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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창원스타필드와 롯데상암몰/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창원스타필드와 롯데상암몰/전경하 논설위원

    그럼 롯데상암몰은? 창원시가 지난 7일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입점을 위한 교통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들었던 의문이다. 신세계가 비수도권에 스타필드를 짓겠다며 군부대 부지 3만 4000㎡를 산 게 2016년 4월. 그로부터 3년 6개월이 지나서야 창원스타필드의 행정절차가 시작됐다. 지난 3월 창원 시민 200여명이 참여하는 공론화위원회가 구성돼 수차례 공청회와 토론회를 한 결과 스타필드 입점 찬성이 71.2%로 반대(25.0%)보다 높았다. 대형 유통업체와 지역 상인의 대립에서 침묵해왔던 소비자들이 목소리를 낸 결과다. 롯데는 6년 전인 2013년 4월 서울시로부터 마포구 상암동 2만 644㎡를 1972억원에 샀다. 이곳에 복합쇼핑몰을 짓겠다는 계획은 주변 상인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혔고 서울시는 상생안을 요구했다. 이에 롯데는 2017년 3개 필지 중 가장 큰 1개 필지(8162㎡)는 비판매시설인 오피스텔로 개발하고 나머지 2개 필지를 묶어 개발하는 안을 내놨지만 서울시는 여전히 인허가를 미뤘다. 인근 주민들이 2015년 ‘서부지역 발전연합회’를 만들어 찬성 서명운동까지 했지만 서울시는 요지부동이었다. 롯데가 지난 3월 제시한 안대로 받아들이거나 아니면 땅을 되사가라는 공문을 보낸 다음에서야 서울시는 롯데에 개발계획서를 내라고 했다. 서울시는 상업용 땅을 유통업체 롯데에 팔면서 어떤 시설을 기대했던 걸까. 서울시가 2014년 ‘수색~상암DMC를 교통·문화·일자리가 살아나는 서북권 광역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할 때 DMC에 백화점, 호텔 등 상업시설과 생활편의시설 기능이 부족하다 했는데 복합쇼핑몰은 이 기능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건가. 서북권 개발은 이후 여러 차례 거론됐는데 땅을 팔았지만 롯데 참여는 눈엣가시였던가 보다. 중앙정부도 비슷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유통산업발전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대규모 점포를 세울 때 상권영향평가를 주변 상권 내 1개 업종(음식료품 위주 종합소매업)에서 입점이 예정된 대부분 업종으로 확대했다. 해외직구까지 하는 온라인쇼핑 시대에 대형매장 규제를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규제하는 게 맞을까. 복합쇼핑몰에서 쇼핑은 물론 혹서와 혹한을 견디고 맛집에서 식사하고, 영화를 보거나 수영도 하는 ‘몰링’(malling)의 시대다. 복합쇼핑몰이 지역민과 방문객의 놀이공간이 됐다. 미국 등에서 쇼핑몰들은 문을 닫지만. 이런 와중에 한국의 복합쇼핑몰에 사람들이 찾아오는 게 그 지역 상권에 나쁘기만 할까. 정부는 대형 유통업체 입점을 이런저런 이유로 막지만 말고,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lark3@seoul.co.kr
  • 한국당 이종구, 국감서 참고인에게 “지X, 또XX 같은…” 욕설

    한국당 이종구, 국감서 참고인에게 “지X, 또XX 같은…” 욕설

    자유한국당 국회 상임위원장들의 욕설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이종구 자유한국당 의원이다. 국회의원이 아닌 참고인에게 혼잣말로 욕설을 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종구 의원은 8일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한 이정식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 회장의 발언이 끝난 직후 욕설을 했다. 이종구 의원은 증인과 참고인 신문 절차를 마무리하며 “증인들은 돌아가셔도 좋다”고 말한 뒤 혼자 웃음을 터뜨리며 “검찰개혁까지 나왔어. 지X, 또XX 같은 XX들”이라고 중얼거렸다. 이는 이정식 회장이 “처음 유통산업발전법 문제로 이마트를 고발했는데 검찰이 조사하지 않아 지방권력과 결탁한 부분이 아닌가 강한 의심이 든다”면서 “검찰개혁이 필요하다”고 발언한 데 따른 것이다. 국정감사 현장에 있던 의원들은 이종구 의원의 욕설을 듣지 못했지만 국회방송 마이크에는 고스란히 담겨 중계됐다. 이정식 회장을 참고인으로 신청했던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가 끝나기 전에 이종구 의원에게 유감 표명을 촉구했다. 이종구 의원은 “마지막에 검찰개혁에 대해서 말을 하니, 여기는 정치의 장이 아니니까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과하지 않느냐는 표현을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욕설을 한 것은 기억이 잘 안 나고 들으신 분도 없다”고 덧붙였다.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여상규 의원은 전날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패스트트랙 수사’를 놓고 “순수한 정치 문제이지 검찰이 손댈 사건이 아니다”라고 말해 논란을 초래했다. 여상규 의원은 패스트트랙 사태와 관련해 고발된 자유한국당 의원 60명 중 한 명이다. 이에 김종민 의원을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항의가 쏟아지자 여상규 의원은 김종민 의원을 향해 “웃기고 앉았네 정말. X신 같은 게”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생중계를 통해 그대로 방송됐다. 이후 여상규 의원은 “김종민 의원 말에 흥분해서 정확한 표현은 기억나지 않지만 (욕설한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생필품 매장’은 음악 사용료 왜 안 내나요?

    다이소 해당 안 돼 징수 대상서 제외 저작권협 “5800만원 지급하라” 소송 영리 목적이 아니면 저작권료를 받을 수 없는 저작권법에 대해 법원이 위헌법률 심판을 제청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6부(부장 정완)는 저작권법 제29조 2항이 위헌인지 여부를 판단해달라는 위헌법률 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제청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생활용품 업체 다이소 측에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해서다. 저작권법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경우 저작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특히 해당 조항은 청중이나 관중에게 요금 등 반대급부를 받지 않는 경우 상업용 음반이나 영상저작물을 재생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작권협회는 지난해 6월 다이소 측이 저작권료 5800만원을 지급하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저작권협회는 29조 2항에 대해 저작자의 정당한 권익을 해치고 있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저작권법 시행령에 따르면 대형마트, 백화점 등 유통산업발전법에서 대규모 점포로 규정하는 쇼핑센터는 대중가요 등 저작물을 사용할 수 없다. 지난해 8월부터 카페, 일부 주점, 헬스장 등도 포함됐다. 그러나 의류·가전·가정용품 전문점의 경우 매장 연면적이 3000㎡ 이상이어야 대규모 점포로 분류되는데 다이소 매장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아 저작권료 징수 대상에서 제외됐다. 저작권협회는 앞서 다이소와 유사한 형태의 가전제품 전문점인 롯데하이마트를 상대로 저작권료 소송을 벌여 승소하기도 했다. 저작권협회는 6년여간 가전제품 매장에서 허락을 받지 않고 음원을 재생했다며 약 9억 4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저작권법에 따른 징수 규정이 없더라도 손해배상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씨줄날줄] 복합쇼핑몰 규제 논란/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복합쇼핑몰 규제 논란/박현갑 논설위원

