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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제 테킬라로 색다른 송년회 즐겨 볼까

    수제 테킬라로 색다른 송년회 즐겨 볼까

    연말연시 각종 송년회를 맞아 직장인들이 소주와 맥주 폭탄주에 시달리고 있다. 굳이 송년회가 아니더라도 평소에 마시는 폭탄주 대신 색다르게 고급 테킬라로 우아한 송년회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주류수입 유통기업인 인덜지가 프리미엄 수제 테킬라 페트론을 국내에 공식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페트론은 실버, 레포사도, 아네호 등 모두 3종으로 멕시코 특산 식물인 아가베(용설란)를 100% 사용해 전통적인 테킬라 제조공정인 타호나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가격은 750㎖ 한 병에 16만~18만원대다. 흔히 ‘테킬라’라고 하면 클럽 같은 곳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빨리 취하기 위해 얼음 없이 쭉 원샷하고 레몬이나 소금을 함께 곁들이는 독한 술로만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인덜지에 따르면 이런 방법은 테킬라가 국내에 정식 수입된 시기에 마케팅 방법 가운데 하나로 소개된 것이고 정작 테킬라의 본고장인 멕시코에서는 이런 방법으로 마시는 일이 그리 많지 않다. 테킬라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술로 다육식물의 일종인 아가베의 줄기로 만든다. 아가베의 수액을 발효시키면 하얗고 걸쭉한 멕시코산 토속주 풀케가 된다. 이 풀케를 증류한 술이 테킬라다. 테킬라는 1960년대 세계적으로 유행한 ‘테킬라’라는 재즈에 의해 유명해졌다. 테킬라는 아가베만을 100% 사용한 ‘아가베 테킬라’와 아가베, 사탕수수, 옥수수 시럽 등을 섞어서 만드는 ‘혼합 테킬라’로 구분한다. 인덜지가 이번에 출시한 프리미엄 테킬라는 100% 블루 웨버 아가베를 사용한다. 이런 프리미엄 테킬라를 마시는 방법으로 기존의 레몬과 소금을 즐기는 것도 괜찮다. 혹은 한번에 들이켤 수 있는 샷잔 대신 싱글몰트 위스키에서 주로 사용하는 튤립 모양의 전용잔은 잔 입구가 오목해 향을 모아주기 때문에 제품이 가지고 있는 향을 음미할 수 있다. 또 얼음을 타서 마시면 목넘김이 편하고 미지근한 물을 약간 타서 마시면 숨겨진 풍미가 살아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현대백화점그룹] 현대 계열사 지원 회사서 출발…‘명품 백화점’ 공식 만들다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현대백화점그룹] 현대 계열사 지원 회사서 출발…‘명품 백화점’ 공식 만들다

    40여년 전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가(家) 주요 계열사의 뒷바라지 역할에 불과했다. 하지만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강남의 노른자땅에 그룹 최초의 백화점을 지으면서부터 상황은 달라졌다. 다른 유통기업이 대중화된 백화점을 세워 쉴 틈 없이 확장에 나섰다면 현대백화점의 전략은 달랐다. 강남 제일 비싼 땅인 압구정동에 그룹의 시작인 본점을 세운 만큼 차별화된 고급화 전략으로 강남 사모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대백화점 하면 ‘명품 백화점’이라는 공식을 만든 이는 정몽근(72)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이었다. 정 명예회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9남매(8남 1녀) 가운데 3남으로 태어났다. 그는 작고한 고 정몽필 전 인천제철(현 현대제철) 회장을 제외하고 현대가에서 두 번째로 큰 형님이다. 하지만 그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 등 3형제가 MK, MH, MJ 등 영문 이니셜로 불리며 유명세를 떨친 것과 달리 눈에 띄는 행보를 자제했다. 현대백화점의 전신인 금강개발산업주식회사는 1971년 설립돼 당시 현대그룹 주력사인 현대건설이 진출하는 국내외 현장에 식품과 의복 등 잡화류를 공급하는 작은 회사에 불과했다.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등 6개의 금강슈퍼마켓을 운영할 뿐이었다. 현대건설의 하청업체에 불과했던 금강개발산업주식회사가 성장을 하기 위한 물꼬를 트게 된 것은 1985년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을 지으면서부터다. 1970년대 중반 이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은 대규모 현대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건축법상 근린상가를 의무적으로 지어야 했다. 현대아파트의 건설 주체인 한국도시개발(현 현대산업개발)은 롯데, 신세계 등 유통 대기업에 백화점 진출 의사를 타진했다. 당시만 해도 아파트만 있고 황량했던 그 땅에 무모하게 백화점을 진출할 기업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때 나선 것이 정 명예회장이었다. 정 명예회장은 아버지 정주영 명예회장에게 백화점을 지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주변에서는 현대가 백화점 사업을 성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하지만 정 명예회장의 뚝심으로 1985년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을 성공적으로 개점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은 다른 백화점과 달리 명품 백화점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하며 성공을 거뒀다. 본점의 성공에 따른 이윤으로 1988년 무역센터점을 짓게 되면서 본격적인 백화점 사업 확장이 이뤄졌다. 현대백화점의 성공 비결은 다른 백화점과 차별되는 고급화 전략에 있다. 1997년 외환 위기로 기업들이 쓰러지면서 유통업계도 타격을 입게 됐다. 유통업체들은 구조조정을 하면서 신규 출점을 자제하고 저가 정책으로 고객 확보에 나섰다. 이럴 때 현대백화점은 정반대의 전략을 펼쳤다. 1998년 부도 위기에 놓인 서울 신촌 그레이스백화점을 인수해 현대백화점 신촌점으로 바꿨고 울산 주리원 백화점 두 곳을 인수해 울산점으로 재탄생시켰다. 서울 천호점을 연 데 이어 서울 미아점(2001년), 목동점(2002년), 부천 중동점(2003년) 등 매년 1개 점포의 문을 열면서 남들이 쉴 때 공격적인 경영을 펼쳐나갔다. 2003년 정 명예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경영 일선에 나선 장남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2009년부터 본격적인 점포 확장을 이어갔다. 2009년 현대백화점 신촌유플렉스를, 2010년 8월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을 개점했다. 이어 2011년 대구점, 2012년 청주점의 문을 열었다. 내년에는 판교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백화점의 성공을 바탕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의 뼈대인 백화점사업과 관련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2001년 홈쇼핑 시장에 이어 2002년 지역케이블 방송사업(HCN)에 진출했다. 2009년 종합식품 전문기업인 현대그린푸드를 출범시켰다. 2012년과 2013년 의류·패션기업인 한섬과 가구회사 리바트를 잇따라 인수해 유통뿐만 아니라 생활 전 영역에 현대백화점그룹이 진출하게 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총수이자 3세 경영인인 정 회장은 경복고와 연세대 사회학과, 미국 하버드대 스페셜스튜던트 과정을 수료했다. 정 회장은 고교 동창의 소개로 황서림(42)씨를 만나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황씨는 황산덕 전 법무장관의 손녀로 서울예고를 졸업해 서울대 미술대학과 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정 명예회장의 차남이자 정 회장의 남동생인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겸 현대홈쇼핑 사장은 형과 마찬가지로 경복고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에서 무역학과를 전공했다. 정 부회장은 2004년 대원강업 허재철 부회장의 2녀 가운데 장녀인 허승원(39)씨와 결혼했다. 허씨는 이화여대를 졸업한 뒤 미국 컬럼비아대 치과대에 재학했다. 둘 사이에는 3남이 있다. 정 부회장은 현대백화점 경영관리팀장을 시작으로 그룹 경영의 중심이 되는 기획조정본부 이사, 상무, 전무를 거쳐 2009년 사장 자리에 올랐다. 이 밖에도 현대홈쇼핑 사장을 맡아 현대홈쇼핑의 중국 상하이 진출 등을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지난해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해 형과 함께 그룹을 이끌고 있다. 형제 사이는 매우 돈독한 것으로 전해진다. 각자 다른 승용차를 이용해 사업소를 방문하다가도 떠날 때면 정 부회장이 형의 승용차에 같이 타면서 함께 경영 이야기를 나눈다고도 한다. 이처럼 현대백화점그룹의 경영권 승계는 범현대가에서 가장 먼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정 명예회장은 2006년 정 회장 형제에게 현대백화점 등 계열사 지분을 증여하며 오래전부터 경영에서 손을 뗀 상태다. 현재 정 명예회장은 현대백화점 2.6%, 현대그린푸드 2.0% 등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정 회장은 현대백화점 17.1%, 현대그린푸드 12.7%를 가지고 있고 정 부회장은 현대그린푸드 15.3%, 현대홈쇼핑 9.5%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현대백화점그룹] 10년 새 매출 123% 성장… ‘최연소 3세 총수’ 우려 잠재워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현대백화점그룹] 10년 새 매출 123% 성장… ‘최연소 3세 총수’ 우려 잠재워

