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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3명 사망 中 ‘우유중독’ 사건 용의자 검거

     중국 간쑤성에서 집단 ‘우유 중독’으로 어린이 3명이 사망한 사건은 의도적으로 독극물을 주입해 발생한 것으로 결론났다고 신경보(新京報)가 11일 보도했다.  간쑤성 핑량시 쿵둥구에서 최근 우유를 먹고 식중독 증세를 보인 환자 39명이 잇따라 발생해 이 가운데 2살 미만 영유아 3명이 숨졌다. 희생자 가운데 한 명은 생후 2개월짜리 갓난아기였다.  핑량시 공안당국은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1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식품 첨가제이기도 한 아질산염은 햄 등의 제조에 미량 사용될 수 있지만 우유에는 쓰이지 않는 물질이다. 문제가 된 우유는 전국적 유통망을 갖춘 유제품 회사의 것이 아니라 핑량시의 소규모 목장에서 생산돼 인근에 배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멜라민 분유 파동을 겪은 중국인들은 생우유를 먹을 나이가 된 자녀에게도 외국에서 수입된 분유를 물에 타 먹이는 등 중국산 우유와 분유에 대한 불신이 심하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年 400만t 규모 해외곡물 유통망 구축

    年 400만t 규모 해외곡물 유통망 구축

    곡물가격 상승에 대비해 2015년까지 연간 400만t 규모의 해외곡물 유통망이 구축된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쌀, 배추, 마늘, 사과, 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명태, 고등어, 오징어 등 11개 품목에 대해 물가안정 대책이 집중 추진된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7일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클럽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경제대책회의에 참석해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동향 및 안정대책’을 보고했다. 집중 물가 관리 11개 품목 중 쌀값은 지난 5일 4만 3995원(20㎏)으로 지난달 상순의 4만 1754원보다 5.4%가 올라 가격 인상이 계속될 경우 정부 비축물량을 추가 방출하겠다고 밝혔다. 배추는 정부와 농협의 보유분을 집중 공급하고, 햇마늘이 나오는 6월부터 가격하락이 전망되는 마늘은 비축 재고 방출과 함께 할당관세물량을 탄력적으로 도입키로 했다. 사과와 배는 이달 중 농협보유물량 1만 5000t을 조기 방출한다. 농식품부는 돼지고기 공급확대를 위해 삼겹살 6만t, 육가공원료 5만t 등 11만t을 할당관세를 적용해 도입하고, 구제역을 겪은 양돈산업의 조기회복을 위해 모돈 선발 마릿수를 확대키로 했다. 닭고기 5만t, 산란용 닭 100만 마리에 대해서도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종계 시장접근 물량을 46만마리에서 66만마리로 늘린다.명태의 경우 안정적인 원양쿼터 확보를 유지하고 고등어는 6월까지 할당관세물량을 무제한 선착순 방식으로 도입하게 된다. 오징어는 원양산을 조기에 도입해 시장 공급을 확대키로 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와 민간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외에서 구입한 곡물을 국내에 들여오는 해외곡물조달 시스템 구축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올해는 10만t의 해외곡물 확보가 목표지만 2015년까지 연 400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해외농업개발 민간기업에 대한 융자(연리 2%)는 ‘3년 거치 7년 상환’에서 ‘5년 거치 10년 상환’으로 개선키로 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스마트TV도 세계 석권”

    “스마트TV도 세계 석권”

    정부가 차세대 TV로 부상하고 있는 ‘스마트TV’의 세계 석권을 선언했다. 올해 543억원을 투자해 출시 원년인 올해 글로벌 시장의 선두자리로 올라서겠다는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 지식경제부, 문화관광부 등 3개 부처는 6일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스마트TV 경쟁력 제고 ▲차세대 콘텐츠 및 서비스 육성 ▲통신 인프라 구축 등 3대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현재 한국의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은 35.8%로 1위이지만 애플과 구글이 스마트TV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하드웨어뿐 아니라 콘텐츠와 서비스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차세대 TV 시장에서 글로벌 강자로 버티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했다. 정부는 세부적으로 스마트TV 플랫폼 등의 원천기술 확보에 165억원, 차세대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 지원에 292억원, 기가(Giga)급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에 86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우선 스마트TV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플랫폼(동영상 등을 재생하는 소프트웨어 엔진)과 사용자 환경(UI)에 대한 차세대 원천기술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단말기로 이용할 수 있는 ‘N스크린’과 맞춤형 광고, 저작권 보호 등 서비스 활성화에 필요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끊김 없는 영상 송수신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단말기기와 스마트TV 간 상호연동에 필요한 표준화를 추진하고 민원과 교통 등 공공서비스에 대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활용해 국내 스마트TV 시장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차세대 스마트TV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한류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 지원 등 ‘시장 창출형 콘텐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스마트TV 콘텐츠의 저작권 보호를 강화하고 영화 콘텐츠 분야의 경우 공공온라인 유통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스마트TV의 확산으로 가중되는 네트워크 트래픽 문제에 대해 정부도 망 고도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어린이용 홍삼시장 ‘쑥쑥’

    어린이용 홍삼시장 ‘쑥쑥’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31일 봄을 맞아 건강을 위해 챙겨야 할 건강기능식품의 품목을 소개했는데 그중 하나가 홍삼이다. 면역력 강화에 좋다는 보고서가 나오는 등 홍삼에 대한 믿음은 날로 커져가고 있다. 최근 추세는 성인용 시장에 이어 어린이용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것. 지난해 전체 홍삼시장의 규모는 1조 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중 대표 브랜드 정관장을 가지고 있는 한국인삼공사가 약 8500억원의 매출로 7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신종플루, 황사 등 건강을 위협하는 유해 요소들이 증가하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해마다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 시장에서 유달리 가파르게 성장하는 제품군이 홍삼이다. 특히 홍삼의 효능을 확인한 부모들이 어린이용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매출 증가로 나타나면서 업체들 또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인식하고 있다. 한국인삼공사가 2005년에 내놓은 어린이용 홍삼 제품 ‘홍이장군’은 매출이 매년 30%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800억원 이상 판매됐다. 어린이용 제품 시장 규모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한국인삼공사 측은 ‘홍이장군’이 대략 70% 이상 차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국인삼공사가 독주하고 있는 어린이 시장에 각 업체가 앞다퉈 뛰어들면서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 아이들이 먹기 좋도록 맛과 제형을 다양화한 제품 개발이 촉진되면서 그만큼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 한국인삼공사는 최근 어린이용 홍삼 과즙음료 ‘정관장 아이키커’를 출시했다. 6년근 홍삼농축액에 녹각, 백복령, 비타민, 칼슘이 함유됐다. 어린이의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사과맛과 오렌지맛 2종을 내놨다. 김정문알로에는 어린이용 제품으로 ‘김정문 홍삼큐튼’을 내놓고 일반 정제수 대신 알로에 착즙액을 사용해 면역력을 높였음을 강조하고 있다. 짜먹기 좋은 젤리 형태라 아이들이 부담없이 섭취할 수 있다. 앞서 대상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대상웰라이프도 ‘짜먹는 홍삼 마시젤로’를 선보였고 한국야쿠르트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브이푸드는 ‘브이푸드 키즈 홍삼젤리’를 출시하고 야쿠르트 아줌마의 유통망을 통해 서서히 저변을 늘려가는 중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약국서 산 비아그라 믿었다간…

