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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물티슈 몽드드, 실속형 명절선물 ‘뉴 몽드드 선물세트’

    아기물티슈 몽드드, 실속형 명절선물 ‘뉴 몽드드 선물세트’

    아기물티슈 몽드드가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자사몰인 몽드드몰에서 ‘몽드드 선물세트 할인특가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새롭게 리뉴얼되어 출시된 ‘뉴 몽드드 아기물티슈’를 선물세트로 구성하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고급스럽고 견고한 패키지에 알찬 구성으로 육아맘들에게 인기가 높은 ‘몽드드 뉴 선물세트’와 레이온 100% 친환경 아기물티슈 ‘몽드드 뉴 네이처 선물세트’를 3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실속 있는 선물을 찾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전성분을 업그레이드하고 안정성을 한층 더 강화하여 출시된 ‘뉴 몽드드 아기물티슈’는 5가지 자연유래 피부보습 솔루션을 더해 민감한 아기피부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자극을 줄이고 보습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국가공인시험인증기관으로부터 보존력테스트, 피부자극테스트, 미생물테스트, 경구독성 테스트, 19가지 유해 화학성분 불검출 테스트 등 다양한 측면의 안전성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 밖에도 ‘뉴 몽드드 아기물티슈’는 몽드드만의 차별화 시스템인 6개월 유통기한제를 업계 최단 유통기한인 5개월로 단축하고, 유통기한이 초과한 제품을 최근 생산된 신선한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무료리콜 서비스 또한 5개월로 단축하여 운영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몽드드 홍여진 대표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지출이 증가하는 육아맘들의 선물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선물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온 가족이 함께 풍성한 설 명절을 보내길 바라며, 새해에도 몽드드는 기본에 충실한 제품, 안전하고 신뢰받는 제품으로 고객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새해맞이 몽드드 선물세트’ 기획전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몽드드 공식 홈페이지 또는 공식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누텔라 한 통에 담긴 우리가 몰랐던 진실

    누텔라 한 통에 담긴 우리가 몰랐던 진실

    사람들은 누텔라 한 병에 정확하게 무엇이 들어있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을까? 없다면 이 사진이 다소 충격적일지도 모르겠다. 이번 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누텔라의 주재료가 상세히 나와 있는 사진이 급속도로 번지면서, 미국 거대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에서는 2만8700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속 누텔라의 이면에는 우리가 익히 아는 초콜릿 헤이즐넛 스프레드 대신 팜유, 코코아, 헤이즐넛, 탈지분유와 설탕, 딱 다섯가지 주요 성분으로 채워져있다. 각 재료가 일정한 비율로 하나의 층을 이루고 있는 듯 보이지만, 충격적인 사실은 병의 반이 흰 설탕으로 가득하다는 사실이다. 누텔라 홈페이지의 영양 정보에 따르면, 스프레드 1큰술당(15g) 8.5g의 설탕을 함유하고 있다. 즉 400g인 한병에 무려 227.2g의 설탕이 들어간다는 의미다. 누텔라 측은 인터넷을 휩쓸고 있는 사진 속 재료 비율이 정확한지에 대해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성명을 통해 "누텔라 제조법은 독특해서 이를 보호하고 싶기에 재료의 전체 구성 비율을 공개하지 않는다"고만 밝혔다. 그 다음으로 많은 층을 차지하고 있는 재료가 팜유인데, 이를 두고 논쟁이 일기도 했다. 지난해 5월 유럽식품안전청(EFSA)이 식물성 기름 팜유, 팜유지에 포함된 글리시딜-지방산에스테르(GE)등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유아에게 치명적이라고 경고한 적이 있다. 그러나 누텔라는 팜유가 아닌 다른 기름으로는 누텔라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을 연출할 수 없고, 발암력이 없어 먹어도 안전하다는 입장으로 맞섰다. 실제 초콜릿 스프레드는 팜유를 필요로 하는데, 시중에 나와있는 기름 중에 팜유가 가장 저렴하고 상당히 긴 유통기한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유채씨나 해바라기씨유로 바꿀 경우 연간 95억~260억원 정도의 추가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누텔라 제조업자들은 "영양면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핵심 신념 중 하나가 바로 적은 제공량으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알맞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상품에 붙은 라벨은 소비자가 정보를 갖고 선택할 수 있게 돕고, 누텔라를 균형잡힌 식단의 한 부분으로 즐길 수 있어 안전하다는 확신을 준다"고 말했다. 최근 암 유발과 관련해서는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은 절대적인 최우선사항이며, EFSA의 방침에 의거해 원자재 선택시 품질을 신경쓰고, 명확한 산업공정을 적용한다. 또한 품질 관리팀이 식품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유해한 물질들을 항상 모니터링한다. 이러한 이유로 누텔라를 비롯한 페레로 제품들이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도 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불량 계란 등 유통 집중단속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설 명절을 앞두고 깨진 계란 등 불량식품에 대한 특별점검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식약처는 최근 계란값 상승을 틈타 위생에 문제가 있는 계란을 유통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지난달부터 계란 가공업체에 대한 특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점검 결과는 31일 발표할 예정이다. 성수 식품 제조·판매 업체의 위생상태와 유통기한 위반 여부를 점검하는 범정부 합동단속은 지난 14일 끝냈다. 원산지 조사는 다음달 10일까지 진행한다. 식약처는 오는 20일까지 산모,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산후조리원과 복지기관의 급식시설의 위생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저가의 어린이 기호식품을 제조하는 업체에 대한 단속은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진다. 부패·변질한 원료를 사용하는지, 허용되지 않는 식품첨가물을 사용했는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했는지 점검한다. 식품 위법사항과 관련한 신고는 불량식품 신고전화(국번 없이 1399)나 민원상담 전화(110)로 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卵 부끄러워’

    ‘卵 부끄러워’

    지난해 11월 이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알 낳는 닭(산란계)의 33%가 살처분되면서 ‘계란 대란’이 빚어졌다. 계란값이 치솟고 사상 처음으로 수입 계란이 들어오는 등 생산자, 유통업자, 소비자 모두 몸살을 앓고 있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 후생을 위협해 온 후진적이고 비위생적인 계란 유통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AI로 드러난 ‘계란 유통의 민낯’ 15일 농협중앙회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계란(30개 기준)의 소비자가격은 지난 13일 9491원으로 전날 산지 가격(6471원)보다 46.7% 비쌌다. 계란 한 알을 산지에서 215.7원에 살 수 있지만 마트나 슈퍼에서는 100원가량 비싼 316.4원에 사 먹어야 한다는 얘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관련 업계는 그 원인으로 계란의 특수한 유통구조를 꼽는다. 통계청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산란계 농가 수는 1060개다. 농장을 돌며 계란을 수집한 뒤 포장·판매하는 식용란 수집판매업체가 2100여곳이다. 농가 수의 2배다. 신고하면 누구나 등록할 수 있어 영세업체가 난립해 있다. 이들의 95%는 계란 품질을 가늠하거나 검수하는 기능이 없는 단순 유통업자라는 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분석이다. 소규모 상인들은 수집한 계란을 중대형 유통업체에 넘기고, 이들이 다시 판매처를 찾는 형태여서 2~3단계의 유통 마진이 생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돼지고기나 소고기처럼 도축한 뒤 바로 소비자에게 가는 유통구조가 정착돼야 가격 거품이 사그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뿐 아니라 위생이나 안전 관리에도 구멍이 뚫려 있다. 유통업자 대부분이 산란일, 세척 여부 등 계란의 유통기한을 결정하는 정보를 농가에 의존하고 있다. 농가에서 출고한 날짜를 산란일로 갈음하거나 냉장 유통해야 하는 세척 계란을 실온으로 유통한다는 얘기다. 일부는 여름철에 남아도는 계란을 0도에 가깝게 냉장했다가 추석 등 성수기에 출하하기도 한다. ●정부, 계란 유통 개선책 마련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계란 유통구조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다. 계란을 전문적으로 검수하고 포장하는 ‘계란선별 작업장’(GP)을 늘리고, 식용란 선별포장업을 신설해 계란 유통량의 75%를 처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독일은 법으로 GP센터에서 처리한 계란만 포장·유통하도록 하고 있다. 일본은 GP 처리가 의무가 아니지만 시중 유통 계란의 80%가 GP를 거쳐 나온다. 우리나라는 GP 처리량이 57%에 그친다. 정부는 내년부터 소비자 판매용 계란의 경우 반드시 GP를 거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척한 계란은 5~10도에서 냉장 보관하고, 유통기한은 산란일로부터 28일을 초과할 수 없도록 규제하는 안도 검토하고 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소’를 속여 팔 수 없게…