    2003년 정지선(42)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당시 31세의 나이에 그룹 총괄부회장의 자리에 올랐다. 이후 5년이 지난 2008년 그는 36세에 부회장에서 회장이 됐다. 재계 3세 가운데서도 가장 먼저 최연소 그룹의 총수가 됐다. 다른 대기업 총수에 비해 이른 나이에 거대 그룹의 경영을 책임지게 됐지만 주변의 기우와 달리 그의 경영은 성공적이었다. 객관적인 지표가 평가를 대신한다. 2003년 5조 6000억원이었던 그룹 매출액은 2013년 12조 5000억원으로 123% 성장했다. 경상 이익도 2003년 2009억원에서 2013년 8211억원으로 308% 상승했다. 부채비율은 2003년 150%에서 2013년 37%로 5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런 결과는 지난해 말 기준 자산 5조원 기업집단 가운데 자산 기준 재계 24위, 매출액 기준 재계 33위, 순이익 기준으로 재계 8위의 기록을 달성했다. 이런 성과를 이룬 정 회장의 경영 방식을 보면 그는 다른 재계 총수와 달리 공식행사 이외에 외부에 나서는 것을 극도로 자제한다. 정 회장은 현대백화점그룹의 창업주인 할아버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아버지 정몽근 명예회장으로부터 평소 겸손하고 성실하라는 조언을 귀가 따갑게 들었다고 전해진다. 때문에 외부에 나서기보다는 조용히 경영에 몰두하는 스타일이다.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와 달리 회사 내에서는 직원들과 소통을 잘하는 편이다. 정 회장은 매년 사업소별 업무보고가 끝나면 해당 사업소의 과장급 이상 전 직원과 함께 삼겹살과 소주로 회식을 하며 소통에 나선다. 또 신입사원부터 대리급에 이르는 주니어급 사원들과 과장에서 부장 직급에 이르는 중간간부들과 매월 정기모임을 갖는다. 반면 현대백화점그룹이 백화점과 홈쇼핑이라는 양대 축을 중심으로 굴러가고 있지만 다른 유통 대기업들이 백화점 이외에 마트, 아웃렛, 편의점 등에 진출한 것과 비교해서는 유통 채널이 약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런 약점을 의식한 정 회장은 2007년 회장직에 오른 뒤 내실 경영에 치중하던 그간의 방식을 바꿔 공격적인 경영을 하기로 방향을 바꿨다. 그는 2010년 6월 회사의 미래 방향인 ‘비전2020’을 발표했다. 비전2020은 기존 유통업을 넘어 금융, 건설, 환경, 에너지 등에서 신성장동력을 찾겠다는 것이다. 이로써 2020년 매출 20조원, 경상이익 2조원, 현금성자산 8조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계획과 성과는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 먼저 그룹과 관련된 업종의 인수·합병(M&A)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6월 리바트를 인수했다. 현대리바트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47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3%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도 3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6.7% 신장했다. 정 회장은 M&A 추진 막바지에 의류·패션업체인 한섬의 정재봉 당시 사장을 직접 만나 담판을 지어 회사를 인수했다. 한섬은 2012년 인수 이후 실적이 꾸준히 개선돼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45% 늘어난 236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브랜드 사업부문은 지난달까지 신장률이 50%를 넘었다. 한섬은 매년 100억원 규모의 투자로 3년 후 매출 규모를 1조원대로 키울 계획이다. 그룹의 중추인 백화점 사업에 대한 확장도 진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8월 경기 성남시 판교 알파돔시티 복합쇼핑몰에 수도권 최대 규모인 판교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아웃렛 사업을 프리미엄 아웃렛과 도심형 아웃렛이라는 두 방향으로 운영하고 있다. 내년 2월에는 현대백화점의 첫 프리미엄 아웃렛인 현대프리미엄아웃렛 김포점이 문을 열 예정이다. 김포점은 전체 MD(상품화계획)에서 해외패션 MD의 비중을 30% 이상으로 대거 유치해 현대백화점이 최고급 명품 백화점이라는 이미지를 아웃렛에서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도심형 아웃렛은 기존 현대아웃렛가산점 외에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에 아웃렛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그룹의 성장 모태인 압구정 본점도 1985년 개점 이래 30년 만에 증축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은 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수요에 비해 규모가 턱없이 작은 편이다. 이를 7층으로 증축해 연매출 1조원대의 점포로 키울 방침이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은 면세점 사업 진출을 위해 인천공항 면세점과 시내 면세점 입찰 참여 등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조 6000억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을 이용해 백화점과 홈쇼핑 등 그룹 내 기존 사업 부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문에 대해 지속적으로 M&A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이처럼 그룹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내부의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고 보고 다른 유통기업에 비해 강력하게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문화 지침서인 ‘패셔니스타’를 발간해 그룹 전 임직원 7000여명에게 전달했다. 다른 기업들이 이 지침서를 참고하기도 한다. 정 회장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지난해 백화점, 홈쇼핑 임원 및 팀장 인사평가에서 조직문화 개선 노력도를 핵심 요소로 평가하고 이를 반영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 본사는 오후 6시, 점포는 오후 8시 30분에 자동으로 컴퓨터 전원이 꺼져 정시 퇴근을 유도하는 PC오프제는 정 회장의 아이디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세계의 창] 대형마트·쇼핑몰에 뺏긴 결제시장… 설 자리 잃는 日은행들