    ‘짝퉁’ 발기부전 치료제를 정품인 양 버젓이 판매해 온 약사들이 무더기로 기소됐다.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유통과 관련해 약사가 재판에 넘겨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김창)는 가짜 비아그라 등을 판매한 혐의로 윤모씨 등 약사 15명을 벌금 300만~7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판매액이 소액이거나 가짜인 줄 모르고 약을 판 약사 17명은 기소유예 처분 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 종로·중구 등지에서 약국을 운영하면서 한정당 2500원가량 하는 중국산 짝퉁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을 정품으로 속여 최고 1만 8000원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재래시장 보따리상 등을 통해 가짜 약을 사들였으며, 일부는 처방전 없이 약을 불법으로 판매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이 판매한 짝퉁 제품 중에는 포장지에 위조 방지 홀로그램을 붙이거나 사용 설명서까지 위조한 것도 있어 일반인들이 쉽게 식별할 수 없었다고 검찰은 전했다. 하지만 이들 제품은 일부 성분 함량이 정품보다 배 이상 많아 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짝퉁 발기부전 치료제가 시중 약국에서도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이 이번에 확인됐다.”며 “조직적 유통망 적발을 위해 계속 수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日요청 ‘맞춤식 지원’ 중요 이미지 마케팅이용 경계를

    절망에 빠진 일본 돕기가 과열 양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를 비롯해 기업·언론·대학들까지 ‘인류애’를 내세워 성금 모금에 팔을 걷어붙였지만 정작 도움을 받아야 하는 일본은 구호물품을 사양하고 있다. 각계에서 맹목적인 물타기식 지원보다는 일본 정부가 공식 요청하는 부분에 대해 맞춤식 지원을 해야 국익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 일본 피해지역에 구호물품으로 ‘햇반’을 지원하기로 했던 CJ그룹은 지난 14일 일본적십자사로부터 사양한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CJ 관계자는 “지금 일본이 도로 유실 등으로 유통망이 원활하지 않아서 고생하는 것이지 물품이 부족할 만큼 가난한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구호물품을 사양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권혁태 성공회대 일어일본학과 교수는 “일본이 절실히 원하는 것을 도와줘야 일본도 고맙게 느낄 것”이라면서 “연예인과 기업들이 일본의 상황을 모른 채 일방적으로 돕겠다고 나서는 것은 이미지 마케팅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혜련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도 “일본을 돕자는 열기가 뜨거운데, 이는 높은 수준의 복지의식은 아니다.”라면서 “우리 주변의 소외계층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습관적으로 후원하는 문화를 정착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다른 견해도 있다. 이상돈 중앙대 법대교수는 “동물 구호에 힘쓰는 사람들에게 동물 도와줄 돈으로 사람부터 도우라고 말할 수 없듯, 일본을 위한 성금 모금을 편협한 시각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고통을 당하는 일본인들을 돕는 마음은 인지상정”이라면서 “국경을 넘어 사람이 우선이기 때문에 최대한 돕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홍성태 상지대 사회학과 교수는 “모금 그 자체는 높은 인권 의식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지만, 뉴스가 24시간 내내 일본의 자극적인 상황을 보여주면서 사람들을 마취시키는 것은 잘못”이라며 언론의 보도행태를 꼬집었다. 이영준·김진아기자 apple@seoul.co.kr
  • 국내 진출 일본IT 기업 부품 조달 비상

    국내 진출 일본IT 기업 부품 조달 비상

    이번 ‘3·11 대지진’으로 인한 원자력발전소의 외벽 붕괴로 일본 전역이 ‘방사능 공포’에 휩싸이면서 국내 기업들의 ‘엑소더스’(집단 탈출)가 가속화되고 있다. 일본 내 유통망도 붕괴되면서 한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 역시 제품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삼성 등 도쿄지사 직원 철수 검토 16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삼성은 지난 11일 규모 9.0의 강진이 엄습한 일본 미야기 현 센다이의 사무소 직원들에 대해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외벽이 잇따라 폭발하면서 방사능 누출 위험이 도쿄 지역까지 확산될 경우 도쿄 본사 및 오사카 지사 직원들의 철수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NHN재팬도 한국 직원 100여명에 대해 본인이 원할 경우 한국에 돌아갈 수 있도록 했으며, 엔씨재팬도 현지 직원들에게 방사능 피폭이 현실화되면 휴가를 내고 귀국하라는 지침을 내린 상태다. 도쿄에 지사를 둔 현대상선과 현대차 상용법인, 한진해운 등도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철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국내외 기업들 일본 탈출 지속 이 밖에도 도쿄에 아시아 지역 본사를 둔 글로벌 금융기관들도 서울이나 홍콩 등으로 임시 철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외 기업들의 일본 탈출 행렬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국내에 진출한 일본 정보기술(IT) 업체들 또한 당분간 PC, 프린터, 디지털카메라 등의 제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에 진출해 있는 소니와 올림푸스, 후지쓰 등의 생산공장이 이번 지진으로 크게 피해를 본 후쿠시마 현, 이와테 현, 이바라키 현 등에 몰려 있다. 현재 각 업체는 현지 피해 상황을 조사한 뒤 공장 가동을 재개하고 있지만, 일부 제품들에 대한 핵심 부품 조달 및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라쿠텐, 아마존, 야후 등 일본 내 유명 온라인 판매업체들은 도호쿠 지역 배송과 수하물 접수를 중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 대부분이 현지화에 성공해 일본 지진에 큰 영향은 받지 않고 있지만, 일부 기업의 경우 일본 내 유통망에 문제가 생겨 제품 조달에 다소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멈춰버린 동북부… ‘주식회사 日’ 스톱

    ‘주식회사 일본’이 멈춰섰다. 도요타·혼다·닛산 등 자동차 ‘빅 3 업체’를 포함한 자동차·전기 전자·제철 등 일본 제조업의 핵심 기업들이 14일 일부 또는 전면적으로 조업을 중단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이날 전했다. 대지진 여파로 여진이 계속되고, 부품 조달 및 전기 공급 차질 등으로 북동부에 거점을 둔 주요 산업체들이 가동을 중지한 것이다. 기업의 생산 차질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이번 산업계 피해는 1995년 고베 대지진 당시의 산업 피해액인 1000억 달러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진의 직격탄을 맞은 도호쿠 지역은 기계공업의 수많은 하도급업체가 몰려 있고, 바다를 끼고 있어 수송과 수출이 용이해 자동차 등 제조업의 거점 구실을 해 왔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는 16일까지 전국 모든 공장의 조업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납품업체들의 피해와 함께 수송망과 유통 체계가 무너져 가동이 언제 재개될지는 알 수 없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혼다자동차는 사이타마제작소 등 2개 공장과 2개 부품공장의 조업을 중단했다. 혼다의 아사누마 나쓰오 대변인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차를 생산한다고 해도 도로, 유통망이 무너져 출고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소니와 도시바, 캐논 등 전자회사들의 동북 지역 공장들도 가동을 중단했다. 소니는 도호쿠의 6개 공장 조업을 멈추고 종업원들을 귀가시켰다. 신일본제철은 이와테 현의 가마이시 공장과 지바 공장을 멈춰 세웠다. 정유회사 JX니폰 석유에너지도 센다이, 사시마, 네기시 정유시설의 가동을 중단했다. 하루 22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하던 지바 현 이치하라의 정유사 코스모스 오일도 화재 발생 후 가동을 중단하는 등 일본 곳곳의 정유시설이 피해를 입은 상태다. 다이하쓰공업 미쓰비시 등 중견 자동차업체들도 트럭이나 버스 등을 제외한 생산 재개를 16일 이후에나 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자동차 공장들은 생산을 재개해도 부품 조달이 상당 기간 지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도쿄전력(TEPCO)과 도시바, 동일본여객철도주식회사(JR East) 등이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이번 대지진은 동북부 지역의 주요 공항과 항구, 철도 기능에 피해를 입히는 등 물류망을 마비시켰다는 점에서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센다이공항은 복구가 안 됐고, 센다이항, 하치노헤항 등의 항구들도 마비돼 바닷길을 이용한 물류 수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쓰나미로 인한 산사태 등으로 이와테·미야기·후쿠시마현의 주요 도시들을 잇는 철길 곳곳은 끊어진 채로 방치돼 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소문난 얼짱 퀸카, 화이트데이에 어떤 선물 받을까?

