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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업계 “상생노력 무시하는 행위”

    “어렵사리 조성된 상생분위기에 이렇게 찬물을 끼얹어도 되는 겁니까.” 국회에서 한층 강화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통과되자 업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는 16일 전체 회의를 열고 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SSM) 등 대규모 점포의 영업시간 제한 강화, 의무휴업일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유통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영업시간 제한을 현행 자정~오전 8시에서 오후 10시~오전 10시로 4시간 연장하고, 현재 매월 2회 이내인 의무휴업일도 3일 이내로 확대하는 것 등을 담고 있다. 이는 유통업체와 중소상인들이 상생을 위한 주요 이슈에 합의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어서 대형유통업계는 “뒤통수를 맞았다.”는 반응이다. 지난 15일 지경부와 유통업계는 ‘유통산업발전협의회’ 첫 모임을 갖고 2015년까지 인구 30만 미만 도시 대형마트 출점 규제, 월 2회 자율휴무 등에 대해 합의했다. 대형유통업계는 그간 반목과 갈등으로 대치돼 있던 대형유통업체와 상인 당사자들이 자율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상생·발전의 문화를 만들어 가려는 노력을 깡그리 무시하고 방해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소비심리 위축이라는 부작용은 고려치 않고 무조건 대기업만 공격하는 전형적인 포퓰리즘 법안이라고 비난했다. 체인스토어협회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개정안대로 영업제한이 시행될 경우 대형마트의 연간 매출 감소는 6조 9000억원, SSM은 8600억원으로, 전체 유통기업의 매출 감소는 연 8조원에 달한다. 이 중 1조 8900억원가량은 농축수산물 분야에서 감소할 것으로 보여 농민들의 피해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협회 측은 전했다. 더불어 유통기업들의 손해는 물가인상, 생계형 근로자의 일자리 감소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통업계는 헌법소원 제기 등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롯데 신세계, 이번엔 부산서 ‘아웃렛大戰’

    ‘유통 맞수’ 롯데와 신세계가 부산에서 다시 맞붙었다. 롯데백화점은 14일 부산 기장군에 조성 중인 동부산 관광단지에 프리미엄 아웃렛을 건립하기로 하고 16일 부산시청에서 부산도시공사와 업무협정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2015년 개점 예정으로 영업면적이 5만 3000㎡에 달해 국내 프리미엄 아웃렛 중 최대 규모다. 그러나 이 아웃렛은 공교롭게도 신세계백화점 센텀점과 내년 9월 기장군에 개장할 예정인 신세계 아웃렛의 중간에 위치해 양측의 영토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해당 부지는 센텀점에서는 동쪽으로 8㎞, 신세계 아웃렛에서는 남쪽으로 14㎞ 떨어져 있다. 장안택지개발지구 내 신세계 아웃렛은 부지면적(15만 1070㎡)은 롯데보다 넓지만 실제 영업면적은 3만 1380㎡ 규모로 롯데보다 2만㎡ 정도 작다. 롯데 측은 “아웃렛 개점을 바탕으로 부산·경남 지역에서 유통 최강자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롯데는 업무협정 뒤 공식 사업계획서를 부산도시공사에 제출하고 내년 1월까지 토지매매계약 등을 체결, 본격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근 부산 파라다이스 면세점을 인수하는 등 부산 상권 개발에 공을 들였던 신세계는 떨떠름한 반응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아웃렛이 아직 개점한 게 아니어서 어떤 파장을 낳을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반면 롯데는 “경쟁은 피할 수 없다.”면서도 “부산 상권이 활발해지면 모두 좋은 게 아니냐.”고 말했다. 롯데와 신세계의 영토 다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9월 롯데가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 입점해 있는 인천고속터미널 일대 부지와 건물을 사들이기로 인천시와 약정을 체결하면서 신세계의 심기를 건드렸다. 신세계는 즉각 인천시를 상대로 건물 처분 금지를 위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내며 반발했다. 업계에서는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을 둘러싸고 벌어진 양측의 갈등이 이번 일로 더욱 깊어지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다. 또한 이번 상권 경쟁은 ‘파주 아웃렛 전쟁’과 닮았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편 지역유통업계 관계자는 “부산시가 동부산 관광단지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명분으로 거대 유통기업 등을 마구잡이로 유치해 오히려 지역기업을 고사시키지 않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장태평 징검다리] 개방시대의 정치

