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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관람객도 소비도 ‘대박’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관람객도 소비도 ‘대박’

    개장 190일만인 지난 7일 목표 관람객 800만명을 달성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국제 박람회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8일 10만 7000여명, 9일 9만 3000여명 등 흥행몰이를 계속하면서 10일 기준 826만명을 돌파했다. 국민 6명중 1명이 정원박람회장을 방문한 수치다. 순천에 800만명이 넘는 소비인구가 몰리며 도심 상권에도 훈풍이 불었다. 관람객들이 국가정원 인근 상권은 물론 원도심까지 퍼져나가며 재료 소진으로 조기마감 문구를 써 붙인 식당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었다. 박람회의 경제효과는 인근 도시까지 퍼졌다. 여수·광양·보성·구례·고흥 등의 방문자가 지난해 대비 평균 10% 이상 증가하는 등 정원박람회 낙수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대기업도 몰려들기 시작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와이드, 포스코리튬솔루션 등 순천의 탁월한 정주여건에 주목한 유수 기업들이 먼저 투자·유치를 결정하기도 했다. 정부도 순천에 있는 주요 산단을 6000억원 상당의 거점산단 경쟁력강화 사업지로 선정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당초 2023정원박람회의 생산유발효과는 1조 5926억원, 일자리 창출 효과는 2만 5149명,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715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으나, 박람회 자체 성과를 넘어 기업·정부 투자와 도시 브랜드 향상 등 후광효과를 감안한다면 그 수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목표 관람객은 달성했지만 끝없이 펼쳐진 은빛 갈대와 흑두루미의 군무가 아름다운 순천만, 억만송이 국화와 코스모스가 만개한 국가정원은 여전히 붐빈다”며 “이달 말 폐막 직전까지 다양한 문화공연과 대단위 행사를 준비해 풍성한 추억거리를 제공히겠다”고 밝혔다.
  • 북미 선제 투자 통했다… LG엔솔, 3분기 영업익 ‘사상 최대’

    북미 선제 투자 통했다… LG엔솔, 3분기 영업익 ‘사상 최대’

    국내 1위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이 역대 분기 영업이익 기록을 갈아치웠다.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점차 가라앉는 상황에서도 수익성 방어에 성공한 것이다. 핵심 시장인 미국에 선제적으로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면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제공하는 혜택을 오롯이 누릴 수 있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 3분기 매출액 8조 2235억원, 영업이익 7312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7.5%, 영업이익은 40.1% 증가한 것으로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25조 7441억원)과 영업이익(1조 8250억원)은 종전 연간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해 기록(매출 25조 5986억원, 영업이익 1조 2137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매출만 보면 직전 분기(8조 7735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하반기 들어 쪼그라들고 있는 전기차 시장의 현실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로 폭스바겐 등 일부 유럽으로 향하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약세를 보인 게 영향을 줬다. 그러나 LG에너지솔루션이 일찌감치 ‘조단위’ 투자를 감행하며 공을 들였던 북미 시장에선 성장세가 여전했다. 새로 짓는 공장에서도 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높은 이익을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테슬라의 ‘모델3’와 ‘모델Y’, 포드의 ‘머스탱 마하E’ 등 전통적인 미국 내 베스트셀러 모델들의 인기가 3분기에도 이어지며 호실적으로 연결됐다. 정책의 수혜도 톡톡히 누렸다. IRA에 명시된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가 대표적이다. 배터리를 비롯한 첨단 생산시설을 미국 내 유치하기 위한 조항이다. 미국 내에서 배터리를 생산·판매하면 미국 정부가 ◇당 보조금을 지급하는 규정인데, LG에너지솔루션이 3분기 받은 공제액은 무려 2155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 중 30%를 차지한다. 이 혜택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515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6.3% 수준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북미 시장을 당분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북미에서 2개의 단독 공장과 6개의 합작 공장을 운영하거나 새로 짓고 있다. 주요 파트너로는 제너럴 모터스(GM)와 스텔란티스, 혼다가 있으며 최근에는 판매량 세계 1위인 일본 도요타의 북미법인과도 연간 2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대규모 공급계약을 맺기도 했다.
  • 조선대 18대 총장 선거 김춘성 교수 1위·이계원 교수 2위

    조선대 18대 총장 선거 김춘성 교수 1위·이계원 교수 2위

    11일 치뤄진 제18대 조선대학교 총장 선거 투표를 마감한 결과 치과대학 치의예과 김춘성 교수가 1위, 경상대학 경영학부 이계원 교수는 2위를 차지했다. 이날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선거가 치러졌고 선거인단 중 교원 72%, 직원 14%, 학생 9%, 총동창회 5%의 득표율을 적용해 1·2순위자를 선출했다. 이날 치러진 선거에는 김춘성, 이계원 교수 이외에 공과대학 생명화학공학과 조훈 교수, 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고영엽 교수, 법사회대학 법학과 김재형 교수, 자연과학·공공보건안전대학 융합수리과학부 홍성금 교수 등 6명이 경합했다.치과대학 치의예과 김춘성 교수는 재정이 든든한 대학, 교육·산학에 진심인 대학, 네트워크가 탄탄한 대학, 행정력이 결집된 대학, 사람 중심의 따뜻한 대학 등을 공약했다. 김 교수는 이를 위해 대학 부지 복합시설 건립, 미래형 교육환경 개선, RISE 대응 지·산·학 협력, ESG플랫폼 대학 구축, ‘총장과의 대화’ 정기 개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경상대학 경영학부 이계원 교수는 ‘기회와 희망을 주는 누구나 오고 싶은 대학’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회계사 출신인 만큼 재정안정화를 첫 숙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 이 교수는 발전기금 유치, 국책과제 유치, 수익사업 창출, 예산운영의 효율성과 원가 절감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로컬대학 선정, 공감 경영 등 전략에 대한 세부 계획으로 총장 직속 글로컬 대학 추진준비단 구성, 조직 재설계 및 네트워킹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총장후보자선거관리위원회는 이의 신청 등의 절차를 걸쳐 오는 16일 최종 후보자 2인을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 하마스 키부츠 마을 집단 학살 “하마스에 죽느니 불에 타 죽는 것 택해”

