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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기 구입자는 봉”… 단통법 취지 퇴색

    “조금 기다렸다 샀죠. 보조금은 올라 갈 게 뻔한데….”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사는 회사원 이모(32)씨는 지난 19일 갤럭시S6 엣지를 구입했다. 이씨는 “지난해 아이폰6 사례를 보면 이동통신사들이 출시 1~2주 사이에 보조금을 크게 높였다”면서 “먼저 산 사람만 바보가 된 셈”이라고 꼬집었다. 지난 주말 이동통신사들의 갤럭시S6 보조금 인상을 두고 소비자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출시 1주일 만에 보조금이 최대 20만원까지 대폭 인상되면서 출시 전 예약 판매를 통해 단말기를 미리 구입하거나 초기 가입한 소비자들만 손해를 보는 상황이 연출됐기 때문이다. 실제 출시 첫주 9만원이었던 보조금은 지난 17일 30만원 이상으로 뛰었다. 단말기 구입을 망설이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보조금이 상한액인 33만원에 육박했지만 이는 가장 비싼 요금제를 기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6만원대 요금제를 두고 보면 이동통신사의 추가 인상 여지가 아직 남아 있다. 이를 두고 한 소비자는 20일 “정부가 누구는 싸게 사고, 누구는 비싸게 사는 이용자 차별을 없애겠다고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을 도입한 것 아니냐”면서 “여전히 단말기 구입이나 통신비 인하는 ‘운빨’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도 “이번 사태는 요금제, 단말기 출고가에 거품이 있다는 걸 그대로 보여 주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통사의 마케팅 전략일 뿐”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수박 꼭지 논쟁… 꼭지 도는 소비자

    수박 꼭지 논쟁… 꼭지 도는 소비자

    “수박값이 싸지면 이해하겠는데 누구 좋으라고 수박 꼭지를 없애는 것인지 모르겠다. 2만원짜리 수박 고를 때 (꼭지가 없어서) 자칫 복불복되는 것 아니냐.”(주부 최모씨) “소비자들이 수박 꼭지를 보고 신선도를 판단하는데 지금은 산지에서 소비자한테 오는 기한이 2~3일밖에 걸리지 않아 별 의미가 없다”(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때아닌 ‘수박 꼭지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꼭지 유무가 수박 신선도나 맛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정부가 꼭지 없는 수박 유통을 확산시키겠다고 하자 소비자들은 ‘정말 상관관계가 없는 것이냐’며 반신반의하고 있다. ‘수박 꼭지는 체험적으로 유효한 수박 유통 날짜’라고 맞서는 소비자들도 있다. 서울에 사는 주부 이모(39)씨는 15일 “수박 꼭지가 말랐다는 것은 그만큼 산지에서 출하된 지 오래됐다는 얘기인데 이것이 왜 신선도와 관련이 없다는 것인지 도통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꼭지 없는 수박 유통’ 연구를 주도한 황용수 충남대 산학협력단 교수는 “수박은 완전히 익은 상태에서 따기 때문에 맛으로 승부해야지 꼭지(신선도)로 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황 교수는 “꼭지 있는 수박이 진입 장벽을 높여 기존 대형 유통업체들의 배만 불린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유통 과정에서 수박 꼭지를 온전하게 보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노하우”라면서 “그렇다 보니 대형 업체 중심의 독점적인 유통구조가 고착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꼭지가 손상되면 수박값은 절반으로 떨어진다. 정부의 ‘손발 안 맞는 계몽’도 소비자 불신을 키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꼭지 부위에 달린 줄기 부분이 싱싱한 것이 가장 좋은 수박”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도 홈페이지(www.naqs.go.kr)에 “수박 꼭지가 시들지 않고 신선해야 한다”고 적고 있다. 주부 최모(53)씨는 “그동안 수박 잘 고르는 노하우로 ‘꼭지를 보라’고 해 놓고 이제와 생뚱맞게 품질과 관련이 없다고 하니 헷갈린다”고 말했다. 꼭지 없는 수박 보급으로 기대되는 344억~627억원의 경제적 효과도 논란이다. 사실상 소비자를 뺀 수박 산지 농민과 유통업자의 이득이어서 그렇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유통구조 개선으로 가격이 내려가면 소비자도 좋지 않겠느냐”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대형 유통업체의 한 바이어는 “도매상과 농민 수입을 늘려 주는 것이지 고객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대신 “좋은 수박을 구별하는 데 시간만 더 들어갈 것”이라고 꼬집었다. 농식품부도 이런 논란을 감안해 ‘꼭지 없는 수박을 꼭 강요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한발 물러섰다. 소비자가 좋은 수박을 쉽게 고를 수 있도록 당도나 입고 날짜 등의 정보도 제공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다른 대형마트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꼭지와 솜털을 보는 것은 맛있는 수박을 고른다기보다 싱싱한 수박을 찾겠다는 의도”라면서 “꼭지를 없애는 대신에 산지 수확 날짜를 스티커로 붙이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전문가들은 꼭지가 없어도 좋은 수박을 판별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다고 입을 모은다. 권준국 농촌진흥청 원예원시설연구소 연구관은 “색깔과 무늬가 선명하고 손으로 두드렸을 때 경쾌한 소리가 나면 좋은 수박”이라면서 “과거와 달리 수박은 유통 과정이 2~3일에 불과해 신선도에 매달릴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갤S6 초기판매 돌풍… 대박 ‘성큼’

