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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감 증가 속도 역대급”…서둘러 예방접종하고 ‘이 음식’ 챙겨 드세요

    “독감 증가 속도 역대급”…서둘러 예방접종하고 ‘이 음식’ 챙겨 드세요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이라도 예방 접종을 하고 면역력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챙겨 먹을 것을 조언했다.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올해 독감 증가 속도가 역대급이다. 현재 외래 환자의 반 정도, 감기 환자의 반 정도가 인플루엔자로 진단되고 있다”며 “입원하는 환자의 40%가 인플루엔자 때문”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 주 (12월 22~28일) 전국 인플루엔자 표본 감시 의료 기관 300곳을 찾은 외래 환자 1000명 가운데 독감 증상을 나타낸 환자 수를 나타내는 의사환자분율은 73.9명이었다. 일주일 전 1000명당 31.3명에서 136% 급증했다. 이재갑 교수 “현재 유행 바이러스 A형…H1N1, H3N2 2개 같이 확산”지난해엔 73.9명, 2023년 61.3명, 2022년 60.7명이었다. 인플루엔자 유행 정점 때의 의사환자분율과 비교하면 2016년 86.2명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 교수는 지금이라도 서둘러서 독감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인 A형이 H1N1, H3N2 2개인데 2개가 같이 유행을 잘 안 하는데 지금 같이 유행하고 있다”며 “하나 걸렸더라도 다음에 또 걸릴 수 있는 상황이고 다음 달 이후 B형도 유행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혹시 걸렸더라도 맞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감염시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는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은 다음 달 4월 30일까지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이 교수는 올해 유행하는 독감 증상에 관해 “H3N2는 어르신이 걸리면 2차적으로 폐렴이 생겨서 합병증으로 입원하는 경우도 많다. H1N1은 2009년 신종 플루 때를 돌이켜보면 젊은 사람도 많이 걸리는데 젊은 사람에게서도 폐렴이 꽤 발생한다”고 했다. “고위험군 외출시 마스크 꼭 써야”…감귤·레몬생강청 면역력 강화 도움이 교수는 또 독감 환자 중에서도 증상이 가벼운 사람도 있어 일반 감기와 구분하는 게 어렵기 때문에 병원에서 검사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독감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의 경우 외출시 마스크를 꼭 쓰라고도 했다. 독감 유행 속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에도 관심이 모인다. 원지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리는 지난 6일 YTN 라디오 ‘조태현의 생생경제’에 출연해 인플루엔자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 감귤과 생강을 추천했다. 원 대리는 “최근 유행하는 A형 독감은 전염성이 매우 높고, 발열과 기침, 인후동을 동반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 관리가 중요한데 감귤은 면역 체계를 지원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비타민C가 매우 풍부해 백혈구 생산을 돕는다”며 “비타민C 외에도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비타민A, 엽산, 칼륨 등 다양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또한 “생강은 혈액 순환을 돕고 체온을 정상화해 수족냉증을 개선하고 추위를 이기는 데 좋다”며 “생강은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이 풍부한 항산화 식품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좋은 식품”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생강은 그냥 먹기는 힘들기 때문에 요즘 같은 날씨에는 생강을 활용한 레몬 생강청을 만들어보는 것도 추천한다”며 “비타민C가 풍부한 레몬과 감기와 비염에 좋은 생강을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 스포츠산업 매출액 81조원 돌파…종사자는 46만명 넘어서

    스포츠산업 매출액 81조원 돌파…종사자는 46만명 넘어서

    국내 스포츠 산업 매출액은 81조원을 돌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화체육부가 8일 발표한 2023년 스포츠 산업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 스포츠 산업 매출액은 2022년 78조 1060억원에서 2203년에는 3.8% 증가한 81조 32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스포츠산업 종사자는 45만 8000명으로 2022년 44만명에 비해 4.1% 늘었고, 사업체도 12만 6186개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스포츠 산업조사는 스포츠산업 진흥법 제7조와 통계법 제18조에 따른 국가승인 통계조사로 스포츠 산업 규모와 경영 실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010년부터 시행 중이다. 이번 조사는 12만 6186개 기업 중 1만 4006개 표본을 대상으로 방문과 팩스, 전자우편 조사를 병행해 실시했다. 업종별로는 스포츠용품업 매출이 4.7%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스포츠서비스업 3.9%, 스포츠 시설업 2.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용품업에서는 스포츠 관련 온라인 판매가 9.7% 증가한 가운데 스포츠 신발 도매업 9.3%, 운동 및 경기 용구 소매업 6.3% 등 유통 분야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서비스업에서는 스포츠 에이전트업이 25.0% 늘었고, 스포츠 경기업(프로야구·프로축구단 등) 역시 20.6% 성장했다. 시설업의 경우 기타 스포츠시설 운영업(테니스장·탁구장 등)이 17.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체부는 “스포츠산업 규모를 2028년까지 105조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고환율 및 경기 둔화로 인한 업계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융자 지원 예산을 2024년 1637억원에서 올해 2480억원으로 확대했고 스포츠 산업 펀드 조성을 위해 총 300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3년 기준 우리나라 스포츠 산업 규모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며 “올해 7월부터 수영장과 헬스장 시설 이용료가 소득 공제에 포함되면 국민 스포츠 참여가 더 증가하고, 관련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 [열린세상] 민주주의 지표 된 미디어 문해력

