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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대령이 해군장성 고소

    국방부 직할부대에 근무하는 육군 대령이 직속상관인 해군 장성을 군 검찰에 고소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군복지단에 근무하는 민 모 대령(육군)은 직속상관인 김 모 소장(해군)을 복지사업과 관련한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지난 16일 군 검찰에 고소했다. 군 검찰은 고소장이 접수되자 즉각 수사에 착수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민 대령은 ‘김 소장이 군인가족 복지차원에서 추진해온 영외 유통업체(마트) 입찰 방식을 경쟁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정해 직권을 남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업무 방식을 놓고 발생한 마찰”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이번 고소 사건이 군 안팎에서 ‘하극상’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부하가 상관을 고소한 이번 사건의 내용이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는지 등을 법률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군 내부에서는 2010년 1월 육·해·공군 관련 조직을 통합해 출범한 해당 부대의 조직 특성상 이런 사건이 예견된 것이라는 반응이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한국인 싹쓸이?… GAP, 반값세일 한국서버 접속 차단

    한국인 싹쓸이?… GAP, 반값세일 한국서버 접속 차단

    미국의 의류업체 ‘갭’이 추수감사절 세일을 앞두고 본사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한국 서버의 접속을 차단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사실상 한국 고객의 온라인 구매를 막은 것이다. 수입사인 신세계인터내셔널 측은 23일 “한국인의 주문이 몰려 미국 내 물량이 소진될 것을 우려해 내린 조치로 해석된다.”면서 “세일 기간 동안 한국인들의 주문 취소나 불만 접수가 많아 이런 조치를 내렸다는 이야기도 들린다.”고 했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젊은 주부 등에게 인기가 높은 브랜드 ‘갭’은 국내 백화점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나 볼 수 있다. 하지만 가격 차이가 커 주부들을 중심으로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공동구매를 하는 경우가 많다. 갭 닷컴(www.gap.com)에서는 이번 추수감사절 세일을 맞아 29.95달러인 남아용 아치 로고 플리스 후드 재킷을 20.96달러 우리 돈 2만 2700원(23일 기준 환율 1086.40원)에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매장에서는 같은 제품이 2배가 넘는 5만 4900원에 팔리고 있다. 할인 전과 비교해도 2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갭뿐만이 아니다. 폴로닷컴(www.polo.com)에서는 아동용 클래식 메시 폴로셔츠를 29.95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약 3만 2500원 선이지만 국내 백화점에서는 같은 모델을 7만 8000원에 팔고 있다. 배송비나 관세를 고려하더라도 공동구매 등을 통하면 최고 50% 가까이 저렴하게 옷을 살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최근 원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젊은 세대 등을 중심으로 직접 구매가 유행이다. 스토케 등 유모차나 레고 등 장난감, 여성용 명품 가방류와 고가 청바지 등도 이런 직접 구매 방식으로 수입하는 일이 많다. 전문가들은 수입업체들이 유통과정에 지나친 이윤을 붙이다 보니 해외 상품의 온라인 세일 때마다 이 같은 쏠림 현상이 나타난다고 말한다. 일부 네티즌들은 수입업체가 매출 감소를 우려해 해외 사이트 접근을 본사에 요청한 것이라는 주장도 펼친다. YMCA 심유정 간사는 “수입 유통업체의 폭리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면서 “수입업체들이 마진을 극대화하고자 소비자들의 해외 직접 구매를 막는 일도 있다.”고 지적했다. 신세계 인터내셔널은 “본사에 한국 네티즌의 사이트 접근을 막아 달라고 요청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면서 “한국 가격도 원가에 관세, 해외운임비, 부가세 등에 직원 급여, 기타 운영비 등과 마진을 고려한 수준일 뿐”이라고 밝혔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경제민주화 1호법안 대형마트 규제법 새누리 반대로 대선前 처리 물 건너가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 등을 담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 통과가 22일 무산됐다. 따라서 다음 달 2일까지 예정돼 있는 정기국회 회기 내 유통법 처리는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국회 법사위는 전날 유통법 개정안을 전체회의에 상정했지만 법안 처리에 대한 새누리당의 반대로 여야 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채 제2법안심사소위에 회부했다. 이날 제2법안심사소위가 열렸지만 유통법 개정안 상정 자체가 불발됐다. 제2법안심사소위 소속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여야 간 이견과 정부 입장 등을 감안할 때 곧바로 원안대로 통과시키기는 힘든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대형 마트에 납품하는 농어민, 중소업체와 대형 유통업체의 반발이 예상외로 커진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회 지식경제위원회는 지난 15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을 ‘자정부터 오전 8시’에서 ‘오후 10시부터 오전 10시’까지로 4시간 확대하고 매월 1회 이상 2일 이내인 의무휴업일도 3일 이내로 늘리는 내용의 유통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해 법사위로 넘긴 바 있다. 하지만 법사위가 추가로 예정돼 있지 않은 데다 대선 일정을 감안하면 연내 처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 공약이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즉각 반발했다. 지경위 야당 간사인 오영식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경위에서 합의된 내용을 법령의 자구나 체계를 수정하는 법사위에서 수정한 것은 합의 내용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면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입만 열면 경제민주화를 얘기하면서 골목상권과 자영업자의 권익을 보호하고자 하는 유통법 처리에는 반대하는 기만적인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순옥 민주당 의원과 전국유통상인연합회 등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과 박 후보는 스스로 친재벌, 대기업 편향 정당과 후보임을 고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상직 민주당 원내부대표도 당 고위정책회의에서 “유통법 개정 없이 골목상권과 영세자영업자 생존권을 보호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소비심리 ‘꽁꽁’… 대형마트 매출 ‘뚝’