    갤S6 초기판매 돌풍… 대박 ‘성큼’

    갤럭시S6의 시장 반응이 심상치 않다. 국내 출시 4일 만에 예약 판매만 30만대를 기록하더니, 해외 일부 국가에서는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갤럭시S6는 얼마나 팔아야 ‘대박’일까. 삼성전자의 목표는? ‘7000만대+ α’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4는 25일 내 1000만대를 팔았다. 삼성전자와 업계는 갤럭시S6가 초기 돌풍에 힘입어 역대 최다 판매고(7000만대)를 올린 갤럭시S4의 기록을 무난히 뛰어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으로 인한 시장 침체를 고려하더라도 S6의 초기 예약 판매량은 전작을 훨씬 뛰어넘었다. 이날 한 이통사 관계자는 “이번 주 중반 예약 가입자 개통이 끝나고 봐야 알겠지만 지금 분위기에서 갤럭시S6는 분명 중박 이상”이라면서 “단통법으로 가뜩이나 보조금이 줄어 침체된 이동통신 시장에 모처럼 단비가 내렸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 지표도 나쁘지 않다. 미국 4대 이통사 가운데 하나인 T모바일을 인용한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 샘모바일 등은 “소비자 열기가 지붕을 뚫을 기세”라며 갤럭시S6 돌풍을 소개했다. 이들은 미국 시장에서 초기 열흘간 S6 시리즈의 판매량이 S5의 2배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랍에미리트에서는 판매 이틀 만에 초기 물량이 마감됐다. 아랍에미리트의 주요 유통업체인 에로스그룹은 “1차 물량인 2만 2000대의 물량이 다 소진돼 2차 물량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17일 중국 시장 출시를 기점으로 삼성전자가 지난해 줄어든 중국 내 스마트폰 점유율을 되찾아 올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직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중국 시장 점유율은 13.8%로 전년도 점유율 19.7%에 비해 5% 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중국은 지난 10일 1차 출시국에서 빠졌다. 갤럭시S6의 대박 조짐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관련 업계는 표정 관리에 들어간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3000~4000개 이상으로 알려져 있는 1, 2차 삼성 협력사들에 낙수효과가 일지 않겠느냐”면서 “다만 S6 시리즈는 기존 모델보다 원가가 높은 만큼 영업이익에 큰 기대를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아쉬움이 컸던 갤럭시S5도 초반에는 판매량 추이가 나쁘지 않았다”면서 “당분간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호남KTX 개통에 ‘수도권 역류효과’ 대책 부심

    호남KTX 개통에 ‘수도권 역류효과’ 대책 부심

    호남선 KTX 개통으로 광주·전남의 관광과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쇼핑 분야의 경우 수도권 역류 현상(빨대효과)이 점쳐지면서 지역 유통업계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8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호남선 KTX 개통일인 지난 2일에 맞춰 발 빠르게 봄 정기세일을 시작하고 대규모 명품대전을 열어 매출 증대를 꾀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이 기간 호남 최대 규모의 해외명품대전을 열어 고객을 끌어들였고, 광주신세계백화점도 지난 주말인 3∼5일 세일을 통해 아웃도어·골프용품 등의 매출을 늘렸다. 광주신세계백화점은 지역 고객의 이탈을 막고 타지 쇼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1층을 종합 문화·쇼핑 공간인 ‘신세계 컬처스퀘어’로 조성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개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등으로 광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지역 최대 규모의 해외명품관을 조성하는 등 매장 구성을 개편하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쇼핑객의 수도권 유출을 막기 위한 유통구조 혁신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매출 구성비가 높은 명품은 매장 규모나 상품 구색 측면에서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큰 편”이라며 “백화점과 아웃렛의 규모 확장과 쇼핑몰 구축 등 전국을 대상으로 한 놀이형 종합 아웃렛 유치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쇼핑 분야를 제외한 도시의 기능과 산업 등이 수도권으로 쏠리는 ‘빨대효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권영종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한 토론회에서 “KTX 이용객 증가로 항공, 고속버스 등 다른 고속 교통수단의 이용이 감소하고, KTX역을 중심으로 ‘허브앤드스포크(Hub & Spoke·교통의 모든 거점을 한곳으로 통합하는 방식)형’ 통행이 정착될 것”이라면서 “KTX가 이미 개통된 지역을 보면 수도권으로의 인구 이동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했던 빨대효과는 크게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하욱 광주발전연구원 도시기반실장은 “특수 중증질환 환자, 고가의 명품 소비 품목 등에선 소위 역류 효과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나 미미한 수준일 것”이라며 “유통, 쇼핑의 경우에도 지역 내 대형 백화점이 있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구경 한번 와보세요♪ 올 뉴 화개장터

