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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警 음주운전자 구류 대립

    ◎檢­구류는 벌금보다 하위개념… 처벌완화 초래/警­벌금에 구류형 추가하면 단속효과 커질것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조항에 구류를 추가시키는 방안을 놓고 경찰과 검찰 사이에 마찰음이 일고 있다. 경찰은 기존의 징역형 또는 벌금형에다 구류형을 추가시키면 단속효과가 훨씬 커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검찰은 벌금의 하위개념인 구류는 법체계상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완화하는 결과만 초래한다는 법리를 내세워 반대하고 있다. 도로교통법에는 음주운전을 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돼 있다. 경찰은 기존의 도로교통법에 구류 조항을 추가하면 음주운전자가 크게 줄어 들 것으로 보고 있다.징역이나 벌금을 병행하되 단순음주자의 경우 상황에 따라 일정기간(1∼29일) 유치장에 억류,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구류가 벌금보다 형량이 낮긴 하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더 크다고 주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경찰은 30일 관련부처인 검찰에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규정에 구류조항을삽입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그러나 검찰의 생각은 다르다.우선 법체계상의 문제점을 지적한다.음주단속을 강화한다고 하면서 벌금보다 형량이 더 낮은 구류를 신설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더구나 단순히 음주운전을 했다는 이유로 신체상의 제약을 가하겠다는 경찰의 의식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이다.알코올 농도 0.05 이상이면 형사입건하도록 돼 있는데다 벌금액수도 오는 정기국회를 거치면 기존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오르는 마당에 더이상 추가 처벌은 말도 안된다고 주장한다.
  • 가정폭력 방지법 참뜻/최은순 변호사(굄돌)

    ‘가정 내에는 법이 침투하지 않는다’라는 법언(法諺)이 있다. 이 법언이 법적인 효력을 갖지는 않지만 사실상 우리의 생활관습과 일부 법률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형사소송법상 자신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속에 대해서 고소할 수 없도록 한 규정은,직접적으로는 우리의 효 사상에 기인한다 하더라도 이런 법언과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길을 가다 목도하는 폭력 앞에서 가정사라고 하면 심지어 경찰관까지 그냥 눈감아 버리는 생활관습을 지니고 살아왔다. 그런데 7월1일부터 시행된 ‘가정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가정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으로 가정폭력에 한해 형사소송법상의 고소특칙을 철폐함으로써 더 이상 가정은 치외법권 지대로 존재할 수 없게 되었다. 이제 이유 없이 매맞는 아내나 아이가 가정폭력으로 고소하면 수사기관은 가정의 일이라는 이유로 집으로 되돌려 보내서는 안된다. 또한 필요시 법원은 가해자에게 주거로부터의 퇴거나 격리,피해자에 대한 100m이내의 접근 금지,의료기관이나 요양소에의 위탁및 경찰관서 유치장이나 구치소에의 유치 등의 임시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되었다. 필요시 공권력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이 법들은 그 존재만으로도 피해자들에게 큰 위안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선언적인 의미에서의 위안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피해자의 인권보호 구실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은 남는다. 왜냐하면 법의 운용자들이 종전의 관행과 의식을 우선하여 법 적용을 소홀히 할 경우,예컨대 폭력의 재발 우려 등이 있으면 수사기관이 가해자에 대한 임시조치를 법원에 청구할 수 있는데 이를 게을리한다면 법은 유명무실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운용자들은 법의 내용과 취지를 잘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적용해야 할 것이다.
  • 가정 폭력 최고 6개월 집에 못가/새달 특례법 시행

    ◎친권 제한·100시간 사회봉사명령도/처분 불이행땐 2년 이하 징역·2,000만원 벌금 다음 달 1일부터 가족에게 폭력을 휘두르면 실형을 살지 않더라도 최고 6개월 동안 집에 접근하지 못한다. 의원입법으로 제정된 가정폭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가정폭력범은 △피해자에게 6개월 동안 접근 제한 △친권(親權·부모로서의 권리) 제한 △100시간 이내의 사회봉사 및 수강명령 △감호·치료·상담위탁 등의 보호처분을 받게 된다. 특히 보호처분은 한차례 종류 및 기간의 변경이 가능하므로 접근제한은 1년,사회봉사는 200시간까지 늘어날 수 있다. 또 피해자나 가족구성원의 부양에 필요한 생활비·부양료·치료비 배상명령도 병과될 수 있다. 보호처분을 이행하지 않으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특례법은 가정폭력 피해자의 조사와 보호를 위해 2개월 동안 가해자를 가정과 격리시키거나 1개월간 유치장 또는 구치소에 가둘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앞서 피해자로부터 100m 이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접근 금지조치도 취할 수 있다. 특례법은 이와함께 가정폭력을 안 사람은 제3자라도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직무나 상담 등을 통해 가정폭력 사실을 알게 된 학교·의료기관·가정폭력상담소·노인복지시설·장애인 및 아동복지시설 등의 직원이나 대표는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 범죄와 구조개혁/최은순 변호사(굄돌)

