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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개파라치 걱정/황성기 논설위원

    개와 개를 키우는 사람에게 요새는 수난 시대다. 9월 서울 압구정동 아파트에서 발생한 ‘그 사건’ 때문이다. 지난주 일요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길 가던 할머니에게 한참을 혼나는 30대 여성을 봤다. 목줄을 하고 개와 산책하던 이 여성은 “왜 공원에 개를 데리고 오느냐”며 할머니에게 꾸중을 들었다고 한다. 여성은 “오늘 몇 번이나 이런 일을 겪는다”고 했다. 여의도공원은 목줄을 하면 개의 출입이 가능하다. 남성보다는 여성 견주에게 시비를 거는 행인들이 많다는 얘기도 듣는다. 맹견 관리를 강화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통과됐다. 맹견이 외출할 때 목줄, 입마개의 착용을 의무화하고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만시지탄이지만 안전한 사회를 위한 일보 전진이다. 내년 3월 22일부터는 ‘개파라치’도 시행된다. 목줄을 하지 않는 견주를 신고하면 1만~2만원의 포상금을 주는 내용이다. 목줄을 하지 않은 개를 간간이 목격한다. 파파라치가 없으면 사회의 질서는 요원한 것일까. 내년 봄 견주와 개파라치 ‘대결’이 벌써 걱정이다. marry04@seoul.co.kr
  • [현장 행정] 영양식단 골고루 나눠요, 편식 없는 동작 어린이집

    [현장 행정] 영양식단 골고루 나눠요, 편식 없는 동작 어린이집

    “이제 어린이집 시설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아이들에게 건강한 식단을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지난 4일 서울 동작구 장승배기로에서 열린 ‘동작구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어린이집, 유치원, 아동복지시설 중 100인 미만의 소규모 시설의 급식을 관리, 지원하고자 마련된 전문 기관이다. 100인 이상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영양사 보유 의무 규정이 있는 반면 중·소규모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이 같은 규정이 없어서 상대적으로 급식관리에 취약할 수밖에 없었다. 반면 100인 미만의 어린이집은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아이를 어린이집에 늦게까지 맡기는 경우가 많아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많았다. 이에 2009년 3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시행됐고, 전국 지자체에서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치하게 됐다. 동작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14번째로 센터 문을 열었다. 이 구청장은 “늦었지만 다행”이라면서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영양을 책임질 컨트롤타워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 개소로 무엇보다 성장발달 단계에 맞게 맞춤형 영양 식단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차별 없는 성장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 소속 전문 인력은 어린이 대상 급식소를 방문해 컨설팅을 지원하고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를 보급할 계획이다. 김건희 센터장은 “영유아 시기는 평생 건강의 기초가 되는 식습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라면서 “소규모 어린이집과 가정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영양과 위생에 대해 교육을 해 아이들이 성장 시기에 올바른 식습관이 정착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현재 동작구 내 국공립어린이집 43곳, 민간어린이집 24곳, 가정어린이집 21곳 등 총 90곳(총 4332명 어린이)이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에 등록했다. 지원을 희망하는 시설 중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곳을 우선 등록해 관리하고 있다. 내년에는 대상 시설을 13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영양사협회 서울시영양사회가 위탁운영을 맡았다. 동작구는 어린이 먹거리에 대해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2015년부터 매년 어린이집 조리사가 참여하는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학부모와 아이들이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눈으로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먹는 음식을 확인하는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LH, 4일 경산하양택지개발지구 상업용지 등 매각 공고 게시

    LH, 4일 경산하양택지개발지구 상업용지 등 매각 공고 게시

    LH대구경북지역본부가 12월 중 경산하양 택지개발지구 상업용지에 대한 분양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경산하양택지개발지구는 대구가톨릭대학교의 바로 뒤편에 인접해 있다. 경산시 하양읍 서사리, 양지리, 도리리, 금락리 일원에 481,630㎡규모 4,999세대의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과 유치원, 초, 중, 고등학교, 문화사회복지시설, 상업시설, 공원, 주차장, 주유소, 종교시설 등이 들어서 인구 11,806명이 상주하는 신도시급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2008년 건설교통부로부터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경산하양택지개발지구는, 2014년 12월 개발계획을 승인, 2015년 12월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2017년 택지조성공사에 착공, 2020년까지 택지개발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 지역은 전형적인 남저북고의 지형지세로 완만한 경사도를 이루는 배산임수의 풍수지리학적 명당이라 불리어 오고 있다. 특히 대구가톨릭대학교, 경일대학교, 호산대학교, 대구대학교 등 다수의 대학교가 인접한 데다, 1km 남짓한 거리의 경산지식산업단지 배후 주거지역으로 촉망받고 있어, 주거도시와 교육도시, 산업도시의 기능을 모두 수행하는 중심상업지구 최적의 땅이라는 평가다. 특히 이 지구의 상업용지는 전체 택지의 약 3,56% 정도의 규모로, 전체 신도시 규모대비 적합한 규모로 희소가치가 높아 향후 가치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주차장용지의 입지 또한 상업지역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입지가 매우 양호하고, 건축물 연면적의 30%까지 근린생활시설 활용이 가능하여 최근 들어 투자자들로부터 매우 각광받는 인기상품이다. 동지구는 우미건설, 호반건설이 공동사업시행하는 지구로서 지구내 공동주택용지 2필지는 이미 계약체결이 완료되었으며, 2018년 6월경 2필지 모두 착공하여 공동주택 분양에 나설 예정으로, 사업지구의 조기활성화로 인해 상업용지개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 하양역이 2021년 말 개통예정으로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완성된 대구혁신도시와 인근의 경산지식산업지구가 조성중으로 배후수요가 탄탄한 도시 네크워크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H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경산하양택지개발지구 토지분양설명회를 12월 6일 오후2시 대구가톨릭대학교 B7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날 부동산서적분야 베스트셀러인 ‘월급으로 당신의 부동산을 가져라’의 저자를 초청하여, 격변하는 부동산 시장 속에서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전략과 소액투자 노하우를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 무료강연회로 진행되며 참석을 원하는 분은 전화로 사전예약을 하여야 한다. 부동산전문가는 “새 정부 들어 부동산 대책과 가계종합 대책까지 부동산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대책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지만, 국내외 정세불안, 경기침체 등으로 투자자들은 대체투자대상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부동산에서 시대의 흐름에 맞고 향후 비전이 확실한 대상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LH 분양담당자는 "금년도 LH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시행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상업용지 분양으로 연초부터 고객으로부터 문의가 많은 인기지구로 매수대기고객이 상당하다“며 ”성황리에 매각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며 본 토지의 매각 공고는 12월 4일 LH청약센터에 게시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경산하양 택지개발지구의 첫 용지분양으로 대구경북지역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번 용지분양은 상업용지 10필지와 주차장용지 1필지 등 11필지, 10,521㎡ 규모로,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공급예정가격이상의 최고가 낙찰방식으로 진행되며 입찰보증금은 입찰금액의 5% 이상을 입금하면 된다. 입찰은 LH청약센터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전자입찰방식으로 진행되며, 범용공인인증서가 있어야 입찰신청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부고]