    [열린세상] 민주주의 지표 된 미디어 문해력

    두 달 전 칼럼에 허위조작정보가 민주주의에 위협이 될 수 있으므로 미디어 리터러시(문해력) 교육이 중요하다고 썼다. 그때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부재의 극단적 폐해를 드러내는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하리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다. 경제지표가 하락하고 사회불안이 확대되며 정치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오는 20일 출범하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마가노믹스는 우리의 대외 환경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과의 기술 격차도 좁혀지고 있다. 총체적 난국이자 국가 위기 상황이다. 이번 위기의 배경과 원인으로 여러 요인이 거론된다. 급격한 디지털화로 휴대전화 사용 가능자는 누구나 정보 생산의 주체와 소비자가 될 수 있는, 다양화되고 개인화된 디지털 미디어 현상도 밀접하게 연관된다. 디지털 미디어의 정보는 접근성, 편리성, 신속성의 장점과 함께 진위가 불분명한 정보가 공존하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디지털화는 콘텐츠의 의도적, 악의적 유통에 매우 용이하다. 알고리즘이 정보와 사고의 확증편향을 가중한다. 오죽하면 2024년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허위조작정보에 뇌가 절여져 비판적 사고와 상식적인 판단이 불가한 ‘뇌 썩음’(brain rot)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겠나. 정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해 적극적으로 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역량, 즉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역량 강화가 매우 중요해졌다. 2023년 9월 유네스코의 16개국 대상 정보 출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셜미디어의 비중이 선진국과 개도국에서 각각 37%와 68%로 나타났다. 2022년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인의 53%가 유튜브에서 정보를 얻는다. 여타 선진국에 비해 소셜미디어의 비중이 월등히 높은 한국에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역량 강화는 시급하고 중요한 국가적 과제일 수밖에 없다. 2000년부터 3년마다 실시되는 15세 학생들의 문해력, 수리력 및 과학지식과 능력을 평가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결과에서 한국은 늘 상위권에 오른다. 81개국이 참여한 2022년 평가에서도 싱가포르, 마카오, 대만, 일본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15위를 기록했다. 반면 16~65세 성인 문해력 조사에서 한국의 순위는 15세 학생들과 비교해 크게 떨어진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OECD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 결과에서 한국의 순위는 하락했고, 미국은 오히려 올랐다. 2012년과 2023년 실시된 PIAAC에서 하락폭이 가장 큰 나라 역시 한국이다. 문해력은 24점, 수리력은 10점, 문제해결 능력은 13점이나 떨어졌다. OECD 평균보다도 훨씬 뒤처진다. 성인 문해력의 하락은 디지털·미디어 문해력의 하락과 직결된다. 세계 최고 고령화 속도를 보이는 한국의 성인 문해력과 수리력 그리고 문제해결 능력은 더욱 위협받을 것이다. 문해력이 떨어지면 언어적 표현력과 협상력이 떨어진다. 협상력이 떨어지니 대립과 갈등으로 치닫기 쉽다. 한국인이 협업에 특히 취약하다는 평가도 이와 무관치 않을 듯하다. 문해력은 신기술 수용 및 활용 능력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 성인 수리력이 높을수록 자국의 정치에 더 많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OECD 조사 결과도 있다. 디지털화로 미디어 리터러시는 민주주의의 지표가 됐다. 국가정체성 유지에 꼭 필요한 교육이다. 따라서 시대 변화를 반영한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사회화가 시작되는 유치원 때부터 이뤄져야 한다. 이때부터 논리적, 수학적 사고를 배양해 주는 단계별 논리와 수학 그리고 철학 교육이 필요하다.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지식과 정보 및 신기술 습득 기회 제공 그리고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해 주는 평생교육에 대한 투자도 확대해야 한다. 이 문제에 대한 교육과 인식 제고에 플랫폼 및 디지털 기업의 적극적인 태도와 투자가 요구된다. 송경진 아시아재단 한국대표
  • 30년간 항일운동 ‘장효근 일기’ 3권 완간

    30년간 항일운동 ‘장효근 일기’ 3권 완간

    독립운동가 장효근(1867~1946)이 일제강점기 사회상 등 30년간 항일운동의 역사를 기록한 일기 전체가 완역·출간됐다. 독립기념관은 2022년부터 시작된 자료 총서 제64집 ‘장효근 일기’와 설명 자료인 ‘부록: 장효근 일기 원문(1916~1945)’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간행된 일기는 총 3권이다. 그는 천도교 신자로서 ‘제국신문’, ‘만세보’ 창간과 운영으로 민족의식을 고취한 언론인이다. 1919년 보성사 총무로 활동하면서 3·1운동의 기획과 전국적 확산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기는 1916년 1월부터 1945년 12월까지 30여년 동안 기록한 자료다. 한때 위변조된 ‘장효근 일기’가 유통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독립기념관은 1987년 그의 장손으로부터 일기를 기증받았다. 일기에는 일제강점기 사회상과 국제 정세, 33인의 독립선언, 3·1운동 이후의 정황 등 독립운동 관련 기록이 담겼다. 역사적 가치가 높이 평가돼 2018년 ‘항일 독립문화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완간이 그동안 위변조된 ‘장효근 일기’에 의해 왜곡됐던 독립운동사를 바로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봄나물’ 미리 맛보세요

    ‘봄나물’ 미리 맛보세요

    7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모델들이 봄동·달래·냉이 등 향긋한 봄나물을 품에 가득 안고 있다. 이날 농협유통·농협하나로유통은 겨울철 건강을 위해 오는 13일까지 봄나물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농협유통 제공
  • G2 리턴매치… 트럼프 관세 어퍼컷이냐, 시진핑 방어 후 반격이냐[글로벌 인사이트]

    G2 리턴매치… 트럼프 관세 어퍼컷이냐, 시진핑 방어 후 반격이냐[글로벌 인사이트]

    美 4년 전 잽 날리다 中 맷집만 키워트럼프 2기, 대만·펜타닐 명분 쌓고대내외 지지기반 다져 설욕전 나서시진핑, 일단 돈풀기로 내수 살리고대미투자 시선 돌려 기회 노릴 수도각종 혜택으로 美동맹 포섭 가능성“중미 양국이 협력하면 서로 이익이지만 싸우면 모두 다친다.”(2024년 11월 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에게 보낸 축전) “미국과 중국은 세계의 모든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다. 시 주석은 나의 오랜 친구다.”(2024년 12월 16일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마러라고 기자회견) 올해 국제사회 최대 쟁점이 될 ‘미중 2차 무역전쟁’을 앞두고 두 스트롱맨이 주고받은 ‘뼈 있는 덕담’이다. 트럼프 집권 1기인 2017~2021년 처음 맞붙은 양국 정상은 탐색전 없이 곧바로 난타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일 트럼프 당선인의 집권 2기 개시를 앞두고 두 나라 간 경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018년 트럼프 행정부는 대(對)중국 관세율을 크게 올리며 무역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중국제조 2025’를 성공시켜 반도체 등 첨단 산업 주도권을 쥐려는 베이징을 겨냥, 평균 3% 수준이던 대중국 관세를 12~19%까지 올리는 ‘소나기 펀치’를 퍼부었다. 그러나 중국의 맷집이 예상외로 강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1차 무역전쟁 직전인 2017년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2760억 달러(약 403조 3700억원)였지만 지난해에는 3570억 달러(추정치)로 30%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중국의 글로벌 수출 총액도 2조 2790억 달러에서 3조 5360억 달러로 60% 가까이 불어났다. 결과적으로 미국의 공세가 중국의 무역 체질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 4년 만에 다시 링에 오르는 트럼프 당선인은 설욕을 벼르고 있다. 모든 나라 상품에 10~20% 보편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는 60%의 ‘맞춤형 관세’를 때리겠다고 공언했다. 최근 중국사회과학원은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이 현실화하면 중국의 대미 수출이 최대 40% 감소하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2.5% 포인트 하락한다”고 우려했다. 수출로 달러를 모아 경제를 키운 중국의 성장 모델을 단박에 무너뜨릴 강도의 ‘어퍼컷’이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10월 언론 인터뷰에서 “당신(시 주석)이 대만을 침공하면 중국에 150~200% 관세를 매기겠다”고 말했다. 대선 뒤인 11월 말에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 문제를 거론하며 생산지인 중국에 10%, 유통지인 멕시코·캐나다에 각각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도 했다. 무역을 지렛대로 시비 걸 수 있는 모든 명분을 찾아 중국을 주저앉히려는 심산이다. 대내외적 정세 또한 트럼프에게 유리하다. 1기 때와 달리 공화당 내 지지 기반을 확고히 구축했고 정책 플랫폼과 인력도 충분히 확보했다. 연방대법원 보수화로 행정부 정책 추진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됐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중국 외교당국이 보인 안하무인 태도 때문에 국제사회 반감이 커진 것도 공격의 자양분이 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부동산·주식 시장 침체와 지방정부 부채 위기, 청년 실업난 등 ‘삼중고’가 겹쳐 베이징 지도부에 대한 주민 신뢰가 낮아졌다. 시 주석 입장에서는 양쪽 다리에 모래주머니를 차고 링에 올라가 트럼프 당선인과 싸워야 한다. 그간 시 주석은 미중 무역전국위원회(USCBC) 연례 만찬 축전 등을 통해 ‘중국에 싸움을 걸면 미국도 다친다’는 경고를 발신해 왔다. 둘이 싸우면 누가 더 큰 피해를 볼지 답은 나와 있지만 권위가 생명이나 다름없는 중국 최고지도자가 미 대통령에게 고개 숙여 타협을 청할 리 만무하다. 서둘러 경기 회복을 이끌어야 할 중국 정부로서는 말 그대로 일모도원(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멀다)의 처지로 내몰렸다. 그렇다면 그는 어떤 방책으로 난관을 헤쳐 나갈까. 첫 번째는 과감한 돈 풀기를 통한 내수 확대다. ‘트럼프발 고율 관세’로 대미 수출이 직격탄을 맞으면 당장은 자국 수요로 보완할 수밖에 없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올해 3조 위안(약 600조원) 규모의 특별국채를 발행하기로 합의했다”고 타전했다. 지난해 발행한 특별국채(1조 위안)의 3배 수준이자 2023년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4%에 달한다. 그간 중국 정부가 발행한 연간 특별채권 가운데 액수가 가장 크다. 두 번째는 과시욕이 강한 트럼프 당선인의 ‘체면 세워 주기’다. 궁지웅 중국 대외경제무역대 교수는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는 미국 현지에 제조업 공장을 세워 그의 일자리 정책을 지원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중국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줄여 주면 트럼프 당선인의 성과로 남게 될 대미 투자를 대규모로 단행하겠다는 속내다. 대표적 친중 사업가로 평가받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양측 간 ‘특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는 ‘일방적 태세 전환’이다. WSJ는 중국 정부가 미국의 주요 동맹국에 관세율을 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상대국에는 관세 인하를 요구하지 않는 일방적 혜택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1기 때와 마찬가지로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등에 막말을 퍼부으며 거액의 방위비 분담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이때 중국은 미국과 동맹국의 갈등을 틈타 이들과의 무역 거래를 개선해 대미수출 타격을 상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 G2 리턴매치 눈앞…트럼프 ‘관세 어퍼컷’이냐 시진핑 ‘방어 후 반격’이냐

