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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광 신흥 강자 다스코… 국가대표 ‘100년 기업’ 기반 닦았다

    태양광 신흥 강자 다스코… 국가대표 ‘100년 기업’ 기반 닦았다

    다스코㈜는 창업 40년 만에 사회간접자본(SOC)사업과 에너지사업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해마다 최대 수주실적을 올리는 걸 목표로 삼는다. 다스코는 1983년 창업한 동아앵글이 모태다. 이어 동아산업, 동아기공, 동아에스텍으로 이름을 바꾸며 성장을 거듭한 끝에 2004년 전문건설업계 상장기업이 됐다. 꾸준히 힘을 길러 2018년 다스코가 출범했다. 도전과 열정으로 명실상부한 중견기업으로 자리 잡았다.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스코호의 선장, 한상원 회장은 불모지에 혁신기술로 진입해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정면 도전하는 최고경영자(CEO)로 이름났다. 지금의 SOC사업 실적은 30년 경험과 연구개발이 바탕이 돼 이뤄낸 성과다. 5년 동안 각고의 노력 끝에 실현한 데크PL사업은 다스코가 업계 2위 기업으로 안착하는 데 효자역할을 했다. 데크PL은 건축물 바닥공사의 철근, 콘크리트, 형틀 공정 중 철근과 형틀을 이루는 제품이다. 다스코가 미래를 보고 뛰어든 신재생 에너지사업은 지난해부터 흑자수주를 달성했다. 더 나아가 새만금프로젝트를 수주해 정점을 찍겠다는 의지다. 다스코는 폭넓은 장학제도를 도입하고 우수교사를 확충해 인재 양성에 나서면서 사회적 약자를 위해 기업이윤을 환원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지향한다.●에너지사업으로 급성장 다스코는 일반구조용 각형강관 부문에서 KS인증을 받아 태양광 같은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의 폭을 넓혔다. 태양광 수요가 급증하자 포스코와 손잡고 포스맥을 이용한 ‘친환경 수상, 태양광 구조물’을 개발했다. 일반 아연도금 제품보다 5배 이상 부식에 강한 게 장점이다. 다스코는 전문인력과 시공 노하우를 갖춰 인허가부터 발전소 완공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뛰어든 지 4년 만인 지난해 새만금지역 대규모 태양광건설 프로젝트(100㎿급, 50㎿급)를 따내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이어 400억원 규모의 200㎿급 고흥만, 해창만 해양 태양광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 성공,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 손꼽는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하게 다졌다. 또 최근에는 충남 태안지역 안면도에 280㎿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 입찰에서 시공계약을 따냈다. 다스코는 내친김에 400㎿급 2500억원 상당의 새만금 해상 태양광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양광사업의 강자로 우뚝 설 절호의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영농형 태양광사업 관심 다스코는 농촌 인구가 줄고 급속도로 고령화하는 점에 주목하고 농촌공동화와 소득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 방안을 찾고 있다. 이른바 영농형태양광사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소득이 보장되면 젊은이들이 농촌으로 발길을 돌릴 것이고 현재 30대 미혼 청년 280만명의 10%인 28만명이 귀촌해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출산하면 농촌이 살아나고 동시에 청년실업문제와 ‘인구절벽’을 해결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무역적자를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렇듯 영농형태양광은 저소득 농민들에게 발전수익을 창출하게 하는 소득창출 사업이자 쌀농사와 같은 식량전쟁을 대비하는 일거양득의 농정정책이 될 수 있다. 이에 김성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농지법개정안이 화제가 되고 있다. ●신기술 WBM공법 개발 다스코가 구조용 용접철근매트를 이용한 철근선조립의 대표 제품인 WBM(Welded Wier/Bar Reinforcement Mat) 시공법을 최근 개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신기술로 지정받았다. 철근을 용접매트형태로 제작한 다음 현장 여건에 맞게 가공조립한 철근구조물을 납품하는 공법이다.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인력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0여년 전 시도했지만 무산된 공법이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때를 만났다. 건설근로자를 구하기 어렵고 고임금과 중대재해처벌법 여파로 현장에서 인력을 줄이는 상황에 딱 들어맞는 공법이기 때문이다. 다스코는 철근선조립사업의 미래가 밝을 것으로 전망한다.●인재양성 장학사업 주력 다스코는 전남 나주 영산중고등학교를 운영하면서 영국의 이튼스쿨 같은 명문학교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해마다 학생과 교사 30여명을 선발해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등 세계 유명 대학과 이튼스쿨, 헤로우스쿨 같은 명문고에 보내 견문을 넓히고 학교법인이 교사와 교직원 인사에 관여할 수 없게 해 광주교육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시설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기숙형 사립학교로 만들었다. 한 회장은 “전국 최고의 인재 산실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다. 전국시민운동연합이 주는 ‘청렴 기업인상’을 받았고 지난해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지내면서 ‘희망나눔 캠페인’을 주도했다. 보호관찰청소년들에게 사랑의 장학금을 주고 해마다 전라·충청지역의 많은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모교인 조선대학교 중앙도서관에 ‘스마트UP’ 발전기금을 기부하는 등 지난 20년간 70억원을 장학금과 기부금으로 사회에 환원했다. ●가족친화경영 실천 다스코의 임직원 복지도 눈에 띈다.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이 역대 최저치인 것을 중대한 사회문제로 간주하고 해결방안의 하나로 직원들에게 일종의 출산장려금을 준다. 자녀출산 때 첫째와 둘째에 각각 300만원을 주고 셋째에 500만원을 지급한다. 또 아이가 성장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입학하면 축하금 100만원, 초등학교 입학, 대학수능 시험 때는 선물을 준다.
  • “이윤 환원 통해 미래인재 육성… 기업인 존경받는 사회분위기 조성돼야”

    “이윤 환원 통해 미래인재 육성… 기업인 존경받는 사회분위기 조성돼야”

