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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 “엑스포 판세 정확히 읽으려 노력”… 정치권은 질타

    박진 “엑스포 판세 정확히 읽으려 노력”… 정치권은 질타

    박진 외교부 장관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실패한 것과 관련해 “판세를 가급적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읽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3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엑스포와 관련한 정부의 입장을 전했다. 박 장관은 “결과적으로는 국민들께 송구하게 생각한다. 이번에 좋은 결과가 나오지 못했기 때문에 애석하고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우리 외교 망이 확충되고 경제 안보가 강화되고 국력의 위상이 올라간 측면도 있기 때문에 이런 실패를 교훈으로 삼아 부산이 못 이룬 꿈을 꼭 이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한국은 29표에 그치며 119표를 얻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참패했다. 실패 원인에 대해 박 장관은 “여러 요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우선 우리가 후발주자로 유치 활동에 들어갔고, 민관이 일체가 되어 열심히 뛰었지만 역시 역부족이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서 “1차는 어렵더라도 2차에서는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유치 활동에 임했다”고 답했다. 의원들이 빗나간 판세 분석에 대해 지적하자 박 장관은 “부산을 지지하는 나라들이 있었다. 서면으로, 구두로 지지했다”면서 “외교부 재외공관이 있고 외국 중앙정부를 상대로 유치전을 벌였기에 모든 정보를 분석하고 객관적이고 신중하게 판단해 정부 기관 내, 유치위원회와 공유했다. 완벽했다고 말하진 않지만 두세번 크로스체크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우리가 기대한 만큼 미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겸허히 반성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날 국민의힘은 예측 실패와 정보력 부재를 문제 삼으면서도 정부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2035년 엑스포 유치에 다시 도전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 수위를 한층 높였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정말 예상 밖 참패”라며 “우리가 최선을 다했고 국정 최고 책임자가 열심히 뛰니까 정책 결정 과정 중에 유치가 가능할 것이라는 게 ‘그룹 사고’가 된 게 아닌지 반추해보라”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정보 실패다. 상대국 핵심 정보에 접근하지 못하고 그 나라가 우리를 찍어줄 것인지 아닌지 오판해왔다는 것”이라고 했다. 정진석 의원은 “국민들은 유치 실패 자체에 대해 실망하는 것보단 판세 분석 실패에 더 실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병석 의원은 “대통령에게 보고되는 각종 사안이 진실과 사실에 입각해서 보고되는 것인지 의문을 갖게 된다”며 “대통령이 마지막까지도 대역전극 기대를 가질 정도로 판단하게 한 게 엑스포 하나뿐일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김상희 의원은 “판세 분석 등 모든 부분에 있어 무능이 다 드러났다”며 “대통령이 막판에 프랑스까지 가서 뭔가 이뤄질 것처럼 보여준 것은 철저히 국민을 속인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박홍근 의원은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잘하는 게 중요하다”며 “역전 가능하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결과를 열어보니 나도 속았고 국민도 속았다. 대한민국 자긍심과 자존심에 먹칠을 한 대국민 희망고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윤희근 경찰청장, ‘2026년 인터폴 총회’ 유치 나섰다

    윤희근 경찰청장, ‘2026년 인터폴 총회’ 유치 나섰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총회에 참석해 2026년 서울에서 인터폴 총회를 유치하겠다고 제안했다. 경찰청은 윤 청장이 지난 28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91회 인터폴 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제안했다고 30일 밝혔다. 치안총수가 인터폴 총회에 참석한 건 2005년 고 허준영 전 경찰청장 이후 18년 만이다. 매년 한 번 열리는 인터폴 총회는 전 회원국이 참여하는 의사결정 회의다. 올해는 1923년 인터폴의 전신인 국제형사경찰위원회의가 설립된 지 100주년을 맞아 최초 설립지인 오스트리아 빈에서 다음달 1일까지 열린다. 윤 청장은 아흐메드 나세르 알라이시 인터폴 총재, 위르겐 스톡 인터폴 사무총장과 회담에서 2026년 인터폴 총회 유치를 제안했다. 유치가 성사된다면 1999년 열린 68차 서울 인터폴 총회 이후 27년 만에 다시 서울에서 인터폴 총회가 열린다. 2026년 총회 개최지는 내년 총회에서 확정된다. 윤 청장은 ‘인터폴 비전 2030’을 주제로 열린 토론에 참석해 회원국 간 데이터 외교 활성화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고 중립성 유지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청장은 앞서 지난 27일 함상욱 주오스트리아 한국 대사를 만나 우리나라 관광객과 재외국민들의 치안 유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 가다 왈리 소장과 면담에서는 마약범죄 대응 관련 방안을 협의했다.
  • 겨우 2살, 최연소 ‘멘사’ 천재의 정체… “한살 때 벌써”

    겨우 2살, 최연소 ‘멘사’ 천재의 정체… “한살 때 벌써”

