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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3해커 이번엔 청부해킹

    바이러스 제작·유포와 사이버 테러를 저질러 두 차례나 경찰에 붙잡혔던 10대 해커가 ‘청부 해킹’을 하다가 다시 붙잡혔다. 경찰청 사이버 테러 대응센터는 13일 인터넷 게임사이트의‘사이버 머니’(게임용 가상 화폐)를 빼내 달라는 부탁을받고 유명 인터넷 사이트를 해킹한 최모군(17·강릉 A고 3년)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돈을 주고 해킹을 부탁한 노모씨(24) 등 2명도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최군은 지난 4월 인터넷 게임사이트 사이버머니 유통업자노씨로부터 “B게임 사이트를 해킹,사이버 머니 4경9,200조원을 빼내 주면 3,000만원을 주겠다”는 제의와 함께 착수금 120만원을 받고 강원도 강릉시 모 PC방에서 B사이트를 해킹해 게임소스 등을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최군은 중학교 2학년이었던 98년 국내 최초로 웜(worm·벌레) 바이러스를 만들어 유포,경찰에 체포됐지만 형사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석방됐었다.지난 1월에도 자신을 꾸중한 담임교사 이모씨(28)에게 컴퓨터 초기화면이 켜질 때마다 욕설이 나타나면서 바탕화면의 아이콘을 삭제하는 악성 바이러스이메일을 보냈다가 지난 4월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B사이트 포커게임에 사용되는 사이버머니가 1조당 수천원에서 수만원까지 불법으로 거래되고있다”면서 “해커들 사이에 실력자로 알려진 최군이 꾐에빠져 해킹에 가담했으나 노씨의 협박과 적발 사실이 두려워범행을 신고한 뒤 자수했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운전중 휴대폰금지’ 의결

    오는 30일부터 소방관,환경미화원 등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도 주·정차 위반 단속을 할 수 있으며,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정부는 26일 오전 중앙청사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같은 내용의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정부는 또 한국담배인삼공사의 독점체제를 폐지하고 담배제조업을 허가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담배사업법 시행령을통과시켰다. 이어 내년 1월1일부터 농업보호구역 안에서는 러브호텔을비롯한 숙박시설과 위락시설 등의 설치를 제한하는 내용의농지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제조업자나 백화점 등 대규모 유통업자가 판매 제품이 안전에 중대한 위해를 끼칠 결함이있는 것을 인지하게 되면 5일 이내에 의무적으로 소관 중앙행정기관에 보고토록 하는 결함 정보 보고의무제의 도입을 골자로 한 소비자보호법 시행령 개정안도 처리했다. 또 건설공사를 수주한 원도급자가 일정 비율을 반드시 하도급해야 하는 현행‘의무 하도급제도’와 공공건설공사를도급받을 경우 미리 하도급업자의 견적을 받도록 하고 도급받은 뒤 견적 내용대로 하도급자에게 하도급하도록 하는‘부대입찰제’를 내년 상반기부터 폐지토록 한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을 처리했다.이에 따라 독자 수주 능력을 갖추지 못한 중소 건설업체들의 대량 퇴출이 예상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각 시·도의 4급 또는 과장급 이상 공무원에대해 정원의 10% 범위 내에서 민간인을 채용할 수 있도록규정한 지방자치단체 개방형직위 운영규정안을 통과시켰다. 최광숙기자 bori@
  • 가짜 한우고기 대량 유통

    서울경찰청은 11일 수입 쇠고기의 원산지 표시를 멋대로없애고 시중에 판 한모씨(51) 등 쇠고기 수입·유통업자 26명을 축산물가공처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수입육을 판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과 논현동의 대형 음식점 S 및 N 업주 김모씨(50)와 윤모씨(56) 등 음식점 업주 9명은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한씨 등은 99년 7월부터 호주·미국산 수입쇠고기를 부위별로 해체한 뒤 원산지 표시없이 재포장해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음식점 주인 김씨와 윤씨는 한우 값을 받고 수입육을 판것으로 드러났다.일부 음식점은 한우로 속여 팔았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집중취재/ 벼랑 치닫는 출판산업

