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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 공룡들 주춤할 때, 쿠팡만 8조 ‘로켓 매출’

    유통 공룡들 주춤할 때, 쿠팡만 8조 ‘로켓 매출’

    쿠팡이 올해 3분기 매출 8조원이라는 신기록을 쓰면서 국내 유통업계 ‘공룡’ 입지 굳히기에 들어갔다. 지난 1분기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국내 유통 최강자인 이마트를 넘어서면서 2010년 창사 13년 만에 국내 유통 1위로 우뚝 서게 됐다. 8일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은 61억 8355만 달러(약 8조 1028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10개월 만에 8조원대를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8748만 달러(114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5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고, 올해 연간 흑자도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다년간의 독보적인 투자와 고객 경험, 운영 탁월성에 집중한 결과 견고한 성장세와 수익성 확대를 지속적으로 달성하고 있다”면서 “시장 점유율을 추가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쿠팡은 올해 소비 침체 속에서도 전통 유통 강자들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커머스는 이마트, 롯데쇼핑 등 기존 대기업과 달리 영업일 규제 등에서 자유로운 만큼 빠른 성장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기존의 유통 공룡인 이마트는 상반기 매출이 1.8% 성장하는 데 그쳤고, 롯데쇼핑은 -6.4% 역신장했다. 3분기 쿠팡 제품을 한번이라도 산 ‘활성고객’ 수는 204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1799만명보다 14% 증가했다. 지난 4월부터 유료 고객인 와우 멤버십 혜택으로 배달음식 플랫폼 ‘쿠팡이츠’ 10% 할인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소비자 록인(lock-in·잠금) 효과가 커졌다는 설명이다. 활성고객 1인당 매출은 303달러(39만 7040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높아졌다.
  • ‘코세페’에 열리는 지갑… 11일부터 자동차 최대 17% 할인

    ‘코세페’에 열리는 지갑… 11일부터 자동차 최대 17% 할인

    위축된 소비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국내 최대 쇼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오는 11일 시작된다. 자동차는 최대 17%, 신선식품은 최대 5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주요 유통·제조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11~30일 열리는 ‘국가대표 쇼핑축제,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와 관련해 “국민들이 부담 없이 소비할 수 있도록 물가안정에 각별히 노력해 달라”며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대표, 백화점 업계에서는 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현대백화점 대표, 가전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사장과 LG전자 부사장,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대차 상무가 참석했다. 특히 올해에는 물가 상승으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내수를 진작하고자 행사 기간을 지난해 15일보다 늘어난 20일간으로 연장해 자동차, 가전, 식품, 생활용품 등을 망라한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를 한다. 자동차는 차종별로 최대 1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형마트는 신선·가공식품과 생필품, 레고 등 인기 완구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백화점에선 패션·뷰티 품목을 중심으로 상품권 증정과 제휴카드 혜택 행사를 벌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대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위주로 최대 17%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농산물 등 신선식품도 최대 50% 할인 판매해 물가고에 시달리는 국민 부담을 덜어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 “낡은 규제로 새 공룡만 이득… 대형마트·골목상권 새 상생의 길 가야”

    “낡은 규제로 새 공룡만 이득… 대형마트·골목상권 새 상생의 길 가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살리기’를 명분으로 2012년 도입된 대형마트 영업 규제가 12년째를 맞았다. 코로나19 유행으로 비대면 유통 시대가 열린 2020년과 2021년 비수도권에서도 온라인 새벽 배송이 가능하도록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규제(자정~오전 10시)를 풀어 달라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빗발쳤고 여야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잇따라 발의했다. 2년간 지지부진하던 법안은 지난해 12월 정부와 대중소 유통업계 간 상생협약이 체결돼 탄력을 받는 듯했다. 그러나 의원 입법에 나섰던 더불어민주당이 반대 입장으로 돌아서면서 법안은 21대 국회가 종료되는 내년 4월 폐기될 기로에 섰다. 서울신문은 지난 2일 대형마트 규제 완화와 관련해 전통시장·소비자단체·학계·경제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해법을 모색했다.참석자들은 대형마트 규제 이후 10여년간 유통 환경에서 일어난 가장 중요한 변화로 ‘온라인 대세론’을 꼽았다.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은 “디지털과 코로나19를 계기로 온라인 소비가 일상화됐다”면서 “유통시장 경쟁은 대형 유통업체와 전통시장 등 오프라인 경쟁에서 온·오프라인 경쟁으로 구조가 바뀌었는데 규제는 10년 전 그대로”라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2년 12.2%에 불과했던 온라인 쇼핑 시장 점유율은 2021년 28.1%로 두 배 이상 증가한 데 반해 같은 기간 대형마트는 11.3%에서 8.6%로, 전문소매점은 47.8%에서 32.2%로 쪼그라들었다.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온라인 유통이 소매업의 최강자로 자리잡았고 새벽배송, 당일배송, 퀵커머스 등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면서 “유통 채널이 혁신적인 변화를 거친 상황에서 ‘대형마트 규제가 중소유통 보호’라는 낡은 규제 정책은 효과를 상실한 지 오래다.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기업에만 부과되는 의무 휴업과 온라인 배송 금지라는 이중 규제는 시장 왜곡과 소비자 후생을 후퇴시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소비자정책 감시단체 컨슈머워치의 곽은경 사무총장은 “서울 소비자들은 주말에 대형마트가 문을 닫으면 온라인으로 장을 보거나 수요일에 문을 여는 경기 고양·하남 등으로 장을 보러 간다”며 “소비자가 지갑을 열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상품도 무용지물이듯 유통의 본질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이어 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0여년의 유통 규제가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규제를 설계하면서 소비자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대형마트 규제의 수혜가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이 아닌 쿠팡·마켓컬리 같은 온라인 유통업체·식자재마트 등 다른 업계로 넘어가는 풍선효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정 교수는 “대기업 규제의 반사 이익을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이 아닌 온라인 유통, 식자재마트, 대형슈퍼, 편의점 등이 가져갔다”면서 “다이내믹한 경쟁 구조에서 (대형마트 등) 특정 계층에만 규제를 가하는 ‘핀셋 규제’를 하다 보니 규제 효과가 나오지 않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 교수는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 완화가 ‘대기업 특혜’라는 견해에 대해 “‘특혜’는 추가적으로 혜택을 주는 것인데 규제를 받다가 정상적으로 회귀하는 것을 특혜라고 볼 수는 없다”면서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은 비수도권 소비자들의 유통 선택권을 강화해 주며 지역균형발전이 심각한 이슈로 등장하는 상황에서 대안으로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규제 패러다임을 바꿔 국내 기업이 활력을 얻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 사무총장은 “대형마트가 문을 닫으니 근처 전통 시장들도 같이 쉬어 ‘어디로 가야 하느냐’는 소비자들의 항의가 들어온다”면서 “규제로 매출이 부진하니 2020년 이후 대형마트 신규 입점은 전무하고 폐점이 늘고 있다. 잘못된 규제로 집 근처 대형마트가 사라지니 소비자 선택권을 해치는 것은 물론 주변 상권이 같이 죽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동네 상점 앞을 지나가다 보면 식당, 약국, 빵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도 이미 쿠팡 등 온라인 대형 유통업체의 빠른 새벽 서비스를 이용해 그들의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대형마트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적이 아니라 함께 상생하고 협력해야 할 존재”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체결된 정부와 대중소 유통업체 간 상생협약 체결과 관련해 야당이 참여자(전국상인연합회·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의 대표성 문제를 지적하며 참여자 추가 확대를 통한 재논의 필요성을 주장한 것에 대체로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전통시장 대표로 협상에 참여했던 전국상인연합회 유통사업위원장인 한승주 전남도상인연합회 회장은 2012년 대형마트 규제 당시 협상에 나섰던 당사자임을 언급하며 “시대가 바뀌었고 대형마트 규제로 우리 경쟁력이 생기는 게 아니라 쿠팡·마켓컬리처럼 더 공룡화된 기업들이 엉뚱하게 이득을 보는 상황”이라며 “우리도 변해야 산다. (대형마트를) 윽박지르고 상대방을 얽맨다고 해서 사는 게 아니기 때문에 결자해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지역은 강원, 제주와 함께 온라인 새벽배송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지역이다. 정 교수는 “실제 규제를 만든 사람들이 상생 협의에 참여해 합의했는데 대표성을 문제 삼는 건 맞지 않는다”면서 “야당 논리대로면 대표성 있는 단체를 찾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한 회장은 유통법 개정에 앞서 골목상권 영향 평가를 선행해야 한다는 야당 주장에 “온라인 새벽배송이 일반화됐기 때문에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맺은 상생협약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에 따른 대형마트 근로자의 휴식권과 건강권 침해에 대해 곽 사무총장은 “대형마트는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도록 하고 있고, 대형마트 근로자의 주말 근무가 문제라면 새벽에 첫차를 운행하는 버스 기사와 주말에도 운행하는 기차역 근로자의 휴식권도 보장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대형마트 규제 완화 시 골목상권과의 상생 방안에 대해 우 부회장은 “미국에 가 보면 지방 어디를 가도 집 가까운 곳에 대형마트가 있어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면서 “대형마트를 이권 산업으로 보고 무조건 규제할 게 아니라 소비자 복지 인프라와 지역균형발전과도 연결돼 있는 만큼 전통시장 주차장 개선 등 일관된 원칙 속에 현대화 사업을 지원하되 시대에 맞게 전통시장도 대형마트도 온라인에서 같이 번성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사무총장은 “소비자들이 스토리텔링이 되는 경험재를 원하는 만큼 감동과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고 정부는 온·오프라인 간 공정한 경쟁 조건을 만들되 대형마트 상생 비용의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마케팅 인력을 지원해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대형마트 새벽배송이 이뤄진다 해도 온라인 주문 고객과 전통시장 고객이 달라 전통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구를 비롯해 평일로 전환해서 대형마트 의무 휴업을 시행하는 지방자치단체가 50여곳 정도 있는데 문제가 있었다면 지자체가 다시 바꿨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 부회장은 “10여년 전의 낡은 유통규제는 대형마트, 전통시장은 물론 소비자들까지 모두 패자로 만든다”면서 “서로 협력해 지역상권을 함께 발전시키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50%, 70% 더 싸게 ‘득템’… 11월, 지갑 열린다