    美 켄터키주 2세 여아, 최연소 멘사 회원 기록 경신 지능지수(IQ) 상위 2%에게만 입회 자격이 주어지는 ‘멘사’(Mensa)의 최연소 회원 기록이 깨졌다. 27일(현지시간) ‘기네스 세계 기록’(GWR)에 따르면 미국 켄터키주 소도시 크레스트우드에 사는 아이슬라 맥냅(2019년 11월 19일생)은 생후 2년 195일 만인 작년 6월 ‘스탠퍼드 비네 테스트’(Stanford Binet Test)에서 IQ가 같은 연령대 99%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멘사 가입을 승인받았다. 이에 GWR은 지난 27일 그를 ‘멘사 최연소 회원’으로 인증했다. 멘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영재 모임으로, 회원이 되려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IQ 테스트에서 일반 인구의 ‘상위 2%’ 이내에 드는 지적 능력을 검증받아야 한다. 맥냅의 부모 제이슨과 어맨다는 “딸이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부터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며 “생후 7개월 때 그림책을 보면서 특정 사물을 지칭하면 골라낼 수 있었고 한 살이 되자 색깔·숫자·알파벳을 깨우치고 18개월부터 글을 읽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딸이 학습에 재미와 자긍심을 느끼며 특히 수학과 읽기에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면서 “학습 의욕이 높아 때로는 어디서 배웠는지 모를 내용으로 우리를 놀라게 한다”고 말했다. 책읽기를 좋아하는 맥냅이 가장 좋아하는 책은 ‘배고픈 애벌레’(The Very Hungry Caterpillar)와 ‘고양이 피트’(Pete the Cat). 맥냅의 부모는 “학습 영역을 제외한 딸의 언행은 또래 아이들과 크게 다를 바 없다”며 “‘앞서있는 능력’과 ‘평범한 면모’ 어디에 기준을 맞춰야 할 지 난해할 때가 있다”고 털어놓았다. 맥냅의 부모는 “딸이 타고난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 할 자원을 찾기 위해 멘사에 가입시켰다”며 “멘사 가입의 최대 혜택은 커뮤니티에 속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세 번째 생일을 맞은 맥냅은 현재 또래 친구들과 함께 유아원에 다니고 있다. 맥냅의 부모는 딸이 유치원 교육과정을 일찍 시작할 수 있는 개별화된 수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연소 남자 멘사 회원은 영국 서머싯주 포티스헤드에 사는 테디 홉스다. 홉스는 올해 초 3살 9개월이라는 어린 나이에 멘사 회원이 됐다.
  • 경기관광공사, 중국 강소성 청소년 단체관광객 유치

    경기관광공사, 중국 강소성 청소년 단체관광객 유치

    경기관광공사는 중국의 경기도 우호협력지역인 강소성(江蘇省)의 의정(仪征)고등학교 학생 및 인솔 교사 총 140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단체 관광객을 유치했다고30일 밝혔다. 이들은 29일부터 12월 3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공사는 입국때부터 경기도에 대한 좋은 첫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영 현수막과 꽃다발을 증정하는 등 환영행사를 열었다. 주요 일정은 용인 한화리조트에서 3박 예정으로 30일 용인 단국대학교 견학, 평택 현화고등학교 방문 및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를 갖고, 12월 1일에는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오산 소재) 방문 체험, 수원화성 답사 역사유적 체험, 고양 해찬 송학김에서의 김치 및 한복 체험 등 다양한 문화관광 체험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방한한 중국 청소년 A군은 “코로나가 끝나 해외 여행을 할 수 있게 돼 무엇보다 기쁘고, 특히 한국 드라마, 음악 등 K컬쳐가 세계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경기도에서 다양하고 의미있는 문화관광 체험을 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원용 공사 사장은 “미래 한중간 우호관계 증진을 더욱 돈독히 하기 위해서는 청소년 시기에 양국간 폭넓은 교류를 통해 상대국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우호적 이미지를 갖고 성장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이렇게 될 때 향후 성인이 되어 양국의 우의 증진과 다양한 분야 교류협력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자매·우호지역과의 다양한 교류협력을 통해 보다 많은 청소년 교육여행 단체를 경기도로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관광공사는 2017년 3월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6년 5개월 만인 지난 8월 중국 청년여행사와 함께 단체관광객 31명을 유치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산둥성 일조항-평택항 페리 첫 운항에 맞춰 70명의 중국 관광객을 유치한 바 있다.
  • 나인바이오팜,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서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으로 선정

    나인바이오팜,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서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으로 선정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바이오 소재 개발 벤처기업 나인바이오팜(대표이사 김재환)은 ‘2023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성과공유와 보건산업 1년의 성과와 미래 도약이라는 주제 아래 보건산업 발전에 기여가 큰 개인과 우수기관을 선정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시행했다. 나인바이오팜은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으로 선정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나인바이오팜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측이 ‘바이오헬스 투자인프라 연계형 R&D 사업’을 통해 4세대 기능성 펩타이드 의료기기 제품 개발성과와 식약처 의료기기 제조허가(수출허가) 획득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현재 개발 중인 리제닌은 4세대 기능성 펩타이드 의료기기 제품이다. 나인바이오팜 측은 리제닌의 국내 및 유럽 CE 인증을 통해 해외 사업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나인바이오팜은 독자적인 펩타이드 개발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상용화를 위한 소재를 지속적으로 개발 중으로, 그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투자기관으로부터 80억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고 사업확장을 위한 추가 투자 유치를 진행중에 있다. 나인바이오팜 관계자는 “본 사업을 통해 획득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고효능 에스테틱 전용 제품인 리제닌 스킨 부스터와, 리제닌S 제품을 출시하고 해외 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향후 미백 및 헤어 전용 에스테틱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IP 비즈니스 전문기업 콜리, ‘먼작귀 레디백’ 편의점 공급 시작

    IP 비즈니스 전문기업 콜리, ‘먼작귀 레디백’ 편의점 공급 시작

    IP 비즈니스 전문기업 ‘콜리’는 이달 초부터 세븐일레븐을 통해 ‘먼작귀 레디백’ 공급을 시작했다. 먼작귀는 ‘먼가 작고 귀여운 녀석’의 준말로 1990년대 중반 이후에 출생한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들이 선호하는 일본의 메가히트 캐릭터다. 모바일 덕질 플랫폼 ‘콜리’앱에서도 올해 언급량이 6배 이상 급증하는 등 이미 대세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먼작귀 레디백’이 인기를 끌면서 먼작귀 레디백을 제작한 기업 “콜리”도 바이어들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에만 ‘홈플러스-내셔널갤러리 캠핑 상품’, ‘배상면주가-심술7 곽철이 패키지’, ‘빽다방-2024 놀자곰 캘린더’ 등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하고 히트시키면서 후속 협업 상품 출시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한편, IP 비즈니스 전문 기업 ‘콜리’는 2019년에 세련된 덕질 플랫폼 ‘콜리’앱을 론칭한 이후 현재까지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자체 AI 기술을 활용한 IP 상품 제작 솔루션으로 누적 1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하며 사업성을 인정받아 왔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AI로 투자를 받아온 많은 기업들이 매출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이에 눈에 띄는 매출 성장을 보여줌으로써 시장에 적정기술을 만들어온 평가도 동시에 받고 있다”고 전했다.
  • 송파구 ‘학교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청소년 대상 평생 취향 만드는 경험 선사