    소비심리 ‘꽁꽁’… 대형마트 매출 ‘뚝’

    국내 소비자들이 좀처럼 닫힌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 특히 대형마트의 식품과 의류, 가전제품 등의 매출이 큰 폭으로 줄면서 전형적인 ‘불황 소비구조’를 보이고 있다. 지식경제부가 21일 발표한 10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전년 동월보다 6.6%, 백화점은 0.4% 매출이 각각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대형마트의 경우 식품(-9.2%), 의류(-6.9%), 가전문화(-6.3%), 가정생활(-3.4%), 스포츠(-5.5%) 등 모든 부문의 매출이 줄었다. 지난 9월 대형마트는 추석 명절 효과로 매출이 0.2% 늘어나면서 올 2월 이후 6개월째 이어갔던 하락세를 멈췄다. 하지만 사라진 명절 특수와 경기 위축 등으로 한 달 만에 다시 매출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신선식품 가격상승과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과일, 축산물 등의 판매 부진이 두드러졌다. 의류는 경기영향과 신상품 프로모션 부진으로 7개월째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가정생활품은 주택경기 침체, 전세금 상승으로 이사 수요가 줄어들면서 가구, 인테리어, 주방용품의 판매가 감소했다. 여기에 의무휴업에 따라 구매 고객이 전년동기보다 4.4%가량 준 것 등이 대형마트 판매 부진의 이유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백화점은 여성정장(-10.6%), 남성의류(-10.6%), 여성캐주얼(-6.1%)·, 잡화(-5.7%), 식품(-2.7%) 등의 매출이 감소했다. 가정용품(5.6%), 해외유명브랜드(4.8%)는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결혼시즌을 맞아 고가의 프리미엄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남성시계, 보석류 등 일부 혼수용품 판매는 증가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동아제약 ‘기프트카드깡’으로 수백억 비자금

    동아제약 ‘기프트카드깡’으로 수백억 비자금

    정부 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반장 고흥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은 국내 1위 제약업체인 동아제약이 ‘기프트 카드깡’으로 수백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해 병·의원 등에 리베이트로 제공한 사실을 파악, 로비 대상을 추적 중인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수사기관이 기프트 카드깡 로비 실태에 칼을 빼든 건 처음이다. 기프트 카드깡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는 업계 전반으로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카드깡은 신용카드로 가짜 매출전표를 만들어 조성한 현금으로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자를 먼저 떼고 빌려 주는 불법 할인 대출이다. 합수반 관계자는 “깡을 통한 ‘억’ 단위 자금 조성은 회사 차원에서 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면서 “동아제약이 기프트 카드깡을 한 중간 유통업체, 회사 내부 연루자 등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합수반은 수사 과정에서 동아제약이 법인카드를 통해 기프트 카드를 대량 구매한 사실을 포착하고 동아제약 법인계좌도 훑고 있다. 합수반 관계자는 “제약회사 법인카드 연간 사용액의 70~80%가 기프트 카드 구입 비용이라고 한다.”면서 “동아제약으로부터 리베이트 명목으로 300만원 이상을 받은 의사 등을 1차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동아제약 측은 “리베이트 제공 여부나 조성 방법 등에 대해 전혀 알 수 없다.”면서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기프트 카드는 무기명 선불카드로 상품권과 유사하다. 카드사, 은행 등에서 발행하고 있다. 구매 한도는 개인은 100만원이지만 법인은 무제한이다. 2002년 삼성카드에서 처음 출시했다. 2009년 2조원, 2010년 2조 9000억원, 2011년 6조 4000억원 등 발행 규모는 매년 확대되고 있다. 카드깡에 정통한 한 경찰 인사는 “기프트 카드는 깡을 통해 수백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할 수 있을 정도로 유통망이 형성돼 있다.”면서 “서울 영등포나 강남 쪽 업자들을 끼면 억 단위도 현금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수도권 상품권 업소 관계자들은 “제약회사를 비롯해 건설·유통 등의 업체가 주로 기프트 카드깡을 통해 현금화를 많이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제약사들은 기프트 카드를 현금이나 법인카드로 구입한 뒤 상품권 취급소나 사채시장에서 환금한다. 상품권 취급소는 10만원권은 9만 6000원(수수료 4%), 50만원권은 48만 5000원(3%)에 매입한다. 강남 지역 업소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로비를 위해 현금화한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라면서 “깡을 통해 현금화한 뒤 병·의원 관계자들에게 로비를 하거나 기프트 카드 자체를 리베이트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앞서 합수반은 동아제약이 병·의원 관계자들에게 90억원대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포착, 지난 10월 10일 동아제약 본사와 지난 1일 경기와 경북의 지점 3곳을 압수수색했다. 합수반 관계자는 “90억원은 관행적인 리베이트 비율에 맞춘 추정치일 뿐”이라며 “아직 정확한 규모는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유통상생 협의회’ 나흘만에 좌초 위기

