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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고 돌아… 유치원·어린이집 방과후 영어 허용

    돌고 돌아… 유치원·어린이집 방과후 영어 허용

    지난해 말부터 논란이 됐던 유치원·어린이집 방과후 영어 특별활동 금지 여부를 두고 교육부가 “놀이식 영어 교육은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애초 금지 입장에서 10개월 만에 선회한 것이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학부모들이 유치원 방과후 영어가 금지되면 사교육이 더 늘 것이라고 우려한다”면서 “놀이 중심으로 유치원과 학부모에게 선택 기회를 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봤다”며 허용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보건복지부 소관인 어린이집에서도 기존처럼 놀이식 영어 교육은 허용하기로 복지부와 논의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영·유아들은 지금과 다름없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영어 노래, 영어 게임 등을 할 수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유치원 방과후 특활 때 모든 형태의 영어 수업을 할 수 없도록 2018년 3월부터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마련했다가 여론 반발에 밀려 결정을 미뤘다. 애초 국민·전문가 의견 등을 듣는 ‘정책숙려제’를 통해 유치원 영어 특활 금지 여부를 올해 연말까지 정하려고 했지만, 유 부총리가 취임 이틀 만에 허용 입장을 밝히면서 공교육 살리기 명분으로 추진됐던 정책이 전격적으로 폐기됐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여론 살핀 ‘방과후 영어 허용’…유은혜 입지 위해 정무적 결정한 듯

    여론 살핀 ‘방과후 영어 허용’…유은혜 입지 위해 정무적 결정한 듯

    새 국면 맞은 ‘영어 선행학습’교육부 “공교육 내 영어 교육 논란 사라져”초등 1·2학년 방과후 영어도 이슈화될 듯진보 교육단체 “文 정부 교육 정책의 역행” 교육계의 ‘뜨거운 감자’였던 유치원 영어 특별활동 금지 여부를 두고 유은혜 신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10개월간 지속된 논란이 새 국면을 맞았다. 지난해 12월 금지 입장을 세웠던 교육부는 학부모들의 반발과 지난 6월 지방선거에 대한 부담 탓에 결정을 미뤄 왔다. 교육부는 “여론을 살핀 결정”이라고 자평했지만, 인사청문회에서 신뢰도에 상처가 난 유 부총리의 입지를 위한 정무적 결정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교육부가 입장을 바꾼 가장 큰 이유는 ‘여론’이다. 지난해 말 교육부의 금지 방침이 알려지자 영·유아 부모 다수가 거세게 반발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하는 영어 특활이 노래, 게임 등 놀이 위주라 아이들이 재밌어하고 ‘가성비’가 높은데 왜 막느냐는 주장이었다. 또 영어 조기교육 수요가 여전한 상황에서 무턱대고 금지하면 부유층은 고가의 유아 대상 영어학원(영어 유치원)으로 옮겨 가는 ‘풍선효과’가 생기고, 서민층은 마땅한 대안이 없어 교육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비록 여론전에서 밀렸지만, 금지 논리도 설득력은 있었다. 학교에서 정규 교육 때 다룰 내용을 방과후 과정 등에서 앞서 배울 수 없도록 한 공교육정상화법에 따라 올해부터 초교 1·2학년은 영어 방과후학교가 없어지는데, 유치원에서 영어 교육을 하는 건 맞지 않다는 것이다. 또 영·유아기에 강제로 영어교육을 받으면 한국어 습득에 나쁜 영향을 주고 외국어 혐오감도 부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토대가 됐다. 두 입장에서 교육부가 오락가락하는 사이 여론은 더욱 악화됐고 정책 결정은 1년 가까이 유예됐다.교육부는 “이번 결정으로 공교육 내 조기 영어 교육 관련 논란이 사그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현실은 반대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일관성 없는 정책 탓에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는 영어를 배우고, 초교 1·2학년 때는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다가 3학년 때 다시 배우는 어색한 상황이 됐다. 이 때문에 이미 금지된 초교 1·2학년 방과후 영어교육 허용이 수면 위로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해 7~8월 초교 1·2학년 학부모 786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71.8%는 영어 방과후학교를 계속 운영하길 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1·2학년에도 영어 방과후학교를 다시 열어 달라는 수요가 많은 걸 안다”면서 “지난 3월 방과후학교를 막은 뒤 사교육이 더 늘었는지 등을 조사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상황에 따라 국회와 협의해 1·2학년 영어 방과후학교를 허용하는 쪽으로 법을 개정할 수 있다는 취지다. 선행학습을 반대해 온 교육단체들은 이날 교육부 발표를 비판했다. 송인수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 대표는 “영어 조기 교육이 아이들에게 부정적 영향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이 흐름을 막지 않고 오히려 역행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진보교육단체들은 1·2학년 영어 방과후학교가 다시 허용되면 이에 강점이 있는 사립초등학교가 다시 인기를 되찾을 것이고 문재인 정부가 힘을 빼겠다고 했던 ‘사립초-국제중-특수목적고·자율형사립고’로 이어지는 ‘수월 교육 트랙’이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유 부총리는 국회의원 시절인 2014년 2월 조기 영어 교육을 막는 공교육정상화법 제정 당시 찬성표를 던졌었다. 올해 초 언론 인터뷰에서도 “공교육정상화법 취지상 유치원 영어교육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7일 경기 광주시 농촌체험 팜 페스티벌

    7일 경기 광주시 농촌체험 팜 페스티벌

    경기 광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오는 7일 퇴촌면 율봄식물원에서 ‘광주시 농촌체험 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관내 초등학교와 유치원 관계자, 도시 소비자, 광주시초등학부모회 회원 등 1000 여명을 초청 ‘웰컴 투 농촌체험여행’을 주제로 열린다. 참가자들은 농촌에듀팜 농장들이 준비한 농산물을 활용한 음식 만들기, 곤충체험, 천연염색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농촌문화를 체험한다. 또한, 뮤지컬·댄스공연 및 사진 콘테스트 공모, 우리 집 가훈 써주기, 우리 쌀 소비촉진 쌀빵 나눔 등 무료 이벤트 행사와 경기꿈의학교 체험교육 프로그램과 농산물 직거래장터 운영으로 흥미와 볼거리를 더할 계획이다. 박수복 소장은 “농촌 팜 페스티벌을 통해 도시민들을 농장에 초대해 지역 농산물에 대한 신뢰감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되고, 특화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해 경쟁력을 갖춘 농촌체험교육 농장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영표 해명, 아내 무통주사 논란에 “창세기 읽고 생각 나눠”[전문]

