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통구조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성범죄 의혹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민주당 제명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우루과이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27
  • [사설] 설 앞둔 물가 급등, 정부가 선제적 조치를

    지난해 하반기 이후 라면 등 가공식품값이 훌쩍 뛴 데 이어 설을 앞두고 설상가상으로 밥상 물가까지 치솟으면서 물가 대란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로 품귀를 빚는 계란은 물론이고 무·양배추·당근 등 농산물 가격마저 예사롭지 않다. 과일과 육류, 어류도 예외가 아니다. 무·양배추·당근의 소매값이 평년의 두 배를 웃돌고 배추는 1년 전보다 96% 이상 올랐다고 한다. 한우·갈치·오징어 가격도 20% 넘게 뛰었다고 하니 주부들이 “봉급 빼고 안 오른 게 없다”고 푸념할 만하다. 연초 밥상 물가가 가파르게 오른 데는 지난여름 폭염과 가을 태풍 ‘차바’의 영향이 클 것이다. 농산물은 지난해 가을 잦은 비로 햇볕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평균 기온이 낮아 제대로 자라지 못한 게 사실이다. 해수온도 변화에 따른 어획량 감소와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도 수산물 가격 상승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농축수산물은 공급이 줄면 가격이 바로 오르는 것은 불가피하다. 문제는 시설재배 물량이 풀리는 봄까지 농수산물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이고, 온난화에 따른 수산물 개체수 감소는 일회성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 시점에서 사재기 등 유통구조 문제로 인해 서민 물가 상승 폭이 커지지 않았는지, 업체들이 혼란스러운 정국을 틈타 가격을 동시다발적으로 올리지는 않았는지, 당국은 과연 이를 제대로 감시·관리·감독했는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농식품부는 얼마 전 달걀값이 폭등하자 사재기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유통업체와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에 나섰지만 뚜렷한 위법 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달걀값의 고공행진 이면에 사재기 행위가 없었다는 당국 발표를 액면 그대로 믿는 국민이 얼마나 될까. 서민들의 신음이 크지만 정부의 뚜렷한 수급 대책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 계란 수입을 위해 관세를 일시 없앤 것이 대책이라면 대책이다. 당국이 원자재값과 날씨 탓만 하는 것은 직무유기다. 유가 상승으로 물가 상승 압력은 더 높아질 것이다. 성장 없는 불황 속의 가파른 물가 상승은 소비심리를 더 위축시켜 내수 부진과 경기 침체의 악순환을 가져올 수 있다. 당국은 저성장·고물가의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화되기 전에 물가가 더 오르지 않도록 담합과 사재기 감시, 생필품 수입 규제 완화, 공공요금 인상 억제 등 모든 수단을 서둘러 동원해야 한다.
  • 내가 만든 디자인으로 상품화... 판매금액 10% 내 손으로 ‘개념 플랫폼’

    내가 만든 디자인으로 상품화... 판매금액 10% 내 손으로 ‘개념 플랫폼’

    예술품이 상업화되면서부터 저작권이라는 개념이 생기기 시작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저작권에 대한 인식과 개념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저작권에 대한 개념을 바로잡고 예술품을 창작하는 디자인 작가에게 수익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움직임이 진행중이다. 지난 2014년 8월 세상에 태어난 디자인 저작권 플랫폼 ‘라이크디즈’는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기존의 시장 분위기를 타파함과 동시에 수익의 일부가 디자인 작가에게 직접 돌아가는 선순환 유통구조를 만들어 좀 더 활발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라이크디즈에서는 누구나 자신의 디자인을 등록할 수 있다. 온라인 투표를 통해 일정 점수 이상을 통과 하면 해당 디자인이 프린팅 된 다양한 제품이 생산, 판매되어 디자인 작가와 수익을 공유한다. 생산된 제품은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판매금액의 10%는 디자인 작가에게 저작권료로 지급된다. 온라인 투표는 라이크디즈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작품당 1회씩 1~5점까지 점수를 매길 수 있다. 투표에 참여한 회원들에게는 자체 생산한 디자인 제품을 구입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일정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있다. 라이크디즈 회원들은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포인트로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라이크디즈는 디자인 저작권료를 통해 작가의 활발한 작품활동에 도움을 주며 작가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1,100여명의 작가와 협업 중으로, 4개 카테고리 2,000여 제품을 유통 중이다. 현재 반팔티셔츠와 후드티셔츠, 맨투맨티셔츠 등의 의류는 물론 휴대폰케이스, 향수, 아트캔버스 등도 판매 중이며 독특한 디자인과 더불어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제품을 구매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라이크디즈 조진우 대표는 14일 “앞으로도 더 다양한 디자인 창작물이 대중들에게 알려지고, 디자인 저작권에 대한 개념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알리는 역할을 하면서 디자인 저작권료 역시 지속적으로 지급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국 최대 수박산지 경남 함안군, 수박산업특구로 지정

    우리나라 최대 수박생산지인 경남 함안군이 ‘수박산업특구’로 지정됐다. 함안군은 8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지난 7일 열린 ‘제38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심의회에서 ‘함안수박산업특구 지정’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함안은 1900년대부터 수박을 재배해 현재 2000여 농가가 1700여㏊ 비닐하우스 시설에서 수박 농사를 짓는다. 재배면적은 전국의 13%, 경남의 47%로 한해 수박 6만 5022t을 생산해 898억 8500만원의 수입을 올린다. 군은 수박산업특구 지정에 따라 가야읍과 군북·대산면을 비롯한 7개 읍·면 2070개 필지(597만 5068㎡) 수박재배 단지를 내년부터 5년 동안 모두 176억여원을 들여 4개 분야 12개 특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재배농가를 전문화·조직화 해서 인적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칼라수박과 씨 없는 수박 등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고품질 명품수박 생산 기반을 구축한다. 또 유통구조를 생산자 중심으로 혁신하고, 함안 수박 역사공원 조성, 함안 수박 축제 전국화 등 수박산업을 지역 역사·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해 6차 산업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군은 수박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생산농가와 외부 전문가 등이 포함된 ‘함안 수박 명품화 사업단’도 만들 계획이다. 군은 수박산업 특구 지정이 관련 산업 동반 성장과 농가소득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함안수박의 대외적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는 등 5년 동안 545억여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차정섭 함안군수는 “전국 최고 명품수박 생산기반을 다져 함안 수박을 농촌과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표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함안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54년 만에 독립한 수협銀, S&P 신용등급 ‘A’로 상향