    [세계의 창] 대형마트·쇼핑몰에 뺏긴 결제시장… 설 자리 잃는 日은행들

    “정보기술(IT)을 활용하는 사업자들과의 경쟁을 염두에 둬야 한다.” 지난 10월 16일 일본 은행협회의 히라노 노부유키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특정 기업을 거론하며 위기감을 표현했다. 상대는 바로 일본의 종합 전자상거래업체인 라쿠텐. 라쿠텐의 자회사인 인터넷은행 ‘라쿠텐은행’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을 견제한 발언이었다. 최근 일본에서는 은행의 고유 영역이었던 결제 비즈니스에 IT기업과 유통기업이 뛰어들어 자신의 영역을 넓히는 추세다. 일본 은행들은 1973년 이래 고수해온 ‘평일 오전 9시~오후 3시 결제시간’ 시스템 연장을 검토하면서까지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점점 존재감이 사라지고 있는 것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일본 전역에 1만 6000개의 점포를 갖고 있는 대형 마트 이온 역시 2006년부터 인터넷은행인 ‘이온은행’을 만들어 유통과 금융의 시너지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고객들은 이온몰에서 쇼핑을 한 뒤 ‘이온 신용카드’로 결제한다. 이 카드를 쓰면 5% 할인 혜택은 물론 이온의 전자화폐인 ‘와온’(Waon)을 적립받을 수 있다. ‘와온’은 이온 관련 점포에서 현금처럼 언제든지 쓸 수 있다. 사용할수록 혜택이 늘어나는 것이다. 이온은행의 또 다른 매력은 편리함이다. 평일 오전 9시~오후 3시로 영업시간이 정해져 있는 기존 은행에 비해 이온 점포 안에 인스토어 브랜치 형식으로 있는 이온 은행 지점은 영업시간을 쇼핑몰 영업시간인 오전 9시~오후 9시(연중무휴)로 하고 있다. 은행 창구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이나 보험, 투자신탁 등의 상품도 판매하고 있어 간편하게 재테크 상담도 할 수 있다. 전국 1926대(2011년 말 기준)가 가동 중인 이온은행의 자동입출금기(ATM)는 연중무휴·24시간 가동하면서도 이온은행 고객에게는 수수료가 전부 무료다. 회원 940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인터넷쇼핑몰 라쿠텐 역시 2010년부터 ‘라쿠텐은행’으로 날개를 달았다. 가장 큰 특징은 라쿠텐은행에 계좌를 갖고 있는 사람은 라쿠텐몰에서 24시간·365일 즉시 지불이 가능하다는 편리함이다. 송금액이 클수록 수수료가 큰 기존 은행과 달리 금액이 얼마든 수수료가 건당 50엔(약 480원)으로 일정하다. 라쿠텐의 전자화폐 ‘Edy’는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적립이 가능하다. 은행 잔고가 많거나 거래가 빈번하면 Edy가 더 많이 쌓인다. ‘라쿠텐 경제권’ 안에서 물건과 돈이 계속 돌도록 손님을 붙잡아두는 마케팅 전략인 것이다. 유통·IT업체들 소유 인터넷뱅크의 원조는 일본의 대형 소매업체 세븐앤드아이홀딩스다. 이 업체가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2014년 10월 현재 일본 최다인 1만 7052개의 점포를 갖고 있다. ‘편의점 없이는 못 사는’ 일본 전국에 혈관망처럼 뻗어 있는 세븐일레븐 안에 들어 있는 것이 자회사 ‘세븐은행’의 ATM기다. 2001년 문을 연 세븐은행은 매출의 95%가 ATM 수수료 수입이다. 세븐은행에 계좌를 가진 고객은 무료로 ATM기를 사용할 수 있지만 타행 예금자는 평일 낮시간 기준 1회 105엔(약 1000원)을 내야 한다. 세븐은행에서 거래를 활발하게 할수록 세븐일레븐의 전자화폐 ‘나나코’(Nanaco)가 적립돼 세븐일레븐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일본에서는 2000년 산업자본의 인터넷은행 진출을 위해 비금융기관이 은행 지분의 20% 이상을 소유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개정한 뒤 이처럼 인터넷은행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이온은행의 순이익은 2014년 3월 기준으로 104억 6100만엔(약 953억원), 라쿠텐은행은 74억 4600만엔(약 707억원), 세븐은행은 223억 2500만엔(약 2120억원)에 달한다. 유통업체나 IT업체가 스스로의 상품과 서비스의 판매와 동시에 결제까지 담당하게 되면 앞으로 은행은 점점 개인고객과의 접점이 줄어들면서 더욱 살아남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지적이 늘고 있다. 노무라종합연구소의 야스오카 히로미치 시니어 컨설턴트는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고객들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은행은 모르게 될 것”이라면서 향후 방대한 개인고객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경쟁에서 은행이 이기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때마침 한국에서도 인터넷은행에 대한 논의가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지난 4일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최근 들어 IT와 금융의 접합면이 넓어져 비대면 거래가 90%를 육박하고 있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단계가 됐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인터넷은행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은행에 대한 산업자본 허용이라는 금산분리 원칙에 대한 논의가 선행돼야 하는 상황이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생활에 패션을 입혀라… SPA ‘안방 상륙작전’

