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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창조/崔澤滿 논설위원(外言內言)

    지난 96년 국내 유통업이 개방되면서 ‘가격파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가격인하(바겐세일)에 비해서 엄청나게 값을 내려 파는 가격파괴는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국내에 진출한 외국의 대형 할인판매점과 국내대형 할인판매점이 값을 경쟁적으로 내림으로써 이른바 가격파괴시대가 개막되었던 것이다. 이달 들어서는 가격파괴가 ‘가격창조’로 이행되지 않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최대의 대형할인 판매점인 월마트가 지난달 12일 한국 마크로를 인수하면서 가격창조를 시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가격파괴는 가격인하보다 내림폭이 크고 연중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고 가격창조는 가격파괴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한 ‘원가파괴’라는 점에서 가격혁명이나 다름이 없다. 가격파괴는 1948년 뉴욕에서 문을 연 코베트(E.J.Korvette)가 처음 시도했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이 판매방식은 지난 62년 대규모 할인판매장인 K마트가 탄생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그러나 가격파괴가 본격화된 것은 지난 69년 월마트가 설립되면서 부터이다. 월마트가 문을 연지 불과 10여년만에 미국 제1의 산매업체로 부상한 것은 가격파괴 판매방식이 적중된데 있다. 월마트는 2대의 인공위성을 이용해서 제품출고와 재고현황 및 판매상황을 점검하고 상품흐름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즉 신속한 물류정보와 철저한 간접비 절감,그리고 한달을 지켜 보면서 잘 팔리지 않은 상품을 엄청나게 싼 값으로 팔아 버리는 방법을 쓰고 있다. 가격파괴에 성공한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들은 막강한 자금력과 조직을 이용해서 제조업체에 대해 제품원가를 낮추도록 압력을 가하면서 가격창조라는 신용어가 탄생한 것이다. 가격창조는 유통업계 자체의 가격파괴가 아니라 제조업체의 ‘원가파괴’에서 가격인하 요인을 찾고 있다는 점에서 ‘창조’로 불리고 있다. 한국은 지난 96년 유통업이 개방되면서 가격파괴가 시작되었고 이번에 월마트가 상륙하면서 국내 업체인 E마트뉴코아·킴스클럽·그랜드마트 등이 긴장,제조업체들에게 원가보다 20∼30%싼 가격으로 납품을 하도록 압력을넣어 가격창조가 시작되고 있다. 지난 91년 멕시코를 시작으로 해외에 600여개의 점포를 갖고 있는 월마트는 최근 아시아 지역 유통망 확충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국내 대형유통업체들과 제조업체들이 긴장을 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넓어지고 있으나 국내 중소 유통업체와 제조업체가 가격인하 압력을 견뎌내지 못하고 도산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마트戰’ 주시/월마트·E마트 할인 대전쟁

    ◎공정위 위법여부 신중검토/불공정 거래혐의 등 불구 ‘外資유치 찬물’ 눈치도 대형 할인매점 월마트와 E마트의 ‘가격인하 전쟁’을 놓고 공정거래위가 개입 여부를 신중하게 저울질하고 있다. 공정위는 14일 월마트의 파격적인 저가 공세로 촉발된 가격인하 전쟁이 국내 할인점업계 전체로 번지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전개과정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 상태에서는 불공정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심증뿐이므로 섣불리 개입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개입 시점과 관련 법규를 신중하게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정위가 몸을 사리면서 개입을 꺼리는 이유는 이해 당사자가 ‘세계 유통업계의 공룡’ 월마트라는 점을 부인하기 힘들다. 공개적으로 거론할 수는 없지만 외국기업의 국내투자를 최대한 유인하는 시점에서 이 문제를 자칫 잘못 건드릴 경우 통상마찰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는 판단이다.
  • ‘고기 한근값에 두근이요’/서울뉴코아백화점 ‘하나 더주기 행사’

    ◎품목·시간은 제한… 매출 증대 극약처방 “고기 1근을 사면 공짜로 1근을 더 주고 양주 1병을 사도 덤으로 1병을 준다”. 정말일까 하겠지만 뉴코아백화점이 8일부터 14일까지 이같은 파격 세일을 한다. 물론 모든 매장이 아니라 서울점 지하 1층 식품부에서만 행사를 벌인다. 시간은 상오 10시30분부터 11시까지30분간으로 제한했다. 스낵 정육 반찬 젓갈 제과·제빵 음료 청과 주류 패스트푸드 등 97개 코너의 3,700개 품목이 대상이다. 짜장면을 한 그릇 시켜도 원하면 1그릇을 공짜로 더 먹을 수 있다. 그러나 도매업자의 사재기를 막기 위해 대상은 1코너 1개 품목으로 한정했다. 뉴코아가 이같은 행사를 기획한 것은 매출이 ‘장사를 안하는게 나을 정도’로 워낙 부진하기 때문이다. 하루 매출액이 5억원은 돼야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데 최근 매출액은 3억원을 밑도는 수준. 손해를 감수하며 유통업계 사상 이같은 극약처방을 내린 것은 그만큼 사태가 심각하다는 자체 진단에 따른 것이다. 뉴코아는 매출증대 효과가 있고 고객들의 반응이좋으면 기간연장과 함께 서울점 이외의 모든 점포로 하나 더주기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 ‘무너지는 축산농가’ 특집을 읽고/李炳旿 강원대 교수(기고)

