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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ESS 물량 확보 총력전

    전남도, ESS 물량 확보 총력전

    전력 계통 부족과 재생에너지 출력제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라남도가 전력거래소 제2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서 ESS 물량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ESS 정부 입찰은 전력계통 부족과 재생에너지 출력제어를 완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전남·광주·전북·강원·경북 5개 시·도 129개 계통관리변전소를 대상으로 하며, 전남은 46개소로 가장 많다. ESS는 재생에너지로 발생하는 잉여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높은 시간에 방전하는 설비로, ‘전력 저수지’로도 불린다. 2차 입찰 물량은 육지부 500MW, 제주 40MW로 1차 입찰과 같다. 전남도는 1차 입찰에서 6개 시군 7개 변전소에서 입찰 물량을 웃도는 523MW 전량을 확보했다. 전남도가 1차 입찰에서 확보한 523MW는 1조 5천억 원 규모 설비로, 태양광발전소 872MW의 출력제어 해소와 배터리 제조·건설 분야 신규 일자리 9300여 개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전남도는 2차 입찰에서도 시군과 현장지원단을 운영해 입찰에 참여하는 기업에 부지 발굴과 주민 수용성 확보 컨설팅을 제공하고, 화재와 설비 안전성도 점검한다. 2차 입찰은 전력거래소가 오는 12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하며, 우선협상대상자는 2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확정된 낙찰자는 6개월 이내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한 뒤 2027년 12월까지 ESS 발전소 준공을 마무리해야 한다. 정부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육지부 ESS를 2026년 500MW, 2027년 600MW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유현호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정부의 지속적인 ESS 구축을 환영한다”며 “ESS 도입으로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기본소득 실현, 첨단기업 유치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 “아내한테 들켰다” 내연녀와 ‘로맨틱 데이트’ 伊남성… 식당에 ‘사생활 침해’ 소송

    “아내한테 들켰다” 내연녀와 ‘로맨틱 데이트’ 伊남성… 식당에 ‘사생활 침해’ 소송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식당 홍보 영상 때문에 내연녀와 로맨틱한 데이트를 한 사실이 아내에게 발각된 이탈리아 남성이 “사생활 침해”라며 식당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안사(ANSA)통신, 코리에레델라세라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州) 카타니아에 거주하는 남성 A(42)씨는 최근 아내에게는 비즈니스 미팅이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카타니아의 한 식당에서 내연녀와 저녁 식사를 했다. 문제는 식당 측이 다가오는 연휴 기간 고객 유치를 위해 홍보 영상을 만들면서 손님들의 허락을 따로 구하지 않고 식당 내부를 촬영해 SNS에 올리면서 불거졌다. 해당 영상에는 A씨가 한 여성과 테이블에 마주 앉아 있는 모습이 선명하게 촬영됐는데, 영상이 SNS에서 빠르게 확산하면서 A씨 아내도 보게 된 것이다. 영상을 접한 아내는 A씨를 곧바로 알아봤고, 부부싸움 끝에 A씨는 집을 나갔다. A씨는 이후 이탈리아의 소비자권익보호단체인 코다콘(Codacons)에 도움을 요청했고 단체를 통해 식당 측에 소송을 냈다. 코다콘 관계자는 “고객의 명확한 동의 없이 촬영된 영상이 SNS에 공유돼 사람들을 예측할 수 없는 결과에 노출시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이번 사건 영상 공개로 가족 불화가 발생했고, 시민의 사생활이 심각하게 침해됐으므로 책임 규명과 피해에 상응하는 보상 지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가득… 부산서 살맛 난다 아입니꺼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가득… 부산서 살맛 난다 아입니꺼