    생활에 패션을 입혀라… SPA ‘안방 상륙작전’

    인기 SPA(제조·유통 일괄) 패션 브랜드 H&M이 지난달 30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쇼핑몰에 ‘H&M홈’ 1호 매장을 열었다. 젊고 세련된 색상에 재치 넘치는 표정의 토끼, 부엉이 등이 그려져 있는 동물 쿠션 커버가 1만원대, 침구 세트는 3만~8만원대로 저렴하다. 고풍스러운 느낌의 금색 양초대, 철제 소품 정리대, 레터링 타올 등의 소품도 9000원에서 4만원대 사이다. 저렴하면서 유행에 민감한 의류로 확고한 지지층을 가진 H&M이 국내 라이프스타일 시장 공략에 나섰다는 건 남다른 의미다. 현재 2조 5000억원(가구 제외) 규모로 추산되는 시장의 성장 전망이 밝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날 매장에서 만난 필립 이크빌 H&M한국지사장은 “옷을 넘어 생활 전반에도 패션을 입히려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라며 “패션 브랜드가 리빙 브랜드를 선보이는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외국의 유명 패션 브랜드들은 이미 홈라인을 갖추고 있다. 1923년 쿠션과 담요를 시작으로 한 에르메스의 리빙 브랜드 라메종, 가구와 소품 등 홈 액세서리 브랜드를 표방한 아르마니의 아르마니까사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비싼 가격 탓에 쉽게 접근하기는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H&M홈 등 패스트 홈패션 브랜드의 출현은 예쁘면서도 싸게 집을 꾸미고 싶은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준다. 국내에서도 소득 수준이 향상되면서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레몬테라스’같이 자기 집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커뮤니티가 인기를 끌 정도로 집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남다르다. 해외 SPA 브랜드들은 패션 분야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리빙에서 ‘제2라운드’를 펼칠 모양새다. 자라도 자라홈을 연말 국내에 소개하며 미국 유명 홈퍼니싱 브랜드 크레이트앤드배럴도 국내 출점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들린다. 일본 패스트리빙 브랜드 니코앤드는 지난 7월 강남 1호점을 연 데 이어 8월에 현대백화점 중동점에 2호 매장을 냈다. 연내 3개 점을 추가 개장한다. 정해진 H&M 매니저는 “다양하고 우수한 디자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수 있다는 게 H&M의 강점”이라며 “260명의 디자이너가 사계절, 4가지 색상, 4가지 콘셉트로 리빙 소품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 이랜드 등 국내 유통기업들뿐 아니라 전통적이 가구업체들도 생활용품 등을 강화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은 자사 생활용품 브랜드 ‘자주’의 유통 채널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계열사인 대형마트 이마트 점포에 숍인숍 형태로 운영하던 데서 탈피해 지난 6월 서울 강남 가로수길에 자주의 첫 대형 매장을 냈다. 신세계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평일 하루 평균 3000명, 주말 5000명이 방문할 정도로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136개의 매장을 추가로 열고 2020년까지 5000억원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1996년 모던하우스 1호점을 연 이랜드그룹은 국내 리빙 시장을 선점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모던하우스 매장은 전국 40여개다. 30~50대가 주요 고객층인 모던하우스와 더불어 20~30대를 공략하기 위해 이랜드는 최근 패스트 리빙 브랜드 ‘버터’를 출범시키고 지난 9월 홍대에 1호점을 열었다. 월 2차례 100여 가지의 문구류, 생활 소품을 커피 한잔 가격인 3000원~1만원대에 선보인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2015년까지 20개 매장을 열고 매출액 2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가구만 유통시키던 업체들도 생활용품을 강화하는 추세다. 한샘은 잠실에 있는 직영 대형 매장 내 1~3개 층을 생활용품관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생활용품 매출은 지난해보다 54% 성장한 1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직영점뿐 아니라 가구만 팔던 대리점의 규모를 약 992㎡~1653㎡(300~500평)로 확장하면서 이 중 약 330㎡(100평)를 생활용품에 할애하고 있다. 까사미아도 지난해 실속형 브랜드인 데일리까사미아를 새롭게 선보였다. 20~30대 싱글 및 혼수 고객이 대상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상생경영 특집] 현대글로비스

    [상생경영 특집] 현대글로비스

    물류기업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설립한 ‘물류산업진흥재단’을 통해 중소 물류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 물류사가 중소 물류기업과 종사자를 직접 지원한 첫 사례다. 물류산업진흥재단은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사업 노하우를 중소 협력사와 공유하고, 교육 등을 통해 국내 물류산업이 지속 발전하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재단 설립기금 20억원 전액을 출연했고 앞으로도 운영비 전액을 후원할 방침이다. 또 주요 대학 물류학과 교수진을 이사진으로 구성해 재단의 체계적인 운영 기반을 갖추도록 돕고 있다. 중소업체의 선진 물류현장 탐방도 주선한다. 지난 5월엔 30여명의 협력사 관계자들이 영국 유통기업 테스코 물류센터를 방문해 선진 유통기업의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었다. 올 7월에는 국토교통부 관계자와 중소 물류업체 담당자들이 모여 국내 물류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간담회도 개최했다. ‘국가 물류 정책의 추진현황 및 향후 과제’를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는 국가 물류정책의 추진경과, 물류정책의 세부추진 현황, 물류정책의 향후 과제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물류산업진흥재단은 물류 프로세스 혁신과 녹색 물류 등을 실천한 우수 중소 물류업체를 포상하고, 물류업계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화물차 운전기사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도 수립해 놓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안전한 어린이용품 유통위해 기업과 협력