    기술 변화나 소비자층의 변화로 제조업 못지않게 변화무쌍한 시장이 유통시장이다. 온라인 쇼핑이 늘면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로 상징되는 대형 오프라인 유통업체도 온라인 서비스를 병행한다. 구찌나 페라가모 등 이른바 명품 브랜드들도 백화점 등 독립적인 오프라인 매장만이 아니라 인터넷 쇼핑몰로 뛰어든 지 오래다. KB국민카드에서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전국 카드 결제, 가맹점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는 또 다른 소비패턴의 변화를 보여 준다. 주거 지역에 위치한 야채·과일가게와 정육점의 월평균 매출 규모는 3년 새 21% 성장한 반면 같은 기간 대형마트는 2.6% 올랐다. 소비 목적과 필요에 따라 물품을 사는 ‘가치소비’ 확산 현상으로 분석했다. 최근 CJ푸드빌 사례도 있다. 자사의 커피전문 브랜드인 투썸플레이스를 해외에 매각했다. 투썸은 스타벅스를 따라잡을 유력한 국내 토종 커피 브랜드였으나, 빕스 등 자사의 외식 분야 경영난 타개를 위한 자구책이었다. 1인 가구 증가로 혼밥 전문점은 성황이나 빕스 같은 가족형 레스토랑은 사양길로 접어들었다. 이처럼 유통 환경이 시시각각 변하는 가운데 지난달 말 코스트코 하남점 개점을 계기로 정부의 복합쇼핑몰 규제 방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하남 지역 소상공인들의 반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개점 일시 연기 요청이 있었으나 코스트코는 개점을 예정대로 했다. 자율 합의로 취급 품목 변경 등의 타협안이 나오지 않으면 정부는 과태료 부과 등의 규제 조치에 나선다. 국회에는 월 2회의 의무휴업을 대형마트나 기업형슈퍼마켓에 이어 이케아나 다이소, 스타필드,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등에도 확대 적용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계류 중이다. 복합쇼핑몰 등이 인근 소상공인의 상권을 흡수하는 ‘빨대효과’나 기존 일자리를 빼앗는 ‘내몰림 효과’ 등 부작용은 줄여야 한다. 하지만 소비자 편익도 고려해야 한다. 대형마트에 적용하는 의무휴업제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이마트 휴업이 인근 재래시장 매출 증가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매출감소 현상을 보였다는 빅데이터 분석도 있다. 온라인 쇼핑에 24시간 배달서비스도 일상이 됐다. 복합쇼핑몰 등의 입점업체 대부분은 정부가 보호하려는 중소납품업체들이다. 의도는 선하지만, 규제가 또 다른 소상공인의 생존을 침해하는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추석 무렵이면 수도권 아파트 단지에는 자매결연을 맺은 농산어촌 특산물 장터가 들어선다. 그런 탓에 해당 지자체 내 전통시장의 손님은 줄기 마련이다. 기술 변화와 사회 변화에 부응하는 유통정책을 펴야 한다. eagleduo@seoul.co.kr
  • “스타필드·롯데몰도 의무휴업”vs“대형마트 규제 정책 실패”

    “스타필드·롯데몰도 의무휴업”vs“대형마트 규제 정책 실패”

    소상공인들이 스타필드 등 최근 생겨나고 있는 복합쇼핑몰에 대해서도 영업 규제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면서 유통업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역시 올해 업무계획에 영업 규제 추진을 포함시켜 분위기 조성에 나선 상태다. 다만 추가 규제 시 내수시장이 더 움츠러들 가능성이 큰 데다 이미 복합쇼핑몰에 입점한 소상공인까지 피해를 볼 수 있어 정교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에도 이미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제출돼 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14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대형 복합쇼핑몰의 골목상권 침해를 막아 달라며 개정안 통과를 촉구했다. 주장의 핵심은 스타필드, 롯데몰 등 대규모 쇼핑몰에도 영업시간 제한, 의무휴업일 지정 등 규제를 적용해 달라는 것이다. 실제 2012년부터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SSM)은 월 2회 의무휴업을 적용받고 있지만 복합쇼핑몰은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그사이 초대형·다기능 쇼핑몰은 계속 출점하고 있다. 유통업태별 출점 동향을 보면 대형마트는 2011년 382개에서 2016년 456개로 늘어 연평균 증가율이 3.6%에 그쳤지만 복합쇼핑몰·프리미엄 아웃렛은 2011년 23개에서 2016년 72개로 연평균 증가율이 25.6%로 높다. 중소기업연구원 이동주 수석연구위원은 “오히려 복합쇼핑몰로부터 떨어진 원거리 상권에서 소상공인의 매출 감소세가 뚜렷하다”면서 “복합쇼핑몰과 가까운 근거리 상권의 매출액은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지만 그마저도 이미 임대료가 비싸진 자리에서 프랜차이즈, 고급형 점포를 운영할 수 있는 일부 소상공인의 얘기”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이 롯데몰 수원점의 원거리 상권(7~10㎞ 미만)을 분석한 결과 소상공인들은 복합쇼핑몰 출점 이후 29개월이 지난 시점까지 기존 매출액을 회복하지 못했다. 다만 대형마트 규제 효과가 입증되지 못한 만큼 추가 규제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최근 온라인쇼핑 확대로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더 줄어든 상황에서 소비할 기회 자체를 박탈하는 것은 경제 논리에 맞지 않는다”면서 “의무휴업 규제 도입 이후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양쪽에서 소비가 위축됐다는 통계도 있다”고 전했다. 서 교수의 신용카드 사용 분석 자료를 보면 2013년 29.9%였던 대형마트 내 소비 증가율은 2016년 -6.4%로 떨어졌고, 같은 기간 전통시장도 18.1%에서 -3.3%로 후퇴했다. 소상공인단체의 움직임에 복합쇼핑몰 내 상인들은 속앓이를 하고 있다. 대형몰에서 옷가게를 운영 중인 강모(36)씨는 “임대료가 고정된 상황에서 손님이 가장 많은 주말이 휴업일이 되면 피해가 막대할 것”이라며 “무작정 밀어붙일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10일은 홈플러스·이마트·롯데마트 휴무일, ‘우리 지역은..’

    10일은 홈플러스·이마트·롯데마트 휴무일, ‘우리 지역은..’

