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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산물 가격예시제 빠르면 내년 도입/국민회의 유통개혁안 마련

    빠르면 내년부터 가격 변동이 심한 주요 농산물에 대해 정부가 예시가격을 미리 공표,생산농민에게 최저생산비를 보장하는 농산물 예시가격제가 도입된다. 또 공영 도매시장의 경우 기존의 경매제와 함께 도매상 제도를 병행 실시,현행 5단계의 농산물 유통구조가 3단계로 대폭 축소된다. 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21일 “당이 마련한 개혁방안을 토대로 정기국회에서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등 관련법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민회의가 마련한 농축산물 유통개혁방안에 따르면 정부가 1년전에 가격을 미리 고시한 뒤 시중 시세가 예시가격보다 낮더라도 농민들은 농수축협에서 마련한 5,000억원 정도의 기금을 통해 예시가격을 보장받게 된다. 또 밭떼기 거래(포전매매)시 생산자 보호를 위해 수집상이 계약을 위반할 경우 생산자가 농산물을 임의 처리하더라도 민·형사상의 책임을 면제받도록 할 계획이다. 고랭지 채소와 김장 무,배추의 가격 안정을 위해 농협이 이들 생산품 재배면적의 10% 이상을 사전에 밭떼기로 사들이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다.
  • 국민회의 농축산물 유통개혁안 마련 안팎

    ◎생산자·소비자 이익 최대한 확대/값안정 돕게 14개 품목 가격 1년전 예시/유통구조 축소·모든 소매점서 육류 판매/분유 공공급식 확대… 낙농산업 회생 부축 국민회의가 21일 발표한 ‘농축산물 유통개혁안’은 무엇보다 예측가능한 가격안정에 초점을 맞췄다. 폭락·폭등을 반복하는 현행 유통구조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쳐,생산자·소비자의 상호이익을 최대한 확대시킨다는 복안이다. ‘예시가격제’가 최우선적으로 도입된다. 가격변동폭이 심한 주요 농산물의 경우 정부가 예시가격을 1년전에 공표한다. 예시가격을 보장해 생산농민에게 최저 생계비를 보장하는 ‘소득 안정책’의 의미도 크다.배추,무,마늘,양파,대파,감자,알타리,상추,건고추 등 9개 농산물과 한우,젖소,돼지,닭,오리 등 5개 축산물이 대상이다. 농림부 산하에 ‘중앙농업관측소’(가칭)를 독립기구로 설치,기상 관측 결과와 농산물 수요정보,생산정보,생산비,시장가격 등을 토대로 예시가격을 공표할 계획이다. 유통단계의 축소도 당면 현안이다. 현행 5단계 구조를 생산자­도매상­소비자의 3단계로 축소한다. 도매상이 수집상과 도매시장법인,중·도매인의 역할을 동시 수행,9∼12%의 유통마진을 줄이게 된다. 공급자(도매상)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의 유통구조로 전환되는 셈이다. 축·수산물 유통개혁 방안은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하방 경직성’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소고기 등 육류유통과 관련,슈퍼마켓을 포함한 모든 산매점에서 육류를 판매토록하며 대도시 등 소비지 근처에 식육센터와 축산물 종합 처리장(LPC)을 건립,유통단계를 1∼2단계 축소한다. 낙농산업 회생을 겨냥,▲재고분유의 공공급식 확대 및 고아원·양로원 등 불우시설 무상공급 ▲대북지원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수산물의 경우 산지 공판장에서 경매된 물량을 소비지 도매시장에서 재경매하는 이중경매제가 금지된다.
  • 수재민 세금징수 유예/정부

    ◎오늘 재해대책委서 특별교부세 지원 등 논의 정부는 10일 金正吉 행정자치부장관 주재로 중앙재해대책위원회를 열어 수재민 구호와 기상예보능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뒤 수해 응급복구를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을 결정할 예정이다. 또 각종 기관에서 모금하는 수재의연금과 식량 등 구호품을 수재민들에게 시급히 전달하는 방안과 방역,급수 등의 차질없는 지원방안도 협의한다. 정부는 이에 앞서 8일 金鍾泌 국무총리서리 주재로 수해관련 장관회의를 열고 수재민들에게 생활안정자금을 대출해주고,세금납부 기한을 연장하거나 징수를 유예키로 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李揆成 재경부장관은 호우에 피해를 입은 농가 등이 해당지역 자치단체장의 피해확인서를 제출하면 농협과 기업·국민·주택은행 등을 통해 생활안정자금을 대출해주도록 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또 崔弘健 산업자원부차관은 중소기업의 피해가 총 197억원이라고 보고한 뒤,피해 업체에 무담보 일반대출을 해주고 생산라인이 훼손된 업체는 긴급 복구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崔차관은 특히 공장이나 광산 등 사업체가 침수됐을 경우 최고 1억원까지 대출하고,침수 상가에 대해서는 유통구조개선자금으로 최고 5,000만원까지 융자해줄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 쌀 유통거래소 내년 설립/농림부,직거래 활성화 방침

    농림부는 오는 99년부터 서울 등 대도시에 ‘쌀 유통거래소’를 설립,쌀의 직거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28일 농림부에 따르면 99년부터 2002년까지 전국 각지에 유통거래소를 세워 현재의 양곡도매시장의 기능을 대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는 중도매인들이 쌀을 구입하려면 양곡도매시장의 중개를 거쳐야 하는 등 현재의 유통구조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판단에서다. 유통거래소가 세워지면 별도의 중개절차없이 산지 농민들은 소비자나 중도매인들과 직접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 ‘무너지는 축산농가’ 특집을 읽고/李炳旿 강원대 교수(기고)

    ◎정부­축협 수급조절기능 강화 절실 서울신문은 지난 25일과 27일자에서 ‘무너지는 축산농가­이대로 둘 수 없다’는 주제로 소값하락 사태와 관련한 초대형 특집기사를 잇달아 실었다. 매일 1면 상자기사와 2∼3면 전면에 걸쳐 게재된 이 축산농가 특집기사가 자세히 보도한 바와 같이 한우와 낙농을 중심으로 한 축산농가들의 시름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동안 한우사육의 선진지역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던 경북 안동,경기 양평,충남 홍성,전북 정읍,강원 홍천,충북 괴산·청원 지역의 규모화된 농가들이 파산직전에 있다는 서울신문의 현지 르포기사는 한우의 생산기반이 송두리째 무너질 위험에 직면해 있음을 웅변해 주는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현재의 위기상황을 정확히 진단,원인을 규명해 장ㆍ단기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다. 이 난국을 극복하는 데는 정부,축협,축산농가의 합심은 물론 유통업계나 소비자들의 협조도 필수적이다. 소값파동의 본질은 기본적으로 수급불균형에 있다. IMF 외환위기로 파급영향이 더욱 커진 것이다.그러면 수급불균형은 불가피한 것이었으며 꼭 반복되어야만 하는가. 먼저 쇠고기의 공급측면에서 보면 한우 사육두수가 90년대 들어와 96년까지 계속 증가했다. 그 요인은 소값이 그동안 높았다는 점과 정책당국의 규모화,축사시설 현대화 촉진정책에서 찾을 수 있다. 소값은 주기성을 띤다. 97년쯤부터 하강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이미 예견돼 왔다. 그렇다면 여기서 우리는 한가지 시사점을 찾을 수 있다. 즉,소값변동이나 사육두수 주기 등 축산관측업무를 정책당국이나 축협중앙회 등에서 좀더 강화해 축산정책과 연계시켰더라면 이번 소값파동은 어느 정도 예방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점이다. 현실적으로 축산농가는 미래예측을 하기가 어렵고 소값이 높으면 소 사육두수를 늘리려고 한다. 정부나 축협이 강하게 선도기능을 했어야 한다. 소비측면에서 볼 때 그동안 꾸준히 중가하던 쇠고기 소비가 IMF 한파를 계기로 크게 위축되면서 수급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있다. 서울신문이 27일자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한 것은 매우 잘한 일이다. 이는 현재의 유통구조 특히 산매단계 유통구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영세 산매점의 경영구조상 산지가격이 하락했다고 하더라도 소비자 가격을 내리기 어려운 현실이기 때문이다. 27일자 서울신문 24면에서 ‘농업을 사랑하는 농림공무원들의 모임’이라는 이름으로 실린 우유와 쇠고기 소비를 촉진하는 광고기사를 보았다. 농림부 공직자들의 성금으로 실린 이 광고와 함께 서울신문의 축산농가 특집을 번갈아 보면서 “정말로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농림공무원들의 애정어린 성금 광고에 어떤 훈훈함을 느끼면서,사태가 오죽 심각하면 공무원들이 앞장서서 축산물의 소비홍보를 하겠는가 하는 생각에 착잡함과 안타까움이 교차됐다. 이제 언론계와 국민들이 모두 나서서 도탄에 빠진 축산문제를 해결하는 일대 계기가 마련돼야 하겠다.
  • 요지부동의 쇠고기 값(무너지는 축산농가:下­1)