    하마스 키부츠 마을 집단 학살 “하마스에 죽느니 불에 타 죽는 것 택해”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로부터 탈환한 키부츠(집단농장) 공동체 마을인 크파르 아자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피투성이가 된 아기 시신 40구와 이중 일부가 참수된 흔적을 발견해 공개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10일(현지시간) 사흘 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크파르 아자 마을 주민 750여명을 학살한 현장을 뉴욕타임스(NYT), BBC 등 일부 외신 기자들에 공개했다. IDF 관계자들은 이날 정확한 사망자 숫자를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날에만 100구 이상의 시신이 발견된 베에리 키부츠보다 상황이 훨씬 더 나쁘다”면서 “수백구의 시신이 나올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군은 민간인 시신을 수습하는 동시에 생존자들의 증언과 이들의 잔혹한 학살행위가 담긴 동영상과 사진을 모으고 있다. NYT는 이날 직접 목격한 참상에 대해 “마을 식당, 유치원, 문화 센터를 지나자 깔끔한 단층 베이지색 주택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지만 이내 공포가 펼쳐졌다”며 “부패된 시신 수백구가 풍기는 악취가 코 끝을 찔렀고, 이 주택에서 주민 3명의 시신이 들것에 실려 나왔다”고 썼다. 이어 “키부츠의 목가적인 소박함은 잔혹한 학살 행위와 대비되며 하마스의 학살이 얼마나 끔찍했는지를 강조했다”며 “가자 지구에서 발사되는 로켓들의 굉음 사이로 섬뜩한 침묵만이 감돌았다”고 전했다. 땅바닥에는 십여 구의 부풀어 오른 시신이 널브러져 있었고, 그중 일부는 이스라엘인이었고, 일부는 이스라엘 군인들이 마을을 탈환했을 때 총격전 중에 사망한 팔레스타인 전사들이었다. 근처에는 총격범들이 국경을 넘어 이스라엘로 넘어갈 때 사용한 픽업트럭과 행글라이더가 불에 탄 채로 버려져있었다. 여러 채의 집이 불에 탄 채 남아 있었고, 집안 내부에는 총알 구멍이 천장의 일부를 뒤덮은 상태였다. 불발 수류탄이 부엌 식탁 아래에 놓여 있었다. 온 가족이 침실과 부엌 등 집안에서 사력을 다해 숨어있다가 총에 맞아 몰살된 사례도 발견됐다. 완전 군장을 한 군인들은 집안에는 아직 수습되지 못한 시신들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오마르 바라크 이스라엘군 장교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하마스는 키부츠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집밖으로 강제로 빠져 나오게 하기 위해서 마을에 있는 여러 집에 일부러 불을 질렀다”며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테러리스트에게 잔혹하게 살해당하는 것보다 집안에 남아 불에 타 죽는 것을 택했다”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이타이 베루브 IDF 사령관은 “이곳은 전쟁이 아니라 학살 현장이다. 여러분은 침실, 보호실에 있는 아기, 어머니, 아버지를 보고 테러리스트들이 그들을 어떻게 죽이는지 보고 있다”며 “이는 제 평생 살면서 처음 보 일이며, 우리 조상들이 유럽에서 포그롬(제정 러시아의 유대인 등 학살에서 유래한 말로 대학살을 의미)이나 홀로코스트에 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오브타임스는 2005년 이스라엘 군이 가자지구에서 철군한 뒤 가자지구와 가까운 이 곳은 치안에 대한 우려로 인해 이스라엘의 다른 지역보다 집값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주로 서민들이 많이 살았다고 전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하마스가 비트코인 같은 가상자산(암호화폐)을 적극 활용해 전쟁 자금을 모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가상자산 업체 비트오케이는 하마스와 연결된 가상자산 계좌에 2021년부터 최근까지 4100만달러(약 550억원)어치의 가상자산이 입금된 것을 확인했다. 2019년 미국 정부에 테러단체로 지정된 하마스는 국제금융결제망(스위프트)을 이용할 수 없어진 뒤부터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이 운영하는 가상자산 계좌로 자금을 모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 6개국 장관 오니 대통령부터 장관까지 연쇄 면담…카리브 국가들에 공들이는 정부 왜?

    6개국 장관 오니 대통령부터 장관까지 연쇄 면담…카리브 국가들에 공들이는 정부 왜?

    지난 10일 서울에서 열린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 참석을 위해 앤티가바부다, 벨리즈, 그레나다, 자메이카, 수리남, 세인트루시아 장관급 인사들이 서울을 찾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에서 6개국 장관들을 모두 접견한 데 이어 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 장관이 별도 면담을 갖는 등 방한 중인 카리브 국가 인사들을 환대하고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11일 외교부 청사에서 로돌프 사봉헤 카리브국가연합(ACS) 사무총장과 면담했고, 카미나 존슨 스미스 자메이카 외교통상부 장관과 회담한 뒤 ‘한·자메이카 무상원조 기본협정 추진 관련 합의의사록 서명식’을 갖고 앤디 윌리엄즈 그레나다 동원혁신부 장관과 면담했다. 박 장관은 이어 알버트 람딘 수리남 외교장관과 면담하고 ‘한·수리남 포괄적 협력에 관한 공동성명 서명식’을 함께했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도 이날 오전 올란드 하벳 벨리즈 지속가능개발·기후변화·재난관리부 장관, 로버트 케네디 루이스 세인트루시아 대사, 윌리엄즈 그레나다 장관과 잇따라 만났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전날 ACS와 해양과학 공동 연구센터 설립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올해 들어 부쩍 카리브 국가들과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넓혀왔다. 카리브 지역에는 경제통합을 목표로 한 14개 국가들이 꾸린 카리브공동체(카리콤·CARICOM)와 25개국으로 구성된 중남미·카리브 지역기구로 우리나라가 1998년 옵서버로 가입한 카리브국가연합(ACS)이 있다. 방 장관은 국무조정실장을 맡고 있던 지난 2월 바하마에서 열린 카리콤 정상회의에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석했고, 지난 7월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린 카리콤 정상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해 회원국 14개 국가들과 모두 양자회담을 갖기도 했다. 박 장관은 5월 한국 외교장관으로는 처음으로 ACS 각료회의에서 연설했다. 윤 대통령도 지난달 유엔총회를 계기로 카리브 지역 6개국 정상들과 마주앉았다.특히 올해 카리콤 50주년을 맞아 ‘글로벌 중추국가’를 표방하는 정부의 카리브 국가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자메이카와는 1960년대부터 수교 관계를 맺을 정도로 카리브 국가들과는 짧게는 30~40년, 길게는 60년 동안 수교 관계를 이어오면서도 지리적으로 먼 이유 등으로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들에 비해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지 못했다”며 “정부가 글로벌 중추국가의 역할을 고민하며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협력을 넓혀가는 시기에 카리브 연안 국가들과의 교류 필요성이 우리 정부는 물론 상대 국가들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카리브 국가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로 13회를 맞은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의 참가국 수도 늘고 방한 인사의 격도 한층 높아졌다. 지난해 11월 12회 행사에는 바하마 외교장관과 가이아나 외교차관이 ACS 사무총장과 함께 방한했고 앤티가바부다 외교장관, 수리남 경제기술부 장관 등은 화상으로 참여했지만 이번에는 6개국 장관급이 방한했다. 정부는 카리브 연안 국가들과 기후변화, 식량안보, 디지털 전환 등 도전 과제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협력 분야를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박 장관은 이날 사봉헤 ACS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한국과 카리브 국가들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으나 바다를 삶의 터전이자 지속가능한 발전 토대로 삼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우수한 기술과 발전 경험을 토대로 해양환경 보호 및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다음달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부산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정부로서는 유럽(36개국) 다음으로 많은 25개국의 BIE 회원국을 보유한 중남미가 중요한 ‘표밭’이기도 해 더욱 공을 들일 수밖에 없다. 카리콤 14개국 모두 BIE 회원으로 엑스포 투표권을 갖고 있다. 이번에 방한한 6개국 장관들은 11~12일 부산을 방문해 엑스포 준비상황 등을 살펴본다. 정부는 부산엑스포를 통해 해양국가인 카리브 국가들과 함께 기후변화, 해양환경 보전 등 도전과제에 함께 대응해 나가자며 부산엑스포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김대진 경북도의원, ‘경북도 기업·투자유치촉진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상임위 통과

