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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총알배송의 역습-상]도심 속 물류창고…‘길막’에 “쿵, 쿵” 새벽 소음

    [새벽·총알배송의 역습-상]도심 속 물류창고…‘길막’에 “쿵, 쿵” 새벽 소음

    ‘클릭 한 번에 방 안까지, 당신이 잠든 사이….’ 새벽·총알 배송이 이전보다 더 확산하면서 물류창고가 도심 속 깊이 파고들었다. 유통업체들은 ‘더 빨리, 더 가까이’ 물건을 받아 보길 원하는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땅값이 비싼 곳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창고를 마련했다. 그만큼 여러 사람의 삶은 편리해졌지만 일부는 그로 인해 전에 없던 불편과 고통에 시달린다. 인도 위 시동 켠 채 ‘길막’…배짱 부리는 새벽·총알 배송 화물차들 지난 8일 오전 9시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공간 앞. 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서 3분 거리인 이곳에 ‘쿠팡은 로켓배송! COUPANG’이라고 적힌 흰색 1t트럭 20여대가 길목을 따라 줄을 섰다. 일부는 인도 위로 반쯤 올라선 탓에 차체가 도로 쪽으로 반쯤 기울어져 있었다. 아침 출근길 ‘길막’(길을 막음)을 마주한 인근 주민, 직장인들은 이런 풍경에 익숙한 듯 트럭을 피해 눈살을 찌푸리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시동을 켠 채 20~30분씩 대기하는 트럭들. 순서를 기다렸다는 듯 차례로 주택가 한복판에 위치한 캠프(소규모 물류센터)로 향했다. 왕복 2차선 도로는 화물차들이 한 대씩 빠지고 나니 차츰 한산해졌다. “원래는 여기가 일반 창고였어요. 하역 작업을 해도 저 창고 건물 마당에서 했었죠. 그런데 4~5년 전 쿠팡이 들어오면서 오가는 차량이 훨씬 많아졌는데도 별도 주차 시설은 갖추지 않고 딱 그 장소만 임대하더라고요. 길바닥에 화물차 20여대가 날마다 막 주차를 하는 거예요. 인근에 있는 경동초등학교랑도 가깝고 아이들이 책을 보러 오는 복합문화공간 앞인데, 매연 때문에 공기도 안 좋고 무엇보다 위험하잖아요. 창고 안에 휴게공간도 제대로 안 갖춰져 있는지 일하는 분들이 단체로 나와서 담배를 피워요. 불법주정차 단속 폐쇄회로(CC)TV가 버젓이 있는데도 소용없어요.”(동부빌라 주민자치회장 박주순(62)씨) 박씨는 5년 전 창고를 마주 보고 있는 빌라로 이사를 왔다. 그때만 해도 창고로 오가는 차량은 지금처럼 많지 않았다. 주위에 사무 공간인 지식산업센터가 있어 주간엔 사람이 많았지만 야간에는 사방이 아파트와 빌라 단지라 조용했다. 그러나 쿠팡이 도심지 배송을 위한 캠프로 창고를 임대하면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날마다 저쪽 길 끝 복덕방까지 차들이 줄을 서요. 주민들이 구에 아무리 민원을 넣어 봤자 바뀌질 않으니 포기했다더라고. 주차 단속 하는 사람들이 와도 관리를 하질 못해요. 주민들 차가 못 나갈 때 내가 차주들한테 가서 차 좀 어떻게 하라고 해도 대꾸도 안 해…. 난리야 난리.” 경비원 송재덕(79)씨는 진절머리가 난다며 고개를 저었다. 민원이 끊이지 않는데도 구에서는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차주가 있을 땐 이송조치하고 과태료도 부과하지만 소용이 없어 전담반을 구성해 고정 배치하는 등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며 “애초에 교통량을 제한하거나 차고지를 마련하게 하든지 해야지, 지금으로선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물류창고가 유발할 교통량 등 인근 주민 생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정책적 고려가 없었던 탓에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이 떠안게 된 셈이다. 국토교통부의 건축물 생애 이력 관리 시스템에 따르면 1층 높이의 연면적 1652.9㎡인 이곳은 쿠팡이 임대하기 전부터 창고로 사용돼 왔다. 성동구 건축과 관계자는 “용도 변경이 있지 않는 한 인허가 대상이 아니라 해당 시설이 일반 창고로 쓰이는지, 물류센터로 쓰이는지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주민의 건강에 직접적인 해가 되는 문제도 있다. 바로 이른 새벽 시간대 하루도 빠짐없이 창고 컨베이어벨트에서 울려퍼지는 소음이다. 주민 박희숙(61)씨는 이사 오면서부터 선잠을 자게 됐다. “새벽 4시만 되면 쿵, 쿵, 쿵 소리가 나요. 이게 뭔 소린가 하고 깜짝 놀랐죠. 녹음된 방송도 나와요, 그 새벽에. 일하는 분들은 주기적으로 창고 담장 밖으로 나와 얘기하면서 담배 피우시고. 처음 이사 와서 든 생각이 이 동네분들 참 착하다. 어떻게 이걸 견디고 사시나 했죠.” 이는 성동구만의 문제는 아니다. 물류창고와 인접한 주거 단지에서는 비슷한 소음 피해를 겪는다. 규모가 작은 물류창고도 밤낮으로 상하차 작업을 하면 적잖은 소음을 유발한다. 도봉구는 창동의 쿠팡 미니 캠프와 관련해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4차례 민원이 들어오자, 해당 업체에 방음벽 설치를 요구했다. 구 관계자는 “상하차 작업을 할 때 가급적 차량 시동을 크고 방음벽 설치를 해 달라고 전달했지만 본사와 협의해야 할 사안이라며 묵묵부답”이라고 했다. 구는 사실상 이를 강제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손을 놓고 있다. 소음 공해는 미세먼지 다음으로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 요인으로 꼽힌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유럽 지역 야간 시간대 소음도는 평균 40데시벨(㏈) 이하다. 우리나라의 밤 시간대 소음 기준은 45㏈로 이보다 높다. 그런데도 2020년 환경부가 소음 측정망을 운영하는 총 44개 도시 주거 지역 중 21곳(48%)이 기준을 초과했다. 특별기획팀
  • [새벽·총알배송의 역습-상]물류창고 4708곳 외엔 위치 파악 안 돼