    ◎정부­축협 수급조절기능 강화 절실 서울신문은 지난 25일과 27일자에서 ‘무너지는 축산농가­이대로 둘 수 없다’는 주제로 소값하락 사태와 관련한 초대형 특집기사를 잇달아 실었다. 매일 1면 상자기사와 2∼3면 전면에 걸쳐 게재된 이 축산농가 특집기사가 자세히 보도한 바와 같이 한우와 낙농을 중심으로 한 축산농가들의 시름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동안 한우사육의 선진지역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던 경북 안동,경기 양평,충남 홍성,전북 정읍,강원 홍천,충북 괴산·청원 지역의 규모화된 농가들이 파산직전에 있다는 서울신문의 현지 르포기사는 한우의 생산기반이 송두리째 무너질 위험에 직면해 있음을 웅변해 주는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현재의 위기상황을 정확히 진단,원인을 규명해 장ㆍ단기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다. 이 난국을 극복하는 데는 정부,축협,축산농가의 합심은 물론 유통업계나 소비자들의 협조도 필수적이다. 소값파동의 본질은 기본적으로 수급불균형에 있다. IMF 외환위기로 파급영향이 더욱 커진 것이다.그러면 수급불균형은 불가피한 것이었으며 꼭 반복되어야만 하는가. 먼저 쇠고기의 공급측면에서 보면 한우 사육두수가 90년대 들어와 96년까지 계속 증가했다. 그 요인은 소값이 그동안 높았다는 점과 정책당국의 규모화,축사시설 현대화 촉진정책에서 찾을 수 있다. 소값은 주기성을 띤다. 97년쯤부터 하강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이미 예견돼 왔다. 그렇다면 여기서 우리는 한가지 시사점을 찾을 수 있다. 즉,소값변동이나 사육두수 주기 등 축산관측업무를 정책당국이나 축협중앙회 등에서 좀더 강화해 축산정책과 연계시켰더라면 이번 소값파동은 어느 정도 예방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점이다. 현실적으로 축산농가는 미래예측을 하기가 어렵고 소값이 높으면 소 사육두수를 늘리려고 한다. 정부나 축협이 강하게 선도기능을 했어야 한다. 소비측면에서 볼 때 그동안 꾸준히 중가하던 쇠고기 소비가 IMF 한파를 계기로 크게 위축되면서 수급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있다. 서울신문이 27일자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한 것은 매우 잘한 일이다. 이는 현재의 유통구조 특히 산매단계 유통구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영세 산매점의 경영구조상 산지가격이 하락했다고 하더라도 소비자 가격을 내리기 어려운 현실이기 때문이다. 27일자 서울신문 24면에서 ‘농업을 사랑하는 농림공무원들의 모임’이라는 이름으로 실린 우유와 쇠고기 소비를 촉진하는 광고기사를 보았다. 농림부 공직자들의 성금으로 실린 이 광고와 함께 서울신문의 축산농가 특집을 번갈아 보면서 “정말로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농림공무원들의 애정어린 성금 광고에 어떤 훈훈함을 느끼면서,사태가 오죽 심각하면 공무원들이 앞장서서 축산물의 소비홍보를 하겠는가 하는 생각에 착잡함과 안타까움이 교차됐다. 이제 언론계와 국민들이 모두 나서서 도탄에 빠진 축산문제를 해결하는 일대 계기가 마련돼야 하겠다.
  • 매출목표 웃도는 브랜드 협력업체에 수수료 할인

    ◎유통업체 인센티브제 백화점들이 매출목표를 정해 놓고 이를 달성한 브랜드에 대해 수수료율을 낮춰주는 협력업체 인센티브제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남성·여성 의류를 생산하는 중소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변동마진제를 실시하고 있다.이는 백화점이 업체와 월평균 매출실적을 토대로 목표를 정해 놓고 이를 달성한 브랜드에 대해 수수료율을 낮춰주는 것.현대백화점은 이같은 브랜드에 대해 수수료율을 2% 인하해 주고 목표를 10% 이상 초과달성하는 브랜드에는 1%를 추가 할인해 주기로 했다. 이는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중소제조업체를 지원하는 한편 매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4월 대상업체 중 3분의 1이 목표를 달성,수수료 인하혜택을 받았으며 오는 6월까지 시험후 성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모든 점포로 확대하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매출이 크게 신장된 협력업체에 수수료를 인하해 주는 것을 검토중이며 자사상표(PB) 제품을 만드는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상품대금을 15일 미리 지급하고 있다. 백화점들이 입주사로부터 받는 수수료는 전국 브랜드의 경우 매출의 30∼35%,중소제조업체는 20∼25% 수준이다.
  • 금융사 채권 회수 압박 ‘도화선’/미도파 최종 부도 안팎

    ◎채권단 협조융자 거부로 171억 조달 실패/IMF 겹쳐 매출 내리막 길… 회생 불투명 대농그룹 계열사 가운데 유일하게 정상화의 길을 걸어온 미도파백화점이 18일 IMF 체제하의 고금리와 매출 부진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무너졌다.미도파는 이날 임원들이 총동원돼 전날 막지 못한 1백71억원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으나 금융기관들의 냉담한 반응 앞에 맥없이 좌초하고 말았다. 미도파는 지난 1월14일에도 32억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냈었다.이튿날 상오 가까스로 막기는 했으나 (주)미도파의 별도 법인인 춘천미도파는 최종 부도처리됐으며 이후 계속 자금난에 시달려 왔다. 미도파 관계자는 “대농과 대농중공업,메트로프로덕트 등 법정관리나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대농 계열사의 채권 금융기관 가운데 담보를 챙기지 못한 종금사 등이 미도파에 지급보증분 해소를 요구하면서 자금 압박이 가중됐다”며 “백화점 자체의 영업은 건실한 편이어서 화의가 받아들여지면 회생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IMF이후 최악의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유통업계의 현실을 감안할때 낙관적이지 않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실제 올들어 지난 15일까지 상계점 메트로점 청량리점 등 3개점의 매출액은 8백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1백70억원에 비해 20%가 줄었다.게다가 지난 연말부터 입점업체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해 메트로점의 경우 총 30% 가량의 브랜드가 매장에서 철수한 상태이다. 미도파는 화의를 신청할 경우 일단 상계동 본점과 메트로점만 남기고 청량리점과 현재 화의신청중인 춘천미도파 등은 매각할 방침이다.그러나 6천3백억원의 부채와 9천억원의 지급보증을 안고 있는 미도파의 화의신청을 서울은행 등 채권금융기관이 동의할 지의 여부는 불투명해 최악의 경우 법정관리신청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늘어가는 백화점 할인매장 서비스·가격 모두 “만족할만”

