로 보장해주는 제도로, 신품종을 등록한 육성자는 해당 품종을 사고 팔 때의 독점권인 ‘품종보호권’을 가지게 된다. 품종보호권을 가진 육성자는 보호품종의 종자를 재배하는 것뿐 아니라 양도, 대여, 수출을 할 때의 권리 역시 독점할 수 있다. 품종보호권은 신품종으로 등록된 날로부터 20년, 과수는 25년까지 유지되고, 이 기간이 지나면 누구라도 해당 품종을 자유롭게 사고 파는 행위가 가능해진다. 국내에서는 1998년 당시 종자산업법을 근거로 27개의 식물에 대한 품종보호권을 보장하기 시작했다. 이후 2002년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에 가입하며 신품종에 대한 인식을 넓혀 2012년부턴 모든 식물 품종을 대상으로 확대했다. 현재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의 국립종자원에서 품종보호 출원과 등록 절차를 맡아 심사를 통해 품종보호권을 부여한다. 신품종으로 인정으로 받아 품종보호권을 얻기 위해서는 크게 5가지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해당 품종이 국내에서 1년, 외국에서 4년(과수의 경우 6년) 이상 유통된 적 없이 새로워야 하는 ‘신규성’, 일반인에게 알려져 있던 다른 품종과 한 가지 이상의 특성이 명확하게 구별돼야 하는 ‘구별성’, 번식 과정에서 예상되는 변이가 발생해도 특성이 충분히 균일해야 하는 ‘균일성’, 반복적으로 증식시켜도 본질적인 특성은 변하지 않아야 하는 ‘안정성’ 등이다. 마지막으로 다른 품종과 구분할 수 있도록 국내와 해외를 통틀어 고유한 이름을 가져야 하는 ‘품종 명칭’이 그 기준이다. 즉 새로운 품종에 대한 품종보호권을 등록하려는 사람이 직접 ‘1품종 1명칭’ 원칙에 따라 새로운 품종명을 정해야 한다는 뜻이다. 명칭 심사 통과하려면 사회규범도 고려해야 품종 명칭을 정할 때에는 일정한 기준을 맞춰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명칭이 숫자로만 구성돼있거나 기호가 포함되면 안 되고, 다른 품종의 명칭과 같거나 유사해 오인하거나 혼동할 우려가 있어서도 안 된다. 예를 들어 딸기 품종에 ‘사과딸기’, ‘포도딸기’ 등 다른 품종과 관련된 명칭을 붙이면 안 된다는 뜻이다. 품종의 원산지를 헷갈리게 할 수 있는 명칭이나 지리적 표시를 포함한 명칭도 금지된다. 도청이나 시청 등 지자체에서 품종등록권을 등록하는 경우에도 지역 명칭이 들어가지 않는 이유다. ‘나주 배’와 같은 경우도 품종이 명칭이 아니라 생산지로 유명한 특정 지역이 같이 불리는 것뿐이다. 명칭을 지을 땐 사회적인 규범도 지켜야 한다. 품종의 명칭이나 그 의미가 일반인의 통상적인 도덕관념이나 풍속, 공공 질서를 해칠 우려가 있다면 심사에서 제재를 받을 수 있다. 국가나 인종, 민족, 성별, 장애인, 공공단체, 종교 또는 사망한 고인을 비방하거나 모욕할 수 있는 명칭도 금지된다. 고인의 경우에는 가족이나 친척, 동료 등 고인과의 관계를 거짓으로 표시하는 명칭도 불가능하다. 생존해있는 사람이라도 유명인의 이름이나 약칭이 포함되어서는 안되지만 해당 유명인이 승낙을 한 경우에는 허용된다. 명칭 심사를 포함해 서류 심사와 재배 심사, 종합 심사까지 무사히 통과했다면 국립종자원은 ‘품종보호 등록 결정’을 내리고, 육성자는 품종보호권을 가지게 된다. 국립종자원은 홈페이지에서 이 절차를 무사히 통과한 국내 보호품종의 명칭과 특징을 공개하고 있다. 올해 7월 품종보호가 결정된 ‘달님’(감), 맵고 성숙기가 늦은 ‘매운짱’(고추), 노란색의 ‘황금알’(사과) 등도 포함돼있다.