     환경부는 안전한 어린이용품을 유통할 수 있도록 국내 유통기업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24일 체결한다. 협약에는 이마트·롯데마트·GS 홈쇼핑·NS 홈쇼핑·쁘띠엘린이 참여한다. 유통기업은 시험성적서 확인 등을 통해 유해한 어린이용품 유통 차단, 기준초과 어린이용품 및 사용제한 환경유해인자 표시 미준수 제품 판매 중지 등에 나선다. 환경부는 어린이용품 관련 정책 및 제도 안내와 유해물질 기준초과 어린이용품 및 사용제한 환경유해인자 표시 미준수 제품의 정보 등 정책·행정 지원한다.  환경부는 지난해 9월부터 어린이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어린이용품에 들어있는 유해물질 관리를 위해 위해성기준을 초과하는 노닐페놀 등 4종의 사용을 제한했다. 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제조·수입업자에게 판매중지 또는 제품회수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또 환경보건법 개정에 따라 2015년 1월 1일부터 어린이용품에 대해 사용이 제한된 4종의 유해물질 함유여부와 함유량을 표시하도록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어린이용품 제조·수입업체가 소규모·다수이고 유통경로도 다양해 효과적인 감시가 어려운데 대형유통업체가 동참해 유해물질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美 부시 前대통령도 中 거부들도…지구촌 달군 ‘얼음물 샤워’ 릴레이

    美 부시 前대통령도 中 거부들도…지구촌 달군 ‘얼음물 샤워’ 릴레이

    희귀 질환인 루게릭 병 환자들을 위한 기금 모금 캠페인 ‘아이스버킷 챌린지’(얼음물 샤워)에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이 잇따라 동참하고 있다. 얼음물 샤워 캠페인은 머리에 얼음물을 뒤집어쓴 뒤 추가로 3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얼음물 샤워 미션을 수행하지 못하면 100달러(약 10만 200원)를 내야 한다. 대다수 참가자들은 샤워와 동시에 기부금을 낸다. 2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조지 W 부시(왼쪽 사진) 전 미국 대통령은 부인 로라 부시가 얼음물을 자신의 머리 위로 퍼붓는 비디오 영상을 공개했다. 부시 전 대통령이 캠페인 주최 측인 미국 루게릭병협회(ALS)에 기부할 수표를 쓰는 가운데 로라 여사가 갑자기 그의 머리 위로 얼음물을 퍼부었다. 북아일랜드 출신의 유명 골퍼 로리 매킬로이가 지목해 캠페인에 동참한 부시 전 대통령은 다음 주자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지목했다. 기부 문화의 불모지인 중국에도 얼음물 샤워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에서 삼성전자를 밀어내고 휴대전화 판매량 1위를 기록한 샤오미(小米)의 레이쥔(雷軍·오른쪽) 회장, 중국 최대 검색 포털인 바이두(百度)의 리옌훙(李彦宏) 회장, 애플 아이폰 생산 기업인 폭스콘의 궈타이밍(郭臺銘) 회장 등이 참여했다. 희귀병 환자 지원 단체인 베이징 츠와와(瓷娃娃) 희귀병관심센터는 지난 18일부터 3일 동안 140만 위안(약 2억 5000만원)을 모았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 부동산·유통기업 완다(萬達)그룹 왕젠린(王健林) 회장의 부인 왕쓰충(王思聰)이 100만 위안을 쾌척하는 등 20일까지 4728명이 참여했다. BBC중문망은 “기부 문화에 익숙지 않던 중국 부자들이 신 나게 지갑을 열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도 루게릭 병을 앓고 있는 농구선수 출신 박승일씨를 비롯해 영화배우 최민식, 개그맨 유재석,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등 각계 유명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메이저리거 류현진 선수는 21일 부상에도 불구하고 얼음물을 뒤집어썼다. ALS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약 3주 동안 3150만 달러(약 321억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 190만 달러의 16배를 넘는 규모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중국기업 한국에 상표 출원 급증

     한·중 경제교류 규모가 확대되면서 중국 기업들의 한국에 대한 상표 출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상표출원 건수는 2324건에 달했다. 2009년 977건이던 중국 상표 출원은 2010년 1238건, 2011년 1665건, 2012년 1749건으로 5년 만에 2.4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전체 출원이 43.4% 증가한 것과 비교해 중국의 적극적인 한국 진출을 반영하고 있다.  상품별로는 전자·통신기기와 패션상품 증가세가 뚜렷했다. 전자·통신기기 등이 전체 11.4%인 2344건을 차지했고 의류와 패션상품이 2170건, 기계 및 관련 부품이 1076건으로 뒤를 이었다.  전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알리바바가 244건을 출원한 가운데 정보통신업체인 텐센트(68건), 부동산·유통기업인 다리안완다(67건),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낸 화웨이(22건) 등이 다(多)출원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중국은 상표법 개정을 통해 유명상표 보호를 강화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하는 등 상표 보호수준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제상표 출원 지원을 통한 글로벌 브랜드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한·중 경제교류 확대로 중국기업 한국에 상표 출원 급증

     한·중 경제교류 규모가 확대되면서 중국 기업들의 한국에 대한 상표 출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상표출원 건수는 2324건에 달했다. 2009년 977건이던 중국 상표 출원은 2010년 1238건, 2011년 1665건, 2012년 1749건으로 5년 만에 2.4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전체 출원이 43.4% 증가한 것과 비교해 중국의 적극적인 한국 진출을 반영하고 있다.  상품별로는 전자·통신기기와 패션상품 증가세가 뚜렷했다. 전자·통신기기 등이 전체 11.4%인 2344건을 차지했고 의류와 패션상품이 2170건, 기계 및 관련 부품이 1076건으로 뒤를 이었다.  전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알리바바가 244건을 출원한 가운데 정보통신업체인 텐센트(68건), 부동산·유통기업인 다리안완다(67건),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낸 화웨이(22건) 등이 다(多)출원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중국은 상표법 개정을 통해 유명상표 보호를 강화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하는 등 상표 보호수준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제상표 출원 지원을 통한 글로벌 브랜드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강동구, 기업유치로 경제성장 이루고