    송파구 ‘학교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청소년 대상 평생 취향 만드는 경험 선사

    서울 송파구가 기획하여 지난달에 시작한 송파구립교향악단의 7개교 릴레이 공연, ‘학교로 찾아가는 오케스트라’가 지난 29일 일신여중·잠실여고 서울형통합운영학교 공연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30일 구에 따르면 청소년기에 접한 음악은 평생의 취향과 장르의 선호를 결정한다. 자아와 인격이 형성되는 시기의 예술적 체험은 감수성을 고양하고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 이에 구는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평생 취향의 폭을 확장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협력, ‘2023년 미래교육지구 지역특화 맞춤형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지난 두 달간 30인조 현악기로 구성된 송파구립교향악단이 7개 학교의 총 3000여명의 학생을 직접 찾아 클래식, 오페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무대를 선사했다다. 이들은 10월 12일 문정중학교를 시작으로 보인중, 거원중, 배명중, 오주중, 위례솔중에 이어 이달 29일 일신여중·잠실여고 공연까지 숨가쁜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번 공연은 97%의 학생이 만족했다고 응답할 만큼 좋은 호응을 받았다. 지휘자는 곡에 대한 배경지식을 위트와 유머로 소개하고 박수와 함성을 유도하는 등 관객과 함께 꾸미는 즐거운 소통의 무대를 만들었다.특히 학생들의 즉석 지휘에 맞춰 교향악단이 연주하는 지휘이벤트는 공연 회차마다 참여하려는 학생들이 앞다퉈 손들 만큼 인기였다. 학생들의 익살스러운 지휘가 이어진 무대는 밝고 순수한 웃음과 쾌활함이 가득했다. 음악전공 학생과 선생님이 참여한 협연도 마련됐다. 공연을 관람한 한 학생은 “앵콜 곡으로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가 나오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며 “우리의 장난스러운 지휘에도 교향악단이 정성껏 맞춰주시는 것이 정말 친절하다고 느껴졌고, 학교 친구들과 선생님이 멋지게 협연한 무대도 감명 깊었다”며 관람 소감을 전했다. 이번 호응을 동력 삼아 구는 오는 2024년에는 더 많은 청소년이 가까운 곳에서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갖도록 ‘학교로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구는 관내 유치원에서 ‘찾아가는 1인 1악기 교실’을 운영해 기초 타악기를 유치원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교육하고 있다. 또 성인까지 악기를 대여할 수 있는 ‘송파런 뮤직 스튜디오’를 송파구청 사거리 지하보도에 운영, 전 연령대에 걸쳐 예술적 감수성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멋진 미래를 만들어 갈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적 경험을 풍부하게 제공하고자 마련한 공연”이라며 “아이들이 공정한 교육적 체험의 기회를 얻고, 예술적 감수성을 품은 인재로 자라나도록 교육창달의 도시 송파가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학내 무선 인터넷 장애 및 고장신고, 1년새 3배 폭증”

    김혜영 서울시의원 “학내 무선 인터넷 장애 및 고장신고, 1년새 3배 폭증”

    서울 관내 학교 무선인터넷 장애 및 고장신고 접수건수가 최근 1년새 폭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의회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9) 서울 관내 학교에서 무선인터넷 장애 및 고장신고가 총 1만 9235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2021년에 2667건에 불과했던 학내 무선인터넷 장애 및 고장신고 접수건수가 2022년에는 1만 1466건으로 무려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1년새 329%가 증가한 셈이다. 고장신고 유형별로 보면 접속불량이 1만 4563건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했고, 속도저하 458건, 기타 4214 순이었으며,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중학교 6784건, 초등학교 6480건, 고등학교 5058건, 유치원 616건 등 순이었다. 김 의원은 지난 3일 개최된 제32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서울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 참석해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장을 상대로 최근 1년새 학내 인터넷 고장신고 접수건수가 폭증했고, 2023년 올해의 경우에도 9월까지 벌써 5102건이나 학내 인터넷 고장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는데, 짧은 기간 동안 이렇게 고장신고가 급증한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질의했다. 그러면서 “2022년의 경우 디벗 기기 보급 때문에 무선인터넷 고장 신고가 집중된 것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지난해의 경우 디벗 기기는 중학교 1학년에게만 보급됐고, 나머지 보급되지 않았던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서도 무선 인터넷 고장 신고가 중학교와 비슷한 비율로 접수했다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이는 서울 관내 학교 전체의 구조적 문제라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장은 “당시 일선 학교 현장의 노후화된 무선인터넷 기기를 교체하던 시점과 맞물려서 무선인터넷 장애 및 고장 신고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디벗 스마트 기기, 전자칠판, 디지털교과서 보급 등 교육청이 소위 디지털교육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에서 정작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무선 인터넷 장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학내에 무선 인터넷망이 안정적으로 구축되지 않는다면 교육청이 보급한 태블릿pc나 전자칠판은 아무 쓸모가 없는 무용지물에 불과할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교육청은 태블릿pc, 전자칠판 물량 보급에만 매몰되지 말고 디지털 교육 실시를 위한 제반 환경 구축에 좀 더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며 질의를 마쳤다.
  • [사설] 엑스포 외교총력전, 글로벌 자산으로 이어 가자

