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통기한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김포공항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불안심리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미세먼지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심포지엄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26
  • 유통기한 말썽 수입비스켓/해태,전량 수거키로

    해태상사는 미국 나비스코사에서 수입,판매중인 비스킷의 유통기한이 부당연장됐다는 이유로 「소비자를 위한 시민의 모임」이 해태그룹 제품의 불매운동을 전개하겠다는 것과 관련해 문제가 된 제품의 수입판매를 일단중지하고 현재 유통중인 제품은 전량 수거하겠다고 8일 밝혔다. 해태상사는 『그간 나비스코 제품은 나비스코사가 해태상사에 보내온 공문 및 매뉴얼 등에 의하면 유통기한이 1년으로 돼 있었기 문제가 없을 것으로판단,유통판매해왔다』면서 앞으로 시민의 모임의 주장대로 유통기한이 6개월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면 확실한 진상을규명하는 것과 함께 나비스코측에 대한 피해보상청구 등의 법적대응을 벌이겠다고 덧붙였다. 시민의 모임은 최근 해태상사가 나비스코의 「리츠크래커」를 수입,판매하면서 나비스코가 정한 유통기한에 1백80일을 더해 1년으로 연장해 판매해왔다면서 해태그룹의 제품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 식품에 「브롬산칼륨」 못써/44개 품목 유통기한 자율화/7월부터

    보건복지부는 23일 빵을 만들때 잘 부풀게 만드는 브롬산칼륨의 사용을 금지하는 등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을 개정했다.진공포장 냉장육 등 44개 식품의 유통기한은 오는 7월1일부터 자율화하기로 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식량농업기구(FAO)의 합동기구인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가 95년 2월 브롬산칼륨이 발암성 물질임을 확인,사용금지를 권고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복지부는 국내 46개 종류의 빵에서는 브롬산칼륨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미국의 경우 브롬산칼륨의 사용량을 75ppm본은 30ppm 제한하고 있다. 44개 식품의 유통기한을 자율화하려는 것은 지난 해 합의한 한·미협상 결과에 따른 것이다.식육 26개,유가공품·청량음료·건강보조식품 각 3개,두부,어육제품 등이다.3개월의 유통기한에 묶여 수입이 어려웠던 미국산 냉동소시지의 수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부는 총 3백46개 식품 가운데 2백17개 품목은 이미 유통기한을 없앴으며,이번의 44개품목에 이어 98년까지 64개 품목을 자율화할 계획이다.우유·두부류·도시락·김밥 등 부패 또는 변질되기 쉬운 나머지 21개 품목은 98년 이후 자율화할 것을 검토 중이다. 복지부는 또 소·돼지·닭 등 10종의 식육부산물에 대해 지방·신장·간장 등 부위별로 페니실린 등 8종의 항생물질에 대한 잔류허용 기준을 국제 식품규격 위원회 수준으로 신설하고 타르색소 및 보존료 검사 등을 보완하는 등 위생규격도 강화했다.〈조명환 기자〉
  • 강서갑 “북 도발 대비 안정 선택을”