    서울 강동구는 고덕동 상업업무복합단지와 상일동 엔지니어링복합단지, 강일동 첨단업무단지를 위해 일할 주민 기업유치위원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역대 최대 지역개발사업이자 민선 6기 핵심 사업이다. 준공계획 구체화로 사업 추진이 본궤도에 오르자 투자기업 유치에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주민 기업유치단은 앞으로 세부계획 제안, 투자의향 기업 방문과 외국 투자사·복합쇼핑몰 등 전략적 기업 유치에 나선다. 선진사례 벤치마킹에 참여하거나 온·오프라인을 통해 사업을 안팎으로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도 맡는다. 주민이나 지역 사업장 종사자를 비롯해 지역 발전에 관심을 가진 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8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오는 9월 중 주민 기업유치단을 위촉한다. 이후 민관 합동으로 본격적인 투자기업 유치 활동에 들어간다. 구 관계자는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투자기업과 주민들의 소통·공감·참여를 통한 맞춤형 개발 계획을 마련했다”며 “주민 기업유치단은 주민 참여로 시도되는 첫 기업유치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이어 “단지 조성이 끝나면 경제 유발효과 22조 8000억원, 고용창출 효과 10만 7000명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에는 세계적 가구 유통기업 이케아(IKEA)와 연구개발(R&D)·소프트웨어 등 신지식사업 관련 업체가 들어설 예정이다. 엔지니어링복합단지의 경우 연내 산업단지 지정 및 SH공사의 공영 개발 추진이 진행될 전망이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다시 뛰는 한국경제] NH농협은행, 농식품기업 대출 12兆… 금융 지원 앞장

    [다시 뛰는 한국경제] NH농협은행, 농식품기업 대출 12兆… 금융 지원 앞장

    NH농협은행이 농식품기업에 대한 대출을 크게 늘리고 있다. 농협은행의 농식품기업에 대한 대출(여신)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2조 3160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의 11조 2757억원에 비해 1조원 넘게 급격히 늘어났다. 특히 농협은행 출범 직전인 2011년 말 8조 2730억원과 비교하면 2년 6개월 만에 4조원가량 늘어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농업 및 농식품기업에 대한 국내 금융권의 총 여신 규모는 지난 3월 말 기준 50조 4000억원으로 추산되는데 이 가운데 농협은행이 약 24%를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주하 농협은행장은 “1차 산업인 농업은 그동안 6차 산업인 농식품산업으로 발전해 왔다”며 “이 과정에서 농협은행도 지난 50여년간 농업 분야에서 다져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농식품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에 앞장선 결과”라고 말했다. 농식품기업 여신에 특화된 전용상품도 큰 인기다. ‘행복채움 농식품기업 성공대출’은 농식품 생산·유통기업에 0.3% 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등 최고 1.6% 포인트의 금리 혜택으로 농식품기업의 이자 부담을 크게 줄인 상품이다. 농식품기업에 대한 여신심사 역량을 높이기 위해 농식품업 심사팀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김 행장은 “2020년까지 농식품기업 여신 시장점유율 50% 달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美 최고 부자 가문은 월튼家…무려 153조원

    美 최고 부자 가문은 월튼家…무려 153조원

    세계의 막대한 달러를 주물럭거리는 미국 최고의 부자 가문은 어디일까? 최근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미국 최고의 부자가문을 소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최소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총 185개 가문을 선정한 이 기사에서 최고부자는 세계최대 유통기업인 월마트를 소유한 윌튼家(Walton family)가 선정됐다. 각 가문이 소유한 지분과 부동산, 미술품까지 망라해 집계한 이 조사에서 월튼가는 총 1520억 달러(약 153조원)의 자산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코크 인터스트리를 운영하는 코크家(Koch family)가 890억 달러(약 90조원)로 돈많은 두번째 가문으로 나타났다. 정유와 제지 분야에서 돈을 쓸어담은 코크가는 찰스와 데이비드 두 형제가 회사를 운영 중이다. 3위는 마즈家(Mars family)가 올랐다. 캔디와 초콜릿 등을 팔아 막대한 부를 축적한 마즈가는 현재 세계적 제과업체인 마즈를 운영 중이며 총 재산은 600억 달러(약 60조원)로 집계됐다. 이어 식품업체 카킬사 운영 중인 카길-맥밀란家(Cargill-MacMillan family)가 430억 달러(약 43조원)로 4위, 전통 금융가문으로 피델리티를 가지고 있는 에드워드 존슨家(Edward Johnson family)가 390억 달러(약 39조원)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이 조사에서 미국을 이끄는 각 가문의 정치 성향도 조사됐다. 상위 총 10대 가문 중 7위인 콕스미디어그룹의 콕스家(Cox family·320억 달러)를 제외하고 모두 공화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유명호텔 하얏트를 소유한 8위 프리츠커家(Pritzker family·290억 달러)는 양당을 모두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는 “상위 총 50대 부자가문 중 28개 가문이 공화당에 정치자금을 기부했으나 민주당은 7곳에 불과했다” 면서 “가문 구성원 모두 한 정당을 지지하거나 기부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정통 캐주얼 브랜드 LF헤지스 첫 日 진출

    정통 캐주얼 브랜드 LF헤지스 첫 日 진출

    LF(옛 LG패션)의 미국 동부식 정통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가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LF는 일본 최대 잡화 편집숍 ‘해피니스앤디’(Hapiness&D)에 헤지스의 액세서리와 골프용품을 입점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해피니스앤디는 해외 브랜드로 구성된 편집숍을 운영하는 패션유통기업으로 도쿄 긴자 등 주요 상권에 60여 개의 대형 유통망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 일본에서 의류 라인까지 수출 영역을 확대, 2016년까지 50개 이상의 매장에 입점하고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인권 LF 뉴비즈 사업부장은 “헤지스의 일본 진출은 국내에서 만든 정통 미국식 캐주얼 브랜드로는 최초로 패션 선진국인 일본에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면서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5000억원 규모인 연간 매출 규모를 5년 이내에 1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2000년 출시한 헤지스는 2007년 말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해마다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신장을 거듭하며 진출 7년 만에 국외 175개 매장을 확보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정부 “소비자 보호 우선… 기업 경쟁력 높여라”