    [새벽·총알배송의 역습-상]물류창고 4708곳 외엔 위치 파악 안 돼

    전국의 물류창고 수는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에 비해 26.5% 증가한 4708곳으로 집계됐다. 10일을 기준으로 국토교통부가 운영 중인 국가통합물류정보센터에 등록된 수치다. 다만 창고 소유주가 직접 자신의 물건을 보관하는 ‘자사 창고’는 등록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정확한 물류창고 규모를 파악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건축법상 건축물 용도가 창고시설인 건물이 36만 6800여동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자사 창고를 포함한 전국 물류창고 규모는 훨씬 더 클 것으로 추산된다. 국토부가 시행 중인 물류창고업 등록제에 따른 등록 대상은 물류시설법(물류시설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비롯해 식품위생법, 위험물안전관리법 등 총 6개 법에 근거해 물류창고로 분류되는 시설이다. 전체 4708곳 가운데서도 물류시설법상 물류창고만 따지면 1562곳 정도다. 문제는 새벽·총알 배송 수요가 커지면서 급성장한 유통업체들의 물류창고 대부분이 직접 자신의 물건을 운영하는 ‘자사 창고’라는 점이다. 최근 급증한 물류창고의 분포 특성이나 이들이 인근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을 알기 위해서는 창고의 정확한 위치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정부조차 이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서울신문이 이번 분석을 위해 물류창고 위치 정보를 문의한 업체들 중 한 곳인 쿠팡 측은 “정확한 위치나 규모는 알려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공공운수노조 관계자는 “쿠팡은 의원실을 통해 국정감사 기간에 요청해도 자료를 제공하지 않는다”며 “노조 차원에서 물류창고 위치를 취합하고는 있지만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쿠팡이 소규모 물류센터로 운영하는 ‘쿠팡캠프’ 중에는 건축물대장상 창고시설이 아닌 자동차 관련 시설, 업무시설(사무실), 소매점(제1종근린생활시설)으로 조회되는 곳도 있다. 특별기획팀
  • 5톤 활어차 70대 분량 일본산 참돔이 국내산으로 둔갑하다니…

    5톤 활어차 70대 분량 일본산 참돔이 국내산으로 둔갑하다니…

    일본산 참돔·방어 등 수입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제주도내 도·소매업체로 불법 유통시킨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산물 유통업자 10명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일본산 참돔·방어 등 활어 총 3만 5482㎏(시중 판매가 5억 2800여만 원) 상당이 도내 수산물 도·소매 피해업체 117곳에서 국내산으로 둔갑돼 버젓이 불법 유통·판매된 것으로 밝혀졌다. 불법 유통·판매된 물량만 5t 활어차 70대 분량(35t)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제주를 포함 전국 138곳에 활어를 유통했지만, 분석 결과 제주도에서만 원산지를 속여 판 것으로 드러났다. 관광객과 도민들이 즐겨 찾는 대형횟집과 마트, 수산시장, 대형호텔 등이 피해를 당했으며 수많은 소비자들이 수입산 활어를 국내산 활어로 알고 취식한 것으로 확인됐다. 어느 한 횟집에선 80㎏이 납품됐는데 320테이블에 해당되는 양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치경찰단은 경남 통영 소재 수산물 활어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펼친 결과, 일본·중국산 수산물 전문 유통업체 대표 A씨(41)가 가족들과 함께 3개의 도·소매업체를 설립·운영하면서 이 중 한 곳을 소매업체로 신고한 뒤 유통이력을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교묘하게 악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4~8월 국내 해수면 수온 상승으로 국내산 활어의 품질이 떨어져 도내 유통업체의 공급 요청을 충족시키지 못하게 되자 “남해안에서 양식하는 국내산 활어도 일본산처럼 때깔이 곱고 육질도 비슷하다”면서 2020년 12월 중순부터 2021년 10월말까지 수입산 활어 총 1만 6815㎏(판매가 2억 2000여만 원) 상당을 국내산으로 속여 도내 수산물 도·소매 피해업체 40곳에 유통·판매했다. 또한 A씨는 “국내산 가격으로 맞춰 주면서 국내산으로 팔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해 주겠다. 단속 시기에는 일본산 활어와 비슷한 국내 양식장에서 납품받은 활어라고 얘기하면 된다”면서 도내 수산물 유통업체 10명과도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내 유통업자 B씨(47)는 2021년 3월말부터 같은 해 4월 말까지 A씨가 수산물품질관리원에 유통이력 신고하고 납품한 일본산 참돔 567㎏(판매가 800여만 원) 상당을 국내산인 것처럼 위장해 도내 수산물 도·소매 피해업체 14곳에 유통·판매했다. 이들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이후 일본 수산물을 꺼리는 국내 정서 확산으로 소비가 위축되자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불법 유통·판매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고정근 수사과장은 “범죄의 중대성과 광역성, 유통 물량, 먹거리 안전성 등 사안의 중대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A씨를 비롯한 관련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6명은 범죄혐의 시인, 가담 정도, 유통물량 등에 따라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코로나 특수 유통업체 기업공개 준비 “펀더멘털 취약… 상장 이후 더 문제”

    코로나 특수 유통업체 기업공개 준비 “펀더멘털 취약… 상장 이후 더 문제”