    전남 화순군 동면에 있는 다스코㈜는 고속도로와 국도에 설치되는 가드레일과 데크PL, 단열재 같은 건축자재를 생산하고 직접 공사하는 회사다. 한상원 다스코 회장은 신재생에너지사업에도 뛰어들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글로벌기업으로 뻗어가고 있다.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이다. 서울신문이 23일 한 회장을 만나 회사 비전을 들어봤다. “국가의 경쟁력은 100년 기업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국가는 100년 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기업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회사를 이끌어 가게 해야 합니다. 기업인들이 존경받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한 회장의 지론이다. 그는 지역 협력업체와 지속적인 상생 노력을 통해 지역 발전과 일자리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싶다고 한다. ‘창조와 혁신, 100년 기업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초심으로 돌아가 영속하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사업을 늘릴 때 안정된 시장보다 혁신기술로 시행착오를 겪으며 불모지에 도전하는 최고경영자(CEO)로 유명하다. 그는 “사회간접자본(SOC)사업에서 30년의 경험과 연구개발 성과로 시장 1위를 차지했고, 데크PL사업도 5년 이상 각고의 노력 끝에 시장 2위 기업으로 안착했다”며 “에너지사업 또한 지난해부터 흑자를 내고 있다”고 자랑했다. 한 회장은 “건설·도로 사업을 하다가 사업다각화를 위해 신재생에너지에 도전했다”며 “앞으로 새만금 프로젝트를 수주하면 태양광사업의 강자로 급부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새만금프로젝트 수주에 전력투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는 늘 새로운 공법을 시도한다. 건설 기계화공법의 대안으로 현장가공 위주였던 철근조립을 공장에서 용접방식으로 자동화했다. 업계에서는 다스코가 이 방식으로 사업의 내실을 다졌다고 평가한다. 한 회장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미래인재 육성과 장학사업,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선다.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지난해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지내면서 ‘희망나눔 캠페인’을 주도했다. 가장 보람이 있고 가치 있는 일은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수십년의 기업경영을 통해 얻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했다. 그는 홍인학원 이사장이다. 한 회장은 “영산중고등학교를 전국 최고의 명문학교로 육성해 대한민국이 일류국가가 되는 데 이바지할 인재를 배출할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 회장은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이 역대 최저치인 것은 큰 사회문제라고 보고 자신부터 실천 가능한 대안을 마련했다. 회사 임직원 복지정책이다. 첫째와 둘째 자녀를 낳았을 때 각각 300만원, 셋째를 낳으면 500만원을 지급한다.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들어가면 입학축하금 100만원을 준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거나 고등학생이 수능을 치르게 되면 선물을 준다. 기업이 가진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그의 신념이 엿보인다.
  • “‘책 읽는 전남’ 미래교육 대전환… 1만 다문화 학생 강점 살릴 것”

    “‘책 읽는 전남’ 미래교육 대전환… 1만 다문화 학생 강점 살릴 것”

    “‘전남교육 대전환’으로 미래교육 새 지평을 열어 아이들을 창의적이고 포용적인 인재로 키워낼 겁니다.” 올해를 도민에게 약속한 전남교육 대전환의 원년임을 선언한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미래교육을 통해서만이 모든 문제점이 해결된다고 강조한다. 김 교육감은 첫걸음으로 독서교육 활성화를 꼽는다. ‘책 읽는 전남교육’을 만들어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고, 토론하는 습관을 갖게 하겠다는 게 그의 복안이다. 여기에 글로벌 교육 변화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력과 기후환경 실천교육 강화 의지도 밝혔다. ‘미래교육 전도사’를 자임하는 김 교육감을 23일 만나 앞으로의 생각을 들어봤다.-미래교육을 위해 독서교육을 첫 번째로 강조한 이유는. “시대가 요구하는 전남교육 대전환을 위해서는 ‘미래교육’으로 나아가야 하고, 중심에 독서가 있다. 미래교육은 결코 거창하거나 멀리 있지 않고, 기본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미래역량을 길러주면 된다.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챗GPT’가 떠오르데 질문을 잘해야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문해력이 중요하다. 문해력은 글을 읽고 뜻을 제대로 이해하는 능력을 말하며 학습의 기초가 된다.” -구체적 추진 방안은. “올해부터 ‘책 읽는 전남교육’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우선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독서인문교육 전담팀을 신설했다. 교육 현장의 책 읽는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학생들이 수업 시작 전 교실에서 교사·학부모와 함께 30분간 독서하는 ‘책으로 여는 아침’을 운영 중이다. 또 학생과 학부모, 교원들의 독서 인문동아리 운영으로 자발적인 독서문화 형성을 유도할 계획이다. 독서를 기반으로 실천적 탐구활동을 하는 ‘전남민주 시민토론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독서와 문화교류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내외 체험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공약으로 내건 ‘전남학생 교육수당’이 관심을 끈다. “교육 만큼은 전남이 책임지겠다는 생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민들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영유아 보육·교육비 지원 확대’를 가장 시급한 정책으로 간주한다. 이에 전남에서 아이를 키우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매달 학생교육수당을 지급하려는 것이다. 지급 범위와 액수에 대한 이견이 있어 우선 가능한 범위에서 지원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급 대상, 사용처 등 사회보장서비스 관련 내용을 협의하고 있다. 협의가 완료되면 조례 제정 등 관련 절차를 서둘러 반드시 ‘전남학생 교육수당’을 임기 내에 실현하겠다.” -저출산으로 지역 산업계 인력이 크게 부족하다. “전남의 합계 출산율은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시 다음으로 높다. 그럼에도 인구가 줄어드는 이유는 교육과 일자리 때문에 전남을 떠나기 때문이다. 결국 학교뿐 아니라 지역 산업계까지 위기를 불러왔다. 교육력을 끌어올려 학생 유출을 막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학생들이 전남에서 삶을 이어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공부하는 학교’를 만들고, 직업계 고교 경쟁력 강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 특히 외국인 학생을 도내 직업계 고교에 적극 유치하려고 한다. 장기적으로 국제직업학교 설립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직업계 고교 충원율을 높이고 구인난에 허덕이는 지역 산업계에 인력을 제공하려 한다. 다만 현행 비자 규정상 가족과 함께 입국할 수 없고 졸업 후 취업도 불가능해 이런 제약 요인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 법무부와 협의하겠다.”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를 준비하기 위해 최근 영국을 방문했는대. “교육청이 내년에 개최 예정인 이 박람회 준비를 위해 지난 3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에듀테크 박람회인 ‘The Bett Show’ 현장을 견학하고 왔다. 이번 방문을 통해 운영방식과 교육 콘텐츠, 기자재를 살펴보고 글로벌 교육 관계자들과 인적 네트워크도 쌓았다.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개최되는 국제 행사다. 국제콘퍼런스·세미나, 전시·체험, 문화예술·국제교류, 교육축전, 교육비즈니스 등으로 구성해 지역기반 미래교육 정책 공유와 실천의 장을 마련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면담에서 지원과 함께 공동 주최를 건의했으며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 성공적으로 개최되면 전남교육의 일대 전환을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다.” -미래 글로벌사회를 위해 다문화의 강점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하는데. “현재 전남에는 5만여명의 다문화가정이 거주한다. 다문화 학생은 1만 1000여명으로 전체 학생의 5.7% 정도를 차지한다.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문화가정은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적 풍토를 바탕으로 특별한 감각을 지니고 있어 글로벌시대에 아주 중요한 자산이다. 다문화가정 학부모와 이주여성을 활용해 이중언어 교육을 확대·강화하려고 한다. 다문화가정 학생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언어·문화·역사 배우기 프로젝트와 ‘엄마나라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적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김대중 교육감은 김대중(62) 전남교육감은 교사에서 정치인으로, 사회운동가로 활동하다 다시 교육계로 돌아와 위기의 전남교육을 구하고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전남 곡성군 출신으로 전남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목포정명여고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했지만, 전교조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5년 만에 해직됐다. 이후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다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김 교육감은 목포시의원 3선, 목포시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목포시의회 의장 시절 무상급식이란 화두를 던져 전국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전남교육 대전환’을 기치로 전남교육감 선거에 처음 출마해 당선됐다. 겸손하고 온유한 성품으로 알려졌지만 한번 일을 시작하면 책임감을 갖고 끝까지 매듭지어 강단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전남 비추는 ‘상생의 빛’… 지역 발전·인구 해법 ‘태양’이 뜬다