    구경 한번 와보세요♪ 올 뉴 화개장터

    3일 화개장터가 곱게 단장한 새 얼굴로 고객을 맞았다. 때맞춰 피어난 벚꽃과 함께 전국에서 3만여명의 고객들이 화개장터에서 이것저것 물건을 구경하고 잡담을 풀어내느라 장터는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북적였다. 영·호남 화합의 상징인 화개장터는 지난 겨울 화마에 휩쓸려 겨우내 손님을 받지 못했다. 불탄 초가 장옥(場屋) 5개동은 지난 1월초부터 복원공사에 들어가 새롭게 단장을 마쳤다. 복원 공사에는 정부 교부세 5억원, 도비와 군비 각 10억원이 들었다. 4개의 장옥마다 8.1~11㎡ 크기 점포가 6개~12개 정도 설치돼 있다. 나머지 작은 장옥 1개동은 대장간 건물이다. ●38개 점포·대장간 한옥 구조로 되살려 새로 건립된 장옥 내 점포들은 약재나 농산물을 파는 가게 21곳이 영업을 재개했다. 국수, 호떡, 붕어빵, 뻥튀기 등 음식과 즉석 먹거리를 판매하는 상점이 14곳이고 3곳은 식품 등을 판매한다. 대장간 건물은 쇠를 불에 달군 뒤 두들겨 칼과 낫, 호미, 괭이 등을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어 화개장터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이다. 하지만 새로 지은 대장간은 대장장 탁수기(75)씨가 최근 몸이 불편해 아직 문을 열지 못해 이날 장터를 찾은 주민들을 아쉽게 했다. 화개장터는 하동군 화개면 탑리 19번 국도에서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5㎞에 이르는 십리벚꽃길 입구에 위치, 쌍계사와 벚꽃길이 있어 운치를 더한다. 주변에 칠불사,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인 평사리와 최참판댁 등 볼거리도 많다. 개장식이 열리기 전인 지난달 31일부터 매일 1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장터를 방문하고 있다. 벚꽃 축제 기간인 4~5일은 휴일을 맞아 수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휴게음식업을 운영하며 화개장터 번영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민(48)씨는 “갑작스런 화재로 상인들이 손해를 많이 봤지만 전국 각지 국민들의 성금이 큰 힘이 됐다”면서 “관광객들이 믿고 찾는 관광 장터가 되도록 상인들 모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에서 남편과 함께 화개장터를 구경온 김규리(52)씨는 “지난해 9월 방문했던 화개장터가 화재로 모두 탔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복원을 잘 해 놓아 옛 명성을 이어갈 수 있게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벚꽃철 맞아 관광객 하루 1만명 넘게 몰려 뻥튀기를 만들어 파는 ‘장터 뻥’ 주인 박효운(64)씨는 “요즘은 나들이를 하면서 먹거리를 준비해서 다니는 관광객들이 많아서 그런지 장사가 옛날만큼은 못하다”며 “그래도 맛있게 만들어서 부지런히 벌어야 한다”고 의욕을 보였다. 화개장터 가게는 일년 중 봄철에 수입을 가장 많이 올린다. 상인들은 “벚꽃철과 가을철에 반짝 벌어서 일년 동안 먹고 살아야 한다”며 반갑게 관광객을 맞았다. 명인당 약초 가게 주인 이쾌순씨는 “화개장터의 약초 상점에는 지리산 일대에서 생산되는 산나물과 약초를 고루 갖추고 있는데다 전국 각지에서 택배로 받을 수 있다”고 자랑했다. ●장터 근처에 ‘조영남 갤러리 카페’ 개설 김병수 하동군 시설운영관리담당은 “새로 건립한 화개장터 장옥은 앞서 있었던 화재를 교훈삼아 자동화재 탐지시설과 확산소화기를 설치하고 방염처리를 했으며 폐쇄회로(CC)TV 12대를 설치하는 등 화재예방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가수 조영남의 노래로 더욱 유명해진 화개장터는 경남 하동군 화개면 탑리 726의 8 일대에 위치한 5일장이다. 지리산 계곡 화개천과 섬진강이 만나는 지점으로, 섬진강에 행상선이 다니던 때 배가 운항할 수 있는 가장 상류 지점이었다. 이 같은 지리적 여건으로 조선시대부터 오랫동안 지리산 일대 산간마을과 남해를 잇는 상업중심지 역할을 해 왔다. 섬진강 물길을 주요 교통수단으로 이용해 경상도와 전라도 주민들이 내륙에서 생산되는 임산물과 농산물, 남해에서 생산되는 해산물 등을 화개장에서 바꾸거나 사고 팔았다. 남원과 상주 상인들까지 모여 중국 비단과 제주도 생선까지 거래하는 5일장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큰 장이었다. 6·25 전쟁이 일어난 뒤 빨치산 토벌 활동 등으로 지리산 주변 산촌이 황폐해지고 교통과 유통구조가 발달되면서 화개 5일장은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 하동군은 화개장의 명성과 역사성, 상징성을 보전하고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001년 화개장터에 먹거리와 특산품 등을 파는 상설 관광시장을 조성했다. 화개장터 전체 면적 가운데 3012㎡는 군 소유이고 3330㎡는 개인 소유다. 군은 개인 소유이던 부지를 사들여 초가집으로 된 장옥 4개동을 건립해 상인들에게 임대했다. 지난해 11월 27일 새벽에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군 소유 초가로 된 장옥 4개동과 철구조 건물 2개동, 개인 소유 건물 1개동 등 7개동 건물(42개 가게)이 모두 불탔다. ●“사람들 북적이는 재래시장 정취 만끽” 화개장터가 불탔다는 소식에 전국 각지에서 성금이 이어졌다. 지난달 초까지 3억 2400여만원이 모였다. 군은 화재 피해 상인 41명에게 위로금으로 500만~700만원씩 모두 2억 37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화재 때 보내준 국민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화개장터가 더욱 사랑받고 볼거리 있는 곳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군 소유인 장옥 가게는 임대를 희망하는 상인들이 많아 상인들끼리 3년마다 추첨을 해 입주 대상자를 선정한다. 추첨에 떨어진 상인들은 3년 뒤를 기대하며 장옥 주변에 있는 난전에서 장사를 한다. 군에서 임대하는 장옥 가게는 일년 임대료가 150만~200여만원, 난전은 그 절반 정도다. 하동군은 화개장터 복원 및 재개장에 맞춰 장터 근처에 ‘조영남 갤러리 카페’를 개설했다. 2억 4000여만원을 들여 옛 우체국 건물을 매입한 뒤 리모델링을 통해 1층은 하동특산물 야생녹차, 커피 등을 파는 카페로 만들었다. 별관 건물은 갤러리로 꾸며 조영남의 화투그림 등을 전시했다. ●“화재 때 국민 성원 고마워… 관광명소 될것” 갤러리 카페 본관과 별관 사이에 있는 오래된 삼층석탑이 눈길을 끈다. 통일신라~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경남도 유형문화제 130호로 지정돼 있다. 탑리 마을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던 여러 탑의 몸돌과 받침대 등을 모아 조성한 것이다. 인근의 봉상사 절터에 있던 것을 1968년 우체국 자리로 옮겼다. 화개장터가 있는 마을 이름 ‘탑리’는 이 삼층석탑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영남씨는 이날 화개장터의 복원을 기념하는 공연에 출연해 자신의 대표곡인 ‘화개장터’를 열창했다. 근사한 돌에 새겨진 그의 노래비는 화개장터 안에 세워져 있다. 한쪽에는 화개장터의 유래도 아로새겨져 있다. 화개장터가 김동리의 소설 ‘역마’의 무대였다는 것도 알려준다. 제주도에서 친구들과 함께 이날 장터를 찾은 한 관광객은 “노래 속에 나오는 번창했던 화개장터 5일장 모습처럼 장터가 그대로 남아 있고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재래시장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 방문한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정조 시대, 정말 ‘조선의 황금기’였나