    G2 리턴매치 눈앞…트럼프 ‘관세 어퍼컷’이냐 시진핑 ‘방어 후 반격’이냐

    “중미 양국이 협력하면 서로 이익이지만 싸우면 모두 다친다.”(2024년 11월 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에 보낸 축전) “미국과 중국은 세계의 모든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다. 시 주석은 나의 오랜 친구다.”(2024년 12월 16일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마러라고 기자회견) 올해 국제사회 최대 쟁점이 될 ‘미중 2차 무역전쟁’을 앞두고 두 스트롱맨이 주고받은 ‘뼈 있는 덕담’이다. 트럼프 집권 1기인 2017~2021년 처음 맞붙은 양국 정상은 탐색전 없이 곧바로 난타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일 트럼프 당선인의 집권 2기 개시를 앞두고 두 나라 간 경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018년 트럼프 행정부는 대(對)중국 관세율을 크게 올리며 무역전쟁 포문을 열었다. ‘중국제조 2025’를 성공시켜 반도체 등 첨단 산업 주도권을 쥐려는 베이징을 겨냥, 평균 3% 수준이던 대중국 관세를 12~19%까지 올리는 ‘소나기 펀치’를 퍼부었다. 그러나 중국의 맷집이 예상외로 강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1차 무역전쟁 직전인 2017년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2760억 달러(약 403조 3700억원)였지만 지난해에는 3570억 달러(추정치)로 30%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중국의 글로벌 수출 총액도 2조 2790억 달러에서 3조 5360억 달러로 60% 가까이 불어났다. 결과적으로 미국의 공세가 중국의 무역 체질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 4년 만에 다시 링에 오르는 트럼프 당선인은 설욕을 벼르고 있다. 모든 나라 상품에 10~20% 보편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는 60%의 ‘맞춤형 관세’를 때리겠다고 공언했다. 최근 중국사회과학원은 “트럼프 당선인 공약이 현실화하면 중국의 대미 수출이 최대 40% 감소하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2.5% 포인트 하락한다”고 우려했다. 수출로 달러를 모아 경제를 키운 중국의 성장 모델을 단박에 무너뜨릴 강도의 ‘어퍼컷’이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10월 언론 인터뷰에서 “당신(시 주석)이 대만을 침공하면 중국에 150~200% 관세를 매기겠다”고 말했다. 대선 뒤인 11월 말에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 문제를 거론하며 생산지인 중국에 10%, 유통지인 멕시코·캐나다에 각각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도 했다. 무역을 지렛대로 시비 걸 수 있는 모든 명분을 찾아 중국을 주저앉히려는 심산이다. 대내외적 정세 또한 트럼프에 유리하다. 1기 때와 달리 공화당 내 지지 기반을 확고히 구축했고 정책 플랫폼과 인력도 충분히 확보했다. 연방대법원 보수화로 행정부 정책 추진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됐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중국 외교당국이 보인 안하무인 태도 때문에 국제사회 반감이 커진 것도 공격의 자양분이 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부동산·주식 시장 침체와 지방정부 부채 위기, 청년 실업난 등 ‘삼중고’가 겹쳐 베이징 지도부에 대한 주민 신뢰가 낮아졌다. 시 주석 입장에서는 양쪽 다리에 모래주머니를 차고 링에 올라가 트럼프 당선인과 싸워야 한다. 그간 시 주석은 미중 무역전국위원회(USCBC) 연례 만찬 축전 등을 통해 ‘중국에 싸움을 걸면 미국도 다친다’는 경고를 발신해왔다. 둘이 싸우면 누가 더 큰 피해를 볼지 답은 나와 있지만 권위가 생명이나 다름없는 중국 최고지도자가 미 대통령에 고개를 숙여 타협을 청할리 만무하다. 서둘러 경기 회복을 이끌어야 할 중국 정부로서는 말 그대로 일모도원(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멀다)의 처지로 내몰렸다. 그렇다면 그는 어떤 방책으로 난관을 헤쳐 나갈까. 첫째는 과감한 돈풀기를 통한 내수 확대다. ‘트럼프발 고율 관세’로 대미 수출이 직격탄을 맞으면 당장은 자국 수요로 보완할 수밖에 없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올해 3조 위안(약 600조원) 규모의 특별국채를 발행하기로 합의했다”고 타전했다. 지난해 발행한 특별국채(1조 위안)의 3배 수준이자 2023년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4%에 달한다. 그간 중국 정부가 발행한 연간 특별채권 가운데 액수가 가장 크다. 둘째는 과시욕이 강한 트럼프 당선인의 ‘체면 세워주기’다. 궁지웅 중국 대외경제무역대 교수는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는 미국 현지에 제조업 공장을 세워 그의 일자리 정책을 지원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중국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줄여주면 트럼프 당선인의 성과로 남게 될 대미 투자를 대규모로 단행하겠다는 속내다. 대표적 친중 사업가로 평가받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양측 간 ‘특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는 ‘일방적 태세 전환’이다. WSJ은 중국 정부가 미국의 주요 동맹국에 관세율을 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상대국에는 관세 인하를 요구하지 않는 일방적 혜택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전 세계 모든 나라에 보편 관세로 무역 장벽을 세울 때 시 주석은 그 반대로 관세를 내려 자유무역을 확대해 이미지 개선을 꾀한다는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1기 때와 마찬가지로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등에 막말을 퍼부으며 거액의 방위비 분담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이때 중국은 미국과 동맹국의 갈등을 틈타 이들과의 무역 거래를 개선해 대미수출 타격을 상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 이마트 트레이더스, ‘스투시’ 가품 논란에 판매 중단

