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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 맞은 전국 향토 백화점…돌파구는 “특색있는 콘텐츠”

    위기 맞은 전국 향토 백화점…돌파구는 “특색있는 콘텐츠”

    전국의 향토 백화점들이 위기를 맞고 있다. 한때 지역 상권을 선도해왔으나 대기업의 백화점 사업 확장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중심의 소비 형태가 자리 잡으면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구백화점은 최근 본점 건물과 현대백화점에 임대 중인 현대시티아울렛 건물, 물류센터 3곳을 매각한다고 공고했다. 매각 주관사는 KPMG삼정회계법인이다. 매각은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이뤄지며, 매수의향서 접수는 다음 달 12일부터 받는다. 대구백화점은 1944년 ‘대구상회’로 출발해 지역 유통업계를 이끌어왔다. 1993년에는 중구 대봉동에 프라자점을 열면서 전성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하지만, 2002년 롯데백화점, 2011년 현대백화점, 2016년 신세계백화점 등 대기업 백화점이 잇따라 대구로 진출하면서 입지가 흔들렸다. 이 중 동성로 중심에 있던 대구백화점 본점은 2021년 6월30일 경영 악화로 문을 닫았다. 이듬해인 2022년에는 본점 건물을 JHB홀딩스에 2125억원에 매각하기로 했으나 잔금 미지급 등의 문제로 무산됐다.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3개 물건을 매각한 후 대구백화점 프라자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른 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충청 지역의 대전 세이백화점은 2022년 자산관리회사인 투게더투자운용과 매각된 후 지난 5월 영업을 종료했다. 세이백화점 부지엔 주상복합 건축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영업 중인 향토 백화점은 대구백화점 프라자점을 비롯해 서울 양천구에 있는 행복한백화점과 경기도 고양의 그랜드백화점, 경남 창원 대동백화점, 경남 거제 디큐브백화점, 강원 춘천 M백화점 등 6곳이다. 이들 백화점 모두 명성이 예전만 못하다. 전문가들은 향토 백화점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공간이 아니라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향토 백화점은 유통 대기업에 비하면 자본금, 인력 등의 측면에서 부족한 것이 현실인 만큼 같은 컨셉으로 경쟁해서는 살아남기가 어렵다”면서 “이제는 쇼핑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는 고객들이 그 공간에서 오래 머무르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다만, 단순히 대기업의 방식을 따르기보다는 향토 백화점만이 할 수 있는 사업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발굴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딥페이크 가짜잖아” 알고 봐도 몰입…진위 경계 구분 안 한다

    “딥페이크 가짜잖아” 알고 봐도 몰입…진위 경계 구분 안 한다

    최근 딥페이크를 이용한 성범죄가 확산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합성된 인공 영상인 줄 알고 접하더라도 어느새 진위 경계가 사라지고 몰입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강진숙 교수와 김지현(박사 수료)씨는 31일 한국방송학보에 기고한 논문 ‘2030세대 이용자들의 딥페이크 기술 경험에 대한 사례연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딥페이크로 제작된 영상을 접하거나 제작 프로세스를 경험한 20~30대 기자, 직장인, 보안전문가, 교직원, 군인, 대학(원)생 등 총 12명에 대해 심층 인터뷰와 초점 집단인터뷰를 진행했다. 사례 분석 결과 연구참여자들은 주로 엔터테인먼트 및 소셜미디어(SNS) 콘텐츠 소비를 통해 딥페이크 기술에 입문한 경우가 많았다. 참여자들은 포르노 배우의 몸에 배우 갤 가돗의 얼굴을 합성한 가짜 포르노 영상,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딥페이크 영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트랜스젠더를 모욕하는 딥페이크 영상, AI로 만든 젊은 남성 모델을 활용한 칠성사이다 광고 등을 통해 딥페이크 기술을 접했다. 연구 참여자들은 딥페이크 이미지와 영상이 실제와 구별하기 어려운 콘텐츠로 제작되면서 진위성이 혼란을 가져왔다고 했다. 이들은 “딥페이크 영상임을 인지하면서도 진짜와 가짜의 경계를 구분하지 않게 되는 태도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딥페이크 기술은 과장되거나 정치적·선정적 효과를 만들기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이용되기도 하며, 알고리즘을 통해 공유되는 영상은 다양한 계층에 공유돼 대중의 판단을 흐린다는 것이다. 한 참여자는 “군대 단체 채팅방에 동기가 내 사진을 도용해 여자 아이돌 몸과 합성한 사진을 보냈는데, 누가 내 얼굴을 훔친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다른 참여자는 “인스타그램에서 어떤 남자가 벗은 몸에 내 얼굴을 합성해 사진을 보냈다. 내 팔로워들에게 보낸다면서 돈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딥페이크 기술 경험을 통해 오락적 체험을 하는 것은 긍정적인 경험일 수 있으나, 출처 및 영상의 목적이나 용도를 명확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워터마크나 레이블링을 통해 해당 영상이 딥페이크인지 구분할 수 있지만, 사실상 이 역시 기술로 없앨 수 있다”면서 “또 워터마크를 지우려면 유료 구독을 하는 조건도 있다. 새로운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딥페이크 기술 경험은 대부분 오락과 유희적 체험에서 시작되지만, 이를 이용하면서 정치적 각성이나 의식화로 나아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구진은 “허위 정보와 범죄, 상업적 유린 등으로 딥페이크로 인한 혼란을 경험한 대중들이 진보적 의식과 태도를 갖고 적극적으로 기술을 수용하면서 대항할 힘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딥페이크 합성물 소지·구입·시청 행위도 처벌” 입법 추진한편 국무조정실은 지난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 부처와 함께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을 위한 첫 번째 범정부 대책 회의를 열고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만든 허위 영상물을 제작, 배포 및 판매하는 것 뿐 아니라 소지하거나 구입 및 시청하는 행위도 처벌 받게 하겠다”고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카메라 등을 이용한 불법촬영물은 반포·판매·임대한 자 뿐 아니라 구입하거나 소지한 자도 처벌하도록 하고 있지만, 허위영상물의 경우에는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 이같은 입법 공백 탓에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을 휴대전화 등에 소지한 가해자가 적발돼도 직접 제작했거나 유포했다는 사실이 입증되지 않아 처벌을 받지 않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경찰은 지난 28일부터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특별 집중 단속에 착수한 데 이어 검찰과 함께 수사 인력과 조직을 강화해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응할 방침이다. 또 위장 수사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성폭력처벌특례법 등 추가로 필요한 법률안도 이날 회의에서 논의됐다. 국무조정실은 또 딥페이크 성범죄가 일선 학교에서 확산되는 만큼, 교육부가 학교 내 예방 교육 강화 등 교육 현장에서의 구체적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불법 영상물이 쉽게 제작·유통·확산하는 것을 막고 신속히 삭제될 수 있도록 딥페이크 탐지 기술의 조속한 추가 상용화에 나서기로 했다. 또 허위 영상물 삭제와 상담, 법률 등 피해자 지원을 강화하고, 부처별로 운영하고 있는 신고 접수 방법을 통합해 피해자들이 쉽게 신고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 ‘딥페이크’ 허위 합성물 소지·시청만 해도 처벌받는다

