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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무역분쟁/파장과 대응

    ◎한­미 육류·자동차·지재권 “불씨 잠복”/서울­워싱턴 통상이슈 점검/“협상 부진땐 WTO제소” 미 으름장/「자잘한 현안」 분쟁도화선 될가능성 한미간에는 통상마찰의 우려가 없나. 『미 통상관료들은 우호적 협력관계가 한국에는 통하지 않는다고 불평한다.그들은 한국에 절망하고 있다.한국의 시장개방을 위해선 미국의 응징적 무역제재 밖에 없다고 말한다…』 워싱턴에 있는 한국경제연구소(KEI)가 낸 「긴박한 양국 통상관계,불행한 상황」이란 보고서의 일부이다.미 무역대표부(USTR)와 국무·재무,상무부 및 국가안보위원회 등 통상관계 기관의 강성 기류를 전한 이 보고서는 지난 해 12월21일 작성됐다. 미국 내 「한국 응징론」의 일단을 보여주는 보고서이다.이를 대변하듯 바세프스키 USTR 부대표도 지난 2일 하원 청문회에서 『한국은 겉으로는 수입장벽을 낮추면서 정작 새롭고 교묘한 장벽을 구축해 쌍무문제가 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미국의 대한 강성 통상기류는 곳곳에서 감지된다.더구나 미·중 무역전쟁이 터져,이 전쟁이 「강건너 불」만은 아닌 상황이 됐다. 한미 간에 불거진 핫 이슈는 현재로선 없다.지난 해 자동차 협상 이후 겉으로는 평온하다.물론 자동차 육류 지적재산권 등 「자잘한」 현안은 꽤 많다.문제는 이러한 현안이 언제,어떻게 불거질지 모른다는 점이다. 미·중 무역전쟁도 사실 「해적판 컴팩트 디스크(CD) 한 장」이 불러왔다.이런 점에서 『한국과 쌍무문제가 늘고 있다』는 바세프스키의 불만을 가볍게 흘려버리기는 어렵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의 고위 관리는 얼마 전 『한국과의 양자협상이 해결되지 않으면 어떤 방식으로든 한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고 말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한미간의 통상현안은 육류 자동차 지적재산권 문제 등이다. 육류문제는 미 육류업계가 통상법 301조를 걸어 청원한 내용이 현안이다.냉동가열 소시지 및 진공 포장된 신선냉장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유통기한 연장,수입육의 검사기간 단축이 골자이다.우리 정부가 문제의 소시지 유통기한을 90일로 늘렸지만 미 업계의 요구강도는 여전히 높다. 자동차의 경우 정부는 지난 해 관세 인하(10%→8%),취득세 중과조항 폐지(7천만원 이상 15%),형식승인 축소 등 미 요구를 대폭 수용했다.그럼에도 미국은 관세를 2.5%까지 내리고 특별소비세와 등록세,지하철 공채매입 제도의 개편까지 요구한다. 미·중 무역전쟁의 불씨가 된 지적재산권 분야에도 현안은 있다.미국은 우리의 지적재산권 보호노력을 평가하면서도 소프트웨어의 불법복제가 여전하고 반도체 칩에 대한 보호가 미흡하다고 지적한다. 또 88년 양국이 합의한 담배 양해각서를 한국이 개정을 요청한 데 대해서도 외국산 담배에 높은 관세를 물리려 한다며 자동차 및 육류문제와 싸잡아 WTO에 제소하겠다고 으름장이다.전기통신장비의 형식승인 문제,애완동물용 사료수입 제재 등 작은 현안들도 많다.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은 오는 13일 워싱턴에서 미키 캔터 미 USTR 대표를 만난다.신뢰구축을 위한 의례성 방문이지만 통상현안이 자연스럽게 거론될 전망이다. 통상부의 관계자는 『통상책임자 교체로 미국과 합의가 잘 지켜지지 않거나 애매한 표현 때문에 나중에 마찰이 심화된 경우가 적지 않았다』며 『설득력있는 자료와 논리로 협상하되 합의 내용은 반드시 지킴으로써 불필요한 마찰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중 무역분쟁 불똥 사전차단”/대미 통상외교 강화