    전남 비추는 ‘상생의 빛’… 지역 발전·인구 해법 ‘태양’이 뜬다

    전남도가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태양광 사업 추진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 주민과 발전 이익의 공유를 통해 주민 소득을 올리는 것은 물론 인구 소멸 대응에도 한몫한다.전남도는 더 나아가 환경 훼손이나 농지 잠식 등으로 개발이 제한된 일반 태양광 사업 대신 도민 주도형 영농형 태양광과 유휴지를 활용한 친환경 태양광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영농태양광 발전단지 보급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요구와 함께 봄철 태양광 출력 제어 등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주민들 얼굴 피게하는 태양광 배당금 “나이 들어서 농사도 못 짓는데 3개월에 한 번씩 연금처럼 배당금이 나온다고 하니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농촌에서 분기마다 나오는 이런 고정 수입을 만들기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신안군 신재생협동조합은 지난해 10월 완공된 99㎿급 태양광발전사업의 수익금 중 주민참여에 따른 1분기 주민 이익 배당금인 햇빛연금을 지난달 26일 처음 지급했다. 이달부터 태양광발전사업 협동조합에 가입한 임자도 주민 2723명에게는 분기별로 1인당 10만~40만원을 1004섬 신안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신안군은 그동안 안좌도와 자라도, 지도, 사옥도 등 4개 섬이 햇빛연금을 받아왔고 최근 임자도가 5번째로 받게 됐다. 임자도 주민들의 태양광발전사업 협동조합 회원 가입률은 3월 31일 기준 3147명 가운데 2723명, 87%로 4개 섬에 비해 가장 높다. 햇빛연금의 혜택이 알려지면서 가입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신안 5개 섬에서 햇빛연금을 받는 조합원은 군민의 28%인 1만 500여명이며 앞으로 증도와 비금도, 신의도 등의 태양광 사업이 마무리되면 전체 주민의 45%가 햇빛연금을 받게 된다. 신안군은 또 지역의 만 18세 미만 아동에게 연간 40만원의 햇빛아동수당을 지급한다. 태양광 사업이 활발한 신안 섬 지역의 경우 인구 유입의 효과는 물론 2020년 학생 수 3명으로 폐교 예정이던 안좌초 자라분교는 올해 취학 아동이 15명으로 늘었다. 이처럼 햇빛연금 혜택을 받는 전남지역 조합원은 신안지역과 해남 솔라시도 등을 포함해 모두 1만 1000여명에 이른다. 하지만 태양광 사업도 환경 피해와 농지 잠식 등의 문제로 주민들의 반발을 산다. 또 도로와 주거로부터 이격거리를 제한하는 조례 등으로 부지 확보가 쉽지 않다. 전남도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중립 및 기후 위기 대응 차원에서 태양광 효과는 살리고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전략 마련에 나섰다. 산지나 농지에 설치하는 일반 태양광은 환경 파괴와 농지 잠식 등으로 부지 확보가 한계에 이른 만큼 주민 주도형 영농형 태양광이나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사업 추진에 나섰다. 영농형 태양광은 농지에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어 부지 부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태양광 사업과 영농을 병행할 수 있어 농지의 효율적 활용이 가능하고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만성적 공급 과잉인 쌀 수급도 조절할 수 있다.●영농형 태양광을 위한 제도 개선 영농형 태양광 사업을 위해서는 먼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현행 농지법은 타용도 일시사용허가가 염해간척지만 23년이고 농업 진흥구역은 불가, 타 구역은 최대 8년으로 제한한다. 염해 간척지 외에는 태양광의 모듈 수명인 25년의 3분의1도 채우지 못한 채 철거해야 해 경제성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전남도는 모든 농지에 최대 23년의 타 용도 일시사용허가 기간을 허용하는 영농형 태양광 지원법 제정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참여형 영농형 태양광에 대해서는 거리 제한의 예외적 허용도 주장한다. 구조물 설치 면적을 제외한 나머지 농지는 직불금도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정부가 최근 봄철 전력 수요와 과잉 공급 등을 고려해 일부 태양광 설비의 출력 제어를 시행하는 것과 관련해 남는 전력을 수도권으로 보낼 송전 선로 보완과 보상 대책도 요청하고 있다.●신재생 최적 입지… 기업 유치 극대화 다행히 국회에서 ‘영농형태양광 발전사업 지원법’ 2건이 발의돼 상임위에 계류 중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에서는 최근 서해안에 초고압 송전망을 건설하는 ‘제10차 장기 송변전 계획’을 확정했다. 전남의 남는 태양광 전력을 소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영농형 태양광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인 걸림돌은 대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여기에 탄소중립과 RE100(재생에너지 1000%)에 참여하는 국가와 기업이 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가 기업 유치와 수출 경쟁력을 결정하는 필수 요인이 되고 있다. 전남은 신재생에너지 자원 전국 1위의 잠재량과 생산량을 갖춰 글로벌기업의 RE100 요구를 충족시킬 최적의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태양광 사업으로 인구 소멸을 막고 지역균형발전의 이루겠다는 전남에 기회가 온 것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기반을 통해 데이터센터 등 전력 다소비 기업과 탄소중립과 RE100에 참여하는 글로벌기업을 유치하고 인구와 일자리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룰 방침이다. 전남도는 무엇보다 이 같은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통한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주민 참여를 통해 극대화되기를 기대한다.
  • “용적률·높이 규제 푼다” 오세훈표 ‘대학 공간혁신’ 시동

    서울시가 대학들의 용적률 및 높이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연세대, 한양대 등 대학들이 속속 공간구조를 개선하고 있다. 서울시는 ‘오세훈표 대학 공간혁신 방안’을 담은 서울시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이 오는 7월 시행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조례 개정안은 대학이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해 혁신성장 시설을 확충하는 경우 용적률을 완화하고, 주변에 영향이 없으면 자연경관지구 내 대학시설의 높이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동안 용적률이 부족해 반도체 등 첨단학과 신설 및 연구실과 실험실 등 공간 확보가 어려웠던 대학들이 공간 재배치, 건물 신·증축, 노후시설 정비, 핵심시설 유치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에 따르면 최근 한양대와 연세대 등은 미래 성장을 고려한 융복합 의료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단계별 순환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한양대는 용적률 사용률이 약 99%에 달하고, 약 58%가 자연경관지구 내에 있어 대학 내 노후 의료시설 개선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번에 의과동 신축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연세대 내 연세의료원은 의료 및 교육 클러스터를 분리하는 공간 재배치 및 활용계획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재정비했다. 이밖에 서울대, 고려대, 한국외대 역시 최근 도시계획를 결정하거나 완료한 상태다. 신·증축 사업 시행은 내부 의사 결정 과정에만 약 10개월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도시계획 변경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 버스킹·마술쇼… 불금·불토엔 야시장