    김대진 경북도의원, ‘경북도 기업·투자유치촉진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상임위 통과

    경북도의회 김대진 의원(국민의힘·안동)이 제342회 임시회에서 ‘경북도 기업 및 투자유치촉진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로 발의해 11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획경제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했다. 김 의원은 국내기업의 도내 투자 유치를 위한 보조금 지급 기준을 완화해 기업의 투자유치를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본 개정안을 제안했다. 개정안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폐지 및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따라 관련 조문을 정비하고 투자보조금 지원대상이 되는 국내기업의 범위를 기존 신규상시 고용인원 20명 이상인 경우에서 10명 이상인 경우로 완화했다. 또한 도내 기존 기업의 투자보조금 지원기준을 애초 3년 이상 제조업 운영에서 1년 이상 제조업 운영으로, 기존 상시 고용인원 20명 이상인 경우에서 상시 고용인원 10명 이상으로, 100억원 이상 투자에서 50억원 이상 투자로, 기존 신규 상시 고용인원이 50명 이상인 경우에서 10명 이상인 경우로 투자보조금 지원 기준을 대폭 완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다. 지역경제는 고금리·고물가의 여파로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이는 경북의 각종 지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우선 최근 동북지방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도내 실업자는 8월 기준 2만 8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6000명이 증가했고, 실업률은 같은 기간 0.5% 증가한 수치를 보였으며, 같은 기간 건설수주액은 34.6% 감소, 대형소매점 판매액 및 광공업 생산이 각각 16.9%, 8.6% 감소하며 산업의 생산, 소비 등이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의 도내 투자는 지역산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의 주요 동력원으로써 관련 조례의 개정이 시급히 요구되는 실정이었다. 이에 개정안을 통해 다양하고 많은 기업에 투자보조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해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경북의 투자유치 경쟁력을 확보, 보다 역동적인 기업의 투자와 고용 창출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의원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해당 개정안은 기업과 지역, 도민과 경북 전체가 한층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개정안은 오는 20일 제34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김일수 경북도의원, ‘반도체산업’ 경북 경제 기둥으로 우뚝 서

    김일수 경북도의원, ‘반도체산업’ 경북 경제 기둥으로 우뚝 서

    김일수 경북도의회 의원(국민의힘·구미)은 반도체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육성·지원을 위해 ‘경북도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 발의는 지난 7월 구미시의 반도체산업 특화단지 선정으로 경북이 반도체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상황에서, 경북의 반도체산업의 성장 기반 조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다. 주요 내용은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사항을 경북도 과학기술진흥 종합계획에 반영 반도체 관련 기술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 지원, 반도체산업 관련 기업 유치 지원 등을 담고 있다. 경북은 지난 2022년 9월 반도체산업 초격차 전략을 발표,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반도체산업의 발전 기반을 다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왔으며, 구미시가 갖은 노력 끝에 반도체 특화단지로 선정되면서 경북의 반도체산업은 그야말로 도약의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이번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로 생산 유발효과 5조 3000여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조 8000여억원, 취업 유발효과 6500여명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김 의원은 “경북은 반도체산업에 대한 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반도체산업 육성에 대한 도(道)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조례안 제정으로 경북이 세계적인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본 조례안은 11일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오는 20일 경북도의회 제34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 [포토] “발레 파킹, 로봇이 해드립니다”

    [포토] “발레 파킹, 로봇이 해드립니다”

    다양한 로봇 제품과 로봇으로 바뀔 미래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2023 로보월드’ 행사가 1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막을 올렸다. 14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는 현대위아, 현대로보틱스, 유진로봇, 하이젠모터 등 로봇 개발 기업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연구기관 등 총 241개 기업·기관이 참가한다. 이들은 국제로봇산업대전 행사장에 828개 부스를 꾸리고 서비스용 로봇, 제조업용 로봇, 로봇 부품, 스마트 제조 솔루션 등 그동안 각자 발전시킨 로봇 기술을 뽐낸다. 행사장에서는 자율 이동이 가능한 협동 로봇과 고도화된 음성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로봇 등의 시연도 이뤄진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국제로봇콘테스트’에서는 축구 등 44개 종목별로 로봇 활용 기술의 우열을 가린다. 배달 등 기업이 제시한 과제를 로봇으로 해결하는 ‘R-BIZ 챌린지’, 로봇 관련 강연으로 꾸며지는 ‘국제로봇비즈니스컨퍼런스’, 로봇 관련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도 함께 열린다. 특히 올해에는 최초로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직접 이어주는 ‘투자유치 데이’ 행사가 마련된다.
  •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LG엔솔은 사상 최대 분기 이익, 왜?(종합)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LG엔솔은 사상 최대 분기 이익, 왜?(종합)