    54년 만에 독립한 수협銀, S&P 신용등급 ‘A’로 상향

    “5년내 자산 35조 우량은행 발전” Sh수협은행이 54년 만에 수협중앙회로부터 분리돼 지난 1일 우량 중견은행으로 거듭났다. 수협중앙회는 최근 수협은행을 해양수산 관련 금융의 대표 은행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협을 수산물 판매와 유통, 수출 조직으로 전문화하는 ‘투트랙’의 사업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2021년까지 수협은행의 자산 규모를 지금의 28조원에서 35조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자본금 1조 1500억원인 수협은행은 중앙회에서 분리, 독립하면서 자본금이 2조원까지 확대된다. 국제결제은행(BIS)이 금융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2010년 도입한 ‘바젤3’(자기자본비율 8% 이상 등) 기준에 부합하도록 사업구조를 개편한 데 따른 것이다. ●“공적자금 2028년까지 전액 상환” 개편 전에는 2001년 투입됐던 공적자금(1조 1581억원)이 자본으로 인정되지 않아 BIS비율(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이 떨어져 신용등급에서 상대적으로 손해를 봤다. 수협이 사업을 하기 위해 다른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고금리를 적용받았던 이유였다. 덩달아 수협에서 대출받는 어민들에게도 높은 금리가 적용됐다. 그러나 수협은행이 분리되자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수협은행의 장기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단기 신용등급을 ‘A-2’에서 ‘A-1’로 상향 조정했다. 국가신용등급을 고려하지 않은 은행 자체 신용등급도 ‘BB+’에서 ‘BBB-’로 한 단계 올렸다. 수협 관계자는 6일 “분리된 은행의 자본구조를 개선하고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면서 “어민과 수산업에 쓰일 재원도 이른 시일 내에 연간 2000억원 이상 규모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출자한 공적자금은 2028년까지 전액 상환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1년 당기순이익 1700억 목표” 수협은행은 지난해 780억원에 그쳤던 당기순이익(세전)을 올해 800억원, 내년 1300억원에 이어 2021년에는 17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수협은 이를 통해 확보된 재원으로 어민들의 수산물 유통 지원과 수출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우선 어업인 교육 지원 규모를 46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어획물을 대량 수집해 위생적으로 가공 처리하는 ‘산지 거점 유통센터’(FPC)도 현재의 3곳에서 20곳으로 확대한다. 또 위생과 식품안전시설을 강화한 품질위생관광형 위판장도 50곳을 설치할 예정이다. ●“수산업 지원에 年 2000억 투입”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인구 밀집 지역에는 산지에서 집하된 수산물을 분류하는 ‘소비자 분산물류센터’도 5곳 신설한다. 수협 측은 “수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해 어업인들의 수익성을 높이고 소비자들도 좋은 품질의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현재 중국(칭다오, 상하이, 베이징)에 한정된 현지 수출 지원센터를 내년에는 미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일본 등 4개국으로 확대한다. 수협은 이런 노력을 통해 지난해 9000억원이던 매출 규모를 2021년까지 1조 5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은 “사업구조 개편으로 수익성이 향상되면 어민과 수산업 지원에 연간 2000억원 이상을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관가 블로그] 단통법 위반 1호 고발 사건 무죄판결로 방통위 ‘머쓱’

    [관가 블로그] 단통법 위반 1호 고발 사건 무죄판결로 방통위 ‘머쓱’

    ‘단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위반에 따른 첫 번째 형사고발 사건에서 최근 법원이 이동통신 3사 관계자들에게 무죄판결을 내렸습니다. 단호한 사법처리를 위해 검찰로 끌고 간 ‘1호 사건’이 이렇게 되니 방송통신위원회는 머쓱해진 표정입니다. 특히 방통위 수장이 고법 부장판사 출신인 최성준 위원장이라는 점에서 이번 판결이 방통위에 더 아프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통위 규제의 근간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지난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최종진 판사는 단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모 전 SK텔레콤 상무, 이모 KT 상무, 박모 전 LG유플러스 상무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이 사건은 단통법 시행 한 달 만인 2014년 11월 이동통신 3사가 대리점에 지급하는 ‘아이폰6’ 판매 장려금(리베이트)을 확대한 것을 방통위가 적발하면서 비롯됐습니다. 당시 방통위는 과징금 처분뿐 아니라 관련 임원의 형사고발이라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부당하게 차별적인 지원금을 지급했다는 구체적 사실이 적시돼 있지 않다”며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충분히 혐의가 입증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또 “대리점에 지급한 장려금과 판매점들이 이용자에게 지급한 지원금 사이에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도 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과도한 리베이트를 불법 지원금으로 본 방통위와 전혀 다른 해석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방통위 내부에서는 “단통법에 따라 제재한 것들에 대해 전부 행정소송이 들어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방통위는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 의사를 밝힌 검찰에 최대한 협조해 ‘유죄’를 이끌어 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방통위 관계자는 “위원장님이 검찰에 제대로 협조하라는 지시를 내린 상태”라며 “과도한 리베이트가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차별적으로 지원되는지를 명확히 밝혀 2심에서는 반드시 유죄가 선고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단통법 일몰 시한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데다 단통법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방통위와 검찰이 법원의 판결을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쇠고기 유통 최대 6단계에서 2~3단계 줄어든다