    이마트 트레이더스, ‘스투시’ 가품 논란에 판매 중단

    이마트의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에서 한 협력업체가 판매한 ‘스투시’ 맨투맨 제품 가품 논란에 휘말리자 이마트가 신속히 환불 조치에 나섰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환불을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전액 환불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당사에서 판매한 상품에 대한 가품 논란으로 고객분들께 불편을 드려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협력업체와 협의해 여러 검증 기관을 통해 상품의 진위 여부를 철저히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스투시는 미국의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협력업체가 트레이더스 매장 내외 행사 공간에서 스투시 제품을 판매했는데, 한 유튜버가 제품 가격이 정품 대비 너무 저렴하다며 명품감정원과 네이버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인 ‘크림’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가품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동영상은 해당 제품에 대해 로고 마감, 라벨, 구성품 등이 진품과 다른다는 소견을 냈다. 이마트 관계자는 “검증 결과에 따라 적절한 후속 조치를 성실히 수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협력업체 행사 상품에 대해서도 품질 관리 및 검수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 유승민 “尹 지지율 40%? 계엄 한 번 더 하면 지지율 올라가나”

    유승민 “尹 지지율 40%? 계엄 한 번 더 하면 지지율 올라가나”

    국민의힘 의원 40여명이 지난 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 집결한 것에 대해 유승민 전 의원이 “전광훈 목사가 하는 당(자유통일당)과 합당 또는 자매결연을 하냐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같은 행보 탓에 “우리 당이 극우당의 이미지에 빠져들 수 있다”며 이같이 일갈했다. 유 전 의원은 “내란 혐의를 받는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하는데 그게 어디가 잘못됐다고 현역 의원들이 왜 갔느냐가 문제”라면서 “어느 한 쪽도 지지하지 않는 다수의 국민들이 그 모습을 보고 뭐라고 생각할까”라고 우려했다. 이어 “공수처의 수사권이 잘못됐으면 공수처에 가서, 법원의 체포영장 발부가 잘못됐으면 법원에 가서 항의할 수 있다”면서 “관저 앞에 가서 대통령을 우리가 지키겠다고 하면, 헌법을 위반한 죄인을 지키겠다는 거냐”고 반문했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은 비상계엄에 대해서는 애매하게 이야기하고 ‘내란은 절대 아니다’라며 탄핵은 당론으로 반대했다”면서 “그 입장에서 한 달 동안 안 바뀌었으니 그런 행동이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이 반성하고 사죄하고 새로운 보수의 길을 찾지 않고 지금과 같다면 망하는 길로 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윤 대통령 지지율이 40%를 돌파했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국민의힘이 착각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저 여론조사가 진실이라면, 계엄 한 번 더 하면 지지율이 올라가냐”고 반문하며 “윤 대통령의 잘못을 엄호하고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국민들만 보고 정치를 하면 앞으로 모든 선거에서 판판이 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저런 지지도를 보면서 고무돼 버티는 게 ‘이재명 포비아’를 극복하는 제대로 된 방법인가”라고 반문하며 “윤 대통령은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다수의 국민들에게는 앞으로 절대 지지를 못 받고 3분의 1이 될지, 5분의 1이 될 지 모르는 그 지지층만 가지고 정치하겠다는 건 보수가 망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 “적발 시 반역 행위로 간주”···김정은 ‘이것’까지 금지했다

    “적발 시 반역 행위로 간주”···김정은 ‘이것’까지 금지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핫도그가 “너무 서구적”이라며 금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호주 뉴스닷컴 등 외신은 6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이 핫도그 판매를 반역 행위로 규정했다고 영국 더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북한에서는 핫도그를 민영시장인 장마당에서 팔거나 가정에서 요리하다가 적발되면 처벌받을 수 있다고 전해졌다. 이 조치는 북한 당국이 서구 문화의 유입을 ‘침략’ 행위로 간주해 단속하고 있는 가장 최근 사례다. 최근 떡볶이, 부대찌개도 판매 금지앞서 북한은 장마당에서 떡볶이와 부대찌개를 파는 행위도 금지했다. 이 음식들은 2017년쯤부터 판매되기 시작했으나, 지난해 11월 중순을 기점으로 완전히 사라졌다. 북한 양강도의 한 장마당 소식통은 당시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떡볶이와 부대찌개 판매가 완전히 중단됐다”며 “이를 몰래 팔다가 적발되면 매장을 회수한다고 시 안전부와 장마당 관리소에서 선포했다”고 밝혔다. RFA는 이 지역의 지식인 소식통을 인용해 주민들이 떡볶이와 부대찌개가 한국에서 유래한 음식이라는 점을 불법 유통되는 한국 영화들을 통해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혼하면 강제노동…이혼 당한 사람도 처벌북한은 지난해 말부터 이혼한 부부를 대상으로 처벌 수위를 높였다. 그전까지는 이혼 신청자만 강제 노동형에 처해졌지만, 이제는 부부 모두 벌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RFA에 인민재판소에서 이혼 판결이 난 부부들이 즉시 노동단련대로 이송되고 있다면서 “간부가 이혼하면 출당·철직이지만, 일반인이 이혼하면 1~6개월 강제노동을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평안남도에서 이혼한 죄로 3개월간 노동단련대 수감생활을 했다는 한 여성은 이 매체에 이혼 판결로 수감된 사람들 중 여자들의 수감 기간이 더 길다고 전하기도 했다. 북한에서는 코로나 봉쇄로 민생이 악화된 2020년부터 이혼이 급증하자 가정 파탄에 대응한다며 이례적으로 이혼 부부를 노동단련대에 수감하도록 조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거주 탈북자 “북한서 크리스마스 축하하면 처벌”최근 영미권에서는 북한에서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다가 적발된 사람은 그 자리에서 처형될 수 있다는 탈북자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영국에 거주하는 탈북자인 티머시 조 씨는 지난달 23일 공개된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서 기독교인은 정치범이고 종교 활동은 반역 행위로 간주된다고 밝혔다. 조 씨는 “기독교인들은 아주 조용히 찬송가를 부르고 성경을 읽으며 비밀리에 (크리스마스를) 기념할 수도 있지만 그게 전부다. 발각되면 그들이 치러야 할 대가는 엄청나다”면서 “최소 처벌은 노동 교화소로 보내져 힘든 노역을 치르거나 현장에서 처형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꽃제비 출신인 그는 2008년 영국에서 난민 지위를 인정받은 뒤 리버풀대 국제관계안보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하원의원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현재는 ‘영국 의회 북한 관련 모임’(APPG 북한)의 사무관으로 일하며, 전 세계 기독교인 박해 문제를 다루는 글로벌 기독교 단체 ‘오픈 도어즈’의 영국·아일랜드 지부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 북한 김정은, 핫도그 판매까지 금지…“서구 문화 유입은 침략 행위” [핫이슈]