    홈플러스·이마트·롯데마트 휴무일이 화제다. 3월 둘째 주 일요일인 10일에는 홈플러스·이마트·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업체 대부분 점포가 문을 열지 않는다. 국내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매월 둘째·넷째 주 일요일에 휴무일로 지정, 의무 휴업한다. 롯데슈퍼, GS수퍼마켓,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대형 슈퍼 체인(SSM)도 휴업한다. 코스트코 역시 이날 일부 휴업한다. 다만 각 업체별 휴무일은 지자체 협의에 따라, 지역 점포별로 사정상 다른 곳도 있다. 대형마트의 점포별 자세한 휴무 일정은 각 회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부 seoulen@seoul.co.kr
  • ‘아픈 손가락’ 자영업자 다독인 文… “최저임금 인상에 의견 반영”

    ‘아픈 손가락’ 자영업자 다독인 文… “최저임금 인상에 의견 반영”

    文 “최저임금 인상이 어려움 가중시켜…방향은 맞지만 속도 등 생각 다를 수도” “내년 최저임금 동결” “4대보험 축소를” 업계, 그간 아쉬움 토로 속 개선책 호소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최저임금의 인상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의견도 충분히 대변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자영업·소상공인과의 대화’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저는 골목 상인의 아들”이라며 “여러분의 오늘이 힘들어도 내일에는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만을 청와대에 초청한 행사는 역대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최저임금 인상을 계기로 문재인 정부의 ‘아픈 손가락’이 된 영세·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집권 중반기 경제활력 행보에 힘을 싣기 위해서는 지지기반 이탈층으로 지목된 자영업 계층을 다독이는 동시에 ‘소득주도 성장과 최저임금 인상은 배치된다’는 주장을 불식시킬 필요성도 커졌다. 간담회에는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하현수 전국상인연합회장 등 단체 관계자, 유민주 공공빌라 대표, 김윤규 청년장사꾼 대표 등 청년·혁신 자영업자 등 190여명이 참석해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가졌다. 방기홍 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장은 내년 최저임금 동결을 요청했다. 이재광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동의장은 “일자리안정자금을 신청하고 싶어도 4대 보험 부담 때문에 못하는 경우가 많아 2대 보험만 가입해도 되도록 줄여 달라”고 제안했다. 김성민 한국마트협회장은 카드 수수료 인하 정책과 관련해 “수수료 협상권을 자영업자에게 주도록 법제화해 달라”고 건의했다. 답변에 나선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저임금 결정체계를 개편하면서 소상공인 입장이 최저임금위원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직접 참여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간의 아쉬움에 대한 토로도 나왔다. 최 회장은 “척박한 환경과 구조적 문제 때문에 함께 뛰어갈 힘이 없었고 힘들고 섭섭한 마음을 가졌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곽의택 한국소상공인진흥협회장은 “10인 미만 소상공인도 관심 가져 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복합지원센터를 만들겠다”고 답변했다. 이정식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장은 ‘유통산업발전법 시행규칙 상 골목상권 대표 협의체 참여’를 제안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골목상권 대표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세부적 내용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또 정재안 소상공인자영업연합회 대표는 직원 없는 자영업자에게 지역가입자 의료보험을 부과하는 문제를, 마화용 소상공인특별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른바 ‘라벨갈이’(중국산 제품에 ‘메이드 인 코리아’ 상표를 다는 것)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은 인상 속도·금액에서 여러 생각이 있을 수 있지만 길게 보면 결국 인상하는 방향으로 가야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이 먼저 인상되고 보완조치는 국회 입법사항이라 같은 속도로 맞춰지지 않고 있다”며 양해를 구했다. 문 대통령은 “‘자영업자가 과잉’이라는 말은 맞는 얘기가 아니다”라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라고도 했다. 오찬에는 참석자가 직접 만들어 파는 홍삼청 주스, 그릭 요구르트가 나왔다. 그릭 요구르트는 완성되기까지 5~7일이 걸려 ‘어려움을 함께 잘 버티고 극복해 보자는 의미’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청와대 자영업 비서관실과 정부는 이날 제기된 의견을 ‘자영업 종합대책’에 반영하기 위해 19일 후속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마트 노동자들 “설날엔 우리도 좀 쉬게 해주세요”

    마트 노동자들 “설날엔 우리도 좀 쉬게 해주세요”

    이마트·홈플러스 등 설 당일 다수 문열어마트 노동자들 “의무휴업 확대” 요구“마트 노동자들도 설 당일 가족과 함께 쉬고 싶습니다.”설날(5일)을 앞두고 대형 마트나 백화점 입구 앞에는 ‘설 당일 정상영업’을 알리는 안내문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번 설 연휴 기간에도 의무휴업을 비껴간 서울 대형마트 대부분은 문을 연다. 업계에 따르면 설 당일인 5일 이마트 전국 143개중 46개 점포가 문을 열고, 홈플러스는 32개점포를 제외한 108개 점포가 영업한다. 마트나 백화점이 휴일에 열면 고객은 매우 편리하지만 마트 노동자들은 ‘휴식할 권리’를 포기해야 한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시간제 근무(파트 타임)가 많은 유통업 특성상 대형마트 노동자들은 1주일에 평균 35~37시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고용 형태에 따라 휴일 휴가 사용에 양극화가 나타났다. ‘빅3’(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대형마트를 제외한 중소형 마트나 협력업체 직원들의 연차 사용은 3~4일에 불과했다. 명절 등 휴일 근무로 휴식이 부족한 노동자들은 “의무휴업을 확대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마트노조가 전국 대형마트 직원 1만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노동자들은 쉴 권리 보장을 위해 필요한 조치로 의무휴업 확대(32.6%), 적정인원 충원(25%), 휴게시간 확대(21.8%), 충분한 휴게공간 확충 및 휴게시설 개선(19.9%) 등을 꼽았다. 특히 노동환경이 열악한 비직영 노동자(39.5%)와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37.9%)들이 의무휴업 확대를 더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노동계는 현재 월 2일 시행되고 있는 대형마트 정기휴점제를 월 4일과 명절 당일로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동자의 건강권과 쉴권리를 보장을 위해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마트 노동자 1만명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부소장은 “노동자들의 건강과 휴식 등 노동안전 문제 차원에서 마트 영업시간은 중요한 요인”이라며 “주요 유럽 선진국은 대형 유통매장의 영업시간을 법률로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민주화전국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도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노동기구는 하나의 사업장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가 같은 날짜에 쉴 수 있는 공동휴식권 보장과 각국 관습에 따른 명절 휴일 지정을 권고했다”며 의무 휴업일 확대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와 관련해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위한 집회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유통 공룡’에 커지는 갈등… 전통시장과의 윈윈 전략 짜라