    ●유정주(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민생정책실장)씨 부친상 4일 전주 뉴타운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11시 (063)285-4044 ●김경현(부산일보 사진부 차장)장현(부민병원 행정부 차장)유하(KCC 국제유치원 이사장)씨 부친상 김부련(맨발동무도서관 관장)씨 시부상 3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51)256-7013 ●라승용(농촌진흥청장)씨 장인상 4일 전주 효자장례타운, 발인 6일 오전 9시 50분 (063)227-4811 ●마규하(전 기아그룹 부회장)씨 별세 정범(동양미래대 조교수)정준(NIW코리아 공동대표)씨 부친상 이준호(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씨 장인상 장영은(중앙대 교수)씨 시부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010-2232 ●이상동(세명이엔시 대표)진동(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연동(미국 오리건주 검사)씨 부친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2)3010-2262
  • 특수학교 22곳 신설… 장애학생 ‘장거리 통학’ 없앤다

    특수학교 22곳 신설… 장애학생 ‘장거리 통학’ 없앤다

    2022년까지 단계적 추가 확대 특수학급도 1250개 늘리기로 장애학생 9.5% 1~2시간 통학 집 주변에 다닐 학교가 없어 1시간 넘게 통학하는 장애 학생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정부가 특수학교와 일반학교 특수학급을 대대적으로 확충한다. 또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같은 비율로 모여 어울리는 통합유치원을 각 시·도에 1개 이상 만들어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 나간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 8만 9353명 중 단 한 명도 놓치지 않겠다는 것이다.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룸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제5차 특수교육 발전 5개년(2018~2022년)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9월 서울 강서구의 특수학교(서진학교) 설립 토론회 때 장애학생 부모들이 학교 설립을 호소하며 무릎을 꿇은 사진이 온라인에 퍼져 특수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후 처음 나온 종합 대책이다. 우선 장애 학생들이 특수학교를 찾아 원거리 통학을 하거나 과밀 학급에서 적절한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문제를 없애려 2022년까지 특수학교를 22곳(174개교→196개교) 이상 짓고, 일반학교 내 특수학급도 1250개(1만 325개→1만 1575개) 늘리기로 했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2008년 7만 1484명이었던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매년 꾸준히 증가해 올해 8만 9353명으로 9년 새 25.0% 늘었다. 같은 기간 장애학생을 가르칠 특수학교는 25곳이 새로 문 열어 16.8% 증가했지만 학생 증가폭에 못 미쳤다. 학교가 부족하다 보니 전국 특수학교 학생 2만 4872명 중 2362명(9.5%)은 학교까지 가는 데 1시간 넘게 걸리는 실정이다. 김남연 전국장애인 부모연대 서울 지부장은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는 지체장애 학생이 다닐 특수학교가 한 곳도 없어 매일 강남에서 경기 광주 특수학교까지 통학하는 아이도 있다”면서 “아이도 지치는 데다 통학을 도와야 하는 학부모도 일을 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교육부는 내년에 경기·인천·충남에 특수학교를 1곳씩 개교하고, 2018년 6곳, 2020년 8곳, 2021년 3곳, 2022년 2곳을 짓는다. 특수교육학과가 있는 국립대학이나 병원 안에 학교를 짓는 등의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면 지역민 반발을 최소화하며 특수학교를 늘릴 수 있다는 예상이다. 현재 특수교육과가 있는 국립대는 공주대와 부산대, 전남대, 창원대 등 4곳이다. 또 12개 학급 이하의 소규모 특수학교도 지어 통학거리를 효율적으로 줄여 나가고 바리스타, 제빵 등 직업교육이나 문화예술 교육을 중점적으로 하는 특수 고등학교도 만들 계획이다. 일반학교에 다니는 장애학생들이 비장애학생과 어울려 잘 생활할 수 있도록 ‘통합교육’도 내실화한다. 국내 특수교육 대상자 가운데 70.7%는 일반학교의 일반학급 또는 특수학급에 다니고 있다. 교육부는 장애 학생들의 장애 유형을 고려해 공부를 돕는 통합교육 지원교사를 학교나 지역별 특수교육지원센터에 확대 배치하고 지원센터에 의사, 치료사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 50개 이상을 운영하는 등 치료지원 연계망도 갖춘다. 통합교육 지원교사들은 일반학교에 다니는 학생을 돕는 역할을 한다. 예컨대 사회수업 시간에 일반교사가 주도적으로 수업을 하면 지원교사는 장애 학생 옆에서 용어를 쉽게 설명해 주는 등의 역할을 한다. 또 유아특수교육 활성화를 위해 17개 시·도에 1개 이상씩 통합유치원을 설립하기로 했다. 통합유치원은 일반학급과 특수학급이 1대1 비율로 구성되며, 모든 일과를 완전히 통합해 일반교사와 유아특수교사가 함께 담임을 맡고 가르친다. 현재 67.2%에 불과한 법정기준(학생 4명당 교사 1명) 특수교사 배치율도 2022년까지 90% 이상으로 높인다. 장애 아동을 키우는 학부모들은 정부의 이번 계획에 비교적 만족하면서도 현실화할 때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김 지부장은 “원거리 통학을 줄이기 위해 소규모 특수학교를 만들고 직업교육 등에 특화된 특수학교를 짓는 등의 안은 예전 정책에 비해 진일보했다”며 “유치원 때부터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함께 어울리면 장애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진학교 주민설명회에서 가장 먼저 무릎을 꿇었던 장민희 강서장애인가족지원센터 팀장은 “서진학교도 약속한 대로 쉽게 개교할 줄 알았는데 정치인이 개입하면서 번복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학부모 등이 감시 역할을 잘해 정부 정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관악, ‘희망온돌’ 사업에 유치원생까지 동참