    ◎왜곡된 유통구조를 점검한다/소값 폭락에도 소비자값 그대로 서울 용산구 동부 이촌동에 사는 주부 朴美連씨(39)는 요즘 시장에만 가면 속이 상한다.산지 소값이 폭락사태를 빚고 있다는 보도를 날마다 접하는데도 동네 슈퍼마켓 정육점에 내걸린 쇠고기 값은 요지부동인 탓이다. 월급쟁이들의 불평도 이만저만이 아니다.퇴근 길에 소주 한잔이 생각나서 자주 찾는 음식점의 소등심이나 갈비 값이 산지 소값이 올라있을 때나 지금처럼 떨어져 있을 때나 마냥 똑같다. 공업용품으로 말하면 원자재 가격은 내렸는데도 제품값은 그대로인 것이다.누가 봐도 비정상적인 가격구조인 것이다.축산농가가 제값을 받고 소를 팔수 있게 되면 사료값 앙등으로 비탄에 빠진 축산농가들의 형편도 나아질 수 있고,소비자도 현실화한 가격으로 쇠고기를 사먹을 수 있을 텐데….공판장과 도축장,정육점 등 쇠고기의 유통단계별로 현장을 찾아 실태와 문제점을 짚어본다. ■유통구조가 복잡하다=“지금의 유통구조로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손해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복잡한유통구조야말로 농촌경제를 멍들게 하고 소비자를 우롱하는 주범입니다” 경기도 화성군에서 쇠고기 직매점을 경영하고 있는 趙炳球씨(29)의 말이다.5개월 전 ‘신양직매점’이라는 상호로 식육점을 차린 신출내기 사업자다. 사업에 뛰어들기 전 채산성을 검토해 봤다고 한다.그때 쇠고기 유통구조의 실상을 알게 됐다. ‘생산농가­가축시장­소 수집상­도축장­쇠고기 수집상­식육업소­소비자’라는 복잡다기한 재래식 유통구조를 접하고는 혀를 내둘렀다. ◎왜곡된 유통구조/중간상 거칠때마다 마진 ‘눈덩이’/산지서 소비자까지 가면 430% 부풀어/유통단계마다 마리당 50만원씩 폭리/구조 혁신 시급… 물류비용 집중투자 절실 생각 끝에 축산농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방법만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趙씨와 같은 식육점 업자들은 현재 1주일에 한번 정도 직접 인근 목장을 찾아 소를 산 뒤 도축장을 거쳐 곧바로 판매대에 올린다.갈비는 한 근(600g)당 5,000원,등심은 8,000원,국거리는 6,000원이다. “동네 정육점이나 백화점,슈퍼마켓보다 20∼40% 정도 싸게 팝니다.그만큼 유통비용을 줄였기 때문에 가능한 거죠”.요즘들어 워낙 경기가 좋지 않아 고전하고 있지만 가격경쟁력이 있어 그래도 다른 산매점보다는 사정이 한결 낫다는 게 趙씨의 설명이다. ■중간상 폭리 심하다=경기도 화성군의 D육가공업체 李모 차장(38)은 매일처럼 꼭두새벽에 집을 나서 전국 산지를 돌며 문전(門前)거래로 소를 사들이는 게 주된 업무다.李씨가 근무하는 D회사는 도축된 소를 부분육으로 만들어 서울시내 대형 백화점에 납품하는 중간 유통업체다.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면 값은 올라가는게 당연한 것 아닙니까.하지만 외부에서 추측하는 것보다는 마진 폭이 작습니다” 화성군 정남면에 있는 도축장­신호유통에서 만난 그는 중간상의 입장을 묻자 예상 외로 쉽게 답변을 했다.얼마나 이익을 내는지를 물어봤더니 주저하면서도 몇가지 귀띔을 해주었다. 산지에서 생체(生體) 1㎏당 2,800∼3,200원씩에 소를 사서 1,000원 정도를 얹어 납품한다는 것이다.500㎏짜리 소를 기준으로 마리당 50만원씩 이익을 내는 셈이다.한달 평균 250마리의 소를 처리하니 월 이익이 1억2,500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마리당 8만여원 하는 도축비와 운송비,가공비,인건비 등을 빼면 그다지 수지가 맞지 않는다고 한다. 李씨의 말이 엄살인지 진실인지는 소관부처인 농림부의 자료를 보면 추론이 가능하다.지난 24일 현재 축산농가는 500㎏ 큰 수소를 마리당 평균 158만8,000원에 팔았다.㎏당 3,176원씩이다. 대신 도매상들이 파는 도매가격과 소비자가격은 중등육을 기준으로 각각 ㎏당 8,000원과 1만3,772원이다.도매단계에서 250%,산매단계에서 430% 값이 뛰었다.유통단계를 거칠 때마다 가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셈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특히 소비자 구입 바로 직전 단계인 정육점에서 가격 폭이 커졌다는 점을 알 수 있다.그렇지만 농림부조차도 비용을 공제한 마진율은 정확히 산출하지 못하고 있다. 농림부 축산국의 鄭東烘 서기관은 “그동안 여러차례 쇠고기 유통단계별 마진율을 산정하기 위한 시도를 해봤으나 이해당사자들이 자료노출을 극구 꺼리는 바람에 실패하고 말았다”고 털어놨다. ■바람직한 유통구조는=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센터내 축산물 공판장.공휴일을 빼고 매일 하오 1시30분부터 1시간 남짓 쇠고기 경매가 이뤄진다. 시끌벅적하게 돌아갈 것 같지만 경매과정은 의외로 간단하다.시설이 자동화된 데다 경매방식이 전산화돼 있기 때문이다. “축협에 근무한지 10년이 다 돼가는데 아직도 유통과정을 설명하려면 모르는 부분이 많아요.너무 복잡하고 다단계로 돼 있습니다.유통과정을 최대한 압축해야 합니다” 축협중앙회 李모 대리(34)는 현재 가장 바람직한 유통과정을 밟고 있는 곳은 축협이라고 설명한다.산지에서 올라온 소를 경매한 뒤 축협 집배센터에서 뼈를 발라내고 부위별로 진공포장을 해 냉장상태로 유통시킨다는 것이다.이른바 ‘계통출하 방식’이다. 위생처리가 완벽한데다 축협 전문매장에서 소비자와 직거래하기 때문에 가격도 어느 곳보다도 싸다는 설명이다. 지난 25일 서울 성내동 축협 전문매장과 서울시내 중심가의 모 백화점 매장을 찾아 가격을 비교한 결과 상등급 등심의 경우 100g당 각각 2,300원과 3,300원이었다.한 근을 사면 무려 6,000원의 가격차가 나는 셈이다. 축협의 가격경쟁력은 쇠고기 유통시장의 구조조정을 앞당기는 효과도 불러왔다.지난 81년 정육점 영업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뀐 뒤 전국의 정육점 숫자는 5만4,000여개까지 불어났다. 정육점들의 이익단체인 축산기업중앙회의 韓수현 지도부장은 “전국의 정육점은 지난해 말 5만4,000곳에서 현재 4만8,000여곳으로 줄어들었다”면서 “채산성 악화로 문을 닫는 정육점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동안 과당경쟁 속에 존립기반이 흔들렸던 영세 정육점들을 시장에서 대폭 퇴출시킨 것이다. ■시급한 유통구조 혁신=농·수·축산물 등 신선식품의 유통구조 개선은 그동안 정권교체때마다 빠지지 않고 거론됐던 사안이다.하지만 주로 말잔치에 그쳤을 뿐 성과는 미미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吳治枓 박사는 “국내 쇠고기시장 개방이 당장 3년 앞으로 다가온 만큼 유통구조 개혁은 소걸음식 접근이 되어서는 안된다”면서 “정부는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소의 생산 전 단계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쇠고기 값의 수급안정을 꾀하는 정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쇠고기값 왜 안내리나/중간 유통과정 5∼6단계로 매우 복잡/냉동·냉장 등 고정비용 많은 것도 원인 이달 초의 일이다.金大中 대통령이 金成勳 농림부 장관에게 직접 전화로 하명(下命)을 내렸다.“소값은 떨어지는 데 쇠고기값은 왜 안떨어지는 것입니까. 이유가 뭔지,어떻게 해야 떨어질 수 있는지 보고하세요” 소비자는 물론 생산농가조차 소값 폭락에도 불구,요지부동인 쇠고기값에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왜 그럴까.결론부터 말하면 소값 하락분이 소비자가격에 반영되지 않고 중간 유통과정에서 소멸되기 때문이다. 산지 소값은 지난 15일 현재 전년 말보다 무려 23.4% 떨어졌다.반면 소비자값은 6.2% 하락에 그쳤다. 쇠고기는 일반농산물과 달리 도축 가공 냉동(냉장)과정을 거쳐야 해 유통단계(5∼6단계)가 복잡하고 유통비용(처리·운반비,냉동·냉장 보관비 등)이 많이 드는 특수성이 있긴 하다.그러나 소값 하락에 맞춰 쇠고기의 소비자값이 떨어지지 않는 것은 식육판매업소의 임대료 등 고정비 지출이 많은데다 영세 식육판매업체의 난립과 IMF여파로 소비가 줄자 마진을 유지하기 위해 판매상들이 가격인하를 기피한 데 주 원인이 있다. 81년 1만4,000개이던 영세 식육업소들이 지난해 말에는 무려 5만4,000곳으로 늘어난 데서도 알 수 있듯 과당경쟁 상태다.과당경쟁 속에서 고정비 등을 충당하다보니 가격을 쉽게 내릴 수 없게 된 것이다. 정부가 식육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나선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그 동안 식육판매업소로 제한됐던 쇠고기 판매를 편의점이나 슈퍼,음식점에서도 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쇠고기값 하락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이다. 정부는‘칼질’을 해가며 안심이다 등심이다 차별적으로 팔아온 식육판매관행에 쐐기를 박겠다는 생각이다.등급 부위 무게 등을 명기해 판매토록 한다는 구상이다.2000년까지 현대화된 축산물종합처리장 10개소를 세우고,양축 농가가 직접 유통에 참여하는 한우전문판매점이나 육우전문판매점을 99년까지 750곳(한우 700,육우 50)설치할 계획이다.농·축협의 직판장 설치,주말 직거래장터 및 차량을 이용한 식육 이동판매가 모두 축산물 유통개혁을 겨냥한 조치들이다. ◎특별기고/한국낙농육우협회 金仁植 전무/“쇠고기 유통체계 전면적 개선을”/직거래·직판·소비촉진행사 활성화/송아지 가격안정세 확대 시행해야 소값 문제로 낙농육우 농가의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1년 전 240만원하던 황소가 16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30만원하던 젖소 송아지는 한때 3만원대까지 폭락했다.쇠고기와 우유의 소비부진 때문에 생겨난 현상들이다.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소 사육농가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가격하락으로 인한 재산손실은 물론 불투명한 장래 때문에 겪는 정신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8월이면 한우 수매가 끝난다.경제가 언제 호전될지도 미지수다.수매육 재고가 쌓여있고 연내에 수입해야 할 쇠고기 쿼터도 남아 있다. 내년에는 수입을 더 늘려야 해 현재로선 예측이 어렵다.예전 같으면 거리로나서서 소리라도 외쳐 본다지만 경제 전체가 위축돼 있어 한숨만 나올 뿐이다. 소 사육농가들을 분노하게 만드는 것은 소값이 아무리 떨어져도 쇠고기의 소비자값이 별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소값이 폭락했다면 소비자들이 쇠고기를 값싸게 먹을 수 있어야 할텐데 현실은 그렇질 못하다.쇠고기 유통구조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소값 문제가 나올 때마다 거론됐고 그때마다 판매장 단속과 개선책이 제시됐지만 별로 나아진 게 없다. 농촌에서 한우는 쌀 다음으로 중요하다.우리 농민의 얼과 문화로 상징된다.한우는 농촌경제를 좌우한다.우리만이 갖고 있는 소이기도 하다. 한우전문가와 농가,정부는 그 동안 소값 문제를 비롯해 한우산업안정대책을 많이 논의해왔다. 풀 사료를 위주로 하는 낙농육우산업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데 일치했다.농촌경제의 안정을 위해서도 소값은 안정돼야 한다.갑작스런 경제위축으로 고급식품이라 할 수 있는 쇠고기와 우유 소비가 줄고 있어 조속한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다. 가장 시급하게 요구되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소비자가 쇠고기를 값싸게 사먹을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이 동원돼야 한다.직거래 직판 자가도축 소비촉진행사 요리강습회 개최 등이 필요하다.왜곡된 기존 유통체계를 전면적으로 뜯어고치지 않으면 안된다. 둘째로 송아지 가격을 최소한의 선에서 보장해주는 송아지 가격안정제가 조속히 확대·시행돼야 한다.사육비도 못 건지는 송아지값이 지속될 경우 농가의 번식 기피로 생산기반이 무너진다. 생산안정이 이뤄지도록 하면서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것만이 개방에 대응하는 길이다.예산당국이 사업기금 마련에 즉각 나서야 한다.
  • 金 대통령 보고회의 참석/“농수산물 물류개선에 중점투자를”