    ◎IMF로 유통업계 새바람/갤러리아 잠실점­패션잡화 아울렛 23개 브랜드 입점 평균 50% 할인/해태백화점­가전가정용품매장 중기제품 50%까지 자동차용품도 세일/쁘렝땅­‘델타마트’ 개점 의류·생활용품 등 50∼60%싸게/미도파 상계점­모든 층에 운영 상품권·카드로 통용 유명브랜드 많아/뉴코아 백화점­5층 아동복 코너에 부도업체상품 모다 90%까지 저가로 ‘서비스는 백화점,가격은 할인점’ 백화점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백화점 물건은 무조건 비싸다는 인식도 버려야할 것 같다.IMF한파로 매출이 급감한 백화점들이 속속 일부 매장을 할인매장으로 바꿔 운영하고 있기 때문.쾌적한 매장분위기를 즐기면서 싼 값에 물건을 살 수 있어 알뜰 쇼핑족들이 특히 많이 찾고 있다.해태백화점과 쁘렝땅백화점,갤러리아 잠실점 등이 업태를 아예 변경하거나 일부 매장을 할인점으로 새단장했다. □갤러리아 잠실점=1층에 350평 규모의 패션잡화 아울렛과 80평 규모의 캐주얼 의류 매장을 개설,지난달 25일부터 영업하고 있다.최근에는 50평 규모의 국산 화장품 종합매장을 따로 마련했다.태평양 LG화학 피어리스 나드리코리아나 등 10개 브랜드의 화장품을 평균 30∼60% 싸게 판매한다.일반 할인점과 비교해도 5%가량 저렴하다.이처럼 대규모의 화장품 아울렛이 백화점에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패션잡화매장에는 23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이월상품 및 일부 신상품을 평균 50% 할인판매한다. □해태백화점=최근 1층과 5층을 ‘해태마트’라는 할인점으로 새단장했다.1층은 식품·생활용품을 10∼30% 할인판매한다.가전·가정용품매장인 5층에서는 중소기업제품을 40∼50%,삼성 LG 대우제품을 20∼30% 싸게 판다.자동차용품은 할인율이 20∼50%선. 오는 12일까지 ‘해태마트 탄생 기념세일’을 하고 있다.보디가드 빅맨 등 유명내의류 창고개방 행사와 베네통 시슬리 이월상품을 최고 80%까지 할인판매한다.5층 가정용품 할인매장에서는 각종 가전제품을 특별 판매한다.삼성 VTR 25만원,LG 싱싱냉장고 74만원 등. □쁘렝땅1층과 2층을 아울렛 매장으로 바꾸고 지하1층에는 식품·생활용품 할인점 ‘델타마트’를 개점했다.숙녀의류,생활용품의 이월상품을 정상가격보다 50∼60% 싸게 판매한다.주요 브랜드는 베네통 시슬리 애녹 옴파로스 등이며 2층은 디자이너 브랜드와 영캐주얼의류,캠브리지 멤버스 등 신사복을 최고 60%까지 할인판매한다.델타마트에서는 오는 11일까지 할인행사를 연다. □미도파 상계점=8층에 300평규모의 ‘타임아웃’이라는 아울렛매장을 지난해 개장했다.현금구매는 물론 카드와 미도파상품권도 이용할 수 있다.할인율이 보통 50∼70%.이신우 데코 오리지날리 등 의류를 비롯해 쌈지 니콜 등의 잡화와 각종 액세서리,캐릭터상품 등이 추가돼 약 20개의 유명브랜드가 입점해 있다.타임아웃 외에 층마다 상설 할인매장을 설치하고 있다. □뉴코아 본점=5층 아동복매장을 부도업체 행사장으로 꾸며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는 뉴코아는 오는 15일까지 부도회사의 상품 뿐만 아니라 우수중소기업 상품을 싸게 판다.타임 아디다스 압소바 등 각종 유명의류를 70∼90% 할인한다. 뉴코아는 최근 수원점 7층 아동복·서적매장을 철수시키고 부도상품 행사장으로 개편한데 이어 동수원점 7층 킴스클럽(할인점)을 상설 할인매장으로 바꾸었으며 성남점과 순천점,평택점에도 부도 의류·잡화업체 제품 상설 할인매장을 마련했다.
  • 노사정 대타협­업종별 고용기상도

    ◎금융·자동차 맨먼저 ‘정리해고’ 태풍권/철강­한보·기아 등 강판부문 칼바람 예고/전자­대기업 우산쓰고 중소업체는 소나기/조선­현대 삼성 대우는 훈풍,한라는 삭풍/유통­장사 안돼도 감원 회오리서 벗어나 ‘정리해고 시대’가 본격 개막되면서 어떤 업종과 기업에 정리해고의 파장이 먼저 미칠 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모든 산업이 인력과잉 상태이지만 정리해고 문제는 상대적으로 봐야한다고 지적한다.업종별로는 인수·합병 바람이 불어닥칠 금융,자동차,철강업이 우선적으로 꼽히고 있다.노사정 대타협이 영향을 미칠 업종별 고용시장 기상도를 점검한다. ◆금융업계=아주 안좋다.은행,증권,보험업계의 정리해고가 가속화할 전망이다.전산화로 직원의 감축이 불가피한 데다 은행간 경쟁으로 점포가 포화상태이기 때문이다.인수·합병으로 중복지점의 통폐합이 예상되며 이에 따른 실직이 당연히 뒤따를 전망이다.이미 10% 가량인 1만여명이 실직한 은행업계는 인수대상으로 분류된 제일,서울은행의 경우 추가 대량 실직이 불가피하다. 이미 상당수 직원들이 이직한 증권업계도 정리해고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보험업계도 신설 생명보험사를 중심으로 대규모 정리해고 위기가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업계=다른 업종에 비하면 잘나가는 업종으로 리스크가 덜하다.하지만 인수·합병에 따라 해고가 불가피하다.쌍용자동차를 인수한 대우가 정리해고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쌍용이 자동차 생산규모(연간 20만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1만명 정도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인력감축이 불가피하다. 또 기아가 제 3자에 인수될 경우 정리해고가 단행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기아는 이미 1만명 가까운 인력을 줄였지만 아직도 잉여인력이 있다는 지적이다. 부품업체인 한라그룹계열 만도기계도 관심대상이다.최근 자동차 경기부진으로 조업률이 하락,20∼30%의 인원축소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한라측의 설명이다.전문가들은 “노조의 영향력이 강한 자동차업종의 특성상 정리해고보다 무급휴직,조업단축 등의 우회적 방법으로 비용을 줄이는 방안이 보다 보편적으로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철강업계=장치산업으로 사람이 많이 필요없기 때문에 사정에 따라 조정이 불가피하다.법정관리 상태인 한보철강과 기아특수강 및 삼미특수강 강판부문의 3자인수가 이뤄질 경우 대규모 정리해고가 예상된다.채권은행단과 법원이 천문학적인 자금이 투입된 설비가 폐기 또는 저가의 매각절차를 밟게 되는 파산보다는 3자 인수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조선업계=업종별로는 크게 나쁘지 않지만 한라중공업이 정리해고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현대 삼성 대우중공업은 작업물량이 내년 말까지 확보돼 있는 데다 강성 노조가 버티고 있어 인력감축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한라중공업은 그동안 관리직원 감축만 이뤄졌을 뿐 현장 기능직 인원은 자연감소 외에는 정리되지 않아 조업률 축소와 경영위기로 이들에 대한 정리가 불가피하다. ◆전자업계=대형 업체보다는 중소업체에 피해가 우려된다.시장이 대기업 위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중소컴퓨터,통신,이동통신단말기 업체들의 경영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정리해고의 태풍이 우려된다.대기업에서는 삼성이 이미 인력조정을 했으며 LG전자는 영업직 전진배치 등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다. ◆유통업계=지난해 이후 전국적으로 중·대형 백화점 업체들이 잇따라 무너지면서 이미 고용불안정 상태가 극대화된 상황.그러나 장사가 안된다고 판매사원수를 대폭 줄일 수는 없는 특성 때문에 정리해고 직격탄에서는 약간 비켜서 있지만 관리직 사원의 영업전환배치 과정에서 소폭 인력정리가 불가피한 상태다. ◆섬유업계=경기에 따른 부침이 워낙 심해 고용 역시 변동폭이 크다.대부분 공장을 해외에 둔 의류업체들은 정리해고 태풍을 피할 것으로 보인다.쌍방울 경남모직 한주통산 (주)나산 등이 부도나고 고합이 협조융자를 받는 등이미 자연스런 인원정리가 이뤄지고 있다. ◆건설업계=고용조정이 비교적 신축적인 편이나 대형 건설업체들이나 기업역사가 오래되고 노조가 강력한 경우 관리직 잉여인력 문제가 현안으로 등장하고 있다.
  • 고철 공급 확대 대책마련/통산부