    50%, 70% 더 싸게 ‘득템’… 11월, 지갑 열린다

    전통 유통사부터 이커머스 업체까지 온·오프라인 유통업계가 11월 할인 행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의 광군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우리나라의 코리아세일페스타까지 굵직한 쇼핑 이벤트가 산적한 11월부터 연말 크리스마스 특수까지 소비 증진 분위기를 이어 가겠다는 것이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1월 한 달 내내 각종 유통업체가 릴레이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 블랙프라이데이 해외 직구가 국내에서 유행하면서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쇼핑 비수기였던 11월 할인 행사가 늘어났다”며 “유통업체 입장에서도 11월은 추석 이후 연말까지 매출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중요한 기간”이라고 설명했다.●포인트 적립 짱 ‘롯데레드페스티벌’ 유통 공룡 롯데와 신세계는 차례로 계열사를 총동원해 행사를 연다. 우선 롯데 유통군은 2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롯데레드페스티벌’을 새롭게 선보인다. 과거 ‘롯키데이’라는 이름으로 열었던 유통군 통합 행사의 명칭을 바꾸면서 참여 계열사도 11곳으로 늘렸다. 백화점, 마트, 슈퍼, 이커머스, 하이마트, 홈쇼핑, 세븐일레븐, 멤버스 외에 패션 계열사인 롯데GFR, 롯데리아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롯데GRS, 롯데시네마가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다. 마트·슈퍼·편의점을 중심으로 먹거리를, 백화점·아울렛·롯데온·하이마트·홈쇼핑 등에서는 패션, 뷰티, 생활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레드페스티벌의 강점은 높은 포인트 적립률이다. 회원 수 4200만명에 육박하는 그룹 통합 오픈 멤버십 ‘엘포인트’(L.POINT)를 바탕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쇼핑 축제’라는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백화점, 마트, 슈퍼, 홈쇼핑에서 롯데레드페스티벌 행사 주요 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엘포인트 최대 10배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온은 5만원 이상 결제 고객 선착순 1만명에게 최대 1000포인트, 하이마트는 휴대전화와 노트북 구매 고객에게 최대 1만 포인트를 증정한다. 또 올해 엘포인트를 적립·사용하지 않은 고객 및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0만명에게 엘포인트 5000점을 준다.●1.5조 물량 최대 혜택 ‘쓱데이’ 신세계그룹은 2년 만에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쇼핑 축제 ‘쓱데이’를 13일부터 19일까지 연다. 올해 G마켓·쓱(SSG)닷컴 등 온라인 계열사부터 이마트·신세계백화점까지 20개 주요 계열사가 총출동해 1조 5000억원 물량의 최대 규모, 최대 혜택을 내걸었다는 설명이다. 2019년부터 시작한 쓱데이 행사는 매년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첫해 5000억원 규모였던 행사 매출은 2020년 7000억원, 2021년 9600억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10·29 이태원 참사로 행사를 건너뛰었던 만큼 올해는 별도의 기획단(TF)을 꾸려 1년여에 걸쳐 행사를 준비했다. 올해는 삼겹살 등 먹거리 최대 50% 할인과 삼성전자·LG전자와 함께 기획한 ‘쓱데이 전용 가전 스페셜 패키지’(이마트), 최대 15만원 할인과 매일 20% 할인쿠폰(G마켓·옥션), 최대 15% 할인쿠폰(SSG닷컴), 이용 금액의 최대 50% 리워드 추첨(백화점), 프리미엄 브랜드 최대 50% 환급(신세계인터내셔날), 쓱데이 한정 여행·다이닝 패키지(조선호텔), 총 1000만원 쇼핑 적립금 환급(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의 파격적인 행사를 선보인다.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는 것도 특징이다. 온·오프라인 계열사 협업 공동 라이브 방송, 스타필드 캐릭터·모빌리티·크리스마스 쇼, W컨셉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팝업스토어 등이 예정돼 있다. 행사에 앞서 1일부터 쓱닷컴을 통해 각 그룹사가 준비한 대표 상품 40종을 소개하는 ‘쓱데이 어워즈’를 진행한다. 가장 기대되는 상품에 투표한 참여 고객에게 최대 5만원의 ‘적립금 스크래치 이벤트’, 명품 가방 등의 경품을 내건 ‘럭키드로우 이벤트’ 응모권을 제공한다.●쓱데이와 시너지 ‘빅스마일데이’ 이커머스 업계의 경쟁도 치열하다. 신세계 계열 이커머스인 G마켓과 옥션은 6~19일 2주간 연중 최대 할인 행사 ‘빅스마일데이’를 진행한다. 행사 후반부는 쓱데이와 함께 개최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횟수 제한 없이 제공하는 무한리필 할인쿠폰을 처음 선보인다.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되는 ‘15% 할인쿠폰’을 무제한 발급해 쟁여 두기용 중저가 제품 수요를 끌어올린다. 대형가전 등 고가 제품을 대상으로 고액 할인쿠폰도 발행한다.●40개 브랜드와 ‘그랜드십일절’ 11번가는 1~11일 ‘그랜드 십일절’을 연다. 2020~2021년 연속으로 11일 일매출 2000억원을 넘기고 방문객도 해마다 3000만명에 달하는 등 연중 최대 규모 행사다. 올해는 삼성전자, LG전자, 구글, 다이슨, CJ제일제당, 코카콜라, 로보락 등 총 40곳의 프리미엄 파트너십 브랜드와 손잡고 단독 할인 혜택, 기획전 등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고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십일절 대표 행사인 ‘타임딜’ 물량을 전년 대비 2배 늘리고 ‘공동구매’도 3년 만에 다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쿠팡·티몬·GS도 최대 혜택 동참 쿠팡도 인기 브랜드 700여곳과 함께 하반기 최대 할인 행사인 ‘와우 빅세일’을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진행한다. 와우 멤버십 회원은 가전·식품·뷰티·생필품 등을 최대 7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11월 한 달간 광군제, 가전제품·크리스마스 준비 수요 등을 겨냥한 해외 직구 상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티몬은 1~11일 연중 최대 쇼핑 축제인 ‘몬스터절’을 연다. 온라인 GS샵도 1~12일 200여개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블랙페스타’를 개최한다. AHC, 덴티스테 등 인기 뷰티 브랜드를 대상으로 하반기 최대 혜택을 선보인다.●다양한 증정·할인 CU ‘퍼세일’ 오프라인 채널 중에서는 CU가 11월 한 달간 ‘퍼세일’과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연달아 전개한다. 특히 퍼세일은 1~11일 90여개 상품을 대상으로 1+1, 2+1, 3+3 등 다양한 증정·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편의점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가정간편식(HMR)이나 식재료 등을 행사 품목에 주로 포함시킬 예정이다.
  • 日 최고 땅값 긴자에 ‘299엔 도시락’ 파는 할인점 열었다[글로벌 인사이트]