    관악, ‘희망온돌’ 사업에 유치원생까지 동참

    서울 관악구는 구청 1층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2018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희망온돌) 사업 홍보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희망온돌 사업은 어려운 형편에 처한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재원 마련을 위해 구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민관 협력사업이다. 모금함을 설치했던 지난 1일에는 지역 내 송이유치원 원생들이 아나바다 행사로 모은 성금을 기부했다. 봉원중학교 학생들은 도시농부텃밭교실 활동으로 기른 채소, 수제청 등의 판매수익금을 모금함에 넣었다. 지역 내 연세건우병원에서는 쌀 10㎏ 105포(22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희망온돌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려면 구청 복지정책과(02-879-5881)로 문의하거나 관악구 공식 계좌(우리은행 015-176590-13-518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시지회)를 이용하면 된다. 구는 내년 2월 19일까지를 모금 기간으로 정하고 민관 자원을 적극 투입, 어려운 이웃에게 힘을 보태주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겨울이 되면 어려운 이웃은 더 추울 수밖에 없다”며 “우리 구민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온정의 손길이 끊이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용인시에 공립 장애인특수학교 들어선다.

    용인시에 공립 장애인특수학교 들어선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유림동에 공립 장애인특수학교가 들어선다. 특수학교가 혐오시설이 아님에도 ‘내 집 앞 건립은 안된다’는 반대 분위기가 팽배한 가운데 결정된 것이어서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용인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처인구 유림동 559번지 일대 1만5005㎡를 공립특수학교 부지로 변경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이곳에 사업비 238억 원을 들여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유치원, 초·중·고교, 전공과정 등을 포함해 31개 학급 199명을 수용하는 공립 특수학교를 건립한다. 이곳에서는 용인시에 사는 장애 유치원생, 초·중·고교생이 입학해 국비로 교육을 받는다. 장애학생의 취업교육을 위한 취업반 8학급(56명)도 운영된다. 도 교육청이 보상과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한다. 용인지역에는 장애학생이 2500여명에 달하지만, 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교가 기흥구에 있는 사립학교 1곳(150명 수용)밖에 없는 실정이다. 도교육청은 당초 수지구 성복동 일대에 특수학교를 설립하려고 했지만, 주민 반발로 무산되는 등 특수학교 설립이 쉽지않았다.장애인특수학교가 혐오시설이나 기피시설이 아님에도 학교건립이 추진되는 지역에서는 ‘내 집 앞’은 안된다는 반대 분위기가 팽배한 탓이다. 지난 9월 5일 서울 강서지역 특수학교 설립을 위한 2차 토론회에서 특수학교 설립에 반대하는 지역주민을 설득하기 위해 장애인 자녀를 둔 엄마들이 무릎을 꿇었고, 그 사진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있다. 그럼에도 장애인특수학교가 유림동에 자리 잡을 수 있게 된 원동력은 모현·포곡·유림·역삼 등 4개 지역을 지역구로 둔 용인시의회 자유한국당 이건영(65) 의원과 용인시의 노력 덕분이다.특히 이 의원은 부지물색과 주민 설득을 위해 4년간 몸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는 장애인특수학교를 받아준 유림동 주민들을 위해 13억원을 들여 학교 인근 유림배수지에서 학교부지까지 300m 도로(폭 10m)를 신설하기로 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어렵게 공립특수학교 부지를 결정한 만큼 장애학생들을 위해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시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 견본주택에 많은 인파 몰려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 견본주택에 많은 인파 몰려

    금성백조건설이 지난 1일 개관한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 견본주택에 주말 3일 간 총 3만2000여 명이 몰렸다.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의 가장 큰 장점은 우수한 교통여건 이다. 내년 11월 개통되는 김포도시철도 구래역 출구와 맞닿아 있고 구래역 복합환승센터내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또 대곶IC를 통해 제2외곽순환도로를 이용도 쉽다. 생활 인프라 역시 편리하며 학령기 자녀를 둔 30~40대에 관심이 가장 높다. 단지 주변에 한가람초, 호수초, 한가람중, 솔터고 등 우수학군과 학원가가 밀집해 있어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도보 약 3분 거리에 11만여㎡에 달하는 한강신도시 호수공원, 은여울공원, 솔터체육공원 등 근린공원도 가까이 있어 쾌적성이 뛰어나다.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는 전 가구를 판상형, 4bay 구조, 거실 및 주방 맞통풍 구조로 설계해 채광과 환기에 유리하다. 또 면적과 타입에 따라 각종 특화설계도 적용된다. 입주민들의 실사용 면적을 넓혀주는 3면 발코니를 비롯해, 현관 창고, 팬트리, 알파룸, 광폭 드레스룸 등이 대표적이다. 단지에는 축구장 1.5배 크기(약 1만3280㎡)에 달하는 대형 중앙공원이 계획된다. 단지지하 주차장 입구 부근에는 학원 및 유치원 차량이 정차할 수 있는 드롭 오프존와 맘스스테이션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리히터 규모 6.5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가 적용된다.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는 한강신도시에서 가장 높은 46층 높이(143.7m)로 설계된다. 단지 남측에 필봉산이 있고 서측에 김포한강신도시 호수공원이 위치해, 고층 세대의 경우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하다. 최대 90m의 동간 거리와 70m의 통경축이 확보돼 단지 조망과 일조권을 극대화했다.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에는 금성백조가 처음 선보이는 프리미엄 스트리트형 상업시설 ‘애비뉴스완’도 같이 분양한다. 지상 1~2층, 연면적 1만4400㎡에 총 174실로 구성되고, 전용률도 50%에 달해 일반 근린상가보다 높은 수준이다. 금성백조 분양 관계자는 “김포시는 비규제대상지역으로 청약시장의 문턱이 낮아 세대주, 2주택 여부 등에 관계 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해 실수요 및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며 “특히 입주 시점에는 김포도시철도가 이미 개통돼 운행되는 만큼 서울로 출퇴근 하는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는 지하 2층~지상 46층, 5개 동, 총 779가구로 전용면적 78~90㎡ 아파트 701가구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78실 규모로 이뤄졌다. 전용면적은 아파트 △78㎡ 478가구 △90㎡ 223가구며, 오피스텔 △84㎡ 78실로 구성된다. 견본주택은 경기 김포시 장기동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21년 3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중국서 성폭행…13년간 해외도피 한 50대 남성 징역 4년