    소문난 얼짱 퀸카, 화이트데이에 어떤 선물 받을까?

    남성이 여성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화이트데이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전통적으로 여자가 남자에게 선물을 주는 밸런타인데이보다 화이트데이의 선물 공세가 훨씬 강하다는 조사결과에 따라 편의점과 문구점 등 관련업계는 상품 준비에 한창이다.  남자들은 화이트데이를 통해 평소에 다가가기 힘들었던 그녀들의 마음을 무장해제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화이트데이의 유래를 비판하면서 아무런 표현도 하지 않고 넘어간다면 실속도 전혀 없을 뿐더러 자칫 다른 경쟁자에게 사모하는 그녀를 뺏기는 비극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물가가 오르면서 지갑 형편이 만만치 않더라도, 정성이 담긴 편지를 간단한 선물과 함께 그녀에게 전달한다면 올 한해 행복한 연애생활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한마디로 화이트데이는 2% 소심한 남성들에게 ‘공식적으로 깔아주는 멍석’인 만큼 잘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경제적 유능함 과시해 환심 사는 경우도…식상한 선물 러쉬는 효과 못 볼 수도   학창시절부터 소문난 ‘얼짱’ 김인혜(가명)씨는 화이트데이 때마다 쏟아지는 폭풍선물 공략에 익숙해져 있는 퀸카이다. 꽃과 사탕, 쵸콜릿 등의 가벼운 선물부터 옷, 구두, 명품시계, 자동차까지 속칭 안 받아본 물건이 없는 그녀이다. 특히나 결혼 적령기가 다가오면서 ‘평생 구속’을 꿈꾸는 남자들의 공격이 더욱 거세지는 중이다. 심지어 작년에는 한 남성에게 BMW 승용차를 선물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무조건 값나가는 명품 선물이 성공하는 것만은 아니다. 김인혜 씨의 경우 작년에 받은 BMW를 비롯해 고가의 물건은 정중히 되돌려 주었다고 한다. 대신 정성이 가득 담기거나 의미가 있는 선물들은 고이 간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화이트데이 선물은 올해 받은 것이에요. 선물로 받은 것이 선물(先物)이었는데요. 리치증권방송이라는 곳에서 제공하는 선물 증권방송 쿠폰을 받은 거에요. ‘평생 나를 부자로 만들어 줄 선물(先物)을 선물하겠다’는 고백도 너무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강의 내용에 푹 빠져버렸어요. 앞으로 살 길이 보였다고 해야 될까요?”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김인혜 씨에게 선물 증권방송 쿠폰을 주었던 이 씨는 현재 김 씨와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마음을 꿰뚫은 절묘한 선물로 퀸카의 마음을 산 케이스다.  리치증권방송의 이안K가 진행하는 선물방송은 현재 김인혜 씨 외에도 많은 선물 투자자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빼어난 적중률로 꾸준히 인기를 모아가고 있다.   한편, 3월 11일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피 기준으로 19.89p 내리며 1981.58포인트에 마무리됐다. 전일 힘겹게 지켜냈던 2000포인트는 하루 만에 깨지게 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 중에서는 LG화학과 S-Oil만 오르고 삼성전자, POSCO,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기아차, 신한지주, KB금융, 삼성생명,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 하이닉스, LG전자 등은 떨어졌다.  그밖에, 자전거 관련주인 삼천리자건거와 참좋은레져가 좋은 흐름을 연출했으며, 박진영이 투자한 제이튠엔터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다음은 2100원 하락하며 마무리 됐다.  특징테마로는 대통령선거, 출산장려정책관련주들이 상승하였다. 관련주는 보령메디앙스, 아가방컴퍼니, 네오팜 등 이다.  또 모바일게임관련주들이 게임법개정안 법사위 통과 소식에 컴투스, 게임빌 등이 상승하였고 이명박 대통령의 자동차 가동시간을 줄여보자는 발언에 자전거 관련주인 삼천리자전거, 참좋은레져, 에이모션 등 자전거 관련주들이 상승하였다.  특징종목으로는 효성, 현대상사, 휴켐스 등이 실적 기대감에 상승하였고 이코리아리츠가 신규상장 첫날에 상한가를 마감, 쌍용차가 회생절차 종결신청서 제출 소식에 상승하였다.  또 이지바이오가 축산업재편 수혜주로 부각되며 상한가를 마감하였고 에이블씨엔씨는 실적 증가 및 해외유통망 확대 전망에 상승, 엘비세미콘이 아이패드 수혜전망에 소폭 상승, 넥스텍이 LED 조명 공급계약 체결로 소폭 상승하였다.  반면 넷웨이브는 성우이앤티 인수 무산으로 급락하였다.  ●증권사 수수료 무료료 이용하려면?  주식 수수료 무료 혜택과 함께 국내 최고 애널리스트들의 베스트 강의를 체험할 수 있는 리치증권방송의 제로쿠폰.  ◆ 거래 수수료 면제 혜택으로 부담 최소화!  ◆ 억대 연봉 애널리스트들의 집합소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략 제시!  ◆ 단기간에 수익을 불리는데 능숙한 초절정 전문가들의 비법 전수!  다소 어려운 장세 속에서 안정적이고 꾸준한 투자 수익을 추구하는 개인 투자자들은 우수한 애널리스트들이 모여있는 리치증권방송과 함께 부자되는 공식을 느껴보기 바란다. (문의: 고객센터 1588-0648)  ★공개 종목 추천이 보고 싶다면?★  ★억대연봉 애널리스트 최영동 소장의 직장인클럽 특집무료방송 ★  ★주식 수수료, 언제까지 돈 내고 쓸것인가? 요샌 주식 수수료 무료!★ 출처 : 하이리치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대구약령시를 한방산업메카로”

    조선시대부터 전국 3대 한약재 전문시장으로 손꼽혔던 대구약령시가 한방특화산업의 ‘메카’로 재탄생한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대구약령시 종합발전계획 기본안을 마련했다. 기본안은 약령시의 옛 명성을 되찾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통 한방문화 자원과 주변 관광을 한 묶음으로 만든다는 게 골자다. 이를 위해 약령시의 재창조, 한방의료관광 중심지화, 도심관광 활성화 등의 기본 목표가 제시됐다. 약령시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면서 동시에 쇠퇴하는 약령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목표 달성을 위해 약령시를 브랜드화하는 사업이 연구되고 한방상품 유통망 구축, 한방양생센터 건립, 도심 한옥체험 시범사업과의 연계 등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또 그동안 대구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국내외 의료관광 프로그램이나 중구 근대골목 재조명 사업, 경상감영공원 관광자원화 프로젝트 등과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이와 함께 부분적으로 약령시를 리모델링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대구약령시는 조선시대 한약재를 전문적으로 다루던 시장으로, 전주·원주와 함께 전국 3대 시장으로 꼽혔다. 조선 효종 때부터 시작된 대구약령시는 일제강점기에도 지속됐다. 김연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약령시를 대한민국 대표 도심형 한방체험 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이번 기본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기술창업] “트렌드 읽고 작은 불편 고치니 블루오션” 청년창업 대안