    ‘소’를 속여 팔 수 없게…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 마포구가 전통시장 등에서 파는 축산물 위생과 원산지를 집중 점검한다. 소비자들이 속아 질 낮은 식재료를 구입해 제례 음식을 만드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마포구는 오는 20일까지 주택가의 정육점과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구 식품위생팀 직원이 2명씩 짝을 지어 3개 반을 만들고 현장을 직접 돌아본다. 소·돼지고기 등 축산물 유통 정보를 제대로 표시했는지, 원산지 등을 속여 팔지는 않는지 등을 점검한다. 구체적으로 ▲정육선물세트 상품에 유통정보 표시 의무를 준수하는지 ▲냉동정육을 더 비싼 냉장포장육으로 속여 파는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사용·판매하는지 ▲수입육·육우 등을 한우로 속여 파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본다. 구는 점검결과 고의성 없는 가벼운 위반사항을 현장에서 계도하고 소고기의 원산지를 속이는 등 중요 위반 사항은 행정처분하기로 했다. 점검결과와 위반사항은 ‘식품행정통합시스템’에 자료를 입력해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설 명절의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가 가족들과 음식 먹는 재미”라면서 “축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계란 수입 본격화…운송방법부터 가격까지 궁금한 점 4가지

    계란 수입 본격화…운송방법부터 가격까지 궁금한 점 4가지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에 따른 계란 공급 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미국과 스페인 신선란 수입 실무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외국산 계란의 대규모 수입과 유통은 전례 없는 일인 만큼 수입 계란의 안전성과 수입 절차,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궁금증 또한 커지고 있다. ●운송 어떻게 이루어지나 계란은 외부 충격이나 기온, 습도 등의 영향으로 손상될 가능성이 큰 편이다. 이번에 수입될 계란은 운송용 상자에 담겨 최대한 냉장상태를 유지하면서 선박과 항공기로 운송될 예정이다. 미국가금류수출협회에 따르면 미국산 계란은 통상 30개들이 섬유조직 판에 담겨 총 360개들이 상자에 포장돼 해외로 운송된다. 이 360개들이 상자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규격으로 계란의 운반 및 저장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또한 계란 신선도 유지를 위해서 미농무부(USDA)는 계란을 운송 시간 내내 냉장상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장기간 보관할 경우에는 영하 1.1도 냉동 보관을 권장하고 있다. 미국가금류수출협회 역시 ‘제대로 취급되어 적절한 온도에서 저장된 계란은 거의 상하지 않는다’고 안내하고 있다. ●공급대란 완화될까 설 연휴 이전 국내시장 본격 공급을 앞둔 상황이지만 수입 계란이 과연 효과적으로 현재의 ‘대란’을 완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 시각이 제기된다. AI사태 이전 국내 하루 평균 계란 공급량은 4300만개였으며, 살처분 여파로 인한 하루 부족분은 약 1300만개에 달한다. 그러나 정부가 0%관세 한시 적용을 약속한 할당 관세 수입 물량은 9만 8600t으로 약 2억 2000만개에 불과해 공급부족을 실질적으로 타개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안전문제 없을까 일부에서는 수입 계란의 안전성 및 품질에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번 수입 계란의 경우 식품 품질이 유지되는 유통기한을 수입업자가 자율적으로 표기하도록 돼 있다. 국내 유통 계란 유통기한은 통상 20~35일이며 미국은 주마다 차이가 있지만 산란일로부터 30~45일을 유통기한으로 본다. 최순곤 식품의약품안전처 축산물위생안전과장은 “유통업자가 계란 수입의 모든 단계에서 냉장 상태를 유지한다면 유통기한을 45일 이상으로 표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경우 운송 및 검사 기간을 뺀 실질적인 유통기한은 약 34일 정도가 된다. 국내 도착 직후 계란은 운송 상태와 변질 여부 등을 보는 현장 검사, 미생물과 잔류물질 등을 보는 정밀 검사 등을 거친다. 이 때 검역관은 컨테이너 파손 여부나 온도기록장치, 부패 여부 등을 확인하게 된다. 특정 컨테이너에서 문제가 있는 계란이 발견되면 컨테이너 물량 전체가 불합격 처리되며 정도가 심하다면 수입 물량 전체가 불합격 처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빠른 공급을 위해 최대 18일이 걸리는 정밀검사 처리 기간을 최대한 서둘러 8일 내로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격 적절할까 한편 외국산 계란은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민간 업자들의 계란 수입 자체가 쉽지 않으리란 전망이 나온다.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은 “미국산 계란에 대해 정부가 운송비 50%를 지원한다 해도 국내 도착가격이 1개 300원 정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민간 업체 간 수입계약 체결 과정에 따라 최종 국내 소비자가는 이보다 낮거나 높아질 수 있지만 9일 기준 약 304원 정도인 국내산 계란 소비자가격을 웃돌 가능성도 있다. 현재 대형마트의 계란 판매가는 250~260원대로, 수입계란의 소비자가격이 이보다 높게 형성될 경우 취급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소형 소매점의 경우에는 30개들의 계란 판매가가 1만원을 훌쩍 넘어선 만큼 미국산 계란이 나름의 경쟁력을 지닐 가능성도 보인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자율 유통기한 … 찝찝한 수입달걀

    냉장 상태 완벽해야 45일 이상 18일 걸리는 검사 8일로 단축 이번 주에 미국산 계란 164만개가 항공편을 통해 처음으로 수입된다.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치솟은 계란값을 잡기 위해 정부가 관세 면제, 항공료 50% 지원 등 계란 수입 장려책을 발표한 지 일주일 만이다. 국내에 도착하더라도 포장 상태, 미생물 검사 등 수입 절차를 통과하려면 최소 8일이 걸려 다음 주말쯤 수입 계란이 대형마트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수입에 필요한 검역·위생 절차가 마련돼 지난 8일부터 미국과 스페인에서 신선 계란 수입이 가능해졌다고 9일 밝혔다.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은 “국내 유통업체 한 곳이 미국산 계란 수입 계약을 마쳐 이르면 이번 주 내에 항공기를 통해 100t 물량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포장 무게를 포함한 계란 한 알이 60~70g인 점을 고려하면 개수로는 약 164만개다. 국내 하루 계란 필요량 4300만개의 4% 정도다. 신선 계란 수입이 처음이다 보니 일부에서는 수입 계란의 안전성과 품질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식품의 품질이 유지되는 유통기한도 수입업자가 자율적으로 표기하도록 돼 있다. 국내에 유통되는 계란의 유통기한은 통상 20~35일이다. 미국은 주마다 차이가 있으나 보통 산란일로부터 30~45일을 유통기한으로 본다. 최순곤 식품의약품안전처 축산물위생안전과장은 “유통업자가 계란 수입의 모든 단계에서 냉장 상태를 유지한다면 유통기한을 45일 이상으로 표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입 계란이 국내에 도착하면 운송 상태와 변질 여부 등을 보는 현장 검사와 미생물과 잔류물질 등을 보는 정밀 검사 등을 거친다. 최 과장은 “정밀 검사 처리 기간은 최대 18일이지만 최대한 서둘러 8일 이내로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역 당국은 AI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8일 이후 가금 농가의 AI 의심 신고와 확진 사례가 하루 1~3건으로 줄었고 지난 8일에는 한 건도 없었다. 그동안 살처분된 가금류는 3123만 마리를 넘어섰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냉장고 속 ‘훈훈한 공유’

    냉장고 속 ‘훈훈한 공유’