    ‘딥페이크’ 허위 합성물 소지·시청만 해도 처벌받는다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만든 허위 영상물을 제작, 배포 및 판매하는 것 뿐 아니라 소지하거나 구입 및 시청하는 행위도 처벌받게 된다. 국무조정실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 부처와 함께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을 위한 첫 번째 범정부 대책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입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카메라 등을 이용한 불법촬영물은 반포·판매·임대한 자 뿐 아니라 구입하거나 소지한 자도 처벌하도록 하고 있지만, 허위영상물의 경우에는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 이같은 입법 공백 탓에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을 휴대전화 등에 소지한 가해자가 적발돼도 직접 제작했거나 유포했다는 사실이 입증되지 않아 처벌을 받지 않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경찰은 지난 28일부터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특별 집중 단속에 착수한 데 이어 검찰과 함께 수사 인력과 조직을 강화해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응할 방침이다. 또 위장 수사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성폭력처벌특례법 등 추가로 필요한 법률안도 이날 회의에서 논의됐다. 국무조정실은 또 딥페이크 성범죄가 일선 학교에서 확산되는 만큼, 교육부가 학교 내 예방 교육 강화 등 교육 현장에서의 구체적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불법 영상물이 쉽게 제작·유통·확산하는 것을 막고 신속히 삭제될 수 있도록 딥페이크 탐지 기술의 조속한 추가 상용화에 나서기로 했다. 또 허위 영상물 삭제와 상담, 법률 등 피해자 지원을 강화하고, 부처별로 운영하고 있는 신고 접수 방법을 통합해 피해자들이 쉽게 신고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정부는 전문가 등 민간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오는 10월까지 범정부 종합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 ‘민생’ 강조한 與, 금투세 폐지 포함 170개 입법과제 선정

    ‘민생’ 강조한 與, 금투세 폐지 포함 170개 입법과제 선정

    국민의힘이 30일 “자유민주주의 헌법 가치를 지키는 정당으로서 민생과 국익을 훼손하는 야당의 막말과 거짓 선동에 단호히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1박 2일 연찬회를 마무리한 국민의힘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포함한 170개의 최우선 입법 과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를 마치고 이같이 밝혔다. 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국민의 민생과 안전을 지키고 미래세대를 위한 연금·의료·교육·노동 등 4대 개혁을 책임 있게 이행하겠다”며 “인구·기후위기, 양극화, 지역소멸 등 공동체의 미래를 위협하는 과제에 적극 대응하겠다.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는 글로벌 외교를 뒷받침하며 한반도 통일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폐회사에서 “1박 2일 동안 많은 대화를 나눴고 저도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우리의 길은 미래를 열고 민생으로 가는 것이다. 우리가 정말 국민들이 원하는 정치를 할 수 있는 정치집단이라는 점을 국민들께 증명하고 국민들의 사랑을 되찾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경호 원내대표의 트레이드 마크인 “똘똘 뭉치자!”를 인용해 단합을 강조하기도 했다. 연찬회를 마친 국민의힘은 금투세·단통법(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 폐지와 저출생 대응을 위한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을 포함한 최우선 입법 과제를 발표했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민생경제 활력 분야 ▲저출생 극복 분야 ▲의료개혁 분야 ▲미래먹거리 발굴 분야 ▲지역균형발전 분야 ▲국민안전 분야 등 총 6대 분야, 170개 법안을 제22대 정기국회 최우선 입법 및 통과 과제로 삼았다고 밝혔다. 민생경제 활력 분야에는 ‘티메프’ (티몬 위메프 정산지연 사태) 방지와 금투세 폐지 등 생활 밀착형 경제법안들이 담겼다. 저출생 극복 분야에는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육아휴직 연장 및 대상 연령확대와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 ‘의료개혁’에 관해선 ‘의료사고 특례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먹거리 발굴 분야에서 인공지능(AI)과 원전, 반도체, 전력망 구축 등 첨단산업 인프라 지원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역균형 발전 분야에서는 수도권 집중를 해소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해 지역과 수도권의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겠다고 밝혔다. 국민안전 분야에는 딥페이크 성범죄 등 디지털 성범죄 문제 해결을 위한 법안이 담겼다. 텔레그램에서 딥페이크를 이용해 불법 합성 영상물을 유포하는 성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또 제복 공무원 및 재해지원 중 순직한 일반 공무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군 장병 및 예비군에 대한 처우 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 글로엔트그룹, 120억 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로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글로엔트그룹, 120억 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로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바니스뉴욕 뷰티를 미국, 일본, 한국 등 글로벌로 전개하고 있는 글로엔트그룹이 8월 23일 4개 투자처로부터 120억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바니스뉴욕 뷰티는 2021년 아든 파트너스 (Aarden Partners)로부터 200억 원을 유치한 바 있으며, 이후 뷰티, 웰니스 그리고 워터 세 가지 카테고리로 미국, 일본, 한국 시장에 동시에 런칭하면서 글로벌 뷰티 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2022년 11월 미국 LA에서 런칭 파티를 통해 바니스뉴욕 뷰티의 글로벌 진출을 알렸고, 미국 대표적인 럭셔리 백화점인 ‘삭스 피프스 애비뉴’(Saks Fifth Avenue)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이어 일본에서는 바니스뉴욕 긴자, 롯폰기 점 등 바니스뉴욕 백화점 5개 점을 시작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특히 뉴욕이나 도쿄가 아닌 서울 도산 공원 인근에 첫 플래그쉽 스토어를 오픈하면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많은 관심과 방문이 이어진 바 있다. 이후, 대한항공 기내 면세점, 스타벅스, ‘10 꼬르소꼬모’(10 Corso Como), 조선 팰리스 등 입점이 아주 까다롭다고 알려진 프리미엄 유통망에 잇따라 입점하면서 신규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의 런칭이 뜸했던 뷰티 업계에 큰 관심을 받아왔다. 런칭 이후,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기반을 구축해 왔으며, 미국, 일본, 한국 등 3개국을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 확대 준비가 이루어진 지금, 시리즈 B 투자를 통해 더욱 가속화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 내 백화점, 면세점 시장을 더욱 확대하는 동시에, 런칭 이후 꾸준한 관심을 받는 일본, 중동 그리고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적극적인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롯데백화점 잠실점을 시작으로 백화점 유통망을 본격적으로 확대했다. 특히,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들로 구성된 백화점 1층 스킨케어 존 (Zone)에 신규 뷰티 브랜드가 입점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단순히 뷰티 제품뿐 아니라 웰니스와 물까지 함께 판매하는 할 수 있도록 백화점이 동의한 것은 아주 특별한 경우이다. 이는 바니스뉴욕 뷰티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처럼, 뷰티의 의미가 단순히 피부 관리에서 나아가 내면의 건강함으로부터 오는 아름다움까지의 확장된 의미로 발전하고 보여주는 사례로 여겨진다고 판단한다. 송지원 글로엔트그룹 대표는 “최근 스타트업 업계의 투자 환경이 녹록지 않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지만, 우리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유통망을 계획대로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우리의 비전과 성장 기능성을 믿고 함께해 준 팀원들과 투자자가 함께, 앞으로의 계획을 확실히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시장 내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빠르게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도, 저희는 매 순간 가장 전략적이고 도전적인 선택을 하며, 진정성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는 글로벌 브랜드를 확실히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라며 시리즈 B 투자를 마친 소감을 말했다. 100년 동안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아 온 럭셔리 백화점 브랜드가 런칭한 뷰티 브랜드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으며, 단순히 뷰티 제품이 아닌 웰니스를 포함한 넓은 의미의 뷰티를 제시하고 있어 그 관심이 커지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 보다는 디지털과 저가 유통 기반의 신규 브랜드 런칭이 잦은 요즘 시기에 프리미엄 브랜드 포지셔닝으로 글로벌 시장에 정면 승부하고 있는 바니스뉴욕 뷰티의 앞으로가 기대된다.
  • ‘탄소 배출 80% 감축’ 국산 지속가능항공유 넣은 국제선 뜬다