    [기술창업] “트렌드 읽고 작은 불편 고치니 블루오션” 청년창업 대안

    해마다 수많은 인재가 배출되지만 공공기관, 대기업 등 구직자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는 한정돼 있다. 자연히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로봇을 만들어 지구를 지키겠다.”는 어릴 적 꿈을 되살려보는 것은 어떨까? 구조적인 청년 실업자 해소와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대안으로 ‘청년 창업’이 떠오르고 있다. 취업이라는 레드오션에서 벗어나 창업을 통해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청년들. ‘꿈은 이루어진다’를 외치며 힘찬 걸음을 내디딘 청년 기업인들을 만나본다. 20~30대의 기술창업이 활발하다. 24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까지 30세 미만이 창업한 법인이 2661개나 된다. 1인 창조기업 육성 정책이 도입되고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되면서 새로운 장이 조성된 영향도 크다. 청년 청업자들은 ‘성공은 꿈꾸는 자의 것’임을 믿고 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치열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진리도 간과하지 않는다. ●필요가 발명을 낳는다 바이오·의료기기 등을 생산하는 딜라이트 김정현 대표는 경영학을 전공하는 학생(4학년생)으로 지난해 7월 서울에서 창업했다. 사회적 기업 연구 모임에서 활동하면서 국내 노령층의 난청 문제를 접하고 보청기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65세 이상 노령자의 25%, 75세 이상 노인의 50%가 난청을 겪지만 유일한 대안인 보청기는 150만원으로 고가이다 보니 사용자가 많지 않다는 점에 착안했다. “가격이 낮고 품질이 뛰어난 보청기가 있으면 좋겠다.”는 순진한 생각으로 3명이 의기투합, 18개월 동안 시장조사와 제품 연구에 나섰다. 고가인 원인이 대면 판매와 주문 제작 방식이라는 점도 파악했다. 김 대표 등은 표준화 보청기 제작에 나섰고, 세대별·성별·지역별 특성을 반영해 500여명의 귓구멍 크기를 측정해 평균값을 구했다. 온라인 유통망도 구축해 구매자가 청력검사 정보를 전송하면 보청기를 제작해 택배로 배달한다. “그게 가능하냐”는 의문 속에 34만원의 딜라이트 보청기가 탄생했다. 34만원은 정부 보조금으로 보청기를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이다. 김 대표는 “한달에 300대 정도 생산하는데 현재 100대 정도 주문이 밀려 있다.”면서 “저소득층 노인의 치아 건강과 의료 보조기구 등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청년 창업가 권승철(37) 대표는 “수업 시간에 들은 내용을 정리만 잘해도 될 텐데….”라는 평소 생각을 아이템으로 2009년 교육용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인 한국문제은행을 설립했다. 석사과정에 있는 본인이 수차례 경험했던, 공부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시험 점수=수업+정리+연습’이라는 공식을 실천할 수 있는 공간을 사이버상에 구현했다. 연필로 쓰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화한 것이 특징. 인터넷 강좌 등 교육 프로그램은 많지만 필요한 정리와 연습 서비스가 없는 틈새도 확인했다. ‘내노트닷컴’의 오답노트와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맞춤 만점 문제집이 만들어졌다. 2009년 1월 문을 연 웰빙 주방가전업체 자이글의 이진희(42) 대표는 식당(삼겹살) 개업을 준비하다 제조업체를 창업했다. 식품 및 외식업계에서 근무해 식당업에 자신이 있었던 그는 냄새와 연기가 나지 않는, 깨끗하고 안전한 조리기를 고민하다 ‘자이글’을 완성했다. “왜 불은 밑에서만 나올까? 위에서 나오게 하자”는 역발상이 더해졌다. 고난의 연속이었다. 실효성과 안전 인증부터 제품 무게·크기·디자인까지 생각을 현실화하는 데는 엄청난 노력과 비용이 들어갔다. 이 대표는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6배 올려 잡고 있다. “사용해 본 사람은 반드시 찾는다.”는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깔려 있다. 지난해 첫 수출 후 선주문도 확보했다. 3월부터 후속 제품이 출시되고 하반기에는 업소용에 대한 반응 점검에도 나설 계획이다. 스마트폰 콘텐츠 개발 업체인 엠피아이 엄원호(28) 대표는 2009년 휴학하고 부산에서 창업했다. 창업동아리에서 활동하던 중 휠체어를 타던 친구의 “불편하고 힘들다.”라는 하소연을 들으며 휠체어용 전자지도 개발을 고안했다. 고령자와 지체장애인 등 보행 약자들이 좀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반 구축에 힘을 보탠 셈이다. 대구에 있는 유바이오메드는 2009년 대구에서 창업한 의료기기 및 의료분석기기 전문 업체다. 엄년식(40) 대표는 마이크로 니들(needle) ‘톡톡’을 개발, 출시했다. 두피와 피부 등에 약물 전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직접 약물 전달 장치다. 각종 약물을 바를 때 흘러내리고 필요 이상의 양을 사용해 효율이 떨어지는 점에 착안했다. 모기침이 통증이 없다는 엄 대표의 아이디어가 더해졌다. 세계적으로 마이크로 니들에 관한 연구는 많지만 실용화 된 것은 ‘톡톡’이 처음이다. ●앞선 생각을 실천한 ‘얼리버드’ 고윤환(39·여) 캘커타 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2009년 8월 아이폰 국내 출시에 앞서 한국형 앱스토어 서비스를 준비한 ‘얼리버드’다. 웹 사이트에 있는 데이터를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장해서 쓸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 웹 솔루션을 개발했다. 포털에서 제공하는 자료실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앱 랭킹’은 준비 중인 앱과 유사한 앱, 그리고 경쟁사 앱의 매출 현황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아이티에이치의 대표 상품은 국내 최초 대화형 미니 블로그 ‘TOCPIC’과 기업용 소셜 고객관계관리(CRM) 서비스인 ‘소셜 보드’다. 김범섭(33) 대표는 “톡픽은 한국형 트위터, 소셜보드는 담당자가 고객 문의를 처리하고 제안을 검토하며 마케팅·홍보·모니터링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퓨런티어는 카메라의 후공정 테스트인 포커스와 화상검사 등 자동조립평가장비를 생산한다. 배상신(40) 대표는 카메라 수요 증가와 가치를 간파해 2009년 5월 회사를 창업했다. 후발업체로서 기존 업체와 차별화될 수 있도록 자동검사 소프트웨어를 1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했다. 시장은 수동공정이 대세였지만 제품의 고기능화와 고해상도화가 가속화되고 업체 간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동검사의 필요성을 감지했다. 공학도로서 시장의 흐름을 읽고 준비한 결과다. 서승원 중소기업청 창업벤처국장은 “기술·지식을 활용한 청년층의 손쉬운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제도가 마련돼 있다.”면서도 “창업에는 용기와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신문 신년특집] 정부·기업·전문가→ 참여하는 대중으로 중심축 이동