    북한 김정은, 핫도그 판매까지 금지…“서구 문화 유입은 침략 행위” [핫이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핫도그가 “너무 서구적”이라며 금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호주 뉴스닷컴 등 외신은 6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이 핫도그 판매를 반역 행위로 규정했다고 영국 더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북한에서는 핫도그를 민영시장인 장마당에서 팔거나 가정에서 요리하다가 적발되면 처벌받을 수 있다고 전해졌다. 이 조치는 북한 당국이 서구 문화의 유입을 ‘침략’ 행위로 간주해 단속하고 있는 가장 최근 사례다. 최근 떡볶이, 부대찌개도 판매 금지앞서 북한은 장마당에서 떡볶이와 부대찌개를 파는 행위도 금지했다. 이 음식들은 2017년쯤부터 판매되기 시작했으나, 지난해 11월 중순을 기점으로 완전히 사라졌다. 북한 양강도의 한 장마당 소식통은 당시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떡볶이와 부대찌개 판매가 완전히 중단됐다”며 “이를 몰래 팔다가 적발되면 매장을 회수한다고 시 안전부와 장마당 관리소에서 선포했다”고 밝혔다. RFA는 이 지역의 지식인 소식통을 인용해 주민들이 떡볶이와 부대찌개가 한국에서 유래한 음식이라는 점을 불법 유통되는 한국 영화들을 통해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혼하면 강제노동…이혼 당한 사람도 처벌북한은 지난해 말부터 이혼한 부부를 대상으로 처벌 수위를 높였다. 그전까지는 이혼 신청자만 강제 노동형에 처해졌지만, 이제는 부부 모두 벌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RFA에 인민재판소에서 이혼 판결이 난 부부들이 즉시 노동단련대로 이송되고 있다면서 “간부가 이혼하면 출당·철직이지만, 일반인이 이혼하면 1~6개월 강제노동을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평안남도에서 이혼한 죄로 3개월간 노동단련대 수감생활을 했다는 한 여성은 이 매체에 이혼 판결로 수감된 사람들 중 여자들의 수감 기간이 더 길다고 전하기도 했다. 북한에서는 코로나 봉쇄로 민생이 악화된 2020년부터 이혼이 급증하자 가정 파탄에 대응한다며 이례적으로 이혼 부부를 노동단련대에 수감하도록 조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거주 탈북자 “북한서 크리스마스 축하하면 처벌”최근 영미권에서는 북한에서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다가 적발된 사람은 그 자리에서 처형될 수 있다는 탈북자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영국에 거주하는 탈북자인 티머시 조 씨는 지난달 23일 공개된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서 기독교인은 정치범이고 종교 활동은 반역 행위로 간주된다고 밝혔다. 조 씨는 “기독교인들은 아주 조용히 찬송가를 부르고 성경을 읽으며 비밀리에 (크리스마스를) 기념할 수도 있지만 그게 전부다. 발각되면 그들이 치러야 할 대가는 엄청나다”면서 “최소 처벌은 노동 교화소로 보내져 힘든 노역을 치르거나 현장에서 처형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꽃제비 출신인 그는 2008년 영국에서 난민 지위를 인정받은 뒤 리버풀대 국제관계안보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하원의원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현재는 ‘영국 의회 북한 관련 모임’(APPG 북한)의 사무관으로 일하며, 전 세계 기독교인 박해 문제를 다루는 글로벌 기독교 단체 ‘오픈 도어즈’의 영국·아일랜드 지부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 “한국인은 야만인” 독설 퍼부은 그 여배우…이번엔 멧돼지로 논란

    “한국인은 야만인” 독설 퍼부은 그 여배우…이번엔 멧돼지로 논란

    과거 우리나라의 개고기 문화를 두고 독설을 퍼부었던 프랑스의 유명 여배우 브리지트 바르도(91)가 이번에는 야생 멧돼지 옹호에 나서며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6일(현지시간)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프랑스 북중부 샤우르스의 한 말 농장에서 구조된 멧돼지 ‘리예트’가 최근 프랑스 전역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리예트라는 이름은 프랑스의 전통적인 돼지고기 요리에서 따온 것으로, 이 멧돼지는 2023년 4월 부상당한 채 발견됐다. 생클레어 말 농장의 주인 엘로디 카페가 리예트를 구조해 돌보았지만, 당국과 프랑스생물다양성청(OFB)은 질병 위험과 대중 안전에 대한 위협을 근거로 리예트를 적합한 보호구역으로 옮기지 않으면 안락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프랑스의 동물 권리 운동가들이 즉각 반응했다. 소셜미디어(SNS)에서 “리예트를 구하자”, “함께 살아요” 등의 해시태그가 쏟아졌고, 90만명 이상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몬시외 세비는 ‘리예트를 구하기 위한 노래’를 작곡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 브리짓 바르도가 가세했다. 그녀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자필 메모를 게시하며 멧돼지를 죽이려는 공무원들을 ‘암살자’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바르도는 과거 “한국인은 개고기를 먹으니 야만스럽다”고 발언해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이해 부족과 서구 중심적 시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실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1월 국회에서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안’이 통과됐다.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도살하면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지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특별법은 김건희 여사가 개 식용 금지에 강한 의지를 보이며 법안 처리를 촉구해 이른바 ‘김건희법’으로 불리기도 했으나 법안 통과 이후에도 논란이 이어졌다. 다만 바르도의 이번 멧돼지 옹호 활동은 자국 내 문제에 대한 태도를 보여준 것으로 일각에서는 동물 권리에 대한 그녀의 일관된 입장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리예트 사건은 유럽 전역에서 심각해지고 있는 멧돼지 관리 문제의 단면을 보여준다. 멧돼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다양한 질병을 옮길 수 있어 가축 건강에 위협이 되며, 농작물에도 상당한 피해를 입히지만 다수의 유럽 국가들은 토종 멧돼지 개체수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EFE)의 생태학자 라파엘 마테베는 야생 멧돼지로 인한 연간 농업 피해액이 약 3500만 유로(약 535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이탈리아에서는 2022년 로마 도심에 멧돼지가 출몰하자 대대적인 살처분을 단행하기도 했다.
  • [공직자의 창] 쌀 산업 구조개혁, 더는 미룰 수 없다