    중국서 성폭행…13년간 해외도피 한 50대 남성 징역 4년

    중국에서 유치원 교사를 성폭행하고 13년간 해외도피 생활을 해온 50대가 결국 징역 4년형을 받았다.별다른 직업이 없는 이씨는 지난 2004년 9월 중국 베이징에서 누나가 운영하는 유치원에 놀러 갔다. 이씨는 그곳에서 한국인 교사 A(당시 26살·여)씨를 알게 됐고, 약 2주 뒤 한국으로 귀국하기 전날 이씨와 누나 가족, A씨 등은 새벽까지 회식을 했다. 밤늦게 자리가 끝나자 이씨 누나는 이씨에게 A씨를 집까지 바래다 주도록했다. A씨 집에 도착한 이씨는 집안에 들어선 뒤 갑자기 태도가 돌변했다. 이씨는 A씨를 성폭행을 하려 했고, A씨는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안방 문을 잠그고 피신했다. 난폭해진 이씨는 문을 부수고 들어와 A씨를 수차례 성폭행했다. 육체와 정신 모두 큰 충격을 받은 A씨는 대사관의 도움을 받아 병원 치료를 받은 뒤 한국으로 귀국, 이씨를 고소했다. 그러나 이씨가 처벌을 피하려고 해외에 머물며 오랜기간 도피생활을 하는 바람에 13년이 지난 뒤에야 그를 법정에 세울 수 있었다. 이씨는 오랜 시간이 지나 A씨의 기억이 흐려졌을 것으로 여겨 성폭행을 시도했지만 미수에 그쳤다며 법정에서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그러나 A씨의 머릿속에는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그 당시의 기억이 너무도 또렷했고 법정에서 일관되게 피해 상황을 진술했다. 청주지법 형사11부(부장 이현우)는 3일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 기소 된 이모(50)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범행의 경위와 수법 등에 비춰보면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피해자가 현재까지 상당한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 고통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13년간 해외에서 도피생활을 하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엄벌에 처함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핵잼 라이프] 어쩐지 끌리던 낯선 남자… 약혼한 뒤에 알게 된 사실은?

    [핵잼 라이프] 어쩐지 끌리던 낯선 남자… 약혼한 뒤에 알게 된 사실은?

    결혼을 약속한 남녀가 알고 보니 어린 시절 유치원 짝꿍이었던 영화 같은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은 미국 뉴욕 브루클린 출신의 알렉스 골드스테인과 샘 민드린의 러브스토리를 소개했다. 28세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2년 전인 2015년 한 데이팅 앱을 통해 처음 만났다. 첫 만남부터 대화가 술술 잘 풀렸던 두 사람은 놀라운 공통점 하나를 찾아냈다. 옛날이야기를 하던 도중 어린 시절 두 사람이 불과 두 블록 떨어진 곳에 살았던 이웃이었다는 점이다. 이 같은 사실은 물론 두 사람이 급속히 호감을 갖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이들의 인연은 상상보다 더욱 깊었다. 이후 부모님과의 대화를 통해 두 사람이 같은 유치원을 다녔다는 사실까지 밝혀졌기 때문이다. 특히나 두 사람이 유치원 짝꿍으로 나란히 앉아 촬영한 사진이 ‘증거’로 나오면서 20여 년 전 끊어졌던 인연의 줄은 다시 이어졌다. 샘은 “사실 우리 둘이 같은 유치원을 다녔다는 것도 놀라웠지만 나란히 앉아 기념사진을 찍었다는 데 더욱 놀랐다”면서 “아기 같은 꼬마들이 장차 뜨거운 사랑을 할 것이라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여름 약혼해 미래를 약속한 상태다. 실제로는 2년 전이 아닌, 어린 시절 처음 만난 두 사람이 결국 영화 같은 해피엔딩을 맞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北미사일 발사에…日나고야시 “조선학교 보조금 절반 싹둑”

    北미사일 발사에…日나고야시 “조선학교 보조금 절반 싹둑”

    지난달 29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일본 아이치현의 나고야시가 조선학교에 대한 보조금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나고야시는 이날 나고야조선초급학교와 부속 유치원에 지급하는 정비비를 2021년도까지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정비비는 스쿨버스 운행이나 비품 구입 등에 사용된다. 올해년도 정비비는 610만엔(약 5900만원·올해 기준)으로 아동 1인당 1만 7000엔(약 16만 4000원)이다. 나고야시는 보조금 삭감 방침을 밝히면서 대놓고 북한 미사일과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시장은 “잘못돼서 미사일이 일본 국토에 떨어지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것과 이것(정비비 삭감)이 별개라고 말한다면 (오히려) 이상한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톡] 손 안의 세균 잡는 손세정제 효과 있을까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톡] 손 안의 세균 잡는 손세정제 효과 있을까