    “문제는 기업공개(IPO)가 아니라 그 이후다.” ‘코로나 특수’로 IPO 기회를 맞은 유통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들 기업의 상장 이후 지속가능성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취약한 펀더멘털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IPO로 한몫을 챙긴 주요 투자자들이 빠져나가고 ‘개미 투자자’들만 손실을 떠안는 ‘어밴던먼트 리스크’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 오아시스 등 새벽배송 기반 온라인플랫폼은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와인을 주력으로 수입·유통하는 나라셀라, 금양인터내셔날 등도 주류 수입업계 최초로 상장 준비에 착수했다. 2018년부터 IPO를 추진해 온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더본코리아는 최근 상장을 앞두고 퀵반 등 새 가맹사업과 전통주 사업 진출로 규모를 키우고 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내년 중 상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은 이들의 IPO 성공 여부에만 관심이 쏠리지만 정작 업계에선 “진짜 문제는 IPO 이후에 터질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고 있다. 적자가 날 수밖에 없는 비즈니스 구조와 성장 모멘텀 한계 등의 리스크가 명확해서다. 실제로 코로나19 유행 기간 고속 성장한 마켓컬리는 매출이 늘어나면 적자도 커지는 ‘늪’에 빠져 IPO로 자금 조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또한 미국과 달리 내수 시장이 작은 한국에서 수입주류 유통업은 늘어난 경쟁자들끼리 서로의 파이를 뺏는 구조다. 이철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코로나19로 라이프스타일이 바뀌면서 이들 기업의 가치가 올라갔지만, 상장만을 목표로 전속력으로 달려가다 목적 달성 이후 성장하지 않는 기업인지를 면밀히 살펴본 뒤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기업에서도 상장 이후 확실한 수익이 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하고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코로나 19 확산에 2월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 14.2% 증가

    코로나 19 확산에 2월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 14.2% 증가

    코로나 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영향으로 지난달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의 온라인 부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오프라인 부문 매출은 3.8% 감소했다. 온·오프라인을 합친 전체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백화점 3개사, 대형마트 3개사, 편의점 3개사, SSM 4개사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와 온라인 유통업체 12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매출 비중은 오프라인이 48.7%로 지난해 동기(52.9%)보다 줄어들고, 온라인 비중은 47.1%에서 51.3%로 늘어났다. 오프라인 매출에서 백화점(9.3%), 편의점(7.4%)은 증가했으나 대형마트(-24.0%)와 기업형슈퍼마켓인 SSM(-8.4%)은 감소했다. 특히 대형마트 매출 중 식품(-28.7%)의 감소폭이 컸다. 대형마트 매출 감소는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과 설 명절이 1월이었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백화점 매출은 해외 유명브랜드(32.5%), 여성정장(13.8%), 아동·스포츠(11.9%) 등에서 증가했다. 편의점도 가공식품(7.1%), 생활용품(4.8%) 등 전 품목의 매출 증가에다 점포 증가 효과가 더해지면서 전체 매출이 늘었다. 온라인 매출은 전 품목에서 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TV,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가전에 대한 수요 회복과 함께 신학기를 앞두고 노트북·컴퓨터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전·전자 매출이 17.0% 급증했다. 화장품(23.7%), 생활·가구(12.1%), 패션의류(7.4%)도 큰 폭으로 늘었다.
  • 결국 잔금 못 낸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다시 매각·청산 기로에

    결국 잔금 못 낸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다시 매각·청산 기로에

    “경영여건 개선… 새 주인 찾을 것”에디슨측 “지위보전 가처분 신청”계약금 반환 놓고 소송전 가능성 산은 “채권단은 결정권 없어” 침묵공적자금 투입 등 尹정부 과제로쌍용자동차를 품고 국내를 대표하는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려던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의 꿈이 일장춘몽으로 끝났다. 쌍용차는 28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인수합병(M&A) 계약을 공식적으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에디슨모터스 측이 2700억원 규모의 인수대금 잔금을 기한 내 마련하지 못해서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지난 1월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쌍용차와 함께 마련한 회생계획안을 심사받을 관계인 집회가 다음달 1일로 정해진 가운데 에디슨모터스는 5영업일 전인 지난 25일까지 잔금 2743억원을 마련해야 했다. 그러나 결국 기한을 지키지 못했고, M&A 절차는 최종 무산됐다. 쌍용차가 시장에 매물로 나온 것은 2020년 6월이다. 회사의 경영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기존 대주주였던 인도 마힌드라가 신규 투자를 거부하고 지배권을 포기하면서 새 주인 찾기가 시작됐다.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홀딩스’ 등이 관심을 보였으나, 최종 투자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해 7월 전기버스 생산 전문업체 에디슨모터스가 혜성처럼 등장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에디슨모터스를 이끌던 강 회장은 여러 인터뷰를 통해 “쌍용차를 10년 내 테슬라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강한 인수 의지를 드러내곤 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것’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부채 7000억원을 안고 있는 쌍용차를 정상화하려면 약 1조 5000억원까지 필요하다는 예측이 나돌았다. 연매출 900억원 남짓인 중소기업 수준의 에디슨모터스가 품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얘기다. 재무적투자자(FI)를 유치해 자금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복안이 있었지만, 인수에 동참키로 했던 사모펀드 키스톤PE와 KCGI도 투자에서 손을 떼면서 ‘돈줄’이 꽉 막혔다. 에디슨모터스는 잔금 납입 기한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쌍용차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쌍용차는 “이 사안은 이미 공시나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익히 알려졌던 만큼 인수인(에디슨모터스)은 이를 감안해 투자자 모집을 준비했어야 한다”면서 “향후 재매각 추진 등 새로운 회생 방안을 찾을 기회까지 잃어버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새 인수자를 찾아 신속하게 재매각에 나설 방침이다. 최근 신차 ‘J100’ 출시 일정도 확정하는 등 경영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며 자신감을 보인다. 하지만 에디슨모터스만큼 강한 의지를 보이는 원매자가 시장에 없는 상황에서 쌍용차의 새 주인 찾기는 쉽지 않을 거라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이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산은은 그동안 에디슨모터스의 추가 지원 요구를 거부하고 빌려준 돈에 대한 원금 회수를 강조해 왔다. 다만 이날 산은 관계자는 “계약 주체가 아니라 채권단의 입장이라 매각 결정권이 없다”며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향후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가 계약금 반환 등을 두고 소송전을 벌일 가능성도 나온다. 에디슨모터스는 법원에 계약자 지위 보전을 위한 가처분신청을 내겠다고 밝혔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추가 공적자금 투입 여부 등 쌍용차 문제가 윤석열 정부가 맞이하는 첫 번째 대형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 일장춘몽으로 끝난 강영권 회장의 꿈…쌍용차 “에디슨모터스와 M&A 계약해제”

    일장춘몽으로 끝난 강영권 회장의 꿈…쌍용차 “에디슨모터스와 M&A 계약해제”