    국내 1위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이 역대 분기 영업이익 기록을 갈아치웠다.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점차 가라앉는 상황에서도 수익성 방어에 성공한 것이다. 핵심 시장인 미국에 선제적으로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면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오롯이 누릴 수 있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 3분기 매출액 8조 2235억원, 영업이익 7312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7.5%, 영업이익은 40.1% 증가한 것으로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3분기까지 누적 기준 매출(25조 7441억원)과 영업이익(1조 8250억원)은 종전 연간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해 기록(매출 25조 5986억원, 영업이익 1조 2137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매출만 보면 직전 분기(8조 7735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하반기 들어 쪼그라들고 있는 전기차 시장의 현실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로 폭스바겐 등 일부 유럽으로 향하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약세를 보인 게 영향을 줬다. 그러나 LG에너지솔루션이 일찌감치 ‘조단위’ 투자를 감행하며 공을 들였던 북미 시장에선 성장세가 여전했다. 새로 짓는 공장에서도 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높은 이익을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테슬라의 ‘모델3’과 ‘모델Y’, 포드의 ‘머스탱 마하E’ 등 전통적인 미국 내 베스트셀러 모델들의 인기가 3분기에도 이어지며 호실적으로 연결됐다. 정책의 수혜도 톡톡히 누렸다. IRA에 명시된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가 대표적이다. 배터리를 비롯한 첨단 생산시설을 미국 내 유치하기 위한 조항이다. 미국 내에서 배터리를 생산, 판매하면 미국 정부가 ㎾h당 보조금을 지급하는 규정인데, LG에너지솔루션이 올 3분기 받은 공제액은 무려 2155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 중 30%를 차지한다. 이 혜택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515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6.3% 수준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북미 시장을 당분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에서 2개의 단독 공장과 6개의 합작 공장을 운영하거나 새로 짓고 있다. 주요 파트너로는 제너럴모터스(GM)와 스텔란티스, 혼다가 있으며 최근에는 세계 1위 도요타의 북미법인과도 연간 2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대규모 공급계약을 맺기도 했다.
  • 부산시, 수도권 첨단기술 기업 투자 1102억원 유치

    부산시, 수도권 첨단기술 기업 투자 1102억원 유치

    부산시가 수도권 소재 첨단기술 기업 3곳으로부터 1102억원 상당의 지역 투자를 유치했다. 시는 1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수도권에 본사를 둔 펌프킨, 아이큐랩, 디티앤씨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펌프킨은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전문 기업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이 70%인 1위 기업이다. 자동차 부품 업체가 밀집한 부산 강서구에 67억원을 투자해 8648㎡ 규모로 생산공장을 건립하고, 60여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아이큐랩은 탄화규소 전력반도체 유망기업으로, 자체 공장 건립을 위해 경기도에 있는 본사와 연구소를 부산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 1000억원 이상을 투재하 기장군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단에 전력반도체 웨이퍼(반도체 원판)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이를 통해 140여 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전망이다. 디티앤씨는 시험인증 분야 기업 중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업계 선도기업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2025년까지 35억원을 투자해 강서구에 시험인증 시설을 신설할 계획이다. 부산 지역 기업들은 제품 양산에 앞서 시험인증 절차를 통과하기 위해 수도권까지 가야 했지만, 디티앤씨의 시험인증 시설이 구축되면 다른 지역 기업들의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한편, 시는 이날 협약식 이후 이성권 경제부시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수도권 우수기업과 투자유치 기관 90여개 사를 초청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히 금융특구, 전력반도체특구, 이차전지-모빌리티특구를 단계적으로 지정해 입주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부산형 기회특구 추진전략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부산은 지방시대 전환을 맞아 부산형 기회발전특구 지정,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거듭나는 부산의 역량을 보여주고, 기업을 유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국·아일랜드, 유로 2028 공동 개최…홈에서 우승 노리는 잉글랜드

    영국·아일랜드, 유로 2028 공동 개최…홈에서 우승 노리는 잉글랜드

    영국과 아일랜드가 2028년 열리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8) 개최지로 낙점됐다. 손흥민의 소속 팀 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도 유럽 국가 간 격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0일(현지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영국, 아일랜드를 최종 대회 개최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막판에 유치 의사를 거둔 튀르키예는 이탈리아와 2032년 대회를 유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유로 2028은 영국 내 4개 지역인 잉글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등 5곳에서 펼쳐진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 등 9개 지역의 10개 경기장이 대회 시설로 선정됐다. 가디언은 웨일스 수도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개막전이,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이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9만명을 수용할 수 있다. 영국 정부는 아일랜드와 유로 2028 공동 개최를 추진해왔다. 영국-북아일랜드 간 분쟁에 종지부를 찍은 벨파스트 협정(1998년) 30주년인 2028년에 열리는 이 대회를 역내 평화의 상징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유로 2028은 잉글랜드축구협회, 웨일스축구협회, 스코틀랜드축구협회, 북아일랜드축구협회, 아일랜드축구협회까지 주관 협회가 5곳이나 된다. 개최국 협회 산하 대표팀은 예선을 치르지 않고 본선을 밟았지만 UEFA가 허용한 본선 직행 티켓은 두 장뿐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UEFA가 구체적 절차나 방침을 밝히진 않았지만 본선 직행 2개팀을 제외한 3팀은 다른 나라 대표팀과 예선을 치러야 할 가능성이 있다. 잉글랜드는 홈에서 우승에 도전할 절호의 기회다. 잉글랜드는 2021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0 이탈리아와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한편 유로 2024는 독일 베를린, 뮌헨, 슈투트가르트 등 10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 [마감 후] 한국은 배구, 농구만 ‘우물 안 개구리’일까/장형우 문화체육부 차장