    ‘유통 공룡’에 커지는 갈등… 전통시장과의 윈윈 전략 짜라

    대형유통매장 때문에 전국 곳곳이 시끄럽다. 대기업들은 전통상업 보존구역을 피해 전통시장과 반경 1㎞ 이상 떨어진 곳에 매장을 열고 있지만 상인들은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반면 시민들은 편리함 등을 앞세워 찬성여론 확산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치에 나선 지자체까지 생겨나 논란은 더욱 뜨거워지는 양상이다.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야 하지만 난제다.충북 충주시는 요즘 대형쇼핑몰 건립이 추진돼 어수선하다. 16일 충주시에 따르면 전국에 15개 매장을 운영 중인 모다아울렛은 충주시 달천동 옛 해피몰 부지를 인수해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만 8222㎡ 규모의 쇼핑몰을 건축 중이다. 모다아울렛은 쇼핑몰을 의류·잡화 매장으로 꾸미고 일부에 극장을 입점시킬 예정이다. 개장은 오는 9월이다. 전통시장과는 3㎞ 정도 떨어져 있다. 지역 상인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경기침체와 상권분할로 빈 가게가 늘고 매출은 내리막을 타는 시점에서 모다아울렛마저 들어오면 ‘사형선고’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의류매장 등이 모여 있는 성서동 상인들은 5000명 반대 서명을 받아 정부에 전달했다. 충주시내 곳곳에는 “충주시는 대책을 마련하라”, “지역의류매장을 보호하라” 등이 적힌 반대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재갑 성서상점가 진흥사업협동조합 대표는 “충주를 떠나야 하는 건지 걱정이 크다”며 “의류매장이 중복되지 않도록 사업조정을 해달라고 건의할 예정이다. 수용되지 않으면 시위를 전개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시민들은 모다아울렛을 환영하고 있다. 윤모(49)씨는 “차를 타고 한 시간을 가 여주 신세계아울렛이나 이천 롯데아울렛을 이용하고 있는데, 충주에 아울렛이 생기면 시간과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며 “이런 시설이 들어와야 지역이 발전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방탄소년단 다큐멘터리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이 충주에 없어 딸이 청주까지 가서 보고 왔다”며 “극장이 들어오는 것도 대환영”이라고 했다.세종시 중소상인들은 속속 들어오는 대형매장 때문에 울상을 짓고 있다. 최근에는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까지 문을 열었다. 코스트코는 지난해 8월 31일 세종시 대평동에 지상 4층·지하 1층 전체 면적 3만 3044㎡ 규모로 영업을 시작했다. 세종시에 들어선 4번째 대형매장이다. 인근 전통시장과 거리는 1.5㎞ 정도다. 세종시 전통시장 상인연합회와 세종시 균형발전위원회 50여명은 개장 직후 코스트코 앞에서 반대시위를 벌였다. 세종전통시장 연합회 김석훈 회장은 “시가 상인들과 사전협의도 없이 대형마트들을 허가해 주고 있다. 항상 뒤늦게 알게 돼 화가 더 난다”며 “마트 때문에 운영하는 생선가게 매출이 예전의 5분의1로 줄었다”고 걱정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코스트코를 반기고 있다. 지난 크리스마스 때는 코스트코의 카트가 동이 날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 충북 청주는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때문에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스타필드를 추진하는 신세계 계열사인 신세계프라퍼티가 2017년 12월 청주테크노폴리스 유통상업용지 3만 9612㎡를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단체들과 지역상인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시민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입점 찬성 논리를 펴고 있다. 충북도는 찬반 갈림길에서 찬성을 택하고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신세계 측이 부지만 매입했을 뿐 1년이 넘도록 후속절차를 밟지 않고 있지만 청주가 경험하지 못한 초대형 복합쇼핑센터라는 점에서 입점 여부가 최대 관심사가 돼버렸다. 도는 “스타필드 유치가 ‘실’보다 ‘득’이 크다”는 입장이다. 도 윤순인 투자유치전략수립 담당은 “스타필드가 입점하면 일자리 창출, 문화 인프라 구축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자칫 스타필드를 인근 지자체로 빼앗기면 도민들의 원정쇼핑만 증가시켜 충북에 건립되는 게 낫다”고 말했다. 도는 스타필드 고객과 전통시장 고객층이 달라 큰 영향이 없다는 주장도 한다. 충북 경실련은 도가 근거 없는 얘기를 늘어놓고 있다며 맞서고 있다. 경실련 이병관 국장은 “대형매장으로 생기는 일자리는 얼마 안 되고 대부분 질 낮은 비정규직”이라며 “중소상인 피해를 감안하면 결국 득보다 실이 크다”고 반박했다. 이어 “돈으로 따지면 대형매장이 지역을 위해 내놓는 것보다 본사로 가져가는 수익금이 훨씬 많을 것”이라며 “대형매장 입점은 대기업만 좋은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중소상인들은 생존권을 위해 싸우고, 소비자들은 편리함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상생 해법이 없다면 당연히 약자를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끊이지 않자 관련 규정을 손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현재 유통산업발전법은 전통시장 반경 1km까지를 전통상업 보존구역으로 설정하고 매장면적합계 3000㎡ 이상의 대형매장 입점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교통의 발달로 전통상업 보존구역 밖에 대형매장이 들어와도 중소상인은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이제는 대형매장 판매품목을 제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가들이 모여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곳을 지키기 위한 ‘상업보호구역’을 만들자는 주장도 있다. 상업보호구역 신설은 관련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 법안에는 복합쇼핑몰 월 2회 의무휴업 등도 함께 담겨 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대형매장 입점 절차와 과정에 모순이 있다고 지적한다. 대형매장들은 사업장이 전통상업보존구역 밖에 위치해도 영업 개시 60일 전에 상권영향평가서와 지역협력계획서를 지자체에 내야 하는데, 제출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 교수는 “상권영향이 심각한 것으로 나와도 건물이 준공된 상황에서 지자제가 입점을 불허하는 것은 매우 부담스러운 일”이라며 “건축허가 이전에 평가서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상권영향평가를 대형매장 측이 하는데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다. 지자체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춘한 경기과학기술대 경영과 교수는 발상의 전환을 제안한다. 조 교수는 “이제는 지역 내 상권 간 경쟁이 아니라 지역과 지역 간의 상권이 싸우는 시대”라며 “이런 점을 감안하면 우선 우리 지역에 사람들을 많이 오게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여기저기서 몰려든 대형매장 손님들을 인근 전통시장이나 로드숍이 유치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전통시장 바로 옆에 대형마트를 입점시켜 주차장을 공동사용하면서 전통시장 차별화를 시도하면 충분히 상생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조 교수는 “골목상권을 죽이는 주범은 대기업 대형마트가 아니라 규제를 받지 않는 개인들의 대형슈퍼마켓”이라고 했다. 스타필드와 관련해선, “청주 인근 지자체에 아울렛이나 대형복합쇼핑몰이 들어서면 원정쇼핑 증가로 청주지역 상권이 더욱 나빠질 것”이라며 “스타필드 유치와 중소상인 지원책 마련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엄태석 서원대 정치학과 교수는 “지자체가 대형마트 입점과 관련해 지역민 여론조사를 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정부, 공정경제 전략회의 개최…향후 추진전략 논의

    문재인 정부가 정권 출범 후 처음으로 공정경제 전략회의를 열어 지난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추진전략을 논의했다. 정부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 법무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6개 부처가 공동으로 ‘공정경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당·정·청·위원회 인사 28명과 경제단체장 등 7명, 대기업·중소기업 CEO 34명, 민간전문가 3명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함께 하는 성장’을 슬로건으로 갑을문제 해소와 상생협력 체감사례 등을 공유하고, 앞으로 공정경제가 나아갈 길을 정부와 민간이 함께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회의는 1, 2부로 나눠 공정경제와 상생협력을 위한 국민과의 대화, 공정경제와 상생협력 전략토의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 각 부처 장관들이 해당 분야 추진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정부는 ?기업지배구조 개선 ?갑을문제 해소 등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상생협력 강화 ?공정거래법 집행 역량 강화 및 소비자 권익 보호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날 행사에는 유통 대기업인 이마트의 이갑수 대표와 협력납품업체 대표 대한웰빙은박의 안희규 대표가 참석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납품단가를 조정해 준 사례 등을 소개했다.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 대표이자 방송인 백종원씨는 점주 박효순씨와 함께 참석해 본사가 가맹금·구입강제품목 가격을 낮춰 점주 부담을 덜어준 경험을 공유했다. 2부에서는 건의사항 청취와 함께 향후 추진과제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공정위는 이달 중 과밀출점 등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편의점 분야에 대해 개점과 운영, 폐점 등 모든 단계를 망라한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대출금리가 보다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산정되도록 하고 대출금리가 부당하게 산정되는 일이 없도록 이달 중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내년에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확대한다. 산업부는 내년 1분기에 골목상권보호를 위한 유통산업발전법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씨줄날줄] 대형마트 의무 휴업/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대형마트 의무 휴업/박현갑 논설위원