    ◎생산 늘리면 값폭락 농축산 농가만 손해/쇼핑나온 주부들에 “우리 농산물 사달라” 金大中 대통령은 23일 서울 양재동 물류센터에서 열린 농산물 유통개혁 대책 보고회의에 참석했다. 기회있을 때마다 농·축·수산물의 유통구조 개선을 강조해온 金대통령으로서는 의미있는 행사였다. 그러나 金대통령은 이날 여느 때와 달리 짧게 지시했다. 국정현안이 산적해 있는 탓이기도 하지만,유통구조 개혁을 누차 강조해온 탓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金대통령은 보고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농어민들이 제 값을 받는 것이다”며 “농축수산물의 제값을 받으면 의욕적으로 생산 증대에 노력한다”고 유통개혁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농·수·축협 등 각 기관들은 앞으로 생산 증대보다는 물류비용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고 “정부도 올해부터 투자의 중점을 생산보다는 물류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또 金대통령은 “정부는 타성에 따라 생산증대에 예산을 투입하고 그렇게 되니 값이 폭락,농수축산 농가만이 손해를 본다”고 거듭 시정을 지시,농축수산 농가에 대한 강한 애정을 여러차례 표시했다. ○…이에 앞서 金대통령은 예정보다 8분 늦은 이날 상오 10시8분쯤 물류센터에 도착,金成勳 농림부 장관과 高建 서울시장,元喆喜 농협회장의 영접을 받았다. 金대통령은 元회장으로부터 현황보고를 받은뒤 농산물 매장을 둘러보고 즉석에서 사과 한상자를 구입하기도 했다. 쇼핑을 하던 주부 정미래씨(48·서울 서초구 원지동)에게 “농민들을 위해 우리 농산물을 많이 사달라”고 당부했다.
  • 국무회의/공공기관 명퇴 싸고 격론