    사회 모든 분야가 그렇겠지만 법정은 사회의 거울이라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금모으기 운동이 한창일 때는 범죄에 대한 변명으로 IMF를 들먹이는 예가 많았다.실제로 내가 변론한 형사범 중에도 금붙이를 훔쳐 놓고 금모으기에 동참하고자 은행에 갖다 주려고 했다는 피의자가 있었다. 늘 하던대로 사업하다가 IMF한파때문에 돈줄이 막혀 부도를 낸 사람이 많다.이들은 부정수표단속법위반죄나 사기죄 등의 피의자가 돼 일부는 지명수배된 채 거리를 떠돌고,일부는 유치장이나 구치소에 수감돼 재판을 받을 것이다.얼마전 이런 사람의 변론을 맡았는데,그는 물론 자신이 전부 결과를 책임지겠다고 한다.변론하는 입장은 뭐라 말할 수 없이 답답하기만 하다. 부도에서는 부정수표단속법위반죄와 사기죄의 성립 여부가 문제가 된다.부정수표단속법은 처벌근거와 법적 안정성이 명확하지만 사기죄는 문제가 좀 다르다.사기죄라는 것은 금전을 빌릴 때나 물품구매시 돈빌리는 사람이나 구매자의 변제의사 또는 능력이 문제가 된다.계획범이 아니라면 결제능력이 관건이이서 재판에서는 주로 거래당시의 채무초과 상태 여부를 놓고 다툰다. 그런데 우리 현실에서 제 돈으로 사업하는 사람은 몇되지 않는다.대부분 자산의 몇배에 해당하는 부채를 안고 영업한다.그렇기 때문에 어느 순간 부도가 나면,사기죄에서 벗어날 사람은 극소수일 것이다.현실이 이러한대,왜 유죄냐고 항변하는 가족에게 무슨 말로 사법정의를 대변해야 할지 모르겠다.관행과 법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하기도 우습고,법은 정당한데 현실이 잘못되었다고 하기도 이상하다.아니면 재수가 나빴다고 재수 타령으로 돌릴것인가. 사회 구성원들의 법에 대한 태도와 사법의 권위는 국가·사회 투명성의 척도다.우리는 모든 분야의 구조개혁에 직면해 있다.구성원 전체가 범죄인이 되는 사회환경을 바꾸는 것,이것이 구조개혁 아닐까.비단 사법종사자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다.
  • 구속은 신중할수록 좋다/이생직 변호사(서울광장)

    ○변호사 역할의 현실적 한계 구속은 죽음과도 같다. 사람이 구속되면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이란 아무 것도 없다. 밥 먹고 옷 입고 잠자고 신문이나 텔레비전 보고하는 기본적인 일상생활이 모두 남의 지시와 통제를 받는다. 또한 좁은 공간에서 남과 함께 생활하기란 여간 어렵고 힘든 일이 아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구속이라는 말에 공포심까지 가지고 있다. 매일같이 누군가가 구속되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도 이에 대해 둔갑해하기도 하지만 정작 자기가족이 구속되었다는 소식은 상당히 큰 충격으로 와닿으며 어떻게 하든지 하루속히 석방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이더라도 이런 경우 별다른 도움이 못된다는 것을 곧 알게된다. 관심은 있지만 발벗고 나서서 도와주기가 어렵고 또한 도와주려고해도 어디서 어떻게 해야하는 지를 잘 모른다. 이러한 때에 적절하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변호사이다. 따라서 변호사의 역할은 적어도 구속된 사람의 가족에게 있어서는 막중한 것이며 그 기대 수준은 상당히 높을수 밖에 없다. 그러나 현실은 변호사에게 그 막중한 일을 충실히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여 주고 있지 않다. 형사절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사기관에서의 수사이다.대부분의 사실관계는 수사기관에서 조사되고 거의 확정된다. 수사단계에서 조사된 사실관계는 이후 재판절차에서 뒤집기가 어렵고 따라서 재판절차는 수사 내용의 확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 또한 사람이 구속되느냐 여부도 수사단계에서 결정된다. 그런데 이러한 수사단계에서 변호사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실상은 별로 없다. ○구속 요건 더욱 강화해야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형사사건을 수임하면 먼저 변호사는 경찰서 유치장이나 구치소로 가서 구속된 사람을 만나보고 사건의 내용을 듣게된다. 이때 구속된 피의자들이 변호사에게 요구하거나 바라는 것은 경찰서에 가서 수사기록을 읽어보고 검사를 만나 선처를 요구해주거나 구속적부심사 또는 보석을 청구하여 하루속히 석방돼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일반인들의 기대와는 달리 우리나라의 법률체계상 변호사라고 하더라도 수사기록을 읽어 볼 수가 없게 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검사를 찾아가더라도 충실하게 사건에 대해 논의하기는 어렵고 겨우 피의자의 억울한 사정이나 전하고 올 뿐이다. 법원에 대해 구속적부심사나 보석을 청구하더라도 이러한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수사기록을 보지 못하고 신청서를 쓰게되니 피의자의 말에 의거하여 그저 막연하게 피의자에게 이러이러한 억울하고 급한 사정이 있으니 조속히 석방하여 달라고 쓸 수 밖에는 없는 것이다. 몇년전에 어느 변호사가 우리나라 판사들이 하루라도 감옥체험을 한다면 현재 구치소 수감자의 수가 절반정도로 줄게 될 것이라고 쓴 글을 본적이 있다. 그분은 암울한 시절에 인권변호사로서 몇 번 구치소에 갔다온 적이 있어 우리나라 구치소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분이었다. 이는 그만큼 우리 수감시설이 열악하고 개인적으로도 구속의 충격이 상당히 크다는 뜻이다. ○범죄 예방·교정 효과 미미 최근 법원에서도 구속의 요건을 상당히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주로 절차적인 측면만을 강조하고 있는 느낌이다. 아직도 우리나라가 인구에 비해 수감자 비율이 외국보다 높은 편인 것을 보면 구속은 더욱 신중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욱이 앞에서 본 것처럼 구속된 사람을 위한 변호사의 역할이 상당히 제한된 체제를 가지고 있는 우리의 현실에서는 구속의 요건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집행유예 등으로 석방이 예정되는 피의자에 대해서는 아예 처음부터 불구속으로 수사하고,재판도 불구속상태로 진행하도록 해야한다. 며칠이나 한두달의 구속으로 얼마간의 처벌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그로인한 충격과 고통은 크기만 할 뿐 범죄를 예방하거나 수감자를 교정하는 효과가 별로 없다는 것은 이미 밝혀진 경험상의 진리이기 때문이다.
  • ‘싹쓸이’ 사무장 잇단 무죄/서울지법