    송파구민 식품 기부 7개월 1500건 가득 노인 끼니 걱정 덜어 “냉장고야, 끼니 걱정하는 이웃들을 부탁해.” 서울 송파구 잠실본동 주민센터에서 운영 중인 ‘공유 냉장고’가 지역사회 기부 콘셉트를 확장하는 훈훈한 사례가 되고 있다. 지난해 5월 시작된 ‘냉장고야 부탁해’ 사업은 주민·상인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여유분 음식과 먹거리를 지원하는 지역복지 프로젝트다. 주민들은 직접 담근 김치나 각종 밑반찬은 물론 식재료, 과일 등 다양한 음식들을 공유 냉장고에 넣어놓기만 하면 된다.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새마을시장 상인들도 시간 날 때마다 유통기한이 남은 고기·떡·전 등 특별식, 상품성은 다소 떨어지나 먹기에 전혀 문제없는 음식물을 기부하고 있다. 식사 준비가 어려운 홀몸 어르신·저소득층은 자유롭게 냉장고를 열고 필요한 음식이나 식재료를 가져가면 된다. 공유 냉장고 단골손님인 홀로 사는 김순득(가명·68)씨는 “냉장고 속 먹을거리를 보고만 있어도 부자가 된 것 같다”며 “나 같은 사람들의 끼니 걱정을 덜어주는 착한 냉장고”라며 웃었다. 사업 시작 이후 공유 냉장고를 통해 후원받은 음식은 총 1500여건, 450여만원 상당으로 320여 가구 주민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송파구 사례는 재화·서비스를 소유에 그치지 않고 함께 나누는 공유경제 개념을 기부 영역으로 넓힌 일례로 평가된다. 구 관계자는 “끼니를 걱정하는 어려운 이웃은 부담 없이 직접 필요한 먹거리를 골라갈 수 있고, 주민들은 손쉽게 기부할 수 있어 호응이 크다”며 “공유 냉장고가 음식을 매개로 이웃 간 정을 나누는 창구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주민들이 함께 쓰고 나눠 쓸 수 있는 ‘공유 문화’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신년 업무보고] 불량식품 유통 즉시 등록 취소

    [신년 업무보고] 불량식품 유통 즉시 등록 취소

    음식점 위생등급제 본격 시행수입식품 오염 땐 통관 보류 유통기한을 위·변조한 불량식품을 유통하면 한 차례만 적발돼도 영업허가와 등록을 취소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로 강력 처벌된다. 오는 11월부터는 국민 건강을 위협할 것으로 판단되는 수입식품에 대해 검사 없이 곧바로 통관을 보류하는 ‘무검사 억류 제도’를 시행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9일 밝힌 새해 업무계획에 따르면 우선 고의·상습적으로 불량식품을 유통할 경우 즉시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기준을 5개에서 9개로 확대했다. 기준에는 유통기한 위·변조, 수질검사 부적합 물 사용, 사료·공업용 등 비식용 원료 사용 등이 포함됐다. 불량식품을 적발하면 행정처분 전이라도 영업을 못 하도록 하는 ‘영업중지 명령제’도 도입한다. 외식과 급식의 위생 수준을 높이기 위한 ‘음식점 위생등급제’도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우수한 평가를 받은 음식점은 ‘매우 우수’, ‘우수’, ‘양호’ 등급을 받게 되고, 이 사실을 광고할 수 있다. 동일 국가 품목에서 최근 1년간 10회 이상 지속해서 잔류농약, 중금속 등 오염물질이 초과 검출되는 등 문제가 심각할 때는 통관을 보류하는 무검사 억류 제도를 적용한다. 통관 보류 조치는 수출국 정부의 검사성적서 제출 등 안전성이 확보된 경우에만 해제를 검토할 수 있다. 식약처는 제조 과정상 안전성을 확인할 수 없는 식품의 수입신고를 잠정 보류하는 제도도 11월부터 도입한다. 6월부터는 모르핀 등 의료용 마약을 만들고 취급하는 모든 제조사, 병·의원, 약국, 도매업체가 제조·수입·유통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에 보고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우리 식생활 바꾼 음식 이야기] ‘삼시 한끼’ 라면… 4대 천왕, 2조원대 면의 전쟁