    ‘탄소 배출 80% 감축’ 국산 지속가능항공유 넣은 국제선 뜬다

    지속가능항공유(SAF) 혼합 연료를 급유한 국제선이 본격 운항된다. SAF란 석유·석탄과 같은 화석연료가 아닌 폐식용유·생활폐기물 등 대체 원료로 만들어진 친환경 항공유로 탄소 배출량을 기존 항공유 대비 80%까지 줄일 수 있다. 화학 구조가 기존 항공유와 유사해 항공기 구조를 변경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국내 정유사가 생산한 SAF를 활용한 국제노선 정기 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SAF 상용 운항에 첫발을 뗐다. 내년 7월까지 1년간 인천발 일본 하네다행 노선에 SAF 혼합 연료를 투입한다. 초반 6개월 동안에는 에쓰오일이, 후반 6개월은 SK에너지가 생산한 SAF가 사용된다. 양사 SAF 모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인증을 받았다. 대한항공에 이어 티웨이항공(인천~구마모토), 아시아나항공(인천~하네다), 이스타항공(인천~간사이), 제주항공(인천~후쿠오카), 진에어(인천~기타큐슈)도 올해 4분기까지 차례로 SAF를 급유할 예정이다. 이들 6개 항공사는 국내 정유사로부터 공급받은 SAF를 혼합해 주 1회 급유한다. 국산 SAF를 국적 항공사 여객기에 혼합 급유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그간 수입 SAF 혼합유를 일부 노선에 적용해 왔다. 국산 SAF 급유가 이날 본격 시작되면서 한국은 ICAO에 ‘세계 20번째 SAF 급유 국가’로 등재됐다. 정부는 ICAO의 ‘국제항공 탄소 상쇄·감축 제도’(CORSIA)가 의무화되는 2027년부터 국내에서 출발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에 SAF 1% 혼합 급유를 의무화한다. 그러면 연간 약 16만t에 이르는 탄소 배출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국내 승용차 5만 3000대가 1년간 배출하는 양에 해당한다. SAF 시세는 일반 항공유의 2~3배 수준이다. 정부는 SAF 혼합 의무화가 최대한 항공 운임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운수권 배분 시 운임 인상 정도를 반영하는 것을 비롯해 항공사의 공항시설 사용료 인하, SAF 이용 승객에 대한 혜택 제공 등 다양한 방안을 구상 중이다. 정부는 세계 1위 항공유 수출국으로서 글로벌 SAF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 아래 SAF 생산·공급·기술 개발 전 주기에 걸친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SAF 생산 공장 신설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하고, 투자가 확정되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인허가 절차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폐식용유 이외 다양한 원료로 SAF를 생산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해외 바이오 자원 공동 조사에 나선다. 국내외 기업과 한국석유공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 원료 확보·저장·유통 인프라 구축도 지원한다. 아울러 산업부는 SAF 품질 기준 마련, 혼합량 검증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국적 항공사의 SAF 사용을 통한 탄소감축 실적이 CORSIA에 원활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국토부, 산업부, 국적 항공사, 국내 정유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SAF 상용 운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SAF 사용을 확대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 등 9개 국적 항공사와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에너지스 등 5개 국내 정유사가 참여했다.
  • 부산 곳곳서 200여개 공연…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 10월 개최

    부산 곳곳서 200여개 공연…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 10월 개최

    부산 시내 곳곳에서 200개 공연이 펼쳐지는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이 오는 10월 4일 개막한다. 부산시는 오는 10월 4일부터 8일까지 부산문화회관, 경성대학교, 남구 문화골목, 광안해변로 등지에서 ‘2024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BPAM은 공연예술 작품을 국내 또는 해외에 유통할 기회를 마련하기 공연예술 생태계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시민도 다양한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지난해 처음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공연예술의 새로운 물결’을 주제로 열리며, 개막식과 작품 공연, 공연산업 관계자와 예술가의 교류, 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공연 작품은 예술감독단이 선정한 공식초청작품을 선보이는 ‘BPAM 초이스’ 8편, 비팜 쇼케이스 32편, 전도유망한 미래의 공연예술작품을 소개하는 BPAM 넥스트스테이지 40편, 부산거리예술축제와 연계해 광안리 해변에서 펼쳐지는 ‘BPAM 스트리트’, 부산에서 열리는 10월 공연예술 축제와 연계한 협력작품 ‘비팜 링크’ 등 총 200여편이다. 올해는 공연작품 수를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렸으며, 국내외 공연산업관계자 초청 규모도 더욱 늘려 유통 마켓 기능을 강화했다. BPAM 티켓 예매는 30일부터 공식 판매 대행사인 ‘예스24’를 통해 할 수 있다. ‘BPAM 초이스’ 전막 공연 관람료는 2만 원(개막작은 3만 원)이며, ‘BPAM 쇼케이스’와 ‘BPAM 넥스트스테이지’ 공연은 선착순으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BPAM이 침체된 지역 공연예술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이 지닌 문화·예술·관광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극대화해 세계인이 주목하는공연예술 행사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 몰입형 미디어아트 고흐, 고갱만 되나 혜원, 겸재 작품도 된다…간송미술관 미디어아트전시