  • 오염수 방류에도 ‘수산물 소비 급감’ 없었다… 정부, 소비 촉진 총력

    오염수 방류에도 ‘수산물 소비 급감’ 없었다… 정부, 소비 촉진 총력

    지난달 24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이후 국내 수산물 소비가 우려했던 만큼 급감하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 한 달여 간 진행한 환급, 할인 등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이어가며 오염수 방류에 의한 소비 위축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27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우려했던 것만큼의 수산물 소비 위축은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산 소매업에서 매출은 대체로 증가했다. 오염수가 방류된 지난달 24일을 전후로 각각 3주간 수산물 소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대형마트 매출액은 방류 전보다 12.6% 증가했다. 노량진 수산시장의 경우 수산물 판매 점포 및 식당의 매출이 29.7% 늘었다.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량을 간접 추정할 수 있는 수산부산물 배출량도 약 20% 이상 증가했다. 수산 외식업에서는 매출이 다소 감소했으나, ‘급감’ 수준은 아니었다. 수산물을 주 메뉴로 취급하는 21개 외식업종을 대상으로 카드 3사 매출전표를 조사한 결과, 방류 이후 평균 매출액은 약 7.3% 감소하는 데 그쳤다. 수산 소매업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어난 데에는 정부의 환급, 할인 행사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긴급 예비비 800억원을 투입했다. 기존의 올해 예산 640억원을 포함하면 총 1440억원으로,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정부는 800억원 중 400억원을 투입, 설·추석 등에만 시행했던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연말까지 상시 개최키로 했다. 서울 노량진수산시장과 부산 자갈치시장 등 9곳은 지난달 31일부터 나머지 21곳은 이달 15일부터 시행 중이다. 360억원을 투입해 38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연계한 할인행사도 매달 개최한다. 우선 지난달 31일부터 28일까지 추석맞이 수산물 할인행사를 열고, 1인당 할인 한도 2만원에서 할인율 최대 60%를 적용했다. 또 40억원을 집행해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도 확대 발행했다. 추석 연휴 이후에도 환급, 할인 행사는 계속된다. 정부는 연휴 다음 날인 10월 4일부터 12월 15일까지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부산 자갈치시장 등 전통시장 26곳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상시 진행한다. 2만 5000원 이상 구매시 온누리상품권 1만원, 5만원 이상 구매시 2만원을 환급한다. 지난 27일부터는 국내 수산물 전용 제로페이 상품권을 2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에도 수산물 소비 활성화 예산을 1338억원 편성해 수산물 소비를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박성훈 차관은 “긴장감을 가지고 소비 동향을 계속해서 모니터링하면서 상황에 따라 다양한 정책수단을 동원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재활용 안되는 명절 선물 세트…분리수거 못해 종량제 봉투로

    재활용 안되는 명절 선물 세트…분리수거 못해 종량제 봉투로

    “분리수거가 안 돼서 전부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해요.” 추석 연휴 막바지인 2일 주부 이모(58)씨는 추석 전후로 받은 명절 선물 세트를 정리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이씨는 선물 세트 포장을 소재별로 뜯어내다 일부는 포기했다. 이씨는 “종이상자에 스티로폼 박스가 붙어 있는데 잘 떼어지지 않으면 재활용 쓰레기로 버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씨는 선물 세트 포장을 버리는 데 70리터짜리 쓰레기 종량제 봉투 2개를 썼다. 명절마다 쏟아지는 명절 선물 세트 포장재 폐기물은 올 추석에도 골칫덩이로 전락했다.