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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션 디자이너 트로아 조,미시장 공략법 조언

    ◎“패션은 고급이미지 지녀야 성공”/옷이 흔해지기 전에 단기간내 승부내도록/끊임없이 시장탐색… 소비층 연구개발 필요 미국 뉴욕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발판을 굳히고 있는 패션디자이너 트로아 조씨가 최근 귀국,국내에서 패션쇼를 열고 미국시장 개척담 및 시장현황에 대해 소개했다.『미국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만큼 까다로우며 민첩성을 요구합니다.디자이너의 순간적인 실수를 용서하지 않지요』 조씨는 79년 뉴욕에 간 이래 14년 동안 「내손님은 어떤 층이어야 하나」「내옷을 어떻게 알리느냐」등을 놓고 끊임업이 시장탐색전을 해왔다고 밝힌다. 70년대 당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트로아 조씨는 현재 뉴욕 패션중심가 66번가와 57번가에 부티크와 전시장을 두고 바이어들을 맞고 있다.지난 봄에 이어 지난달 말 두번째로 뉴욕컬렉션에 참석,앤 클라인,도나 카란등 미국의 내로라하는 디자이너들과 어깨를 겨루기도 했다. 지난 1일 모델센터 주최의 94년 송년 패션쇼에 참가,뉴욕컬렉션에 제시한 내년 춘하복을 다시 소개한 그는 자신의옷은 전문직여성및 중상류층 여성들을 대상으로한 것이라고 말했다. 『50·60년대의 실루엣을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현대여성에 맞게 되살렸습니다.허리선을 꼭맞게 하고 아래는 풍성히 살린 낭만적인 옷들이죠』 뉴욕컬렉션 이후 현지 패션전문점 바이어들로부터 40만달러 이상의 물량을 주문받았고 앞으로 미국내에 전문점 거래선을 2백곳 이상 확보해나갈 계획이라는 조씨는 현재 니만 마커스,버그도프 굿맨 등 백화점에서 실크 드레스 등의 독점거래를 원해 조건을 협상중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옷주문이 늘어나고 있는 현지 분위기를 조씨는 『14년 미국시장 공략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의 갈림선』이라고 평가한다.『옷이 흔해지면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바이어 상담에서 가격수준과 시한을 정확히 제시해야 고급 이미지가 유지된다』는 것이 그의 패션비즈니스전략이다. 미국시장은 장벽이 높지만 일단 발판을 닦은 다음에는 정확한 주문생산체제가 잡혀있는 유통구조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젊은 국내 디자이너들이 한번 도전해볼만 하다는 것이 조씨의설명.매장을 운영하는 전문 바이어들이 현금으로 디자이너의 옷을 주문해 산 다음 고객에 직접 판매하는 미국 패션시장의 유통체계가 하루속히 우리국내에도 정착됐으면 한다고. 조씨는 국내와 뉴욕의 사업운영을 가족체제로 꾸리고 있다.자신은 전반적인 디자인을 관장하고 동생인 조은자씨가 국내영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장녀가 서울에서 패션마케팅을,차녀는 뉴욕지점장을 맡고 있다.특히 뉴욕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디자이너로 본업을 바꾼 장남 송한규씨(27)는 자신의 작품 40여점을 뉴욕컬렉션에 출품,국내에서 보기 드문 「모자 디자이너」체제를 만들어 가고 있다.
  • 6대도시/축산물등급제 의무화/내년부터

    ◎소 10·돼지고기 5등급 분류 내년부터 서울과 5개 직할시 및 제주 등 7개 시·도에서는 등급 판정을 받지 않은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거래가 금지된다. 농림수산부는 축산물의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29일 등급제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축산물 등급화 거래규정」을 고시했다.등급제는 축협에 소속된 등급 판정사가 도축장에서 육질에 따라 등급을 매기는 것으로,쇠고기는 10개,돼지고기는 5개 등급이 있다. 서울과 제주는 쇠고기와 돼지고기 모두 내년 2월6일부터 시행한다.부산의 경우 돼지고기는 내년 2월6일부터,쇠고기는 내년 6월1일부터이다.대구와 인천·광주·대전은 돼지고기의 경우 내년 6월1일부터,쇠고기는 내년 10월1일부터 시행한다. 이 지역에서는 도축장에서 등급을 매긴 축산물만 도매시장에 상장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반출할 수 있다.등급판정을 받지 않은 축산물을 도매시장에 상장하거나 파는 판매업소 및 반출 상인은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도축장의 경우 한번 어기면 경고,2차례이상 어기면 1∼3개월 등급판정을 받지 못한다.도매시장은 한번 어기면 경고,2차례이상 어기면 1∼3개월 수입고기의 상장을 정지한다. 농림수산부 축산물유통과 이재용 사무관은 『이 제도가 정착되면 도축 및 도매단계에서부터 육질에 따라 차등가격이 형성돼 양축 농가의 고급육 생산 의욕을 높이고 소비자들도 용도에 맞는 육류를 살 수 있게 된다』며 『특히 쇠고기는 섭씨 0∼4도에서 10시간 이상 보관한 뒤 판정하기 때문에 물먹인 쇠고기의 유통까지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농림수산부는 지난 92년 7월부터 서울과 부산 및 제주에서 이 제도를 시범 운영토록 행정지도를 폈으나 의무화하지는 않았었다.
  • 「타임캡슐」 오늘 묻힌다/하오3시 필동 남산골공원 광장에 매설

    ◎창덕궁∼돈화문로∼종묘공원 어가행렬도 「서울 천년 타임캡슐」이 정도 6백년 기념일인 29일 하오 매설된다. 서울 정도 6백년 기념사업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타임캡슐 매설은 오늘날의 시민생활 및 서울의 모습을 대표할 수 있는 문물 6백점을 캡슐에 담아 4백년 뒤인 서울 정도 1천년에 후손에게 유산으로 전하는 사업이다. 타임캡슐 매설은 하오 3시 중구 필동 남산골공원 광장 1천5백여평에서 시민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시민 공모를 통해 채택된 캡슐광장은 분화구 모양으로 시간의 영속성을 의미하고 있다. 캡슐은 보신각종을 본뜬 모형이며 실물·축소모형·마이크로필름·영상기록 형태로 수장된다.실물은 한복·유아복 등 섬유류,신용카드·전화카드·식기세트 등 화학제품류,서울 2000년 도시계획·토지매각제도·농수산물유통구조·교통지도 등 기록류,수지침·토큰 등 금속류,전자제품류,씨앗류,약품류 등 2백50개 품목이 보관된다. 또 식생활관습·일간지·공직자재산등록양식·낙찰계·신장기증자명단·입시참고서·과외실태·대형교통사고·한강교량설계도·재개발사업·유행농담집·북한핵·올해 히트상품 등 1백4개 품목은 마이크로필름으로 만들어져 수장된다. 이밖에 경찰관복장·양식·중식·개소주·가정의례·복덕방·서울야경·대학로·오렌지족·서편제 등 2백46개 품목은 영상자료로 보관된다. 29일은 조선 태조 이성계가 한양을 수도로 정하고 문무 백관들과 함께 입성한지 6백돌이 되는 날이다. 이날을 맞아 서울에서는 서울의 과거를 돌아보는 조선조 한양입성 어가행렬이 하오 2시부터 3시30분까지 창덕궁∼돈화문로∼종묘시민공원간 1.2㎞에서 화려하게 재현된다. 한편 이날부터 12월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는 천도과정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의 삶을 되돌아본 뮤지컬 「서울사람들」이 공연된다.
  • 30일 31회 무역의 날 맞는 구평회 무협회장