    7개 교량 자전거로 도는 투어 완판‘택슐랭’ ‘페스티벌 시월’ 축제 다채야구·배구 등 4대 프로 스포츠 둥지콘서트홀·어린이 문화공간 등 마련 작년 외국인 방문객 335만명 돌파글로벌 여행 리뷰 동북아 2위 올라시민도 ‘삶의 질’ 체감… 75% “만족”“관광·여가 수준 높여 경제 활성화”부산이 ‘재미있는 도시’, ‘즐거운 도시’로 주목받는다. 바다와 산, 강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부산의 자연환경에 더해 도시의 매력을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는 축제와 문화 공연, 스포츠 등 프로그램이 한층 다양해지고, 문화·여가 인프라도 풍부해진 덕이다. 이런 변화는 외국인 관광객 첫 300만명 돌파, 삶의 질 만족도 향상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334만 9219명이었다. 2014년 외국인 관광객 수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2%나 늘었다. 관광 지출액도 전년보다 32.4% 늘어난 9628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세계적인 여행 리뷰 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가 조사한 동북아 주요 도시 여행상품 만족도에서 부산은 서울,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보다 앞선 2위에 오르는 등 관광 도시로서 매력을 알리고 있다. 이런 성과는 축제, 스포츠, 문화, 미식 등 여러 분야에서 오직 부산에서만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들이 쌓인 덕택으로 풀이된다. 도심과 자연이 공존하는 부산의 장점에 먹고, 놀고, 보고, 쉬는 즐거움까지 더해져 도시 매력이 한층 높아진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 9월 처음 열린 ‘세븐 브릿지 투어’다. 자전거를 타고 광안대교와 부산항대교, 을숙도대교 등 해상교량을 달릴 수 있는 행사다. 부산의 매력 중 하나인 교량을 하나로 묶어 바다와 강, 산과 도심을 한눈에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참가자 3000명을 모집했는데, 조기 판매분이 1분 만에, 정규 판매분이 5분 만에 매진되며 화제를 모았다. 참가자 60%가 외지인으로, 행사 당일 부산 지역 내국인 방문객이 5만 3418명으로 전년보다 21.9% 증가했다. 관광 소비도 360억원으로 전년보다 12.3% 늘었다. 자전거 3000여대가 광안대교를 질주하는 모습이 미국 뉴스 채널 CNN을 통해 50개국에 소개되기도 했다. 미식 관광 축제인 ‘택슐랭’도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면서 원도심 골목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택슐랭은 부산의 매력을 잘 아는 베테랑 택시 기사 250명이 엄선한 맛집을 소개하는 ‘택슐랭 가이드북’을 들고 원도심 곳곳을 탐험하는 참여형 미식 축제다. 단순한 맛집 소개를 넘어 참여자들은 원도심의 정취를 느끼고, 스스로 부산의 매력을 발견한다.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 26개의 축제를 하나로 묶은 융복합 축제인 ‘페스티벌 시월’은 개최 기간(9월 21일~30일)에 외국인 방문객 수가 전년보다 25%나 늘었다. 부산의 가을을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변모시키면서 관광 소비 지출액도 34.6% 증가하는 등 경제적 효과도 거뒀다. 프로 스포츠도 부산에 즐거움을 더한다. 지난해 OK저축은행 프로배구단이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부산은 서울, 인천, 수원에 이어 4대 프로 스포츠(야구, 축구, 농구, 배구) 연고 구단을 모두 둔 도시가 됐다. 스포츠는 관람 영역에 머물지 않고 시민 일상을 파고들어 삶의 질을 개선하고 있다. 집 근처에 촘촘하게 조성된 공공 체육시설 덕분에 지난해 부산 시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80.3%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공연장 등 여가를 위한 각종 기반 시설의 확충 역시 부산의 가치를 한층 끌어올리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2025년 6월 개관한 ‘부산콘서트홀’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음향 설비를 갖춘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개관 100일 만에 77회 공연을 열면서 6만 명 이상의 청중을 끌어모았다. 평균 객석 점유율이 84.4%로 높고, 관객 연령 분포도 20~30대(37%)부터 중장년층(61.4%)까지 넓어 시민에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아이들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인 ‘들락날락’도 어린이의 일상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고 있다. 다채로운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들락날락은 2022년 9월 부산시청에 1호가 개관한 이후 3년 만에 93곳으로 늘었다. 이용 만족도 98.3%를 기록한 체험·놀이 중심 원어민 영어교육 프로그램 ‘영어랑 놀자’ 등의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누적 방문 200만명을 돌파했다. 40년 만에 권위의 벽을 허물고 시장 관사에서 시민 쉼터로 변신한 ‘도모헌’은 지난해 40만 명이 방문하며 ‘휴식의 명소’가 됐다. 도모헌 내 부산 1호 생활 정원인 소소풍 정원에서는 소나무, 청나래고사리, 층꽃나무 등 252종 4만 7650그루가 계절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면서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곳에서 열리는 인문학 강연 ‘부산학교’는 수강 신청이 금방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서부산권에서는 지난해 다대포 해수욕장 동측 해변이 30년 만에 재개장하면서 방문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동측 해변은 드넓은 백사장으로 유명했지만, 연안 침식으로 백사장의 모습을 잃고 1994년 폐장했다. 해양수산부가 2014년부터 추진한 연안정비 사업을 마무리하면서 재개장하게 됐다. 동측 해변을 ‘부산바다축제’, ‘선셋영화제’ 등 해양·문화 콘텐츠의 주요 무대로 활용하고, 차별화된 즐길거리를 제공하면서 지난해 여름 다대포 해수욕장 방문객이 258만명으로 전년보다 배 이상 늘었다. 이런 변화 덕에 세계적 리더들이 모이는 대규모 MICE(국제회의·전시·컨벤션·이벤트) 행사 유치가 증가하는 등 여러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국제연합(UN)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170개국 4000여명 참가), 아워오션컨퍼런스(100여개국 2300여명 참가) 등 주요 국제행사 62건이 열렸다. 올해도 2026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지로 선정되는 등 여러 행사를 앞두고 있다. 2021년에는 세계 62위였던 글로벌 스마트 도시 지수에서 지난해 12위, 아시아 2위를 차지했고, 국제 금융도시 지수에서도 세계 24위를 차지하는 등 도시의 브랜드 가치 역시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시민이 느끼는 행복감이 커졌다는 것이다. 2024년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가 공동 조사한 아동 삶의 질 부분에서 부산이 1위를 차지했다. 2023년에는 국회미래연구원이 조사한 청년 삶의 질 만족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KBS 여론조사에서는 시민 75%가 부산에서의 삶에 만족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결국 재미있는 도시가 승리한다는 게 시정 기조다. 전반적인 관광·문화·여가 수준을 높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한한령 해제 기대감 커진 지자체들, 너도나도 중국 기업 투자유치 나서

    한한령 해제 기대감 커진 지자체들, 너도나도 중국 기업 투자유치 나서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중국 기업 투자 유치에 경쟁적으로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 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산업통상부 주관 지방정부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가해 중국 기업·투자자를 대상으로 경북의 투자환경과 미래 협력 전략을 소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상회담과 연계해 개최됐으며, 경북도를 포함한 경기·경남·전남·충남도 등 5개 시도 관계자, 중국 투자자·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해 열띤 관심을 보였다. 산둥성, 랴오닝성 등 중국 주요 지방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해 개별 상담과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경북도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핵심 제조업이 집적된 지역임을 강조하고 2030년 개항 목표인 대구·경북 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항공·물류 인프라 강점을 소개했다. 또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1기업 1전담반 ▲한국 파트너 매칭 ▲금융 연계 등 3대 특별 혜택을 제시했다. 특히 지난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과정에서 이철우 도지사의 ‘1000개 체크 리스트’ 운영 사례를 공유하며 성공적인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경남도는 우주항공, 조선, 방산 등 미래 핵심 산업과 전기연구원, 재료연구원 등 핵심 국책 연구기관, 도내 산업단지 보유 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아울러 대규모 투자기업 특별 지원과 도내 공장 신·증설 지원 등 투자 인센티브 제도도 안내했다. 전남도는 ▲주요 산업단지와 외국인 투자유치 중점지역 ▲역점 투자유치 분야 ▲투자 인센티브와 행정지원 체계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해상풍력, 신에너지, 데이터센터, 이차전지 등 전남도의 전략 산업들이 중국 기업의 높은 관심을 끌면서 일부 기업과 구체적인 투자를 놓고 개별 면담도 이어졌다. 전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 기업의 투자 수요를 직접 확인하고 관련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 푸싱그룹, 상하이자동차, 유비테크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 기업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낼 방침이다. 지난달 중국 경제중심지 상하이에서 이들 기업을 포함해 15개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을 초청해 개최한 투자설명회를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당시 친기업 정책과 새만금 사업, 투자 인센티브 등 ‘기업 하기 좋은 지역’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킨 만큼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 [단독] 외국인 워케이션 비자 수도권 쏠림… 제주 등 5곳 신청 ‘0건’