    이영표 해명, 아내 무통주사 논란에 “창세기 읽고 생각 나눠”[전문]

    이영표 KBS 축구해설위원이 최근 불거진 이른바 ‘무통주사’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영표 위원은 지난 6월 출간한 에세이 ‘말하지 않아야 할 때’ 중 출산 관련 내용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문제가 된 내용은 그가 셋째 출산 당시 아내에게 “주님이 주신 고통이라면 피하지 말자”며 무통주사를 맞지 말 것을 설득한 부분이었다. 이와 관련해 “성경 구절을 통해 무통주사를 자의적으로 해석했다”, “무통주사를 맞은 산모는 선하지 않은 선택을 한 것인가” 등 다방면의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이영표 위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긴 해명 글을 남겼다. 그는 “2005년 네델란드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할 때 아내는 축구에만 집중하라며 출산 몇 주를 앞두고 혼자 한국에 귀국해서 저 없이 첫 아이를 출산했다. 출산 몇 시간 전 전화통화에서 무통주사를 맞고 출산하자는 제 의견에 아내는 무통주사를 맞게 되면 아이가 힘들다며 끝내 주사 없이 첫 아이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이어 “(둘째 출산 당시에도) 아내는 무통주사를 맞지 않았다. 그 이유는 첫째 아이가 어머님과 함께 집에서 기다리는데 주사를 맞으면 출산 시간이 길어진다는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또 이영표 위원은 “셋째를 출산할 때쯤 저는 창세기를 읽고 있었고, 출산을 코앞에 둔 터라 유독 출산의 고통을 언급한 부분에 눈길이 갔다. 종종 신앙적인 생각을 서로 나누는 우리 부부에게 첫째와 둘째에 이어 셋째를 출산할 때 주사를 맞지 않는 일은 여전히 두려운 일이긴 하지만 길게 고민할 일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는 “누구나 삶을 살다 보면 한 번쯤은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오해를 받을 때가 있다. 실제 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그저 겉으로 듣고 본 것만으로 남을 판단하는 친구나 동료 혹은 주변 사람들을 볼 때 우리 모두는 마음에 상처를 받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진심을 몰라주는 사람들을 원망하게 된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나 또한 무의식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오해하고 판단함으로써 의도하지 않는 상처를 주며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라며 “귀에 들리고 눈에 보여지는 대로 판단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 상황 이면과 주변을 동시에 살필 수 있는 통찰력을 지닐 때 우리의 삶이 서로 상처 주는 삶이 아니라 서로 이해하는 삶, 서로를 불행하게 하는 삶이 아니라 서로를 행복하게 하는 삶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하 이영표 해설위원의 해명 글 전문> 네티즌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영표 입니다. ^^~ 항상 뉴스의 스포츠면에서만 여러분들과 함께 울고 웃다가 처음으로 최근 몇일 사회면에서 여러분들을 만나면서 가장 먼저 깨달은 것은 뉴스의 사회면은, 스포츠면에서만 놀던 제가 아는 네티즌 분들과는 완전히 차원이 다르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깜짝 놀랄정도로 정교하고 거칠더군요. 스포츠면에서 종종 보였던 저에 대한 쉴드나 스포츠인들 만의 약간의 정은 사회면에서는 얄짤 없었습니다. -.-; 역시 강력범죄와 수많은 불법을 다루어온 분들이라 그런지 댓글이 상당히 세련되고 날카로웠습니다. ^^~ 2005년 제가 네달란드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할때 아내는 축구에만 집중하라며 출산 몇주를 앞두고 혼자 한국에 귀국해서 저 없이 첫아이를 출산했습니다. 출산 몇시간 전 전화통화에서 무통주사를 맞고 출산 하자는 제 의견에 아내는 무통주사를 맞게되면 아이가 힘들다며 끝내 주사없이 첫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둘째는 런던에서 태어났습니다. 베컴이 태어났다는 바로 그 병원이었습니다. ^^~ 다행이 이번에는 토트넘 구단의 배려로 경기에 결장하고 출산을 함께 했습니다. 처음이라 제가 너무 긴장을 했는지 진통이 시작되자마자 옆에서 계속 힘내라는 말과 함께 응원을 했습니다. 한 30분쯤 지났을때 영국 의사가 짜증섞인 말투로 제게 말했습니다. “좀 조용히 해주실래요.?” 곧이어 아내가 말했습니다. “오빠 목소리 자체가 듣기싫어..!“ -.-; 진통 할때는 응원하면 안된다는 사실을 그때 알았습니다. 아내는 이번에도 무통주사를 맞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아이가 어머님과 함께 집에서 기다리는데 주사를 맞으면 출산 시간이 길어진다는 이유였습니다. (저에게는 이런 마음을 가진 아내 자체가 축복입니다. @.@~) 이제 문제의 셋째가 등장합니다. 이제 만 3살.. 이틀전 광진구 상상나라에 갔는데 키큰 유치원 언니 오빠들 사이에서 최고인기있는 게임을 한동안이나 혼자 점령하며 다가오는 두세살 많은 언니 오빠들에게 “비켜..!” 라는 반말을 했다더군요. -.-; 말은 조금씩하는데 아직 귀가 안열렸나 봅니다. 셋째는 밴쿠버에서 임신을 했습니다. 마지막 8개월째 출산을 위해 서울로 돌아와 아이를 낳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국과 달리 캐나다 출생자는 캐나다시민권이 있는데 왜 굳이 서울에서 출산을 하냐고 물었지만 우리부부의 대답은 간단합니다. 부모와 아이들의 국적이 다른게 싫었습니다. 셋째를 출산할때쯤 저는 창세기를 읽고 있었고 출산을 코 앞에 둔터라 유독 출산의 고통을 언급한 부분에 눈길이 갔습니다. 종종 신앙적인 생각을 서로 나누는 우리부부에게 첫째와 둘째에 이어 셋째를 출산할때 주사를 맞지 않는 일은 여전히 두려운 일이긴 하지만 길게 고민할 일도 아니였습니다. 출산한지 얼마후 유럽에서 선수생활을 하는 후배가 저와 같은병원에서 첫 출산을 하는데 무통주사는 꼭 맞아야 하는거냐고 물어왔습니다. 제가 선택사항이니 원하는 대로 하라고 말하자 옆에있는 아내가 한마디 했습니다. “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해.” -.-; 여러분들이 아시는대로 저는 하나님을 믿는 크리스천 입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알고있는 것 처럼 독실한 크리스천은 아닙니다. 믿는 사람답게 올바로 살지도 못할뿐 아니라 어디가서 크리스찬이라고 말하기 부끄러운 수준입니다. 하지만 저는 진짜 믿음좋고 바른 기독교인이 되고 싶습니다. 불가능 할수도 있지만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일로 느낀 한가지만 더 말씀 드리겠습니다. 누구나 삶을 살다보면 한번쯤은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오해를 받을 때가 있습니다. 실제 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한체 그저 겉으로 듣고 본것 만으로 남을 판단하는 친구나 동료 혹은 주변 사람들을 볼때 우리 모두는 마음에 상처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진심을 몰라주는 사람들을 원망하게 되지요 하지만 동시에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나 또한 무의식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오해하고 판단함으로써 의도하지 않는 상처를 주며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요..? 귀에 들리고 눈에 보여지는 대로 판단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 상황 이면과 주변을 동시에 살필수있는 통찰력을 지닐때.. 우리의 삶이 서로 상처주는 삶이 아니라 서로 이해하는 삶.. 서로를 불행하게 하는 삶이 아니라 서로를 행복하게 하는 삶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삶은 언제나 고단합니다. 서로 사랑하며 살기에도 부족한 이 짧은 시간들.. 매일같이 수백개씩 쏟아져 나오는 각종 기사들 마다 여지 없이 묻어져 있는 분노의 찌꺼기들을 보며 살기에는 우리의 삶이 너무나 짧습니다. 혹 누가 설령 실수를 했다고 하더라도 우리에게는 그 사람을 품을수있는 작은 마음의 공간이 없는 걸까요..? [용서란.. 짓밟힌 제비꽃이 짓밟핌을 당한 직후에 뿜어내는 향기와 같다.] 저와 여러분들의 마음이 들에 핀 제비꽃 보다는 나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영표 드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입장 바꾼 유은혜 교육부 장관, “내년 유치원에서 놀이식 영어 교육 허용”