    [장태평 징검다리] 개방시대의 정치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 오바마는 당선 확정 연설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기회와 중산층의 안정된 삶을 위해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실제로 이번 미국 선거의 관건은 경제요, 일자리였다. 지금 미국의 대표적 기업 애플은 모든 제품을 중국 등 외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미국 산업의 공동화 현상이 심각하다. 우리나라도 공장의 해외 이전 등으로 최근 20년 사이 제조업에서 1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중국에 나간 우리 기업들이 만든 일자리는 50만개가 넘는다고 한다. 실제로 국내 주요 기업들은 지금도 국내 신규 투자는 미루거나 축소하고 있는 반면 해외 투자는 늘리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브라질 상파울루 공장을 준공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5월 중국 쑤저우에 8세대 LCD 공장을,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 반도체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 국영석유회사 시노펙과 합작해 공장을 건설 중이고, 동국제강은 브라질에 2015년 완공 예정으로 제철소를 짓고 있다. 기업은 여러 가지 이유로 해외로 나간다. 국내에서는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시달리고 있다. 물론 기업이 밖으로 나가는 것은 좋은 점도 많다. 그러나 국내의 기업여건이 과도하게 나쁜 것은 문제가 크다. 그래서 외국기업이 들어오지 않으려 한다면, 더욱 큰 문제이다. 국내산업은 공동화로 꽃도 피우기 전에 늙어 버릴 것이다. 얼마 전 어느 다국적기업의 인력 운용에 대해 들은 적이 있다. 7년 전 한국에 있는 직원은 2200명이었고, 지금은 2700명으로 늘었다고 한다. 같은 기간에 인도에 있는 직원은 1000명에서 10만명으로 늘었다. 이제 다국적기업은 조직 운영을 기능별로 한다고 한다. 즉, 회계나 전산전문가의 비용이 인도가 낮으면 그 회사의 모든 회계와 전산기능을 인도에 배치한다. 그래서 전 세계에 퍼져 있는 그 회사의 회계와 전산업무를 인도에서 모두 관장하게 한다. 그것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며 식은 땀이 났다. 예를 들어, 회계와 전산은 우리가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의 기업여건이 좋다면, 우리가 5만명은 더 늘릴 수 있지 않았을까. 해외로 시설을 옮기거나 투자가 빠져 나가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이렇게 알게 모르게 기능을 조정해 나가는 것도 무서운 일이다. 오히려 더 무서운 것은 우리나라의 기업들도 형식적 본부는 서울에 두고 실질적으로는 대부분의 기능을 해외로 옮겨 가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본부를 아예 옮길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의 정치를 생각해 본다. 최근 재벌 규제, 대형유통기업 규제, 토빈세, 부유세 등 다양한 공약들이 나오고 있다. 표가 급해서 깊이 생각하지 않고 너무 우격다짐으로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다. 옛날 중국에서는 왜 그렇게 정치이론이 발전하고, 제왕론이 탐구되었을까? 엉뚱한 생각이지만, 국민들이 나라를 옮겨 다닐 수 있었기 때문에 국민들을 많이 붙잡아 둘 수 있는 ‘꾀 있는 정치력’이 필요했던 것 아닐까. 우리는 조선조에 와서 극히 폐쇄적인 나라가 되었다. 국민에 대한 통제력이 발전하면서 정치는 지혜보다 완력을 사용하게 되었다. 나라가 싫다고 국민들이 어디로 가버릴 수도 없었고 저항력도 약했으니까.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개방시대의 국민들은 옮겨 갈 수 있고, 더구나 거대한 기업들은 더 잘 옮겨 갈 수 있다. 이제 정치가 사람의 행동 원리와 사물의 변화 원리에 더욱 충실해야 하는 이유이다. 즉, 원리에 충실한 정치를 해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는 어느 나라보다 자유무역협정(FTA)을 많이 맺고, 세계교역규모가 9위인 국가이다. 더구나 해외거주 국민들의 투표권이 허용되고, 유엔 사무총장과 세계은행(WB) 총재를 배출한 글로벌 국가이다. 정치에서도 개방논리를 따라야 독도 등 영유권문제나 통일문제도 원활히 풀어갈 수 있을 것이다. 정치는 물 흐르듯이 순리와 원칙으로 해야 국민이 따르고, 강한 나라를 만들 수 있다. 지혜의 정치를 앙망한다.
  • 이랜드, 한강 유람선 사업 개시

    이랜드, 한강 유람선 사업 개시

    인수합병(M&A)의 강자로 떠오르는 이랜드그룹이 한강 유람선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랜드는 락() 사업의 하나로 한강 유람선을 운영하는 한강랜드를 인수, 회사명을 ‘이랜드 크루즈’로 바꾸고 기존 유람선 7척도 새롭게 꾸민다고 25일 밝혔다. 여행·엔터테인먼트 등을 담은 락사업은 기존의 패션·유통·외식·레저·건설에 이어 이랜드가 진출한 여섯 번째 사업영역으로 그룹의 새 성장동력이다. 박성경 이랜드 부회장은 전날 유람선 안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유람선을 새 단장해 한강의 새로운 즐길거리, 볼거리로 만들겠다.”면서 “외국인 관광객을 불러들일 수 있는 락사업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도박장 없는 라스베이거스’ 형태의 종합 테마도시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 부회장은 무리한 사업 확장에 따른 부작용 우려에 대해 “100% 우리 지분을 가지고 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으며 일부 국내 기업들도 우리 사업에 관심을 갖고 연락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선보인 이랜드크루즈 1호 ‘브리타니아호’는 서울 여의도 선착장을 출발해 낮에는 성산대교를 돌며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국내 최장 200m 월드컵 분수대를 바라보며 호텔식 뷔페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올해 초 중국 현지 여행사업부를 신설한 이랜드는 중국에 27개 브랜드의 6000여개 직영 매장을 운영하는 그룹 자체 유통망과 완다그룹 등 업무제휴 협약을 맺은 중국 유통기업을 활용해 중국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할 계획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코스트코 국내법 준수 여부 전방위 점검