    버스킹·마술쇼… 불금·불토엔 야시장

    정부가 지난 11일 코로나19 일상회복을 선언한 이후 지방 중소도시들이 야시장을 잇따라 개장하고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경북 경산시는 오는 10월 말까지 공설시장 중앙광장에서 ‘별찌야시장’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일 오후 개장된 별찌야시장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모두 40차례 운영된다. 특별공연과 버스킹이 있는 금요야시장, 어린이 체험프로그램과 고객참여형 이벤트가 열리는 체험 토요야시장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지난해 처음 연 별찌야시장은 28차례 운영했고, 2만여명의 고객이 찾아 3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지역 상인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별찌야시장 운영을 통해 경산공설시장의 브랜드 상승과 경쟁력 강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시도 같은 날 평화시장에 ‘2023 평화시장 불금불토 밤 나들이 야시장’을 개장했다. 올해 처음이다. 평화시장 야시장은 5월 19일 시작으로 6월 10일까지, 9월 1일부터 9월 23일까지 8주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경남 김해시도 이달 12일부터 7월 29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10시 사이 진영읍 구시가지에 있는 진영전통시장에서 ‘바람개비 야시장’을 운영한다. 김해시는 진영전통시장 상인회에 판매대 등 각종 시설을 지원한다. 음식 판매대 옆에는 테이블 40∼50개가 준비돼 있다. 시민들은 테이블에 앉아 마술, 밴드·댄스·국악 공연, 노래자랑을 즐길 수 있다. 충청권 최대 야시장인 ‘2023 부여 백마강 달밤 야시장’도 지난 13일 충남 부여군 부여시장 광장에서 개장했다. 부여야시장은 7월 15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된다. 강원 강릉시는 지난 5일 월화거리 일원에서 야시장을 개장, 11월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운영한다. 월화거리는 강릉 시내 중심지를 통과하던 철도의 지하화로 생긴 관광명소로, 전통시장과 접하고 있어 관광객과 시민이 즐겨 찾는 곳이다. 옹심이당고, 문어버터구이, 홍게파전 등 다채로운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울산 중구는 오는 26일 중앙전통시장에서 ‘돌아온 큰애기야시장’을 개장한다. 매주 목·금·토·일요일 오후 7시에서 자정까지 운영된다.
  • 쌍방울 김성태와 공모해 대북송금… 안부수 아태협 회장 ‘실형’

    쌍방울 김성태와 공모해 대북송금… 안부수 아태협 회장 ‘실형’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과 공모해 북한에 억대의 외화를 보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에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사건과 연관된 주요 인물에 대한 첫 판결이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 이정재)는 2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증거은닉교사,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안 회장에게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대북중개업자로서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향후 대동강 맥주, 국내 옥류관 유치 사업 등 대북사업에 대한 북한 당국의 협조를 구하는 대가로 북측 인사에게 로비 자금으로 돈을 건넨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대북 경제협력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감안하더라도 법치주의 원칙 안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큰돈이 임의로 제공돼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횡령한 12억여원 중 경기도 보조금 7억여원은 국민의 세금이며, 피고인의 횡령으로 북한 어린이들에 대한 영양식 지원을 약속한 밀가루 1000여t이 전달되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안 회장이 직원들에게 사무실 컴퓨터 하드디스크 10여개를 은닉하도록 하고, 세관에 신고하지 않은 북한 그림을 숨기도록 한 혐의(증거은닉교사)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안 회장은 2018년 12월과 2019년 1월 김 전 회장 등과 공모해 중국과 북한에서 김영철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과 송명철 부실장 등을 만나 총 21만여 달러(약 2억원) 및 180만 위안(약 3억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8∼2019년 경기도 보조금 및 쌍방울 그룹 기부금으로 받은 돈 12억여원을 빼돌려 개인 생활비와 유흥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과 관련해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김 전 회장, 방용철 쌍방울 부회장 등에 대한 재판도 진행 중이다. 김 전 회장은 2019년 북한에 800만 달러를 보냈는데, 이 중 일부는 이 전 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가 북한에 주기로 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500만 달러)이며, 나머지는 당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300만 달러)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3억여원의 뇌물 및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와 대북송금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재판 중인 가운데 혐의 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 병 주고 약 주는 中… 마이크론 제재 다음날, 美기업들에 “개방 확대”

    병 주고 약 주는 中… 마이크론 제재 다음날, 美기업들에 “개방 확대”

    중국이 미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에 대한 제재를 공식화한 다음날 미국 기업들에 개방 확대를 약속하며 달래기에 나섰다. 말 그대로 ‘병 주고 약 주는’ 식이다. 23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전날 왕원타오 상무부장(장관)은 상하이에서 존슨앤드존슨과 3M, 다우케미칼, 머크, 하니웰 등 미국계 기업 대표들과 좌담회를 가졌다. 왕 부장은 “중국이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추진하고 외자 유치를 강화하고자 규칙과 규제, 관리, 표준 등 제도적 개방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중국은 경제 회복세를 유지하고 시장 잠재력을 방출하고 있다”며 “미국을 포함한 각국 기업이 중국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상무부는 앞으로 외국인 투자 권익을 보호하고 일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중국은 미국 기업이 발전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 이번 좌담회가 마이크론 제재 충격을 ‘물타기’하려고 급조되진 않았지만, 왕 부장은 외자기업들의 동요를 우려해 경제 개방을 강조하는 전략적 발언을 구사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디커플링(탈동조화) 시도에 호기롭게 ‘맞불’을 놨지만, 미국 없이 지속가능한 성장이 불가능한 중국의 고민이 녹아 있다. 앞서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산하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CAC)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지난 21일 “마이크론 제품에서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견돼 안보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중요 정보 인프라 운영자들에게 이 회사 제품 구매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마이크론이 공급하는 D램과 낸드플래시 가운데 첨단 제품은 한국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구형 제품은 자국 업체가 대체할 수 있다는 계산에 따른 것이다. 마이크론에 대한 베이징의 제재가 세계적 관심사로 떠오르자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23일 “그간 마이크론은 미국의 대중 과학기술 규제의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며 “중국 반도체 기업들에 가장 큰 피해를 끼친 미국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이어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 3위 업체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본격화하면 가장 먼저 무너질 업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이에 마이크론은 ‘중국 업체들이 부당한 방식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며 워싱턴에 꾸준히 중국 반도체 제재를 요구했다. 2017년 중국 반도체 기업 푸젠진화(JHICC)를 기술 도용으로 고소했고, 미 행정부의 제재까지 받은 JHICC가 막대한 투자금만 날리고 폐업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펑황신문은 이 회사가 “2018년부터 최근까지 5년간 미 정·관계 로비자금으로 954만 달러(약 125억원)를 썼고, 로비의 핵심 목표는 중국 반도체 산업 견제였다”고 비난했다. 마이크론이 중국 시장에서 큰돈을 벌면서도 미국 내 반중 여론을 등에 업고 중국 경쟁자들을 여러 방식으로 괴롭힌다는 것이 베이징의 시각이다.
  • AI챗봇 구글 바드,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표도시는 광주”

    AI챗봇 구글 바드,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표도시는 광주”