    [단독] 외국인 워케이션 비자 수도권 쏠림… 제주 등 5곳 신청 ‘0건’

    지역 소멸 극복 위해 2년 전 도입“연소득 8500만원 자격 기준 높아”“소득 기준 낮추면 정책 효과 반감” 외국인 원격 근무자의 관광 및 장기 체류를 지원하는 디지털 노마드(워케이션) 비자 제도가 시범 도입 2년이 지났지만 ‘워케이션의 성지’ 제주를 비롯해 5개 지역의 누적 신청 건수는 ‘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법무부의 워케이션 비자(F-1-D) 지역별 신청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전체 309건 가운데 서울 213건, 경기 34건, 인천 14건으로 약 84.5%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선 부산이 24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10건, 경북·대구·강원이 각 3건, 충남 2건, 전남·대전·광주가 각 1건으로 뒤를 이었다. 제주·세종·울산·충북·전북은 단 한 건도 없었다. 2024년 1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워케이션 비자는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은 물론, 외국인 우수 인재 유치·정착을 위한 맞춤형 정책이다. 외국 기업 소속 근로자가 일정 근무 경력과 소득 요건을 충족하면 1년 체류 보장 후 1년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고소득자를 전제로 한 구조 탓에 수도권 쏠림 현상이 뚜렷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비자 신청을 위해선 전년도 1인당 국민총소득(GNI)의 2배 이상, 연 8496만원(2022년 기준)의 소득을 증명해야 한다. 그 결과 ‘관광+체류’를 앞세운 제도에서 정작 관광 도시가 철저히 소외됐다. 소득 기준을 절반가량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제주도 관계자는 “고소득에 해외 기업 업무만 수행하는 조건이라면 굳이 지역에 머물 유인이 크지 않다”며 “수도권 쏠림은 구조적으로 불가피하다”고 토로했다. 비자대행기관 관계자도 “턱없이 높은 소득 기준 때문에 실제 신청자가 적다”며 “다른 나라에선 평균 4000만~5000만 원 선”이라고 귀띔했다. 기준 완화에 대한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내국인 고용 보호 장치가 약해지고 사실상 취업 비자로 악용될 우려가 있어서다. 워케이션 비자 소지자는 국내 취업이 엄격히 제한돼 있다. 법무부는 지난해 말까지 시범 운영한 결과를 면밀히 분석, 제도를 보완한 뒤 올해 상반기 내로 정식 시행할 계획이다. 차용호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인센티브 등 수도권 외 지역을 활성화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득 기준을 낮추는 방안에 대해선 “소비력이 낮아지면 정책 효과 자체가 반감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지털 노마드는 ‘디지털’과 ‘유목민’을 합친 신조어로,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온라인으로 일하며 이동하는 삶의 방식을 뜻한다. 전 세계적으로 3500만 명, 소비 규모가 연간 1000조 원에 달한다는 분석도 있다.
  • 65년 만의 소아과, 스드메 폭리 근절… 출발점은 ‘국민 목소리’[정부혁신 우수사례]

    65년 만의 소아과, 스드메 폭리 근절… 출발점은 ‘국민 목소리’[정부혁신 우수사례]