    코스트코 국내법 준수 여부 전방위 점검

    서울시는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 의무휴업제를 위반하고 영업을 강행한 미국계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에 대해 국내법 준수 여부 집중점검을 10일부터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자치구와 합동으로 소방·건축·식품위생 등에 대한 국내법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이는 코스트코가 ‘유통기업 상생발전 및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에 지정된 의무휴업일을 어기고 지난 9일과 23일 영업을 강행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서울시는 코스트코가 계속해서 의무휴업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정당한 행정적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의무휴업 위반행위 제재 수단인 과태료가 3000만원으로 너무 낮아 효과를 떨어뜨리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정부를 상대로 실효성을 갖도록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계속 강조할 예정이다. 과징금·이행강제금 부과는 물론 등록 취소까지 할 수 있도록 규정한 유통한업발전법 개정안 마련과 국회통과 필요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스트코가 입점한 영등포·서초·중랑구 등 3개 자치구도 의무휴업제 위반에 대한 과태료를 지속적으로 부과할 계획이다. 현재 코스트코는 대구 북구, 대전 중구,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부산 수영구, 울산 북구 등 전국에 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전국 영업점에서 모두 의무휴업일을 어기고 지난달 9일과 23일 영업을 강행해 논란을 빚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中 ‘비상’…18일 대규모시위 예고, 日 ‘다급’…美에 ‘지원 사격’ 호소

    中 ‘비상’…18일 대규모시위 예고, 日 ‘다급’…美에 ‘지원 사격’ 호소

    일본의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에 항의하는 중국 내 반일 시위가 격화되면서 중국과 일본 모두 비상이 걸렸다. 중국은 반일 시위가 자칫 ‘반정부 시위’로 변질되지 않을까 우려하며 통제에 나섰고, 중국 내 일본인 및 일본 기업은 극도로 긴장한 채 시위 양상 변화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은 “센카쿠열도 등 동중국해 도서는 미·일 상호방위조약에 해당한다.”며 미국 측에 ‘지원사격’을 호소해 중국 측의 반응이 주목된다. 중국 정부는 17일 폭력 시위대 검거 소식과 함께 ‘시위는 용납하되 폭도는 엄벌한다.’는 강경 입장을 밝혔다. 광저우(廣州) 공안국은 17일 전날 반일시위를 빌미로 길거리에 주차 중이던 일제 차량과 일본 상점 유리창 및 광고판을 파손한 혐의로 1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시 공안(경찰)국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를 통해 이성적 항의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타인의 합법적 권리를 침해하는 행동은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국이 폭력 시위 엄단 조치를 밝힌 것은 일부 시위 현장이 통제가 안 될 만큼 과격 양상을 띠고 있고, 이는 자칫 반정부 시위로 확산될 위험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6일 광둥(廣東)성 선전(深?) 시위의 경우 시위대가 공산당위원회 건물로 몰려가 돌멩이 등을 투척하는 등 반정부 양상을 보였다. 한편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중국 유일의 전국망인 중앙 인민 라디오 인터넷판을 인용, 중국 저장성과 푸젠성의 어선 1000척이 17일 센카쿠열도를 향해 출항해 이르면 이날 센카쿠열도 부근 해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들 어선은 지난 6월 1일 시작된 동중국해 조업 금지 기간이 끝나는 16일에 출항할 예정이었지만 태풍 때문에 하루를 연기해 17일 출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 일본인과 일본 기업들은 사실상 패닉 상태에 빠졌다. 17일에는 반일 시위가 잠시 주춤했지만 만주사변 81주년인 18일 전국적으로 대규모 반일 시위가 예고돼 있어 외출을 삼가고, 영업을 중단하는 등 시위 양상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유니클로는 18일 중국 내 19개 매장의 문을 닫는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12곳 늘어난 수치다. 파나소닉도 생산라인이 파괴된 칭다오와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의 전자부품 공장 가동을 18일까지 중단할 예정이다. 마쓰다 자동차는 난징(南京) 공장 가동을 18일부터 4일간 멈출 계획이다. 유통업체 이온도 시위대의 습격으로 매장 물품 등을 약탈당한 칭다오의 대형마트 ‘자스코 황다오(黃島)점’ 영업을 중단했으며 영업 재개가 불투명한 상태다. 또 다른 유통기업인 세븐아이홀딩스도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의 ‘이토요카도’ 슈퍼마켓 13곳과 세븐일레븐 편의점 198곳의 영업을 중지할 예정이다. 일부 일본계 백화점과 슈퍼마켓은 시위대의 습격 및 약탈 표적이 될 것을 우려해 아예 간판을 내리기도 했다. 시위로 인해 직접적 피해를 입은 기업이 아니더라도 직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휴업하는 곳이 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은 전했다. 반일시위가 일본의 중국 침략이 본격화된 9·18 만주사변 81주년과 겹치면서 중국에선 일본 침략 역사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만주사변 발발지인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의 9·18역사박물관에는 최근 관람객이 급증해 하루 평균 1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18일 반일시위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글들이 확산되면서 중국 내 일본 공관과 일본인들이 극도로 긴장하고 있다. 한편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무상은 이날 도쿄에서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과 회담을 마친 뒤 중국과 영토분쟁을 빚고 있는 동중국해 도서가 미·일 상호방위조약에 해당한다는 데 일본과 미국 정부가 동의했다고 밝혔다. 겐바 외무상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과의 센카쿠 분쟁에서 미국 측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쿄 이종락·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rlee@seoul.co.kr
  • 동대문구, 대형마트 月 1~2회 영업제한