    정부가 9일 발표한 ‘독과점적 소비재 수입구조 개선방향’은 병행 수입과 해외 직접구매(직구)를 촉진해 일부 국내 유통기업의 수입품 폭리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수입품 가격이 싸지면 국내 기업의 제품 판매가 줄어들 거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오히려 국내 기업이 품질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더 이상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해 소비자가 손해를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소비자 보호대책의 실효성에 따라 이번 정책의 성공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봤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9일 “병행 수입이나 해외 직구로 국내 산업이 힘들어질 것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국내 기업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면서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해 소비자가 턱없이 비싼 가격으로 수입품을 살 수는 없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백화점에서 100만원에 팔리는 유모차의 경우 실제 수입가격은 25만 9700원에 불과하다. 수입업자가 30% 이상의 마진을 붙여 37만 1000원으로 가격이 오르고, 애프터서비스·물류·판촉지원 비용을 더하면 56만원으로 수입가격의 2배 이상으로 뛴다. 이후 중간 공급업체가 20%의 마진을 붙여 70만원이 되고 백화점이 30%의 마진을 더해 100만원이 되는 구조다. 결국 백화점 판매가격 중 유통비용 및 마진이 74%에 이르는 것이다. 정부가 국내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주문하는 것은 국민 정서와 무관치 않다. 1980년대만 해도 자동차, 주류, 제과업계 등은 국내 산업 보호의 특혜를 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수입 제품이 들어오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최근 제과업계가 연이어 가격을 올리면서 수입 과자에 역습을 당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수입산에 비해 품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맥주나 자동차 업계도 홍역을 치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병행 수입·해외 직구 확대에 따른 각종 부작용에 대비하라고 조언했다. 최용록 인하대 국제통상학부 교수는 “유럽과 FTA를 체결하고도 사치품 가격이 오르면서 우리나라는 세계 패션 시장에서 ‘봉’으로 통했다”면서 “질이 낮은 제품이나 하자가 있는 제품만 해외직구나 병행 수입 등으로 수출하는 부작용도 있어, 애프터서비스에 대한 책임을 외국 업체가 직접 지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원석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해외 직구가 대부분 인터넷으로 이뤄져 진품으로 둔갑한 짝퉁을 선별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면서 “원산지 검증을 해결하지 못하면 시장에 오히려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병행 수입업자의 위조상품 취급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이 쉽게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병행수입협회 차원의 공동 애프터서비스 센터를 운영할 수 있게 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규제 철폐’ 지역경제 활성화 걸림돌 될라

    ‘규제 철폐’ 지역경제 활성화 걸림돌 될라

    정부가 규제 철폐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하자 자치단체들이 지역 균형 발전이나 경제민주화를 위한 제도마저 개혁 대상에 오르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규제 철폐 움직임이 시장경쟁을 제한하는 지자체 조례를 정조준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31일 인천시에 따르면 정부가 자유로운 시장경쟁을 제한하는 규제로 보고 지자체 조례와 규칙을 손질하려는 부문에는 소상공인 육성보호책 및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 대안 경제와 관련된 것들이 포함돼 있다. 특히 사회적 기업 육성과 협동조합 육성 관련 조례는 시장경제를 제한한다는 이유로 개선이 필요한 ‘차별적 규제’로 지목되고 있다. 자칫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었던 경제민주화 정책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자체가 마련한 경쟁제한적 조례 및 규칙과 관련된 실태조사를 마치고 안전행정부가 해당 지자체와 협의해 경쟁제한적 규제들을 올해 말까지 개선, 폐지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가 한국규제학회에 의뢰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 조례·규칙 가운데 경쟁제한적 자치 법규는 2134건(광역 228건, 기초 1906건)이다. 지역 건설업체를 우대하는 조례는 대표적인 개선 대상에 꼽힌다. 인천시는 지역 건설업체의 원도급, 하도급 의무 참여 비율을 상향 조정해 47%에 그쳤던 지역 업체 하도급과 지역 자재 사용, 지역 인력 참여, 지역 장비 사용 비율을 각각 60% 이상으로 올린 바 있는데 이 조례가 개선 항목에 포함되면 지원 혜택이 축소될 전망이다. 인천시 경쟁제한적 조례 가운데 진입 제한은 ‘자동차관리사업 등록기준에 관한 조례’가 대표적이고 사업활동 제한에는 ‘유통업상생협력과 균형발전 조례’, 차별적 규제에는 ‘사회적 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이 있다. 공정위는 특히 ‘유통업상생협력과 균형발전 조례’ 제6조(대형 유통기업 및 준대규모 점포의 지역사회 기여 및 협력)가 대형 유통기업에 대한 진입장벽으로, 시장의 경쟁 및 혁신에 장애가 발생하고 궁극적으로 시장경쟁력이 저해돼 소비자의 이익을 저해하는 것이라 보고 이를 삭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만일 조례 개정이 현실화되면 지난해 논란 끝에 마련된 대형 할인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의무휴무제가 폐지될 뿐만 아니라 중소상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지자체의 각종 자구책이 무력화돼 또 다른 사회적 논란이 야기될 것으로 보인다. 허종식 인천시 대변인은 “시장논리와 골목상권 보호 사이에서 고민하다 경제민주화를 택했는데 정부가 이런 조례마저 손대려 한다면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신세계그룹 “한국의 메디치家 되겠다” 선언