    올 추석은 24일 월요일이다. ‘추석 이브’에 제수나 선물을 장만할 계획이라면 대형마트 일요일 휴무에 걸려 헛걸음할 수 있다. 대부분의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이 매달 2·4주 일요일에 쉬기 때문이다.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전국의 대형마트와 SSM는 공휴일 중 월 2회를 원칙적으로 휴업해야 한다.대형마트 3사(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기준 의무휴업 대상 점포는 418곳이다. 이 가운데 추석 명절 당일로 의무 휴업일을 바꾼 점포는 106곳이다. 휴업일 지정권자인 관할 기초지자체 40곳이 업체의 휴무 변경 요청을 받아들였다. 나머지 312곳도 관할 지자체에 휴업일 변경을 건의했으나 중소유통업체 반발과 소비자 혼란 등을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아 추석당일 근무한다. 맞벌이인 소비자들은 대체로 제수나 선물 구입 등 추석 장보기를 명절 하루 전에 한다. 생선이나 과일 등 식품이나 농산물은 특히 그렇다. 하지만 올해는 23일 전에 제수나 선물 구입 등을 마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불편도 문제지만 대형마트 종사자들도 울상이 아닐 수 없다. 협력업체 파견직원 등 대부분 비정규직인 이들은 추석 명절을 가족이 아닌 영업점에서 손님을 기다리며 보내야 할지도 모른다. 의무 휴업일 지정제는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 근로자의 건강권 및 대규모점포 등과 중소유통업의 상생발전을 위해서 2012년부터 하고 있다. 대형마트와 롯데슈퍼, GS슈퍼같은 SSM이 적용 대상이다. 중소유통업은 개인슈퍼나 전통시장의 소상공인이다. 의무 휴업일 지정 취지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의무 휴업일로 인해 중소유통업이 활성화되었다는 증거는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소비자들은 물품 구매에서 합리적 가격과 청결, 편리한 접근성 등을 원한다. 이런 소비자 욕구는 전통시장보다 대형마트가 잘 충족시켜준다. 편리한 주차, 공산품이든 농·수산품이든 원하는 상품을 한번에 쇼핑할 수 있다. 전통시장도 물품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쇼핑할 수 있으나 불편한 점이 없지 않다. 주차 공간은 지역에 따라 많이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부족하다. 게다가 온라인쇼핑이 편한 젊은이 등은 대형마트나 전통시장이나 아예 찾지를 않는다. 온라인마켓 등 다양한 유형의 시장이 생겨나는 마당에 점포 규모나 시설의 현대화 유무에 따른 양자택일식 방식으로는 상생을 도모할 수 없다. 남들 다 쉬는 명절에 비정규직의 당일 근무라도 최소화하는 일에서부터 상생의 지혜를 살릴 필요가 있다. 기초지방단체장이 결정하면 되는 일이다. eagleduo@seoul.co.kr
  • “휴일 폐지” 대형마트 끈질긴 헌법소원

    이마트 “시장질서 왜곡 규제” 정부 “중소유통업자 보호” 한 달에 이틀을 반드시 쉬도록 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제 관련 법령인 유통산업발전법 12조가 헌법에 위배되는지 여부를 놓고 헌법재판소가 8일 공개변론을 실시했다. 2013년 지방자치단체장을 상대로 의무휴업일 시행 취소 청구 행정소송을 냈던 이마트 등이 재판부에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을 냈다 기각되자, 2016년 2월 헌재에 직접 헌법소원을 낸 사건이다. 이마트 측 이경구 변호사는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유통 질서를 인위적인 경쟁 제한 조치로 왜곡하는 것은 건전한 유통 질서를 해하고,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유통업자와 입점상인들에게 손실 발생을 강요하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 측 이명웅 변호사는 “중소유통업자의 퇴출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대형마트의 영업을 제한해 중소유통업자가 대형마트와 경쟁하지 않을 최소한의 시간을 확보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각을 세웠다. 양측은 의무휴업 뒤 주변 전통시장이 활성화됐는지를 놓고도 이견을 드러냈다. 헌재 재판관들은 의무휴업 도입 뒤 최근 4~5년간 유통 환경이 어떻게 변했는지 관심을 내비쳤다. 주심인 김창종 재판관이 “지자체장이 지역 시장 특수성에 따라 규제할 수 있고, 혹시 문제가 있다면 행정소송으로 다투면 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이마트 측은 “지자체장은 경제 논리 대신 정치 논리를 따르게 된다”고 주장했다. 조용호 재판관이 미국에서 아마존 매출이 월마트를 압도하는 상황을 언급하며 “대형마트 영업제한 수혜가 온라인 시장으로 갈 수 있다”고 의구심을 표시하자, 정부 측은 “온라인 규제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일자리 자금 대책 설 전에 발표” 홍종학 장관, 지원기준 완화 검토