    초등학교 저학년이나 어린이집,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를 둔 가정은 이 때쯤 되면 독감예방과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겨울철 장염을 막기 위해 아이들의 손발을 청결히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가정통신문을 받곤 합니다.겨울철 뿐만 아니라 많은 가정과 어린이집처럼 단체생활을 하는 곳에서는 밖에 나갔다 들어오는 아이들이 간단하게 손을 닦을 수 있는 손소독제를 마련해 놓기도 합니다. 대형마트에 가면 세균을 99.99%까지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다는 내용의 광고와 함께 손세정제와 손소독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손소독제와 손세정제는 비슷한 것 같지만 사용방법이나 개념이 약간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손소독제는 알코올 성분이 함유된 의약외품으로 물로 씻어내지 않아도 되는 제품을 말하고 손세정제는 비누처럼 물로 반드시 씻어내야 하는 제품입니다(여기서는 손 세정제로 통일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사실 손 세정제는 수술장에서 의사와 간호사가 손에 있는 유해 미생물을 없애기 위해 주로 사용됐었습니다. 그러던 중 1996년 미국의 위생용품 회사에서 ‘퓨렐’이라는 브랜드로 일반인용을 만들어 보급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는 2003년 신종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면서 대중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과연 업체들의 광고처럼 손 세정제가 세균을 99.99%, 거의 100% 제거할 수 있을지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궁금증은 한국 사람들 뿐만 아니라 미국민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국화학회(ACS) 대중소통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손 소독제의 원리와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손 소독제의 대표적 성분은 이소프로필 알코올(이소프로판올), 에탄올, 과산화수소소, 염화벤잘코늄, 크레졸입니다. 이 중에서 특히 에탄올과 이소프로판올, n-프로파놀 같은 소독용 알코올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분 배합에 따라 달라지지만 에탄올을 주성분으로 할 경우는 60%, 이소프로판올일경우는 70% 정도가 포함됩니다. 이들 알코올은 세균의 막과 바이러스의 외피를 구성하는 단백질과 지질 분자를 변성시키고 파괴해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자체가 작동할 수 없도록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손 세정제는 액체 형태나 젤 형태로 돼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흔히 볼 수 있고 휴대하고 다니는 소형 손 세정제는 젤 형태로 돼 있습니다. 젤 형태의 손 세정제에는 에탄올이나 이소프로판올 이외에 글리세롤이라는 물질이 들어가 있습니다. 글리세롤 역시 화학적으로는 알코올에 포함되지만 세균을 죽이기 위한 목적이 아닙니다. 글리세롤은 손 세정제에 끈적끈적한 점성을 줘서 휴대하거나 사용하기 쉽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손 세정제에는 이 외에도 비타민E와 비슷한 초산토코페롤이나 알로에 농축액 같이 향과 피부 보호를 위한 다양한 성분의 화학물질이 포함됩니다. 그렇지만 손 세정제에는 알코올을 기본 성분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피부 보호막을 상하게 해 주부습진이나 자극성 피부염에 걸리게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자주 사용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합니다. 피부가 약하거나 민감한 사람이나 유아들의 사용에는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지요. 또 미국 화학회 소속 학자들에 따르면 손 세정제 광고에서처럼 99.99% 세균을 죽이는 것은 실험실에서나 나오는 결과이고 실제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이에 훨씬 못 미친다고 합니다. 손 세정제의 효과는 손의 기름기나 청결도, 세균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니다. 실험실에서처럼 엄격한 환경에서도 어떤 병원균은 99.99% 제거가 가능하지만 또 다른 병원균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화학회 대중화위원회 케이티 커팅엄 박사는 “손 세정제에 포함된 알코올 성분은 먼지와 기름기는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손 제정제의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비누와 물을 이용한 정기적 손씻기가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비누로 손을 꼼꼼히 씻을 경우 99%, 손 세정제는 98%의 세균제거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물로만 씻더라도 60%의 세균제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특별한 기능성 비누가 아닌 일반 비누를 이용해 30초 이상 구석구석 꼼꼼하게 손을 씻는 것이 가장 좋다고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겨울에는 추위 때문에 사람이 많은 실내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저런 질병에 걸리기도 그만큼 쉽습니다. 건강 유지를 위해 가장 쉬운 방법이 바로 손 씻기라고 하니 건강한 겨울철을 보내기 위해서 아이들에게 손 씻기를 강요하지만 말고 어른들이 솔선수범해서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습니다. 참, 손 씻기의 최적시간인 30초가 어느 정도인지 모른다구요? ‘생일 축하곡’을 천천히 두 번 반복해 부르면서 손을 씻으면 대략 30초가 된다고 합니다. 기억하세요. edmondy@seoul.co.kr
  • 中 유치원생 학대는 필연…교사 1인 25명 맡아