    바드에게 물었더니… “광주시, 투자장려·기반구축 등 AI 중심도시로 성장” “인재양성·국제협력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제안…광주 통합돌봄 호평구글의 인공지능(AI) 챗봇 ‘바드’(Bard)가 대한민국 인공지능과 미래차산업 대표도시로 광주시를 꼽았다. 또 광주시의 돌봄정책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내놨다. 광주시는 한국어 서비스를 최근 시작한 구글의 인공지능 챗봇 ‘바드’에게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표도시가 어딘지’를 묻자 “광주광역시가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대표도시”라는 답변을 내놨다고 23일 밝혔다. 바드는 “광주시는 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투자를 장려하는 정책을 채택하고, 인공지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기반시설을 구축했다”며 “그 결과, 광주는 현재 인공지능 기업 100여개, 인공지능 관련 인력 1만여명이 활동하는 인공지능 중심도시로 성장했다”고 답했다. 바드는 이어 “광주에는 인공지능융합 집적단지, 인공지능융합 연구개발(R&D)센터, 인공지능혁신센터 등 인공지능 관련 시설이 있다”며 “광주는 우리나라에서 인공지능 산업을 주도하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광주가 인공지능 대표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묻자 바드는 ▲인공지능 인재 육성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 ▲인공지능 활용 ▲국제협력 ▲인공지능 홍보 등을 제안했다. 특히 인공지능 인재 육성의 경우 고급인력이 많이 필요하다며 “광주는 대학원과 관련학과를 신설하고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또 인공지능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이를 위해 투자와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등 기업을 위한 기반시설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인공지능을 교육, 의료, 교통,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답했다. 국가 간 경쟁력이 치열한 분야이기 때문에 세계적 인공지능 선도도시와 협력해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바드는 “광주시의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는다면 인공지능 대표도시로 도약할 수 있고 전망 또한 밝다”고 예측했다. 미래차산업에서도 광주가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고 바드는 평가했다. 대한민국 미래차산업 대표도시에 대해 질문하자 “광주광역시가 대한민국 미래차산업의 대표도시다”라는 답이 나왔다. 바드는 “광주시는 자동차 산업의 오랜 역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차산업의 선도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광주시에는 기아자동차·광주글로벌모터스 등 국내외 자동차 제조업체와 한국자동차연구원·광주테크노파크 등 자동차 관련 연구기관도 다수 위치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자동차 산업의 기반시설(인프라)과 기술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또 광주시는 미래차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미래차 관련기업과 연구기관을 유치·지원해 미래차 관련 인재를 양성하고 있어 이러한 노력을 통해 광주시는 미래차산업의 선도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년 국토교통부에서 선정한 미래차 국가산단 후보지에도 포함돼 광주시가 미래차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의 민선 8기 복지 공약 1호인 ‘광주다움 통합돌봄’ 서비스에 대해서도 호평을 내놨다. 바드는 대한민국 복지정책이 뛰어난 곳 가운데 하나로 광주를 꼽았다. 바드는 “광주시는 돌봄정책, 보육정책, 주거복지정책, 노인복지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복지정책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복지정책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된 정책이기 때문에 복지정책이 뛰어난 도시는 시민이 보다 살기 좋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다”고 답했다. 특히 광주시가 시행하고 있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정책은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돌봄 서비스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안내했다. 바드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정책은 돌봄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계하는 통합돌봄 시스템을 구축하고,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 기관과 종사자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광주시는 이 정책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돌봄 서비스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 산업인구소멸, 중앙아시아 5개국 인력 유치…지자체·대학·산업체 ‘지역 정주 프로젝트’

    산업인구소멸, 중앙아시아 5개국 인력 유치…지자체·대학·산업체 ‘지역 정주 프로젝트’

    지자체와 대학, 산업체가 산업인구·학령인구 감소 등의 대안으로 중앙아시아 5개국 외국인 인재 양성 연계로 지역 정주 프로젝트에 나섰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로 인구를 늘리고 대학 정원을 채우며, 지역 산업체와 연계로 지방 소멸 위기와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 등의 문제에도 대응하는 것이다. 선문대는 23일 아산캠퍼스에서 충남도·천안시·아산시를 비롯해 중앙아시아 5개국 주한 대사관,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충남북부상공회의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20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충남·중앙아시아 지역혁신 인재 양성 프로젝트’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중앙아시아 5개국은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 등으로 한국 유학을 선호하며 고려인이 30만 이상 거주하고 있다.협약에 따라 국가 간 신원 보증 유학생을 대상으로 선문대 한국어교육원 등에서 한국어 및 문화 교육을 하고, 연암대와 충남도립대 등 참여 대학들은 충남에 필요한 산업 인력 교육을 담당한다. 중앙아시아 5개국은 한국 관할 대학에 학생 선발·파견과 함께 파견 학생 지도와 연구·강의를 위한 교직원 교류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이 졸업하면 충남 산업체와 연계한 기업에 현장실습 등을 거쳐 취업으로 지역에 정주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지역 인구가 늘며 활력이 생기고, 지역 산업계는 부족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다. 참여 기관들은 이번 프로젝트로 학생과 산업인구 등 충남 경제 인구가 2만 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대학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입학생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자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된다. 황선조 선문대 총장은 “이번 협약이 대한민국과 중앙아시아의 고등교육을 비롯해 지방대학의 역할과 혁신 방향에 새 지평을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선문대와 충남도립대, 연암대는 지역 정주형 외국인 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벌 허브로서 지역 산업에 특화된 혁신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산업연구원이 분석한 K-지방소멸지수에 따르면 충남의 산업 부족 인력은 2만 6000여 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충남 도내 대학 졸업자의 지역 기업 취업률은 22.1%에 불과했다.
  • 금감원, 증권업계 ‘채권 돌려막기’ 들여다본다

    금감원, 증권업계 ‘채권 돌려막기’ 들여다본다

    금융감독원이 증권업계의 ‘채권 돌려막기’를 전면 검사한다. 그간 관행처럼 이뤄진 자전거래 등에 대한 제재가 이뤄질 수 있어 증권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증권사의 일임형 자산관리 상품인 채권형 랩어카운트와 특정금전신탁 운용 실태에 대한 검사에 돌입했다. 첫 검사 대상은 하나증권과 KB증권이다. 금감원은 다른 증권사들로도 검사를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증권사의 랩어카운트와 특정금전신탁에서 장단기 자금 운용 불일치로 환매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 이번 검사의 배경이다. 일부 증권사는 단기 투자 상품인 랩어카운트와 신탁 상품으로 유치한 자금을 장기채에 투자해 운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단기 채권형 상품을 원금 보장형처럼 판매했지만,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장단기 금리차를 이용한 ‘만기 불일치 운용 전략’을 쓴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시장 금리가 급등하면서 장기채 가격이 폭락함에 따라 증권사별 평가손실은 수백억원에서 1000억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사들은 이런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자전거래’를 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자전거래는 금융회사가 자사 펀드나 계정으로 매매하는 방식을 뜻한다. 업계 관계자는 “만기 3개월짜리 채권에 투자한다고 해놓고 만기 1년짜리 채권에 돈을 넣어서 수익률을 맞춰왔던 것이다. 금리가 오르면서 채권이 안 팔리고 환매를 제때 못하는 상황이 나오니 자전거래를 통해 메우는 관행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 거래를 할 때 장부에 곧바로 기재하지 않고 일정 시간 보관(파킹)하도록 한 뒤 결제하는 방식을 썼는지도 중점 검사 대상이다. 거래 사실을 숨기고 있다가 금리가 내려 채권 가격이 오를 때 장부에 기록하면 실제보다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금융당국은 이를 불법 거래로 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 랩·특정금전신탁 관련 위법 행위 발생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며 검사 대상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KB증권은 “계약 기간보다 긴 자산으로 운용하는 미스 매칭 운용은 불법이 아니다. 상품 가입시 사전에 설명했고 고객 설명서에도 내용을 고지했다”고 밝혔다. 또 “자본시장법에서는 수익자가 동일인인 경우의 계좌간 거래는 자전거래를 인정하고 있다”며 불법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 ‘김성태와 공모해 대북송금’ 안부수 아태협회장, 징역 3년6월