    몰입형 미디어아트 고흐, 고갱만 되나 혜원, 겸재 작품도 된다…간송미술관 미디어아트전시

    ‘왜 몰입형 미디어아트 콘텐츠는 전부 외국 작품일까’라는 고민에서 시작한 전시가 찾아왔다. 간송미술관은 간송미술문화재단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이머시브·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만든 전시 ‘구름이 걷히니 달이 비치고 바람 부니 별이 빛난다’ 전시를 내년 4월 30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중이다. 이 전시는 한국 전통 미술만을 소재로 간송미술관이 최초로 선보이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다. 미술관 측이 소장한 우리나라 국보·보물과 주요 작품 99점을 디지털 콘텐츠로 만날 수 있다. ‘훈민정음 해례본’,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 ‘혜원전신첩’, 겸재 정선의 ‘해악전신첩’, ‘관동명승첩’, ‘금강내산’, 탄은 이정의 ‘삼청첩’, ‘계미명금동삼존불입상’ 등이 새로운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1462㎡(411평)의 대규모 전시 공간을 활용, 훈민정음 창제의 순간을 우주의 빅뱅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 또 웅장한 산수의 절경 속에서 노닐며, 때로는 고요한 부처의 자비에 잠겨 사유할 수 있다. 평면의 그림이 입체적으로 살아 움직이고 정적인 문자가 춤추듯 공간을 가로지른다. 추사 김정희의 붓질이 춤추듯 공간을 힘차게 가로지르며, 금강산의 사계절이 눈앞에서 순식간에 변화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각각의 콘텐츠는 홀로 발화하며 영상미를 뽐내는 것이 아니라 관람객의 동선과 몸짓을 인식해 상호작용으로 이어진다. 한 걸음씩 발을 내딛는 공간은 흑백에서 컬러로 물들어 간다. 그림의 한 장면이 현실 세계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키네틱아트, 모션그래픽, 라이다 센서 등 다양한 기술력이 도입됐다. 혜원의 ‘미인도’, 추사의 서화 전시실은 투비컨티뉴 조영욱 감독이 연출했으며 겸재 정선의 ‘해악전신첩’, ‘관동명승첩’, 혜원의 ‘혜원전시첩’ 전시관은 브이오엠랩의 신재희 대표가 맡았다. 전시의 제목은 간송 전형필 선생이 광복 후 남긴 예서대련, ‘운개천리월(雲開千里月) 풍동일천성(風動一天星)’에서 따왔다. 일제 강점기, 어둠의 시대를 지나 광복의 새 시대를 맞이하는 기쁨을 표현한 문장이다. 어둠 속에서 새로운 빛으로 그려낸 우리 문화유산들, 그 상상력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하는 이번 전시의 기획 의도를 담기에 가장 적합한 글이어서 제목으로 결정됐다고 간송 측은 설명했다. 몰입을 위해 오감을 자극하는 요소들도 다양하게 시도했다. 전문 조향사들이 참여해 원작 작품과 영상 연출에 맞는 향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묵향, 짚향 등을 만날 수 있다. 전인건 간송미술관장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에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몰입형 전시가 고흐, 고갱 등 지적재산권(IP)이 서양에 있는 것들”이라며 “우리나라도 충분히 훌륭한 IP를 많이 가지고 있고 뛰어난 감독들이 있고 기술적인 면에서도 뒤지지 않는데 왜 우리는 만들 수 없는가에 대한 고민에 대한 결과물이 이번 전시”라고 힘주어 말했다.
  • 경남도 ‘가을 나들이 철 맞이’ 음식점 위생점검 강화

    경남도 ‘가을 나들이 철 맞이’ 음식점 위생점검 강화

    경남도가 가을 나들이 철을 맞아 음식점 위생점검을 강화한다. 도는 9월 2일~27일 도내 유원지, 국·공립공원, 지역축제장 등 다중이용시설 내 식품접객업소와 전국체전 경기장 주변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점검은 시군과 합동으로 한다. 다중이용시설 내 음식점 389곳, 전국체전 경기장 주변 음식점·도시락 제조업체 991곳 등 총 1380곳이 대상이다. 점검과 함께 경기장 주변 음식점에는 위생 앞치마를 배부한다. 친절·위생교육으로 체전 손님맞이에도 박차를 가한다. 중점 점검 사항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보관 여부 ▲무표시 원료 사용·보관·판매 여부 ▲식품 등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보존·유통기준 적절성 ▲음식물 재사용 여부 등이다. 점검·수거검사 결과에 따라 경미한 위반사항은 즉시 시정하도록 조치한다. 중대한 위반사항은 과태료 처분 등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김윤경 경남도 식품위생과장은 “선선한 가을이라도 도시락 등 야외에서 음식을 섭취할 경우 보관‧이동 과정에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며 “배달 음식이나 조리된 음식은 가능한 한 빨리 섭취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 “정산지연 피해 셀러 돕는다” 11번가, 다음달 중소판매자 지원 시작

    “정산지연 피해 셀러 돕는다” 11번가, 다음달 중소판매자 지원 시작

    11번가가 최근 ‘티메프’(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로 피해를 입은 중소판매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판매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1번가는 유통 대목인 추석을 앞두고 판로 확대가 필요한 셀러들을 위해 다음달 초 추석 특별 기획전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참여하는 셀러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광고포인트를 즉시 지급한다. 11번가에 처음 입점하는 셀러라면 11번가가 제공하고 있는 신규 셀러 지원 혜택인 60만 광고포인트를, 오리지널셀러(자신만의 독자적인 제품과 브랜드를 갖고 있는 셀러에게 매출 1000만원에 도달할 때까지 수수료 0% 혜택을 제공하는 11번가의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인 경우에는 50만 광고포인트를 추가로 지원해 최대 210만원 상당의 광고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고객들의 주목도가 높은 곳에 제품을 노출할 수 있도록 해 매출 증대를 도울 예정이다. 셀러들이 11번가 시스템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전담 MD 제도’도 운영한다. 셀러별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다양한 행사 참여 기회를 제공해 매출 증대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11번가의 라이브방송 서비스인 ‘라이브11’ 제작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11번가는 지난 29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중소판매자들을 위한 판매지원 간담회를 진행하고, 박현수 11번가 최고사업책임(CBO)이 직접 나서 프로그램 설명과 함께 셀러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에는 100여명의 셀러가 참석했다. 정산지연 피해 셀러들의 모임인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의 신정권 위원장은 “11번가가 먼저 피해 셀러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원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많은 셀러들이 힘든 처지에 있지만 11번가와 함께 판매활성화를 통해 윈윈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기고] 고물가 시대 소비자 선택권 보장돼야