    통상산업부는 최근 부족현상을 보이고 있는 고철 공급확대를 위해 충북 청원과 경기도 시화공단 등 2곳의 고철가공단지외에 새로운 가공단지 조성을 촉진하도록 고철 유통업계가 가공단지 조성을 통한 협업화와 시설현대화를 추진할 경우 부지확보 및 자금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 중기 무엇이 문제인가/현장서 듣는다/IMF 시대

    ◎벤처기업/대출금 회수에 자금줄 찾기 “비상”/금리·환율 급등 “2중고”/정부의 과감한 벤처기업 지원으로 숨통 중소·벤처기업인 서울 관악구 봉천동 우리기술의 김덕우 사장(35)은 지난 해 중소·벤처기업이 겪었던 최대의 애로를 자금난으로 규정했다.대기업의 독식으로 가뜩이나 돈가뭄에 시달려온 중소·벤처기업들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지원협정으로 자금줄이 완전히 끊겼다고 그는 지적했다. IMF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맞추도록 금융기관에 요구함으로써 금융기관들은 위함자산으로 분류되는 대출이나 어음할인을 일체 중단했기 때문이다. 신규자금의 대출은 물론,만기가 돌아온 대출금의 만기연장,어음할인 등 중소업계의 자금통로가 완전히 막혀버렸다. 김사장은 “우리기술은 97년도 영업을 비교적 잘했다”고 평가하면서 “그러나 이자율제한 폐지에 따른 고금리 추세와 대기업들의 투자축소 등으로 내년에 시련을 겪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우리기술은 발전소 자동제어기기를 국산화한 토종 벤처기업.서울대 공학박사출신인 김사장은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발전소 자동 제어기기를 국산화해 업계에 돌풍을 몰고 온 장본인이다.한국전력과 한국통신 등 6대기업이 주요 거래처로 지난 해 매출은 약 65억원. 96년의 20억원에 비하면 비약적발전을 한 셈이다.영업호조로 직원도 지난 해 많이 뽑았다.74명이나 된다. 그러나 IMF한파는 모든 계획을 새로 짜도록 강요하고 있다.한전과 한통이투자를 예상보다 70%정도 줄일 것으로 알려져 사업계획도 그에 맞춰 축소해야 할 판국이다.올해 10억여원을 투자해서 개발할 계획이었던 무선감시시스템은 전면 보류했다고 그는 말했다. 그 뿐 아니다.회사 주력품이 들어가는 울진 원전 5∼6호기 입찰이 2년정도 늦춰질 것으로 그는 보고 있다.프로젝트 규모가 40억원에 달해 회사로서는 꼭 낙찰받을 필요가 있는 사업이지만 연기가 불가피해 내년이 걱정이라고 김사장은 말했다. 우리기술의 앞길에는 환율복병도 도사리고 있다.지식집약적 신기술을 모토로 삼고 있는 벤처기업들은 핵심부품과 실험장비를 직접 제작하든지 수입해야 하는 게일반적인 현실이다.우리기술의 경우 일부 품목을 수입하고 있다.김사장은 “벤처기업에게는 환율이 조금만 올라도 부담이 된다”면서 “3억짜리 핵심부품이 환율급등으로 6억원 이상으로 값이 뛰어 수입시점을 뒤로 늦추느라 진땀을 뺐다”고 털어놨다. 김사장은 그렇다고 절망은 하지 않는다.올해는 그런대로 수주가 되고 있고 정부의 벤처기업 지원제도도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출업체/원자재 구입못해 조업 단축/현금 결제 요구… 바이어 발길 돌릴까 걱정 경기도 일산에 있는 수출기업인 (주)동인의 서충원 사장(35)은 창업 5년만에 최대의 고비를 맞고 있다.서사장은 최근 몇달 사이에 10억원어치를 수출하고도 은행과의 네고를 통해 겨우 6천만원 밖에 융통하지 못했다.서사장은 “수출을 해도 돈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요즘 수출기업들의 상황을 설명한다.거래은행에서 네고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더라도 대출금 상환압력을 견디지 못해 실제 기업에 들어오는 자금은 소액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종이제품 자동화성형기를 제조,거의 전량을 수출하는 동인은 올해 4백만달러 수출을 바라보는 탄탄한 중소벤처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그러나 서사장은 당장 직원 23명의 이달 임금을 줄 일이 막막하다. 직원들 임금을 못주는 것보다는 자금난으로 원자재를 구입하지 못해 일을 하지 못하는 게 더 안타깝다.원자재 공급사들도 요즘은 어음을 받지 않는다.모두 현금을 요구한다. “힘들게 끌어온 바이어들인데 수출 납기를 대지 못해 고객을 빼앗길까봐 걱정입니다”대만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사업에 뛰어든 서사장은 갖은 어려움을 겪은 끝에 동인을 자동화성형기 제조분야에서 미국 독일의 대형업체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업체로 키워놓았다. R&D에 매진한 결과 통산부 주최 정밀기술경진대회에서 동상을 받았고 수출의 날에는 국무총리표창도 수상했다. 올해에는 매출액을 7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그러나 최근의 경제상황은 이 계획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2억3천만원을 들여 파주에 땅을 사 제2공장을 짓기 시작했으나 공사비를 대출받지 못해 중단돼 버린 것이다.공사를 맡은 건설회사는 돈을 내놓으라고 아우성이다. ◎유통업체/중소 백화점 불안한 줄타기/부도기업 의류 싼값처분 시장혼란 가중 “지난해도 힘들었지만 올해가 진짜 걱정입니다.” 패션전문점 ‘프라이비트’를 운영하는 (주)신원유통의 홍수봉 영업담당이사.새해를 맞는 그의 심정은 그다지 밝지 않다. ‘프라이비트’는 지난해 4월 광주에 첫 매장을 연 이래 1년만에 광주 포항 마산 대구 등 4개점에 매장을 연 패션전문점으로 유통업계가 고전을 면치못한 지난해에도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4·4분기 이후 극심해진 경기침체의 여파에서 비껴날 수는 없었다. 패션유통은 백화점 대리점 패션전문점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영업실적으로 보면 백화점쪽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지난해 상반기 대기업의 연쇄부도로 내수가 크게 위축된데다 4·4분기 IMF한파가 닥치면서 불황을 넘어 아예 침체상태에 빠져들었다. 패션전문점의 경우는 그나마 좀 나은 편이다.명동을 중심으로 한 상권은 하반기에도 상반기에 비해 20%의 성장세를 유지했다.이는 신세대들이소규모 이긴 하지만 경제능력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내수 의류업체들이 부도가 많이 나서 올해 시장교란이 크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부도가 나면 재고를 처분하기 위해 상설할인매장과 땡처리시장 등을 통해 싼 값에 물건을 대량으로 내놓는 데 이 때문에 엄청난 가격혼란 현상이 야기되고,결국 기존 업체들이 고스란히 앉아서 피해를 볼 수밖에 없지요” 유통업체간의 경쟁도 지금보다 훨씬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서울의 대형 백화점이 지방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토착 백화점이 도산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올해는 이런 현상이 더 가속화될 전망인데 자본력에서 열세한 지방백화점이 번번이 질 수밖에 없다는 것.패션전문점의 경우 소비위축을 감안해 원래 계획됐던 신규매장 출점을 연기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 출판/‘단행본의 꽃’소설 퇴조 뚜렷(’97 문화계 결산)