    ‘김성태와 공모해 대북송금’ 안부수 아태협회장, 징역 3년6월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과 공모해 북한에 억대의 외화를 보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에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사건과 연관된 주요 인물에 대한 첫 판결이다. 수원지법 형사15부(이정재 부장판사)는 2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증거은닉교사,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안부수 아태협 회장에게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대북중개업자로서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향후 대동강 맥주, 국내 옥류관 유치 사업 등 대북사업에 대한 북한 당국의 협조를 구하는 대가로 북측 인사에게 로비 자금으로 돈을 건넨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라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대북 경제협력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감안하더라도 법치주의 원칙 안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큰돈이 임의로 제공돼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횡령한 12억여원 중 경기도 보조금 7억여원은 국민의 세금이며, 피고인의 횡령으로 북한 어린이들에 대한 영양식 지원을 약속한 밀가루 1000여톤이 전달되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안 회장이 직원들에게 사무실 컴퓨터 하드디스크 10여개를 은닉하도록 하고, 세관에 신고하지 않은 북한 그림을 숨기도록 한 혐의(증거은닉교사)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안 회장은 2018년 12월과 2019년 1월 김 전 쌍방울 그룹 회장 등과 공모해 중국과 북한에서 김영철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과 송명철 부실장 등을 만나 총 21만여 달러(약 2억원) 및 180만 위안(약 3억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8∼2019년 경기도 보조금 및 쌍방울 그룹 기부금으로 받은 돈 12억여원을 빼돌려 개인 생활비와 유흥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과 관련해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 방용철 쌍방울 부회장 등에 대한 재판도 진행 중이다.
  • 도로공사, 화물차 운전자 예방접종비용 최대 90% 지원

    도로공사, 화물차 운전자 예방접종비용 최대 90% 지원

    평소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화물차 운전자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가 안성휴게소의원을 이용하는 화물차 운전자의 예방접종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로공사는 23일 화물복지재단, 경기도의료원과 화물차 운전자의 건강증진과 경기도립 안성휴게소의원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화물차 운전자에겐 최대 90%까지 접종 비용을 지원한다. 가령 4가 독감백신의 경우 접종 정가는 4만원이지만, 의료원지원금 1만 8000원, 화물복지재단 지원금 2만원을 제외하면 화물차 운전자는 2000원만 내면 된다. 화물차 운전자는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서울 방향에 있는 안성휴게소의원을 이용할 수 있다. 내과·가정의학과 진료와 응급환자 처치 및 예방접종 등이 가능하다. 1년 365일(평일·공휴일 10시~19시, 월·목 10시~22시) 운영한다. 도로공사는 ex화물차라운지 시설을 전면 고급화하고 화물차 출장소를 유치해 서해안고속도로 매송휴게소 목포방향에 화물차 힐링센터를 도입한 바 있다. 나아가 전국 주요 노선 휴게소에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한 화물차 힐링센터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안성휴게소의원을 고속도로 이용 고객뿐아니라 의료시설이 부족한 인근 마을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도 주차장 확충 및 진입통로 개선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강남구 통상촉진단, 미국서 412만달러 계약 상담

    강남구 통상촉진단, 미국서 412만달러 계약 상담

    서울 강남구가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지난 14일부터 23일 미국 현지에 파견한 통상촉진단이 412만 달러(약 54억원)의 계약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통상촉진단은 조성명 강남구청장을 단장으로 강남구에 위치한 10개 기업대표와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16일 로스앤젤레스와 18일 시카고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통상촉진단은 9건의 MOU(구매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약 412만 달러의 계약 상담 성과를 올렸다. EGF 성분 등이 함유된 고기능성 피부재생 화장품(골드세럼)을 생산하는 ㈜앤나코스메틱은 현지 바이어와 구매의향서 4건을 체결하고, 현장에서 샘플오더 주문을 받는 등 향후 계약 성과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조 구청장은 통상촉진단 활동 외에 시카고 현지 TARP(Tunnel and Reservoir Plan) 시설을 방문해 집중 호우 대비 재난 안전시스템을 둘러봤다.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지하저류 터널과 저수지 현장을 방문하고, 침수피해 방지 및 수질 개선 시스템을 직접 확인했다. 조 구청장은 “통상촉진단 파견으로 참여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통상촉진단 파견, 투자유치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 김성태와 공모해 대북송금, 안부수 아태협 회장 징역 3년6월

    김성태와 공모해 대북송금, 안부수 아태협 회장 징역 3년6월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과 공모해 북한에 억대의 외화를 보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에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사건과 연관된 주요 인물에 대한 첫 판결이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 이정재)는 2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증거은닉교사,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안부수 아태협 회장에게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대북중개업자로서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향후 대동강 맥주, 국내 옥류관 유치 사업 등 대북사업에 대한 북한 당국의 협조를 구하는 대가로 북측 인사에게 로비 자금으로 돈을 건넨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라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남북 관계에서 대북 경제협력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감안하더라도 법치주의 원칙 안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큰돈이 임의로 제공돼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횡령한 12억여원 중 경기도 보조금 7억여원은 국민의 세금이며, 피고인의 횡령으로 북한 어린이들에 대한 영양식 지원을 약속한 밀가루 1000여톤이 전달되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런데도 밀가루 전량이 북한에 전달됐다고 경기도에 허위 보고하는 등 죄질이 가볍지 않으며, 그 피해는 북한 어린이와 한국의 납세자가 지게 됐다”며 “비영리단체 대표로서 청렴해야 하는데 피고인의 범죄로 건전한 다수 사회단체 이미지를 실추하고 후원자들의 믿음을 져버렸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판부는 안 회장이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직원들에게 사무실 컴퓨터 하드디스크 10여개를 은닉하도록 하고, 세관에 신고하지 않은 북한 그림을 숨기도록 한 혐의(증거은닉교사)에 대해서는 “자신의 형사사건 관련 증거 은닉을 타인에게 요청할 경우 방어권 남용이 아니라면 처벌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는 취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안 회장은 2018년 12월과 2019년 1월 김 전 쌍방울 그룹 회장 등과 공모해 중국과 북한에서 김영철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과 송명철 부실장 등을 만나 총 21만여 달러(약 2억원) 및 180만 위안(약 3억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8∼2019년 경기도 보조금 및 쌍방울 그룹 기부금으로 받은 돈 12억여원을 빼돌려 개인 생활비와 유흥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 아이 실수로 고액 작품 ‘와장창’…“이것도 예술”이라며 위로한 작가