    [기고] 고물가 시대 소비자 선택권 보장돼야

    ‘짠물소비, 거지방, 무지출 챌린지.’ 얼핏 듣기에 반짝 유행하는 신조어라 여길 수 있지만 이런 말들은 지속되는 고물가 시대가 주는 경제적 압박을 여실히 보여 준다. 지난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3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6% 상승했다. 특히 체감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0% 상승하며 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생활물가지수는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된 소비자물가지수의 보조지수로 소비자의 물가 상승 체감도를 잘 보여 준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생필품 가격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상위권에 속한다. 한국은행이 6월 18일 발표한 ‘우리나라 물가수준 특징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식료품은 OECD 평균 대비 56%나 높은 수준이다. 의류와 신발의 물가는 각각 61%, 특히 티셔츠의 경우 OECD 평균의 약 2.1배에 달해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고공행진하는 물가에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수입·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 비용 없이 물건을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해외직구는 이미 일상이 돼 가고 있다. 실제로 일부 해외직구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동일한 제품을 국내 대비 최대 3배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도 있으며,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등의 쇼핑 이벤트 혜택을 이용하면 추가로 생활비도 절약할 수 있다. 이는 소비자가 해외직구로 직접 물건을 구매할 경우 보통 소비자에게 부과되는 수입관세 및 부가세, KC 인증 획득 비용 등이 면제되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 역시 해외직구가 국내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보다 평균 31.7%가량 저렴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해외직구를 둘러싼 잡음 또한 적지 않다. 지난 5월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던 정부의 해외직구 상품 KC 인증 의무화 대책이 대표적이다. 정부가 국내 기업은 물론 소비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의무지만, 해당 규제의 명분과 실효성이 부족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선택권을 지나치게 제한했던 점이 많은 비난을 불러일으켰고, 결국 정부는 사흘 만에 이를 번복했다. KC 인증 소동 당시 시민들은 직접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지나친 규제를 철회하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그만큼 이미 아마존이나 아이허브 같은 해외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일은 단순 절약심리를 충족시켜 주는 것은 물론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풍족한 일상이나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해 주고 있다. 해외직구가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이 온라인 이커머스 이용 경험이 있는 만 20~4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 같은 해외직구 플랫폼을 이용하는 주된 이유로 ‘저렴한 가격’(88.2%), ‘새로운 또는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70.6%)는 답변이 두드러졌다. 더이상 거스를 수 없는 메가트렌드로 부상한 해외직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규제보다 산업 발전과 소비자 권익을 동시에 고려한 지속가능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 해외직구가 일상화되는 현 상황에서 정부는 경직되고 편파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기업 간 건전한 경쟁을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는 결국 국내 소비자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선사할 것이다. 김태민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 부회장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후반기 의정활동 첫 업무보고 시작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후반기 의정활동 첫 업무보고 시작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신효광)는 후반기 원 구성 이후 첫 번째 공식 의정활동으로 제349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28일 농수산위원회를 열어 조례안 심사 및 농업기술원·해양수산국·농축산유통국과 소관 출자출연기관의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해양수산국의 업무보고에서 최병근 위원(김천)은 포항, 영덕의 서핑특화지구 조성 사업에 대해 강원도 양양의 사례를 들며 서핑 명소가 유흥 중심지로 변질되어 지역의 이미지를 실추하는 일이 없도록 대비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재준 위원(울진)은 여름철 해수욕장의 해파리 출몰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강조했으며, 울진 해양치유센터 조성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원활한 진행을 독려했고 후포 마리나항의 운영 내실화 역시 당부했다. 서석영 위원(포항)은 ‘대왕고래 프로젝트’(동해 심해 유전·가스전 개발 사업) 시추 사업의 배후항만 입찰에서 포항 영일만항이 아닌 부산항이 낙찰된 점에 유감을 표하며 2차 사업 입찰에는 영일만항이 낙찰될 수 있도록 경북도의 지원을 당부했으며 영일만항 확장 사업의 국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이충원 위원(의성)은 내수면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어민들이 유해어종퇴치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피력하며 내수면 토속어류 보호사업의 예산을 확충해 수매 단가를 인상할 것을 촉구했다. 농업기술원의 업무보고에서는 최병근 위원(김천)은 과수농가의 냉해 현황을 질의하였고,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에 고령 농업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스템 단순화와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노성환 위원(고령)은 농업의 기계화·첨단화가 진행되며 전력소모량이 늘어 농업 생산비용이 증가하고 있음을 언급,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석영 위원은 기후위기로 인해 기온이 높아져 경북의 주요 특산품인 사과 역시 주산지가 북상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아열대 농업에 관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도록 주문했다. 농축산유통국 업무보고에서는 노성환 위원은 스마트팜 청년농업인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으며, 그린바이오산업에 과잉생산된 작물을 접목하여 가격 안정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촉구했다. 김재준 위원은 역귀농자에 대한 원인분석의 중요성을 설파하며 귀농인의 정착률을 높일 수 있는 대응책 마련을 강조했다. 이충원 위원은 올해 만생종 자두 농가의 일소피해를 언급하며 농작물재해보험의 적용을 검토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창욱 부위원장(봉화)은 경북 농업대전환의 성과에 대해 질의했고, 지자체의 예산 지원 없이도 스마트팜으로 소득증대가 가능해야 함을 강조하며 집행부의 심도 있는 고민을 촉구했다. 이어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및 독도재단 업무보고에서는 노성환 위원은 근래 문제가 불거진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에 경북 농가가 입은 피해는 없는지 질의했고, 농촌체험마을 종사자의 친절·위생 교육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책 마련을 당부했다. 신효광 농수산위원장(청송)은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고 농어업인 소득기반 확충을 위해 경북도가 다방면으로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며 경북도의 적극행정, 적극농정을 주문했으며 “농수산위원회 역시 경북농정 발전과 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의정활동의 각오를 밝혔다.
  • 세번째공간, 그라운드엑스 ‘클립드롭스’ 사업 인수 MOU