    日 최고 땅값 긴자에 ‘299엔 도시락’ 파는 할인점 열었다[글로벌 인사이트]

    ‘갓 튀긴 돈가스 덮밥 299엔(2700원)’, ‘각종 반찬이 들어간 도시락 499엔(4500원)’. 30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일본 도쿄 ‘오케이마트’ 긴자점에서는 “싸긴 정말 싸다”란 소리가 저절로 입 밖으로 터져 나왔다. 마트는 인근 직장인 등으로 붐볐다. 몰려드는 손님 탓에 무인 계산대에서도 10여명씩 줄을 서는 것이 기본이었다. 저가형 마트에 지나지 않는 이곳을 주목하는 이유는 일본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지역인 긴자에서 처음으로 할인마트가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일본 유통업계에서 지난 17일 개점한 오케이마트 긴자점은 큰 화제였다. 걸어서 5분 거리에 에르메스 긴자점, 2분 거리에 샤넬 긴자점이 있는 명품 거리에 최저가 마트가 문을 연 건 이례적인 일이었다. 이 마트가 내세운 주무기는 ‘가격’이다. 매대 위에 산처럼 쌓인 도시락은 점심 한 끼를 저렴하게 해결하려는 손님들 덕에 빠르게 사라졌다. 이날 기자가 산 한국식 비빔밥 도시락은 304엔(2700원)에 불과했다. 한국에서 파는 제품 못지않게 콩나물과 무생채, 고사리, 시금치, 반숙 계란, 다진 고기 등으로 구색을 갖춘 데다 편의점 도시락보다 저렴했다. 명품 1번지 긴자의 콧대를 꺾은 건 오케이마트만이 아니다. 지난해 5월 일본 저가 의류 브랜드의 대명사인 ‘유니클로’보다 값이 저렴한 의류 브랜드 ‘#워크맨 조시’가 긴자에 터를 잡았다. 이 밖에도 다이소를 비롯해 다양한 100엔 숍이 줄지어 긴자에 자리잡고 있다. 니노미야 료타로 오케이마트 사장은 요미우리신문에 “긴자는 (저가 매장이) 좀처럼 출점할 수 없었던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긴자의 변화에 대해 일본 언론은 소비의 양극화라고 정의했다. 지지통신은 “오케이마트뿐만 아니라 100엔 숍의 출점도 줄을 잇는 한편 (최고급 쇼핑몰인) 마쓰야 긴자는 이미 월 매출액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선 상태”라고 밝혔다. 고물가에 일본 국민의 생활이 궁핍해지면서 정부의 초조함도 크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23일 국회 연설에서 앞으로의 3년을 일본 경제의 ‘변혁 기간’으로 규정하고 경제 살리기에 전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연설에서 “경제, 경제, 경제”라고 수차례 외친 기시다 총리는 오는 11월 2일 소득세 감세를 중심으로 한 물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선심성이라는 비판이 벌써부터 나온다.
  • “코세페 혜택 누리세요” 서울 8개구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11월 12일 말고 5일에 쉰다

    “코세페 혜택 누리세요” 서울 8개구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11월 12일 말고 5일에 쉰다

    대규모 할인 행사 기간인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동안 유통업계의 매출 향상과 소비자 편의를 돕기 위해 서울 서초 등 8개 자치구가 법정 의무휴업일인 다음달 12일 일요일이 아닌 다음달 5일 일요일에 의무 휴업에 들어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코리아세일페스타 성공 개최를 위해 서울 8개 자치구의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한시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 동대문, 중랑 등 3개 자치구의 대형마트는 당초 의무휴업일이었던 11월 12일이 아닌 11월 5일에 문을 닫는다.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인 11월 12일에는 정상 영업을 한다. 서울 종로, 성동, 마포, 강서, 영등포 등 5개 자치구도 이런 의무휴업일 한시적 변경에 동참할 예정이다. 의무휴업일 변경 대상이 되는 대형마트는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코스트코 등이다. 준대규모 점포는 롯데슈퍼, 이마트에브리데이,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노브랜드, GS더프레쉬, 킴스클럽 등이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내수 활성화를 통해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2016년부터 추진돼온 소비 진작 행사다. 올해도 유통·제조기업들이 다양한 할인·판촉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다음달 11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산업부 관계자는 “서울 8개 자치구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은 11월 12일에 점포에 방문하면 코리아세일페스타로 인해 더 큰 폭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마트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은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2012년부터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을 제한하고, 매달 이틀을 휴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지만 최근 쿠팡 등 온라인유통업체의 등장과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정부는 수도권에서만 이뤄지고 있는 온라인 새벽배송 서비스를 전남·강원·제주 등 비수도권 지역 소비자들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유통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골목상권 보호와 대형마트 근로자 휴식권·건강권 침해 등을 이유로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어 2년 넘게 국회를 계류돼 있다.
  • 유명 홈쇼핑서 구매했는데…2년전 제품 라벨바꿔 ‘신상’으로 판매