    아이 실수로 고액 작품 ‘와장창’…“이것도 예술”이라며 위로한 작가

    “아이를 혼내지 않았으면 합니다.작가에게는 소중한 작품이지만 아이에게 미안함을 강요하고 싶지 않습니다.”김운성 작가가 작품 파손 소식을 듣고 센터 측과 나눈 문자서울 종로구 혜화아트센터에서 한 어린아이가 호기심에 작품을 만지려다 그만 깨뜨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작품을 만든 작가는 화를 내기보다 당황했을 아이와 아이 부모를 위로했다는 사연이 소셜미디어(SNS)를 타고 전해졌다. 이 사연의 주인공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한 부부 조각가의 한 사람인 김운성 작가다. 22일 시인 류근(57)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엄마와 함께 온 꼬마가 전시 중이던 조소 작품을 깼습니다’라면서 김 작가의 작품 파손 소식을 전했다. 센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시쯤 센터 제1전시관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모전 ‘사람 사는 세상’에 출품된 김 작가의 조소 작품 ‘중력을 거스르고’의 일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김 작가의 작품을 깨뜨린 이는 바로 엄마 손을 잡고 전시회를 찾은 유치원생 남자아이. 센터 측에 따르면 아이가 고의로 작품을 민 것은 아니고, 호기심에 만져보려고 한 것이 그만 작품이 바닥에 떨어지는 사고로 이어졌다. 이번 전시는 애초 작품 판매를 위한 전시는 아니었지만, 작품가는 500만원으로 책정된 상황이었다. 센터도, 아이도, 아이 엄마도 당황한 가운데 센터 쪽은 김 작가에게 급히 연락을 취해 파손 사실을 알렸다.김 작가는 센터 측과의 연락에서 “변상(이나) 보상 생각은 안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작품이 파손되고 부모님과 아이의 충격이 있었을 거라 생각된다”면서 “작가가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해 주시고 잘 이해를 시켜주시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특히 김 작가는 “이 작품은 많은 이상과 꿈을 가지고 성장하는 내용이다. 때론 견디고 헤쳐 나가야 하는 씨앗이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아이들”이라며 “작품 파손에 대해 (아이에게) 이해를 시켜주시되 혼내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김 작가의 대응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3일 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작가님이 사고 소식을 접하고 작품 조각을 회수한 후 21일 밤을 새워서 깨진 작품을 다시 붙였다. 그리고는 김 작가가 깨진 흔적이 보이지만 이것도 작품이라며 22일 전시장에 다시 가져다 뒀다”라고 전했다. 센터 측은 이날 아이 엄마에게 연락을 취해 김 작가와의 만남을 주선했고 양측의 만남이 성사됐다. 센터 측은 김 작가를 직접 만난 아이 엄마가 ‘고맙다’라고 인사했다고 전했다. 류근 시인은 SNS에 이 소식을 전하면서 “이 일화를 접하면서 진심으로 코끝이 찡했습니다. 진정으로 사람을 사랑하는 예술가의 마음이 그 어느 예술작품보다 감동적으로 느껴졌습니다”라면서 “작품을 깬 꼬마를 먼저 걱정하는 마음, 이것이야말로 노무현 대통령이 꿈꾸었던 ‘사람 사는 세상’이 아닐까요”라고 덧붙였다. 19인의 예술가가 참여한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모전 ‘사람사는세상’은 이달 24일까지 진행된다.
  • 라이브 토탈 서비스 기업 라라스테이션, 시리즈 A 투자 90억원 유치

    라이브 토탈 서비스 기업 라라스테이션, 시리즈 A 투자 90억원 유치

    글로벌 라이브 토탈 서비스 기업인 라라스테이션(LALA STATION·이철호 대표)는 시리즈 A 투자로 누적 90억원을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일신창업투자, 티인베스트먼트(메가존클라우드), 크릿(컴투스)-케이넷투자파트너스, 가이아벤처파트너스, 리벤처스, 뉴트리원 등의 기관과 투자사들이 이번 투자에 참여했으며 누적 90억원의 투자금을 납입 완료했다. 라라스테이션은 라이브 SaaS를 중심으로 라이브 콘텐츠 제작, 솔루션 공급, 제품 판매까지 브랜드에게 맞춤형 라이브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200여개의 브랜드와 라이브커머스 총판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브랜드별 맞춤형 라이브 SaaS 솔루션, 콘텐츠 기획 및 제작을 총괄하고 있다. 라라스테이션은 브랜드에 대한 글로벌 진출 통합 운영 및 물류 지원까지 제공하는 ‘라이브커머스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라이브플랫폼과 버츄얼 휴먼 IP 기술을 결합해 라이브 시장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솔루션과 콘텐츠의 범용성을 극대화하며 글로벌 라이브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다. 또 메가존클라우드와 바이트플러스와의 협약을 통해 한국에서 진행되는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클라우드 및 AI 기술을 활용해 언어장벽 없이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라이브커머스 솔루션을 개발했다.라라스테이션은 베트남 국영방송인 VTV LIVE와의 라이브 콘텐츠 운영 및 숏폼커머스 계약체결, 인도네시아 레젤홈쇼핑, 로컬프라이스와 현지 라이브플랫폼 런칭 업무협약 체결, 그리고 티몰글로벌과의 글로벌 라이브커머스 연맹을 구성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라라스테이션은 올해 상반기까지 시리즈 A 투자를 진행 중이며, 이번 투자금 확보를 통해 라이브테크 AI 솔루션의 고도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특히 상반기에는 일본법인을 설립하여, 일본 라이브커머스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 노량대교 높이 148.6m 올라 육안 점검…안전관리 현장 가보니