    ◎“법률사무 위한 알선… 처벌못해”/검찰 “브로커 합법화” 반발 사건 브로커 고용 등 변호사 사회의 비리와 관련한 자정 여론이 높은 가운데 경찰관 등에게 돈을 주고 사건을 ‘싹쓸이’ 수임한 혐의로 기소된 변호사 사무장에게 법원이 잇따라 무죄를 선고,파문이 일고 있다.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김진규 판사는 23일 유치장 담당경찰관에게 알선료를 주고 사건을 소개받은 박모 변호사의 사무장 김두성 피고인(36)의 변호사법위반사건에서 “처벌 규정이 없다”면서 무죄를 선고했다. 김판사는 “변호사법 90조2항은 ‘변호사가 아니면서 소송·수사사건 등법률사무를 취급하거나 이를 알선한 자’를 처벌토록 규정하고 있다”고 전제,“그러나 변호사 사무장인 피고인들은 변호사의 법률사무 취급을 위해 사건을 알선했기 때문에 이 법을 적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같은 법원 정병권 판사도 지난 22일 ‘싹쓸이’ 수임으로 물의를 빚은 이순호 변호사(해외도피)의 사무장 최응주(45),최종업 피고인(39)에 대해 같은 취지로 무죄를 선고했었다.검찰은 이에 대해 “법원이 법률조항을 지나치게 축소해석해 변호사의 브로커 고용행위를 사실상 합법화시켰다”면서 “돈을 받고 사건을 소개해 준경찰관 등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하고 돈을 준 사무장은 처벌하지 않는 것은 사법정의를 거스르는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 피의자에 판사면담 권리 고지/새달 중순부터/개정 형소법 시행따라

    검찰은 개정된 형사소송법이 발효되는 12월 중순부터 일선 검사가 경찰서를 직접 찾아가 구속 영장이 청구된 피의자들에게 원하는 때에는 판사를 만나 자신의 주장을 펼 수 있음을 알리기로 했다.유치장 등에 안내문도 부착키로 했다. 대검찰청은 19일 피의자와 변호인,가족 등이 원하는 경우에만 법원에서 피의자 심문을 할 수 있도록 형사소송법이 개정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실무 지침을 마련,곧 전국 검찰에 통보하기로 했다. 이같은 조치는 법원과 시민단체 등에서 수사기관이 피의자에게 판사 심문 신청을 하지 못하도록 강요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전국 지검·지청의 형사부 소속 검사들이 거주지 부근의 경찰서를 출근 전에 방문,개정된 형사소송법에 따라 피의자가 변명의 기회를 가질수 있음을 직접 알리는 방안을 마련중”이라면서 “개정 형소법이 정착될 때까지 당분간 이같은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등 일선 수사기관은 피의자를 상대로 조서를 작성할 때 판사를 만날수 있는 권리가 있음을 알리고 신청 여부를 기재하는 것은 물론 이와 별도로 피의자에게 ‘판사를 만나기를 희망합니다,‘만나지 않아도 됩니다”라는 별도의 확인서까지 자필로 작성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의사 능력에 문제가 있는 심신 장애자 또는 70세 이상 고령자,미성년 피의자는 판사 심문을 반드시 받도록 내부 규칙을 제정하기로 했다.
  • 훈 할머니 찾아낸 교포 캄보디아 경찰에 구금

    ◎국내서 부도내 수배중 【방콕 연합】 훈할머니를 찾아내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프놈펜거주 교포 사업가 황기연씨(43)가 부정수표 단속법 위반 등 혐의로 한국에서 수배돼 캄보디아로 이주했으나 20일 캄보디아 경찰에 체포돼 유치장에 구금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황씨는 서울경찰청에서 파견된 경찰이 데려갈 때까지 유치장에 갇혀 있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국내에서 1억5천만원 상당의 어음을 부도내 수배를 받아오다 캄보디아로 이주했다.
  • 여고생 유치장서 출산/후배 상습구타 혐의 수감 11시간만에