    쇠고기 유통 최대 6단계에서 2~3단계 줄어든다

    쇠고기 가격 거품을 빼기 위해 축산물 유통단계를 최대 6단계에서 2~3단계로 줄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산지 판매가는 떨어지는데 소비자 가격은 고공행진하는 가격 괴리를 없애고자 정부는 사이버 거래를 늘리고 가격 비교 사이트를 개설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 방안’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우선 생산·도축·가공·판매를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축산물 패커 패커 시스템을 구축한다. 체계가 갖춰지면 현재 4~6단계에 이르는 유통단계가 2~3단계로 간소화될 전망이다. 새로운 유통 판로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사이버 거래 규모를 지난해 지난해 7730억원 수준에서 2020년 1조 800억원까지 키울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축산물 온라인 가격비교 시스템을 만들어 유통 업체들의 가격 경쟁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밖에 마블링 위주로 등급을 판정하는 쇠고기 등급판정제도를 정비하고 축산물 거래시 필요한 서류를 간소화해 비용을 절감하는 내용도 개선안에 포함됐다. 농식품부는 이번 대책이 추진되면 5년간 생산액이 3조 9670억원으로 증가하고 고용유발 효과도 2만 8840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명희의원, 서울시 일방적 급식지원사업 질타

    서울시의회 이명희의원, 서울시 일방적 급식지원사업 질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인 이명희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이 15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2016년 평생교육정책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의 주먹구구식 제2의 급식유통구조 신설 추진에 관하여 강도 높은 비판을 던졌다. 서울시는 공공급식팀을 신설하여 학교급식에서 제외된 어린이집, 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의 급식에서 사용되는 식재료 공공급식 체계를 구축하는 ‘도농상생 공공급식지원사업(이하 급식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의 자치구와 생산지의 지자체가 서로 MOU를 맺어, 생산품(식자재)을 산지에서 자치구로 배송하여, 자치구가 각 어린이집 등으로 다시 배송하는 시스템이며, 안전성 검사는 산지에서 수행할 계획이다. 이명희 의원은 급식지원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자치구의 재원과 인력의 투입이 필수임에도 불구하고, 사업 시행 전 자치구 및 어린이집 등과 의견 수렴 절차없이 일방적으로 계획을 수립하여 통보한 점을 지적했다. 또한 도농상생 공공급식 지원사업 어린이집 원장 간담회 결과, 서울시에 이미 친환경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는 친환경유통센터가 있고, 급식지원사업은 급조한 정책을 강요하는 것이며, 수요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사업 시행을 반대하는 부정적인 의견들이 표출됐다. 게다가 이명희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올해 9월 공공급식팀을 신설하면서 현재까지 시의회에 공식적인 보고를 하지 않은 상태이다. 이에 이명희 의원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조직을 신설하고, 2017년에만 57억 원이나 되는 예산이 투입됨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시의회에 사전 보고를 하지 않은 점을 강하게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이명희 의원은 “새로이 공공급식유통센터 등 중간지원센터를 임대·위탁 하지 말고 기존의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를 활용하는 방안으로 통합하여 도농상생 공공급식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렌탈시장 성장세... 온→오프 연결 서비스 출시

    최근 전세계 경기침체에 의한 소비자의 인식변화와, 소유보다는 사용 가치를 중시하는 공유경제의 확산으로 렌탈시장이 다양화 및 세분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코드원시스템은 렌탈 시장에서 소비자와 판매자를 연결시켜주는 ‘렌탈핫딜’을 개발했다. 렌탈 비교견적 및 구매연결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플랫폼인 렌탈핫딜은 BtoB, BtoC 렌탈 시장에서 수요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신규 렌탈 비즈니스 서비스를 창출하고자 한다. O2O는 ‘Online to Offline’의 약자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온라인 소비자와 연결하여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을 지칭한다. 최근 많은 업종에서 O2O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계획되고 있지만, 렌탈 분야의 O2O 서비스는 렌터카 업종에만 치중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기존 렌탈은 대부분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대리점이 고객과의 접점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렌탈 대리점 소상공인은 수요고객 및 잠재고객을 발굴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투자를 할 수 없는 규모이고 소비자 또한 렌탈을 하기 위해서는 지역에 위치한 복수 개의 렌탈 판매지만을 찾아 렌탈 조건에 따른 렌탈비를 비교한다. 이러한 기존 유통구조를 탈피하여 렌탈 상품별 비교견적을 통해 소비자와 판매자간에 구매연결을 해주는 렌탈핫딜의 O2O 서비스는 렌탈 시장규모의 확대에 따른 비즈니스 모델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베타 서비스 오픈과 함께 코드원시스템은 판매자의 상품 및 렌탈 조건 별 자동 견적 기능 제공, 모바일 플랫폼으로 진행 단계별 알림을 즉시 제공, 렌탈전문 모바일 광고서비스, 렌탈 수요 빅데이터를 활용한 트렌드 분석 및 마케팅 정보를 제공 등 판매자가 잠재고객 확보 및 영업비용 감소, 홍보비용 감소의 효과를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개발했다. 또한 렌탈판매자의 판매 기회 확대를 위하여 거래 흐름을 효율적으로 충족해 줄 수 있도록 상품 카테고리 별, 소비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한 지역별로 다양한 렌탈조건에 기반한 맞춤형 견적제시를 가능하도록 구현하였다. 이와 함께 렌탈핫딜 서비스는 다양한 업종의 렌탈상품 및 견적을 등록, 렌탈상품의 광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과 오프라인 이벤트, 제휴사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렌탈핫딜 베타서비스 기간 중 회원가입하여 서비스를 이용하는 렌탈제휴사에게는 추후 정액제 중개수수료 감면 혜택, 프리미엄 모바일 광고 서비스 혜택 및 견적우선 제공권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렌탈핫딜 베타서비스는 모바일 앱(안드로이드, iOS)으로 만나볼 수 있다. 렌탈핫딜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에서 렌탈핫딜 앱을 다운로드하여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이때 판매자는 회원가입 시 렌탈 상품과 렌탈 가능 지역을 설정하는데,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렌탈 견적요청을 하면 해당 렌탈 상품을 취급하고 지역이 일치하는 판매자에게 견적요청 스마트폰 알림이 오게 된다. 판매자는 소비자가 요청한 렌탈 상품 및 조건에 따라 견적을 제출하게 되며 소비자는 여러 판매자로부터 받은 견적내용을 검토하고, 거래를 원하는 판매자를 선택하여 렌탈 계약요청을 하면 된다. 이후 렌탈 계약 요청을 받은 판매자는 소비자와 연락하여 렌탈 계약을 진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고폰 소비자 피해 느는데 유통과정도 잘 모르는 정부