    정조 시대, 정말 ‘조선의 황금기’였나

    독서와 지식의 풍경/배우성 지음/돌베개/440쪽/2만원 18세기 무렵 제22대 정조대왕 재위기는 경제·문화적으로 절정을 구가한 ‘조선의 황금기’로 불린다. 봉건 질서의 해체 움직임, 그리고 청나라 문물을 도입하자는 개혁적 주장과 실학이란 새 조류 때문이다. 자본주의의 맹아가 싹텄다는 것도 그런 평가를 거든다. ‘독서와 지식의 풍경’은 황금기라는 정조대왕기 중심의 조선 후기를 조금 다르게 평가해 눈길을 끈다. 그 다른 평가의 잣대는 바로 독서와 글쓰기, 그리고 지식의 유통구조다. 그 시기 독서나 글쓰기 행태며 지식 유통을 현대 기준에 맞춰 바라본 탓에 황금기로 자리매김됐다는 것이다. 조선시대에 책을 쓴다는 건 지금처럼 불특정 다수를 독자로 상정한 행위가 아니었다. 유통도 민간이 아닌 국가가 독점했다. 그런 경직된 사회에서 책을 통한 지식의 유통·공유가 이뤄지고 다양한 사상·문화가 공존할 수 있었을까. 저자는 인쇄술 발달로 인한 지식의 급속한 확산이라는 유럽적 현상을 그대로 대입한 선입견일 수 있다고 말한다. 당대 지식인들이 생각한 지식을 지금 생각하는 것과 동격으로 볼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한다. 결국 ‘조선 후기=황금기’론은 식민사관을 넘어서야 할 과제를 안고 있었던 20세기 한국의 민족주의 사학과 억압적 정치체제를 비판하고 극복해야 했던 민중사학 모두가 조선 후기를 필요로 했기 때문에 생겨난 인식인 셈이다. 저자는 그 시대에도 당대 유럽과는 달랐을지 몰라도 분명히 책은 읽히고 쓰였으며 책을 통해 지식이 공유됐다고 말한다. 독서나 글쓰기, 지식 공유를 둘러싼 힘의 구조가 일제강점기를 거쳐 변형, 재구성됐고 오늘날 한국 지성계와 특별한 방식으로 연결됐다는 것이다. 다만 그 평가는 현재를 과거에 비춰 보는 게 아니라 과거로부터 현재까지를 묘사하는 게 중요하다고 못 박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단독] 임금인상 막힌 정부, 대기업 司正 이어 가격인하 전방위 압박