    “일자리 자금 대책 설 전에 발표” 홍종학 장관, 지원기준 완화 검토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2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 안정자금 보완 대책과 관련, “정부부처 간 협의를 통해 늦어도 설 연휴 전에 보완책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홍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르면 이번 달 안으로, 늦어도 2월 첫째 주에 일자리 안정자금 추가 대책이 발표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기준에 대해 “월평균 보수 190만원, 30인 미만 사업장, 4대 보험 가입 등 기준 때문에 많은 분들이 사실상 월 13만원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이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홍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 정책에 대해서 “서민 경제에 돈을 돌게 해서 30년 동안 이어진 저성장·양극화를 극복하려는 취지”라며 “한국경제가 노동자를 혹사하면서 이대로 가서는 발전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일자리 안정자금 3조원 지원 등을 통해) 총 5조원을 서민경제에 집어넣는다는 것은 한국경제 역사에 없는 어마어마한 일”이라며 “이 부분을 언론이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소상공인·영세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골목상권 보호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우선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행 2단계 입지규제(전통상업보존구역·일반구역)를 3단계(상업보호구역·일반구역·상업진흥구역)로 개편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를 통해 기존 전통산업보존구역이 상업보호구역(전통산업보존구역+지자체장 지정 구역)으로 확대돼 대규모 점포에 대한 입지규제가 강화된다. 개정안에는 복합쇼핑몰 영업시간 제한, 의무휴업일 월 2회 등 영업규제 방안도 포함된다. 정부는 영세 소상공인의 생업 보전과 소득 증대를 위해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오는 6월에는 ‘적합업종 경쟁력 강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홍 장관은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 심의를 위해 오는 4월부터 가동되는 최저임금위원회와 관련해 “최저임금위원회에 중소기업 대표도 들어가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에 저희도 공감하고 (공식) 요청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자신이 지난 18일 당정 협의에서 ‘소상공인 전용 신용카드’를 제안했다고 알려진 데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논의하고는 있지만 당정 협의에서 제안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열린세상] 규제의 역설? 아니면 상생의 귀환!/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열린세상] 규제의 역설? 아니면 상생의 귀환!/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최근 유통업계가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지난 8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복합쇼핑몰과 아웃렛을 ‘대규모유통법’의 규제를 받도록 하여 불공정 거래를 방지하겠다고 발표했고, 9월에는 ‘유통산업발전법’의 개정안이 대표 발의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규제는 대형 유통업체가 골목상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는 강한 의구심을 가지고 되묻는다. 소비자 이익의 손실, 미미한 규제 효과까지 예민하게 의견이 갈리는 지금 나가야 할 방향을 정하기 위해 고민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에 도·소매업 사업체는 45만개쯤이고, 이 중 소상공인은 73.4%이다. 하지만 유통시장 점유율을 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대형 유통업체가 80% 이상이다. 2005년에 55%였으니, 10년 만에 1.7배의 격차가 빠른 속도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 경제의 양극화가 여기서도 나타나고 있으며, 계속되면 심각한 사회적 불균형 문제도 만들지 모른다는 걱정을 하게 된다. 이처럼 우리 국민경제의 내일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의 규제 확대는 필요하지 않은가 싶다. 이미 정치권에서도 이 같은 문제를 잘 알고 있고 진지한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 규제의 대상이나 강도의 문제라면 입장에 따라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점이 있다. 규제가 단순히 대형 유통업체만 밀어내는 지엽적인 것이거나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라면 그 규제의 효과는 어느 쪽에도 미치지 않을 것이다. 이에 대한 답으로 ‘상생협력’이라는 단어를 떠올려 본다. 상생협력은 어느 한쪽만 죽지 않도록 그 무엇을 만드는 것일 것이다. 소상공인과 대형 유통업체가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 체제를 위한 단서를 여기에서 찾아보면 어떨까 한다. 이러한 의미로 규제는 강압적인 법의 테두리 안에서 어느 정도 상생협력을 가능하게 하는 소극적인 장치로 생각해 볼 수 있다. 규제는 의무화된 법 규정을 통해 적다 해도 필요한 만큼은 상생협력을 이루어 내는 제도적 장치라고 이해해야 할 것 같다. 그 정도에 대해서는 국민적 동의를 바탕으로 국회에서 아름다운 합의가 조만간 이루어지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하지만 규제와 같은 소극적인 상생의 장치가 마련돼 있더라도 자발적으로 상생의 방법을 찾아가려는 움직임이 없다면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은 완성되기 어렵다. 요즘 어떤 대형 유통업체는 이러한 방안을 찾느라 바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식품 위주의 전통시장에서 공산품을 판매해 전통시장과 함께 발전하는 SSM, 대형 유통업체의 인프라로 전통시장 안전점검과 시설개선을 지원해 주는 대형매장과 같은 아름다운 상생의 모습도 점점 눈에 띈다. 좋은 사례는 널리 전하고 언제든지 실천할 수 있는 ‘본능’으로 만들어야 한다. 대형 유통업체가 소상공인 아이디어 제품의 상품화를 돕거나 멘토링을 통한 경영 노하우 지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한다면 그들에게는 또 하나의 훌륭한 마케팅 방안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소상공인들의 영업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확산돼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로 만들어져 서로에게 바람직한 경영환경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또 하나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소상공인도 규모에서 밀리지 않고 자발적으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자신만의 무기를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 협동조합을 통한 공동구매, 정부의 공동 인프라 활용과 같은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 무기가 준비됐다면 판매 목표를 분석하고 경쟁자와의 차별점도 찾아야 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도 이들을 돕기 위해 정책자금을 운영하기도 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상권정보 분석·컨설팅, 빅데이터를 활용한 통합 물류발주시스템과 같은 인프라로 힘을 보탤 예정이다. 다 같이 함께할 수 있는 규칙을 마련하는 정부, 성실하고 건전한 소상공인, 함께 껴안을 수 있는 따뜻한 가슴까지 소상공인과 대형마트가 함께할 수 있다면 진정 모두가 함께 발전하는 유통 생태계의 밝은 모습을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
  • [In&Out] 유통산업발전법, ‘교각살우’ 안 된다/김도열 한국면세점협회 이사장

    [In&Out] 유통산업발전법, ‘교각살우’ 안 된다/김도열 한국면세점협회 이사장

    올해 면세산업은 연일 휘몰아치는 매서운 눈보라에 ‘존망지추’(存亡之秋)의 상황을 맞고 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문제를 둘러싼 중국 정부의 관광객 제한 조치에 이어 국회발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안’은 이 눈보라를 더욱 세차게 만들 모양이다.유통산업발전법은 올해 제정된 지 20년을 맞았다. 그동안 유통산업 변화와 시대 흐름에 발맞춰 수차례 개정을 거쳐 왔다. 하지만 최근 국회에서 논의 중인 면세점을 향한 법률 개정안은 법 취지와 의도에 부합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지난해 11월 국회 김종훈 의원은 “면세점을 대규모 점포에 포함시켜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 대상에 지정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이는 면세산업의 특수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목소리다. 입법 취지와 그 효과가 일치하기 위해서는 해당 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적용 범위와 대상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국회에 발의된 법률 개정안은 이러한 부분을 간과하고 있는 것 같아 우려를 금할 길이 없다. 면세산업은 일반 유통채널과는 다르게 해외로 나가는 내국인과 국내에 방문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업종이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점을 고려할 때 골목상권의 소비자층과 엄연히 구분된다. 주요 판매상품 역시 면세점은 수입명품, 고급 화장품, 가방·선글라스 등 고급 패션잡화 등인데 반해 골목상권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의 경우 일반 생활용품, 농수산물 등으로 구성돼 있어 두 시장은 비경합적인 성격을 갖는다고 볼 수 있다. 즉 면세점과 골목상권은 고객층과 주로 다루는 상품군의 두 가지 측면에 있어서 모두 상호배타적 관계다. ‘판매업’이라는 운영 형태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독립적인 시장에 가깝다. 면세점에 대한 규제가 골목상권의 활성화로 이어진다고 담보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또한 면세점과 관련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은 타 법률에서 적용해야 할 부분까지 함께 적시한 문제가 있다. 면세점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과 강제 의무휴업 적용은 대기업과 중소유통업의 상생발전과 더불어 근로자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제안됐는데, 근로자의 근로시간 및 휴게시간, 휴일 등은 이미 근로기준법에 엄격히 규정돼 있다. 즉 근로자의 건강권과 휴식 보장은 유통산업발전법이 아닌 근로기준법을 통해 보장하고 지켜지는 것이 더욱 타당하다고 본다. 근로자의 권리가 지켜져야 한다는 취지에 대해서는 모든 면세산업 구성원들이 공감하는 바다. 이에 대한 권리 침해의 문제가 발생한다면 해당부처가 근로기준법 위반 여부를 명확히 규명하고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면 되는 것이다. 유통산업발전법의 제정 목적은 이 법 제1조에서 밝히고 있듯이 ‘유통산업의 효율적인 진흥과 균형 있는 발전, 나아가 건전한 상거래 질서 확립과 소비자 보호, 국민경제 발전’이다. 그러나 최근 논의 중인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은 산업의 육성이라는 법의 본취지보다는 규제와 강제에 초점이 맞춰진 듯하다. 물론 국회에 발의된 개정 법률안은 우리나라 유통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입법부 차원의 노력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이 법의 취지와 달리 과도한 규제를 양산하고 면세산업과 관광산업의 후퇴를 촉발하는 ‘교각살우’(矯角殺牛)의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이 유통산업 전반의 진흥과 상생발전 등 본래의 취지와 의도에 어긋나지 않도록 국회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해 본다.
  • 대형쇼핑몰 ‘패키지 규제’ 신규 출점 더 어려워진다