    [우리 식생활 바꾼 음식 이야기] ‘삼시 한끼’ 라면… 4대 천왕, 2조원대 면의 전쟁

    학령기 아동의 건강상태 질문에 일주일에 라면을 몇 번 먹느냐는 질문이 있다. 매일 먹는다, 일주일에 3∼4번, 일주일에 1∼2번, 거의 먹지 않는다 등이 선택지다. 이는 라면이 우리 일상생활에 깊이 들어와 있고 이에 따른 건강상의 우려가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 국내에 출시된 지 반세기가 넘은 라면은 시장 규모 2조원의 산업으로 성장했다. 우리 라면은 세계 100여개국에 수출되는 인기 제품이기도 하다. 세계의 ‘땅끝마을’인 칠레 푼타아레나스에서도, ‘유럽의 지붕’이라는 스위스 융프라우에서도 라면을 만날 수 있다. ●라면의 麵史 우리나라에서 라면이 처음 생산된 때는 1963년 9월이다. 일본 묘조식품과 기술제휴한 삼양식품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라면을 생산했다. 고 전중윤 삼양식품 명예회장은 당시 서민들이 먹던, 미군부대에서 나온 잔반을 끓인 꿀꿀이죽을 대체할 수 있는 음식으로 라면을 생각했다. 동방생명 부사장으로 일본에서 경영연수를 받았을 때 먹어본 라면을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외화차관까지 받았다. 세계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은 1958년 일본에서 개발됐다. 생산 초기 소비자들의 반응은 별로였다. ‘라면’의 ‘면’을 옷감이나 실로 오해하기도 했다. 쌀이 주식이고 밀가루 음식은 새참이나 간식이라는 오랜 식생활 관습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정부가 1965년 혼·분식을 장려하면서 인식이 개선됐고 생산에 뛰어든 업체도 늘어났다. 1965년 9월 농심의 전신인 롯데공업도 라면을 만들었다. 당시 신춘호 농심 회장은 형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반대를 무릅쓰고 라면을 생산했다. 신춘호 회장은 지금도 “라면은 서민만 먹는 음식이 아니다. 나는 국민을 위해 라면을 만들었다”고 이야기하곤 한다. 출시 초기 라면 국물맛은 닭고기 국물이었다. 지금처럼 소고기 국물맛이 나온 것은 1970년이다. 1975년 롯데공업에서 나온 ‘농심라면’의 광고 카피가 “형님 먼저, 아우 먼저”였다. 당시 새마을운동과 맞물려 농촌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싹트던 시기에 인기를 끌면서 롯데공업은 1978년 회사 이름을 농심으로 바꿨다. 1980년대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면서 라면의 다양화와 고급화가 진행됐다. 우리 라면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1972년 출시됐다가 호응을 얻지 못해 사라졌던 용기면이 1981년 ‘사발면’으로 나오면서 대중화됐다. ‘너구리’(1982년), ‘안성탕면’(1983년), ‘짜파게티’(1984년) 등 연이은 히트작을 내놓은 농심이 1985년 삼양식품을 제치고 업계 1위로 올라섰다. 이어 1986년 ‘신라면’이 나오면서 부동의 1위를 지키게 된다. 팔도(1983년), 빙그레(1986년), 오뚜기(1987년) 등도 라면 생산을 시작했다. 팔도는 1986년 사각 용기면인 ‘도시락’을 내놨다. 빙그레는 2003년 라면 사업에서 철수했다. 현재 라면시장은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 등의 4강 구도다. 1989년 아직도 사람들 뇌리에 남아 있는 우지파동이 발생했다. 그해 11월 3일 삼양식품 등 5개사가 공업용 우지를 수입해 라면을 튀기거나 마가린의 원료로 썼다는 검찰 발표가 나왔다. 사건 발생 13일 만에 당시 보사부 장관의 무해 판정, 고등법원의 무죄선고에 이어 1997년 8월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지만 삼양라면은 복구할 수 없는 피해를 입은 뒤다. 1997년 외환위기까지 겹쳐 회사가 존폐 위기까지 겪었다. 라면은 2010년대 한번 더 진화했다. 한 봉지에 1000원 안팎인 프리미엄급 라면이 나왔다. 풀무원은 2011년 1월 ‘자연은맛있다’ 브랜드로 생라면을 출시했다.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처럼 소비자들이 자기 입맛에 맞춰 라면을 요리하고 이를 공유하는 열풍이 불었다. 개그맨 이경규의 ‘꼬꼬면’이 대표적이다. ‘꼬꼬면’은 팔도에서 상품으로 나왔고 삼양식품의 ‘나가사끼 짬뽕’, 오뚜기의 ‘기스면’ 등 하얀 국물 라면 열풍을 불러왔다. 하얀 국물 라면의 열풍은 다소 잦아들었고 지금은 중화풍 라면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15년 국내 라면시장은 굵은 면발, 불맛의 중화풍 라면 인기 덕에 2조원대 시장 규모를 회복했다. 2015년 전국 라면 지도를 보면 모든 지역에서 ‘신라면’이 1위인 가운데 2, 3위에서 지역별 특성이 보인다. 호남에서는 ‘삼양라면’이, 영남에서는 ‘안성탕면’이 각각 2위다. 강원에서는 용기면인 ‘육개장사발면’이 3위다. 등산 인구가 많은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심 위주의 구도이지만 최근 들어 일부 변화가 감지된다. 오뚜기의 선전이다. 1988년 나온 오뚜기의 ‘진라면’은 2014년 프로 야구선수 류현진을 내세운 공격적인 광고로 매출을 늘려갔다. 매운맛과 순한맛 두 가지로 개별 집계가 되고 있는데 ‘진라면’으로 합칠 경우 3대 인기 품목에 든다는 것이 오뚜기 측 주장이다. 2015년 10월에 나온 ‘진짬뽕’은 농심의 ‘맛짬뽕’, 팔도의 ‘불짬뽕’, 삼양의 ‘갓짬뽕’이 가세하면서 2015년 라면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현재 승자는 ‘진짬뽕’이라고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영화배우 황정민을 모델로 한 마케팅과 짬뽕 국물의 맛을 살린 액상수프로의 변신 등이 주요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치열한 경쟁을 통한 발전의 힘은 라면연구소다. 농심은 회사 창립(1965년) 당시 연구소를 만들어 현재 석·박사를 포함해 150명이 근무하고 있다. 삼양식품(26명), 팔도(14명) 등도 연구소에서 매일 라면과 수프에 대해 연구한다. ●라면은 자주 먹어도 되나 라면은 대표적인 인스턴트 식품으로 늘 건강 유해 논란에 시달린다. 이에 대해 라면업체는 라면의 발명자인 안도 모모후쿠 닛신식품 회장이 2007년 96세로 죽을 때까지 매일 인스턴트 라면을 먹었다는 예로 이를 반박한다. 업체의 주장은 이렇다. 라면을 튀기는 기름은 야자나무 열매에서 채취한 식물성 기름인 팜유다. 큰 그릇에 기름을 담아서 튀기는 방식이 아니라 연속식 튀김 장치로 신선한 기름이 계속 공급된다. 수프는 우려낸 국물을 건조한 것이다. 튀기는 면의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 열풍에 말린 건면, 식초를 넣어 보존성을 높인 생면을 쓰기도 한다. 또 라면에는 방부제가 없다. 유통기한이 6개월 정도지만 수분이 거의 증발돼 건조된 제품이기 때문이다. 액상수프의 경우 염도나 당도, 산도를 조정해 미생물이 자랄 수 없는 환경을 만든다. 식품의 변화를 일으키는 햇빛과 공기 중 산소와의 접촉을 막기 위해 포장재도 여러 겹으로 만들어진다. 나트륨 함량을 높이는 수프를 적게 넣거나 국물을 덜 마시기, 두 개의 냄비에 물을 끓여 한 곳에서 삶은 라면을 다른 곳으로 옮겨 끓이기 등 라면을 좀더 건강하게 먹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고 있다. 건강 유해 논란이 있지만 라면의 유혹을 떨치기가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준다. 우리 국민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라면을 먹는다. 세계라면협회에 따르면 우리 국민은 1년에 평균 73개를 먹는다. 2위 베트남(55개), 3위 인도네시아(54개)와 차이가 크다. ‘라면 강국’인 우리나라의 라면은 주요 수출품으로 현지화까지 됐다. 러시아에서는 팔도의 도시락면이 용기면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고 동남아 지역에서는 치즈분말이 들어간 오뚜기의 ‘치즈라면’이 인기다. 쫄깃한 라면을 좋아한다면 열이 빨리 전달되는 양은냄비를 쓰고, 라면을 끓이면서 면을 몇 번 들었다 놨다 하면 좋다. 끓는 물에 면이 익는 시간을 줄여 퍼지는 것을 늦추기 때문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천호식품 ‘물엿홍삼액’ 뒷북 사과

    “공급업체 첨가물 확인 못 해” 해명 천호식품이 중국산 인삼농축액에 물엿, 캐러멜색소 등을 섞어 만든 가짜 홍삼액이 함유된 제품을 팔았다가 뒤늦게 사과했다. 천호식품은 지난 2일 자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싣고 “12월 30일자 고려인삼연구의 홍삼농축액에서 원산지를 속이고 일부 첨가물을 넣는 등의 부도덕한 행위가 밝혀졌다”면서 “해당 원료를 즉각 폐기했으며 이를 함유한 제품을 교환 및 환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은 ‘6년근홍삼진액’(유통기한 2017년 8월 25일~11월 7일), ‘스코어업’(유통기한 2017년 8월 30일~10월 16일), ‘쥬아베홍삼’(유통기한 2017년 3월 27일~8월 21일), ‘6년근홍삼만을’(유통기한 2017년 1월 17일~10월 16일) 등 4종이다. 천호식품 측은 “홍삼농축액의 유효성분인 진세노사이드 함량을 검사해 기준치에 적합한 원료만 제품에 사용했지만 공급업체에서 당 성분을 의도적으로 높이는 물질을 소량 넣으면 성분검사로 진위를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으나 제품 품질 관리에 소홀했다는 비난을 면할 수 없게 됐다. 천호식품 관계자는 “원료 재배농가와 직접 거래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조사부(부장 변철형)는 지난해 12월 29일 중국산 가짜 홍삼제품을 만들어 판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한국인삼제품협회 회장 김모(73)씨 등 홍삼 제조업체 대표 7명을 구속 기소하고 관련자 1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천호식품, ‘짝퉁 홍삼 농축액’ 팔다 덜미…사과문 게재

    천호식품, ‘짝퉁 홍삼 농축액’ 팔다 덜미…사과문 게재

    천호식품(회장 김영식)이 물엿과 카라멜 색소를 섞은 홍삼 제품을 ‘100% 홍삼 농축액’으로 속여 팔다 덜미가 잡혔다. 천호식품은 지난 2일 홍삼 관련 4개 제품이 유효성분 함량 문제로 검찰 조사를 받고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중지와 회수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천호식품은 측은 “그동안 모든 제품의 유효성분 함량을 철저하게 검사했는데 원료 공급업체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문제가 된 홍삼 제품은 ‘6년근 홍삼만을’, ‘6년근 홍삼진액’, ‘쥬아베 홍삼’, ‘스코어업’ 등 4개로 유통기한이 2017년 3월 27일부터 2018년 8월 21일까지다. 천호식품은 이들 제품을 ‘6년근 홍삼 농축액과 정제수 외에는 아무 것도 넣지 않는다’고 홍보하면서 팔아왔다. 그러나 검찰 조사에서 물엿, 카라멜색소 등이 함유돼 있는 것이 적발됐다. 천호식품은 3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천호식품은 사과문에서 “하지만 보도된 내용과 같이 업체에서 당성분을 의도적으로 높이는 물질을 미세량 혼입하는 경우에는 육안검사와 성분검사로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이어 “문제가 되는 원료는 즉각 폐기 처리하였으며, 현재는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다”며 “해당 제품을 구입한 고객님은 제품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교환 및 환불 처리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또 “일부 언론에서 일부러 혹은 고의적으로 속여 팔았다고 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앞서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은 촛불집회를 비난하고 일부 보수단체의 주장을 펴다 불매운동이 일어나 사과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를 되새겨보는 여행지 6선