    [공직자의 창] 쌀 산업 구조개혁, 더는 미룰 수 없다

    쌀은 오랫동안 국민 식탁을 채워 준 가장 소중한 식량이지만 최근 쌀 산업은 소비 여건의 급격한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쌀 소비량은 빠른 속도로 줄었다. 1990년대 연간 100㎏을 웃돌던 1인당 쌀 소비량은 2020년대 들어 50㎏대로 감소했지만, 생산량은 더디게 줄어 구조적 공급과잉이 굳어지고 있다. 소비 트렌드는 맛과 품질 중심으로 변화했지만 여전히 수확량 중심의 관행적인 생산체계가 지속되고 있다. 쌀은 매년 과잉 생산되고 있고 정부는 남는 쌀을 사들여 보관하는 ‘시장격리’가 2005년 이후 12차례 반복됐다. 지난해에도 신곡 20만t을 시장격리했고 정부양곡 40만t을 사료용으로 처분했다. 시장격리는 일시적으로 수급이 불안정한 경우 정부가 시장 안정을 위해 개입하는 임시 정책일 뿐 근본적인 수급 안정책이 될 수 없다. 정부의 사후적 지원에 의존하는 쌀 산업은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없고 청년농, 스마트팜 등 미래 농업·농촌의 발전에 쓰일 소중한 재원을 잠식하게 된다. 그동안 정부는 쌀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03·2010·2018년 시행된 ‘생산조정제’나 2023년 도입한 전략작물직불제와 같이 논에 다른 작물을 재배한 농가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이었다. 전략작물직불제는 생산조정제에 비해 법령에 근거해 지속 추진한다는 점에서 사전적 생산조정보다 진일보한 정책으로 평가받지만 자율적 참여 방식만으로는 급격한 소비 감소와 벼 재배로 회귀하는 문제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그 결과 쌀 생산 감축은 일부 농가만 참여하고, 인센티브가 없으면 벼 재배로 회귀하는 현상이 이어졌다. 쌀 산업을 시장의 수요와 공급 원리가 작동하는 자생력 있는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생산량 감축을 위한 과감한 대책이 필요하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지난해 12월 ‘쌀 산업 구조개혁 대책’을 발표했다. 첫 번째 핵심은 벼 재배면적 감축이다. 사상 처음으로 모든 쌀 농가와 지자체에 감축 목표 면적을 부과하는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올해부터 시행한다. 올해 벼 재배면적을 지난해보다 8만㏊ 줄이는 것이 목표다. 농가는 타 작물 전환, 휴경, 친환경 벼 전환 등 다양한 방식으로 면적을 감축할 수 있다. 원활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전략작물직불제를 확대하고 논 타작물 생산 기반을 확충한다. 신규 임대 간척지에서의 일반 벼 재배 제한도 추진한다. 아울러 수량·밥쌀 중심 생산 체계를 소비자가 선호하는 다양한 고품질 쌀 생산체계로 개편한다. 맛과 품질이 좋은 쌀이 시장에서 고평가받도록 만들고 국내 밥쌀 위주의 수요처를 벗어나 해외시장, 가공용 쌀 등 미래지향적 수요처를 창출해야 한다. 정부는 고품질 쌀이 더 많이 생산될 수 있도록 양곡표시제, 정부 보급종 공급체계 등 관련 제도를 개편한다. 쌀가공산업의 성장세가 민간 신곡 소비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쌀가공산업의 정부양곡 의존도는 낮추고 식품기업의 민간 신곡 소비를 유도한다. 전통주 세제 혜택 강화, 유망 쌀가공식품 수출 확대 등을 통해 새로운 수요처도 창출할 계획이다. 수요보다 공급이 많으면 쌀값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결국 시장 수요에 맞게 적정하게 생산돼야 쌀값이 안정된다. 생산을 줄이고 고품질 생산체계로 전환해야 쌀 산업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절박한 목표 의식을 정부, 농업인, 산지유통주체 등 모든 관련 주체가 공유해야 한다. 새해에는 만성적인 공급과잉과 쌀값 불안정의 악순환을 끊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쌀 산업 구조개혁에 동참해 주기를 부탁드린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 서울의 매력·글로벌 비즈니스 가능성 보인 ‘서울콘’

    서울의 매력·글로벌 비즈니스 가능성 보인 ‘서울콘’

    주말이었던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패션몰 내 스튜디오에서 한 남성이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고 있었다. 쉼없이 말을 쏟아내며 인터넷방송을 진행한 이 남성은 동남아 출신의 유통 전문 인플루언서였다. 그가 방송에서 판매한 제품은 서울의 한 뷰티업계 중소기업 화장품이었다. 이처럼 해외 인플루언서가 직접 한국을 찾아 한국 제품을 판매하게 된 것은 바로 ‘2024 서울콘’이 처음으로 마련한 ‘글로벌 인플루언서x기업 라이브커머스’ 프로그램을 통해서였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sba) 대표이사는 “인플루언서가 즐기며 생산한 콘텐츠가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외 젊은이들이 한국을 사랑해야 한국 제품을 사는데도 스스럼없이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고 서울콘의 경제적 효과를 강조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나흘간 DDP 일대에서 개최한 이번 서울콘에는 전세계 50여개국 총 30억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3500개 팀이 참여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하기 하루 전까지 DDP에는 지난해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 등에서 최고 성과를 거둔 팀과 선수를 선정하는 ‘LCK 어워드’, K패션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융합형 패션쇼인 ‘런웨이투서울’ 등 서울콘 행사를 보기 위한 젊은이들로 북적였다. 해외 인플루언서를 위해 운영되는 휴게 및 파티 장소인 ‘글로벌 인플루언서 라운지’에서는 인플루언서들의 활발한 교류도 진행됐다. 소셜미디어에 한국 음식을 소개하는 영국 출신 ‘타즈미나’는 “해외에서도 K푸드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한류가 음악, 드라마에서 이제는 음식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서울콘에는 ‘1인 미디어’인 인플루언서들의 파급력을 비즈니스와 접목한 ‘글로벌 인플루언서x기업 라이브커머스’ 등이 기획되며 규모를 키웠다. 라이브커머스는 하이서울기업 제품과 서울어워드 제품을 중심으로 커머스 전문 인플루언서가 판매하고 싶은 제품과 기업을 직접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한국 뷰티 브랜드 15개사가 함께 K뷰티 세미나와 브랜드 전시 등을 개최한 30일 ‘K뷰티부스트’ 행사에서도 한국 화장품을 체험하려는 각국 젊은이들이 모여 K뷰티에 대한 높은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한편 이번 서울콘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국가애도기간과 겹치게 된 후반부 행사는 축소되거나 취소된 채 진행됐다. 다만 서울시는 1인 미디어를 주제로 열릴 예정이었던 ‘크리에이터 스타디움’ 행사는 애도 기간 종료 후 조만간 재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호반그룹, 참관단 파견… 미래 선도 기술·신사업 발굴한다