    21일 과천 종합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국무위원들간에 주제별 토론이 이어졌다. ‘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안’을 놓고 여성장관들과 남성장관들 사이에 갑론을박을 벌인뒤 공공기관 명예퇴직제도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진념 기획예산위원장이 공공기관 명예퇴직 개선제도 방안을 설명하자 “현재 구조조정이 한창인데,이 안을 시행하게 되면 어렵게 되는 것 아니냐”는 몇몇 국무위원들의 지적이 잇따랐다. 그러나 다수의 국무위원들이 “이미 93년 정부가 지시했는데도 사장들이 노조를 달래려고 시행하지 않았다. 시행해서 개혁해야 한다”고 옹호론을 폈다. ○…金대통령은 이어 金成勳 농림부장관에게 쇠고기와 배추값을 예로 들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손해를 보는 현 유통구조를 어떻게든 개혁하라”고 지시했고,朴泰榮 산자부장관에게는 무역진흥공사의 ‘원스톱 시스템’이 투자안내에 그치는 등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원스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결 안건은 다음과 같다. □법률안 △소득세법 개정안 △법인세법〃 △교통세법〃 △한국가스공사법〃 △체신예금·보험에 관한 법률〃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택지소유 상한에 관한 법률 폐지안 □대통령령안 △국방·군사시설사업에 관한 법률시행령 개정안 △해양수산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령안 △관세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중소기업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농림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농촌진흥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산림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전라북도 정읍시 등 6개 시·군의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규정안 △교육위원 및 교육감 선출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 △사회보장기본법 시행령〃 △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안 □일반안건 △98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제2기 노사정위원회의 지원조직 개편 등에 따른 운영 경비) △오존층 파괴 물질에 관한 몬트리올 의정서에 대한 개정수리안 △대한민국 정부와 국제백신연구소간 본부협정안 △국군 의료부대의 서부사하라 유엔 평화유지단 파견 연장 동의안 △개발제한구역내 행위허가 승인안□보고안건 △98년도 정부입법 추진현황
  • 아래아 한글 프로그램 개발/정부서 기초기술 지원

    ◎정통부 국정과제 보고 裵洵勳 정보통신부 장관은 10일 ‘아래아한글’을 대체하기 위해 기존의 워드 프로세서 프로그램 회사들이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는데 필요하다면 기초 기술을 지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裵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金大中 대통령에게 ‘국정과제 추진 실적 및 계획’을 보고하는 가운데 아래아한글 살리기 운동과 관련한 정통부의 입장을 묻는 대통령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裵장관은 그러나 한글과컴퓨터사 문제는 시장원리에 따라 해결돼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지켰다. 정보통신부는 또 기간통신 사업자의 투자재원 마련을 돕기 위해 사업자가 정부에 납부하는 출연금(매출액의 약 3%)을 2002년까지 총 7,600억원 경감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체 출연금의 약 40% 수준이다. 통신사업의 외국인 투자지분을 현행 33%에서 49%로 확대하는 한편 동일인 지분한도도 폐지키로 했다고 보고했다. 裵장관은 이어 하반기에는 정부조달,은행대출,재무제표 공시 때 2,000년 문제 해결의 확인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김선길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보고에서 수산물 유통구조를 개혁,직거래 비율을 확대하고 소비지 도매시장에 대한 규제완화를 통해 경쟁체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김장관은 또 2010년 세계 해양엑스포를 전라남도에 유치하는 한편 2011년까지 항만건설에 민자 14조원을 포함,총 3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수산물 유통구조 개혁 방안으로는 중규모 직판장 확충 등을 통해 직거래 비율을 현재의 5%에서 2004년 20%로 높이고 소비지 도매시장에 대한 과감한 규제완화를 통해 경쟁체제를 구축,효율성을 높여가기로 했다.
  • 단순의약품/내년 7월 슈퍼 판매/물가대책회의

    ◎의약품 소매가 최저가격제 폐지 내년 7월부터 소화제 진통제 강장제 드링크류 등을 약국이 아닌 곳에서도 살 수 있게 된다.의약품 판매가격의 하한 규제도 풀리며,생활필수품 가격을 부당하게 올려받는 업체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강화된다. 정부는 24일 鄭德龜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물가대책 차관회의’를 갖고 이같이 내용의 물가대책안을 마련했다. 일반의약품 가운데 비처방(OTC) 단순의약품의 품목을 정한 뒤 올해 중 약사법을 개정,내년 7월부터 슈퍼마켓 등 약국 외(外)판매를 허용키로 했다. 내년 1월부터 의약품을 공장도가격 이하로 팔지 못하도록 한 최저가격규제를 폐지해 약국간 경쟁을 유도하는 한편 약국 등 판매자가 직접 가격을 정하는 ‘판매자가격표시제(OPS)’를 2000년부터 실시할 방침이다.의약품 물류비용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3년동안 1,200억원을 들여 전국 20개소에 의약품 공동물류센터를 설립,유통구조를 개선키로 했다. 이와 함께 원재료 값 하락 등 생활필수품 가격에 인하요인이 생겼는데도 이를 반영하지 않는업체에 대해서는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실시해 부당이득분을 세금으로 추징할 방침이다.휴가철을 맞아 행락지의 바가지 요금 및 자릿세 징수 등을 단속하기 위해 전국의 행락지 별로 ‘부당요금 신고센터’를 설치,다음달 10일부터 8월 말까지 운영키로 했다.
  • 기획위 100대 국정과제 실천계획 확정:Ⅰ