    출판산업이 벼랑으로 내몰리고 있다.인터넷시대를 맞아 인터넷서점들의 할인경쟁 강도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이에따라 오프라인서점들이 속속 문을 닫고 있다. ■책 구매 행태가 변한다 ㈜동방 박창기(朴昌基·41)과장은“서점에서 이책 저책 뽑아보는 재미를 인터넷서점에서는느낄 수 없지만 시간 절약을 위해 꼭 필요한 업무관련 서적이나 아이들 참고서는 비교적 싼 맛에 인터넷 서점을 이용한다”고 말했다.사무실에서 동료들이 함께 책을 주문해 배송료를 면제받기도 한다. 이모씨(45·서울 목동)는 얼마전 아이 참고서를 사주러 아파트 단지 안에 있던 동네서점에 갔으나 폐업한 바람에 할수 없이 다음날 점심 때 시내 직장 부근 대형서점에서 구입했다고 말했다. ■상처뿐인 인터넷서점 약진 99년 4월 업무를 시작한 예스24는 지난해 매출이 170억원으로 99년에 비해 10배 이상 뛰며 업계 1위로 올라선 데 이어 올들어서는 월 30억∼4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그러나 과도한 할인 때문에 누적 적자가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인터넷교보문고가 할인하지 않고 1만원 이상 구입시 배송료를 무료로 했을 때 매출액의 10%이상이 적자였다.따라서 현재 할인업체들의 적자 폭이 어느정도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배송비를 받는 상태에서 할인율이 20% 이상이면 흑자를 내기 어렵다는 게 출판계의 정설이다. 인터넷서점은 물류비용이 적게 든다는 데 대해서도 출판계는 이의를 제기한다.매출 규모가 비슷한 도매상 송인서적과비교하면 예스24의 직원이나 창고 수가 3배 정도씩 많아서도매상에 비해 물류비가 더 든다고 주장한다.미국 아마존식의 집중형은 수익모델이 아닌 것으로 입증됐고,전국 1,500개 체인서점에서 배달하는 반즈앤드노블식의 온·오프라인모델만이 살 길이란 것. 고객의 충성도도 문제다.와우북이 50% 할인을 했을 때 하루 매출이 최고 3억4,000만원으로 평소의 7∼8배를 기록한반면 여타 업체 매출이 30∼50% 감소한 것을 보면 가격이최대 경쟁수단임을 알 수 있다.높은 할인율로 치고 나오는업체가 생기면 언제라도 고객을 빼앗길 수 있는 취약한 구조다.L인터넷서점 등도 곧 오픈기념 대할인 행사를 기획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취임한 와우북 신용호(申容浩)대표는 옥션 부사장을 지낸 금융통으로 1년 안에 승부를 내 1등을 차지하지 못하면 도태된다는 신념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전해진다. ■소형서점 “어찌 하오리까?” 국내 서점의 92%가 50평 미만의 소형서점이다.평균 마진율은 22.4%.이런 여건에서 인터넷서점의 할인판매를 따라가는 것은 자살행위여서 슬금슬금 문닫는 곳들이 늘어난다.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베스트셀러와 중·고교 참고서를 할인하는 곳도 더러 있다.서울 광진구 구의동에서 T서점을 15년 동안 경영해온 윤영유(尹永有·43)씨는 “온라인 할인에익숙한 손님들이 찾아와 왜 할인이 없느냐고 항의해 어쩔수 없이 지난해 11월부터 마진 폭을 줄여 20%씩 깎아 팔고있다”고 말했다.이 결과 매출액은 늘었지만 이익이 줄어,어렵기는 마찬가지다.10% 할인 합의를 준수하는 교보문고등도 매출이 떨어지고 악덕상인 소리를 들으며 기업 이미지가 나빠지는 상황을 더이상 참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 최근 할인율이 높은 인터넷서점 8곳을 덤핑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했다.인터넷서점의대폭 할인이 가능한 것은 거품가격이 있기 때문이라며 책정가 내리기 운동도 소비자운동 차원에서 전개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런 방안이 효과를 나타낼지는 미지수다. 김주혁 박홍기기자 jhkm@. * 출판산업 살릴 대안은 없나. 출판산업의 위기를 극복할 뾰족한 방안이 없을까. 오프라인서점계와 출판계는 정부가 출판문화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도서정가제 의무화를 법제화하거나,최소한 도서관의 양서 구입 지원예산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창연(李昌淵) 한국서점조합연합회장은 처벌조항 없이 도서정가제를 내년 말까지 유지하도록 규정한 공정거래법 시행령과 관련,할인 판매를 막지 못하는 정가제 규정은 도덕일 뿐 법이 아니며,1등 제일주의 원칙만이 적용되는 인터넷서점의 생리상 상생을 위한 자율 조정은 기대하기 어렵다며처벌조항을 포함한 도서정가제 입법을 촉구한다. 이에 대해 인터넷서점들은 과도한 할인이 문제라는 데는공감하면서도 할인 제한은 싼값에 책을 살 소비자 권리를제한한다며 반대한다. 상황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정부도 대책 없이 바라만 보는 실정이다.문화관광부는 출판시장 질서 확립과 지식산업육성을 위해,출간된 지 1년 미만의 신간을 할인판매하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는 출판 및 인쇄진흥법 제정안을 지난해 9월 입법예고했다.그러나 공정거래위원회와 정보통신부 등의 반대에 부딪혀 부처 협의 끝에 처벌조항뿐 아니라 ‘도서정가제’라는 용어 자체를 삭제한 채 법안을 최근 법제처 심의에 넘겼고 다음달쯤 임시국회에 상정할 예정이다.공정거래위는 할인 여부를 시장 기능에 맡겨야 한다는논리이고, 정보통신부는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돼야 하며 시장 재편은 인터넷경제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현상이란 주장이다. 도서관 콘텐츠 확충과 지식사회만들기 국민운동 이용훈 사무처장은 “공공도서관이 기초학문 분야 출판물의 한정부수를 구매함으로써 안정적인 연구와 출판이가능하게 하는 외국과는 달리 한국에는 그런 제도가 없다”면서 획기적인 도서관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이승용(李升用) 한국출판인회의 유통대책위원장(홍익출판사 대표)은 “정가제의 틀 안에서 울타리를 만들어 상생의지혜를 찾아야 한다”면서 정부와 출판사,유통업자,소비자의 냉철한 사태 인식과 실천 의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김종면기자 jmkim@. * 출혈판매 1년후의 ‘뒤끝’. 책 뒷면에 가격표시를 수시로 고치느라 스티커가 덕지덕지붙은 시절이 있었다.해방 후 30여년 동안 극도의 혼란을 겪었던 한국출판시장의 유통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78년 도서정가제가 시행된 뒤 3년 만에 신간 발행종수는 50% 증가했다.그 도서정가제가 23년여 만에 붕괴위기를 맞고 있다.출판시장의 1년 뒤 미래상을 가상시나리오로 그려본다. 2002년 5월초.바짝 다가온 월드컵 축구대회 분위기로 전국이 떠들썩하다.30대 후반의 가정주부로 대회 자원봉사 요원인 A씨는 영어회화 책을 한권 더 사고 싶은데 동네서점들은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멀리 대형서점까지 가기가 귀찮아서 인터넷서점으로 들어가 책을 고르다 보니 또다시 짜증이난다.책 값이 너무 올랐기 때문이다. 주변에서 추천받은 책이 정가 1만2,000원에 20% 할인해서9,600원.불과 1년 전만 해도 이런 책은 정가 8,000원에 30%할인해 5,600원 정도면 살 수 있었는데…. 인터넷서점과 출판사 게시판에 항의 글을 여러차례 띄워봤지만 변명뿐이다. 하기야 출판사를 운영하는 친구 B씨한테 들으니 그럴 만도하다. 지난해 150여곳이나 됐던 인터넷서점들이 출혈 할인경쟁에 열을 올리다 대부분 장렬히 ‘전사’하고 지금은 서너곳만 살아남았단다.그동안 누적된 손실을 만회하려니 출판사에 높은 마진율을 요구하고,출판사도 손해를 안보려니정가를 높일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서점과 도매상 수가 1년만에 절반 이하로 줄어들어 서점 하나 없는 중소도시가 수두룩하다.그 바람에 반품과 받은어음 부도로 골치가 아픈데다가 판매처가 줄어든 만큼 책도 덜 팔려 대중서는 1,500부,인문학책은 500부 등 초판을 1년 전의 절반정도밖에 못찍는다. 따라서 출판사 입장에서도 값을 올렸고, 가격이 오르니 책은 더 안팔리고 있다. 가치있는 원고를 그나마 500부도 안팔릴까봐 걱정돼 출간하지 못할 때는 가슴이 아프단다. 문닫지 않으려면 차라리 3류 연애소설이나 낼까 하는 생각이들 때가 한두번이 아니라는 말이 이해가 간다. 그러고 보니 A씨의 전공인 인류학과 관련해서도 근래에 나온 책들이 드물다.이러다가 기초학문 자체가 없어지는 건아닌지 걱정된다.이제는 책값이 비쌀 뿐 아니라 원하는 책을 찾아보기도 힘들 게 됐으니….하기야 A씨도 책을 할인받아 싸게 산다고 좋아했으니 누구를 탓하겠는가.그때 도서정가제 수호운동을 왜 외면했는지 두 사람은 이제야 후회한다. 김주혁기자. *OECD국가 사정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회원국 가운데 도서정가제를통해 출판시장을 보호하는 나라는 한국을 비롯, 프랑스 독일 일본 등 12개국이다.그중 프랑스는 지난 81년부터 ‘랑법’에 따라 신간을 5% 이상 할인하면 권당 10만원 정도의벌금을 매기고 있다. 한때 도서정가제 폐지가 공론화되던 일본은 서점연합회가정가제 유지를 위해 100만명 서명 운동을 펼치는 등 각별한노력을 통해 정가제를 정착시켰다. 처벌조항은 없지만 온라인서점들도 할인판매를 거의 하지 않는다. 반면 도서정가제를 실시하지 않는 11개국 중 그리스 터키등 출판시장이 협소한 5개국을 빼면,미국 캐나다 영국 등모두 영어권 국가들이다. 미국의 도서수출액은 99년 22억달러에 이르며,세계 출판시장 제패전략의 하나로 각국에 정가제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영국은 가격이 책 수출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166년 동안 시행해오던 정가제를 지난 95년 폐지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유기농산물 소비 날로 는다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유기농산물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9일 유기농산물 시장규모가 99년 1,800억원,지난해 2,200억원에 이어 올해 약 2,800억원에 이를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2005년에는 1조원까지 성장할것으로 예측했다. 농림부 친환경농업과는 “현재 전체 농산물 생산량의 1%정도인 유기농산물의 생산량을 2005년까지 5%로 끌어올릴계획”이라고 말했다. 유기농산물 가운데 유기재배농산물은 3년동안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토양에서 농약,비료없이 재배된 것이다.유기재배가 어려운 농산물은 무농약·저농약재배를 하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승인번호와 신고번호를받아 인정받는다. 무농약재배는 비료는 쓰지만 농약은 안쓴 농산물이며 저농약재배는 농약 사용횟수를 2분의 1로 줄인 것이다. 쌀,잡곡,채소 등은 대부분 유기재배이고 배,사과 등 과일은 유기재배가 어려워 대개 저농약재배한다.포도,딸기,방울토마토,귤 정도만 유기재배가 가능하다. ◇유통업자=유기농산물 직거래운동을 하는 생활협동조합(생협) 중앙회의 박상신(37) 차장은 “일부 유기농산물은소비자가 없어 폐기처분을 하는 등 아직 유통에 문제점이많다”면서 “직거래운동을 하고있는 생협과 한살림을 통해 전체 유기농산물의 50%가 유통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유기농산물 유통은 생산에서 소비까지의 전과정이 투명해야 한다”며 “생산자와 유통업자,소비자의 지속적 교류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기농산물 온라인쇼핑몰인 62농닷컴의 이태주(35) 팀장은 “지난해 10월 사업을 시작,매달 30% 성장을 기록하고있으며 월 5,000만원 가량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소비자들이 다양하지 못한 상품종류와 느린 배송을 가장 불편한 점으로 지적하지만 “온라인 쇼핑의 장점이 많아 앞으로 성장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역시 온라인 쇼핑몰인 이팜의 이준희(31) 팀장은 “안전식품에 관심이 많은 30대 초반의 중산층 주부들이 주 구매층”이라고 밝혔다.꽃게파동,구제역,광우병 등 식품관련환경파동이 생길 때마다 회원들이 몇백명씩 급격히 불어난다고 말했다. 이씨는 소비자들의 불만사항에 대해 “서울과 수도권 일부만 직접배송이 가능,신선한 채소공급이 안되는 지방 소비자들이 배송에 관한 불편을 많이 지적한다”고 덧붙였다. ◇소비자=환경정의시민연대 ‘다음을 지키는 엄마모임’의 이오이 간사(32·경기도 용인시 기흥읍)는 “다른 분야의 소비는 줄여도 먹거리는 인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꼭 유기농 식품을 먹는다”면서 “소비자들이 유기농식품을 자꾸 먹어야 농부들도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할 수있다”고 말했다.주부 정화영씨(31·서울 서대문구 홍제동)는 “유기농 식품은 일반 식품보다 약 1.5∼2배 비싸다”면서 “매장 숫자가 적어 일부러 찾아가야 하고 신용카드결재도 안 되는 데다가 유통체계가 제대로 잡혀있지 않아제철식품이 아니면 구할 수 없다”고 푸념했다. ◇생산(농촌)과 소비(도시)의 연대=팔당호 인근 지역 400만평의 땅에서 300여 농가가 유기농업을 하고 있는 팔당상수원유기농운동본부(031-577-8021)는 4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농사체험과 마당극공연 등 농촌과 문화를 동시에 즐기는 체험여행을 마련했다.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의 두물머리 농장 방문,재래두부 만들기,유기농 식사,김지하 원작의 마당극 ‘밥’관람 등을 할 수 있다.계절별로 봄에는 딸기잼 만들기,여름에는 고구마 캐기 등을 한다. 윤창수기자 geo@. * 유기농산물 어디서 사나. 유기농산물 온라인쇼핑몰은 백화점 매장보다 값이 저렴하며 인터넷 또는 전화로 주문가능하다.배달은 평균 2∼3일걸린다.쇼핑몰에 따라 지정된 날에만 주문을 받기도 한다. 쌀,과일,채소,잡곡 등 유기농산물은 물론 음료수,잼,과자,빵 등 가공식품도 팔고 있다. 온라인쇼핑몰 외에도 소비자생활협동조합중앙회(02-324-5488),한살림(02-3486-9696) 매장 등에서 유기농산물을 살수 있다. 윤창수기자
  • 영덕 강구항 별미기행