    ◎“해외 홍보강화 시급”/김 대통령 「세계화」 구상 적극 지시 『우리상품의 품질이 결코 선진국에 뒤지지 않지만 부정적인 국가이미지때문에 실제가치보다 10∼20% 낮은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우선 국가이미지부터 개선하는 것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길입니다』 구평회 한국무역협회회장은 오는 30일 제31회 무역의 날을 앞두고 24일 서울 삼성동 무역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업들의 해외홍보비를 손비로 인정해주고 해외홍보를 위해 중소기업에 해외시장개척기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무역이 안고 있는 문제점으로는 1백억달러에 달하는 대일 무역적자와 일본과 미국·EU(유럽연합)등 선진국시장에서의 고전을 꼽았다.대일 적자를 줄이려면 핵심소재와 부품의 조기 국산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각종 규격 및 인증을 획득해 한국상품의 신뢰성을 높이는 한편 가격파괴 등으로 급변하는 일본의 유통구조를 연구,대일 진출의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오래전부터 김영삼대통령과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구회장은 김대통령이 제시한 「세계화」구상을 적극 지지했다.세계화와 국제화가 마찬가지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세계화는 경쟁보다 협조가 중요한 세계적 추세를 개념화한 것이라고 풀이했다.환경문제와 WTO(세계무역기구)에서 보듯 자신만 살자는 경쟁은 결국 문제를 악화,모두에게 불이익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 육류시장에 대한 USTR(미무역대표부)의 조사결정과 관련해서는 『시비를 가려서 따질 것은 따져야 한다』며 『우리도 무역장벽으로 오해받는 부분은 과감히 고치는등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요즘 한창 거론되는 남북경협에 대해서는 『북한이 우리 정부를 인정하지 않고 기업과의 교류만 고집하는 이간책을 쓰고 있으므로 과당경쟁으로 북한에 허점을 보이거나 경협분위기를 해치는 일이 없도록 기업들이 스스로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할인 전문점/제조업수준 지원/물류시설 부지,공장용지와 같은조건공급

    ◎정보화 투자때 세액공제 확대/증자요건 등 개선… 금융 혜택/기획원 「유통구조 개혁방안」 상품가격을 대폭 할인 판매하는 「가격파괴」를 정착시키고 전문할인점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들 할인점에 장기적으로 제조업체 수준의 세제·금융상 지원과 혜택이 주어진다. 물류시설용 부지를 제조업의 공장용지와 같은 수준으로 공급하며 ▲정보화 투자시 세액공제를 확대하고 ▲유상증자시 유통업체에 불리한 조건이 제조업체와 같은 수준으로 개선된다. 12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최근 빚어지는 할인점과 기존 유통업계의 납품 시비 등을 계기로 전근대적인 유통구조를 혁신하기로 하고,가격파괴에 앞장서는 전문할인점을 육성하는 내용의 「유통구조의 개혁방안」을 내년도 경제운용 계획에 담아 시행키로 했다. 현재 건설부가 입법예고 중인 유통단지 개발 촉진법을 비롯해 도소매업 진흥법 개정안 및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인점에도 제조업체와 같은 수준의 세제·금융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키로 했다. 입법예고 중인유통단지 개발촉진법에 할인점 등 유통전문 업체의 물류시설용 부지를 제조업체의 공장용지와 같은 수준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소매 진흥법에 규정된 대형점을 할인점,양판점·하이퍼 마켓(슈퍼와 할인점의 혼합형태) 등으로 세분하고,지방세법 시행령을 고쳐 할인점에는 세금을 적게 물리도록 한다. 재무부와 협의를 거쳐 할인점들이 회사채 발행이나 유상증자시 제조업체에 비해 불리하게 정해진 현행 조건을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기획원의 김병일 국민생활국장은 『제조원가에 최소한의 이윤만 붙이는 가격파괴를 하루 빨리 정착시킴으로써 현재의 일물일가시대에서 선진국처럼 일물다가 시대를 열어,물가안정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시장경제 적응(하남성이 움직인다:5·끝)