    동대문구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을 대상으로 의무휴업일을 지정해 영업시간을 제한하도록 한 조례를 개정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중소상공인을 보호하고 독점에 따른 폐해를 막기 위해 제정한 기존 조례가 행정법원 취소 결정을 받으면서 의무휴업일 영업이 재개되자 다시 한번 독점시장 규제에 나서는 것이다. 구에서는 서울시 조례개정 권고와 유통산업발전법의 취지에 맞춰 적법하게 조례를 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서울특별시동대문구 유통기업상생발전 및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20일까지 입법예고하고 구의회에 상정했다. 개정된 주요내용은 ‘유통산업발전법’ 제12조 2항에 따라 “구청장은 대규모점포 등에 대해 영업시간제한을 명하거나 의무휴업일을 지정해 의무휴업을 명할 수 있다.”고 재량을 규정했다. “영업시간 제한은 오전 0시부터 오전 8시까지의 범위 이내, 의무 휴업일은 매월 1일 이상 2일 이내로 한다.”고 규정해 평일에도 의무휴업일을 지정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지난달 30일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이번 개정조례안은 오는 6일 구의회 임시회 본회의를 거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구는 개정안이 본의회를 통과하면 유통산업발전법 취지를 살리기 위해 조례에서 위임된 구체적인 사항을 구청장이 정해 행정절차법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개정조례안이 공포되면 전통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의견 수렴과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휴무일정을 조정하게 될 것”이라며 “다음 달쯤 구체적인 일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대륙을 질주하는 한국기업] 롯데마트

    [대륙을 질주하는 한국기업] 롯데마트

    롯데마트는 국내 유통업체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중국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07년 네덜란드계 중국 마크로를 인수해 본토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2009년 현지 유통업체 타임스까지 인수, 단기간에 몸집을 크게 키워 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공격적인 기업 인수와 더불어 적극적인 출점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쳐 이달 현재 롯데마트의 중국 점포는 총 97개로 늘어났다. 무서운 속도로 점포를 늘린 이유는 유통업에서 성공의 관건은 규모의 경제 실현이기 때문이다. 월마트, 까르푸 등 글로벌 유통업체가 일찌감치 진출해 있는 상황에서 빠른 시간 안에 자체 유통망과 물류센터 확보는 비용을 절감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매장 운영 측면에서 롯데마트는 현지화와 차별화 전략을 동시에 썼다. 현지화를 위해 모든 점포의 점장을 현지인으로 채용하고 현장에서 중국인 직원들의 비율을 대폭 높였다. 매장 구성과 상품 진열도 철저히 현지인 기호에 맞춰 단기간에 소비자의 발길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중국 롯데마트의 닭고기 매장 조리대를 고객들에게 오픈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지난해부터는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베이징의 한 보육원에 성금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낙후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도 전개했다. 중국은 글로벌 유통기업을 꿈꾸는 롯데마트의 해외 점포가 제일 많은 곳. 올해도 20개점 오픈이 예정돼 있다. 신규 출점 규제와 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국내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중국 시장은 숨통이 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이랜드, 쌍용건설 인수 단독 입찰

    쌍용건설(시공능력평가 13위) 매각을 위한 최종 입찰에서 예비협상대상자인 이랜드그룹이 홀로 입찰에 참여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다음달 초 이랜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오는 9월까지 매각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그러나 인수 가격과 조건을 놓고 막판까지 캠코와 이랜드가 줄다리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캠코가 30일 최종 견적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난 5일 예비 견적서를 냈던 이랜드만 관련서류를 제출했다. 중견 유통기업인 이랜드는 올해에만 네 번째 치러진 쌍용건설 공개입찰에 단독 참여, 이달 중순부터 실사를 해왔다. 올 11월이 쌍용건설 부실채권 청산기한이지만, 계약 성사까지는 가격과 조건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랜드는 캠코가 내세운 최저 입찰가를 충족하는 대신 여러 조건을 내걸 것이고, 향후 특혜시비도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랜드의 쌍용건설 예상 인수가는 2300억~2500억원 선. 쌍용건설의 현재 주가는 5000원 안팎으로 2007년 우선협상대상자인 동국제강이 제시했던 주당 3만 1000원의 6분의1에 머물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현대상선, 3년 연속 최우수 물류기업

    현대상선, 3년 연속 최우수 물류기업

    현대상선은 미국 유통기업 타깃사가 선정하는 ‘올해의 최우수 물류기업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으로 3년 연속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 타깃사는 2012년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500대 미국 기업 중 38위에 오른 대표적인 유통기업이다. 타깃사는 매년 해운기업 등 400여개 물류 관련 협력업체의 서비스를 심사, 우수기업에 대해 시상해 오고 있다. 현대상선은 정확한 선박 스케줄과 화물 수송시간 준수, 전자상거래 시스템, 대고객 서비스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올해 초 도입한 서비스개선위원회 등 서비스 경영의 가시적 성과”라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對中수출 소비·자본재 집중공략