    [사설] 엑스포 외교총력전, 글로벌 자산으로 이어 가자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를 부산에서 개최한다는 꿈은 결국 이루어지지 않았다. 어제 새벽(한국시간) 공표된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의 개최지 선정 투표 결과 대한민국 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뒤졌다. 석유 부국 사우디의 ‘오일머니’가 아시아·중남미·아프리카 개발도상국의 ‘선택의 폭’을 좁힌 것이 결정적 이유였을 것이다. 정부와 재계를 비롯한 온 국민이 ‘원팀’이 돼 펼쳤던 그동안의 노력을 생각하면 아쉬움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그동안의 외교전이 결코 헛된 것만은 아니라고 본다. 지난해 7월 민관 합동 유치위원회를 구성한 한국은 경쟁국보다 출발이 늦었다. 리야드를 따라잡으려 유치단은 지구 495바퀴를 돌며 BIE 182개 회원국 모두와 실질적 대화를 나누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96개국 정상과 직접 만났고, 한덕수 국무총리도 나섰다. 그렇게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남아메리카, 카리브해 연안국, 태평양 도서국 등 스킨십이 부족했던 나라를 대거 포용한 것은 엑스포 유치전이 아니면 불가능했을 외교적 성과다. 대기업 총수들이 유치전에 나서 각국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도 통상외교 확대 가능성을 크게 넓혔다. 엑스포 유치 활동은 미래지향적 국가 발전을 위해 외교적 바탕을 다지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그런 점에서 개발도상국들에 약속한 지원금과 공적개발원조(ODA)는 차질 없이 집행해야 한다. 윤 대통령은 어제 “엑스포가 아니더라도 부산을 해양, 국제금융, 첨단산업, 디지털의 거점으로 육성해 모든 경제·산업 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인프라 구축을 차질 없이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부산시는 2035 엑스포 재도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현실화된다면 정부도 총력 지원 시스템을 일찌감치 구축해 후회를 되풀이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 게임·영화·미디어·웹툰·XR… 서울 5대 창조산업, 미래 성장 이끈다

    게임·영화·미디어·웹툰·XR… 서울 5대 창조산업, 미래 성장 이끈다

    서울시가 새로운 미래 동력으로 게임·영화·미디어·웹툰·확장현실(XR) 등 창조성과 지식자본을 핵심 요소로 하는 ‘서울 창조산업의 비전’(창조산업 비전)을 제시했다. 시는 창조산업 비전을 바탕으로 해당 산업을 적극 육성해 서울경제의 미래 먹거리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시는 29일 창조산업 지원시설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서울창조산업 허브’ 착공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창조산업 비전을 발표했다. 창조산업 인프라를 조성하고 웹툰과 게임, e스포츠 산업 등 5대 핵심산업 지원 강화, 창조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3대 전략이 추진계획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착공식을 연 남산(창조산업허브)에 이어 상암(XR·1인미디어·게임), 목동(뉴미디어), 충무로(영상) 드에 총 6곳 16만 7000㎡ 규모의 핵심인프라를 구축한다. 남산은 우수한 투자자들이 모여 미래 유니콘 기업 발굴부터 투자까지 이어지는 ‘기업지원 공간’, 또 전시·콘퍼런스·상영회 등 ‘시민참여공간’으로 구성된다. 1만 6127㎡, 지하 4층~지상 3층 규모로 연간 2000명의 창조산업 인력양성과 5000개의 지적재산권 발굴, 1억 달러의 계약을 목표로 한다. 2027년 개관 예정이다. 상암동에는 콘텐츠 창작을 지원할 ‘창조산업 스토리센터’와 디지털 전환 기술의 ‘XR센터’(이하 2026년), 또 e스포츠 산업을 위한 ‘서울게임콘텐츠 창조허브’(2028년)가 문을 연다. 한국 영화산업의 상징적 장소인 충무로에는 2025년 ‘서울영화센터’가 들어선다. 시는 ‘창조산업 전문인력 양성→스타트업 육성→연구개발·투자유치→자금 및 판로지원’ 등 4가지 핵심축을 중심으로 2026년까지 6000억원의 창조산업 펀드를 조성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에서는 제조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좋지 않아 탄탄한 금융산업을 기반으로 창조산업이 도시 경쟁력을 주도하고, 글로벌 관광 매력 도시가 되는 게 서울경제의 미래 비전”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동대문구 회기동에서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를 준공했다. 유망 바이오·의료기업의 성공적 사업화 및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하는 특화시설로 해당 기업들이 분산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지역에서 네트워크를 유지해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 ‘외국인 개별 여행객 유치’ 공들이는 지자체

    ‘외국인 개별 여행객 유치’ 공들이는 지자체

    지방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증가하는 외국인 MZ(1980년 초~2000년대 초 출생)세대 개별 여행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29일 “최근 들어 외국인 관광 유형이 단체 여행객에서 MZ세대 중심의 개별 여행으로 바뀌는 추세”라며 “관광 트렌드 변화에 따라 마케팅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를 감안해 경북도문화관광공사와 함께 외국인 개별 관광객을 위한 ‘버스 타고 경북 여행’ 경주와 안동 편 지도 6000부를 제작했다. 영문과 중문으로 된 지도는 외국인이 국내 주요 공항 또는 도시에서 경주와 안동으로 가는 방법부터 각 도시에 도착한 후 시내버스를 이용해 주요 명소를 관광하는 방법을 쉽게 소개한다. 경주 황리단길과 안동 하회마을 등 주요 명소 주변 시내버스 정류장과 숙박 및 편의시설, 버스 첫차 시간과 배차간격, 역이나 터미널에서 해당 명소까지 이동 시간(거리) 및 탑승 방법 등 정보도 함께 실었다. 도는 이번에 제작한 지도를 해외 박람회 등에서 홍보용으로 사용하고 인천, 김해, 대구 국제공항 관광안내소, 주요 기차역 여행센터, 관광안내소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버스 타고 경북 여행 지도 제작을 다른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다음달 27일까지 ‘동성로 구매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외국인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대구의 중심지 동성로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인증하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것이다. 이벤트 기간 동성로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지정 관광안내소에 방문해 여권·항공권과 함께 인증하면 친환경 제품으로 구성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동성로 외국인 방문객 수는 2020년 6만 4059명, 2021년 2만 3208명, 지난해 7만 6752명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 실태 조사 결과다. 제주도는 최근 중국 현지에서 트래킹·마라톤, 골프, 해양 스포츠 등의 관광 콘텐츠 상품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단체관광 일색이던 중화권 관광객의 트렌드가 개별여행, 소규모 체험 중심의 여행으로 바뀌는 점이 반영됐다. 강원도는 개별 관광객들을 위한 외국인 관광 택시를 운영하고 체류하는 상품을 판매한다. 충남도는 외국인 소셜미디어(SNS) 팸투어와 중국 현지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개별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10월 누적 외국인 관광객은 888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03.9% 늘었다. 이는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1% 수준이다.
  • 대통령실 정책실장 이관섭 유력… 尹, ‘엑스포 책임’ 박진 교체 검토