    [서울신문 신년특집] 정부·기업·전문가→ 참여하는 대중으로 중심축 이동

    “정부, 기업, 전문가들이 이끄는 시대는 지났다. 누가 좀 더 발전된 아이디어를 찾아내 활용하느냐가 곧 기회가 될 것이다.”(올레센) “‘나’와 다른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배척하지 않고,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새로운 공동체의 기본이다.”(이준승) 21세기의 두 번째 10년을 여는 올해의 키워드로 ‘집단지성’이 주목받고 있다. 집단지성의 현상과 미래를 전망하기 위해 세계 최대의 미래문제 연구집단인 코펜하겐 미래학연구소 악셀 올레센 소장과 한국의 대표적 미래 싱크탱크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이준승 원장의 지상대담으로 꾸렸다. 두 사람은 집단지성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인 만큼 각 국가와 기업이 이 같은 흐름을 빨리 받아들여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단지성이 주목받고 있다. 집단지성을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하나. -이준승 원장 집단지성은 블로그, 트위터 등 인터넷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소통 도구와 함께 등장한 개념이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누구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것이 기본적인 바탕이다. 대중의 자발적인 참여와 자유로운 소통이 집단지성의 핵심가치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처럼 한두 명의 천재가 이끌어갈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해진 현대사회에서는 당연한 현상이다. 어느 국가나 기업이 좀 더 많은 사람의 아이디어를 듣고 싶지 않겠는가. 인터넷과 모바일이라는 플랫폼이 마련된 만큼 향후 적용분야와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 있다. -올레센 소장 우리 연구소에서는 집단지성의 근간을 1910년대 유행했던 아나키즘(무정부주의)에서 찾고 있다.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누구의 통제도 받지 않는 세상을 꿈꾸는 것이 아나키즘 사상이다. 물론 정치적인 측면에서는 현실사회에서 실현될 수 없었지만, 100년이 지난 지금 지식사회에서는 이 같은 일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우리는 아나키즘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를 합성한 단어인 신조어 ‘아나코노미’를 만들어냈다. 아나코노미는 기업들이 많은 직원을 고용하지 않으면서도, 인터넷 등의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들의 수많은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는 형태다. 소비자들이 기업의 운영 방향에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고 실제로 이에 대한 새로운 보상도 이뤄질 것으로 본다. →집단지성은 트렌드인가, 아니면 근본적으로 사회구조를 바꿀 대변혁인가. -올레센 집단지성은 기존 체제에 대한 도전이다. 지난해 내부고발 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외교전문 폭로 파문이 있었고, 2년 전에는 이란이 어린 학생의 잔혹한 죽음을 담은 비디오가 전 세계로 퍼지는 것을 막지 못했다. 각 국가는 과거처럼 대중의 커뮤니케이션을 통제할 수 없다. 아직까지는 콘텐츠 단계에 머물고 있지만 곧 상품에도 똑같은 일이 벌어질 것이다. 소셜 커머스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처럼 이미 소규모 생산자들은 전통적인 유통망을 벗어나 직접판매에 나서기 시작했다. 이는 대기업들이 과거처럼 브랜드 파워만 가지고는 시장에서 승부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준승 단기적으로는 인터넷조차 완벽하게 해소하지 못했던 정보격차 양극화를 해결할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위키피디아,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서는 누가 좋은 컴퓨터를 가졌느냐보다는 참여할 수 있느냐 없느냐만 중요하다. 메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랩 소장을 지낸 니컬러스 네그로폰테가 제3세계를 대상으로 벌여온 ‘100달러 노트북 보급 운동’ 같은 정보격차 운동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본다. 현대사회에서 정보는 곧 권력이다. 보다 많은 사람이 정보를 갖게 된다는 것만으로도 권력의 재분배가 이뤄지는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미래학은 국가와 기업의 방향성을 결정한다는 측면에서 점차 중요하게 평가되고 있다. 미래 예측의 중요성과 기술에 대해 말해달라. -이준승 미래 예측은 하나의 길을 찾는 작업이 아니다. 보다 나은 가능성을 찾는 시도다. 미래에 대한 고민은 국가든 개인이든 누구나 갖고 있는 공통점인 관심사다. 다만 누가 근접한 해법을 얻어내느냐가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미래 예측이 중요한 것이다. -올레센 ‘미래를 걱정하지 않으면 곧 현재를 걱정하게 될 것’이라는 중국 속담이 있다. 과거 경험만을 바탕으로 한 미래 전망은 백미러만 보고 운전하는 것과 같다. 앞을 내다보고 도로가 어디서 갈라지는지, 운전 중 장애물과 위험은 무엇인지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미래는 결코 하나의 모습으로 나타날 수 없다. 수십년간 실험해 본 결과 사회, 경제, 기술,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예측하는 미래는 다른 관점에서 시작했지만 모아놓으면 몇가지 커다란 흐름으로 모이는 경향이 있다. 이를 다시 개별적인 분야로 분리해서 집중적으로 연구하면 보다 나은 예측 결과를 얻을 수 있다. →21세기의 두 번째 10년이 열렸다. 10년간 어떤 일이 일어날 것으로 보는가. -올레센 앞으로 10년은 세계적 권력 전환의 시대, 서양에서 동양으로 권력이 이동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 중국은 2020년이면 미국의 두 배에 이르는 경제규모를 갖게 될 것이고, 이는 유럽과 미국의 명목적 국내총생산(GDP)을 합친 것보다 많아질 것이다. 이에 대응해 유럽과 미국은 노동정책을 개혁하고, 경쟁력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다만 유럽은 변화를 외면할 수 없을 때까지 민주적 권리를 부르짖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지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경제권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본다. 다만 중국의 경제성장에 대응할 분명한 성장동력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과제다. -이준승 한국 중심으로 말하자면 인구증가율과 성장률 하락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다. 남북 간의 평화, 빈부격차 해소, 다문화 사회로의 전환 등 당면한 과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한국의 성패가 달려있다. 무엇보다 한국의 경쟁력은 여전히 과학기술에 있다. 특히 선진국을 모방하는 기존의 추격형 연구개발(R&D)을 얼마나 빨리 창조·선도형 R&D로 변화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산업을 거론하자면 신재생에너지, 원자력 등이 성공 가능성이 높다. 또 정보기술(IT), 나노기술(NT)을 전통적인 자동차, 조선, 기계 등과 접목하는 융합기술이 새로운 흐름이 될 것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코펜하겐 미래학연구소 올레센 소장은 코펜하겐 미래학연구소는 1970년 설립된 세계 최대의 미래문제 연구집단이다. 독립적인 비영리기관으로 미래에 대한 국제잡지 ‘시나리오’를 발간한다. 지구적 변화와 사회 움직임에 대한 폭넓은 예측으로 명성이 높다. 특히 2008년 발표한 ‘글로벌 금융위기의 미래 4대 시나리오’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을 정확하게 예측하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악셀 올레센 소장은 경제, 인적관리(HR), 연구전략 분야에 탁월한 역량을 보인 미래학자로 2004년부터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이준승 원장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국가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성장동력 개발을 목표로 1999년 설립된 미래연구 및 평가 싱크탱크다. 과학기술의 발전 추세를 예측하고 정책 수립에 참여하며 14조원에 이르는 국내 R&D 예산 조정과 배분에 관여한다. 매년 미래예측 국제포럼을 개최, 유망기술 발표에 주력하고 있다. 이준승 원장은 이화여대 생물학과 교수로 연구처장 및 산학협력단장을 지낸 뒤 2008년부터 KISTEP 원장을 맡고 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연임 민간위원이다.
  • LG LED TV 본격 日판매