    중국에 대한 수출 전략이 가공무역에서 소비재와 자본재 중심으로 바뀐다. 이를 위해 중국 주요 온라인시장에 한국 상품관이 만들어지고 대형 유통기업 판매점에 한국 중소기업 전용매장이 설치된다. 정부는 1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대 중국 수출 및 내수시장 진출 확대방안’을 결정했다. 대중 수출은 우리나라 수출의 24.1%를 차지하지만 대부분 가공무역 형태이다. 이에 따라 세계 경제 침체로 중국의 수출이 부진해지자 올들어 1~5월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줄어들었다. 정부는 급성장하는 중국 온라인시장 진출을 늘리기 위해 한국 상품관을 상설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아마존차이나 등 중국 대표 온라인마켓과 상담회 및 구매정책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바이렌, 화륜완지아 등 중국 내 대형 마트에 내년 중소기업 전용매장을 설치하며, 이미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유통매장을 활용해 중소기업제품 판매를 지원할 방침이다. 신성장산업의 기술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이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매년 100만 달러 규모의 공동 연구·개발(R&D)도 추진된다. 양국 기업의 기술과 인력 정보 등을 소개하는 산업협력 포털인 ‘한·중 산업기술 통합정보시스템’이 내년 6월 구축된다. 다음 달부터 한·중 환경산업 포럼과 우수 환경기술 홍보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한국이 강점을 가진 환경·에너지·수자원 분야의 진출도 추진된다. 중국의 환경시장 규모는 2015년까지 약 605조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신세계, 전자랜드 인수 무산

    신세계그룹의 전자랜드 인수가 무산됐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계열사인 이마트가 최근 전자랜드에 대한 자산 실사와 함께 매각가격 등 인수 협상을 벌였으나 조건이 맞지 않아 결렬됐다. 신세계는 지난 5월 25일 전자랜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합병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이번 협상이 최종 결렬됨에 따라 양해각서는 해지됐다. 신세계의 전자랜드 인수 불발은 하이마트가 롯데쇼핑에 인수되지 않고 국내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따른 이해관계가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마트가 백화점과 마트 등 종합 유통기업인 롯데쇼핑에 인수되지 않으면서 전자랜드도 이마트에 의존하지 않고 가전 유통시장에서 자생력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자랜드 측의 판단이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신세계도 경쟁기업인 롯데쇼핑이 국내 최대의 가전 유통망을 보유한 하이마트 인수를 포기하면서 가전 유통시장에서 견제해야 할 명분이 희석됐을 것으로 업계 일각에서는 풀이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토종외식업체 해외진출 ‘음식 한류몰이’

    토종외식업체 해외진출 ‘음식 한류몰이’

    국내에 패밀리레스토랑 시대를 연 것은 1988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들어온 ‘코코스’다. 한때 연매출 500억원, 전국 45개 매장을 거느렸던 코코스는 치열한 경쟁 속에 무리한 투자로 2003년 12월 사업을 접었다. 이후 약 10년간 T.G.I프라이데이즈, 베니건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등 외산 브랜드의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다. 종지부를 찍은 것은 1997년 태어난 토종 브랜드 CJ푸드빌의 ‘빕스’였다. 미국식 비즈니스 모델을 한국화함으로써 2010년 당당히 업계 1위로 떠오른 빕스가 토종의 자존심을 걸고 이제 해외 진출에 나선다. ●베트남은 국내 빵업체들 전쟁터 27일 업계에 따르면 빕스는 국내 패밀리레스토랑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하반기 중국 베이징에 1호점을 낸다. 베이징 주요 상권에 오는 9~10월 개점할 예정으로, 막바지 작업 중이다. 업계에서는 25년 전 소개된 미국 비즈니스모델을 경쟁력 있게 소화한 국산 브랜드가 해외 진출에 나서게 돼 “상당히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또 다른 토종 브랜드 ‘애슐리’도 처음 중국 공략에 나선다. 이랜드그룹의 애슐리는 뛰어난 가격 경쟁력(점심 기준 9900~1만 2900원)을 바탕으로 10년 만에 110여개 매장에 연매출 2500억원대를 올리는 ‘빅3’로 자리잡았다. 이랜드그룹은 원활한 중국 사업을 위해 현지 최대 유통기업인 완다그룹과 손을 잡았다. 지난 22일 서울 이랜드그룹 본사에서 박성경 이랜드 부회장과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을 맺었다. 완다그룹은 49개 쇼핑몰과 40개의 백화점 등을 보유한 기업집단으로, 중국에서 이랜드의 외식, 패션, 관광·레저 등 사업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토종 외식업체의 시험대가 되고 있다면 베트남은 국내 빵 브랜드들의 전쟁터다. 2007년 베트남에 첫발을 내고 호치민에 15개 매장을 운영 중인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지난 20일 하노이에 첫 점포를 개설했다. 추가 매장 개설을 위해 빅씨마트와 제휴를 맺었다. 뒤늦게 베트남에 진출한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지난 24일 호치민에 2번째 매장을 열었다. 파리바게뜨는 연내 베트남 매장을 5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카페베네 中·美 이어 사우디에 매장 토종 커피점 브랜드 카페베네는 중동에 처음 진출한다. 중국과 미국에 이은 세 번째 해외 사업지다. 카페베네는 사우디아라비아 케덴그룹과 협약을 맺고 수도 리야드에 매장 2개를 연다. 두 회사는 5년 안에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지에 카페베네 점포 100곳을 개설한다는 야무진 목표를 세웠다. 케덴의 모하메드 알세이크 대표는 중동의 한류 열풍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의 문화 콘텐츠에 관심을 두게 됐고, 공동사업자로 카페베네를 선택했다고 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일요일 정상영업” 매장 안내문 부착·문자 발송 ‘분주’