    ◎“중고차에 선거사무실 차린 청렴표본” 성북갑/“가짜 판치는 세상 진짜의원 면모 보라” 서초을/“이번 선거는 「꾼」과 시민세력의 대결장” 마포을 ▷서울 성북갑◁ 숭덕초등학교에서 열린 성북갑 연설회는 2천여명의 청중이 참석,막판의 총선열기를 실감케 했다. 민주당의 이철후보는 『정권교체없이 부패를 없앨 순 없다』면서 수평적정권교체를 역설했다.이후보는 자신을 비방한 유인물을 들어 보이며 『이제는 야당이 나를 죽이려 한다』며 국민회의를 강도 높게 비난하기도 했다. 국민회의 유재건후보는 『문민정부 3년이 지난 현재 물가는 폭등하고 중소기업은 도산을 거듭하고 있다』며 경제제일주의를 지향하는 국민회의에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자민련의 채수호후보는 현 정부를 사고공화국,부패공화국이라고 비난한뒤 김대중씨를 겨냥,『정계은퇴를 번복하는 사람을 믿어서는 안된다』며 안정지향적인 자민련을 밀어 달라고 당부했다. 무당파연합의 송영기후보는 개조한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송후보는 『중고차를 이용해 13만원으로 선거사무실을 차렸다』며 정직한 자신을 뽑아 달라고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연설에 나선 신한국당의 심의석후보는 『여소야대는 정국의 불안을 초래할 뿐』이라며 『야당이 문제를 지적해 주면 여당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구도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박준석 기자〉 ▷서울 서초을◁ ○…서초구 언남중학교에서 열린 서초 을 합동연설회에도 3천여명의 주민들이 몰려 성황. 첫 연설자인 신한국당의 김덕룡후보는 『신한국당이 마음에 안 들더라도 인물을 보고 뽑아달라』며 인물론을 개진.이어 『21세기를 열 15대 국회는 다음 세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가짜가 판치는 요즘 세상에 진짜 국회의원으로서 진면목을 보이겠다』고 다짐. 두번째로 등단한 무당파연합 김상태후보는 『어떤 당에도 가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진정한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있다』며 읍소. 국민회의의 정상용후보는 『김영삼 대통령은 남의 눈의 가시를 뺄 게 아니라 자기 눈의 들보를 빼야 한다』고 공격. 민주당의 안동수후보는 『서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선량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 ▷서울 강서갑◁ ○…강서구 화곡동 우장산공원에서 열린 강서갑 합동연설회에서 여야 후보들은 상대방의 약점과 불법선거운동 등을 폭로하며 공방전을 전개. 처음 등단한 무소속 김용준후보는 『의사인 신한국당 유광사후보가 선거를 앞두고 병원비를 30% 내려 선심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주장. 신한국당 유광사후보는 최근 북한의 도발 움직임을 거론,『권력투쟁을 벌일 때가 아니다』라며 『안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로 강력한 정부의 힘이 필요하다』고 역설. 민주당의 박계동후보는 『신한국당은 전두환씨가 재벌들을 위협해서 모은 2천7백40억원으로 마련한 당사를 매각해 총선자금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 자민련 최덕수후보는 여당의 지도층을 원색적으로 비난. 국민회의 신기남후보는 민주당 박계동후보가 노태우씨의 비자금 사건을 폭로한 것과 관련,『여당에서 만든 사전각본에 따라 박후보가 폭로한 것』이라고 주장. ▷서울 영등포갑◁ 도림동 도림초등학교에서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영등포갑 2차 합동연설회에서 각 후보들은 지역개발 공약을 집중 부각시키며 막판 유권자 설득에 나섰다. 처음 등단한 국민회의 장석화후보는 13∼14대 국회에서 광주청문회 활동 등의 성과를 부각시키는데 주력.그는 『국회의원은 지역 뿐 아니라 국가를 이끌 수 있는 큰 인물이어야 한다』며 『차기 서울시장 선거에 입후보할 나를 국회로 보내 달라』고 호소. 신한국당 김명섭후보는 『6공화국 때 여소야대의 혼란을 경험했다』며 『특히 최근 북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만큼 정국의 절대적인 안정 없이는 국가가 위태로울 것』이라며 안정론을 피력.지역개발 공약으로 재래시장을 활성화,영세상인을 살리기 위해 영등포구에 중소기업청 출장소를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한경남후보는 『3백원짜리 우유에도 유통기한이 있는데 3김정치는 왜 기한이 없느냐고 공격한 뒤 이번 총선에서는 3김정치를 종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한후보는 현정치를 거짓말정치·철새정치라고 규정하고 『개끗한 정치 정직한 사회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 자민련구창림후보는 『현재의 불경기는 경제 탓이 아니라 정치 탓』이라고 주장한 뒤 합리적 보수정치를 이루기 위해서는 자민련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 ▷서울 마포을◁ 합정동 성산중학교에서 열린 마포을 합동연설회에는 유권자와 당원 등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설전이 전개됐다. 처음 등단한 국민회의 김충현후보는 시위 중 숨진 연세대생 노수석군을 거론하며 『김영삼정부는 더 이상 문민정부가 아니다』라고 공격. 김후보는 『나는 마포의 해결사』라며 ▲상암동 난지도 공원화 계획 ▲당산철교 보수공사 중 합정역을 폐쇄하지 않겠다는 내용 등을 공약. 이어 무소속 강신옥후보는 『민청학련사건 때 민권변호사로 활동한 뒤 고난의 길을 걸었다』며 『당시 타당 후보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라고 반문.강후보는 『김영삼 대통령은 경남에 남겠지만 역사에 남을 대통령은 되지 못할 것』이라고 여당을 맹공. 자민련 장덕환후보는 자신이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로 재직한 정책 브레인임을 강조.장후보는 『장바구니 물가가 큰 폭으로 뛰는 등 서민생활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당선되면 정치논리가 아닌 경제논리로 서민경제를 풀어가겠다』고 주장. 신한국당 박주천후보는 ▲깨끗한 정치로의 정치개혁 ▲서민경제 중심의 경제개혁 ▲삶의 질이 보장되는 생활개혁 등 3대 개혁을 완성하는 그 날까지 지역구민들에게 헌신하고 봉사하겠다고 선언.박후보는 『인물과는 상관없이 같은 고향 출신이라는 이유로 표를 얻으려는 정치인의 사고가 국토를 사분오열하고 있다』며 야당을 맹공. 끝으로 연설에 나선 민주당 장신규후보는 『현재의 정치는 낡은 정치꾼과 깨끗한 시민운동 세력과의 대결』이라고 전제하고 이번 총선을 통해 철새 정치꾼·돈 정치꾼 등 구시대의 정치문화를 청산하자고 주장했다. ▷성남 중원◁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상초등학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5명의 후보들이 『분당독립시 반대,성남광역시 추진』,『종합행정타운 건설』 등을 놓고 막판 표다지기에 열을 올렸다. 민주당 김일주후보는 『판교 근처에 대단위 물류유통단지를 건설해 경제적 포위망을풀겠다』고 전제한 뒤 『구시가지의 재개발을 앞당기고 이곳을 패션산업의 메카로 키워 경제난을 해결하겠다』며 지지를 당부. 신한국당 정완입후보는 『역대 총선에서 당선된 국회의원들이 성남에 공고를 설립하겠다고 해놓고 실천 못했지만 내가 이 일을 해냈다』며 여수동일대 종합행정타운 건설,초등학교 급식전면실시,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등을 공약. 자민련 강희규후보는 『조국을 위해 산화한 무명용사들과 국가유공자가 우대받을 수 있는 특례및 현행 상훈법을 개정하겠다』고 역설한 뒤 『지역실정을 손바닥 보듯 알고 있는 사람을 국회로 보내야 한다』며 중원구민회관,시외버스터미널 유치 등의 공약을 재다짐. ▷성남 수정구◁ ○…성남시 수정구 수진2동 성남제2초등학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1천여명의 청중들이 후보들의 연설에 귀를 기울였다. 신한국당 유제인후보는 『정권싸움이나 당리당략에 매달려 있는 정치인들을 정화하기 위해서는 참신하고 능력있는 젊은 인물들이 정계에 들어서야 한다』며 『성남을 광역시로 승격시켜 재정자립도를높이고 1등 도시로 가꿔나가겠다』고 호소. 민주당 김준기후보는 『전두환에 장세동이 노태우에 안현태가 있었다』면서 『자신을 뽑아주면 15대 국회에서 정권의 비리를 밝혀내겠다』고 장담. 무소속 장문영후보는 『오늘의 정치는 명문도 책임도 없이 표류하고 있다』고 비난한뒤 『보스정치에서 벗어나 모두가 공감하고 비전을 갖는 정치를 펴나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읍소. 자민련 이대엽후보는 『분당 독립을 주장하는 후보들은 지역분열주의자들』이라고 비난하고 『나를 뽑아 성숙한 정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지지를 당부. 현역의원인 국민회의 이윤수후보는 『대통령이 칼국수를 먹는 동안 집사는 하루에 1억원씩 거둬들였는데 이것이 바로 YS식 개혁』이라고 여당에 포문을 열고 『14대때 재산은 꼴찌지만 의정활동은 최고라는 평을 들은 나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부탁.
  • 신세대후보 약진 수도권(4·11총선 테마르포:4)