    쌍용자동차를 품고 국내를 대표하는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려던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의 꿈이 일장춘몽으로 끝났다. 쌍용차는 28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인수합병(M&A) 계약을 공식적으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에디슨모터스 측이 2700억원 규모의 인수대금 잔금을 기한 내 마련하지 못해서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지난 1월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쌍용차와 함께 마련한 회생계획안을 심사받을 관계인 집회가 다음달 1일로 정해진 가운데 에디슨모터스는 5영업일 전인 지난 25일까지 잔금 2743억원을 마련해야 했다. 그러나 결국 기한을 지키지 못했고, M&A 절차는 최종 무산됐다. 쌍용차가 시장에 매물로 나온 것은 2020년 6월이다. 회사의 경영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기존 대주주였던 인도 마힌드라가 신규 투자를 거부하고 지배권을 포기하면서 새 주인 찾기가 시작됐다.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홀딩스’ 등이 관심을 보였으나, 최종 투자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해 7월 전기버스 생산 전문업체 에디슨모터스가 혜성처럼 등장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방송사 프로듀서 출신으로 에디슨모터스를 이끌던 강 회장은 여러 인터뷰를 통해 “쌍용차를 10년 내 테슬라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강한 인수 의지를 드러내곤 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것’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부채 7000억원을 안고 있는 쌍용차를 정상화하려면 약 1조 5000억원까지 필요하다는 예측이 나돌았다. 연매출 900억원 남짓인 중소기업 수준의 에디슨모터스가 품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얘기다. 재무적투자자(FI)를 유치해 자금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복안이 있었지만, 인수에 동참키로 했던 사모펀드 키스톤PE와 KCGI도 투자에서 손을 떼면서 ‘돈줄’이 꽉 막혔다. 여기에 쌍용차 안팎에서 지속적인 마찰도 빚어졌다. 쌍용차 협력업체로 구성된 상거래 채권단과 노조가 M&A를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잔금 납입 기한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쌍용차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쌍용차는 “이 사안은 이미 공시나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익히 알려졌던 만큼 인수인(에디슨모터스)은 이를 감안해 투자자 모집을 준비했어야 한다”면서 “향후 재매각 추진 등 새로운 회생 방안을 찾을 기회까지 잃어버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새 인수자를 찾아 신속하게 재매각에 나설 방침이다. 최근 신차 ‘J100’ 출시 일정도 확정하는 등 경영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며 자신감을 보인다. 하지만 에디슨모터스만큼 강한 의지를 보이는 원매자가 시장에 없는 상황에서 쌍용차의 새 주인 찾기는 쉽지 않을 거라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이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산은은 그동안 에디슨모터스의 추가 지원 요구를 거부하고 빌려준 돈에 대한 원금 회수를 강조해 왔다. 다만 이날 산은 관계자는 “계약 주체가 아니라 채권단의 입장이라 매각 결정권이 없다”며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향후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가 계약금 반환 등을 두고 소송전을 벌일 가능성도 나온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쌍용차가 더 할 수 있는 것은 없고 기업이 청산되는 쪽으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면서 “추가 공적자금 투입 여부 등 쌍용차 문제가 윤석열 정부가 맞이하는 첫 번째 대형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 한 포기에 1만5천원…코로나19로 귀한 몸 된 ‘中 배추’

    한 포기에 1만5천원…코로나19로 귀한 몸 된 ‘中 배추’

    코로나19 사태로 도심 봉쇄와 완화가 반복되고 있는 중국에서 먹거리 사재기와 가격 인상 담합 행위에 대해 최고 300만 위안(약 5억80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중국 상하이 시장감독국은 코로나19 방역 기간 중 먹거리 상품의 가격 담합 및 매점매석, 고의적인 물가 인상 행위를 엄격하게 단속하기 위해 시장 질서 교란 행위자에 대해 최고 300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해 이목이 쏠렸다. 이는 최근 상하이 일대에 코로나19 확진자 사례가 급증하자 마스크 등 일부 방역 제품 외에도 신선한 먹거리 위주의 식자재가 동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해당 소비자 판매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침으로 해석된다.  27일 기준 상하이는 최근 일주일 동안 총 1만 건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일부 공동주택 단지에 대한 봉쇄 지침이 내려진 바 있다. 같은 기간 중국 전역에서는 총 3만 4534명의 추가 확진 사례가 확인됐으며, 이 중 약 63.4%인 2만 1907건이 무증상 감염 사례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도심 일대에 대한 봉쇄와 완화 지침이 이어지면서 최근 상하이 소재 슈퍼마켓과 대형마트,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거래된 배추 한 포기당 가격이 최고 80위안(약 1만 6천 원)까지 치솟는 등 가격 담합 의혹이 불거진 상황이다. 현지 매체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상하이 소재 대형 유통업체인 ‘메르카토 프레스코’(Mercato Fresco) 신선 식품 코너에 한 포기당 77.9위안(약 1만 5000원)의 배추가 등장해 논란이 됐다.해당 마트에 진열된 배추 한 포기 가격은 이튿날인 25일에는 78.1위안까지 치솟았고, 1㎏당 약 36위안에 판매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가 되자 지난 26일 상하이 시장감독국은 ‘가격법’에 따라 해당 유통업체의 가격 담합 행위가 위법 행위라고 보고 유통업체 측에 50만 위안(약 95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한 상태다. 또, 시장 감독관리국은 코로나19 방역 강화 시기 동안 쌀, 밀가루, 식용유, 달걀 등 생활필수품에 대한 시장 가격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각급 시장 관리 감독부서가 시장에 대한 감시자 역할을 충실하게 이행하도록 독려하겠다는 방침이다. 27일 기준, 상하이시 시장감독국은 시 중심가에 소재한 2만 1000곳의 유통업체에 시장 가격 담합 금지문을 담은 경고장을 배포, 총 7곳의 중대형 마트와 유통업체에서 가격 담합 시도 정황을 적발한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최고 300만 위안 상당의 벌금형이 부과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 시장감독국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 기간 가격 담합을 시도한 정황이 확인될 경우 가격위반행위 행정처분 규정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내릴 것”이라면서 “이 시기 부당한 가격 인상 혐의가 적발될 시 불법 소득을 전액 몰수하고 위법 소득의 5배에 상응하는 벌금을 부과하고 해당 영업체의 영업 허가증을 전면 취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허경환 회사서 ‘27억 횡령’ 동업자…2심서 법정구속