    세번째공간, 그라운드엑스 ‘클립드롭스’ 사업 인수 MOU

    디지털 아트 전문 기업 세번째공간(3space Art)이 카카오 계열 블록체인 기술 기업 그라운드엑스의 클립드롭스(Klip Drops) 사업 인수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클립드롭스는 2018년에 설립된 그라운드엑스의 디지털 아트 판매 및 유통 플랫폼으로 전통적인 회화, 조각,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큐레이션 갤러리다. 세번째공간은 이번 MOU 체결로 디지털 아트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더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롯데, AI 활용해 경쟁력 강화… 지속 가능한 성장 모색

    롯데, AI 활용해 경쟁력 강화… 지속 가능한 성장 모색

    롯데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AI를 그룹사 비즈니스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의 4가지 신성장 테마를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에 나선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올해 초 론칭한 롯데그룹 자체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의 성능과 기능을 향상한 ‘아이멤버 2.0’을 이달 새롭게 선보였다. 아이멤버 2.0은 사용자 화면(UI)과 사용자 경험(UX)이 개편되고, 기능 중심으로의 메뉴 재구성과 롯데GPT·챗봇 품질 고도화 등의 변화를 거쳤다. 기존 라마2에서 최신 버전인 라마3으로 변경했으며 미스트랄(Mistral), 솔라(Solar), 큐원(Qwen) 등 오픈소스 AI를 다양하게 적용해 AI의 답변율과 정확도를 높였다. 아이멤버의 누적 사용자는 지난 6월 기준 2만 2000명을 돌파했다. 롯데 유통군은 리테일 혁신을 위해 AI를 다각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아이멤버 기반의 대화형 챗봇을 도입해 업무 검색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내 업무형 협업툴에도 아이멤버의 챗GPT 기능을 탑재했다. 또 웨딩 특화 서비스 ‘롯데웨딩멤버스’의 비주얼 제작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등 디자인 콘텐츠 제작에도 AI를 접목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잠실점에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영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13개 국어를 실시간으로 통역해 주는 ‘AI 통역 서비스’를 도입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과일 품질 관리의 고도화를 돕는 ‘AI 선별 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AI 선별 시스템으로 고른 ‘아삭한 복숭아’를 선보였다. AI 선별 시스템은 ‘딥러닝’(컴퓨터가 스스로 외부 데이터를 조합·분석해 학습하는 기술) 기반의 첨단 AI를 활용한 농산물 품질 판단 시스템으로 고품질 과일을 선별하는 데 활용된다. 수박의 경우 AI 선별 시스템을 통해 미숙, 과숙, 갈라짐 등 내부 상태까지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다. 또한 참외는 크기, 중량뿐 아니라 노균병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병해 여부, 기형과 스크래치 등 외부 결함을 검출할 수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3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바이오 캠퍼스 1공장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열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인천 송도에 3개의 메가 플랜트를 조성하고, 총 36만ℓ 항체 의약품 생산 규모를 국내에 갖출 예정이다. 1개의 플랜트당 12만ℓ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며, 임상 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 및 완제 의약품 시설도 추가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약 4조 6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 의약품 제조 경쟁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 이마트에 스타필드 DNA 더한 ‘스타필드마켓’ 죽전점 가보니

    이마트에 스타필드 DNA 더한 ‘스타필드마켓’ 죽전점 가보니

    이마트가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의 특징을 살려 이마트 매장을 새롭게 탈바꿈 시켰다. 이마트는 29일 경기 용인시 이마트 죽전점을 5개월간 리뉴얼해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은 ‘매일 1시간의 여유, 우리 동네 소셜클럽’이라는 콘셉트를 잡았다. 장보기를 휴식이 되도록 하는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스타필드 마켓은 빼곡한 판매 시설 대신 매장의 핵심 공간을 고객 참여형 시설로 채웠다. 판매 매장 규모 자체가 곧 매출로 직결된다는 공식에서 벗어난 것. 우선 기존 직영 매장 면적을 1만 2540㎡에서 7590㎡로 40% 줄이는 대신 임대매장을 7260㎡에서 1만 2210㎡로 70% 확장했다. 원래 이마트가 지하1층부터 지상2층까지 있었지만 식료품 전문 매장 기능에만 집중하며 지하 1층으로 면적을 압축시켰다. 가장 먼저 들어오게 되는 1층 핵심 공간은 판매 시설 대신 특화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약 150평(495㎡) 규모의 북그라운드를 중심으로 편히 머물수 있는 라운지를 뒀고, 기존 스타벅스 매장을 30평에서 130평으로 크게 늘렸다. 서혁진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장은 “쇼핑하지 않아도 가족들과 함께 오거나 혼자라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층별 특화 공간 구성했다”고 밝혔다. 그로서리 중심이 된 이마트 매장은 신선식품과 델리 구색을 140여종 추가해 매장 전면에 배치했다. 대용량 가성비 제품을 모아 최대 20% 저렴한 상품을 파는 ‘홀세일존’, 인기 상품 위주의 슈퍼프라이스존, 도시락과 샌드위치 등 델리 상품을 살 수 있는 ‘그랩앤고(Grab & Go) 코너 등 다양한 포맷을 도입한 게 특징이다. 축산 코너는 33m, 회 코너는 15m에 이르는 데 이마트 가운데 최대 규모의 축·수산 특화 매장이다. 임대 매장에는 높은 인지도를 갖춘 브랜드가 대거 입점했다. 새로 입점한 54개 유명 브랜드 중 15개는 이마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유명 도넛 디저트 카페 ’노티드‘와 서울 성수동의 인기 경양식 전문점 ’요쇼쿠‘, 도곡동의 샤브 전문점 ’선재‘가 들어왔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은 이마트 최초 입점인데 이곳 매장 규모는 경기 남부권 최대 규모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유통 시장에서 마트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고객의 시간을 점유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 구성이 필수”라면서 “스타필드 마켓은 이마트의 그로서리(식료품) 강화 전략에 스타필드의 테넌트(임대매장) 운영 노하우를 결합한 최적의 쇼핑 공간“이라고 했다.
  • 구례군, 내달 20일 ‘2024 탄소중립 흙 살리기 박람회’ 개최