    ◎참신한 선거운동… 세대교체의 「청신호」/“굿바이 3김”·“무공해정치” 재치넘친 구호/기발한 이벤트 유세… 구정치와 차별 부각 꽃샘추위가 채 가시지 않아 봄바람이 뼈속을 파고들던 1일 하오 9시,서울 서대문구 충정로동 인창고교 앞.『DJ도 싫어요 JP도 싫어요…』로 시작되는 로고송 「머피의 법칙」에 맞춰 2백80인치 대형 멀티비전 앞에서 때아닌 대학생들의 경쾌한 율동이 펼쳐졌다. 『무슨 일이야』.궁금해 하는 1백여명의 주민들 앞에 한 후보가 나타났다.『여러분 4월11일이 무슨 날이지요.이날은 청소하는 날입니다.유통기한이 지난 변질 정치인들을 모두 쓸어내는 날입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세대교체를 외치며 출사표를 던진 신한국당 이성헌후보(37·서대문갑)은 야간유세를 통해 기존정치인들의 타락과 부패상을 맹공했다. 역시 같은날 상오 8시30분,서울 영등포구 대림전철역 앞.요즘 잘나가는 삐삐밴드의 히트곡 「안녕하세요」의 경쾌한 음악이 나오면서 『싱싱한 남자와 함께 하세요』라는 사회자의 멘트가 있었다.영등포을에 출마한국민회의 김민석후보(32)가 나타났다.이번 총선에서 최연소 당선을 노리는 김위원장은 『기존정치 지긋지긋하시죠.저는 싱싱한 정치를 펼치겠습니다』며 출근길 유권자들에게 악수공세를 펼쳤다. 2일 하오3시,군자동 송정슈퍼 앞에서 김영춘후보(34·광진갑)은 『공해정치,권모술수 정치,타락정치 이대로 내버려 둘까요』라고 호응을 유도한 뒤,『이제 바꿉시다.4·11총선에서 결재해 주세요』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같은 날 아침 신한국당 심재철후보(38·안양 동안갑)는 선거구내 한 지하철 역에서 유권자들에게 악수를 청하며 『80년 서울의 봄,그 열정을 승화시켜 96년 안양의 봄에 쏟아붓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수도권지역에서 출마한 30대 신세대 출마자들은 대부분 이렇게 기존정치인들과 차별성을 강조하면서 『세대교체』의 당위성을 역설한다.『정치꾼과 정치일꾼』의 구별을 요구하며 기존정치에 대한 염증과 청년층의 기대감을 묶어 표로 엮겠다는 전략이다. 이들은 연설부터 선거구호까지 참신성이 번득인다.「굿바이 3김」「산소같은 정치」「무공해,비타민 정치」「세탁정치」 등이 이들이 애용하는 선거구호들이다.최신 유행곡에 율동까지 겯들인 이벤트성 유세기법도 이들이 도입한 선거문화라는 지적이다. 서울지역의 경우 무소속까지 합쳐 30대만 35명이 출마했다.80년대 군부독재에 맞선 학생운동 출신의 「모래시계 후보군」이 주력을 이루며 여기에 변호사 등 전문직 엘리트들이 가세했다. 신한국당은 수도권에서 김영춘·이성헌·심재철씨(안양 동안갑)등 세대교체를 뒷받침하는 「젊은 상품」을 발굴했다.국민회의는 「그린캠프 21」이라는 이름으로 연대조직을 발족시켜 추미애(광진을)·김민석(영등포을)·김신명씨(소설가·30·송파을) 등을 첨병으로 내세웠다.민주당은 고진화(33·강서을)·이재경씨(31·강남을)등을 전면배치했고 자민련도 고순례 변호사(32·마포갑)와 장일씨(37·도봉을)를 내세웠다.무소속은 강경환(30·중랑갑)·함운경씨(30·관악갑)등 학생운동 출신이 주축이다. 하지만 이들의 영파워는 아직 미지수이다.「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교되듯,탄탄한 기반을 갖춘 현역거물과 맞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으며 당선권까지는 몇사람을 제외하곤 아직 갈길이 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이들의 거센 「세대교체」 바람이 언젠가는 기존 정치판을 교체할 신호탄이라는데 의의를 달 사람은 별로 없는 듯하다.2000년대에 들어서면 자의건 타의건 3김이 전면에서 후퇴할 것이 확실하고,이 공백을 메울 정치인들은 바로 이들이기 때문이다.〈오일만 기자〉
  • USTR 무역보고서 한국관련 내용