    노량대교 높이 148.6m 올라 육안 점검…안전관리 현장 가보니

    “아찔하죠?” 지난 19일 경남 하동군에 위치한 노량대교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오르는 국토안전관리원(관리원) 점검자의 모습은 마치 줄타기 곡예를 보는 것 같았다. 주탑 케이블 높이 148.6m를 점검자는 케이블과 연결된 안전고리에 의존한 채 성큼성큼 걸어 이동했다. 길이 990m에 이르는 노량대교 전부 점검하려면 하루를 꼬박 케이블 위에서 지내야 한다.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점검자는 점검 이틀 전부터 물도 자제한다고 한다. 한번 올라가면 내려오기 힘들기 때문에 식사도 도시락을 챙겨 케이블 위에서 한다. 보이는 모습은 아찔했지만, 다행히 케이블 점검 중 사고는 전무하다. 이같은 육안 점검은 6개월에 한 번 시행된다. 지난 4월 2명의 사상자를 낸 정자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교량안전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관리원은 목포대교 등 전국 각지에 있는 31개의 특수교량 점검을 전담해 관리하고 있다. 특히 노량대교는 관리원 본부가 직접 점검하는 특수교량으로 2018년 9월 준공됐다. 특수교량은 케이블을 이용해 상판을 공중에 매단 형식의 교량이다. 노량대교는 주탑이 수직으로 된 다른 현수교와 달리 8도의 경사각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경사 주탑이다. 케이블 장력을 최대치로 맞추기 위해서다. 케이블을 바닥에 고정한 앵커리지 내부에 직접 들어가보니 케이블 6800가닥을 하나로 뭉쳐 주 케이블을 설치했다.특수교량은 미관이 화려하고 교각 간 거리를 일반 교량보다 길게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상판이 케이블에 매달려 있어 통행 차량, 지진, 바람 등에 쉽게 영향을 받는 단점이 있다. 교량 아래 바다를 지나는 대형 선박이 교각 등 교량 구조물과 충돌할 수 있는 위험도 있다. 이에 다양한 계측시스템을 이용한 실시간 안전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다. 강영구 관리원 특수시설관리실장은 “노량대교를 포함해 31개 특수교량 전부를 통합관리계측시스템으로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합관리계측시스템은 데이터를 실시간 측정해 재해·재난 발생 시 교량에 대한 비상체계 기준을 정상·관심·주의·경계 등 4단계로 구분해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강풍, 차량 및 선박충돌 등으로 인한 이상이 감지되면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통보해 즉각적인 대응과 피해 최소화를 가능하게 해준다. 노량대교엔 이를 위해 교량 시설물 70곳에 지진가속도 계측기, 초음파 풍속계, 신축 변위계 등이 운용되고 있다.노량대교를 포함해 교량의 안전과 재난 시 신속 대응을 위해 리프트와 같은 유지관리 시설물은 주 1회 이상 수시점검한다. 재난 발생 시 가동하는 비상발전기 등은 격주에 1회 이상 시험운전을 통해 점검하고 있다. 교량 시설물 전반에 대해서는 6개월마다 정기안전점검이 실시된다. 훨씬 더 정교한 점검인 정밀안전점검은 2년에 한 번 시행된다. 강 실장은 “시설물 사고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접근할 수 있는 모든 곳을 꼼꼼히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공간도 있다. 관리원은 사람이 들어가기 힘든 협소부도 세밀하게 살피기 위해 로봇을 자체 개발했다. 케이블 점검 로봇도 개발했으며, 드론을 활용한 안전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김일환 관리원 원장은 “해상 특수교량은 섬 지역 주민들의 편의 증진은 물론 관광객 유치 등 지역발전에도 기여하는 국가의 주요 자산”이라면서 “더욱 안전한 특수교량이 되도록 모바일 점검시스템을 포함한 차세대 스마트 유지관리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 전남도,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사업’유치 총력

    전남도,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사업’유치 총력

    전라남도는 세계보건기구(WHO) 인력 양성사업인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사업’의 전남 유치를 위해 9개 대학과 바이오 인재양성 서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면으로 진행한 이번 협약에는 전남도와 화순군, 목포대학교, 순천대학교, 동신대학교, 초당대학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호남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 등 11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이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사업’ 전남 유치와 국내외 바이오 인재 양성에 적극 협력하고 각 기관이 보유한 바이오 교육 시설과 연구진 기술 교류 등 우수 기반 시설을 국내외 바이오 인력양성에 공동 활용하는 내용이다. 전남도는 또 지난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전남 유치를 위해 ‘전남 바이오인력양성 협의체’를 구성한데 이어 다국적 바이오 기업과 업무협약을 하는 등 대내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사업’은 지난해 2월 세계보건기구(WHO)가 국가 간 백신 불평등 완화를 위해 한국을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지정함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인재양성 사업이다. 복건복지부는 지난 1일 주 캠퍼스 선정을 위한 지자체 공모에 들어갔으며 6월 2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한다. 전남은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사업’ 유치를 위해 전국 유일의 백신산업특구에 백신 연구개발과 생산, 품질관리, 인증 등 전주기 기반시설을 보유해 백신교육의 최적지라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또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생물의약연구센터와 국가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국가미생물실증지원센터 등 최고의 백신 교육기관과 협력해 지역 바이오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산업 발전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우수 인재 양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남이 백신산업특구의 우수 기반시설을 활용해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유치해 세계적 바이오 인재 양성 거점이 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올해 5월부터 취업 준비생 24명을 선발해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교육을 하고 하반기엔 지역 대학생과 고교생 380여 명에게 바이오의약품 실습교육과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백신산업특구를 중심으로 바이오 인재양성에 본격 나서고 있다. 또 10월에는 외국인 교육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백신생산공정 현장실습을 진행할 예정으로, 세계적 바이오 인재양성 거점이 될 준비를 착실히 다지고 있다.
  • ‘의붓딸 앞 흉기 자해’ 30대…친모 “딸 케이크 사줬다”더니 상고 포기

    ‘의붓딸 앞 흉기 자해’ 30대…친모 “딸 케이크 사줬다”더니 상고 포기

    “TV 보는데 거슬린다”며 9세 의붓딸을 이가 빠지도록 폭행하고 늦잠을 잤다며 자매를 베란다에서 재운 30대가 항소심에서 선고 받은 징역 2년이 확정됐다. 23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39)씨가 최근 대법원에 상고 취하서를 제출해 항소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 대전지법 형사항소5부(재판장 김진선)는 지난달 18일 A씨의 항소심을 열고 “아이들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되다. 아동학대는 저항이 어려운 약자에 대한 범죄여서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2년과 함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40시간·아동 관련기관 취업제한 3년을 명령 받았다.A씨는 2020년 겨울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자신의 집에서 동거녀의 딸 B(당시 9세)양에게 “TV 보는데 주변에서 왜 서성거리냐”면서 발로 차고 주먹으로 몸을 마구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양이 이를 피하려고 고개를 숙이고 몸을 웅크렸는 데도 폭행을 멈추지 않아 B양이 무릎에 이를 부딪치면서 빠지고 무릎이 찢어졌다. A씨는 또 같은 시기 B양과 두 살 많은 언니 C양이 늦잠을 잤다는 이유로 얇은 잠옷만 입은 둘을 베란다로 내쫓은 뒤 밥과 물도 주지 않고 베란다에서 잠을 자도록 학대한 혐의도 있다. 앞서 A씨는 2019년 여름 가출했다가 돌아온 C양에게 욕설을 퍼붓고, 자신의 팔을 흉기로 자해해 공포에 빠뜨리는 정서 학대를 저지르기도 했다. A씨의 학대 행위는 평소 B양의 위생 상태가 나쁘고, 손목과 눈 주위에 멍이 자주 있는 것을 발견한 담임 교사가 수상히 여겨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의붓딸들을 학대한 사실이 없다”고 범행을 부인했고, A씨와 동거하는 친모도 “둘째의 이가 빠진 건 알았지만 ‘유치’라고 생각해 치료받지 않았다” “A씨의 자해 행위는 없었다”고 A씨를 두둔했다. 더 나아가 “가출했다 귀가한 큰딸에게 A씨가 생일 케이크도 사다 줬다”고 칭찬까지 했다. 재판부는 “친모가 ‘유치 아닌 영구치’가 나왔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큰딸 생년월일이 12월인데 여름에 생일 케이크를 사다 줬다는 진술은 신빙성이 없다”고 인정하지 않았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학대의 정도가 심하고, 피해 자녀들이 느낀 신체·정신적 고통이 매우 큰 데도 A씨는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징역 2년과 취업제한 등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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