    유명 홈쇼핑서 구매했는데…2년전 제품 라벨바꿔 ‘신상’으로 판매

    국내 유명 홈쇼핑이 2년 전 생산된 제품을 올해 제작한 신상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6일까지 방송과 온라인쇼핑몰 등을 통해 블라우스 제품 3300여개 세트를 판매했다. 1세트당 블라우스 3벌로 이뤄져 있다. 이 제품의 주문액은 총 1억 5000여만원 상당이었다. 그러나 올해 7월 생산했다고 설명된 이 블라우스는 2021년 제작 상품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당 블라우스 제품은 지난 2021년 생산됐으나 의류 판매 이전에 통과해야 하는 한국의류시험연구원 심사에서 특정 항목의 기준치를 넘지 못해 납품 계약이 취소됐다. 2021년 3월 국내 의류업체 A사가 중국에 공장을 둔 B사에 이 제품 생산을 의뢰했으나 B사가 납기일을 맞추지 못했고, 일부 제품에 하자가 있는 등의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홈쇼핑을 통해 배송된 일부 제품에는 원래 부착됐던 라벨을 뜯어내고 새로운 라벨을 붙인 일명 ‘라벨갈이’ 흔적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대홈쇼핑은 6일 판매를 중단하고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환불 조치를 하고 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해당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소비자 보호정책에 의거 전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관련 사실을 공지하고 품질 문제가 발생한 고객에게 신속하게 반품 및 환불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보다 철저하게 상품 품질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가을배추 2200t 푼다… 상추·깻잎 등 12개 품목 최대 30% 할인 지원

    가을배추 2200t 푼다… 상추·깻잎 등 12개 품목 최대 30% 할인 지원

    김장철을 앞두고 이달 말부터 가을배추가 대거 출하될 예정이다. 지난 13일부터 정부의 여름배추 비축 물량 700t을 공급한 데 이어 가을배추 비축분 2200t 출하를 본격화해 김장 물가 잡기에 나선다는 게 당국의 복안이다. 정부는 또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최근 가격이 오른 것으로 확인된 상추·깻잎 등 12개 품목에 대해 유통업계 및 전통시장 등과 함께 20~30% 할인 행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훈 차관 주재로 ‘농식품 수급상황 확대 점검회의’를 열고 농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형마트 3사 관계자 등과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수급에 대해 논의했다. 한 차관은 “기상재해와 대외 여건 불안으로 물가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가을철 국민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농축산물의 공급을 확대하고 할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최근 배추값 상승 논란에 대해 “여름배추에서 가을배추로 교체되는 시기라 공급이 줄어 일시적으로 가격이 올랐으나 배추 가격은 여름배추 생산량 증가로 7월 26.7%, 8월 16.7%, 9월 36.9% 떨어지는 등 전년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중순 기준 무, 양파, 마늘 등 주요 양념재료는 각각 전년보다 33.3%, 15.3%, 25.4% 가격이 하락한 상태다. 농식품부는 가격이 급등한 제품들에 대한 할인 지원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상추·시금치·오이·청양고추·깻잎·생강·사과·건고추(고춧가루 포함)·대파·배추·양배추·애호박 등 12개 품목은 20% 할인 지원(1만원 한도)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통시장은 30%까지 할인한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이달 말 김장재료 구입 부담 완화를 위해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20일에는 한 차관 주재로 CJ제일제당, 오뚜기, 농심, 롯데웰푸드, SPC, 동원F&B 등 16개 식품업계 기업의 대표 등과 간담회를 열고 ‘물가 안정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지난달 8일 이후 한 달여 만의 재소집이다.
  • IP 스타트업 ‘콜리’ 현대백화점에서 MZ세대 타깃 팝업스토어 개최

    IP 스타트업 ‘콜리’ 현대백화점에서 MZ세대 타깃 팝업스토어 개최

    최근 IP를 활용한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는 파급력 있는 IP 확보와 급변하는 IP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런 시장흐름 속에 국내외 IP를 확보해 운영하고 있는 5년차 스타트업 ‘콜리’가 주목받고 있다.콜리는 2019년 IP 캐릭터 상품 플랫폼 ‘콜리’를 런칭하며, 100만 유저의 상품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유망한 IP를 확보해오고 있다.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해리포터, 짱구는 못말려, 치이카와, 빤쮸토끼 등 글로벌 인기 IP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물론 2022년 디즈니 공식 디지털 파트너로 협업하는 등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카카오 이모티콘, 인스타툰 등에서 파급력 있는 캐릭터들과 IP 계약도 활발히 진행해 여러 유통사의 협업 요청을 받고 있다. 오는 16일부터 5일간 현대백화점 신촌점과 함께 국내 캐릭터 IP를 활용한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고 12월에도 여의도 더현대 메인 팝업스토어 공간에서 팝업 행사를 계획하는 등 IP 상품에 관심 갖는 소비자의 니즈를 적극 반영하고자 한다. 특히 IP 계약 및 운영은 물론 상품 기획, 제작, 유통 프로세스까지 시스템화하면서 특색 있는 IP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기본 구조를 만들어 냈다. 현재는 캐릭터 IP를 활용해서 세대 고객을 잡기 위한 기업들로부터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요청을 받으며 IP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주)콜리는 2019년 자사앱 런칭 이후 매년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누적 100만명의 유저를 확보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과기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SW고성장클럽에서 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3년 현재 누적 100억 이상을 투자 받으며 유망 스타트업으로서 가치와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 신세계·스타필드·더현대… 광주 유통가 ‘격동의 가을’

    신세계·스타필드·더현대… 광주 유통가 ‘격동의 가을’