    ◎농산물·공산품 등 가산세로 차별/불법복제 여전­지재권보호 미흡/대형차 세금경감 등 조치는 양호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발표한 올해 국별 무역장벽보고서(NTE)의 가장 큰 특징은 지적재산권보호 등 단골메뉴를 거론하면서 지난해에 비해 한·미통상현안 가운데 항목별 불만사항에 체중을 실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통산부는 전체적으로는 지난해에 비해 본질적으로 큰 차이가 없어 추후협상을 통해 조용히 실리를 추구해 나간다는 대응전략을 세우고 있다. 주요 내용을 요약·정리한다. ▷수입정책◁ ▲관세=관세와 함께 내국세 가산에 따라 외국농산물,공산품 등에 차별적인 대우를 하고 있다.국산 소주에는 35%의 세금을 물리지만 위스키,브랜디에는 1백% 부과.외국산 승용차 세율 8%는 미국의 3배 이상이며 여기에 부가세 부과.배터리에 대한 조정관세 부과.▲수량제한=쌀수입 금지를 풀고 쿼터제로 전환했으나 최종소비는 제한.수입선다변화정책으로 일제 부품을 사용한 미국제품의 한국 수출에 영향.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을 앞두고 수입선다변화를 폐지해야 한다.▲통관=보건복지부,농림수산부 및 세관에서 과도한 통관지연,자의적 처리. ▷표준◁ 공식적 수입장벽은 없어졌으나 규정의 명료성 부족 및 통보 불이행 등으로 비공식 장벽 상존.한국의 식품공전상 불합리한 절차와 식품 유통기한 제한.수입화장품에 대한 이중 검사절차 및 비과학적 기준.의료장비 수입검사. ▷정부조달◁ 과도한 형식승인 서류,영업비밀 보호 부족,실질적인 국산품 구매정책 등에 불만. ▷지적재산권보호◁ 소프트웨어의 대량 불법복제,직물디자인 도용,영업비밀보호 미흡.의료보험상 수입의약품에 대한 환불이 국산에 비해 차별적.미키마우스 등 만화주인공에 대한 지적재산권 보호 부족. ▷서비스장벽◁ TV외국프로그램 방영 쿼터제,영화수입 쿼터제 등 차별제도 실시.세계무역기구(WTO)규정에 따라 쌍무협상 추진할 것. ▷투자장벽◁ 정보통신부,한국통신 등은 통신기기 분야에서 사실상 국내 구입을 강요.외국인 토지취득과 개발 제한. ▷기타장벽◁ ▲자동차=대형차에 대한 세부담 경감,광고 및 할부금융제한 완화 등 협정이행이 잘되고 있으나 외제차에 대한 형식승인 이행여부 실무점검 필요.▲시청각제품=외국업체의 비디오 테이프 제조업자 등록 금지,비디오 테이프 수입 및 복제를 국내업체에만 허용.지역 유선방송 채널의 재전송 금지.채널당 외국산 프로그램 쿼터제 실시.▲철강=지난해 시장원리에 의한 강판가격의 변동 등을 약속했으나 냉연강판의 국내가격은 수요변화에도 변동없음.〈임태순 기자〉
  • 한국 차시장 “불만”/USTR 무역장벽 보고서

    ◎미,방송광고·CATV 프로도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우리나라의 방송광고와 케이블 TV프로그램의 수입규제,자동차시장 개방제한 등을 대표적인 불공정 사례로 지목해 이 분야의 대미 통상파고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산업부는 2일 USTR가 1일(미국시간) 발표한 국별 무역장벽보고서(NTE)에서 우리나라의 수입정책과 서비스·투자장벽,반경쟁적 관행 등 문제있다고 판단한 법과 규정,관행을 적시하고 세계무역기구(WTO) 서비스 교역협정상의 양국간 협의 등을 추진할 것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USTR는 우편송달업,어학강습소,케이블 TV,보험중개인 등에 대한 투자제한과 TV,라디오 광고시간대 제한 등을 불만사항으로 지적하고 일반 TV 및 케이블 TV에 있어서의 외국 프로그램 방영쿼터제,수입영화 의무 상영 쿼터제를 구체적 사례로 들었다. 또 ▲외국업체의 비디오 테이프 제조업자 등록을 금지하고 있으며 ▲비디오 테이프의 수입 및 복사를 국내업체에만 허용하고 ▲지역 유선방송 채널의 재전송을 금지,유료TV서비스 프로의 유통을 제한하며 ▲지역프로의 부적절한 공급으로 시장접근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이 멸균우유와 먹는 샘물에 대해 유통기한 규제를 계속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에 대해 WTO 분쟁해결절차에 제소할 권리를 유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은 수입농산물에 대한 통관·검역제도가 지나치게 까다롭고 요구조건이 많으며 특히 비관세장벽이 관세장벽화하면서 내국세가 가산돼 외국농산물,공산품에 대한 차별이 초래된다고 지적했다. NTE는 84년의 개정통상법에 따라 교역상대국의 법·정책 및 관행을 분석하는 연례보고서로 미국이 슈퍼 301조에 따른 우선협상대상국가관행(PFCP)리스트를 지정하는 오는 9월말까지 이해당사국과 불공정무역 관행 시정을 위한 사전협상을 벌이게 된다.사전협상이 결렬,PFCP로 지정되면 미국은 해당국에 협상을 요구한뒤 협상기간안에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지 못하면 일방적인 보복조치를 내린다. 통산부는 이번 보고서에서 지적한 사항중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개선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방송 등 추가협의가 예상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응논리와 협력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임태순 기자〉
  • 참여와 개방의 뉴미디어시대/안병준 특집기획부장(서울논단)