    대형 유통업체와 전통시장 상인들이 ‘유통산업발전협의회’에서 대형마트 등의 자발적 출점 자제 약속을 한 지 일주일도 안돼 협의회 운영이 좌초 위기에 몰렸다. 소상공인 단체인 상인연합회는 19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지난 15일 출범한 유통산업발전협의회에 더 이상 참여하지 않겠다고 결정하고 앞으로 시위 등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항의 수위를 더욱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협의회 불참 이유로 대형 유통업체들의 진정성 없는 행동을 꼽았다. 상인연합회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상생 협의를 하던 과정에 서울 관악구 남현점과 경기 오산시 세교점 출점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은 것에 “큰 배신감을 느낀다.”면서 “자율 규제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최대한 출점하겠다는 꼼수가 아닌가 의심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출점 자제 등을 결정한 바로 다음 날인 16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가 대형마트 영업 제한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서도 섭섭함을 드러냈다. 진병호 상인연합회 회장은 “협의회 출범 당시 지식경제부나 대형마트 업체 누구도 국회에서 유통법이 논의되고 있다는 것을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왜 그렇게 행동을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협의회에서 대형마트 등의 출점 자제 등을 결정한 것이 국회에서 유통법이 통과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여기에 상인연합회가 들러리를 섰다는 배신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상인연합회는 “대형 유통업체가 진정성을 보인다면 협의 테이블에 앉을 수도 있다.”며 대형 유통업체와의 재협상 가능성도 열어 뒀다. 대형 유통업체와 중소 상인들의 연결고리를 했던 지식경제부 입장도 난처해졌다. 지경부 관계자는 “상생의 고리를 끼운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런 일이 벌어져 안타깝다.”면서 “국회의 유통법 진행과는 상관없이 양측의 합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중재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씨줄날줄] 골목상권과 소비자 보호/오승호 논설위원

    세계 1위 유통업체 월마트가 우리나라에 진출한 것은 외환위기 발생 이듬해인 1998년. 월마트는 당시 한국의 소비자들은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시기여서 싼 제품을 무조건 좋아할 것으로 판단했던 것 같다. 월마트의 핵심 역량인 EDLP(Everyday Low Price·매일 염가판매) 전략을 그대로 구사했다.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고 창고형 할인점 방식을 고수했다. 결국 적자가 누적되면서 2006년 철수했다. 한국 시장에서 실패한 월마트는 일본 유통시장에서는 뿌리를 내려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국에서처럼 가격인하 정책은 유지하고 있다. 월마트의 경영 이념인 ‘절약’이 일본 소비자들의 성향과 맞아떨어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세계 4위의 글로벌 유통기업인 영국 테스코가 미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인도 소비자에서 찾을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소규모 슈퍼마켓을 진출시켰지만 일주일에 한 차례씩 장보기를 하는 미국인들의 소비 패턴과 맞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시장경제는 소비자를 떼놓고 생각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보여 주는 사례들이다. 대형 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규제를 통한 골목상권 보호 문제로 잡음이 그치지 않고 있다. ‘정부 따로, 정치권 따로’ 현상마저 빚어지고 있어 소비자들을 어리둥절하게 한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는 지난 16일 대규모 점포의 영업시간 제한(밤 10시~다음 날 오전 10시)과 의무휴업일(월 최대 3회)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지식경제부가 대형 마트 등의 대표들과 회의를 열고 매월 2회 의무휴업, 인구 30만명 이하 도시의 대형 마트 출점 자제 등 굵직한 합의를 이끌어 낸 지 불과 하루 만이다. 법 개정안의 상임위원회 통과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일부 진전에도 불구하고 대형 마트나 SSM에 대한 허가제가 도입되지 못한 점을 들어 추가 대책이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쪽도 있다. 반면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을 무시한 전형적인 포퓰리즘법이라며 반발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사회적 약자인 영세 상인은 보호받아야 한다. 그러나 소비자 편익을 생각하지 않는 정책이 성공할 수 있을까. 대형 유통업체의 영업을 제한하더라도 소비자들이 밤늦게, 또는 휴일에 재래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게 하는 여건이 조성되지 않으면 상생하기 어렵다. 전통 시장의 주차시설, 신용카드 결제나 환불 시스템, 친절 등 자생력을 키울 필요성도 규제 못지않게 절실하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유통업계 “상생노력 무시하는 행위”