    LG LED TV 본격 日판매

    LG전자는 일본 시장에서 발광다이오드(LED) 및 액정표시장치(LCD) TV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는 도쿄, 오사카, 나고야, 히로시마 등 구매력이 높은 대도시의 60여개 대형 전자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유통망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가 시판하는 LED·LCD TV 제품 수는 5개 시리즈 10개 모델로, 지금까지 일본에 진출한 외국 TV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제품을 동시에 출시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고급 모델인 55인치 풀 LED 3D TV 가격은 44만 8000엔(약 610만원)으로 일본 주요 브랜드의 프리미엄급 제품과 같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영남권 내륙 물류기지 준공

    정부가 물류비 절감을 통한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 중인 국내 5대 권역 물류기지 건설 사업의 하나인 영남권 내륙 물류기지가 준공된다. 8일 경북 칠곡군과 영남권 내륙 물류기지 운영 업체인 ㈜영남복합물류공사에 따르면 9일 칠곡 지천면 연화리 영남권 내륙 물류기지 현지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장세호 칠곡군수, 주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 2005년부터 최근까지 5년간 연화리 일대 부지 45만 6000㎡에 총 2625억원(국비 1068억원, 민자 1557억원)이 투입돼 건립된 이 물류기지는 화물취급장 7동과 배송센터 3동, 컨테이너 야적장(6만 6000㎡)을 비롯해 내부 진입 철도 시설과 경부 고속도로와 연결된 나들목을 갖췄다. 물류기지는 이 같은 시설을 이용해 연간 일반화물 357만t과 컨테이너화물 33만t을 처리할 수 있으며, 경부·중앙 고속도로 및 경부선 철도와 인접한 데다 포항 영일만 신항, 대구공항 등과도 유기적으로 연계돼 국내 최고의 물류단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또 연간 981억원의 물류비 절감과 3600여명의 고용 창출, 4700억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1240억원의 간접 투자효과로 칠곡군의 지역경제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정보통운과 경동택배, 현대대경, 신세계 E마트, 제일모직, 농협물류 등을 비롯해 로봇 생산업체인 일본 야스가와 전기 등 9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전국 유통망 업체들이 잇따라 둥지를 틀 전망이다. 장 군수는 “영남권 내륙 물류기지는 전국 다른 4개 권역 물류기지와 주요 항만, 각급 도로 및 철도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연계된 국내 최고의 교통 요충지에 위치해 있다.”면서 “물류비 절감을 통한 기업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져 전국 최고의 물류기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칠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新 차이나 리포트] (3) 중국 경제를 말하다 ⑥ 대중 소비시대 접어든 中시장

    [新 차이나 리포트] (3) 중국 경제를 말하다 ⑥ 대중 소비시대 접어든 中시장

    중국에 ‘대중 소비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2~3년 내 중국의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5000달러를 돌파하고 도시화율도 50%를 넘어설 전망이다. 중앙정부도 내수시장 육성정책을 국정 목표로 정했고, 중국 언론들도 ‘마음껏 돈을 쓰라(敢花錢)’며 소비를 권고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최근 막을 내린 공산당 제17기 제5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5중전회)에서도 ‘내수 확대전략을 유지하며 소비확대의 기틀을 마련한다.’고 못을 박을 정도로 중국정부의 소비 확대 전략은 확고하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제성장과 소비추세에 미뤄 2020년 미국에 이어 제2의 소비대국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 한승훈 화중 경제연구소 부소장은 “중국의 지난해 소비시장 규모는 미국의 16%, 일본의 56%에 불과하지만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불안정한 외부 의존적 수출경제보다 안정적 발전이 가능한 내수 소비확대 정책을 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비 패턴도 과거 ‘생존을 위한 소비’인 원바오(溫飽)형에서 ‘풍요롭고 안락한 삶을 추구하는’ 샤오캉(小康)형으로 진화 중이다. 지난해 1인당 GDP는 3680달러로 이미 마이카 시대에 접어들었다. 중국의 자동차 보급대수도 지난해 1000명당 50대에 근접했다. 중국의 초기 소비시장은 수도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등 연해 1급 도시가 견인하면서 외국투자와 정부 주도의 인프라 건설, 주민소득 증가에 따라 글로벌 소비시장으로 성장했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률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레드오션’으로 전락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도시에 국한된 소비시장은 자연스레 중국의 내륙지방으로 주도권이 넘어서는 형국이다. 장쥔(張軍) 중국경제연구센터 주임은 “대중소비 시대는 베이징과 상하이가 아닌 내륙의 2, 3급 도시가 주도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시장 규모와 잠재력, 전통 부유층과 신흥 부유층이 골고루 갖춰져 있는 대표적인 신흥시장”이라고 지적했다. 엄기성 우한 한국총영사도 “ 우한이나 창사, 청두 등 중서부 2, 3급 도시들은 안정적인 사회발전을 거치면서 교육, 문화, 쇼핑 등 독립적인 도시 인프라를 갖췄고 중국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에 따라 빠르게 신소비 거점으로 부상 중”이라고 말했다. 대중소비 시대의 주력은 독생자를 의미하는 샤오황디(小皇帝)들이다. 이들은 중국 청년층을 대표하며 빠르게 중산층으로 편입되고 있으며 서구지향적인 소비 감각을 가졌다. 샤오황디 1기로 분류되는 바링허우(80後:1980년대 출생자)는 시장경제와 글로벌 문화에 익숙한 정보화 세대다. 비교적 풍족한 생활환경과 코카콜라, 햄버거에 익숙하다. 현재 2억 4000만명으로 추산되는 이들은 부모와 조부모에게서 집과 일정 수준의 재산을 물려받아 소비지향적 세대다. 약 2억 2000만명으로 추산되는 2기 샤오황디인 주링허우(90後: 1990년대 출생자)는 해외 문화 수용에 더욱 개방적이고 감성적 만족을 중시한다. 수입 브랜드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앞세워 소비시장의 주축으로 성장 중이다. 중국의 대량 소비시대는 도시화 때문에 가능하고 이 도시화는 향후 고속철도 건설과 맞물려 있다. 중국의 도시화율은 2000년 36.2%에서 지난해 46.6%로 높아졌다. 중국 국무원발전연구중심(DRC)의 연구 결과로 보면 중국의 적정 도시화율을 65~75%로 추정하고 있다. 예칭(葉靑) 후베이성 통계국 부국장은 “중국의 도시화율은 매년 1%포인트씩 높아지고 있어 도시인구가 매년 1600만명 정도 늘어난다.”며 “이 때문에 연간 530만채의 신규 주택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고속철도 건설은 이런 도시화 추세를 가속화시키는 촉매제다. 중국의 고속철도 총연장은 6552㎞로 전세계 고속철도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중국 도시지역 소비 중 엥겔지수(소비 중 음식료품 지출비중)도 1990년 54.2%에서 지난해 36.5%로 대폭 낮아졌다. 반면 의료, 보건, 통신, 교육, 문화 등 주민 관련 서비스에 대한 지출 비중은 14.0%에서 32.7%로 높아졌다. 삶의 질을 추구하는 소비패턴으로 바뀐 것이다. 우리의 중국 내수시장 접근은 아직 초보 단계에 불과하다. 양평섭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베이징사무소장은 “중국에 수출되는 한국 제품 가운데 72.2%가 중간재”라며 “그나마 일반대중과 직접 맞닿는 소비재는 2.6%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지적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고객 밀착형 유통망 구축과 시장 세분화 후 ‘타기팅 전략’, 중국인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 현지 인력에 대한 체계적 관리 등을 내륙시장 진출 성공의 노하우로 꼽고 있다. 선자(沈佳)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위안화 평가절상과 임금인상 등 급변하는 중국시장에서 성공하려면 국적을 내세우지 않고 철저한 현지화로 중국인과 문화에 녹아드는 것도 중요한 전략”이라고 귀띔했다. 창사·우한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경기 지자체 곳곳에 이색 나눔매장