    허경환 회사서 ‘27억 횡령’ 동업자…2심서 법정구속

    개그맨 허경환이 운영하던 회사에서 20억원대의 회삿돈을 빼돌린 4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지만 법정구속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8부(배형원 이의영 배상원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모(42)씨에게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양씨의 혐의 대부분을 1심과 같이 유죄로 판단하면서도 양씨가 횡령 금액 일부를 반환하고 법원에 3억원을 공탁한 점을 고려했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죄질이 좋지 않고 사기 범행에 관해서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실형을 면할 수 없다”며 불구속 재판을 받던 양씨를 이날 법정에서 구속했다. 양씨는 지난 2010∼2014년 허씨가 대표를 맡은 식품 유통업체 ‘허닭’(옛 얼떨결)의 회사자금 총 27억3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회사에서 감사 직책을 맡았던 양씨는 회사를 경영하며 법인 통장과 인감도장, 허씨의 인감도장을 보관하면서 자금 집행을 좌우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자신이 운영 중이던 별도 회사에 돈이 필요할 때 허닭의 자금을 수시로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확인된 계좌 이제 횟수가 총 약 600차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양씨는 허씨의 이름을 허위 기재해 주류 공급계약서를 위조하거나, 세금을 납부할 수 있게 도와달라며 허씨로부터 1억원을 빌리고 돌려주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 그는 2020년 3월에는 혈중알코올농도 0.211%의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양씨는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항소하지 않았다.
  • ‘벌어서 남 주기 1위’ 충남, 지역인재 육성·고용 당근책 고심

    충남은 지역 생산 부가가치가 외부로 빠져나가는 역외유출이 왜 전국에서 가장 높을까. 공장 등은 많지만 본사가 적고 타지에서 출퇴근하는 노동자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충남도는 2020년 역외유출 비율이 20.2%(잠정)로 전국 1위라고 22일 밝혔다. 충남의 역외유출률은 2017년 26.7%, 2018년 24.7%, 2019년 20.8%로 매년 줄었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높다. 지역내총생산(GRDP) 대비 역외유출 금액은 2020년 114조 168억원(23조 24억원)이다. 박유리 도 주무관은 “수도권과 가까운 이점 등으로 공장과 유통업체가 많이 입주해 GRDP는 높지만 수익이 본사로 잡혀 빠져나가고, 타지에서 출퇴근하는 노동자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충남에는 아산 탕정 삼성디스플레이단지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등 굵직한 공장이 있지만 제조업체 중 본사 비율이 35.9%로 전국 평균 42.7%보다 낮다. 도는 이날 대책 회의를 열고 전략 마련에 나섰다. 김영명 경제실장은 “역외유출 감축을 위해 지역인재 육성·채용 확대, 지역민 고용 인센티브 확대, 지역상품권 활성화, 대형 유통업체 및 기업 현지 법인화 유도 조례 제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코스트코? 스타필드?… 광주 복합쇼핑몰 어딜까

    대통령 선거를 거치면서 광주지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대형 복합쇼핑몰 유치와 관련, 광주시가 2개 업체와 접촉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해당 업체가 어딘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현재 광주시는 ‘민감한 문제‘라며 접촉업체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기존에 복합쇼핑몰 유치작업을 해 왔던 사례를 살펴보면 어느 정도 추측이 가능하다. 20일 광주지역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9년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역 중 견건설업체 서진건설은 당시 전 세계에 수백개의 매장을 지닌 창고형 대형 할인마트 코스트코와 세계 최대 규모의 가구업체 이케아를 어등산에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가운데 코스트코는 최근까지도 지역 대형 유통업체와 접촉을 유지해오며 광주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온 만큼 광주시에도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케아의 경우 2019년 당시에는 광주 진출의사를 보였지만 1~2년 새 입장이 다소 바뀐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내에 20~30개 정도의 매장을 내기로 했던 당초 계획이 축소되면서 호남권 매장 진출계획도 후순위로 밀렸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서진건설측도 어등산 관광단지에 이케아를 유치하려던 당초 계획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진 측은 대형 프리미엄 아울렛이나 쇼핑테마파크인 스타필드 유치도 추진했지만 ‘부지가 좁다’는 등의 이유로 성사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14일 기자들과 만나 대선 이슈였던 복합쇼핑몰에 대해 “2개 업체와 접촉했고, 해당 업체들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며 “입지 또한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지와 관련해 이 시장은 “도심에 들어설 경우 교통체증 등이 우려된다”며 “어등산을 비롯한 도시 외곽 지역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관광단지 조성 및 복합쇼핑몰 유치사업과 관련해 조만간 태스크포스(TF)를 구성, 구체적인 개발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광주시가 서진건설을 상대로 우선협상자 선정을 취소하고 서진 측이 이에 불복, 소송을 제기하면서 당분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광주고법 행정1부(부장 김성주)는 지난 2일 서진건설이 발주처인 광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취소 처분 효력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항고심에서 기각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본안소송이 지난 17일 시작됨에 따라 다음달 28일로 예정된 판결까지는 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진척이 사실상 어려운 상태다. 
  • 광주 코스트코는 오케이, 이케아는 글쎄요, 스타필드는?

    광주 코스트코는 오케이, 이케아는 글쎄요, 스타필드는?