    ◎육류·자동차 등 쟁점 재점검/박 통산 12일 방미… 개방 이행계획 설명 정부는 미국의 보복조치와 중국의 역 보복관세 등 미·중간 무역분쟁이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식품의 위생기준과 자동차의 관세인하 등 한미간 통상쟁점을 재점검하는 한편 오는 12일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의 워싱턴 방문 때 미키 캔터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통상현안 전반을 집중 협의할 계획이다.미국의 보복조치가 단행될 경우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고 실태조사에도 나섰다. 6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박재윤 장관은 방미기간 중 양국간 통상관계의 신뢰구축을 위해 시장개방 계획을 미측에 설명하고 개방계획과 약속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을 분명히 할 계획이다.한미간 쟁점인 육류의 유통기한 등 위생기준과 관련,국내 규정을 국제 관례에 맞게 고쳐 나가되 자동차 관세의 추가인하 등은 국내 여건상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도 전달할 예정이다. 통산부는 『미·중간 무역분쟁이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 및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국에 진출한 우리 업체가 1천4백여개사이나 미국의 보복조치로 영향받을 기업은 60개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계량화는 어려우나 우리나라의 대미 주종 수출품이 컴퓨터와 반도체,자동차,철강 등 중화학 제품과 고급 의류여서 보복대상 품목과 경합되지 않는다』며 『이동식 전화기나 스포츠용품,가죽제품 등 일부 품목엔 긍정적 영향이 예상되나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생수유통 6개월로 제한/시행령·규칙안 마련

    ◎수돗물보다 수질기준 크게 강화/녹농균 등 미생물 3종 기준 추가/재활용위해 1ℓ이하 용기 유리병으로/TV광고 금지… 수질부담금 판매가 20% 오는 5월부터 시판이 허용되는 「먹는 샘물」(생수)의 수질기준이 수돗물보다 크게 강화되고 유통기한도 6개월로 제한된다. 또 생수의 TV광고가 금지되며 용기의 재활용을 위해 1ℓ이하 용기는 반드시 유리병을 사용해야 한다. 환경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먹는 물 관리법시행령 및 시행규칙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먹는 샘물의 수질기준과 관련,수돗물에는 기준이 없던 피부염 등 질병의 원인이 되는 녹농균등 미생물 3종류의 기준을 추가하는 한편 일반세균의 기준도 크게 강화했다. 세제는 수돗물에서 0.5ppm까지 검출되는 것을 허용하고 있으나 먹는 샘물제품에서는 일체 검출되면 안된다.대장균은 수돗물에서 불검출/50㎖인 것을 먹는 샘물은 불검출/2백50㎖로 강화했다. 또 먹는 샘물의 원수범위를 ▲암반대지하수 ▲지하수가 수압에 의해 지표로 흘러나오는 용천수 ▲자연적·인공적인 상황변경에도 불구하고 수질과 수량의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는 물로 규정,지표수의 사용요건을 엄격히 제한했다. 먹는 샘물의 유통기한은 2년까지 허용하는 외국과는 달리 엄격한 수질관리차원에서 6개월이내로 제한했다.또 상품용기에는 「가급적 개봉후 3일내에 소비」토록 하는 문구를 삽입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TV광고를 허용할 경우 제조업체간의 광고경쟁으로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를 금지키로 했다. 먹는 샘물에 물리기로 한 수질개선부담금은 판매가의 20%로 확정하고 수입생수도 똑같이 적용키로 했다. 먹는 샘물의 시설기준도 규정,취수·정수·소독등 모든 공정을 자동화하도록 하고 취수정에 계량기를 달아 하루 제한취수량을 초과해 생산할 수 없도록 했다.환경조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환경부에 20인이상으로 구성되는 환경영향심사위원회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 불량원료 사용/대형음식점 52곳 적발

    ◎유통기한 지났거나 무허제품으로 제조/「중국성」 등 8곳 영업정지/서울시·소비자단체 합동단속 유통기한이 경과되거나 허가받지 않은 제품을 식품원료로 사용한 서울시내 대형음식점 52개 업소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시는 YMCA,주부클럽연합회,소비자연맹 등 10개 소비자단체와 합동으로 23일 하루동안 1백50평 이상 대형음식점 1백38개 업소에 대해 불시 단속을 벌여 37.7%인 52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적발 업소 가운데 중국성(강남구 신사동),가야성(서초구 반포동),전가복(강남구 삼성동),연경(〃청담동) 등 중식당 4곳과 미락(도봉구 미아5동),오륜(성동구 광장동),스카이목동(양천구 목동),미주(동대문구 청량리동) 등 뷔페식당 4곳등 8개업소는 영업정지 7∼15일의 행정처분을,나머지 44개 업소는 시정지시를 받았다. 중국성은 유통기한이 7개월 경과한 미국산 「A­1 스테이크소스」와 무신고 수입식품인 「포크소시지」(중국산),「신성마유」(중국산)등을 사용했고,가야성은 유통기한이 1년6개월이나 지난 홍콩산 「상노두간장」과 미신고 수입식품 「천진분피」(중국산),「하하라두반소스」(대만산)로 조리했다. 전가복은 미신고 수입식품인 「제비집」을 조리하다 적발됐다. 이와 함께 미락뷔페는 미신고 수입식품인 「메쉬드 포테이토」(미국산)와 「크라프트치즈」(미국산) 등을 사용하다 적발됐으며 오륜뷔페도 미신고 수입식품으로 조리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 유통기한 안지난 생수/세균 “기준치 20배” 검출