    “자∼아∼아∼아아아” 먼동이 터오는 지난 3일 아침,경북 영덕의 강구항에 입찰시작을 알리는 경매인의 구호소리가 요란하다. 영덕 앞바다 왕돌잠에서 4시간을 달려온 대게잡이배 주변에 사람들이 그득하다.대게의 상품성을 열심히 훑는 장사꾼의눈썰미와 외지인들의 막연한 호기심이 교차한다. 다리 하나라도 잃을세라 조심스레 배에서 올린 대게를 포구 길바닥에 쫘악 펼쳐놓고 경매인이 왼쪽부터 가리킨다.“제일 큰 것 두마리” 경매에 응한 사람들은 행여 남들에게 들킬까봐 애써 감춘채 경매인에게 수신호를 보낸다. “6만5,000원.다음,좀 작은 것 열두마리”◆한마리 6만5,000원! 그 비싸다는 영덕대게가 6∼10월의 금어기를 거친 뒤,일년중 살이 가장 튼실하게 오른 제철을 맞았다.쫄깃한 속살은 물론,찬 밥을 넣어 10번은 비빌 수 있다는 게뚜껑밥은 군침을 흘리게 만든다.영덕대게가 대게 중의으뜸인 것은 역시 향.그윽한 뒷향이 입안에 오래 남아있다. 비싼 것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맨 오른쪽에 늘어 서있는 같은 모양의 대게는 달랑 3,000원.외지인들은 어안이 벙벙하다.소위 ‘물게’를 가려내는 경매인의 눈썰미가 대단하달 수밖에 달리 할 말이 없다. 대게유통업자 이찬우씨는 “살이 꽉 찬 ‘박달대게’를 최상품으로 치는데 100마리 잡았을 때 2∼5마리 정도”라며 “그래서 ‘영덕대게 도소매해 돈 번 사람 없다’는 말이 있다”고 전했다.그는 곧바로 도소매업자조차 진품 영덕대게를제대로 가려내지 못해 속아 사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대게에 관한 진실과 거짓 대게는 흔히 ‘큰 대(大)’로 생각하기 쉽지만 그게 아니다.이 게의 발이 대나무처럼 곧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일본에 주로 수출하는 걸로 대개 알고 있느나 왠걸,우리가되레 수입한다.흔히 ‘빵게’라 불리는 암게를 잡지 않는 일본인들의 준법정신에 새끼게 양식까지 성공했기 때문이다.그물 등 어구를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도 큰 몫을 했단다.출어때 가지고 나간 그물은 비록 망가지더라도 바다에 버리지 않고 반드시 되가져 와야 한다.바다밑에 가라앉은 그물은 게등 어류의 서식지를 파괴하기 때문이다. 일본은 대게만 1만5,000t을 포획한다.우리는 겨우 300t에그치고 있다.국내 수요를 대기도 급급하다. 지난 99년 한일어업협정으로 독도 근처의 대화퇴어장을 넘겨준 것이 결정타였다.그래서 금어기에는 대화퇴산을 수입해 먹는다. 쪄냈을 때 위아래가 모두 붉은 빛을 띠는 홍게에 비해 대게는 아래가 허연 빛깔을 띤다. 마침 포구에서 막쪄낸 홍게를 먹어보니 영덕대게와 맛차이가 별반 없다.향기는 조금 떨어졌다.식었을 때는 맛차이가확연하단다.이곳 사람들은 “막 쪄냈다면 굳이 뭐하러 대게먹느냐”고 한다. 대게의 뚜껑은 가로가 세로보다 더 긴 것으로 알고 있으나가로 세로가 신기하게도 똑같다.9㎝미만인 것을 포구로 들여오거나 빵게를 잡았다가는 그대로 ‘빵’(감옥)에 간다. ◆봄내 ‘물씬’ 해안도로 강구항은 일제때부터 영덕대게 집산지로 이름났다. 태백산맥과 똑같은 형태로 동해 바닷속 깊숙이 산맥같은 바위덩어리가 있고,이 가운데 영덕 앞바다 것을 왕돌잠이라 불렀다.이곳 깨끗한 모래바닥에 대게들이 산다.요즘 영덕대게와 한판 원조싸움을 벌이고 있는 울진대게역시 이곳에서 잡힌다 하니 ‘게들이 웃을 일’이다. 남획에다 그물 등 어구를 함부로 왕돌잠 부근에 버리고 오는 어민들 탓에 대게들이 독도쪽으로 많이 빠졌다.그래서 한때 이곳 경매장에선 1㎏짜리 대게가 7만원을 호가하기도 했단다. MBC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로 뜬 이곳 강구항에는 갯내음 못지않게 돈냄새가 풀풀 난다.이곳의 다방만 60여곳.웬만한 도시 뺨치는 규모다.브라운관을 통해 보던 호젓한 포구를 그렸다가는 실망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조선시대부터 영덕대게를 드시고 싶어하는 임금님입맛을 맞추기 위해 벼슬아치들이 대게를 구하러 왔다갔다했다는 축산항과 강구항을 오가는 해안도로 21㎞를 훑는 재미는 쏠쏠하다.특히 영덕대게를 처음 진상했던 곳으로 알려진 차유마을 앞에 새로 만든 해상공원은 거친 바다와 봄기운,등대 등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손색없다. ◆‘대게만 있나’ 포항 구룡포와 함께 또하나의 원조싸움을 벌이고 있는 게 과메기.옛날 선비들이 과거 보러갈 때 나뭇가지위에 던져놓았다가 낙방하면 내려와 술안주로 삼았다는청어 ‘숙성회’.찬 겨울바람에 얼렸다 녹였다 하면서 만든이 안주감은 긴 겨울밤 출출한 속을 채우는 훌륭한 먹거리였다.과메기 생산 일성수산 (054)733-0600 청어가 요즘은 잘 안잡혀 주로 꽁치로 만든다.포항쪽이 기온이 올라가 과메기 산지로선 어울리지 않는다는 게 원조싸움의 골자.이밖에 오징어,물가자미,쥐치 등에 배와 야채를썰어넣은 뒤 육수와 초장을 부어 버무려낸 물회와 내장째 삶아낸 어린 오징어,흑산도 돌문어 등이 또한 입맛을 돋운다. 낚시터횟집 (054)732-5520 서울의 왕돌잠 광화문점(02-738-3331)과 여의도점,경기도성남시 분당점에서 영덕대게를 즐길 수 있다. ◆가는 길=두갈래 길을 생각할 수 있다.중부고속도로로 안동에 이른 뒤 진보를 통해 동해안 7번국도를 타는 것을 생각할 수 있지만 경부고속도로로 경주와 포항에 이른 뒤 영덕으로 빠지는 게 더 쉽다.둘다 6시간은 각오해야 한다.포항에서영덕가는 버스는 수시로 있고 포항공항에서도 강구행 버스가 있다. 포항의 또다른 자랑거리,내연산 입구에서 나와 강구항에들어서기 직전에 개인박물관으로선 꽤 규모가 큰 경보화석박물관이 있어 어린이와 함께 들를 만하다.(054)732-8655영덕 글 임병선기자 bsnim@
  • 정부,추석 19개 농·공산품목 수급관리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유통업자들의 매점매석이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집중단속하기로 했다. 쌀,과일,축산물 등 추석 성수품의 공급량을 최고 3.3배까지 늘려 가격안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이정재(李晶載) 재정경제부차관 주재로 추석물가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2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를 ‘추석대책기간’으로 정하고,쌀·쇠고기 등 농수산물 14개,설탕·참치캔 등 공산품 5개,이·미용료등 개인서비스요금 6개의 수급과 가격을 집중관리키로 했다. 다음달 1일 공매를 통해 조곡 80만석을 방출해 쌀 공급량을 늘리고쇠고기(1.5배),배(3.3배),설탕(1.1배),참치캔 (2.6배)등 성수품의 공급을 대폭 늘려 가격안정을 꾀한다. 특히 백화점이나 대형할인점 등 유통업체들의 가격담합행위와 가격·성분에 대한 허위·부당 표시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인다. 이를 위해 시·도,시·군·구별로 물가대책상황실과 지자체·경찰·세무서·소비자단체등이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구성,단속과 행정지도에 나선다. 정부는 이와 함께 9월 신학기를 앞두고 수강료를 담합하거나 과다인상하는 학원 등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영업정지 등의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추석물가 안정대책 주요 내용