    곡성군 부모들 소아과 진료 호소고향사랑기부제 통해 병원 탄생희귀질환 ‘당원병’ 특수 전분 지원중증난치 본인 부담률 절반 낮춰결혼업계 추가금 요구 관행 불만공정위, 표준계약 도입·가격 공개국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행정의 혁신’은 과거 인터넷에 이어 최근 인공지능(AI) 도입이란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이뤄져 왔다. 공공서비스의 편리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애쓰지 않은 정부도 없다. 하지만 공공서비스가 민간이 제공하는 서비스보다 늘 뒤처질 때가 많다는 시선을 받아 온 것도 부정하기 어렵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공공과 민간의 서비스 질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매년 ‘정부혁신 왕중왕전’을 열고 범정부 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난해에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239개 기관에서 제출한 513건의 혁신 사례가 접수됐다. 행안부는 전문가와 국민평가단의 심의를 거쳐 13건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국민 참여와 소통을 확대해 정책의 완성도를 높인 사례 ▲국민의 실질적인 삶을 바꾼 민원 서비스 혁신 사례 ▲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행정 효율성을 높인 사례 위주로 상을 받았다.서울신문은 행정 혁신의 온기가 공직사회 전반에 확산하도록 국민 일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혁신 사례를 3회에 걸쳐 소개한다. “아이가 아파 병원 한 번 가려면 한 시간 넘게 차를 몰고 나가야 합니다.” 전남 곡성군 주민에게 아이를 키운다는 건 큰 ‘도전’이다. 주변에 걸어서 갈 수 있는 소아청소년과가 없어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육아하는 데 꼭 필요한 인프라가 부족해 출산율도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떨어졌다. “소아과 하나 들어오게 해 달라”는 주민들의 절박한 목소리는 결국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까지 닿았다. 곡성군은 2023년 광주와 순천 등 인근 대도시에 있는 병원 19곳과 의료원 3곳을 찾아가 “곡성에 출장 진료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렇게 해서 군 보건소에서 주 2회 소아과 진료가 이뤄지게 됐다. 자녀가 있는 가족에겐 가뭄 속 단비였다. 곡성군은 출장 진료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란 이름으로 소아과 유치전을 본격화했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해 재원을 마련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소아과 전문의를 구인하기 위한 홍보전에도 뛰어들었다. 이런 노력 끝에 지난해 5월 곡성군에 65년 만에 상시 진료가 가능한 소아과가 탄생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단순한 의료시설 확충을 넘어 ‘어디에 살든 기본적인 삶은 보장받아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를 정책이 응답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행정 혁신의 초점을 ‘국민과의 소통’에 맞추고 있다. 정부가 설계하는 정책을 국민이 따르기만 하는 방식이 아니라, 국민이 겪는 불편과 요구를 정부가 먼저 듣고 이를 정책으로 구현하는 방식이다. 이런 점에서 곡성군의 소아과 신설은 민생 현장에서 나온 작은 목소리가 제도와 정책을 움직여 국민 일상을 변화시킨 대표적 사례다. 질병관리청은 소수라는 이유로 정책 사각지대에 방치된 희귀질환 환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환자와 가족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진단과 치료에 이어 교육 지원까지 정책을 확대했다. 치료제가 없는 ‘당원병’ 환우들이 혈당 유지를 위해 밤에도 일어나 옥수수전분을 섭취해야 한다는 사연을 듣고 혈당 유지 시간이 긴 ‘특수 옥수수전분’을 지원했다. 환우들은 “특수 옥수수 전분 덕분에 밤에도 ‘꿀잠’을 잘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앓고 있는 병의 이름조차 모른 채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검사를 받아야 하는 희귀질환 의심 환자들을 위해 진단 시스템을 개선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달 24일 희귀질환 환우와 가족을 만나 어려움을 들었다. 정부는 고액 의료비가 드는 희귀·중증난치 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본인 부담률을 현행 10%에서 5%로 낮추는 정책을 발표하며 화답했다. 소수라는 이유로 외면받던 희귀질환 환우의 진료비 부담을 정부가 책임 있게 해결한 사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목소리에 응답했다. ‘스드메’로 불리는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서비스 가격에 대해 ‘부르는 게 값’이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자 칼을 뽑았다. 스드메는 ‘일생에 단 한 번’이란 이유로 불공정한 계약, 추가금 요구 등이 관행처럼 이어져 왔다. 스드메 패키지를 이용한 예비부부의 87.8%가 추가금을 요구받았다는 실태조사 결과도 나왔다. 이에 공정위는 업계 표준계약서를 도입하고 가격 정보를 단계적으로 공개하도록 하는 등 스드메 시장의 거래 질서 전반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런 정부 혁신 사례의 공통점은 출발점이 행정 논리가 아니라 국민의 삶에 있다는 점이다. 국민과의 소통으로 정책이 어떻게 달라지고 국민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국민주권정부가 추구하는 혁신의 방향은 국민의 목소리가 정책과 서비스로 이어지도록 해 국민의 실질적인 삶을 변화시키는 데 있다”면서 “앞으로 정부는 국민이 국정 전 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국민의 진짜 바람이 정책으로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반도체 새만금 이전론’ 논란…“국익 해치는 매표행위, 李대통령이 진화해야”

    ‘반도체 새만금 이전론’ 논란…“국익 해치는 매표행위, 李대통령이 진화해야”

    국민의힘은 7일 여권에서 촉발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새만금 이전론’에 대해 “국가 전략 산업을 매표용 지역 공약으로 전락시키는 행태가 점입가경”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해당 논란을 직접 진화하라고 촉구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새만금 반도체 클러스터 논란에 대해 “국가 전략 산업을 매표용 지역 공약으로 전락시키는 행태가 점입가경”이라며 “지역 균형 발전과는 아무 상관없는 무책임한 포퓰리즘이자, 지역 갈등만 키우는 정치 선동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여권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새만금으로 이전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 새만금 유치추진회’까지 꾸려져 서명운동도 벌이고 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내란을 끝내는 길은 용인 반도체 삼성전자의 전북 이전”이라고도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00조원이란 천문학적 자금을 투입해 추진 중인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두고, 민주당의 황당한 주장이 난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명운이 걸린 산업마저 정치인들의 지역 논리로 마음대로 왜곡하고, 판을 엎겠다는 발상은 중단돼야 한다”며 “이 대통령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분명한 입장을 즉각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반도체는 ‘정치’로 짓는 게 아니라 ‘과학’으로 짓는 것”이라며 “정치적 수사라고 해도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 문제를 어떻게 내란과 엮을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기 남부에 교통과 글로벌 장비사들의 공급망이 형성돼 있는 점 등 7개 이유를 들며 새만금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이 부적격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반도체 노광 장비는 나노 단위 작업을 하므로 미세 진동에 극도로 민감한데, 새만금은 갯벌을 메운 매립지라 지반이 무르다”고 말했다. 또 여권이 주장하는 ‘새만금 태양광 전기 클러스터 공급’에 대해서는 “나노 공정 장비는 전압과 주파수가 아주 미세하게만 흔들려도 멈추는데, 날씨 따라 발전량이 들쑥날쑥한 태양광은 주파수 안정도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야권의 공세에 안 의원은 이날 호소문으로 “수도권 정치인과 언론이 (반도체 클러스터) 전북 이전 주장에 대해 각종 논리를 동원해 사실상 융단폭격을 가하는 상황”이라며 “이는 단순한 공장 유치가 아니라 전북의 산업 지형을 바꾸고, 대한민국의 성장 축을 다시 설계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 천안시, 중부권 AI컴퓨팅센터 구축 등 602건 주요 업무 추진