    [마감 후] 한국은 배구, 농구만 ‘우물 안 개구리’일까/장형우 문화체육부 차장

    중국에는 도시 서열이 있다. 신일선도시연구소가 발표하는 ‘도시상업매력순위’로 각 도시의 순위가 정해진다. 1순위는 ‘1선도시’라고 부르는데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선전이 여기 속한다. 제19회 아시안게임이 열린 항저우는 청두, 충칭, 우한 등과 함께 1선도시보다 약간 낮은 ‘신1선도시’에 속한다.아시아 각국에서 모여든 기자들이 대회 소식을 전했던 메인프레스센터(MPC)는 원래 엑스포센터 건물이다. 항저우도 조만간 엑스포를 유치할 계획이다. 항저우도 13년 전 아시안게임을 거쳐 1선도시로 올라섰던 광저우의 선례를 따르고 있다. 항저우는 거대 기업 알리바바의 본산이기는 하지만 상하이, 베이징 등과 비교하면 화려함이 덜하다. 원래 도심은 항저우시를 관통하는 첸탕강 이북의 그 유명한 서호 주변이지만,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샤오산구를 중심으로 한 강남 개발이 한창이다. 항저우도 조만간 1선도시로 올라설 것이다. 그렇게 확신할 수 있는 이유는 이번 아시안게임의 현장에서 강한 정부와 협력적 인민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 기간 항저우 시내에는 교통체증이 없었다. 승용차 홀짝제 시행과 동시에 항저우 외부에서 들어오는 차량을 전면 통제했다. 개폐회식이 열린 날엔 주경기장을 지나는 지하철 6호선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서울로 치면 잠실종합운동장을 지나는 2호선을 세워 버린 셈이다. 주경기장과 MPC 일대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했는데, 빽빽이 들어선 대단지 아파트 입구 주변에 펜스를 쳐 버렸다. 불편할 만도 했지만 주민들은 경찰과의 마찰 없이 통제에 따르는 모습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정부의 강한 통제에 따르는 인민들의 모습에서 중국이 순식간에 최첨단으로 발전한 원동력을 찾을 수 있었다. 종이 지도를 보던 운전자들은 내비게이션을 건너뛰고 스마트폰 앱으로 갈아탔고, 위조지폐를 걱정했던 현금에서 신용카드 대신 알리페이로 점프했다. 항저우시는 휘발유, 경유 차량은 자가용 등록을 못 하고, 전기차만 받는다. 비록 아침에 머리에 까치집을 짓고 다니는 사람이 많고, 도로는 경적 소리로 시끄럽지만 이처럼 중국의 발전 속도는 무서울 정도로 빠르다. 물론 중국이 사회주의 체제라서 당과 정부의 지시와 방침에 국민 모두가 순응하니까 그런 것 아니냐는 지적도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그 나라의 정치·사회 문제의 해결은 1차적으로 그 나라 국민들의 몫이다. 우리나라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반도체, 휴대전화, 정보기술(IT), 문화 콘텐츠 등 비교 우위에 있는 분야에서 중국에 추월당하지 않기 위해 더욱 신경을 곤두세워야 할 계기로 삼아야 한다. 중국은 일사불란한 동원체제를 강점으로 ‘점프’를 거듭하고 있지만, 우리가 그 방식을 따를 수는 없다. 결국 개인의 자유와 창의를 존중하는 민주주의 시스템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 축구, 야구는 우승했지만 배구와 농구는 여자농구(동메달)를 제외하곤 아시아권에서도 경쟁력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높은 연봉을 받는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 ‘우물 안 개구리’에 불과했다는 혹독한 비난을 받고 있다. 과연 한국의 농구, 배구뿐일까. 아직도 ‘되놈’이라 부르며 무시했던 과거의 중국을 떠올리며 경계하지 않는다면 곧 우리도 우물 안 개구리가 될 것이다.
  • 홍콩 음식점서 마작을… 백화점 문화센터, MZ 따라 밖으로

    홍콩 음식점서 마작을… 백화점 문화센터, MZ 따라 밖으로

    마작 역사·게임 방법 강의 후 실습코스 요리도 맛봐 젊은층 입소문학생·직장인 자기계발 강좌 인기SNS 올릴 만한 장소 섭외도 늘어“브랜딩 효과… 고객 지속유입 관문”문화센터 회원 충성도 높아 ‘효과’ 지난 7일 서울 용산구의 한 홍콩 음식 전문점. 어두운 조명과 초록색 소파, 높은 파티션으로 꾸며져 마치 영화 ‘화양연화’와 흡사한 분위기의 실내가 마작 수업을 듣기 위한 수강생 20여명으로 가득 찼다. 대부분 2030세대 젊은층으로 구성된 수강생들은 롯데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주관하는 ‘나만의 인생 취미 발견 홍콩 마작 클래스’ 수업을 신청한 이들이다. “우리나라는 여럿이 모이면 고스톱을 치죠? 그런 것처럼 우리나라를 제외한 아시아 문화권, 심지어 서구권에서 마작은 흔하게 즐기는 대중적인 게임입니다. 사행성이 짙다는 것은 편견이고 사교 게임에 가까워요. 일본 마작은 문화예술가들이 주도했고,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에는 싱가포르 화교들이 마작패에 숨겨진 뜻을 통해 의사를 전달하는 장면도 나오죠.” 이날 강사로 나선 이명석 작가가 마작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하자 수강생들의 눈과 귀가 일제히 그를 향했다. 약 30분간 진행된 강연에선 150년 전쯤 중국 상류층의 사교 게임으로 시작된 마작의 역사와 장국영, 임청하 같은 홍콩 영화배우나 할리우드 영화에서 다뤄진 마작 게임 장면 등을 예로 들며 설명을 이어 갔다. 수강생들은 간간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가며 진지한 태도로 수업을 경청했다. 설명이 끝난 후 실습 시간이 이어졌다. 4명씩 마작 게임 세트가 올려진 테이블에 둘러앉았다. 강사의 가르침에 따라 뒷면은 노란색이고 앞면에는 한자와 대나무, 새 그림 등이 새겨진 136개의 플라스틱 마작패 짝을 맞춰 봤다. 달그락 소리가 실내를 울리는 가운데 마작패 모양이 찍힌 호지차 초콜릿이 한 조각씩 제공되자 들뜬 수강생들은 저마다 ‘인증 사진’을 찍기에 바빴다.기초적인 게임 방법을 배우는 2시간 동안 ‘사교 게임’답게 테이블마다 자연스러운 대화가 오갔다. 우혜지(35)씨는 “우연히 혼자 마작 수업을 들어 본 뒤 같이 할 사람이 필요해서 남편과 지인을 데리고 왔다”고 말했다. 게임 후에는 중국식 오이 요리인 파이황과, 표고버섯 딤섬, 고기덮밥인 루러우판, 디저트 행인두부 등의 음식이 코스로 제공됐다. ‘레미마틴 1738’ 꼬냑과 아몬드 술도 한 잔씩 맛볼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알찬 수업 내용과 음식, 기념품 등에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용산에서 회사에 다니는 김예림(30)씨는 “백화점 문화센터 수업은 처음인데 가격 대비 알찬 것 같다”면서 “오늘 배운 마작은 집에서 매일 휴대전화만 만지고 계시는 부모님께 가르쳐 드려 같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호평이 이어지면서 롯데백화점 문화센터도 마작 수업을 대표적인 인기 강좌로 꼽고 있다. 김영림 롯데백화점 ESG팀 문화센터 실장은 “올 초 해외여행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홍콩관광청에 콘텐츠 연계를 제안해 경품 등을 제공받으며 수업을 구성했다”면서 “국내엔 마작이 낯설어서 호응이 높을 줄 몰랐는데, 5개월째 매번 신청 때마다 순식간에 정원이 차며 대기가 발생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날 진행된 마작 수업은 롯데백화점이 요즘 공을 들이고 있는 대표적인 ‘하이브리드형’ 강좌이기도 하다. 음악과 요리, 전시, 술, 여행 등 두 가지 이상의 다양한 요소를 복합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식이다. 기존 강좌보다 수강료가 높은 편이지만 경험 소비를 중시하는 2030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2030은 백화점 문화센터의 새로운 주고객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회원 중 2030 비중은 절반에 달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15% 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기존 30대 고객이 대부분 아동용 수업을 듣는 학부모였다면 최근에는 주 52시간제 확대로 학생이나 직장인이 참여하는 자기계발용 성인 강좌가 늘어나는 추세다. 2030의 취향에 맞춰 백화점 내부에서 진행하던 기존 문화센터 수업과 달리 외부의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한 장소를 택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날 수업을 기획한 김수민 롯데백화점 ESG팀 문화센터담당 책임은 “트렌디한 공간에서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백화점 문화센터의 브랜딩 효과가 높고, 강의에 만족한 수강생들이 다른 강좌를 찾아오기 때문에 고객을 지속 유입시키는 관문 역할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백화점이 문화센터 수업에 공을 들이는 것은 고객 이탈을 막는 락인(잠금)효과가 높기 때문이다. 문화센터는 얼핏 백화점 매출과 직접적인 연계성이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단골을 유치하는 효과가 크다. 최근 5년간(2018~2022년)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회원의 백화점 상품 구매 횟수는 일반 고객보다 4배 많았고 1인당 구매 금액은 5배에 달했다. 특히 우수 고객의 20%는 문화센터 회원일 정도로 충성도 높은 소비자를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올해부터 우수 고객인 ‘에비뉴엘’ 전용으로 예술, 사교 등에 중점을 둔 고가의 문화센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염원… SKT, 파리 에펠탑 인근에 UAM 체험 공간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염원… SKT, 파리 에펠탑 인근에 UAM 체험 공간