    학교 후배들을 상습적으로 구타한 혐의로 구속돼 유치장에 수감중인 여고생이 구속 11시간만에 여자아이를 낳아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상오 9시30분쯤 영천경찰서 유치장 제 4호실에 구속 수감중인 영천시내 모여고 2학년 정모양(16)이 1층 상황실옆 여자화장실에서 몸무게 2.4㎏의 여아를 정상 분만했다. 정양은 이날 상오 8시20분쯤부터 배가 아프다고 호소,경찰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도록 하기 위해 상오 9시26분쯤 출감시키자 곧 바로 화장실에 가 출산했다.영천시내 모 종합병원과 J산부인과에 분리돼 입원중인 정양과 신생아는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양이 지난해 10월말 같은 또래의 남학생과 관계를 가진 뒤 임신한 사실을 확인하고 대구지검에 정양의 구속집행정지를 건의했다. 정양은 같은학교 친구 전모양(16) 등 8명과 함께 지난해 9월 중순부터 같은해 12월말까지 5차례에 걸쳐 학교 후배들을 상습적으로 구타,폭력혐의로 지난 23일 영천경찰서에 구속 수감됐다. 경찰은 정양의 배가 지나치게 나온 것을 확인하고도 신체검사 등의 수감절차를 밟지 않고 “원래 배가 부르다”는 본인의 말만 믿고 구속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 시인 구상(이세기의 인물탐구:138)