    ◎‘…가지’류 가벼운 책 선풍적 인기… 모방출판 줄이어/재고도서 처리 ‘뜨거운 감자’·유통업계 불황 찬바람 일반대중의 책읽기는 시대 분위기를 민감하게 반영한다. 97년은 대기업의 연쇄도산과 감원바람 등으로 우리 사회 전반이 심리적 공황에휩싸인 한 해였다. 어수선한 때일수록 사람들은 ‘영웅’을 필요로 하고 거대한 허상에 감춰진 잔잔한 일상의 감동을 원한다. 올해 출판·독서계를 강타한소설 ‘아버지’와 ‘람세스’,산문집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는 바로 이러한 심리적 기제의 가장 큰 수혜자들이었다. 97년 출판계는 ‘아버지 신드롬’으로 시작됐다. 우울한 시대상황을 등에 업고 소설 ‘아버지’(김정현 지음,문이당)는 지난 3월까지 대형 베스트셀러로 출판시장을 주도했다. ‘아버지’의 독주에 제동을 건 것은 독서계에 ‘이집트 열풍’을 몰고온 ‘람세스’(크리스티앙 자크 지음,문학동네)였다. 고대 문명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과 함께 사회적으로 만연된 불안심리가 절대적 카리스마에 의존하게 만든 결과다. 이밖에 소설부문에서는 이문열의 ‘선택’,최인호의 ‘사랑의 기쁨’,김종윤의 ‘슬픈 어머니’등이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연말로 들어서면서 소설은 이른바 종합베스트셀러 상위권에 단한 권도 끼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내놓기만 하면 기본 5만부씩 팔리던 유명 작가들의 책도 초판을 소화하기 힘들었다. 양귀자의 ‘천년의 사랑’,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좀머씨 이야기’등 작년까지만 해도 소설이 출판시장을 주도했던 것과 퍽 대조적이다. ‘단행본의꽃’으로 군림해왔던 소설의 퇴조야말로 97년 출판계의 뚜렷한 흐름 중의 하나다. 반면 ‘…가지’류의 ‘가벼운’ 책들이 비소설 매장을 뒤흔들었다.그 물꼬를 연 것은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잭 캔필드 지음, 이레)였다. 자본주의의 속도전에 멀미를 내면서도 한 모금의 감동과 위안에 목말라하는 현대인들의 감성과 맞아떨어졌기 때문일까. 이 책은 100만부 이상 팔려나가면서 무려 40여종에 이르는 ‘…가지’ 문패의 유사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책들은 결과적으로 경조부박한 독서풍토와 아류출판 내지 모방출판의‘병폐’를 낳았다는 점에서 씁쓸함을 남긴다. 한편 올해는 거의 한달에 하나꼴로 도매상들이 쓰러져 유통업계로서는 혹독한 시련의 시기였다. ▲영세성과 과당경쟁,중복거래로 난마처럼 얽힌출판계의 구조적인 결함 ▲할인점과 대여점의 지속적인 증가와 참고서 시장의 축소로 인한 소매상의 위축 등이 유통업계의 어려움을 더해줬다. 더욱이 최근에는 IMF한파까지 몰아쳐 우리 출판계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성의 먹구름에 휩싸이게 됐다. 재고도서 처리방안을 둘러싼 논쟁도 격렬했다. 이 문제는 최근에는‘다품종 소량’생산의 출판경향과 불황이 겹치면서 한층 심각해졌다. 재고도서 처리문제가 민감한 것은 도서정가제와 맞물려 있기때문이다. 지난 95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재판매가격유지 도서를 한정하겠다고 발표한 뒤,2년간의 유예기간이 끝난 올해 3월 선보인 재경원의 도서정가 제개선방안은 출판계를 요동치게 했다. 학습참고서·잡지 등의 정가제 폐지와출판 후 1년이 지난 책은 할인판매를 허용한다는 골자의 도서정가제개선 방안은 출판·서점계의 ‘자정노력’약속으로 현행제도를 유지하는 선에서 일단락됐다. 그러나 이러한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출판사들의 베스트셀러 사재기사실이 밝혀짐으로써 커다란 충격을 안겨줬다. 출판업계의 전반적인 침체속에서도 일산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많은 대형서점들이 생겼으며,종로서적을 비롯해 영풍·교보 등이 인터넷 서점을 열어 통신판매를 본격화한 것도 특기할 만한 일이다.
  • ‘경제 살리기’ 기업·노동계 확산