    “어렵사리 조성된 상생분위기에 이렇게 찬물을 끼얹어도 되는 겁니까.” 국회에서 한층 강화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통과되자 업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는 16일 전체 회의를 열고 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SSM) 등 대규모 점포의 영업시간 제한 강화, 의무휴업일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유통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영업시간 제한을 현행 자정~오전 8시에서 오후 10시~오전 10시로 4시간 연장하고, 현재 매월 2회 이내인 의무휴업일도 3일 이내로 확대하는 것 등을 담고 있다. 이는 유통업체와 중소상인들이 상생을 위한 주요 이슈에 합의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어서 대형유통업계는 “뒤통수를 맞았다.”는 반응이다. 지난 15일 지경부와 유통업계는 ‘유통산업발전협의회’ 첫 모임을 갖고 2015년까지 인구 30만 미만 도시 대형마트 출점 규제, 월 2회 자율휴무 등에 대해 합의했다. 대형유통업계는 그간 반목과 갈등으로 대치돼 있던 대형유통업체와 상인 당사자들이 자율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상생·발전의 문화를 만들어 가려는 노력을 깡그리 무시하고 방해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소비심리 위축이라는 부작용은 고려치 않고 무조건 대기업만 공격하는 전형적인 포퓰리즘 법안이라고 비난했다. 체인스토어협회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개정안대로 영업제한이 시행될 경우 대형마트의 연간 매출 감소는 6조 9000억원, SSM은 8600억원으로, 전체 유통기업의 매출 감소는 연 8조원에 달한다. 이 중 1조 8900억원가량은 농축수산물 분야에서 감소할 것으로 보여 농민들의 피해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협회 측은 전했다. 더불어 유통기업들의 손해는 물가인상, 생계형 근로자의 일자리 감소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통업계는 헌법소원 제기 등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朴 “대기업 신규 순환출자 금지”… ‘반쪽짜리’ 재벌개혁 도마위

    朴 “대기업 신규 순환출자 금지”… ‘반쪽짜리’ 재벌개혁 도마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16일 내놓은 경제민주화 공약은 ‘재벌 개혁’보다 ‘공정 경쟁’에 초점을 맞췄다.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 재벌 개혁에 대한 재계 반발 등을 감안해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것으로 해석된다.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 의지가 후퇴했다는 비판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앞서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경제민주화를 위한 ‘1호 공약’으로 대규모 기업집단법 제정 카드를 꺼내들었다. 재벌의 경제력 남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려면 각종 개혁안을 ‘한 바구니’에 담아야 한다는 논리가 깔려 있다. 그러나 박 후보는 대규모 기업집단법 제정 자체를 공약에서 제외했다. 재벌 개혁의 핵심인 기업 지배 구조 개선과 관련해 박 후보는 대기업의 신규 순환출자를 금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제안한 ‘기존 순환출자 의결권 제한’은 공약으로 채택하지 않았다. 대기업이 중소기업 사업영역을 침해하는 계열사를 신설하지 못하도록 하는 ‘계열사 편입심사제’, 재벌 총수의 사익 편취 행위가 드러나면 계열사 지분을 매각하도록 강제 명령하는 ‘지분조정명령제’ 등도 빠졌다. 박 후보의 재벌 개혁이 ‘반쪽짜리’라는 지적을 받는 이유다. 사유재산 침해 논란을 부를 수 있고 기존 법 체계와 충돌할 수 있다는 지적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박 후보는 ▲산업자본의 은행지분 보유 한도 축소 ▲중간금융지주회사 설치 ▲독립적 사외이사 선임 시스템 구축 등을 내걸었다. 재벌 총수에 대한 처벌 역시 김 위원장의 제안보다 수위가 낮아졌다. 당초 김 위원장은 ▲주요 경제사범 국민참여재판 의무화 ▲업무상 횡령 등에 대한 집행유예 금지 ▲재벌 총수 사면권 제한 등 ‘3중 처벌 장치’를 요구했다. 그러나 국민참여재판 의무화는 인권 침해 등의 우려를 감안해 최종 공약에 반영되지 않았다. 박 후보는 대신 불공정 행위 규제와 경제적 약자 보호를 위한 김 위원장의 제안은 대부분 수용했다. 우선 불공정 행위 규제와 관련해 ‘솜방망이’ 처벌 논란을 불러왔던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을 폐지하고, 감사원과 중소기업청, 조달청 등도 고발권을 갖도록 했다. 또 기업의 불공정 행위가 적발될 경우 피해액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배상하도록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 기업이 자발적으로 소비자 피해 구제 방안을 마련하면 소송 없이 신속하게 사건을 해결하는 ‘소비자 피해구제 명령제’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제적 약자 보호를 위해 ▲정규직·비정규직 차별 해소 ▲보험설계사, 학습지교사, 화물운전자 등 특수고용직 권익 보호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실효성 강화 ▲대형유통업체 골목상권 진입 규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대형마트 밤 10시 이후 영업 못한다