    입장 바꾼 유은혜 교육부 장관, “내년 유치원에서 놀이식 영어 교육 허용”

    “학부모 수요 등 고려해 공론화 없이 허용”어린이집도 놀이식 영어 교육 허용초교 1·2학년 방과후 영어 수업 허용 여론도 커질듯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내년에 유치원에서 놀이 중심으로 영어교육하는 건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4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유치원들이 원생 모집 등 내년 계획을 10월 중 완료할 예정”이라면서 “취임하면서 방과후 영어교육 관련해서는 시기를 늦출 필요 없이 교육청과 유치원의 판단에 따라 놀이 중심의 방과후 (영어교육) 과정을 허용하는 것으로 입장 정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치원에서 영어가 금지되면 학부모들 사이에서 사교육이 더 늘 것이라는 우려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놀이 중심 영어란 정규 교육과정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아의 흥미와 발달단계를 고려해 노래, 게임, 음악 및 율동 등으로 이뤄지는 영어 놀이 활동을 말한다. 애초 예정됐던 유치원 영어 교육 허용 관련 정책숙려제(공론화)는 거치지 않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어린이집에서도 기존처럼 놀이식으로 영어 교육을 하는 건 허용하기로 보건복지부와 얘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약 10개월 간 끌어왔던 유치원 영어 교육 금지 논란은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유치원에서 방과후 특별활동 시간에 영어를 가르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내놨지만, 여론 반발에 밀려 결정을 유예했었다. 당시 교육부는 “공교육정상화법(학교에서 정규 교육 때 다룰 내용을 방과후과정 등에서 앞서 배울 수 없도록 한 내용)에 따라 올해부터 초교 1·2학년 때 방과후 영어 수업을 못 하게 했는데 유치원에서 허용하는 건 맞지 않다”며 금지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큰 반발이 터져나왔다. 고가의 영·유아 대상 영어학원(영어유치원)이 성행하는 상황에서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의 방과 후 영어교육을 막는 것은 오히려 교육격차를 심화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공교육정상화법이 초·중고교만 대상으로 하고 있어 유치원에서는 영어교육이 법적으로 가능하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이달 초부터 정책숙려제를 진행해 오는 12월까지 유치원에서의 영어 교육 금지 여부를 정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정부는 시도교육청에서 놀이 중심 영어의 원칙 하에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유치원 방과후 과정 세부 운영 기준을 마련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유치원 영어 방과 후 특별활동을 인정하면서 초등학교 1·2학년의 방과후 영어교육도 다시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국회에는 방과 후 과정을 선행학습 금지 대상에서 제외해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안이 계류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빠른 시일 내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초교 1·2학년 방과후 과정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종합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앞서 인사청문회에서 “공교육정상화법이 (1∼2학년 방과 후 영어교육을) 제한하고 있지만 현장의 요구는 다르다”며 “현장의 요구와 지역적 편차·격차 해소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피겠다”고 말한 바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단독]LH ‘셀프 감리’ 아파트서 하자 집중 발생

    [단독]LH ‘셀프 감리’ 아파트서 하자 집중 발생

    SH 같은 기간 23~39% 그쳐 크게 대비 하자 건수 상위 20곳 감리사 모두 LH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한 주택공사 10건 중 8건은 자체적으로 공사 현장을 관리·감독하는 이른바 ‘셀프 감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하자가 많이 발생한 아파트 단지 대부분은 LH가 자체 감리를 한 것으로 조사돼 제도 개선이 필요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이 3일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 6월까지 LH가 시행한 주택공사 916건 중 자체 감리 비중은 81.8%(743건)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4년 82.4%, 2015년 84.4%, 2016년 85.2%, 지난해 79.6%, 올해 75.2% 등이다. LH처럼 주택 건설을 하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경우 같은 기간 자체 감리 비율이 23.0~39.2%에 불과한 것과 대비된다. 특히 LH가 자체 감리한 아파트에서 균열이 생기거나 물이 새는 등 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2015년 이후 LH가 공급한 공동주택의 호당 하자 건수 상위 20개 단지의 감리사가 모두 LH였다. LH의 자체 감리가 법적으로 금지돼 있지는 않지만 부실 시공의 단초가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 의원은 “상도유치원 붕괴 당시에도 감리 업체를 건축주가 지정한 셀프 감리 문제가 불거졌다”며 “부실 감리로 직결될 위험이 큰 LH이 자체 감리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또 “LH는 철저한 견제를 통해 점검이 가능하도록 감리 제도를 개선하고 서민들에게 양질의 주거 환경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H는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건설 공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감리를 병행하고 있다”며 “주택 유형이나 입주자 성향 등에 따라 하자 건수가 큰 편차를 보이므로 자체 감리 여부와 연관이 있다고 보기는 무리”라고 해명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LH ‘셀프 감리’ 아파트서 하자 집중 발생