    천안시, 중부권 AI컴퓨팅센터 구축 등 602건 주요 업무 추진

    충남 천안시가 올해 중부권 AI컴퓨팅센터 구축 등 100만 시대를 대비한 602건의 주요 업무 추진에 나선다. 시는 7일 ‘주요업무 보고회’를 열고 7대 역점과제에 따른 602건의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7대 역점과제는 △미래 성장동력 강화 △지역경제 재도약 △도시 인프라 혁신 △안심도시 조성 △기후대응 역량 제고 △맞춤형 돌봄 실현 △다채로운 일상구현이다. 시는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과 천안 중부권 AI컴퓨팅센터 구축, 천안아산 연구개발특구 내 MICE산업 기본구상 등에 집중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리동네 상권UP 프로젝트와 투자유치 ‘DELIVERY’ 추진 등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이 계획됐다. 인구 100만 시대를 대비한 도시인프라 확충을 위해 2040 천안 도시기본계획 수립과 성환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등도 추진한다. 시는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일상 조성을 위해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와 자연재난 통합안전관리 플랫폼 구축 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 기후 대응을 위해 C-스마트팜 기술 보급,과 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등 ‘안심청정 도시 천안’ 구현에도 힘쓸 방침이다. 따숨 천안형 푸드뱅크 지원과 온종일 아전돌봄 등 저출생·고령화 대응 맞춤형 돌봄 정책도 강화한다. 시민의 다채로운 일상과 여가문화 확산을 위해 ‘빛으로 여는 밤, 별빛 야행(夜行)’, 천안정원 조성 등도 추진한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시민의 삶에 귀 기울이고 현장에서 답하는 행정으로 미래의 변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 김영록 전남지사, 광주·전남 행정통합 신속 추진 강조

    김영록 전남지사, 광주·전남 행정통합 신속 추진 강조

    김영록 전남지사가 7일 광주·전남 행정통합의 신속한 추진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실국 정책회의를 열고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위해 추진기획단이 빨리 기본 골격을 만들어 의회에 빨리 보고하고 광주·전남 범시도민추진협의회를 만들어 심의토록 하는 등 시도민들의 의견을 들어 신속하게 추진하자“고 말했다. 이어 “국가와 협의해 균형발전기금을 마련토록 해 낙후지역을 배려함으로써 광주·전남 모든 지역이 고르게 발전토록 추진해야 한다”며 “특히 다른 시·도 먼저 통합을 추진함으로써 교부세 추가 배분 등 여러 가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공기관의 경우 농협중앙회를 비롯해 지역과 연관이 큰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국환경공단 등을 유치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2021년 통합 추진 때는 광주군공항 무안 이전 등 여러 문제로 어려웠지만 최근 광주군공항 이전 6자 TF 합의가 이뤄졌고, 정부가 여러 가지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시해 이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같아 통합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오는 8일 전남도의회에 열리는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해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 계획 등을 보고할 예정이다. 한편 도의회는 당초 의원총회에서 행정통합과 관련, 의견을 수합해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전남도의 브리핑을 듣고 다음 주쯤 2차 의원총회를 열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 [단독] 외국인들 ‘디지털노마드 비자’ 제주 등 5곳 신청 0건… 관광 1번지 ‘초라한 성적표’

    [단독] 외국인들 ‘디지털노마드 비자’ 제주 등 5곳 신청 0건… 관광 1번지 ‘초라한 성적표’

    법무부가 디지털노마드(워케이션) 비자를 2년간 시범 도입했으나, 제주·세종·울산·충북·전북 등 5개 지역의 신청 건수는 ‘0건’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무사증 제도로 관광 지형을 바꿨고, ‘워케이션 성지’로 불려온 제주가 정작 워케이션 비자에선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7일 법무부와 제주도에 따르면 정부는 인구 소멸 위기 돌파구로 2024년 1월부터 외국인 원격근무자가 관광과 함께 국내에 장기 체류할 수 있도록 워케이션 비자(F-1-D)를 시범 운영했다. 특히 F-1-D 비자는 외국인 우수인재를 유치·정착시키는 맞춤형 비자 정책이기도 하다. 외국 기업에 소속된 근로자가 일정 근무경력과 소득 요건을 충족하면 1년 체류 보장후 1년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현실의 문턱은 높다. 신청을 위해서는 전년도 1인당 국민총소득(GNI)의 2배 이상, 연 8496만원(2022년 기준)의 소득을 증명해야 한다. 고소득자를 전제로 한 구조 탓에 수도권 쏠림현상이 뚜렷하다. 실제 법무부의 F-1-D(워케이션) 비자 지역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워케이션 비자 신청 총 309건 가운데 약 79.9%가 서울(213건)·경기(34건) 지역에 집중됐다. 그나마 지방에선 부산이 24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인천 14건, 경남 10건, 경북·대구·강원이 각 3건, 충남 2건, 전남·대전·광주 각 1건 등 순이다. 제주·세종·울산·충북·전북은 단 한 건도 없었다. 특히 ‘관광+체류’를 앞세운 제도에서 정작 관광도시는 철저히 소외된 셈이다. 이로 인해 일부 지역에선 소득 기준을 GNI 2배가 아닌 그냥 GNI 수준으로 낮추는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고소득에 해외 기업 업무만 수행하는 조건이라면 굳이 지방에 머물 유인이 크지 않다”며 “수도권 쏠림은 구조적으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토로했다. 출입국 비자 대행기관 관계자도 “턱없이 높은 소득 기준 때문에 실제 신청자가 적다”며 “다른 국가들은 평균 4000만~5000만원 선에서 현실적인 선에 설정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기준을 완화할 경우 내국인 고용 보호 장치가 약화되고, 사실상 취업 비자로 악용우려가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워케이션 비자 소지자는 국내 취업이 엄격히 제한돼 있다. 법무부는 지난해 말까지 시범 운영한 결과를 면밀히 분석, 제도를 보완한 뒤 올해 상반기 내로 정식 시행할 계획이다. 차용호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시범 운영 계획을 수립할 때 전국을 같은 기준으로 설정해 불균형한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인센티브 제도 등 수도권 외 지역을 활성화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장기 체류 외국인의 소득 기준을 낮추는 방안에 대해선 “소득이 많은 외국인이 수도권으로 몰리는 경향이 나타나긴 했지만 소비력이 낮아지면 정책 효과 자체가 반감될 수 있다”면서 “비자 발급 및 체류 외국인 수, 그들의 소비 패턴 등을 종합 분석해 보완책을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는 ‘디지털’과 ‘유목민’을 합친 신조어로,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온라인으로 일하며 이동하는 삶의 방식을 뜻한다. 포르투갈, 에스토니아, 코스타리카 등 50개국이 넘는 국가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부산교육청, 에코델타시티에 지역 첫 장애·비장애 통합 유치원 개원