    신문독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데스크로 배달되는 편지들과,쉴새없이 쏟아지는 팩스물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그러다보니 신문사마다 독자들이 차지하는 지면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어떤 신문의 경우 주1회 할애하던 독자페이지를 과감하게 매일 마련했다. 지방지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같은 종류의 코너는 신문에만 있는게 아니다.전통적인 지상파 방송에도 있다.기존의 옴부즈맨·모니터 제도 이외에 「시청자 의견을 듣습니다」(KBS) 「TV 속의 TV」(MBC) 「TV를 말한다」(SBS) 등이 시청자들이 차지하는 프로들이다.최근에는 「시청자 옐로우 카드제」까지 등장하여 방송을 청취·시청하는 일반국민들에게 참여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넓힐 수 밖에 없다.다중이 능동적으로 참여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수용자의견 반영 이 폭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반론권을 당당히 요구하는 사례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으며,PC통신 하이텔을 이용한 「수용자들의 간섭」도 증가일로에 있다. 최근에는 「시공을 초월한 가상의 공간(Cyber Space)」 인터넷을 이용한 참여도 확산되고 있어,독자와 시청자의 범위가 그야말로 세계화 되기에 이르렀다. 그들의 의견은 어떠한 것들인가? 예를 들어보자. 『…우리 정치권이 정권욕에 집착,돈 정치의 악습을 청산하지 않는한 정치선진국의 여망은 한낱 공염불에 불과할 것이다』 『…국민건강을 담당하는 행정당국은 식품유통기한 표기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유해식품으로부터 국민건강을 지켜야할 것이다』 이처럼 그들의 소리는 다양하면서도 신랄하다.번득이는 아이디어도 있다.이같은 현상은 커뮤니케이션이 디지털화 되고,멀티 미디어화 되면서 더욱 확산돼가고 있다. 인쇄매체는 영상매체와 결합되면서 광통신망을 통한 전자신문으로 발전하고 있다.전자신문이란 무엇인가? 디지털 방식에 의해 종래의 문자·도형은 물론 음향·음성·영상정보 등까지 함께 처리 함으로써 신문사와 독자들의 상호 송수신이 가능하다.불평등 입장에 있던 수용자들은 눈치 보지않고 자유롭게 언론에 참여하게 된다.신문들보다 훨씬 앞서 변화하는 방송계의 변화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지상파·케이블·위성 등 3원 전송체제로 발전돼 혁명적 뉴미디어를 창출하고 있다. ○정보 상호교류 시대 소위 제도화된 「언론」은 이제까지 정보 또는 뉴스를 독점하고 있었다.정보는 언론기관 종사자들에 의하여 선택되고 걸러져,수용자(신문독자·방송청취자 등 일반인)들에게 뉴스라는 이름으로 전달되는 과정을 거쳤다. 이는 한마디로 정보의 「일방통행」을 의미했다.수용자들은 그같이 걸러진 정보를 수동적으로 받기만 했다. 그것이 깨어졌다.수용자들의 참여는 정보의 「상호교류」를 상징하는 중요한 징후다.상호교류뿐 아니라 「상호작용」까지 할 날이 멀지않다.정보의 상호교류는 다시말해 「권력의 분산」을 뜻하기도 한다. 민주주의 교과서는 권력의 분산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입법·사법·행정이라는 3권 분립이 대표적인 예다.이들 3부 이외에 「제4부」로 불리우는 언론이 활짝 열려지며 함께 공유되고 있는 것이다. ○민주발전의 반증 이런 일들은 바람직한 현상이다.언론이 독점되지 아니하고 진실된 「사회의 공기」로 자리매김하는 것은,우리나라가 민주주의 국가로 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실이기도 하다.뉴미디어 시대 수용자들의 「언론」에 대한 참여는 많을수록 좋다.
  • 유명극장·초등학교주변 매점/불량식품 무더기 적발

    ◎서울시 1백65곳 행정처분 서울시내 유명 영화관내 매점과 초등학교 주변 식품판매업소들이 유통기한이 지난 부정·불량식품을 판매해오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시는 20일 소비자보호단체의 명예식품 감시원과 합동으로 지난 13일부터 3일간 시내 유명 영화관내 매점,초등학교 주변 식품판매점 등 3백82곳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해 이 가운데 무허가영업을 해온 명보프라자,씨네하우스 등 1백65곳(43%)의 위반업소를 적발했다. 적발된 영화관들은 명보프라자(중구 초동),오스카극장(동대문구 용두동),서울극장(종로구 관수동),옴니시네마(노원구 중계동),스카라극장(종로구 초동),애경시네마(구로구 구로동),씨티시네마(강남구 역삼동),동아극장(강남구 역삼동),한복시네마(은평구 응암동),신영극장(서대문구 창천동),반포시네마(서초구 반포동)등 20곳이다.또 강동구 천호동 현정슈퍼 등 초등학교 주변의 슈퍼 및 문방구 66곳은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은 과자류 등을 판매 또는 진열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이들 업소들에 고발 및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리고 지속적인 위생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박현갑 기자〉
  • 23살 미스김…·배가 나오지않은…/총선구호 이미지심기 경쟁

    ◎「깨끗·젊음·패기」 등 적극 내세워/“톡톡튀는” 아이디어 찾기 부심 「Mr Clean」 「23살 미스 김이 좋아하는 정치인」 「저는 배가 나오지 않습니다」…. 15대총선 출마예정자들이 내놓은 캐치프레이즈다.유권자의 눈길을 조금이라도 더 끌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신한국당 정성철후보(서울 강남을)는 신세대감각에 맞는 영문 케치프레이즈를 내놓았다.깨끗한 정치에 대한 의지를 「Mr Clean」이라고 간단하게 표시했다.때묻지 않은 인권변호사의 경력을 전달하는 메시지다. 「23살 미스 김…」은 국민회의 김용술후보(서울 마포갑)의 표어.대학을 갓 졸업한 사회초년생의 나이가 23살이라는 점에 착안했는데,「미스 김」이라는 표현에 시비를 거는 여성이 있어 문구를 다소 고칠 생각이다. 이른바 모레시계세대 후보들의 구호에는 풍자가 담겨 있다.신한국당 김영춘후보(서울 광진갑)는 「저는 배가…」를 통해 뚱뚱한 체형의 장년층 후보를 은근히 공격한다.30대 초반의 날렵한 몸매로 패기 있게 일하겠다는 뜻이 담겼다. 역시 30대인 민주당김성식후보(서울 동대문을)는 「고품질 생활정책 전문가」로 자처하며 「정치에도 우유처럼 유통기한이 있다」는 말로 세대교체를 강조한다. 특이한 이력을 내세운 구호도 있다.학원가에서 명강의로 이름을 떨쳤던 신한국당 서한샘후보(인천 연수)는 TV 개그프로를 통해서 유명해진 자신의 강의식 말투를 땄다.「연수구에 밑줄 쫙―」. 「경실련의 신화를 낳은 서경석」(민주당·서울 양천갑),「모래시계 검사 홍준표」(신한국당·송파갑) 등도 같은 종류이다. 아직 구호를 정하지 못한 후보도 보다 더 산뜻하고 「튀는」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박용현 기자〉
  • 저질·불량 수입식품 판친다/소비자단체 “유해식품과 전면전” 선포