    ◎외화 모으기·차량5부제 운행 등 동참/새마을회원들도 해외여행 자제 등 결의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시작된 경제살리기 운동이 정부 부처와 기업,노동계 등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통상산업부는 27일 외화난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정부 과천청사 복도에 외화동전 모으기 함을 설치하고 직원들과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자투리 외화 수집운동에 들어갔다. 외무부와 함께 해외출장인원이 가장 많은 부처인 통산부는 외화동전 모으기와 함께 해외출장때 호텔과 항공기 등급을 한단계씩 낮춰 출장비용을 줄이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대한주택공사는 27일 공기업중에서는 처음으로 국가경제살리기 추진계획을 세우고 내달 1일부터 차량 5부제를 시행키로 했다. 민간기업으로서는 신세계,현대,LG백화점 등 유통업계가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외화아끼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노동계에서는 LG전자 노동조합이 처음으로 26일부터 전국 10개 사업장사내 식당에 외화잔돈 모금함을 설치,소액달러 모으기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국삼품애용,대중교통 이용,건전한 회식문화 정착 등의 캠페인을 시작했다.한편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회장 김수학)는 27일 최근 외환사정의 악화에따른 경제 위기를 국복하기 위해 “경제 살리기 범국민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중앙협의회는 이날 무분별한 해외여행과 호화사치 행위를 자제하자는 내용의 가두서명을 받은후 종묘공원에서 궐기대회를 가졌다.
  • 뉴코아도 곧 화의신청할듯/사업 정예화·부동산 매각땐 회생 가능

    ◎강제충격 감안 법정관리 배제 유력 유통업계의 샛별로 떠올랐던 뉴코아그룹(회장 김의철)이 벼랑끝에 몰렸다.무리한 사업확장에다 올 하반기들어 매출이 급감,조만간 화의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코아측은 1일 “화의나 법정관리 계획이 현재로선 없다”고 일축했으나 재정경제원과 채권은행단쪽은 “갈 데까지 갔다”고 보고 있다.빠르면 3일쯤 결판이 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부도유예협약 적용은 뉴코아측이 경영권을 내놓지 않으려고 해 어렵고 협조융자는 채권단이 이미 자금지원을 거부했다.종합금융회사가 여신액의 2∼3배에 달하는 담보를 잡고 있는데다 현 경영진의 관리능력도 떨어져 회수불능의 뒷돈을 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더욱이 부동산 매각 등 자구노력도 순탄치 않다. 따라서 화의나 법정관리 가운데 선택해야 하는데 현재로선 화의쪽에 가깝다.법정관리가 경영진을 교체할 수 있고 추가 자금지원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지만 부도로 귀결돼 부담스럽다.채권단은 뉴코아 주장대로 정상화할 가능성이 있다면 기존 여신은 유예할 수있다는 생각이다.재경원 고위관계자도 “앞으로 부도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문제는 뉴코아가 추가자금 지원없이 회생할 수 있느냐는 것.뉴코아는 상반기까지 흑자를 냈으나 킴스클럽 등 대형 할인업체에 대한 무리한 투자 등에 따른 매출액 감소로 자금난이 가중됐다.따라서 사업을 정예화하고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보유 부동산 등을 매각하면 현금이 계속 유입되는 뉴코아로서는 회생의 여지가 있다.법정관리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나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감안하면 화의가 무난하지 않겠냐는 지적이다.
  • 전주 코아(백화점 탐방)

    ◎14년 전통 “단골많은 백화점”/도내최대 의류 매장… 올 1천억 매출목표/주차장·문화공간 확충… 고객밀착형 변신 ‘편리한 쇼핑 행복한 생활’ 전주코아백화점은 유통업의 불모지인 이곳에 새 유통문화를 창출해 나가고 있는 호남지역의 대표적인 백화점이다. 지난 83년 문을 열어 전북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전주코아는 전반적으로 미약한 구매력과 경기침체 때문에 부침을 겪고있는 전주지역의 다른 백화점들과는 달리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 속에 발전을 거듭해왔다. 특히 이창승 회장(51)이 지난 94년 당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던 한신공영측으로부터 이 백화점을 인수하면서 전주코아는 새 도약기를 맞았다.코아측은 소유주가 바뀐 것을 계기로 당시 사무실과 예식장 등으로 활용하던 4∼6층을 모두 영업매장으로 바꿔 전체 매장면적을 6천여평으로 늘렸다. 또 비교적 구매력이 좋은 중·장년층 고객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2층과 3층은 여성정장류를,4층엔 남성정장류를 집중배치하는 등 의류쪽을 대폭 강화했다.덕분에 지금은 이 백화점 의류매장이 전북지역에서 양질의 의류상품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인식이 고객들 사이에 자리잡았다. 전주코아의 지난해 매출실적은 약 8백억원.하루평균 2억3천여만원을 기록한 셈이다.올 매출목표를 1천억원으로 약 25%가량 늘렸다.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목표 달성은 무난하다는 것이 백화점 자체 평가다. 올들어 전주코아는 주차난 해소와 문화공간 확충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이달말이면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주차타워가 완공되고 사무실과 창고도 크게 확충된다. 또 백화점내 6층의 일부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공연이나 전시에 쓰도록 배려하고 전주의 명물로 자리잡은 백화점 앞 광장을 공원으로 조성키로 하는 등 고객밀착형 백화점으로 거듭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코아가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매장 가운데 또 다른 하나는 지하식품부.지난해까지 2백여평에 불과하던 지하 1층의 수퍼마켓을 올 초 4백여평으로 늘려 신선식품을 취급한다.최근 전주지역에 두산그랜드타운을 비롯,코렉스마트 비사벌굿마트 등 대형 유통매장이 잇따라 들어서는데 따른 대응전략의 하나다. 이밖에 고객불만 제로운동의 하나로 모든 구입상품에 문제가 있을 경우엔 100% 교환·환불해주고 있으며 고객불만처리센터도 별도로 운영중이다. 매일 매장을 2∼3차례씩 둘러보며 고객들의 불만도 듣고 직원들도 격려하는 이창승 회장의 성실한 근무태도도 전주코아를 ‘다시찾고 싶은 백화점’으로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창승 회장은 “유통업계의 전반적인 외부여건 변화와 소비자들의 선호도 변화를 잘 파악해 질높은 서비스와 양질의 상품으로 대응한다면 중앙의 유통업체들과의 경쟁이 그렇게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빚으로 점포 확장… 결국 ‘모래성’/왜 좌초위기 몰렸나