    판매 사기 늘고 개인정보 유출…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도 악용중고업체 100여곳 자성 ‘몸짓’ 조만간 중고단말유통협회 출범 중고 휴대전화 단말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휴대전화 요금 할인제도와 통신사에 관계없이 ‘유심(USIM)칩’만 꽂으면 바로 쓸 수 있는 ‘유심 이동제’의 도입 등이 주된 이유다. 그러나 유통 채널이 불투명하고 사기 등 범죄가 개입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소비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그러나 중고폰 유통에 대한 정부나 민간 차원의 관리는 사실상 전무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1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서 유통되는 중고폰은 연간 1000만대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시장 규모로는 1조원 정도다. 소비자가 시장에 내놓은 중고폰의 90% 정도는 해외로 나간다. 대부분 홍콩의 중고 시장에 풀린 뒤 다시 중국과 동남아, 아프리카 등지로 넘어간다. 최근 들어서는 국내에서도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과 유심 이동제의 도입 등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중고폰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중고폰으로 이동통신 개통을 할 경우 휴대전화 신규 구입에 따른 보조금이 필요 없어 요금을 20% 할인받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하지만 국내 중고폰들의 유통경로가 워낙 불투명하고 불법이 개입돼 있는 경우가 많다 보니 소비자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분실된 휴대전화나 도난된 휴대전화를 중고폰으로 속아서 산 소비자들도 속출하고 있다. 휴대전화 보험금을 노린 판매자가 분실신고를 하면서 중고폰을 구입한 소비자가 기기를 이용하지 못하는 사례도 있다. 휴대전화 보험료를 계속 납입했는데도 중고폰이 기존 명의자의 이름으로 돼 있어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기존 단말기에 남아 있는 개인 정보를 복구한 스마트폰 악용 사례가 많다. 스마트폰의 경우 원래 주인의 개인 정보를 모두 삭제하는 ‘공장 초기화’를 진행한다고 해도 간단한 복구 프로그램만으로 전화번호, 동영상, 문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심지어 공인인증서까지 복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정보들은 중국 등에서 보이스 피싱 범죄에 이용되기도 한다. 개인 정보 도용과 판매 사기 등이 늘고 있지만 정부는 중고폰에 대한 통계치도 제대로 갖고 있지 못하다. 지난해 신고된 전체 휴대전화 관련 사기 9200여건 중 어느 정도가 중고폰 사기인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단통법 시행 초기에 이동통신 3사로부터 중고폰 관련 자료를 받은 적은 있지만, 워낙 허수가 많고 엉터리 수치가 나와서 통계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중고폰 업계를 통해 대략적인 유통 경로와 수치 정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관리가 허술한 가운데 중고폰을 취급하는 업체 100여곳은 곧 ‘한국중고통신단말유통협회’라는 이름으로 공식 단체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고폰 시세를 공개하고, 중고폰에 내장된 개인 정보를 완벽하게 삭제하는 등 중고폰 유통 투명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사망·폐업뒤 1473명 ‘유령폰’ 황당 가입

    사망·폐업뒤 1473명 ‘유령폰’ 황당 가입

    ‘범죄 노출’ 대포폰 악용 우려 특히 폐업법인 사후관리 시급 사망 및 법인폐업일 이후 해당 개인과 단체 명의로 휴대전화를 버젓이 가입한 황당한 사례가 지난 3월 31일 현재 1473명에 이르는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개인 806명, 법인 667명이다. 특히 법인에 대한 사후관리가 미진하다는 얘기다. 4일 감사원이 발표한 미래창조과학부에 대한 기관감사 결과 사망자나 폐업법인 명의로 된 휴대전화 가입 회선은 11만 6288건이다. 사망자나 폐업법인 명의로 된 가입자 10만 6780여명을 감안하면 9500여명이 여러 개의 휴대전화를 사용한다는 방증이다. ‘대포폰’을 악용한 각종 범죄에 노출됐을 우려를 지우기 어려운 대목이기도 하다. 이 밖에 사망자 및 폐업법인 명의로 휴대전화 가입 계약을 체결해 통신요금을 납부하고 있는 사용자는 6만 3256명이었다. 사망자 명의 5만 5199명, 폐업법인 명의 8057명이다. 사망·법인폐업일 이후 기기변경계약을 체결한 사용자도 1만 2413명(개인 6958명, 법인 5455명)에 이른다. 대포폰이란 사망자 명의를 도용하거나 신분증 위조, 완전출국 외국인 명의 도용, 명의 대여 등을 통해 부정한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개통한 휴대전화를 가리킨다. 대포폰 방지를 위한 법·제도 개선 및 종합대책 수립 추진의 책임은 미래부에 있다. 대포폰 개통·이용을 금지 및 처벌할 수 있도록 2014년 10월 공포한 전기통신사업법에 근거를 뒀다. 또 미래부는 2014년 10월부터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에 따라 휴대전화 개통 때 단말기 보조금을 받지 않으면 사용 요금의 일부를 할인해 주는 ‘지원금 상응 요금할인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장기가입자 중 14%만 혜택을 보고 있었다. 지난 4월 기준으로 2년 약정이 만료된 가입자 1255만 6000여명 중 177만 3000여명을 뺀 1078만 3000여명은 요금할인제 대상인데도 서비스에서 소외된 것이다. 특히 48.2%(519만 4000여명)는 약정기간 만료 뒤에도 1년 이상 같은 통신사를 이용하는 ‘충성도 높은’ 가입자였다. 그러나 통신사들은 대다수에게 할인제를 안내하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를 발송하지 않았고, 홈페이지에도 가입 대상을 신규 개통 또는 기기변경 등으로 설명하고 있어 장기가입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없는 처지였다. 미래부 과학기술진흥기금으로 설립한 500억원 규모의 제1호 과학기술사모투자전문회사(PEF)가 투자 대상인 업체에 대해 구체적인 근거도 없이 매출액 등을 과다하게 산정했는데도 투자 계획을 체결해 22억원의 손해를 입은 사실도 드러났다. 아울러 미래부는 2014년 1월 세계수학자대회 때 국고보조금 29억원을 지원하면서 수입금을 낮춰 보고한 조직위원회의 잘못을 놓치는 바람에 3억 8000여만원을 회수하지 못했다. 감사원은 미래부에 모두 18건의 지적 사항을 통보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며느리도 모르는 휴대폰 할인? 충성 고객 노린 배신 전략