    광주지역 유통 판도를 송두리째 바꿀 대규모 쇼핑시설 건립 인허가 절차가 10월 본격화된다. 5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신세계 확장·이전 사업을 골자로 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심의하기 위한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가 오는 13일 열린다. 지난해 8월 신세계측이 신축·이전계획을 발표한 지 14개월만이다. 그동안 금호월드 등 주변 상인들의 반발로 행정절차가 중단됐지만, 최근 금호월드-광주신세계-광주시 간 상생방안 마련을 위한 3자 협의체 구성이 구체화하면서 인허가를 위한 심의 일정이 확정된 것이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지난 3월 30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백화점 확장·이전시 기존 백화점 활용방안 제시 ▲지하차도 설치·기부채납 ▲공공보행통로 설치 ▲금호월드 등 주변 민원 적극 해소 등을 인허가절차 진행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 공동위원회에선 이같은 조건들이 얼마나 충족됐는지 여부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광주신세계는 사업비 9000억원을 들여 현 백화점 옆 이마트 부지와 주차장을 합친 부지에 프리미엄급 백화점인 ‘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착공, 2027년 말 완공이 목표다. 광주시 최대 현안 사업 가운데 하나인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 민간개발사업자 제3자공모도 오는 13일 마감된다.유통업계에서는 신세계프라퍼티가 단독으로 참여해 ‘스타필드 광주’ 조성 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모를 통한 이번 어등산 개발사업에선 상가용지 확대를 둘러싼 소상공인의 반발, 접근성 확보를 위한 도로 등 대규모 인프라 건설 재원 마련 등이 논란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현대백화점 그룹의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가 조성될 예정인 전방·일신방직 터 개발사업도 이달 중 본격화된다. 이 사업은 광주시에서 제시한 부지 감정평가 결과에 사업자측이 반발하면서 한 때 무산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지난달 13일 사업자측이 광주시의 입장을 수용키로 함에 따라 2개월여 멈춰섰던 사전협상이 ‘공공기여 비율’을 안건삼아 이르면 다음주 중 재개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현대 측은 10만평 규모의 전방·일신방직 개발 인허가가 마무리되는 즉시 사업자인 휴먼스홀딩스측과 부지 1만평 매입협상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규모가 ‘더현대 서울’의 1.5배에 이르는 ‘더현대 광주’는 문화복합몰을 표방하고 있는만큼 신세계백화점 확장·이전이나 스타필드 입점에 관계없이 사업을 진행한다는 입장이어서 광주에 2개의 복합쇼핑몰이 들어설지 주목된다.
  • 지각변동 앞 둔 광주 유통업계 ‘격동의 계절’

    지각변동 앞 둔 광주 유통업계 ‘격동의 계절’

    광주지역 유통 판도를 송두리째 바꿀 대규모 쇼핑시설 건립 인허가 절차가 10월 본격화된다. 오는 13일엔 신세계그룹의 광주신세계백화점 확장·이전 여부를 결정지을 광주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열린다. 광주시가 추진하는 어등산관광단지 복합쇼핑몰 조성사업 제3자 공모도 이날 마감된다. 또, 전방·일신방직 터에 복합쇼핑몰 ‘더현대’를 건립하기 위한 광주시와 사업자간 사전협상도 이달 중 재개될 예정이어서 광주지역 유통가는 격변의 시기를 맞을 전망이다. 5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신세계 확장·이전 사업을 골자로 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심의하기 위한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가 오는 13일 열린다. 지난해 8월 신세계측이 신축·이전계획을 발표한 지 14개월만이다. 그동안 금호월드 등 주변 상인들의 반발로 행정절차가 중단됐지만, 최근 금호월드-광주신세계-광주시 간 상생방안 마련을 위한 3자 협의체 구성이 구체화하면서 인허가를 위한 심의 일정이 확정된 것이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지난 3월 30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백화점 확장·이전시 기존 백화점 활용방안 제시 ▲지하차도 설치·기부채납 ▲공공보행통로 설치 ▲금호월드 등 주변 민원 적극 해소 등을 인허가절차 진행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했었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 공동위원회에선 이같은 조건들이 얼마나 충족됐는지 여부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광주신세계는 사업비 9000억원을 들여 현 백화점 옆 이마트 부지와 주차장을 합친 부지에 프리미엄급 백화점인 ‘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착공, 2027년 말 완공이 목표다.광주시 최대 현안 사업 가운데 하나인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 민간개발사업자 제3자공모도 오는 13일 마감된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날 마감되는 공모에 신세계프라퍼티가 단독으로 참여, ‘스타필드 광주’ 조성 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모를 통한 이번 어등산 개발사업에선 상가용지 확대를 둘러싼 소상공인의 반발, 접근성 확보를 위한 도로 등 대규모 인프라 건설 재원 마련 등이 논란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현대백화점 그룹의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가 조성될 예정인 전방·일신방직 터 개발사업도 이달 중 본격화된다. 이 사업은 광주시에서 제시한 부지 감정평가 결과에 사업자측이 반발하면서 한 때 무산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지난달 13일 사업자측이 광주시의 입장을 수용키로 함에 따라 2개월여 멈춰섰던 사전협상이 ‘공공기여 비율’을 안건삼아 이르면 다음주 중 재개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현대측은 10만평 규모의 전방·일신방직 개발 인허가가 마무리되는 즉시 사업자인 휴먼스홀딩스측과 부지 1만평 매입협상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규모가 ‘더현대 서울’의 1.5배에 이르는 ‘더현대 광주’는 문화복합몰을 표방하고 있는만큼 신세계백화점 확장·이전이나 스타필드 입점에 관계없이 사업을 진행한다는 입장이어서 광주에 2개의 복합쇼핑몰이 들어설지 주목된다.
  • 재활용 안되는 명절 선물 세트…분리수거 못해 종량제 봉투로

    재활용 안되는 명절 선물 세트…분리수거 못해 종량제 봉투로

    “분리수거가 안 돼서 전부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해요.” 추석 연휴 막바지인 2일 주부 이모(58)씨는 추석 전후로 받은 명절 선물 세트를 정리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이씨는 선물 세트 포장을 소재별로 뜯어내다 일부는 포기했다. 이씨는 “종이상자에 스티로폼 박스가 붙어 있는데 잘 떼어지지 않으면 재활용 쓰레기로 버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씨는 선물 세트 포장을 버리는 데 70리터짜리 쓰레기 종량제 봉투 2개를 썼다. 명절마다 쏟아지는 명절 선물 세트 포장재 폐기물은 올 추석에도 골칫덩이로 전락했다.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과대포장 점검에 나섰고 유통업계는 보냉가방을 회수하는 이벤트를 열기도 했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환경부는 지난달 24일 추석을 맞아 선물 과대포장 점검, 무단 투기 집중단속 등 ‘추석 명절 생활폐기물 관리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명절 선물 세트 등 과대포장이 우려되는 제품에 대해서 포장·공간 비율 및 포장 횟수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위반 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도 했다. 하지만 환경부의 대책에도 소비자들은 여전히 명절마다 선물 세트 포장재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인천에 거주하는 주부 정모(56)씨는 “잘 무르는 열대과일은 스티로폼 완충재로 포장돼 있다. 재활용도 안 되는데 일일이 손으로 분리해서 버려야 한다”며 “선물 세트에 있는 플라스틱 받침도 음식물이 묻어 있으면 쓰레기로 버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광주 신세계 확장 본궤도… ‘스타필드’ 유치 기대 고조