    ◎뿌리깊은 ‘시심’… 역사의식 음미/세속의 고달픔·분노·저항 시로 표현/50여년간 저서 30여권… ‘문단의 어른’ 시인에게 명징한 시정신을 요구하는 것은 세속에 시달린 고달픔과 분노와 저항이 순화되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우리 문단에서 사물의 현상을 감각적으로 포착하기 전에 맑게 열려있는 내부의 시선으로 시를 써온 구도자적 시인이 있다면 그가 바로 구상시인일 것이다. 그는 ‘사물에 대한 독자적 진실을 증거하기 위해’ 문학을 한다는 것이며 ‘만물은 감각이 아닌,존재론적 차원에서 음미하는것’이라고 말한다.그의 시는 존재론적 형이상학적 인식과 역사의식에서 출발하여 문단에 처음 나온 50여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뿌리깊은 시심이 시들줄을 모른다. ○신부 되려 일 신학교 입학 한 시인이 펴낸 30여권의 저서는 문학에 대한 왕성한 열정과 강인한 정신력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어떤 시인 작가보다도 그는 수많은 태풍과 좌초와 시련을 겪었고 그로인해 구상문학의 심도는 그의 신앙과 관련된 어떤 헌사나 찬사도 한사코 거부한다. 본래 서울 종로 이화동에서 태어났으나 독일계 가톨릭 베네딕트수도원의 교육사업을 위촉받은 부친 구종진씨를 따라 4살 되던 해 원산시 근교인 덕원에 정착,그의 자전적 시집인 ‘모과나무 옹두리에도 사연이’에 그의 전 생애가 그림처럼 그려져있다.그는 부친이 쉰넷,어머니가 48세의 나이의 만득으로 노부모는 ‘심산의 동삼’처럼 애지중지하였고 장성할 때까지 의식주의 그리움을 모른채 그는 학문의 숭상과 인간의 구경이 현세에 있지않다는 참된 종교의 훈육을 받을수 있었다.그리고 부친이 돌아가실 무렵에 남긴 “너는 사물에 너무 기승을 하지 말아라.박빙인생인줄 알고 자신이나 자부를 너무 갖지 말라”는 것이 한평생의 좌우명이자 삶의 지침이 되었다. 소년시절부터 ‘미동’이란 소리를 들을 만큼 이목구비가 반듯했던 그는 ‘겉으론 신수가 훤하고 키도 작은 편이 아니어서’ 호주머니가 텅텅 비어있어도 친구들은 ‘기천금쯤이야 문제없겠다’고 했고 막걸리집에서 나와도 요정에서 취한줄 알았다.더구나 그의 집안 내력과 부모를 아는 사람들은 그의 역정이나 내정도 순풍에 돛단듯 귀공자나 행운아인줄 알고 있었다.그래서 그의 부드러운 외양만으로는 ‘옥고를 치렀다든가 북한에서 감옥탈출을 했다든가 폐결핵환자로 두번씩이나 폐수술을 했다’는 것을 아무도 짐작하지 못한다.말씨 역시 굼뜨고 어눌한 편으로 라디오나 텔레비전 좌담회에 나오면 말의 짝을 맞추는 철어방식이 제멋대로지만 긴장되고 조리가 서야 하는 교단에서는 능변에다 달변이요,문화행사의 연사나 사회자로 자주 초청될 정도다. 도쿄유학이란 것도 부모의 양해아래 대학진학을 목표로 정상적인 도항 수속을 밟은 것과는 달리 가톨릭 신부가 되기 위해 성베네딕트수도원 신학교에 들어갔다가 3년만에 환속을 했고 문학을 한답시고 ‘고향의 불령선인’들과 어울려 다니다가 걸핏하면 유치장 신세,‘스물 안짝에 교회에선 이단자,가문에선 불효자,마을에선 주의자 취급’을 당하다가 사회의 악의에 찬 눈길에서 벗어나고자 도쿄밀항을 시도하게 된것이다. 그간의 문학적 항해도 유유자적과는 전혀 거리가 멀다.널리 알려지다시피 그는 원산문학가동맹의 주동멤버였고 거기서 발간한 해방 1주년 기념시집인 ‘응향’에다 북한을 ‘까마귀와 불길한 아침,수상한 그림자가 배회하는 암흑지대’에 비유하여 ‘퇴폐적 악마적 반역사적 반민족적’등의 빗발치는 비난에 쫓겨 47년에 탈출하게 되었다. ○원산문학가동맹 주동멤버 6·25의 와중에서도 인간역사속의 오늘을 연작형태로 쓴 ‘초토의 시’로써 전쟁속에서도 섭리와 자유,선과 악,이념과 민족 등의 실존의식을 구상적으로 표출하였고 5·16이후 스스로의 행동적 현실참여에 허탈감을 느끼자 대학강단으로 전신하기에 이른다.이때 시작업의 휴면상태를 메우기 위해 연작 장시의 효시로 알려진 ‘밭일기’ 100편의 에스키스를 시작,‘나같은 사람은 어떤 일에 감동하는 촉발생심이나 그때그때 시류에 맞춘 시로서는 사물의 실재를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시작에서 존재의 무한한 다면성을 조명하기 위해서는 ‘한 제재로써 응시를 거듭함으로써 관입실재하려는 의도’를 밝힌 바 있다. 만년의 그는 문단의 어른으로서 지휘하고 통솔하는 위치지만 단한번도 공직을 맡지 않았고 자신의 범주를 더이상 과장하지 않는다.먼저 간 오상순선생을 기리는 공초문학상을 위한 기금마련을 했고 그를 원하는 곳에 가서 상도 주고 축사도 서슴지 않아 사회적인 대소사에서 그를 만나기란 어렵지 않은 일이다.그러나 막상 자신을 위한 자리는 극단적으로 마다하는 결벽과 괴팍스러움이 있다는 것은 주의깊게 살펴보지 않으면 짐작하기 어렵다. 지금도 그의 친지나 가까운 이들은 ‘진작 죽을 사람이 부인덕에 살게됐다’고 말한다.고향에서 중매로 결혼한 부인 서영옥씨는 수년전까지 영등포에서 순심병원을 경영하던 여의사로 그의 고질병인 폐결핵 치료의 주치의이기도 하다.자녀는 아들과 수필집 ‘딸 자명에게 보내는 글발’의 주인공이 있다.부인과 사별후 지금도 여전히 여의도 시범아파트,문을 열면 그와 절친했던 이중섭의 그림이 한눈에 들어오는 분위기에서 20년 이상을 하루같이 아침이나 낙일에 강변을 반원을 그리며 산책하고 그 바쁜 틈틈이에도 순백의 동심에 젖기 위해 어린이 놀이터에서 소일하기도 한다.선친의 유언대로 크게 두드러지지 않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며 그 명성과 자신이 갖춘것에 비해 겸허하고 양보한다. 그런 그는 어딘지 모든 것이 무난하므로 탈을 부리지 않으려는 무사안일로 오해될 수도 있다.그러나 그의 파란이 중첩된 생애를 꼼꼼히 살펴보면 시인의 가슴에 담긴 슬픔의 무게야말로 생활철학과 종교와 깊은 시심에서 우러나온 평균적 수치임을 알게 된다.사물의 현상을 감각적으로 포착하기 전에 심안을 통해 사리의 세계를 구축한 그의 구상문학도 끝없는 시심과 모나지않은 인품의 결과이며 이제 우리는 세속의 고달픔과 분노를 씻는 이 구도자적 노시인에게 진정어린 경의를 보내는 것만이 예의다. □연보 ▲1919년 서울 출생·원산 성장 ▲1941년 일본대 종교과 졸업 ▲1942­45년 북선 매일신문 기자 ▲1946년 시집 ‘응향’필화사건으로 월남 ▲1948­57년 연합신문 문화부장,승리일보주간,영남일보 주필 ▲1957­61년 서울대 서강대 출강 ▲1970­74년 하와이대 교환교수 ▲1976­현재 중앙대 예술대 대우교수 ▲1979­현재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1986·93년 아시아시인회의 서울대 회장,국제펜클럽 한국본부 고문 ▷저서◁ 시집 ‘구상’(51년) ‘초토의 시’(56년) ‘까마귀’(81년) ‘개똥밭’(87년) 자전시집 ‘모과 옹두리에도 사연이’(84년) 사회평론집 ‘민주고발’(53년) 수상집 ‘침언부언’(60년) ‘실천적 확신을 위하여’(82년) ‘나자렛 예수’(79년) 시론집‘현대시 창작입문’(88년) 영역시집‘타버린 땅’(89년 런던) ‘밭과 강’(91년 런던) 등 30여권. ▷수상◁ 금성화랑무공훈장(55년) 서울시문화상(57년) 국민훈장동백장(70년) 대한민국문학상 본상(80년) 대한민국예술원상(93년)
  • 절도혐의 수감 30대/유치장서 지병 사망