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과대포장 점검에 나섰고 유통업계는 보냉가방을 회수하는 이벤트를 열기도 했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환경부는 지난달 24일 추석을 맞아 선물 과대포장 점검, 무단 투기 집중단속 등 ‘추석 명절 생활폐기물 관리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명절 선물 세트 등 과대포장이 우려되는 제품에 대해서 포장·공간 비율 및 포장 횟수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위반 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도 했다. 하지만 환경부의 대책에도 소비자들은 여전히 명절마다 선물 세트 포장재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인천에 거주하는 주부 정모(56)씨는 “잘 무르는 열대과일은 스티로폼 완충재로 포장돼 있다. 재활용도 안 되는데 일일이 손으로 분리해서 버려야 한다”며 “선물 세트에 있는 플라스틱 받침도 음식물이 묻어 있으면 쓰레기로 버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추석 차례상 비용이 줄어? 어림 반 푼어치도!” 정부는 비용 줄었다는데 왜 체감 안될까 [어쩔경제]

    “추석 차례상 비용이 줄어? 어림 반 푼어치도!” 정부는 비용 줄었다는데 왜 체감 안될까 [어쩔경제]

    aT 추석 전 세 차례 가격 조사 발표통계엔 사과 1개 평균 3100원 꼴소비자 “전통시장 사과 1개 5000원”차례상 체감물가 괴리 커 소비자 원성“현장 안간 듯…정부 통계 현실 반영 못해”정부 “가장 많이 사는 제품 위주로 조사”전문가 “명절에 실사용 식품 조사해야”“현장 직접 조사 등 통계 신뢰 높여야” “사과 사러 시장에 실제로 가보신 거 맞나요?” “현실 반영 못하는 정부 통계 믿을 수 없다.” “책상머리 앉아서 무슨 차례상 물가를 논하느냐.” “차례상 비용이 낮아졌다니 어림 반 푼어치도 없다.” 추석을 앞두고 사과, 배 등 농식품 물가 상승에 따라 차례상 차림 비용 부담이 커졌다는 소비자들의 원성과 관련 보도가 잇따르자 정부는 ‘실상은 그렇지 않고 오히려 지난해보다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소폭 낮아졌다’는 자료를 연일 배포했다. 소비자들은 추석 차례상에 올리는 식품 물가가 정부에서 내놓는 통계 수치보다 훨씬 높다며 비용이 줄었다는 정부의 설명에 전혀 체감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왜 이런 현상들이 빚어지는 걸까. 정부 “추석 차례상 30.4만원 안정세” 사과 도매가 두배 껑충…“소매 할인 지원”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최근 잇따라 내놓은 보도자료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추석을 한 주 앞두고 조사한 결과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평균 30만 4434원으로 전년보다 4.0% 하락 안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은 26만 6652원으로 지난해보다 2.0%, 대형마트는 34만 2215원으로 전년보다 5.5%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간소화차례상도 전통시장 0.9%, 대형마트는 3.0% 비용이 전년보다 더 줄었다고 판단했다. 이어 “올해 성수품 공급은 지난해 이른 추석보다 원활한 상황이며 대형유통업체는 정부 농축수산물 할인지원과 연계하면 최대 40%, 차례상 차림비용은 평균 6.3%(2만 1552원)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석 수요보다 저온 피해 등 작황이 부진해 공급량이 감소한 사과, 배와 어획량이 감소한 참조기 가격은 올랐지만 나물에 해당하는 시금치, 무 등 채소류 가격이 안정적이고 한우 사육 마릿수 증가로 쇠고기 가격이 낮아져 전체 비용 하락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사과와 배 도매가격이 상승했지만 소비자가격은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16만t)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670억원의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과 유통업체 자체 할인으로 전년과 비슷하다고도 했다. 소비자 “추석 차례상에 올리는 건데‘못난이 사과’ 가격 조사한 건가?” 그러나 차례상 올리는 대표 과일인 사과 한 개만 해도 농식품부가 근거로 삼은 aT의 ‘추석 차례상 구입비’와 ‘현실 물가’ 간 차이가 크다는 게 소비자들의 지적이다. 농식품부가 공개한 자료에는 추석 1주 전인 지난 20일 기준 사과(홍로) 5개에 전통시장 1만 5528원,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는 1만 7580원이라며 각각 2.7%, 19.0% 올랐다고 명시했다. 