    광주시가 광주신세계 신축·확장사업에 대한 인허가 절차를 다음달부터 본격화한다고 발표하면서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광주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광주시와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3일 마감되는 ‘어등산 관광단지 복합쇼핑몰 공모’에 신세계프라퍼티가 단독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 측은 ‘제3자 공모’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그동안 광주시와 접촉, 세부사항을 논의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에서는 신세계 측의 ‘백화점 신축·확장과 복합쇼핑몰 조성’이 서로 연계된 사업으로 본다. 그래서 광주시가 어등산 복합쇼핑몰 공모 마감을 3주가량 앞두고 광주신세계 인허가 절차 착수를 공식화한 것은 스타필드의 공모참여가 사실상 확정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25일 “다음달 말까지 지구단위계획 변경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광주시는 ‘꿀잼도시 광주’가 현실화하려면 복합쇼핑몰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북구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유치를 위한 사전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2개의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수도 있게 됐다. 광주시는 다음달 어등산 복합쇼핑몰 조성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올해 안으로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2025년 말이면 착공할 것으로 본다. 신세계프라퍼티 측은 지난해 12월 ‘호남권 최초의 스타필드’ 건립 제안서를 광주시에 제출한 바 있다. 어등산을 후보지로 꼽은 이 제안서에는 연면적 53만 6900㎡(약 16만평)규모의 부지에 쇼핑과 문화·레저·엔터테인먼트·휴양시설을 한곳에 모은 체류형 복합쇼핑몰을 만든다는 계획이 담겨있다. 하지만, 이들 사업이 성사되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광주신세계의 경우 시 소유도로 편입에 따른 특혜논란과 교통 체증 악화 등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또, 지역 소상공인의 반발, 접근성 향상을 위한 도로 등 대규모 인프라 조성에 투입될 재원 마련 등이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 광주신세계 확장 물꼬에 “스타필드 유치” 기대감 UP↑

    광주신세계 확장 물꼬에 “스타필드 유치” 기대감 UP↑

    광주시가 광주신세계 신축·확장사업에 대한 인허가절차를 오는 10월부터 본격화한다고 발표하면서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광주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역에서는 그동안 신세계측의 ‘백화점 신축·확장과 복합쇼핑몰 조성’은 서로 연계된 사업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었다. 광주시가 어등산 복합쇼핑몰 공모 마감을 3주가량 앞두고 광주신세계 인허가절차 착수를 공식화한 것은 스타필드의 공모참여가 사실상 확정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26일 광주시와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내달 13일 마감되는 ‘어등산 관광단지 복합쇼핑몰 공모’에 신세계프라퍼티가 단독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측은 ‘제3자 공모’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그동안 광주시와 접촉, 세부사항을 논의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지역에서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의 공모참여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 1년여 동안 제자리걸음을 걸어왔던 광주신세계 신축·확장사업에 대해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25일 “내달 말까지 지구단위계획 변경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공식화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광주시는 ‘꿀잼도시 광주’가 현실화하려면 복합쇼핑몰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북구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유치를 위한 사전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선 광주에 현대와 신세계가 각각 운영하는 2개의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광주시는 다음달 중 ‘어등산 복합쇼핑몰 조성’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올해 안으로 사업협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2년 뒤인 2025년 말이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신세계프라퍼티 측은 지난해 12월 ‘호남권 최초의 스타필드’ 건립 제안서를 광주시에 제출한 바 있다. 어등산을 후보지로 꼽은 이 제안서에는 연면적 53만6900㎡(약 16만평)규모의 부지에 쇼핑과 문화·레저·엔터테인먼트·휴양시설을 한 곳에 모은 체류형 복합쇼핑몰을 만든다는 계획이 담겨있다. 하지만, 이들 사업이 최종적으로 성사되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한 것이 현실이다. 광주신세계의 경우 시 소유도로 편입에 따른 특혜논란과 교통 체증 악화, 2033년 이후 기존 백화점 존치문제 등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또, 복합쇼핑몰의 경우 상가면적 확대를 둘러싼 지역 소상공인의 반발 그리고 접근성 향상을 위한 도로 등 대규모 인프라 조성에 투입될 재원 마련 등이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 휴무 없는 쿠팡이 로켓실적 올릴 때 마트·슈퍼는 ‘킬러 규제’에 죽 쒔다

    휴무 없는 쿠팡이 로켓실적 올릴 때 마트·슈퍼는 ‘킬러 규제’에 죽 쒔다

    쿠팡 상반기 매출 21% 늘어 15조영업익 흑자전환… 이마트도 제쳐사실상 소상공인 SSM도 직격타대기업 vs 골목상권 구도 벗어나온·오프라인 공정경쟁 모색해야 이커머스 업체가 쉬는 날 없는 영업을 바탕으로 국내 유통업계에서 몸집을 키우는 사이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으로 대표되는 오프라인 사업자들의 실적은 곤두박질치는 모습이다. 업계에선 온오프라인 사업자 간의 공정한 경쟁 기반 마련을 위해 ‘킬러 규제’를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나 논의는 지지부진하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쿠팡의 매출은 전년 대비 21% 늘어난 15조 739억원을 기록하면서 대형마트 중 1위 사업자인 이마트(14조 4056억원)를 앞질렀다. 영업이익을 놓고 보면 이마트는 영업손실 394억원으로 적자 전환한 데 반해 쿠팡은 흑자로 돌아서면서 상승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업계에선 쿠팡이 1년 내내 당일 또는 익일 배송이 가능한 ‘로켓배송’ 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하면서 경쟁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프라인 기반의 유통 대기업들에서는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시간 제한, 월 2회 의무 휴업일 등을 골자로 하는 유통산업발전법 탓에 ‘쿠팡 같은’ 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실제로 대형마트도 소비자 수요를 좇아 온라인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지만, 의무 휴업일이나 영업제한 시간에는 점포 배송이 금지된다. 특히 자영업자가 대리점 형태로 운영하는 기업형슈퍼마켓(SSM)에까지 유통산업발전법을 적용하고 있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지적도 있다. SSM은 재래식 슈퍼마켓을 운영하던 소상공인이 자기 자본을 투입해 프랜차이즈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은데, 영업제한으로 가맹점주 1인당 연간 2800만원 상당의 직접적인 손실이 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근처에 전통시장이 있는 경우 출점이 제한돼 SSM 4개 브랜드 전체 점포 수는 2018년 1301개에서 2023년 9월 기준 1344개로 사실상 정체 상태다. 유통산업발전법 도입 후 11년이 흐르는 사이 국내 유통산업 구조가 ‘대기업 대 골목상권’ 구도에서 ‘온라인 대 오프라인’ 경쟁으로 변화하면서 해묵은 규제를 손봐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실제로 지난달 국회 산업통상자원특허소위원회에서 유통산업발전법 재개정 논의가 이뤄졌으나 일부 의원들 사이에선 유통 대기업만 특혜를 입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전했다. 하지만 대한상공회의소가 유통물류 관련 전문가 10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76.9%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규제에 따른 전통시장 활성화 효과는 ‘없다’고 답했다. 전문가 58.3%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로 혜택을 얻는 곳으로 ‘온라인쇼핑’을 꼽았다.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대형마트 등이 주변 상권과 명운을 같이한다는 분석도 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지난 4년간(2019~2022년) 대형마트의 의무 휴업일인 일요일과 정상 영업일인 일요일에 대형마트 인근 상권 매출을 조사한 결과 휴업일에는 오프라인 업종 매출도 평균 1.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기간 온라인유통업 매출은 평균 13.3% 올랐다.
  • “아이 셋 낳으면 ‘2600만원’까지 드려요”…출산복지 확대한 회사