    경기 지자체 곳곳에 이색 나눔매장

    최근 경기지역 자치단체들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매장을 곳곳에 열어 눈길을 끈다. 저소득층이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에서부터 유아용품을 서로 나눠 쓸 수 있는 매장, 지역 농산물 판매촉진을 위한 반찬가게 등 종류도 다양하다. 노인들이 참여하는 짚풀공예점과 국수전문점, 커피전문점 등 실버매장은 노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경기 수원시는 지난 25일 전국 최초로 자활상설매장 ‘행복드림’ 1호점을 팔달구 화서동에 개설했다. 이 매장은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이 제작한 자활 생산품을 직접 판매하는 곳으로 무소포제 두부, 100% 우리밀 빵, 생활도자기, 쿠션 등 130여종을 판매한다. 행복드림은 또 간병, 청소, 장애인방문지원 등 다양한 자활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카페운영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휴식공간도 제공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근로 빈곤층의 빈곤 탈출과 자립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행복드림 1호점을 개설했다.”며 “앞으로 경쟁력 있는 자활상품 개발과 체계적인 유통망을 구축하기 위해 제2, 제3호점을 잇따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시는 영유아용품을 서로 나누어 쓸 수 있는 ‘영유아용품 나눔 전문매장’을 설립한다. 자녀양육비 경감과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이번 사업은 유모차 및 장난감, 의류와 책 등을 수집 또는 기부받아 수리해 판매하게 된다. 전문매장은 송탄보건복지센터와 근로자문화복지관과 같은 공공시설을 활용하고, 운영인력은 매니저와 수리 및 수집자 등 모두 5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평택시는 이와 함께 지역 농산물로 만든 반찬을 맞벌이 부부가정이나 음식점 등에 주문 생산방식을 통해 판매하는 ‘슈퍼오닝 반찬가게’도 차릴 계획이다.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공급하고, 농가 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화성시는 노인 일자리 창출의 하나로 짚풀공예품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 상행선 화성휴게소 편의점에 들어선 수공예점 ‘지프로’ 1호점은 장안면 장안7리 노인들이 만든 짚 공예품을 판매하고 있다. 안양시가 지원하는 실버매장은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시가 2500만원을 지원해 지난해 11월 3일 동안구 호계동 호계도서관 앞에 문을 연 국수전문점 ‘잔치하는 날’은 월매출 500만원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잔치하는 날’이 성공을 거두자 만안구 안양8동 성결대학 입구에 2호점을 차렸다. 이곳도 1호점에 버금갈 정도로 손님을 끌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中企 ‘눈물의 차이나드림’

    중국 휴대전화 부품을 생산하는 A사는 얼마 전 중국 쑤저우 공장을 베트남 하노이 부근 옌퐁공단으로 옮겼다. 중국의 치솟는 인건비를 감당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A사 관계자는 “지금도 가뜩이나 높은 중국 임금이 향후 5년 동안 두배 가까이 뛸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과감히 ‘차이나 드림’을 접었다.”고 털어놨다. 1992년 한·중수교 이후 국내 중소기업계에 불었던 ‘차이나 드림’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근로자의 임금 상승을 유도하고 외국자본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마저 없앨 예정이라 중국에 진출한 중소기업들은 생존의 갈림길에 서 있다. 전문가들은 고부가가치 업종으로의 전환과 구조조정 등 자발적인 경쟁력 향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5일 산업계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09년까지 중국의 전체 실질임금 상승률은 연평균 14.6%에 달했다. 최근 3년 간의 증가세는 연 16%를 넘어섰다. 빠른 임금 상승으로 대중국 투자도 그만큼 위축되고 있다. 2007년 52억 2600만 달러까지 치솟았던 대중 투자는 지난해 20억 8200만 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중국의 임금인상 추세가 앞으로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점. 중국은 내수를 키우기 위해 임금 상승을 유도함으로써 자국민들의 구매력을 높이고 있다. 이장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중국팀장은 “중국 정부는 2015년까지 평균 임금을 현재의 두배로 올리기 위해 임금상승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다.”면서 “최근 노사분규를 암묵적으로 용인하는 것 역시 이런 분위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12월부터 외국계 기업에 대한 도시보호건설세와 교육부가세 면세 혜택이 철폐되는 것도 현지 국내 중소기업들의 숨통을 죄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면세혜택 폐지에 따라 부가가치세가 10% 정도 상승하면서 현지 업체들은 사활의 기로에 서게 됐다.”면서 “더구나 이들은 현지 유통망이나 브랜드 파워도 없어 내수 시장에 뛰어들지도 못하면서 ‘버티다가 중국 사업을 접겠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두걸·신진호기자 douzirl@seoul.co.kr
  • ‘태광 연루’ 홈쇼핑업체들 속앓이

    홈쇼핑업체들이 태광그룹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연일 여론에 언급되자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 GS홈쇼핑, 롯데홈쇼핑(당시 우리홈쇼핑) 등은 2008년 동림관광개발로부터 아직 완성도 되지 않은 동림골프장(CC)의 회원권을 1~2계좌씩 구매했다. 회원권 가격은 1계좌당 22억여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었다. 동림CC는 태광그룹 계열사인 동림관광개발이 강원 춘천시에 건설 중인 골프장으로 회원권을 그룹의 다른 계열사들이 대량 구매해 부당 내부거래 의혹이 일고 있다. 앞서 2001~2004년 태광산업이 대기업의 종합유선방송(SO) 독점을 막는 규제 때문에 옛 천안방송(티브로드 중부방송) 지분을 팔았다가 재인수하는 과정에서도 홈쇼핑업체들이 동원된 바 있다. 홈쇼핑업체들이 태광그룹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것은 계열사인 티브로드 때문이다. 티브로드는 국내 최대 복수종합유선방송(MSO) 사업자로서 홈쇼핑업체들의 채널 선정권을 쥐고 있다. 전국 77개 방송 권역 중 현재 티브로드가 가진 21개 권역에서 홈쇼핑업체들의 방송을 몇번 채널에 내보낼지를 결정할 수 있다. 한 홈쇼핑업체 관계자는 “점포가 없는 홈쇼핑의 유통망을 SO가 대신 해준다고 볼 수 있으므로 SO와 홈쇼핑업체 간의 사이를 ‘갑을 관계’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들조차 SO의 눈치를 본다.”면서 “SO들은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은행에도 크게 아쉬울 것 없는 입장”이라고 귀띔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SKT, 디지털 영상콘텐츠 亞허브 추진