    SK텔레콤이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 인근 센강 선착장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행사 ‘플라이 투 부산’의 일환으로 도심항공교통(UAM) 체험 공간을 열었다. 이날부터 10일까지 부산시와 공동 진행한 이번 행사에서 2030년 부산의 모습을 VR 기기로 보여 주고 대표 먹거리인 떡볶이, 어묵, 씨앗호떡을 제공하는 등 개최 후보 도시 부산을 알렸다. SK텔레콤 제공
  • 아레나 … 서울은 착공·경기는 ‘좌초 위기’

    아레나 … 서울은 착공·경기는 ‘좌초 위기’

    서울 동북권 숙원사업인 K팝 전문 공연장 ‘서울아레나’가 다음달 도봉구 창동에서 첫 삽을 뜰 예정인 가운데 2년 먼저 경기 고양에서 착공한 CJ라이브시티는 좌초 위기에 놓였다. ㈜씨제이라이브시티는 공정률 17%였던 지난 4월부터 중단된 CJ라이브시티 건설사업을 재개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의 ‘민관 합동 프로젝트파이낸싱조정위원회’(PF조정위)에 조정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PF조정위는 부동산 시장 PF 부실화를 방지하기 위해 10년 만에 재등장했다. 조정 신청 기간은 오는 13일까지다. 정상화 대상 사업으로 지정되면 PF조정위는 3~6개월가량 이해관계 조정을 거쳐 조정계획안을 수립한다. 일산호수공원 근처에 건설 중인 CJ라이브시티는 2015년 경기도가 고양시의 옛 한류월드 부지 개발을 위해 추진한 ‘K컬처밸리 조성 공모사업’에 CJ그룹이 참여하면서 시작된 사업이다. 약 33만㎡에 조성되는 세계 최초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로 100% 민간투자형 사업이다. 대표 시설인 아레나는 실내 2만석, 야외 4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국내 최대 음악 전문 공연장이자 세계 최초의 K팝 전문 공연장으로, CJ라이브시티와 세계 1위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기업 AEG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JV)이 운영할 예정이다. 그러나 2016년 상반기 사업협약 체결 이후 사업자 선정 적정성을 둘러싼 경기도의회의 행정사무조사 등에 약 50개월이 지체됐다. 이 때문에 협약서상 준공 기한인 2020년 12월에서 10개월 늦은 2021년 10월에야 착공할 수 있었다. 이후에도 대용량 전력 수전 유예 등 대외 여건 악화가 중첩되며 결국 민간사업자가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는 게 CJ 측 주장이다. 씨제이라이브시티 관계자는 “시공사(한화 건설부문)와의 공사비 증액을 위한 협상은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나 경기도와의 협약서상 준공 기한이 지나 외자 유치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준공 기한 연장 등 사업협약 조정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사업 재개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북부 개발사업 중 최대 규모이자 국토부가 전국 대상으로 시장조사한 약 80곳의 민관 합동 PF 사업장 중에서도 최대 규모다.
  • 초가을인데 한겨울 수준 ‘독감’… 감기로 얕봤다간 독하게 당해요