    ◎국영기업 개혁… 경영합리화에 초점/심천·홍콩에 주식 상장에 자본 조달/사상대신 기업효율 극대화… 만성적자땐 사정없인 “파산 선고” 정주와 낙양은 하남의 내륙경제개발을 이끌어가는 두 견인차다.성도 정주가 교통과 상업,그리고 경공업의 메카라면 낙양은 대단위 국영기업의 온상이다. 정주의 번화가 얼치로주변은 밤1시가 다 되도록 쇼핑을 마치고 무료를 달래려는 사람과 노점상으로 붐비지만 낙양은 이른 아침 대규모 국영기업의 대형 정문으로 들어서는 수천명의 자전거 행렬이 더욱 인상적이다. 이 두 도시는 자전거의 두 바퀴처럼 시장경제,경제개발이라는 목표를 향해 경쟁적으로 달려가고 있다.상업과 경공업의 도시 정주가 유통구조와 서비스의 개선등을 통해 시장경제에 접근하고 있다면 낙양은 국유기업의 개혁을 통해 계획경제의 묵은 껍질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다. ○새벽1시 인파 북적 하루 유동인구 30만,4천여개의 상점이 몰려있는 정주 얼치로의 아세아등 대표적인 백화점들은 우리보다 훨씬 늦은 시각인 하오9시까지 영업한다.아세아그룹의 총경리(사장)왕수주씨는 소비자의 취향과 변화에 대한 빠른 대응,사후봉사와 친절한 종업원들의 복무태도,합리적인 유통구조 확립등을 갖추지 않고서는 새로운 경쟁체제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말했다. 불친절한 종업원의 모습은 이제 옛말이다.산물의 집산지,교역시장으로도 유명한 정주에 미국식 선물시장이 도입되고 선진 유통제도도 정착되고 있다.식량생산량 전국3위인 하남.풍부한 농산물과 피혁·약재·가구·식품등의 도매시장이 매일 열리고 여기서 결정된 가격이 바로 전국적인 표준가격이다. 이런 조건에 힘입어 정주시는 지난 92년초 내륙개방도시로 지정된뒤 외국인 투자액에서 내륙의 다른 10개 개방지역을 앞지르는 성과를 올렸다.외국자본도입 기업의 생산액은 시 전체 국유기업 생산액의 절반과 전체 세금납입액의 3분의 2선을 넘어섰다.외국자본기업 1천3백9개소,투자액 27억6천만달러.외국과 합작기업의 외화획득률은 지난해 보다 5.6배나 늘었다. ○외자도입 내륙 1위 54개의 대형 국영 중화학공장등 1천4백여개의 기업군이 몰려있는 낙양.베어링공장,중국 제1트렉터 제조공사등은 매년 1억위안 이상의 법인이익세를 내고 있다.하남성의 주력산업이 기계제조업인 것도 낙양없이는 불가능 했다. 종업원1만3천명,연 매출액 4억위안의 낙양유리공장은 주식을 홍콩과 심천등에 내놓아 기업을 경쟁체제속에 적응시키고 있다. 이 회사의 유보영 당위원회 부서기겸 부총경리(부사장)는 『생산가격 인하와 생산효율 극대화등 경영합리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차등임금제와 성과급제의 세분화와 함께 종업원의 계약제채용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남성의 유가화부성장은 『경제개혁을 위해 만성적자인 국영기업은 파산시킬 방침이며 실적에 의해 최고경영층을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유부성장은 『국유기업의 적자는 재정적자,높은 물가상승률과 함께 시장경제로의 적응을 방해하는 주요 문제』라고 지적했다.한 관계자는 하남성 국유기업중 전체의 35% 이상이 적자라고 귀띔한다.성 정부도 올해 국영기업의 손실액이 지난해 보다 24% 늘어난 3억7천6백위안이라고 확인했다. ○종업원 계약제 검토 그러나 파산이후 종업원들의 취업과 사회보장비 지급등 복지문제와 파산기업에 대한 은행대출액의 회수문제등 실질적인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하남성 당위원회 선전부 설덕성부처장은 『당과 정부는 문제의 심각성을 이해하지만 문제해결 방식은 단계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중앙정부의 공식발표에도 불구,국영기업의 파산 실현은 실질적인 열쇠를 쥐고 있는 지방정부의 입장때문에 상당히 지체될 것이라는 사실을 여기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시장경제로의 진입을 앞당기고 추진과정에서 오는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성 정부가 강조하는 것은 사회간접자본의 확충.대표적인 사업은 정주시 20㎞ 남동쪽에 내년 개통을 목표로 건설중인 정주 신공항.오는 2000년까지 연 승객수송 50만명,물자수송 1만2천t등 철도교통에 이어 항공교통도 챔피언이 되겠다는 것이다. ○국유기업 35% 적자 외국자본 유치와 지하자원의 개발도 시장경제로의 진입을 위한 필수사업이다.석탄및 황금생산량 전국2위,석유 5위,금속몰리브덴 1위등 천원자원의 산지라는이점을 경제개발에 최대한 이용하겠다는 것이다.성 정부는 최근 중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공식적으로 화력발전소 건설사업 참여를 제의했다.한국은 발전소를 건설하고 그에 상응하는 비용대신 석탄등 지하자원을 가져가라는 제의다. 95년말 완공예정인 개봉과 낙양사이의 전장2백1㎞의 고속도로와 정주∼허창사이의 96㎞의 고속도로.3백80만달러의 예산으로 국제부흥개발은행이 추진중인 하남∼하북사이의 2백16㎞의 고속도로 건설사업등 하남의 전역이 도로와 발전소등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한 건설현장 같다. 하남은 인민공사가 처음 설립되고 대규모 수리건설사업이 시행된 곳이며 좌파색채가 강하게 남아있는 곳이다.좌에 대한 경계 때문인지 거리와 주요건물에는 「사상을 해방하여 경제건설 앞당기자」는 등의 사상해방을 강조하는 구호를 어디서고 볼 수 있다.삼문협시의 제어계측기기를 만드는 중원양의창.이곳에 와보면 무엇도 사상해방추세를 되돌릴 수는 없겠다는 생각을 갖게된다. ○인력·지하자원 풍부 이 회사의 전시장에 들어서면 오성홍기와 교차돼 있는 일장기가 눈에 들어온다.기술과 자본은 일본에서,수출은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가 대상이다.이곳 역시 올 3월,8월 두차례에 걸쳐 1천8백만위안(18억원) 규모의 주식을 발행,시장경제실험을 본격화하고 있다. 내륙이면서도 강남과 강북,내륙과 연해지역의 교차·경계지점인 하남은 아직 우리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그러나 최근 국내기업의 중국에 대한 전략이 임가공을 통한 제3국 수출방식에서 중국 내수확보를 위한 내륙진출로 변함에 따라 하남은 내륙을 향한 교두보 확보란 면에서 점차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5천4백㎞에 달하는 황하의 하류에 걸쳐있는 하남은 싼 인건비,풍부한 지하자원,유통의 중심지란 이점을 내세우며 외국투자자에게 손짓하고 있다.
  • APEC/무역·투자 분쟁조정제 도입/전담위원회 설치 검토

    ◎일지보도/새달 정상회담 선언문에 포함 【도쿄·뉴욕 연합】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는 다음달 15일 인도네시아의 보고르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무역·투자 자유화선언을 채택,제3자가 무역·투자분야 분쟁을 해결하는 분쟁조정제도를 도입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보고르 선언」으로 불리는 정상회담 합의사항이 거의 마무리됐다면서 분쟁조정기구는 회원국이 선출한 중립국이 조정안을 작성하거나 전문가들로 구성되는 분쟁처리 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등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선언은 또 회원국마다 다른 기준및 인증제도에 조화를 기하기 위해 우선 전기등 3품목을 대상으로 규격통일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그동안 초점이 되어온 무역자유화 시기에 대해서는 말레이시아등이 의무화를강력히 반대하고 있음에 따라 조건부로 2020년까지 완료한다는 선에서 절충이 이루어지고 있다. 선언에는 분쟁조정제도 외에 중소기업및 인재 육성,환경분야 협력등이 광범위하게 포함되어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한편 클린턴 미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회원국 정상들에게 아·태지역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지가 27일 미행정부 고위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두명의 고위관리는 26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APEC 자유무역협정에는 21세기초의 특정일자를 발효일로 명시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또한 APEC포럼의 전 회원국들이 관세를 비롯해 소비제품 유통구조에 대한 접근제한에 이르는 모든 주요 무역장벽을 향후 특정 목표시점까지 대부분 철폐할 태세가 돼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 신종할인점 하이퍼렛 등장/새달 서울중앙병원에 1호점 개점

    ◎슈퍼­E마트 중간형태/현대백화점,차별화로 매출 극대화 최근 국내백화점들이 미국의 「K마트」와 같은 할인점(DS)개설 열기에 휩싸인 가운데 새로운 「가격파괴」를 내세운 유통업체가 등장한다. 오는 11월 중순 현대백화점이 서울 중앙병원 지하1층에 개장하는 「하이퍼렛」이 그것이다.상품가격과 구성 및 매장면적에서 기존의 슈퍼마켓과 「E­마트」(신세계백화점)등 할인점의 중간쯤 되는 형태이다.할인율은 슈퍼의 10%보다 높고 E­마트의 30∼40%보다 낮은 20%선이며 면적도 1천평이상인 할인점보다 훨씬 작은 2백평이다. 「하이퍼렛」의 강점은 신속한 점포수증설 및 품목의 차별화.내년까지 분당신도시의 2호점 등 10개,2001년까지 1백개의 점포를 열어 매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할인점의 경우 1천∼2천평의 점포와 2백대가 넘는 주차장이 필수적이고 이를 10개이상 확보해야 손익을 맞출 수 있으나 우리 현실에서는 이런 조건을 갖추기 어렵다며 하이퍼렛과 같은 중간규모의 유통형태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주위환경에 따라 품목을대폭적으로 달리 하는 것이 특징이다.중앙병원의 1호점의 경우 야채나 고기,생선 등은 아예 없애고 병원의 여건에 맞춰 환자들이 많이 찾는 과일과 쥬스를 개발하며 분당점의 경우 주부들을 겨냥,의류와 주방용품 및 가공식품 위주로 한다.같은 계열사가 아파트를 지을 경우 가장 먼저 점포를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의 최동주부장은 『지금 할인점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으나 우리의 유통구조상 메이커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상품을 공급받거나 대형점포를 확보하기 어려워 「반짝 호황」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건설업체를 지닌 선경유통이나 청구백화점 등도 하이퍼렛의 성공여부에 따라 시장진출을 고려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가계수표부도·대기업의 횡포/중소기업부도 부추긴다