    ◎연내 고위공직자父子 병역공개/지자체 주민투표·소환제 내년 시행 기획예산위원회는 23일 ‘국민의 정부’의 통치철학을 담은 개혁 청사진인 100대 국정과제를 국무회의에 보고,확정했다. 국정과제는 정부 21개,경제 32개,사회 27개,미래 20개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있고 올 하반기부터 2002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이번 100대 과제는 대통령직 인수위의 100대 과제,대통령 취임사와 대통령 지시사항,각 부처 업무보고 내용 가운데서 우선 순위를 가려낸 것이다. 국정과제는 297개 중과제와 910개 실천과제로 세분돼 각 분야의 개혁대상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실천과제의 절반이 넘는 465개는 내년까지 마무리하도록 돼 있어 정부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실천과제를 보면 선출직과 1급 이상의 공무원,정부투자 기관장은 하반기중 본인 및 아들의 병역사항을 공개하도록 했다. 외환위기 경부고속철도 같은 주요정책이 부실화되는 일을 막기 위해 정책과정 참여자는 모두 실명을 기록한다. 내년 하반기까지 주민의 직접 참정제도를 도입해 주민소환·주민투표·감사청구제가 실시된다. 내년에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이 2002학년 대학에 진학할 때 수학능력시험 선택과목에서 컴퓨터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또 불합리하게 지정된 그린벨트는 내년 하반기에 조정된다. 국무조정실은 한해에 두차례씩 실천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100대 국정과제 실천 계획 기획예산위원회가 23일 발표한 국민의 정부 100대 국정과제 및 주요 실천과제는 다음과 같다.(괄호 안은 조치연도,상·하는 상·하반기) ▷경제◁ 1.부실 금융기관 정리를 신속히=서울·제일은행 조기 매각(98하) 대형·우량 금융기관 합병방안 마련(98하) 2.자율성,책임성 확립으로 관치금융 청산=금융기관 소유·지배구조 개선(98하) 3.기업을 투명하고 건강한 체질로=결합재무제표 도입관련 규정 정비(98하) 대규모 기업집단 계열사간 상호 채무보증 완전 해소(2003년 3월) 기업분할제도 도입 및 합병절차 간소화(98하) 지주회사 설립 허용(98하) 4.외국인 투자 유치로 우리경제에 힘을=외국인 투자 일괄처리,자동승인제도입(98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투자유치 전담기구로 개편(98상) 5.구조조정 재원을 확실히 조달=구조조정재원 조달방안 마련,추진(98하) 6.실업자 지원과 취업기회 확대=고용보험 적용확대(99상) 실업대책 점검 및 보완방안 마련(98하) 7.노·사·정은 상호 신뢰해야=노·사·정간 고통과 성과분담 방안 마련(98하) 8.고용형태를 유연하게=계약·시간제 근로 활성화 방안 마련(98하) 성과배분제 도입 등 임금제도 개선(98하) 근로기준법상 퇴직금제도 개선(2000∼2002) 9.물가안정은 재도약의 디딤돌=가격표시제도 개선(99하) 담합 등 불공정거래행위 방지 노력 강화(계속사업) 10.국제수지 흑자는 유지해야=무역·투자진흥대책회의 개최(계속사업) 11.외환보유고를 늘려 외환시장 안정을=외국환 관리법령 전면 개편(98하) 12.행정규제는 곧 국민의 비용=핵심 덩어리 규제의 일제 정비(98하) 13.세제는 투명하고 공평해야=조세체계의 간소화 등 세제개편 방안 마련(98하)조세지출예산제도 도입(99하) 음성·탈루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98하) 14.인력공급은 산업수요에 맞게=직업훈련 바우처제도 도입(98하) 개인의 직업능력을 표시할 수 있는 직업능력 인증제 도입(2000∼2002) 15.기업은 기술개발로 승부를=신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법·제도 정비(99상) 심사 처리기간 단축 등 특허법 개정(98하) 16.벤처기업을 산업의 꽃으로=벤처기업 및 소규모 창업자금 지원(98하) 17.교통망 확충으로 물류비용 감축=국가기간교통망 계획(98∼2020) 수립(98하) 항만운영 민간이양 방안 마련(98하) 사회간접자본(SOC) 민자유치제도전면 개편(98하) 18.대형 건설사업을 효율적 방법으로=경부고속철도,인천국제공항,부산신항,새만금방조제 등 주요사업 평가 및 확정(98하) 19.토지는 공급을 늘리고 이용도 편리하게=개발제한구역 개선방안 마련(99하) 20.에너지 공급능력을 키우되 덜 쓰는 체제로=석유정제업 등 석유산업구조개편(98하) 21.공정경쟁을 시장의 철칙으로=카르텔 일괄정리법 제정(98하) 독과점구조가 장기화·고착화된 26개 품목을 선정해 시장구조를 경쟁형으로 개편(99상)계열사간 부당 내부거래 조사(계속사업) 22.소비자 주권을 실질적으로=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정(98하) 23.복잡한 유통구조 대폭 축소=농산물 직거래를 위한 소비자 조합법 제정(98하) 24.주력산업은 외형보다 부가가치를=기계류·부품·소재 국산화 종합대책수립(98하) 25.앞을 내다보는 지식집약 산업으로=첨단·지식산업을 위한 입지공급 확대(98하) 26.개방화 시대에 농업도 경쟁력있는 산업으로=21세기 농정의 틀을 마련하기 위한 농업·농촌기본법 제정(98하) 농림 수산업 협동조합 개혁방안 마련(2000∼2002) 농업자금 지원방식을 보조에서 융자로 전환(2000) 수산업협동조합의 기능·조직 개편(2002) 27.쌀 자급유지,양곡유통은 시장중심으로=양곡수매제도를 융자수매제도로 전환(2000∼2002) 28.문화·관광산업을 미래 유망산업으로=방송영상산업육성 5개년 계획 수립(98하) 29.건설업 활성화는 규제완화와 외자유치로=주택저당채권 유동화제도 도입(98하) 30.중소기업 경쟁력은 구조개선으로=어음제도 등 대금 결제방식 개선(98하)31.지역경제 활성화로 수도권 집중 해소=‘1지역 1명품’지역특화 사업추진(99하) 32.균형있는 국토개발로 골고루 혜택을=제 4차 국토종합개발계획 수립(99하) 지역균형(낙후지역)개발계획 수립·추진(계속사업) ▷정부◁ 33.공직사회에도 경쟁을=점수제 인사고과제도 도입(98하) 수요자 중심의 교육훈련제도 도입(99상) 34.국민이 참여하는 열린 정부로=정책실명제 도입(98하) 35.공기업과 산하단체에 경영마인드를=공기업 경영혁신계획 수립(98하) 정부 출연연구기관 경영혁신(98하) 36.지방자치는 주민 중심으로=주민소환제도,주민투표제도,주민감사 청구제도 등 주민의 직접 참정제도 도입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99하) 37.지방재정은 지방화시대에 걸맞게=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방세제 개편(98하) 38.민간과 지방중심으로 행정구조 개편=기업형 책임경영 행정기관제도 도입(98하) 지방행정조직의 통폐합과 인력 감축(98하) 특별지방 행정기관의 광역화 또는 지자체와의 기능 통합(98하) 중앙권한의 지방이양촉진법 제정(98하) 39.재정지출은 반드시성과를 얻도록=특별회계·기금 정비(98하) 외부자원활용 확대방안 마련(98하) 40.감사를 예방과 창의력 조장 중심으로=비리 및 부실공사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개선대책의 수립·추진(98하) 41.사법제도는 인권보장에 최우선을=인권법(가칭) 제정 및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추진(98하) 행정법규상 형사벌을 과태료로 전환(계속사업) 42.법질서 정착은 부정부패 척결부터=법조비리 근절을 위한 변호사법 개정(98하) 43.학교폭력과 민생침해 범죄에 대처를 철저히=‘자녀 안심하고 학교 보내기운동’강화(계속사업) 44.도와주는 경찰,해결해 주는 경찰로=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자치경찰제 도입 추진(2000∼2002) 민생 치안활동 성과에 대한 기관평가제도 도입(98하) 45.외교의 중심을 세일즈에=외교통상부 재외공관망 통폐합(99하) 46.주변국과는 친근한 이웃이 돼야(계속사업) 47.지방과 민간도 외교역량이 필요(계속사업) 48.재외동포는 우리의 국력=재외동포의 거주국에서의 지위향상 노력 지원(계속사업) 49.군 구조를 기술·정보 집약형으로=군구조개편 계획 수립(98하) 50.공정한 인사로 군의 사기를 드높게=능력위주의 군 진급제도 개선(99상) 51.한미·다자간 안보체제는 국방의 필수=주한미군 시설,기지 이전 협의(98∼2002) 52.군 시설물 위치를 국민에게 편리하게=군용시설 이전 사업의 원활한 추진(계속사업) 53.병역의무는 누구나 공정하게=병무비리 근절 종합대책 수립(98하)
  • 제2금융권 개혁 착수 선언/고위당정회의 논의 내용

    ◎내년 예산 中企·실업대책 최우선 지원/이산가족 재결합 관련법령 정비 추진 정부와 여당은 22일 4차 고위 당정회의를 통해 연말까지 지방공무원의 10% 감축과 제2 금융권 구조조정 등 ‘총체적 개혁’의 착수를 선언했다. ▷경제부문◁ 2002년까지 지방공무원(29만명)의 30%를 줄인다는 장기계획 아래 우선 연말까지 10%(2만9천여명)를 감축하기로 했다. 당초 계획을 2년 앞당긴 것이다. 은행 개혁에 이어 제2금융권 개혁에 착수,대주주의 책임하에 증자를 통한자체 경영 정상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지급 불능사태에 직면하거나 회생 불가능한 금융기관은 과감하게 정리할 방침을 천명했다. 자본 잠식된 리스사는 원칙적으로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대주주의 증자 의사 및 능력이 확실한 기업은 정상 영업을 보장하지만 부실리스사는 임의 청산 또는 가교 리스사를 설립,정리 절차를 밟게된다. 99년도 예산 편성과 관련,금융구조 개혁과 중소기업 지원,실업대책 등 3대 과제를 최우선 지원키로 했다. 부족한 재정수요를 메우기 위해 공공자금 활용과공기업 주식매각 및 민영화를 적극 추진키로 할 방침이다. 농가부채 경감을 위해 내년도 예산에 1조원 규모의 ‘부채경감 경영자금’을 마련,상호금융자금 등의 고리자금을 저리 자금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정부 산하기관 경영혁신을 위해 관련부처 및 당정협의를 통해 7월 중 경영혁신 방안을 최종 확정한다. 책임경영 행정기관 제도를 도입,기관장의 계약제임용과 예산·인사·조직 관리의 자율적 운영을 적극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기능의 민간위탁을 추진키로 하고 우선적으로 청사관리와 전산운영 등 96개 사업을 검토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농산물 유통구조 개혁과 관련,직거래 비중을 오는 2001년까지 25% 수준으로 확대하고 ‘소비자 생활협동조합법’을 조기 제정하는 등 법적 뒷받침에 나서기로 했다. ▷비경제부문◁ 이산가족 문제를 대북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올 하반기에 ‘이산가족 정보통합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고령 이산가족 방북절차를 신고제로 전환하고 이산가족 재결합과 관련된 법령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군부대 탄약고의 효율적 통합으로 8개 지역 297만평의 군사보호구역과 금촌·일산 2개 도시 30만평의 도시계획을 해제하기로 했다. 해병 2사단 민통선북방지역을 통제 보호구역에서 제한 보호구역으로 완화한다. 아래로부터의 학교개혁에 초점을 맞추고 교육개혁의 추진의 지속성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대통령직속의 ‘새교육공동체 위원회’를 설치할 방침이다. 교원과 학부모,학계·언론계·산업계,시민단체 등 각계 인사 40명 내외의 위촉 위원이 참여하게 된다.
  • 韓國시장 장악 전략/MS의 한컴 거액 투자 안팎