    초가을인데 한겨울 수준 ‘독감’… 감기로 얕봤다간 독하게 당해요

    독감 환자 작년보다 4배 넘게 폭증코로나 이후 두려움 줄어 접종 ‘뚝’감기와 다르게 고열·오한·근육통신체 접촉에 전파, 손 자주 씻어야만성질환·노인, 중증 합병증 위험유행 기간따라 바이러스 변이 생겨늦어도 11월까지 매년 접종 권고고령자 폐렴·대상포진 함께 접종을 지난해 9월 16일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독감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이후 1년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독감유행주의보를 가을에 발령한 것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는데,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두 번째 가을을 맞이했다.독감유행주의보는 예방을 선제적으로 할 수 있도록 유행을 미리 알리는 경보체계로 매년 9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절기 유행 기준을 초과할 때 전문가 자문을 거쳐 즉시 발령된다. 이후 의사환자 수가 유행 기준 미만으로 2주 이상 지속될 때 전문가 자문을 거쳐 해제하는데 지난해 9월 발령 뒤 1년 동안 해제 기준 충족이 이뤄지지 않았다. 최근 통계를 봐도 독감 기세는 꺾이는 분위기가 아니다. 질병관리청은 9월 4주차(24~30일)에 38도 이상 고열과 기침, 인후통 등을 호소한 독감 의심 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당 20.8명이라고 집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00명당 4.9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월 2주차 독감 의심 환자가 1000명당 19.5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가을 독감 환자가 코로나19 이전 겨울철 독감 환자보다 높은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코로나·감기 등과 동시 유행 가능성 한상훈 강남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0일 “코로나19 기간 독감 유행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독감에 대한 자연면역이 감소하고 독감 백신 접종률이 낮아진 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 및 리노바이러스 등 감기를 일으키는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와의 동시 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코로나19 이후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음에도 독감에 대한 체감 두려움은 줄어든 측면이 있다. 과거에는 독감이 감기보다 위험한 질병으로 분류됐지만, 코로나19를 겪은 뒤에는 독감을 감기보다는 위험하지만 코로나19보다는 증상이나 사망 위험이 덜한 질환으로 생각하게 되면서다. 그러나 독감 역시 중증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는 질환이란 점에서 경계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 박세윤 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감기와 독감은 원인과 병의 경과가 전혀 다른 질병”이라며 중증 합병증 예방을 위해 독감 예방접종을 할 것을 권했다. ‘약을 먹으면 7일, 안 먹으면 일주일 만에 낫는다’고 감기에 걸린 것처럼 독감을 대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감기는 리노바이러스나 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한 200여개 이상의 서로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가 원인인 반면 독감은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발생한다. 또 감기의 주증세가 기침·콧물·인후통 등이라면 독감은 고열, 오한, 심한 근육통 등을 동반한다. 독감은 특히 노인·영유아·임산부와 심혈관계·호흡기계·신장 등에 만성 질환을 지닌 사람에게 중증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독감 예방법 숙지가 잘 이뤄진 점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박 교수는 “독감의 원인이 되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체액 방울을 통해 또는 악수와 같은 신체 접촉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면서 “독감 의심 증상이 있다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손수건이나 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예절을 지키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다녀오면 반드시 손을 씻어 손에 묻은 바이러스를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방역 때 모두가 했던 행동을 다시 하는 게 독감 예방법인 셈이다. 독감에 걸리면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부터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으며, 평균적으로 증상 발생 닷새 후까지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수 있다. 그래서 독감에 걸린 것으로 의심된다면 어린이집·유치원·학교·학원 등의 등원과 등교를 자제하는 게 좋다. 반드시 외출해야 할 경우라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증상 후 5일간 전파… 등원·등교 자제 백신은 최우선으로 권고되는 독감 예방 전략이다. 허진원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독감 예방접종을 받으면 독감뿐 아니라 폐렴이나 뇌염 등의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면서 “독감 백신은 매년 9~11월 접종하는 게 좋다”고 했다. 노인과 어린이가 먼저 예방접종을 받게 되는데, 노인 중에서도 폐·심장질환자, 만성질환자, 병원에서 치료 중인 사람, 의료인, 환자 가족 등에겐 독감 예방접종이 필수다. 백신은 포함된 바이러스 종류 개수에 따라 구분한다. 올해의 경우 3가 백신에는 두 종류의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한 종류의 B형 바이러스가 포함돼 있다. 4가 백신에는 B형 바이러스가 한 종류 더 포함돼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0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2023~2024 절기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는데, 여기에는 4가 백신을 활용한다. 독감 백신을 매년 접종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최성호 중앙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독감의 원인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많은 사람을 통해 전파되는 동안 유전자 변이가 생기면서 매년 독감 유행 기간에 조금씩 다른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게 된다”면서 “예전에 만든 백신으로 현재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충분히 얻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노인이라면 독감 백신과 폐렴 백신 접종 등을 함께 받는 게 좋다고 최 교수는 권했다. 그는 “폐렴 접종은 폐렴의 가장 흔한 원인 세균인 폐렴구균에 대한 예방접종”이라면서 “65세 이상 고령자와 각종 만성 질환자에게 접종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상포진 접종은 50대 이상에서 대상포진 예방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면서 “독감 백신을 위해 병원에 방문했을 때 폐렴구균, 대상포진에 대한 예방접종 대상인지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같이 접종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건희 여사 “광주, 문화 선두도시 역할 기대”

    김건희 여사 “광주, 문화 선두도시 역할 기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10일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찾아 “디자인으로 지역 경제와 산업이 활력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하자. 저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광주 북구에서 열린 전시 현장에서 담당자들을 만나 “광주가 문화 선두 도시로서 위상을 갖추고 중심에서 제 역할을 해 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시 관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송진희 광주디자인진흥원장, 나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 등이 동행했다. 김 여사는 ‘세컨드 라이프 의자’를 주제로 한 전시에서 폐페트병으로 만든 ‘해군 의자’와 고장난 의자를 고쳐 만든 ‘5.5 의자’, 2024 밀라노 디자인위크 출품이 확정된 최경란 교수의 ‘아세안 웨이’ 등 주요 작품을 둘러봤다. 김 여사는 이어 광주 서구 유치원 아이들 20여명이 참여한 어린이 체험학습 프로그램 ‘더 리틀 큐레이터’ 행사도 참관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일정에 대해 “지난 5월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 추대된 후 서천·광주·강릉·부산·제주 등 지역을 방문하며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김 여사는 문화·환경·관광 관련 일정을 연달아 소화하고 있다. 김 여사는 앞서 지난 3월 강 시장의 초청을 받고 6월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전시 현장을 찾아 광주의 다양한 복합문화 예술 공간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은 바 있다. 김 여사가 방문한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지난 7일 시작해 오는 11월 7일까지 62일간 ‘디자인을 만나다’를 주제로 휴무 없이 진행된다. 행사에는 전 세계 45개국 출신 1200여 디자이너 및 기업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 “생애 출발선인 보육부터 차별” “사회적 합의 안 된 외국인 복지” [생각나눔]

    “생애 출발선인 보육부터 차별” “사회적 합의 안 된 외국인 복지” [생각나눔]

    이주 아동 10명 중 4명은 가정보육“경제적 부담에 아동 홀로 방치 우려” 정부 “예산 규모·적정성 검토” 신중 이주민 부모를 따라 한국에 사는 외국인 아동에게 보육 서비스를 확대하는 움직임이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 아동이 생애 출발선인 영유아 시기부터 차별받지 않도록 어린이집 보육료 등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반면 적지 않은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반론도 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외국인 아동의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 근거를 영유아보육법에 마련해야 한다고 보건복지부에 공식 건의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외국인 아동의 보편적 보육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보육사업 지침에 따르면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 대상을 대한민국 국적 및 유효한 주민등록번호를 보유한 만 0~5세 영유아로 규정했다. 내국인과 한국 국적을 가진 다문화 가정 아동은 보육료를 전액 지원받지만, 외국인 아동은 자체적으로 부담해야 한다. 이에 따라 외국인 비중이 높은 몇몇 지자체는 보육료를 일부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절반씩 나눠 외국인 아동의 보육료 절반을 부담한다. 예를 들어 한 달 어린이집 보육료가 40만원이라면 외국인 가정은 20만원을 지원받고 나머지 20만원을 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아동은 보육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보육 서비스 지원도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 안산·시흥시 등은 조례를 통해 외국인 아동 보육료를 지원하고 있다. 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프랑스나 벨기에 등도 아동의 국적과 관계없이 무상보육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관리하는 유치원의 경우 서울을 비롯해 일부 지역이 외국 국적을 가진 유아에게 유아학비(누리과정비)를 지원하고 있다. 반면 경제적 부담으로 어린이집에 보내지 못하면 부모가 일하는 동안 아동이 홀로 방치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 의원이 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 어린이집에 다니는 외국인 영유아(0~5세)는 1만 8375명이다. 이는 법무부에 등록된 이주 아동(0~5세) 3만 1722명의 58% 정도로, 10명 중 4명은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는다는 얘기다. 반면 정부는 보육료 지원에 신중한 입장이다. 사회보장제도 혜택을 부여하려면 필요한 예산 규모와 적정성 등을 우선 검토해야 한다. 이주민에게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대한 사회적 합의와 공감대가 우선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 오래 머물고 싶게, 기업이 오고 싶게… 함평군 금빛 전략