    대통령실 정책실장 이관섭 유력… 尹, ‘엑스포 책임’ 박진 교체 검토

    윤석열 대통령이 정책 조정 기능을 강화하고자 대통령실에 정책실장을 신설하는 등의 조직 개편과 참모진 교체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 2기 체제’ 구축을 통해 국정 쇄신을 본격화한다는 의미다. 2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르면 30일 현행 비서실·안보실 2실장 체제에서 정책실장을 더해 ‘3실장 체제’로 바꾸는 조직개편안과 인선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실장 산하에 경제수석실과 사회수석실을 배치하는 ‘3실장 5수석’(경제·정무·시민사회·사회·홍보) 체제 구상이다. 신임 정책 실장에는 이관섭 현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수석이 실장과 수석을 겸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수석은 지난해 8월 대통령실 개편 뒤 대통령실에 합류해 정부 정책 과제를 조율해 왔다. 신설이 유력했던 과학기술수석실은 정책실을 신설함에 따라 일단 보류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슬림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미다. 김대기 비서실장 산하에는 정무수석, 시민사회수석, 홍보수석 등이 남아 정무 기능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신임 정무수석에는 한오섭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 홍보수석에 이도운 대변인, 시민사회수석으로는 황상무 전 KBS 앵커가 유력하다. 19개 부처 장관 중 10명 안팎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도 다음주에 한꺼번에 단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유임이 유력하던 박진 외교부 장관도 부산 엑스포 유치 불발로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교체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밖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법무부, 국가보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개각 대상으로 거론된다. 총선 출마가 확실시되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자리에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임에는 심교언 국토연구원장,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의 후임에는 김석호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 비공개회의에서 “다음주부터 떠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고 말해 대통령실과 내각 개편을 공식화한 바 있다. 다만 개편과 인사 시기가 앞당겨진 배경에는 예상 밖의 엑스포 유치전 참패로 인한 여론 악화와 국정 운영 동력 상실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 부산시 “가덕도신공항·북항 재개발, 차질 없이 진행할 것”

    부산시 “가덕도신공항·북항 재개발, 차질 없이 진행할 것”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가 무산되면서 부산 지역에서는 가덕도신공항 개항이 늦춰지는 등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 추진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부산시는 현안 사업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위해 29일 긴급 점검회의를 여는 등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가덕도신공항은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당초 사전타당성조사에서 제시된 시점은 2035년 6월이었다. 그러나 지난 3월 국토교통부가 기본계획 검토안 발표를 통해 공항 배치를 완전 해상에서 육·해상에 걸치는 방식으로 변경하면서 공기가 9년 8개월에서 5년으로 단축됐고 개항 시점도 당겨졌다. 이는 가덕도신공항 개항 시점을 2030년 이전으로 당겨 엑스포 유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였다. 다만 666만 9000㎡에 달하는 공항을 건설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고, 부등침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엑스포 유치가 실패로 끝나 조기 개항 필요성이 줄어든 만큼 정부가 관련 예산을 줄이는 등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게 지역의 우려다.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은 항만과 철도시설 등을 이전하고 북항 228만㎡를 재개발하는 것이다. 2027년까지 기반시설과 부지 조성을 완료하고, 엑스포 개최지로 활용한 뒤에 주거, 상업시설 등을 지을 예정이었다. 총사업비가 4조 600억원이 넘는 데다 토지 오염 정화 비용 등을 더하면 더 늘어날 수도 있는 만큼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우려가 나오면서 시는 이날 행정·경제부시장 등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현안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북항 재개발 추진, 산업은행 이전 등 현안을 풀어 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가덕도신공항은 개항을 늦추면 금융비용 등으로 사업비가 증가할 수 있어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고, 북항 재개발 또한 정해진 일정에 따라 진행 중”이라며 “두 사업 모두 엑스포 유치 활동 이전부터 추진해 왔고, 부산이 새로운 성장축이 되는 데 꼭 필요하기 때문에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똘똘 뭉친 재계, 신시장 개척·글로벌 인지도 높였다

    똘똘 뭉친 재계, 신시장 개척·글로벌 인지도 높였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전 세계를 누비며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벌인 국내 기업들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기업과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 강화와 신시장 개척, 공급망 다변화와 네트워크 구축, 새로운 사업 기회 확보 등 성과를 올리며 글로벌 무대에서 ‘K기업’을 각인시켰다는 것이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직접 해외 주요 사업장을 두루 점검하며 비즈니스 발굴 기회를 찾았다는 평가다. 이 회장은 세 번의 중동 방문, 일본과 중국·베트남 등 경제순방을 동행했다. 라오스에 삼성의 교육 사회공헌 사업인 ‘이노베이션 캠퍼스’를 설립하고 남태평양 쿡제도의 라로통가섬에 청소년 창의력 양성 프로그램 ‘솔브포투모로우’를 소개하는 등 삼성이 추진해 온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각국 수요에 맞게 활용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자료를 내고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정상 및 주요 인사들과 접촉해 부산 지지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그룹의 사업 기반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일부 저개발 국가에서는 그룹이 보유한 첨단기술과 미래 사업을 소개하는 등 기업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부산 엑스포 민간유치지원위원장을 맡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의 ‘목발 투혼’은 존재감을 남겼다는 평가다. LG그룹도 전 세계 주요 도시에 부산 홍보 게시물을 마련하고 현지 매장 등에서 유치 지원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구광모 LG 회장이 추진해 온 ‘브랜드 이미지의 역동성 강화’ 노력에 시너지효과를 냈다고 평했다. 대한상의는 “국민의 단합된 유치 노력은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을 뿐 아니라 한국 산업의 글로벌 지평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한국경제인협회도 “엑스포 유치 노력 과정에서 이뤄진 전 세계 다양한 국가들과의 교류 역시 향후 한국 경제 신시장 개척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번 유치 활동은 경제·문화적으로 발전된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세계 정상과의 만남을 통해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큰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 엑스포 유치전 예상 밖 완패… 尹 “부산 시민과 국민 실망시켜 죄송”