    정부가 추석 성수품 공급을 대폭 늘리기로 한 것은 올해 추석(9월12일)이 예년보다 빨라 농수축산물의 수급이 자칫 불안해질수 있다는우려 때문이다.이에 따라 쌀,쇠고기,배,조기 등 농수축산물 14개 품목과 설탕,참치캔 등 공산품 5개 품목의 공급물량을 늘려 가격안정을꾀하기로 한 것이다. 성수품 유통과 관련한 불공정 거래행위와 분위기에 편승한 개인서비스 요금의 부당인상 등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단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추석성수품 공급확대] 떡쌀 수요에 대비해 농협을 통해 하루평균 6,500가마이던 쌀 공급량을 1.8배인 1만1,500가마로 늘린다. 햅쌀은 2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17만5,000가마를 공급한다. 차례상에 오를 과일류 가운데 사과는 하루 620t,배 520t,밤 400t을공급한다.이 물량은 평소보다 1.8∼3.3배 늘린 것이다. 조기,명태,오징어,김 등 수산물은 정부 비축물량과 수협,한냉 보유물량을 집중 방출해 평소보다 각각 2배씩 늘리기로 했다.참치캔,식용유,설탕,운동화 등의 공산품도 생산업체의 생산을 늘리도록 했다. [불공정 거래행위 및 개인서비스요금 인상방지] 제당협회,백화점협회등 유통업자단체에 담합해서 가격을 올리는 행위를 하지말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만약 성수품의 가격을 올리기 위해 유통업자가 공동으로 가격을 결정,유지,변경하는 행위가 나타나면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평시 판매상품보다 저급의 상품을 기획·판매하거나,변칙적인 할인행위로 소비자를 오인시키는 행위도 단속 대상이다.이같은 불공정거래 행위를 막기위해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에 대해서는 현지점검을 실시한다. 이용료,미용료,목욕료,설렁탕값,자장면값,영화관람료 등 6개 서비스요금을 집중관리한다.추석 이후에도 9월말까지 가격인상이 우려되는개인서비스 품목을 선정,집중관리한다. 9월 신학기를 앞두고 학원수강료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수강료담합,과다인상 등도 단속할 방침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다이옥신 파동 돈욕 국내 1,440t 유통