    ‘시어머니도, 며느리도 모르는 휴대전화 장기 가입 할인?’  휴대전화 이동통신사들이 장기가입자에게 요금할인제를 제대로 알리지 않아 해당 소비자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요금은 그토록 ‘칼’ 같이 받아내면서, 정작 할인 혜택정책은 물렁하게 취급했던 것이다. 특히, 이들 중 상당수가 약정 기간이 끝나도 특정 이통사를 장기적으로 이용한 ‘충성 고객’이었다.  감사원은 4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대한 기관운영 감사를 벌여 18건의 문제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미래부는 2014년 10월부터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에 따라 휴대전화 개통시 단말기 보조금을 받지 않으면 사용 요금의 일부를 할인해 주는 ‘지원금 상응 요금할인제’를 시행하고 있다.  요금할인제의 대상은 △신규 단말기로 가입했지만 지원금을 받지 않은 가입자 △중고시장 등에서 공기계를 구입한 가입자 △24개월 약정기간이 지난 후에도 계속해서 서비스를 유지하는 가입자 등이다.  감사원은 이들 가운데 요금할인제에 대한 별도 안내를 듣지 못했을 가능성이 큰 장기가입자를 대상으로 요금할인제 가입 실태를 조사했다.  실제로 감사원이 지난 4월 기준으로 2년 약정이 만료된 이동통신 3사 장기가입자 1255만 6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가운데 14%(177만 3000여명)만이 요금할인제의 혜택을 보고 있었다.  나머지 1078만 3000여명은 요금할인제 대상인데도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들 미가입자 1078만여명 가운데 48.2%(519만 4000여명)는 약정기간 만료 이후에도 1년 이상 같은 통신사를 이용하고 있는 ‘충성도가 높은’ 가입자였다.  그런데도 통신사들은 장기가입자 대다수에게 할인제를 안내하는 문자메시지 발송하지 않았고, 홈페이지에도 가입 대상을 신규개통 또는 기기변경 등으로 설명하고 있어 장기가입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또 일부 문자메시지가 발송된 경우에도 제도의 명칭을 바꿔 할인제도를 정확히 알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4월 미래부가 할인율을 12%에서 20%로 올렸는데 통신사들은 기존의 요금할인제 가입자 4만 9000여명에 대해 할인율을 올리지 않았고,지난 1년 동안 요금할인제 가입자들이 총 16억원의 할인을 받지 못한 사실도 드러났다.  상황이 이런 데도 미래부는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감사원은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둠의 판로와 호갱만 키운 단통법 2년

    은어·‘앱’ 진동 횟수로 거래… 구입처 불법 보조금 천차만별 페이백 피해, 시행 후 급증… “체감하는 개정안 도입해야” ‘현아랑 수육 먹고 ㅅㄷㄹ서 춤출래요.’ 이를 해석하자면 ‘삼성전자 갤럭시S6(수육)를 현금완납(현아) 조건으로 신도림(ㅅㄷㄹ)에서 판매합니다’라는 의미가 된다. ‘빠삭’과 ‘뽐뿌’ 등 휴대전화 온라인 가격정보 공유 커뮤니티에는 단속을 피해 은어를 사용한 글들이 넘쳐나고 있다. 초성을 따서 만든 은어가 많은데 페이백(현금 돌려받기)의 경우 ‘표인봉’으로, 현금완납은 ‘현아’로 쓰인다. 휴대전화 이름도 은어로 통용된다. 애플 아이폰은 ‘사과’로 갤럭시7엣지는 ‘갤럭키 모서리’ 등으로 불린다. 처음에는 몇몇 사람이 만들어 낸 암호였지만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2년이 지난 지금 업계 은어로 굳어졌다. 이렇게 커뮤니티를 통해 알게 된 ‘좌표’(유통점)에서 구입하면 공시지원금보다 20만~30만원 정도 싸게 살 수 있다. 동일 단말기 구입자라도 어디에서 구입하느냐에 따라 보조금이 천차만별인 셈이다. ‘이용자 차별을 없애겠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단통법이 지난 1일로 시행 2년을 맞았지만 불법 보조금 경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더욱 음성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폰파라치’(이동전화 불공정행위 신고포상제)를 피해 보조금 규모를 휴대전화 진동으로 알리거나 이어폰으로 녹음된 음성을 들려 주기도 한다.일부는 ‘떴다방’ 형식으로 일정 기간만 오피스텔에서 휴대전화를 판매하다 보니 소비자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음성적으로 거래가 이뤄지다 보니 소비자 피해도 늘고 있다. 2013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3년간 미래창조과학부·방송통신위원회 누리집과 국민신문고에 페이백 관련 민원은 총 93건이 접수됐다. 단통법 이전인 2014년 9월까지 접수된 민원은 9건에 그쳤지만 단통법 시행 이후인 2014년 10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접수된 민원은 무려 9배가 많은 84건이었다. 이 중 32건이 ‘페이백 약정 미이행’이었다.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녹색소비자연대와 함께 단통법 소비자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자 차별 해소에 대한 질문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응답이 63.2%였다. ‘도움이 됐다’는 대답은 17.2%에 그쳤다. 단통법 시행 이후 가계통신비의 요금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48.2%가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심지어 가계통신비가 이전보다 증가했다는 응답도 30.9%나 됐다. 이전보다 줄었다는 응답은 11.0%에 불과했다. 이주홍 녹색소비자연대 국장은 “단통법 시행 이후 과거보다 이용자 차별이 더 심해졌다”며 “개정안이 도입되지 않는다면 내년엔 법 자체를 일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단통법 개선 발의 4건… 단말기 지원금 늘까