    광주 최대 현안 대형복합쇼핑몰 1~2곳 광주 진출 윤곽 광주시, 대책팀 꾸려 업체 유치 및 입지 모색 본격화 최근 대통령선거를 거치면서 광주지역 최고의 현안으로 떠오른 대형 복합쇼핑몰 유치와 관련, 광주시가 최근 2개 업체와 접촉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해당 업체가 어딘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현재 광주시는 ‘민감한 문제’라며 접촉업체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기존에 복합쇼핑몰 유치작업을 해왔던 사례를 살펴보면 어느 정도 추측이 가능하다. 20일 광주지역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역 중견건설업체 서진건설은 당시 전세계에 수백개의 매장을 지닌 창고형 대형 할인마트 ‘코스트코’와 세계 최대규모의 가구업체 ‘이케아’를 어등산에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가운데 코스트코는 최근까지도 지역 대형 유통업체와 접촉을 유지해오며 광주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온 만큼 광주시에도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케아의 경우 2019년 당시에는 광주 진출의사를 보였지만 1~2년새 입장이 다소 바뀐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내에 20~30개 정도의 매장을 내기로 했던 당초 계획이 축소되면서 호남권 매장 진출계획도 후순위로 밀렸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서진건설측도 어등산 관광단지에 이케아를 유치하려던 당초 계획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진측은 대형 프리미엄 아울렛이나 쇼핑테마파크인 스타필드 유치도 추진했지만 ‘부지가 좁다’는 등의 이유로 성사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14일 기자들과 만나 대선 이슈였던 복합쇼핑몰에 대해 “실제 2개 업체와 접촉했고, 해당 업체들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입지 또한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지와 관련해 이 시장은 최근 몇몇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광주도심에 들어설 경우 교통체증 등이 우려된다”며 “어등산을 비롯한 도시 외곽 지역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광주시는 관광단지 조성 및 복합쇼핑몰 유치사업과 관련해 조만간 테스크포스(TF)를 구성, 구체적인 개발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규모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광주시가 서진건설을 상대로 우선협상자 선정을 취소하고 서진측이 이에 불복, 소송을 제기하면서 당분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광주고법 행정1부(부장 김성주)는 지난 2일, 서진건설이 발주처인 광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취소 처분 효력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항고심에서 기각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본안소송이 지난 17일 시작됨에 따라 내달 28일로 예정된 최종 판결까지는 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진척이 사실상 어려운 상태다.
  • “광주 복합쇼핑몰 부지 보고 있다”… 신세계·롯데·현대 진출 임박?

    찬반 대립이 팽팽했던 광주 복합쇼핑몰이 건설 쪽으로 급격하게 쏠리고 있다. 인구 144만명의 광주는 골목 상권 침해 논란 등으로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복합 쇼핑몰이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에서 쇼핑몰 유치를 지역 핵심 공약으로 내걸면서 광주 민심이 요동쳤다. 16일 광주시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롯데, 현대 등 유통 빅3로 꼽히는 업체들은 모두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과 관련해 동향 파악에 나서는 등 발 빠른 준비를 하고 있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선거가 끝난 뒤 본사로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 문제에 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어서 이와 관련된 동향과 정보를 보고했다”고 말했다. 다른 유통업체 관계자도 “앞으로 광주 진출 계획이 확정되면 허가 등 실질적인 업무를 준비해야 해서 광주시의 담당 부서가 어딘지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유통업체도 시장조사를 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도 최근 기자들과 만나 “복합쇼핑몰 유치사업은 이미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다. 어디에 유치하고 어떤 유형의 쇼핑몰인지, 시기는 언제일지를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특히 “최근 복합쇼핑몰 업체 2곳과 접촉했는데 그쪽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입지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위치까지 거론되고 있다. 광주신세계 백화점이 부지를 이미 매입한 광천터미널 인근 지역과 송정역 주변, 전남방직과 일신방직 부지가 유력한 후보지로 꼽힌다. 반면 광주시가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광주역 일대는 장소가 좁고, 어등산 일대는 접근성이 떨어져 업체들이 꺼리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쇼핑몰 인허가권은 자치단체장이 쥐고 있고 중앙정부가 예산을 직접 지원할 방법이 없는 만큼 결국 광주시와 업계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 그동안 유통 대기업들은 광주에 진출하려고 수차례 시도했다. 2015년 신세계가 복합 쇼핑몰과 고급 호텔 설립을 발표했다가 정치권의 반발에 부딪혀 물러섰고, 2019년에는 이마트가 새 점포를 열겠다고 밝혔다가 계획을 취소했다.
  • 윤석열 당선되자 ‘광주 복합쇼핑몰’ 가시권

    찬반 대립이 팽팽했던 광주 복합쇼핑몰이 건설 쪽으로 급격하게 쏠리고 있다. 골목 상권 침해 논란 등으로 인구 144만명의 광주는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복합 쇼핑몰이 없었지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에서 지역 핵심공약으로 내걸면서 광주 민심이 요동쳤다. 16일 광주시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롯데, 현대 등 유통 빅3로 꼽히는 업체들이 모두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과 관련해 동향 파악에 나서는 등 발빠른 준비를 하고 있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선거가 끝난 뒤 본사로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 문제에 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어서 이와 관련된 동향과 정보를 보고했다”고 말했다. 다른 유통업체 관계자도 “앞으로 광주 진출 계획이 확정되면 허가 등 실질적인 업무를 준비해야 해서 광주시의 담당 부서가 어딘지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유통업체도 시장조사를 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도 최근 기자들과 만나 “복합쇼핑몰 유치사업은 이미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다. 어디에 유치하고 어떤 유형의 쇼핑몰인지, 시기는 언제일지를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특히 “최근 복합쇼핑몰 업체 2곳과 접촉했는데 그 쪽에서도 긍정적 검토하고 있고 입지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위치까지 거론되고 있다. 광주신세계 백화점이 부지를 이미 매입한 광천터미널 인근지역과 송정역 주변, 전남방직과 일신방직 부지가 유력한 후보지로 꼽힌다. 반면 광주시가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광주역 일대는 장소가 좁고, 어등산 일대는 접근성이 떨어져 업체들이 꺼리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쇼핑몰 인허가권은 자치단체장이 쥐고 있고 중앙정부가 예산을 직접 지원할 방법이 없는 만큼 결국 광주시와 업계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 그동안 유통 대기업들은 광주에 진출하려고 수차례 시도했다. 2015년 신세계가 복합 쇼핑몰과 고급 호텔 설립을 발표했다가 정치권의 반발에 부딪혀 물러섰고, 2019년에는 이마트가 새 점포를 열겠다고 밝혔다가 계획을 취소했다.
  • 유명 농특산물 ‘무임승차’ 엄벌…이천 쌀·횡성 한우 등 35개 중점 관리