    [단독] 임금인상 막힌 정부, 대기업 司正 이어 가격인하 전방위 압박

    정부가 재계에 임금 인상을 읍소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자 이번엔 가격 인하 압박에 나섰다. 내수를 살리려면 가계 소득을 늘려야 하는데, 월급을 올리지 못한다면 지출이라도 줄여줘야 한다는 절박함에서다. 검찰과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등 사정 기관을 중심으로 ‘대기업 잡기’에 나선 데 이어 교육부(사교육비), 미래창조과학부(휴대전화 요금), 국토교통부(자동차 부품값) 등도 총동원하는 양상이다. 하지만 정부의 팔 비틀기식 가격 간섭으로는 가계 지출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동안 나왔던 사교육비 경감 대책들이 불법 고액 과외를 더 음성화시키는 등 되레 부작용을 불러온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3일 학원비 인상 특별 점검과 관련해 “당초 교육청에 신고한 가격보다 더 비싸게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벌점과 교습 정지, 말소까지 가능한데 앞으로는 제재를 더 세게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사교육비, 휴대전화 요금, 자동차 관련 지출 등 경직성 비용을 줄여주지 않으면 월급을 아무리 올린들 여기서 다 까먹어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0.5% 오르는 데 그쳤지만 학원비는 초등학생의 경우 2.4%, 중학생 2.9%, 고등학생은 3.4% 올랐다. 특히 사교육을 받는 학생 1인당 비용도 지난해 초·중·고생 월평균 35만 2000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요금도 지난달 3만 7000원으로 지난해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18% 떨어졌다. 하지만 가계의 통신비 부담은 기대만큼 줄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3G 요금제 약정이 끝난 이용자 대부분이 더 비싼 LTE 요금제로 갈아탔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사의 가입자당 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4%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여전히 불합리한 이동통신 요금 구조의 거품을 걷어내 소비자가 통신비 인하 효과를 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가계의 경직성 비용을 줄여 가처분 소득을 늘려야 한다는 필요성에는 충분히 공감하면서도 방법론에 있어서는 견해를 달리한다. 가격 시장의 과도한 개입은 금물이라는 것이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장은 “임금과 가격은 결국 시장에서 경제적 논리에 따라 형성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공요금은 놔둔 채 민간 영역만 짜내기식으로 압박하는 것도 문제다. 신 부문장은 “공공요금의 경우 그동안 적자가 많아 요금을 현실화해야 하지만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상황이 나아졌다면 공공요금을 내리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은 “유가 하락의 이득을 독과점 시장에서는 기업이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면서 “정부가 가격에 직접 손을 대기보다는 독과점 시장을 개선하는 등 시장 구조를 더 경쟁적으로 만들고 유통 단계를 줄여 가격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아동복 쇼핑몰 ‘쿠키하우스’ 오프라인으로 유통망 확대 ‘괄목’

    아동복 쇼핑몰 ‘쿠키하우스’ 오프라인으로 유통망 확대 ‘괄목’

    온라인 유아동복 패션업계의 선두주자 쿠키하우스가 오프라인에서도 혁신적인 바람을 일으키며 눈부신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일산 원마운트에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2월 경기 양주점까지 오프라인 판로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것. 쿠키하우스는 일산 원마운트 매장 기반으로 본격적인 오프라인 매장 확대 가속화를 전망하고 있다. 쿠키하우스는 아이를 위해 정성스럽게 쿠키를 굽는 엄마의 마음으로 아동복을 만든다는 초창기의 포부를 간직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거두고 있는 11년 전통의 아동복 쇼핑몰이다. 쿠키하우스의 장점은 자체공정을 연계한 유통구조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과 트렌디한 디자인, 뛰어난 상품력을 갖췄다는 것이다. 사랑스러운 여자 아동복을 비롯해 북유럽 스타일의 아동복 등을 선보여 아이와 엄마를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 쿠키하우스 관계자는 “높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이뤄내기 위해 지난 11년 간 끊임없는 노력으로 일관한 결과 쿠키하우스가 오프라인 진출에 성공했다”라며 “앞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고객을 만날 수 있는 만큼 더욱 발전하는 쿠키하우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번에 선보이는 S/S컬렉션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최근 쿠키하우스가 발표한 2015 S/S는 ‘Easy&Lovely’를 콘셉트로 하는 시즌 아이템으로, 특히 간편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리조트 컬렉션이 돋보인다. 이 컬렉션은 계절에 맞게 한층 더 밝고 화사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복잡한 디테일을 지양해 편안하면서도 간편하게 스타일링할 수 있어 믹스앤매치(Mix&Match)로 코디에 어려움을 느끼는 엄마들에게 손쉽게 다가가고 있다. 한편 쿠키하우스는 3월 9일까지 온오프라인 동시에 봄 신상품 10%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한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쿠키하우스 대리점 개설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대리점 개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cookiehouse.kr) 및 오프라인 사업부(070-4077-0899)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 이색 브랜드…이번엔 낙과 잼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 이색 브랜드…이번엔 낙과 잼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서원 오리콤 크리에이티브 총괄(CCO) 부사장이 지난해 콘돔에 이어 올해는 잼 브랜드 ‘이런쨈병’을 선보인다. 박 부사장은 15일 ‘이런쨈병’을 통해 “맛이나 영양 면에서 차이가 없음에도 조금 먼저 떨어졌다는 이유로 거래가 되지 않는 유통구조와 편견을 조금씩 바꾸고 싶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는 형편없는 것을 속되게 이르는 말인 ‘젬병’의 ‘젬’을 ‘잼’으로 치환해 재미있게 풀어냈다. 밤으로 만든 잼에는 ‘다람쥐도 욕심 낸 꿀밤으로 만든 쨈’, 배로 만든 잼에는 ‘참새가 찜 했던 꿀배로 만든 쨈’이라는 스토리를 입혔다. ‘이런쨈병’은 앞서 박 부사장이 출시한 콘돔 브랜드 ‘바른생각’과 같이 수익금을 전액 사회에 환원한다. 설 이후 온라인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 “콘돔 이어 ‘이런 쨈병’으로 공익사업” 내용은?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 “콘돔 이어 ‘이런 쨈병’으로 공익사업” 내용은?