    앞으로 밤 10시부터 대형마트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는 15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의 영업시간 제한 강화, 의무 휴업일의 확대 등을 담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처리해 전체회의로 넘겼다. 개정안에 따르면 대형마트 영업 제한시간이 현행 자정~오전 8시(총 8시간)에서 밤 10시~오전 10시(12시간)로 4시간 더 연장된다. 매월 1회 이상 2일 이내인 의무 휴업일도 3일 이내로 확대하고 구체적인 휴업일수는 기초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하도록 했다. 또 대규모 점포가 개설 등록을 신청할 때 주변 상권 영향평가서와 지역협력계획서를 제출하도록 등록 요건을 강화하고 지자체장이 미진하다고 판단할 때는 보완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대규모 점포 개설 때에는 등록 신청 30일 전에 지자체장에게 입점 사실을 알리도록 하는 사전입점 예고제를 도입한다. 백화점이나 쇼핑센터, 복합쇼핑몰에 개설된 대규모 점포는 유통산업발전법상 ‘대규모 점포’에서 제외됐지만 개정안에서는 이들도 포함시켜 똑같은 규제를 받도록 했다. 지경위는 16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지식경제부와 유통업계는 이날 ‘유통산업발전협의회’ 첫 모임을 갖고 2015년까지 인구 30만명 이하 도시에는 대형마트를, 인구 10만명 이하 도시에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신규 출점을 자제하기로 했다. 또 월 2회 자율적인 휴무 등도 결정함에 따라 유통업체들은 다음 달 16일까지 관할 지자체들과의 협의를 통해 평일을 포함해 월 2회 휴무를 하게 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김경두기자 golders@seou.co.kr
  • 백화점 판매수수료 1~2%P 내려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1200여개 중소업체의 판매수수료율이 1~2% 포인트 낮아진다. 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은 1% 포인트, 롯데마트·홈플러스·이마트 등 대형마트는 2% 포인트 내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판매수수료를 이미 한 차례 내렸지만 인하 폭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6개 대형 유통업체에 추가 인하 검토를 요청, 이 같은 결론을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이동원 공정위 가맹유통과장은 “이번 인하 조치로 대형유통업체가 중소 납품업체에 연간 197억원을 지원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지난해 10월 백화점은 1054개 업체에 대해 3~7% 포인트, 대형마트는 900개 업체에 3~5% 포인트의 판매수수료 및 장려금률을 인하했다. 하지만 인하 대상 납품업체의 거래규모가 대부분 5억원 미만이어서 ‘생색내기 꼼수’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추가 수혜대상은 1차 인하 때 포함되지 않았던 납품업체들로, 거래규모가 평균 8억~20억원이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출장 이유 청문회 출석 거부 롯데·신세계 등 재벌 4명고발

    국회 정무위원회는 6일 정당한 사유 없이 청문회 증인 출석을 거부한 대형 유통업체 경영인 4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정무위는 이날 ‘대형유통업체의 불공정거래 실태확인 및 근절대책 마련 청문회’를 열었지만 증인으로 채택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및 이마트 대표,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 등 4명 모두 불출석했다. 위원들은 증인들이 불출석 사유로 해외 출장 등을 든 것은 정당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정무위 측은 전했다. 이들 증인은 지난달 11일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와 같은 달 23일 종합국감 때도 나오지 않았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한국거래소는 ‘까막눈’

    한국거래소의 공시 관리 허점이 또 도마 위에 올랐다. 증자 자금이 들어온 것처럼 허위로 꾸민 코스닥 상장기업에 법원이 지난 4월 유죄 판결을 내렸음에도 이에 대한 공시 요구를 다섯 달 뒤에나 해 투자자들의 피해를 키웠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액주주들 사이에서조차 이런 소문이 파다했음에도 정작 가장 먼저 정보를 입수해 감시해야 할 한국거래소가 ‘까막눈’이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투자자 보호에 맹점을 보인 셈이다. 전자부품 유통업체인 알에스넷은 5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폐지 이의신청을 냈다. 이 회사는 지난달 24일 ‘기업의 계속성과 경영 투명성이 어둡다.’는 이유로 상장 폐지 처분을 받았다. 거래소 측은 “자본잠식률이 50%를 넘는 등 재무상태가 불안해 상장 폐지 결정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투자자 보호에 맹점 드러나 상장 폐지 결정에는 ‘가장납입’ 영향이 컸다. 가장납입이란 재무상태를 좋게 보이려고 대부업체 등에서 돈을 빌려 실제 증자를 하지 않았음에도 한 것처럼 속이는 것을 말한다. 실정법상 처벌대상이지만 그 자체는 상장 폐지 요건이 아니다. 다만, 상장 폐지를 피하기 위해 악용했을 때는 상장 폐지 심사대상에 오른다. 문제는 서울남부지방법원이 지난 4월 19일 가장납입을 인정하는 1심 판결을 냈음에도 거래소가 알에스넷에 조회공시를 요구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이 판결로 알에스넷 전 대표였던 김진택씨는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거래소는 항고심 판결(7월 27일)이 나고도 거의 두 달이 지난 9월 10일에야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그제서야 알에스넷은 345억원의 가장납입 사실을 공시했다. ●거래소측 “900개 기업 감독 한계” 법원의 1심 판결이 나오자 이 회사의 소액주주 인터넷 카페 모임에는 “전 대표가 가장납입으로 구속됐으니 빨리들 정리하라.”(아이디 ‘소라넷’)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때가 6월이었다. 알에스넷 소액주주모임 대표 강모씨는 “개미(소액투자자)들까지 아는 내용을 거래소만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상장 폐지하는) 뒷북을 쳤다.”면서 “몇몇 소액주주들이 관련 민원까지 넣었지만 거래소는 꿈쩍도 안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알고도 꾸물대다가 화를 키웠다는 의심이 든다.”면서 “정말 몰랐다면 거래소의 감시 시스템에 큰 허점이 있다는 의미”라고 성토했다. 알에스넷이 “이미 지나간 일”이라며 상장 폐지 이의신청을 한 것도 거래소의 뒷북 대응이 자초한 결과라는 지적이다. 거래소 측은 “900개가 넘는 코스닥 업체를 일일이 감독하는 것은 인력 여건상 한계가 있다.”고 해명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사설] 오염 임플란트 유통은 ‘국민범죄’다