    ◎자금난속 제2금융권 1,400억 회수가 치명타 뉴코아그룹의 좌초 위기는 차입에 의한 무리한 점포확장의 결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 지난 94년까지 8개 점포를 보유했던 뉴코아는 95년 10개,96년 6개,올 상반기 7개 등 불과 2년6개월만에 23개의 백화점과 할인점을 개점하는 초고속성장을 거듭했다.특히 분당에 6개,일산에 3개 등 한 지역에 다수의 점포를 중복 개점해 영업난을 자초했다. 유통업계는 뉴코아 김의철회장의 부동산 굴리기를 통한 자금조달과 자고 일어나면 점포를 새로 개점하는데 대해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그러나 뉴코아가 단기간에 이룩한 다점포화는 결국 빚으로 점포를 열고 그 점포를 담보로 다시 돈을 빌려 제2,제3의 점포를 개점하는 식의 ‘모래성 쌓기’에 불과했다.이같은 무리한 점포확장은 지난해 말 기준 부채총액 2조5천9백12억원,부채비율 1천224%로 자기자본비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재무구조를 악화시켰다. 이 때문에 뉴코아는 지난 3월 쯤부터 자금 악화설에 휘말렸다.경영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와중에서도 뉴코아는 사업확장을 멈추지 않았다.서울 응암점,평촌 범계점,인천 연수점,의정부점 등 5개 이상의 점포를 신축하면서 한달에 1백30억∼1백40억원의 자금을 쏟아부어왔다. 뉴코아는 14개 백화점을 비롯,130여개 점포의 매출액이 하루 1백억원에 육박했지만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와 자금난 소문에 따른 제2금융권의 자금회수 압력에는 버틸 수가 없었다.한보사태 이후 자금악화설이 걷잡을수 없이 퍼지면서 제2금융권은 1천4백억원을 회수,뉴코아의 운명을 재촉했다. 뉴코아는 지난 5월 뒤늦게 17개 계열사를 5개로 줄이고 신규사업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최근에는 잠원동 본점을 매각키로 하고 LG그룹과 협상을 벌여왔다.또 39일간의 장기세일을 실시하고 협력업체의 어음결제일을 20일에서 80일로 늘리는 한편 일부 부동산을 매각해 종금사 부채를 3천억원에서 1천1백억원선으로 줄였지만 자금난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금융권이 20일 뉴코아에 5백45억여원의 자금을 지원해주기로 했지만 회생할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 인천 신세계(백화점 탐방)

    ◎“매장 13,200평” 쇼핑판도 바꾼다/새달 개점 계획… 마무리공사 한창/지하엔 할인점 E마트… 복합매장으로 인천지역의 유통업계 판도가 달라질 전망이다. 백화점 전문업체인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11월 인천시 남구 관교동 시외버스터미널에 인천점을 개장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유통 노하우와 재벌 특유의 자금력,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춰 기존 백화점들이 벌써부터 수성에 골몰하고 있다. 지난 94년 착공한 신세계백화점은 공정이 거의 끝난 상태로 개점을 앞두고 마무리작업이 한창이다.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2만5천500평 매장면적 1만3천200평 규모로 대형영화관과 예식장 문화센터 미술관 스포츠센터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췄다. 지하층에는 할인매장인 E마트가 입주할 계획이고 1천7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도 들어선다. 신세계백화점은 미술관과 문화센터 등을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 아래 국내외의 유명전시회 등 각종 문화행사를 연중 개최할 계획이다. 즉 단순히 상품만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지역에 특별한 문화공간이 없는 점을 고려,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는 종합적인 공간을 지향한다. 또한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인천지역의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과 농수산물 및 지역특산물을 중점 발굴할 방침이다. 개점 초기 ‘향토물산전’를 시리즈로 개최함으로써 위축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윤추구에만 연연하지 않고 공익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주민 및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환경보호 캠페인 등 각종 지역발전을 위한 행사를 전개하기로 했다. 상품판매는 특화전략을 꾀해 고감도 패션과 실리를 동시에 추구하는 30·40대층과 20대의 뉴훼밀리층을 주공략대상으로 삼아 제품의 고급화,인적·질적 서비스 향상을 추구한다. 특히 전국의 유통망을 통해 수집한 제품과 언제든지 상품을 교환해주는 등의 철저한 서비스로 기존 백화점과 한판 승부를 겨룬다는 생각이다. 김진현 지점장은 “기존 백화점들과 선의의 경쟁을 하다보면 그동안 서울지역 백화점을 이용하던 고객들이 회귀현상을 보여 동반성장 및 매출상승 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울산 주리원(백화점 탐방)

    ◎아트리움 개점 ‘제2도약’/매장 1만평·동시주차 1,200대 ‘매머드급’/인테리어 30% 더 투자… 유명브랜드 망라 지난 84년 개점과 함께 울산지역 유통업계를 선도해온 주리원백화점(회장 이석호)이 남구 삼산동에 또 하나의 대형백화점인 아트리움(ATRIUM)을 지난 8월 27일 오픈했다. 주리원 2호점인 아트리움은 지하 7층 지상 13층 매장면적 1만평(건평 2만3천평)에 동시에 1천200대가 주차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매머드급 백화점. 특히 자주식 주차전용 빌딩인 파케이드(PARKADE)는 Parking(주차장)과 Arcade(유개상점가)의 합성어.지하 1층 지상 8층 7천평 규모로 1∼3층 일부에 유명 외식업체를 유치,국내에서 보기드문 상점가와 주차시설이 복합된 형태다. 주리원측은 백화점 2호점 이름을 ‘안뜰’이라는 의미의 아트리움으로 정한 것은 이곳이 울산 시민들의 안뜰로서 패션 및 자유와 낭만,여유가 깃든 문화생활의 중심 역활을 맡겠다는 뜻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높이 75.3m의 아트리움 건물은 정면에서 보면 학이 날아오르는 모습이다.군계일학처럼 최고의 고품격 백화점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이같은 외장 디자인을 만들었다. 건물 인테리어도 동종업계보다 30% 더 많은 투자를 했으며 매장도 국내외 유명 브랜드를 총망라해 유치했다. 아트리움 전체 구성을 보면 지하 2층부터 7층까지는 주차장.지하 1층∼지상 8층은 백화점 판매시설,9층은 식당가,10층은 문화광장이다.11∼12층은 울산방송국이 위치했다. 백화점측은 아트리움이 도심형 패션지향 전통백화점으로서의 역할 뿐아니라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 기능과 지역사회공동체 창조공간으로 한 몫을 하도록 배려했다. 고객들에게 편안한 분위기를 주도록 모든층에 건물 안까지 자연채광이 부드럽게 비춰지도록 했다.또 백화점 건물과 주차빌딩 사이 150여평에 조각 정원 분수 등을 설치해 만남과 휴식공간이 되도록 꾸몄다. 아트리움 2층과 아케이드 3층은 폭 7m 길이 60m의 타임브릿지로 연결했다.외장을 광섬유로 장식해 밤에 멋진 볼거리를 제공한다.10∼11층 사이에 각종 공연을 할 수 있는 4백여석 규모의 대형 홀을 설치했고 9층에는 150평규모의 갤러리를 마련했다. 모든층에 3백여개의 의자를 설치하고 엘리베이트 홀을 비롯,주요공간은 고객 휴식공간으로 배려해 쾌적함을 강조했다.여성과 어린이를 위한 각종 편의시설도 갖췄다. 백화점측은 인간본위의 공동체 형성이라는 슬로건아래 인본주의 문화교육주의 환경친화주의 첨단주의 4가지를 백화점 운영의 기본정신으로 삼고 있다.
  • 톡톡 튀는 ‘문화마케팅’ 매상 쑥쑥