    시민단체는 통신비 인하 중점 발의안은 19대 국회 재탕 수준 시행 2년을 맞이하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단통법으로 가입자 지원액 40% 줄어 20대 국회에서 여야 의원들이 단통법 개정안을 잇달아 발의하는 한편 이달 말 열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단통법 문제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3년 일몰제로 2014년 10월 시행된 단통법은 지난 6월 정부가 조기 폐지를 검토했지만 원점으로 돌아갔다. 정치권에서는 법 조항으로 지원금 확대를 이끌어 내는 방안에 힘을 싣고 있지만, 시민단체들은 가계통신비 인하라는 관점에서 장기적으로 접근할 것을 주문한다. 22일 국회에 따르면 20대 국회 들어 단통법 개정안은 총 4건이 발의됐다.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은 현재 33만원으로 규정된 지원금 상한선과 통신유통점의 추가지원금(통신사 지원금의 15%) 상한제를 폐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개정안을 발의했다. 신경민·변재일(이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조사와 통신사의 지원금을 구분해 명시하는 분리공시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내놓았다.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현행 20%인 선택약정 할인율을 최대 30%까지 늘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정감사에서는 통신3사 고위 임원들이 줄소환된다. 최명길 더민주 의원은 방통위의 조사 자료를 인용해 “단통법 시행 후 올해 상반기까지 가입자당 단말기 지원금은 40% 줄어들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나 통신업계에서는 단통법 폐지 논의가 ‘도돌이표’를 그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원금 상한제 폐지와 분리공시제 등은 지난 19대 국회에서도 관련 법안이 폐기되는 등 논의가 제자리걸음이었기 때문이다. 통신업계의 단말기 지원금 평균 액수는 22만원 선으로 알려져 있는데, 현행 상한선인 33만원을 한참 밑돈다. 미래부가 지난 8월 관련 고시를 개정해 저가요금제 가입자도 고가요금제와 차별 없는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지만 통신사들은 일부 저가 단말기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최저 요금제와 최고 요금제 간 지원금을 최대 2배까지 두고 있다.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 방안 더 필요 업계 관계자는 “통신시장이 침체되고 경쟁이 사그라든 상황에서는 법률로 지원금을 끌어올리려 해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덕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간사는 “국회의 단통법 개정 논의는 지원금을 인위적으로 늘리는 데에만 매몰돼 있다”면서 “알뜰폰과 중고폰 시장 활성화, 휴대전화 요금 경쟁 등 통신시장의 경쟁을 활성화할 수 있는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외국폰이 다시 돌아온다

    외국폰이 다시 돌아온다

    블랙베리 OS 안드로이드로 바꿔 ‘프리브’ 20일 일반 공개 ‘승부수’ 화웨이 중저가폰 시장 점유 넓혀… KT·LGU+와 제휴 전용폰 내놔 ‘외산폰의 무덤’으로 여겨졌던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해외 제조사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2013년 한국에서 철수한 블랙베리는 ‘프리브’를 들고 국내 시장에 돌아오며 화웨이는 통신사들과 손잡고 중저가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블랙베리는 오는 20일 국내에서 행사를 열고 스마트폰 ‘프리브’(PRIV)를 공개한다. ‘프리브’는 블랙베리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첫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스마트폰으로, 5.4인치 크기의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에 블랙베리의 상징인 쿼티 자판을 탑재했다. 그동안 스마트폰에 자체 운영체제를 탑재해오다 안드로이드와 iOS에 밀려 참패했던 블랙베리로서는 뒤늦게 안드로이드 진영에 가세한 프리브가 스마트폰 사업의 마지막 승부수다. 프리브의 출고가는 북미 지역 기준 699달러(약 76만 3000원)로, 국내 출고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SKT, 폭스콘에 폰 맡겨 출시 준비 삼성전자와 애플을 잇는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사로 발돋움한 화웨이는 통신사들과 손잡고 전용폰을 내놓으며 중저가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 1일 KT를 통해 보급형 스마트폰 ‘P9 라이트’를 ‘비와이(Be Y)폰’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 중저가(31만 6800원) 제품임에도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해 주목받고 있다. LG유플러스를 통해 ‘X3’를 내놓으며 국내 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화웨이는 지난해 출시한 15만원대 스마트폰 ‘Y6’가 출시 보름 만에 1만대를 돌파하며 ‘초(超)저가폰’ 시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유플러스 역시 하반기 중 화웨이의 스마트폰을 전용 단말로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도 자사가 기획하고 TG앤컴퍼니가 개발, 대만 폭스콘에 생산을 맡긴 스마트폰을 준비 중으로, 지난해 같은 방식으로 출시해 흥행한 ‘루나’와 비슷하거나 높은 사양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폰 성공엔 유통·AS망 안정 필수 스마트폰 시장이 개화한 이래 국내에서는 애플을 제외하고는 해외 제조사들의 제품이 줄줄이 쓴맛을 봤다. 그러나 갤럭시와 아이폰 등에 편중됐던 소비자들의 수요가 점차 다양해지고,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의 도입으로 가격 대비 성능이 높은 스마트폰을 찾는 이용자들이 늘면서 외산폰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해외 제조사들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하면 삼성전자와 애플, LG전자 중심의 시장에 제품의 다변화가 이뤄질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이들 주요 제조사들에 밀려 영향력이 미미한 상황이다. 외산폰들이 국내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유통망 개척과 안정적인 애프터서비스(AS)가 필수 조건으로 꼽힌다. 그런 점에서 업계에서는 통신 3사를 통해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65개의 서비스센터와 편의점 등을 통해 AS를 제공하는 화웨이가 국내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화웨이는 저가에서 시작해 중가 스마트폰까지 내놓으며 국내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면서 “가성비 높은 스마트폰이라는 이미지를 넘어 프리미엄 시장도 내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LGU+ 10일간 영업정지…과징금 18억 2000만원 부과