    10일 하오 7시8분쯤 서울 노원경찰서 유치장에 구속 수감중이던 이영재씨(37·무직·서울 노원구 상계4동)가 갑자기 쓰러져 인근 노원을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0여분만에 숨졌다. 유치장에 근무했던 김화경 경장(41)은 『이씨가 입에 거품을 물고 몸을 심하게 떨어 인공호흡을 실시했으나 의식이 없어 119구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가 평소 간질을 앓아 온데다 술을 많이 마셨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는 2일밤 집 근처에서 술을 마신뒤 평소 알고 지내던 이모씨(57)와 시비를 벌이다 목걸이(시가 1백만원 상당)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8일 경찰에 붙잡혔다.
  • 영장심사대상 피의자 유치규정 신설/대법,형사소송규칙에

    ◎검찰선 “법 위배” 강력 반발 대법원은 8일 구속영장 실질심사 대상 피의자를 영장발부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법정밖 장소에 유치하는 문제에 대한 논란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형사소송규칙에 유치 규정을 신설하기로 했다. 그러나 대검찰청은 『구속영장이 아닌 구인영장으로 피의자를 구금 할 수 있다는 규정을 형사소송규칙에 신설하는 것은 법률에 위배돼 규칙으로 효력이 없다』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구속영장 실질심사의 운영방법 등을 둘러싼 법원과 검찰의 대립의 제2라운드로 치닫는 형국이다. 대법원은 형사소송규칙에 신설하려는 규정은 「피의자를 인치한 경우 필요하다면 유치시설에 일시 유치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대법원은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 같은 내용의 규정을 대법원 예규에 신설했었다. 대법관회의가 개정하는 형사소송규칙은 예규와는 달리 강제규정이다. 따라서 형사소송규칙이 개정되면 검찰은 법원의 판단에 따라 영장 실질심사대상 피의자를 구치소나 유치장에 일시 유치해야 하는 책임을 진다. 대검은 이에 대해『인신구속에 해당하는 구인 피의자의 유치결정과 관련한 사항은 법률로 규정할 일이지 형사소송규칙으로 규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영장 심사동안 피의자 “방치”

    ◎법원 구금요구에 검찰 “불법소지” 집행거부 대검찰청은 5일 법원이 피의자를 심문한 뒤 구속영장 발부를 결정하기 전까지 구인된 피의자의 도주를 막기 위해 유치장에 강제로 유치할 수 있도록 한 「미체포 피의자 심문을 위한 구인절차에 관한 대법원 예규」는 불법구금에 따른 인권침해의 우려가 있으므로 따를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지검은 이에 따라 S항공해운 부장 이모씨 (44)에 대해 지난 4일 여권을 위조한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구인영장을 발부,이날 상오 11시쯤 영장실질 심사를 한 뒤 수사기록 검토를 위해 서울구치소 유치를 결정하자 이를 거부하고,법원에 이씨의 신병을 인계했다. 피의자 이씨는 구속영장이 발부된 하오 1시30분까지 2시간 여동안 방치된 상태로 서울지법에서 식사를 하는 등 서성이다 검찰에 붙잡혀 영장이 집행됐다. 검찰 관계자는 『판사가 구속전 피의자 신문을 종료한 다음 구속영장이 발부될 때까지 피의자의 신병 관리를 목적으로 구인 영장에 피의자를 서울구치소로 유치한다는 취지의 문구를 부기해 유치 결정을 했다』면서 『그러나 구인영장 집행은 피의자를 법원에 인치하여 인계함으로써 종료되었다고 할 것이므로 피의자를 서울 구치소에 유치하는 것은 불법구금이며 판사의 결정은 법률상 근거가 없다』고 집행 거부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법원은 『체포영장의 경우도 유치결정에 대한 명문규정이 없다』면서 『검찰이 야간에 구속영장을 일괄청구하는 관행을 개선하지 않아 수사기록을 검토할 시간이 없어 이같은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반박했다.그러나 논란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형사소송규칙에 유치에 대한 명문규정을 두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두고 『제도에 미비점이 있더라도 운용의 묘를 살려야 할 것』이라며 법원과 검찰의 감정싸움으로 비화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 두얼굴의 경찰/이지운 사회부 기자(오늘의 눈)