    호반그룹, 참관단 파견… 미래 선도 기술·신사업 발굴한다

    호반그룹이 글로벌 기술 혁신의 최전선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확대 가능성을 모색한다. 호반그룹은 7~10일(현지시간)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를 참관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민성 호반그룹 기획관리실장, 신사업전략팀, 호반건설 오픈이노베이션팀, TA팀(기술지원팀) 등으로 구성된 참관단이 미래를 선도할 기술과 혁신적인 사업 기회 발굴에 나선다. CES는 매년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첨단 기술 및 혁신 기업들이 모여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의 지평을 여는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CES는 ‘몰입’(Dive In)을 주제로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 모빌리티 등 미래 기술 트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호반그룹은 ▲신사업 및 투자처 발굴 ▲최신 기술 트렌드 파악 ▲대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협력 강화 ▲기술 혁신 가속화 등 구체적인 목표를 갖고 행사를 참관할 예정이다. 호반그룹은 도시개발, 레저, 금융, 유통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며 국내외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번 CES 참관은 그룹 차원의 신사업 발굴 및 인수합병(M&A),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첨단 기술의 접목 가능성을 탐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건설 분야에서는 친환경 스마트 기술, 리조트·레저 분야에서는 공간을 특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 및 콘텐츠 발굴에 집중할 예정이다. 호반그룹은 이번 CES에서 삼성전자, LG전자, SK 등 국내 대기업 부스를 직접 방문해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 융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구축 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다. 또 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플랜에이치벤처스’를 통해 지원 중인 ‘디폰’, ‘에이올코리아’, ‘딥인사이트’ 등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력 방안을 확대하고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수상기업인 ‘지오그리드’, 오픈이노베이션 협업 기업인 ‘뉴작’, CES에 참가한 다양한 국내외 혁신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도 강화할 계획이다.
  • ‘주7일 배송’ 날개 단 이커머스… 쿠팡 “나 떨고 있니?”

    CJ대한통운이 내놓은 ‘주7일 배송 시스템’이 전국택배노조의 동의를 받아 이달부터 시행되면서 국내 이커머스 업계의 지형이 바뀔지 관심이 쏠린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이 지난 5일부터 주7일 배송을 시작했다. 이에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은 토요일에 ‘스타배송’ 상품을 주문하면 일요일에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스타배송은 약속한 날짜에 배송해주는 G마켓의 서비스다. 지난해 6월 신세계와 CJ가 사업제휴를 하면서 배송을 CJ대한통운이 전담하고 있다. G마켓은 “주말 배송까지 실현하면서 사실상 최고 수준의 배송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G마켓 외에도 네이버, 알리익스프레스 등도 주7일 배송으로 입점 판매자의 배송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네이버는 주문 후 1시간 내외 배송을 하는 ‘지금배송’과 ‘새벽배송’ 등 배송 서비스를 올해 들어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신세계와 알리바바가 합작회사를 만들어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 간 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는데, CJ대한통운을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인 만큼 주7일 배송이 거래 규모를 더욱 키우는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업계 1위 쿠팡은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동안 쿠팡만의 강점이었던 일요일·공휴일 배송이 보편화되기 때문이다. 또 쿠팡의 고위 경영진은 신세계와 알리바바의 합작회사 설립 발표 후 시장에 미칠 영향과 대응 방향을 포함한 전략 수립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와 카드 결제 추정액에 있어 쿠팡에 뒤지고 있지만 G마켓의 판매자 네트워크와 알리익스프레스의 자금력에 주7일 배송까지 더하면 대대적인 공세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주7일 배송은 홈쇼핑과 식품업계에서도 수요가 높아 향후 이커머스 업계의 판도를 변화시킬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호반그룹, CES 2025에 혁신 기술 탐구를 위한 참관단 파견

    호반그룹, CES 2025에 혁신 기술 탐구를 위한 참관단 파견

    호반그룹이 글로벌 기술 혁신의 최전선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확대 가능성을 모색한다. 호반그룹은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 ‘CES 2025’를 참관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민성 호반그룹 기획관리실장, 신사업전략팀, 호반건설 오픈이노베이션팀, TA팀 등으로 구성된 참관단이 미래를 선도할 기술과 혁신적인 사업 기회 발굴에 나선다. CES는 매년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첨단 기술 및 혁신 기업들이 모여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의 지평을 여는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CES는 ‘몰입’(Dive In)을 주제로 인공지능, 디지털 헬스, 모빌리티 등 미래 기술 트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호반그룹은 ▲신사업 및 투자처 발굴 ▲최신 기술 트렌드 파악 ▲대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협력 강화 ▲기술 혁신 가속화 등 구체적인 목표를 갖고 행사를 참관할 예정이다. 호반그룹은 도시개발, 레저, 금융, 유통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며 국내외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번 CES 참관은 그룹 차원의 신사업 발굴 및 인수합병(M&A),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첨단 기술의 접목 가능성을 탐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건설 분야에서는 친환경 스마트 기술, 리조트·레저 분야에서는 공간을 특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 및 콘텐츠 발굴에 집중할 예정이다. 호반그룹은 이번 CES에서 삼성전자, LG전자, SK 등 국내 대기업 부스를 직접 방문해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 융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구축 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다. 또한 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플랜에이치벤처스’를 통해 지원 중인 ‘디폰’, ‘에이올코리아’, ‘딥인사이트’ 등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력 방안을 확대하고,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수상기업인 ‘지오그리드’, 오픈이노베이션 협업기업인 ‘뉴작’ 그리고 CES에 참여한 다양한 국내외 혁신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도 강화할 계획이다.
  • 에이아이스페라 “글로벌 보안 플랫폼 ‘Wazuh’에 크리미널 IP 연동”

    에이아이스페라 “글로벌 보안 플랫폼 ‘Wazuh’에 크리미널 IP 연동”