    “일요일 정상영업” 매장 안내문 부착·문자 발송 ‘분주’

    서울 송파구 소재 롯데마트 잠실점의 직원들은 22일 오후 갑자기 매장 곳곳에 이번 주 일요일(24일) 정상영업을 알리는 안내문을 부착하느라 바빴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도 일제히 발송했다. 이날 서울행정법원이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영업시간을 제한해 ‘의무휴업’을 하도록 한 지방자치단체의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지자체는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다. 이번 판결에 대형마트 업계는 크게 반색했다. 지난 4월 가처분 신청이 기각돼 큰 기대를 걸지 않았던 터라 기쁨은 더 컸다. 업계는 법원의 결정이 두 달 만에 바뀐 것에 대해 의무휴업이 본격 시행되면서 드러나는 각종 부작용이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재래시장 상권 활성화에 대한 인과 관계가 뚜렷하지 않은데다 취지와 달리 소비자의 선택권 침해는 물론 농가·중소협력회사 매출 감소, 일자리 축소 등 부작용이 속출해 (법원이) 부담을 느낀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관계자는 “지자체가 공청회를 통한 의견 수렴, 시뮬레이션 등 결과 예측 작업 등을 소홀히 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것에 대한 문제점을 법원이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유사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대형마트는 지자체를 상대로 한 개별 행정소송을 추가로 추진한다는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 진행될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에 대한 헌법소원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판결에 따라 강동, 송파 지역의 대형마트 6개 점포와 SSM 35개 점포가 24일 정상 영업을 한다. 해당 대형마트는 이마트 명일·천호점, 홈플러스 강동·잠실점, 롯데마트 잠실·송파점 등이다. SSM은 롯데슈퍼 8곳, GS슈퍼 14곳, 홈플러스익스레스 9곳, 이마트에브리데이 4곳 등이 문을 연다. 반면 강동구와 송파구 등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자치구 관계자는 “법원이 중소유통업체와 전통시장 보호 필요성이 있다며 앞서 대형마트가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전혀 예상을 하지 못한 판결”이라고 말했다. 두 자치구는 “상급법원에 항소해 법리적 판단을 받을 것”이라며 항소할 뜻을 분명히 했다. 항소 판결 이전까지는 정상 영업을 할 수 있고, 또 이에 대한 단속도 할 수 없다. 서울에서 가장 먼저 대형마트 영업제한 조례를 제정한 강동구의 성임제(서울시구의회의장협의회 회장) 구의회 의장은 “각 자치구 조례에는 ‘영업시간 제한이 유통기업 상생발전이라는 공익성이 있다’는 지난 4월 법원의 판결이 반영된 것”이라면서 “이번 판결과 관련해 조만간 각 자치구 의회와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에서는 현재 용산구를 뺀 24개 자치구가 대형마트 영업제한과 관련한 조례를 만들어 대형마트들이 매월 2·4주째 일요일에 휴무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판결이 서울지역 대부분 자치구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강동·송파구 측에서 항소한다면 변호사를 지원하는 등 힘을 실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숙·조현석기자 alex@seoul.co.kr
  • 강남구 SSM·대형마트 7월부터 월 2회 휴업

    강남구 대형마트(연면적 3000㎡ 이상)와 기업형슈퍼마켓(SSM·연면적 3000㎡ 미만)은 7월 1일부터 둘째·넷째주 일요일에 쉬어야 하며, 심야 영업을 할 수 없게 된다. 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강남구 유통기업 상생발전 및 전통상업 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해 6월 1일 자로 공포한다고 밝혔다. 조례는 김길영 의원 등 구의원 8명이 전통시장과 중소유통업 등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공동 발의했으며, 지난 16일 구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조례는 공포일로부터 한 달 뒤 효력이 발생하는 만큼 7월 1일부터는 대형마트인 이마트 역삼점과 홈플러스 등 SSM 31곳은 둘째·넷째주 일요일 의무휴업을 해야 하고, 밤 12시부터 오전 8시까지 영업이 금지된다. 이를 위반하는 점포는 횟수에 따라 최고 3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앞서 구는 의무휴업과 영업시간 제한 적용을 받는 기업형슈퍼마켓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인근의 전통시장이나 상점가를 이용하도록 주민 홍보를 했으며, 지난 15일 지역 대형마트 및 기업형슈퍼마켓 전체 업주를 상대로 사전 설명회를 열어 협조를 당부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기고] 19대 국회는 국가 물류산업 기반 마련해야/임장혁 스위스계 물류기업 Kuehne Nagel 본사 이사