전통시장의 경우 사과 한 개당 3100원 꼴이다. 이에 대해 세종시 사는 한 60대 주부는 28일 “전통시장에 가면 사과 1개에 기본 5000원”이라면서 “5개만 사도 2만 5000원인데 정부는 대체 어디서 그런 저렴한 사과를 골라 가격 통계를 내는지 신기할 따름”이라고 혀를 찼다. 인천에 사는 50대 주부는 “흠과가 있거나 모양이 예쁘지 않아 차례상에 올리지도 못하는 ‘못난이 사과’ 가격이 3000원 정도”라면서 “추석 차례상에 올리는 걸 조사해야지 대체 뭘 조사한건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 주부들이 겪은 경험과 유사한 반응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의 지역온라인커뮤니티와 포털사이트에서 쏟아진다. aT의 농수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추석 연휴 전날인 27일 기준 가락시장 사과 홍로 10㎏ 도매가격은 8만 1929원으로 지난해(2만 8400원)보다 190% 정도 더 높았다. 이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예측한 추석 성수기(추석 전 2주) 홍로 10㎏ 도매가격 예상치(7만~7만 4000원)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이다. 농경연은 추석 성수기 사과 출하량이 홍로 생산량이 줄어 전년보다 14% 감소한 5만 6000t으로 전망했지만 가격은 이보다 한층 급격히 올랐다. 사과 홍로 10개 상품의 소비자가격은 27일 기준 3만 1631원으로 전년(2만 3408원)보다 34% 올랐지만 일주일 전인 21일에는 3만 4406원으로 47% 가격이 올랐었다.강정 76%, 참조기 32%, 쌀 26% 올라신선식품지수 5.6%…3월 후 최대 상승폭 배도 마찬가지다. 올해 생산량이 20% 감소한 데 이어 추석 성수기 배 출하량이 8% 감소한 배의 신고 도매 가격은 7.5㎏ 기준 27일 기준 3만 6712원으로 전년(3만 2800원)보다 11.9% 올랐다. aT가 조사한 20일 기준(3만 2568원)으로는 오히려 약간 더 저렴했다. 하지만 정부가 공개한 배(5개) 소매가격 증가폭은 전년보다 전통시장 14.5%, 대형유통업체 32.4%로 도매가격 인상폭보다 훨씬 더 높았다. 다시 말해 품목별로 가격 인상 폭이 천차만별로, 도매시장보다 소매시장에서 정부 할인 지원 등으로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하게 될 소비자가격이 더 저렴해졌다는 정부의 주장은 현실과 다소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보인다. 계란도 마찬가지다. 정부는 지난 20일 추석 차례상 기준 계란 10개 가격이 전통시장 2125원, 대형유통업체 2104원으로 각각 2.5%, 11.2% 올랐다고 적시했지만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공개된 계란 10개 소비자가격은 3316원이다. 정부가 강조한 추석 차례상에 올라가는 육적에 들어가는 소고기(우둔)와 시금치는 대형유통업체 기준 1년 전보다 각각 16%, 20% 정도 줄었지만 강정 75.7%, 다시마 40.3%, 참조기 31.8%, 쌀 25.7%, 밀가루 15.4%, 밤 14.8%, 동태포 11.2%, 약과 10.4%, 동태 7.1% 등 상당수 식품의 물가가 올랐다. 통계청이 지난 5일 공개한 8월 소비자물가에서 자주 구매하는 식품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9% 올랐다. 이는 지난 3월(4.4%)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식품은 1년 새 4.7% 올랐다. 특히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 뛰었다. 역시 지난 3월(7.3%) 이후 가장 높은 오름폭이다.정부 “조사 규격·기관별로 가격차”“기호품 과일 품위 따라 가격차 커”추석 시기 기저 효과…조사대상 확대 정부는 차례상에 올라가는 식품 가격의 통계지표와 소비자 체감 가격이 벌어진 데 대해 지난해 추석(2022년 9월 10일)이 올해보다 3주보다 빨랐던 만큼 출하 시기에 따른 기저효과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추석 차례상 차림을 조사하는 조사기관별로 품목 구성과 조사 규격, 조사 장소 등이 달라 조사 결과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는 가격 집계 대상 범위를 50곳(전통시장 16곳, 대형유통업체 34곳)으로 작년(43곳)보다 더 확대해 정확도를 높이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의 산하기관인 aT는 aT의 자회사가 해마다 명절 전 세 차례(추석 3주, 2주, 1주 전 수요일)에 걸쳐 차례상 차림비용을 조사해 대형마트와 전통마트와 전년도와 당해연도를 비교해 분석하고 있다. 