    국민의 건강을 최고의 가치로 여겨야 할 의료기기 제조업체가 멸균 처리를 확인하지 않고 제품을 유통시켰다니 말문이 막힌다. 한 임플란트 제조업체가 지난해 3월부터 만든 임플란트 고정체 5만 5000여개 가운데 2만 6000여개를 특정 네트워크 치과 85곳에 납품했는데 이 중 멸균 확인 제품은 고작 9900여개에 불과하다고 한다. 시중에 유통된 나머지 비멸균 의심 제품 1만 6000여개는 누구에게 얼마나 시술됐는지 알 수 없다. 세균 배양 결과가 나오려면 3주일가량 더 기다려야 한다. 오염된 임플란트를 잇몸에 심으면 뇌신경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구강암 발생률이 높아지고 패혈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환자의 안전과 직결된 치명적인 사안인 것이다. 임플란트가 세균에 오염되면 입 안이나 뼈에 염증이 생겨 임플란트 시술이 실패할 가능성도 물론 크다. 제품 유통업체 중에는 정식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를 하지 않은 곳도 있다니 유통체계 전반의 허술함을 그대로 보여준 셈이다. 네트워크 치과는 멸균 비용이 제품 한 개당 100원에 불과한데 무슨 실익이 있어 멸균을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한다. 하지만 네트워크 치과와 반값 임플란트 공방을 벌여온 대한치과의사협회는 반값 임플란트의 허상을 보여준 사례라고 몰아세운다. 국민은 지금 건강 패닉 상태에 빠질 지경인데 한가하게 ‘네 탓’ 싸움을 벌일 때인가. 이번 사안은 단순한 실수나 해프닝으로 가볍게 봐 넘길 일이 아니다. 의료행위의 생명은 신뢰라는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해당제품에 대해 판매 중지 및 회수조치를 내렸지만 국민의 불안감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다. 당장 치과기록을 확인해 환자 추적 조사라도 벌여야 할 것이다. 불량 의료기기를 시중에 유통시키는 것은 그야말로 죄질이 극악한 ‘국민범죄’다. 관련 업체를 엄벌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후속 대책을 서둘러 마련하기 바란다.
  • 세종시는 유통업계 ‘엘도라도’?

    세종시는 유통업계 ‘엘도라도’?

    ‘세종시에 가면 대박?’ “세종시에는 패스트푸드점도 없고 화장품 가게나 옷 가게도 찾기 힘들어요. 외식하려면 멀리 나가야 하고 회식 장소도 협소해서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에요.” 세종시 첫마을에 거주하는 직장인 이모(32)씨의 하소연이다. 세종시의 한 정부 부처 공무원은 “식당이 턱없이 부족하다. 혼자 내려오는 사람들을 위해 동네 분식점들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종시에는 없는 게 많다. 그래서 유통업계에는 세종시를 ‘노다지’로 여긴다. 유통업체들은 한창 기반을 닦고 있는 세종시의 수요 증가를 살피면서 뛰어들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1일 현지 부동산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세종시에서 가장 부족한 것은 외식업체다. 가족끼리 외식을 할 때도 인근 조치원이나 대전으로 나가야 한다. 공무원들은 세탁소, 편의점 등이 필수라고 입을 모은다. 유통업체들은 이러한 세종시를 겨냥해 입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마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6500가구가 입주를 시작하는 내년 12월 첫마을에 세종점을 연다. 홈플러스도 이에 질세라 이달 건축허가를 거쳐 내년 중 착공해 2014년쯤 문을 열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대전에 백화점·아웃렛 등 대규모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수 있는 부지를 마련, 2015년쯤 개장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8월 세종시에서 불과 15㎞ 거리에 있는 청주에 백화점을 열었고, 롯데백화점은 오는 9일 대규모 아웃렛을 청주에 개장한다. 백화점 관계자는 “도로 등 인프라 개선 추이를 봐서 투자를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형 마트 관계자는 “베드타운이 형성되더라도 로열티(지역 내 구매력 등) 높은 층들이 형성될 것으로 본다. 특히 정부 유관 기관들이 오면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다. 향후 맞벌이 부부들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세탁소, 반찬업계 쪽은 더욱 잘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세종시에는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롯데리아, 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점도 찾아볼 수 없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아직 입주자들이 많지 않아 시기를 보고 있지만 가맹점 문의가 많고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시장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살림살이가 어설픈 ‘기러기 아빠’ 등 독신 가구를 겨냥한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가사도우미 온라인몰 사이트인 인터파크 홈스토리는 10월부터 두 달간 대대적인 광고를 벌이고 아파트 단지별 청소 전문 도우미 사업 등을 구상하고 있다. 현지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맞춤형 자영업자일 경우 초반 수요를 확보하면 수익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선택 2012 민심탐방-내게 대선은 []다] 세 후보 ‘자영업자 공약’은