    시판중인 광천음료수(생수)중 일부 제품에서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는데도 일반 세균이 다량 검출돼 위생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또 제조일자가 표시돼 있지 않거나 유통기한도 제품마다 일정치 않아 당국의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회장 김순)이 시판중인 생수 11개 제품에 대해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에 걸쳐 일반 세균 및 대장균군 상태를 검사한 결과 「크리스탈 (청평수)」과 「이동크리스탈 광천수」등 2개 제품에서 일반 세균수가 기준치(㎖당 1백 이하)의 최고 20배까지 검출됐다. 정수공업사의 「크리스탈(청평수)」은 제조일로부터 8일이 지난 시점에서 일반 세균수가 기준치의 12배인 1천2백이 검출됐고,유통기한인 제조일로부터 2개월째에는 무려 20배인 2천이 나왔다. 또 (주)한국청정음료의 「이동크리스탈 광천수」는 유통기한이 2개월로 제조일로부터 4일 지난 시점에서는 일반 세균수가 기준치를 밑돌았으나 제조한지 1개월 후에는 기준치의 4배인 4백으로 늘어났다.
  • 냉동소시지 유통기한/30일서 3개월로 늘려/내년 1월부터

    내년 1월1일부터 가열·냉동소시지 등 냉동제품의 유통기한이 대폭 연장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식품위생심의위원회를 열어 가열·냉동소시지의 유통기한을 30일에서 3개월로 확장하는 등 식품공전 가운데 냉동제품의 유통기한규정을 확정했다. 이에따라 엄격한 유통기한의 적용으로 제한수입되던 미국산 냉동소시지가 앞으로 대량수입될 전망이다. 또 냉동육 가운데 돼지고기는 현행 6개월에서 9개월로 연장하고 닭고기 등 가금육의 유통기한을 신설,9개월로 정했다. 냉동빵류와 만두·튀김·피자·파이·밥가공품·조미수산물 등 냉동식품은 3개월에서 9개월,가공하지 않은 과실과 채소가공품 및 건과류의 유통기한은 6개월에서 12개월로 늘렸다. 이밖에 땅콩 및 견과류 가공품은 12개월에서 18개월로 연장하고 초콜릿류는 코코아가 20%이상 함유되었을 때만 초콜릿으로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 복지부는 또 내년 상반기중으로 유아용 식품 등 고도의 안전성이 요구되거나 부패·변질되기 쉬운 일부제품을 제외하고는 유통기한을 업체의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 식품 84개사 불량원료 사용/어육업체 75곳 품질검사 않고 유통

    ◎감사원 적발 감사원은 10일 해태제과·오양수산·샤니·빙그레·롯데제과·동양제과 등 유명식품회사를 포함,모두 84개 업체가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나 값싼 저질원료로 식품을 만들거나 팔아온 사실을 밝혀내고 관계 당국에 고발,영업정지등의 처벌을 요구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부산과 경남·대구·경북·전남등지의 75개 어육제조제품업체가 92년1월부터 지난7월까지 공동검사실 직원과 짜고 어육 87만6천4백66t을 품질검사도 하지 않고 합격품으로 검사성적서를 발급,시중에 팔아온 사실을 밝혀내 고발했다. 이들 가운데 특히 부산의 38개 어육업체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만든 어육 가운데 29%인 9백60t에서 대장균이 검출괴고 산가등의 기준도 초과,폐기해야 하는데도 거짓으로 검사성적서를 발급,시중에 유통시켜왔다는 것이다.이같은 사실은 감사원이 지난 9월부터 두달동안 보사부등의 지원을 받아 국민다소비식품의 제조·유통업체 3백20개를 점검한 결과다. 빙그레와 오양수산·샤니·삼양식품등은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로 제품을 만들어 팔아왔다. 한양유통 동래점과 대구백화점 대백풀라자.대전백화점등에서 판매하는 천엽과 곱창등에서 ABS세제가 0.08∼3.85ppm이,족발등 냉동식품과 우유에서는 대장균이 기준치의 3∼27배 검출됐다. 기린과 해태 등 5개업체에서는 품목제조정지처분기간에도 정지처분식품을 계속 제조·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나 품모제조허가취소조치를 내렸으며 감독업무를 게을리한 관련공무원 7명도 징계조치했다.
  • 불량식품 제조·판매 797곳 적발/유통기한 허위표시 많아