    부산교육청, 에코델타시티에 지역 첫 장애·비장애 통합 유치원 개원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3월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지역 첫 장애·비장애 통합 유치원인 공립 새결유치원을 개원한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공립유치원에 특수학급을 신·증설한 사례는 있었지만, 통합 유치원을 개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교육청은 편견과 차별 없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장애 유아와 비장애 유아가 일과 전반을 함께하는 통합유치원을 개원하기로 했다. 새결유치원은 조기 통합교육을 통해 장애 유아의 사회적 적응력과 자립 역량을 높이고, 모든 유아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면서 상호 존중과 공감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한다. 3~5세 일반 7개 학급과 특수 6개 학급을 편성할 예정으로, 특수학급을 1, 2개만 둔 대다수 유치원과 달리 대규모로 운영하면서 장애 유아의 개별화 교육 지원과 더불어 통합교육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시교육청은 기대한다. 새결유치원에는 유아의 특성을 고려한 감각운동실, 심리안정실 등 다양한 시설을 구비하고, 통학 차량도 운영해 등·하원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일반교사와 특수교사는 전일제 협력 교수 방식으로 학급을 운영하고, 함께 배치되는 특수교육실무원의 지원으로 유아 발달에 적합한 놀이, 일상생활, 활동 등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새결유치원은 유아 통합교육의 선도 모델로, 지역사회 전반에 포용적 교육문화를 확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비장애 유아가 자연스럽게 놀며 배우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전북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도전

    전북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도전

    전북특별자치도가 새만금지구에 ‘전북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도전에 나선다. 전북도는 차별화와 경쟁력을 강화한 전북형 모델을 마련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에 재도전한다고 7일 밝혔다. AI 중심의 산업 대전환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지산지소’ 여론이 확산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이 더 지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특화지역 공모는 전력수요 유치형, 공급자원 유인형, 신산업 활성화형 등 3개 유형으로 진행됐다. , 지난해 실시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육성계획 수립 용역’을 바탕으로 전북형 특화지역 모델로 발굴된 진안, 장수, 전주, 새만금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지역 내 산업 여건 등과 연계한 실질적인 모델을 개발하고 새만금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와 신기술을 연계한 신산업 활성화 유형 역시 재설계한다는 전략이다. 또 선정기준과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 우대 및 특례 발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선정된 지역은 지난해 말 추가 지정된 울산, 충남, 경북 등 3곳을 포함해 총 7곳이다. 특화지역은 전력 직접거래 특례 등을 활용해 지역 단위 전력 생산·소비 활성화는 물론, 전력 신산업 활성화를 추진하게 된다. 특화지역 내 전력 소비자는 기존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전력을 사용할 수 있어 기업 유치의 새로운 동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 CES 2026서 ‘통합 부산관’ 확대…지역 기업 역대 최다 13개 혁신상

    CES 2026서 ‘통합 부산관’ 확대…지역 기업 역대 최다 13개 혁신상

    부산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6에서 지역 기업을 알리기 위한 ‘통합 부산관’을 지난해보다 확대해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통합부산관은 글로벌 파빌리온에 지난 6일 개관했으며 오는 9일까지 운영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30개의 전시 부스를 설치했다. 이곳에서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 시 산하기관과 함께 28개 지역 기업이 차세대 주력 제품을 선보인다. 부산대, 국립부경대, 동아대, 동의대, 국립해양대, 경성대 등 지역 6개 대학도 특화된 혁신 기술을 전시하고 공동 연구 성과를 공유하면서 ‘지산학 통합 모델’의 성과를 선보인다. 이번 CES 기간에 참가기업들은 투자유치 설명회, 글로벌 투자자 및 바이어와의 일대일 사업설명회 등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에 참여해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선다. 동아대 학생 14명으로 구성된 서포터즈는도 출국 전부터 참가 기업의 기술과 제품에 대해 숙지하고, 현장에서 통역 등 역할을 하며 기업들이 실질적인 계약 논의를 이어가도록 지원한다. 지역 기업들은 올해 CES에서 최고혁신상 2개를 비롯한 13개 혁신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지까지는 2025년 7개 혁신상 수상이 최다였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CES에서 통합부산관을 처음 운영한 데 이어 올해 역대 최다 혁신상 수상 성과까지 거두면서 부산이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인공지능 등 첨단 산업을 기반으로 한 지산학 협력을 더욱 강화해 부산의 혁신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순천시, ‘RE100 반도체 국가산단’ 유치 본격 시동···전남지사에 강력 건의