    지난해 다이옥신 파동으로 판매금지됐던 벨기에산 돼지고기의 국내 보관분이 지난 5월부터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밝혀졌다. 농림부는 11일 국내 보관중이던 벨기에산 돼지고기 총 3,119t(159개 컨테이너)중 다이옥신 오염검사를 실시해 이상이 없었던 1,440t에 대해 시판을 허용했다고 밝혔다.관계자는 “검사기준을 초과했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나머지1,679t은 모두 벨기에로 반송해 문제될 게 없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수입이 전면중단됐던 벨기에산 돼지고기가국내에 다시 반입된다. 관계자는 “지난 4월 벨기에 도축장 등을 현장조사한 결과 위생·검역 등에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이달 1일 도축분부터 수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등 4개 환경·소비자단체가 경기 용인의 벨기에산 돼지고기 보관창고인 세미냉장을 방문한 결과 유통업자들이 유통기한을 임의로 1년 늘려 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축산농가와 소비자단체들이 수입재개에 반대하고 있어 마찰이 예상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청와대 정보화 전략회의 주요 내용

    12일 제5차 정보화전략회의에서는 개인 정보의 불법 유출행위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포함해 각종 대책이 논의됐다.부처별 주요 보고내용을 알아본다. ◆ 정보격차 해소 추진현황 및 정책방향. 지난달 현재 5,041개교(50.4%)에 구축된 학내 전산망을 올해 말까지 모든학교에 구축한다.10월부터 저소득층 학생 5만명에게 PC를 무상 공급한다.8월부터 8개 면지역에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9월 중 도서벽지 우체국에 위성인터넷 플라자 100곳을 설치한다.올해 중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지방사무소에 인터넷센터 2곳을 설치한다. ◆ 정보화 역기능 해소 종합대책. ■정책목표와 추진전략 2001년까지 주요 정보통신 시스템에 대한 보호체계의기틀을 마련한다.사이버 범죄 단속 및 처벌을 강화한다. ■제도정비 정보통신기반보호법(가칭)제정을 추진한다.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정보통신기반보호위원회’를 설치하고,‘정보통신기반보호종합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금융·통신 등 분야별로 정보공유분석센터를 설립한다.정보보호전문업체 지정제도를 도입한다.국방정보통신망 보호를 위해 정보보호 특기병을 선발하고 5년 이내에 사단급까지 침입탐지시스템을 구축한다.안전한 전자정부 실현을 위해 침입차단·탐지시스템을 설치한다.8월중 정부 부처와 주요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모의 사이버테러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앞으로 5년간 정부·민간 공동으로 정보통신시스템 보호를 위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2만4,000명의 정보보호 인력을 양성한다.올해 안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등에 관한 법’을 개정해 정보통신 사업자뿐 아니라 그 대리점이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처벌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한다. 당사자의 동의없이 개인정보를 매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처벌하는 외에 과징금을 부과해 이익을 환수한다.합병 또는 영업 양수 등으로 개인 정보가 이전되는 경우 당사자에게 개인정보의 이전 사실을 알리도록 의무화한다. 개인정보 취급자가 개인정보를 외부에 유출하는 경우에는 가중 처벌한다.개인정보 침해에 따른 분쟁을신속·간편하게 해결하기 위해 분쟁조정위원회를설치하고, 그 조정결과에 민법상 화해와 같은 효력을 준다.인터넷 사이트의개인정보 보호수준을 자율적으로 평가하는 안전마크제도를 도입한다. ■국가·공공기관에 대한 사이버테러 방지대책 범정부적 차원에서 ‘사이버테러 대응 협의체’를 구성한다.유관 기관간 긴밀한 협력과 국제 공조를 강화해 완벽한 조기 경보체계를 구축한다.국가기관 주요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사이버 테러 가상 공격 및 방어훈련을 실시한다.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전문기관을 활용해 해킹·바이러스 및 암호기술의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한다.정보전쟁에 대비해 ‘사이버전사’를 발굴 양성한다. ■컴퓨터 범죄 방지대책 올해 대검찰청에 ‘컴퓨터범죄 전문교육센터’를 설치한다.경찰수사보안연구소의 컴퓨터범죄 수사과정에서 매년 경찰관 240명을교육시킨다. 민간 전문가를 특채해 컴퓨터범죄 예방 및 수사기법을 개발한다.대검·서울지검 등에 컴퓨터범죄 모니터링센터를 신설한다.내년까지 지방경찰청에 해커추적시스템을 설치한다.‘국제하이테크 범죄 24시간 감시체제’에 가입한다.매년 인터폴의 국제컴퓨터범죄회의에 참석해 국제 수사조직과 24시간 대응체제를 구축한다. ■건강한 사이버문화 확립 불법정보에 대해서는 해당 사이트를 삭제하고 수사기관에 고발한다.외국의 불법 사이트 목록을 작성해 차단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에 무상으로 배포한다.청소년 유해정도를 표시하는 ‘인터넷 내용등급제’를 조속히 도입한다.청소년 유해정보 선별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무료 보급한다.불법정보 제조업자뿐 아니라 유통업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근거를마련한다.타인의 명예를 훼손한 네티즌에 대해서는 통신이용을 제한하거나벌금을 부과한다.초·중·고교 교육과정 개편 때 정보윤리를 강조하는 내용을 반영한다. 박대출기자 dcpark@
  • [사설] 한·일 대중문화의 경쟁력