    ◎보사부/삼립식품 과자 5종 한달 제조정지 삼립식품 등 유명식품회사가 유통기한을 허위로 표시한 과자류를 만들어 팔다 적발된 것을 비롯,전국의 식품업체가 무더기로 식품위생법규 위반으로 적발됐다. 보사부는 지난달 7일부터 16일까지 호남권과 충청도 및 제주도 등지에서 관할시·도와 합동으로 국민건강위해식품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7백97개 업소에서 1천42건의 위반사실을 적발,허가취소와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 충북 청주시 삼립식품(대표 김봉상)은 유통기한이 7일인 「우주소년」「원카스테라」「밀림왕」「쌍고동」 등 5개 제품에 유통기한을 3일간 늘려 허위표시한 뒤 유통시키다 적발돼 1개월 제조정지처분을 받았다. 식품수입판매업소인 해태상사(서울 영등포구 양평동)는 수입과자 「멜로디팝스」에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아 15일간의 영업정지처분을 받았다. 또 광주시 동구 불로동 그랜드관광호텔은 서울하인즈사가 제조한 초콜릿 「비취쵸코」의 유통기한이 6개월이나 지났는데도 폐기하거나 반품하지 않고 판매하는 등 단속대상호텔 93곳중 43곳이 식품위생법규 위반으로 적발돼 시정명령을 받았다. 보사부가 이번 단속에서 적발한 내역을 유형별로 보면 유통기한경과제품 취급이 2백94건으로 가장 많고 ▲유통기한허위표시 등 표시기준위반 2백81건 ▲건강진단미실시 78건 ▲자가품질검사미실시 20건 ▲성분배합비율 임의변경 18건 ▲허위과대광고 14건 ▲무허가 10건 등이다.
  • 미통상법 301조는 만능인가(사설)

    미국의 한국 육류시장 조사결정 보도는 우리를 퍽 속상하게 한다.미국산 소시지 유통기한을 90일로 늦춰주는 조치를 식품위생법과 식품공전(공전)을 고치면서까지 해준지 얼마되지 않는데 이번에 또 통상법 301조를 발동해 한국 육류수입체계를 조사하겠다고 나온것이다.더구나 이번 조사 위협과 함께 나온 소리가 한국내 식품위생규정을 무시하는 것 같은 내용이어서 어떤 면에서는 내정간섭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고 볼수 있다. 수입쇠고기를 가공하지 않고 덩어리로 팔게 해달라는 것과 호텔등 대규모 소비업소에는 직접 공급하게 해달라는 것 그리고 생육 유통기한을 1백일로 늘려달라는 것과 소시지 유통기한을 1백80일로 더 늘리라는 것등은 수입 당사국이 자국의 식품위생 환경과 식품법규에 따라 정할 문제인데 이런것을 요구한다는 것은 상식으로도 납득되지 않는 무례다. 우리 식품 위생법에서 얼리지 않은 냉장쇠고기는 14일,냉장돼지고기는 10일로 유통기한을 규제하고 있는 것은 우리네 식육판매 환경이 이 기일을 넘기게 되면 부패 변질로 큰 위생사고를 부를수 있기 때문에 정한 규정이다.듣기로는 미국에서도 냉장육의 경우 도축한지 10일정도 지나면 신선도가 떨어진다고 보관시설을 바꾸며 염가 판매도 하는등 특별관리를 하고 있다고 한다.자국에서도 그처럼 장기유통문제를 위험시하여 특별관리하면서 타국의 위생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유통기한 연장을 요구하는 무례는 어떤 국제거래 관행에서도 있을수 없다고 본다. 미국제 소시지 유통기한 문제만 해도 한국은 충분히 미국업체들 요구를 들어주었다고 본다.지난 3월 부산항에 들어와 있던 미제 가열냉동소시지는 그간 수입업자들이 비가열소시지로 통관수속을 밟아 냉동상태로 오래두고 판매해 왔다.이것이 비가열소시지가 아니고 가열소시지이며 이것은 냉장상태로 단기간 수송해 단기간에 팔아야 하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통관을 불허하고 유통기간을 30일로 단축 조치했던 것이다. 이 조치에 불만을 품은 미 육류업체 단체들이 무역대표부를 통해 끈질기게 요구해 한국 보사부가 지난 9월 관련식품법규를 고치면서 내년초부터는 유통기한을 90일로연장토록 한것이다.한국 식품판매업소 위생실태로는 이런 연장이 무리인데도 공급업체가 특별히 위생적 조치를 하도록 하고 연장한 것이다.한국 식품당국이 해마다 실시하는 정기식품 단속에서 가장 많이 적발,폐기 처분되는 식품이 이 육류 제품인 실정이다. 식육류 유통문제는 국민건강에 직결되는 식품위생상의 문제다.미국이 한국민의 식품위생문제를 통상문제로 끌고 나오는 것은 타당치 않다.그리고 한국은 수입농축산물의 71%를 미국으로부터 들여오고 있는 주고객이다.
  • 미의 한국육류시장 조사결정 왜나왔나