    ◎뮤지컬·클래식공연서 미술품 전시화까지 손님끌기 행사 다채 유통업체의 ‘문화마케팅’이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유통업체가 주최하는 문화행사는 거주지와 인접해 있어 접근이 쉽고 가족 단위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부담없이 즐길수 있으며 대부분이 고객 서비스 차원의 무료행사라는 점에서 호응도가 높다. 문화행사의 수준이 높아지고 종류도 뮤지컬,클래식공연,미술품 전시회 등으로 다채로와졌을 뿐 아니라 직접 개최하는 형태는 물론 타 문화상품과 연계한 세일즈 프로모션으로의 활용도 빈번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신세대 패션전문점 유투존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4층 옥외공연장인 테라스에서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내리고’를 공연한다.또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입장료 20% 할인권을 증정키로 했다. 삼성물산은 오는 11월 1일 삼성플라자 분당점 개점을 앞두고 지난 달 27일과 28일 이틀간 분당 중앙공원내 야외공연장에서 대형 콘서트를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LG패션은 광주시 금남로에 위치한 광주프라자 3층에 40평 규모의 ‘갤러리’를 개관했다.LG패션은 예술활동에 꾸준히 전념해온 지역 예술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9일부터 31일까지 개관 축하기념으로 최영훈 초대전이 열리며 11월 1일부터 16일까지 광주 현대판화전이 전시될 예정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문화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마케팅활동에서 고객 흡인력이 좋은 요소로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 유통업체들 “국내는 한계 해외로 가자”

    ◎시장개방 대비 새활로 모색/해태­미 뉴저지주에 새달 ‘해태마트’ 개점/E마트­올2월 중국 상해 첫 진출… 성업중/한화·LG·슈퍼연합도 동남아·유럽 등 공략 추진 국내 유통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유통업체들의 해외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유통시장의 개방으로 해외 유통업체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조만간 국내 상권이 포화상태에 달할 것이라는 위기의식에 따른 새로운 활로 모색이다. 해태유통은 최근 국내 유통업체로는 처음으로 오는 11월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해태유통은 지난해 8월 단독으로 미국 현지법인인 ‘해태마트’를 설립한데 이어 11월 중순 뉴욕 인근에 슈퍼스토어 ‘해태마트’1호점을 개점키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초 미국 프로젝트팀을 신설하고 전산,바이어,관리,판촉분야 전문인력을 파견해 현지 시장조사 활동을 벌이며 적극적인 미국시장 진출을 모색해왔다.뉴저지주 베르겐 카운티 72번가에 위치한 해태마트 1호점은 연면적 1천600평,지상 2층 규모로 1층에 매장면적 1천120평 규모의 슈퍼마켓을 임대방식이 아닌 직영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또 1층에 은행 여행사 약국 등 280평의 소규모 생활편의시설을 임대매장으로 운영한다. 해태마트의 상품은 일차적으로 국내와 미국 현지에서 조달하고 중국 홍콩 등 동남아지역 제품을 10∼20% 공급키로 했다.해태유통은 1호점을 시작으로 2001년까지 3∼4개 점포를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국내 할인점으로는 신세계 백화점이 운영하는 E마트가 지난 2월 처음으로 중국 상해에 진출했으며 한화유통도 내년부터 중국 동남아 동부 및 남부유럽에 수퍼마켓과 할인점을 세울 계획이다.LG유통도 내년에 동남아지역에 진출해 적극적인 사업을 벌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현재 하나로 컨설팅이 베트남 다낭시에 짓기로 한 종합쇼핑센터에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을 판매하는 한국형 슈퍼마켓인 ‘코사마트’를 세우기로 확정했으며,연쇄화협동조합은 내년 4월 일본 기타큐슈 수입촉진지역에 한국상품 상설전시관을 열기로 하고 현지법인 설립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해외 유통업체들과국내 대기업들의 잇따른 시장 진출로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이같은 유통업체들의 해외진출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불경기속 상품권 ‘불티’ 이변

    ◎백화점들 작년추석 보다 30∼60% 매출 늘어/정육·굴비세트 등 고가품도 인기 여전 부진한 추석경기속에서도 백화점 상품권이 동이나고,갈비.굴비 등의 고가상품이 많이 팔리는 이변이 나타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의 전반적인 대목경기 침체에 따라 전체 매출이 지난해 수준에 머물고 있으나 백화점 상품권 판매는 지난해 추석보다 30∼60% 늘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올 추석특판 행사가 시작된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6일동안 2백50억원어치의 상품권을 판매해 지난해 추석전 같은 기간(9월16일∼21일)의 1백95억원보다 28.2%가 증가했고,신세계는 1일부터 11일까지 1백73억원의 상품권 매출을 올려 지난해 1백11억원보다 55.9%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현대도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상품권 매출이 지난해 추석 10일전부터 7일간의 매출액 94억원에 비해 57.4% 늘어난 1백48억원을 기록했으며 미도파는 이달초부터 열흘간 지난해보다 32.2% 많은 2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대백화점이 추석선물용 금액별 상품권 판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76.2%인 1백12억원이 10만원권 으로 상품권 구입고객 4명중 3명이 이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상품권은 올들어 20∼30%대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는데 업계에서는 편리성 증대에 따라 선물용 상품권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반 선물세트에서도 중.저가품이 인기를 끌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갈비.정육이나 굴비세트가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백화점업계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상품권을 제외한 선물세트 매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갈비.정육,굴비세트가 가장 많이 팔려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 본점의 경우 이 기간중 갈비.정육세트 매출이 1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굴비세트는 5억원어치가 판매됐다.그 다음은 주류세트 4억원,건강식품 3억6천만원,한과 3억원,청과세트 2억원,옥돔 1억8천만원 등의 순이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에서는 참굴비세트가 같은 기간중 12억원어치가 팔려나가 선물세트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수삼세트가 1억2천만원으로 뒤를 이었다.12만8천원짜리 한우갈비 1호세트는 9천만원어치가 판매됐고 8만7천원짜리 문배주 특7호는 7천만원어치가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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