    - 알림 생성·위협 분류 및 IP 주소 차단 등 대응 조치 자동화 기대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yber Threat Intelligence, 이하 CTI) 전문 기업 ‘에이아이스페라’(AI SPERA, 대표 강병탁)는 세계적인 오픈소스 보안 플랫폼 ‘Wazuh’에 자사 ‘크리미널 IP’(Criminal IP)의 위협 인텔리전스를 연동했다고 밝혔다. ‘Wazuh’는 호스트 기반 침입 탐지 시스템(HIDS)으로 보안 커뮤니티에서 널리 알려진 무료 종합 보안 플랫폼이다. 이번 연동으로 ‘크리미널 IP’ 고유의 리스크 스코어링 및 세부 위협 지표를 포괄한 위협 인텔리전스를 ‘Wazuh’의 인시던트 탐지 및 대응 기능과 결합하게 된다. 맞춤형 파이썬 스크립트와 XML 규칙으로 ‘Wazuh’에서 연동 기능을 설정하면 IP 주소에 대한 ‘크리미널 IP’의 인바운드·아웃바운드 점수와 함께 ▲VPN▲TOR▲프록시▲클라우드▲스캐너 등과의 연계여부를 분석한 세부 위협 지표가 제공된다. 해당 위협 인텔리전스 정보를 기반으로 유저는 ‘Wazuh’에서 알림 생성·위협 분류 및 IP 주소 차단 등의 대응 조치를 자동화할 수 있다. 에이아이스페라 관계자는 “‘크리미널 IP’의 리스크 스코어링 시스템은 각 위협의 심각도를 수치화하여, ‘Wazuh’ 내에서 인시던트 대응 우선순위 설정을 위한 핵심 로직으로 기능했다”며, “이는 곧 ‘Wazuh’의 고위험군 IP 주소 자동 분류 및 알림 기능 구축에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했으며, API로 간편하게 연동되는 ‘크리미널 IP’ 위협 인텔리전스는 광범위한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동을 구축한 해외 보안 설계 전문가는 Wazuh와 ‘크리미널 IP’ 연동을 공개한 블로그에서 ‘크리미널 IP’를 ‘실용적인 인텔리전스’(actionable intelligence)라고 표현하며, ‘크리미널 IP’의 리스크 스코어링 및 심층적인 위협 지표 데이터가 “위협의 본질과 그 위험성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맥락을 보강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편, 에이아이스페라는 전 세계 150여 개국 B2C 사용자에게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검색엔진 플랫폼 ‘크리미널 IP’를 온라인 구독형으로 제공하며, 기업 및 기관 대상으로는 공격표면 관리 솔루션 ‘크리미널 IP ASM’과 크리덴셜 스터핑 방지 솔루션 ‘크리미널 IP FDS’를 제공한다. 특히, ‘크리미널 IP ASM’은 생성 AI 기술을 활용해 악성 URL 및 피싱 사이트 자동 탐지, LLM 기반 취약점 보고서 자동생성 등 보안 관리와 고객 보호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 또한, 바이러스토탈, 시스코, 쿼드9 등 글로벌 사이버 보안 플랫폼과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아마존웹서비스(AWS),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마켓플레이스에 크리미널 IP 위협 인텔리전스를 입점시키며 글로벌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 김동선 한화 부사장, 올해 신설한 육아 지원금 1000만원 지급

    김동선 한화 부사장, 올해 신설한 육아 지원금 1000만원 지급

    한화그룹의 유통·서비스 부문은 이달 출산 예정인 가정에 ‘육아 동행 지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은 지난 2일 서울 더 플라자에서 열린 ‘육아 동행 지원금 전달식’에 참석해 이달 말 출산을 앞둔 김상희 한화갤러리아 과장과 사내 커플인 김진현·박종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지배인 부부에게 지원금을 전달했다. 직원 동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시작한 육아 동행 지원금 제도는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자회사 포함) 출산 가정에 100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별도 횟수 제한은 없으며 쌍둥이 가정의 경우 한 번에 2000만원을 준다. 김 부사장은 “회사의 지원으로 가정의 육아 부담이 줄어든 만큼 업무 효율성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면서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앞으로도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현실로 다가온 中전기차 한국 공습

    [데스크 시각] 현실로 다가온 中전기차 한국 공습

    최근 중국을 다녀왔다. ‘중국판 우버’인 디디추싱을 여러 차례 이용했는데, 신기하게도 차량을 호출할 때마다 중국 1위 전기차 비야디(BYD)의 자동차가 달려왔다. 2020~2023년 베이징 특파원 시절만 해도 디디로 차량을 부르면 전기차는 10번 중 2~3차례 정도만 탈 수 있었다. 1~2년 사이 중국 내 전기차 침투율이 크게 높아졌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중국자동차유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중국에서 판매된 신차 가운데 신에너지차량(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비중이 40.3%에 달했다. 하반기부터는 중국 정부의 전기차 소비 보조금 지원으로 50%를 돌파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시장 확대에 제동이 걸렸지만 중국은 예외였다. BYD 자동차의 승차감은 테슬라 모델3와 비슷하다. 완전자율주행(FSD) 모드가 없다는 것을 빼면 나머지는 큰 차이가 없다. 일부 부가 기능은 테슬라보다 낫다는 생각도 들었다. 가격은 비슷한 제원의 외국 브랜드 차량보다 30% 이상 저렴하다. 수년째 이어지는 경기 침체로 주머니 사정이 빠듯한 중국 소비자 입장에서 차량 유지비까지 저렴한 BYD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지난해 BYD는 순수전기차(EV) 176만대를 판매했다. 전년보다 12% 늘어난 사상 최대치다. 판매량 대부분이 중국 본토에 몰려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다. 반면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EV 판매량은 전년 대비 2만대 감소한 179만대로 집계됐다. 불과 10여년 전까지도 무명 회사에 불과했던 BYD가 이제 테슬라를 턱밑까지 추격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BYD는 올해 최대 250만대 안팎의 EV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반면 테슬라는 올해 판매 목표를 최대 240만대로 잡고 있다. 이 추세면 BYD가 테슬라를 넘어선다. 브랜드 가치로는 테슬라에 한참 못 미치지만 판매 대수로는 테슬라의 아성을 넘보는 유일한 라이벌이 됐다. BYD의 약진을 지켜보며 ‘머지않아 전기차 시장에서 한중 메이커 간 혈투가 벌어질 수밖에 없겠다’는 예상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다. 중국차의 경쟁력이 생각보다 강했지만, 한국에서는 이를 강 건너 불구경하듯 별 관심이 없어 보여서 안타까웠다. 베이징에서 만난 중국 자동차 관계자들이 여러 통계를 보여 주며 “중남미나 중앙아시아 등 개도국 시장에서 중국 자동차가 한국 제품을 밀어내고 있다”고 귀띔했지만 우리 언론에는 그런 내용이 소개조차 되지 않았다. 이달부터 BYD가 한국에서 승용차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 집중 견제를 받자 대체 시장을 발굴하고자 한국 진출을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 중국 현지에서 중형 세단 ‘씰’은 최저 3000만원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토3’가 2000만원대, 소형 해치백 ‘돌핀’이 1000만원대에 팔린다. 현대 소형차 캐스퍼 EV와 기아 레이 EV가 3000만원 가까운 가격임을 고려하면 경쟁력이 상당하다. BYD가 당장 한국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진 않는다. 지난해 8월 인천 청라 벤츠 전기차 화재 사건 뒤로 중국산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여전해서다. 그러나 기자가 접한 중국 전기차의 성능은 예상보다 뛰어났다. 국내 자동차 시장 ‘메기 효과’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능력을 갖췄다. 한국 제품을 베끼다시피 내놨다가 비웃음을 사던 ‘옛날 중국 자동차’가 아님을 우리도 알아야 한다. 이미 우리나라 로봇청소기 시장은 샤오미 생태계 기업인 중국 ‘로보락’이 주도한다. 되레 국내 업체들이 ‘미투 제품’을 내놓고 추격에 급급한 처지가 됐다. 한국 전기차 시장도 방심하면 뚫린다. 한중 자동차 기업 간 피할 수 없는 진검승부가 시작됐다. 류지영 국제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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