    LH ‘셀프 감리’ 아파트서 하자 집중 발생

    SH 같은 기간 23~39% 그쳐 크게 대비 하자 건수 상위 20곳 감리사 모두 LH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한 주택공사 10건 중 8건은 자체적으로 공사 현장을 관리·감독하는 이른바 ‘셀프 감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하자가 많이 발생한 아파트 단지 대부분은 LH가 자체 감리를 한 것으로 조사돼 제도 개선이 필요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이 3일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 6월까지 LH가 시행한 주택공사 916건 중 자체 감리 비중은 81.8%(743건)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4년 82.4%, 2015년 84.4%, 2016년 85.2%, 지난해 79.6%, 올해 75.2% 등이다. LH처럼 주택 건설을 하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경우 같은 기간 자체 감리 비율이 23.0~39.2%에 불과한 것과 대비된다. 특히 LH가 자체 감리한 아파트에서 균열이 생기거나 물이 새는 등 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2015년 이후 LH가 공급한 공동주택의 호당 하자 건수 상위 20개 단지의 감리사가 모두 LH였다. LH의 자체 감리가 법적으로 금지돼 있지는 않지만 부실 시공의 단초가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 의원은 “상도유치원 붕괴 당시에도 감리 업체를 건축주가 지정한 셀프 감리 문제가 불거졌다”며 “부실 감리로 직결될 위험이 큰 LH의 자체 감리 제도를 점검·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LH는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건설 공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감리를 병행하고 있다”며 “주택 유형이나 입주자 성향 등에 따라 하자 건수가 큰 편차를 보이므로 자체 감리 여부와 연관이 있다고 보기는 무리”라고 해명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의정 포커스] “토론회 통해 아이들 안전 먼저 챙기겠다”

    [의정 포커스] “토론회 통해 아이들 안전 먼저 챙기겠다”

    “구민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강한옥(더불어민주당) 제8대 동작구의회 의장은 지난달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구민과의 소통을 위해 연간 3회 이상 이슈별로 토론회를 열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당장 오는 11일에는 어린이 보호구역 및 통학로 안전시설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등을 비롯한 단체와 구민이 참석한다. 토론회에 앞서 동작경찰서와 동작구청은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앞 통학로와 안전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를 끝마쳤다. 강 의장은 “아이들 안전을 점검하는 주체들이 실제로 참석해 주민과 제대로 된 소통의 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시급한 문제부터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민과의 소통 중시는 강 의장의 오랜 소신이다. 그는 동작구 인권조례를 발의할 당시 여성단체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구민들과 10여 차례 간담회를 열고 이를 반영했다. 이런 성과가 모여 그는 제1~7대 동작구의회 의원 중 최대 조례발의자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 민관 협치를 통해 흑석역 3번 출구에 소녀상 설치를 주도했다.강 의장은 동작구의회 역사상 첫 여성 의장이기도 하다. 민주당 10명, 자유한국당 7명으로 구성된 동작구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의장에 선출됐다. 강 의장은 “만장일치로 선출된 데 대해 굉장히 감사드리고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면서 “민주당 의원 수가 많지만 의정 활동하는 데 있어서는 당을 초월해 의회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의장은 같은 당인 이창우 동작구청장이 이끄는 집행부와 관계에 대해서 “같은 당이라고 무조건 감싸기만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민을 위해 제대로 일하고 있는지 집행부를 견제, 감시하는 게 의회의 역할”이라면서 “협력할 때는 협력하겠지만 지적하고 개선할 점을 적극적으로 찾고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됐던 상도유치원 공사장 붕괴 사고에 대해서는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의장은 “집행부가 제대로 관리, 감독하는지 견제하고 감시했어야 했는데 제대로 하지 못한 데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동작구의회는 지난달 17일 ‘동작 생활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 수립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강 의장은 “평상시에도 생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담은 결의안”이라면서 “안전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시스템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사설] 유은혜 부총리, 총선 불출마 약속이라도 하라

    말 많고 탈 많았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어제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았다. 국회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 채택이 최종 불발됐으나 문재인 대통령은 직권으로 임명을 결재했다. 유 부총리의 도덕성 시비를 의식해서인지 청와대는 “인사청문회에서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해명할 것은 해명했다”며 “(임명 반대가) 국민 다수의 여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차라리 침묵이 나을 뻔했다. 군색한 해명에 수긍할 국민은 많아 보이지 않는다. 유 부총리는 후보자로 지명된 지 무려 33일 만에 임명됐다. 현역 의원이라면 웬만해서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는 ‘의원 불패신화’도 안 통했을 만큼 흠결이 많았다. 위장전입에서부터 아들의 병역 기피, 사무실 불법 임대와 월세 대납, 후원자 시의원 공천 등 치명적인 의혹이 자고 나면 하나씩 불거졌다. 야당의 반발로 정국이 경색되는 문제와는 별개로 유 부총리의 임명으로 교육 현장의 걱정이 적지 않다. 교육행정 경험이 없는 데다 잡음 많기로 소문난 교육부의 정책 난맥을 어떻게 풀어 갈지 우려하는 탓이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1년짜리 장관’이라는 꼬리표다.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의 맹공을 받으면서도 ‘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말을 끝까지 하지 않았다. 현역 의원인 그가 2020년 4월 총선에 출마한다면 장관 재임 기간은 1년 남짓이다. 온갖 소동 끝에 취임하고도 1년여 만에 물러난다면 백년대계인 교육정책의 혼돈은 어쩔 것인지 답답한 노릇이다. 유치원 방과후 영어 금지, 고교학점제, 내신 절대평가 여부 등 교육 현장이 목을 빼고 처분을 기다리는 현안들이 산적하다. 다른 것 다 떠나서 어린 학생들에게 민폐를 끼치지는 말아야 하지 않겠나. 학생들 눈을 떳떳하게 쳐다볼 수 있으려면 지금이라도 유 부총리는 총선 불출마 선언이라도 해야 도리다.
  • ‘1년 관리자’에게 맡긴 ‘백년대계 교육’