    中 유치원생 학대는 필연…교사 1인 25명 맡아

    중국 유치원의 원생 학대 사건이 점입가경이다. 중국 베이징 차오양취에 소재한 어린이집에서 지속적인 원생 폭행 및 학대가 적발된 지 일주일 째인 29일 오전, 해당 지역 공안국은 교사에 의한 아동 학대 문제에 대해 ‘교사 수 부족’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보도에 따르면, 11월 말 현재 중국 전역에 소재한 유치원, 어린이집에 종사하는 보육 교사 수는 총 147만 9000명에 달한다. 같은 기간 해당 유치원, 어린이집에 등록된 원생의 수는 3685만 76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명의 보육 교사 당 25명의 원생이 등록된 것으로, 1인의 교사에게 무리한 역량을 요구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실제로 중국 정부가 법으로 규정해 권고한 보육 교사 1인당 원생 수는 최대 9명을 넘지 말아야 한다. 더욱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서 정부는 빠르면 내년 초까지 전국에 소재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최소 261만 6100명의 보육 교사 인원을 증원하라는 방침을 시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정부 방침에 대해 일각에서는 회의적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현재 전국에 소재한 3~4년제 대학교 유치원 교사 양성 과에서는 해마다 120여명을 초과하지 않는 수준에서 신입생을 선발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정부가 요구한 최소 보육 교사 인력 수인 261만 6100명을 빠른 시일 내에 양성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정원이라는 풀이다. 이와 함께 중국 전역에 소재한 어린이집 재직 교사의 학력이 수준 미달일 것으로 예측도 제기됐다. 현지 언론 광저우르바오는 이날 “전국 소재 유치원 재직 보육 교사의 자질이 의심스럽다. 대부분의 보육교사의 학력이 중고등학교 졸업을 마치지 못한 이들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해당 언론 조사에 따르면, 광동성 광저우에 소재한 어린이집, 유치원 재직 보육교사 약 1만 6000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고등학교 졸업을 마치지 못한 수준 미달자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한편 유치원 교사 수 부족과 수준 미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내년도 예산에 총 352억 위안(약 5조 7530억원)의 추가 예산을 배정할 방침이다. 중국 정부는 주요 성과 시, 현에서 운영되는 국립 유치원, 어린이집의 비율은 각각 31.3%, 49.7%에 달했다. 나머지 68.7%, 49.7%는 민간이 운영하는 민영 유치원, 어린이집으로, 각 지역에 소재한 민영 유치원의 수가 상당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내년도 추가 예산을 이들 국립 유치원, 어린이집은 물론 민간 소유의 유치원과 어린이집에도 동일하게 분배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화중사범대학 교육학원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투입하는 유치원, 어린이집에 대한 예산은 지금껏 매우 부족하게 책정돼 왔다”면서 “매년 전체 교육 예산 가운데 불과 1.5%만 이 분야를 위해 배정돼 왔다. 이는 선진국의 예산 배정 3.8%와 비교에 매우 낮은 수준으로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주요인이 돼 왔다”고 말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한끼줍쇼’ 장희진 “결혼, 5년 전부터 하고싶었지만 제일 어려워”

    ‘한끼줍쇼’ 장희진 “결혼, 5년 전부터 하고싶었지만 제일 어려워”

    배우 장희진이 결혼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2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채정안과 장희진가 밥동무로 출연해 인천 송도동에서 한끼에 도전했다. 이날 장희진 이경규 팀은 아들 둘을 둔 가정에 입성, 따뜻한 한 끼에 성공했다. 시끌벅적하지만 화목해 보이는 네 식구를 보며 장희진은 “결혼하고 싶다”며 가정을 꾸리고 싶은 마음을 고백했다. 장희진은 “5년 전부터 결혼을 하고 싶었는데 못 하고 있다. 작년까지 결혼이 너무 하고 싶었는데 올해는 약간 포기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결혼 생각이 엄청 있다”고 강조하며 “빨리 아이도 낳고 싶고, 남자만 있으면 바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결혼이라는 게 어려운 것”이라며 “그런데 사는 건 더 어렵다”고 겁을 줬다. 장희진은 자신의 나이가 조금 많다며 현재 35살임을 밝혔다. 집주인 아주머니는 자신도 직장생활을 하다 35살에 결혼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장희진은 희망적인 눈빛을 반짝였다. 장희진은 부부에게 대화할 시간이 있는지 물었고, 집주인 아주머니는 “저희는 주로 낮에 통화하거나 아니면 밤에. 아이들 잘 때”라고 답했다. 미혼인 장희진은 “못 봐요 영화? 제가 아직 결혼을 못해서”라며 결혼 생활의 현실을 궁금해 했고, 이경규는 “애들이 자고 있는데 어떻게 집을 비우니. 애들은 그냥 두는 거 아니야”라고 나무랐다. 집주인 아주머니는 “제가 결혼을 하면 1년에 한 번씩 남편과 해외 여행을 가겠다 했는데 8년 동안 못 가고 있어요 이래저래 사정도 있고 그게 쉽지 않더라고요”라며 “엄마는 5분 대기조예요 언제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고 항상 집에 있어도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전화오면 가야하고 직장 다니는 워킹맘들은 진짜 대단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아들 키우는 엄마들한테 경이로운 박수를 보낸다”면서 존경심을 드러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2층에도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2층에도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복지부 개정안 입법예고“文 공약 이행하려면 2022까지 국공립유치원 최대 5000개 증원해야” 아파트 관리동 2층에도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가 가능해졌다.보건복지부는 30일 국공립어린이집 설치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의 ‘영유아보육법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공동주택 내 주민공동시설(관리동)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하는 경우 2층에도 보육실을 설치할 수 있게 했다. 현재는 화재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 아파트 관리동 1층에만 국공립어린이집을 세울 수 있다. 또 공공업무시설 1층에 장애인 편의시설이 들어서서 불가피하게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할 수 없을 때는 2∼5층에도 보육실을 마련할 수 있게 했다. 복지부 보육정책과 관계자는 “보육·양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자 국공립어린이집에 대한 설치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 보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공립어린이집은 부모가 선호하지만, 수요보다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다. 지난해 말 현재 국공립은 전국 2859개로 이용 아동 비율이 12.1%에 불과하다. 민간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이 51.4%로 가장 많다. 그다음으로 가정(22.6%), 사회복지법인(6.8%), 직장(3.6%), 법인·단체(3.1%), 협동(0.3%) 순이다. 복지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40%를 달성하기 위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국공립을 4000∼5000개 더 만들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사리 손으로 모은 사랑의 동전, 미얀마 어린이들에게 온정 전해

    고사리 손으로 모은 사랑의 동전, 미얀마 어린이들에게 온정 전해

    서울 광진구는 지난 28일 오전 11시 구청 대강당에서 ‘2017 구립어린이집 사랑의 동전 모으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광진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와 국제구호기관인 월드비젼 서울동부지역 본부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지역 내 구립어린이집 33곳의 아동과 교직원 370여명이 참석, 동전으로 가득한 ‘사랑의 빵 저금통’ 2000여개를 개봉했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들은 올 1월부터 월드비전에서 나눠준 사랑의 빵 저금통에 동전을 모았는데, 모금액이 2000여만원에 달한다”고 전했다.모금액은 전액 월드비젼을 통해 미얀마 어린이들을 위한 영유아교육전문기관 설립에 지원된다. 지난해 ‘사랑의 동전 모으기’ 행사를 통해 모금된 2000여만원은 월드비젼에 전달돼 미안마 ?꼼민째이 유치원을 건립하는데 사용됐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미얀마에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 부족해 아이들이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의 정성과 사랑이 어려운 친구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신대방역 노블루체’, 특급 역세권 프리미엄으로 투자가치 ‘급상승’