    ◎한은,부도 실태·애로조사/가계수표부도율 2.9%로 급증/대기업결제대금 70%가 정기어음 가계수표의 부도 증가와 하청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횡포가 중소기업의 부도를 부추긴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의 중소기업 부도현황 및 애로요인」에 따르면 올 8월까지의 부도업체 6천9백11개 중 61%인 4천2백44개 업체가 개인기업 형태의 중소기업이다.전체 부도업체에서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비중은 작년보다 3.9%포인트 줄었으나 업체 수는 3백83개가 늘었다. 중소기업의 부도가 늘어난 것은 금융실명제 이후 영세사업자의 자금난을 덜기 위해 작년 9월과 12월 가계수표의 장당 발행한도 확대 및 부도수표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자 작년 1.33%이던 가계수표의 부도율이 2.59%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가계수표의 부도율 증가요인을 제외하면 전체 어음부도율은 0.12%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 대기업이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하청업체에 대한 결제대금의 70%를 90일 이상의 장기어음으로 발행하는 것도 영세기업의 자금난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일본의 경우 하청업체의 85.5%가 모기업으로부터 기술지도를,30.7%가 자금지원을 받는 반면 우리의 경우 기술지도는 8.9%,자금지원은 7.9%에 불과하다.65.6%는 아예 모기업으로부터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한다. 또 재무구조의 취약·담보 부족 등으로 제도금융에 접근하기 어려운 데다,▲임금상승 ▲후발개도국의 추격 ▲수입자유화 등 경제환경의 급격한 변화도 중소기업의 부도를 부추긴다. 한국은행은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규모가 해마다 늘어나는 것으로 보아 자금부족이 부도의 근본요인은 아니라고 분석하고 ▲산업구조의 고도화 ▲중소기업 제품의 공판장 설치 등 유통구조 개선 ▲대기업에 대한 행정지도 강화 등을 대책으로 꼽았다. 한편 도소매업·오락·문화업·부동산 중개업 등 서비스업의 월평균 부도업체는 91년 3백13개,92년 5백4개,93년 4백39개,올해 5백개이다.건설업은 91년 49개,92년 94개,93년 95개,올해 94개이다.제조업은 91년 1백38개,92년 2백72개,93년 2백38개,올해 2백47개이다.올해의 경우 서비스업 57.9%,제조업 10.9%,건설업 10.9% 등의순이다. 서비스업은 대형 백화점·편의점 등 현대식 유통시장의 급속한 팽창 때문에,건설업은 업체 수 급증과 부동산 경기침체 때문에 부도가 늘어난다.
  • 미 프라이스클럽 회원 돈 스테이시(인터뷰)

    ◎한국에 「회원제 창고형 도매업소」 진출/한국서도 「도매클럽」 확산될것”/식품·의류 등 3천5백여종 취급 『한국은 유통구조가 발전하고 대중적인 시장규모가 커서 앞으로 프라이스클럽같은 형태의 회원제 창고형 도매클럽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리라 생각합니다』 신세계백화점과의 제휴로 오는 10월 서울 양평동에 프라이스클럽 한국점을 개점하는 미국 프라이스클럽 국제담당 임원 돈 스테이시의 전망이다. 프라이스클럽은 대도시 외곽의 교통이편리한 큰 도로주변에 창고형 매장을 갖추어놓고 유통단계의 혁신및 셀프서비스를 통한 판매관리비의 최소화로 일정액의 회비를 내고 가입한 회원들에게 파격적인 할인가로 물건을 판매하는 신업태.17년전 로스앤젤레스 근교 샌디에이고에서 1호점을 개점한 이래 90년대로 접어들면서 크게 발전,현재는 캐나다와 영국 멕시코에까지 진출,2백34개 점포를 갖춘 국제규모의 도매업소로 성장했다.주 고객층은 중류이상의 소득자들이며 연간 5백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라이스클럽에서 취급하는 품목은 3천5백여종으로 지역별 특성에따라 차이는 있으나 어느 점포나 식품에서 의류와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실생활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물건들이 주종을 이룹니다.회원은 일반과 소매업체로 구분되는데 미국의 경우 그 비율이 절반씩이며 멕시코는 개인이 60%로 더 많으나 한국은 개별회원이 70%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 연말목표 억제선 이른 물가(사설)

    올들어 8월말까지 소비자물가가 6% 올라 연말목표억제선에 도달했다.지난 7월중의 소비자물가가 0.9% 오른데 이어 8월중에도 0.8%가 올라 물가불안이 증폭되고 있다.9월중에도 추석이 끼어 있어 물가동향이 심상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기동향 역시 물가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상반기중 실질경제성장률이 8.5%를 기록,경기가 확장국면을 지나 과속성장으로 진입하고 있지 않느냐는 걱정이 나오고 있다.상반기 경제성장률이 적정수준인 잠재성장률 7%선을 훨씬 넘어서면서 시중에 과소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여기에다 전세가격이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면서 가을철에 들어서면 주택 등 부동산가격이 상승세로 반전하지 않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물가가 농산물작황부진과 같은 공급애로와 과소비같은 수요증대 등 양측면에서 협공을 당하고 있는 셈이다.공급애로와 수요증가로 야기되고 있는 물가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공급과 수요를 조정하는 길밖에 없다.농산물의 공급확대와 총수요관리를 통한 안정기조유지가 그것이다.이 대책은 상당한 시간과 투자를 필요로 한다. 당장의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추석물가부터 매듭을 풀어나가야 한다.추석 제수품목의 가격안정을 비롯하여 생필품가격과 개인서비스요금의 안정이 시급한 과제이다.정부는 예년보다 빨리 추석물가 안정대책을 내놓았다.그러나 공급확대에 의한 근본대책이 아니라 행정력을 동원한 물가억제방식이어서 그 실효성에 의문이 간다.공급부족물품은 과감히 수입하여 물가불안요인을 제거하고 서비스요금은 인플레기대심리의 제거를 통해서 안정화시켜야 한다. 최근 수년동안 소비자물가상승의 주범은 농산물가격이다.8월중 소비자물가상승률 0.8%가운데 과일과 채소류가격상승이 0.73%포인트를 차지하고 있다.물가당국은 농산물가격이 오르면 언제나 기후나 재해탓으로 돌리고 있다.당국은 농산물가격의 상승을 자연탓으로 돌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채소 등 밭작물이 어떤 기후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밭의 관개수로사업을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특히 고랭지채소·양념채소·시설원예 등의 경우 그것은 더욱 시급하다.유통구조의합리화도 적극 추진되어야 한다. 총수요관리에도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통화·환율·재정 등 거시경제운용면에서 안정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해야 한다.통화를 많이 풀었다가 인플레우려가 나오면 통화를 환수하는 냉·온탕식 통화관리는 지양돼야 한다.환율도 적절한 절상이 필요하다.정부의 안정의지가 강하면 기대심리에 의한 인플레는 차단할 수가 있다.따라서 정부가 물가안정을 경제운용의 최우선순위에 둘 것을 제의하고 싶다.
  • 금성사 2.5∼17.3%/대우전자 5∼10%/가전품 값인하 동참