    ‘1년 관리자’에게 맡긴 ‘백년대계 교육’

    전문성 물음표…兪 “학생 중심 교육할 것” 대입개편 등 논쟁적인 정책 개입 꺼릴 듯 野 “협치 깨졌다” 靑 “충분히 사과·해명”딸 위장전입 등 각종 논란에 휘말렸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취임했다. 첫 여성 부총리이자 23년 만에 나온 여성 교육부 장관이다. 하지만 야당의 극한 반발 속에 임명된 신임 부총리가 불신의 늪에 빠진 우리 교육에 새 길을 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유 부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곧장 정부세종청사로 내려가 취임식을 가졌다. 그는 취임사에서 “저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기대로 바뀌고, 교육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믿음으로 바뀌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면서 “교육의 패러다임을 협력과 공존, 학생 성장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유 장관이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해명할 것은 해명하는 등 충분히 소명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낙관적 해석과는 달리 유 부총리를 둘러싼 상황은 좋지 않다. 야당 측은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비인가 행정정보 유출 논란 등과 엮어 “협치는 깨졌다”며 강력 반발했다. 당장 4일 예정된 교육 분야 대정부질의와 오는 11일 교육부 국정감사만 벼르고 있다. 진보 성향 교육·교원단체들도 대입 개편, 고교학점제 연기 등을 두고 사실상 등을 돌린 상태다. 교육계에서는 유 부총리가 ‘관리형 장관’으로 임기를 보낼 것으로 내다본다. 차기 총선(2020년 4월) 출마 의지를 내비쳐 임기가 길어야 1년 남짓인 데다 교육 전문성이 떨어지는 정치인 출신이라 새로운 일을 벌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사회적 논쟁을 빚는 정책보다는 보육 등 여론 우호적인 정책에 집중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인기 없는 교육 정책이 ‘대입 정책’이다. 유 부총리는 인사청문회에서 “당분간 대입 제도는 손대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유치원·어린이집에서의 영어 교육을 현행법에 따라 금지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접고 “여론도 잘 살피겠다”고 밝혔다. 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교육은 경제만큼 심리가 중요한 분야라 신뢰가 회복되지 않으면 무슨 정책을 펴든 국민이 따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비전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진정성 있게 소통하는 게 첫 임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임한웅의 의공학 이야기] 주삿바늘 공포 없는 백신

    [임한웅의 의공학 이야기] 주삿바늘 공포 없는 백신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아이가 출생했을 때부터 잊지 말고 챙겨야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백신 예방접종이다. 영·유아 백신은 워낙 종류가 많고 횟수도 여러 번이어서 부모는 예방접종 수첩에 숙제 검사받듯 기록해야 한다.이 자료는 의료기관을 통해 보건복지부에 등록돼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제출된다. 이렇게 복잡한 예방접종을 빠트리지 않고 챙기는 것도 수고로운 일이지만, 매번 주사라면 기겁하는 아이들을 병원에 데리고 가는 것은 정말 더 어려운 일이다. 최근 이런 부모들의 수고와 아이들의 고통을 덜 수 있는 백신 접종기술이 개발돼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피부에 붙이기만 해도 주사와 같은 효과를 주는 패치 기술이 개발됐다고 한다. ‘니들패치’라 불리는 이 기술은 ‘나노 마이크로 DNA 기술’을 이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백신은 머리카락의 7분의1 정도인 10㎛ 굵기의 바늘 수백개를 밴드에 붙이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주사를 맞는 대신 피부에 붙이는 것만으로도 10분 이내에 약물이 진피까지 흡수돼 통증 없이 주사형 백신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간편하게 눈에 넣는 안약 형태의 ‘점안형 백신’도 동물실험에 성공해 임상 적용을 위한 과정을 밟고 있다. 점안형 백신이 개발되면 주사형 백신보다 훨씬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점안제의 특성상 접종이 용이한 것은 물론 백신을 안전하게 대량 수송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과거 신종인플루엔자가 유행했을 때처럼 짧은 시간에 집단 면역이 필요하다면 점안형 백신의 효과는 더욱 극대화된다. 주사를 통한 백신 투여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지만 점안형 백신은 짧은 시간 내에 대규모 접종이 가능하다. 얼마 전 벌어진 ‘안아키’(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 사건은 온 국민을 경악하게 했다. 그릇된 부모의 신념 때문에 약을 안 먹고 병원에 안 간 아이들의 모습은 처참할 정도였다. 국민적인 비난이 쏟아지자 안아키 운영자인 한의원 원장은 경찰 수사를 받기도 했다. 특히 일부 안아키 회원들이 백신을 거부하거나 일부러 늦게 접종시키는 행태도 알려져 큰 비판을 받았다. 너무 어린 나이에 많은 주사를 맞는 게 불안하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아이에게 수두 백신을 맞히지 않고 수두에 걸린 아이들과 함께 놀게 해 면역력을 높인다는 그들만의 잘못된 백신법인 ‘수두 파티’도 나왔다. 1998년 영국의 앤드루 웨이크필드 박사의 ‘홍역·볼거리·풍진 혼합 백신’(MMR) 자폐증 유발 보고서는 2010년 조작된 연구라는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그들에게는 예방접종의 부작용이 더 크다는 근거로 사용됐다. 나뿐만 아니라 함께 사는 주변 사람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백신은 반드시 필요하다. 국가적으로 필수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홍보해야 하는 것은 물론 접종자에게 통증이 없는 백신을 개발하는 데도 많은 관심과 투자가 이어지길 바란다.
  • ‘미래첨단기술 만나세요’…19∼20일 수원정보과학축제