    ◎재포장하며 제조일 멋대로 조작/일부선 유통기간 지난 제품 반입/연 12만건 통관… 검사인력 백명뿐 저질불량수입식품이 넘친다.농산물의 수입개방으로 수입식품이 큰 폭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그러나 관리는 허술하다.. 소비자단체들은 「세계소비자권리의 날」(15일)을 맞아 수입식품을 비롯,유해식품과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서울·부산·인천 등 전국 12개 검역소를 거쳐 들여온 식품의 수입건수는 지난 93년 9만8천2백97건에서 94년 10만4천2백3건,지난해 12만2천22건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국내 업체들은 수입식품의 유통기한을 엉터리로 조작하는가 하면 아예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수입하는 사례까지 있다. 냉동감자의 유통기한을 허위로 표시한 해태상사 등 8개 업체가 검찰에 적발한 된 것이 좋은 사례다.이들은 대용량으로 포장한 외국제품을 수입한 회사가 시판을 위해 작은 포장으로 나누면서 유통기한을 멋대로 표시했다.현지에서 생산한 날짜가 아닌 포장일을 생산일로 바꿔쳤다. 어린이가 좋아하는 감자튀김의 원료인 냉동감자는 매년 수입이 20∼30%씩 늘어나지만 안전관리가 제대로 안되는 것이다.감독공무원이 입회하는 등 허술한 관리체계가 이같은 범죄를 부추긴 셈이다. 서류검사와 냄새 등 오관으로 하는 관능검사 및 정밀검사의 3단계를 거치는 검역도 문제다.1백32명의 검역공무원이 연간 12만여건을 처리하지만 정밀검사에 나서는 인력은 67명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식품공전에 있는 1백70여가지 품목을 일일이 검사하는 것은 아니다.정밀검사를 한차례 통과하면 2개월동안은 관능검사만 한다.따라서 물량이 많은 경우 불량품이 있더라도 아무 제재없이 들어온다. 미국 「공익과학센터」(CSPI)는 최근 자국에서 도살해 가공하는 닭과 칠면조의 고기가 배설물과 내장 등에서 나오는 박테리아로 오염되어 있다고 밝혔다.미 농무부는 박테리아로 오염된 육류와 가금류에 의한 식중독환자가 연 4백만명이며 이로 인해 최고 3천명이 숨진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우리의 검역체계가 엄격하다고 주장하지만 실상은 미국이나 영국 등 선진국에 비해 훨씬 관대하다고소비자단체들은 주장한다. 소비자단체들은 『대기업이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버젓이 파는 행위는 살인행위나 다름없다』며 『정부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근본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 수입식품 유통기한 “조작”/8개 업체 벌금·6명 구속

    ◎감자 등 최장 15개월 늘려… 32억대 판매 수입 냉동감자 등의 유통기한을 엉터리로 적어 32억원어치를 팔아 온 유명 식품제조 및 판매업체 등 8곳과 업체의 관계자 등 10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4부(원용복 부장검사)는 15일 (주)해태상사 상품유통부장 차호승씨(39)와 (주)도투락 품질관리과장 장병학씨(40) 등 6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주)롯데햄·롯데우유 개발실장 이준수씨(44) 등 4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해태상사,유전자원,코델리인터내쇼날,롯데햄·롯데우유,동일냉동식품,도투락,도투락유통,항진물산 등 8개 업체는 벌금 3백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수입업체인 유전자원 등은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수입한 냉동감자·건포도·아몬드 등을 시판하기 위해 작은 단위로 포장하면서 유통기한을 실제보다 늘려 표시했다.
  • 불량 수입식품 8천여t 폐기/복지부

    지난 해 수입된 식품 가운데 약 1백51억원어치가 반송 또는 폐기 등의 처분을 받았다. 1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해 안전성을 검사한 수입 농축수산물 및 가공식품 12만2천22건 중 0.68%인 8백26건이 첨가물 사용기준 위반이나 세균수 초과 등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아 반송,폐기되거나 사료용으로 쓰였다.물량으로는 8천2백77t,금액으로는 1천8백88만8천달러(1백51억원)어치였다. 대장균이나 세균수 초과가 8백19t으로 가장 많고 유통기한 초과 7백27t,부패변질 7백8t,첨가물사용 기준 및 기타규격 위반 5백35t,일반 성분기준 위반 1백42t 등이다. 총 89개 수입국 중 부적합 판정을 받은 나라는 32개국이며 미국산의 부적합 건수가 전체의 33.6%인 1백56건으로 가장 많았다.수입건수 대비 부적합 비율은 중국이 1.1%로 미국의 0.56%를 앞질렀다.
  • 치즈·버터·이유식·빵가루 유통기한 추가자율화/한·미 통상협상타결

    ◎우유·요구르트 등 당분간 제외 미국이 지난 5일 「무역협정 이행감시기구」를 설치키로 하는 등 이해 당사국에 대한 통상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미국간 통상협상이 올들어 처음 타결됐다. 재정경제원은 20일 『지난 16일부터 미국에서 열린 한·미 식품유통기한과 관련한 양자협의가 이 날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양자협의에서 미국의 요구를 일부 수용,치즈와 버터,이유식,빵가루 등 4개 식품의 유통기한을 자율화하기로 했다. 재경원은 그러나 우유와 요구르트 등의 유제품은 당분간 유통기한을 자율화하지 않는다는 데 양자간 타협을 보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오는 3월 쯤부터 치즈와 버터 등 4개 식품의 유통기한을 자율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의 유통기한이 자율화되면 정부가 아닌 생산업자가 유통기한을 직접 정하게 된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타결된 한·미 식품유통기한 관련 협상에 의해 지난 해 10월부터 2백7개 식품의 유통기한을 자율화했으나 미국 측이 자율화 폭에 이의를 제기,그동안 논란을 벌여왔다. 이 날 한·미 양자협상이 타결됨으로써 우리나라는 미국에 의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당하는 것을 피할 수 있게 됐다.
  • 미 육류업계/한국시장 적극 공략/식당주방장까지 접촉조사