    신세계그룹 “한국의 메디치家 되겠다” 선언

    신세계그룹이 인문학 전파를 위해 매년 20억원을 쏟아붓는다. 사람에 대한 이해를 통해 고객의 행복한 삶을 디자인한다는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신세계는 25일 한국의 메디치 가문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메디치는 지난 15세기부터 300여년간 문학과 문화 예술을 후원해 르네상스를 꽃피운 이탈리아 피렌체의 상인 가문이다. 마키아벨리, 단테 등 사상가와 인문학자를 발굴하고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등 화가를 후원해 인류 역사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신세계도 질 좋은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유통기업으로서 인문학을 통해 전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인문학 프로젝트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적극적으로 주도했다. 정 부회장은 평소 문학, 역사, 철학을 일컫는 ‘문사철’과 음악과 예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유통에 감성을 불어넣는 동력이라고 강조해왔다. 그룹의 최고가치인 ‘고객 제일’의 밑바탕에도 인문학이 깔렸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정 부회장은 “단순히 고객을 친절하게, 편하게 모시는 게 고객 제일이 아니다”라면서 “기업의 핵심이 곧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4년 전 경영 전면에 나설 때부터 인문학과 예술에 대한 후원 활동을 확대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백화점은 2010년부터 6개 점포의 문화홀에서 연간 100여번의 고객 초청 콘서트를 열고 있다. 2011년부터는 연 2회 신세계 클래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같은 해 예술의전당에 야외공연장 ‘신세계스퀘어’를 세웠다. 최근에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정하고 연 10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신세계의 인문학 프로젝트는 3단계로 진행된다. ▲인문학 소양을 갖춘 미래의 예비 리더 양성 ▲전국민 대상 인문학 지식 나눔 ▲우수 인문학 콘텐츠 발굴 및 전파 등이다. 먼저 올해를 인문학 전파의 원년으로 삼고 청년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대학생들이 취업난 속에 스펙 쌓기에만 파묻히다 보니 인간과 삶에 대한 통찰력을 키우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인문학 지식과 지혜를 누리고 심도 있는 인문학 학습 기회를 주는 ‘지식 향연’을 열 예정이다. 첫 번째 지식 향연에는 정 부회장이 직접 나선다. 다음 달 8일 서울 연세대 대강당에서 2000여명의 대학생에게 인문학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할 계획이다. 이어 건축가 승효상, 문명탐험가 송동훈, 팝피아니스트 윤한, 국악소녀 송소희 등이 무대에 오른다. 오는 5~6월에는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 10개 대학에서 1만 2000여명의 대학생을 상대로 지식 향연을 진행한다. 김상근 연세대 신학과 교수, 이동진 영화평론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석을 원하는 대학생은 공식 홈페이지(www.ssghero.com) 또는 페이스북(www.facebook.com/hellossghero)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인문학 소양을 갖춘 ‘청년 영웅’을 뽑아 이탈리아 여행을 보내주는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이들은 향후 신세계 입사 지원 시 가점과 함께 장학금도 받게 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인문학 청년 영웅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소외계층에게 지식과 지혜를 나눠주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장인가구, 온라인 서포터즈 발대식 가져..온라인 홍보 강화

    장인가구, 온라인 서포터즈 발대식 가져..온라인 홍보 강화

    대리점 취재, 제품 리뷰 등 다양한 온라인 홍보 활동 시작 “온라인 홍보 강화할 것” 장인가구 홍보 활동 영역 넓혀 ‘모든 가구의 시작’ 장인가구(대표 조재민)가 지난 2월 28일 인천 남동구에 소재한 본사전시장에서 제1기 온라인 서포터즈 발대식을 가졌다. 총 10명이 선발된 장인가구 온라인 서포터즈는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파워블로거로 구성되어 있으며 장인가구 전시장 및 대리점을 취재하고, 신제품이 출시될 경우 제품을 리뷰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장인가구를 알리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서포터즈 이은영씨는 “10년 전 신혼가구를 장인가구로 장만했었다. 장인가구하면 우선 튼튼하고 견고한 품질이 떠오른다. 오늘 와보니 예쁜 신제품이 많은데, 이런 것들을 취재해 온라인 상에서 알리고 싶다”며 활동포부를 밝혔다. 장인가구 조재민 대표는 “그간 장인가구의 제품을 전시장이나 대리점 등 한정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큰 아쉬움으로 남아있었다. 올해부터는 온라인 영역에서도 장인가구의 우수한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오늘 모인 서포터즈분들이 큰 역할을 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라고 하며 서포터즈 활동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이번에 선발된 1기 서포터즈들은 3월부터 8월까지 총 6개월 동안 활동할 예정이며, 활동 마무리 후 우수활동자에게는 가구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장인가구는 올해 초 소프트리, 오크퐁듀, 데일리 화이트 등 2014년 상반기 신제품을 출시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올 한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종합가구유통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도봉구 골목상권 보호 강화… SSM 의무휴업일 매월 이틀로

    도봉구가 생계형 골목상권 보호에 팔을 걷어붙였다. 구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영업 제한 시간을 기존 ‘0시부터 오전 8시까지’에서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유통기업 상생 발전 및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안을 공포했다. 의무휴업일도 ‘매월 하루 이상 이틀 이내’에서 ‘매월 이틀’로 강화했다. 쇼핑센터나 복합쇼핑몰 대형마트도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 휴업일이 적용된다. 지금까지 농수산물의 연간 매출액이 51% 이상을 차지하는 점포는 영업 제한을 적용받지 않았지만 55% 이상으로 올렸다. 대형마트와 SSM은 사실상 영업 제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이마트창동점, 빅마켓도봉점, 홈플러스방학점 등 대형마트 3곳과 SSM 11곳이 영업 제한을 받게 된다. 골목상권 보호 강화를 위한 자치구 조례 개정은 계속된다. 지난 3일 양천, 이번 도봉에 이어 종로·용산·성동·광진·동대문·성북·강북·마포·구로·금천·영등포·강남구도 이달 중 새 조례를 적용할 계획이다. 중랑·노원·은평·서대문·동작·관악·서초·송파·강동·중구는 입법 예고 등을 거쳐 다음 달 적용한다. 이동진 구청장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생계형 골목상권의 발전을 돕는 한편 건전한 상거래 질서를 유지해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롯데쇼핑 ‘올해의 세계소매업자’상 수상

    롯데쇼핑 ‘올해의 세계소매업자’상 수상

    롯데쇼핑이 미국소매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세계소매업자’ 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기업으로는 첫 수상이다. 올해의 세계소매업자 상은 전 세계 유통기업의 국제 협력을 장려하고 새로운 유행과 혁신을 창조해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한 기업에 주어진다. 일본의 SPA(제조·유통 일괄형) 의류브랜드 유니클로와 영국의 아카디아그룹 등 글로벌 기업이 수상한 바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매출 규모와 지속적 성장 가능성, 저성장 시대를 극복할 경쟁력, 상품기획(MD) 마케팅 분야의 혁신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특히 백화점뿐만 아니라 온라인몰인 엘롯데, 프리미엄 아웃렛, 복합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개발하고 백화점으로서는 파격적으로 젊은 고객을 겨냥한 상품 구성을 통해 업계 트렌드를 주도한 점이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롯데쇼핑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글로벌 2000대 기업 가운데 세계 3위 백화점으로 이름을 올렸다.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DJSI) 월드 부문에도 5년 연속 편입됐다. 특히 소매 부분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낸 ‘업종 선도기업’으로 4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 유통업 관계자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신헌 롯데쇼핑 대표는 “이번 수상은 롯데쇼핑의 백년대계에 힘찬 원동력이자,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기반을 견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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