    ‘신대방역 노블루체’, 특급 역세권 프리미엄으로 투자가치 ‘급상승’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 역세권은 흥행을 위한 필수 키워드다. 특히 직주근접이 중요한 직장인들이 주 수요층인 오피스텔 특성 상 지하철역이 가까운 입지에 대한 선호도는 절대적인 수준이다. 또한 최근 20~30대들을 중심으로 1인 가구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이같은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역세권과 비역세권은 수익률 측면에서도 그 격차가 크다. 조금이라도 지하철이 가까운 곳으로 수요가 쏠리는 탓이다. 이에 따라 역세권 오피스텔은 높은 수익과 함께 공실 위험을 최소화하며 안정적인 투자가치를 지니게 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걸어서 지하철역을 이용할 수 있는 ‘진짜 역세권’ 오피스텔은 20~30대 젊은 수요층에게 인기가 높아 임대수요가 꾸준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요즘 사업장들이 아무런 기준 없이 모두 역세권을 내세워 피해를 보는 투자자들도 많은 만큼 실제 사업장을 방문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역세권 프리미엄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도보 5분 거리에 위치에 ‘신대방역 노블루체’가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끈다. ‘신대방역 노블루체’는 반경 500M 부근에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이 위치해 최적의 교통망을 갖췄다. 이는 편리한 출퇴근은 물론 서울대, 건대 등 대학로와 강남생활권까지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 이와 함께 신림선 경전철, 신림-봉천터널 등의 개발까지 연달아 예고돼 있다. 신림선 경전철은 샛강역에서 대방역 보라매역 신림역을 거쳐 서울대까지 7.8km, 11개 정거장 규모로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이다. 신림-봉천터널은 2020년 완료될 예정으로 향후 관악구 일대의 교통체계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대방역 노블루체’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하며,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24~25㎡ 24세대와 오피스텔 전용 27~28㎡ 88실 등 총 112가구로 구성된다. ‘신대방역 노블루체’는 대형개발호재와 함께 풍성한 임대수요로 기대가치가 높다. 먼저 ‘신림재정비촉진지구’에 대한 수혜가 주목된다. 신림재정비촉진지구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 조성 중인 광역생활권 도시정비사업으로 3개 구역으로 나뉘어 추진되고 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각종 주거·생활시설이 갖춰진 도심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구로·가산디지털단지를 지하철 한 정거장, 차량 5분 이내면 이동 가능하다. 서울대학교와의 거리도 가까운 편이다. 이러한 입지적 특성으로 약 18만 명에 달하는 풍부한 임대수요가 기대된다. 주변에 생활인프라도 다양하다. 단지는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 대형쇼핑몰이 반경 1km내 자리해 편리한 쇼핑·문화생활을 누리기 안성맞춤이다. 또한 신림종합시장, 관악신사시장 등도 인접한 만큼 장보기에도 수월하다. 여기에 건영유치원, 난우초, 미성초, 난곡중 등 다양한 학군까지 주변에 위치하며 500m내 도서관과 독서실 등 교육 관련 시설까지 갖춰져 있다. 이밖에 신사동주민센터, 금천경찰서 등 행정기관도 가깝다. 보라매공원, 독산자연공원 등 높은 녹지율에 따른 쾌적한 주거환경도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규 오피스텔이라는 희소성을 갖췄다. 현재 서울 관악구는 2013년 이후 오피스텔 신규 공급이 미미한 실정이다. 실제 이곳에 들어선 오피스텔 중 80% 가량이 10년 이상의 노후화된 건물이다. 이에 따라 ‘신대방역 노블루체’는 최신식 설계로 젊은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신대방역 노블루체’의 견본주택은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년여간 경찰과 진실공방 50대, 재심서 누명 벗어

    8년여간 경찰과 진실공방 50대, 재심서 누명 벗어

    음주 운전 단속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던 50대가 재심 끝에 8년여만에 무죄를 선고받고 누명을 벗었다. 청주지법 형사항소22부(부장 정선오)는 28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돼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박모(54)씨의 재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법정에서 “피고인이 경찰관의 손을 비틀어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는 점이 명백히 입증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박씨의 손을 들어줬다.박씨와 경찰 간의 진실 공방은 2009년 시작됐다. 그해 6월 박씨는 아내 최모씨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충북 충주의 한 도로를 지나다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을 받았다. 술을 마신 박씨가 차에서 내려 “왜 차를 세우냐”며 욕설을 하자 박모 경장은 오른쪽 팔이 뒤로 꺾이며 넘어질 듯한 자세를 취하며 비명을 질렀다. 이 장면이 현장에 함께 있던 동료 경찰관의 캠코더에 찍혔고, 박씨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됐다. 박씨는 “경찰이 내 손을 잡고 있다가 혼자 넘어지는 동작을 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박씨가 항소와 상고를 했지만 잇따라 기각돼 벌금 200만원이 확정됐다. 이 과정에서 아내 최씨는 법정에 나와 “남편이 경찰의 팔을 꺾지 않았다”고 증언했다가 위증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 박씨는 부인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경찰관 폭행 혐의를 부인하다가 위증 혐의로 다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화질을 개선한 캠코더 동영상이 극적인 반전을 만들었다. 이 동영상을 근거로 박씨는 위증재판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무죄 선고를 받았다. 동영상을 분석한 법원이 박씨의 자세로는 경찰의 팔을 꺾어 상체를 90도 이상 숙이게 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검사가 항소심 판결에 상고했지만 기각됐다. 이를 근거로 박씨의 공무 집행 방해 사건은 지난 4월 재심 청구가 받아들여졌다. 박씨 부부는 최씨의 위증 사건도 재심을 신청한 상태다. 박씨 부부는 가구점을 운영하다 충주로 귀농한 지 1년 만에 이 사건을 겪으며 인생이 엉망이 됐다. 현재 박씨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유치원 교사였던 부인은 공장에서 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 측 박준영 변호사는 서울신문 기자에게 “법원이 경찰의 공권력을 지나치게 믿었던 게 문제였다”며 “과학적 증거를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는 교훈을 준 사례”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청주지법 전경
  • 결혼 약속한 남녀, 알고보니 어린시절 유치원 짝꿍