    ‘미래첨단기술 만나세요’…19∼20일 수원정보과학축제

    경기 수원시가 미래에 사용될 첨단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2018 수원정보과학축제’가 오는 19∼20일 수원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수원정보과학축제는 ▲ ICT(정보통신기술) 아이디어 공모전 ▲ 캡스톤디자인 페어(창의적 공학 설계) ▲ 드론창작대회 ▲ 지능형 로봇대회 ▲ 3D 프린팅 해커톤 대회 ▲ 코딩 대회 등 6개 대회와 ‘학생 과학축제 한마당’,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지난해 임시종목이었던 3D 프린팅 해커톤 대회를 정식종목으로 운영한다. 또 올해부터 중학교 정식교과목으로 채택된 ‘코딩’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코딩 대회를 처음으로 연다. 학생 과학축제 한마당에는 관내 37개 학교·기관·3개 유치원이 참여해 새싹존(어린이), 과학정보존, 수학존, 진로체험존 등 5개 공간에서 50여 개 부스를 운영한다. 로봇, 드론,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3D 프린팅 등 다양한 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시민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2018 수원정보과학축제 홍보대사인 오상훈 럭스로보 대표가 ‘꿈을 현실로 만드는 방법을’, 국내 1호 과학탐험가 문경수 씨가 ‘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세계탐험 이야기’를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수원시는 1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한규 제1부시장과 조직위원회 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정보과학축제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한규 제1부시장은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안전·교통·청소·의료지원 등 모든 분야를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면서 “모두가 만족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상세한 축제 정보는 수원정보과학축제 홈페이지(http://futurecity.suw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유치원부터 초·중·고교까지 ‘원스톱 학세권’ 갖춘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 화제

    유치원부터 초·중·고교까지 ‘원스톱 학세권’ 갖춘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 화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둔 아파트가 30·40세대 학부모 수요자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 아이를 상대로 한 범죄와 안전사고율이 높다보니 상대적으로 위험이 덜한 단지가 선호도가 높다.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집과 학교의 거리가 가까운 단지가 ‘스테디셀러’로 통할 수밖에 없다. 이런 단지는 ‘학세권’이라 불리며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고, 법적·제도적으로 유해시설이 들어설 수 없어 쾌적한 환경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최근에는 학세권을 넘어 아니라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같은 단어도 생겨났다. 초품아는 단지 바로 옆에 학교가 위치해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고도 초등학교까지 통학할 수 있어 학부모 수요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단지 내 산책로를 통해 안전한 등하교가 가능한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가 30·40세대 학무보 수요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단지는 등‧하굣길뿐만 아니라 키즈도서관 등 각종시설과 영어마을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는 인천광역시 검단신도시 AA4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25층, 총 10개 동, 전용 84~107㎡ 총 938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모두 도보권에 계획되어 있고 영어마을도 인접해있어 검단신도시 내에서 교육환경이 가장 우수한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단지 바로 옆으로 산책로와 학교가 연결된 점이다. 이 산책로를 통해 아이들은 차도를 건너지 않고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또한 단지 내 물놀이터를 포함한 4개의 놀이터와 어린이집, 키즈도서관 등이 마련돼 학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도 자랑거리다.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는 지구단위계획상 녹지 축이 바로 붙어 있는 입지환경과 더불어 단지 내 조경면적 비율이 높은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는 평형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전용면적은 84㎡, 92㎡, 94㎡, 107㎡등 다양한 중대형 타입구성으로 실수요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세부면적 별로는 △전용 84㎡A 475세대 △전용 84㎡B 115세대 △전용 84㎡C 138세대 △전용 92㎡ 192세대 △전용 94㎡A 3세대 △전용 94㎡B 6세대 △전용 107㎡A 3세대 △전용 107㎡B 6세대 등 총 8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한편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원당동 일원에 들어서며, 10월 오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작지만 확실한 개혁,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성/이한상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열린세상] 작지만 확실한 개혁,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성/이한상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회계학을 가르치는 처지에서 차기 교육부 장관에게 복잡한 입시 문제가 아닌 작지만 확실한 개혁 한 가지를 주문하고자 한다. 한 해 2조원 가까운 나랏돈이 투입되는 사립유치원의 회계 투명성 확보다.1981년 유아교육진흥종합계획 수립 후 정부는 유치원 취학률 제고에 노력했다. 이에 사립학교법상 법인 전환이 필요 없는 유치원 사업에 개인이 뛰어들었다. 국가는 이들의 자영업식 이윤 추구를 눈감아 주었다. 2012년 유아교육법 제24조에 명기된 무상교육 정책은 우수한 교원이 포진한 저렴한 국공립 유치원을 로또 당첨으로 만들고, 사립유치원생의 부담을 상대적으로 증가시켰다. 지난해 통계로 전체 유치원의 47%인 4282개의 사립유치원이 유치원생의 75%인 52만명을 돌보고 있다.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해 정부는 사립유치원에 아동 1인당 보육료 22만원에 방과후 과정비 7만원, 교원 인건비 및 각종 지원금을 투입하고 있다. 전체로 연간 약 2조원, 사립유치원당 약 4억 6000만원이다. 문제는 국민의 혈세 투입에 대한 사후 관리가 취약하다는 것이다. 국무조정실 부패척결추진단은 지난해 2월 전국의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 95개를 감사한 후 91곳에서 부당회계 609건, 총 205억원을 적발했다. 경기도교육청 감사팀도 지난해 8월 2년간 감사한 70여 사립유치원에서 부당 지출 41억원을 찾아내고 원장 14명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무증빙 거래, 횡령과 사적 사용, 관계인 특수 거래, 이중 지출은 물론 피감 서류의 파기와 감사거부 및 방해도 있었다. 회계 투명성이 절실하다는 증거다. 이에 교육부는 회계 투명성 확보를 위해 2017년 2월 사학기관 재무회계 규칙을 개정해 유치원 회계세입·세출예산 과목을 신설했다. 5월에는 사립유치원 회계 관리 시스템 도입을 추진했다. 사립유치원 운영자들은 자신들은 사업자라며 정부는 지원은 해도 사유재산에 간섭하지 말라는 태도다. 한국유아정책포럼은 정부의 회계 투명성 요구는 헌법적 권리의 침해니 위헌소송 대상이라고 강변한다. 또 이익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지난해 9월 지원금 인상과 국공립 유치원 확대 반대를 명분으로 파업하려다 철회했다. 국공립 유치원 확대는 신도시 중심이니 기존 유치원이 반발할 일도 아니었다. 지원금 규모야 기획재정부가 최종 결정하는 것이니 교육부에 따질 일도 아니었다. 이들이 진짜 두려워한 건 정부의 사립유치원 투명성 확보 조치다. 유은혜 장관 후보자는 의원 시절 이 사태를 중재한 당사자니 사안을 잘 이해하리라 믿는다. 교육부는 지난해 10월 17개 시·도교육청에 유아 교육정보 시스템 구축을 위한 특별교부금 예산을 배부했다. 그러나 올해 2월 ‘과장 전결’로 시·도교육청에도 알리지 않은 채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최근 언론 보도로 문제가 되자 담당 과장은 공공 소프트웨어가 민간 소프트웨어 시장에 미칠 영향 때문이라고 변명했으나 영향평가는 없었다. 사립유치원의 자기 회계를 국가가 도와줄 필요는 없다. 그러나 국가는 예산이 지원되는 곳에 감독 목적의 회계장부를 요구할 권한이 있다. 국민은 이를 열람해 자신들의 세금이 정당하게 사용되고 있는지 알 권리가 있다. 소프트웨어를 누가 개발하는가는 지엽적인 문제이며 변명에 불과하다. 담당 과장은 정책 연구 중이라는데 공무원의 언어를 번역하면 업무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소리다.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성 문제는 원장들의 생존권 문제 이전에 국가의 유아교육 문제다. 저출산을 걱정하는 정부가 예산이 투입되는 기관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담보하지 못하고, 이익단체의 눈치를 보며 정책을 표류시키는 것은 슬픈 일이다. 회계 투명성은 많은 선량한 사립유치원 운영자들의 명예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정부는 조속히 사립유치원 행정지원 시스템 구축 사업을 재개하고, 감독 목적의 회계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사립유치원 감독 부재에 따른 과거의 관행과 잘못 때문에 개혁에 저항하는 이들에게는 회계사면 조치로 퇴로를 마련하라. 오직 미래만 보고 개혁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사립원장과 공립교사가 회계장부를 다루는 희극을 끝내려면 회계 전담 인력 및 교육 지원을 대폭 늘릴 것도 주문한다. 유 장관 후보자의 건투를 빈다.
  • [서울 초선 구청장에게 듣는다] 산후조리비·찜통교실 개선… 교육·문화 ‘풍요’ 더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전임자인 박홍섭 마포구청장과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마포구의원과 서울시의원 시절부터 박 전 구청장과 함께 물질적인 발전만큼 내면의 풍요를 채우는 교육과 문화에 힘써야 한다는 행정 철학을 공유해왔다. 마포중앙도서관 및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 건립, 마포문화비축기지 조성 등을 구체화한 게 대표적이다. 다만 유 구청장은 마포가 민선 6기까지 교육과 문화를 위한 기반시설 구축에 중점을 뒀다면 민선 7기부터는 주민들이 교육, 문화, 복지 등 모든 면에서 만족을 느끼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당장 내년부터 모든 중학교 입학생들에게 교복비를 지원하거나 마포구에 거주하는 미혼부·모와 자녀를 위해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게 대표적이다. 산후조리비 지원, 단계별 학교 공기청정기 설치, 여름철 찜통교실·겨울철 냉골교실 개선, 방과후 돌봄교실 확대, 공립유치원 확충 등은 민선 7기 마포구가 교육과 보육을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또 주거안정을 위한 마포하우징 도입, 성폭력 신고 및 여성센터 설치, 노인돌보미센터 건립, 장애인 의무고용률 단계적 상향 등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정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벤치 설치, 남북협력사업 발굴 및 지원, 마포대학 설립 등 공약도 어떻게 구체화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현장 행정] 생활 밀착 ‘소확행’ 행정 성동의 ‘소확변’ 이끈다