    올해를 되새겨보는 여행지 6선

    올해도 ‘서울신문 렛츠고’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쉼 없이 돌았습니다. 독자들의 여행지를 찾아서였지요. 오늘은 조금 달라지려 합니다. 지난 한 해가 오롯이 당신을 위해 준비한 시간이었다면 오늘만큼은 렛츠고의 시각에서 여행지와 만나려 합니다. 올해 렛츠고가 찾았던 곳 가운데 되새겨볼 만한 곳들을 추렸습니다. 이 땅의 여행지가 어디 이곳뿐이겠습니까. 그저 당시 최적화됐던 풍경 몇몇을 가려냈다고 보는 게 보다 정확하겠습니다. ‘치’가 떨리고 ‘악’에 받치며 오르다 ‘강원 원주 치악산’ 우리나라엔 ‘3대 악산(惡山)’이 있습니다. 물론 ‘큰 산 악’(岳) 자를 ‘악할 악’(惡) 자로 바꿔 표현한 우스갯소리입니다. 설악산, 월악산, 치악산이 이 범주에 속합니다. 올 초 렛츠고의 목표는 이 세 산을 모두 올라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첫 목적지는 치악산이었습니다. 이름의 앞글자를 따 ‘치’가 떨리고 ‘악’에 받치는 산이라고도 하더군요. 그만큼 오르기 힘들다는 표현이겠지요. 하지만 누구나 압니다. 사점(死點)을 지나고 나면 가슴 저릿한 감동적인 순간과 마주할 수 있다는 것을요. 그 차가웠던 새벽의 기억은 지금도 선연합니다. 영하 11도의 싸늘한 공기를 가르며 별빛 쏟아지는 산길을 올라 마주한 해돋이는 정말 광대하고 원만하며 무애한 모습이었습니다. 죽을 만큼 힘들어도 죽지는 않더라는 것도 그때 알았습니다. 아쉬운 건 새벽부터 오른 탓에 황골엿을 맛보지 못 했다는 겁니다. 산행 들머리인 황골마을은 황골엿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쌀로 만든 엿인데 부드럽고 달달하다니 꼭 맛보시길 바랍니다. 원주시내 한지테마파크도 잊지 말고 찾는 게 좋겠습니다. 여기에 발 아래를 비추던 조족등이 전시돼 있습니다. 이 등 하나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 선조들이 얼마나 멋스러웠는지 잘 알게 됩니다. 물수제비 뜨듯 네 섬을 오가다 ‘전남 신안 다이아몬드 제도’ 우리 바다는 다양한 빛깔을 지녔습니다. 보통은 검푸른 빛을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동해나 남해에서 흔히 보았으니까요. 제주를 다녀온 이들은 협재와 월정리 등의 에메랄드 빛이 기억나겠지요. 서남해는 다소 다릅니다. 연둣빛 바닷물에 우유를 풀어놓은 듯합니다. 청자가 이 빛을 표현한 것이라지요. 바닷물 아래에 인어가 산다면 비늘은 필경 옥빛일 겁니다. 그 고운 빛깔의 바다를 ‘신안 다이아몬드 제도’에서 만났습니다. ‘신안 다이아몬드 제도’는 신안에 속한 비금, 도초, 안좌 등 9개 섬들이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펼쳐진 데서 비롯된 이름입니다. 특히 자은도와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 등 다이아몬드 제도 북쪽의 네 섬은 각각 연도교로 이어져 있습니다. 배 한 번 타고 들어가면 물수제비 뜨듯 네 섬을 오가며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오는 2018년께 이 네 섬에 새천년대교가 놓여지게 됩니다. 외형상으로는 압해도와 암태도를 연결하는 연도교이지만, 압해도가 이미 목포와 연륙교로 이어져 있으니 기능적으로는 연륙교와 다름없습니다. 다리가 놓이면 차만 수월하게 오가는 건 아닐 겁니다. 뭍의 습속도 고속으로 밀려들게 되겠지요. 그런 면에서 보면 섬으로서의 유통기한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듯합니다. 늙은 매화의 시간과 마주하다 ‘전남 구례 화엄사 고매화’ 여행을 담당하는 기자가 절정에 이른 꽃과 만나기란 쉽지 않습니다. 독자의 시간에 맞추느라 늘 만개에 앞서 찾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변덕스럽기 짝이 없는 늙은 매화의 시간에 맞추는 건 더더욱 어렵습니다. 올해는 늙은 매화의 진면목을 지면 위에 드러내는 것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러자니 어떻게든 시간을 맞춰야 했지요. 그렇게 어렵사리 만난 화엄사의 고매화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살아 낸 나이를 의심할 정도로 요염했고 황홀했습니다. 매화라고 다 같지 않습니다. 많은 열매를 얻기 위해 가지마다 다닥다닥 꽃이 달리도록 개량한 건 매실이라 불러야 옳습니다. 늙은 매화는 다릅니다. 늙고 검게 탄 가지 끝에 운치 있게 꽃잎 몇 장 내거는 게 전부입니다. 절집을 은은하게 비추는 꽃등불, 그게 늙은 매화였습니다. 고매화를 품은 각황전(국보 제67호)도 빼어났습니다. 거대한 규모에서 우러나는 장중함으로 먼저 객을 압도한 뒤, 목조건물 특유의 소박하고 단아한 자태로 객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여느 절집의 보제루와 달리 탐방객을 건물 옆으로 돌아가게 만든 것도 각황전이 펼쳐내는 장엄한 순간을 보다 극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건축적 배려라고 하지요. 각황전 앞에 선 석등(국보 제12호)도 꼭 눈여겨보시길 바랍니다. 위도상사화 핀 섬을 달빛 더불어 걷다 ‘전북 부안 위도’ 고슴도치섬, 이름이 참 독특합니다. 한문으로는 위도라고 씁니다. 변산반도 격포항에서 14㎞ 남짓 떨어져 있습니다. 섬엔 아픈 기억이 여전합니다. 1993년 서해페리호 침몰사고 외에도 1931년 한 해 동안 세 차례나 섬을 강타한 태풍에 500여척의 어선이 수장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짙게 드리운 기억들을 걷어내면, 섬은 진면목을 드러냅니다. 위도는 흑산도, 연평도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조기 파시로 이름 높던 곳입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파장금항에 정박한 배를 다리 삼아 파장금 앞의 밥섬(식도)까지 오갔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흥청대던 당시의 사연들을 기억하고 있는 쪽방 골목이 지금도 파장금항 마을 뒤쪽에 그대로, 혹은 반쯤 허물어진 채 남아 있습니다. 섬의 자랑은 위도상사화입니다. 상사화로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흰 꽃잎을 매달고 있습니다. 사실 위도를 찾은 것도 이 꽃 보며 달빛 기행 즐기자는 뜻이었습니다. 검푸른 바다 위로 하얀 달빛이 쏟아지면, 바다는 그 빛을 고스란히 은파로 되살려 냅니다. 마치 다른 세상이 열린 듯합니다. 이 장면 보려면 8월 중, 하순쯤이 좋습니다. 이때 위도상사화도 절정에 이릅니다. 아, 승용차를 가져갈 경우엔 나올 때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주말엔 ‘승선 정체’가 생기기도 하니까요. 야생의 고래를 찾아 헤매다 ‘울산 장생포 고래탐사’ 고래는 늘 꿈을 꾼다고 합니다. 숨을 쉬기 위해 좌뇌와 우뇌가 번갈아 잠을 자기 때문이지요. 실제 고래는 움직이면서 잠을 잘 수 있고 물 밖으로 솟구칠 때도 꿈을 꾼다고 합니다. 그러니 파란 바다 저 끝에서 고래와 만나는 건 정말 독특한 경험이 되겠지요.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울산 장생포항입니다. 자타가 인정하는 ‘고래의 도시’지요. 울산 앞바다에는 특히 귀신고래가 많았다고 합니다. 영화 ‘인디애나 존스’의 실제 모델이라는 미국의 동물학자이자 탐험가 로이 채프먼 앤드루스가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한국계 귀신고래’(Korean Gray Whale)가 바로 이 녀석입니다. 요즘은 귀신고래를 보기 어렵고 주로 돌고래류와 만나게 됩니다. 귀신고래보다 크기는 작지만 야생의 생명들이 벌이는 유희는 그 어떤 공연보다 경이롭습니다. 고래 탐사는 4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집니다. 돌고래가 자주 출몰하는 때는 6~8월입니다. 장생포항 주변에 둘러볼 곳이 많습니다. 고래문화마을은 고래와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들을 모아 놓은 테마 마을입니다. 포경산업이 절정에 달했던 1960, 70년대 장생포의 동네 풍경을 실물 그대로 복원했습니다. 마을 위 고래조각공원과 ‘장생포 마을 이야기길’도 ‘인증샷’ 찍기 딱 좋은 곳입니다. 46년 만에 봉인 풀리다 ‘강원 양양 설악산 만경대’ 늦가을 최대 관심사는 설악산 만경대였습니다. 1970년 설악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46년 동안 닫혀 있다가 처음으로 봉인이 풀렸다고 해서 대단한 관심을 끌었지요. 게다가 절정의 단풍철이어서 매일 엄청나게 많은 등산객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만경대 코스의 들머리인 용소폭포 탐방지원센터까지 가는 데만도 3~4시간씩 걸려 중간에 포기하고 돌아가는 이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만경대는 남설악 오색지구의 주전골 협곡 사이에 불쑥 솟은 해발 560m의 봉우리입니다. 밑에서 보면 밋밋하지만, 정상에 오르면 확연히 달라집니다. 점봉산 만물상이 코앞에 펼쳐지고 주전골과 흘림골이 발 아래 까마득하게 이어집니다. 주전골과 흘림골은 설악산에서도 단풍 곱기로 소문난 곳이니, 만경대야말로 설악산 단풍의 정수를 굽어보는 자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풍경 속에 머물다 보면 그곳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를 때가 있지요. 멀리 떨어져 봐야 비로소 자신이 얼마나 아름다운 풍경 속을 지나왔는지 깨닫게 되는데 만경대에서 굽어보는 풍경이 딱 그랬습니다. 문제는 ‘한시적’이라는 것. 다만 뚜렷한 문제점이 드러나지 않는다면 개방을 고려하겠다고 했으니, 내년에도 방문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해 봅니다. 글 사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2016 히트상품] 삼성전자 패밀리 허브, 감성 가진 가전… 냉장고는 대화한다