    결혼 약속한 남녀, 알고보니 어린시절 유치원 짝꿍

    결혼을 약속한 남녀가 알고보니 어린시절 유치원 짝꿍이었던 영화같은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데일리메일 등 해외언론은 미국 뉴욕 브룩클린 출신의 알렉스 골드스테인과 샘 민드린의 러브스토리를 소개했다. 28세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2년 전인 지난 2015년 한 데이팅 앱을 통해 처음 만났다. 첫 만남부터 대화가 술술 잘 풀렸던 두 사람은 놀라운 공통점 하나를 찾아냈다. 옛날 이야기를 하던 도중 어린시절 두 사람이 불과 두 블록 떨어진 곳에 살았던 이웃이었다는 점이다. 이같은 사실은 물론 두 사람이 급속히 호감을 갖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이들의 인연은 상상보다 더욱 깊었다. 이후 부모님과의 대화를 통해 두 사람이 같은 유치원을 다녔다는 사실까지 밝혀졌기 때문이다. 특히나 두 사람이 유치원 짝꿍으로 나란히 앉아 촬영한 사진이 '증거'로 나오면서 20여 년 전 끊어졌던 인연의 줄은 다시 이어졌다. 샘은 "사실 우리 둘이 같은 유치원을 다녔다는 것도 놀라웠지만 나란히 앉은 기념사진에 더욱 놀랐다"면서 "아기같은 꼬마들이 장차 뜨거운 사랑을 할 것이라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여름 약혼해 미래를 약속한 상태다. 실제로는 2년 전이 아닌 어린 시절 처음 만난 두 사람이 결국 영화같은 해피엔딩을 맞은 것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효석의 신호를 찾아서] 사건과 원인

    [이효석의 신호를 찾아서] 사건과 원인

    지난 칼럼(10월 17일자)에서 어떤 일의 원인을 찾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말하고자 미국 뉴욕시 범죄율 하락의 원인에 관한 여러 가설을 소개했다. 그중 납·범죄율 가설에 대해 좀더 이야기하려 한다. 납·범죄율 가설이란 유년기의 납 노출이 학습장애, ADHD, 충동조절장애 등을 일으켜 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범죄, 특히 폭력범죄를 저지르게 될 확률을 높인다는 것이다. 최근 세 건의 연구가 이 가설을 지지하는 근거로 추가됐다. 이 세 건의 연구는 유년기 납 노출 정도와 범죄율을 조사한 연구들이다. 첫 번째 연구는 20세기 초 납 수도관을 사용했던 특정 도시와 그렇지 않은 도시의 20년 뒤 범죄율을 비교했고, 두 번째 연구는 1990년대 유치원생들의 혈중 납 농도 조사자료와 이들이 비행청소년으로 자란 비율을 조사했으며, 세 번째 연구는 1990년대 혈중 납 농도가 높은 아이들에게 이루어진 특별 교육과 치료의 효과를 살폈다. 이 가설은 여러 가지 흥미로운 생각을 하게 만든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미생물이나 바이러스, 혹은 복잡한 고분자 화합물이 아닌 세상을 이루는 가장 단순한 요소인 원자로 주기율표상 원소기호 82번으로 존재하는 납이 어떻게 극도로 복잡한 생물인 인간에게, 그것도 사회와 시대에 따라 경계가 바뀌는 범죄라는 모호한 개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다르게 말하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범죄라고 인식하는 행동에 어떤 생물학적 공통점이 있음을 의미한다. 아마 폭력, 살인, 강도, 강간처럼 대부분 사회에서 범죄로 여겨지는 일들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행위들이 범죄로 여겨지는 이유는 사회의 지속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또 이 행위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의 이익을 침해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실제로 납은 이런 행위를 부추기는 작용을 할지 모른다. 예를 들어 인간을 비롯한 동물이 위협을 받을 때 분비하는 아드레날린의 역치를 낮춰 개체를 더 쉽게 흥분하게 만든다든지, 투쟁과 도피의 선택과정에서 투쟁의 확률을 높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거울 신경의 발달을 늦춰 공감능력을 낮출 가능성도 있다. 두 번째 떠오르는 생각은 납 노출의 시기와 범죄율이 상승하는 시기가 유년기와 청년기로 거의 20년 차이가 난다는 점이다. 원인과 결과가 이렇게 긴 시간적 거리를 가지는 인과관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할까? 오늘날처럼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인간이 만드는 환경적 변화의 효과를 예측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을까? 물론 이 가설에서 20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한 이유는 인간의 성장에 그만큼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며, 적어도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환경의 변화는 특별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 번째 흥미로운 점은 한 사람의 행동이 그의 의지와 무관한 납이라는 물질에 영향을 받는다고 말한다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생물학적 결정론의 다른 형태로 이를 불편해할 수 있겠다. 그러나 진화론을 잘 이해한 이들이라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환경 속 납은 유전자처럼 타고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며, 환경에서 이를 제거하려는 노력을 통해 모두에게 공정한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결정론이라는 단어에서 마지막 흥미로운 생각이 떠오른다. 결정론은 인간에게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문을 갖게 하기도 하지만 현실에서는 책임 소재라는 개념을 통해 법적 쟁점이 될 수 있다. 누군가의 어떤 행동이 다른 요인에 의해 결정되어 있었다면 죄에서 책임을 묻는 형법의 책임주의와 충돌할 수 있다. 심신미약으로 형을 감경받는 방법으로 음주나 정신질환 외에 유년기의 납 노출이 추가될지 모른다. 그렇게 된다면 피해자가 가해자의 유년시절에 납을 노출시킨 기업이나 정부에 피해보상 소송을 하게 될 수 있을지도 모르고, 심지어 범인까지도 자신이 당한 피해를 보상받고 싶어 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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