    구례군, 내달 20일 ‘2024 탄소중립 흙 살리기 박람회’ 개최

    구례군이 오는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구례군 실내체육관 일원에서 ‘2024 탄소중립 흙 살리기 박람회’를 개최한다. ‘생명의 근원 흙, 자연을 품은 구례에서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와 기후위기로 인해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탄소저장고 역할을 하는 흙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5월과 7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및 유기농업 선도업체인 흙살림과 MOU를 맺고 성공적인 행사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탄소중립 실천과 건강한 흙을 주제로 ‘흙 살리기 인스타툰 공모전’과 ‘흙 이야기 포스터 공모전’을 진행하며 지역과 연령의 제한이 없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2024 구례 탄소중립 흙 살리기 박람회는 주제관과 기업관, 교육관을 구성하여 흙이 가진 가치를 전달하고,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체험 프로그램인 흙 놀이터와 상징물은 아시아지역 최초의 유네스코 인증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흙건축전문교육관인 흙건축학교가 맡는다. 직접 건강한 흙을 만져보고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의 장을 제공하여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흙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전국 최초로 개최하는 흙 살리기 박람회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지켜주는 흙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특산물 판매 장터와 벼룩시장 등도 마련하여 추석 연휴 직후 가족, 친지들과 함께 구례군의 맛과 멋을 즐기는 기회도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 수산물 수입 1위 연어 ‘국산화’ 열풍…충남도, 간척지서 최첨단 양식

    수산물 수입 1위 연어 ‘국산화’ 열풍…충남도, 간척지서 최첨단 양식

    지방자치단체들이 수입 수산물 1위를 차지하는 연어 대량 양식 도전에 나섰다. 슈퍼푸드로 주목받는 등 경제적 가치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충남도는 당진시 송악읍 일원에 조성한 순환여과(RAS) 육상 양식장에서 대서양 연어 양식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벼를 키우던 간척지에 조성된 이곳에서는 도비와 시비, 자부담 등 13억 원을 투입해 1600㎡ 규모로 지난해 말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내수에서 자랄 경우 무지개송어(육봉형)로 불리는 스틸헤드(강해형) 3톤을 시범 양식 중이다. 대서양 연어는 20만개의 알을 입식·부화시켜 양식 중이다. 약 24개월 간 5㎏ 안팎으로 키워 출하할 계획이다. 연간 생산 목표는 50톤으로 잡았다. 도에 따르면 국내 연어 수입액은 2013년 1억 3649만 달러에서 지난해 5억 528만 달러로 10년 만에 4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연어 수입액은 수산물 수입 총액 62억 1649만 달러의 7.9%로 1위다. 연어 1㎏당 수입 단가는 1만원 안팎이지만, 국내 양식장 출하가는 5000∼8000원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앞서 경북도와 포항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연간 1000톤의 연어를 키워낼 수 있는 ‘연어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에 나섰다. 민간투자가 이뤄지면 연간 만 톤을 양식할 수 있을 거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 보은군은 지난 18일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연어류 양식 산업화 센터 조성 사업자’ 공모에 선정됐다. 이곳에선 북미 바다 등에서 주로 사는 스틸헤드 송어(강해형)와 킹연어를 양식·유통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육상에 조성한 만큼, 기상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연어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 성과 분석을 통해 도내 보급 확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속보] 尹 “안보는 나라의 근간…병사 월급 205만원 인상, 간부 장려금 인상할 것”

    [속보] 尹 “안보는 나라의 근간…병사 월급 205만원 인상, 간부 장려금 인상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튼튼한 안보의 토대 위에 자유통일 대한민국의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을 통해 “안보는 나라의 근간이며,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영웅들을 예우하기 위해 올바른 보훈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며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승격했고, 국가유공자 보상금을 2년 연속 5% 이상 인상했으며, 30년 이상 근무하고 정년퇴직한 경찰과 소방관들이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장병과 초급간부의 복무 여건도 개선하고 있다”며 “병사 봉급을 205만 원까지 인상했고, 위관급 장교와 부사관의 봉급 및 단기 복무 간부들의 장려금도 인상할 것이며 시간외근무수당, 당직수당, 주택수당도 확실하게 늘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정부는 강력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해 나가고 있다”며 “한미 연합연습을 재개하고 한국형 3축 체계 구축을 가속화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억제 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에 이어 오는 10월 ‘전략사령부’가 출범하면, 우리의 전략자산이 더욱 효과적으로 통합 운용될 것”이라며 “인공지능(AI)과 첨단 과학 기술을 기반으로 정예 선진강군을 육성할 ‘국방혁신 4.0’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광복절 경축사에서 발표한 ‘8.15 통일 독트린’을 언급하며 “이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적 헌법이 대통령과 국민에게 명령한 통일 비전과 방안을 구체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자유의 가치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때, 우리의 자유와 번영을 북녘땅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자유 통일 대한민국으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국정브리핑을 하는 것은 이번이 취임 이후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국정브리핑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 [김천식의 통일직설] ‘자유통일’은 헌법이 정한 원칙