    순천시, ‘RE100 반도체 국가산단’ 유치 본격 시동···전남지사에 강력 건의

    순천시가 ‘RE100 반도체 국가산단’ 유치에 본격 나섰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7일 전남도청에서 김영록 전남지사를 만나 순천 미래첨단 소재 국가산단 후보지에 정부 전략산업인 ‘RE100 반도체 국가산단’ 유치를 공식 건의했다. 노 시장은 지난 5일 순천상공회의소 신년회에 참석한 김 지사에게 “순천 해룡과 광양 세풍이 있는 120만평의 미래첨단산단 지역을 RE 100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하는 데 협조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순천시를 포함한 전남 동부권은 반도체산업의 핵심인 전력, 용수, 정주 여건을 완벽히 갖추고 있다. 태양광, 풍력 등 15GW 이상의 전력 공급이 가능한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50억t의 저수량을 보유한 주암댐·상사댐의 안정적인 산업용수 공급이 가능하다. 광양항·여수공항 등 수출인프라와 광양만권 배후도시인 신대·선월지구와 국가정원 등 우수한 정주여건을 갖춰 ‘RE100 완결형 반도체 클러스터’를 유치하기 위한 최적지로 평가된다. 또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후보지는 순천 해룡, 광양 세풍 인근에 120만평에 이르며, 향후 확장 가능한 24만평 추가 여유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시는 ‘RE100 반도체 국가산단’의 조성으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고 있는 전남동부권 석유화학·철강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산업구조 대전환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여수·광양 소재 포스코, 남해화학 등은 화학 업종을 스페셜티 케미칼(반도체 특수원료)로 전환하고, 반도체형 가스 기업을 인수하는 등 기업의 핵심 주력산업을 재편하는 작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시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용수의 한계를 극복하고, 반도체 생태계를 남부권으로 확장하는 정부 의지에 발맞춰 RE100 반도체 국가산단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을 유치해 전남 동부권 산업 판도를 재편하겠다는 전략이다. 대만, 일본 등 반도체 선진국에서도 수도권에 집중된 반도체 팹의 지역 분산을 통해 산업 확장성과 안정성을 강화하고, 국가안보 리스크를 관리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광주의 반도체 첨단패키징 역량과 전남의 반도체 제조·소재·물류 기반을 연결한 광주·전남 반도체 연합체 구축은 통합의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줄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관규 시장은 “이번 RE100 반도체 국가산단 유치는 순천을 중심으로 전남 동부권의 재도약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최적지인 전남 동부권에 반도체 국가산단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미국 CES·실리콘밸리 방문 김현곤 경과원장, 기업 글로벌 진출·투자유치 지원

    미국 CES·실리콘밸리 방문 김현곤 경과원장, 기업 글로벌 진출·투자유치 지원

    30개 기업과 ‘CES’ 참관, ‘UKF 82 스타트업 서밋’ 참가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샌프란시스코에서 ‘CES’ 참관과 ‘UKF 82 스타트업 서밋’ 투자유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도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투자 유치 지원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경과원은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하나로 6일부터 8일까지 도내 기업 10개 사의 ‘CES 2026’ 현장 참관 활동을 지원한다. CES는 세계 최대 IT·전자 박람회로서, 올해는 ‘혁신가들의 등장(Innovators show up)’을 주제로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4500여 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도내 중소기업과 유망 스타트업 63개 사가 전시에 참가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전시 기간 인공지능, 반도체,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 등 핵심 분야 기술 동향을 점검하고 기업 대표들과 만나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는 규제, 투자, 파트너십 관련 애로사항을 들었다. 경과원은 6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에서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FCEDA)과 도내 스타트업의 북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7일에는 대만 최대 ICT 단체인 타이베이컴퓨터협회(TCA)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라스베이거스 일정을 마친 뒤 김 원장은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현지 투자유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실리콘밸리 투자 생태계와 연계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나선다. 경과원은 미주한인창업자연합(UKF)과 협력해 도내 기업의 현지 투자유치를 지원할 예정이다.UKF가 개최한 ‘UKF 82 스타트업 서밋’에는 도내 우수기업 2개 사(듀얼돔 쿠셔닝 스포츠신발 제작업체 ‘㈜수피어’, 중금속 저감 기술을 적용한 기능성 쌀 식품업체 ‘㈜두리컴퍼니’)가 참여해 투자유치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 기업 20개 사는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행사에 참가한 현지 투자자, 기업인들과 비즈니스 관련 세부적인 논의와 교류에 나설 예정이다.
  • 전남도, 중국 투자유치설명회서 해상풍력 등 소개

    전남도, 중국 투자유치설명회서 해상풍력 등 소개

    전라남도는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과 연계한 산업통상부의 지자체 투자유치설명회에서 해상풍력과 데이터센터 등 지역 전략산업을 소개하고 관심 기업과 개별 면담을 펼쳤다. 6일 베이징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전남도 등 전국 광역시·도 6개 기관이 참석해 중국 유망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각 지역의 투자환경과 전략산업을 소개했다. 전남도는 주요 산업단지와 외국인 투자유치 중점지역과 역점 투자유치 분야, 투자 인센티브와 행정지원체계 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해상풍력과 신에너지, 데이터센터, 이차전지 등 전남도의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중국 기업의 높은 관심을 받아 일부 기업과는 구체적 투자 내용에 대한 개별 면담도 진행했다. 전남도는 이번 중국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중국 기업의 투자 수요를 직접 확인하고 관련 기업의 협력 가능성을 구체화하는 한편 지역 전략산업 중심의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 광주상의, 신년인사회서 ‘경제 혁신’ 다짐

    광주상의, 신년인사회서 ‘경제 혁신’ 다짐

    광주상공회의소(이하 광주상의)는 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인공지능(AI) 혁신을 통한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경제도시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과 강기정 광주시장, 주순선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기업인 등 800여 명의 정·관·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상원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글로벌 성장 둔화와 관세 영향 등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을 상시적인 변수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 회장은 “과거의 성공 방정식에서 벗어나 고객과 시장이 있는 곳을 향해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3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3대 과제는 ▲주력산업 고도화: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신성장 동력 육성 ▲일자리 창출: 글로벌 기업 유치 및 창조적 인재 양성 ▲산업평화 정착: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상생 문화 확립이다. 특히 한 회장은 지역의 최대 현안인 군·민간공항 이전과 관련해 “광주·전남의 상생 발전을 위한 대전환의 기회가 되어야 한다”며, 기존의 기부대양여 방식이 아닌 국가 주도의 신속한 사업 추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축사에서 군공항 이전 문제의 실타래를 풀고 합의에 이른 점을 언급하며, 광주를 ‘잠시 들르는 곳이 아닌 머무를 이유가 있는 도시’로 변모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광주는 ‘더현대 광주’ 복합쇼핑몰 착공에 이어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에 대한 사전협상을 마무리하는 등 도시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순선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장 역시 지난해 전남이 달성한 국비 10조 원 시대와 글로벌 기업 유치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을 전남의 기회를 현실로 바꾸는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며 광주와의 동반 성장 의지를 다졌다. 이번 신년인사회는 지역 경제계가 직면한 위기를 AI 혁신과 산업 고도화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 강서, 기초지자체 첫 ‘한국 비즈 엑스포’ 3월 개최