    ◎“생쇠고기 판매 허용” 요구로 마찰/“소시지 유통기한 단축” 우리조치 반발/301조 따라 조사1년뒤 보복가능 미국 정부가 돈육생산자협회 등 자국의 육류 업계가 통상법 301조에 따라 제출한 청원을 받아들임으로써 한·미간 통상 마찰의 파고가 높아지게 됐다.전례로 볼 때 「공정한 무역」을 내세우는 미국의 압력이 가중될 것이다. 미국 통상법 301조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조사를 결정하면 상대국 정부는 그로부터 한 달 안에 논평을 내야 한다.청원 내용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는 것이다. 청원의 내용이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GATT) 등 무역협정을 어긴 것이면 조사 개시 후 양자협상에 들어가 1백50일 안에 GATT의 분쟁절차로 넘기고,협상 후 18개월 안에 보복조치를 내릴 수 있다. 무역협정을 어긴 사안이 아니라면 GATT에 넘기는 절차가 없고,양자협상 결과 보복조치를 내릴 수 있는 기간이 조사 개시 후 1년이다.정부는 이번 미국 육류업계의 청원이 후자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청원의 내용은 모두 11가지나 되지만 가장 쟁점이 되는 것은 소시지의 유통기한 및 쇠고기를 수입하는 한국의 육가공협회가 가공품이외에 생고기로도 팔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다. 미국의 이번 301조 발동은 지난 연말 보사부가 미국산 소시지의 유통 기한을 90일에서 30일로 줄인 조치가 촉발한 것으로,우리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는 비판이 국내에도 많다. 보사부는 미국산 소시지를 지난 90년 초부터 유통기한이 90일인 비가열 냉동 소시지로 분류했으나,지난 연말 일부 수입업자의 부정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갑자기 30일인 가열 냉동 소시지로 바꿨다.이어 지난 2월에는 30일이 지난 미국산 제품의 판매를 금지시켰다.미국 육류업자들이 거세게 반발할만도 한 셈이다. 외무부와 농림수산부 및 보사부 등은 최악의 보복을 피하기 위해 미국 업계의 주장에 불합리한 점이 많다는 점을 지적하는 한편 협상을 통해 원만히 해결하기로 했다. 육가공협회가 수입육을 생고기로 파는 문제는 회원사가 육류를 가공하는 업체이고,협회의 정관에도 어긋나기 때문에 청원 내용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소시지의 유통기한도 원래대로 90일로 늘렸기 때문에 1백80일로 늘릴 수 없다고 못박는다. 대신 일부 불합리하거나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식품유통 관련 제도는 손질할 계획이다.돼지를 잡은 뒤 24시간 내 냉장토록 하는 규정을 48시간으로 늘리는 방안 등이 그 예이다. 그러나 미국의 육류업계는 우리나라를 세계에서 가장 매력있는 수출시장으로 꼽고 있고 우리 정부는 미국의 업계가 주장하는 핵심 내용을 부당하다고 보기 때문에 마찰을 원만히 해소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이다.
  • 미,“한국육류시장 조사”/업계청원 따라 일반 301조 적용

    ◎정부,“무역 악영향” 유감 표명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22일 미업계의 청원에 따라 한국의 육류시장에 대한 통상법 일반 301조 조사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무역대표부는 앞으로 미국의 육류협회와 돈육생산자협회,전국축산인협회가 지난 18일 제출한 청원서에 따라 조사를 개시하는 한편 한국정부에 대해 양자협의를 요청하고 여기에서도 해결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조사개시후 12개월내에 보복여부를 결정하게된다. 주미대사관측에 따르면 이들 미국업계가 제시한 청원내용은 ▲가열·냉동소시지에 대해 과거 90일의 유통기한을 단축,30일을 적용하는 것등은 무역규제적 차별적 조치임 ▲현행 14∼28일간 소요되는 수입육 검사기간은 수입장벽임 ▲수입육 구매절차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부당성 지적 대응 강구 정부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22일 미 육류업계가 제출한 우리나라 식품안전 및 육류관련 관행에 관한 통상법 일반301조 청원을 수리하고 조사를 개시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장기호 외무부대변인은 『301조와 같은 일방적 조치가 국제무역제도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히고 『미국정부가 유사한 조치를 하는데 신중을 기하라』고 촉구했다. 장대변인은 또 『미 업계의 청원서가 우리 제도에 대한 사실 오류나 비합리적인 주장을 많이 담고 있는만큼 청원에 대한 논평제출을 통해 그 부당성을 지적하는등 필요한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미업자 한국시장 조사 재청원/축산업계 크게 반발