    ◎“한국인 입맛 다양화” 공작/올 수출목표 26% 늘려 【워싱턴 연합】 미 육류업계는 한국·일본·캐나다·멕시코등 4대 수출 시장중 한국에서 올해 가장 높은 수출증가를 달성하기 위해 미 쇠고기에 대한 한국인의 입맛을 다양화시키는 방안까지 검토하는등 전례없이 적극적으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업계는 또 수출 촉진책의 일환으로 지난 94년 미농무부 농업수출국의 지원하에 한국·일본·중국 등 전세계 19개국을 대상으로 시장및 입맛 조사도 실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국들의 육류 수입·판매업자는 물론 호텔과 식당주방장까지 직접 접촉해 이뤄진 이 조사는 ▲미 쇠고기의 안전도를 높이기 위한 저방사선 처리에 대한 소비자반응을 수집하는 한편 ▲미 쇠고기의 유통기한이 「부적절」하며 미 육류제품의 진공포장이 부실함도 아울러 지적한 점이 특히 눈길을 끈다. 미육류수출연맹은 18일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대한(대한)쇠고기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26.3% 늘어난 12만t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연맹자료에 따르면 이같은 증가율은 미국의 4대 수출시장중 일본(17.5%),캐나다(마이너스 1%)및 멕시코(7.7%)에 비해 단연 높은 것이다. 자료는 또 『한국의 경우 미 쇠고기중 갈비와 목·어깨살이 주로 인기가 있다』면서 그러나 『수출을 계속 늘리기 위해서는 다른 부위에 대한 수요가 창출되도록 하는 시장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유통기한 지난 이유식 반품 거부/파스퇴르제품 1개월 제조 정지

    보건복지부는 지난해말 건강보조식품 제조업소 42곳 등 97개 식품제조업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30개 위반업소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가운데 7개업소는 영업허가를 취소하고 12개업소는 영업정지,9개업소는 품목제조 정지처분하고 나머지업소는 시정명령을 내렸다.적발된 업소가운데 세창신약(충남 금산군 추부면)과 우신삼업(충남 연기군 조치원읍)은 미리 받도록 돼 있는 제품검사를 받지않고 인삼제품을 생산·판매해오다 적발돼 37일간의 영업정지처분을 받았다. 또 파스퇴르유업(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소사리)은 유통기한이 지난 특수영양식품인 파스퇴르이유식 1∼5제품에 대해 경기 포천군내 한 판매업소가 지난 94년 9월부터 1년간에 걸쳐 반품을 요구했으나 대리점에서 이를 거부,포천군에 고발돼 1개월간 해당품목의 제조정지처분을 받았다. 이밖에 일진제약(경기도 화성군 향남면)과 생그린(인천시 부평구)은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해 「별기천」과 「맥강골드」 등 건강보조식품을 제조 판매하다 적발돼 시정명령을 받았다.
  • 새해 벽두부터 강화되는 미 통상압력(사설)

    ◎미국은 선거용 「포함통상외교」 삼가라 미국이 새해초부터 한국 등 주요교역국에 대해 통상압력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미 캔터 무역대표부(USTR)대표는 한국과 일본 등 주요교역국이 미국과 체결한 무역협정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여부를 감시하는 기구를 설치하겠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캔터 한·일 우선 감시발표 캔터대표는 USTR에 설치되는 「무역협정감시집행기구(Monitoring and Enforcement Unit)」가 『한·미간에 몇달전 합의된 식품유통문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넘기는 것을 포함한 몇몇 사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이 새로운 무역협정감시기구를 설치하여 협정상대국을 감시하겠다는 것은 클린턴정부가 올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통상압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미국은 정치행사인 선거가 있을 때마다 경제력을 무기삼아 교역국을 상대로 「포함외교」를 펴고 있는데 그것이 과연 합당한 일인지 묻고 싶다. 캔터대표가 지난해 한국과 타결한 식품과 자동차 등 무역협상내용을 지칭하면서 『무역협정이체결된 후 어떻게 이행되는지가 무엇보다 주요하다』고 지적한 것은 미국이 선거를 앞두고 한국을 통상압력의 주 타깃으로 삼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겠다.미국은 그나라의 10대 주요유망시장(BEMS)중에서도 한국이 통상압력을 가장 쉽게 받아들이는 나라로 보고 우리를 주요공격목표로 정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미 요구 이미 대부분 수용 미국은 지난해초 우리정부와 자동차협상을 벌여 한국의 자동차관세를 10에서 8%로 내리게 한 바 있다.미국은 이 협상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인 작년 9월,또다시 미 통상법 슈퍼 301조의 우선협상국지정을 무기로 하여 국내 자동차세의 누진단계를 7단계에서 5단계로 줄이라고 요구,한국정부는 호혜의 차원에서 세율단계를 축소한 바 있다. 한국이 지난해 미국과 통상협상에서 양보한 것은 그것만이 아니다.국내 육류의 유통기한을 30일에서 60일로 늘렸다가 다시 1백80일로 늘려주는 등 양보에 양보를 거듭했다.미국의 통상압력은 다분히 내정간섭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데도 우리정부는 양국간 경협강화차원에서그들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한 것이다. ○우리 타협·양보 악용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올들어 새로운 「무역협정감시집행기구」를 만들겠다고 발표하면서 한국을 주요감시대상국으로 지칭한 것은 우리정부의 협상정신인 타협과 양보를 악용하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미국은 한국이 통상압력을 가하면 가할수록 밀리는 나라로 여기고 있는 것 같다.그러나 미국은 「포함외교」 내지는 「강자의 논리」가 중상주의시대 통상외교의 산물임을 직시하고 「강자의 횡포」를 버려야 할 것이다.미국은 그것이 자국의 산업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길이자 자유무역을 통한 전세계의 경제발전과 번영에 기여하는 길임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우리정부는 미국이 통상협상에서 우리측의 양보를 자국정치나 타국과의 통상협상 무기로 이용하는 것을 더 이상 용인해서는 안된다.정부는 국내 산업정책·재정정책·환경 및 식품정책 등 내정과 관련된 통상압력은 단호하게 거절해야 할 것이다.특히 정부는 미국의 「무역협정감시집행기구」설립을 계기로 통상대응전략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다각적 대응전략 강구를 대미협상의 전략·전술적인 측면에서 굳이 쌍무적인 해결에 역점을 두기보다는 WTO를 통한 다자간협상을 적극 활용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동시에 정부부처간 통상현안에 관한 협력을 강화,미국의 통상압력에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대처하는 등 통상외교의 성숙화를 기해나가야 할 것이다.수동적인 통상전략을 능동적인 전략으로 전환,압력과 마찰의 소지가 있는 통상관련 법규나 제도를 정비하는 작업도 병행하기 바란다.
  • 자동차·금융 개방대책 고심/정부