    오래 머물고 싶게, 기업이 오고 싶게… 함평군 금빛 전략

    축제 업그레이드드론 라이트쇼 등 볼거리 풍성순금 162㎏ 황금박쥐 시선집중함평만 등 체류형 인프라 구축산단 업그레이드광주글로벌모터스 등 이전 예정10년내 글로벌 데이터센터 구축청년 일자리·인구 유입 도약 기회 인구 감소로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한 전남 함평군이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과 빛그린산업단지 활성화 등 지역 발전 구상을 미래 비전으로 제시했다. 인구 유입으로 지역소멸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이상익 함평군수의 큰 그림이다. ‘축제의 고장’으로 유명한 함평군은 먼저 축제와 친환경 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와 함께 빛그린산업단지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미래형 배후도시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 조성 함평군의 체류형 관광은 축제에서 시작된다. 함평군은 기존 국향대전과 나비대축제 등 한시적으로 개최하는 축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머물다 가는 축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당장 이번 국향대전부터 청소년 프린지페스티벌과 플래시몹 등 다양한 체험 및 문화 예술 공연을 확대한다. 야간에도 600대 이상의 드론 군집 비행을 통한 스토리공연을 보여 주는 드론 라이트쇼와 야간 경관조명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다양한 전시관과 실감형 관광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국향대전이 열리는 오는 20일부터 17일 동안 엑스포공원에는 명품 국화 분재전시관과 다육식물관, 열대 수련과 파피루스 등을 볼 수 있는 수생식물관, 망고와 바나나 등을 볼 수 있는 친환경농업관, 자연생태관 등 다양한 전시관을 운영한다. 특히 순금 162㎏으로 만든 140억원대의 황금박쥐 조형물과 오복포란이 있는 황금박쥐 전시관, 나비곤충표본전시관 등은 이번에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또 국향대전이 열리는 엑스포공원 주제 영상관에는 연중 롤러코스터와 퓨처라이드, 비트세이버 등 12종의 가상현실(VR) 체험장과 스크린 축구·사격 등 2종의 증강현실(AR) 체험장을 운영한다. 엑스포공원 곤충생태학교는 관람객들이 함평의 자연을 즐기고 교감할 수 있는 AR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등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매년 봄 열리는 나비대축제 기간에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를 위한 나비 날리기 행사와 나비 곤충 퍼레이드를 비롯해 미디어 파사드 등을 활용한 야간경관, 다양한 볼거리로 머무는 관광을 이끌 계획이다.축제 기간에는 엑스포공원과 함평 자연생태공원, 주포 한옥마을, 용천사 등 함평 주요 관광지 탐방과 함께 지역 농특산물 판매, 재래시장 연계 등으로 함평의 숨은 매력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여행 상품을 개발한다.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도 잇따른다. 전남 서남권을 대표하는 해양관광자원인 함평만 일원을 2000여억원을 들여 해양관광 허브로 육성하고 휴양과 치유, 레포츠 등을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손불면 일대의 해안관광 일주도로를 보강하고 전망이 좋은 돌머리 해변을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경관 조명시설을 설치한다. 돌머리 오토캠핑장 등 자연친화형 숙박시설 활성화도 추진한다.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협약도 잇따른다. 먼저 칸타타골프리조트㈜와 해보면 금계리 일원 96만 2860㎡에 720억원을 들여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조성하는 투자협약을 맺었다. 함평엘리체컨트리클럽㈜과 학교면 곡창리 일대에 600여억원을 투입해 84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골프연습장 등을 건설하는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대규모 숙박시설 확충과 골프장 조성을 통한 관광 활성화는 물론 2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빛그린국가산업단지 활성화 군은 특히 빛그린산업단지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함평 대전환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내년 준공 예정인 빛그린 국가산업단지는 223만㎡ 규모로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을 앞두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면서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모여드는 생산기지로도 기대된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으로 함평군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기회다. 1차산업 위주의 산업구조에서 탈피해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빛그린산업단지 인근 월야면에 1500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2033년까지 산업단지를 조성해 인공지능, 첨단기술과 연계한 ‘글로벌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구축에 나선다. 우선 기당 5000여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20기를 유치하고 이차전지 응용제품과 미래자동차 정밀제품 생산기업 등이 입주하도록 할 계획이다. 빛그린산업단지 등과 연계한 배후도시 조성에도 적극 나선다. 먼저 빛그린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들이 함평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 인근에 1400가구 규모의 직주 근접 배후 주거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2040년까지 5000억원을 들여 월야면 일대에 1만여명 규모의 주거단지를 갖춘 ‘미래형 융복합 첨단 신도시’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함평군은 미래형 배후도시로 일자리와 자족시설을 갖춘 ‘젊은이의 첨단도시’로 우뚝 서게 된다.
  • 尹, 카리브 6개국 장관급 인사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尹, 카리브 6개국 장관급 인사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 참가 인사 접견 “부산은 대한민국 발전 이끈 회복의 상징”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한 카리브 6개국 장관급 인사들을 접견하고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들과 만나 부산이 전쟁의 폐허 위에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끈 회복력의 상징임을 소개하고, “2030부산엑스포가 세계의 과학, 역사, 문화를 공유하는 연대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에 카리브 6개국 인사들은 다음날 있을 부산 방문 계획에 기대감을 표하며 “한국의 노력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에게 “한국과 카리브 지역 국가들이 비록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자유·인권·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해 왔으며, 미래의 여정을 함께 할 오랜 친구”라고 말했다. 또 지난 9월 유엔 총회 때 많은 카리브 지역 국가들과 양자회담을 개최한 점을 상기하며 “양 지역 간 협력이 보다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도 했다.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은 2011년에 창설된 이래 매년 개최해왔으며 올해는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을 주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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