    SK텔레콤이 아시아 디지털 영상콘텐츠의 허브 구축에 나선다. SK텔레콤은 기업 간에 국내외 영상콘텐츠를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디지털 콘텐츠 마켓인 ‘트레이드 올 콘텐트’를 독일 미디어피어스와 제휴해 다음달에 개설한다고 5일 밝혔다. 트레이드 올 콘텐트는 방송프로그램, 영화 등 각종 영상콘텐츠를 판권 보유자인 제작사, 배급사, 방송사 등이 마켓에 등록하면 방송사, 다채널 프로그램 공급자, 뉴미디어 관련 사업자 등이 콘텐츠를 직접 확인한 뒤 구매할 수 있는 B2B(기업 간 거래) 온라인 오픈마켓이다. SK텔레콤과 미디어피어스는 마켓 개설에 앞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미디어피어스는 700여개사의 약 5만 4000개 영상콘텐츠가 거래되는 세계 최대 B2B 온라인 오픈마켓인 ‘MPX’를 운영하고 있는 도이치텔레콤의 투자회사. 미디어피어스는 트레이드 올 콘텐트를 SK텔레콤과 공동 운영하고, MPX에 있는 모든 콘텐츠를 트레이드 올 콘텐트에 동일하게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SK텔레콤은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9개국을 중심으로 트레이드 올 콘텐트를 디지털 콘텐츠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 영상콘텐츠의 해외 진출도 수월해져 한류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현재 영상 콘텐츠는 대부분 거래 당사자가 직접 만나 견본을 확인하고 계약하는 형태다. SK텔레콤 측은 트레이드 올 콘텐트를 통해 거래 과정에서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정품 콘텐츠 판매 및 대금의 적시 지급을 보장해 거래 안전성을 확보한다고 설명했다. 또 판매자는 마케팅 비용을 줄이면서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고, 구매자는 세부 검색을 통해 필요한 콘텐츠를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소규모 영상 사업자들의 기회도 확대되고 장기적으로 영상콘텐츠 제작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서성원 SK텔레콤 PM 사업단장은 “앞으로 영상콘텐츠뿐만 아니라 음악 등 콘텐츠 종류를 다양하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지역경제 활로 찾는다](10·끝) 전남 ‘곡성멜론주식회사’

    [지역경제 활로 찾는다](10·끝) 전남 ‘곡성멜론주식회사’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자립형 지역공동체 사업은 중앙 정부의 지원 없이 지역 스스로 잘 사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해부터 사업이 시작돼 초기 단계이지만 주식회사를 구성, 이익 배당까지 하는 회사가 나오는 등 성장 전망은 밝은 편이다. 행정안전부가 파악하고 있는 성장 가능성이 큰 자립형 지역 공동체 사업은 90여개. 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남 곡성군의 곡성멜론주식회사를 소개한다. 올봄 곡성멜론주식회사 주주 100여명은 1만 3000원의 현금배당을 받았다. 자신들이 투자한 자본금 10만원에 대한 이익배당이었다. 모두 멜론을 재배하는 농가들이다. 경제·산업계에서나 흔한 자본투자와 이익금 분배가 전남 곡성에서 일어나고 있다. ●작년 매출5억 주민주주 현금배당 지난해 곡성에서 멜론을 재배하는 농가의 60%인 206가구가 모여 주식회사를 만들었다. 가장 적게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을 10만원으로 정하고 많게는 2000만원까지 지역 주민들이 투자해 자본금 2억원의 회사가 만들어졌다. 주주의 절반이 주식회사 개념이 낯설고 회사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어 10만원을 선택한 것이다. 주식회사 출범을 추진했던 곡성군청 소득개발과 박철한 담당 지도사는 “투자 개념을 이해시키기가 어려웠지만 지금은 ‘좀 더 많이 투자할 걸.’하고 아쉬워하는 농민도 있다.”고 밝혔다. 당시 멜론 공동판매를 하던 심청영농조합법인도 흡수돼 곡성멜론㈜ 자산은 10억원이다. 곡성멜론㈜은 지난해 ‘기차타고 멜론마을’ 브랜드로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에 멜론을 납품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총매출은 20억원. 매출 총이익이 5억원에 달하면서 올봄 총 3400만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올 들어서는 일본에 ‘기차타고 멜론마을’ 브랜드로 지난 9월까지 80t, 1억 8200만원어치의 멜론을 수출했다. 올해 예정된 물량은 200t이지만 작황이 좋지 않아 물량을 다 채우지 못했다. 곡성멜론㈜ 선별장에 도착한 멜론은 당도 선별기와 10명의 선별사 손을 거쳐 특상품과 상품으로 구분된다. 그동안 개별 농가, 또는 영농조합 단위로 공판장으로 출하되던 멜론은 단일 브랜드로 소비자들을 직접 찾아간다. 김인수 곡성군청 소득개발과장은 “회사가 출범한 이후 멜론 관련 소득이 20∼30% 늘어났다.”고 밝혔다. 멜론 재배 농가나 면적은 늘지 않았다. 곡성 지역 멜론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중간 상인이 사라지면서 농민들이 받는 가격이 올라간 것이다. 2008년 곡성 전체의 멜론 매출액은 64억원이었다. 지난해 매출액은 74억원으로 일 년 동안 15.6%가 늘었다. 주주만이 곡성멜론㈜ 선별장을 이용하고 ‘기차타고 멜론마을’이라는 상표를 쓸 수 있다. 공동 선별·출하에 따른 수수료는 매출액의 3%. 다른 유통회사 수수료의 절반도 안 된다. 일자리도 만들어졌다. 멜론 수확기가 되면 10명의 선별사가 하루에 8시간씩 선별 작업에 참여한다. 곡성멜론㈜ 상근 직원도 4명이다. 곡성에서 멜론이 생산·출하되는 한 계속 필요한 일자리다. 달콤한 멜론이 곡성의 달콤한 지역공동체 형성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관주도 사업 탈피 ‘홀로서기’ 고민 곡성멜론㈜의 산파는 곡성멜론클러스트사업단과 곡성군청이다. 2008년 출범한 곡성멜론클러스트사업단은 산·학·연·관의 네트워크를 통해 곡성멜론의 품질향상, 공동브랜드 개발, 전국 유통망 확보 등에 집중 투자했다. 사업단은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원래 올해 종료 예정이었으나 사업 성과가 좋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김승현 사업단 과장은 “곡성 멜론은 농가의 개별 출하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며 “고급화로 승부를 걸어 성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곡성은 1982년부터 멜론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일교차가 큰 기후 특성으로 멜론의 당도와 향이 뛰어나고 국내에서 재배되는 멜론 중에서도 고급 품종에 속한다. 사업단은 우선 고급화를 위해 단일 브랜드는 물론 ‘로니’라는 캐릭터를 만들었다. 품질 유지를 위한 재배설명서를 제작해 농가에 배포하고 농가별로 파종일부터 수확일까지를 데이터베이스화해 관리했다. 한 달에 한 번꼴로 생산농가 교육도 하고 있다. 곡성군청은 클러스트사업단 이후를 고민했다. 곡성 멜론 사업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지만 관 주도로는 사업의 성공을 자신하지 못했다. 두 달의 컨설팅과 내부 논의 결과 생산자가 중심이 된 주식회사라는 결론에 도달했고 지난해 2월 회사를 출범시켰다. 김인수 과장은 “원하는 목표의 70% 정도를 달성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곡성 지역 멜론은 농협을 통해서도 전국에 유통된다. 두 생산자단체를 통합, 곡성이 단일 브랜드의 멜론으로 전국을 공략하는 것이 장기 목표다. 이에 앞서 겨울 출하도 관건이다. 연중 출하체계를 갖추면 멜론의 값이 올라가지만 이를 위해서는 난방시설이 필수다. 곡성군청은 일부 예산 지원을 통해 멜론의 겨울재배를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이다. 곡성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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