    방송통신위원회가 법인용 휴대전화를 불법 지원금까지 얹어 개인에게 판매한 LG유플러스에 10일간 법인 부문 영업 정지와 과징금 18억 2000만원 부과 처분을 내렸다. 유통점 56곳에 대해서도 각각 100만~1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방통위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위반 혐의로 LG유플러스에 대한 이런 내용의 제재안을 의결했다. 방통위는 “과징금은 애초 15억 2000만원이었지만 조사 거부에 따른 20%의 가중치인 3억원을 더했다”며 “불법 행위가 ‘법인폰’ 영업에서만 일어났던 만큼 법인 부문에 한해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올 초부터 법인 영업에서 일부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과도한 판매장려금(리베이트)이 불법 지원금으로 전환된다는 소문을 듣고 이동통신 3사에 대해 실태 점검에 나섰다. 이 중 LG유플러스의 불법 사례가 유독 많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난 6월부터 단독 조사에 들어갔다. 방통위는 “LG유플러스가 올 상반기에 신규 모집한 법인폰 가입자 17만 1605명 중 5만 3516명(31.2%)은 방문 판매 등을 통해 산 개인”이라고 밝혔다. 특히 4만 5592명은 사원증 확인도 없이 개통될 정도로 판매 관리에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방통위 ‘단통법 위반’ LG유플러스 법인폰 ‘10일 영업정지’ 제재

    방통위 ‘단통법 위반’ LG유플러스 법인폰 ‘10일 영업정지’ 제재

    방송통신위원회가 법인폰을 불법 유통한 LG유플러스에 대해 법인 부문에서 10일간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영업정지는 새 가입자를 유치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재다. 방통위는 7일 전체 회의를 열고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위반 사실이 확인된 LG유플러스에 대해 이런 제재안을 의결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또 LG유플러스에 과징금 18억 2000만원도 부과키로 했다. 원래는 금액이 15억 2000만원이었지만 지난 6월 이틀 동안 방통위 조사를 거부한 데 대한 가중처벌로 20%(3억원)의 과징금이 추가됐다. LG유플러스는 기업에만 팔아야 하는 법인폰을 개인에게 판매하고 법인용 판매점에 불법 지원금을 준 혐의 등으로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방통위의 조사를 받았다. 방통위는 “다른 이동통신사도 법인폰이 개인에게 흘러간 경우가 일부 있었지만 LG유플러스가 유독 많았다. 또 조사 대상이던 LG유플러스 법인폰 유통점 59곳 중 절반가량(26곳)이 법인 판매에다 개인 판매 자격(코드)까지 보유했던 만큼 법인·개인 부문의 구분이 불분명한 문제가 의심돼 단독 조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LG유플러스가 지난 1∼6월 유치한 새 법인폰 가입자 17만 1600여명 중 방문 판매 등 수법으로 개인에게 무단으로 법인폰을 판 경우가 5만 3500여명(31.2%)에 달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이중 4만 5000여명은 기업 사원증을 확인하는 절차조차 없어 법인폰이 개인 고객에게 넘어가는 문제(소매 월경)를 막는 절차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방통위는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날 방통위 회의에 이은재 법인사업부문장 등 전무·상무급 임원 3명이 출석해 회사의 재발방지 조처를 설명하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은재 부문장은 “최근 6년간 이동통신이 법인영업(BS)·개인영업(PS) 조직이 나눠져 있었는데 이번 위원회(방통위) 지적이 나오면서 지난 7월 양 조직을 통합했다. 조직 개편을 통해 법인폰이 개인으로 넘어가는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강도 높게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또 불법 과잉 보조금이 뿌려진 판매점 56곳에 100만∼150만원씩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사전승낙제(사전에 판매점 등록을 해야하는 제도)를 어긴 유통점 3곳에도 100만원씩의 과태료를 매겼다. 조사를 거부한 유통점 1곳에는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주찬식의원 “급식자재 유통단계 줄여 학생들에 혜택줘야”

    서울시의회 주찬식의원 “급식자재 유통단계 줄여 학생들에 혜택줘야”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의 유통단계를 줄여 급식재료의 납품단가를 낮춤으로써 그 혜택을 학생들에게 돌려줘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주찬식 의원(새누리당, 송파1)은 지난 29일 제270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의 유통단계가 공급협력업체와 납품협력업체로 이원화 되어있어, 늘어난 유통단계로 인해 단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지금의 이원화된 유통단계를 줄여 납품단가를 낮춤으로써 그 혜택은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가 안정적인 식자재 공급체계 구축과 공급업체로부터 대량으로 공급을 받을 경우 급식재료의 가격을 지속적으로 인하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축산물의 경우 주 의원이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단가와 센터 원료육 공급협력업체의 단가 견적을 받아 비교해 본 결과 센터 원료육 공급업체 측이 훨씬 비쌌고, 학교 납품체계와 관련하여 과거 공급협력업체 도입 전에도 납품협력업체의 학교 납품에는 문제가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반박했다. 주 의원은 또, 우리나라 유통구조가 매우 복잡할 뿐만 아니라 다단계 구조여서 산지에서 출하되는 가격과 최종적으로 소비자들이 구입하는 가격은 너무나 큰 차이가 나고 있다며, 유통단계가 늘어나면 납품단가가 올라가는 건 당연한 이치인 만큼 납품협력업체와 공급협력업체 둘 다 이익을 남겨야 사업이 유지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납품유통단계를 줄여 그 혜택이 학생들에게 돌아가게 하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또한, 현재 업체에 사용료 명목으로 징수하고 있는 수수료율이 eaT(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에 비해 훨씬 높다(최저 25배~최고 50배)고 지적하면서 업체에 부담시킨 사용료는 또 다시 부실 식자재 납품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질 좋은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사용료를 협력업체에 부과할 것이 아니라 국가나 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한다고 말하고 시 예산으로 편성할 것을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민들이 대통령궁 앞에서 사과 10톤 나눠준 이유는?