    박서원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 “콘돔 이어 ‘이런 쨈병’으로 공익사업” 내용은? 지난해 콘돔을 출시해 화제가 된 박서원 오리콤 크리에이티브 총괄(CCO) 부사장이 이번에는 잼을 내놨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 부사장은 떨어지거나 상처가 나 상품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과일로 만든 잼 ‘이런쨈병’을 출시한다고 오리콤이 15일 밝혔다. ”조금 먼저 떨어졌다는 이유로, 나뭇가지에 살짝 스쳤다는 이유로 맛이나 영양 면에서 차이가 없음에도 거래가 되지 않는 유통구조와 편견을 ‘이런쨈병’으로 조금씩 바꾸고 싶었습니다.” 이 아이디어의 출발점은 박 부사장의 아버지였다. 박용만 회장은 3년 전 태풍으로 피해를 본 농가를 도우려고 낙과를 구매해 전 계열사 임직원에게 선물했다. 이를 지켜본 박 부사장은 낙과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게 됐다. 미운 오리 새끼도 백조가 됐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말이다. 익지도 않은 과일이 떨어진 걸 보면 ‘이런 젬병!’ 소리가 나오지만, 그 과일로 잼을 만들면 떨어진 상품가치를 다시 살릴 수 있다는 게 박 부사장의 생각이었다. 잼을 담은 병 디자인에도 이러한 마음을 담았다. ‘다람쥐도 욕심 낸 꿀밤으로 만든 잼’, ‘참새가 찜 했던 꿀배로 만든 잼’을 주제로 삽화를 그려넣었다. 이번 사업은 100% 천연재료로 잼을 만드는 ‘인시즌’과 함께한다. ‘인시즌’도 상처 난 과일을 떨이로 판매하며 속상해하는 부모님을 생각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우선 오리콤은 ‘이런쨈병’을 4년째 후원하는 옹달샘 지역아동센터 등 보육원 3∼4곳에 전달할 계획이다. 가격은 농가와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며, 설 연휴가 끝나면 온라인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수익금 전액은 자연재해 등으로 피해를 본 농가에 돌려준다. ’이런쨈병’도 콘돔 ‘바른생각’과 같이 수익금을 전액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적 브랜드이다. 박 부사장은 지난해 6월 미혼모를 방지할 목적으로 ‘바른생각’을 출시했으며, 수익금은 전액 사회공헌활동에 쓰고 있다. ’바른생각’ 판매를 담당하는 빅앤트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2월 아동보육시설 선덕원과 정기 후원협약을 맺었으며, 수익금 일부로 청소년용 성(性)교육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빅앤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을 기반으로 ‘바른생각’을 광고하고 있음에도, 현재 국내 콘돔 시장에서 4∼5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박 부사장은 세계 광고인들의 등용문인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 출신으로 2006년 광고회사 빅앤트를 설립했으며, 지난해 10월 두산그룹 계열 광고회사인 오리콤에 합류해 모든 광고 캠페인을 총괄하고 있다. 오리콤과 빅앤트의 광고부문 통합으로, 빅앤트는 현재 광고사업을 제외한 브랜딩·아이디어콘텐츠 위주로 비(非)광고사업만 하고 있다. 박 부사장은 빅앤트의 대표이사이기도 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동통신사 단통법 수혜 없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단통법 효과’는 없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 이동통신사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얘기다. 그동안 업계는 단통법 시행으로 마케팅 비용이 대폭 줄어 이통사들의 실적 회복에 도움을 줄것으로 내다봤다.  30일 KT를 마지막으로 이통 3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모두 공개됐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10월 단통법 시행 이후 이통사들이 처음으로 받아 든 성적표다.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전분기 대비 9.2% 늘어난 190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LG유플러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기대치를 밑돌았다. SK텔레콤과 KT는 전분기 대비 각각 8.7%, 89.9% 급감한 각각 4901억원, 34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단말기 시장이 포화상태인데다 단통법 시행 초기 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줄어들 것이라는 마케팅 비용도 오히려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단통법으로 마케팅 출혈경쟁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시행 후에도 이통사들은 유통점에 리베이트를 지급하는 등 경쟁을 지속했다”고 꼬집었다.  실제 LG유플러스는 지난 4분기 5182억원을 마케팅 비용으로 지출했다. 이는 단통법 시행 전인 3분기보다 오히려 8.6%늘어난 수치다. KT도 전분기 대비 9.6% 지출을 늘려 8160억원을 마케팅 비용으로 쏟아부었다. SK텔레콤은 비용 자체는 전분기 보다 줄었지만 감소폭은 1.9% 그쳤다. 지난 4분기 SK텔레콤이 지출한 마케팅 비용은 8160억원이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단통법 이후 기존 고객을 지키기 위해 이통사들의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앞다퉈 내놨다”면서 “마케팅 비용이 줄지 않고 늘어난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아이폰5S 지원금 대폭 상향, 기계값 무료로 살 수 있다