    ◎현대,컴퓨터 53%까지 내려 삼성이 전자제품 가격을 내리자 금성사와 대우전자 등 다른 가전업체도 잇따라 가격을 내리는 등 전자제품의 가격 인하 러시가 시작됐다. 금성사는 24일부터 컬러 TV·VCR(녹화재생기)·냉장고·세탁기·전자레인지·컴퓨터 등 주요 제품 전 모델의 소비자 가격을 최저 2.5%부터 최고 17.3%까지 내렸다.품목별 인하율은 컬러 TV 2.5∼10.8%,VCR 2.7∼13.7%,냉장고 6.7∼10%,세탁기 7.7∼11.1%,전자레인지 9.6∼17.3%,컴퓨터 5% 등이다. 금성사는 『고객들이 많이 찾는 모델의 가격은 많이 내리고 그렇지 않은 모델의 인하폭은 적게 해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이득이 돌아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전자도 25일부터 컬러 TV 등 5대 가전제품의 소비자 가격을 최저 5%에서 최고 10%까지 내렸으며 대우통신도 컴퓨터 가격의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현대전자는 486급 컴퓨터의 가격을 모델에 따라 13∼31%,팬티엄 컴퓨터는 45∼53%씩 각각 인하했다.아남전자도 오디오 제품을 제외한 컬러 TV와 VCR의 가격을 모델에 따라 3∼10%씩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가격파괴」 예고… 인하경쟁 어디까지/일·영 등 90년대들어 가격구조 붕괴/다른 제조업체·타업종까지 번질듯 삼성그룹은 지난 23일 컬러 TV와 VCR(녹화재생기) 등 6개 전자 제품과 신사복의 값을 5∼10% 내렸다.빠르면 연내 다른 전자 제품에까지 가격인하를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경쟁업체인 금성사와 대우전자도 긴급 대책회의 끝에 전자 제품의 가격을 최고 17.3%에서 최저 2.5%까지 내린다고 24일 발표했다. 가전업계에 가격인하 경쟁이 붙은 것이다.삼성이 댕긴 불이 경쟁사들로 번지고,이 불은 다른 제조업체는 물론 타 업종으로까지 퍼질 가능성이 크다.이는 우리만의 특이한 현상이 아니다.일본의 경우,가격인하는 이미 「가격파괴」의 상황까지 발전했다. 일본의 경우 90년대 들어 전후 최악의 헤이세이(평성) 불황에다 달러당 엔화의 환율이 두자리 수로 떨어지며 각 분야의 가격구조가 무너졌다. 가격파괴는 전후 50년간 지속된 메이커 지배의 유통 및 가격구조가 붕괴되면서 시작됐다. 유통업자를통하지 않고,중간 마진을 배제한 디스카운트 스토어(DS)들이 거대한 구매력을 바탕으로 기존의 산매가보다 40∼60%가 싼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였다.대형 메이커들도 이들을 감당할 수 없는 지경이 되자 가격인하에 뛰어들었다.가전제품과 자동차는 물론 맥주,콜라,화장품까지 종전까지의 산매 가격은 완전히 파괴됐다. 일본의 자동차 업계도 신모델을 내놓으면서 내수판매를 늘리기 위해 가격파괴의 대열에 뛰어들었다.도요타는 2천㏄의 엔진을 장착한 「RAV4」를,1천6백㏄ 엔진을 단 스즈키의 승용차보다 6만엔이나 싼 값으로 팔고 있다. 일본종합연구소는 가격파괴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 떨어지면 소비가 늘어나 실질 경제성장률이 0.5%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한다. 영국의 경우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가격인하 경쟁이 신문과 식료품으로까지 확대됐다.타임스의 경우 한 부 45펜스에서 30펜스로 33%가 내렸다. 국내에서도 최근 정상 가격보다 30% 정도 싸게 파는 신세계의 「E마트」,이랜드의 「2001 아웃렛」 등 할인점들이 출현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그동안 유통업계에 군림하던 대기업들도 이들 할인점의 인기에 굴복,공급가를 내리는 등 국내 유통구조에도 가격 혁명이 본격화될 조짐이다.
  • 상거래 변화/「세금계산서 주고받기」 점차 개선(금융실명제1년:4)

    ◎단속강화로 무자료업체 일부 사라져/유흥업소 탈세 여전… 유통개선 급선무 실명제에도 불구,무자료 거래는 남아있다.그러나 개선되는 조짐만은 뚜렷하다. 서울 청량리시장과 영등포 조광시장은 과거 주류 및 청량음료·화장지 등 생활필수품을 세무자료 없이 거래하던 대표적 시장이었다.그러나 요즘은 무자료 거래를 찾기가 힘들다.그러나 아주 사라진 것은 아니다. 청량리시장에 50여명,조광시장에 20여명이던 무자료 도매상들은 모두 자취를 감추고 요즘은 그 자리에 솜틀집·라면·채소가게들이 대신 들어섰다.을지로에서 건자재를,용산 전자상가에서 전자제품을 자료 없이 거래하던 대표적인 도매상들도 일부 모습을 감췄다.국세청과 검찰·경찰·구청 등 범정부적인 단속 때문이다. 무자료 거래는 가짜 세금계산서를 주고 받거나,세금계산서 없이 물품을 거래하는 행위이다.물론 세금을 떼먹기 위해서이다. 제조업체가 1차 도매상이나 직매장에 물품을 내놓을 때는 정상적으로 거래가 이뤄진다.출고 과정이 명백하기 때문에 자료 없이는 거래할 수가 없다.무자료 거래는 그 다음 단계인 산매·2차 도매·슈퍼마켓·실수요자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이뤄진다. 무자료의 1차 원인은 제조업체가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정상적으로 소화될 수 있는 물량보다 더 많은 양을 1차 도매상에 떼 넘기거나(밀어내기),인기있는 상품에 인기없는 상품을 억지로 끼워팔기 때문이다. 특히 군소 제조업체들이 헐값으로 쏟아내는 물품들이 유통질서를 어지럽히는 주범이다.1차 도매상은 금리부담을 생각할 때 창고에 쌓아놓느니 차라리 자료 없이 싼 값에 처분하는 게 낫고,산매업자들은 매출근거를 없애기 위해 계산서 없이 사들인다. 국세청은 실명제와 함께 무자료 거래와 무자료 시장에 대한 단속을 대폭 강화했다.지난 2월 서울·인천·성남 등 대표적인 무자료 시장 20여곳을 단속한 것을 비롯,3∼5월에는 청량음료·통조림·세제·전자제품·건자재 등 주요 생필품 도매업체 1백여곳을 세무조사했다. 6∼7월에는 슈퍼연쇄점 본·지부 20곳,종합주류 도매상 12명,청량음료 도매상 20명을 조사했고 변두리의 무자료 거래도 단속했다.심지어는 야간 단속도 했다.가히 융단폭격인 셈이다.이 결과 군소 무자료 업체 20곳이 폐업했다.검찰도 지난 5월 무자료업자 2백20명을 구속했다. 이같은 단속과 정부의 권유로 술과 청량음료를 비롯한 제조업자들의 밀어내기와 끼워팔기도 줄어든다.무자료 대상 물량이 감소하는 셈이다. 이렇게 되자 세금계산서를 주고 받는 사례가 저절로 늘고 있다.그동안 자료 없이 주류를 구입하던 연쇄점 본·지부 가맹점의 상당수가 요즘은 본·지부에서 세무자료와 함께 정상적으로 구입한다.일부 구멍가게까지 청량음료와 빙과류를 구입할 때 세금계산서를 주고 받는다. 그러나 도매상 이후의 유통단계에서는 과거의 관행이 많이 남아있다.특히 유흥업소에서는 세금계산서를 주고 받지 않는 사례가 여전하다.장소만 옮긴 무자료 도매상도 적지 않다. 조니워커를 판매하는 리치몬드 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덤핑시장은 줄었지만,유흥업소에서는 도매상으로부터 세금계산서를 받지 않으려고 한다』며 『도매상과 계산서를 놓고 실랑이를 벌이는 것이 귀찮아 값은 다소 비싸더라도,슈퍼나 편의점 등에서 술을 구입하는 유흥업소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슈퍼체인협회의 이광종전무는 『주류의 무자료 거래는 꽤 줄었지만,식품·잡화·음료수·라면 등의 무자료 거래는 별 차이가 없다』며 『주류의 무자료가 준 것도 사업자들의 의식 변화라기보다는 단속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종 무자료 거래 수법도 생겼다.수표나 어음 대신 현금으로 거래하는 현찰박치기가 대표적인 케이스이고,「문방구 어음」을 이용해 흔적을 남기지 않는 편법도 생겼다. 연간 15조∼20조원으로 추정되는 무자료 거래가 하루 아침에 없어지기는 어렵다.실명제가 아무리 엄격하다 하더라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상인들의 수천만 건의 거래들을 세무당국이 일일이 추적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국민의 의식수준 및 공정거래 풍토,유통구조가 함께 개선되어야 한다.세율도 지금보다 낮춰 양성적인 거래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
  • 농안법 재개정 촉구/“중매인 해당시장 상장분만 도매 허용”