    일본 대중문화의 3차 개방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한·일간의 역사적 특수성 때문에 유독 일본문화에 대해서만 기피정책을 펴왔으나 모든 분야의 세계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시대에 선별적 개방정책을 유지하기에는 사실상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21세기를 문화의 세기라 함은 문화가 곧 국력이요 경제는 물론 문화 또한무한경쟁이라는 말과 통한다.이런 때에 문화쇄국은 가능하지도 않고 더구나문화의 근친교배는 자생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다행히 문화관광부가 일본 대중문화의 1·2차 개방결과를 분석한 결과 국내 시장에 끼친 영향이 예상보다 미미하다고 한다.일본영화의 서울시내 극장점유율은 3%에 그쳤고 대중가요 공연도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는 분석이다.그런 점에서 3차 개방 이후에도 갑자기 일본문화 붐이 일어날 것 같지는 않다는 당국의 판단이다. 문화관광부는 이번 3차 개방으로 일본 대중문화의 국내시장 잠식률이 영화2%,비디오 4%,음반 3%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이 정도 잠식이라면 우리 시장의 10배 가까이 되는 일본시장에 대한 우리 대중문화의 본격적인 진출 가능성을 감안해 볼때 별로 손해볼 게 없다는 계산도 가능하다. 하지만 문화산업 측면에서 ‘밑질 게 없다’는 당국의 자신감은 배추장사계산이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든다.지난 2년동안 일본영화의 서울의 극장점유률은 미미하다고 하지만 개별 작품의 실적을 보면 14편중 20만명 이상을 동원한 작품이 5편이나 된다.특히 ‘러브 레터’ 같은 영화는 120만명을 동원했다.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애니메이션 시장은 더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제작비를 아끼지 않은 일본 방송의 다큐멘터리도 채울 내용이 없어 고민인국내 유선TV 업계를 대거 점유할 우려가 있다.여기에다 우리 유통업자들의과당경쟁도 걱정되는 부분이다.이미 국내업자들이 일본의 유명작품 사재기에 들어갔다는 소식이고 보면 더욱 그렇다. 문제는 우리 대중문화의 경쟁력이다. 문화관광부는 문화산업진흥 5개년계획을 세우고 세제 지원 및 규제 개선,투자활성화,시설지원,인력양성 등 다양한 안을 마련해놓고 있다.2003년까지 5,000억의 기금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한다.그러나 대중문화는 지원이나 시혜만으로 육성되지 않는다. 따라서 단기적인 지원정책과 함께 다음세대까지 내다보는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육성책이 병행돼야 한다.초등학교에서부터 창의력 계발에 역점을 두는교육,다양성이 수용되는 문화적 토양이 그것이다.이런 환경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는 작품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 전통공예품 이미지 변신 ‘시동’

    한국의 전통공예품은 내국인들에게나,외국인들에게나 아직 부정적인 이미지를 씻지 못한 것 같다.관광지에서 만나는 물건은 너무나 조잡한 반면 전문상점이나 백화점에 전시되면 지나치게 비싼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문화관광부가 이런 상황을 극복해보자고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지난 4월 공예문화진흥의 주역이 될 한국공예문화진흥원(이사장 장윤우·금속공예·성신여대교수)을 설립한 데 이어 26일에는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건물에 공예문화상품 유통관을 연다.유통관의 이름은 공예가들이 만드는 것을 흡수하고,필요한 사람에게 공급하는 공간을 상징하는 ‘店(점)’이라고 붙였다. 문화부는 잘못된 유통구조가 한국 공예품의 이미지를 떨어뜨리는 결정적인요인이라고 판단한다.실제로 업체에서 1만원에 출고된 공예품을 판매장에서는 4만∼5만원을 받는다.여러 단계의 유통과정은 거치는 것은 물론 각 유통단계의 마진도 다른 상품에 비해 훨씬 크다.게다가 참신한 공예품을 개발하더라도,유통업자나 판매업자가 새상품의 출고를 막은 뒤 모조품을 만들어 훨씬 싼 값에 내다파는 일도 적지않아 창조적인 공예인들을 좌절시키기도 한다. 새로 문을 여는 유통관은 철저히 이런 관행을 깬다.당연히 제작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한다.30% 정도의 마진이 붙지만,기존 공예품에 비하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품질 수준은 엄격하게 유지된다.전문 상품기획자가 상주하며 상품을 선정하고,아이디어를 내 제조업체에 발주하는 등 전시품을 철저히관리하기 때문이다. 이 유통관이 확실하게 자리잡으면 조잡한 싸구려 공예품이 자취를 감추고,지나치게 비싼 공예품도 합리적으로 값을 부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공예인들은 기대하고 있다. 문화부는 유통관이 들어서는 인사아트센터에 공예전문 갤러리도 함께 열기로했다. 유통관에서는 대량생산이 가능한 우수 문화상품의 해외수출을 전담하는 수출상담 전문전시장과 상담실도 운영한다.나아가 인터넷을 통한 공예품 마케팅을 펼침으로서 ‘전통문화의 벤처기업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유통관과갤러리는 개관을 기념하여 ‘신 공예문화 창출을 위한 공예문화상품’과공예가 40명이 참여하는 ‘2020-미리 보는 공예의 꿈’전을 각각 연다. 서동철기자 dcsuh@
  • [대한광장] 인터넷 벤처 과연 거품인가

    요즘 코스닥시장이 인터넷기업의 주가와 함께 급락하면서,테헤란 밸리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주식이나 벤처창업을 얘기하는 사람들로 가득차던 식당이나 호텔 로비가 조금은 한산해진 듯하고,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도 급격히위축되고 있다고 한다.흔히 그렇듯이 신경제를 예찬하던 소위 ‘전문가’들도 갑자기 벤처기업의 수익성과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이슈를 제기하기 바쁘다. 미국에서는 몇 년간 지속된 인터넷 벤처와 나스닥의 활황이 왜 우리는 이리 일찍 끝나야 하는지 억울하다는 투로 얘기하는 사람도 있고,진작 발 빠르게 코스닥 상장으로 큰 돈을 번 사람들은 자기와는 직접 관계가 없는 일처럼조용히 있는 경우도 있다.물론 대부분의 벤처기업들은 주식시장의 움직임에관계없이 기술개발에 전력하고 있지만 말이다. 상황이 이러하니,앞으로 코스닥시장이나 인터넷산업의 전망이 어떨지를 묻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그러나,주식시장에 대해 누가 알 수 있겠는가?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위원장 앨런 그린스펀이 1996년에 미국의 주식시장이비이성적으로활황의 장세라고 말했을 때 다우지수는 6,500이었고 나스닥은불과 1,200에 불과했다.아마 그 사람의 얘기대로 주식을 다 처분한 투자자는,미국 증시사상 가장 길었던 호황기인 지난 4년동안 투자기회를 놓쳤을 것이다. 미국이나 국내 모두 기술주,특히 인터넷기업들의 주가에 거품과 투기가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급격한 경제성장이 일어났던 우리나라 70∼80년대에 부동산 투기가 있었던 것처럼,경제나 기술의 발전이 급속히 진행되는 기간에는 언제나 투기가 있기 마련인 것이다.그러나,주식시장이나 인터넷기업 거품론을 논하기 전에,인터넷기업들이 본질적으로 창조하고자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과연 그런 가치가 존재하는지를 재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경우 재고나 매장이 없이 인터넷을 통해 판매함으로써,싼 가격에 판매할 수 있으며,책 판매에서 시작해 CD등 다양한 품목들을 추가해 감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종합적인 쇼핑몰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전통적인 유통업체도 물류나 유통 인프라 등의 장점을바탕으로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시작하겠지만,고객기반을 선점하고 있고 매장과재고 등 인프라 코스트가 적은 ‘아마존’은 분명 미래의 유통시장에서 상당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적인 인터넷 미디어 브랜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야후’나 ‘AOL’의 경우는 어떨까?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는 수많은 정보들을 찾아보는 대표적인 채널로서,그리고 여기에 모이는 많은 소비자들에 대한 정보를 축적 가공할 수 있는 기업이,제조 유통업자와의 사이에서 높은 수익을 갖는 비즈니스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것이다. 다만,이러한 가치를 다른 사람들보다 선점하기 위해서,‘아마존’을 포함한 인터넷기업들은 수익성 있는 사업을 단계적으로 만들기보다는 많은 적자에도 불구하고 초기 마케팅 투자를 집중해왔다.또한 투자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투자자들 때문에 기업의 미래가치가 사업 실적에 앞서 현실화됨으로써 주식시장을 통해 대규모의 자금을 조성하고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이러한 주식시장에서 근본적으로수익성을 실현하기 어려운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기업들까지 높은 가치평가를 받게 된 것이 거품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다. 아시아의 경제위기가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성장 잠재력과 사업성에 대한 기업가나 투자자의 지나친 낙관과 욕심으로 초래되었고,개혁과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극복될 수 있듯이,인터넷사업 역시 적절한 조정과정을 거치면서 그가치에 맞는 적정한 평가와 투자가 일어날 것이며,분명한 가치를 창출하는기업들은 여전히 높은 평가를 유지하게 될 것이다. 李 亮 東 어헤드 모빌 대표
  • 축협·정육점“구제역 나몰라라”