    아이폰5S 지원금 대폭 상향, 기계값 무료로 살 수 있다

    28일 착한텔레콤은 KT의 ‘순완전무한77’ 요금제 기준으로 아이폰5S의 공시지원금이 전일대비 60만원 가량 상향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폰5S 기종의 16GB 용량의 제품은 기기값 무료에 구매가 가능하다. 아이폰5S는 지난 25일 출시된 지 15개월이 지나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규제에서 제외가 된 모델이다. 이날 SK텔레콤은 공시지원금에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KT의 공시지원금 대폭 상향에 따라 곧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아이폰5S 지원금 소식 화제 ‘눈길’

    아이폰5S 지원금 소식 화제 ‘눈길’

    애플의 아이폰5S에 대한 이동통신사의 지원금 경쟁이 불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통업계에 따르면 KT는 28일부로 아이폰5S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22만 6000원에서 81만 4000원(순완전무한77요금제 기준)으로 대폭 상향했다. 아이폰5S는 이달 25일부로 출시 15개월이 지나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상 지원금 상한선 규정에서 벗어났다. 이에 따라 출고가가 81만4천원인 아이폰5S 16GB는 ‘공짜폰’이 됐고 32GB(94만 6000원)와 64GB(107만 8000원)는 할부원금이 각각 13만 2000원, 26만 4000원으로 떨어졌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아이폰5S는 뛰어난 성능·디자인으로 고객 수요가 꾸준해 지원금 상한 규정 제외 시점에 맞춰 출고가 수준으로 지원금을 상향했다”고 전했다. 사진=서울신문DB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폰5S 지원금 대박 소식 ‘눈길’

    아이폰5S 지원금 대박 소식 ‘눈길’

    애플의 아이폰5S에 대한 이동통신사의 지원금 경쟁이 불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통업계에 따르면 KT는 28일부로 아이폰5S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22만 6000원에서 81만 4000원(순완전무한77요금제 기준)으로 대폭 상향했다. 아이폰5S는 이달 25일부로 출시 15개월이 지나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상 지원금 상한선 규정에서 벗어났다. 이에 따라 출고가가 81만4천원인 아이폰5S 16GB는 ‘공짜폰’이 됐고 32GB(94만 6000원)와 64GB(107만 8000원)는 할부원금이 각각 13만 2000원, 26만 4000원으로 떨어졌다. 다만 현재 아이폰5S의 재고가 그다지 많아 소비자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아이폰5S 지원금 대체 얼마길래? KT 얼마나 지원하는 지 계산해보니

    아이폰5S 지원금 대체 얼마길래? KT 얼마나 지원하는 지 계산해보니

    아이폰5S 지원금 아이폰5S 지원금 대체 얼마길래? KT 얼마나 지원하는 지 계산해보니 갤럭시노트3에 이어 애플의 아이폰5S에 대한 이동통신사의 지원금 경쟁이 불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통업계에 따르면 KT는 28일부로 아이폰5S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22만 6000원에서 81만 4000원(순완전무한77요금제 기준)으로 대폭 상향했다. 아이폰5S는 이달 25일부로 출시 15개월이 지나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상 지원금 상한선 규정에서 벗어났다. 이에 따라 출고가가 81만 4000원인 아이폰5S 16GB는 ‘공짜폰’이 됐고 32GB(94만 6000원)와 64GB(107만 8000원)는 할부원금이 각각 13만 2000원, 26만 4000원으로 떨어졌다. 공시지원금에 더해 유통점에서 제공하는 개별 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12만 2100원)이 얹히면 단말기 구입 부담이 크게 준다. KT 관계자는 “아이폰5S는 뛰어난 성능·디자인으로 고객 수요가 꾸준해 지원금 상한 규정 제외 시점에 맞춰 출고가 수준으로 지원금을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KT의 선제 조치에 SK텔레콤도 아이폰5S에 대한 지원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어 연말에 벌어졌던 주력 단말기에 대한 지원금 경쟁이 재현될 조짐이다. LTE망만 보유한 LG유플러스는 3G 폰인 아이폰5S를 취급하지 않는다. 다만 현재 아이폰5S의 재고가 그다지 많아 소비자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앞서 이통 3사는 작년 연말 갤럭시노트3를 놓고 한바탕 지원금 인상 경쟁을 벌여 지원금 액수가 출고가와 비슷한 88만원까지 올라간 바 있다. 이번 지원금 상향을 두고 일각에서는 작년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석달 연속 가입자가 주는 등 입지가 약화된 KT가 아이폰5S를 발판으로 반격을 모색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폰5S 지원금 대체 얼마길래? 공짜폰 지원금 계산해보니