    [현장 행정] 생활 밀착 ‘소확행’ 행정 성동의 ‘소확변’ 이끈다

    서울 성동구가 생활밀착형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행정으로 ‘소확변’(작지만 확실한 변화)을 이끌고 있다. 주민들이 원하는 주민 눈높이 행정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모두가 더불어 살기 좋은 곳으로 거듭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슬리핑 차일드 체크)는 대표적인 소확행 행정이다. 구는 지난 7월 서울 자치구 최초로 지역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 통학차량에 슬리핑 차일드 체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폰과 무선통신장치(NFC)를 활용한 것으로, 어린이집·유치원 도착 때 운전자가 아동 하차를 확인한 후 차량 제일 뒷좌석과 차량 외부의 NFC에 ‘태그’해 학부모, 어린이집·유치원, 구 관제센터에 어린이 안전 하차를 확인시켜 준다. 구 관계자는 “성동구가 선도적으로 추진한 이 시스템은 다른 자치구에서도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 교통사고 다발 지역과 위험 지역을 대상으로 ‘우리아이 교통안전 지킴이’ 사업도 마찬가지다. 지킴이들은 성동형 공공 빅데이터 표준 모델 연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오후 3~6시, 교통사고가 빈발한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용답동과 금호2·3가동 골목길엔 ‘보이는 소화기’를 설치했다. 화재 발생 초기 신속한 진화를 위해서다. 구 관계자는 “화재 발생 때 누구나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 큰 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성동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성동구 자전거 보험’도 추진했다. 지난 8월 기준 자전거 보험금 지급 건수는 44건(2540만원)이다. 자연·사회 재난이나 범죄에 의한 피해를 보상하는 ‘성동구 생활안전보험’ 조례안도 의회에 상정돼 있다.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여름, ‘생활밀착형 폭염대책’은 큰 호응을 얻었다. 구청 1층 ‘성동 책마루’를 비롯해 권역별 무더위쉼터 6곳과 구립경로당 18곳을 24시간 개방, 주민 불편을 해소했다. 주민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한 성동 책마루, 한여름 뙤약볕을 가려주는 ‘무더위 그늘막’, 겨울 추위를 피할 수 있는 버스정류장의 ‘온기누리소’, 라돈 측정기 대여, 무뎌진 칼을 갈아 주고 고장 난 우산을 고쳐 주는 ‘찾아가는 칼갈이와 우산수리 센터’ 등도 소확행 행정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행정의 목적은 주민 행복에 있다”며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통해 ‘행복 1번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울산 남구, 내년 고등학교까지 친환경 급식비 지원