    엑스포 유치전 예상 밖 완패… 尹 “부산 시민과 국민 실망시켜 죄송”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와 관련해 “유치를 총지휘하고 책임을 진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예상보다 저조한 결과가 나오자 직접 진화에 나선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예정에 없던 긴급 브리핑을 열고 “모든 것은 전부 저의 부족이다. 우리 민관은 합동으로 정말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도 96개국 정상과 150여 차례 만났고, 수십 개국 정상들과는 직접 전화 통화도 했지만 저희가 느꼈던 (각국) 입장에 대한 예측이 많이 빗나간 것 같다”고 패인을 설명하기도 했다. 당초 정부는 초접전 박빙 승부를 예상하고 1차 투표에서 2위 뒤 결선투표에 오르면 역전 가능성이 있을 것이란 전략으로 정부와 민간이 ‘원팀’으로 총력전을 벌였다. 그러나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165개국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119표로 3분의2를 가뿐하게 넘어섰고 우리는 그보다 90표나 부족한 29표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마상윤 가톨릭대 교수는 “판세를 이렇게까지 잘못 읽게 된 과정에 대한 사후 평가가 제대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애초 어려운 싸움에서 출발해 정부는 민관 총력전으로 격차를 상당히 좁혔다고 봤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우리보다 1년이나 먼저 유치전을 시작했고 ‘비전 2030’을 완성하기 위한 최고 역점 사업으로 엑스포 유치에 집중했다. 유치 예산 규모도 이탈리아 109억 달러(약 14조 1000억원), 사우디아라비아 78억 달러(10조원), 한국은 57억 달러(7조원)로 큰 차이를 보였다. 국제적 위상에 비해 우리나라의 열악한 외교 네트워크가 여실히 드러났다. 수교 60주년이 넘는 중남미, 아프리카, 태평양 도서국 중에서 고위급 교류가 거의 없었던 나라도 꽤 있었고, 일부 유럽 국가들에는 총리 방문이 10여년 만에 이뤄졌다. 정부가 막판에 아프리카에 공을 들였지만 ‘벼락치기’로 마음을 얻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지지해 준 회원국에 감사를 표하고 유치 과정에서 약속한 국제 협력 프로그램을 차질 없이 실행해 나갈 방침”이라며 “글로벌 외교 네트워크 역시 국익과 경제를 받치는 국가 자산으로 계속 관리·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부산 민심 달래기도 이어질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엑스포 유치는 실패했지만, 우리 국토의 균형 발전 전략은 그대로 추진될 것”이라며 “부산을 해양과 국제금융, 첨단산업, 디지털 거점으로 계속 육성하겠다”고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5 부산엑스포를 향한 재도전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여야는 유치 불발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책임 소재를 두고 각각 전현직 정부에 화살을 겨누는 모습을 보였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유치 과정에서 K컬처의 우수성을 알리며 소프트파워 강국의 면모를 보여 줬다”면서도 “(문재인 정부의 무관심 때문에) 뒤늦게 유치전에 뛰어들며 처음부터 불리한 여건으로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우리나라 외교 역사에서 이렇게 큰 표 차이가 난 경우는 없었다”고 했다.
  • 무함마드, 대형 국제행사 싹쓸이 야심… ‘인권 후진국’ 오명 씻는다

    무함마드, 대형 국제행사 싹쓸이 야심… ‘인권 후진국’ 오명 씻는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2030년 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서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인권 후진국’이란 오명을 씻고 자국의 이미지를 재정립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이번 엑스포 유치 성공은 인권 문제로 사우디를 국제사회에서 고립시키려는 시도를 극복하기 위해 무함마드 왕세자가 돈과 권력을 어떻게 행사할 수 있는지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이달 카리브해 지도자들과의 정상회담을 처음 주최했고, 지난 5월에는 콜롬비아에 대사관 건립을 약속하고 엑스포 지지를 얻어냈다. ‘석유 자본’을 아낌없이 쏟아부은 사우디는 블루 랍스터와 오세트라 철갑상어알을 곁들인 호화 만찬을 대접하며 아프리카 국제박람회기구 대표단이 리야드의 뤼미에르 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탈리아 로마는 러셀 크로, 한국의 부산은 싸이와 방탄소년단을 활용했지만 코트디부아르 출신 축구선수 디디에 드로그바만큼 아프리카 대표단의 환심을 사진 못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2016년 보수적인 이슬람 왕국을 개혁하고 석유 의존 경제를 다각화하는 ‘비전 2030’을 내놨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은 사막 위에 건설되는 거대 신도시 ‘네옴시티’인데 엑스포 프레젠테이션 영상에서 이를 “다른 세계로 가는 관문”이라 부르며 홍보했다. 1889년 파리엑스포 개최를 위해 건립된 에펠탑이 세계의 명물이 된 것처럼 네옴시티의 거대 큐브 모양의 건축물 ‘무카브’ 역시 전 세계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는 지난 6월에 이어 이날 마지막 발표에도 하이파 알 모그린 공주 등 여성 연사 두 명을 내세워 여성의 운전을 허용하는 등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는 점을 알리려 애썼다. 로마 엑스포 유치를 이끈 잠피에로 마솔로 홍보위원장은 “국제사회가 압도적 다수로 리야드를 선택한 것은 ‘거래의 방식’에 따라 투표가 이뤄졌다는 의미”라며 석유 자본을 비판했다. 사우디는 2030년까지 네옴시티 건설을 비롯해 3조 3000억 달러(약 4300조원)를 투자하며, 이 중 78억 달러(10조원)를 엑스포 개최에 쓸 예정이다. ‘비전 2030’의 정점을 찍은 엑스포 이후 2034년에는 사우디에서 월드컵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 애초 개최지를 두고 경합하던 인도네시아와 호주가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사우디 단독 개최로 옮겨 가고 있다. 2036년 올림픽 유치에 도전하겠다는 뜻도 드러내면서 무함마드 왕세자는 대형 국제행사를 싹쓸이하고 국제적 지도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야심을 차곡차곡 완성하고 있다.
  • 日 ‘돈 먹는 엑스포’ 골머리