    아이폰5S 지원금 대체 얼마길래? 공짜폰 지원금 계산해보니

    아이폰5S 지원금 아이폰5S 지원금 대체 얼마길래? 공짜폰 지원금 계산해보니 갤럭시노트3에 이어 애플의 아이폰5S에 대한 이동통신사의 지원금 경쟁이 불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통업계에 따르면 KT는 28일부로 아이폰5S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22만 6000원에서 81만 4000원(순완전무한77요금제 기준)으로 대폭 상향했다. 아이폰5S는 이달 25일부로 출시 15개월이 지나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상 지원금 상한선 규정에서 벗어났다. 이에 따라 출고가가 81만4천원인 아이폰5S 16GB는 ‘공짜폰’이 됐고 32GB(94만 6000원)와 64GB(107만 8000원)는 할부원금이 각각 13만 2000원, 26만 4000원으로 떨어졌다. 공시지원금에 더해 유통점에서 제공하는 개별 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12만 2100원)이 얹히면 단말기 구입 부담이 크게 준다. KT 관계자는 “아이폰5S는 뛰어난 성능·디자인으로 고객 수요가 꾸준해 지원금 상한 규정 제외 시점에 맞춰 출고가 수준으로 지원금을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KT의 선제 조치에 SK텔레콤도 아이폰5S에 대한 지원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어 연말에 벌어졌던 주력 단말기에 대한 지원금 경쟁이 재현될 조짐이다. LTE망만 보유한 LG유플러스는 3G 폰인 아이폰5S를 취급하지 않는다. 다만 현재 아이폰5S의 재고가 그다지 많아 소비자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앞서 이통 3사는 작년 연말 갤럭시노트3를 놓고 한바탕 지원금 인상 경쟁을 벌여 지원금 액수가 출고가와 비슷한 88만원까지 올라간 바 있다. 이번 지원금 상향을 두고 일각에서는 작년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석달 연속 가입자가 주는 등 입지가 약화된 KT가 아이폰5S를 발판으로 반격을 모색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폰7 콘셉트 디자인, 아이폰5S 보조금 풀려 ‘0원?’

    아이폰7 콘셉트 디자인, 아이폰5S 보조금 풀려 ‘0원?’

    ‘아이폰5S 아이폰7 콘셉트 디자인’ KT가 애플 아이폰5S의 공시지원금을 대폭 상향해 관심을 끌고 있다. 28일 착한텔레콤은 KT의 ‘순완전무한77’ 요금제 기준으로 아이폰5S의 공시지원금이 전일대비 60만원 가량 상향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폰5S 기종의 16GB 용량의 제품은 기기값 무료에 구매가 가능하다. 아이폰5S는 지난 25일 출시된 지 15개월이 지나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규제에서 제외가 된 모델이다. 이날 SK텔레콤은 공시지원금에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KT의 공시지원금 대폭 상향에 따라 곧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KT, 아이폰5S 지원금 대폭 상향

    KT, 아이폰5S 지원금 대폭 상향

    28일 착한텔레콤은 KT의 ‘순완전무한77’ 요금제 기준으로 아이폰5S의 공시지원금이 전일대비 60만원 가량 상향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폰5S 기종의 16GB 용량의 제품은 기기값 무료에 구매가 가능하다. 아이폰5S는 지난 25일 출시된 지 15개월이 지나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규제에서 제외가 된 모델이다. 이날 SK텔레콤은 공시지원금에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KT의 공시지원금 대폭 상향에 따라 곧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아이폰7 콘셉트 디자인, 사진봤더니..반전 디자인?

    아이폰7 콘셉트 디자인, 사진봤더니..반전 디자인?

    ‘아이폰5S 아이폰7 콘셉트 디자인’ KT가 애플 아이폰5S의 공시지원금을 대폭 상향해 관심을 끌고 있다. 28일 착한텔레콤은 KT의 ‘순완전무한77’ 요금제 기준으로 아이폰5S의 공시지원금이 전일대비 60만원 가량 상향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폰5S 기종의 16GB 용량의 제품은 기기값 무료에 구매가 가능하다. 아이폰5S는 지난 25일 출시된 지 15개월이 지나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규제에서 제외가 된 모델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아이폰7 디자인 공개, 다양한 색상

    아이폰7 디자인 공개, 다양한 색상

    KT가 애플 아이폰5S의 공시지원금을 대폭 상향해 관심을 끌고 있다. 28일 착한텔레콤은 KT의 ‘순완전무한77’ 요금제 기준으로 아이폰5S의 공시지원금이 전일대비 60만원 가량 상향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폰5S 기종의 16GB 용량의 제품은 기기값 무료에 구매가 가능하다. 아이폰5S는 지난 25일 출시된 지 15개월이 지나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규제에서 제외가 된 모델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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