    유명 농특산물 ‘무임승차’ 엄벌…이천 쌀·횡성 한우 등 35개 중점 관리

    이천 쌀·횡성 한우와 같이 널리 알려진 지역 농특산물에 대한 원산지 보호가 강화된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16일 소비자 권익 보호와 농업인 소득 안정을 위해 상·하반기 유명 지역 농특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또 소비자 인지도와 지역 생산량, 원산지 부정유통 개연성 등을 고려해 이천 쌀과 횡성 한우 등 35개 지역 농특산물을 중점 관리품목으로 선정했다. 지자체와 농업인들이 농특산물의 고품질화·브랜드화를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원산지를 둔갑하는 ‘무임승차’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전국에서 농산물을 구입한 후 포장지 등에는 ‘거창 사과’, ‘이천쌀’로 만든 죽, ‘횡성 한우’ 등으로 허위 표시한 판매자들이 농관원에 적발됐다. 농관원은 특별사법경찰관 285명과 농산물 명예감시원(3000여명)을 투입해 지역 농특산물 유통·가공업체와 통신판매업체, 수입농산물 유통업체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온라인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전국 50개 사이버전담반(200명)이 온라인 쇼핑몰·홈쇼핑 등을 사전 점검한 후 위반 의심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또 알피에이(RPA) 프로그램을 활용해 원산지 표시 위반 의심업체를 자동 추출하여 단속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현장 점검은 쌀·사과·양파·마늘 등 6개 전국단위 품목 생산자단체가 참여해 의심 업체를 집중 점검한다. 농관원은 적발되는 업체에 대해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형사입건 및 과태료 처분 등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업체는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이 부과되고 ‘미표시’ 업체는 1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또 거짓 표시 업체와 2회 이상 미표시로 적발된 업체는 업체명과 위반사항 등을 농관원과 한국소비자원 누리집 등에 공표한다.
  • ‘급성 중독’ 세척제 사용하는 사업장들 대대적 조사

    최근 급성 중독 사고를 일으킨 세척제를 만든 유성케미칼 제품을 쓰는 사업장들이 대대적인 조사를 받고 있다. 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부는 유성케미칼이 만든 세척제를 사용하는 사업장 89곳에서 급성 중독 증상을 보이는 노동자가 있는지 지난달 24일부터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21∼24일에는 유성케미칼 세척제를 사용하는 사업장 36곳을 조사해 16곳에 임시 건강진단 명령을 내렸다. 노동부는 지난달 21일 경남 김해에 있는 유성케미칼을 압수수색했다. 이에 앞서 에어컨 부속 자재 제조업체인 두성산업에서는 제품 세척 과정에서 트리클로로메탄에 의한 독성 간염 증상자가 16명 발생했다.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대흥알앤티에서도 13명이 같은 증상을 보였다. 두성산업과 대흥알앤티 모두 유성케미칼에서 만든 세척제를 사용했다. 유성케미칼이 만든 세척제에 포함된 트리클로로메탄은 무색의 휘발성 액체다. 호흡기를 통해 고농도로 노출되면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노동부는 두성산업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대흥알앤티에 대해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노동부는 ”대흥알앤티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으로 판단되면 부산지방고용노동청에서 정식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를 일으킨 세척제를 만든 업체는 유성케미칼이지만, 두성산업과 대흥알앤티가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킨 채 세척제를 사용했더라면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을 수 있다. 올해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노동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사망이나 직업성 질병 등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막기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게 했다. 유성케미칼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니다. 노동부는 유성케미칼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권기섭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국소 배기장치를 충분히 설치하고 방독마스크를 착용한 채 작업하면 트리클로로메탄 노출에 의한 질병 재해를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품에 화학물질의 상세한 내용이 표기돼 있지 않거나 (제조·유통업체로부터) 유해성에 대한 안내를 받지 못한 경우 반드시 확인한 뒤 근로자들에게 유해성을 안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쿠팡 매출, 이마트 제쳤지만 적자도 ‘눈덩이’

    쿠팡 매출, 이마트 제쳤지만 적자도 ‘눈덩이’

    쿠팡이 지난해 매출 22조원을 기록하며 ‘로켓 성장’을 이어 갔다. 국내 유통 1위인 이마트의 연간 매출액(16조 4514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이런 추세라면 올해 매출 3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쿠팡은 3일(한국시간)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4% 증가한 184억 637만 달러(약 22조 9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쿠팡의 연간 성장률은 국내 온라인 유통업체 평균 매출 증가율(15.7%)을 크게 웃돌았다. 실제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활성고객 수와 인당 구입액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물건을 구매한 적이 있는 활성고객은 1793만 6000여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1485만명)보다 21% 늘었다. 활성고객 인당 구매액도 283달러(약 34만원)로 전년(256달러·약 30만 9000원)보다 11% 증가했다. 다만 높은 성장률에도 적자 폭은 줄지 않았다. 지난해 쿠팡의 적자 규모는 14억 9396만 달러(약 1조 8000억원)로, 2020년 5억 1599만 달러(약 6200억원) 대비 3배 수준으로 커졌다. 쿠팡이츠·쿠팡플레이 등 신사업과 물류센터 확충에 벌어들인 돈을 재투자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쿠팡은 지난해 1500만 평방피트(약 42만평)의 물류 인프라를 추가하면서 전국 30개 지역에 100여개의 물류센터를 갖췄다. 여기에 지난해 6월 경기도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인한 비용 손실 1억 5800만 달러(약 1900억원), 자산 손실 1억 2700만 달러(약 1530억원), 코로나19 방역비용 1억 3000만 달러(약 1560억원) 등도 적자를 키우는 데 한몫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 콜에서 “지난해 하반기 갑작스러운 코로나19 급증으로 주문이 몰리면서 물류 능력이 한계에 직면했고 노동력 부족까지 겹쳤다”며 “신선식품 물류센터를 2배로 늘리는 등 물류 능력을 확보한 만큼 올해는 운영 효율성 개선으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상장까지 한 쿠팡이 언제까지 적자를 감내할 수 있는지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실제 시초가 63.50달러였던 쿠팡 주가는 2일(현지시간) 기준 25.41달러로 부진을 이어 가고 있다. 쿠팡은 실질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 주는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 손실 규모를 4억 달러(약 4830억원) 미만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쿠팡이 구축한 물류망을 활용해 3자 물류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올해 본격적으로 수익 개선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쿠팡, 매출 22조 사상 최대 이마트 제쳤다... 올해 매출 30조 넘길까