    ◎한컴 경영위기 왜곡된 유통구조 한몫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거액을 ‘한글과컴퓨터’에 투자하면서 한국의 간판 워드 프로세서인 ‘아래아한글’을 없애기로 한 것은 국내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다.나아가 세계 주요국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워드 프로세서 시장은 2,00억원 정도에 불과하지만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이 MS의 영향권에 들어가게 돼 이 분야에 진출해 있는 삼성SDS 등 업체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만큼 이번 아래아한글 포기는 한국 소프트웨어 업계에 뼈아픈 일이다. 한글과컴퓨터가 무너진 데는 국내의 왜곡된 유통구조가 한몫 했다.불법복제 등이 판을 쳤지만 한글과컴퓨터는 이를 효과적으로 방어하지 못해 경영위기를 맞았다. MS는 그 동안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쳤지만 유독 한국과 일본에선 부진했다.아래아한글의 거센 도전 때문이었다.특히 한국에선 MS워드로 시장을 적극 공략했지만 한컴에 밀려 시장 점유율이 10%에 머물렀다.MS는 이런 ‘치욕적인’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다 마침내 경영위기를 맞은 한컴에 투자하는 형식으로 ‘무혈입성’의 뜻을 이뤘다. 이번 합작으로 아래아한글 MS워드 훈민정음(삼성 SDS)으로 3파전 양상이던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은 훈민정음­MS워드로 압축됐다.
  • 농축산물 유통단계 축소/올 가을부터 도매상제 도입

    이르면 올 가을부터 소비자들은 농·수·축산물을 현행 가격보다 10∼20% 싸게 살 수 있게 된다. 국민회의는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농·수·축산물 유통개혁 정책기획단’ 회의를 열어 현행 생산자→수집상→도매시장 법인→경매인→소매상인→소비자 등 6단계로 돼 있는 유통구조를 3단계로 줄이는 ‘도매상제’를 도입키로 했다.
  • 지원금 이렇게 쓰겠다/허창성·김병준·최선호

    ◎허창성 한국출판유통 대표/물류시설 현대화 등 해결할터 출판유통구조 현대화의 문제는 출판협회의 사업계획에 해마다 등재되고 있을 만큼 심각한 문제다.그 해결을 위해 출판서적계가 함께 노력해 왔지만 번번이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중도에서 그치고 만 것이 10여 차례에 이른다. 그때마다 공통된 주장은 “출판사는 열심히 책만 만들고,유통회사가 판매는 책임진다”는 것이었으나 그대로 이루어진 일은 일은 없었으며 지금까지도 계속 미해결의 문제로 남아 있다. 전근대적인 출판물 유통구조를 개선하지 못하고 미적미적 끌어온 탓에 도매상들의 부도를 초래하게 됐고 출판산업의 대위기를 초래하게 된 것이다. 이 기회에 문제를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하나씩 기초를 다져가는 사업을 계획하고 그에 따른 물류설비의 현대화,거래의 표준화,공급의 단일화,기업윤리의 확립과 투명화,잠재시장의 개발과 체인화,유통기구간의 협업화,서점공간의 확충,유통정보 시스템의 구축 등 우선과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마침 정부가 지원하는 장기저리 융자금도 그 목적을 유통구조의 현대화와 합리화에 두고 있다. 이제야말로 출판서적계가 과거를 반성하고 현 난국에 현명하게 대처하면서 냉철한 안목으로 미래를 디자인해야 할 때다.그 목표를유통구조의 현대화·합리화에 두는 것만이 출판산업 진흥의 빠른 길이 될 것이다.아울러 현대적인 물류시스템이 뒷받침된 ‘재고(在庫)중심 경영’을 지표로 삼는 것도 검토할 만하다. ◎김병준 한국출판정보통신 대표/업계공용의 인프라 구축 노력 (주)한국출판정보통신(BNK)은 물류체계 개선을 위한 업계공용의 정보고속도로를 확보하기 위해 출판와 서점업계가 공동출자한 회사다.출판정보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과학적인 시장정보에 입각한 업계의 효율적 경영체제 확립과 유통의 현대화와 출판산업의 멀티미디어 영역확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출판사와 도소매점간에 근대적인 유통전표 체제를 구축해 유통비용을 절감하고,유통정보가 단절됨으로써 생기는 과다한 발간·주문·반품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유통전표의 EDI전송 서비스를시작했다.또한 한 해에 3만종이나 발행되는 신간을 도소매점이 각기 자신의 전산망에 입력하고 있는 이중낭비를 없애기 위해 상호공유할 수 있는 출판DB구축도 완료했다. 그밖에 표준 POS시스템 보급과 장부DB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도서안내 서비스와 사이버서점도 문을 열었다. 정보통신회사는 상당한 투자가 이뤄져야만 한다.그것은 단지 눈에 보이는 실물투자만을 의미하지 않는다.그 투자의 효과는 장기간이 지나야 기대할 수 있다.업계 모두가 연결되어 있어 전체의 호응을 얻어야 할 뿐 아니라 첨단장비와 고급인력의 확보가 필요하고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가 출판유통의 현대화가 시급함을 인지하고 자금을 갹출해 첫 단추를 끼웠다고는 하나 그들만의 노력으로는 벅차 보인다.그리고 유통의 현대화를 단순히 판매구조 개선만으로 인식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정보의 흐름이 원활하고 투명할 때 비로소 판매구조가 개선될 수 있다. ◎최선호 도서출판 세계사 대표/‘미니어 북스’ 시리즈 펴낼 계획 “출판은 벤처기업이 될 수 없는가” 이것이 요즘 출판계의 화두라면 화두다.새 정부의 주요경제정책의 하나인 벤처기업 정책이 일관성을 잃고 있다는 비판과 자탄에서 나오는 소리들이다. 정부는 양서출판지원자금 300억원을 연리 16%로 출판계에 긴급 대출하기로 하였다.하지만 출판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지형(필름 또는 CD롬 등)은 은행이 요구하는 담보조건을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에 부동산 담보능력이 없는 상당수의 출판사엔 그림의 떡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가 수만개의 벤처기업을 육성해서 새로운 고용과 부를 창출하겠다는 것은 무형의 고부가가치 상품인 아이디어와 정보와 기술을 보고 투자하겠다는 것이 아닌가.출판산업 또한 무형의 자산인 지식과 정보를 가공해서 고부가가치를 생산해내는 벤처기업이요 미래산업이다.더욱이 미래는 문화의 시기다.문화자본주의가 세상을 지배하는 문화산업시대이다.스필버그 영화사 드림웍스에 투자한 제일제당이‘딪 임팩트’라는 한 편의 영화를 통해 수천만 달러를 벌어들이고,박찬호나 박세리 같은 스포츠스타를 내세워 거대한 부를창출하는 스포츠마케팅산업이 낯선 일이 아니게 되었다. 필자가 운영하는 출판사는 이번에 3억원을 융자받아 ‘미디어북스’ 시리즈를 펴낼 계획이다.미래문화산업의 근간을 이룰 출판·미디어 분야의 전문소양과 전략,전망을 담은 총서가 되리라 본다. 이번 기회에 더 많은 출판사에 혜택이 돌아가 양서출판의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벤처기업의 정의에 대한 논의가 더는 출판계의 화두가 될 수 없기때문이다.
  • 出協의 500억원 활용계획과 문제점