    [선택 2012 민심탐방-내게 대선은 []다] 세 후보 ‘자영업자 공약’은

    유력 대선 후보들이 저마다 핵심 정책으로 내세운 ‘경제민주화’의 가장 큰 목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자영업자 간의 불공정을 바로잡는 데 있다. 자영업자 규모가 700만명을 넘어섰지만, 대기업을 중심으로 대형 유통업체, 프랜차이즈 등으로 인해 피해를 당하고 있는 사례가 늘어나자 후보들도 골목상권 보호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대형마트가 입점하기 전에 신고하고 지역주민 설명회를 여는 등의 ‘사전입점신고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대형마트의 무분별한 진출을 막는다는 취지에서다. 또 사업조정제도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업조정제도는 대기업이 사업을 인수하거나 개시·확장유예·사업축소 등을 할 때 중소기업과 자율적으로 합의하도록 정부가 중재하는 것을 말한다. 중소기업이 심각한 경영상의 피해를 입는 것을 미리 막기 위한 제도이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박 후보는 이 밖에도 카드, 백화점, 은행 등 3대 수수료 인하와 전통시장 현대화를 위해 정부의 부담 비율을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적합 업종을 지정해 대기업과의 활동 영역을 아예 구분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상위 3사의 시장점유율이 30% 이하인 업종을 중소기업·소상공인 적합 업종으로 지정해 대기업의 진입을 사전에 막겠다고 했다. 이미 진출한 대기업에도 사업 이양을 권고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강제명령 등의 조치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형 유통업체의 입점을 현재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전환해 매출영향평가를 바탕으로 주변 상권에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면 입점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또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부담해야 했던 확장 및 리모델링 비용을 가맹본부도 분담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자영업자들의 실질적인 부담을 줄여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초자치단체별로 가칭 ‘임대료조정위원회’를 설치해 급격한 임대료 인상을 막고, 기존 서민금융지원제도를 재정비해 영세 자영업자들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 비용 부담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간이사업자의 기준도 연매출 4800만원 이하에서 9600만원 이하로 높여 지원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또 가맹점연합회를 구성해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이 대등한 지위에서 협의할 수 있도록 하고, 전직을 희망하는 자영업자의 경우 전직자 고용지원금을 비롯해 창업훈련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중소가맹점의 카드수수료 부담도 1% 이하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청년·중장년도 일자리 찾기 ‘북적’

    1일 노원구 중계근린공원에서 노원구와 도봉구가 공동 주최한 ‘2012 찾아가는 희망취업박람회’에는 젊은 세대뿐 아니라 중장년까지 일자리에 목말라하는 사람들로 오후 내내 북적였다. ‘구직자’와 ‘구인기업’의 만남을 통해 구직자에게는 다양한 기업정보 수집과 원스톱 취업 기회를 주고 구인 기업에는 기업 홍보와 우수인력 채용 기회를 한 자리에서 제공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박람회에는 50여개의 다양한 구인기업 등이 나서 구직자 300여명을 채용한다. 행사에서는 3개의 테마관인 지역채용관, 틈새일자리관, 부대행사관으로 구성된 박람회장에 50여개의 부스가 설치·운영됐다. 먼저 35개 부스가 설치된 지역채용관에서는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1대1 면접 등을 통해 사무, 주택관리경비, 미화, 보육교사, 간호사, 영업 등 다양한 업종에 대한 채용이 이뤄졌다. 틈새일자리관엔 5개의 부스를 설치, 구직자의 진로선택 기회를 넓혀 주기 위해 실무 전문가를 통한 일자리 진로 상담, 관련 기업의 홍보 및 체험, 교육 등을 실시했다. 부대행사관에선 면접클리닉, 무료 적성검사, 이력서 사진 무료 촬영 등 10개 부스에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하면서 노원구에서는 구인 업체 발굴을 위해 지역 내 백화점을 비롯해 유통업체, 테크노타운, 어린이집, 각종 업체 연합회 등을 직접 방문해 동참을 이끌어 냈다. 박람회장을 찾은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이번 박람회는 중소기업의 구인난 해소에 숨통을 틔워 주고, 구직자에게는 취업 희망을 실현하는 장으로 한몫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기업이 미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기업이 미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미래경영의 초점을 수출 확대와 유통 혁신으로 잡고 있다. 내수 중심과 유통망 미비라는 국내 농수산식품 산업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서다. 올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농수산식품 수출은 56억 4000만 달러(약 6조 2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 증가했다.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라 수출이 위축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름대로 선방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수출시장 교섭력이 약하고, 김치 인삼 외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타상품이 없다는 점이 수출의 획기적인 확대를 막는 요인이다. 이에 따라 aT는 생산 및 수출조직의 조직화·규모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출선도조직 육성을 통해 고품질 농식품의 안정적인 생산·공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출업체 간 연합을 유도하고 있다. 파프리카와 딸기 등 수출 스타품목의 발굴·육성과 더불어 수출 촉진단 운영을 통해 전략품목 육성의 애로요인을 발굴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해외 마케팅 강화도 빼놓을 수 없다. 이를 위해 ‘K-팝’ 한류스타를 활용한 해외 홍보 확대 및 대형유통업체와 연계해 한국 상품의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 다양한 식품 전문박람회 참가를 강화하고 수출 전문마케터 파견도 늘리고 있다. 이와 함께 수출 업체의 시장개척 현장 지원을 위해 해왜 aT센터 활성화도 꾀한다. 유통개선사업의 일환으로는 사이버거래 등 다양한 직거래 채널 확대를 추진 중이다. 특히 사이버거래소가 새로운 유통채널로 정착하면서 본거래 개시 3년 만인 올해에는 거래규모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급식 전자조달시스템 참여 확대 및 공공급식모델 개발, 영세 소상공인 유통활성화 통로 확대, 농업인 정례직거래장터 개장 지원 등도 시행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기업이 미래다] GS샵