    [2016 히트상품] 삼성전자 패밀리 허브, 감성 가진 가전… 냉장고는 대화한다

    ‘패밀리 허브’는 삼성의 독보적인 ‘미세정온기술’로 정온냉장과 정온냉동을 구현하고, 냉장실 내벽의 메탈로 냉기를 지속해서 유지하는 ‘메탈쿨링 시스템’을 적용해 식품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해 준다. 또한 커뮤니케이션·쇼핑·엔터테인먼트 등 혁신적인 기능과 다양한 콘텐츠로 생활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며 지금까지는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주방 생활을 선사한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더현대닷컴·삼성카드·네이버·벅스·멜론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해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받고 그 기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 ▲식재료 보관부터 관리·조리·구매까지 도와주는 ‘푸드 매니지먼트’ ▲가족들이 즐겁게 소통하고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패밀리 커뮤니케이션’ ▲음악과 영상을 즐기는 ‘키친 엔터테인먼트’ ▲편리한 생활을 제공하는 ‘스마트홈’ 등으로 주방을 가족 생활의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만들어 준다. 푸드 매니지먼트 기능 중 보관 중인 식품을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확인하는 ‘푸드알리미’는 냉장실 내부에 장착된 3대의 카메라를 활용해 보관중인 식품을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고, 식품별 신선 보관일을 설정해 불필요한 식품의 구매나 유통기한이 지나 버리게 되는 일을 방지해준다. 레시피를 음성지원으로 읽어주는 ‘푸드레시피’를 비롯 ‘쇼핑리스트’ ‘온라인 쇼핑’ ‘위해식품알리미’ 등의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패밀리 커뮤니케이션’ 기능은 ▲패밀리 허브의 터치스크린을 활용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 등을 가족과 쉽게 공유하고 다양한 펜 기능과 음성 녹음을 지원하는 화이트보드와 메모 기능 ▲가족간 일정과 SNS에 올린 사진을 패밀리 허브 터치스크린을 통해 공유할 수 있는 ‘스티키보드(Stickiboard)’ 앱 등으로 가족들의 즐거운 소통을 돕는다. 키친 엔터테인먼트 기능으로는 식사와 가사일을 하며 음악을 들을 수 있고 거실 TV 화면을 그대로 볼 수 있는 TV 미러링을 지원하며 영유아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키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스코프>짝퉁 쌀에 이어 짝퉁 소고기까지?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스코프>짝퉁 쌀에 이어 짝퉁 소고기까지?