    “아이 셋 낳으면 ‘2600만원’까지 드려요”…출산복지 확대한 회사

    매일유업이 저출산 대응을 위해 사내 출산지원금을 최대 88%까지 늘린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임신 축하금과 난임 지원비를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확정지었다. 자녀 3명을 낳으면 총 1200만원을 지원하고, 난임 지원비도 대폭 확대하는 등 출산 장려에 나선 것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출산과 육아를 장려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사내 복지정책을 확대키로 했다”며 “관련 내용을 회사 전체에 공지하고 시행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앞서 매일유업은 자녀 1~2명에 대해 임신 축하금 330만원과 200만원 상당의 조제분유 6박스를 제공해 총 550만원 상당을 지원한 바 있다. 또 자녀 3명 이상의 경우 축하금 530만원에 조제분유를 포함해 총 750만원을 지원했다. 이번에 출산지원책을 강화하면서 자녀 1명을 낳으면 축하금 400만원에 조제분유 6박스 등 총 6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자녀가 2명이면 지원금 600만원에 조제분유 6박스를 지원해 총 800만원을 지원해줄 계획이다. 자녀 3명 이상에 대해서는 지원금을 1000만원으로 늘리고, 조제분유 6박스까지 포함해 총 1200만원을 지원한다. 매일유업 측은 “복지 정책 확대를 오는 10월에 확정짓고 발표하더라도 올해 아이를 낳은 근로자라면 소급해서 적용된다”고 했다. 예컨대 매일유업에 입사해 올 1월에 첫째를 낳은 근로자라면 일단 600만원 규모의 지원을 받고, 이 근로자가 쌍둥이를 갖게 돼 내년에 둘째와 셋째를 낳는다면 둘째 자녀에 대한 지원금 800만원에, 셋째 자녀에 대한 1200만원까지 총 2600만원을 회사에서 지원받는 셈이다.“난임 지원비도 대폭 확대”…저출산 극복 노력 난임 지원비도 대폭 확대했다. 기존 난임 시술은 회당 100만원, 연간 3회 지원이었으나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또 출산과 육아 과정에서 회사 생활을 편안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출산육아 코디네이터 제도를 운영한다. 임신부터 복직까지 공감과 코칭, 커리어 병행 케어 등을 원스탑으로 지원한다. 올해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기록했던 최저치(0.78명)보다 더 떨어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2분기 합계출산율이 0.70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3년 6월 및 2분기 인구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출생아 수는 5만 6087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6.8%(4062명) 감소했다. 2분기 합계출산율은 0.7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0.05명 줄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를 말한다. 합계출산율 0.70명은 2분기는 물론 전체 분기를 통틀어 역대 최저치다. 2분기 합계출산율이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올해 합계출산율 전망도 불투명해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합계출산율이 압도적으로 꼴찌인 상황에서 출산율 반전을 위한 종합적인 인구 정책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 [마감 후] “전통시장에서도 새벽배송 되나요?”/강주리 세종취재본부 차장

    [마감 후] “전통시장에서도 새벽배송 되나요?”/강주리 세종취재본부 차장

    지난달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소위원회에서는 ‘대형마트의 새벽배송 허용’을 둘러싸고 정부와 야당 의원 간 격론이 벌어졌다. 정부는 쿠팡 등 온라인 유통업체가 주도하는 수도권 위주의 온라인 새벽배송 서비스를 비수도권 소비자들도 누릴 수 있도록 전국망이 갖춰진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규제(자정~오전 10시)를 완화하자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대형마트의 새벽배송 허용은 골목상권 죽이기’라며 반대했다. 결국 회의는 결론 없이 끝났고 광주·전주를 뺀 전라도 전역과 강원, 제주 지역의 새벽배송 서비스는 기약 없이 미뤄졌다. 대형마트의 새벽배송 허용을 다룬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은 문재인 정부 당시 MZ세대 등 지방 젊은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담아 2020년 7월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과 2021년 6월 고용진 민주당 의원이 잇따라 발의했다. 당시 민주당은 이 법을 ‘당이 통과시켜야 할 법안’으로 규정했다. 정권이 바뀌고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무조정실, 중소벤처기업부,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한국체인스토어협회 등 정부와 대중소 유통업계는 19차례의 지난한 협의를 거쳐 대형마트의 영업제한 시간과 의무 휴업일에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고 중소 유통업계의 역량을 강화하는 내용의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대중소 유통 상생발전 협약서에는 전통시장과 중소유통 공동물류센터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대형마트 측의 인력·교육 지원과 대형마트 온라인 플랫폼에 전통시장 상품 입고, 마케팅을 지원하는 방안들이 담겼다. 대형마트의 온라인 배송 수익금을 기금으로 조성해 중소유통을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러나 민주당은 협상 참여자(전국상인연합회·수퍼마켓연합회)의 대표성 부족과 골목상권에 미칠 영향평가 부족, 기금의 구체성 미흡 등을 이유로 상생협약의 무용함을 주장했다. 협상자를 넓혀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자는 얘기다. 법안 자동 폐기까지는 7개월 남았다. 당에서 법안 철회를 요구받은 고용진 의원은 “새벽배송 허용은 중소상권을 빼앗는 것과는 상관없다”며 답답해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입했던 대형마트 영업규제 시행 이후 지난 10년간 전통시장 영업점포 3만개가 문을 닫았다. 그 자리를 메운 건 법의 틈새를 노린 24시 식자재 업체와 온라인 유통업체들로 지난해 온라인쇼핑 시장 규모는 150조원을 넘겼다. 천편일률적 규제로는 골목상권을 살릴 수 없다. 달라진 소비 패턴과 유통 환경 속에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직시하고, 지역 소비자들이 느끼는 역차별을 해소해 줘야 한다. 무엇보다 자기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전통시장이 새벽배송을 해줄 수 있나요”라는 질문에 어떻게 답할지 고민해 봐야 한다. 대안도 없이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불편을 감수하라고 하는 것은 MZ세대를 비롯한 지역 민심에 수도권과의 역차별을 감내하라는 의미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만약 정치적 이유로 특정 이익집단의 눈치를 본 의원들이 대중소 유통업계가 어렵게 합의한 상생협약을 외면하는 것이라면 지역 발전을 저해한 대가가 역풍이 돼 돌아올지 모른다. 장기적 시각으로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높일 창의성 있는 법안과 예산을 키우는 지혜로움이 필요한 때다.
  • 며늘아, 추석엔 각자 여행 가자…아들아, 편의점이 전 맛집이다