    ◎미의 무역협정감시기구 신설 주시/16일 식품유통협상 다각대처 모색/통상마찰 덜게 비관세장벽 개선 새해 들어 미국의 무역협정감시집행기구(MEU) 설치를 계기로 미국의 대한 통상파고가 한층 드세질 전망이다.오는 16∼17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식품유통기한 관련 양자협상」에서부터 당장 미국의 파상공세가 예상된다. 정부는 이에 따라 미국의 통상정책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자동차와 육류·금융시장개방문제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키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6일 「미국의 대외정책동향과 영향」이란 정책분석자료에서 『미국은 올 11월에 치러질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현재 진행중인 행정부와 의회간 예산분쟁에 이어 우리나라 등 주요교역국과의 통상문제를 쟁점으로 부각시킬 것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특히 『선거 때문에 실질적 이익이 없더라도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해결기구에 제소하거나 양자협의 압력을 가하는 등 밀어붙이기식 공세를 펼칠 것』이라며 『무역대표부(USTR) 안에 무역협정의 강제이행과 교역상대국의 무역장벽제거를 전담할무역협정감시집행기구를 설치키로 한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재경원은 『더욱이 세해에는 WTO체제가 본궤도에 진입하는 시점이어서 선진국의 개방압력이 자동차와 금융·통신·서비스 등 각 분야로 확산될 것』이라며 『미국은 무역협정상의 이행실태감시와 식품검역 및 검사절차·형식승인 등 비관세장벽을 철폐하는 데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또 『올해에 무역과 환경·경쟁정책,무역과 노동·국제투자 등 새로운 이슈에 대한 협상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통상쪽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경원 관계자는 『과거 국내산업보호차원에서 설정한 각종 비관세장벽을 찾아내 국제규범에 맞게 개편,미국과의 통상마찰을 예방해야 한다』며 『그러나 기술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미국의 오해가 없도록 해당분야 전문가를 적극활용,공세를 방어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특히 미국의 로비규제법으로 의원 등을 상대로 하는 직접적인 로비가 어려워짐에 따라 미국의 연구기관과 교수 등 지식층을 상대로 하는 간접로비방식으로 전환키로 했다.
  • 스키장 식당/불법영업 무더기 적발/복지부/7곳 15업소 영업정지

    ◎유통기한 넘은 제품으로 조리도 보건복지부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1개 스키장안 81개 음식점에 대해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7개 스키장의 15개 음식점의 위반실태를 적발해 최장 2개월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도록 해당 시·도에 지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적발된 업소 가운데 경기도 용인의 양지리조트의 월궁1층 음식점은 수입신고도 하지 않고 미국산 치즈가루를 조리·가공하기 위해 보관해 오다 적발돼 영업정지 2개월의 처분을 받게 됐다.같은 스키장의 월궁2층 단란주점도 일반음식점으로 영업하다 15일간의 영업정지처분을 당하게 됐다. 또 경기도 포천 베어스타운의 「설경」과 한식당,강원도 횡성 성우리조트의 휴게음식점 「버거나인」,전북 무주스키장의 카페테리아와 「만선」등도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조리·판매하거나 보관해오다 적발돼 각각 7일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됐다. 이밖에 강원도 평창의 용평리조트안 「아메리카나」와 디스코텍,휘닉스파크의 「훼밀리마트」,강원도 고성의 알프스스키장안 「대영」 등은 시정명령을받았다.
  • 중소 수퍼 위생 불량 52% 무허식품 팔아/소비자단체 조사

    서울시내 주택가의 중.소형 슈퍼마켓들이 무허가식품과 표시기준 위반식품 및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등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10개 소비자보호단체 명예식품감시원과 합동으로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백화점.쇼핑센터.농수축협 및 주택가의 중. 소형 슈퍼마켓 등을 대상으로 위생상태를 점검한 결과,모두 2백16곳의 판매점 가운데 52.3%인 1백13곳에서 무허가식품 및 유통기한이 지난 상품등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판매점들은 대부분 주택가의 중.소형 슈퍼마켓등이어서 서울시의 위생점검관리대책이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점검에서 은평구 녹번동 수협녹번 직매장은 LA갈비세트를 2.414㎏이라고 표시했으나 실제로는 1.744㎏에 불과하는등 중량을 속이다 적발됐다.
  • 한­가 생수협상 난항/“유통기한 2년­오존처리제품 수입” 요구

    우리나라와 캐나다는 15일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세계무역기구(WTO) 본부에서 먹는 샘물(생수) 제도와 관련해 처음으로 양자협상을 벌였다. 이날 협상에서 캐나다는 『먹는 샘물의 유통기한을 6개월로 정한 것은 국제관례에 비추어 너무 짧기 때문에 정상적인 교역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며 제조업자가 유통기한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하거나,국제관례인 2년으로 늘려줄 것을 요구했다.또 오존처리된 먹는 샘물의 수입을 규제하는 것도 국제관례에 배치되기 때문에 수입을 허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우리나라는 먹는 샘물은 자연상태의 깨끗한 물을 물리적으로 처리해 먹는데 적합하도록 제조한 샘물이어야 하기 때문에 오존처리된 것은 수입할 수 없다는 기본원칙을 고수,타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유통기한도 더 늘릴 경우 품질변화가 우려되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