    ◎“미육류 불매운동 불사” 성명 미국의 육류업계가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한국 육류시장에 통상법 301조를 적용,조사해 달라고 다시 청원한 데 대해 국내 축산관련 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 낙농육우협회는 최근 성명을 내고 『UR 협상에서 쇠고기 시장의 개방을 강요한 지 1년도 안 돼 국내 유통기한의 연장을 주장하는 것은 내정 간섭』이라며 『냉장육의 유통기한을 14일에서 1백일로 늘리려는 것은 국내 시장을 장악하려는 비도덕적이고 파렴치한 발상』이라고 비난했다.또 『정부는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하고 『만약 미국이 국내 육류의 유통체계에 대한 간섭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 수입을 강요할 경우 미국 제품의 불매운동 등 반미운동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 “육류제품 유통기한 통상법 위반”/미업계 한국시장 재제소

    미국 육류업계는 18일 미국산 육류제품의 한국내 유통기한이 미통상법 일반 301조에 위배된다며 자국 정부에 이를 조사해 달라고 다시 제소했다. 19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 육우협회(NCA)와 돈육생산자협회(NPPC),육류협회 등 3개 축산단체는 미무역대표부(USTR)에 한국 육류시장에 대한 조사를 다시 청원했다. 청원서는 ▲한국의 냉동 소시지와 냉장 쇠고기 등의 유통기한 ▲한국 육가공협회의 쇠고기 판매 방법 ▲포장육의 판매단위 자유화 등에서 한국이 미국의 통상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미육류협회는 지난 9월30일 USTR에 청원했으나 최근 폐막된 아·태 경제협력체(APEC) 회의 기간 중 일반 301조 발동을 위한 조사 결정이 미국의 입지를 약화시킨다며 지난 11일 미육류업계의 청원을 취하시켰었다.
  • 미국산쇠고기 수입 급증/올들어 전체의 50%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이 크게 늘고 있다. 19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달 말까지의 쇠고기 수입량 12만5천3백58t 가운데 미국산은 6만2천8백78t으로 50.2%를 차지했다.금액 기준으로는 전체 수입액 4억3천5백만달러 중 미국산이 2억5천1백만달러로 57.7%이다. ◎미,한국육류시장에 왜 눈독들이나/소비증가율 세계최고 “잠재력 무한”/2천1년 6억3천만$ 판매 전망 한국 육류시장에 대한 미국 업계의 공세가 끈질기다. 미 육류협회는 18일 미국산 육류의 한국 내 유통 기한을 문제삼아 미 무역대표부(USTR)에 일반 301조에 따라 다시 조사해 줄 것을 청원했다.USTR는 최근 폐막된 아·태 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해 한국측의 양보를 얻어내지 못하자 자국 업계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USTR는 오는 21일부터 심사에 착수,추수 감사절이 시작되는 오는 25일까지 조사결정을 내릴 것이 확실시돼 한국 육류시장에 대한 미국의 개방압력이 무역마찰로 번질 전망이다. 미 업계가 한국 시장에 대한 압력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 것은 한국 시장의 무한한 잠재력 때문이다.미 육류수출협회는 최근 펴낸 「한국 시장 보고서」에서 오는 2001년에는 연간 6억3천만달러의 자국산 육류를 팔 수 있다고 전망했다.1인당 쇠고기 소비증가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빨라 최근 5년간 소비량이 무려 74%나 늘었다는 점도 꼽았다. 미 육류업계가 청원을 통해 지적한 내용은 ▲냉동 소시지와 냉장 쇠고기·돼지고기의 한국 내 유통기한을 현재 30일,14일,10일에서 각각 1백80일,1백일,40일로 늘리고 ▲한국육가공협회 회원사의 수입육 직판을 허용하며 ▲포장육의 중량제한을 철폐하라는 것이다. 한국은 국내 여건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양보를 거듭했지만 미국의 압력은 약화될 줄 모른다.예컨대 지난 9월 한·미 무역실무 회의에서 한국측이 냉동 소시지의 유통기한을 90일로 연장한다고 약속했으나 미국은 1백80일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USTR의 「조사개시」 결정은 일종의 위협용이라는 분석도 있다.내년에 WTO(세계무역기구) 체제가 출범하면 301조를 발동하기가 쉽지 않고,한국의 반미감정이 악화될 경우 시장이 개방돼도 물건을 팔지 못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조사 개시가 결정되면 청원 내용에 대해 18개월간 양국이 협상하며,이 협상이 결렬되면 미국은 한국에서 수입하는 공산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보복조치를 취할 수 있다. 한국무역협회 정성기 차장은 『미국이 301조를 무기로 실질적인 이익을 얻어낸다는 전략이므로 우리가 겁먹고 미리 양보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 불량식품 제조·유통 1,866곳 적발