    강서, 기초지자체 첫 ‘한국 비즈 엑스포’ 3월 개최

    서울 강서구가 교육·문화, 경제·환경, 복지·건강, 안전·교통, 행정·생활 등 5대 분야 49개 핵심사업 등을 담은 ‘2026년 달라지는 강서구정’을 6일 공개했다. 우선 교육·문화 분야에서는 강서의 정체성을 세우는 한편, 문화·여가 환경을 한단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마곡 통합신청사 개청과 함께 ‘강서역사문화관’와 ‘열린 도서관’도 문을 연다. 오는 3월에는 안양천부터 개화산까지를 잇는 둘레길 총 5.9㎞ 중 단절됐던 1.3㎞ 구간이 완공된다. 경제·환경 분야에서는 마곡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지역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한다.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유치에 성공한 ‘2026 한국 비즈니스 엑스포 강서’가 오는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다. 예비·초기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창업허브센터를 열고,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해 서울강서사랑상품권을 10% 할인율로 발행한다. 복지·건강 분야에서는 노후된 강서구 보훈회관을 전면 리모델링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어울림플라자’도 문을 열 예정이다. 안전·교통 분야에서는 화곡동에 수직형 승강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우장산로 보도를 넓힌다. 행정·생활 분야에서는 구청과 보건소, 구의회가 통합 신청사에 모이면 행정이 보다 신속해질 전망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2026년은 강서의 도시 구조와 주민의 일상이 함께 바뀌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주민이 ‘강서에 살아서 참 좋다’고 느끼도록 체감되는 변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음성 대소면, 지방소멸 위기 속 ‘읍 승격’ 추진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충북 음성군 대소면이 읍 승격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음성군은 지역 발전과 행정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대소면의 읍 설치 승인 건의서를 충북도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방자치법 제10조가 규정한 읍 설치 요건은 인구 2만명 이상, 시가지 구성 인구 비율 40% 이상, 도시적 산업종사 가구 비율 40% 이상 등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대소면 인구는 지난 5일 기준 2만 418명이다. 시가지 구성 인구 비율은 74%, 도시적 산업종사 가구 비율은 88%다. 대소면의 성장은 산업단지 조성과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이끌었다. 관내에 4개 산업단지, 총 92개 기업이 가동 중이다. 종사자는 총 4685명이다. 또한 지난해 7월부터 총 4273가구의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하며 최근 4개월간 인구가 1000명 이상 늘었다. 음성군은 건의서에서 대소면이 사통팔달 교통망을 기반으로 산업단지가 조성됐고, 총 7786가구의 주택공급이 예정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소면의 읍 승격 여부는 충북도와 행정안전부의 현지 실사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음성군은 올해 상반기 내 읍 승격을 자신하고 있다. 설치 요건을 모두 갖춘 데다 ‘행정구역 조정업무 처리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이 시행을 앞두고 있어서다. 이 개정안에 따라 인구 산정기준에 외국인 주민까지 포함되면 대소면 인구는 2만 6000여명으로 늘어난다. 군 관계자는 “읍으로 승격되면 공무원 정원이 늘어 공공서비스 질이 향상된다”며 “기업들이 면 지역보다 도시화가 진행된 읍 지역을 선호해 투자 유치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 “국가정원 잡아라” 지자체 유치전… 환경단체는 “생태 파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유치에 나서고 있는 국가정원이 생태계를 훼손할 수 있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는 지방 정부와 달리, 환경단체들은 ‘정원’이라는 이름 아래 자연을 인공화하는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며 반대한다. 파주환경운동연합은 6일 “임진강 하구와 임진나루 일대는 두루미와 저어새 등 멸종위기종의 핵심 서식지이자 비무장지대(DMZ) 생태 축의 중심”이라며 임진강 국가정원 조성 계획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은 “광장과 보행 데크, 야간 조명 등 인공시설 중심의 정원 조성이 습지를 훼손하고 서식지를 단절시킬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막대한 유지관리 비용을 들어 “인공 정원보다 자연 습지가 가진 탄소 흡수, 생태적 가치가 훨씬 크다”며 국가정원 대신 임진강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요구했다. 앞서 파주시는 지난해 10월 ‘임진강 국가정원 타당성 검토 및 기본구상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국가정원 유치를 공식화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기본구상 용역 완료 보고회를 열어 최종 청사진을 공개하며 국가정원 추진을 본격화했다. 국가정원은 관련 법률에 따라 정부가 직접 지정하거나 지자체가 운영 중인 지방정원 중 심사를 통해 지정된다. 정원관리 예산으로 국비가 지원되고 관광객 등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임진강 국가정원은 탄소중립 시대에 맞춘 보전형 사업으로, 상업·도시 개발보다 환경 영향이 적다”며 “국가 차원 관리·재정 지원을 통해 난개발을 막고 임진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접경지역 주민 보상과 균형 발전, 평화 상징공간 조성을 함께 달성하는 공공사업”이라며 “초평도 등 생태 민감 지역에는 보전 원칙을 적용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울산에서도 태화강 국가정원 조성을 두고 울산시민연대 등 지역 단체들이 자연 훼손을 우려하며 반대 의견을 제기해 왔다. 안양천을 지방정원으로 지정하려는 계획을 두고도 비슷한 논란이 일었다. 지난해 7월 경기 안양시가 100억원을 투입하는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계획’을 발표하자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이 “그동안 진행해 온 생태하천 복원의 성과가 훼손될 수 있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 이날 현재 인천·부산·대전 등 전국 40여 곳의 광역·기초 지자체들이 국가·지방정원 유치를 추진 중이어서 ‘개발’과 ‘보전’을 둘러싼 논란은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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