    울산 남구가 내년 고등학교까지 친환경 급식비를 지원한다. 28일 울산 남구에 따르면 남구는 기존 초·중학교에 지원하던 친환경 급식비를 내년 고등학교까지로 확대한다. 이로써 남구 61개 초·중·고등학교 3만 8000여명이 친환경 급식비 지원을 받게 된다. 이를 위해 남구는 생산자 단체인 울산친환경로컬푸드영농조합법인, 울주친환경작목회, 수산업경영인연합회, 울산축협, 두북농협 등에 소속된 161개 농·어가와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전체 친환경 급식 음식재료 구입비는 연간 35억원으로 추정된다. 남구는 이 중 17억 50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나머지 17억 5000만원은 학교에서 부담하는 방식이다. 남구는 울산교육청과 협력해 친환경 급식 식단 비율을 7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남구는 또 유치원과 사회복지시설을 포함하는 친환경 급식 지원 조례 제정을 입법 예고했다. 김진규 남구청장은 “학생의 건강을 지키고자 복지정책 중 가장 우선해서 추진했다”며 “사회복지시설과 공공시설의 친환경 농수산물 사용 확대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길섶에서] 애견님/박현갑 논설위원

    추석 연휴 때 수도권의 한 쇼핑몰을 찾았다. 젊은 부부들이 많았다. 유모차를 끌고 나온 부부가 있었다. 유모차 덮개를 올리자 아기 대신 애완견이 보인다. 옷도 입었다. 처음 본 광경이다. 옆에서 지켜보던 아내가 말한다. 애견용 유모차도 있다고. 애완동물 전성시대다. 견공 유모차뿐만이 아니다. 애견용 포대기, 애견 전용 TV채널에 애견 유치원도 생겼다. 쌀값보다 개 사료값이 비싸다며 농민들이 시위까지 할 정도다. 남성들의 애완견 사랑도 대단하다. 학창시절 보신탕을 즐겼다는 40대 지인은 4년 전 아이 성화에 20만원을 주고 애견을 사들였는데 목욕에 털 깎기, 발톱 깎기 등 손 가는 게 이만저만이 아니라면서도 다음에도 애견을 키울 생각이란다. 또 다른 50대 지인은 15~16세에 세상을 하직하는 반려견과의 이별을 다룬 기사를 읽으며 애틋한 마음에 눈물까지 흘렸다고 한다. 집에 와도 아는 척도 안 하는 사람 가족보다 꼬리 흔들며 반갑게 다가오는 애견이 더 사랑스러운 게다. 옛말에 “개 팔자 상팔자”라고 했다. 식용과 애완동물에서 반려동물로 격상한 지금이야말로 이 속담이 딱 맞는 시대다. 저출산 걱정은 이런 변화를 읽지 못하는 미디어의 유물이 되는 것인가. eagleduo@seoul.co.kr
  • 청문회 ‘난타’ 이어 산적한 ‘난제’… 첩첩산중, 유은혜 교육

    청문회 ‘난타’ 이어 산적한 ‘난제’… 첩첩산중, 유은혜 교육

    文대통령, 다음주 초 임명 강행할 듯 현안 산적·차기 총선 출마 등 부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앞길이 시작도 전에 안갯속이다.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도 정해지지 않은 데다 임명이 강행되더라도 산적한 교육 현안으로 인해 험로가 예상된다.26일 교육계와 국회 등에 따르면 유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는 채택이 어려울 전망이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19일 실시된 유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보고서 채택을 거부했다. 바른미래당도 유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들의 과반 찬성을 얻어야 하는 보고서 채택은 무산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인사청문회법상 장관(부총리)은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더라도 국회 표결 없이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또 청문보고서 송부가 불발되면 대통령은 열흘 이내에 국회에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그렇게 하지 않고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여기에 10월 중순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점까지 고려하면 유 후보자는 이르면 다음주 초 정식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유 후보자가 부총리로 임명되더라도 풀어야 할 난제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우선 학교생활기록부 개선 방안에 이은 ‘정책숙려제 2호 안건’인 어린이집·유치원 방과후 영어교육 금지가 첫 시험대다. 교육부는 올해 초 선행학습을 금지하는 ‘공교육정상화법’에 따라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방과후 영어교육을 불허하려 했다가 여론의 역풍으로 결정을 1년 유예했다. 유 후보자는 국회의원 시절 이 정책에 공감대를 보였지만 인사청문회에서는 “현장 요구는 다르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살피겠다”며 유보적 입장을 드러냈다. 유 후보자가 이 간극 조절에 실패할 경우 임기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 인사청문회에서 답변을 회피했던 2020년 4월 총선 출마 여부도 족쇄가 될 수 있다. 시작부터 ‘1년 3개월짜리 부총리’라는 꼬리표가 붙는다면 정책 추진 동력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 야권의 한 관계자는 “유 후보자가 부총리에 임명되더라도 당장 다음달 국감에서 각종 교육 현안에 대한 명확한 소신과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며 공세를 예고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교육 1위 도시 만든다” 송파구, 민·관·학 묶는 ‘송파교육발전협의회’ 출범

    서울 송파구는 지난 20일 교육 전반에 대한 정책 계획과 지역 사회 협치 강화를 위한 ‘송파교육발전협의회’가 출범했다고 24일 밝혔다. 송파구는 “송파교육발전협의회는 박성수 송파구청장의 민선 7기 복지교육 분야 공약 사항으로 구 최초로 민·관·학이 함께 참여하는 정례적인 교육 협의체”라며 “민·관·학간 역할과 책임을 공유하는 교육협의 문화를 조성, 교육하기 좋은 도시 송파를 만든다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협의회는 관내 학교장, 대학교수, 학부모 대표, 교육전문가 등 22명으로 구성됐다. 박 구청장과 이재관 강동송파교육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협의회 위원들은 지역 교육 현안을 공유하고 교육 발전 방안을 마련한다. 관내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교육경비지원사업,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사업 등 송파구 교육 지원 사업 전반도 살피고, 신규 사업으로 추진되는 송파 혁신교육지구 사업도 중점적으로 다룬다. 구 관계자는 “송파교육발전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맞춤 교육 사업도 적극 발굴하겠다”고 했다. 박 구청장은 “교육은 송파구의 핵심 의제”라며 “송파교육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 문제를 해결, 구민들에게 송파가 교육하기 좋은 도시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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