    [기업이 미래다] GS샵

    GS샵은 적극적인 해외 진출과 모바일 등 뉴미디어로의 채널 확장을 통해 안정적인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2009년 국내 홈쇼핑 사업자 최초로 인도 진출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국내 대형 유통업체 최초로 태국에 진출했다. 지난 2월에는 베트남 ‘비비홈쇼핑’과 투자 협약을 맺고 베트남 공략을 공식화했다. 4월에는 중국 ‘차이나홈쇼핑그룹’의 지분 20%를 인수하고 경영 전반에 걸쳐 협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8월에는 홈쇼핑 업계에서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서도 전파를 쏴올렸다. 인도 최초의 24시간 GS 홈쇼핑 채널인 ‘홈숍18’은 연평균 70% 성장하며 홈쇼핑 1위, 인터넷쇼핑 2위를 기록했다. 태국의 ‘트루GS’ 역시 한류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허태수 GS샵 사장은 “GS숍의 글로벌 홈쇼핑 네트워크가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면서 “각국에서의 성공은 물론 우수한 중소기업들의 판로 확대에도 힘써 GS샵의 글로벌 성장을 공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GS샵은 모바일 쇼핑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10년 3월 홈쇼핑 업계에서 처음 스마트폰 쇼핑 서비스를 시작해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쇼핑앱을 내놓았다. 누적 조회수만 5만건이 넘는다. 모바일 쿠폰 전용매장은 기본이다. 이런 노력 덕분에 GS샵의 지난 상반기 모바일 쇼핑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배가량 신장했다. GS샵은 또 세계 최대 규모인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 마리오아울렛 등 유명 오프라인 매장을 온라인에 첫 입점시키는 등 인터넷 쇼핑 시장 확대에도 노력하고 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朴 “온기 윗목·아랫목 퍼져야” 文 “대기업·골목 두 날개 성장” 安 “고용창출·골목 정책 병행”

    朴 “온기 윗목·아랫목 퍼져야” 文 “대기업·골목 두 날개 성장” 安 “고용창출·골목 정책 병행”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출마선언 이후 두 번째로 한자리에 섰다. ●출마 이후 두 번째로 한자리에 세 후보는 29일 오후 서울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골목상권 살리기 운동 전국대표자회의에 나란히 참석, 저마다 중소·소상공인 보호 정책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 13일 서울 상암동에서 열린 과학기술 나눔마라톤대회 이후 보름여 만이다. 특히 이날 행사가 캠프마다 경제민주화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골목상권 분야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박 후보는 “요즘 경제민주화에 대해 많이 얘기하는 이유가 바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면서 “우리 경제의 아랫목 윗목 할 것 없이 온기가 골고루 퍼져야 다 같이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골목상권 보호 공약으로 대형마트 진출 시 사전신고 및 입점예고제 도입, 사업조정제도 개선, 카드·은행·백화점 등 3대 수수료 인하 등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이명박 정부의 대기업 중심 경제전략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면서 “수출과 내수, 대기업과 골목상권의 두 날개로 성장해야 더 높고 지속가능한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소상공인 적합업종 보호특별법, 대형유통업체 입점 허가제 전환,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가칭) 중소상공부 신설 등 자신의 공약을 내세워 표심을 끌었다. 안 후보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구직자가 자영업에 뛰어들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일자리 만들기 정책이 골목상권 정책과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중소·소상공인 대책으로 자영업자 임대료 조정위원회 설치, 간이사업자 기준 현행 연매출 4800만원에서 9600만원으로 상향 조정, 카드수수료 부담 완화 등을 약속했다. ●축사 순서 놓고 미묘한 신경전 한편 세 후보는 축사 순서를 놓고 미묘한 신경전도 벌였다. 통상 박 후보, 문 후보, 안 후보 순으로 축사를 하지만, 사회자가 돌연 “대회장 도착 순서대로 축사를 하겠다.”고 하면서 행사장이 술렁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문 후보, 안 후보, 박 후보 순으로 도착했다. 가장 먼저 도착한 문 후보가 바로 단상에 오르지 않아 3분 정도 겸연쩍은 상황이 연출되자 사회자가 “문 후보가 양보하셨다.”며 순서를 정정해 박 후보가 처음으로 연설하는 해프닝을 빚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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