     지난 21일 나이지리아 최고 상업도시 라고스의 이케자 지역에서 불법 유통되던 플라스틱으로 만든 ‘짝퉁 쌀’ 102포대(약 2.5t)가 적발됐다. 50kg짜리 포대에는 ‘베스트 토마토 라이스’(Best Tomato Rice)라고 적혀 있지만 식품등록번호와 유통기한, 생산 연월일도 명시돼 있지 않았다. 특히 플라스틱 쌀의 정확한 원산지와 유통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중국산이라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됐다. 모함메드 하루나 세관원은 “지금까지 플라스틱 쌀이 퍼져 있다는 말은 루머라고만 생각했지만 이번 압수로 플라스틱 쌀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플라스틱 쌀을 분석하기 위해 가정에서 밥을 하듯 플라스틱 쌀을 끓여본 결과 일반 쌀보다 훨씬 끈적거리게 변했다”면서 “밥을 해 먹을 경우 사람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며 경고했다. 이번 사건을 취재한 마틴 페이션스 영국 BBC 기자는 “플라스틱 쌀을 처음 봤을 때 ‘진짜’ 쌀처럼 생겼고, 손으로 만졌을 때도 특별히 다른 점을 느끼지 못했다”며 “그러나 냄새를 맡아보니 화학제품 냄새가 났다”고 설명했다.  나이지리아에서 중국산 가짜 쌀 소동이 벌어진 데 이어 중국에서 오리고기를 소고기로 둔갑시켜 판매한 음식점 체인이 발각되는 등 중국 식품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나이지리아 라고스 이케자세관이 밀반입된 2.5t 규모의 짝퉁 쌀을 압류 조치한 일로 중국 내에서 비난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고 중국 인터넷 매체 펑파이(澎湃) 등이 26일 보도했다. 플라스틱 쌀의 산지가 중국이 아니냐는 외신들의 의혹 제기가 나오자 나이지리아 주재 중국 대사관은 “지나친 연상이며 중국의 이미지에 먹칠하기 위한 조작극”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하지만 며칠 못가 중국 제조업계가 자국산임을 털어놨다. 식용이 아닌 레스토랑 진열대에 놓일 용도로 제작된 모조 식품이라고 주장했다. 세계 최대의 소상품 제조지인 저장(浙江)성 이우(義烏)시에서 모조 식품을 제조하는 저우타오는 “나이지리아에서 압류된 짝퉁 쌀은 레스토랑이나 상점에서 메뉴 진열을 위해 사용되는 것”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중국에서 팔리는 모조 쌀이 1㎏에 70 위안으로 진짜 쌀보다 10배나 비싸고 수송비 등을 고려하면 나이지리아 밀수 판매의 실익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왜 짝퉁 쌀이 판매용으로 밀수됐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짝퉁 쌀은 중국 가짜 식품의 빙산의 일각일뿐이다. 중국에서 만들어지는 짝퉁 식품은 홍콩과 미국, 유럽 등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 그런데도 중국 당국은 짝퉁 식품의 제작·유통에 아무런 규제를 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홍콩 펑황(鳳凰)위성TV 소속 인터넷 매체 펑황 등은 26일 중국 전역에 200여 개 점포를 두고 있는 한 레스토랑 체인점이 오리고기를 소고기로 둔갑시켜 판매한 일이 들통나 중국 전역이 발칵 뒤집혔다고 전했다. 고기 뷔페점 한리쉬안(漢麗軒)을 집중 취재한 끝에 오리 앞가슴살을 분쇄해 붉은색 간장을 끼얹은 뒤 소고기인 것처럼 위장 판매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매장에서 소고기는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이다. 소비자들은 49 위안(약 8500원)만 내면 무제한으로 소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다. 이 매장의 한 직원은 잠입 취재 중인 기자에게 “손님들이 절대 구분하지 못할 것이며 전 세계를 속일 수도 있다”며 가짜 소고기를 자랑했다. 앞서 2013년 9월에도 중국 공안은 지난 10일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에서 공업용 파라핀(석유에서 얻어지는 밀랍 형태의 백색 반투명 고체)과 돼지고기를 섞어 ‘가짜 쇠고기’를 만든 공장 6곳을 적발해 45명을 체포했다. 공안당국은 13대의 차량을 동원해 17t에 이르는 가짜 쇠고기를 압수했다. 불법 쇠고기 제조 공장들은 가짜 쇠고기로 만든 뒤 비싼 값에 팔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돼지고기를 1kg을 12 위안에 산 뒤 쇠고기로 둔갑시켜 25~33 위안에 팔아 부당 이득을 챙겼다. 특히 중국에서는 인체에 유해한 멜라민을 넣은 짝퉁 분유를 비롯해 시멘트를 집어넣은 호두, 화학성분 달걀, 종이 쌀 등 식품을 빙자한 ‘짝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플라스틱 일종인 멜라민이 들어간 짝퉁 분유 파동으로 아기 6명이 숨졌고 젤라틴 등 화학성분에 색소를 넣은 가짜 달걀이 등장해 소비자들을 충격 속으로 몰아 넣었다. 호두 알맹이 대신 시멘트 조각이 가득 차 있는 시멘트 호두도 한바탕 문제가 됐다. 종이로 만든 짝퉁 쌀을 1년 넘게 유통한 업자가 중국 공안에 적발되기도 했다. 멜라민 분유 파문은 지난 2008년 멜라민이 함유된 분유를 먹고 영아 6명 이상이 숨지고 29만 6000명의 어린이들이 신장결석이나 배뇨 질환을 앓으면서 일어났다. 중국 최대의 유가공업체인 싼루(三鹿)그룹이 생산한 분유를 비롯한 22개 업체의 분유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것. 멜라민을 투입한 이유는 분유의 단백질 함량을 높아 보이게 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중국 당국은 주범 2명을 사형집행하고 분유에 대한 품질검사와 단속을 강화했었지만, 문제의 원료 일부가 폐기되지 않은 채 불법유통돼 상하이(上海), 산둥(山東)성, 허베이(河北)성 등에서 또다시 멜라민 분유가 적발되기도 했다.  2012년 1월 7일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 시민 왕(王)씨는 한 가게에서 500g에 4.2 위안하는 달걀을 샀는데 이 달걀이 화학성분만으로 만들어진 짝퉁 달걀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달걀을 사고 이틀 후 하나를 깨보려다 단단하게 굳은 것을 발견했다.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그는 상태 확인을 위해 달걀을 깼다. 그런데 껍데기 속 흰자는 색이 누렇고 딱딱하게 변해 있었다. 색깔, 모양, 크기 등 겉으로 보기에는 여느 달걀과 구분이 어려운 이 짝퉁 달걀은 물에 삶은 후 탄성이 생긴다. 이 짝퉁 달걀의 흰자는 알긴산나트륨 수용액과 젤라틴 등 화학성분으로 제조했다, 여기에다 노른자는 레몬 색소를 탁구공만 한 틀에 부어서 만들고 껍질은 탄산칼슘으로 제조한 것이다. 2013년 2월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시에 사는 마오(毛)씨가 호두 2.5kg을 샀는데, 호두의 안에는 시멘트와 종잇 조각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호두를 판매한 길거니 노점은 진짜 호두의 내용물을 빼낸 뒤 시멘트를 넣어 공업용 접착제로 교묘히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종잇 조각은 호두 안에서 시멘트의 흔들리는 소리가 나지 않기 위해 넣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짝퉁 달걀, 가짜 쇠고기 등은 들어봤어도 내가 짝퉁 호두를 살 줄은 정말 몰랐다”며 혀를 내둘렀다. 2015년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산터우(汕頭)시에서는 종이로 만든 짝퉁 쌀을 1년 넘게 유통한 업자가 중국 공안에 적발됐다. 피해 여성은 2011년 중국 난징(南京)시에서 쌀을 씻다가 하얀 이물질이 물 위에 떠있는 것을 자세히 살펴보니 흰 종이가 쌀 모양으로 둥글게 말려 있는 것을 보고 이를 공안에 신고했다. 그녀는 “올해 초부터 인근 시장에 무농약 쌀이 판매돼 지금까지 구매했다”며 “최근 들어 밥맛이 달라 이상하게 느끼던 중 종이 쌀을 보게 됐다”고 전했다. 사건 발생 후 피해자들은 구입처에 찾아가 환불을 요구했지만 영수증이 없는 일부 피해자는 환불받지 못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윤병철 복지부 과장에게 들어본 ‘의약품 유통 개선안’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윤병철 복지부 과장에게 들어본 ‘의약품 유통 개선안’

    제약회사가 전문의약품을 어떤 도매상에 납품했고, 이 도매상은 어느 병원과 약국에 해당 의약품을 공급했는지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의약품 유통 관리제도가 도입된다. 내년 1월부터 제약사는 의약품을 납품할 때 어떤 의약품을 A도매상에 공급했고, 어떤 의약품은 B도매상에 공급했는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에 실시간으로 알려야 한다. 또 내년 7월부터는 의약품 도매상도 제약사와 마찬가지로 병원과 약국에 의약품을 공급할 때 유통 과정을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보고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궁극적으로 도매상으로부터 의약품을 받은 의료기관이 어떤 환자에게 이 약을 처방했는지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에도 보고 의무를 부여할 계획이다. 제도가 완비되면 보건당국은 심평원 시스템을 통해 의약품 생산부터 최종 소비까지의 전 과정을 추적할 수 있게 된다. 윤병철(44) 복지부 약무정책과장은 26일 “총량적 관리에서 개별적 관리로 의약품 유통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이라며 이 제도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유통된 불량 의약품을 회수하려면 이 의약품을 누가, 언제, 어디에서 생산했고 누구에게 납품돼 현재 어디에 있는지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회수가 늦어지면 불량 의약품을 복용한 환자가 부작용 피해를 보게 됩니다. 지금은 제약사가 회수계획서를 제출하고서 유통망을 활용해 불량 의약품을 거둬들이면, 이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현장에서 확인하는 방식으로 절차를 밟아 회수하고 있습니다. 제약사와 도매상이 의약품 유통 경로를 실시간으로 보고하도록 하면 이런 절차가 더 신속하고 꼼꼼하게 이뤄질 수 있습니다. 의약품 유통 과정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 전문의약품에는 주민등록번호처럼 최소 포장단위별로 고유의 일련번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부터 일련번호 부착을 의무화했습니다. 일련번호에는 이 약을 누가, 언제, 어떤 공정으로 생산했으며 유통기한은 언제까지인지 등에 대한 정보가 담겼습니다. 자동차 번호를 입력하면 몇 번째 생산라인에서 몇 번째로 생산된 차라고 나오듯, 의약품의 일련번호 바코드를 찍으면 어느 공장의 어떤 통에서 만들어진 것인지 확인할 수 있어 문제가 생기면 같은 통에서 생산된 의약품만 즉각 유통을 중지시킬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약마다 일련번호가 없어 불량 의약품이 발견되면 유통된 같은 종류 의약품 전체를 덜어내야 했습니다. 내년 1월 제약사가 도매상 납품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고하도록 하고, 내년 7월부터 도매상도 어느 병원과 약국에 전문의약품을 공급했는지 실시간으로 보고하도록 하면 비로소 일련번호를 토대로 해당 전문의약품이 어느 도매상과 의료기관에 전달됐는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최종 목표는 어느 환자에게 전문의약품이 전달됐는지까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완비하는 것입니다. 지금도 심평원이 의사가 처방한 의약품 목록을 관리하고 있지만, 해당 약품의 일련번호 정보까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통의 마지막 단계가 소비자인데, 내년에 시행될 실시간 보고 제도는 도매상이 의료기관에 약을 공급하는 단계까지만 적용됩니다. 다만 의사가 환자에게 전문의약품을 처방할 때마다 매번 일련번호 바코드를 찍게 하려면 인력을 추가로 채용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 대비 효과성을 따져 장기적으로 도입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선 7월부터 시행하는 도매상 보고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홍보와 교육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의약품 업계와 의료 현장 종사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조해야 이 제도가 안착할 수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안전상비의약품 품목을 조정합니다. 지금은 편의점 2만 8802곳에서 타이레놀, 부루펜시럽, 베아제정, 제일쿨파스 등 13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약사법은 안전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20개 품목 이내의 범위에서 복지부 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의약품을 편의점에서 판매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우선 법이 정한 20개 품목 내에서 판매 제품을 조정할 계획입니다. 관련 연구 용역을 마쳤고, 4~6월쯤 결정합니다. 의약품 종류를 현재 해열제, 감기약, 소화제, 파스에서 더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계란 수입 ‘자중지란’