    ◎출판지원금 담보조건 너무 까다롭다/유통구조 현대화 등 3개부문 대사업체 선정작업/영세업체엔 ‘그림의 떡’… 양서부문 신청사 적어 정부가 서적도매상들의 부도로 위기에 처한 출판계를 돕기 위해 마련한 출판지원금 500억원이 과연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까.출판지원금 신청 업체에 대한 심의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융자대상업체가 결정됐다. 출판지원금 심의위원회는 최근 3차에 걸친 심의 결과 출판유통구조 현대화 부문의 융자대상 업체로 (주)한국출판유통과 한국출판협동조합 등 2곳을 선정했다.융자금은 각각 90억원과 40억원으로,담보제공에 따라 분할 지급키로했다.이 부문엔 두 곳 외에 청운서림,송인서적,한국기독교출판유통이 신청했으나 담보력 부족으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출판유통구조 현대화 부문과 같은 조건으로 융자되는 출판정보·전산화 부문은 (주)한국출판정보통신(BNK)과 (가칭)도서정보서비스 등 2개사가 57억여원을 신청했다. 출판정보·전산화 부문은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만큼 전문가들로 이뤄진자문기구를 구성,타당성 검토작업을 거친 뒤 오는 5일 지원업체를 결정키로 했다. 양서출판 지원부문에는 73개사가 최고 100억원에서 3,000천만원까지 모두 376억여원을 신청했다.심의위원회는 신청사가 당초 지원방침을 세웠던 200∼300개사에 크게 미달함에 따라 5일까지 2차신청을 받은 뒤 융자대상 출판사를 선정키로 했다. 이에 앞서 대한출판문화협회는 각계 인사 7명으로 출판계 긴급 지원금 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심의위원은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나춘호),한국출판금고(이사장 김낙준),한국출판협동조합(이사장 박기봉),한국출판연구소(이사장 김경희) 등 4개 단체장과 이중한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민병덕 한국출판학회 회장,박승수 이화여대 공과대학 교수 등이다. 현재 확정된 정부의 지원금 500억 가운데 문예진흥기금 200억원은 한일은행에 예치돼 있으며 재정경제부와 관계은행간 협의를 통해 지원키로 한 300억원은 국민은행에서 대출업무를 맡기로 돼 있다. 연 6%의 저리에 3년거치 5년 분할상환 조건인 문예진흥기금은 출판유통구조 현대화분야와 출판정보·전산화 분야에 우선적으로 할당하고,연 16%의 이자에 1∼2년뒤 전액 상환하는 조건의 국민은행 융자는 양서출판 지원에 할당된다. 그러나 문제는 대출금에 대한 부동산 등의 담보 제공이다.출판계는 영세업체가 대부분인 출판계에서 지원금 혜택은 결국 재력이 있고 담보물을 제공할 수 있는 대형 업체에만 돌아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특히 군소출판사들은 도매상의 부도어음을 막는데 자금과 담보를 소진해 출판융자금을 이용할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그 때문에 일부에서는 주식의 담보가치를 인정하거나 담보 대신 2∼3개 출판사가 연대 보증하는 방식 등 유연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을 편다.담보조건을 엄격하게 적용하면 자칫 담보능력 부족으로 지원금조차 소화하지 못할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부실에 부실을 보태면 더 큰 부실을 낳을 뿐이다.출판이 지식산업임을 내세워 무조건 특별 배려해줄 것을 요구하는 것은 지나친 집단이기주의일 뿐 아니라 ‘IMF정서’와도 어긋난다. 더구나 출판계에 긴급 지원되는 문예진흥기금에 대해서는 음악·연극 등 공연단체들이 형평성의 문제를 들어 볼멘 소리를 내고 있는 실정이다.공연단체들이 공연 때마다 일정금액의 문예진흥기금을 꼬박꼬박 내고 있는 반면 문학과 출판 쪽에서는 기금을 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출판계의 구조조정 등 뼈를 깎는 자구노력이 병행되지 않는 한 출판지원금은 차라리 출판진흥기금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 “행정에도 품질이 있다”/정책평가委,고객만족도 조사 착수

    ◎21개 시책·37개 기관 대상… 행정개편 반영 국무총리 자문기구인 정책평가위원회(위원장 이세중)는 28일 국민이 정부의 정책 추진과 행정 서비스에 얼마나 만족하는가를 조사하기 위한 ‘고객만족도 평가’에 들어갔다. 위원회는 오는 8월과 연말에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평가 결과는 정부가 추진중인 2차 행정개편 및 장관과 고위공직자 인사에 반영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평가는 ▲주요 시책과 ▲민원행정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조사로 나뉘어 이뤄진다. 주요시책 만족도 조사는 재경부의 금융산업 구조조정 등 국민의 관심이 높은 17개 부처,21개 정책의 효과,수용정도,정부의 추진의지 등을 묻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 민원행정 서비스 만족도는 37개 중앙행정기관을 이용한 민원인을 상대로 업무 처리방식,절차,공무원의 친절도,처리결과 만족도 등을 물어 집계한다. 주요시책 만족도 평가를 위한 부처별 과제 21개는 다음과 같다. 재경부와 행정자치·산업자원·건설교통부의 과제는 2개씩이다. ▲금융산업·기업 구조조정(재경부) ▲남북교류협력 활성화(통일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통상외교 활동 강화(외교통상부) ▲법 질서 확립과 국제통화기금(IMF) 국난극복을 위한 법적 지원(법무부) ▲방위력 개선방향의 전면재조정(국방부) ▲능력과 실적 중심의 인사관리 혁신·중앙권한의 지방 및 민간이양 촉진(행정자치부) ▲사교육비 경감대책(교육부) ▲국가 과학기술개발 사업의 효율성 제고(과학기술부) ▲지식 및 문화산업 육성(문화관광부) ▲농산물 유통구조 개혁(농림부) ▲무역수지의 흑자기반 구축·에너지 수급 안정(산업자원부) ▲정보사회 실현을 위한 인프라 구축(정보통신부) ▲보건의료제도 개선사업(보건복지부) ▲맑은 물 공급개선(환경부) ▲고용안정대책 추진(노동부) ▲부동산 제도 개선·교통,물류난 완화(건설교통부) ▲효율적 해양보전과 자원관리(해양수산부)
  • 구조조정 등 50개 평가과제 선정/정책평가위

    ◎중앙부처 공통기준 확정 정부는 정부부처 장관 및 기관별 업무수행 능력과 정책 실효성을 심사 평가하는 ‘기관평가제도’의 운용을 위해 올해의 평가대상 정책과제 50개를 선정했다. 국무총리 자문기구인 정책평가위원회는 9일 李世中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이들 과제에 대한 공통 평가기준을 ▲정책의 타당성 ▲실현성 ▲정책집행 추진일정의 계획 일치성 ▲정책 목표의 달성도 ▲정책성과의 사회적영향 등으로 정했다. 또 각 기관장의 국정기본방향 추진노력 의지와 정도,규제개혁 추진실적,현안 대처노력 등도 함께 평가해 나가기로 했다. ▷50개 평가과제◁ ◇주요 정책과제(40개) ▲금융산업 구조조정 ▲기업구조조정 ▲외국인투자유치 확대(재경부) ▲남북교류협력 활성화 ▲북한 이탈주민 보호 및 정착지원(통일부) ▲경제위기극복을 위한 경제.통상외교 활동 강화 ▲재외동포의권익보호 및 자조노력 지원(외교통상부) ▲법질서 확립과 국제통화기금(IMF) 국난극복을 위한 법적 지원 ▲교정의 현대화(법무부) ▲방위력 개선방향의전면 재조정 ▲군수 조달 집행체제 개선(국방부) ▲능력과 실적중심의 인사관리 혁신 ▲중앙권한의 지방.민간이양 촉진 ▲첨단 정보기술을 활용한 전자정부 구현(행정자치부) ▲사교육비 경감대책 ▲실직자를 위한 교육지원(교육부) ▲국가과학기술개발 사업의 효율성 ▲연구시설의 확충과 공동활용 지원(과학기술부) ▲지식 및 문화산업 육성 ▲청소년 육성 기반 구축(문화관광부) ▲농산물 유통구조 개혁 ▲양곡관리제도 개선(농림부) ▲무역수지 흑자기반 구축 ▲에너지 수급 안정(산업자원부) ▲벤처기업 육성(중소기업청) ▲정보사회 실현을 위한 인프라 구축 ▲우정사업 경영체제 개선(정보통신부) ▲국민연금 및 의료보험제도 개선 ▲보건의료제도 개선사업 ▲보건의료산업 육성지원 사업(보건복지부) ▲맑은 물 공급 개선 ▲환경기초시설 확충 및 운영관리 개선(환경부) ▲고용안정대책 추진 ▲산업안전 및 근로자 복지사업 확충▲실업자 직업훈련(노동부) ▲부동산 제도 개선 ▲교통 물류난 완화(건설교통부) ▲효율적인 해양보전과 자원 관리 ▲수산업 구조조정 ▲어촌종합개발사업(해양수산부) ◇특정과제(10개) ▲실업대책 추진 실태 ▲중소기업 지원시책의 실효성 ▲농업 투·융자 사업의 실효성 ▲소비자 중심의 정책구현 실태 ▲사회간접자본(SOC) 민자유치사업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수익사업 운영실태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시책 ▲대도시 공기오염 개선대책 ▲사회 취약계층 복지시책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 협력 체계
  • 국민회의 정책개혁 나섰다/정책기획단 가동