    [기고] 19대 국회는 국가 물류산업 기반 마련해야/임장혁 스위스계 물류기업 Kuehne Nagel 본사 이사

    19대 국회가 개원을 앞두고 있다. 국가경제와 민생안정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큰 시점에서 각 정당은 다양한 경제 활성화와 관련된 공약들을 제시하였고, 19대 총선에 뛰어든 여러 입후보자는 물류산업 관련 정책공약 및 비전을 통해 수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발판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물류산업 관련 공약은 지역 사회 발전과 기여를 위한 ‘유통·물류센터 유치’에 한정되었고, ‘동남권에 신공항을 유치’하고 ‘해양수산부를 부활시켜 부처 청사를 지역에 유치’하는 등 정치권과 지역 내 논란 해소를 위한 공약들도 있었으나, 당 차원의 범국가적 물류정책은 그나마 새누리당이 ‘해운업 육성을 위한 정책금융 확대’와 ‘중소물류기업 지원을 위한 정책자금 마련을 통한 중소물류기업용 정책자금 융자사업’ 추진이 유일했다. 참여정부 출범 초기 물류산업을 부가가치와 고용창출을 주도하는 신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물류를 통해 국부를 창출한다는 목표 아래 ‘동북아 물류중심 로드맵’(2003년 8월)을 추진하였다. 또한 동북아 물류 허브 선점을 위해 2001년 인천공항이 개항하였고 5년 만인 2006년에 물동량 세계 2위, 서비스 세계 1위의 글로벌 공항으로 성장하였다. 부산항 역시 2004~2006년 3년 연속 물동량 세계 5위를 유지하는 등 동북아 주변국들과의 치열한 물류 경쟁 속에서도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물류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는 이명박 정부로 이어져 2020년까지 세계 5대 해양강국 성장을 목표로 ‘한반도를 물류가 모여드는 중심지로 육성’하고 ‘글로벌 물류기업을 육성’하는 등 지속적인 범정부 차원의 노력을 추진해 오고 있다. 현재 국회에서는 ‘물류정책기본법’, ‘해운법’,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항만공사법’, ‘물류시설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법률’ 등 물류 관련 일부 개정법률안의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이제 우리의 국가 물류정책은 다국가 간 자유무역협정(FTA) 시대에 접어들면서 어제의 신성장동력으로서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내일의 수출입 무역과 국내 유통 등 주요 산업을 지원하는 산업 인프라로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한 때이다. 물류 인프라의 확대와 지역 민심, 지역 발전을 고려한 유통, 물류센터 유치, 물류단지 조성, 공동유통망과 같은 지역단위 물류 사업 추진도 필요하지만, 근시안적인 정책과 단순한 비전 제시를 통해서는 물류산업을 발전시킬 수 없다. 핵심정책 사업 중 하나로 물류를 인식하고 수출입 기업, 생산·유통기업, 관련단체 및 물류업계의 목소리를 국가 정책과 비전에 반영하여야 한다. 또한, 정부 부처 내 전담부서를 신설하여 관련 부처와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을 규합하여 지지부진한 물류 현안들인 국가 물류 인프라 개선, 대북 물류 정책방안, 물류 전문인력 육성, 규제 혁신, 신공항 발전방안 등 물류산업의 질적 성장을 뒷받침해야 할 것이다. 지금 국내 물류업계는 정책적인 물류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라고 있다. 새로 출범하는 19대 국회는 국내 물류산업이 글로벌환경 변화 속에서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일류 물류허브’로 거듭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길 바란다.
  • 하이마트·전자랜드 새 주인은? 유통·가전업계 신경전

    하이마트와 전자랜드 등 가전제품 전문점들을 롯데와 신세계 등 거대 유통기업들이 인수·합병(M&A)할 것이 확실시되면서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 제조사들이 이해득실 계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어느 업체든 하이마트와 전자랜드를 모두 인수할 경우 국내 가전시장에서 최강자로 군림하게 돼 기존 제조사들의 생산·마케팅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25일 이마트는 전자랜드 인수와 관련해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기업 실사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실사에 나서 최종 인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실사를 위한 우선권을 가진 것일 뿐 인수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지만, 업계는 이미 이마트의 전자랜드 인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지난해 5349억원의 매출을 거둔 가전유통 전문점으로, 전국에 110여개 매장을 갖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9% 안팎으로 인수 가격은 2000억~30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가전유통 시장 ‘최대어’인 하이마트 인수전에도 이미 롯데와 신세계가 나란히 뛰어든 상태다. 하이마트는 지난해 매출이 3조 4053억원으로, 부동의 가전 유통업계 1위 업체다. 어느 곳이 인수하더라도 곧바로 주력 계열사로 자리잡게 된다. 가전제품은 마진이 워낙 적어 유통업계에서도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아왔다. 그럼에도 두 유통 재벌이 하이마트와 전자랜드 인수에 동시에 나서는 것은 최근 정부의 대형 마트 영업시간 제한 등 규제가 심해지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다. 마트가 문을 닫더라도 가전 양판점을 통해 물건을 대신 팔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장점유율이 35%에 달하는 하이마트를 롯데 혹은 신세계가 인수하면 단박에 가전유통 업계의 선두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 현재 하이마트 물량에 백화점, 마트 등 수요를 더해 가격 협상력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된다. 이 때문에 대형 제조사는 물론 중소 가전 제조사들까지도 하이마트와 전자랜드 인수전에 이해득실 관계를 따져보고 있다. 모든 유통채널 물량을 일괄 주문하는 대신 제품 공급 가격을 더욱 낮춰 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국내 가전시장을 양분해온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우 마케팅 전략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다. 두 회사 모두 자체 유통점이 있긴 하지만 하이마트에는 못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자체 유통망이 없어 하이마트에 주로 의존하던 중소 업체들의 경우 마진 하락 등을 가정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LG전자의 경우 신세계가 전자랜드에 이어 하이마트까지 가져가는 상황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가 범(汎)삼성가에 속하는 만큼 자신들에게 유리한 점이 많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롯데나 신세계가 하이마트를 인수할 경우 현재 가장 저렴하게 공급하는 하이마트 가격보다도 더욱 낮춰 제품을 공급해 달라고 요구할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수익성에도 다소간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대형마트의 꼼수’ 영업제한 비웃다