    구제역 파문속에 축협중앙회가 수입 쇠고기를 계속 판매하는가 하면 사태수습에 미온적이어서 빈축을 사고 있다.급기야 정부로부터 선거를 틈탄 집단이기주의의 사례로 경고를 받았다. 또한 산지 돼지 값은 떨어지고 있으나 정육점가격은 되레 올라 유통업자들만 잇속을 챙기고 있다. 9일 농림부에 따르면 축협중앙회와 자회사인 축협유통은 올들어 3월말까지수입쇠고기 6,015t을 판매했으며 아직도 팔고 있다.축협은 농림부가 지난 연말 한우값 안정을 위해 수입쇠고기 소비를 권장하는 공문을 내자 비판광고를내고 항의시위 등을 했다.축협은 경기 파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총선을앞두고 지방을 순회하며 가지려던‘협동조합중앙회 통합반대’집회 등을 중단하고 구제역 확산방지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축협 노조 등은‘통합반대’광고를 계속 내는 등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또한 지난 4일 구제역소독용 생석회 2만8,000t을 전국 축산농가에 무료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으나일부 지역축협을 통해 374t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농림부는 “구제역 발생 이후공직자와 농·축협 임직원 등에 대해 비상근무령을 내렸는데도 축협은 방역에 소극적”이라며 엄중조치 방침을 밝혔다. 돼지고기는 이런 와중에 유통상의 문제점으로 소비자값이 올랐다.산지의 돼지(100㎏ 기준)값은 지난달 24일 구제역 발생 당시 18만8,000원에서 8일 경영비 수준 이하인 14만1,000원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19만9,000원보다 25%나 하락했다.그러나 시중 정육점의 돼지고기값은 500g에 평균 3,780원으로 지난해 이맘때의 3,464원보다 9.1% 올랐다.정육점 업계가 돼지고기값을 돼지값 하락과 연동해 내리지 않는 것은구제역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를 돕기 위한 범국민적 육류소비 촉진운동에 역행하는 처사로 지적되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 지하철가판 신문공급 방해 중간유통업자 5명 입건

    서울경찰청은 22일 지하철역 구내 신문가판대를 독점해 다른 유통업자들의신문 공급을 막은 김모씨(43·신문유통업) 등 5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1월초 서울시내 지하철 1∼4호선 구내의 170여개 신문 가판점주에게 “지하철공사에 3년마다 내는 임대료를 대납해주겠다”며 신문공급독점계약을 맺은 뒤 자신들이 공급하는 일간지와 경제지 등 5개 신문만을 공급받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 1월3일 진모씨(44) 등 다른 신문 유통업자들의 지하철 가판점 공급을 방해하기 위해 일당 7만원씩 주고 장애인 200명을 동원,이들의 신문공급을 가로막은 혐의도 받고 있다. 조현석기자
  • [사설] 농축산물도 인터넷直販을

    지방 산지(産地)소값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데도 쇠고기 소비자가격은 오히려 오르고 있다고 한다.농림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 18일 현재 무게 500㎏ 큰숫소값은 254만1,000원으로 지난해 12월(309만 8,000원)보다 18% 떨어졌다. 반면 전국 평균 쇠고기 소비자가격은 500g(중등육 기준)에 9,075원으로 지난해 이맘때(6,527원)보다 39%,지난해 12월(8,446원)보다 7.4% 오른 것으로 보도됐다.이러한 현상은 중간 유통조직이 다단계로 돼 있는 데다 유통업자들이폭리를 취하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경우에 따라 쇠고기 소비위축을 불러 산지 소값 하락을 더욱 부추겨 농가 피해만 커지게 될 것이다. 쇠고기뿐 아니라 주요 농축수산물의 경우 비슷한 유통과정을 거치느라 산지농어민들의 소득은 줄어들고 소비자 부담은 늘어나게 되며 결국 물가상승을부채질하는 결과를 낳는다. 때문에 농·축·수협 등 회원조합들은 산지 농어민 소득증대와 소비자보호,물가안정의 다목적 대책을 시급히 마련토록 촉구한다.특히 현재 일부 농촌지역에서 이용하는 인터넷을통한 전자상거래 방식을 폭넓게 도입해 전반적인 직판(直販)체제를 갖출 경우 농축수산물 가격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전반적인 가격구조의 하향 재편과 함께 산지농어민 소득은 크게 늘고 소비자가격은 낮아질 것이다.또 인터넷 직판의 전국확산은 농어민들의 인터넷 이용도를 높여 정보취득과 활용기회를 넓혀줌으로써 디지털시대 정보취득을 차단당하는 데서 비롯되는 빈익빈(貧益貧)의 불이익을 멀리 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그밖에도 새로운 소득원 개발 아이디어를 얻거나 다양한 판로개척 등 소득증대를 위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음은 두말할 여지가 없을 것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쇼핑몰을 운용하는 곳은 농협 지역조합의 경우 총 1,260개의 5%인 60여개,축협은 190곳 가운데 겨우 2%에 지나지않고 있다. 따라서 농·축·수협 등은 어느 정도 수익성이 보장되고 규모를갖춘 지역조합에 대해 장기저리의 자금을 지원,PC구입을 돕고 인터넷 활용을위한 교육도 실시토록 촉구한다.이와 함께 농어민들이 운용하는 인터넷 쇼핑몰에 대한 세금부과는 다른 분야와 차등을 두는 방안을 강구토록 세정당국에당부하는 바다.이는 수입 농축산물 가격이 평균적으로 낮기 때문에 국산에대한 세금경감으로 가격경쟁력을 올려줌과 동시에 영농의욕을 북돋워 줌으로써 농어민 소득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농어촌살리기 등 거창한 구호 대신 실질적인 소득증대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 재경부 규정 디지털경제 특징과 효과