    ◎빙그레 과자 꽃게함량 속여/삼립 「육개장」 품질검사 안해/관광호텔 69곳 기한 지난 식료품 사용 대형 식품업체와 1급 호텔이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원료로 사용하거나 조리 판매하는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해오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보사부는 서울,경기도,부산,대구 등 전국 8개 시·도와 합동으로 지난 달 24일부터 10일간 식품제조가공 및 유통업소 9천88개소를 대상으로 부정 불량 식품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조사 대상의 20%가 넘는 1천8백66곳에서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가운데 경기도 광주군 소재 (주) 빙그레(대표 신종훈)는 과자류인 「꽃게랑」의 꽃게 함량이 실제로는 1.7%에 불과한 데도 6.5%로 허위표시해 판매해오다 시정지시를 받았다. 또 쌀과자 전문제조업체인 경기도 오산시 소재 쌀로만제과(대표 이동준)는 유통기한을 한달 이상 넘긴 마가린을 원료로 사용해 「쌀강정」을 생산해오다 15일간의 영업정지처분을 받았다. 라면제조업체인 (주)삼립식품(대표 김봉상)은 「육개장」,「사천풍호탕면」등 제품을 생산하면서 산가(산가),타르색소,보존료 등 기준규격에 대한 자가품질검사를 전혀 실시하지 않아 30일간 해당 품목 제조 정지처분을 받았다. 보사부는 또 전국의 1급 이하 관광호텔 1백42곳에 대한 일제 위생점검 결과 서울 나이아가라관광호텔등 69개 업소에서 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을 사용해 조리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나 시정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위반사범을 유형별로 보면 ▲유통기한 경과 6백87건 ▲유통기한 미표시 또는 허위표시 1백59건 ▲무허가 제품 25건 ▲허위과대광고 6건 ▲종업원 건강진단 미실시 2백51건 등이다. 보사부는 위반사범의 경중에 따라 ▲형사고발 20건 ▲ 허가취소 82건 ▲영업정지 2백4건 ▲품목제조정지 2백84건 ▲시정명령 1천2백76건 등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 유명사 식품 허위표시 많다/신송식품 된장 콩함량 속여

    ◎동아제약 비타민C 유통기한 넘겨 팔아/감사원,77곳 적발… 49개사 품목제조정지 감사원은 12일 신송식품 동아제약 한국화장품등 77개 식품제조및 가공·유통업체가 제품의 성분 함량및 유통기한을 허위로 표시하거나 과대광고를 한 사실등을 적발,23개업체에 대해서는 고발 또는 시정조치,5개업체는 영업정지,49개 업체에 대해서는 품목제조정지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보사부에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특히 중소규모 식품제조업체들은 햄 소시지등을 만들면서 칠면조육이나 폐기해야 할 외국산 소시지의 저질원료를 섞어 규정 함량을 채운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지난 6월 중순부터 서울 경기지역의 1백63개 식품제조·가공·유통업체에 대한 위생관리및 단속실태를 감사한 결과 이같이 적발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어묵과 곱창 햄 소시지등 보사부가 정한 15개 중점단속식품의 원료 완제품 시중유통품등 1백67건을 수거해 국립보건원등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12%인 20건에서 대장균과 세균이 기준치보다 3∼10배 가량 많이 검출됐다는 것이다. 적발된 업체 가운데 신송식품은 지난해 초부터 「신송재래콩된장골드」의 콩 함량이 24%에 지나지 않는데도 95%로,「신송조선된장」의 메주함량은 50%인데도 1백%로 표시해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동아제약은 유통기한이 지난해 7월인 비타민C 3천㎏을 기한 한달전에 수입,이 가운데 6백㎏을 유통기한 표시 없이 판매했으며 기한을 11개월이나 넘긴 지난 6월에도 나머지 2천3백㎏을 판매하기 위해 창고에 보관해 두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화장품과 서해식품은 네오맥,알로멕스등 5개 건강보조식품을 제조 판매하면서 간기능·위궤양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과대광고를 해 병원등에 돌렸다는 것이다. 또 미주산업은 소시지의 규정 계육함량 22% 가운데 16%를 가격이 절반 이하로 싼 칠면조육으로 대체하고도 포장에는 계육 22%로 표시했으며 광명식품은 메밀가루 7만7천여㎏을 제조하면서 메밀성분의 36%를 중국산 보리차가루,51%를 밀가루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 미국/육류업계 한국제소 수락전망