세 차례에 걸쳐 조사를 하는 이유는 특정 시점에서 물가의 왜곡이 발생할 가능성을 고려해 물가의 경향성을 보기 위해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소비자들이 주로 많이 구매하는 식품 위주로 조사를 하다보니 추석 차례상에 올리는 알이 큰 대과의 경우 비싸서 금액 차이가 날 수 있다”면서 “기호품인 과일은 품위에 따라 가격 차이가 엄청 큰 데 사과는 저온 피해로 물량 자체도 지난해보다 29% 정도 많이 줄어서 롯데마트의 경우도 큰 것(사과)을 못 구한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조사 장소에 따라 물량 확보가 안돼 차례상에 올리는 용도의 사과 조사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을 수 있다는 얘기다. 사과의 경우 aT의 가격 조사 대상 규격은 286~330g, 배는 550~650g이라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즉 차례상에 올리는 과일의 종류는 동일하지만 상대적으로 알이 작고 저렴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많이 소비되는 과일 위주로 가격을 조사하다보니 같은 사과 제품이라도 차례상에 올리는 실제 사과 가격과는 차이가 난다는 의미다. 정부 관계자는 “아주 특별히 비싼 품목은 튀는 통계로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지 않는다”면서 “축산물의 경우 한우는 등심 1등급 기준으로 조사하는데 훨씬 비싼 투뿔을 사면 통계치를 체감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돼지는 가장 많이 팔리는 냉장 삼겹살을 기준으로 조사한다. 이 관계자는 “통계청도 그렇고 모든 걸 조사해서 평균을 내다보니 물가 조사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정부 “명절용 규격 나눠 조사계획 없어”전문가 “평시·명절용 상품 조사 달라야”“소비자 구매 패턴 고려해 상품 조사해야”일원화 안 된 조사기관 제각각 발표 혼란 농식품부 관계자는 “추석 차례상에 실제 올리는 대과 등 식품의 규격을 나눠서 조사할 계획은 없다”면서 “공급 변수에 따라 물량이 조금만 줄어도 가격 변동이 너무 커져 혼란이 생길 수 있어 대표성 있는 물가라고 보기 힘들기 때문에 5년 정도 기존 데이터를 쌓은 이후에 생각해볼 문제”라고 말했다. 이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표본 수를 늘려 가격의 정확도를 높이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사는 사과가 조사 품목 사과와 다르면 체감하지 못할 수 있다는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같은 맥락에서 대추와 곶감 가격이 지난해보다 낮아진 이유는 올해 추석이 지난해보다 3주 정도 늦게 찾아오면서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져 가격이 내려간 기저효과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평소 먹거리 조사와 명절을 앞두고 하는 먹거리 조사는 달라야 하는데 이를 구분하지 않고 모든 식품의 평균을 내듯이 해버리다 보니 실제 시장에 나가본 소비자들이 통계와 크게 다른 비싼 가격에 실망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러 조사기관에서 제각각의 기준으로 추석 차례상 차림 가격을 조사하다보니 일원화되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점도 지적했다. 이 교수는 “명절에는 차례상에 올릴 품질 좋은 상품을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만큼 소비자 구매 행동 패턴에 맞는 해당 제품을 골라 가격 조사를 해야 한다”면서 “조사기관은 ‘전화 돌리기’식의 행정 편의주의 조사가 아닌 실제 일정 현장에 나가서 가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정책 수립을 위한 정확한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고 이를 통해 정부 통계 발표의 국민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편집자주> 서울신문 경제부처 출입기자들의 ‘어쩔경제’는 경제 정책을 둘러싼 각종 문제제기에 대한 정부의 답변을 분석해 독자 여러분의 알 권리 충족과 정책 판단에 도움을 드리고자 마련한 공간입니다.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경제 정책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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