    농산물의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도매시장의 기능을 정상화하려면 농수산물 가격안정 및 유통에 관한 법률(농안법)을 다시 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단국대의 김동희교수(농업경제학과)는 19일 한국 농어민후계자 중앙연합회 주최로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농산물 유통개혁 토론회」에서 『지난 해 개정된 농안법은 중매인의 도매행위를 금지시켰으나,상품의 규격화 및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아 산매상들이 현물을 확인하지 않고 중매인에게 대량 주문할 수 없으므로 그대로 시행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또 『중매인의 역할을 단순 중개로만 제한하면서도 지정 도매법인에게 보증금을 물도록 한 조항도 모순』이라며 이런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농안법을 다시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들은 찬·반 양론 끝에 중매인을 「중도매인」으로 바꿔 해당 시장에 상장된 농수산물만 도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 중,시장경제전환 청사진 준비

    【북경 AFP 연합】 중국정부는 오는 2010년까지 중국의 시장경제 전환을 위한 구체적 내용의 청사진을 마련하고 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지가 16일 보도했다. 하우 지안시우 중국 국가계획위원회 부주임은 현대식 기업및 유통구조를 정착시키고 효과적인 거시 경제 조정,사회보장제도를 추진하는등 시장경제체제 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한 노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방 관리들은 각 시장을 육성,연안지역과 내륙지방간의 격차를 줄여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 농산물 종합물류센터 16곳 설치/산지간이집하장 4천여개 조성

    ◎농협,「농민실익 100대 실천과제」 선정/97년까지 1조4천억 투입 농협이 오는 97년까지 1조4천5백96억원을 들여 농산물의 집배·공판·저장·포장·산매시설을 갖춘 농산물 종합물류센터 16개소를 세운다.농산물의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전국 4천여개 마을에 산지 간이집하장을 설치하며,1백60개소의 산지 농산물 포장센터도 짓는다. 농협은 15일 영농 및 일상생활에서 농민들에게 실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농민실익 1백대 실천과제」를 이같이 발표했다.이 과제들은 이 달부터 최우선 과제로 중점 추진된다. 부문별로는 ▲농산물 유통 및 가공혁신 33개 ▲영농자재 공급과 농가 금융편익 및 서비스 개선 각 17개 ▲영농지도 지원 18개 ▲문화 및 복지사업 15개이다. 농산물 물류센터는 수도권에 4개소·부산권 2개소 및 각 도마다 1개소 등이며,이 중 서울 창동의 물류센터는 올해 착공한다.부지 구입비의 70%는 정부로부터 융자를 받고,건축비의 70%는 국고에서 보조를 받는다. 산지의 간이집하장은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을 현지의 농협이 마을 별 또는 작목반 별로 돌아다니며 모아 소비지의 도매시장에 출하하는 전진기지로 활용한다.지금은 전국에 3백89곳이 있다. 산지의 농산물 포장센터는 중간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소비지의 물류센터와 연결되므로 유통마진을 크게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 10개인 공동 퇴비장을 조합당 2억원씩 들여 2백10개로 늘리고,농산물 공판장 안에 현금 자동입출금기를 설치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농협 점포를 설치해 야간은행 또는 새벽은행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농협공제에 가입한 사람들이 쉽게 건강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오는 97년 수도권에 검진센터도 세운다. 농협은 올해 실익사업을 위해 이미 짜놓은 사업계획을 바꿔 5백억원을 책정했으며,내년부터 소요되는 예산은 「신농협발전 3개년 계획」에 반영해 추진하기로 했다.
  • “화장품 할인판매 문제 많다”

    ◎업계주최 「유통구조 개선 심포지엄」서 지적/턱없이 비싸게 책정뒤 할인… 소비자 유통/권장소비자가격 과감한 인하 등 조치 시급 할인판매 끼워주기 등 화장품업계의 과당경쟁이 소비자 피해를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화장품업계가 주최한 「화장품 가격과 유통구조 개선 심포지엄」에서는 현재 화장품업계의 문제점과 소비자구제책이 폭넓게 논의됐다. 국내 화장품시장은 연간 1조7천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나 수입개방을 앞두고 가격질서의 극심한 문란으로 그 뿌리가 흔들리고 있다.주범은 10여년전부터 생기기 시작해 급증한 화장품종합할인코너로 이곳에서는 경쟁적으로 최고 50∼85%까지 화장품을 덤핑 할인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세한 할인코너의 난립에 따른 폐업의 속출로 화장품이 재래시장의 좌판에까지 흘러들어가고 있다.이에 따라 소비자는 같은 화장품이라도 백화점 대리점 할인코너 좌판 등 구입처에 따라 서로 큰 차이가 나는 값을 지불하고 화장품을 사쓰고 있는 현실이다. 화장품의 할인판매는 소비자가 물건을 싸게 사게돼 일시적으로는 좋을지 모르지만 화장품업계의 안이한 판매촉진전략으로 제품품질개선이 등한히되고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도 불충실해져 결국 소비자에게 피해가 돌아간다고 볼수 있다. 화장품 할인판매는 과다판촉물 제공,과다광고와 마찬가지로 주원인은 화장품업계의 경쟁적인 과다물량 공급이 주원인이지만 고가격정책도 이에 한몫한다고 지적되고 있다.「비싸야만 잘 팔린다」는 식으로 화장품값을 비싸게 책정한뒤 대폭 할인판매,소비자를 오도하며 판매량을 늘린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이날 토론에 참가한 한국소비자보호원의 이강현거래개선국장은 『현재 지나치게 높게 표시된 화장품의 권장소비자가격을 과감히 인하하거나 공장도가격으로 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우후죽순격으로 늘어나는 할인코너에 대해 『화장품의 유통기간을 정한뒤 유통기간이 오래되거나 이월·재고화장품만을 취급토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비과세 축소…상속·증여세 실효성제고/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답변