    쿠팡, 매출 22조 사상 최대 이마트 제쳤다... 올해 매출 30조 넘길까

    쿠팡이 지난해 매출 22조원을 기록하며 ‘로켓 성장’을 이어 갔다. 국내 유통 1위인 이마트의 연간 매출액(16조 4514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이런 추세라면 올해 매출 3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쿠팡은 3일(한국시간)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4% 증가한 184억 637만 달러(약 22조 9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쿠팡의 연간 성장률은 국내 온라인 유통업체 평균 매출 증가율(15.7%)을 크게 웃돌았다.실제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활성고객 수와 인당 구입액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물건을 구매한 적이 있는 활성고객은 1793만 6000여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1485만명)보다 21% 늘었다. 활성고객 인당 구매액도 283달러(약 34만원)로 전년(256달러·약 30만 9000원)보다 11% 증가했다. 다만 높은 성장률에도 적자 폭은 줄지 않았다. 지난해 쿠팡의 적자 규모는 14억 9396만 달러(약 1조 8000억원)로, 2020년 5억 1599만 달러(약 6200억원) 대비 3배 수준으로 커졌다. 쿠팡이츠·쿠팡플레이 등 신사업과 물류센터 확충에 벌어들인 돈을 재투자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쿠팡은 지난해 1500만 평방피트(약 42만평)의 물류 인프라를 추가하면서 전국 30개 지역에 100여개 이상의 물류센터를 갖췄다. 여기에 지난해 6월 경기도 덕평 화재로 인한 비용 손실 1억 5800만 달러(약 1900억원), 자산 손실 1억 2700만 달러(약 1530억원), 코로나19 방역비용 1억 3000만 달러(약 1560억원) 등도 적자를 키우는 데 한몫했다.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은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 콜에서 “지난해 하반기 갑작스러운 코로나19 급증으로 주문이 몰리면서 물류 능력이 한계에 직면했고 노동력 부족까지 겹쳤다”며 “신선식품 물류센터를 2배로 늘리는 등 물류 능력을 확보한 만큼 올해는 운영 효율성 개선으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쿠팡은 한국 이커머스 성장률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성장 잠재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상장까지 한 쿠팡이 언제까지 적자를 감내할 수 있는지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실제 시초가 63.50달러였던 쿠팡 주가는 2일(현지시간) 기준 25.41달러로 부진을 이어 가고 있다. 쿠팡은 실질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조정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기준 손실 규모를 4억 달러(4830억원) 미만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쿠팡이 구축한 물류망을 활용해 3자 물류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올해 본격적으로 수익 개선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현재 쿠팡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는 지난해 1월 화물차 운송사업자 자격을 획득하며 택배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 김에서 중금속 검출…생산중단 조치

    김에서 중금속 검출…생산중단 조치

    전남 완도·신안군 소재 양식장 8곳서카드뮴 검출…가공김 전량 폐기해양수산부는 전남 완도군 소안면과 신안군 암태면 등에 있는 양식장 8곳의 물김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카드뮴)이 검출돼 생산 중단조치를 명령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출된 카드뮴 양은 0.4~0.6㎎/㎏이며 기준치는 0.3㎎/㎏ 이하다. 카드뮴이 체내에 장긱간 축적되면 뼈가 약해져 심할 경우 부러지는 ‘이타이이타이병’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양식장에서 생산된 물김은 마른김으로 가공돼 대부분 판매를 위해 보관 중이었으나 이번 검출로 전량 폐기 조치된다. 또 한 유통업체를 통해 50박스가 시중에 나온 것으로 잠정 확인됐는데 해수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추가 유통 물량을 점검해 기준치 초과 제품을 회수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물김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완도군,신안군 전 해역 양식장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추가로 실시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매년 11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전 해역의 김 양식장에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최현호 어촌양식정책관은 “수산물 안전사고 사전 예방대책을 철저하게 추진해 국민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호남 대선 표심 뒤흔든 복합쇼핑몰, 광주시장 선거까지 휩쓰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의해 촉발된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가 대선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도 광주시장 후보들의 광주지역 핵심 공약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20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윤 후보는 지난 16일 광주 유세에서 “광주 시민들이 다른 지역에 다 있는 복합 쇼핑몰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데 민주당이 유치를 반대해왔다”며 “시민이 원하는데 정치인이 무슨 자격으로 쇼핑몰 하나 들어오는 것을 막을 권리가 있는가”라면서 이 문제를 꺼내 들었다. 이에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지난 18일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를 마친 후 “자영업자들, 소규모 점포주와 지역 주민 편의가 충돌하고 있다. 그럴 때는 합리적인 타협안을 만들면 된다. 한쪽 편을 들어 상대를 죽여서는 안 된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도 같은 날 작심한 듯 윤 후보의 주장을 공개 비판했다. 이 시장은 ‘복합쇼핑몰 유치 관련 광주시 입장문’을 통해 “복합쇼핑몰 유치는 시장이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잘 추진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은 지역 내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지 말고 더 시급한 민생문제부터 챙겨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질세라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논평을 통해 “윤 후보의 공약을 분열과 갈등이라고 폄훼하는 것은 복합쇼핑몰을 희망하는 광주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맞받았다. 지역 민심도 엇갈리고 있다. 중소 상인들로 구성된 ‘중소상인살리기광주네트워크’는 “대기업 유통업체에 막대한 이익이 돌아가는 복합쇼핑몰 옹호 발언은 가뜩이나 코로나19로 파산의 위협에 놓여있는 상공인들을 두 번 죽이는 행위”라며 반대 입장을 냈다. 반면 또 다른 중소상인과 일부 시민단체로 구성된 ‘광주시민회의’는 성명에서 “광주 시민은 전통시장과 복합쇼핑몰이 상생하고 대기업과 자영업이 공존하며 발전하는 상생의 도시를 희망한다”며 “상인들은 복합쇼핑몰도 들어오고 사람이 모이고 돈이 돌아야 장사가 잘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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