    ‘대형마트의 꼼수’ 영업제한 비웃다

    전통시장 활성화와 골목 상권 보호를 위해 추진 중인 대형마트 규제에서 무늬만 쇼핑센터인 대형마트가 제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 양천구는 대형마트(연면적 3000㎡ 이상)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연면적 3000㎡ 미만)의 영업 시간 제한과 의무 휴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천구 유통기업 상생 발전 및 전통 상업 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해 오는 15일 공포·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천구의 이마트 목동점 등 23개 대형마트와 SSM은 밤 12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영업을 할 수 없고 매월 2·4번째 일요일에는 의무적으로 문을 닫아야 한다. 조례에 따른 첫 의무 휴업일은 오는 27일이다. 그러나 홈플러스테스코㈜에서 운영하는 양천구 목동의 홈플러스 목동점은 이 규제를 받지 않는다. 구에 대형마트가 아닌 쇼핑센터로 등록돼 있어서다. 홈플러스 목동점은 연중무휴로 24시간 영업을 하고 있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 시행령이 규정하는 대규모 점포는 대형마트와 전문점, 백화점, 쇼핑센터, 복합쇼핑몰, 그 밖의 대규모 점포 등 6개다. 이 가운데 월 2회 의무 휴무와 심야 영업 규제를 받는 대상은 대형마트와 SSM이다. 건물 전체가 ‘쇼핑센터’나 ‘복합쇼핑몰’로 등록된 매장도 규제 대상이 아니다. 홈플러스 강릉점, 이마트 가든파이브점·성남점·부천점, 롯데마트 김포공항점·권선점 등은 서류상 쇼핑센터나 복합쇼핑몰로 등록돼 있어 영업 제한을 받지 않고 있다. 양천구 관계자는 “홈플러스 목동점은 사실상 대형마트지만 쇼핑센터로 등록돼 있어 개정 조례의 적용이 어려운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은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곳에 문을 연 프랑스계의 대형 할인점 까르푸가 업종을 쇼핑센터로 등록했다. 구 관계자는 “당시 대규모 점포와 관련한 등록은 서울시 소비자과에서 맡아 자세한 경위는 모르지만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홈플러스 목동점이 이를 그대로 승계하면서 쇼핑센터로 등록돼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조례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법적·행정적 제재 방안을 고민 중이다. 구 관계자는 “홈플러스 목동점이 대형마트로 변경 등록하지 않을 경우 현재 유통산업발전법 등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대형마트·SSM 영업제한 조례 유효”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영업제한 조례 시행을 중지해달라.”며 지방자치단체들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이 기각됐다. 이에 따라 강동구와 송파구의 대형마트와 SSM은 매일 밤 12시부터 오전 8시까지 영업시간이 제한되고, 매월 둘째·넷째주 일요일에 의무적으로 휴업해야 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오석준)는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6개사가 강동구와 송파구를 상대로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27일 기각했다. 재판부는 “매출손실이 경영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커서 마트의 전체 자금사정이나 사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신청인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한 필요가 있어야 하는데 이번 사안에서는 신청인들의 심각한 손해가 예견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휴무일 전후 할인판매, 포인트 적립우대, 배송시간 연장 등 여러 가지 다른 조치를 취해 영업시간 감소로 인한 손해를 상당 부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휴무일 등을 피해 계속해서 대형점포를 이용하려는 소비자가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 등 영업시간이 감소한다고 해서 그에 정확하게 비례해 매출의 감소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또한 “영업시간 제한 정책이 중소유통·판매업체와 전통시장 매출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중소업체와 전통시장의 유지·발전을 통한 유통기업의 상생발전’이라는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법원이 지자체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다른 지역에서도 대형마트 강제휴업 등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지법과 인천지법에서도 관련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광진구 대형마트 의무 휴일 조례안 부결

    서울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광진구의회가 대형마트 의무 휴일을 지정하는 조례안을 부결시켰다. 광진구의회 관계자는 24일 본회의에 상정된 ‘유통기업 상생발전 및 전통 상업 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전국에서는 울산 중구의회가 지난달 20일 관련 조례안을 처음 부결시켰다. 이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결정했다.”면서 “향후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례안은 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위해 대형마트의 의무 휴일을 월 2회 지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광진구에는 이마트 자양점과 롯데마트 강변점 등 2개의 대형마트가 있다. 서울에서는 강북·강서·강동·송파구 등의 자치구가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22일 의무 휴일을 처음으로 시행, 대형마트 54개 가운데 12개가 휴무를 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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