    재정경제부는 16일 디지털경제의 특징과 파급효과에 대해 밝혔다. 디지털경제는 정보기술(IT) 및 컴퓨터 기능의 획기적 향상과 인터넷의 급속한 확산으로 이전의 산업경제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경제시스템을 지칭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특징] 거리의 소멸과 네트워크화,소비자 중심의 경제,가치창출 요소의 변화등 3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인적·물적교류와 정보가 가상공간에서 이뤄져 지구촌의 거리감이 사라지면서 네트워크 경제를 형성한다.따라서 네트워크 효과에 따라 생산요소투입량이 점차 줄어드는 ‘수확체증의 법칙’이 작용한다.또한 산업경제와달리 생산자와 유통업자의 역할이 줄어드는 대신 정보와 프로세스가 소비자중심으로 되어 소비자 잉여가 늘어난다. 생산요소도 기존 토지·노동·자본에서 지식·정보·시간으로 바뀌게 된다. [파급효과] 산업구조에 미치는 영향으로 3가지를 꼽았다. 디지털경제에서는 장기호황 속의 물가안정이라는 신경제 현상이 나타난다. 미국경제의 호황은 인터넷·전자상거래의 발달로 생산성이 증가하면서 물류·유통비용이 크게 줄었기 때문.정보기술산업의 경제성장 기여도가 30%를 넘고 고용증가율이 산업평균치의 2배를 웃돈다.거래비용도 감소하게 된다.기존의 판매·유통망이 부담으로 작용함에 따라 소규모 전문 기업활동이 활발해진다. 또한 선도기업이 업계의 시장지배력을 쥐게 돼 독과점 기업이 많이 등장하게 된다.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응용소프트웨어 분야의 90%를 차지하는 것이 좋은 예이다. 금융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쳐 사이버금융이 확대될 전망이다.전자화폐가 현금을 대신하고,무인은행과 무인점포의 등장,비금융기관의 금융업무 대행,세계적 독과점화를 통한 시장의 단일화 현상 등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박선화기자
  • 저질쇠고기 대량 납품

    폐기처분해야 할 저질 쇠고기 등을 전국 초등학교 등에 급식용으로 대량 납품해 온 축산물유통업자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찰청은 지난 1월 말부터 저질 쇠고기 납품 비리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벌여 쇠고기 납품업자 177명을 적발,27명을 사기와 축산물가공처리법 위반등 혐의로 구속하고 15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한우 중등급 이상의 쇠고기를 납품키로 하고 축산물등급 판정확인서를 위·변조해 밀도살된 젖소나 중등급보다 낮은 등급의 수입육을 315개 초등학교와 기업체,백화점,고등학교,대학교 등 474곳에 납품했다. 가장 피해가 큰 초등학교는 부산 117개교,서울 116개교,울산 52개교,충남 12개교 등이었다. 구속된 서울 서초구 양재동 J식품 대표 이종옥씨(63)는 지난해 1월부터 불량 쇠고기 등급판정확인서 153장을 한우 중등급으로 변조,시내 41개 초등학교에 불량 쇠고기를 납품해 5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E유통 대표 백모씨(62)는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저질 젖소고기 750㎏을 한우로 속여 서울 S병원에 공급했다.경찰은 이들 유통업자와 축산물등급판정사,학교 급식 담당자들의 유착 관계를 캐고 있다. 조현석기자 hy
  • 인터넷 할인판매 방해…매출액 2-5% 과징금

    앞으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싸게 판다는 이유로 제조업체가 대리점이나 인터넷 쇼핑몰에 제품공급을 중단하면 부당한 거래거절이나 재판매 가격유지행위로 분류돼 매출액의 2%까지 과징금을 물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서적,음반,화장품,상품권,자동차 등을 취급하는 인터넷 쇼핑사이트가 기존의 유통업자들과 마찰을 빚자 인터넷 할인판매 방해행위에 대해 이같은 처리방안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정위는 유통업체들이 사업자단체를 통해 제조업체나 다른 유통업체에 압력을 넣어 인터넷 판매를 방해할 경우 매출액의 5%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물리기로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인터넷 할인판매에 대한 기존 유통업자들의 방해행위를방치할 경우 전자상거래 확산을 통한 유통혁명을 방해할 수 있어 적극 대처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그러나 제조업체나 유통업체가 자기 제품에 대한 소유권을 보유한채 일정한 가격에 판매해줄 것을 위탁하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지급할 때는재판매가격 유지행위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인터넷 저가판매를 막기 위해 거래거절을 하는 행위는 처벌되지 않을 전망이다. 공정위는 재판매가격 금지조항을 피하기 위해 명목상 위탁판매계약을 체결하는 행위도 처벌할 방침이다. 인터넷 저가판매 방해행위에 대한 공정거래위의 규제방침이 알려지자 업계의 반응이 대조적이다. 기존 제조업체나 유통업체(오프라인)들은 불만인 반면 인터넷 쇼핑몰(온라인)업체는 대환영이다.특히 서적 화장품 전자제품 등 최근 온라인 유통업체와 오프라인 유통업체간에 갈등이 고조됐던 분야에서는 크게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얼마전 테크노마트 인터넷쇼핑몰 ‘TM플라자’의 10% 가격인하에 집단항의,상가운영회에 압력을 넣었던 테크노마트 입점 상인들은 “우후죽순 생겨나는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너도나도 할인경쟁에 나설 경우 유통질서를 흐릴 위험이 있다”면서 불만을 드러냈다.하지만 코스메틱랜드 와우북 등 인터넷쇼핑몰 업체들은 “전자상거래는 시대적 대세”라며 공정위의 발표를 환영했다. 인터넷 자동차쇼핑몰 ‘리베로’ 유득찬(劉得燦)사장은 “유독 자동차만을전자상거래 단속대상에서 제외시킨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조만간 관련업체 대표들끼리 모여 대책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균미 안미현기자 kmkim@
  • 서민주택 대출이자 소득공제

    내년부터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국민주택을 구입하면서 장기 주택저당대출을 받을 경우 대출금 이자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게돼 서민층의 내집 마련이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개인이 고아원·양로원 등 불우이웃시설에 기부금을 내면 전액 소득에서 공제되며,일반 비영리 공익사업에 기부할때도 소득공제한도가 현행 5%에서 상향 조정된다.일반근로자의 대학원 교육비와 영어·컴퓨터 등 직업교육비에대해 일정금액 소득에서 공제해주는 제도가 신설된다. 재정경제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서면보고했다. 보고내용에 따르면 일시납 개인연금상품이 개발돼 퇴직자·노인 등이 한꺼번에 목돈을 내고 매달 연금을 받아 생활할 수 있게 된다. 재벌 등의 변칙상속·증여,투기성 부동산거래·사채놀이 등에 대한 세무조사가 대폭 강화되며 그 추징세액은 생산적 복지재원으로 사용된다. 특히 기술·인력개발 분야와 제조업·광업 등 이른바 굴뚝산업의 정보화·자동화 설비투자에 대한 조세감면을 늘리기로 했다. 부당이득세와 자산재평가세를 폐지하고 전화세를 부가가치세로 통합하는 한편 교육세를 제외한 여타 목적세를 없애기로 했다. 재경부는 관련세법을 고쳐 올 정기국회에 상정,대부분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올해 주요업무계획 보고에서 전자상거래 분야의 공정한 거래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기존 유통업자나 제조업체가 전자상거래 사업자의 저가판매를 방해하는 행위를 엄격히 규제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또 구조조정과 관련된 기업결합으로 독과점 폐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기관과의 사전협의를 강화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부당내부거래 직권조사 대상기업을 5대그룹 또는 6대 이하 그룹등으로 일괄선정하던 방식에서 탈피,내부거래 공시가 많거나 결합재무제표상 내부지원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 기업 등을 먼저 조사하기로 했으며 올해는사전 서면조사를 통해 법위반 사례가 많은 10개 공기업을 선정,조사하기로했다. 전윤철(田允喆)위원장은 이외에 “기업경영여건이 바뀐 만큼 30대그룹 지정제도를 재검토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선화 김균미기자 p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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