    ◎북 경수로 지원 20억불 전담설 있다/중앙·지방정부 재원배분 원칙 뭔가/국조때 금융거래 조사 가능케 하라/질문 ◇이명박의원(민자)=남북관계 개선은 경제협력으로부터 시작될수 있다.경쟁력이 한계에 이른 노동집약적 중소기업 5백여개를 북한에 진출시키자.본격적인 경제협정 이전에 남북공동 국토개발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21세기를 대비한 정부조직의 틀을 다시 짜고 북방정책도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이철의원(민주)=재벌위주의 경제정책을 지양하고 중소기업 육성방안을 마련하라.공기업민영화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민영화절차법을 제정할 용의는 없는가.남북한의 관계개선을 위해 북한에 대해 경제지원할 용의는 없는가.북한의 경수로건설지원과 관련,미국과 일본이 소요자금 20억달러를 한국에 부담지우려 한다는데 사실인가. ◇이호정의원(민자)=철도및 지하철 연대파업사태와 관련,최고결정권자에 보고된 내용들이 현장감이 결여돼 참모의 부재를 느낀다.사전예방 노력 없이 사후 수습에 급급하는 공기업 노동정책과 관행은 과감히 개선되어야 한다.효율적인 노동정책을 위해 청와대에 노동수석비서관제를 신설하라.불합리한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경락제도를 폐지할 용의는. ◇최두환의원(민주)=신경제계획을 파기하고 제7차 5개년계획을 다시 수립할 용의는 없는가.국정조사에서 금융거래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금융실명제 긴급명령을 대체입법화하라.러시아에 제공한 차관을 상환받기 위한 구체적 대책은 무엇인가.한국은행을 독립시킬 의향은.세계무역기구(WTO)시대를 맞아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방안은 무엇인가. ◇김범명의원(민자)=한국의 금융부문 경쟁력이 15개 개도국 가운데 12위에 불과한 원인과 대책을 밝혀라.경기회복세가 가속화되면서 자금 가수요현상이 발생할 소지를 제거하기 위해 3단계 금리자유화의 폭을 넓혀야 한다.은행의 민영화는 증시에서의 일반매출을 통해 단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외환제도와 외환관리법을 개방화시대에 맞도록 전환할 필요가 있다. ◇이동근의원(민주)=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핵문제와 남북경협을 분리 추진할 용의는 없는가.민영화대상에서 제외된 공기업의 경영효율성을 제고할 방안은 무엇인가.사회간접자본 건설은 민자유치 보다 정부의 국공채발행이 효율적이지 않은가.중소기업의 도산이 늘고 있는데 대한 근본대책은.국민연금을 신장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김동권의원(민자)=60년대 개발시대와 다름 없는 재정지출 구조를 가지고서도 국제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는가.지방자치제도가 착근하는데 필요한 중앙과 지방과의 재원배분에 필요한 정부의 원칙은 뭔가.공기업 민영화에 따른 근로자들의 고용불안정에 대한 대책을 제시하라.부과세 과세특례제도를 폐지하면 조세부담이 과중되는데 충격을 어떻게 완화시킬 것인가. ◇이영덕국무총리=세계무역기구(WTO)출범 이후의 국제경제여건 변화에 대비,현재 12개 경제국제화계획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과학기술 사회간접자본 환경분야의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조세부담률을 98년까지 22∼23%까지 늘리고 수익자부담과 오염원인자 부담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지방화시대를 맞아 지방정부가 예산등을 지원받아 중장기 자체발전계획을 추진하는 「지역발전계획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올해 소비자물가는 6% 수준에서 안정될수 있도록 하겠다. ◇정재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대북경제 협력방안을 현단계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 공기업의 민영화에 대해 경제력 집중을 방지하고 중소기업의 참여를 최대한 보장하는등 두가지 원칙을 견지해 나가겠다.민영화에 따른 고용불안정 문제는 기업마다 사정이 다르지만 매각과정에서 이를 충분히 고려하겠다. 각종 경제행정 규제완화조치는 아직도 복잡한 문제가 많으나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SOC(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하는 민간자본에 대해서는 수익성을 보장하고 참여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겠다. 일본의 엔고를 활용해 일본과의 차별적 무역구조를 개선하겠으며 일본의 투자조사단을 하반기에 유치하겠다. ◇홍재형재무부장관=조세부담률을 적절히 하기 위해 비과세 범위를 축소하고 금융소득을 종합과세하는 한편 상속및 증여등 자산세의 실효성을 높이겠다.종합적인 세법개정안을조세연구원의 검토보고서를 토대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하겠다. 담보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위해 신용보증기관에 대한 정부출연을 확대하겠다.중앙은행은 제도적 측면보다는 상호협조와 존중속에 자율적으로 운영되도록 관행을 정착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주)한양의 처리는 사회·경제적 부작용을 고려,관련부처와 협의해 산업합리화 업체로 지정할 지를 판단하겠다.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34개 농수산물 공영도매시장 설립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도매법인의 산지 수집기능을 강화하겠다.부조리근절대책과 도매시장 관리운영 효율화대책등 종합적인 유통구조 개선대책을 빠른 시일안에 마련,시행하겠다.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지식집약형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디자인업·영상업등 두뇌집약적 산업이 제조업과 균형적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제조업에 상응하는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이를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 ◇김시중과기처장관=우주기술의 본격적인 개발을 위해 98년까지 1천6백50억원을 투입,다목적 시험위성을 개발하는 계획을 시행하고 있고 과학로켓 분야도 자체 설계·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2단계 중형 로켓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남북경협 의원들의 시각/북의 일경제권 편입전 경협돼야/이명박/북인력·남기술 접목,해외 진출을/이철/군축으로 돈아껴 경쟁력 강화를/이두환/정상회담 계기 핵·경협 분리돼야/이동근 6일 국회본회의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남북정상회담에 맞추어 다시 관심을 끌고 있는 남북한의 경제협력문제가 핵심의제로 다뤄졌다.여야의원들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경협이 활성화돼야 한다면서 그 필요성과 추진방향등에 대해 다양한 논리와 의견을 제시했다. 먼저 이명박의원(민자)은 『지금의 남북대치 구도로는 중국과 일본의 초강대국 틈새에서 아시아의 중심국으로 부상하기 어렵고 경제종속의 위험마저 크다』고 전제,『북한·일본의 국교정상화로 북한이 일본경제권에 들어가기 전에 남북경협이 이뤄져야 한다』고 조기경협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이철의원(민주)도 『21세기의 유일한 경쟁체제 극복대안은 남북 단일의 민족경제체제를 구축하는 길밖에 없다』면서 정부에 경협증대 복안을 밝히라고 요구했다.최두환의원(민주) 역시 『통일실현을 위해서는 그에 앞서 경제교류를 통한 상호신뢰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하고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군비축소의 결과 얻어지는 재원을 경제발전에 투입,국제경쟁력을 높여 나가자』고 역설했다. 이동근의원(민주)은 특히 한동안 지속된 북한핵·경협 연계정책과 관련,『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를 분리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이명박의원은 『정치논리에 앞서 경제논리로 남북문제에 접근,경협을 본격추진해야 한다』면서도 『북한핵의 투명성 확인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상반된 견해를 밝혔다. 이의원은 또한 경협의 구체적 추진방안과 관련,『북한의 전략산업 보다 주민생활의 질을 향상시킬수 있는 소비재산업 쪽에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경쟁력이 한계에 달한 국내 노동집약적 중소기업 5백개 정도를 북한에 진출시키자』고 제안했다.그는 또 본격적인 경협 이전에 한반도의 국토개발및환경문제를 연구·검토할 「남북공동국토개발위원회」를 설치하자는 의견도 내놓았다.반면 이철의원은 『소비재 공여보다는 자본재 공여를 통해 협력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과감한 직접투자로 북한이 개방화물결에 동참하도록 유도하자』고 주장했다. 남북간의 경협형태에 대해 이명박의원은 『남북의 사회간접자본시설과 산업인력구조를 조사,공동활용하자』고 총론적인 의견을 개진했다.이철의원은 북쪽의 인력과 남쪽의 기술을 활용한 해외건설시장 공동진출,전력등 에너지 공동수급,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등의 구체적 방법론을 제시한 뒤 『정부는 이에 대해 전향적 자세로 임해야 할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동근의원은 특히 『지난날의 경협때 많은 기업이 정부의 정책을 믿고있다가 낭패를 당했다』고 상기시키고 『이제는 일관되고 장기적인 정부의 정책방향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답변에 나선 이영덕국무총리는 『정부는 북한의 핵투명성이 보장되면 언제라도 경협을 추진할 방침』이라면서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간 교류협력 분위기가 조성되면 신경제추진5개년계획에서 밝힌대로 남북경협을 단계별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농어촌주택 10년간 25만호 개량/확정된 농특세 투자 계획 요약