    「낮에는 경찰,밤에는 강도」로 시민을 경악케 한 김진록씨(29).10일 하오 1시55분 서울 방배경찰서 유치장 철문이 열리자 180㎝의 훤칠한 용모를 한 「두 얼굴의 사나이」가 모습을 드러냈다. 김씨는 제복이 멋있어 지난 92년 경찰에 투신했다고 한다.태권도 4단의 무술 실력도 갖췄다.처음에는 정의감을 갖고 열심히 일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복무 몇 개월간 봉급을 받아보곤 생각이 달라졌다.처가까지 도와주어야 하는 처지로는 턱없이 부족했다. 94년 7월 방배1파출소로 발령난 뒤 김씨는 유혹에 빠졌다.『뒤는 책임질테니 돈만 대라』며 유흥가 불량배들과 결탁하기에 이르렀다. 집안과 경찰 동료들로부터 돈을 끌어모아 유흥업소 직원들을 상대로 일수놀이를 했다.그의 집에선 「현금 인수증」 등 거래내역을 담은 두툼한 서류철이 발견됐다.거래 액수만도 수천만원대로 추정됐다. 『지난해 3월 그만두려고 결심했을때 옷을 벗었어야 했는데…』라며 후회하기도 했다. 김씨는 그러나 자신의 범행에 대해서는 부인으로 일관했다.스스로도 현직 경찰관으로서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짓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듯했다. 경찰을 천직으로 받아들이기까지는 보통 5년이 걸린다고 한다.「시민의 지팡이」로서 박봉과 과중한 업무를 참고 견디려면 이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물론 경찰관의 봉급은 상대적으로 적다.처우개선은 이뤄져야 한다.젊은 세대의 경찰관들에게 사명감만 먹고 살라고 설득하는 것도 무리다. 그러나 김씨에 대해서는 관용의 여지가 없다.대개의 범죄꾼이 그렇듯 「한탕주의」에 철저하게 물들어 있기 때문이다.처음부터 공직자로서는 함량미달이었다. 「주경야도」「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라는 비난에도 유구무언인 전체 경찰의 모습이 안쓰러울 뿐이다.
  • 서울중부서 「무범죄」 백기/새해 첫날 20년만에 게양(조약돌)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중부경찰서가 관내에 범죄자가 없음을 상징하는 백기를 내걸어 눈길. 중부서는 경범죄처벌법 위반혐의로 구류 2일 처분을 받은 뒤 홀로 유치장에 수감됐던 박모씨(27)가 1일 상오9시쯤 석방되자 곧바로 현관 앞 게양대에 백기를 게양. 수사계 손영현 경사(51)는 『중부서에서 경찰관생활을 시작한 뒤 20년만에 처음으로 백기를 내걸었다』며 『새해 첫날이어서 더욱 감격스럽다』고 자랑.
  • 죽음 부른 주차시비/박준석 사회부 기자(현장)

    ◎자식뻘 청년 주먹맞고 50대 절명 25일 하오 2시 서울 북부경찰서 유치장 면회실. 주차 문제로 시비 끝에 최수산씨(53)를 때려 숨지게 한 장동희씨(25·포장마차종업원·강북구 수유3동 181)가 굳게 입을 다문 채 서 있었다. 장씨는 지난 24일 하오4시30분쯤 강북구 수유3동 애인이 경영하는 실내 포장마차의 일을 도와주고 돌아가다 최씨와 시비가 붙었다. 최씨의 집앞에 자신의 프라이드 승용차를 주차시켜 놓은 것이 화근이었다.최씨가 장씨의 차 앞에 9인승 승합차를 주차시켜 차를 뺄 수가 없었다.장씨가 최씨에게 항의하자 최씨도 『남의 집앞에 왜 허락도 없이 주차시키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급기야 두 사람은 옥신각신하며 멱살잡이를 했다.이 과정에서 장씨가 최씨의 가슴을 주먹으로 몇대 때렸다. 이웃 주민들이 말려 일단 싸움은 끝났다.그러나 집으로 돌아온 최씨는 『어린 사람에게 맞아 너무 분하다』고 분통을 터뜨리며 가슴의 통증을 호소하다 하오7시쯤 숨졌다. 장씨는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장씨는 『왜 죽였냐』는 기자의 질문에 모든게 귀찮다는 듯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한편으론 아직까지 자신의 행동이 믿기지 않는 눈치였다. 사소한 시비로 아버지뻘인 연장자를 때려 숨지게 한 장씨의 모습에서 우리사회의 각박한 인심과 도덕 불감증을 다시 한번 보는 것 같아 씁쓸했다.
  • 아편 밀수 북 요원/러 유치장서 자살/80만불어치 소지

    【모스크바 연합】 지난 5일 러시아­북한 국경 지역인 하산에서 80만달러어치의 생아편을 밀수하려다 러시아 국경수비대에 검거된 북한인이 검거된 다음날 유치장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고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가 11일 보도했다.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는 자살한 북한인 마약 밀수범은 북한 임업부 소속 벌목회사의 연락원인 이영식(혹은 이영극·46)으로 생아편 5꾸러미를 열차 좌석 뒤쪽에 숨겨 하바로프스크로 향하다 적발된 바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5일 평양과 모스크바를 운행하는 열차의 41호 객차에 마약을 다량 숨기고 러시아 국경을 넘다가 러시아 국경수비대에 검거됐다. 적발 당시 그는 좌석 뒤편에 22㎏에서 900백g까지의 아편 원료를 담은 봉투 5개를 숨겨놨다.
  • 북,러서 대규모 마약밀매“확증”/용의자 자살로 본 아편밀수 실태