    ◎민생관련 각종 제도 개선 골자/상반기 30여개 평균 60일 활동/관료 ‘입김’ 최소화·시민단체 의견 수렴 ‘정책으로 개혁을 선도한다’ 국민회의가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에 시동을 걸었다.역대 정권을 거치면서 누적된 모순을 과감히 ‘도마’ 위에 올려놓고 ‘개혁의 잣대’에 맞도록 새로운 정책을 수립한다는 각오다.여권은 몇차례 회의를 통해 “당이 개혁의 견인차가 돼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 했고 “정책을 통해 개혁의 실행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방향을 잡았다. 이를 추진할 핵심 엔진은 ‘정책기획단’이다.현재 진행 또는 출범 예정기획단은 19개.상반기까지 모두 30개 정도의 기획단을 계획하고 있다. 개발제한구역,아동교육체제 개선부터 부실기업 M&A(인수·합병),어음 제도 개선까지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아우르는 ‘메머드 기획단’이 선을 보이는 것이다.행정개혁,농축산물 유통구조 혁신,환경산업 육성,국민연금 제도 개선 등 민생과 경제회생에 직결되는 사안들이다.당의 개혁의지가 확연히 느껴지는 대목이다.최근 활동이 종료된 방송관계법 제·개정 정책기획단이 좋은 본보기다.역대 정권을 거치면서 늘 논란의 대상이 됐던 방송위원회의 사전심의를 전면 폐지키로 한 것도 기획단의 결정이었다.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기존 정책을 집중 검토,현정부의 개혁 방향에 맞도록 제도 개선과 프로그램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개혁 방향이 훼손되지 않도록 관료들의 ‘입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도 정했다.기획단 운영에서도 이러한 원칙은 철저하게 적용되고 있다.정책위 의한 관계자는 “당차원에서 개혁 프로그램을 만들어 정부측의 협조를 구하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며 “과거처럼 정부 부처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는 당정협의는 있을 수 없다”며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당정의 유기적 협조체제를 위해 기획단내의 최소 인원을 정부부처에 할애할 방침이다.부처에서 세부사항을 마련해야 한다는 현실성 이외에도 당의 방침을 정부에 전달할 ‘연락관’의 역할도 하게 된다. 하지만 반대편의 목소리까지도 최대한 수렴한다는 원칙이다.그동안 정부정책을 과감히 비판했던 시민·사회단체를 기획단에 포함시킨 것도 이런 맥락이다. 기획단의 운영기간은 평균 60일 정도이며 1개의 기획단에 10명 안팎의 인원을 두게 된다.기획단의 연구·검토안을 수시로 당정협의를 통해 정부부처에제시,‘피드백 효과’를 노리고 있다.사안별로 순차적 법제화를 시도,오는 정기국회까지 가시적 결과를 낼 작정이다.
  • 정리해고 법대로 이뤄져야/청와대 경제간담­金대통령·단체장 대화록

    ◎金 대통령 “외국서 탐내는 기업 과감히 팔길”/金宇中 회장 “기업매각 내놓고 할 수 없어 고민”/李揆成 “자금지원 수출부문 집중 어려움” 金大中 대통령은 20일 취임후 처음으로 金相廈 대한상의회장 등 경제 5단체장과 元喆喜 농협회장을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경제현안에 관해 간담회를 가졌다.金대통령은 수석회의의 토론을 거쳐 7개 당부사항을 미리 정리한 뒤 이를 차례로 밝히고 경제단체장들의 의견을 들었다.간담회가 끝나자 金대통령은 6개 합의사항을 발표하면서 “이의 이의없습니까”하고 물었고,단체장들을 이에 박수로 화답,합의문이 작성됐다. 다음은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한 이날 간담회 대화 요지. ○국민 재계에 불만 많아 ▲金대통령=최근 모 TV토론에서 재계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강함을 느끼고 깜짝 놀랐습니다.우리는 이미 5개항에 합의했고 기업들은 어느 정도 노력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그러나 국민과 언론은 그 속도가 완만하고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노동자들 사이에서도 파업 운운하는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국민은 어려운 생활속에서 물가고,실업,도산 등 4중고,5중고를 겪어야 합니다.세계무역기구(WTO)체제에선 국가가 보호장벽을 치는 시대는 지나가고 무한 경쟁시대로 가고 있습니다.정부와 기업은한배를 타고 망망대해를 헤쳐나가고 있습니다.특히 대기업들은 남들이 욕심내는 좋은 기업을 내놓아야 기업도 살고 해외자본투자유치도 가능합니다.한꺼번에 되지는 않더라도 1∼2가지는 가시화돼야 합니다. ○中企지원 제대로 안돼 두번째 문제는 고용입니다.노사정위에서 노동자들을 설득,정리해고를 수용케했으나 우리나라는 유럽 국가들과 같이 사회보장 제도가 돼 있지 않습니다.유럽은 실업률이 10% 이상이면서도 사회안전망이 구축돼 있어 우리나라보다 심각성이 덜 합니다.정리해고는 합의된 것인 만큼 불가피한 경우 할 수 있으나 법으로 정해진,법에 의거한 해고가 돼야 합니다.정부는 기업인들에게만 5대 개혁과제 합의사항 준수를 요구하는 게 아니고 노동자에 대해서도 똑같은 협력을 요구할 것입니다. 세번째 문제는 중소기업에 대한 협력이 미흡하다는 것입니다.공존공영체제가 가장 중요한 개혁입니다. 네번째 문제로,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은행창구에서 잘 이행되지 않는다면 중소기업중앙회에서도 은행에만 맡겨두지 말고 은행창구 현장에 나가 문제점을 파악하고,필요하면 정부와 합동대책반을 구성해서라도 은행창구에서 지원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주기 바랍니다. ○신선식품 물가 안정을 다섯번째로 기업들은 외자유치에 나서야 합니다.환란을 해결하는 길은 수출증대와 투자유치입니다.우리나라의 해외투자 유치는 선진국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입니다.세계가 투자를 위해 우리에게 눈을 돌릴 때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많은 외환을 보유함으로써 중국,인도네시아,일본 등 어떤 나라에서 무슨 사정이 생겨도 우리경제를 지키게 대비해야 합니다. 물가안정도 중요합니다.특히 신선식품의 물가가 안정돼야 합니다.반드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병행,재계의 체질을 개선하고 5대 합의사항을 지키고 정부가 최대한 공정한 태도로 쉼없이 노력해 나간다면 국가 장래에 희망이 있습니다. ▲金대한상의회장=제30회 한·일경제인회의 참석차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일본총리를 면담했더니 대한투자단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습니다. ○수출지원금 7兆 필요 ▲金宇中 차기전경련회장=사실 해외투자자들이 국내에 많이 입국해 있고,실사가 진행중인 기업도 있으나 공개할 수는 없습니다.대기업에 대한 지원은 어렵더라도 중소기업 수출은 적극 도와줘야 합니다. ▲朴泰榮 산업자원장관=전경련은 현재 3조원인 수출지원금을 6조∼7조원으로 늘리면 4백50억∼5백억달러의 수출 증가가 가능하다는 통계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李揆成 재정경제장관=수출부문에만 지원을 집중할 경우 다른 측면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정부가 노동계 설득을 ▲金昌星 경영자총연합회장=기업이 구조조정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최소한도의 정리해고를 할 수 밖에 없으므로 노조가 이를 이해하도록 설득하는 데도 정부가 노력해주십시요. ▲崔鍾賢 전경련 회장=기업 구조조정을 드러내놓고 할 수는 없습니다.솔직히 기업 형편이 무척 어려워 죽느냐 사느냐 하는 딱한 입장입니다. ▲元농협중앙회장=유통구조개선에 적극 협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朴相熙 중소기협중앙회장=중소기협측에서도 은행창구에 나가보겠습니다. ▲具平會 무역협회장=외환보유고가 조금 줄어드는 한이 있어도 외환 30억∼50억달러를 무역금융에 지원할 것을 건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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