    ◎군단위 25곳에 종합의료원 신설/3천억 들여 국가 어항 24곳 완공 15조원이 투입되는 농특세 사업의 내용을 간추린다. ▷경쟁력강화◁ 유전공학·전자·기계 기술 등의 첨단 기초과학을 응용한 농업기술 개발에 3천억원을 투입한다.3백개의 과제를 선정,건당 10억원씩 투자한다.2천2백개의 현장 애로기술 개발에 건당 7천5백만원씩,총 1천6백50억원을 지원한다. 영농인력 육성에 2천억원을 투입,농촌진흥청 및 수산청 산하에 기술전문대학을 각 1개씩 2개교를 신설하며 기존 3개의 농업 전문대학은 기술전문대로 바꾼다.5백억원을 들여 농과계 10개와 수산계 3개 등 13개의 자영 농수산 고교도 설립,학비를 전액 면제하고 기숙사 생활을 하는 농민 사관학교로 운영한다. 농어민에 대한 신용보증을 늘리기 위해 7천억원을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 기금으로 출연,신용보증 기금의 규모를 현행 1천7백26억원에서 2004년까지 1조원으로 확충한다.92년 이전에 착공됐으나 예산부족으로 흐지부지된 24개의 국가 어항과 2백개의 지방 어항에 각 3천3백억원과 4천5백억원을투입,2004년까지 완공한다. 가리비·전복 등의 패류 및 광어·돔 등의 고부가가치 어류 양식어장 1천㏊를 개발하는 데 7백억원을 배정하고,임산물의 반출 및 수송을 원활히 하기 위해 3천1백50억원을 들여 7천㎞의 임도를 건설한다.임도밀도가 ㏊당 0.9m에서 1.9m로 높아진다. ▷생활여건개선◁ 농어촌의 도로 2만7천㎞를 포장하고,도로포장에 쓰는 지방양여금의 비중도 현행 9%에서 12∼15%로 높인다.국민주택 기금으로 연간 1만호씩 고치는 농어촌 주택개량 사업의 규모를 2만5천호로 늘려 10년동안 25만호를 개량한다.환경보전에도 5천억원을 투입,마을 단위로 도로·주택·생활용수와 연계한 하수처리 시설을 설치한다.오염이 심한 하천 정비에 별도로 2천억원을 투입한다. 1조2천억원을 투자하는 지하수 개발 대상은 가구 수가 50호 이상인 5천개 마을이다. 농어촌의 쓰레기와 농공단지의 산업 폐기물을 위생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2천40억원을 들여 농공단지 중심으로 군당 1개소씩 종합 폐기물 처리시설을 설치한다. ▷복지증진◁ 내년 7월부터 시행되는농어민 연금에 농민 1인당 연금 갹출료의 3분의 1인 월 2천2백원씩 지원한다.1천4백15억원을 들여 군 단위에 종합병원 수준의 보건의료원 25개소를 세운다.농어촌 지역에 있는 민간병원의 시설 및 장비보강에 3천3백70억원을 장기저리로 융자해준다. 매년 1만명의 농어촌 대학생에게 한 학기에 1백만원씩,연간 2백만원을 융자해준다.농어촌 유학생들의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을 뺀 대도시에 도마다 1개소씩 9개소의 기숙사를 세운다.기숙사 건립에 3백60억원을 지원하며,1개소당 3백명을 수용한다. 8백40억원을 들여 읍·면 지역에 1백개소의 공공 도서관을 세우고 자료 구입비로 1백억원을 지원한다.1천2백억원을 들여 농지규모가 1㏊ 미만이고,14세 이상인 영세 농어민을 대상으로 매년 2만명씩 직업훈련을 시켜 고용안정과 소득향상을 꾀한다. ◎경쟁력·생활개선·복지증진 겨냥/투자대상 너무 넓어 효율성 미흡/농특세 투자계획 의미 5일 확정된 농특세의 투자계획은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농어촌의 생활여건 개선,복지증진이라는 세가지 목표를 노리고 있다.세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의지이다. 농어업의 체질강화에 비중을 두되,농어촌을 활력있는 삶의 터전으로 가꾸면서 삶의 질도 도시민에 뒤지지 않게 끌어 올리겠다는 것이 기본방향이다. 그러나 농특세의 60.5%를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에 쏟기로 한 것은 그만하면 됐다는 의견과 함께 다소 적다는 견해도 있다.정부는 그동안 경쟁력을 높여 농어민들이 자립기반을 갖추도록 농특세는 경쟁력 강화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었다. 경쟁력 강화부문에서도 대도시에 물류센터의 개설 등 유통구조의 개선을 배려했지만 그래도 미흡한 편이다.농경지의 재정리에 능특세의 30% 가까운 자금을 투입키로 한 것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쌀 생산비를 줄이는 등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게 틀림없지만 투자의 효율성에 한계가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따라서 투자대상을 너무 넓게 잡아 한정된 재원을 필요한 부문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다.농특세를 부담하는 도시 근로자들과의 형평성이라든가,각 부처가 예산부족으로 못하던 사업을 농특세로 지원한다는 점도 비판의 여지를 안고 있다.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안목보다는 당장 눈앞의 효과를 의식,이것 저것 다 챙기겠다는 욕심이 앞선 것 같다. 예컨대 3백60억원을 들여 도시 유학생을 위한 기숙사를 세우되,서울을 대상에서 뺀 것은 현실적으로 얼른 납득이 되지 않는다.오지 및 낙도의 교통지원을 위해 8백억원을 교통부에,농어촌의 폐기물 처리시설을 세우기 위해 2천40억원을 환경처에 각각 배정한 것은 부처별 안배라는 느낌이다. 농특세는 도시인들의 「성금」이나 마찬가지이므로 앞으로 추진과정에서 정부의 보다 세심한 보완이 따라야 할 것 같다.
  • “내년은 “미술의 해”/문체부 결정

    ◎8월까지 조직위 구성,10월 사업 계획 수립/이,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건립 약속 문화체육부는 내년을 「미술의 해」로 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은 이날 정부가 지난 91년부터 매년 문화예술의 한분야를 선정해서 중점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해당분야의 발전의 계기로 삼고자 시행중인 「문화예술의 해」사업을 95년에는 「음악의 해」와 「미술의 해」를 놓고 문화예술계 언론계 경제계등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미술의 해」로 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그동안의 문화예술의 해 지정이 연극·영화·춤·책·국악등 공연 예술분야에 치중되어왔고 국제화 개방화 추세에 맞추어 미술의 발전이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실용적인 효과를 창출 할 수 있음을 고려해서 「미술의 해」로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미술의 해」를 중점지원하기위해 ▲미술의 생활화를 통해 국민의 미적 수준을 높이고 ▲ 국제전 참여로 우리 미술의 국제화 세계화를 도모하며 ▲ 시·도 중심의 지역별 행사개최로 미술인구의 저변확대를 꾀하며▲디자인분야의 육성과 미술시장의 유통구조개선등을 정책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문체부는 오는 8월까지 「미술의 해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10월에는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95년 초부터 대대적인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이와 관련,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이탈리아를 방문,마시모 카시리아 베니스시장을 만나고 온 김도현문체부 차관은 베니스시가 7월중 한국관 건립을 허가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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