    의무휴업 확대… 반발 불 보듯 대형쇼핑몰의 신규 출점이 더 어려워진다. 복합쇼핑몰 내 대형마트뿐만 아니라 복합쇼핑몰 전체가 의무휴업 대상에 포함되고 영업시간 제한 규제를 받는 등 고강도 ‘패키지 규제’가 추진된다. 이르면 이달 말 입법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중국의 사드 보복과 내수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업계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은 이런 내용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이달 안에 국회에 발의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회 계류 중인 개정안들을 모두 모아 여당에서 정식으로 입법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간사인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야가 발의한 개정안 가운데 가급적 공통된 내용을 뽑고 대통령 공약 사항도 반영해 종합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7월 ‘소상공인·영세중소기업 지원대책’에서 도시계획 단계부터 대형마트 출점 여부 검토 등 입지 제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상업보호지역에서는 신규 출점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상권영향평가서의 작성 주체도 사업자에서 제3의 연구기관으로 바뀐다. 현재 월 2회 의무휴업 등의 제한을 받고 있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뿐만 아니라 복합쇼핑몰 전체를 규제 대상으로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예컨대 지금은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 내 대형마트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만 주말 영업 규제를 받지만 내년부터는 스타필드 하남 전체가 주말 영업을 못 하게 될 수도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통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복합쇼핑몰 영업을 주말에 못 하도록 할 수 있다”면서 “다만 집객 효과가 있는 쇼핑몰을 통째로 제재할 경우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민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쇼핑몰도 의무휴업… ‘100대 과제’ 국민체감 높인다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 업종 등 하위법 85% 내년 6월까지 개정 靑·총리실 ‘온 나라 시스템’ 공유…文대통령이 이행 상황 직접 챙겨 정부가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100대 국정과제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평가하기 위한 후속 작업에 착수했다.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에 적용되고 있는 월 2회 의무휴업이 복합쇼핑몰까지 확대된다.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를 신설해 청와대 정책실과 함께 국정과제 추진을 총괄 관리하고 국정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 내 입법 조치만으로 이행이 가능한 하위법령 가운데 85%를 내년 상반기까지 개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20일 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5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정부는 오는 12월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영업시간 제한 대상에 복합쇼핑몰을 추가하고, 대규모 점포의 입지를 제한하는 지역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탈(脫)원전’ 정책에 속도를 내기 위해 풍력발전지구 지정 근거를 마련하고, 지자체의 신재생에너지 보급계획 수립을 의무화하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개정안도 만든다.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생계형 적합업종을 지정·고시하는 심의위원회의 구성·운영 권한과 대기업의 사업 참여 제한 등을 담은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및 보호에 관한 특별법(가칭) 제정안은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한다. ●증여·상속세 자진 신고 공제율은 낮춰 현재 7%인 상속 및 증여세 자진 신고 공제율을 낮추고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상속 및 증여세법 개정안, 대주주의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소득세법 개정안, 대기업에 과도한 혜택이 돌아가는 비과세 감면 제도를 줄이는 반면 월세 세액공제율과 근로소득증대세제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등의 세법 개정안도 9월 정기국회에 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제출된다. 상속·증여 신고세액 공제율을 줄이면 명목세율을 올리지 않고서도 세수를 늘릴 수 있다.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 공공기관에 노동이사제를 도입하고 공공기관 감사의 결격사유를 구체화하면서 공기업 감사의 임기는 확대하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12월 국회에 제출한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정보통신기술(ICT) 신산업의 경우 법률에 명시된 것 이외에는 규제를 받지 않는 방식의 네거티브 규제 원칙을 도입하는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도 9월에 제출할 예정이다. 신설될 정책기획위는 일자리, 4차 산업혁명, 저출산·고령사회, 지방분권·균형발전 등 100대 국정과제와 관련된 각종 위원회를 총괄한다. 정책기획위 산하에 사무처를 두고 정책실이 책임 운영한다. 정부는 또 ‘온-나라 국정과제 관리 시스템’을 통해 국정과제 이행 상황을 부처별로 수시 등록해 실무자에서부터 총리실, 청와대까지 공유하도록 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온-나라 시스템’을 통해 이행 상황을 직접 챙긴다. 온라인으로 범정부 국정관리 상황을 점검하는 ‘온-나라 시스템’은 참여정부 때 처음 만들어지고 박근혜 정부 시절 일부 시스템을 개선했지만 활용도는 높지 않았다. 국무조정실은 새로운 국정과제에 적합하도록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한편 대통령 등이 지시 사항을 댓글로 남기면 담당자에게 알람이 가는 기능도 추가하기로 했다. ●정부 업무 평가에도 이행 성과 반영 오프라인에서는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분기별로 국정과제를 점검하고, 이행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이나 장애 요인은 현안조정회의와 국정과제점검회의를 통해 조율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정부업무평가에도 국정과제 이행 성과를 적극 반영한다. 앞서 정부는 올해 업무평가 시행계획을 확정하면서 국정과제에 50점, 일자리 창출 20점, 규제개혁 10점, 정책소통 10점, 국민만족도 10점을 배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국무조정실은 100대 국정과제 가운데 91개 과제의 이행을 위해서는 647건의 법령 제·개정이 필요하며, 이 가운데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 법률이 465건, 정부가 국무회의 등으로 확정할 수 있는 대통령령 등 하위법령이 182건이라고 밝혔다. 법률 465건 가운데 123건은 국회에 계류 중이며, 117건은 올해 안에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하위법령 182건 가운데 154건은 내년 6월까지 정비한다. 국무조정실 최병환 국무1차장은 “일자리 경제, 4차 산업혁명, 인구절벽 해소, 지역균형발전이라는 4대 복합·혁신과제는 정부가 모든 역량을 최우선으로 동원해 추진할 것”이라며 “과제별로 구체적인 준비 사항은 8월 중순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내년 2월까지 추경 편성… ‘확장 재정’ 기조로 간다