    [김천식의 통일직설] ‘자유통일’은 헌법이 정한 원칙

    우리 사회에서는 당연한 것이 시빗거리가 되는 이상한 일이 종종 일어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8·15 경축사를 통해 자유통일을 천명했다. 이 당연한 명제에 대해 흡수통일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며, 북한과 싸우자는 것 아니냐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 헌법은 자유민주주의에 의한 통일을 국가 목표로 규정하고 있다. 자유통일을 거부하는 것은 헌법을 위반하는 것이고 통일을 하지 말자는 말이나 같다. 국가는 체제의 단일성을 기초로 한다. 서로 다른 체제가 통일하면 당연히 하나의 체제가 돼야 한다. 그래서 남한은 자유민주주의에 의한 통일을 추구한다고 헌법에 규정했고, 북한은 공산주의에 의한 통일을 하겠다고 그들의 당규약에 명시했다. 남북한은 자기 주도하에 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치열한 체제경쟁을 해 왔다. 더 잘사는 체제와 시스템으로 통일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체제가 절충한 제3의 모델이 존재하지 않고, 하나의 나라에 두 개 이상의 체제가 존립하는 것도 성립하지 않는다. 북한은 고려연방제를 통해 1국가 2체제를 제시했지만 그것은 허구에 불과했고 기만이었다. 이제 북한 스스로가 그러한 통일이 불가능하다고 인정하고 폐기했다. 예멘은 1990년 남북의 서로 다른 두 체제를 그대로 둔 채 국가 통일을 선포했으나 곧바로 내전에 빠졌고 지금까지 30년 이상 이어지고 있다. 남북 예멘의 통일은 권력자들 간 합의에 의한 것이었다. 독일은 1990년 체제 통일을 이룩했으며 자유롭고 번영하는 완전한 하나의 나라가 됐다. 독일 통일은 독일 민족 개개인의 자기결정권에 의한 선택이었고 평화통일이었다. 독일 통일 과정에서 어떠한 강압도 작용한 바 없다. 독일 통일은 흡수통일이 아니다. 우리의 통일은 민족자결권에 관한 사항이고 민족자결권은 자유로운 한민족 개개인의 자기결정권 행사로 실현된다. 민족자결권은 유엔 헌장과 국제인권규약에 규정된 국제법 원칙이다. 1947년 11월 유엔총회 결의 112호는 한민족의 자유총선거, 즉 자기결정권 행사를 통한 정부 수립을 결의했다. 북한 지역 점령국인 소련이 이를 거부해 북한 지역에서는 민족자결권 행사가 실현되지 못했다. 지금도 한반도에서 민족자결권과 주민의 자기결정권 행사를 통한 통일의 원칙은 유효하다고 본다. 우리는 평화적 통일을 추구한다. 이것도 헌법이 정한 원칙이다. 전쟁이나 파괴를 배제한다. 반면 북한은 동족과 통일 개념을 폐기하고 ‘적대국인 대한민국’을 오직 핵무력으로 완전 파괴해 영토를 편입하는 길로 가겠다고 선언했다. 북한이 추구하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이것이 흡수통일이다. 우리는 이것을 반대한다. 폭력과 강압을 배제하고 개방된 정세에서 주민들이 자유 선택하는 방식이 평화통일을 달성하는 가장 유효한 방식이다. 윤 대통령의 통일 독트린에서 통일국가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여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왜 자유민주주의여야 하는가. 남북한 현실을 비교해 보라. 분단 당시 남북한은 같은 사람들이었고 경제적·문화적·사회적 환경도 같았다. 경제적 조건은 오히려 북한이 더 유리했다. 단지 정치체제로서 각각 자유민주주의와 사회주의를 채택한 차이가 있었을 뿐이다. 그 선택의 결과로 남한은 선진국이 됐고 북한은 세계 최빈국이자 최악의 인권국이 됐다. 지금 우리가 통일한다면 어떤 체제의 나라를 만들어야 하는가. 2차 대전 후 반제국주의와 민족해방의 세계 조류에 따라 많은 신생국이 탄생했다. 그 대부분은 반서방 노선의 친사회주의 체제를 채택했다. 그때는 그것이 대세처럼 보였다. 그런 가운데 우리나라가 친서방 노선과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한 것은 매우 예외적이었고 유일했다. 현재 150여 신생국은 거의 다 정치적으로 혼란하고 가난하며 낙후돼 있다. 대한민국은 거의 유일하게 선진국이 됐다. 우리는 지금 세계적인 성공의 슈퍼스타이고 다른 신생국이 닮고자 하는 감동의 대상이다. 세계적 차원에서 진행된 체제 실험의 결과를 봐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가 통일국가의 체제여야 함은 당연하다. 그런데 이러한 주장이 비판받는 현상을 이해할 수가 없다. 김천식 통일연구원장·전 통일부 차관
  • 적나라한 묘사·詩적인 문장에 놀라는… 佛 ‘도둑 작가’의 퀴어소설 첫 무삭제 완역

    적나라한 묘사·詩적인 문장에 놀라는… 佛 ‘도둑 작가’의 퀴어소설 첫 무삭제 완역

    처음에는 남성의 성기 길이까지 묘사된 적나라한 문장에 화들짝 놀란다. 하지만 읽다 보면 어느새 아름다운 문장에 감화된다. 소설이 아니라 한편의 장시(長詩)처럼 읽히는 책이다. 프랑스에서 ‘악의 성자’라는 역설적인 찬사를 받는 작가 장 주네(1910~1986)의 문제작 ‘꽃피는 노트르담’의 무삭제 완역본이 국내 처음으로 문학동네에서 출간됐다. 도둑질, 매춘 등 범죄로 얼룩진 젊은 시절을 보냈던 주네는 실제로 교도소에 여러 차례 수용됐고, 감옥에서 탈출한 적도 있다. 이 작품은 그가 32세 때 희귀 고서를 훔친 죄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프랑스 프렌교도소에 갇혔을 때 쓴 것이다. 교도소 독방에 갇힌 주네는 제대로 된 종이가 아닌 누런 봉투에다가 소설의 초고를 썼다. 일부 독자들을 상대로 가제본된 책이 유통되다가 ‘라르발레트’라는 문예지 편집자의 눈에 들었고, 1943년 잡지에 게재되면서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처음 잡지에 실릴 때만 해도 수위가 높은 묘사는 삭제됐다. 1948년에서야 소설 전체가 라르발레트에서 정식 단행본으로 나오게 된다. 그러나 영어권에서 유명한 판본은 1951년 갈리마르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것으로 이 역시 적나라한 표현들은 제거된 버전이다. 1960년 독일 출간 당시에는 음란물 유포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이번 문학동네의 한국어 번역본은 주네가 쓴 표현이 그대로 살아 있는 1948년 단행본을 1986년 재간한 버전을 토대로 했다. “하루는 그와 그의 형이 한 젊은 창녀와 동시에 앞뒤로 사랑을 나누었다. 그들의 동작은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아가씨가 앞에 있는 남자의 입에 키스하려고 하자 난감하게도 그 입을 남자의 형이 차지하고 있었다.” 문학동네 번역본 246쪽에 등장하는 이 문장은 1948년 라르발레트 단행본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다. 책의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당황스러움의 연속이다. 뚜렷한 줄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 신문과 잡지에서 오려낸 범죄자들의 사진으로 감방 벽을 장식한 서술자의 자유로운 상상이 이어진다. 트랜스젠더 ‘디빈’이라는 주인공을 향한 시선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가 환상적으로 조합되고 있다. 줄거리가 머릿속에 또박또박 정리되지 않음에도 이상하게 책을 놓을 수가 없다. 페이지를 넘기다가 중간쯤 가서는 독자도 알게 된다. 이 책은 소설이라기보다는 커다란 시(詩)에 가깝다는 것을. 적나라한 단어 뒤에는 사랑과 관능을 표현한 시적이고 아름다운 문장들이 가득하다. 퀴어문학의 고전으로 평가된다. 계속된 범죄 탓에 주네는 종신형을 받기도 했다. 장폴 사르트르, 파블로 피카소 등 당대 예술가들의 탄원으로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받은 뒤 사회운동가로 변신해 미국의 쿠바 개입과 베트남전쟁 등에 반대했으며 유럽 내 68혁명에도 가담했다. 관능적이고 과감한 묘사로 독특한 소설 미학을 완성한 아니 에르노 등이 그의 영향 아래에 있다. 영화계에도 큰 영향을 줬는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의 ‘케렐’ 등에서도 주네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시인이기도 한 번역가 성귀수가 이 책을 옮겼다. 그에게 이메일로 ‘이 책을 왜 지금 한국 독자들이 읽어야 하는지’ 물었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자유’라는 이름의 문학이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는지 가능과 불가능의 경계를 넘나드는 ‘위험한 놀이’를 결코 포기하지 않을때 문학이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 확인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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