    농민들이 대통령궁 앞에서 사과 10톤 나눠준 이유는?

    아르헨티나 대통령궁 앞에서 이색적인 농민시위가 벌어졌다. 턱없이 낮은 생산자가격에 뿔이 난 농민들이 사과와 배 10톤을 주민들에게 나눠줬다. 헐값에 과일을 파느니 무상으로 나눠주는 게 낫다며 벌인 시위다. 아르헨티나 지방 리오 네그로와 네우켄에서 과수원을 운영하는 농민들의 이유 있는 시위는 2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대통령궁 앞 마요광장에서 열렸다. 농민들이 사과와 배를 거저준다는 말에 아침부터 광장에는 주민 수천 명이 몰렸다. 농민들은 나름 충분하게 준비한다고 산지에서 사과와 배 10톤을 챙겨 상경했지만 물량은 1시간 만에 동이 났다. 현지 언론은 "농민들이 1인당 사과와 배 3~4개씩으로 배급(?) 물량을 제한했지만 워낙 많은 사람이 모여 시위는 일찍 마감됐다"고 보도했다. 농민들이 이런 시위를 벌인 건 터무니없이 벌어진 생산자가격과 소비자가격 차이 때문이다. 아르헨티나에서 사과의 소비자가격은 kg당 평균 28페소, 우리돈 약 2000원이다. 그러나 생산자가격은 2~2.50페소(146~183원)에 불과하다. 리오 네그로 과일농장협회의 회장 세바스티안 에르난데스는 "사과의 경우 생산자가격과 소비자가격의 차이는 851%, 배는 1009%에 이른다"면서 "과일농가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말도 안 되는 값에 과일을 넘기는 농민도 불쌍하지만 턱없이 높은 가격을 지불하는 소비자도 불행하다"면서 잘못된 유통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협회에 따르면 사과의 생산단가는 kg당 4페소에 달해 지금의 생산자가격으로 과일농가가 수지타산을 맞추는 건 불가능하다. 리오 네그로와 네우켄에선 올해 들어서만 농민 3000여 명이 과수원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카드 제휴 할인·보상판매 다양해도 단말기 구입 ‘단통법 장벽’ 여전

    카드 제휴 할인·보상판매 다양해도 단말기 구입 ‘단통법 장벽’ 여전

    통신업계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구매 고객을 잡기 위해 카드사 및 보험사와 손을 잡고 있다. 카드 제휴 할인이나 파손보험을 강화한 보상판매 프로그램을 쏟아내며 단말기 구매 부담 줄이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용자들에게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 늘었지만,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아래 실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은 제한적이라는 한계도 여전하다.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신규 카드를 발급받고 휴대전화를 개통하면 월 이용 실적에 따라 통신비를 할인해 주는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KT는 현대카드와 손잡고 갤럭시노트7 출시일인 19일 ‘프리미엄 슈퍼할부카드’를 출시한다. 카드를 발급받고 단말기를 할부로 구매할 경우 월 이용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1만 5000원, 70만원 이상이면 2만원씩 통신비를 할인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이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내놓은 ‘T삼성카드2 v2’, LG유플러스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출시한 ‘현대카드M 에디션2’(라이트할부형) 및 KT의 ‘슈퍼할부카드’ 등도 이와 비슷하다. 24개월 할부 기간 동안 30만~100만원의 카드 이용 실적을 매달 채우면 적게는 26만원에서 많게는 50만원 선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고 통신사들은 설명한다. 보험사와 손잡고 스마트폰 보상판매 프로그램도 내놓고 있다. SK텔레콤의 ‘T갤럭시클럽’과 LG유플러스의 ‘R클럽’은 각각 24개월과 30개월 할부를 기준으로 가입 후 1년 및 1년 6개월 뒤 사용 중인 단말기를 반납하면 남은 할부금 부담 없이 최신 단말기로 교체받을 수 있다. 1만원 이내의 월 이용료를 납부하는 대신 파손 수리비의 일부를 지원받을 수도 있다. 이는 통신사가 상한선(33만원)을 넘는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을 금지한 단통법 아래 통신사들이 카드사 및 보험사와의 제휴라는 돌파구를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지난해 말 소비 진작을 위해 카드사와 연계한 단말기 할인을 허용한 것도 배경이 됐다. 그러나 이용자들에게 걸림돌은 여전하다. 카드 제휴 할인은 신용카드 신규 발급과 월 실적 달성 등 까다로운 조건이 달려 있다. 보상판매 프로그램의 경우 중고폰의 시세와 납부해야 하는 총이용료 등에 따라 득실이 갈린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단통법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의 마케팅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할인 혜택에 여러 가지 조건을 붙이는 등 통신사들도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月 3만~6만원 요금제도 단말기 지원금 더 받는다

    이동통신사들이 휴대전화 중저가 요금제 가입자에게 단말기 지원금을 더 주도록 유도하는 정부의 개정 고시가 시행된다. 월 3만∼6만원 요금제 가입자들이 지금보다 더 싸게 새 휴대전화를 장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6일부터 ‘요금제에 따른 부당하게 차별적인 지원금 기준’ 고시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개정 고시는 요금 액수에 비례해 지원금을 줘야 하는 것으로 많이 오해됐던 ‘비례성 기준’ 조항을 고쳐 이통사가 중저가 요금제에 고가 요금제보다 더 많은 보조금 지원율을 적용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비례성 조항을 둘러싼 혼동 탓에 사업자가 비싼 요금제에만 높은 보조금 혜택을 몰아줬던 종전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예전에도 이통사의 마케팅 전략에 따라 특정 시기·단말기에 대해 저가 요금제 가입자에게 지원금을 더 주기도 했다”면서 “고시 개정으로 이런 사례가 더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월 3만∼6만원 요금제의 경우 2014년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가입자 수가 크게 늘어 지금은 LTE(4세대) 이동통신 사용자의 90%가 넘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