    조선업 특별고용지원 ‘빅3’ 추가 검토 黃대행, 신년 업무보고 앞당겨 받기로 지난 4년 동안 경기부양과 재정건전성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려 해 온 정부·여당이 탄핵 정국 속에 확장 재정으로 정책 기조를 전환했다. 내년 조기 대선 이전에 정치적 논란을 최소화하면서 재정을 풀어 얼어붙고 있는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의도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23일 추가경정예산을 내년 2월까지 편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새해 전체 예산의 60% 이상은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민생경제현안 종합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 이현재 당 정책위의장은 브리핑을 통해 “예산 조기 집행만 갖고는 내년 경제 전망이 희망적이지 않다”며 “세수에 어느 정도 여유가 있고 경제는 타이밍이 중요한 만큼 추경도 내년 2월까지 편성해 달라고 당에서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경 편성은 박근혜 정부 들어 2013년과 2015년, 지난 9월에 이어 네 번째가 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엄중한 경제 상황과 불확실한 정치 일정 때문에 추경을 하려면 최대한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정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수입란 운송비의 50%를 지원하고 수입란 중 신선란과 같은 일부 품종에는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상가임대차보호법을 개정해 권리금 보호 대상에 전통시장을, 유통산업발전법을 개정해 대규모 점포 규제 업종에 이·미용업을 각각 추가하기로 했다. 내년 만료 예정인 13개 중소상공인 적합업종 지정을 연장하고, 1인 자영업·제조업자도 고용·산업재해보험 가입 지원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관계부처가 협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대상에서 빠진 ‘빅3’(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를 내년 초 지정 대상에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겨울철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서는 다음달부터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대상 기준 소득을 1.7% 상향 조정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내년 1월 4일부터 11일까지 분야별로 5차례에 걸쳐 정부 부처로부터 신년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다. 2016년 신년 업무보고(1월 14~26일)와 비교하면 열흘 이상 빠른 일정이다. 서울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서울시의회 허기회의원 “‘서울시 농부의 시장’ 전통시장 상권 갉아먹어”

    서울시의회 허기회의원 “‘서울시 농부의 시장’ 전통시장 상권 갉아먹어”

    서울시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서울시 농부의 시장」(이하 농부의 시장)사업이 인근 전통시장의 활성화에는 저해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허기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3)은 15일 제268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농부의 시장」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농부의 시장」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 판매로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서울시 내 4곳(서울혁신파크, 덕수궁돌담길, 서울어린이대공원, 보라매공원)에서 4월부터 8개월간 운영 중이다. 이 중 보라매공원은 인근 전통시장(관악신사시장, 신원시장 등)과 불과 400~500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시 사업으로 인한 매출피해를 고스란히 전달받고 있음을 밝혔다. 허 의원은 「유통산업발전법」을 근거로 전통상점가의 경계로부터 1km이내의 범위에서 조례로 정하는 지역을 전통상업보존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으며, 지정구역 내에는 대형마트 등이 들어설 수 없다고 명시되었음을 근거로 운영장소 이전을 주장했다. 이곳에서 판매중인 품목은 전통시장에서 흔히 구입 가능한 건어물 및 채소 등으로써 이미 전통산업보존구역에서 판매 중인 상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상인들의 불만과 한숨이 나날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에서는 이 같은 민원이 거세지자 급히 현장조사 및 실태파악에 나서 거리측정과 상인연합회 면담을 통하여 문제점을 파악하였으나, 적극적인 해결방안이 없어 상인들의 매출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허 의원은 “사업을 계획할 당시 전통시장과 겹치지 않는 특산물 위주로 판매한다거나 최대한 전통시장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이라도 마련했어야 한다”며 “전통시장을 보호하는 현행조례에 기초해 해결방안과 명확한 답변을 달라”고 질타했다. 이어 “서울시정의 총괄책임자는 시장”이라며 “다시 한 번 각인하시고, 열심히 살아가는 서민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형마트 영업제한 적법] 대법 “월 2회 휴업, 영업자유·소비자 선택권 침해 아니다”

    [대형마트 영업제한 적법] 대법 “월 2회 휴업, 영업자유·소비자 선택권 침해 아니다”

    대법원이 19일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에 대한 판결을 통해 ‘영업의 자유’를 주장한 유통업계 대신 ‘상생’(相生)을 강조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손을 들어줬다. 규제로 인한 대형 유통업체들의 영업 손실보다 전통시장 등 지역 골목상권의 보호가 더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이번 재판은 2012년 1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따라 지자체들이 대형마트의 심야영업을 제한하고 의무휴업일 등을 지정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지자체들은 ‘자치단체장은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매월 둘째·넷째 주 일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조례를 공포하고 대형마트의 영업 규제에 들어갔다. 서울 지역의 경우 성동구와 동대문구가 골목상권과 중소상인 보호 및 상생 등을 앞세워 관내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의 심야영업을 제한하고 월 2회 의무 휴업을 강제했다. 이는 이후 전국 지자체로 확대됐다. 재판의 핵심 쟁점은 대형마트의 영업규제 등을 규정한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지자체가 제정한 조례의 적법성 여부였다. 하지만 재판이 진행되면서 대형마트에 대한 정의가 논란거리로 떠올랐다. 1심에서 지자체 측이 승소했던 재판을 2심 재판부가 “이마트 등은 유통산업발전법 시행령상 대형마트로 볼 수 없다”는 취지로 뒤집었기 때문이다. 2심 재판부는 “영업시간 제한 등의 대상인 대형마트의 정의는 ‘점원의 도움 없이 소매하는 점포의 집단’”이라며 “이마트, 롯데마트 등에서는 점원이 구매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법령상 대형마트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2심 재판부는 또 대형마트 영업 규제에 따른 중소유통업자나 소상인, 전통시장과의 상생효과는 크지 않은 반면 맞벌이 부부 가정 등 소비자의 권리 침해는 크다고 봤다. 이 밖에 영업 규제가 세계무역기구 서비스협정(GATS)이나 한국·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에 위배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법원은 항소심의 판단 근거를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대법원은 대형마트의 정의에 있어서 “대형마트로 개설·등록되었다면 여기에 속한 임대매장 등 개별 점포의 실질은 따로 살필 필요 없이 규제 대상에 해당한다”고 일축했다. 이어 구체적인 적법성 판단에 있어서는 헌법상 경제질서에 관한 규정인 헌법 제119조를 인용하며 경제 민주화를 위한 규제와 조정 가능성을 강조했다. 헌법 제119조 제1항은 “대한민국의 경제질서는 개인과 기업의 경제상의 자유와 창의를 존중함을 기본으로 한다”고, 제2항은 “경제 주체 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해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대법원은 경제질서의 기본 원칙인 1항이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실천 원리에 해당하는 2항의 기능이 발휘돼야 한다고 전제하며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가 여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과 근로자의 건강권 보호 및 중소유통업과의 상생발전 등 규제로 달성하려는 공익은 중대하고 보호해야 할 필요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또 “지자체들이 규제에 앞서 관련 이해당사자에 대한 의견 청취 등의 절차를 거쳤고 공익과 사익의 여러 요소를 실질적으로 고려했다”며 영업제한이 재량권 일탈·남용이라고 판단한 원심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살리기라는 규제의 효과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대법원은 규제 효과가 없다는 대형마트 측의 반발에 대해 “단순히 경제효과 분석 등에 나타난 수치 자료만으로 규제 수단의 실효성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면서도 “실제 의무휴업일 지정의 규제로 인한 전통시장 등의 고객 수 증가나 매출액 증대 효과가 통상 예측 가능하다는 점은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영업규제가 국제 협정 위반이라는 원심 판단에 대해서는 “국가가 아닌 사인(私人)에 대해서는 협정의 직접 효력이 미치지 않는다”는 기존 판례를 들어 이를 뒤집었다. 대형마트 영업시간과 관련한 하급심에서는 서울 시내 17개 자치구를 상대로 한 6건이 대형마트 패소로 1심에서 판결이 확정됐다. 용산구와 중랑구 등을 상대로 한 소송은 심리 중이지만 이날 대법원 판결에 따라 대형마트가 패소하거나 소송을 취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판결문 전문은 대법원 홈페이지(www.scour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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