    계란 수입 ‘자중지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국내에서 키우는 산란계의 5분의1이 도살처분되면서 자고 일어나면 계란값이 치솟고 있다. 제빵업계가 비축해 둔 계란은 한 달 뒤면 바닥을 드러낼 조짐이어서 새해부터 빵·과자 대란이 닥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1일까지 살처분된 산란계는 1451만 3000마리로 전체 사육 규모의 20.8%에 이른다. 대략 하루에 필요한 계란의 80% 정도만 공급되고 있다는 뜻이다. 계란값은 전체 가금류 살처분 규모가 1500만 마리를 넘어선 지난 14일부터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특란 30개 한 판의 소비자가격은 6866원이었다. AI가 발생한 지난달 16일(5678원)보다 20.9% 올랐다. 당초 정부는 연말까지 계란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낙관했다. 겨울방학이 있어 계란 수요가 많지 않다는 분석이었다. 하지만 계란값이 오르기 전 사두려는 소비자 불안 심리와 일부 중간 상인들의 매점매석 행위 등 때문에 계란값이 크게 상승했다. 이날 이마트는 롯데마트에 이어 1인당 계란 구매량을 30입 1판으로 제한했다. 계란 판매가도 22일부터 6980원으로 400원(6%) 올린다. 농협 하나로마트도 1인 1판 구매 제한을 도입했다. 이원일 농협유통 실장은 “하나로마트 양재점은 평상시의 3분의1인 300판을 매일 진열하고 있는데 오후 3시쯤이면 80%가량이 팔려나간다”고 전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동네빵집이나 식당을 운영하는 영세 자영업자들이 식재료인 계란을 확보하려고 사재기하는 현상이 빚어지면서 계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판매 제한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계란 대란이 우려되자 정부는 지난 19일 항공편을 통한 계란 수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7%인 계란 관세율을 한시적으로 낮추고 계란을 수입하는 유통업체에 항공 운송비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유통업계는 “현실과 동떨어진 탁상행정”이라고 일축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신선도 유지와 수입 가능 지역의 거리 때문에 항공운송을 해야 하는데 배송 도중 깨지는 상품이 다수 발생하고 운송 단가가 비싸 수입 계란 한 판에 1만원 이상은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민들의 반발도 부담이다. 또 다른 대형마트 관계자는 “2010년 배춧값 파동 때 중국산 배추를 수입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비싸도 국산 배추를 사 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농민단체로부터 호된 꾸지람을 들었다”고 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정부는 슬그머니 입장을 바꿨다. 이천일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민간 업체가 수입을 안 하겠다는데 억지로 밀어붙일 수는 없는 노릇”이라면서 “AI 확산세가 잦아들면 계란 수급도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빵계는 이번 달이 지나면 ‘계란 절벽’이 올 것을 걱정하고 있다. 빵 만드는 데 필요한 필수 재료인 계란 유통기한이 통상 한 달인 점을 고려하면 비축분이 다음달에 모두 소진되기 때문이다. 제빵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SPC와 CJ푸드빌이 하루 쓰는 계란은 약 300만개다. 이는 국내 전체 계란 소비량(약 4000만개)의 7.5%다. SPC 관계자는 “구매팀 모두가 비상 상황으로, 기존 계란 농가 외에 추가로 계란을 확보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전국을 돌고 있다”면서 “올해 안에는 계란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PC는 계란 수급이 불안정해지자 일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1인당 1판(30구)을 사서 출근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서울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겨울철 식중독 예방 나선 ‘위생감시원’ 광진

    식중독은 여름철뿐 아니라 겨울철에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저소득 가정의 어린이에게 급식을 제공하는 지역 식당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서울 광진구가 겨울방학에 급식을 제공하는 지역 식당 점검에 나선 이유다. 광진구는 14일까지 겨울방학 동안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식중독 예방 아동급식 협력음식점’ 39곳의 위생점검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민간인으로 구성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10명이 2인 1조로 점검했다. 추운 날씨에도 생존력이 강한 노로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 예방교육도 함께했다. 점검반은 ▲조리시설, 세척시설, 폐기물용기 등 손 씻는 시설 설치 여부 ▲바닥이나 벽, 천장, 폐기물용기, 방풍시설 등의 청결관리 등 ‘조리시설 등 환경점검’ ▲무허가(무신고) 제품 사용 여부, 유통기한 준수 여부, 냉장·냉동고 적정온도 유지 여부 등 ‘식재료 보관 관리’ 등을 집중 점검했다. 또 식당 주인을 대상으로 조리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를 확인하고 100g당 식육 가격 표시, 원산지 표시제 준수 여부 등 ‘영업자 준수사항’도 확인했다. 아울러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업소를 대상으로 ▲달라지는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를 안내한 뒤 리플릿을 배부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수칙 안내문 업소 내 부착, 식중독 예방 유통기한 표시 스티커 배부 등도 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대부분의 식당이 규정을 잘 지키고 있었다”면서 “지역 식당들이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을 이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싱데렐라’ 문희준, “소율, 3년 전 첫 만남부터 호감” 반한 계기는?

    ‘싱데렐라’ 문희준, “소율, 3년 전 첫 만남부터 호감” 반한 계기는?

    문희준이 예비 신부 소율과의 애정을 과시했다. 8일 방송된 채널A ‘싱데렐라’에서 문희준은 소율과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문희준은 소율과의 첫 만남에 대해 “2013년 가요 프로 할 때 처음 봤다. 무서운 팬들인 줄 알았다. ‘빠빠빠’ 무대를 보고 가수인 줄 알았다. 그때부터 눈이 갔다”고 말했다. 또한 문희준은 “반한 계기가 있었다”면서 “다이어트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했다. (소율이) 우엉차가 다이어트에 좋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본인이 먹고 있었다. 만나는 날, 되게 큰 박스를 질질 끌고 오더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우엉차 1.5리터 10개를 끓여서 갖고 온 것이다”고 전했다. 문희준은 “평생 사랑하면서 살고 싶다”면서 “사랑의 유통기한이 3년이라고 하는데, 그런 게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사랑꾼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이날 ‘싱데렐라’에서 문희준은 “도시락은 남자가 싸는 것 아니냐”면서 여자친구를 위해 김치볶음밥, 유부초밥, 김밥 3단 도시락을 싸줬다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치원 급식 4곳 중 3곳 부실 운영

    유치원 급식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검찰과 지방자치단체 등이 합동으로 유치원 급식소를 단속한 결과 4곳 중 3곳꼴로 부실하게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치원 급식소에 영양사를 고용하지 않거나 수입산 재료를 국산으로 표시하는가 하면 유통기한이 4개월이나 지난 식재료를 버리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부장 박흥준)는 식품위생법 및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유치원 원장 59명, 영양사 16명 등 총 75명을 벌금 100만~4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양천·강서·구로·영등포·금천구청 공무원 등은 ‘부정·불량식품 합동단속반’을 꾸려 지난달 19, 20일 원생 100명 이상인 유치원 집단급식소 78곳을 집중 단속했다. 이 중 75.6%(59곳)가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했다. 위반 유형별로 보면 청결 상태 점검, 식품의 신선도 확인 등 평상적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은 경우가 44건으로 가장 많았다. 대부분은 영양사가 1년에 2회 정도 위생 점검만 했다. 유치원 5곳은 2만원을 갹출해 공동으로 영양사를 고용, 영양사에게서 이메일로 식단표만 받았다. 위생 점검은 없었고, 식단표도 부실했다. 15곳은 아예 영양사를 고용하지 않거나 월 10만원을 주고 면허증만 대여해 비치했다. 단속이 시작되자 영양사 동의 없이 근로계약서를 위조한 유치원 원장도 있었다. 조리사를 고용하지 않은 경우도 7건이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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