    며늘아, 추석엔 각자 여행 가자…아들아, 편의점이 전 맛집이다

    결혼 후 첫 명절을 맞는 직장인 A(32)씨는 이번 추석에 남편과 따로 고향을 방문하기로 했다. 차례를 지내지 않는다며 시어머니가 먼저 추석을 따로 보낼 것을 제안했다고 한다. A씨는 “부부가 각자 부모님과 함께 고향 근교를 여행하면서 연휴를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A씨처럼 ‘작은 명절’을 보내는 가족이 늘고 있다. 차례 음식을 준비하는 수고를 덜고자 간편식을 사 먹거나, 아예 귀성길에 오르지 않고 ‘집콕’하면서 연휴를 개인적인 휴식 시간으로 쓰는 경우가 많아졌다. 총 6일에 달하는 긴 추석 연휴에 공항과 국내 호텔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등 전통적인 추석의 모습과는 대조를 이룬다. 18일 롯데멤버스에 따르면 이달 초 20~50대 이상 소비자 4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 추석에 차례를 지내지 않겠다는 응답자가 56.4%로 차례를 지내겠다(43.7%)는 응답자보다 많았다. 가족·친지를 방문하는(46.0%) 대신 집에서 쉬거나(30.0%) 국내외 여행(22.4%)을 계획한다는 응답자도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김근수 롯데멤버스 데이터사업부문장은 “도심 내 영화관, 쇼핑몰, 놀이공원이나 근교 나들이 명소 등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유통업계는 명절을 맞아 간편식 수요 잡기에 나섰다. 이날 편의점 CU와 GS25는 1·2인 가구를 겨냥해 명절 음식을 활용한 도시락을 출시했고, 특히 CU는 동태전·산적 등 냉동전 신제품도 선보였다. CU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설·추석 명절 연휴(당일 포함 3일 기준) 도시락 매출은 전년 대비 2020년 12.6%, 2021년 15.0%, 2022년 13.4%로 꾸준히 10%대 성장률을 보였다. G마켓에서도 지난 4~13일 진행된 ‘한가위 빅세일’에서 간편식 매출이 두드러지게 늘었다. 지난해 같은 행사 기간보다 즉석밥·컵밥은 46%, 축산가공식품은 30%, 간편조리식품은 15%씩 더 팔렸다. 호텔업계는 추석 연휴 만실을 기대하고 있다. 호텔신라 서울점·제주점은 추석 연휴가 있는 오는 28일~10월 3일 객실 예약률이 전주보다 20% 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롯데호텔도 부산·제주·속초 등의 사업장에서 29일~10월 1일 객실 예약률이 80%를 넘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나 해비치호텔 객실도 90% 이상 예약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황금연휴 영향으로 예약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족뿐 아니라 연인, 친구 등 다양한 형태의 손님들이 늘고 있어서 최근에는 명절과 기타 성수기가 뚜렷이 구분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챗GPT, 라마와 나란히… 업스테이지 ‘솔라’ 글로벌 플랫폼 메인에 등록

    챗GPT, 라마와 나란히… 업스테이지 ‘솔라’ 글로벌 플랫폼 메인에 등록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의 대규모언어모델(LLM) ‘솔라(SOLAR)’가 ‘챗GPT’(오픈AI), ‘라마’(메타)와 나란히 글로벌 생성 AI 활용 플랫폼 ‘Poe’에 메인 모델로 등록됐다. 업스테이지의 솔라는 세계 최대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에서 챗GPT를 앞질러 1위를 차지한 업스테이지의 LLM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Poe는 글로벌 지식 서비스 쿼라가 운영하고 있으며 원하는 프롬프트를 입력해 나만의 챗봇을 만들 수 있는 글로벌 대표 생성 AI 플랫폼이다. Poe에서는 유명 LLM 모델뿐 아니라 개인들이 만드는 모델들을 포함 수천 개의 생성AI 모델들을 활용할 수 있는데, 솔라는 메인 페이지에서 바로 볼 수 있어 접근성이 높은 메인 공식 모델로 등록됐다. 그동안 Poe의 메인 모델 리스트엔 챗GPT, 구글의 팜, 라마, 엔트로픽의 클로드 등 4개사의 LLM만 올라가 있었다. 솔라의 메인 모델 추가는 국내 LLM으로는 최초다. 솔라는 도메인 특화와 최적화에 촛점을 맞추고 기업 데이터를 학습, 정보 유출과 환각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프라이빗 LLM을 지향한다. 솔라를 기반으로 한 프라이빗 LLM은 기업의 특성과 요구사항에 맞게 맞춤형으로 구축되며, 경량화된 모델 사이즈로도 더 뛰어난 성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정확도와 보안을 높이면서도 도입 및 운용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최근 업스테이지의 프라이빗 LLM은 커넥트웨이브, 롯데쇼핑과 생성 AI 서비스 적용을 협력하는 등 주목받고 있다. 이커머스와 유통업계에서는 솔라 모델을 활용, 고객 맞춤형 마케팅, AI 기반 고객 상담, 수요 예측 기반 자동 발주 시스템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솔라는 국내 AI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잠재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Poe와의 협력을 통해 솔라를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프라이빗 LLM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지향 서울시의원,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 완화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김지향 서울시의원,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 완화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는 13일 김지향 의원(국민의힘·영등포4)과 서울연구원 주관으로 ‘서울 소비패턴 변화와 지역경제 활로 :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중심으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앞서 기획경제위원회 김의원은 ‘서울의 온오프라인 소비지출 변화’에 관한 연구 결과로 “2012년 ‘대형마트 의무휴업’ 도입이 본래 취지였던 전통시장 활성화로는 이어지지 않고, 비대면 소비 등과 맞물려 이커머스만 반사이익을 누렸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온라인 소비패턴 변화와 현재의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의 실효성을 진단해 서울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검토하기 위해 토론회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토론회는 박형수 서울연구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남창진 부의장, 최호정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환희 운영위원장, 이숙자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서울시의원, 유통업계 종사자,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토론회는 우영진(서울연구원), 강동우(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과 정환 교수(건국대학교)의 발제 및 패널 토론, 방청석 의견청취 등으로 진행됐으며,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규제 개혁과 지원 정책의 다각화’에 대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우영진 연구위원은 발제에서 “코로나19 이후 서울시민의 온라인 소비지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오프라인 점포에 대한 소비수요 하락과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으므로 지역경제의 활로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동우 연구위원은 “사업체 수와 고용 측면에서 지역 소매업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온라인 매출보다 오프라인 매출이 더 크다는 점에서 온라인 소비 증가는 오프라인 업체의 고용 감소에 영향이 있다” 고 주장했다. 정환 교수는 “지역 내 활발한 대규모 점포의 출점이 주변 상권과 고용 측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다각적인 측면에서의 정책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전미영 연구위원(서울대학교)은 “최근 소비자의 ‘온라인 소비패턴’은 구매주기, 방문목적, 탐색형태, 결제행동 등 다양한 측면에서 과거 ‘오프라인 소비패턴’과 거의 유사하므로, 유통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양분하기보다는, 소비자의 시간점유율 측면에서 접근하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동욱 교수(상명대학교)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지출이 빠르게 증가했으며, 고령화와 1인 가구의 증가 등 사회적 환경의 변화와 함께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구조 재편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규모별, 산업별, 품목별 등 다양한 관점에서 이러한 변화를 살펴보는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에 많은 시사점을 제공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춘한 교수(경기과학기술대학교)는 “대형마트와 소상공인 간의 상권 내 경쟁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간의 경쟁에서 밀린 오프라인 상권의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오프라인 전체에 대한 고용 위축 현상이 발생하고 있고, 지방의 오프라인 상권의 붕괴가 서울로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안영수 센터장(서울신용보증재단)은 “COVID-19 팬데믹 이후 가속화된 디지털전환과 비대면 문화의 확산은 확실하게 소비자의 소비패턴 변화에 큰영향을 줬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의무휴일에 발전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곽은경 사무총장(컨슈머워치)은 “대형마트 유통규제는 골목상권 보호논리에 치우쳐 소비자의 입장을 간과한 실패한 정책이므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폐지하고, 중소유통업체들의 역량을 강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오늘 여러 전문가의 토론을 통해 변화된 유통현실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포함한 여러 규제 혁신을 위해 관련 조례 개정과 지원 정책을 서울시와 협의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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