    ◎“소시지 유통 90일은 기대 못미쳐/GSP 공여중단 추진” 미육류업계가 한국을 상대로 낸 통상법 301조 제소를 미행정부가 받아 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사무소에 따르면 미국의 통상 정보지 「인사이드 유에스 트레이드」지는 최근 호에서 『한국 정부가 소시지의 유통기한을 90일로 늘리겠다고 제의한 것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미 행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한국 정부의 제의는 제소를 지연시키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육류업계의 견해에 미 행정부도 동의했다』고 보도했다.미 육류업계도 『행정부가 제소를 거부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제소 접수일인 지난 달 30일부터 45일 이내에 부처간 합의를 거쳐 조사 개시여부를 결정하며,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미키 캔터 USTR 대표가 단독으로 조사 여부를 결정한다. 무역협회는 제소가 받아들여질 경우 『미 정부는 무역보복에 대한 일방적 결정을 금지하는 UR(우루과이 라운드) 협정때문에 과거에 활용했던 보복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대신 GSP 공여 중단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미,생쇠고기 직판허용 요청/한미협상/우리측“햄등 가공품외엔 곤란”

    한·미 양국은 7일 과천청사에서 올 3·4분기 쇠고기 협상을 갖고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 미국은 우리나라의 육가공협회가 직접 수입하는 쇠고기를 햄이나 소시지 등의 가공품 외에 바로 고기로도 팔 수 있도록 허용해 줄 것을 요청했고 우리는 가공업체가 직수입은 가공품의 원료로 쓰기 위한 것이므로 고기로 직판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고 난색을 표했다. 수입물량이 쿼터를 초과할 경우 다음 해의 쿼터에서 초과분을 빼 줄 것을 요청한 우리 요청에 대해서는 미국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올해 우리나라가 미국과 호주 및 뉴질랜드에서 들여올 쇠고기의 수입량은 12만6천t으로 예상된다. 이 날 협상에서는 미국의 육류업계가 최근 미 무역대표부(USTR)에 제소한 냉장 쇠고기의 유통기한(10일)에 대해서는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의 협상에 이어 오는 10일에는 호주와,11일에는 뉴질랜드와 각각 쇠고기에 관한 양자 협상을 한다.
  • 미,대한 냉장우·돈육수입 압력/육류업계서 유통기간 문제삼아

    미육류업계가 자국산 냉동 소시지 외에도 냉장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유통기한 문제도 무역 장벽으로 지적,미통상법 일반 301조에 따라 미무역대표부(USTR)에 한국을 제소한 것으로 밝혀져 이 분야의 통상압력이 거세질 전망이다. 6일 무협에 따르면 미 돈육생사자 협회(NPPC)와 육우협회(NCA),육류기구(AMI) 등 3개 단체가 공동으로 지난 달 말 USTR에 제출한 제소장에 한국이 냉장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유통기한을 10일로 규정,사실상 수입규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이의 시정을 요구했다. 이들은 제소장에서 『한국이 지난 5년간 최소한 3개의 육류 교류의 자유화를 위한 쌍무협정을 미국과 체결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냉장쇠고기 및 돼지고기에 대한 10일의 유통기한과 국내 재포장 의무 등 일반 301조에 위반하는 규정이 16개 항목에 달하고 이 가운데 12개 항목은 양국간의 쌍무협정에도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무협은 『미업계가 올 초부터 불만을 터뜨려 온 냉장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유통기한을 이번에 공식적으로 문제 삼았다』며 『이들시장이 규모가 큰 만큼 미업계의 이익도 많이 걸려 있어 개방 압력이 거세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 한국 농산물시장 정식제소/미 육류업계,301조로/개방압력 거세질듯

    한국의 농산물 시장이 미국 정부가 지정하는 슈퍼301조의 관심대상에서 제외됐으나 미국의 육류업계가 미통상법의 일반301조에 따라 제소함으로써 한국 농산물 시장에 대한 미국의 개방압력이 거세질 전망이다. 4일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사무소에 따르면 미육우협회(NCA)와 돈육생산자협회(NPPC)는 지난달 30일 미무역대표부(USTR)에 한국의 냉동 소시지 유통 기한을 문제삼아 일반301조 제소장을 공식 제출했다.USTR는 제소장 제출일로부터 45일 이내에 공식 조사의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한국 정부는 지난달 양국간 무역실무회의가 끝난 직후 냉동소시지의 유통기한을 30일에서 90일로 연장하는 내용으로 관련 법을 고치겠다고 입법예고했으나 미육류업계는 당초의 1백80일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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