    ◎임업부소속 공식연락원 통해 판매 확인/북한서 후원 추정… 배후캐기는 어려울듯 러시아 국경수비대에 마약밀수범으로 체포됐던 북한인이 자살한 것은 북한이 러시아지역 등에서 대대적으로 마약밀매에 나서고 있다는 풍문을 사실로 확인해 주는 사건으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러시아국경수비대는 러시아­북한 접경인 하산 국경검문소에서 80만달러어치의 생아편을 밀수하려던 북한임업부 소속 연락원 이영식(혹은 이영극·46)을 체포한후 그가 북한정부의 공식연락원의 신분이란 점을 중시해 마약밀매의 배후를 철저히 캐내려 했으나 이튿날 유치장에서 수건으로 목을 매 자살하여 마약밀매의 배후를 가리기는 쉽지않게 됐다.하지만 그의 자살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북한이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을 상대로 대대적으로 마약판매에 나서고 있다는 생각을 굳게 해준다. 특히 그가 철저한 통제사회인 북한에서 그처럼 많은 생아편을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열차에 숨겨놓을 수 있었다는 점은 이번 사건이 북한의 공식적인 후원을 받았다는 인상을 짙게 풍긴다. 또 이가 북한정부의 공식연락원의 신분이며 유치장에 수감된 직후 자살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택한 것은 그가 단순히 북한인 불법집단 소속이 아니라 어떤 형태로든 북한당국의 공식적인 후원아래 마약밀매에 동원된 인물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이의 자살과 함께 『북한이 외화벌이를 위해 함북 백무고원 등 10개의 아편농장을 운영중』이라는 귀순자 허창걸씨(47)의 증언은 북한이 러시아지역 등에서 대대적인 마약밀매에 나서고 있음을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30대 절도피의자 수감중 음독자살

    절도 피의자가 경찰의 몸수색을 피해 유치장 안으로 독극물을 가지고 들어가 이를 마시고 자살했다. 11일 강원도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상오 5시20분쯤 특수절도 혐의로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손기홍씨(39·춘천시 효자동)가 복통을 호소,병원으로 옮겨지던중 숨졌다.
  • “선박­생존자 「수장」 완전범죄 노렸다”/페스카마호 예인

    ◎선상반란 조선족 6명 철야조사/6월에도 한차례 반란 시도/범행목격 실습생 산채로 바다에 던져/내일 현장검증… 뗏목 등 증거물 확보 【부산=김정한·이기철 기자】 페스카마 15호 선상반란 및 살해사건을 수사중인 부산해양경찰서는 31일 주모자인 조선족선원 6명과 생존 선원7명 등 13명을 상대로 본격수사에 착수,철야조사를 벌였다. 해경은 이날 상오 5시20분쯤 사고 선박을 예인,부산 북외항에 도착한 3001 구난함으로부터 전재천(38) 최일규(26) 박군남(28) 최금호(26) 이춘승(28) 백충범(27) 등 조선족 선원 6명을 넘겨받았다. 해경은 이들을 유치장에 분산 수용하고 외부인의 접근을 차단한 채 수사관 21명을 투입,선상반란경위와 반란주동자·모의자·구체적 살해방법·사체처리 등 사건 전모를 캐고 있다. 경찰은 또 인도네시아 선원 페인 시모랑키(31)·시크 모리에씨(26) 등 2명이 조선족 선원들의 협박을 받아 맹장염으로 귀국하기 위해 편승한 212동원호 실습기관사 최동호씨(19)를 바다에 수장시킨 사실을 밝혀내고 조사중이다. 중국선원들은 해경조사에서 선상반란사건의 주범은 중국 길림성출신인 전씨이며 증거를 없애기위해 인도네시아인 3명을 시켜 기관장 김신일씨 살해장면을 목격한 최동호씨를 산채로 바다에 버리도록 협박했다고 진술하는 등 범행사실을 대부분 시인했다. 이들은 범행때 사용한 손도끼 등 흉기를 바다에 버리고 조타실내 핏자국을 지운 뒤 무선교신장치의 선을 절단,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했으며 생존선원과 선박을 함께 침몰시킨 뒤 일본으로 밀입국하기 위해 어창을 뜯어 뗏목을 만드는 등 완전범죄를 기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이날 하오 페스카마15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흉기 8점과 로프·뗏목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으며 혈흔 등에대해 증거보전을 신청했다. 이날 1차 조사에서 이들은 중국소재 한국원양어선 송출회사에 거액의 커미션을 주고 배에 승선했으나 한국인 선원들과 잦은 마찰을 일으킨다는 이유로 선상징계위원회가 강제하선과 하선증명서를 발급해 주지 않기로 결정한데 대해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하선증명이 없으면 여권을 발급받기 위해 최소한 3개월을 체류해야 하며 이에따른 경비마련이 어렵다. 이들은 이에앞서 지난 6월27일에도 반란을 시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해경은 페스카마호 사건에 대한 현장 검증을 2일 실시한후 중국 선원과 수사기록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국내법 따라 수사/중국에 결과 통보 외무부는 선상반란사건으로 한국인 선원 7명 등 11명이 숨진 원양어선 페스카마 15호가 부산항에 도착함에 따라,『중국 조선족 선원들을 국내법에 따라 수사하고 그 결과를 알려주겠다』는 우리측 입장을 중국정부에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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