    2025년 일본 오사카·간사이엑스포가 30일 개막일을 500일 앞두고 개최 준비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늘어나면서 일본 정부가 재원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지미 하나코 일본 엑스포담당상(장관)은 29일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오사카·간사이엑스포 비용에 대해 “가능한 한 빠르게 전체 예산을 보여 줄 수 있도록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런 언급의 배경에는 엑스포 준비 비용이 한계를 모르고 불어나는 현실이 놓여 있다. 지미 엑스포담당상은 이틀 전에도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엑스포 개최 장소 정비 비용인 2350억엔(약 2조 600억원)과 별도로 엑스포의 꽃인 파빌리온(전시장) 건설 비용이나 개발도상국 지원 등 추가 부담에 837억엔(7324억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현재까지 엑스포 개최 비용만 모두 3187억엔(2조 7900억원)이 들어가는 셈이다. 문제는 여기가 끝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이다. 일본 정부가 당초 예상한 개최 준비 비용 1250억엔은 당시 아베 신조 내각이 설정한 것으로 이는 2005년 개최된 ‘아이치박람회’ 건설비를 바탕으로 산출했다. 하지만 2018년 실제 엑스포 유치에 성공한 뒤 2020년 12월 첫 공식 발표한 예산은 엑스포 유치에 나설 때보다 600억엔 증가한 1850억엔이었다. 이후 인건비와 건설자재비 등이 올라가면서 현재 2350억엔까지 또 불어난 건데 실제 전시장이 지어질수록 그 비용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늘어난 비용 중 국비 부담이 800억엔에 이르는 걸로 집계되면서 엑스포 반대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NHK가 최근 유권자 1224명을 대상으로 엑스포 비용에 국민 부담이 증가하는 데 대한 여론을 물어보니 ‘납득할 수 없다’는 답변이 77%였고 ‘납득할 수 있다’는 응답은 15%에 불과했다. 일본에서 비용뿐만 아니라 엑스포 흥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 멕시코와 에스토니아가 전시회장 건설 비용을 문제로 엑스포 참가를 취소한 데 이어 러시아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불참을 선언했다. 러시아는 자세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둘러싼 일본과 서양 국가의 태도에 불만을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2030 엑스포, 2034 월드컵, 2036 올림픽?…사우디 빈살만의 야심

    2030 엑스포, 2034 월드컵, 2036 올림픽?…사우디 빈살만의 야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2030년 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서 실세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는 ‘인권후진국’이란 오명을 씻고 자국의 이미지를 재정립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이번 엑스포 유치 성공은 인권 문제로 사우디를 국제사회에서 고립시키려는 시도를 극복하기 위해 무함마드 왕세자가 돈과 권력을 어떻게 행사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이달 카리브해 지도자들과의 정상회담을 처음 주최했고, 지난 5월에는 콜롬비아에 대사관 건립을 약속하고 엑스포 지지를 얻어냈다. ‘석유 자본’을 아낌없이 쏟아부은 사우디는 블루 랍스터와 오세트라 철갑상어알을 곁들인 호화 만찬을 대접하며, 아프리카 국제박람회기구 대표단이 리야드의 뤼미에르 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탈리아 로마는 러셀 크로, 한국의 부산은 싸이와 방탄소년단을 활용했지만 코트디부아르 출신 축구선수 디디에 드로그바만큼 아프리카 대표단의 환심을 사진 못했다.무함마드 왕세자는 2016년 보수적인 이슬람 왕국을 개혁하고 석유 의존 경제를 다각화하는 ‘비전 2030’을 내놨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은 사막 위에 건설되는 거대 신도시 ‘네옴시티’인데 엑스포 프레젠테이션 영상에서 이를 “다른 세계로 가는 관문”이라 부르며 홍보했다. 1889년 파리 엑스포 개최를 위해 건립된 에펠탑이 세계의 명물이 된 것처럼 네옴시티의 거대 큐브 모양 건축물 ‘무카브’ 역시 전 세계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는 지난 6월에 이어 이날 마지막 발표에도 하이파 알 모그린 공주 등 여성 연사 두 명을 내세워 여성의 운전을 허용하는 등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는 점을 알리려 애썼다. 로마 엑스포 유치를 이끈 잠피에로 마솔로 홍보위원장은 “국제사회가 압도적 다수로 리야드를 선택한 것은 ‘거래의 방식’에 따라 투표가 이뤄졌다는 의미”라며 석유 자본을 비판했다.사우디는 2030년까지 네옴시티 건설을 비롯해 3조3000억 달러(약 4300조원)를 투자하며, 이 중 78억 달러(약 10조원)를 엑스포 개최에 쓸 예정이다. ‘비전 2030’의 정점을 찍은 엑스포 이후 2034년에는 사우디에서 월드컵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 애초 개최지를 두고 경합하는 인도네시아와 호주가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사우디 단독 개최로 옮겨가고 있다. 2036년 올림픽 유치에 도전하겠다는 뜻도 드러내면서 빈살만은 대형 국제행사를 싹쓸이하고 국제적 지도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야심을 차곡차곡 완성하고 있다.
  • 김동연, 호주서 탄소저감 제조시설 등에 5조3000억원 투자 의향 확인

    김동연, 호주서 탄소저감 제조시설 등에 5조3000억원 투자 의향 확인

    친환경 고순도 플라스틱 재생원료 제조시설 건립 등 총 5조 3000억원의 투자 의향을 확인했다 투자 유치를 위해 호주를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지사는 29일(현지시간) 경기도 내 친환경 고순도 플라스틱 재생원료 제조시설 건립 등 총 5조 3000억원의 투자 의향을 확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시드니에 있는 코트라(KOTRA) 시드니 무역관에서 존 지 인마크 글로벌(INMARK Global) 상무, 최흥용 에스피알(SPR) 부사장과 LNG 냉열을 활용한 친환경 고순도 플라스틱 재생원료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호주 스콰이어 패턴 보그 법무법인,데이비드 스타크오프·캠벨 데이비드슨 파트너 변호사,박창은 코트라 시드니 무역관장, 남개현 한국가스기술공사 에너지사업본부 처장 등이 참석했다. 투자의향 내용은 친환경기업 전문투자사인 인마크 글로벌이 탄소저감기술 벤처기업 에스피알에 투자해 도내 4곳에 플라스틱 재생원료 제조시설을 설립하는 건, 인마크 글로벌이 향후 도내 에너지 전환·정보통신(IT) 분야에 향후 5년간 4조3000억원의 투자하는 건 등 총 5조3000억원 규모를 투자하는 것이다. 이는 역대 경기도의 단일 해외출장 투자 유치 중 최대 금액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산업부 외국인 투자 통계 기준 2022년 한해 투자 신고 금액은 1억 5300만 5000 달러(1977억원) 수준이다. 김 지사는 “오늘 이 자리는 탄소중립 목표 아래에서 국경을 넘는 합작품”이라며 “단순히 신재생 에너지나 탄소 저감뿐 아니라 전통 산업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존 지 상무는 “에너지 전환이 우리 실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이 되어가고 있는데 인마크는 이 분야 투자의 선두 주자로, 이번 투자가 한국과 호주가 더 많은 협력을 하는 데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ESG 투자, 지속 가능성 투자를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마크는 2006년 시드니에 설립된 순환경제, 에너지전환, IT 분야에 주로 투자하는 친환경 기업 전문 투자사로 사옥 빌딩 옥상에 시드니 최초로 풍력발전기를 설치해 운용 중이다. 투자를 받는 에스피알은 LNG(액화천연가스) 냉열(초저온 에너지) 등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해 투명 페트병, 시트, 의류용 장섬유 등의 원료인 고급 재생원료(rPET칩)를 생산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LNG 냉열은 운반과 보관을 위해 액체화된 천연가스를 기체화하는 과정에서 방출되는 영하 162도의 초저온 상태인데, 종전에는 99% 이상 바다로 폐기됐다. 에스피알은 LNG 냉열을 초저온 동결파쇄공법으로 폐플라스틱을 재생하는 시설의 주요 동력원으로 사용한다. 이를 통해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종전 46%에서 93%까지 높이면서 소각을 최소화해 탄소 저감은 물론,고순도 플라스틱 재생 원료 생산이 가능하게 된다. 특히 기존 상온파쇄 공법과 비교해 화학적 분자구조 변형 없이 신품과 동일한 품질의 플라스틱 플레이크(flake)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유럽연합(EU)에서는 2025년부터 섬유산업에서 재생원료를 25% 이상 사용을 의무화하고, 국내에서도 순환경제사회전환촉진법에 따라 올해부터 일정 규모 이상 플라스틱 생산업체의 경우 재생원료 사용이 단계적으로 시행 중이다. 경기도는 이번 투자를 통한 친환경 제조시설을 건립하면 자원순환을 통한 환경문제 해결,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플라스틱 재생원료를 경기북부 특화산업인 섬유산업에 적용하면 수출 단가 절감과 판로 개척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이런 에너지 재활용기술산업을 전략적으로 경기북부의 신산업으로 키우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경제 성장의 잠재력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반도체, 바이오, AI 빅데이터, 미래차 등에 있어서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이지만, 한편으로는 섬유와 같은 전통제조업도 아주 강한 지역”이라며 “특히 전통제조업이 많은 경기북부 발전을 위해 정책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 (1조원 투자 유치가) 북부 발전에도 좋은 잠재력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추가로 투자 의향을 밝힌 4조3000억원 건은 이번 호주 출장 막바지까지 조율됐다”며 “도지사가 이날 인마크 글로벌에 ‘경기 RE100’ 등 기후변화 대응에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경기도의 정책 의지와 실천 사항을 설명해 추가 투자 의향을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 11번가 매각 수순…SK스퀘어 콜옵션 행사 포기

    11번가 매각 수순…SK스퀘어 콜옵션 행사 포기

    경영난에 빠진 이커머스 기업 11번가가 결국 매각 절차를 밟게 됐다. 최대 주주인 SK스퀘어가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한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하면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FI가 보유한 11번가 지분 18.18%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SK스퀘어는 지난 2018년 5년 내 기업공개(IPO)를 조건으로 FI로부터 50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콜&드래그 옵션을 설정했다. 기업공개에 실패할 시 SK스퀘어가 콜옵션을 활용해 FI 지분을 다시 사들일 수 있는 조건이다. SK스퀘어가 지분을 되사는 금액은 원금에 연이율 3.5%의 이자가 붙어 약 5500억원으로 알려졌다. SK스퀘어가 콜옵션을 포기하면서 국민연금, 사모펀드 운용사 H&Q, 새마을금고 등으로 구성된 FI는 SK스퀘어의 11번가 지분 80.3%를 끌어와 외부에 매각할 수 있는 드래그얼롱(동반매도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11번가 매각의 주도권이 FI로 넘어가는 것이다. 11번가는 애초 올해 9월 30일까지였던 상장 기한을 넘기면서 매각설에 휩싸였다. 지난해 한국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 삼성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지만,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 등으로 인해 상장에는 최종 실패했다. 이후 지마켓 창업자인 구영배 대표가 설립한 싱가포르 이커머스 기업 큐텐과 매각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11번가가 외부에서 얼마나 높은 몸값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SK스퀘어는 올해 상반기 기준 11번가의 지분 80.3%의 장부가를 1조494억원으로 평가했다. 지난 2018년 투자사들이 인정한 기업가지 2조7500억원보다 절반 이상 쪼그라든 수준이다. 11번가는 쿠팡, 신세계 등 유통업계의 치열한 이커머스 경쟁에 밀려 부진한 수익성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해 누적 영업손실 1515억원을 낸 데 이어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손실 910억원을 더했다. 최근에는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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